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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악성민원 시달려…교사 우울증 5년사이 1.8배 증가(종합)

    악성민원 시달려…교사 우울증 5년사이 1.8배 증가(종합)

    최근 교사들의 극단적 선택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5년 사이 교사가 우울증으로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건수가 약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건강보험공단에서 제출받은 ‘보육시설 및 교육기관 직장 가입자 우울증·불안장애 진료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교사의 우울증 진료 건수는 15만 8066건으로 2018년(8만 8127건)과 비교해 1.8배 늘었다. 불안장애 진료 건수는 2022년 10만 8356건으로 같은기간(6만 9164건) 1.6배 증가했다. 종사기관별로 2018년에는 진료건수가 초등학교(2만 6943건), 고등학교(2만 6669건)에서 2022년에는 초등학교(5만 4655건), 고등학교(4만 4303건), 중학교(2만 6610건) 등으로 크게 증가했다. 1000명당 우울증 진료 건수는 보육시설이 2018년 55.9건에서 2022년 104.1건으로 1.9배, 유치원 교사는 55.7건에서 93.6건으로 1.7배 각각 늘었다. 초등학교는 109.6건에서 213.2건으로 1.9배, 중학교는 96.7건에서 168.5건으로 1.7배 ,고등학교는 93.4건에서 158.4건으로 1.7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불안장애 진료 건수 역시 1.4~1.7배 증가하는 등 교사들의 심리적 불안감을 심각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불안장애는 초등학교(3만 5184건)와 보육시설(1만 8010건)에서 상대적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신현영 의원은 “최근 이어지고 있는 선생님들의 극단적 선택이 악성 민원과 무너진 교권으로 인해 얻은 마음의 병 때문이 아닌지 걱정된다”며 “정신건강에 위해가 되는 원인을 분석해 대책을 마련하고 가르칠 권리와 배울 권리를 모두 증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 민주, 강서구청장 후보 사무소 현장 최고위…“尹이 범죄자 공직으로 불러내”

    민주, 강서구청장 후보 사무소 현장 최고위…“尹이 범죄자 공직으로 불러내”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총선의 전초전 격인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강서구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열어 진교훈 민주당 후보에게 힘을 실었다. 국민의힘 강서구청장 예비후보인 김태우 전 구청장을 윤석열 대통령이 사면한 것을 두고는 “제왕적 통치”라고 맹공했다.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15일 오전 강서구 진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김 전 구청장 출마와 관련해 “피선거권이 박탈된 지자체장에게 불과 넉 달 만에 사면 복권 결정을 내린 것은 대통령이 범죄자를 다시 공직으로 불러낸 파괴적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단식 16일 차인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현장 최고위원회에는 불참했지만 별도 입장문을 내고 “이번 강서구청장 선거는 윤석열 정권의 실정과 폭주를 심판하는 전초전”이라며 “반드시 승리해 무도한 정권에 대하여 경종을 울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 구청장은 2018년 문재인 정부 청와대 민정수석실 특별감찰반원으로 재직할 당시 공무상 비밀을 누설했다는 혐의 등으로 기소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8월 광복절을 하루 앞두고 김 전 구청장을 특별 사면했다. 고민정 민주당 최고위원도 “김태우씨는 강서주민과 대한민국에는 가해자”라며 “다시 한번 선거를 치러야 하기 때문에 국고를 낭비하게 한 것은 물론 대통령의 사면권 남용으로 인해서 다시 한번 강서 주민들에게 큰 상처를 줬다”고 했다. 진 후보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는 ‘심판론’과 ‘일꾼론’이 혼재돼 있다”며 “심판론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1년 5개월 동안의 독선과 퇴행에 대한 심판”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부터 16일까지 이틀 동안 강서구에 거주하는 당원과 일반 유권자를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통한 후보자 경선을 실시한다. 경선 결과는 당원과 일반 유권자에 대한 여론조사를 각 50%씩 반영해 오는 17일 발표한다.
  • 악성민원 시달려…교사 우울증 4년사이 1.8배 증가

    악성민원 시달려…교사 우울증 4년사이 1.8배 증가

    최근 교사들의 극단적 선택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4년 사이 교사가 우울증으로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건수가 1.8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받은 ‘보육시설 및 교육기관 직장 가입자 우울증·불안장애 진료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교사의 우울증 진료 건수는 15만 8066건으로 2018년(8만 8127건)과 비교해 179.4%(1.8배) 늘었다. 불안장애 진료 건수는 2022년 10만 8356건으로 같은기간(6만 9164건) 1.6배 증가했다. 기관별 종사자 1000명당 우울증 진료 건수는 보육시설이 2018년 55.9건에서 2022년 104.1건으로 1.9배, 유치원 교사는 55.7건에서 93.6건으로 1.7배 각각 늘었다. 초등학교는 109.6건에서 213.2건으로 1.9배, 중학교는 96.7건에서 168.5건으로 1.7배 ,고등학교는 93.4건에서 158.4건으로 1.7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불안장애 진료 건수 역시 1.4~1.7배 증가하는 등 교사들의 심리적 불안감이 해마다 늘고 있다. 신현영 의원은 “최근 이어지고 있는 선생님들의 극단적 선택이 악성 민원과 무너진 교권으로 인해 얻은 마음의 병 때문이 아닌지 걱정된다”며 “정신건강에 위해가 되는 원인을 분석해 대책을 마련하고 가르칠 권리와 배울 권리를 모두 증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 신원식 국방장관 후보자, 문 전 대통령 막말 비난 사과 안해

    신원식 국방장관 후보자, 문 전 대통령 막말 비난 사과 안해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을 막말을 섞어가며 원색 비난했던 태극기 집회 발언에 대해 사과하지 않으면서 인사청문회에서 상당한 논란이 예상된다. 신 후보자는 15일 서울 용산구 육군회관에 마련된 후보자 사무실에 처음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지난 2019년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주도한 ‘태극기 집회’에서 했던 발언에 대해 “청문회장에서 입장을 밝히겠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노 전 대통령을 “악마”로 묘사했고, 문 전 대통령에 대해선 “문재인 모가지 따는 건 시간 문제”라고 발언한 바 있다. 9·19 남북군사합의에 대해선 “개인적으로 반드시 폐기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만 “국방부 단독으로 처리할 수는 없다”고 부연했다. 그는 “9·19 합의에 대한 군사적 취약성에 그간 군에서 여러 보완책을 냈지만, 추가로 보완할 것이 있으면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신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8년 체결된 9·19 남북군사합의에 대해 북한 전선지역 감시능력이 심각하게 훼손됐다는 등 이유로 폐기를 주장해 왔다. 2019년 한 유튜브 방송에서 신군부가 일으킨 12·12 쿠데타에 대해 “박정희 대통령이 돌아가신 공백기에 나라 구해야 하겠다고 나왔다고 본다”며 쿠데타를 옹호했던 발언에 대해서는 “제 말의 앞뒤가 좀 편집돼서 오해를 불러일으켰다”며 “대법원의 확정 판결과 정부의 역사적 평가를 100% 수용한다”고 해명했다. 그는 전날 국회에서도 같은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국방부 청사 앞에 설치된 홍범도 장군 흉상을 철거하고 해군 잠수함 ‘홍범도함’ 명칭을 변경할 계획이냐는 질문에는 “제가 취임하면 여러 의견을 듣고 충분히 검토한 뒤 방향을 국민께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또 신 후보자는 1985년 10월 중대장으로 군 복무를 할 시절 부대원의 사망 원인을 조작했다는 의혹은 강하게 부인했다. 그는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 (조사) 내용이 너무 사실에 근거하지 않고 왜곡된 기억에 의해 일방적으로 한 것”이라며 “거의 소설”이라고 말했다.
  • 국내 최초 전산고, 남녀공학 ‘미림마이스터고’로 전환

