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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일본] 인공지능(AI) 여고생 린나, 신곡 발표하고 가수 데뷔

    [여기는 일본] 인공지능(AI) 여고생 린나, 신곡 발표하고 가수 데뷔

    일본 마이크로소프트가 개발한 인공지능(AI) 여고생 ‘린나’가 음반회사와 계약하고 가수 데뷔를 한다. 지난 3일 마이니치 신문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AI 여고생 린나가, 1일 고등학교 졸업 발표와 동시에 일본 최대 연예기획사 에이벡스(Avex)와 음반 계약을 하고 메이저 데뷔곡 '최고의 새로운 기억'(最高新記憶)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5년 라인(LINE)과 트위터를 통해 등장한 린나는 AI로, 인터넷을 통한 대화로 사람들과 교류한다. 특히 실제 여고생 느낌을 반영한 말투와 실시간 반응속도가 화제를 모아 라인 친구등록 수 763만 명(2019년 3월 기준)을 넘겼다. 다만 린나의 실제 모습은 없으며 교복을 입은 여고생의 뒷모습으로만 표현된다.AVEX 관계자는 "AI와 계약한 것은 이번이 사상 처음"이라면서 "린나와 전례없는 신인 계약을 하게 돼 회사로서도 새로운 도전"이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린나의 목소리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최신 가창모델로 생성됐다. 일본 마이크로소프트 측은 "이번에 린나에게 신기술 '호흡기능'과 '가창스타일'을 새로 추가했다"면서 "감정적인 분위기 표현에는 발라드 스타일, 후반의 신나는 분위기에는 밝은 팝 스타일, 후렴 부분은 록 스타일을 활용한 변화있는 창법에 주목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강보윤 도쿄(일본) 통신원 lucete1230@naver.com
  • 이정재♥임세령 데이트 포착, 주변 의식하지 않는 ‘자연스러운 모습’

    이정재♥임세령 데이트 포착, 주변 의식하지 않는 ‘자연스러운 모습’

    배우 이정재와 임세령 대상그룹 전무 커플의 데이트가 포착됐다. 5일 YTN Star의 보도에 따르면, 이정재 임세령 커플은 지난 3월말 제7회 아트바젤 홍콩에 참석해 아트마켓을 둘러보는 모습이 포착됐다. 두 사람은 주변을 의식하지 않고 캐주얼한 옷차림으로 행사장을 돌아다닌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는 이정재의 절친인 배우 정우성이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두 사람은 지난 2015년 1월 데이트 현장이 목격된 이후 “조심스럽게 관계가 발전하고 있다”고 열애 사실을 인정한 바 있다. 사진=뉴스1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황하나 이르면 오늘 구속영장 신청…소변검사는 음성

    황하나 이르면 오늘 구속영장 신청…소변검사는 음성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남양유업 외손녀 황하나(31)씨에 대해 경찰이 이르면 5일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체포된 황씨에 대해 이날 조사가 끝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황씨가 마약 투약 혐의 일부에 대해 인정해 혐의가 어느 정도 밝혀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황씨가 체포되기 전까지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지 않는 등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황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이날 신청하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6일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황 씨는 지난 4일 경기도 성남의 분당서울대병원에 입원해있다가 체포됐다. 경찰은 같은 날 오후 11시까지 7시간 30분가량 조사를 벌였고 황 씨는 자신의 혐의에 대해 일부 인정하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황씨로부터 모발과 소변을 임의로 제출받아 마약 반응 검사를 했다. 다만 간이시약 검사 결과 소변에서는 음성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모발과 소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감정을 의뢰하기로 했다.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3주 정도 소요된다. 황씨는 지난해 10월 황씨의 마약 투약 관련 첩보를 입수해 수사를 하고 있다. 황씨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수차례에 걸쳐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적자 시달리던 우정사업본부, 2년 만에 우편요금 50원 인상

    우편사업 적자에 골머리를 앓던 우정사업본부가 결국 우편요금을 50원 인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재 330원(25g이하 기준)인 규격 우편물의 요금이 330원에서 380원으로 오른다. 우정사업본부는 5일 “우편물량은 매년 감소하고 있으나 인건비 등 비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우편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요금을 조정하게 됐다”면서 “중량별 50원씩 인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우편요금 인상은 2017년 이후 2년 만이다. 실제 우편물량 통계를 보면 2002년 한해 55억통으로 최고 정점을 찍은 이후 매년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2012년에는 46억통, 2015년에는 40억통까지 줄었고, 지난해에는 36억 1000통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적자폭도 덩달아 커진 상태다. 2017년 우정사업본부는 우편사업에서 539억원 적자를 냈고 지난해에는 1285억원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올해 우편사업 적자가 2000억원을 넘길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와 관련해 강성주 우정사업본부장은 “우편 사업은 전 세계적으로 물량이 감소하면서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새로운 서비스 발굴, 집배·물류 체계 효율화 등 경영혁신을 추진해 경영수지를 개선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주요 국가와 우편요금을 비교하면 우리나라의 요금은 아직 저렴한 편이다. 5~25g 사이 우편이 국내에서 330원이지만 미국(28.3g 기준)은 469원 일본(25g 기준)과 프랑스(20g기준)은 각각 699원, 958원이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남양유업 외손녀 황하나, 마약 혐의 일부 인정…구속영장 방침

