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2018년
    2026-08-01
    검색기록 지우기
  • 29일
    2026-08-01
    검색기록 지우기
  • 독일
    2026-08-01
    검색기록 지우기
  • 민생
    2026-08-01
    검색기록 지우기
  • LG전
    2026-08-0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6,726
  • ‘세월호 보고 조작’ 혐의 김기춘 무죄 확정될까…오늘 선고

    ‘세월호 보고 조작’ 혐의 김기춘 무죄 확정될까…오늘 선고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보고받은 시간을 조작한 혐의로 기소된 김기춘(84)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29일 두 번째 대법원 판단을 받는다. 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이날 오전 10시 15분 허위공문서 작성·행사 혐의로 기소된 김 전 실장에 대한 재상고심 판결을 선고한다. 김 전 실장은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2014년 4월 16일 박근혜 대통령이 유선으로 처음 보고받은 시간, 실시간 보고 여부 등을 사실과 다르게 적어 국회에 제출한 혐의로 2018년 3월 기소됐다. 당시 답변서에는 ‘비서실에서 실시간으로 시시각각 20~30분 간격으로 박 전 대통령에게 보고했고, 박 전 대통령은 사고 상황을 잘 알고 있었다’는 내용이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1·2심은 모두 김 전 실장이 국회에 답변한 서면이 허위 공문서라고 인정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지난해 8월 “‘대통령이 상황을 파악하고 있었다고 생각한다’는 답변서 내용은 김 전 실장의 주관적 의견을 표명한 것에 불과하다”며 무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했다. 대법원은 또 김 전 실장이 국회에 제출한 서면 답변서 중 대통령 비서실과 청와대 국가안보실이 관저에 보낸 보고 횟수·시간·방식 등은 당시 관저와 부속비서관실에 보고된 기록과 일치하는 만큼 허위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는 대법원 판단에 따라 지난해 11월 김 전 실장에게 무죄를 선고했고, 검찰은 무죄 판결에 불복해 다시 상고했다.
  • [사설] 文정부 사드 환경평가 뭉개기 의혹 철저히 가려야

    [사설] 文정부 사드 환경평가 뭉개기 의혹 철저히 가려야

    문재인 정부가 경북 성주의 주한미군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에 대한 환경영향평가를 고의로 지연했거나 최소한 방치한 정황이 하나씩 드러나고 있다. 국방부는 전자파와 저주파 소음 수치를 조사하고도 인체에 대한 영향이 기준치 이하란 결과가 나오자 이를 공개하지 않았고, 문 정부 5년간 환경부에 환경영향평가 협의 요청도 하지 않은 사실이 밝혀졌다. 문 정부 인사들은 주민 반대로 협의체 구성이 늦어졌기 때문이라고 하지만 5년이나 지연된 데 대한 이유론 군색한 변명이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곧바로 협의체를 구성해 1년도 안 돼 평가를 완료했다는 점에서 더 그렇다. 2017년 사드 논란이 일자 국방부는 2018년부터 기지 부근에서 전자파와 저주파 소음 수치를 측정했다. 당시 일반환경평가를 위한 준비가 진행되고 있었고 국방부는 사전 조사 차원에서 해당 용역을 진행했다고 한다. 당시 민주당 정치인들과 좌파 시민단체 등이 “전자레인지 참외가 될 것”이라는 등 한창 사드 괴담을 퍼뜨릴 때다. 하지만 전자파의 경우 기지 주변 4개 지점에 대해 34회 측정한 결과 최고값이 인체 보호 기준의 0.025%에 불과했다. 저주파 소음은 레이더와 근접한 일부 구간에서만 기준치를 넘었을 뿐 주민 요청 지역은 모두 기준치 미달이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국방부는 이를 공개하지 않았다. 국민들로선 과학적 정보를 차단당한 채 근거 없는 괴담에 휘둘린 꼴이 됐다. 당시 문 정부가 한창 남북 관계 개선과 한중 외교에 공을 들이고 있었다는 점에서 사드 문제에 신중하게 접근하려 했을 수는 있다. 그러나 과학적 조사 결과마저 숨기면서 국민을 혼란에 빠뜨린 이유는 될 수 없다. 차라리 조사 결과를 모두 공개하고, 이를 바탕으로 신속하게 환경영향평가를 진행했다면 지난 5년간의 혼란과 갈등은 없었을 것이다. 북한이 연일 미사일 도발을 감행하는 와중에 사드의 정식 배치가 지연되고 장병들이 천막에서 생활하는 일도 없었을 것이다. 사드 기지 환경평가가 5년이나 지연된 과정에 불법행위가 있었는지는 아직 밝혀진 게 없다. 그러나 문 정부 출범 후 소규모 환경평가를 일반환경평가로 전환만 해놓고 필요한 절차를 밟지 않은 데 대해선 감사나 수사를 통한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 불법행위가 밝혀진다면 엄정히 처벌해야 함은 물론이다. 그래야 앞으로 괴담에 기대어 국민을 속이면서 정치적 이득을 챙기는 악습도 사라질 것이다.
  • “2027년에는 1100조원 시장으로”… K푸드, 몸집 키워 전 세계 홀린다

    “2027년에는 1100조원 시장으로”… K푸드, 몸집 키워 전 세계 홀린다

    정부가 한류 열풍에 힘입어 세계인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K푸드 시장을 2027년 현재의 1.7배 수준인 1100조원으로 늘리기 위해 총력전을 펼친다. 대체육 등 푸드테크와 그린바이오 등 첨단기술을 접목해 푸드테크 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라면·배 등 1억 달러 이상 수출 유망 품목을 20개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미식관광상품인 ‘K미식벨트’도 구축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8일 이런 내용을 핵심으로 향후 5년간의 식품산업 성장전략을 담은 ‘제4차(2023~2027) 식품산업 진흥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2021년 656조원 규모인 식품산업을 연평균 성장률 9%로 2027년 1100조원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플랜이다. 식품산업은 농림업 생산액(61조 4000억원)의 10.7배 규모로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연평균 8.0%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우선 푸드테크·그린바이오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식품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여 나가기로 했다. 푸드테크 10대 핵심기술 분야 중심으로 지역별 ‘푸드테크 혁신클러스터’를 조성해 푸드테크를 활용한 중소식품업체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국내 푸드테크 시장은 2017년 27조원에서 2020년 61조원 규모로 3년 만에 2배 이상(연평균 성장률 31%) 껑충 뛰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 2027년까지 농식품 수출 150억 달러를 달성하기 위해 라면·배 등 수출 유망품목을 ‘K브랜드’로 육성하고 현재 11개인 1억 달러 이상 수출 품목을 2027년 20개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높아진 한식 인지도를 내수·관광·수출로 연결하기 위해 2027년까지 미식관광상품인 15개의 ‘K미식벨트’를 조성하고, 해외 우수 한식당 지정도 확대해 국산 식재료 수출 확대로 연결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K푸드는 한국의 대표 콘텐츠로 자리매김했지만 각국의 공급망 정책과 식품규제 강화 등으로 기업 부담이 큰 상황”이라면서 “신시장 개척을 위해 최우선 전략국을 선정해 현지 지역마켓 바이어를 발굴하고 기업을 매칭하는 등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농업과 식품산업 간 지속가능한 상생 협력 체계도 구축한다. 식품기업과 농가 간 계약재배를 지원하는 ‘원료중계 플랫폼’을 만들어 원료 생산단지 확대, 식품 소재·반가공 산업 활성화, 국산 원료 사용 우수기업에 대한 정책 지원과 포상 확대 등을 통해 협력체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간다는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이와 함께 사회가치경영(ESG) 등 변화된 환경에 대응해 식품기업을 위한 ‘사회가치경영(ESG)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컨설팅 지원 등 식품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푸드테크·그린바이오 등 신산업 육성과 식품소재 국산화, 식품 품질·안전성 제고 등에 올해 38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하기로 했다. 또 식품업계 인력난 해소를 위해 외국인력 고용 규제를 완화하는 등 중소 식품·외식기업의 애로를 해소하기로 했다. 권재한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식품 생산단계별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식품 관련 정책에 대한 소비자 참여와 정보제공을 확대해 소비자의 신뢰를 높이겠다”면서 “국제적 위상이 높아지는 K푸드 산업의 세계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1만㎞ 달린 ‘평화 마라토너’ 강명구씨 교황께 ‘판문점 성탄 미사’ 청원

