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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회 이영만연극상에 연극 ‘유원’의 강윤민지 선정

    제3회 이영만연극상에 연극 ‘유원’의 강윤민지 선정

    이영만연극상집행위원회가 제3회 이영만연극상 배우상에 강윤민지를 선정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영만연극상은 세월호 참사로 세상을 떠난 고 이영만씨와 세월호 참사 희생자 304명을 기억하고, 이를 발판 삼아 새로운 세상을 상상하는 연극인들을 응원하고자 고인의 어머니이자 연극배우인 이미경씨가 제정한 상이다. 이번 시상식은 연극인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9일 하자센터 999클럽에서 진행됐다. 배우 옥자연이 사회를 맡았다. 배우상은 배우 강윤민지에게 돌아갔다. 그는 연극 ‘유원’ 속 ‘유원’을 연기하며 참사로 언니를 잃은 인물을 연기했다. 집행위원회는 “괴로움과 슬픔을 정직하게 대면하는 ‘유원’의 모습을 연기한 강윤민지를 통해 몸과 마음이 안전한 사회, 모든 생명의 존중, 청소년의 권리 존중이라는 세월호의 가치를 더욱 깊게 되새기게 된다”고 평했다. 작가상은 ‘시차’, ‘목련풍선’을 통해 사회적 재난의 고통과 부조리한 죽음을 들여다본 배해률 작가에게 돌아갔다. 프로듀서상은 2023년부터 서울변방연극제 예술감독으로서 선의 바깥, 문의 바깥에 있는 사람들을 조명하고 있는 김진이 프로듀서, 특별상은 2018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페미니즘연극제가 받았다.
  • [열린세상] 보이는 정책 vs 안 보이는 정책

    [열린세상] 보이는 정책 vs 안 보이는 정책

    선거철이 왔는지는 단박에 알 수 있다. 국가 정책과 관련된 뉴스들이 쏟아지면 선거철이 온 것이다. 해당 뉴스의 발원지는 잠재적 후보들이다. 이들은 여러 매체와 방식을 통해 정책의 성찬을 차려 낸다. 당장 내 삶에 영향을 미칠 법한 솔깃한 내용들도 많다. 하지만 솔깃한 정책이 나 외에 다른 이들에게도 이로울까. 그 주장이 과연 장기적으로도 이로울까. 달달한 정책의 사회 전반적 효과는 또 어떠할까. 오래전 이런 물음들에 대해 고민했던 인물이 있다. 자유주의 경제학자이자 철학자인 헨리 해즐릿이다. 그는 1946년 출간한 ‘보이는 경제학, 안 보이는 경제학’에서 경제학자 식별법을 명쾌하게 제시했다. 나쁜 경제학자는 정책의 눈에 보이는 효과, 단기적 직접적 결과, 특정 집단의 이익만을 고려한다. 반면 좋은 경제학자는 보이지 않는 부작용, 장기적·간접적인 결과, 사회 전체에 미치는 영향까지 균형 있게 분석한다. 이 단순하고도 강력한 통찰은 오늘날의 정책 평가에도 여전히 유효하다. 해즐릿의 주장을 더 들어 보자. 대부분의 정책은 수혜자와 피해자를 만든다. 어떤 정책은 장기적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이익을 가져다주지만 어떤 정책은 다른 모든 집단을 희생시켜 특정 집단에게만 이익을 몰아준다. 이때 1차 수혜 집단을 대변하는 전문가들이 나타나 그럴듯한 논리로 해당 정책을 정당화한다. 일반 대중은 전문가에게 압도돼 쉽게 설득당한다. 여론의 쏠림현상이 일어나 해당 정책이 힘을 얻는다. 이쯤 되면 정치인들이 가세해 나쁜 정책에 화룡점정을 찍는다. 2023년 11월 금융위가 의결한 한시적 공매도 금지 정책은 나쁜 정책의 전형이다. 해즐릿이 말한 나쁜 정책의 3요소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첫째 단기적 주가 상승이라는 가시적 효과를 가져왔다. 둘째 공매도 관련 비판과 민원이 사라지는 직접적 결과를 얻었다. 셋째 단기매매에 집중하는 개인투자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그러나 좋은 정책의 조건인 ‘안 보이며, 장기적이고, 전반적인’ 관점에서 보면 어떨까. 주가에 인위적 거품을 만들고, 한국 자본시장의 국제적 신뢰도를 훼손하며, 궁극적으로 가격의 더 큰 변동성을 초래할 것이다. 인기와 표를 얻기 위한 정책들은 대개 침묵하는 다수보다 목소리 큰 소수에게 영합한다. 또한 나쁜 정책의 3요소를 두루 갖춘다. 만일 이것이 채택되면 해당 집단의 잘못된 행동들은 더욱 강화된다. 공매도가 금지됨으로써 가격 발견 기능이 왜곡되고, 부실기업 주가에 거품이 잔뜩 끼면 투기적 행태는 더욱 강화된다. 하지만 한국 주식시장 발전을 저해하고 한국경제 전반에 부정적 나비효과를 일으킨다. 해즐릿의 관점에서 보면 도널드 트럼프의 보편 관세도 나쁜 정책이다. 1차 효과는 보호받는 특정 산업에서 발생한다. 예컨대 철강과 알루미늄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면 미국 내 해당 섹터들은 상대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놓인다. 실제로 2018년 트럼프 1기 당시 철강업체들의 수익성이 개선되기도 했다. 그러나 단기적 ‘보이는 효과’일 뿐이었다. 2차 효과는 그것을 원재료로 사용하는 자동차, 항공, 건설업 등의 원가 상승이었다. 3차 효과는 보다 광범위했다. 앞선 미국 기업들이 원자재 및 부품 비용 상승을 소비자가격에 전가했다. 장기적으로 산업 경쟁력을 저하시키고 인플레이션을 자극했다. 이른바 ‘정치꾼’ 감별법도 세 가지다. 인기영합적인지, 해당 정책의 비용과 간접적 부작용이 간과되는지, 무엇보다 지엽말단적 성격을 띠면 정치꾼일 가능성이 높다. 해즐릿의 통찰은 오늘날 더욱 빛난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표면적 현상과 이면의 장기적 본질을 구분할 줄 아는 안목이 더욱 중요하기 때문이다. 단기적 인기를 위한 포퓰리즘이 아닌, 미래 세대까지 고려하는 균형 잡힌 정책을 지지할 때 우리 사회는 진정한 발전을 이룰 수 있다. ‘보이는 나쁜 정책’과 ‘안 보이는 좋은 정책’을 구분하는 능력이야말로 민주시민의 기본 덕목이다.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
  • [서울광장] 트럼프 활용법