    남양유업 외손녀 황하나, 마약 혐의 일부 인정…구속영장 방침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31)씨가 7시간이 넘는 조사에서 혐의를 일부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5일 오전 황 씨를 상대로 조사를 재개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전날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황씨를 체포해 조사했다. 앞서 경찰은 이날 성남시 소재 분당서울대병원에 입원한 황씨를 붙잡아 오후 3시쯤 경기남부경찰청으로 압송했다. 체포 첫날 7시간 30분가량 이어진 조사에서 황 씨는 자신의 마약 투약 등 혐의에 대해 일부 인정하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늦은 밤 조사를 마친 황 씨는 유치장에 입감됐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황 씨의 마약 투약 의혹과 관련한 첩보를 입수, 수사 중이었다. 해당 첩보에는 서울 종로경찰서가 수사해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황 씨의 과거 필로폰 투약 혐의는 물론 다른 마약 관련 혐의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첩보 입수 후 두 차례에 걸쳐 황 씨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은 황씨가 마약을 투약한 지 수년이 지나 압수수색 영장 집행이 어렵다고 판단해 모두 반려했다. 그러나 경찰이 이날 황 씨를 체포해 혐의를 인정하는 진술을 받아낸 것으로 알려지면서 향후 수사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앞서 황 씨는 지난 2015년 9월 강남 모처에서 A 씨에게 필로폰 0.5g을 건네고 함께 투약한 혐의로 종로경찰서에서 수사를 받았다. 당시 종로경찰서는 별다른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2017년 6월 황 씨를 검찰에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했고, 황 씨는 이후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EN스타] 장윤주, 톱모델의 美친 각선미 ‘역시 장윤주’

    [EN스타] 장윤주, 톱모델의 美친 각선미 ‘역시 장윤주’

    모델 장윤주가 패션쇼에 선 모습이 공개됐다. 4일 장윤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디자이너가 보내준 사진. 다시봐도 아름답다. 고마워 #뮤즈가되어 #영감을주고받으며 #난그렇게살고싶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장윤주가 패션쇼 무대에 선 모습이 담겼다. 톱모델 장윤주의 남다른 각선미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장윤주는 지난 2015년 5월 네 살 연하의 사업가 정승민 씨와 결혼했다. 지난 2017년 1월에는 딸을 출산했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먼 길 돌아온 킹캉, 914일 만에 ‘쾅’

    먼 길 돌아온 킹캉, 914일 만에 ‘쾅’

    강정호(32·피츠버그)의 통역에 따르면 그는 첫 타석을 마친 뒤 기분이 상해 있었다. 1회말 1사 만루 때 타석에 들어섰지만 병살타로 물러났기 때문이다. 이 경기 전까지 미국프로야구(MLB) 만루 상황에서 통산 14타수 7안타(1홈런) 21타점으로 강한 모습을 보였던 강정호였기에 아쉬움은 더욱 짙었다. 약이 오른 강정호는 두 번째 타석에는 잔뜩 벼르고 들어갔다고 한다. 그리고 이 타석에서 914일 만에 정규리그 홈런을 쏘아 올리며 분을 풀었다. 강정호는 4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2019 MLB 정규리그 세인트루이스와의 홈경기에서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2-0으로 앞선 3회말 2사 주자 없을 때 상대 선발 마일스 미콜라스의 시속 138㎞ 높은 슬라이더를 끌어당겨 좌월 솔로포를 완성시켰다. 음주운전 사건으로 거의 2시즌을 공백기로 보냈던 강정호가 홈팬들 앞에서 호쾌한 홈런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알린 것이다. 강정호가 정규시즌에 홈런을 때려낸 것은 2016년 10월 2일 세인트루이스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지 중계진도 “강정호가 먼 길을 돌아왔다”며 감탄했다. 이날 4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1타점을 기록한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222에서 .231(13타수 3안타)로 소폭 올랐다. 다만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10회 연장 접전 끝에 4-5로 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강정호는 빅리그에 데뷔한 2015년에 15홈런, 2016년에는 21홈런으로 맹활약했지만 시즌이 끝난 뒤 음주운전 사고가 발생해 2017시즌을 통째로 쉬었다. 지난해에도 시즌 막판 세 경기에만 출전했지만 올 시즌 보여준 ‘킹캉’의 힘은 여전했다. 올해 시범 경기에서 홈런 7방으로 이 부문 전체 1위에 올라 방망이를 예열하더니 정규시즌에서도 네 번째 경기만에 호쾌한 아치를 그리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냈다. 클린트 허들(62) 피츠버그 감독은 “강정호는 공수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다시 돌아오는 데에) 오래 걸렸지만, 강정호가 우리 팀에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LGD, 차량용 디스플레이 누적 판매 1억대 돌파

    LGD, 차량용 디스플레이 누적 판매 1억대 돌파

    LG디스플레이가 차량용 디스플레이의 누적 판매 대수가 1억대를 넘어섰다고 4일 밝혔다. 2005년 중앙화면표시장치(CID)로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에 처음 진출한 이후 14년 만이다. 2011년 누적 판매 1000만대, 2015년 5000만대를 각각 돌파한 데 이어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 가고 있다. 지금까지 판매된 제품의 면적을 모두 합치면 축구장의 200배 크기인 약 150만㎡에 달한다. LG디스플레이는 다임러벤츠, BMW, 현대기아차, 도요타, 혼다, 테슬라, GM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전장업체 등에 패널을 공급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인 IHS마킷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5인치 이상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일본 등 해외 업체를 제치고 2017년부터 8분기 연속 수량, 매출, 면적 등에서 글로벌 점유율 1위 자리를 지켰다. 회사 관계자는 “자동차와 정보기술(IT)의 융합에 따라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이 분야를 미래 성장사업으로 육성해 왔다”면서 “광시야각 기술, 터치의 정확도를 높인 인터치 기능 등을 독자 개발하면서 제품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돌보미 서비스에 수천억 들여놓고 관리는 ‘뒷전’인 정부