    국내 최초 전산고, 남녀공학 ‘미림마이스터고’로 전환

    국내 최초의 전산고로 출발한 미림여자정보과학고등학교가 내년부터 남녀공학의 미림마이스터고등학교로 이름을 바꿔 새롭게 출발한다. 롯데관광개발은 국내 최초 전산고 미림여자정보과학고가 남녀공학 ‘미림마이스터고’로 이름을 바꾸고 뉴미디어소프트웨어과, 뉴미디어디자인과 개설하는 등 IT 분야 핵심 인재양성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979년 미림여고 개교에 이어 1991년에 설립된 미림여자정보과학고는 그동안 재학생의 30% 이상이 영국, 일본, 싱가포르, 호주 등 글로벌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한편 삼성전자 등 400여개 유수의 기업 협약 등을 통해 매년 사실상 100%의 취업률을 자랑하는 등 IT분야 여성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인정받아왔다. 또한 2016년 교육부 소프트웨어 선도학교로 지정된 데 이어 외국어교육 우수학교 지정(2017년), 고교학점제 우수학교로 교육부 장관 표창(2018년), 서울시 교육청 인공지능(AI) 고등학교 선정(2022년) 및 교육부 마이크로 교육과정 운영학교로 선정(2023년) 됐다. 국내 유일한 여고 마이스터고에서 남녀공학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미림마이스터고는 뉴미디어소프트웨어과, 뉴미디어디자인과 등 2개 과를 대상으로 2024년 신입생을 전국 단위로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총 108명으로 과별로 각각 72명, 36명이다. 입학금, 수업료는 물론 지방 학생들과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해 운용하는 기숙사비도 전액 지원된다. 원서접수는 전국 단위로 오는 16일부터 4일간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 연세로 승용차 통행 10월부터 중단…서대문구는 “완전해제” 촉구

    연세로 승용차 통행 10월부터 중단…서대문구는 “완전해제” 촉구

    다음달부터 내년 3월까지 서울 연세로가 다시 대중교통전용지구로 변경 운영된다. 6개월 간 승용차 통행이 중단된다. 서울시는 10월부터 연세로를 대중교통전용지구로 돌리고 내년 3월까지 교통과 환경, 상권 등 영향을 살핀 뒤 전문가와 시민 의견을 수렴, 내년 6월 전용지구 존폐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달부터는 버스와 16인승 이상 승합차, 긴급 차량, 자전거만 연세로 통행이 허용된다. 택시는 오후 11시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 제한적으로 다닐 수 있다. 승용차 통행은 전면 금지된다. 연세로는 신촌로터리에서 연세대삼거리까지 이어지는 길이 550m 거리로 2014년 1월 보행자·대중교통 전용 공간으로 지정됐다. 대중교통전용지구 지정 전까지 연세로는 만성적인 교통체증에 시달렸다. 좁은 인도에 불법 노점상까지 늘어서며 보행자들이 항상 교통사고의 위험에 노출됐다는 게 시의 판단이었다. 시는 대중교통전용지구 지정 이후 연세로의 보도 폭을 최대 8m까지 넓혔다. 또 교통약자의 이동을 고려해 차도와 보도 턱을 제거, 보행환경을 대폭 개선했다. 보행친화도시, 지속 가능한 도시교통 체계로 전환을 상징하는 사례로 평가받아 2018년 ‘리콴유 세계도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인근 상권과의 경쟁 심화, 코로나 팬데믹 등으로 타격을 받은 지역 상인들이 대중교통전용지구 해제를 요청했다. 시는 이를 받아들여 올해 1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모든 차량의 운행을 시범적으로 허용했다. 서대문구는 해당 지역의 차량 통행에 따른 효과가 분명하다며 대중교통전용지구 완전 해제를 촉구하고 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지난 13일 공청회를 열어 “신촌 상권의 월 매출이 코로나19 이전 485억원에서 코로나19 때 385억원으로 떨어졌다가 현재 510억원으로 늘었다는 사실이 이미 데이터로 나와 있다”며 “서울시가 전용지구 재시행을 결정한다면 불합리한 제도인만큼 연세로 관리주체로서 거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신용보증재단 통계에 따르면 연세로에 승용차 통행이 가능했던 2023년 1분기 신촌역 인근 매장의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33% 늘었다. 하지만 시는 다른 지역 대학 상권 매출도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대중교통전용지구 해제로 인한 매출 상승인지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시는 또 대기오염 등 환경적 요인을 고려하면 대중교통전용지구를 폐지하는 것은 기후 위기 대응을 강조해 온 시 기조에 맞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윤종장 시 도시교통실장은 “신촌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는 ‘보행친화도시’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시발점이자 대기질 개선, 기후위기 대응책으로 큰 상징성을 가진 정책인 만큼 신중한 결정이 필요했다”며 “향후 시민들의 폭넓은 의견을 청취해 정책방향 결정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 ‘학교급식센터’로 전락한 경기농수산진흥원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이하 진흥원)이 출범 목적이던 관내 농수산물에 대한 다양한 판로를 개척하지 못하고 학교급식 사업에만 의존하고 있다. 판로 확대 역할을 해야하는 진흥원의 ‘경기도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이하 유통센터)’ 시설은 정작 유통의 핵심인 도매 사업에 십수년째 손조차 못대고 있다. 경기도의회와 진흥원 등에 따르면 2012년 유통센터가 처음 설립됐지만 10년이 훌쩍 지난 현재까지 농산물 도매 사업은 하지 않는다. 도매업을 못하다보니 유통센터 운영 관련 조례는 사문화된 지 오래다.해당 조례에는 경기도지사 지정을 받은 친환경법인을 선정해 판매·가공·보관 사업 등을 해야 한다고 돼 있으나 도매업을 위한 친환경법인 지정은 12년째 단 한차례도 없다. 이렇다보니 현재 진흥원의 유통 수익구조는 오로지 학교급식뿐이다. 전체 유통물량에서 학교급식 유통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66.8% →2021년 78.9% → 2022년 89.2%로 꾸준히 증가했다. 학생수와 친환경인증 농가수는 점점 줄어들어 학교급식에 대한 진흥원의 의존도는 더욱 심해질 수 있다. 도내 친환경인증농가는 2018년 5320호에서 지난해 4835호로 감소했다. 진흥원 관계자는 “다른 사업들이 아직 안정화 되지 않아 도매 사업까지 확장을 못 했고 친환경법인 선정도 이뤄지지 않은 것”이라며 “점차 사업을 발전시켜 도매업까지 영역을 확장하는 게 진흥원의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친환경 학교급식을 제공하겠다던 진흥원은 지난해 잔류농약 감자 1055t(10억 6200만원 상당)을 폐기해 관리부실 문제가 도마위에 오른 바 있다.
  • 독립운동가 3명 육사 명예 졸업증 반납한다

