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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팡 주당 35달러에 태극기 걸고 뉴욕증시 상장

    쿠팡 주당 35달러에 태극기 걸고 뉴욕증시 상장

    뉴욕증시(NYSE)에 입성하는 쿠팡의 공모가가 당초 희망가보다 높은 35달러(약 4만원)로 결정됐다. 쿠팡은 공모가 확정 직전인 지난 9일 희망가를 27~30달러에서 32~34달러로 높였는데 최종 공모가는 이보다 더 높아진 것이다. 쿠팡의 코드는 ‘CPNG’다. 쿠팡의 기업 공개 대상 주식은 신주 1억주와 구주를 포함한 총 주식 1억2000만주다. 공모가로 산정하면 총 42억달러(약 4조78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게 되는 셈이다. 이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지난 2014년 뉴욕 증시에 상장한 이후 외국기업 중 최대 규모다. 전날 상장된 미국 게임업체 로블록스는 시초가를 64.50달러에 형성해 장중 74.83달러까지 올랐다. 캘리포니아 소재 로블록스는 주로 13세 미만 어린이들 사이 최고 인기 게임플랫폼으로 미국 어린이들의 3분의 2가 사용할 정도로 인기가 높으며 특히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더욱 사용자가 늘었다. 쿠팡도 코로나때문에 사용자가 급등한 공통점이 있다. 미국 현지 언론들은 아마존의 프라임 서비스와 비슷한, 24시간 안에 배달해주는 쿠팡의 ‘로켓배송’을 쿠팡의 성공 요인으로 꼽았다. 쿠팡은 뉴욕 증시 상장으로 조달하게 되는 5조원에 달하는 신규 투자금 대부분을 물류센터 확대 및 핀테크 등 신사업 확장을 위해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로켓배송의 전국화를 앞당기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쿠팡의 로켓배송이 가능한 지역은 70% 가량인 것으로 추정된다. 쿠팡 흥행의 최대 수혜자는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다. 소프트뱅크는 공모가만으로 책정해도 약 190억 달러(21조6391억원)의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금의 7배에 달하는 수익을 거두게 된 셈이다. 소프트뱅크는 지난 2015년과 2018년 쿠팡에 총 30억달러(3조4100억원)를 투자해 현재 약 3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신상까지 조리돌림”…경찰, ‘제2의 소라넷’ 불법촬영물 사이트 수사

    “신상까지 조리돌림”…경찰, ‘제2의 소라넷’ 불법촬영물 사이트 수사

    경찰이 ‘제2의 소라넷’으로 불리는 불법촬영물 공유 사이트 운영자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경찰청 지시로 지난달부터 국내 한 언론매체와 유사한 이름을 가진 불법촬영물 제작·유포사이트를 수사하기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사이트는 회원이 불법촬영물 게시로 적립·충전한 포인트를 사용해 다른 회원이 게시한 불법촬영물을 내려받을 수 있는 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 경우 수사 대상은 운영자를 넘어 회원 전체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이 사이트에 올라온 불법촬영물 피해자 중에는 미성년자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이트 운영자로 추정되는 이들은 국내 접속이 차단되면 트위터를 통해 우회가 필요 없는 새로운 도메인을 공유하기도 했다. 불법촬영물 공유 외에도 정치·스포츠게시판을 통해 음란 대화를 나눈다는 점에서 2015년 공론화된 ‘소라넷’과 유사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사이트 수사를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도 진행 중이다. 한 누리꾼은 “이 사이트는 지난해 7월 24일 개설돼 올해 2월 21일을 기준으로 7만명에 가까운 회원 수와 3만명이 넘는 일일 방문자 수를 보유했다”며 “당사자의 동의 없이 불법적으로 촬영 또는 유출된 게시물이 대부분으로 신상과 거주지까지 명시돼 성적으로 조리돌림 당하고 있다”며 경찰의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이 청원은 11일 6시 40분 현재까지 8400여명이 동의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사전계약 않고도 아파트 1채”…‘엘시티 불법 분양’ 회장 아들도 벌금형