    [서울광장] 트럼프 활용법

    예상대로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세계를 향해 통상 전쟁의 포문을 열었다. 취임 한 달 만에 ‘미국 우선주의’의 포연이 전 세계에 자욱하게 깔렸다. 한국 역시 자동차, 반도체, 철강 등 핵심 산업에 관세폭탄을 맞으면서 휘청거리는 형국이다. 트럼프의 완력 앞에 머리를 조아리고 전전긍긍이지만 그래도 세상사 명암이 있는 법. 그의 정책 스타일과 협상 방식을 역으로 활용하면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도 있다. 트럼프의 보호무역 공세에 수동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를 ‘활용’하는 전략적 사고가 필요하다. 트럼프 1기 4년과 지난 한 달의 행적을 복기하면 그나마 실마리가 보인다. 워싱턴 정가의 ‘아웃사이더’답게 그는 기존 관행을 무시하고 비즈니스 스타일의 거래적 접근을 선호한다. 과시욕이 남다른 그는 ‘내가 이겼다’고 선언할 수 있는 상황을 즐긴다. 2017년 1월 취임 직후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서 탈퇴하면서는 일본에 불리한 양자 무역 협상을 요구했다. 일본은 트럼프가 농업 유권자들을 중시한다는 점을 활용해 농산물 대량 구매의 양보안을 제시했고 일본산 자동차에 대한 추가 관세를 면제받았다. 2019년 미일 무역 협정은 이렇게 성사됐다. 트럼프는 미국 농민들에게 이를 ‘큰 승리’로 포장하며 정치적 성과로 활용했다. 과시욕과 인정욕구가 남다른 그는 자신의 업적이 최고라고 인정받고 싶어 하는 성향이 강하다. 2018년 6월 북한 김정은과의 싱가포르 정상회담 후 “한반도 긴장을 완화한 공로로 노벨평화상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한 적도 있다. 2018년엔 1차 미중 무역전쟁이 개시됐다. 미국은 2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제품에 고율 관세(최대 25%)를 부과했다. 중국은 재선을 노리는 트럼프의 아킬레스건을 공략했다. 미국 농업 지역(중서부 농업지대)의 표심을 겨냥한 미국산 농산물의 구매 확대 카드를 꺼내들며 2020년 1월 미중 1단계 무역 합의를 체결했다. 트럼프는 이를 “미국 농민들과 제조업을 위한 승리”라고 포장했다. 트럼프는 감정이 아니라 ‘거래’로 움직인다. 스스로 ‘거래의 달인’이라 여기는 그는 ‘승리하는 협상’을 원한다. 한국이 미국산 석유나 방산 제품 등을 더 많이 수입하는 조건으로 한국산 자동차·철강·반도체에 대한 관세 완화를 유도할 필요가 있다. 이 과정에서 ‘한국이 미국(트럼프)의 승리를 돕고 있다’는 인식을 심는 것이 중요하다. 대미 무역 협상에서 한미 동맹을 활용하고 보상 전략을 마련하며 트럼프가 승리를 선언할 수 있는 ‘협상 프레임’에 공을 들여야 한다. 우리도 트럼프의 핵심 지지층(미국 농민·러스트벨트 노동자)에게 유리한 협상의 기술을 터득해야 한다. 미국의 대외 전략도 마찬가지다. 앞으로 4년간 대중 견제와 경제적 디커플링(공급망 분리)을 향한 압박전이 지속될 것이다. 이런 미중의 패권경쟁 와중에 미국과의 안보 동맹 기조 속 방위산업을 확대하거나 제한적 디커플링에 참여하는 ‘다층적 균형’ 전략이 우리의 국익 극대화를 위한 방책일 것이다. 트럼프는 지난해 11월 군함 건조에 있어서 한국 조선업의 협력을 언급했다. 미국 조선업의 경쟁력 저하와 중국의 해군 전력 강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다. 미국이 절실한 구축함·상륙함 건조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우리의 능력을 통상전략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양보할 부분과 얻어낼 부분을 명확히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첫발을 뗀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은 트럼프식 거래의 진면목이 드러난다. 전쟁 종식의 목표를 설정한 그는 다양한 협상의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협상에서 패싱당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극렬하게 반발하자 트럼프는 그를 ‘독재자’로 비난했다. 지난해 5월 임기 만료 후 전시 계엄령을 이유로 선거 없이 대통령직을 유지하고 있는 점을 이용해 정치적 정당성을 약화시키려는 의도다. “서두르지 않으면 나라를 잃게 될 것”이라고 압박전을 병행하면서 군사·재정 지원을 조건으로 우크라이나 희토류 등 광물 독점권까지 요구했다. 최대의 압박과 거래적 접근을 통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목적을 달성하는 것이 전형적인 트럼프식 협상술이다. 오일만 논설위원
  • 사육·도축·가공 원스톱… 충남도, 中 AI 돼지빌딩 벤치마킹한다

    사육·도축·가공 원스톱… 충남도, 中 AI 돼지빌딩 벤치마킹한다

    충남도가 중국 대규모 양돈 기업의 ‘양돈빌딩’ 기술과 장비를 도입한다. 전국 최대 규모로 돼지를 사육 중인 충남에 인공지능(AI) 등을 갖춘 스마트 축산복합단지를 조성하기 위해서다. 도는 김태흠 충남지사가 20일 도청사에서 중국 양쓰팅 광시 양샹그룹 총회장, 장옌 선전 수잉과학기술유한회사 회장과 축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80개 지사·자회사를 운영 중인 양샹그룹은 사료 제조, 도축, 가공, 밀키트 제작 등 연 매출액이 230억위안(약 4조 5000억원)에 이른다. AI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광둥성 등 6개 지역에 양돈빌딩을 건설해 돼지 250만 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223만 마리를 사육 중인 충남보다 많다. 양돈빌딩은 건물 내 층별로 돼지가 태어났을 때부터 성장까지 전 과정을 단계로 나눠 사육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사료는 컨베이어 벨트를 통해 각 층으로 공급되며 원종·모돈·자돈 생산과 사육, 도축, 돼지고기 가공까지 원스톱 시스템으로 운영한다. AI 등을 적용해 개체별 정밀 사료 공급과 전자동 냉난방, 환기 시스템, 질병 예측 시스템, 차단 방역 기술을 적용한다. 기존 농장의 10% 수준의 부지에서 노동 효율성을 10배 끌어올리고 외부와 차단으로 악취 없이 대규모 사육이 가능하다. 분뇨를 청정에너지로 전환하는 폐기물 처리 시스템 등도 갖췄다. 일각에선 빌딩형 돼지 사육 동물권을 침해하고 안전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한다. 첨단 시스템을 적용해도 좁은 공간에 집중적으로 돼지를 사육하면 질병 감염 위험이 커지고 통제가 어렵다는 이유를 들었다. 도는 양돈빌딩이 축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농업·농촌 구조 개혁으로 추진 중인 ‘스마트 축산복합단지’ 모델로 본다. 국내 축산업은 가축분뇨·악취 등의 민원과 생산비 상승 등으로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 하지만 양돈빌딩을 도입하면 에너지와 자원 절약, 친환경적 사육 방식 등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도는 협약에 따라 양샹그룹, 수잉과학기술유한회사와 축산복합단지 구축을 위한 공동 연구, 기술 개발 등을 추진한다. AI 발정체크기 등 정보통신기술(ICT) 장비를 보유한 수잉과학기술유한회사 축산 장비도 도입한다. 김 지사는 “중국에서는 2018년 아프리카돼지열병 파동을 최첨단 양돈빌딩으로 극복했다”며 “1조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축산농가를 지원하고 지속해 도내 축사시설을 현대화하겠다”고 말했다.
  • HMM, 2조원대에 SK해운 부분 인수 나섰다