    독립운동가 3명 육사 명예 졸업증 반납한다

    독립운동가 윤기섭·이상룡 선생과 지청천 장군의 후손들이 육군사관학교가 선조들에게 수여한 명예 졸업증을 반납한다. 14일 육사에 따르면 윤기섭 선생의 외손자인 정철승 변호사는 15일 오후 육사를 방문해 명예 졸업증을 반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육사가 홍범도 장군 흉상을 철거해 학교 밖으로 옮기고, 김좌진·지청천·이범석 장군과 신흥무관학교 설립자 이회영 선생 흉상을 교내 다른 장소로 이전하기로 한 결정에 대한 반발 차원이다. 육사는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8년 3월 이들 독립운동가에게 “귀하가 몸소 보여주신 숭고한 애국심과 투철한 군인 정신은 위국헌신 군인 본분의 길을 걷고자 하는 사관생도들에게 참다운 군인의 귀감이 됐다”며 명예 졸업증을 수여했다. 정 변호사는 “명예 졸업증 반납은 독립운동가들의 고귀한 뜻을 계승하는 일에 육사가 끼어들 여지가 없다는 것을 정식으로 선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기섭(1887∼1959) 선생은 일제 강점기에 신흥무관학교를 설립해 군사 인재를 양성한 독립운동가다. 이상룡(1858∼1932) 선생은 신흥무관학교 설립에 참여하고 대한민국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을 지냈다. 지청천(1888∼1957) 장군은 해방 직후까지 한국광복군을 총지휘했다. 육사 관계자는 “육사는 독립군을 양성한 신흥무관학교를 포함해 대한제국 육군무관학교, 임시육군무관학교 등 근대적 군사교육기관들도 육사의 정신적 연원으로 삼고 있다”며 “오해가 없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자연보호부터 순환경제까지… 물 관리는 기후재난 대응 ‘시험대’[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자연보호부터 순환경제까지… 물 관리는 기후재난 대응 ‘시험대’[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환경부의 모태는 1967년 보건사회부 환경위생과에 설치된 공해계이다. 당시 부서원은 4명이었지만 산업화 흐름에 맞춰 인원 증원이 이뤄졌다. 1973년 공해계가 위생국 내 공해과로 바뀌며 부서원이 9명으로 늘었다. 1977년에는 차관 직속 환경관리관(2급)을 설치하고 환경관리관 밑에 환경기획·대기보전·수질보전 담당보좌관을 두면서 관련 인원이 23명으로 늘었다. 1980년 환경청이 출범했다. 이어 10년 만인 1990년 환경처 격상이 이뤄졌다. 1991년 낙동강 페놀 오염 사고 등 환경 문제가 부각되면서 1994년 환경부로 승격했다. 이때 부처 인원이 1373명이다. 2018년 물 관리 기능이 국토교통부에서 환경부로 이관되었다. 현재 환경부는 ‘3실 3국 9관 46과 4팀’ 체제로 소속 기관과 외청을 포함해 총 4087명의 환경 공무원들이 전국에서 활동하고 있다. 깨끗한 물과 공기로 상징되던 환경부의 업무영역은 탄소중립 이행, 녹색 경제 전환, 국민의 안전과 용수 공급을 책임지는 물 관리, 재활용을 통한 순환경제 등 국민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전 영역을 포괄한다. 기후 위기로 비일상이 일상화된 시대에 환경 재난이 전 세계의 핵심 이슈로 대두되면서 환경부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졌지만 현 정부 들어 사기 저하가 심각하다.지난해 서울 도심 침수와 올해 7월 집중호우 당시 하천 범람으로 대형 인명 피해가 발생하며 물 관리 역량이 시험대에 올랐다. 가뭄과 폭우가 반복되는 일상에서 수질 보전 문제를 넘어 체계적인 물 공급과 수량 관리, 국민 안전을 담보할 과제를 안게 됐다.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슬기로운 자원 생활과 훼손 없이 후손에게 물려줘야 할 자연환경 보존도 핵심 역할이다. 댐 건설 재개와 4대강 보,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 등을 놓고 갈등이 고조된 환경단체와의 관계 재설정도 시급한 현안으로 대두됐다. 장차관 직속 임상준 차관은 지난 7월 3일 국무조정실 출신으로는 첫 환경부 차관에 임명됐다. 정통 관료 출신으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시절부터 국정과제 수립에 참여했다. 국정과제비서관을 역임해 국정 철학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특히 정무적 판단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무조정실에서 물 관리 일원화와 가리왕산 복원 등 현안에 대한 이견 및 갈등 이슈를 조정한 경험이 많고 규제 개선에 적극적이다. 관행과 규제의 틀을 과감하게 깨고 일하는 방식과 생각을 바꿔야 한다는 소신을 강조한다. 외강내유 형으로 첫인상은 날카롭지만 형식과 격식에 구애받지 않으며 자유로운 토론을 즐긴다. 김정환 대변인은 조용한 카리스마를 자랑한다. 대기·폐기물·온실가스 관리·기후경제 등 다양한 환경 현안을 경험해 내공이 탄탄하다. 정책홍보팀장으로 일하던 당시 돋보이는 활동으로 환경부 내에서는 준비된 대변인으로 꼽혀왔다. 열린 사고와 깔끔하고 균형 잡힌 업무 처리로 선후배들의 신망이 두텁다. 핵심 파악과 업무 조율이 뛰어나고 업무나 사람을 피하지 않는다. 자신을 내세우기보다 남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경청형’ 리더십을 실천해 같이 일하고 싶은 이로 꼽히는 단골 간부다. 자기 관리가 철저하다. 후배들의 고민 해결에 적극적인 편한 선배로 불린다. 기획조정실 지난달 25일 단행된 환경부 1급 인사에서 가장 화제가 됐던 간부가 손옥주 기획조정실장이다. 환경부 출신이 아닌 데다 수자원 전문가로 통하는 손 실장이 기조실장에 임명될 수 있었던 배경으로는 강한 추진력이 꼽힌다. 기술직으로는 드물게 활동력과 친화력이 뛰어나고 소통할 줄 안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토교통부에서 운영지원과장을 맡았을 정도로 신망이 높고 선이 굵은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2018년 물 관리 일원화로 국토부 조직이 환경부로 이관될 당시 잔류 요청이 쇄도했지만 업무에 대한 책임감을 강조하며 고사했다는 후문이다. 다양한 경력으로 환경정책에 대한 이해가 높다. 기술 전문가일뿐 아니라 소통 전문가로 합리적이고 친근한 리더로 평가받는다. 이채은 정책기획관은 환경부의 ‘해결사’로 불린다. 기획재정담당관과 물정책총괄과장, 자원순환정책과장 등 주무과장을 두루 거쳤다. 정확한 상황 판단과 논리적·체계적인 대응 논리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능력이 뛰어나 현안이 생겨날 때마다 구원투수로서의 등장이 잦아지고 있다. 행시 출신에 학구파인 데다 다양한 실무 경험이 더해지면서 기획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공사 구분이 명확하다. 업무 처리는 꼼꼼하고 깐깐하지만 업무 외적으로는 겸손하고 상대방에 대한 진심 어린 배려가 있다.