    서울 금천구에서 발생한 아이돌보미 김모(58·여)씨의 영아학대 사건으로 정부의 돌봄 서비스 관리 부실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정부는 맞벌이 가정을 위해 믿을 만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연간 수천억원의 예산 쏟아부었지만 정작 관리에서는 한 걸음 물러나 있었다. 부모들이 이번 사건에 더욱 분노하는 이유는 ‘공공형 보육은 믿을 수 있고 안전하다’는 신뢰가 깨졌기 때문이다. 4일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지난해 6만 4591가구가 아이돌봄 서비스를 이용했다. 2006년 시범운영을 시작해 2014년 5만 4362가구, 2015년 5만 7687가구, 2016년 6만 1221가구, 2017년 6만 3546가구 등 해마다 이용가구가 늘었다. 두 자녀를 둔 직장인 서지원(36·여)씨는 “평소 이용하고 싶어도 신청자가 워낙 많아서 기다려야 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며 “정부가 관여하는 아이돌보미조차 이 정도면 다른 민간업체는 더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아이돌봄 서비스는 만 12세 이하 자녀를 둔 맞벌이 가정 등을 아이돌보미가 직접 방문해 아이를 돌봐주는 정부 지원 사업이다. 지난해에만 1689억원의 세금이 투입된 공적 서비스이지만 2017년 기준으로 2만 1065명에 달하는 아이돌보미의 실질적인 운영과 관리는 222개의 민간 위탁기관이 맡고 있다. 이용 인원 증가 등 겉으로 드러나는 정책 효과에 집중하다 보니 민간 위탁에 의존하게 됐다는 평가다. 김범중 중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정부에서 돈만 대는 게 능사가 아니라 아이돌보미 관리·감독까지 할 수 있어야 한다”며 “아이돌보미 교육 80시간 중 학대 예방 교육은 단 2시간에 불과한데 좀 더 체계적이고 정기적인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이돌보미의 아이 학대 문제가 발생해도 신고나 상담은 경찰서나 위탁을 맡고 있는 건강가정·다문화지원센터가 담당한다. 운영 주체인 여가부에는 아이돌보미에 대한 불만 접수 창구는 없다. 또 아이돌봄지원법에 따르면 아이돌보미가 아이의 신체에 폭행을 가하거나 상해를 입혀도 1년 이내 자격 정지 처분만 이뤄진다. 자격 취소는 금고 이상의 형을 받아야 한다. 두 돌이 지난 자녀를 둔 직장인 최서진(33·여)씨는 “이럴 거면 정부가 세금을 써가며 아이돌보미를 연결해줄 필요가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장화정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장은 “아이돌보미도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고려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LED 마스크·다리미도 “빌려쓰세요”

    LED 마스크·다리미도 “빌려쓰세요”