    HMM, 2조원대에 SK해운 부분 인수 나섰다

    HMM이 2조원대의 SK해운 사업부 인수에 나섰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HMM은 최근 SK해운 부분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 HMM은 다음달 중순까지 실사를 마치고 이르면 4월 SK해운 인수 안건을 이사회에 올릴 것으로 알려졌다. SK해운은 2018년 사모펀드 한앤컴퍼니가 약 1조 5000억원에 인수한 뒤 기업가치가 올랐다. 지분 100%를 기준으로 SK해운의 몸값은 4조원대로 추정된다. SK해운의 2023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 8865억원, 3671억원이다. 다만 HMM은 SK해운의 일부 사업부만 인수가 가능하다. HMM은 2014년 현대상선 시절 당시 LNG 사업부를 매각하면서 겸업 금지 조항을 맺었다. 해당 조항은 2029년까지 효력이 유지되기 때문에 SK해운의 LNG선 사업부는 이번 인수 대상에서 제외된다. HMM은 LNG선 사업부를 제외한 SK해운의 몸값을 2조원대로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HMM의 SK해운 인수 여력은 충분하다. HMM이 보유한 현금성·단기 금융자산은 14조원에 이른다. 지난해 매출액은 11조 7002억원, 영업이익은 3조 5128억원으로 역대 세 번째 호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다만 이번 SK해운 인수가 HMM의 최대 주주인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가 향후 HMM 경영권을 매각할 때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HMM의 몸집이 커질수록 높은 인수 가격을 부담할 후보자를 찾기 어렵기 때문이다.
  • 경기 침체에 사라진 일자리… 신규채용 비중 28% 역대 최저

    경기 침체에 사라진 일자리… 신규채용 비중 28% 역대 최저

    지난해 3분기 임금근로 일자리에서 신규채용이 차지하는 비중이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제조업 분야의 신규채용 비중은 처음 20% 아래로 주저앉았다. 20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중 신규채용 일자리는 582만 8000개였다. 2022년 3분기 620만 7000개였던 신규채용 일자리는 2023년 605만 3000개로 줄어든 뒤 지난해에도 20만개 넘게 줄면서 2년 연속 내림세였다. 일자리는 근로자가 점유한 ‘고용 위치’를 의미해 취업자와는 다른 개념이다. 가령 회사에 다니고 주말에는 학원 강사를 한 경우 취업자는 1명이나 일자리는 2개로 잡힌다. 신규 채용 일자리는 해당 분기에 이직·퇴직이 발생했거나 일자리가 새로 생겨 신규로 채용된 근로자가 점유한 일자리다. 지난해 하반기 경제성장률이 예상치를 밑돌고 내수 부진이 길어지면서 ‘새 일자리’가 줄어든 탓이다. 지난해 3~4분기 경제성장률은 각각 0.1%에 그쳤다. 전체 일자리에서 신규채용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3분기 28.0%까지 떨어졌다.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8년 이후 가장 낮았다. 특히 전체 일자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은 제조업의 신규채용 일자리는 19.9%로 떨어졌다. 제조업 신규채용이 20% 아래로 내려간 것은 처음이다. 고용 창출력이 상대적으로 낮은 반도체가 강세를 보인 영향이다. 고용 한파가 이어지고 있는 건설업 신규채용 비중도 전년 53.0%에서 50.4%로 내렸다. 한편 통계청의 ‘2024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시군구 주요고용지표’를 보면 지난해 하반기 기초자치단체 시(市)지역 실업률은 2.9%로 1년 전보다 0.2% 포인트 올랐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 부천시가 5.2%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경북 구미시(4.8%), 경남 거제시(3.4%) 순이었다. 시 지역 고용률은 62.4%로 0.1% 포인트 낮아졌다. 고용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제주 서귀포시(71.4%)였다. 송준행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통상적으로 실업률이 높은 청년층이나 30~40대 인구가 많은 경우 전체 실업률을 높이는 경향이 있다”면서 “제조업 비중이 높은 지역은 산업단지에서 구직활동이 활발해지는 경향이 있어 실업률이 높게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관객 고작 6명…경기도 최초 독립영화전용관 운영 대폭 축소

    관객 고작 6명…경기도 최초 독립영화전용관 운영 대폭 축소

    그동안 독립영화전용관으로 사용됐던 부천 판타스틱큐브가 독립영화 상영 횟수를 대폭 축소한다. 부천시는 3월부터 판타스틱큐브의 독립영화 상영 횟수를 줄이고 더 많은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시설로 개편한다고 20일 밝혔다. 판타스틱큐브 운영은 그간 평일, 하루 2회씩 독립영화를 상영했다. 이를 영화(독립·문화·상업)는 하루(2회)만 상영하고 나머지는 공공목적의 교육·세미나 등을 개최할 수 있도록 대관하는 것으로 변경한다. 지난 2016년 7월 부천시청 1층에 문을 연 70석 규모의 판타스틱큐브는 애초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전용관이었다. 이후 영화진흥위원회 ‘독립영화전용관 설립지원사업’에 선정돼 2018년 12월부터는 독립영화전용관으로 운영됐다. 개관 당시 전국 8번째, 경기도 최초 독립영화전용관이었다. 그러나 관객 수가 적어 운영에 어려움이 따랐다. 영화 1회 상영당 관객 수는 2023년 6.9명, 2024년 5.9명에 불과했다. 시는 판타스틱큐브의 활성화를 위해 1회 7000원인 입장료를 무료로 전환하는 등 대중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개편은 더 많은 시민들이 영화관을 찾을 수 있도록 한 게 주요 내용”이라며 “독립영화를 포함해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상영하는 등 효율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안양 관악수목원, ‘58년 만에 전면 개방된다…안양시-서울대 ‘합의’

    안양 관악수목원, ‘58년 만에 전면 개방된다…안양시-서울대 ‘합의’

    안양에 있는 ‘서울대 관악수목원(이하 수목원)’이 지난 1967년 처음 조성된 후 58년 만에 전면 개방된다. 최대호 안양시장과 유홍림 서울대 총장은 20일 오전 시청에서 ‘관악수목원 전면개방 및 국유재산 무상양여를 위한 협약(MOA)’을 체결했다. 법적 구속력이 없는 MOU와 달리 MOA는 법적 효력이 있다. 협약에 따라 수목원 내 총 617만제곱미터(㎡)의 안양시 소재 구역 중 90만제곱미터에 대해 안양시가 국유재산 무상양여 취득을 추진하고, 취득한 구역에 대해 일반인의 통행을 제한하지 않는다. 다만, 수목원 연구 및 교육목적을 위한 일부 공간(5만제곱미터)은 제외된다. 안양시가 이르면 올봄에 전면 개방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수목원의 명칭을 기존 ‘서울대 관악수목원’에서 ‘서울대 안양수목원’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앞서 안양시와 서울대는 국유재산 무상양여 및 수목원 개방을 위해 지난 2018년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수차례에 걸쳐 협의를 진행해왔으며, 2022년 4월 교류협력협약(MOU)을 체결한 뒤 지난해까지 총 6차례 시범 개방을 실시해 약 30만 명이 방문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시민과 약속한 대로 천혜의 자연자원을 시민들에게 돌려드리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사계절 숲의 정취를 만끽하고 힐링할 수 있도록 서울대와 상호 협력해 잘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유홍림 서울대 총장은 “이번 개방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며 “자연의 중요성을 인식할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가고 다른 국립수목원을 참조해 안양시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화답했다.
  • “예수 연기하는 최초의 흑인 여성”…女배우 뮤지컬 캐스팅에 ‘부글부글’

    “예수 연기하는 최초의 흑인 여성”…女배우 뮤지컬 캐스팅에 ‘부글부글’