    1만㎞ 달린 ‘평화 마라토너’ 강명구씨 교황께 ‘판문점 성탄 미사’ 청원

    ‘평화 마라토너’ 강명구(66) 씨가 지난해 여름 출발해 1만㎞가 넘는 대장정 끝에 바티칸에서 28일(현지시간) 프란치스코 교황을 알현했다. 매니저 역할을 자임하는 송인엽 전 한국교원대 교수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해 8월 21일 제주도를 출발해 베트남, 인도, 튀르키예, 그리스, 슬로베니아 등 16개국을 거쳐 313일째 바티칸에 도착해 교황을 만났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강씨는 이날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수요 일반알현에서 주교황청 한국 대사관과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 유흥식 추기경의 배려로 일반알현 앞자리에 앉았으며 교리교육을 마치고 이동하는 교황과 만나 짧은 대화를 나눴다. 강씨는 교황께 오는 12월 25일 성탄절에 판문점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미사를 집전해달라는 청원서를 전달했다. 그는 교황과의 만남이 “가슴 벅찬 순간이었다”며 “교황께서 분단의 상징인 판문점에 오셔서 평화를 위한 미사를 집전해 주신다면 한반도 평화를 위한 큰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희망했다. 원불교 신자인 강씨는 교황께 원불교 상징인 일원상과 통일을 염원하는 시를 선물했다. 강씨는 1957년 경기 남양주 출신으로 미국으로 건너가 생활하다 마라톤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귀국한 뒤 평화통일 기원 미주대륙(5200㎞ 무지원) 횡단, 남한 일주 마라톤(세월호 추모 달리기), 네팔 지진 돕기 마라톤(카트만두~룸비니 300㎞), 사드 반대 평화 마라톤(제주~서울 광화문), 세계평화를 위한 평화통일 기원 유라시아 횡단(헤이그~이스탄불~서울~부산 1만 6000㎞, 2017년 9월 1일~2018년 10월 6일, 북녘 구간은 평양의 무반응으로 미완), 분단 체험 DMZ 달리기(동해~고성~임진각 500㎞), 한백 마라톤(한라~백두, 북녁 미완 매년) 등 꾸준히 달리며 평화통일을 염원해 왔다.
  • “5억밖에 횡령 안했다”던 전 건설노조위원장, 징역 1년 더 늘어

    “5억밖에 횡령 안했다”던 전 건설노조위원장, 징역 1년 더 늘어

    노조비 10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은 진병준 전 전국건설산업노조 위원장(54)의 형량이 항소심에서 1년 더 늘었다. 대전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송석봉)는 28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횡령)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진 전 위원장의 항소심을 열고 “조합에 3억원을 추가로 변제하는 등 피해회복 노력을 했으나 위원장 지위로 수년 동안 거액의 금액을 횡령하는 등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진 전 위원장은 2018년 1월부터 2021년 9월까지 노조 회계부장에게 지시해 조합비 통장에서 업무추진비 등 명목으로 현금을 빼내 개인 용도로 쓰는 등 노조비 10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진 전 위원장은 자기 아들과 아내가 조합에서 근무한 것처럼 속여 허위 급여를 지급하고, 자신과 조합 간부들에게 상여금 명목으로 돈을 보내기도 했다. 검찰은 진 전 위원장이 직원들에게 준 상여금도 자기 가족 계좌로 돌려받는 등 11가지 수법으로 노조비 10억 2415만원을 횡령했다고 봤다. 진 전 위원장 측은 항소심에서 “10억원 횡령했다는 공소사실 중 2억 3000만원은 무죄 판결이 났고, 2억 5000만원은 갚았기 때문에 실제 피해액은 5억 2000여만원”이라며 “범행을 자백한 점도 고려하면 1심 형은 너무 무겁다”고 주장했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형량을 1년 더 높여 선고했다.1심 재판부는 “진씨는 수사 착수 이후에도 가짜 차용증을 만들어 제출하는 등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노조 영향력을 계속 유지하려는 태도를 보였다. 십수 년 동안 위원장직에 있었던 진씨의 범행은 조합원들에게 큰 분노와 배신·좌절감을 준 만큼 엄벌이 필요하다”고 판시하면서도 ‘근로시간 면제자 급여 보관계좌 2억 3000만원 횡령’ 부분에 대해 “노조 귀속 재산이라고 증명할 수 없다”며 무죄로 판단했다. 검찰은 “근로시간 면제자 급여 보관 계좌에서 횡령한 혐의를 무죄로 본 1심 재판부의 판단은 사실 오인 및 법리 오해가 있다”며 “이 부분이 인정될 경우 1심 형은 너무 가벼워 부당하다”고 항소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검찰이 예비적 공소사실로 추가 기소한 이 횡령 혐의를 유죄로 인정한 뒤 “위원장 직위에 있으면서 3년 간 2000여차례 현금을 인출하고, 가족에게 허위 급여와 퇴직금을 주고, 법인카드를 개인 용도로 사용하며 10억여원을 횡령했다. 범행 기간·수법·횟수를 보면 죄질이 불량하다”고 밝혔다.
  • 대법 “5인 미만 사업장 여부는 주휴일 쉰 근로자수 빼고 계산해야”

    대법 “5인 미만 사업장 여부는 주휴일 쉰 근로자수 빼고 계산해야”