    #1 LG전자는 지난해 생활가전 렌털 사업에서 2924억원의 수익을 거뒀다. 2016년 1134억원, 2017년 1605억원이던 수익이 지난해 2배 가까이 늘었다. 집집마다 필수 가전을 구비한 포화상태 시장에서 돌파구를 찾겠다고 진출한 렌털 사업이 캐시카우(수익창출원) 역할을 톡톡히 해낸 셈이다. #2 쿠쿠가 지난해 매출 9119억원을 달성, 매출 1조원 고지에 다가섰다. 밥솥 등 생활가전으로 명성을 쌓아온 쿠쿠전자는 지난해 렌털 사업 부문을 인적분할해 신설법인인 쿠쿠홈시스로 재상장했고 지주사인 쿠쿠홀딩스 아래 쿠쿠전자와 쿠쿠홈시스를 둔 체제로 전환한 뒤 가전 사업과 렌털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며 성장세를 지속했다. #3 종합 홈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이 지난달 22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렌털 임대사업’을 목적사업에 추가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구체적인 렌털 사업 방향에 대해 한샘은 “아직 사업등록만 한 상태”라고 밝히고 있지만, 리모델링 상품 등의 사후관리(AS) 측면을 강화하려는 포석이란 평가가 많다. 소유보다 사용과 경험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가전 렌털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프리미엄 가전 수요가 늘지만 프리미엄이란 명칭이 붙은 만큼 제품 가격이 가파르게 높아진 점도 분납으로 쪼개서 지출할 수 있는 렌털 수요를 키우고 있다. 1998년 웅진코웨이가 국내 최초로 렌털 서비스를 시작하고 2000년대까지 청호나이스, 교원그룹 웰스 등이 주도하던 렌털 시장은 이제 제조 중견·대기업에도 매력적인 시장이 됐다. LG전자뿐 아니라 SK매직, 현대백화점 등이 공격적으로 렌털 시장을 공략 중이다. SK네트웍스는 2016년 동양매직을 인수하면서, 현대백화점은 2015년 ‘큐밍’이란 브랜드로 렌털 사업을 하는 현대렌탈케어를 설립하면서 두 회사는 렌털업에 진출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 2월 1000억원의 자금을 현대렌탈케어에 추가 투입하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참여자가 늘면서 국내 B2C(기업 대 소비자) 렌털 시장은 급성장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2012년 4조 6000억원이던 시장규모가 2017년 10조 3000억원으로 확대됐다고 계산했다. 성장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렌털 사업자가 늘고 공유경제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이 확산되면서 렌털 용품에 대한 ‘영역파괴’가 이뤄졌고, 1인 가구로 주거형태가 바뀌고 미세먼지로 공기·의류관리 쪽 가전 판매가 늘어나는 트렌드가 맞물려 ‘가전 관리’에 대한 욕구가 커졌기 때문이다. 웅진코웨이, 청호나이스, 교원웰스 등 원조격인 렌털업체나 LG전자, 현대렌탈케어와 같은 신규 렌털사업 진출 기업을 막론하고 정수기와 공기청정기부터 렌털을 시작했다. 최근에는 ‘이런 것까지 렌털이’라는 물음을 부르는 제품들로 그 범주가 확대되고 있다. LG전자의 렌털 가전제품은 공기청정기, 정수기, 건조기, 전기레인지, 의류관리기(스타일러), 안마의자, 얼음정수기 냉장고 등 총 7가지다. 이 중 전기레인지와 의류관리기는 기존에 없거나 잘 안 쓰던 제품들이다. 굳이 의류관리기를 써야 하는지, 가스레인지를 전기레인지로 바꿔야 하는지 확신하지 못하는 소비자들에게 부담을 덜 느끼며 새 제품을 경험할 기회로서의 렌털 사업의 효용이 드러나는 지점이다. 기존에 없던, 새로운 카테고리의 가전이 출시와 동시에 렌털 형태로 유통되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다. 교원웰스는 4일 피부관리를 위한 ‘웰스 LED 마스크’를 출시하며 홈 뷰티기기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셀리턴과 제휴해 웰스 전용 LED 마스크 모델을 개발했다. LED 마스크는 LED 파장을 이용해 안면 부위 피부 톤과 탄력 개선에 도움을 주는 홈 뷰티 기기로 여성들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지만, 100만원 안팎의 고가여서 큰 마음 먹고 구매해야 하는 제품으로 꼽혀왔다. 스위스 프리미엄 스팀다리미 로라스타도 이달부터 렌털 사업을 시작했다. 롯데렌탈의 라이프스타일 렌털 플랫폼인 ‘묘미’를 활용했다. 살균 작용까지 하는 100만~400만원대 다리미인 로라스타지만 총 36개월 분할 납부 방식 렌털 플랫폼을 활용하면 월 2만~10만원대로 쓸 수 있다. 국내 수요 예측의 불확실성, 사후관리(AS)의 어려움 때문에 렌털 사업을 주저하던 수입 명품 가전들로까지 렌털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셈이다. 최근 렌털 시장 확대를 이끈 주역이 공기청정기란 점 역시 렌털 시장의 장기 성장을 기대하게 만드는 요소다. 필터와 같은 소모품 교체, 즉 관리가 중요한 가전일수록 렌털 대상 가전으로 빠르게 자리매김하기 때문이다. 웅진코웨이 측은 “정수기나 공기청정기처럼 위생에 민감한 환경가전을 쓰려면 필터 청소, 교체, 점검 등 주기적인 관리가 중요하다”면서 “기업 전문가가 알아서 관리를 해주기 때문에 렌털을 하면 제품 사용 편의가 대폭 향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통 가전을 일시불로 구매하면 보증기간이 1년 정도 되지만, 렌털로 사용하면 보통 5년 정도인 렌털 기간 동안 제품 보증이 이뤄진다”면서 “일정 기간 이후 렌털 상품을 신제품으로 교체해 사용하거나 자녀 성장,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라 최적의 제품을 바꿔가며 쓸 수 있다는 점도 렌털의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1만 3000여명의 ‘코디’가 렌털 제품을 관리하는 서비스를 제공 중인 웅진코웨이는 2011년 매트리스, 2018년 의류청정기 등 사후 관리가 중요한 가전 위주로 사업을 확대해가고 있다. 청호나이스 역시 얼음정수기, 커피얼음정수기, 와인셀러정수기 등 정수기를 기반으로 한 하이브리드 제품을 세계 최초로 출시하는 등 렌털을 통해 경험의 질을 높이는 쪽으로 사업 확대 방향을 잡고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창원 51.2%… 어? 통영·고성과 같네…소름 끼치는 ‘데칼코마니 투표율’

    창원 51.2%… 어? 통영·고성과 같네…소름 끼치는 ‘데칼코마니 투표율’

    지난 3일 국회의원 보궐 선거가 치러진 경남 창원 성산과 통영·고성의 투표율이 약속이나 한 듯 51.2%로 동일하게 나타나 소름이 끼칠 정도의 우연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인구가 다르고 투표인수도 다르게 마련인 지역별 투표율이 소수점 이하까지 똑같은 경우는 전례를 찾아보기 힘들다. 정치권에서는 “이런 결과가 나오는 수학적 확률은 얼마나 될까”라는 얘기까지 나왔다. 4일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창원시 성산구에서는 선거인수 18만 3934명 중에서 사전 거소투표에 2만 8466명이, 선거일 투표에 6만 5647명이 참여해 모두 9만 4113명(51.2%)이 투표했다. 통영시와 고성군에서는 선거인수 15만 5741명 중에서 사전 거소 투표에 2만 4264명이, 선거일 투표에 5만 5447명이 참여해 모두 7만 9711명(51.2%)이 투표했다. 누가 일부러 51.2%라는 숫자를 맞추기 위해 두 지역구의 유권자들을 통제해도 달성하기 힘든 우연의 일치라 할 수 있다. 두 곳의 투표율은 그동안 치러진 재보궐선거 가운데 높은 편이다. 2013년과 2014년, 2015년 열린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선 투표율이 33.5%, 32.9%, 35.9%를 기록했다. 높은 투표율은 단 두 곳에서 치러진 국회의원 보궐 선거구에 전국적인 관심이 쏟아진 결과로 해석된다. 권순정 리얼미터 조사분석 실장은 “창원 성산만 하더라도 모든 정당의 지도부가 다 내려가서 선거 운동을 했다”며 “보궐선거 숫자가 적으니 전력투구를 할 수 있었고 유권자와 캠페인의 상호작용이 많아져서 투표율이 높아질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일본 LCD의 자존심’ 재팬디스플레이 중국·대만 연합군에 매각