    영화 ‘위키드’로 국내에서도 알려진 할리우드 배우 신시아 에리보(38)가 예수 역으로 캐스팅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일각에서 “흑인 여성이 어떻게 예수 역할을 맡냐” 등의 의견이 나오며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미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는 “에리보가 유명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Jesus Christ Superstar)에 예수 역으로 캐스팅됐다”며 “이 공연은 오는 8월 1일부터 3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할리우드 볼에서 열린다”고 보도했다. 할리우드 볼도 에리보에 대해 “에미상, 그래미상, 토니상 수상자이자 오스카상 후보에 세 번 지명됐다”며 “팀 라이스의 가사와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음악이 특징인 상징적인 뮤지컬이 올여름 돌아온다”고 소개했다. 이로써 에리보는 예수를 연기하는 최초의 흑인 여성이 됐다. 에리보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이번 여름은 조금 바쁠 예정”이라며 “너무 기대된다”고 해당 공연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는 1971년 브로드웨이에 선보여지기에 앞서 콘셉트 앨범으로 처음 발매됐다. 이 뮤지컬은 예수의 생애 마지막 주를 중심으로 전개되는데, 노만 주이슨 감독이 각색한 영화가 1973년 개봉되기도 했다. 영국 왕립연극학교 출신인 에리보는 지난 2015년부터 2년간 브로드웨이 뮤지컬 ‘컬러 퍼플’에서 셀리 역을 맡으며 유명해졌다. 이 역을 연기하며 2016년 토니상 뮤지컬 부문 여우주연상, 그래미상 뮤지컬 앨범상을 받았다. 지난해 공개된 뮤지컬 영화 ‘위키드’에서 주인공 엘파바 역을 맡으면서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 후보로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에리보는 올해 11월 영화 ‘위키드’ 시즌2에 해당하는 ‘위키드:포 굿’ 개봉도 앞두고 있지만, 당분간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에 집중하겠다는 각오다. 그러나 에리보의 캐스팅 소식이 전해진 후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찬반 논란이 불거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신성모독이다”, “예수가 흑인 여성인 적은 없었다”, “그리스도에 대한 조롱” 등의 날 선 반응을 보였다. 유명 인사인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이자 미국 정부효율부(DOGE) 수장인 일론 머스크(53) 또한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다른 종교에 이런 짓을 한다고 상상해보라”라는 답글을 남기고, 한쪽 눈썹을 치켜올린 이모티콘을 덧붙였다. 호주의 우익 정치인 랄프 바베트도 “신성 모독”이라며 “이것은 창의성에 대한 것이 아니라 기독교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이며, 우리의 신앙과 전통에 대한 고의적인 모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들은 신성한 것을 조롱하며, 아무런 결과도 없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예수를 백인 남성만 하라는 법 있나”, “시대가 어느 땐데 이런 게 논란?” 등 에리보를 지지하는 반응도 나왔다. 실제로 이 극에서 백인이 아닌 배우가 예수 역을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NBC는 2018년 부활절 일요일에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라이브 인 콘서트’를 방영했는데, 당시 흑인 아티스트인 존 레전드가 예수 역을 맡았다. 또 동성애자로 알려진 아티스트 데클런 베넷도 이 극에서 예수를 연기한 적 있다.
  • 서울서 가장 붐비는 지하철역은 ‘잠실역’

    서울서 가장 붐비는 지하철역은 ‘잠실역’

    2022년까지 26년간 서울 지하철역 하루 평균 승객 1위를 지켜온 강남역이 2023년 잠실역에 이어 지난해 홍대입구역에도 밀려 3위로 내려앉았다. 19일 서울교통공사가 공개한 ‘2024 서울 지하철 1~8호선 수송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강남역의 하루 평균 승객은 14만 9757명으로 전체 273개역 중 3위를 기록했다. 1위는 잠실역(15만 6177명), 2위는 홍대입구역(15만 369명)이다. 강남역은 1997년부터 2022년까지 하루 평균 승하차 인원 부동의 1위를 지켜온 대한민국 대표 지하철역이다. 하지만 2023년 프로야구 흥행과 외국인 관광객 증가 등으로 승객이 늘어난 잠실역에 밀려 처음으로 1위 자리를 내줬다. 지난해 8호선 별내선 연장 개통으로 경기 구리·남양주 주민 유입 등의 영향을 받은 잠실역은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강남역은 2022년 발생한 ‘이태원 참사’ 이후 발걸음을 돌린 청년층의 이용이 꾸준히 늘어난 홍대입구역에도 추월당하며 3위로 내려갔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강남역의 하루 평균 승객은 1만 4715명 증가한 반면, 같은 기간 홍대입구역은 4만 7924명 급증하면서 강남역을 바짝 추격했다. 결국 지난해 612명 차이로 강남역을 넘어서고 홍대입구역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홍대입구역과 함께 청년 사이에 ‘핫플’로 떠오른 성수역이 2018년 42위(5만 6000여명)에서 지난해 13위(8만 8000여명)로 상승했으며, 2호선은 하루 평균 196만 4128명을 실어 나르며 가장 많은 승객을 수송한 노선으로 집계됐다.
  • 내수 부진 직격탄… 작년 20대·40대 일자리 ‘역대 최대폭’ 감소

    내수 부진 직격탄… 작년 20대·40대 일자리 ‘역대 최대폭’ 감소

    일자리 24.6만개 늘어 6년來 최저40대 주축인 건설업 4.7만개 줄고 도소매업 위주 20대 14.6만개 급감 내수 부진의 그림자가 고용 시장에 드리우면서 지난해 3분기 일자리 증가폭이 6년 만에 가장 작았다. 특히 청년(20대 이하)과 경제 허리인 40대 일자리는 역대 가장 큰 폭으로 내려앉는 등 직격탄을 맞았다.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2024년 3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는 1년 전보다 24만 6000개 늘었다. 3분기 기준으론 2018년(21만 3000개) 이후 6년 만에 가장 작은 증가폭이다. 일자리 증가폭은 2022년 59만 7000개, 2023년 34만 6000개에 이어 3년 연속 쪼그라드는 흐름이다. 일자리는 근로자가 점유한 ‘고용 위치’를 의미해 취업자와는 다른 개념이다. 가령 주중 회사에 다니고 주말에는 학원 강사로 일한 경우 취업자는 1명이지만 일자리는 2개로 잡힌다. 특히 청년과 40대 일자리 감소가 두드러졌다. 20대 이하와 40대 일자리는 각각 14만 6000개, 7만 7000개 줄었다. 두 연령대 모두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7년 이후 모든 분기를 통틀어 역대 가장 큰 폭의 감소다. 반면 60대 이상(27만 4000개)과 50대(11만 9000개), 30대(6만 6000개)는 증가했다. 청년과 40대의 ‘일자리 절벽’은 건설업과 도소매업 등 내수 업종이 부진한 탓이다. 산업 대분류별로 보면 40대가 주축 연령대인 건설업 일자리는 4만 7000개 줄어들면서 2018년 3분기(-11만 3000개) 이후 3분기 기준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전체 산업 중 일자리 비중이 가장 높은 제조업 일자리도 2만 1000개 늘어나는 데 그치면서 전년 동기(5만개)보다 증가폭이 둔화했다. 20대 이하에선 도소매업(-2.2만개) 일자리가 가장 많이 줄었다. 반면 돌봄 서비스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보건·사회복지 일자리는 13만 8000개 늘었다. 최재혁 통계청 행정통계과장은 “고령층 중심으로 단기 일자리가 늘었다”면서 “반대로 제조업·건설업 등 주요 산업의 고용이 둔화하고 인구가 줄면서 20대 이하와 40대 일자리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 성북사랑상품권·소상공인 융자… “골목상권 회복의 마중물” [2025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끝>]

    성북사랑상품권·소상공인 융자… “골목상권 회복의 마중물” [2025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끝>]