    “주휴일은 일정하게 발생하는 휴일”연장·야간·휴일근로 가산임금 지급해야 근로기준법상 ‘5인 미만 사업장’을 따질 때는 주휴일에 휴식한 직원의 수는 연인원 계산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대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최근 근로기준법 및 최저임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부산의 한 음식점 대표인 A씨에게 일부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검찰은 2018년 A씨가 운영하던 음식점이 ‘5인 이상 사업장’이라는 판단에 따라 그가 법이 정한 퇴직금을 제대로 주지 않았다고 보고 기소했다. 근로기준법 적용 대상인 5인 이상 사업장은 법에 따라 연장·야간·휴일근로 가산임금 등을 지급해야 한다. 사업장의 직원 숫자는 일반적으로 한 달간 근무한 연인원을 일수로 나눠 계산한다. A씨가 운영하는 음식점은 유급휴일에 쉰 직원을 연인원에 포함하면 5명 이상이었으나 제외하면 5명 미만인 사업장이었다. 이에 검찰은 유급휴일에 쉰 직원까지 연인원에 포함해 A씨가 운영하는 음식점이 5인 이상 사업장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1·2심 재판부는 주휴일에 근무하지 않은 직원을 연인원에 포함해서는 안 된다며 A씨에 무죄를 선고했다. 다만 A씨가 퇴직금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는 유죄로 인정돼 벌금 50만원이 선고됐다. 대법원도 원심 판결에 문제가 없다고 봤다. 재판부는 “주휴일은 매주 일정하게 발생하는 휴일로, 이때 출근하지 않은 근로자는 사용 근로자에서 제외해야 보통 때의 통상적인 사용 상태를 제대로 반영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 맥아더 동상 망치로 깨고 낙서…반미단체 회원들 벌금형

    맥아더 동상 망치로 깨고 낙서…반미단체 회원들 벌금형

    한국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설치된 맥아더 동상에 래커 스프레이로 낙서를 한 반미단체 회원들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과거 이 단체의 한 회원은 이 동상에 불을 지르고 화형식을 열어 처벌받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5단독 홍준서 부장판사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재물손괴 혐의로 기소된 반미성향 단체인 ‘평화협정운동본부’ 상임지도위원 A(61)씨에게 벌금 250만원을, 조직위원장 B(54)씨에게 벌금 15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 이들은 지난해 4월 28일 오전 2시 46분 인천 중구 자유공원에서 붉은색 래커 스프레이로 맥아더 장군 동상에 ‘내가 점령군, 미군 추방’이라고 낙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A씨는 B씨가 잡고 있던 사다리를 타고 동상에 올라가 범행했다가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그는 맥아더 동상 아래에 ‘주한미군 추방, 전쟁연습 규탄’이라는 내용의 플래카드를 건 뒤 4m 높이의 돌탑과 동상에 낙서를 했으며, 전쟁 공적비는 정과 망치로 쪼아 훼손하기도 했다.이후 담당 구청인 인천 중구는 920만원을 들여 동상의 낙서를 지우고 보수했다. 이들이 소속된 평화협정운동본부는 2016년 출범한 이래 주한미군 철수와 비핵화 등을 주장했다. 평화협정운동본부는 소셜미디어(SNS)에서 “맥아더는 77년 전 점령군 수장으로 들어와 이승만 괴뢰정권을 만들고 이 땅을 신식민지로 만들었다”면서 “전쟁광 맥아더를 응징하고 북침 전쟁 연습을 폐기할 것을 주장한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앞서 이 단체의 상임대표인 60대 목사 C씨는 2018년 맥아더 동상에 2차례 불을 지르고 화형식을 벌였다가 징역 1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인천 자유공원 내 맥아더 장군 동상은 한국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을 지휘한 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1957년 9월 설치됐다. 동상 소유권은 맥아더 장군 가족이 보유하고 있다. 홍 부장판사는 “피고인들은 벌금형을 넘는 전과가 없고, 같은 범행을 과거에 저지른 적도 없다”면서 “A씨가 주도적으로 범행을 한 점 등을 고려했다”라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中 “日경찰이 중국연구원 체포”… 산업스파이 혐의 추정

    中 “日경찰이 중국연구원 체포”… 산업스파이 혐의 추정

    일본 경찰이 최근 중국 국적 연구원 1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과 서방이 중국을 세계 반도체 생태계에서 추방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의 반도체 기술을 탈취 행태가 더 노골화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주일 중국대사관은 28일 일본 경찰의 중국 국적 연구원 체포에 대한 논평 요구에 대변인이 답하는 형식으로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우리는 이 사건에 대해 고도로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사관은 “외교 채널을 통해 일본 측에 엄중한 우려를 표명했으며, 일본 측이 법률과 사실을 실질적으로 존중하고, 중국 국민의 합법적 권익을 보장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본 주재 중국대사관은 관련 인사에 대한 영사 면회를 진행했다”며 “일본 측이 시장경제와 공정경쟁의 원칙을 준수해 양국의 과학기술 교류와 협력을 위한 양호한 환경을 조성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중국 측은 체포된 중국인이 받는 혐의를 공개하진 않았지만, ‘공정경쟁’·‘과학기술 협력’ 등을 거론한 것으로 볼 때 기술 유출 혐의와 관련된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각국에서는 자국의 이익 보호를 위해 대중국 반도체 기술 유출 방지 조치를 강화하는 분위기다. 지난 12일 네덜란드가 반도체·국방 분야 중국인 유학생들에 대한 심사제를 도입했다. 올 초 핵심 반도체 장비 기업인 ASML에서 중국 직원이 기밀자료를 빼돌리는 것을 경험한 뒤 강경 대응으로 바뀐 것이다. 앞서 미국은 2018년부터 일부 중국 유학생을 대상으로 산업·경제 스파이 가능성을 열어두고 제재를 진행하고 있다. 2020년 일본 정부도 중국이 조직적으로 자국 내 대학의 연구 프로젝트에 관여하거나 중국인 유학생 신분으로 가장해 첨단 기술을 빼돌린다고 판단해, 중국에서 연구자금을 받는 대학의 자금 공개를 추진하기도 했다. 또 2021년 부터는 민감한 기술 분야 외국인 유학생에 대한 입학 허가제를 도입했다.
  • 곽향기 서울시의원 “한강리버버스 도입…제2의 한강수상택시로 전락돼선 안 돼”