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소탈함으로 대내외 신망이 높아 환경부를 이끌 리더로 꼽힌다. 기후탄소정책실 이창흠 기후탄소정책실장의 장점으로는 ‘형님 리더십’이 꼽힌다. 누구와 만나도 30분 내 우군으로 만들 만큼 친화력이 탁월하다. 주제네바대표부 참사관, 유엔개발계획(UNDP) 환경자문관을 거쳐 정무적 감각이 뛰어나고 대내외 소통을 통한 환경부 현안 해결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환경규제 혁신 등을 추진하면서 전문가 및 이해관계자와의 협력, 갈등 조정 등을 주도했다. 기후 변화와 녹색성장 분야 경험을 바탕으로 환경·경제의 상생과 혁신에 관심이 높다. 부드럽고 차분한 성격으로 함께 일하고 싶은 간부로 꼽힌다. 한번 맺은 인연은 평생 간다는 것이 생활 신조다. 외모가 출중해 곤혹스러운 일을 겪기도 하지만 싫지 않다는 반응이다. 이영석 기후변화정책관은 대기·폐기물·먹는 물 등 환경 분야뿐 아니라 인사, 홍보 등을 섭렵했다. 본부 주요 부서뿐 아니라 지방청장을 거쳐 핵심 파악과 업무 조율 능력이 뛰어나다. 전문적 지식과 다양한 경험을 통한 사고와 균형 잡힌 업무 처리가 장점이다. 복잡한 상황을 쉽게 풀어내는 능력이 탁월하고 직원들과 즐겁게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힘쓴다. 형식과 절차에 얽매이지 않는 스타일로 따르는 직원들이 많다. 전형적인 외유내강 형으로 업무 처리에서 똑소리가 난다는 평가를 받는다. ●환경산업·경제분야 경험·전문성 겸비 장기복 녹색전환정책관은 개방형 직위로 환경부와 연을 맺었다. 26년간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에서 근무하며 환경산업·경제 분야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겸비했다.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택소노미) 가이드라인 마련 등을 주도했고 탄소중립 이행에 필수적인 녹색금융 활성화 기반을 마련했다. 정선화 대기환경정책관은 환경부 여성 공무원 중 ‘선두 주자’로 꼽힌다. 약학 전공자로 기획재정담당관, 대변인, 정책기획관 등을 거치며 업무에 대한 균형과 폭넓은 시야를 자랑한다. 위기 대응에 필요한 판단력과 순발력이 강점이다. 영산강청장을 역임해 지방자치단체, 지역주민, 관계부처 등 인적 네트워크가 넓고 이해관계 조정·통합 및 갈등 관리 역량이 뛰어나다. 밝고 활달한 성격과 친화력으로 직원과 격의 없이 소통해 후배들이 잘 따른다. 물관리정책실 박재현 물관리정책실장은 수자원정책국장, 한강홍수통제소장, 물환경정책국장 등 물 분야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수자원개발기술사, 관련 학위 등을 보유한 물 관련 분야 최고 전문가로 과학적인 물 관리를 위한 주요 정책 추진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남부 지방의 심각한 가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중장기 가뭄대책 마련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업무의 핵심을 정확히 파악하고 업무 지시가 명확해 일 처리가 깔끔하다. 조용하지만 크로스 체크로 위험을 사전 파악하는 등 업무에 진지하고 신중하게 접근한다. 2022년 ‘닮고 싶은 간부 공무원’에 선정되는 등 롤모델 간부로 정평이 나 있다. ●순환자원 인정제도 활성화 이끌어 김고응 물통합정책관은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이사회(UNESCAP) 환경정책 전문관과 국제협력과장 등을 지내 국제업무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장관비서관, 운영지원과장 출신으로 조직 관리 및 대내외 소통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적극행정제도를 활용해 순환자원 인정 요건 및 절차 간소화, 순환자원 인정 확대 등 순환자원 인정제도 활성화를 이끌었다. 겉보기와 달리 온화한 성품으로 직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신망이 높다. ●대통령실·총리실 등 요직 두루 거쳐 김종률 물환경정책관은 기후 변화·생물 다양성·대기 등 환경 현안에 대한 경험이 풍부하다. 대통령실·총리실·외교부 등의 요직을 두루 거치며 국제적 감각과 균형 잡힌 업무처리 능력이 강점이다. 환경부 대변인이던 당시 기자들과 술이 아닌 토론을 통해 내공을 발휘하는 등 새로운 문화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합리적이고 세밀한 업무 능력과 즐겁게 일하는 업무환경 조성을 강조한다. 자신을 드러내지는 않지만 직원들이 뽑은 ‘닮고 싶은 리더’에 세 차례 선정됐고 ‘테니스 마니아’로 운동을 통한 교감에 적극적이다. 김구범 수자원정책관은 하천운영과(하천), 수자원관리과(홍수), 수자원개발과(댐) 등을 거쳤다. 수자원 분야의 풍부한 실무 경험과 해외 수문학 박사로서의 학문적 지식까지 갖춘 수자원 분야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기후위기 시대에 치수 대책의 핵심 중 하나인 ‘댐·하천 디지털트윈 구축’ 사업을 기획·추진한 주역이다. 전문적 지식과 경험이 요구되는 댐·하천 관리, 홍수 대응 업무 등을 처리할 적임자로 주목받고 있다. ●탄소중립 녹색성장 계획 수립 핵심 국 단위 조직 안세창 자연보전국장은 기후변화정책관을 두 번 맡아 ‘2050 탄소중립 및 국가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교통환경과장, 수도권대기환경청장 등 환경부 내 대표적인 기후·대기 전문가로 꼽힌다. 업무 추진력이 뛰어나며 꼼꼼하고 신속한 일 처리 덕분에 ‘믿을맨’으로 불린다. 온화한 성품으로 상하 관계가 부드러우며 정확한 업무 지시로 직원들 사이에 인기가 높다. 조현수 자원순환국장은 유역총량과장·폐자원에너지과장·환경보건정책과장·녹색전환정책과장 등 다양한 사업부서 경험으로 환경정책 전반에 대한 이해가 뛰어나다. 불필요한 형식과 절차 대신 효율적인 업무처리 방식을 선호하며 조용한 카리스마로 업무를 주도한다. 유머를 잃지 않는 외유내강형 간부로 현안을 묵묵히 처리해 직원들이 잘 따른다. 기업·시민사회 등과의 이견을 조정하고 신속하게 해결해 추진력을 인정받고 있다. 황계영 환경보건국장은 법학 석·박사 학위자이자 자연, 물, 보건·화학 분야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환경 전문가로 내공이 깊다. 화력발전소 등 환경오염 취약지역에 대한 선제적 건강영향조사 추진과 합리적인 유독물질 지정·관리를 위한 ‘화학안전제도 개편 방안’, 층간소음 기준 개정안 마련 등을 주도했다. 직원과의 소통에 진심을 다하며 원칙과 소신에 기반한 업무 추진과 날카로운 정무적 감각을 겸비해 조직 내 신뢰가 두텁다. 주중국 대사관으로 해외 파견 중이던 2019년 환경부 내 ‘닮고 싶은 간부 공무원’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 독립운동가 윤기섭·지청천·이상룡 ‘육사 명예졸업증’ 반납한다