    민생경제 회복 집중성북사랑상품권 400억 규모 발행소상공인에게 300억 융자지원금지역 균형발전 필수조건강북횡단선 재추진 26만명 서명 하월곡동 등 정비구역 지정 앞둬‘현장에 답 있다’ 현장구청장실작년 어린이공원 물놀이장 조성주민 의견 바탕으로 실질적 변화성북형 복지와 문화성북복지재단, 수요에 능동 대응도서관 확충해 독서 문화 확산도“날씨도, 경기도 싸늘하지만 따끈한 국밥 한 그릇 먹고 힘내 보겠습니다.” 이승로 서울 성북구청장은 설 명절을 앞둔 지난달 21일 길음시장 순대마을의 ‘소문난집’을 찾아 직원들과 점심을 먹으며 이같이 말했다. 장기화한 내수 침체에다 비상계엄 사태 여파가 겹친 골목상권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개장한 지 60년이 넘은 길음시장은 1970년대에는 서울 4대 시장으로 꼽혔던 규모 있는 전통시장이다. 이 구청장은 상점 한 곳 한 곳을 일일이 방문해 안부를 물으며 준비하고 있는 소상공인 지원책을 설명했다. 50년 가까이 같은 자리를 지켜 온 ‘소문난집’의 박명동(81)씨는 “눈에 띄게 손님이 줄어들었다”며 “조그만 가게까지 꼼꼼하게 챙겨 주는 구청이 있어 든든하다”고 답했다. 이 구청장은 이어진 인터뷰에서 “민생 경제 회복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골목 상권에 마중물이 되는 성북사랑상품권 발행과 중소기업 육성기금 융자 지원 등이다. 지난해 구민 26만명이 동참한 강북횡단선 재추진은 올해에도 진행된다. 서울시, 국회의 문을 두드린 데 이어 지난 3일에는 서울시의회에도 서명부를 전달했다. 민생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온 ‘현장 구청장’으로서 주민들의 관심이 높은 현안에 적극 대응한 결과다. 성북구의원으로 시작한 정치 여정에서 쌓인 노하우이기도 하다. 이른 새벽 골목 청소로 시작하는 ‘현장구청장실’은 수년째 이어 오고 있다. 이 구청장은 “주민의 목소리가 진정한 지방자치의 힘이라는 것을 믿는다”며 “주민과 함께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했다. 다음은 이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현장 구청장’으로서 골목 상권의 어려움을 남다르게 체감하는 것 같다. “설 명절을 앞두고 만난 전통시장 상인들, 소상공인들이 체감하는 불경기는 정말 만만치 않다. 내수 경기가 좋지 않았던 데다 비상계엄 여파로 주머니가 꽉 닫혀 버린 것이다. 특히 길음시장은 2018년 6월 민선 7기 당선 직후 물난리가 나 방문했었던 기억이 난다. 민생 경제 회복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말 간부 비상회의 등을 열고 주민생활 안전 특별대책반을 구성해 즉각 대책을 마련했다.” -민생 회복을 위한 구체적인 대책들로는 어떤 게 있나. “확실한 소비 진작 효과를 위해 성북사랑상품권을 발행했다. 할인율이 5%이지만 5% 페이백 이벤트까지 진행해서 도움이 되고자 했다. 400억원 규모로 25개 자치구의 1월 발행액 중 가장 크다. 성북구는 코로나19 시기 지역 맞춤형 ‘장석월’ 상품권으로 효과를 체감한 바 있다. 또 착한가격업소와 성북동가게 등에서 성북사랑상품권으로 결제하면 5% 페이백을 지급한다. 정말 어려운 소상공인들을 위해선 서울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전년보다 100억원이 늘어난 300억원의 융자지원금을 마련했다. 별도로 성북구 중소기업 육성기금을 활용해 30억원 규모, 1.2% 저금리로 융자를 지원한다.” -지난해 강북횡단선 서명을 통해 구민의 열망을 모았는데. “강북횡단선은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서 꼭 필요하다. 정릉을 기준으로 청량리 9분, 목동 30분 등 통행 시간이 30% 단축돼 파급력도 클 것이다. 하지만 지난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지 못해 실망이 컸다. 강북횡단선 신속 재추진 범 구민 서명 운동에는 한 달 만에 43만 성북 구민 중 26만명이 동참해 뜨거운 열기를 보여 줬다. 서울시, 국회 교통위원회에 전달한 데 이어 지난 3일에는 서울시의회에도 서명부를 전달했다. 제2차 서울시 도시철도망 변경 계획에 기존 강북횡단선 노선이 반영되도록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행정력을 총집중하겠다.” -교통환경 개선에 관심이 많다. “구민의 숙원이던 동북선 경전철이 2026년 완공 예정이다. 지난해 9월에는 월곡나들목 하향 램프가 전면 개통됐다. 주택가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삼선동, 석관동에는 공영주차장이 새로 건립됐다.” -성북구는 전국 최다 규모인 125곳의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을 진행 중이다. “올해는 주거 명품도시 성북의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다. 민간 재개발의 첫 후보지로 선정된 하월곡동 70-1 일대와 석관동 62-1 일대는 지난해 말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올해 3월 정비구역 지정을 앞두고 있다. 편차 없이 골고루 성장하는 도시 성북을 만들어 가겠다.” -현장구청장실을 꾸준히 열고 있다. 최근 현장구청장실의 위력을 체감한 사례가 있다면. “현장구청장실은 ‘삶의 현장에 주민이 있고, 주민이 있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철학을 실천하는 장이다. 지난해엔 어린이공원에 물놀이장을 조성해 달라는 의견이 현장구청장실로 접수돼 신속히 실행했던 게 기억에 남는다. 학부모의 의견을 바탕으로 충분한 그늘 공간과 안전 설비를 갖춘 놀이 시설을 만들 수 있었다. 주민의 목소리를 귀담아들어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 가겠다.” -올해 설립 예정인 성북복지재단으로 어떤 변화를 기대하는가. “고령화, 1인 가구 증가 추세와 지역 내 주거 정비사업으로 주거 취약 계층이 늘어나면서 복지 시스템 개편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오는 5월 문을 여는 성북복지재단은 다양한 복지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복지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개선할 것이다. 다양한 공공 자원과 민간 자원을 연결하고 성북형 복지 프로그램을 만들어 낼 수 있어 기대가 크다.” -성북구는 ‘한 책’ 선정이 10여년째 이어져 온 독서 문화 토양이 있다. “올해에도 공공도서관을 확충하고 성북야외도서관을 확대하는 등 독서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 아름다운 도서관으로 손꼽히는 오동숲속도서관에 이어 제2의 도심 속 힐링 복합 공간으로 개운산숲속도서관도 조성할 예정이다. 5월에는 삼선동에 어린이청소년도서관을 개관한다. 지난해 가을 많은 주민이 참여한 야외도서관은 올해 상하반기로 확대해 다양한 계절과 장소를 즐길 수 있게 하겠다.” -새해를 맞이해 구민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구민 여러분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고 지역 경제와 골목 상권,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매일 아침 다짐한다. 올해도 녹록지 않겠지만 주민의 목소리가 진정한 지방자치의 힘이라는 것을 믿고 주민과 함께 나아가겠다.”
  • 노원 ‘행복한 돌봄’… 지역 중심 시스템 눈에 띄네