    곽향기 서울시의원 “한강리버버스 도입…제2의 한강수상택시로 전락돼선 안 돼”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소속 곽향기 의원(국민의힘·동작3)이 지난 20일 제319회 정례회 환수위 한강사업본부 대상 질의에서 “서울시는 한 차례 무산됐던 한강리버버스 사업을 재추진하면서 기본적인 수요조사나 설문조사도 없이 용역비 예산을 편성해 성급하게 도입하려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라면서 서울시의 충분한 사업성 검토 이후 사업추진을 요구했다. 서울시는 지난 2015년에 리버버스 도입을 두고 검토가 이뤄졌다가 2017년 타당성 조사 결과 경제성, 재무성 부족으로 2018년 최종 계획이 무산된 바 있다. 곽 의원은 출퇴근 등 대중교통수단으로서 추진되는 한강리버버스의 한계점에 대해 강하게 지적했으며 “한강리버버스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한강과의 접근성 문제 해결이 전제조건인데 한강사업본부에서 대책으로 말하는 셔틀버스, PM, 따릉이 자전거 등으로 문제가 해소될지 의문이 든다”라며 “시민들이 안 그래도 바쁜 출퇴근 시간에 몇 번씩 갈아타야 하는 교통수단을 선택할까라는 생각이 든다”라며 역설했다. 또한 여객선 특성상 날씨에 크게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리버버스에 대해서도 곽 의원은 “장마로 인해 한강이 침수되는 경우는 매년 겪고 있으며, 겨울에는 한강이 결빙되는데 이렇게 되면 리버버스는 운행할 수 없다”라며 “결국 리버버스는 대중교통의 필수 요건 중 하나인 ‘항시성’을 확보하지 못하는 제한적 교통수단이 될 수밖에 없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곽 의원은 “이외에도 요금체계, 운용시간 등 한강리버버스 도입과 관련해 실용성에 많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라면서 “제2의 한강수상택시로 전락해버리지 않도록 이번 용역에서 앞서 제기된 문제점들이 제대로 반영되어 검토되어야 할 것이고, 사업성 검토부터 철저히 준비해야 할 것”이라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주용태 한강사업본부장은 “한강리버버스 도입과 관련해 우려하시는 점들을 잘 알고 있다”라면서 “이러한 우려들이 해소될 수 있도록 사업을 단계별로 개선해 나가면서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 ‘세계인의 사랑’ K푸드 2027년 1100조 시장 만든다

    ‘세계인의 사랑’ K푸드 2027년 1100조 시장 만든다

    푸드테크 혁신 클러스터 조성라면·배 등 수출유망품목 20개 확대미식관광상품 K-미식벨트 15개 조성전통주는 명주로 육성…장류 소스 개발 업계 인력난 해소에 외국인 고용규제 완화 정부가 넷플릭스의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 등 한류 열풍에 힘 입어 세계인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케이 푸드(K푸드) 시장을 2027년 1100조원으로 늘리기 위해 총력전을 펼친다. 대체육 등 푸드테크와 그린바이오 등 첨단기술을 접목해 푸드테크 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라면·배 등 1억 달러 이상 수출 유망 품목을 20개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미식관광상품인 ‘K-미식벨트’를 5년 내 15개를 만들어 내수, 관광, 수출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푸드테크 10대 핵심기술 활용농식품 수출 150억弗 K브랜드 육성 농림축산식품부는 28일 이런 내용을 주요 내용으로 향후 5년 간의 식품산업 성장전략을 담은 ‘제4차(2023~2027) 식품산업 진흥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2021년 656조원 규모인 식품산업을 연평균 성장률 9%로 2027년 1100조원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플랜이다. 식품산업은 농림업 생산액(61조 4000억원)의 10.7배 규모로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연평균 8.0%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식품 유통은 2020~2021년 16% 이상 대폭 확대됐다. 식품산업은 중국, 미국, 일본 순으로 규모가 큰 가운데 한국은 세계 15위(시장점유율 1.5%) 수준이다. 농식품부는 우선 푸드테크·그린바이오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식품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여 나가기로 했다. 푸드테크 10대 핵심기술 분야 중심으로 지역별 ‘푸드테크 혁신클러스터’를 조성해 푸드테크를 활용한 중소식품업체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국내 푸드테크 시장 규모는 2017년 27조원에서 2020년 61조원으로 3년 만에 2배 이상(연평균 성장률 31%) 껑충 뛰었다. 1인 가구 증가와 고령화 추세를 감안해 기능성식품과 잇몸으로도 섭취할 수 있는 고령친화식품 등 미래 유망 식품도 적극 육성한다.또 2027년까지 농식품 수출 150억 달러를 달성하기 위해 라면·배 등 수출 유망품목을 ‘K-브랜드’로 육성하고 현재 11개인 1억 달러 이상 수출 품목을 2027년 20개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농식품 수출액은 2018년 69억 달러에서 꾸준히 성장해 지난해 88억 달러까지 연평균 6.2%씩 성장하고 있다. 높아진 한식 인지도를 내수-관광-수출로 연결하기 위해 2027년까지 미식관광상품인 15개의 ‘K-미식벨트’를 조성하고, 해외 우수 한식당 지정도 확대해 국산 식재료 수출 확대로 연결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K푸드는 한국의 대표 콘텐츠로 자리매김했지만 세계 경기침체 우려 속에 각국의 공급망 정책과 식품규제 강화 등으로 기업 부담이 큰 상황”이라면서 “신시장 개척을 위해 최우선 전략국을 선정해 현지 지역마켓 바이어을 발굴하고 기업을 매칭하는 등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치 자동화 공정 등 종주국 위상 강화기업-농가 간 ‘원료중계 플랫폼’ 구축 김치·전통주·장류 등 전통식품 산업도 활성화시킨다. 김치는 안정적 원료공급 기반 마련, 자동화 공정 개발·보급 등을 통한 품질 경쟁력 강화로 종주국으로서의 위상을 높여 나간다는 구상이다. 전통주는 명주를 육성해 수출 상품으로 키우고 장류는 발효 기술의 과학화를 통해 소스 산업으로 육성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농업과 식품산업 간 지속가능한 상생 협력 체계도 구축한다. 식품기업과 농가 간 계약재배를 지원하는 ‘원료중계 플랫폼’을 만들어 원료 생산단지 확대, 식품 소재·반가공 산업 활성화, 국산 원료 사용 우수기업에 대한 정책 지원과 포상 확대 등을 통해 협력체계의 지속적으로 유지해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해외의존도가 높은 밀·콩 생산단지를 현재 151개소에서 2027년까지 342개소로 늘리고 밀을 대체할 수 있는 가루쌀 생산단지도 올해 38개소(2000㏊)에서 2027년 2000개소(4만 2000㏊)로 큰 폭으로 늘릴 예정이다.농식품부는 이와 함께 사회가치경영(ESG) 등 변화된 경영환경에 대응해 식품기업을 위한 ‘사회가치경영(ESG) 가이드라인’ 마련해 컨설팅 지원 등 식품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푸드테크·그린바이오 등 신산업 육성과 식품소재 국산화, 식품 품질·안전성 제고 등에 올해 38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하기로 했다. 또 식품업계 인력난 해소를 위해 외국인력 고용 규제를 완화하고 계약학과 운영 등으로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등 중소 식품·외식기업의 애로를 해소하기로 했다. 권재한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식품 생산단계별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식품 관련 정책에 대한 소비자 참여와 정보제공을 확대해 소비자의 신뢰 높이겠다”면서 “국제적 위상이 높아지는 K-푸드 산업의 세계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계엄문건’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 석방…귀국 3개월만