    독립운동가 윤기섭·지청천·이상룡 ‘육사 명예졸업증’ 반납한다

    독립운동가 윤기섭·이상룡 선생과 지청천 장군의 후손들이 육군사관학교가 선조들에게 수여한 명예 졸업증을 반납한다. 14일 육사에 따르면 윤기섭 선생의 외손자인 정철승 변호사는 15일 오후 육사를 방문해 명예 졸업증을 반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육사가 홍범도 장군 흉상을 철거해 학교 밖으로 옮기고, 김좌진·지청천·이범석 장군과 신흥무관학교 설립자 이회영 선생 흉상을 교내 다른 장소로 이전하기로 한 결정에 대한 반발 차원이다. 육사는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8년 3월 이들 독립운동가에게 “귀하가 몸소 보여주신 숭고한 애국심과 투철한 군인 정신은 위국헌신 군인 본분의 길을 걷고자 하는 사관생도들에게 참다운 군인의 귀감이 됐다”며 명예 졸업증을 수여했다. 정 변호사는 “명예 졸업증 반납은 독립운동가들의 고귀한 뜻을 계승하는 일에 육사가 끼어들 여지가 없다는 것을 정식으로 선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기섭(1887∼1959) 선생은 일제 강점기에 신흥무관학교를 설립해 군사 인재를 양성한 독립운동가다. 이상룡(1858∼1932) 선생은 신흥무관학교 설립에 참여하고 대한민국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을 지냈다. 지청천(1888∼1957) 장군은 해방 직후까지 한국광복군을 총지휘했다. 앞서 육사는 지난달 31일 홍 장군 흉상은 육사의 정체성과 독립투사로서의 예우를 동시에 고려해 육사 외 독립운동 업적을 잘 드러낼 수 있는 적절한 장소로 이전하고, 홍 장군 외 5위의 흉상은 육사 교정 내 적절한 장소로 이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육사 관계자는 “육사는 독립군을 양성한 신흥무관학교를 포함해 대한제국 육군무관학교, 임시육군무관학교 등 근대적 군사교육기관들도 육사의 정신적 연원으로 삼고 있다”며 “오해가 없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앱으로 5분 만에 뚝딱…20대 ‘인뱅’ 연체액 1년새 3.7배 폭증

    앱으로 5분 만에 뚝딱…20대 ‘인뱅’ 연체액 1년새 3.7배 폭증

    인터넷 은행에서 돈을 빌린 뒤 제때 갚지 못하는 20대가 1년 사이 4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금리는 높지만 휴대전화 앱을 활용해 비대면으로 간단하게 비상금을 대출받을 수 있는 서비스에 20대가 몰리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향후 경기 상황이 나빠지면 이들의 신용 상황도 더 악화할 전망이다. 14일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4~6월) 인터넷 은행 3사(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의 20대 이하 비대면 대출(개인신용대출) 연체액은 587억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2분기(160억원)와 비교했을 때 3.7배 늘어난 수치다. 연체율에서도 20대는 2.41%로 전 연령을 통틀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60대 이상(1.91%), 30대(1.11%), 50대(0.81%), 40대(0.79%) 순으로 20대의 연체율이 다른 연령층에 비해 2~3배가량 높았다. 20대 고객의 인터넷 은행 연체율은 같은 기간 국내 은행 19곳의 연체율(1.4%)보다도 1%포인트 이상 높았고, 대출금액 규모도 1조 6548억원에서 2조 4419억원으로 7800억원 넘게 늘어났다. 인터넷 은행에서 20대 연체가 급증하는 것은 신용 점수가 낮아도 모바일 앱을 통해 쉽고 빠르게 돈을 빌릴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금리는 연 5%에서 최대 15% 수준으로 시중은행의 신용대출 금리보다 2배 이상 높았다. 고용이 불안정하고 상대적으로 소득 수준이 낮은 20대의 경우 한번 연체가 발생하면 빚을 감당하지 못해 신용이 악화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올 상반기 20대 이하의 개인 워크아웃 신청자는 4654명으로 2018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20대 이하인 청년들의 가구당 평균 신용대출 잔액은 1053만원으로 지난해(648만원)보다 62.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연령 증가율이 4.4%였음을 고려하면 15배 이상 빚이 불어난 셈이다. 김 의원은 “인터넷 은행은 위험 관리를 위해 대출 심사를 철저히 해야하고, 20대 청년층도 적절한 신용관리를 위해 계획적으로 대출을 받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전남도, 인구 늘리기 지자체 혁신대상

    전남도, 인구 늘리기 지자체 혁신대상

    전라남도가 적극적인 귀농어귀촌정책으로 14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지방지킴 대상 시상식에서 인구 늘리기 지자체 혁신대상을 수상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등이 공동으로 주최한 2023 대한민국 지방지킴 대상은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지자체와 기업의 공모를 받아 인구가 늘어난 실적과 지방소멸 방지 대응 정책의 독창성, 창의성 부문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낸 기업과 지자체를 시상하는 것으로 올해부터 시행하고 있다. 전남도는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귀농어·귀촌 지원 사업을 추진, 2013년 통계청의 귀농어·귀촌인 통계 발표 이래 10년 연속 매년 4만여 명의 귀농어·귀촌인을 기록하는 등 인구 유입 성과를 거두고 있다. 2022년에는 전국 귀농어귀촌 박람회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농림축산식품부 기관표창을 받았고, 귀농귀촌 종합평가에서도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전남도가 2018년 광역단위 최초로 인구 전담부서인 ‘인구청년정책관실’을 신설해 전남도만의 차별화된 귀농어·귀촌 지원정책을 추진하는 등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특히 2019년부터 전국 최초 도시민 대상 ‘전남에서 먼저 살아보기’ 사업을 추진해 2514명의 참가자 중 354명이 전남으로 전입했다. 전남도는 또 2020년 2월에 수도권 도시민 유치를 위해 서울 양재동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귀농산어촌 종합지원 서울센터’를 설치해 단계별 귀농어귀촌 교육과 ‘귀농TIME’ 유튜브 채널을 운영해 예비 귀농어귀촌인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밖에 2022년 귀농어·귀촌인 우수 창업 활성화 지원사업을 신규 발굴해 농촌 전입 초기, 소득 창출에 어려움을 겪는 귀농어귀촌인 60명을 선발해 1인당 3천만 원 이내의 창업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도 귀농어 농어업 창업자금 및 주택 구입비 융자 지원, 귀농어인의 집 제공, 전남 및 농촌에서 살아보기, 귀농산어촌 어울림 마을 조성 등 11개 사업에 736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 오종우 전남도 인구청년정책관은 “귀농어·귀촌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가 늘어남에 따라 보다 체계적인 지원정책을 통해 예비 귀농어귀촌인이 성공적으로 전남에 정착하도록 다양한 정책을 펼쳐 고령화, 인구감소로 침체된 농어촌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 신민호 전남도의원 ‘이전 공공기관 지역인재채용’ 제도 개선 촉구

    신민호 전남도의원 ‘이전 공공기관 지역인재채용’ 제도 개선 촉구

    전라남도의회 신민호(더불어민주당·순천6) 기획행정위원장이 이전 공공기관 지역인재채용 시 전남 몫을 사수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신 위원장은 지난 13일 열린 제374회 임시회 도정 및 교육행정 질문에서 “혁신도시 조성 및 발전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이전 공공기관 등은 신규 채용 선발예정 인원의 일정비율 이상을 지역인재로 의무적으로 합격시키도록 하고 있다”며 “하지만 운영상 통계를 보면 광주와 전남의 불균형이 심각하다”고 이같이 지적했다. 특히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선발된 지역인재 1346명 중 광주지역대학 출신자는 1141명(84.8%)인 반면, 전남지역대학 출신자는 205명으로 겨우 15.2%를 차지하는 수준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역인재 채용제도는 2018년 혁신도시법 개정에 따라 이전 공공기관은 2018년 18%에서 매년 3%씩 상향해 2022년 이후에는 30% 이상 의무채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와관련 신 위원장은 “현행 혁신도시법의 지역인재 선발은 광주와 전남 구분없이 뽑다 보니 광주지역대학 출신들에 편중돼 전남지역 출신들은 상대적으로 소외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며 “지역인재채용 취지에 맞는 제도개선이 시급하다”고 꼬집었다. 신 위원장은 광주와 전남의 균등한 인재채용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혁신도시법 시행령’ 개정을 요구했다. 현행 이전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 비율 30%를 전남 지역 대학 15%, 광주지역 대학 15%로 균등하게 할당 인원을 배분하는 방안과 특정한 시도가 과반을 넘지 않도록 법률 조항에 단서 규정을 두는 방법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영록 전남지사는 “광주권 대학에 유리한 측면이 있어 현실적인 문제가 있다고 보고 채용 비율을 50:50으로 할 수 있도록 혁신도시법 개정을 건의했다”며 “공동 혁신도시의 상생협력 정신을 감안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신 위원장은 “전남에서 나고 자란 청년들이 우리 전남지역의 대학을 졸업하면 취업할 수 있다는 희망과 여건을 마련해 주어야 한다”며 “전남의 몫을 당당하게 요구하고 당연한 권리를 확보하는 것이 지방자치단체의 의무이자 존재 가치다”고 강조했다.
  • 건보공단 이사장 “건보료율 1%인상해야…특사경 제도 도입 필요”