    노원 ‘행복한 돌봄’… 지역 중심 시스템 눈에 띄네

    초등학생 ‘아이휴(休)센터’, ‘아픈아이돌봄센터’. 서울 노원구가 지속적으로 구축해 온 ‘지역 중심 돌봄 시스템’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발생한 초등학생 살해 사건으로 ‘온 마을이 한 아이를 키운다’는 돌봄 시스템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노원구 관계자는 19일 “노원구는 미성년 아동의 돌봄 공백에 주목해 방과 후 초등학생을 돌보는 아이휴센터, 아픈 아이를 병원에 데려다주는 아픈아이돌봄센터 등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돌봄 정책을 추진해 왔다”고 설명했다. 2018년 처음 개소한 아이휴센터는 방과 후 초등학생이 학교, 집과 가까운 곳에서 동네 아이들과 함께 안전하게 지낼 수 있는 공간이다. 2018년 처음 문을 연 이래 현재는 29개까지 확대됐다. 여러 지방자치단체가 벤치마킹했고 서울시 ‘우리동네키움센터’의 모태가 됐다. 늘봄학교 등 초등학교 내 돌봄서비스가 시행된 뒤에도 아이휴센터의 인기는 여전하다. 안전한 환경,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29곳의 총정원 749명이 차 있는 상태다. 정기 돌봄 외 일시 돌봄도 가능하다. 아동 식당을 갖춘 경우 시설을 이용하지 않는 아동도 한 끼 1000원으로 식사할 수 있다. 어린 자녀가 갑자기 아픈 순간에는 아픈아이돌봄센터를 찾으면 된다. 2019년 전국 최초로 시행된 ‘부모 대신 병원 동행’ 서비스를 확대한 결과다. 아픈 아이와 병원까지 동행하고 부모가 돌아올 때까지 병상 돌봄서비스도 제공한다. 식사와 휴식을 하며 컨디션을 회복할 수 있는 체계도 갖췄다. 영유아 돌봄도 주요 관심사다. 영유아들이 부모와 함께 놀고 육아정보를 교환하는 공동육아방은 지난해 개소한 중평어린이공원 서울형 키즈카페까지 13개가 운영되고 있다. 부모와 자녀의 관계 증진 등 육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해 만족도가 높다. 노원형 안심어린이집은 교사 대 아동 비율을 정부의 기준보다 강화했다. 반별 아동수를 줄여 교사의 부담을 덜고 보육환경은 개선했다. 2022년 시작된 안심어린이집은 지난해부터 전체 연령대로 확대 적용됐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노원의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은 안전을 기본으로 그 이상의 서비스까지 추구한다”며 “아이와 보호자가 모두 만족하는 돌봄 시스템의 완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 “400억 짜리 美 ‘암살 드론’, 멕시코 상공에 떴다”…‘마약과의 전쟁’ 신호탄? [핫이슈]

    “400억 짜리 美 ‘암살 드론’, 멕시코 상공에 떴다”…‘마약과의 전쟁’ 신호탄? [핫이슈]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멕시코 마약 카르텔 감시를 위해 일명 ‘암살 드론’까지 동원했다. CNN은 18일(현지시간) “CIA가 멕시코 상공에 비무장 상태의 무인 항공기(드론) 배치를 증가시켰다고 의회에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CIA가 마약 펜타닐 제조 및 합성 시설 위치 추적을 위해 멕시코 상공에 띄운 무인 항공기는 ‘MQ-9 리퍼’로 추정된다. MQ-9 리퍼는 무장을 갖춘 무인전투기(UCAV)로, 최장 14시간동안 비행하며 정보수집과 정찰·감시 및 목표물을 정밀 타격하는 공격 기능을 갖췄다. 무게는 4.7t, 최대 상승고도는 15㎞이며, 다양한 폭탄과 미사일을 장착할 수 있다. 시리아, 이라크, 소말리아 등에서 테러 용의자를 타격하기 위해 자주 사용된 만큼 ‘암살 드론’, ‘하늘의 암살자’ 등으로 불린다. 실제로 MQ-9 리퍼는 2018년 IS 수장 아부 바르크 알 바그다디, 2020년 1월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 소속 거셈 솔레이마니 사령관 암살에 사용됐었다. MQ-9 리퍼의 대당 평균 가격은 2800만 달러, 한화로 약 403억 3000만원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CIA가 멕시코 상공에 배치한 것으로 알려진 MQ-9 리퍼는 현재 무장하지 않은 상태지만, 향후 트럼프 행정부가 멕시코 마약 밀매 조직을 테러 단체로 간주한다면 무장 타격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존 랫클리프 CIA 국장은 멕시코와 캐나다, 중국 등지에서 넘어오는 마약 카르텔을 소탕하겠다는 트럼프 행정부의 뜻에 따라 “더욱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MQ-9 리퍼 드론 배치도 이러한 전략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마약 카르텔 단속에 드론 투입되는 이유는?CIA가 멕시코 마약 카르텔 단속을 위해 ‘공식적으로’ 멕시코 상공에 드론을 띄운 사례는 아직 없다. 다만 드론은 마약류를 합성하고 제조하는 ‘실험실’을 식별하는데 매우 효율적이어서, 관련 작전에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펜타닐을 제조하는 과정에서 적지 않은 양의 화학 물질이 주변으로 방출되는데, 드론은 이를 쉽고 빠르게 감지할 수 있다. 뉴욕타임스는 18일 “CIA가 드론을 사용해 공습 같은 치명적 행위를 할 권한은 없다”면서 “다만 CIA는 드론을 통해 수집한 정보를 멕시코 측과 공유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다만 CIA는 드론 임무와 관련해 구체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취임 직후 마약 및 불법 이민자 문제를 이유로 멕시코에 25% 관세 폭탄을 터뜨렸다. 그러나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과의 국경 지역에 병력 1만 명을 파견하면서 ‘관세 폭탄 한 달 유예’라는 합의를 이끌어 냈다.
  • 계엄문건 ‘허위서명 강요’ 송영무 전 국방부 장관, 1심서 무죄

    계엄문건 ‘허위서명 강요’ 송영무 전 국방부 장관, 1심서 무죄

    박근혜 정부 시절 국군기무사령부(현 군사안보지원사령부)의 ‘계엄 문건’과 관련해 군 간부들에게 거짓 서명을 강요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송영무(76) 전 국방부 장관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9단독 강영기 판사는 19일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기소된 송 전 장관과 정해일 전 군사보좌관, 최현수 전 대변인에 대해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검찰 증거만으로는 송 전 장관이 당시 보좌관, 대변인과 사실관계 확인서 작성을 공모했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정 전 보좌관, 최 전 대변인에 대해서도 “피고인들이 일방적으로 서명을 지시하거나 강요할 만한 위치에 있지 않았다”고 봤다. 송 전 장관은 2018년 7월 군 간부 14명이 참석한 장관 주재 간담회에서 박근혜 정부 시절 기무사가 작성한 계엄령 검토 문건과 관련해 자신이 ‘기무사의 위수령 검토는 잘못한 것이 아니다’라는 취지로 발언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자 ‘그런 사실이 없다’는 내용의 사실관계 확인서를 만들게 한 뒤 간담회 참석자들에게 서명하도록 한 혐의를 받는다. 회의 참석자였던 민병삼 당시 국방부 100기무부대장은 서명을 거부하고 송 전 장관이 해당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송 전 장관 등이 서명을 강요한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검찰에 기소를 요구했으며, 검찰은 이들을 지난해 2월 재판에 넘겼다.
  • “왕대륙, 당장 다음 달 군입대”…병역 기피 ‘대만 첫사랑’의 추락