    ‘계엄문건’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 석방…귀국 3개월만

    ‘계엄 문건’ 의혹의 핵심 인물인 조현천(64) 전 국군기무사령부(현 국군방첩사령부) 사령관이 지난 3월 귀국과 동시에 체포된 지 약 3개월 만에 풀려난다. 서울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유미 판사는 28일 조 전 사령관이 지난 7일 법원에 신청한 보석 청구를 인용했다고 밝혔다. 다만 ▲법원 지정 일시·장소 출석 ▲증거를 인멸하지 않겠다는 서약서 제출 ▲보증금 5000만원 납입 ▲주거지 제한 등의 조건이 달렸다. 조 전 사령관은 2017년 2월 헌법재판소가 박 전 대통령을 탄핵 결정을 내릴 것에 대비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계엄령 검토 문건’을 작성하도록 지시한 혐의로 지난 4월 14일 구속기소 됐다. 당시 계엄문건에는 시위대 통제를 위한 부대 동원, 계엄해제 시도 시 국회 해산 건의, 언론 통제, 집회시위 통제 요건 등을 검토하는 구체적 계획이 담겼다. 이 밖에도 조 전 사령관은 자유총연맹 회장 선거에서 박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후보가 당선되도록 개입하고 부하들에게 보고서를 작성하게 지시한 의혹으로 재판받고 있다. 조 전 사령관은 지난 21일 열린 보석심문 당시 “보석 청구를 승인해 주면 도망하거나 증거를 인멸하지 않겠다”며 “가정을 지키고 공정한 재판을 받을 수 있도록 받아들여 주기를 건의한다”고 말했다. 조 전 사령관 사건은 당시 군인권센터 등이 관련 문건을 공개하며 알려졌다. 군과 검찰은 2018년 7월 합동수사단을 꾸려 수사를 진행했지만 조 전 사령관이 2017년 12월 이미 미국으로 도주한 뒤였다. 합수단은 2018년 11월 조 전 사령관 행방 등을 이유로 사건을 기소 중지 처분했다. 수사는 조 전 사령관이 도피 5년 3개월 만인 지난 3월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자진 귀국하면서 급물살을 탔다. 검찰은 2018년 9월 법원에서 발부받은 조 전 사령관에 대한 체포영장을 공항에서 집행하고 기소 중지했던 사건의 수사를 재개했다.
  • 전남지역 ‘초등 돌봄교실 과일 간식 공급사업’ 지속

    전남지역 ‘초등 돌봄교실 과일 간식 공급사업’ 지속

    전라남도와 전남도교육청이 어린이 건강 증진을 위해 ‘초등 돌봄교실 과일 간식 공급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한다고 밝혔다. ‘초등 돌봄교실 과일간식 공급사업’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농림축산식품부 시범사업으로 추진했으나 올해 정부예산에 반영되지 않아 중단 위기에 놓였다. 이에 전남도와 도교육청은 각각 소요 사업비의 50%인 4억 2천만 원씩을 확보해 지난해와 동일한 8억 4천만 원 규모의 ‘초등 돌봄교실 과일 간식 공급사업’을 추진한다. 과일 간식 사업은 도내 초등돌봄 학교 423개교 1만 4천 명에게 연말까지 30회에 걸쳐 공급하게 된다. 간식으로 제공되는 과일은 친환경 또는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을 받은 지역 농산물로 사과와 배, 포도, 토마토, 딸기, 수박, 멜론 등 8개 품목으로 지역 농가의 소득 증대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돌봄 교실에 제공되는 과일은 위해 요소 중점관리기준(HACCP) 인증과 위생 설비, 저온유통 체계를 갖추고 음식물 배상책임보험에 가입한 업체 중 공모를 통해 선정, 공급한다. 김영석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과일 간식 지원 사업은 어린이 건강증진과 지역에서 생산된 과일의 소비 촉진에도 도움이 된다.”며 “신선하고 맛있는 과일 간식이 안정적으로 공급되도록 지도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 외국인 건강보험 5560억 ‘흑자’인데 중국인만 또 ‘적자’

    외국인 건강보험 5560억 ‘흑자’인데 중국인만 또 ‘적자’

    지난해 재외국민을 포함한 전체 외국인 건강보험 가입자 재정 수지가 흑자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에 살면서 건강보험에 가입한 전체 외국인이 실제로 낸 건강보험료보다 보험급여를 덜 받았다는 의미다. 외국인이 내국인보다 적게 보험료를 내고서는 더 많은 보험 혜택을 누려 건강보험에 무임승차하는 게 아니냐고 하지만 전체적으로 오히려 손해를 본 것이다. 다만 국가별로 보면 중국인은 여전히 적자를 면치 못했다. 2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실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받은 ‘2018~2022년 연도별 외국인 보험료 부과 대비 급여비 현황’ 자료를 보면 2022년 재외국민을 포함한 전체 외국인이 낸 보험료는 1조 7892억원이었다. 외국인 가입 자격별로는 직장가입자가 1조 2846억원을, 지역가입자는 5046억원을 보험료로 각각 냈다. 이들 외국인이 이렇게 부담한 보험료로 병의원이나 약국 등 요양기관을 이용하고 건강보험에서 보험급여로 받은 전체 금액은 1조 2332억원이었다. 이처럼 외국인이 건보료로 낸 돈보다 보험급여를 적게 받음으로써 건보공단은 5560억원의 재정수지 흑자를 봤다. 그간 전체 외국인 건보 재정수지는 2018년 2320억원, 2019년 3736억원, 2020년 5875억원, 2021년 5251억원, 2022년 5560억원 등 해마다 흑자를 나타내 최근 5년간 총 2조 2742억원의 누적 흑자를 달성했다. 다만 외국인 가입자 수 상위 10개 주요 국적별로 살펴보면, 지난해에도 역시 중국인만 유일하게 낸 보험료보다 급여 혜택을 많이 받아 229억원 적자를 봤다. 2018년 1509억원에 달했던 중국인 건보재정 적자액은 2019년 987억원, 2020년 239억원, 2021년 109억원 등으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중국인 건보 재정은 5년 동안 적자 상태지만, 적자 규모는 감소추세이다. 중국인 건보 재정 적자가 줄어든 것은 건보 당국이 수년에 걸쳐 외국인 대상 건보 제도를 개선한 덕분이다. 건보공단은 특히 2019년 7월부터 우리나라에 들어와 6개월 이상 거주하는 외국인은 직장가입자나 피부양자가 아니면 의무적으로 지역가입자로 건강보험에 가입해 보험료를 전액 부담하도록 하는 등 외국인 가입과 보험료 부과 기준을 강화했다. 이후 외국인 지역가입자한테서 거둔 보험료는 2018년 1203억원에서 2019년 2705억원, 2020년 4609억원, 2021년 4782억원, 2022년 5046억원 등으로 대폭 증가했다. 건보 당국은 외국인 피부양자 제도를 더 손질할 계획이다. 중국 등 일부 외국인이 입국 직후 직장가입자의 피부양자로 등록해 치료·수술 등 보험 혜택만 받고 출국하는 사례가 여전히 발생하고 있어서다. 실제 중국 온라인 사이트에 ‘한국국민보험’(韩国国民保险), ‘하오양마오’(薅羊毛)를 검색하면 한국이 시행 중인 외국인 국민건강보험 가입 방법부터 이용 팁, 병원 정보 등에 대한 영상, 콘텐츠들이 나온다. ‘하오양마오’는 중국어로 ‘양털 뽑기’라는 의미로 중국인들이 실생활에서 판촉행사나 쿠폰 등 혜택들을 잘 활용해 돈을 아끼는 행위를 뜻한다. 건보 당국은 이런 일을 막고자 외국인 직장가입자의 피부양자나 장기간 해외 체류 중인 영주권자의 경우 국내 최소체류 기간을 도입해 입국 6개월이 지난 후에야 건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다만, 생계를 같이하는 배우자와 미성년 자녀에 대해서는 현행대로 입국 즉시 피부양자 자격을 취득할 수 있게 예외 규정을 두기로 했다.
  •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미 육군 OMFV 사업 최종 경쟁업체 선정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미 육군 OMFV 사업 최종 경쟁업체 선정