    건보공단 이사장 “건보료율 1%인상해야…특사경 제도 도입 필요”

    정기석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이 내년도 건강보험료율(건보료율)을 1% 가량 인상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민 부담도 고려해야 하지만 건강보험 재정을 안정시키려면 어느 정도 인상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현재 직장가입자의 건보료율은 7.09%다. 정 이사장은 14일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년도 건보료율이 만에 하나 동결된다면 적자가 뻔하다. 예전(2017년)에도 건보료율이 동결되고서 다음해에 바로 2%가 올랐다”며 “대체 무엇을 위한 동결인가. 점진적으로 최소한 보험료율을 올리면서 재정 지출에서 미비한 점을 다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이사장은 “누적 적자가 쌓이기 시작하면 5년 뒤에 재정 불안정 얘기가 나온다”며 “초고령사회에 대비하려면 재정을 아껴야 한다”고 강조했다. 건강보험 적립금은 지난해 12월 기준 23조 8701억원이 쌓여있다. 하지만 2025년 국민 5명 중 1명이 65세 이상인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면 2028년 고갈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건보공단에 따르면 보험료율이 1% 인상될 경우 해당연도 수익금은 7377억원이 발생한다. 건보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달 열린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에서도 건보료율 1%대 인상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계 일부는 1.98% 인상을, 가입자 대표와 공익 대표 측은 동결을 주장해 이견을 좁히지 못하자 정부는 내년 건보료율 결정을 이달 이후로 미뤘다. 정부도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있어 건보료율 인상을 부담스러워 하는 분위기다. 건보료율은 2017년 동결 이후 2018년 2.04%, 2019년 3.49%, 2020년 3.20%, 2021년 2.89%, 2022년 1.89%, 올해 1.49% 올랐다. 현재 건보료율은 7.09%로, 건강보험료 법정 상한선인 8%에 바짝 다가서고 있다. 정 이사장은 건보료율 인상도 필요하지만 건강보험 재정 누수를 막는 것도 중요하다며 특별사법경찰관(특사경)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사경은 의료인 명의를 빌려 불법 개설한 일명 ‘사무장 병원’과 ‘면허 대여 약국’ 단속을 위해 건보공단 직원에게 수사 권한을 부여하는 것이다. 지금은 건보공단에 수사 권한이 없어 불법개설 기관을 발견하더라도 검찰 등의 수사 결과가 나오기 전에 사무장 병원이 재산을 처분하면 징수가 어렵다. 불법 사무장 병원·약국이 꿀꺽한 건보 재정은 지난 6월 기준 3조 4000억원에 이른다. 반면 징수율은 6.65%, 2000억원에 그치고 있다. 정 이사장은 “사무장 병원 수사에 평균 11.8개월이 걸린다. 그 기간이면 사무장병원이 계좌 닫고 명의를 변경해 재산을 충분히 빼돌릴 수 있다”며 특사경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료계가 많이 우려하는데, 특사경은 직무 외의 범위에 대해선 절대 수사할 수 없다. 그런데도 걱정된다면 각 시군구별 전문가평가단이 (특사경과)같이 들어가 살피며 충분히 논의하면서 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 ‘뇌물·부정청탁’ 은수미 전 성남시장 징역 2년 실형 확정

    ‘뇌물·부정청탁’ 은수미 전 성남시장 징역 2년 실형 확정

    자신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 관련 수사정보를 제공받는 대가로 담당 경찰관의 부정 청탁을 들어준 혐의로 기소된 은수미 전 성남시장에게 실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뇌물수수, 뇌물공여,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은 전 시장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 판단을 14일 확정했다. 대법원은 “원심 판단에 제3자 뇌물공여죄에서의 부정한 청탁, 뇌물수수죄의 성립, 공소장변경, 진술의 신빙성 판단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해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고 밝혔다. 은 전 시장은 성남시장으로 재작하던 2018년 10월 측근 박모(전 성남시 정책보좌관)씨와 공모해 자신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수사하던 당시 성남중원경찰서 소속 경찰관 김모씨에게 수사 기밀을 받는 대가로 부정한 청탁을 들어준 혐의로 기소됐다. 은 전 시장은 그 대가로 4억 5천만원 상당의 관급공사 납품 계약을 특정업체가 맡게 해달라는 부탁을 들어주고, 경찰관 쪽 지인 2명에 대한 인사 청탁을 들어준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은 전 시장은 김씨의 상관이던 다른 경찰관 A씨(퇴직)의 인사 청탁을 들어주고, 박씨로부터 ‘평가를 좋게 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현금 400만원과 67만원 상당의 와인을 받은 혐의도 있다. 1심은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판단하고 실형을 선고하면서 은 전 시장을 법정구속했다. 1심 재판부는 “소속 공무원을 총괄하고 지휘해야 할 피고인이 사익을 위해 범행을 저질러 시정 공정성을 훼손하고 국민에게 실망감을 안겼다”며 “범행 일체를 부인하고 부하 공무원에게 책임을 전가하며 반성의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판시했다. 2심도 1심 판단을 유지했고, 대법원은 하급심 판단에 문제가 없다며 형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다만 뇌물공여 등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박씨에 대해서는 “청탁금지법위반죄의 성립에 관한 법리를 오해해 판결에 영향을 미친 위법이 있다”며 징역 4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하급심으로 돌려보냈다. 박씨가 정책보좌관 지위를 이용해 성남시가 발주하는 계약 체결을 알선하고 그 대가로 1억원을 수수한 혐의에 대해서는 이날 징역 7년과 벌금 1억 50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이 확정됐다.
  • 결혼식에서 푸틴과 춤췄던 오스트리아 전 외무, 조랑말들과 러 이주