    “왕대륙, 당장 다음 달 군입대”…병역 기피 ‘대만 첫사랑’의 추락

    영화 ‘나의 소녀시대’로 국내에서 ‘대만 첫사랑’이라는 별명을 얻은 대만 배우 왕다루(33·왕대륙)가 병역 기피 혐의로 체포돼 파문을 일으킨 가운데, 그가 당장 한달 뒤 군에 입대해야 한다는 당국의 발표가 나왔다. 19일 중천신문망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타이베이시 병역국(병무청)은 전날 왕다루에 대해 “그가 징병 신체검사 재검진을 신청하지 않았지만, 2011년 신체검사 결과 건강에 문제가 없었으므로 다음달 13일 입대해 1년간 대체복무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병역국은 “지난해 5월 33세가 된 왕다루는 징집 유예 기한을 넘겼다”면서 “만약 그가 재검사를 신청하면 과거 병력을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만 병역법에 따르면 남성은 만 18세~36세에 병역 의무를 이행해야 하며, 군 복무 기간은 1년이다. 대학 및 대학원에 학적을 둬 입대를 미룰 수 있지만, 33세가 되도록 졸업하지 않은 경우 더 이상 징집 유예가 불가능하다. 왕다루의 경우 2015년 대학 재학을 이유로 한 차례 입대를 미뤘지만, 해당 대학은 2021년 폐교했다. 대만 ET투데이는 왕다루가 대학에 거의 등교하지 않았으며, 해당 대학을 운영했던 법인은 “왕다루가 2018년 자퇴했다”고 확인했다고 전했다. 4400만원 내고 ‘심장 질환’ 허위 진단서왕다루는 전날 병역 기피 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신베이시 지방검찰청의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타이베이시에 있는 그의 자택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여 관련 증거를 확보했다. 왕다루는 검찰 조사를 받은 뒤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전날 검찰에 모습을 드러낸 왕다루는 검정색 모자와 점퍼, 마스크 차림을 한 채 “왜 병역을 기피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을 하지 않았다고 대만 언론들은 전했다. 검찰에 따르면 왕다루는 브로커에게 100만 대만달러(4400만원)을 주고 심장 질환이 있다는 허위 진단서를 발급받아 병역을 기피한 혐의를 받는다. 왕다루 외에도 10명 안팎이 브로커 일당에게 돈을 건네고 허위 진단서를 발급받은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브로커 일당은 1인당 10만 대만달러에서 100만 대만달러를 받고 부정맥이나 척추측만증 등의 허위 진단서를 발급받게 해준 뒤, 이같은 질환이 있는 것처럼 행동하는 방법까지 가르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들 브로커 3명을 포함해 13명을 체포해 조사를 벌인 뒤 브로커 일당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왕다루는 아시아 전역에서 흥행한 영화 ‘나의 소녀시대’(2015)에서 주인공 ‘쉬타이위’ 역할을 맡아 스타로 발돋움했다. 영화는 국내에서 42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대만 영화로는 이례적으로 흥행했다. 영화의 인기에 힘입어 왕다루는 2015년 부산국제영화제를 비롯해 여러 차례 한국을 찾았고 팬미팅도 열었다. 이후 활동 기반을 중국으로 옮겨 영화 ‘영웅본색4’, ‘장난스런 키스’ 등에 출연했다.
  • 탈북 외교관 “김정은 숨소리 ‘색색’… 건강 나빠 보여”

    탈북 외교관 “김정은 숨소리 ‘색색’… 건강 나빠 보여”

    리일규 전 쿠바 주재 북한 대사관 참사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관련, “옆에 있으면 덩달아 같이 숨 찬다. 색색하는 소리가 다 들린다”고 했다. 리 전 참사는 지난 17일 방영된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서 2018년 11월 쿠바의 국가 수반급 정상인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이 방북했을 당시 김 위원장과 첫 대면을 회상했다. 리 전 참사는 당시 상황에 대해 “(김정은을) 준비 없이 만났다. VIP 라운지에서 대기했으면 마음의 준비라도 했을 텐데, 김여정(김정은 여동생이자 노동당 부부장)이 갑자기 활주로 점검을 요청했다. 동선을 살피고 복귀하니까 그사이 김정은이 (라운지에) 들어와 있더라”고 말했다. 리 전 참사는 “김정은이 말을 걸지 않았으면 하는 심정을 갖고 있었다”고 했다. 그러나 현장에서 김 위원장이 먼저 “야, 비행기 몇 시에 온다고?”라며 리 전 참사에게 말을 걸어왔다고 한다. 리 전 참사는 김 위원장을 상세히 묘사하기도 했다. 리 전 참사는 “TV에서보다는 작은 느낌”이라며 “TV에서는 아주 크고 비대해 보이는데, 실제로는 좀 작다”고 떠올렸다. 이어 “얼굴이 굉장히 빨갛다. 이게 굉장히 특징적”이라고 말했다. 리 전 참사는 또 “손은 굉장히 통통하다. 손에 살이 많아서 손가락을 쭉 펴면 휘어진 듯 보인다”고 했다. 특히 리 전 참사는 “옆에 있으면 덩달아 같이 숨이 찬다”며 “분명하게 ‘건강한 사람은 아니구나’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리 전 참사는 2023년 11월 탈북 이후 북한 체제에 대해 여러 증언을 하고 있다.
  • 부상복귀 이정후, 286일만에 타격, 슬라이딩 등 주루와 수비도 훈련…23일부터 MLB 시범경기일정 돌입