    국내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미 육군의 M2 브래들리 장갑차 교체사업인 선택적 유인 전투차량(OMFV) 프로그램의 최종경쟁 업체가 가려졌다. 지난 26일(현지 시각), 미 육군은 OMFV 프로그램의 상세 설계를 위한 3단계와 시제품 제작과 시험을 위한 4단계에서 경쟁할 사업자로 제너럴다이나믹스 랜드시스템(GDLS)과 아메리칸 라인메탈 비히클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두 업체는 미 육군과 각각 16억 달러 규모의 고정가 계약을 체결했다. 미 육군은 두 업체 선정과 함께 OMFV 프로그램을 XM30 기계화 보병전투차량(Mechanized Infantry Combat Vehicle)으로 재명명한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미 육군 지상 전투시스템 프로그램 책임자는 XM30은 모듈식 개방형 시스템 아키텍처로 개발되어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새로운 개발 기술을 추가할 수 있어 미래의 어떤 적에게도 우세를 보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최종 경쟁자로 선정된 GDLS는 영국 육군을 위해 개발된 아약스(Ajaxa) 보병전투차를 기반으로 한 그리핀(Griffin) III 기술실증차량을 기반으로 하는 것으로 알렸고, 독일 라인메탈의 미국 자회사인 아메리칸 라인메탈 비히클은 KF41 링스(Lynx)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OMFV 사업은 2018년 6월, M2 브래들리 IFV를 대체할 차세대 전투차량(NGCV)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같은 해 10월, 프로그램 이름이 현재의 OMFV로 변경되었고, 2019년 3월 업계에 OMFV 제안 요청서를 발표했다. 미 육군의 OMFV 사업은 2020년 1월 무렵 레이시온과 손잡은 라인메탈과 GDLS의 경쟁으로 좁혀졌다. 하지만, 정해진 시험 일정까지 라인메탈이 시험이 진행될 에버딘 시험장으로 차량을 인도하지 못했고, GDLS가 단독 입찰자가 되었다. 그러나, 사업은 곧 취소되었고, 새로운 경쟁 프로그램으로 진행되기로 했다.새로운 경쟁 프로그램이 시작된 후, 2021년 7월에 미 육군은 포인트 블랭크 엔터프라이즈, 오쉬코시 디펜스, BAE 시스템즈, 제너럴 다이나믹스 랜드 시스템즈, 아메리칸 라인메탈 비히클의 다섯 개 미국 회사와 계약을 맺었다. 다섯 개 주계약업체 중 하나인 오쉬코시 디펜스는 우리나라 한화 에어로스페이스와 협력하여 OMFV 사업에 도전장을 냈었다. 최종 경쟁업체 두 곳을 선정한 OMFV 사업은 2023~2024 회계연도 상세설계, 2025 회계연도 시제품 제작 및 시험의 일정을 시작할 예정이다. 미 육군은 OMFV가 승무원 2명, 보병 6명이 탑승하고, 하이브리드 추진체계로 업그레이드할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 무장은 업체 제안에 30mm 기관포를 유지하고 있지만, 개발 중인 50mm 기관포를 장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OMFV 경쟁에서 오쉬코시 디펜스는 한화 에어로스페이스의 장갑차량 기술이 일부만 채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 에어로스페이스가 도전 중인 호주의 랜드 400 프로그램은 미국과 요구조건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아직 수출 희망을 버릴 필요는 없다.  
  • 6년 만에 6월 10위 삼성, 탈꼴찌도 앞날도 ‘깜깜’

    6년 만에 6월 10위 삼성, 탈꼴찌도 앞날도 ‘깜깜’

    27일 현재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는 27승 42패 승률 0.391로 KBO(한국프로야구) 리그 10개 팀 중 10위다. 삼성은 최근 10경기 2승 8패로 10개 구단 중 최하 승률이다. 6월 승률 또한 7승 16패로 롯데 자이언츠(7승 16패)와 함께 최하위다. 1982년 프로야구 원년 멤버인 삼성은 KBO 리그 40년 역사상 한 번도 꼴찌로 시즌을 끝낸 적이 없는 유일한 구단이다. 5년 전인 2018년 5월에도 꼴찌로 주저앉았지만 중반 반등하며 최종 6위로 시즌을 마쳤다. 6월에 꼴찌인 것은 2017년 6월 20일 이후 6년 만인데, 삼성은 그 해에도 9위로 마감하며 최하위를 면했다. KBO 리그 통산 우승 8회로 KIA 타이거즈에 이어 역대 2위이자 2010년대 초유의 정규리그-한국시리즈 통합 우승 4연패에 빛나는 ‘명문’ 삼성의 올 시즌 ‘탈꼴찌’는 쉽지 않아 보인다. 2016년 이후 지난해까지 3위였던 2021년을 제외하고 6시즌 동안 하위권을 맴돌며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던 삼성은 그래도 최하위만은 간신히 피하며 자존심을 지켜왔다. 하지만 올해 삼성은 현재 10개 구단 중 유일한 3할대 승률 팀이다. 지난해까지 3년 연속 꼴찌였던 한화 이글스도 5연승을 달리며 28승 37패 4무 승률 0.431로 삼성을 2경기 차로 따돌리고 4년 만의 탈꼴찌를 넘어 중위권 도약을 넘보고 있다. 삼성은 올 시즌을 앞두고 스프링 캠프부터 이어진 선수들의 부상 악재 속 타선을 이끌어 온 구자욱의 부상에다 믿었던 ‘베테랑’ 오재일마저 부진에 빠지면서 공격이 활력을 잃어버렸다. 팀 타율은 0.252로 9위. 게다가 전성기의 구위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의 오승환을 비롯해 불펜 투수들까지 부진하면서 삼성의 팀 평균자책점은 4.77로 10개 구단 중 최하위다. 심지어 퓨처스(2군) 리그에서도 최하위로 장래조차 어두운 실정이다. 지난 시즌 후반기 감독대행으로 50경기 28승 22패의 좋은 성적으로 팀을 7위에 올려놓고, 올 시즌 정식 사령탑에 오른 삼성 레전드 박진만 감독이 구단 41년 역사의 가장 어두운 암흑기에서 어떻게 탈출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 ‘5전6기’ 복귀 승전보… 정현, 윔블던 파란불