    “사전계약 않고도 아파트 1채”…‘엘시티 불법 분양’ 회장 아들도 벌금형

    부산 해운대 엘시티 실질적인 운영자인 이영복 회장의 아들과 분양대행업체 사장이 불법으로 엘시티를 분양받았다가 벌금형을 받았다. 11일 법원에 따르면 지난달 부산지법은 주택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영복 회장 아들 A씨와 엘시티 분양대행 업체 대표 B씨에게 각각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이 회장의 아들 A씨는 2015년 10월 31일 사전계약을 하지 않고도 자신의 명의로 아파트 1채를 불법 공급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분양대행업체 대표 B씨는 가족의 명의로 아파트 1채를 불법 공급받아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A씨와 B씨는 사전분양예약을 신청한 사실이 없지만 신청자들보다 우선해 주택을 공급받아 부정한 방법으로 주택을 공급받은 걸로 봐야 한다”고 이유를 밝혔다. A씨와 B씨 두 사람은 최근 ‘엘시티 특혜 분양 리스트’ 논란과 함께 거론되는 43명 중 2명이다. 부산참여연대는 2017년 이 회장이 엘시티 분양권을 로비수단으로 활용했다며 성명불상의 43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지난해 11월 A씨와 B씨 두사람만 기소하고 나머지는 증거불충분 불기소 처분했다. 최근 특혜 리스트에 거론되는 100여명 가운데 이 43명이 포함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말이 나왔다. 이에 부산지검은 당시 수사 대상에 오른 43명 중 항간에 떠도는 특혜 리스트에 거론되는 인물들은 없었다고 입장을 내놨다. 부산참여연대는 공수처에 해당 사건을 수사한 검찰 관계자들을 고발할 예정이다. 부산경찰청은 최근 엘시티 특혜분양 리스트 관련 진정이 접수돼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이에 엘시티 측은 “미분양에 대비하기 위해서 사전에 영업용으로 만들어 놓은 고객리스트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세계 최강 미국 제친 중국 해군력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세계 최강 미국 제친 중국 해군력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중국 인민해방군의 해군력이 미국을 제쳤다. 세계 최대의 선박제조 능력을 갖춘 중국의 조선 산업에 힘입어 자연스레 해군력 증강으로 이어지고 있는 까닭이다. 미국 해군정보국(ONI)에 따르면 중국 인민해방군이 보유한 전함은 지난 2015년 255척에서 2020년 말에 360척으로 증가한 것으로 추산된다. 불과 5년 만에 100척 이상 늘어나며 미국 해군이 보유한 전함보다 60척 정도 많은 수준이다. 더욱이 중국군 전함 보유량은 4년 뒤 2025년에는 400척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비해 미 해군은 장기적으로 355척까지 늘린다는 방침이지만, 국방예산 증액 난관 등의 이유로 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상황이 이런 만큼 중국 해군력은 지난 20년 사이 3배 이상 커졌다며 중국은 양적인 면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해군력을 보유하게 됐다고 CNN방송이 미 해군과 해병대, 해안경비대 사령부,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등의 보고서를 비교·분석해 지난 6일 전했다. 중국은 2018년 선박 건조량 기준으로 세계 조선시장의 40%를 점유하고 있다. 2위인 한국(25%)을 크게 앞섰다. 이 덕분에 중국은 평시 1년간 선박 건조량이 제2차 세계대전(1941~1945) 당시 미국의 선박 건조량의 4배에 이른다. 중국의 2019년 연간 선박 건조량은 2300만t에 이르며, 상선은 모두 3억t 이상을 건조했다. 반면 미국은 2차 대전 당시 연간 선박 건조량 1850만t으로 정점을 찍었고, 종전 시 상선 보유량은 3900만t 수준이었다. 미국 워싱턴 소재 싱크탱크인 신미국안보센터(CNAS) 토머스 슈가트 선임연구원은 “해군 함정 건조 능력과 보유 능력에서 볼 때 중국 해군은 이미 세계적 수준이며 성장이 계속된다면 아마도 세계 최강의 해군력을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중국의 막강한 선박건조 능력은 자연스럽게 해군력 증대로 이어지고 있다. 전쟁이나 분쟁 상황에서 막강한 선박건조 능력은 해군력의 핵심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중국의 일부 해군 전력은 미국이나 다른 해군 강국들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능가하는 수준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앤드루 에릭슨 미 해군대학 교수는 “중국군은 자국 조선업에서 공급받는 물량에 더해 점점 더 정교하고 성능 좋은 전함들을 건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함정 규모만 늘어난 게 아니라 내용도 실속이 있다. 2005년 중국 해군의 전투함은 216척에 불과했다. 그 사이 한 척도 없었던 항공모함은 2척을 보유하고 있다. 한 척밖에 없었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탑재한 핵추진 전략잠수함은 4척이 됐다. 중국산 이지스 레이더를 장착한 052D형 구축함은 25척에 이른다. 3~4년 뒤 40척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미국 의회조사국(CRS)은 “중국이 10년 내 전함 65척을 추가로 건조할 것”이라면서 전함을 급속히 늘리는 속도전에 우려했다. 중국은 해군뿐만 아니라 해경 경비함도 2017년 185척에서 지난해 255척으로 70척이나 증가시켰다. 중국은 세계 최대 해군력을 보유한 가운데 전투함과 잠수함, 항공모함, 강습상륙함, 전략 핵잠수함, 연안초계함, 쇄빙선 등을 놀라운 속도로 건조하고 있다. 병력 수천 명을 한꺼번에 상륙시킬 수 있는 공격용 강습상륙함과 최신형 구축함 등은 미국이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다. 일각에서는 중국의 대형 구축함 055형은 미국의 ‘티콘데로가급’ 순양함보다 성능이 우수하며 수천 명의 병사들을 외국 해안에 상륙시킬 수 있는 수륙양용 공격선도 미국의 동급 장비보다 성능이 뛰어나다는 관측마저 나온다.중국은 이를 기반으로 상륙작전 능력을 가파르게 증강시키고 있다. 실제로 아시아 최대 규모의 강습상륙함을 2척이나 보유하고 있다. ‘075형’ 강습상륙함으로 불리는 이 함정은 만재 배수량이 4만t에 이른다. 미국의 와스프 강습상륙함과 같은 규모다. 이 강습상륙함은 헬리콥터 20여 대를 탑재하고 수륙양용 전차와 장갑차, 수백 명의 병력 등을 태울 수 있다. 여기에다 강력한 자체 방어시스템을 갖춰 근거리 방공미사일인 훙치(紅旗)-10과 근거리 방공포를 1분에 1만 발 사격할 수 있다. 075형 강습상륙함은 모두 상하이의 후둥(?東)중화조선소에서 건조됐다. 중국이 강습상륙함 운용에 집중하는 것은 대만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남중국해와 댜오위다오(釣魚島·일본명 센카쿠열도)의 영유권 분쟁에 공세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강습상륙함은 대규모 병력의 상륙작전에 반드시 필요하고 적의 지상군과 함정을 헬리콥터를 이륙시켜 공격할 수 있다. 중국은 미국처럼 수직 이착륙기를 보유하지 못해 전투력은 떨어지지만 강습상륙함이 중국군의 상륙전 능력을 향상시키고 때로는 항공모함 역할을 수행하기도 한다. 특히 중국 상하이 창싱다오(長興島)의 장난(江南)창싱조선소에서는 2척의 ‘002형’ 항공모함을 건조하고 있다. 그중 지난 1월 군사전문매체 ‘병공과기(兵工科技)’에서 모습을 드러낸 3번 항모는 현재 블록 조립작업 중으로 전반적인 골격은 잡혀 마무리 건조 단계에 들어섰다. 이르면 올해 말에 진수해 2024년 말에 전력화될 예정이다. 002형 항모는 중국이 운용 중인 ‘랴오닝(遼寧)함’이나 ‘산둥(山東)함’과는 차원이 다르다. 랴오닝함과 산둥함은 옛소련의 항모 제조기술을 적용해 제조했다. 함재기를 증기식으로 사출해 스키점프를 하듯 이륙시킨다.그러나 002형 항모는 중국이 자체 개발한 전자식 사출장치가 장착된다. 중국이 옛소련의 항모 제조 수준을 뛰어넘는 것이다. 현재 마무리 건조 중인 3번 항모는 길이가 320m 안팎으로 미국 CV-63 키티호크함과 비슷하다. 항모의 만재 배수량은 8만~8만 5000만t으로 아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다. 3번 항모는 향후 하이난다오(海南島) 싼야(三亞)를 모항으로 할 것이 유력하다. 중국은 싼야에 3번 항모를 수용할 수 있는 도크를 건설 중이다. 이 도크 부근에는 별도의 잠수함 기지가 있어 잠수함으로 항모 편대를 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건조 중인 또다른 002형 항모까지 2030년에 전력화되면 중국은 최소 4개 항모 전단을 갖추게 된다. 중국의 ‘대양 해군’이라는 오랜 꿈이 실현되는 것이다. 중국의 해군력이 미국에 양적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질적인 면에서는 여전히 미 해군에 크게 못 미친다는 게 군사전문가들의 일반적인 분석이다. 일단 해군 장병의 숫자에서 중국 해군(25만명)은 미 해군(33만명)을 따라가지 못한다. 배수량이 큰 구축함이나 순양함 등 위력적인 전투함의 보유량도 미 해군이 압도적으로 많다. 미 해군의 공격 잠수함 50척은 전부 핵 추진으로 가동해 작전 범위가 매우 넓지만 중국은 공격잠수함 62척 가운데 7척만 핵 추진 방식이다. 미국이 해상 미사일 발사대가 9000기에 이르는데 중국은 1000기에 불과하다. 대양 해군의 상징과도 같은 항모전단의 규모와 작전 능력도 미국에 족탈불급(足奪不及)이다. 중국군이 운용하는 항모는 2척으로 모두 핵 추진이 아닌 재래식에 오래된 소련제 디자인을 기반으로 건조된 탓에 작전 반경이 좁고 함재기 운용 능력도 미 해군 항모전단에 비할 바가 아니다. 중국 항모는 재급유를 하지 않을 경우 작전 기간이 채 일주일도 안 돼 원양에선 작전이 불가능하고 남중국해용이라는 한계가 있다. 하지만 미 해군은 현재 11척의 항모를 운용하는데 항모 한 척의 전투력이 대개 한 나라 전체의 공군력보다도 더 강력한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중국은 향후 원자로를 갖춘 핵 추진 방식에 전자식 사출장치를 갖춘 신형 항모 건조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대양에서 작전하는 미 해군 항모전단의 위력적인 이미지는 중국군이 항상 바라던 것이라고 CNN은 지적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손정의, 20조 잭팟” 쿠팡, 공모가 35달러…희망가 뛰어넘었다