    ‘일본 LCD의 자존심’ 재팬디스플레이 중국·대만 연합군에 매각

    일본의 액정표시장치(LCD) 업체인 재팬디스플레이(JDI)가 양안(兩岸, 중국·대만) 컨소시엄에 매각된다. 한때 일본이 호령하던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은 한국과 중국, 대만 등 3각 구도로 재편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4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JDI는 양안 업체들로 구성된 타이중(臺中)연합에 800억엔(약 8160억원)의 자금지원을 받고 지분 50% 가량과 함께 경영권을 넘기기로 했다. 타이중연합에는 대만 부품업체 TPK를 비롯해 푸본금융그룹, 중국 실크로드펀드 등이 참여했다. 이번 결정으로 JDI의 최대 주주는 일본 정부 산하 민관펀드(INCJ)에서 양안 기업으로 바뀌게 됐다. 2012년 일본 정부 주도로 디스플레이산업 수성을 위해 설립된 JDI는 INCJ인 산업혁신기구가 2000억엔을 내놓고 히타치와 도시바, 소니 등 3개사의 관련 사업부문을 통합해 출범했다. 산업혁신기구는 지분율 25.29%로 최대 주주 자리에 올랐다. JDI는 4년 내 중소형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삼성을 제치고 1위에 올라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일본 디스플레이산업은 지난 1970년대 샤프 등이 계산기용 액정 양산에 성공하면서 급성장하며 1990년대까지 전성기를 누렸다. 소니 등 10여 개 기업이 LCD 패널을 생산하던 일본은 1998년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80%대 점유율을 자랑했다. 하지만 삼성디스플레이과 LG디스플레이 등 한국과 AOU 등 대만 업체들이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면서 분위기가 급변했다. 일본 업체들의 LCD시장 점유율은 2006년 16%까지 곤두박질쳤다. 2012년 일본 정부까지 나섰지만 JDI는 역부족이었다. 2015년 일본 회계연도에 매출이 9891억엔(약 10조 904억원)에 이르기도 했지만 이후 30% 넘게 매출이 줄었다. 2016년에는 샤프가 대만 훙하이(鴻海)에 팔리는 등 수모를 당했고 2017년부터는 영업손실로도 이어졌다. 이번에 JDI마저 양안 자본에 넘어가면서 일본 업체 중에선 교세라와 파나소닉의 소규모 생산라인만 남게 됐다. JDI의 몰락은 아시아 경쟁기업들과의 투자경쟁에서 뒤처진 데다 신기술 개발 경쟁에서도 기회를 놓친 것이 주요인으로 꼽힌다. 중국 정부 지원을 등에 업고 급성장한 중국 업체들이 중소형 LCD부터 대형 LCD와 OLED 등으로 전선을 넓혀가며 가격공세를 펴면서 JDI의 수익성은 급속히 악화됐다. 첨단 신기술인 OLED에 대한 대응도 한발 늦었다. 삼성전자는 중국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OLED를 스마트폰에 탑재했다. 반면 일본 기업들은 OLED 시장을 과소평가하다 실용화에서 뒤처졌다. 뒤늦게 산업혁신기구가 2016년 OLED 개발비로 750억엔을 대출했지만 이미 시장 판도가 굳은 뒤였다. 여기에다 최대 고객인 애플의 부진도 한몫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서지현 성추행·인사보복’ 안태근 “구속 생각 못해, 보석청구”

    ‘서지현 성추행·인사보복’ 안태근 “구속 생각 못해, 보석청구”