    ‘5전6기’ 복귀 승전보… 정현, 윔블던 파란불

    ‘호주오픈 4강 신화’의 주인공 정현(27)이 6차례 만에 부상 복귀 후 첫 승을 신고했다. 8년 만의 윔블던 본선 행보에도 파란불을 켰다. 정현은 지난 26일(한국시간) 영국 윔블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예선 1회전에서 디미타르 쿠즈마노프(183위)를 2-1(6-2 3-6 6-3)로 제쳤다. 고질인 허리 부상을 이겨 내고 지난 4월 코트로 복귀한 뒤 6경기 만에 거둔 첫 승이다. 정현의 다음 상대는 세계 158위의 엔조 쿠아코(프랑스)다. 처음 맞붙는 쿠아코와의 예선 2회전은 현지시간으로 28일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정현은 이 경기를 포함해 2승을 더 거두면 8년 만에 윔블던 본선 무대에 오른다. 2020년 프랑스오픈 이후 3년 만에 메이저 본선 코트도 밟는다. 정현은 2018년 호주오픈에서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를 8강에서 꺾는 등 파란을 일으키며 ‘4강 신화’를 작성했으나 이후 허리 부상 등으로 사실상 코트를 떠났다. 2020년 프랑스오픈 예선 2회전이 마지막 단식경기가 된 정현은 이후 재활에 집중하다 지난 4월 서울오픈 챌린저를 통해 2년 7개월 만에 단식 복귀전을 치렀지만 첫 승에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렸다. 그는 서울오픈, 부산오픈 챌린저에 이어 영국 잔디코트에서 열린 챌린저 대회에서도 잇따라 첫판에서 탈락했다. 가장 최근에 출전한 일클리 트로피 챌린저에서는 예선 1회전에서 어깨 통증으로 1세트 도중 기권해 우려를 낳기도 했다. 그러나 정현은 이날 1세트에서 상대 서브 게임을 3차례나 브레이크해 수월하게 승기를 잡았다. 비공격 범실(5-2), 득점타(6-13)에서 쿠즈마노프에게 뒤진 2세트는 내줬지만 3세트 쿠즈마노프의 네 번째 서브 게임을 따낸 뒤 상대의 마지막 샷이 네트에 걸리면서 2회전행을 확정했다. 정현은 경기 뒤 “부상에 시달린 몇 년을 뒤로하고 코트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어 행복하다”며 “메이저 대회에는 좋은 선수가 많기 때문에 훨씬 더 열심히 뛰어야 한다. 승리를 거두면 자신감을 얻지만 좋은 경기도, 나쁜 경기도 있을 수 있다”고 담담하게 승리 소감을 밝혔다.
  • 네타냐후, 美 외면에 ‘중국 카드’ 꺼낸 듯 [뉴스 분석]

    네타냐후, 美 외면에 ‘중국 카드’ 꺼낸 듯 [뉴스 분석]

    극적인 재집권 6개월 지나도록바이든, 방미 초청 안 해 이례적중동서 중국 갈수록 영향력 확대‘美 아니어도 외교 기회’ 신호인 듯 미국의 외교 독무대였던 중동 지역에서 중국이 갈수록 영향력을 키우는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재집권 뒤 6개월간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초청을 받지 못하자 방향을 틀어 베이징을 전격 방문한다. 워싱턴을 중심으로 유지되던 중동 질서에 근본적인 균열이 생긴 것이라는 얘기도 들린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은 26일(현지시간)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네타냐후 총리가 다음달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하고자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타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에게 ‘미국이 아니어도 이스라엘의 외교적 기회는 열려 있다’는 신호를 보내려는 의도라고 매체는 분석했다. 이스라엘 우파의 상징인 네타냐후 총리는 개인 비리 등으로 2021년 6월 실각했다가 지난해 12월 극우 정당·종교단체 등과 손잡고 극적으로 재집권했다. 이후 초강성 지지층에 기댄 권위주의 행보를 이어 가고 있다. 올해 4월에는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모여 있던 예루살렘 알아크사 사원을 강경 진압해 이슬람 무장 단체들과 전쟁 일보 직전 상황까지 갔다. 일각에서는 ‘이스라엘이 튀르키예처럼 종교 근본주의 국가로 회귀하려고 한다’는 우려가 나온다. 바이든 대통령으로서는 네타냐후 총리의 이런 행보가 매우 못마땅하다. 지난 3월 그에게 직접 전화해 사법개혁 중단을 촉구했고, 미 언론에 네타냐후 총리를 백악관으로 초대하는 것에 대해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일갈했다. 미국과 이스라엘 간 긴밀한 관계를 고려할 때 총리에 취임한 지 6개월째 워싱턴DC에 못 간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이에 조바심을 느낀 네타냐후 총리가 사우디아라비아 실세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처럼 ‘중국 카드’를 꺼내 들었다는 해석이 제기된다. 무함마드 왕세자는 바이든 대통령이 2018년 사우디 반체제 인사 자말 카슈끄지 살해 사건의 책임을 물어 그를 홀대하자 중국과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또 다른 외교 소식통은 TOI에 “최근 중국이 중동 지역에서 외교적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네타냐후 총리는 국익을 대변하고자 베이징에 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중국은 지난 3월 이슬람 수니파 종주국 사우디와 시아파 맹주 이란의 화해를 주선해 외교력을 과시했다. TOI는 “네타냐후 총리가 이번 방중에서 (중동 질서 재편에 편승하고자) ‘사우디와의 관계 정상화에 힘을 보태 달라’고 요청할 것”이라며 “미국은 이런 행보를 결코 반기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 인천 전세사기 첫 범죄조직죄 적용… 주범은 117억 횡령도