    “손정의, 20조 잭팟” 쿠팡, 공모가 35달러…희망가 뛰어넘었다

    쿠팡, NYSE 공모가 35달러 책정알리바바 이후 뉴욕증시 상장하는 최대 외국기업소프트뱅크 30억 달러 투자로 지분 37% 보유 뉴욕증시(NYSE)에 상장하는 쿠팡의 공모가가 당초 희망가를 상회하는 35달러(약 4만원)로 결정됐다. 최대 주주인 소프트뱅크도 20조원이 넘는 ‘잭팟’을 터트리게 됐다. 11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쿠팡의 주식 한 주당 가격은 35달러로 책정됐다. 이는 쿠팡이 희망가로 제출한 32~34달러를 뛰어넘는 가격이다. 쿠팡의 기업 공개 대상 주식은 신주 1억 주와 구주를 포함한 총 주식 1억 2000만주다. 이에 따라 쿠팡은 주식상장을 통해 42억달러(약 4조 78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는 이번 공모가 상향으로 약 190억달러(21조 6391억원)의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금의 7배에 달하는 수익을 거두게 된 셈이다.월스트리트저널은 “일본의 소프트뱅크 그룹과 헤지펀드 매버릭 캐피털, 벤처 기업 그린옥스 캐피털 파트너스 등 투자자 그룹이 쿠팡의 IPO를 통해 큰 이익을 남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프트뱅크는 지난 2015년과 2018년 쿠팡에 총 30억달러(3조 4100억원)를 투자해 현재 약 3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0년 당시 1000만 달러(114억원)로 평가됐던 쿠팡의 현재 기업가치는 600억 달러(72조원)에 달한다. 한편 쿠팡은 11일 NYSE에서 ‘CPNG’라는 종목 코드로 첫 거래가 이뤄질 예정이다. WSJ에 따르면 쿠팡은 외국 기업으로는 지난 2014년 알리바바 이후 뉴욕증시에 데뷔하는 최대어가 된다. 이번 상장의 주관사는 골드만삭스, 앨런앤드컴퍼니, JP모건체이스 등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코트디부아르 총리 독일 병원서 사망, 전임 총리 급사 8개월 만에

    코트디부아르 총리 독일 병원서 사망, 전임 총리 급사 8개월 만에

    하메드 바카요코 코트디부아르 총리 겸 국방장관이 암 치료를 받던 독일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고 당국이 밝혔다. 바카요코 총리가 56회 생일을 지낸 뒤 불과 이틀 만인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간) 프라이부르크의 한 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영국 BBC가 다음날 전했다. 고인은 지난달 프랑스로 날아가 건강 검진을 받았는데 심상치 않다는 판단에 따라 독일로 후송됐다. 그는 지난해 7월 총리에 임명됐는데 전임자 아마두 곤 쿨리발리가 갑자기 세상을 떠난 뒤였다. 묘하게도 두 총리 모두 연달아 급사한 것이다. 알라산 와타라 코트디부아르 대통령은 고인을 “위대한 정치인이자 젊은이들의 전범, 돋보이는 충성심을 간직한 이였다”고 안타까워했다. 그의 죽음으로 이 나라의 정국은 더욱 불안해졌다. 2015년 재선에 성공한 와타라 대통령이 출마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번복하고 출마해 3선에 성공할 때까지 이어진 혼란이 재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정부 소유 라디오와 신문사 임원을 지낸 바카요코 총리는 와타라 대통령의 유력한 후계자 중 한 명이었기 때문이다. 이 나라는 21세기 첫 10년 동안 내전에 시달렸는데 그는 탁월한 중재 실력을 보이기도 했다. 야당인 아이보리언 대중전선의 대변인 이시아카 상가레는 AFP 통신에 “고인은 정치판이나 (내전) 복구 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진짜 애석한 일”이라고 안타까워했다. 패트릭 아치가 총리 대행, 대통령의 동생인 테네 비라히마 와타라가 국방장관 대행에 임명됐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아하!] ‘컵라면 뚜껑’ 안 떼고 전자레인지 직행하면 생기는 일

    [아하!] ‘컵라면 뚜껑’ 안 떼고 전자레인지 직행하면 생기는 일

    코로나19 시대 생활상식 ‘아하!’코로나19 확산 장기화로 ‘가정 간편식’이 전성시대를 맞았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간편식 시장은 2015년 1조 6800억원 규모에서 2022년 5조원 규모로 크게 늘었다. 그러나 손쉽게 먹을 수 있는 간편식도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대표적인 것이 ‘컵라면 뚜껑’이다. 1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전자레인지로 컵라면을 조리할 땐 ‘은박 뚜껑’을 완전히 떼어내 조리해야 한다. 은박 뚜껑을 그대로 둔 상태로 조리하면 뚜껑의 금속 성분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 전자레인지의 마이크로파가 금속을 통과하지 못해 간섭현상이 발생하면서 불꽃이 튈 수 있기 때문이다. 같은 이유로 금속 용기, 알루미늄 호일도 전자레인지에 넣어선 안 된다. ●전자레인지 ‘반복 사용’ 만류하는 이유 컵라면 용기를 무작정 전자레인지에 넣어 조리하는 사람이 많지만, 끓는 물로 조리하는 제품인지 전자레인지에 넣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인지 반드시 확인해 사용해야 한다. 전자레인지에 넣어 사용할 수 있는 플라스틱 용기도 가급적 정확한 시간을 맞추는 것이 좋다. 700W 전자레인지는 2분, 1000W는 1분 30초 이내를 권장한다. 과하게 과열하거나 전자레인지에 반복해 노출하면 ‘플라스틱 첨가제’가 나올 수 있다. 비스페놀A, 프탈레이트 등의 내분비계 교란물질이 나와 질병 위험을 높인다.조리된 음식을 필름이나 금속으로 겹쳐 만든 얇은 포장용기에 넣어 밀봉한 ‘레토르트’ 식품도 사용법을 주의깊게 살펴야 한다. ‘중탕 조리용’과 ‘전자레인지 조리용’으로 구분돼 있기 때문이다. ●먹다 남은 통조림, 냉장고 직행하면? 먹고 남은 통조림은 반드시 다른 밀폐용기에 담아 보관해야 한다. 뚜껑을 딴 채로 냉장고에 보관하면 미생물에 오염될 수 있다는 점은 많은 이들이 안다. 그렇지만 산소 접촉에 의해 ‘주석’이 나올 수 있다는 점을 알고 있는 이는 많지 않다. 주석은 과일의 갈변을 방지하기 위해 주로 과일 통조림 내부 코팅에 사용한다. 간편식만으로 끼니를 때우는 것은 좋지 않다. 식약처가 지난해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몰, 편의점 등에서 판매하는 간편식 6391개 제품을 대상으로 영양성분 함량을 조사한 결과 유탕면, 도시락, 김밥 등에 들어있는 나트륨 함량은 1회 섭취만으로도 하루 기준치(2000㎎)의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김밥, 햄버거, 샌드위치, 유탕면 제품은 절반 이상인 61.2%가 고열량·저영양 식품에 해당했다. 중·고등학생 절반 이상은 김밥과 라면, 탄산음료를 한꺼번에 섭취해 한 끼 섭취만으로 하루 나트륨 기준치를 초과하고, 당류는 하루 섭취 기준에 근접해 영양 불균형이 우려되고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서울포토] ‘이럴 수가’ PK 실축한 메시… 바르셀로나 UCL 탈락