    서지현 검사를 성추행한 혐의로 1심에서 법정 구속된 안태근 전 검사장이 2심에서는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안 전 검사장은 성추행 사실이 알려질까 두려워 부당한 곳으로 서 검사를 발령내는 인사보복 혐의도 받고 있다. 4일 법원에 따르면 안 전 검사장은 최근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1부(이성복 부장판사)에 보증금 등 조건을 내건 석방인 보석을 청구했다. 보석 심문 기일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 안 전 검사장은 검찰 인사 실무를 총괄하는 법무부 검찰국장이던 2015년 8월 과거 자신이 성추행한 서 검사가 수원지검 여주지청에서 창원지검 통영지청으로 발령되는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한 혐의로 기소됐다. 공소장에는 안 전 검사장이 서 검사를 좌천시킬 목적으로 검찰국장 권한을 남용해 인사 담당 검사들에게 인사 원칙과 기준에 반하는 인사안을 작성하게 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1심 재판부는 안 전 검사장이 서 검사를 추행했다는 사실이 있었고, 이런 사실이 검찰 내부에 알려지는 것을 막기 위해 권한을 남용해 인사에 개입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안 전 검사장에게 검찰 구형량과 같은 징역 2년을 선고하고 법정에서 구속했다. 당시 안 전 검사장은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이런 판결이 선고되리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면서 “항소심에서 의견을 다투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 검사는 지난해 1월 검찰 내부 통신망에 자신이 겪었던 성추행 경험을 공개적으로 폭로해 한국판 성범죄 고발운동인 ‘미투(#me too)’ 운동에 불을 지폈다. 서 검사는 “2010년 10월 30일 한 장례식장에서 법무부 장관을 수행하고 온 당시 법무부 간부 안태근 검사로부터 강제추행을 당했다”면서 “공공연한 곳에서 갑자기 당한 일로 모욕감과 수치심이 이루 말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성추행 당시 안 전 검사장은 법무부 정책기획단장이었다. 서 검사는 당시 안 전 검사장으로부터 사과는커녕 갑작스러운 감사와 통상적이지 않은 인사발령을 당했고 그 뒤에 안 전 검사장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안 전 검사장은 2017년 6월 법무부 검찰국장 당시 서울중앙지검 수사팀과의 부적절한 ‘돈봉투 만찬’ 파문으로 같은 달 면직 처분됐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직원 연차수당 244억 지급 안 해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직원 연차수당 244억 지급 안 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아들인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이 직원들의 연차수당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로 입건돼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남부지검은 고용노동부 서울남부지청이 지난 3일 조원태 사장과 우기홍 부사장을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오늘(4일) 밝혔다. 검찰은 조 사장과 우 부사장이 등기상 대한항공의 공동대표이사여서 함께 입건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신창현 의원이 입수한 대한항공 근로감독 자료에 따르면 조 사장 등은 2015년부터 2016년까지 직원들의 연차수당 244억원을 지급하지 않았다. 또 2017년부터 2018년까지는 생리휴가 3000건을 부여하지 않은 혐의(근로기준법 위반)를 받고 있다. 남부지검은 사건을 공안부(부장검사 김성주)에 배당했다. 검찰은 넘겨받은 수사 자료를 검토해 보강 수사를 지휘할지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조 사장의 아버지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총 270억원 규모의 횡령·배임 혐의 등으로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수원-용인간 경계조정 7년만에 일단락’...경기도 중재 결실

    ‘수원-용인간 경계조정 7년만에 일단락’...경기도 중재 결실

    지난 2012년 학생들의 통학 문제로 불거진 경기 수원시와 용인시 간 경제 조정 문제가 7년만에 해결됐다. 이미 주민거주가 완료된 상태에서 지자체가 행정구역 조정에 합의한 사례는 이번이 전국 최초다. 4일 도에 따르면 경기도의회는 이날 임시회 본회의에서 ‘수원-용인 경계조정’ 건을 찬성 의견으로 통과시켰다. 앞서 수원시의회와 용인시의회는 지난달 14일과 18일 각각 같은 안건을 ‘찬성’ 의결한 바 있다. 현행 지방자치법은 행정구역을 변경할 때 해당 지자체 의회와 상급 지자체 의회 의견을 듣도록 하고 있다. 도는 두 시의회와 도의회가 경계조정안에 찬성함에 따라 이달 중 행정안전부에 두 지자체 경계조정을 건의할 예정이다. 두 지자체 경계조정은 행안부의 검토와 입법예고, 국무회의 의결 등을 거쳐 올 하반기 확정될 것으로 도는 보고 있다. 수원시와 용인시 간 경계조정 갈등은 2012년 초등학교 학생들의 학교 배정 문제로 시작됐다. 두 지자체 경계에 있는 용인시 영덕동 청명센트레빌아파트 거주 학생 학부모들은 자녀들이 200m 거리에 있는 수원 황곡초교에 배정되기를 희망했으나 행정구역이 다르다는 이유로 왕복 8차선 도로를 건너 1.2㎞ 떨어진 용인 흥덕초교에 배정되자 경기도에 행정구역 조정을 요구했다. 도는 도 교육청의 학군 조정과 두 지자체 간 협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자 2015년 행정1부지사 주재로 교육청·수원시·용인시가 참여한 가운데 경계조정 실무회의를 열고 1차 중재안을 제시했지만, 용인시의 반대로 성사되지 못했다. 이재명 지사 취임 이후 다시 중재에 적극적으로 나선 도는 지난해 10월 용인시 영덕동 청명센트레빌아파트 일대 부지 8만5961㎡와 수원시 원천동 홈플러스 인근 준주거지 39필지 4만2619㎡를 맞교환하는 수정 중재안을 제시했고, 용인시와 수원시가 이에 동의하면서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 도는 “이번 두 시의 경계조정은 주민이 거주 중인 상태에서 지자체 간 행정구역 조정이 이뤄지는 전국 첫 사례”라며 “경기도와 기초지자체, 지방의회가 합의에 이른 모범사례라는 평가가 나온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오로지 도민 편의를 위해 경기도 중재안에 대해 통 크게 합의해준 수원시와 용인시장, 그리고 양 시의회에 감사한다”면서 “도는 앞으로도 시·군 간 갈등과 해묵은 민원 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중재자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관련 염태영 수원시장은 “지자체 간의 분쟁을 합리적인 방법으로 해결해 주민들에게 편의를 주게 돼 기쁘다”며 “전국 최초 사례가 될 이번 합의를 거울삼아 주변 지자체와 문제가 생긴다면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주민들의 민원이 해결되도록 합의해준 수원시와 용인시의회에 감사드린다”며 “평택·안성시와 갈등이 지속되는 상수원보호구역 문제도 경기도가 주도적인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단독]‘서지현 인사 불이익’ 안태근, 보석 청구