    인천 전세사기 첫 범죄조직죄 적용… 주범은 117억 횡령도

    인천에서 조직적인 전세사기를 벌인 혐의를 받는 ‘건축왕’ 남모(61)씨가 100억원대 회사 자금도 횡령한 사실이 드러났다. 인천지검 형사5부(부장 박성민)는 27일 사기 등 혐의로 건축업자 남씨와 공인중개사 등 일당 총 35명 중 18명에게 전세사기 사건으로 처음 ‘범죄단체 등 조직죄’를 적용해 재판에 넘기면서 남씨에게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를 추가했다. 검찰에 따르면 남씨는 2018년 1월 동해 망상지구 사업부지를 확보하려고 건설사의 신축 아파트 공사대금 40억원을 빼돌리는 등 총 117억원을 횡령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횡령한 공사대금을 메꾸기 위해 전세 보증금을 사용하면서 보유 주택의 경매와 전세보증금 미지급 사태를 초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남씨가 추진한 동해 망상지구 사업의 시행사 지분과 사업부지 등을 기소 전 추징 보전을 통해 동결할 계획이다. 범죄단체 등 조직죄는 사형, 무기징역, 4년 이상의 징역형에 해당하는 범죄를 저지르려고 단체·집단을 조직하거나 가입해 구성원으로 활동한 경우 적용할 수 있다. 남씨 등은 2021년 3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인천시 미추홀구 일대 아파트와 빌라 등 공동주택 533채의 전세 보증금 430억원을 세입자들로부터 받아 가로챈 혐의 등을 받고 있다.
  • 與 “사드평가 지연, 文정부 윗선 수사를”… 윤건영 “절차 지켰을 뿐”

    與 “사드평가 지연, 文정부 윗선 수사를”… 윤건영 “절차 지켰을 뿐”

    국민의힘은 27일 문재인 정부가 경북 성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 환경영향평가를 고의로 지연시켰다며 ‘윗선 개입’ 의혹을 제기했다. 국민의힘은 감사원 감사는 물론 필요하다면 검찰이 수사에 나서야 한다고 압박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 신구 권력 갈등의 중심이던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귀순 어부 강제 북송 때와 마찬가지로 문재인 전 대통령과 당시 외교·안보라인을 정조준한 것이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상당 기간 환경영향평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과정이나 책임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이 우선”이라며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판단되면 당연히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전날 김기현 대표도 성주를 방문해 “배후, 몸통이 있다. 반드시 밝혀야 한다”고 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재인 정부가 전자파가 인체에 무해하다는 사실을 알면서 쉬쉬했던 것은 아닌지, 왜 뭉갠 것인지, 누가 뭉갠 것인지를 밝혀내야 한다”며 필요시 검찰 수사를 거론했다. 특히 “윗선 개입 없이 일어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게 합리적 의심”이라며 “국방부 장관을 포함해 청와대 외교·안보 라인 등 윗선 개입 여부에 대한 책임 소재를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신원식 의원도 페이스북에 “문재인 정권은 집권 내내 사드 기지 정상화를 지연시켰다”고 했다. 문재인 정부 당시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반박했다. 윤 의원은 페이스북에 “환경영향평가 진행이 더뎠던 이유는 주민 반대로 협의회 구성부터 난항에 부딪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협의회 구성에 주민 대표가 반드시 포함돼야 했고, 법적 절차를 지키는 데 시간이 필요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국민의힘 주장대로면 문재인 정부가 ‘불법’을 저지르지 않아 문제라는 얘기밖에 안 된다”며 “법이 정한 절차대로 한 것을 근거 없이 ‘뭉개기’라고 낙인찍는 모순에 실소만 나온다”고 했다. 윤 의원은 특히 “문재인 정부에서 사드가 정상 가동됐다는 게 핵심”이라며 “미국은 문재인 정부의 전방위적 노력에 고마움을 표명하기도 했는데, 무엇이 문제였다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혹 ‘주민들이 반대했어도 다 쓸어버렸어야 한다’는 것이 국민의힘이 하고픈 말인가”라며 “윤석열 정부는 그런 식으로 국정을 운영하는지 몰라도 문재인 정부는 그러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한편 국방부가 2018년 3월 사드 기지 주변 저주파 소음을 측정한 용역 결과 레이더와 가까운 일부 구간만 기준치를 웃돌았고 주민 요청 지역은 기준치 미달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방부는 이를 공개하지 않은 데 대해 “전자파와 저주파 소음 모두 2017년부터 주기적으로 측정했다. 환경부, 김천시, 성주군에 모두 통보했다”고 했다.
  • 日, 화이트리스트에 韓복원… 한일 수출 4년 만에 정상화

    日, 화이트리스트에 韓복원… 한일 수출 4년 만에 정상화

    일본이 27일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 우대국)에 추가했다. 앞서 우리나라도 지난 4월 일본을 화이트리스트에 올렸다. 이로써 일본 정부가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반발하면서 촉발된 한일 수출 규제 갈등이 4년 만에 모두 풀렸다. 일본 정부는 이날 각의(국무회의)를 열고 한국을 수출무역관리령 별표 제3의 국가(화이트리스트)에 추가하는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령은 오는 30일 공포되고 다음달 21일부터 시행된다. 우리나라가 일본의 화이트리스트에 재지정되면 일본이 우리나라로 전략물자를 수출하거나 기술을 제공할 때 ‘일반포괄허가’가 가능해져 기업의 신청 자격과 요건이 완화된다. 대량살상무기 개발에 이용될 가능성이 있는 물자의 수출을 제한하는 ‘캐치올 규제’ 대상에서도 제외된다. 한국은 지난 4월 24일 일본보다 먼저 일본을 화이트리스트에 다시 포함하는 내용의 ‘전략물자 수출입 고시’를 관보에 게재했다. 이에 따라 한국 기업이 일본에 전략물자 수출을 신청할 때 심사 기간이 기존 15일에서 5일로 단축되고 개별 수출 허가의 경우 신청 서류가 5종류에서 3종류로 줄어들게 됐다. 앞서 일본은 지난 3월 한일 정상회담에 맞춰 한국으로 가는 일본산 반도체 핵심 소재 3개 품목의 수출 규제를 철회했다. 한국 정부도 일본 측의 3개 품목 규제 조치에 대한 세계무역기구(WTO) 제소를 취하했다. 한일 수출규제 갈등은 우리나라 대법원이 2018년 강제징용 배상 소송 일본 피고 기업에 ‘강제징용 피해자에게 배상하라’고 확정판결한 것에 일본이 반발하면서 시작됐다. 일본은 판결에 대한 보복 조치로 2019년 7월 반도체 소재 3개 품목에 대한 수출 규제에 나섰고, 8월에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했다. 우리나라도 일본을 WTO에 제소하고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며 맞대응에 나서면서 양국 관계는 꽁꽁 얼어붙었다. 이후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월 일본을 방문하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달 방한해 양국 정상회담이 이뤄지면서 양국 수출 규제 갈등이 모두 해소됐다. 한일 관계가 해빙무드에 접어들면서 양국 경제 협력도 복원된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일본 도쿄에서 스즈키 이치 일본 재무상과 제8차 한일 재무장관 회의를 개최한다. 2016년 8월 유일호 당시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과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이 만난 이후 7년 만이다. 기재부는 “이번 한일 재무장관회의에서는 주요 20개국(G20), 주요 7개국(G7)의 국제금융 의제와 협력, 제3국 인프라 공동 진출 협력, 치앙마이이니셔티브 다자화(CMIM) 등 역내 금융 안전망 관련 협력, 양국 금융·조세 협력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양국은 2015년 2월 이후 8년간 중단된 한일 통화스와프도 재개하는 방향으로 최종 안건 조율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