    [서울포토] ‘이럴 수가’ PK 실축한 메시… 바르셀로나 UCL 탈락

    프랑스 프로축구 강호 파리 생제르맹(PSG)이 리오넬 메시의 페널티킥 실축이 나온 FC바르셀로나(스페인)를 무너뜨리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올랐다. 이날 메시는 1골을 득점했지만, 페널티킥 실축으로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원정으로 치른 1차전에서 4-1 대승을 거둔 PSG는 1, 2차전 합계 5-2로 여유롭게 바르셀로나를 따돌렸다. 바르셀로나는 2006-2007시즌 이후 처음으로 8강 진출이 좌절됐다. 13시즌 연속 8강에 올랐던 기록이 멈춰 섰다. 메시가 챔피언스리그에서 페널티킥 득점 기회를 놓친 건 2015년 2월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전 이후 처음이다. 메시와 호날두가 모두 빠진 채 UCL 8강이 치러지는 건 2004-2005시즌 이후 처음이다. AP·AFP 연합뉴스
  • ‘울진·울릉 떼배 채취어업’을 아시나요’…국가중요어업 유산으로 지정

    ‘울진·울릉 떼배 채취어업’을 아시나요’…국가중요어업 유산으로 지정

    경북도는 울진·울릉 앞바다에서 전통 뗏목을 타고 돌미역을 채취하는 ‘떼배 채취어업’이 해양수산부로부터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제9호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된 울진·울릉지역의 ‘돌미역 떼배 채취어업’은 오동나무 등 통나무를 엮어 만든 떼배(뗏목)로 미역바위 군락까지 이동해 미역을 채취·운반하는 전통어업이다. 이런 방식으로 생산된 돌미역은 품질이 좋아 조선시대 왕실에 진상했다는 기록이 조선왕조실록과 신증동국여지승람 등에 남아있을 정도로 유래가 깊다. 이곳의 돌미역 떼배 채취어업은 매년 음력 3~5월 사이 파도가 고요한 날에 이뤄진다. 두 명이 한 조를 이뤄 떼배를 타고 미역바위 군락까지 이동해 한 사람은 창경(수경)을 들여다보면서 긴 낫으로 미역을 자르고, 다른 한 사람은 노를 잡고 낫 작업이 편리하도록 떼배를 움직인다. 채취한 돌미역은 마을까지 운반해 볕이 좋은 백사장의 미역발에 널어서 건조하고, 특히 어촌계는 10~11월 사이 미역바위 닦이를 통해 품질 좋은 미역이 자랄 수 있도록 관리한다. 이영석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국가중요어업유산 지정으로 향후 3년간 7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으며, 이를 전통 어업문화의 유지 및 보전방안 마련, 홍보·브랜드 개발에 투자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어촌 방문객 증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가중요어업유산은 어업인이 지역의 환경·사회·풍습 등에 적응하면서 오랫동안 형성시켜 온 유·무형의 어업 자원 중에서 보전할 가치가 있다고 인정하는 경우 해양수산부장관이 지정하는 제도로 2015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日 학계도 외면한 램지어… 연구도, 근거도 없었다

    日 학계도 외면한 램지어… 연구도, 근거도 없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자발적 매춘부’라고 왜곡한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교수의 논문이 조만간 인쇄물로 출판되는 가운데, 일본 학계와 시민사회가 첫 비판 성명을 내놓았다. 위안부문제 학술 사이트를 운영하는 일본 시민단체 ‘파이트 포 저스티스’는 10일 역사학연구회와 역사과학협의회, 역사교육자협의회 등과 함께 국제 학술지 ‘국제법경제리뷰’(IRLE)에 올라온 램지어 교수 논문을 비판하는 긴급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 단체는 ‘새로운 형태로 등장한 일본군 위안부 부정론에 대해 비판한다’는 제목의 성명에서 ‘위안부가 공창(公娼)’이라는 램지어의 논문은 전문가 심사를 제대로 거치지 않고 학술지에 게재됐다고 비판했다. 성명은 램지어 논문에 대해 3가지 측면을 문제점으로 거론하면서 논문 선행 연구가 무시됐을 뿐만 아니라, 일본어 문헌 취급이 자의적이고, 중요한 부분에선 근거 없는 주장만 전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혐한 메커니즘” 행동나선 日학계 성명은 위안부 제도가 공창제의 일환이라는 램지어의 주장에 대해 “일본군 위안부 제도는 공창 제도와 깊은 관련이 있지만 동일하지는 않다. 위안소는 공창제도와 달리 일본군이 직접 지시하고 명령해 설치했으며 관리했다”면서 위안부는 일본군의 지시, 명령을 통해 강제 모집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창 제도 하에서의 매춘부의 계약은 사실상 인신 매매이며, 폐업의 자유도 없었다. 이미 많은 선행연구와 사료가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램지어 교수는 자의적으로, 근거도 명시하지 않고, 매춘부가 자유 계약 주체였던 것처럼 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위안부는 공창” “위안부는 자발적인 창녀” “위안부는 많은 돈을 받았다” 등의 주장은 1990년대 후반부터 현재까지 일본군 위안부 피해 부정론자들이 주장한 담론이라는 설명이다. 성명은 램지어 교수 논문이 한 연구원의 저술임을 넘어서 일본의 가해 책임을 부정하고 싶어하는 사람들로부터 환영받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램지어 교수의 논문 게재를 철회할 것을 IRLE에 촉구했다. 이타가키 류타 도시샤대 교수는 “램지어 씨 논문은 위안부 문제를 한국의 문제로 치부하며 혐한 메커니즘을 담았다. 늦었지만 이 문제를 일본에서도 다뤄야 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했다.CNN “日, 위안부 역사 숨기려 노력” 미국 CNN 방송은 10일(현지시간) 램지어 교수가 국제적 반발에 직면했다고 보도했다. 램지어 교수의 논문이 국제적으로 격렬한 반응의 대상이 됐다면서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에 의한 성적인 목적의 여성 인신매매는 지독한 인권 침해이며, 민감한 역사 문제를 대처하면서 지역과 국제적 공동 우선순위에 관한 협력은 진행돼야 한다”고 밝힌 미 국무부의 입장도 전했다. CNN은 최근 일본은 위안부를 둘러싼 역사를 숨기려고 노력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시절 고노담화 작성 과정 조사를 둘러싼 한국과 일본의 갈등, 2015년 위안부 합의 이후 한국 내 반발 분위기를 전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가 이 문제를 국제사법재판소(ICJ)로 회부할 것을 한국과 일본 정부에 공개적으로 요구했다는 내용도 소개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한순간의 선택으로 고통받는 두 남자 [이보희의 TMI]