    결혼식에서 푸틴과 춤췄던 오스트리아 전 외무, 조랑말들과 러 이주

    2018년 자신의 결혼식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초청해 함께 춤을 춰 사임 압력을 받았던 오스트리아의 전직 외무장관이 결국 러시아로 이주했다고 AFP 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카린 크나이슬(58)이 최근 자신의 조랑말 두 마리와 함께 러시아 군용기를 타고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이주했다. 동물을 무척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진 그녀는 조랑말 두 마리를 함께 데려가길 원했으며, 모두 검역을 무사히 통과했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크나이슬 전 장관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동방경제포럼(EEF)에 참석한 모습이 언론에 포착됐다. 그녀는 푸틴 대통령이 지난 12일 기조연설을 하는 동안 조는 모습이 청중을 향해 고정된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크나이슬 전 장관은 5년 전 예식 도중 푸틴 대통령에게 고개 숙여 인사하는 장면이 찍힌 사진이 언론에 소개되면서 부정적 반응이 증폭됐다. 사실 푸틴 대통령을 초청한 것부터가 중립국 오스트리아에 어울리지 않는 일이었고, 유럽연합(EU) 전체로 봐도 적절하지 않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소속된 정당이 없었던 크나이슬 장관은 당시 EU 차원의 러시아 경제 제재에 반대하며 친러시아 행보를 보여온 극우 자유당의 천거를 받아 2017년 장관 직에 기용됐다. 크나이슬은 결혼식 논란이 불거진 뒤 이듬해 사임하고 2020년 9월에는 프랑스로 이주했다. 무수한 살해 협박을 받아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그는 프랑스에서도 떠나라는 압력을 받아 다시 레바논으로 가 작은 마을에 잠깐 살았다고 주장했다.이런 상황에 크나이슬의 조랑말들이 지난주 시리아 흐메이밈의 러시아 공군기지에서 군용기에 실려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이송됐다는 러시아 독립 매체 ‘더 인사이더’의 보도가 나왔다. 이에 대해 크나이슬은 AFP에 “전쟁 중에 트럭을 몰고 시리아를 통과하는 것은 불가능했다”고 말했다. 또 텔레그램을 통해 “제재 때문에 항공편이나 DHL 같은 배송 서비스가 없다”며 자신의 이주가 정치적 논쟁 소재가 된 것이 놀랍다고 털어놓았다. 크나이슬은 지난 6월 공동 설립한 지정학 싱크탱크 고르키(GORKI) 센터를 이끌 것으로 전해졌다. 상트페테르부르크 대학 안에 소재를 둔 이 센터의 설립 목적은 중동과 근동 문제를 다루는 러시아 연방정부를 돕기 위한 것이라고 명확히 등록돼 있다. 그녀는 앞서 2021년 러시아 석유기업 로스네프트 이사회에 합류했지만 EU 의회가 러시아 기업의 이사회에 남아 있는 유럽인에 대한 제재를 통과시키자 이듬해 5월 물러난 전력도 있다. BBC는 오스트리아 자유당이 여전히 크렘린궁과 유착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남편이 누구인지, 지금도 함께 잘 지내고 있는지 궁금한데 이에 대한 정보를 찾을 수 없었다.
  • 60세 정년 법제화 10년…고용지표 개선됐지만 정작 조기퇴직 근로자 더 많아

    60세 정년 법제화 10년…고용지표 개선됐지만 정작 조기퇴직 근로자 더 많아

    지난 2013년 도입된 60세 정년 법제화가 10년 뒤 55세 이상 고령자의 고용은 양적으로는 개선됐지만 늘어난 일자리 상당수는 임시·일용직 또는 자영업으로 질적 개선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공형 임금체계로 인한 임금과 생산성산 괴리로 인해 기업의 고령자 고용 부담만 크게 가중시켰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14일 ‘정년 60세 법제화 10년, 노동시장의 과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주장하고 지난 10년간 정년퇴직보다 조기퇴직하는 근로자 더 많아졌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2013년 대비 2022년 55세 이상 고령자의 경제활동참가율은 4.8%p, 고용률은 4.3%p 증가해 같은 기간 전체(15세 이상) 경제활동참가율 증가폭(2.2%p)과 고용률 증가폭(2.3%p)보다 2배 가량 높은 개선을 보였다고 소개했다. 그렇지만 정작 55세 이상 고령 취업자 중 상용직 비중은 35.1%로 15~54세 핵심근로연령층의 상용직 비중(65.6%)보다 낮고 고령 취업자 중 임시·일용직 비중(27.7%)과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 비중(31.7%)이 핵심근로연령층 취업자의 각 구성 비중보다 높아 고령자 일자리의 질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덧붙였다.뿐만 아니라 정년 60세가 법제화된 2013년 이후 최근까지 정년퇴직자 증가율보다 조기퇴직자 증가율이 더 크게 나타난 것으로 드러났다. 2013년 28만5000명이던 정년퇴직자는 2022년 41만7000명으로 46.3% 증가한 반면 명예퇴직, 권고사직, 경영상 해고를 이유로 주된 일자리에서 이탈한 조기퇴직자는 2013년 32만3000명에서 2022년 56만9000명으로 76.2%나 증가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018년 이같은 현상을 연공급 임금체계 아래에서 재직기간이 길수록 임금이 급격히 증가하는 경향이 있어 사업주에게 명예퇴직 등의 유인 발생이 가능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보고서는 연공형 임금체계로 인한 임금-생산성간 괴리가 정년 법제화 이후 기업의 임금 등 직접노동비용은 물론 사회보험료, 퇴직금 등 간접노동비용 부담까지 크게 늘렸다고 지적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22년 기준 한국의 100인 이상 사업장 55.2%가 호봉급을 도입하고 있으며 1000인 이상 사업장은 67.9%가 호봉급을 도입하고 있다. 경총은 정년연장 이후 고용 여력이 있고 고영 안정성과 근로조건이 양호한 ‘노조가 있는 대기업 정규직’에 혜택이 집중돼 노동시장의 이중구조를 더욱 심화시켰다고 주장했다. 이로 인해 체감실업률이 20%에 달하는 청년층 취업난을 더욱 악화시켜 일자리를 둘러싼 세대간 갈등은 더욱 격화됐다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청년층 실업률은 최근 10년간 평균 8.7% 수준으로 정년 60세가 시행된 2016~2017년에는 9.8%로 200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총은 65세 고령자 고용확보조치를 의무화한 일본도 고령자 고용에 따르는 기업 부담을 줄이기 위해 법정 정년은 1998년부터 우리와 같이 60세로 유지하고 있다며 일본 사례나 우리 노동시장 여건을 고려하면 법정 정년을 더 늘리는 방식은 지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총 임영태 고용·사회정책본부장은 “올해는 ‘정년연장’ 이슈가 현장의 파업 뇌관이 되고 있다”며 “법정 정년을 지금보다 더 연장하는 것은 아직 취업하지 못한 청년에게 더 큰 좌절감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 경기남부경찰, 가천대-서울예대 학생들과 마약 근절 캠페인…“하지마약 챌린지”

    경기남부경찰, 가천대-서울예대 학생들과 마약 근절 캠페인…“하지마약 챌린지”

    경기남부경찰이 관내에 있는 가천대학교 및 서울예술대학교 학생들과 협업해 마약근절 캠페인 ‘하지마약 챌린지’를 벌인다. 경기남부경찰청은 14일 가천대·서울예대와 협업해 제작한 영상을 활용, 대학생이 주도하는 마약류 범죄 예방 캠페인을 한달간 추진한다고 밝혔다. 경찰과 학생들은 젊은층에게 ‘마약에 한번 손 대면 빠져나올 수 없다’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이번 영상을 만들었다. 가천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시나리오 제작, 연출, 촬영 등에 참여, 마약에 중독되어 가는 과정을 냉장고에서 얼음을 계속해서 꺼내어 먹는 장면으로 비유한 공익광고 형식의 영상으로 만들었다. 서울예대에서는 “마약은 출구없는 미로”라는 메시지를 주제로 음원 및 안무를 담은 SNS 챌린지 영상을 제작했다.해당 영상을 활용한 캠페인은 이날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가천대에서 제작한 공익광고 영상을 관내 대형 쇼핑몰, 지하철 역사 등 다중이용시설 등지의 각종 매체를 통해 송출해 많은 시민들이 마약에 대한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홍보할 계획이다. 또한 서울예대 영상을 활용해 경기남부경찰청 공식 SNS(유튜브, 인스타그램)에서 ‘하지마약’ 챌린지 이벤트를 개최한다. ‘하지마약’ 챌린지는 음악에 맞춰 안무를 따라 한 영상을 개인 SNS에 게시하여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참여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포돌이 티셔츠 등 경찰 굿즈를 증정할 예정이다. 가천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신명준씨는 “마약 중독의 무서움을 알리고자 연출에 많은 신경을 썼다. 시민들이 영상을 보며 경각심을 느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해마다 마약류 사범의 연령대는 낮아지는 실정이다. 경기남부지역의 20대 마약류 사범은 2018년도 22.1%에서 지난해 37.5%로 증가했다.
  • 中 대학이 알선한 필리핀 회사 알고보니 불법 도박사이트