    부상복귀 이정후, 286일만에 타격, 슬라이딩 등 주루와 수비도 훈련…23일부터 MLB 시범경기일정 돌입

    지난해 5월 어깨 부상을 당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부상복귀 뒤 286일 만에 첫 타격에 나섰다. 이정후는 타격뿐만 아니라 슬라이딩과 같은 주루연습과 수비훈련도 병행했다. 이정후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이어진 스프링캠프에서 두번째 라이브 배팅을 했다. 라이브배팅은 투수가 팀 동료에게 전력으로 던지고 타자는 자신의 타격 감각과 스윙을 확인한다. 이정후는 전체 선수단 소집일인 18일 라이브 배팅으로 처음 타석에 들어섰지만 공 6개를 배트 한번 내보지 못하고 훈련을 마쳤다. 이날은 오른손 투수 헤이든 버드송의 빠지는 공 3개를 그대로 바라만 보다가 4구째 공도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나자 억지로 타격했다. 배트가 부러지면서 파울이 됐고 이정후는 아쉬움이 남는 표정으로 타석에서 나왔다. 이정후는 “공 3개가 모두 볼로 빠져서 못 쳤다. 마지막 공은 무조건 쳐야겠다고 생각하고 배트를 돌렸는데 그것도 볼이었다. 원래 다음 차례에 쳐야 하는데 투수가 모자랐고 (보조 구장에서는) 좌투수 공이 좀 빠지니까 (부상 방지를 위해) 좌타자는 치지 말라고 해서 빠졌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5월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타석에 들어선 지 꼭 286일만의 스윙이었다. 이후 그 자리에서 20분가량 다음 타석을 기다리던 이정후는 이날 라이브 투구를 준비했던 투수가 모든 투구 수를 채워 외야 수비 훈련을 나갔다. 오랜만에 방망이를 휘두른 것에 대해서는 “그래서 많이 치고 싶은데 여건이 안 됐다. 투수들이 불펜 투구할 때 옆에 가서 보든지 해야 할 것 같다. 그래도 앞으로 시범경기도 있고 라이브 타격 기회가 더 있으니까 그때 준비하면 된다”고 했다. 라이브 배팅으로 실전 감각이 필요한 상황에서 배정된 1시간의 훈련시간에서 ‘공 4개, 스윙 1번’으로 끝냈다. 라이브배팅을 마친 이정후는 코치가 지켜보는 상황에서 머리부터 들어가는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과 한쪽 다리를 접어 다리부터 들어가는 ‘벤트 레그 슬라이딩’을 연습했다. 특히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은 엎드리면서 양쪽 어깨를 앞으로 쭉 뻗어야해 부담스러운 훈련일 수도 있다. 이정후는 “두려움은 느껴지지 않았다. 오히려 (같은 부위를 수술했던) 2018년이 더 무서웠다. 당시 한화 이글스와 준플레이오프에서 다쳤는데 그때가 힘들었지 지금은 훨씬 낫다”고 말했다. 이후 구단 수비 인스터럭터의 이론 교육도 받았다. 코치가 펜스에 몸을 부딪혀가며 시범을 보이기도 했다. 이정후는 지난해 5월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수비 도중 펜스와 충돌해 왼쪽 어깨를 다쳤고 이 때문에 수술과 함께 시즌을 마쳐야 했다. 이정후는 “외야 인스트럭터가 와서 수비 이야기를 한다. 펜스 플레이와 동료 외야수와의 소통, 공이 햇볕에 들어갔을 때 어떻게 이야기 나눌지 등이다. 지난해에도 소화한 훈련이지만 올해 다시 이야기를 들으며 되새겼다”고 설명했다. 이정후는 타격 자세도 조정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안 좋았다고 생각한 부분을 코치에게 말했고 코치들과 함께 조금씩 고쳐가는 중이다. 그래서 실내 타격 연습장에서 시간을 많이 보낸다”면서 “스스로 (타격할 때) 실수하는 동작을 줄이고 싶어서 계속 연습 중”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23일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의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텍사스 레인저스전으로 미국프로야구 MLB 시범경기 일정을 시작한다. 샌프란시스코 훈련장인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차로 약 1시간 거리의 서프라이즈 스타디움 방문 경기에 이정후가 출전할지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정후는 다음달 25일까지 이어지는 시범경기에서 실전 감각을 회복하는 게 목표다.
  • 홍대에도 밀린 강남역, 하루 평균 승객 3위로 추락…1위는 프로야구 흥행 잠실역

    홍대에도 밀린 강남역, 하루 평균 승객 3위로 추락…1위는 프로야구 흥행 잠실역

    26년간 서울 지하철역 하루 평균 승객 1위를 지켜온 강남역이 2023년 잠실역에 이어 지난해 홍대입구역에도 밀려 3위로 내려앉았다. 19일 서울교통공사가 공개한 ‘2024년 서울 지하철 1~8호선 수송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강남역의 하루 평균 승객은 14만 9757명으로 전체 273개역 중 3위를 기록했다. 1위는 잠실역(15만 6177명), 2위는 홍대입구역(15만 369명)이다. 강남역은 1997년부터 2022년까지 하루 평균 승하차 인원 부동의 1위를 지켜온 대한민국 대표 지하철역이다. 하지만 2023년 프로야구 흥행과 외국인 관광객 증가 등으로 승객이 늘어난 잠실역에 밀려 처음으로 1위 자리를 내줬다. 지난해 8호선 별내선 연장 개통으로 경기 구리·남양주 주민 유입 등의 영향을 받은 잠실역은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강남역은 2022년 발생한 ‘이태원 참사’ 이후 청년층 유입이 증가한 홍대입구역에도 추월당하며 3위로 내려갔다. 실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강남역의 하루 평균 승하차 인원은 1만 4715명 증가한 반면, 같은 기간 홍대입구역은 4만 7924명 급증하면서 강남역을 바짝 추격했다. 결국 지난해 612명 차이로 강남역을 넘어서고 홍대입구역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핫플’로 떠오른 성수역이 2018년 42위(5만 6000여명)에서 지난해 13위(8만 8000여명)로 상승했으며, 2호선은 하루 평균 196만 4128명을 실어 나르며 가장 많은 승객을 수송한 노선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승객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역은 지하철 4·7호선이 만나는 노원역으로 각각 4호선 255만 9437명(37.2%), 7호선 109만 8556명(15.3%) 증가했다. 5호선 김포공항역도 지난해 방한 관광객이 2023년 대비 50% 가까이 늘어나면서 승차 인원이 86만 6024명(27.9%) 늘었다.
  • ‘60억 탈루설’ 이하늬, 65억 부동산 자금 의혹에 “적법 절차 따라 진행” 해명

    ‘60억 탈루설’ 이하늬, 65억 부동산 자금 의혹에 “적법 절차 따라 진행” 해명

    배우 이하늬가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고 거액의 추징금을 납부한 사실이 알려진 데 이어 부동산 매입 자금 출처 의혹도 불거진 것에 대해 이하늬 측이 “적법한 절차에 따랐다”는 입장을 밝혔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이하늬 소속사 팀호프(TEAMHOPE)는 지난 18일 “2017년 해당 부동산의 최초 계약 후 소유자의 사망으로 인해 잔금 납부 및 최종 계약 시기인 2020년까지 3년간의 시간이 소요돼 최초 대출 시기는 2020년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부동산 취득 시 자금출처조사가 이뤄졌고 이에 소득금액증명원, 대출을 포함한 금융거래내역 등 소명자료를 충분히 제출했으며 모든 절차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진행됐다”고 강조했다. 또한 소속사 측은 “소속 배우의 불미스러운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다만 “최근 보도 이후 일부 매체의 취재진이 이하늬 배우가 자녀를 포함해 가족들과 함께 거주하고 있는 자택으로 방문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며 “가족 및 입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자택 방문 자제를 간곡히 요청 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한 매체는 이하늬가 지난 2015년 자본금 1000만원을 들여 ‘주식회사 하늬’(현 호프프로젝트)를 설립한 후 2년 만인 2017년 서울 용산구 한남동 소재 부동산을 약 65억원에 매입했다며, 이 과정에서의 자금 출처 의혹을 제기했다. 해당 부동산을 담보로 처음 대출받은 시점은 2020년 10월로, 부동산 매입 시기인 2017년 법인 설립 2년 만에 어떤 자금으로 매입 자금을 조달했는지에 따른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이에 소속사 측은 확인 결과, 적법한 절차에 따라 부동산을 매입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지난 17일에는 서울지방국세청이 지난해 9월 배우 이하늬와 호프프로젝트를 상대로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진행, 소득세 등 60억원에 달하는 세금을 추징했다는 소식이 알려지기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강남세무서 조사과는 지난 2022년 이하늬의 전 소속사인 사람엔터테인먼트에 대한 비정기 세무조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이하늬와 사람엔터테인먼트 간 탈세 정황이 있다고 보고 세무조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이하늬 소속사 팀호프는 “이하늬는 지난해 서울지방국세청에서 법인사업자 아티스트 비정기 통합 기획 세무조사의 일환으로 실시한 세무조사에 성실히 응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하늬는 세무대리인의 조언 하에 법과 절차를 준수하여 성실하게 납세의 의무를 다하여 왔다”며 “이번 세금은 세무당국과 세무대리인 간 관점 차이에 의한 추가 세금으로 전액을 납부했으며, 고의적 세금 누락 등과는 전혀 관계가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하늬는 지난 2015년 10월 5일 주식회사 하늬를 설립했다. 이후 2018년 1월 주식회사 이례윤, 2022년 9월 주식회사 호프프로젝트로 바꿨다. 이하늬는 2023년 1월까지 이 법인 대표·사내이사를 맡았으며 현재는 이하늬의 배우자가 대표, 이하늬는 사내이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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