    한순간의 선택으로 고통받는 두 남자 [이보희의 TMI]

    한순간의 선택으로 평생을 고통받는 두 남자가 있다. 가수 유승준(미국명 스티브 승준 유)과 MC몽(본명 신동현)이다. 두 사람 모두 가요계에서 한때 뜨거운 전성기를 누렸다. 그리고 지금은 ‘병역기피’라는 낙인이 드리워졌다. 유승준은 2002년 다시 돌아오겠다는 약속과 함께 미국으로 갔다. 그러나 그는 돌아오지 않았다.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했다. 병역의 의무는 사라졌다. 그는 미국인이 됐으며, 다시는 한국땅을 밟을 수 없었다. 그는 법무부로부터 ‘병역회피’를 이유로 입국 제한 조치를 당했다. 이후 2015년 재외동포 비자로 입국하도록 해 달라고 신청했으나 거부당했고, 소송 끝에 지난해 3월 대법원에서 최종 승소했다. 그러나 정부는 같은 해 7월 ‘대한민국의 안전보장과 질서유지, 공공복리에 저해가 될 수 있다’는 재외동포법을 내세워 비자 발급을 거부했다. “한국땅을 밟고 싶다”고 눈물로 호소하며 싸워 오던 유승준은 지난해 12월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유승준방지법’을 발의하자 “그동안 참아 왔던 한마디 이제 시작하겠다”며 폭발했다. 그는 “내가 정치범이냐, 살인범이냐, 아동 성범죄자냐. 도대체 뭐가 무서워서 연예인 하나를 막으려고 난리법석이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후 꾸준히 유튜브를 통해 “정부가 20년간 한 개인의 인권을 무참히 짓밟았다”, “언론을 선동해 ‘국민 욕받이’를 만들었다”, “정의롭고 공정한 판단을 내려 달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지만 여론은 여전히 싸늘하다. 지난 3·1절에는 MC몽이 화제에 올랐다. 컴백을 앞두고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자신의 병역기피 논란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MC몽은 2010년 12개 치아를 고의 발치해 병역을 면제받았다는 혐의로 법정에 섰다. 2012년 고의 발치로 인한 병역기피는 무죄를 선고받았으나, 공무원시험을 통한 병역 연기는 공무집행방해죄가 인정돼 징역 6개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MC몽은 자숙 기간을 거쳐 2014년 컴백 앨범을 냈고 꾸준히 음악 활동을 해 왔다. 다만 싸늘한 여론을 의식해 방송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러다 이번에 유튜브에 출연해 군대 문제에 대해 입을 연 것이다. 그는 ‘국방부에서 늦게라도 입대시켜 주겠다고 했지만 MC몽이 거절했다’는 루머를 언급하며 “면제를 받고 무죄를 받은 저는 죽어도 군대에 갈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했다. “어쩔 수 없는 꼬리표다. ‘억울하다’는 말도 하기 싫다. 앞으로 더 도덕적으로 살겠다”고도 했다. 그러나 해당 영상은 대중의 반감으로 인해 하루 만에 비공개로 전환됐다. 병역기피는 대한민국에선 용서받을 수 없는 범죄다. 자신의 인생에서 약 2년이라는 시간을 국가에 내어주지 않은 대가를 그들은 평생 갚아 나가야 할 것이다. boh2@seoul.co.kr
  • ‘제2연평해전 영웅’ 故윤영하 소령 모교서 추모행사

    국가보훈처는 10일 서해수호의 날(3월 26일)을 앞두고 ‘제2연평해전 영웅’ 윤영하 소령의 추모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오후 3시 인천 연수구 송도고에서 열린 행사에는 황기철 보훈처장과 유가족, 인천해역방어사령관 등이 참석했다. 2015년 윤영하 소령 13주기 추모식을 계기로 창단된 송도고의 해군주니어 ROTC 학생들도 함께했다. 해군사관학교 18기인 부친 윤두호씨의 뒤를 이어 50기로 임관한 윤 소령은 고속정 참수리-357호 정장으로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수호하다 2002년 6월 29일 오전 10시쯤 NLL을 침범한 북한 경비정의 기습공격에 맞서다 전사했다. 제2연평해전으로 명명된 이 전투에서 윤 소령을 비롯해 승조원 6명이 전사했고 19명이 부상을 당했다. 북한군은 3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부는 대를 이어 나라에 충성한 두 부자의 공훈을 기려 부친에게는 인헌무공훈장을, 윤 소령에게는 충무무공훈장을 추서했다. 보훈처는 서해수호의 날을 앞두고 서해수호 55용사 유족을 시작으로 올해부터 내년까지 전몰·순직군경 등 유족 총 22만 2000여명에게 ‘국가유공자의 집’ 명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서해수호의 날은 서해 수호를 위해 제2연평해전과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에 맞서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들을 추모하기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與의원·가족 부적절한 토지 보유 줄줄이

    與의원·가족 부적절한 토지 보유 줄줄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투기 의혹과 관련, 정부·여당이 공직자 부동산 투기와의 ‘전면전’을 선포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과 가족들의 부적절한 토지 보유 사실이 줄줄이 확인돼 논란이 예상된다. 민주당 윤리감찰단은 이미 투기 여부를 조사하겠다고 엄포를 놓은 상황이다. 지난해 8월 공개된 국회의원 정기 재산신고 등에 따르면 민주당 김경만 의원의 배우자는 2016~2018년 경기 시흥시 일대의 땅을 쪼개기 매입했다는 의혹이 10일 제기됐다. 김 의원은 배우자 배모씨 명의로 토지 4건을 신고했는데, 이 중 2건이 시흥 장현동에 위치한 산이었다. 이 지역은 이번에 논란이 된 3기 신도시 개발 예정지인 시흥 과림동으로부터 약 5㎞ 떨어졌지만 공공택지지구인 시흥 장현지구와 인접해 있다. 이에 투기 목적으로 야산을 사들인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그러자 김 의원은 입장문을 내고 “배우자가 교회 지인의 권유로 매수한 것으로 신도시 예정지와는 전혀 무관하고, 당시 본인은 의원 신분도 아니었다”며 “지난해 3월쯤 부동산에 매각을 요청했으나 아직 거래가 성사되지 못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민주당 최고위원인 양향자 의원은 경기 화성시의 신규 택지개발 지구에서 350m 떨어진 지역의 ‘맹지’ 3492㎡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 의원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지역에 연결된 이 토지를 2015년 10월쯤 매입했다. 당시는 화성시에 디즈니랜드, 유니버설스튜디오 등이 조성된다는 소문이 돌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양 의원도 이날 입장문을 내고 “삼성 임원으로 승진할 때 구매한 땅으로, 은퇴 후 전원주택을 짓고 노후를 대비하려는 차원에서 지인의 추천으로 샀다”며 “공직에 들어오기로 하면서부터 여러 차례 매매를 시도했지만 거래 자체가 워낙 없다 보니 매매에 실패했다”고 밝혔다. 전날에는 같은 당 양이원영 의원의 어머니가 3기 신도시 예정지인 경기 광명시 가학동 인근 땅을 지분 공유 형태로 매입한 것으로 드러나 투기성 매입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앞서 민주당 윤리감찰단은 당 소속 의원 및 보좌진 전원을 대상으로 3기 신도시 부동산 투기 여부 전수조사에 나선다고 밝혔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광명·시흥 공무원 14명 땅 샀다… 성난 여론 덮으려는 ‘셀프 발표’