    [단독]‘서지현 인사 불이익’ 안태근, 보석 청구

    서지현(46·사법연수원 33기) 수원지검 성남지청 검사에게 인사 불이익을 준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안태근(53·20기) 전 법무부 검찰국장이 항소심 재판부에 보석을 청구했다.4일 법조계에 따르면 안 전 국장은 지난 2일 항소심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1-1부(부장 이성복)에 보석을 청구했다. 지난 1월 23일 법정에서 구속된 지 70일 만이다. 형사소송규칙에 따라 보석 청구를 받은 재판부는 지체 없이 심문기일을 정해 구속된 피고인을 심문해야 한다. 아직 심문기일은 정해지지 않았다. 안 전 국장 측 변호인은 보석 청구에 대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죄의 법정형 상한이 징역 5년밖에 되지 않아 필요적 보석 사유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피고인이 사형, 무기 또는 장기 10년이 넘는 징역에 해당하는 죄를 범한 때’, ‘피고인이 죄증을 인멸하거나 인멸할 염려가 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는 때’ 등을 제외하고는 보석을 허가해야 한다. 안 전 국장은 2015년 자신이 과거 성추행한 서 검사를 창원지검 통영지청으로 발령되도록 부당하게 인사에 개입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가 유죄로 인정돼 지난 1월 23일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자신의 성추행 비위를 덮기 위해 지위를 남용한 부당한 인사로 피해자에게 불이익을 줬다”면서 “피해자에게 치유하기 어려운 정신적 상처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안 전 국장의 항소심 첫 공판기일은 오는 18일 오전 10시 40분으로 예정돼 있다. 유영재 기자 young@seoul.co.kr
  • [종합] 로이킴 입건 “음란물 유포 피의자 전환”

    [종합] 로이킴 입건 “음란물 유포 피의자 전환”

    가수 로이킴(본명 김상우·26)이 정준영(30) 등이 있는 카카오톡 대화방에 음란물을 올린 것으로 확인되며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돼 입건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로이킴을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혐의로 입건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고 4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로이킴이 직접 찍은 사진을 올린 것인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촬영은 확인된 바가 없다”고 답했다. 앞서 2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로이킴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고, 소속사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는 “학업으로 미국에 머물고 있지만 빠른 시일 내 귀국해 조사받을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그러나 경찰은 4일 로이킴을 음란물 유포 혐의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 참고인 조사를 받기도 전에 3일 만에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는 것은 혐의를 입증할 만한 구체적인 증거를 확보했다는 것. 이로써 로이킴은 ‘정준영 단톡방’ 4번째 입건 연예인이 됐다.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와 FT 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29)도 불법 촬영물과 관련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승리와 정준영, 최종훈 등이 불법 촬영한 동영상이나 사진을 공유하는 데 사용된 카카오톡 대화방은 총 23곳으로, 여기에 참여한 인원은 16명이며 이 가운데 입건자는 8명에 달한다. 경찰에 따르면 정준영 등과 함께 대화방에 있던 연예인들은 가수 정진운과 강인·이종현·용준형, 모델 이철우 등이다. 이 가운데 이종현과 용준형은 참고인 조사를 받았고, 정진운과 이철우, 강인은 조사할 계획이 없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그런가하면 최종훈은 뇌물 공여 혐의를 인정했다. 최종훈은 2016년 2월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되자 이를 무마하려 현장 경찰관에게 뇌물을 건네려 한 혐의(뇌물공여 의사표시)를 받는다. 경찰 관계자는 “최종훈이 ‘돈을 줄 테니 봐달라’는 취지로 말했던 사실을 인정했다. 다만 금액 부분은 정확히 기억하지 못한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또 최종훈이 당시 제시한 액수에 대해 “최종훈이 술자리에서 농담처럼 200만원에서 1천만원까지를 제시했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는 단톡방 멤버의 진술이 있으나 최종훈과 현장 경찰관은 그에 관한 진술이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승리의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 경찰은 “여성을 포함해 일부 관련자에 대해 수사를 계속 진행 중”이라며 “해외투자자와 관련된 부분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2015년 12월 승리가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 등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근거로 승리가 외국인 투자자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해왔다. 이와 별개로 2017년 12월 필리핀 팔라완에서 열린 승리의 생일파티에서도 성매매가 있었다는 의혹도 불거진 상태다. 아울러 경찰은 2015년 성탄절 무렵 승리가 일본인 사업가를 상대로 성매매를 알선했다는 의혹도 조사 중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윤승아♥김무열 결혼 4주년 자축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감사♥”

    윤승아♥김무열 결혼 4주년 자축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감사♥”

    윤승아가 김무열과의 결혼 4주년을 자축했다. 4일 윤승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사진은 지난 2015년 윤승아, 김무열의 결혼식 사진이었다. 턱시도를 입은 김무열과 웨딩드레스를 입은 윤승아는 행복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윤승아는 사진과 함께 “너무나 다른 사람과 사람이 만나 그 다름을 인정하고 하나씩 하나씩 만들어가는. 함께하는 것만으로 감사한. 서로의 존재가 큰 위로가 되는. 고마워♥ _4주년 결혼 기념일”이라는 글을 덧붙이며 결혼 4주년을 자축했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전 애인 청부로 염산테러 당한 여성, 문신으로 새 출발