    中 대학이 알선한 필리핀 회사 알고보니 불법 도박사이트

    소속 대학이 재학생에 취업 알선한 곳이 알고 보니 해외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업체였던 사실이 수년 만에 공개돼 관할 공안이 수사에 나섰다. 13일 광명망 등 중국 매체는 남방 도시인 후난성 창더의 한 전문대학에서 졸업을 앞둔 취업 준비생들에게 수년째 해외 취업을 알선해왔으며, 확인 결과 문제의 대학이 소개했던 ‘글로벌 회사’의 정체가 필리핀에 소재한 온라인 불법 도박사이트 개설 및 관리처였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학교 소개로 필리핀의 도박사이트 관리장에서 근무했던 이 대학 졸업생들은 짧게는 1~2년, 길게는 3~4년 동안 불법 범죄 행위에 가담했으며 이후 중국에 귀국했다가 도박사이트 관리 혐의가 드러나 공안에 무더기로 체포된 상태다. 일부 학생들 중에는 이미 공안에서 해당 범죄 가담 사실이 확인돼 법원으로부터 유죄 판결을 받고 형 집행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가 된 대학은 후난성 창더에 있는 청더하이승직업학교로 2~3년제로 운영되는 전문대학이다. 이 대학 총장은 범죄 관련성 여부를 두고 수사에 나선 공안에게 “10명 이상의 재학생들이 대학 소개로 필리핀으로 일을 하기 위해 건너갔으며, 이후 범죄 사건에 연루됐다”고 혐의 일부를 인정했다. 실제로 공안 수사 결과, 지난 8월 한 달 동안 이 대학을 통해 필리핀에 갔다가 도박 사이트 운영 및 관리 혐의로 공안에 붙잡힌 졸업생의 수는 지난 8월 한 달 동안에만 최소 6명에 달했으며 이들은 국경을 넘나드는 해외 도박사이트 운영으로 허난성 신양 공안국의 지속적인 추적 수사 대상자들로 분류돼 장기간 도피 행각을 벌여왔다는 혐의도 제기된 상태다. 또 법원은 이미 기소돼 재판에서 형이 확정된 이 대학 출신 졸업생 왕탕에게 불법 카지노 개설 혐의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형이 확정된 왕탕 외에도 이 대학에서는 지난 2016~2018년까지 수차례 예비 졸업생들을 필리핀에 있는 도박사이트 운영 범죄 조직원들에게 학생들을 소개한 혐의가 확인됐다. 관할 법원은 대학 측이 지난 2018~2020년에도 필리핀 마닐라에 있는 도박사이트 운영 범죄 조직에 학생들을 대거 연결했으며, 학교 소개로 필리핀에 갔던 학생들은 중국에 있는 도박사이트 사용자들을 유인해 거액의 부당 수익을 올리는데 일조했던 혐의를 받고 있다. 대학 소개로 범죄에 연루된 학생들은 대부분 1998년~2000년에 출생한 20대 초중반으로 대학 관계자들은 학생들을 필리핀 범죄 조직에 연결하며 학생들로부터 직업 알선 수수료 명목으로 졸업생 1명당 각각 1만 위안(약 181만 원)에 달하는 돈을 받아내기도 했다. 학교의 인도로 범죄 행위에 가담하게 됐던 졸업생들은 공안 수사 중 억울하다는 입장을 강하게 피력했다. 공안에 연행된 이들 중 일부는 “도박이 불법이라는 것을 지금은 안다”면서 “하지만 당시 필리핀에 갔을 때는 만 18세에 불과했다. 법도 모르고 세상 물정도 밝지 못했는데 학교에서 추천하는 일자리니 그저 고맙게 여기고 일했을 뿐”이라고 후회와 억울함을 동시에 호소했다. 한편, 논란이 된 대학 총장 광 모 씨는 “필리핀에 학생들이 일하기 위해 갔던 사실은 인지하고 있었다”면서도 “학생들이 필리핀에서 호화롭게 잘 살며 수입도 높은 편이라고만 알고 있었다. 필리핀에서는 도박이 합법이기 때문에 문제될 것이 없는 줄 알았다”고 사건의 연관성에 대해 일부 시인하면서도 불법 행위 가담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 마이바흐 탄 김정은에…푸틴 ‘1700억 러시아판 롤스로이스’ 자랑

    마이바흐 탄 김정은에…푸틴 ‘1700억 러시아판 롤스로이스’ 자랑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 고급차 브랜드인 ‘아우루스(Aurus)’가 제작한 자신의 전용차량 리무진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직접 소개했다. 지난 13일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회담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약 1000㎞ 떨어진 극동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열렸다. 푸틴 대통령은 아우루스 차량으로 이곳에 도착한 뒤 김 위원장에게 자신의 차량을 소개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 차의 이름은 아우루스이며, 러시아에서 생산하기 시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김 위원장은 내부에서 차량을 둘러본 뒤 실내로 들어가 뒷자리에 앉아보기도 했다. 옆에 푸틴 대통령도 탑승했다. 그러면서 차량의 특징에 대해 물었고, 함께 옆에 있던 다른 아우루스 모델을 살펴보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자신의 열차로 보스토치니 우주기지 인근 역에 도착한 뒤 북한에서 가져온 의전차량으로 갈아타고 회담장으로 이동했는데, 이 차량은 마이바흐 리무진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현장에서 포착한 러시아 국영 방송의 한 기자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예정에 없던 사건”이라고 전했다. ● 러시아 고위급 인사들이 타는 ‘아우루스’ ‘러시아판 롤스로이스’라고 불리는 아우루스는 러시아 대통령과 총리 등 고위급 인사들이 주로 의전용으로 사용하는 브랜드다.2018년부터 생산된 아우루스는 널리 보급되진 않았만,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3일 “모든 관리는 국산차를 타야 한다”며 자국 공무원들이 이용하는 관용차를 외제차에서 러시아산으로 바꾸도록 지시한 바 있다.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전용 차량은 ‘아우루스코르테지(AurusKortezh)’로 무게가 7t에 이르는 리무진 장갑차다. 차량 설계에 최소 124억 루블(1720억 원)의 이 투입됐고, 2019년 5월 대통령 취임식에서 처음 선보인 바 있다. 해당 차량은 폭탄과 화학무기 공격에 대응할 수 있으며 차량이 물에 완전히 잠기더라도 탑승자가 생존할 수 있는 수준의 안전성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구멍이 나도 장기간 주행이 가능한 타이어와 두께가 6㎝에 달하는 강화 유리, 야간 투시경 카메라, 가스 공격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공기 압축 시스템, 장갑 도금, 탈출용 비상구까지 갖추고 있다. 차량 길이는 7010㎜이며 파워트레인은 4.4L V8 엔진을 탑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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