    광명·시흥 공무원 14명 땅 샀다… 성난 여론 덮으려는 ‘셀프 발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에 이어 경기 광명시와 시흥시 공무원 14명이 3기 신도시 예정지인 광명시흥지구의 토지를 사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광명시와 시흥시는 토지 매입의 투기 여부에 대한 추가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엉성한 조사, 성급한 발표’라는 비판도 나온다. 광명시는 10일 “시 소속 6급 공무원 A씨를 비롯한 6명이 2015년 이후 광명시흥지구 예정지의 토지를 매입한 사실을 확인했고 업무상 정보를 이용해 토지를 취득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광명시는 지난 4일부터 소속 직원과 광명도시공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광명시흥지구 등 5곳에 대한 토지거래 현황을 조사했다.시흥시도 이날 소속 공무원 8명이 광명시흥지구 예정지의 땅을 소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시흥시도 지난 3일부터 시 공무원 1800여명을 대상으로 신도시 예정지 투기 여부를 전수조사했다. 시흥시는 “시 공무원 7명은 자진 신고, 1명은 조사 과정에서 확인됐다”면서 “이들 모두 투기를 의심할 만한 특이 사항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주먹구구식이고 생색내기용’ 발표라는 지적이 나온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토지 소유의 변동 사항 등을 면밀히 파악했다기보다 ‘수박 겉핥기식’”이라며 “외부 수사 등으로 자금 출처부터 소유권의 변동 등 ‘투기’ 여부를 명확하게 파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부동산 전문 최광석 변호사(로티스합동법률사무소)는 “기초단체 역량만으로 이들 공무원이 공무상 기밀을 활용해 투기에 나섰는지 조사하는 건 쉽지 않다”면서 “성급하게 면죄부를 주는 것보다 정확한 조사가 선행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공직사회의 땅투기 의혹이 눈덩이처럼 커지자 이날 정부합동수사본부는 부동산 관련 공무원의 ‘내부 정보’를 이용한 부정행위를 비롯해 각종 투기 의혹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국가수사본부는 18개 시도경찰청 인력 660명을 비롯해 국세청, 금융위원회, 한국부동산원 등에서 인력을 지원받아 총 770여명으로 구성된 합수본을 꾸렸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文 “이해충돌 방지 제도화해야”… 여권 내 ‘변창흠 경질론’ 확산세

    文 “이해충돌 방지 제도화해야”… 여권 내 ‘변창흠 경질론’ 확산세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투기 의혹과 관련, 공직자들의 부동산 투기 등 부패 방지·근절을 위한 근본 대책으로 ‘이해충돌 방지 제도화’를 강조했다. 당청은 사태의 엄중함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며 부패 근절에 한목소리를 냈지만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의 책임론에 대해서는 일단 선을 그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열린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대표단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LH 투기 의혹을 ‘우리 사회의 공정·신뢰를 바닥에서 무너뜨리는 용납할 수 없는 비리 행위’로 규정한 뒤 철저한 규명과 엄정한 처벌 의지를 밝혔다. 그러면서 “근본 대책 중 하나가 이해충돌 방지를 제도화하는 것”이라며 “공직자 이해충돌을 방지하는 입법까지 나아갈 수 있다면 투기 자체를 봉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위를 남용해 사익을 추구하는 일을 막을 수 있고, 투기할 경우 오히려 손해를 보게 한다면 보다 투명하고 공정한 사회로 나가는 전화위복이 될 수 있다”고 했다. 김 직무대행은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것도 능력”이라며 “공직자와 공공기관 직원들이 투기에 대해 원천적으로 접근하지 못하도록 법·제도를 만들어 한국 사회가 발전할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공직자가 지위를 이용해 사익을 챙기지 못하도록 하는 이해충돌방지법은 ‘김영란법’의 핵심 취지였지만 2015년 국회 논의 과정에서 지나치게 포괄적이라는 이유로 빠졌다. 전날 여권 일각에서 제기된 변 장관의 거취는 거론되지 않았다. 박성준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일절 언급이 없었다”고 했고, 청와대 핵심 관계자도 “여당 원내지도부도 전혀 건의하지 않았다”고 잘라 말했다. 문 대통령이 전날에 이어 2·4 부동산 대책의 차질 없는 추진을 거듭 강조한 것은 변 장관을 교체할 뜻이 없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 관계자는 “국민주거권과 2·4 대책의 흔들림 없는 추진을 강조하고, 후속 입법 처리와 당정 협력 강화를 당부한 취지를 해석하면 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11일 정부의 1차 전수조사 결과 발표 뒤에도 성난 여론이 가라앉지 않아 4·7 재보궐선거 판세가 기운다면 당에서 경질론이 다시 강하게 제기될 가능성이 있다. 박수현 당 홍보소통위원장은 “변창흠표 부동산 정책이 성공하기 위해서라도 사퇴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박용진 의원도 “국무위원은 임기가 보장된 자리가 아니라 정무적인 자리”라며 “변 장관이 국민들의 신뢰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전남 고향 양향자 의원, 경기 땅투기 의혹에 “노후대비”

    전남 고향 양향자 의원, 경기 땅투기 의혹에 “노후대비”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경기 화성시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지역에 보유한 맹지와 관련, “신도시와 전혀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양 최고위원은 10일 개발지구 옆 1000평 규모의 토지를 매입해 보유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입장문을 내고 “2015년 삼성 임원으로 승진할 때 구매했던 땅으로 은퇴 후 전원주택을 짓고 노후를 대비하려는 차원에서 배우자와 공동 명의로 구입했다”고 밝혔다. 양 최고위원은 “어떤 시세 차익도 목표한 바 없다”며 ”이해충돌 소지가 전혀 없으며 공직에 몸을 담기로 결정하면서 여러 차례 매매를 시도했지만 토지거래가 워낙 없다보니 매매에 실패했다”고 설명했다. 양 최고위원은 “국회의원 당선 뒤 이해충돌 방지를 위해 35년 전부터 우리사주로 취득해온 삼성전자 주식 2만7000주 전량을 매각했고 이에 따른 양도 차익도 3억원 이상 납부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권 여당의 지도부로서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태 논란으로 국민께서 공분하고 있는 엄중한 상황에 부득이한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됐다”고 사과했다. 앞서 양 최고위원은 2015년 10월17일 화성 소재 신규 택지개발지구와 인접한 그린벨트 지역 토지 3492㎡(약 1056평)를 4억 8520만원에 매입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의 토지 투기 사건의 파장이 커지면서 양이원영·김경만 의원 등 여당 의원과 그 가족들의 토지 매입을 둘러싸고 의혹 제기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한편 양 의원은 LH 땅 투기가 터지자 “자진 신고 기간 안에 신고한 자에 대해서는 책임은 묻지 않되, 투기 이익은 포기할 수 있도록 하자”고 해 논란을 낳은 바 있다. 게다가 양 의원이 산 땅은 신규택지 옆에 ‘필지 쪼갠 그린벨트 맹지’로 이는 전형적인 투기꾼의 방법이란 지적이 제기된다. 노후에 전원주택을 지으려고 샀다는 양 의원의 해명에 대해서도 연고 및 국회의원 지역구는 전남 광주란 비판이 나왔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생색내기 아니냐”…광명·시흥시 공무원 14명 토지 취득 확인(종합)