    전 애인 청부로 염산테러 당한 여성, 문신으로 새 출발

    전 애인의 청부로 염산테러를 당한 여성이 2년여 만에 상처 극복을 위한 문신 시술에 나섰다. 잉글랜드 와이트섬 뉴포트 출신인 엘리 체셀(29)은 지난 2015년 포르투갈에서 여행사 직원으로 근무하면서 만난 클라우디오 구비아(35)와 사랑에 빠졌다. 2년여의 연애가 막바지에 다다랐을 때 체셀은 애인과 잦은 불화를 겪었다. 그녀는 “남자친구와 연애가 2년째에 접어들면서 다툼이 잦아졌다. 급기야 그는 내 머리를 문틀에 내리찍는 등 폭행을 가했고 몸도 마음도 상처를 입었다”고 설명했다.데이트 폭력을 당한 뒤 애인과 결별한 체셀은 포르투갈 본토로 가 다시 일자리를 얻었고 데이트 어플을 통해 새로운 남자와 연락을 주고받았다. 관심사나 취향 등 모든 게 잘 맞는다고 느낀 그녀는 2017년 5월 6일 그와의 데이트를 위해 밖으로 나섰다. 그러나 그녀가 찾는 남자는 보이지 않았고 수상한 한 남성 한 명이 다가오더니 포르투갈어로 “미안해”라고 말하며 엘리 몸에 뜨거운 액체를 들이부어 큰 피해를 입었다. 그녀는 재판에서 “데이트 어플로 연락이 닿은 남성과 만나기로 한 장소에 나갔을 때 그곳에는 긴장한 표정이 역력한 다른 남자가 앉아있었다. 조금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어 다시 돌아가려는데 그가 다가와 내 얼굴과 배, 다리 등을 향해 염산을 뿌렸다”고 진술했다. 체셀에게 염산 테러를 가한 남성은 에드문도 헬더 로드리게스 폰세카(44)로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마약 관련 범죄로 체포된 뒤 포르투갈로 송환된지 얼마 되지 않은 무직자였다.체셀은 사건 당시 곧바로 전 남자친구인 구비아를 떠올렸다고 밝혔다. 그녀에 따르면 구비아는 체셀과 헤어진 후 이메일로 여러 차례에 걸쳐 살해 협박을 했다. 그러나 구비아는 체셀의 소식을 들은 직후 전혀 모르는 일이라는듯 놀라는 시늉을 하며 범행과의 연관성을 부인했다. 하지만 이후 재판에서 그가 폰세카에게 테러 청부 대가로 코카인을 제공한 것이 드러났고 재판부는 구비아에게 살인미수 및 데이트폭력 혐의를 적용해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구비아는 범행을 위해 체셀의 데이트 어플 계정을 해킹하고 그녀가 선택한 관심사와 취미 등을 미리 빼내 폰세카가 그녀를 유인하기 쉽도록 한 정황도 드러났다. 폰세카는 징역 9년형에 처해졌다.이 사건으로 체셀은 몸의 절반에 달하는 부위에 2도~3도 화상을 입었다. 온몸에 붕대를 칭칭 감고 1년간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은 그녀는 영국으로 돌아와 이제 새 삶을 살기 위해 노력 중이다. 현지 TV 프로그램을 통해 문신 시술로 상처를 가릴 수 있는 기회도 얻었다. 방송에서 그녀는 다양한 문신 패턴에 관심을 보이며 “완전히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문신 시술이 미래를 향한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고흥군에 있는 4억 6900만원짜리 윤봉길 의사 유묵 ‘가짜’로 밝혀져

    고흥군에 있는 4억 6900만원짜리 윤봉길 의사 유묵 ‘가짜’로 밝혀져

    고흥군이 분청문화박물관에 전시할 목적으로 구입한 윤봉길 의사 유묵이 법정에서 가짜로 판결됐다. ‘진위 여부’로 세간에 관심을 받았던 윤봉길 의사의 유묵(장부출가생불환, 丈夫出家生不還)은 저명한 감정평가사 3인이 감정한 결과 전원일치로 ‘가짜 판정’을 받았다. 광주지방법원 재판부도 3인의 감정평가사의 의견을 받아들여 2018년 11월 가짜로 판결했다. 군은 전임군수 시절인 2015년 11월 유물 매도자 L모씨와 윤봉길, 안중근, 안창호, 김구 선생 등 항일 애국지사 6인의 글씨, 족자 등 6점을 10억원에 매매계약했다. 대금은 3회 분할 지불하되 계약 당시인 2015년 11월 30일까지 4억원을 지불하고, 잔금 6억원은 2016년 3월에 3억원, 2017년 3월에 3억원을 각각 지불하기로 계약했다. 하지만 다수의 군민들로부터 군의 열악한 재정형편에 지역 특성과 아무런 관련도 없는 유묵들을 거액을 들여 구입할 필요가 있느냐는 거센 비판과 함께 가짜 시비가 끊이지 않았다. 군은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2차 잔금 3억원을 지급하지 않았다. 이에 유묵 매도자는 2016년 10월 광주지방법원에 유묵 매도대금 지불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군은 전임군수 임기말인 2018년 6월까지 별다른 대응도 하지 못한 채 지루한 법정 다툼만 계속 됐다. 민선 7기 들어 군은 당초 유물매매계약서에 명시된 ‘계약취소 및 반환 조건’을 들어 6점의 유묵들이 진품인지 여부를 밝혀내기 위해 재판부에 재감정을 신청했다.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여 2018년 9월 유물감정 전문가들에게 감정을 의뢰했다. 그 결과 윤봉길 유묵 1점은 만장일치로 ‘가짜 판정’을 받았다. 광주지방법원은 2018년 11월 윤봉길 의사 유묵은 ‘진품이 아니라고 봄이 타당하다’는 판결을 내렸다. 군은 계약 당시 유묵 매도자 L씨에게 지급했던 4억원을 반환하라는 소송을 별도로 제기해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다. 고흥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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