    “생색내기 아니냐”…광명·시흥시 공무원 14명 토지 취득 확인(종합)

    자체 조사결과 6명 드러난광명시 “취득과정·투기성 여부 조사중”8명 중 7명 자진 신고한 시흥시“투기 의심 특이사항 발견 안 돼”전문가 “여론 분노하니 급조한 느낌” 경기도 광명시 소속 공무원 6명과 시흥시 공무원 8명이 본인 또는 가족 명의로 광명·시흥신도시 개발 예정지 내 토지를 취득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10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신도시 예정지 내 토지를 매입한 소속 공무원이 5명 추가 확인돼 모두 6명이 됐다”며 “해당 공무원들이 업무상 정보를 이용해 토지를 취득했는지 여부는 현재 조사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광명·시흥 지역 신도시 개발 예정지 투기성 토지거래 의혹이 제기된 이후 두 지자체가 소속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개발지 토지거래를 자체 조사한 결과라며 발표한 것이다. 추가 확인된 광명시 공무원 5명은 5급 2명, 6급 2명, 8급 1명이고, 이들의 토지 취득 연도는 2015년과 2016년, 2017년 각 1명, 지난해 2명으로 나타났다. 광명시 A공무원은 지난해 옥길동 논 334㎡, B공무원은 2019년 광명동 밭 100㎡, C공무원은 2016년 노온사동 대지 124㎡, D공무원은 지난해 노온사동 밭 1322㎡, E공무원은 2015년 가학동 밭 1089㎡를 취득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역시 시청 소속 6급 공무원인 F씨는 지난해 가학동 임야 793㎡를 매입한 사실이 확인된 바 있다. F씨의 경우 불법 형질변경 사실이 확인돼 원상복구 명령을 내렸으며, 향후 추가 조사를 통해 징계 등 필요한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광명시 “취득과정·투기성 여부 조사 중” 광명시는 LH 직원들의 광명·시흥신도시 예정지 내 토지 투기 의혹이 불거진 뒤 지난 4일부터 이 사업지구는 물론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조성사업지구, 구름산 도시개발사업지구, 광명하안2 공공주택지구, 광명문화복합단지 도시개발사업지구 등 5개 사업지구를 대상으로 시 소속 공무원 1308명과 광명도시공사 직원 245명의 토지거래 여부를 자체 조사해 왔다. 박 시장은 “광명문화복합단지 대상 조사와 광명도시공사 직원 대상 조사도 서둘러 마무리하는 것은 물론 정부 합동조사단과 협력해 앞으로 공무원뿐만 아니라 그 가족까지 조사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며 “위법 사항이 확인될 경우 무관용 원칙으로 일벌백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시흥시 “투기 의심 특이사항 발견 안 돼” 임병택 시흥시장도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시 소속 공무원 207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자체 조사 과정에서 공무원 8명이 광명·시흥신도시 예정지 내 토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발표했다. 임 시장은 “7명은 토지 소유를 자진 신고했고, 1명은 시의 조사 과정에서 확인됐다. 이들의 토지 취득 과정에서 투기를 의심할만한 특이 사항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8명 중 7명은 신도시 예정지 내 토지 소유자가 가족, 1명은 본인이었으며, 가족이 토지 소유자로 돼 있는 공무원 중 2명은 1980년과 2015년 상속을 받았다고 했다. 최근 5년내 토지 취득자는 3명에 불과했다. 자체 조사 과정에서 취득 사실이 확인된 1명은 현재 공로 연수 중인 5급 공무원으로, 지난해 10월 광명시 소재 토지 91㎡를 경매를 통해 취득한 것으로 확인됐다. 임 시장은 시흥도시공사 직원 357명을 대상으로 동시 진행한 조사에서는 현재까지 의혹 대상자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두 지자체의 자체 조사 발표에 대해 부동산 업계나 학계 등에서는 “조사 방식이나 결과 발표 모두 생색내기를 위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결국 우리는 할 만큼 했다는 흉내를 내기 위한 것”이라며 “조사결과 대부분 투기성 의혹이 없었다는 결론을 내기 위한 사전 정지작업 아니냐”고 의구심을 표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광명시 6명·시흥시 8명… “땅매입시 업무 관련성 조사중”

    광명시 6명·시흥시 8명… “땅매입시 업무 관련성 조사중”

    경기 광명시와 시흥시 공무원들이 3기신도시인 광명시흥지구에 14건의 토지를 취득한 것으로 밝혀졌다. 중간 전수조사 결과 현재까지 광명시에서 6건, 시흥시에서 8건 등 모두 14건의 토지매입 사실이 확인됐다.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은 10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기신도시지역을 포함해 4개개발사업단지내 토지를 취득한 공무원 현황을 부동산 취득과세 자료를 통해 확인한 결과 언론에 보도된 6급공무원을 포함해 총 6명이라고 밝혔다. 직급별로는 5급 2명, 6급 3명, 8급 1명이었다. 취득연도별로는 2015년, 2016년, 2019년에 1명씩이며 2020년에 3명이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 시장은 “6명 공무원들에 대해 불법형질변경 등 위법행위가 있었는지 현장 조사를 실시한 결과 언론에 보도된 6급 모 공무원의 경우 불법으로 토지를 형질변경한 사실은 확인돼 해당 공무원에 대해 원상복구 명령을 내렸고 향후 조사를 통해 징계 등 필요한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5명은 형질변경 등의 불법행위는 없었으며, 업무상 정보를 이용하여 토지를 취득하였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또 이날 오후 임병택 시흥시장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5일부터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현재까지 직원 2071명 중 자진신고 7명, 자체조사 1명이 토지를 취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자체조사로 파악된 직원은 공로연수 중인 5급직으로 2020년 경매를 통해 광명시 제방부지 91㎡를 매입했다. 자진신고한 직원들의 취득 시기는 1980년부터 2016년까지이며 본인 명의로 1명, 6명은 가족 명의로 매입했다. 매입 시기가 5년 전에서 40여년 전이라 투기를 의심할 만한 특이 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3기신도시 중 가장 늦게 지정된 광명시·시흥시 공무원들의 토지매입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남양주·고양·하남·부천시 등 수도권 일대 신도시에서도 토지를 매입한 공무원들이 잇따라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글·사진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코호트 격리? PCR 검사?…국민 10명 중 9명 “신문·방송 언어 몰라 곤란”

    코호트 격리? PCR 검사?…국민 10명 중 9명 “신문·방송 언어 몰라 곤란”

    우리 국민 10명 가운데 9명은 신문·방송에서 나오는 말의 뜻을 잘 몰라 곤란했던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0명 중 5명은 국민이 일상생활에서 욕설이나 비속어를 사용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국립국어원은 전국 만 20∼69세 성인 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벌인 ‘2020 국민 언어 의식 조사’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조사에서 응답자의 89%가 신문·방송 언어의 의미를 잘 몰라 곤란했던 경험이 있었다고 답했다. ‘가끔 있다’가 52.7%, ‘자주 있다’가 36.3%였다. 특히 ‘자주 있다’는 응답은 최근 5년 사이 30.7%포인트나 증가했다. 곤란함을 겪은 말로는 전문용어(53.3%), 어려운 한자어(46.3%), 신조어(43.1%)로 나타났다. 국립국어원은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이런 현상이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 국립국어원 관계자는 “코호트 격리, 에어 커튼, PCR 검사를 비롯한 코로나19 관련 전문 용어를 비롯해 비말과 같은 한자어에 어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공공기관에서 사용하는 언어의 난이도에 대해서는 ‘쉽다’고 응답한 사람이 33.4%였고, ‘어렵다’는 사람은 22.9%였다. 개선해야 할 점으로는 ‘복잡하고 길어서 이해하기 어려운 문장’(50.8%)과 ‘낯선 한자어 등 어려운 단어 사용’(48.2%)을 꼽았다. 또, 응답자의 46.9%가 욕설을, 48.1%가 비속어를 우리 국민이 사용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욕설·비속어를 사용하는 이유로는 32.6%가 기분이 나쁜 것을 표현하기 위해서, 23.1%는 습관적으로, 22%는 친근감의 표현이라고 응답했다. 2005년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기분 나쁨 표현은 55.6%에서 32.6%로 크게 줄었다. 그러나 습관적으로 사용한다는 답변이 1.2%에서 23.1%로 크게 높아졌다. 국립국어원은 “온라인 소통이 일상화된 상황에서 욕설과 비속어가 쉽게 전파되고, 일상적으로 이런 말들을 접하게 되면서 문제의식 없이 습관적으로 욕설과 비속어를 사용하는 사람이 느는 것으로 분석한다”고 밝혔다. 국어에 관심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55.4%로, 2010년(45.6%), 2015년(53.0%) 조사 때보다 비율이 늘었다. 말하기(78.5%), 언어 예절(73.9%), 맞춤법과 발음(69.8%), 글쓰기(69.1%) 분야에 관심이 높았다. 특히 맞춤법과 발음(2005년 19.9%, 2020년 69.8%), 단어의 의미와 유래(4.2%, 53.7%)에 대한 관심도가 지난 15년 사이에 50%포인트 가까이 증가했다. 지역어 사용자는 줄었지만, 긍정적 인식은 되려 높아졌다. 평소 표준어를 사용한다는 응답자는 56.7%로 2005년에 비해 9.1%포인트 늘었다. 그러나 지역어 사용자에게 친근하고 편안함을 느낀다는 답변은 79.9%로, 2010년(58.9%)에 비해 21%포인트 상승했다. ‘국민 언어의식 조사’는 일반 국민의 언어사용 행태와 국어에 대한 관심을 알아보기 위해 2005년부터 5년마다 시행한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진도 가사도 주민들, 법리 오인으로 ‘도선 운항 중단 위기’ 논란

    진도 가사도 주민들, 법리 오인으로 ‘도선 운항 중단 위기’ 논란

    “배가 못다니게 하는 것은 죽으라는 것과 같다”, “항로 판단 잘못한 국토부와 행안부를 고발한다” 10일 오전 11시 찬 바람이 매섭게 부는 진도군 가사도 쉬미항 앞. 주민 50여명이 기자회견을 열고 섬 주민들의 고통을 외면하고 있다며 감사원과 국토부, 행안부를 규탄했다. 주민들은 “이들 정부 기관들이 국민권익위원회의 의결을 무시해 도선 운항이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가사도 주민들이 이처럼 화가 난 이유는 뭘까? 주민들은 농수산물 출하 중단 등으로 생계가 위협받는 상황 해결을 위해 추진한 도선 건조비가 국토교통부의 중대한 사실 관계 오인으로 도선 운항을 중단해야 하는 위기에 놓였다고 반발하고 있다. 10일 진도군에 따르면 2015년 가사도를 오가던 민간 여객선사가 운항을 중단한 후 2016년 해상 사고가 발생,주민들이 생명의 위협을 받았다. 가사도에서 생산된 톳 등 농수산물의 판로가 막혀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군은 어려움이 계속되자 지난 2018년 도선이 끊긴 섬 주민들의 이동권과 생명권 보장 등을 위해 27억원을 투입해 긴급하게 도선을 건조했다. 하지만 국토교통부가 급수선 건조를 위한 예산으로 도선을 건조한 것은 ‘불법 용도 변경’이라는 지적과 함께 국비 27억원 보조금 교부결정 일부 취소를 진도군에 통보했다. 감사원도 국토교통부장관에게 도서종합개발계획 변경 승인을 받지 않고 부당하게 추진된 보조금에 대해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환수 하는 방안 등을 강구하라고 통보했다. 더구나 국토부 처분대로 진행되면 재제부과금이 3배가 부과돼 급수선 보조금 27억원 포함 총 108억원을 반납해야된다. 이에 섬 주민 140명이 민원을 제기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해말 가사도 현장을 직접 방문, 조사를 통해 2016년 행정안전부가 해양수산부에 항로의 정의, 중복교차 기항 사례 등에 대한 사전 의견 조회가 없는 것은 중대한 절차성 하자가 있다고 통보했다. 즉 목포~서거차도 항로는 국가보조항로가 맞지만 신규로 건조해 진도군이 도선을 투입해 운항하고 있는 가사도~쉬미 항로는 일반 항로로 중복 지원이 아니라는 판단이다. 국민권익위는 진도군 등에 통보한 의결서를 통해 “가사도선 건조 사업은 주민들의 어려운 생계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 계획 순서를 변경해 우선 사용한 것으로 보조금을 전혀 다른 용도에 사용한 것으로 보기는 어려운 점이 있다”고 밝혔다. 권익위는 특히 “행정안전부 장관은 도서종합개발사업 개발 계획 변경 신청 시 해운법령을 운영·관리하고 있는 해수부장관과 해상여객운송사업 면허 및 항로 고시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목포지방해양청장의 의견을 들어 처리했다면 도서종합개발사업 개발계획 변경 승인이 충분히 가능했을 것이다”고 지적했다. 이런 상황인데도 국토교통부는 “급수선 건조 용도의 도서종합개발사업비로 도선을 건조한 일은 승인 받지 않은 예산 사용이다”며 “도선 건조에 쓰인 비용 전액을 환수 조치한다”는 원칙적인 입장만을 내세우고 있다. 주민들은 “생존권 등을 위협 받는 긴박한 상황에서 사업비 변경 신청을 했지만 중앙부처가 잘못 판단해 불승인 되었다”며 “도서개발촉진법에 따라 섬 주민들의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사용된 예산은 목적외 사용이 아닌 적법한 사용이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국토교통부장관과 익산지방국토관리청장은 국민권익위원회의 의견을 존중하는 취지에서라도 가사도 도선 국고 보조금 교부 결정 일부취소 통보를 취소하고, 보조금 환수를 중단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박정근 국가보조금환수조치 반대대책위 대표는 “국토부는 법을 틀리게 해석해 국토교통사업계획 승인을 불승인했고, 이를 토대로 감사원도 잘못된 감사를 진행했다”면서 “이러한 결과로 사업비 반납을 요구하는 것에 대해 행정 심판과 행정 소송, 관계자 법적 조치 등 모든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진도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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