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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해 죽방렴 어업’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추진

    ‘남해 죽방렴 어업’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추진

    경남 ‘남해 죽방렴 어업’이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신청을 한다. 남해군은 해양수산부가 최근 남해 죽방렴 어업을 유엔 식량농업기구(UN FAO)의 세계중요농업유산제도(GIAHS) 등재 신청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죽방렴 어업은 육지와 섬 사이 물살이 빠르고 좁은 바다 물목에 나무로 만든 말목과 대나무발을 V자 형태로 설치해 물고기를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가둬 잡는 고려시대부터 내려온 전통어업 방식이다. 현재 지족해협에 23개가 보존돼 있다. 남해 죽방렴은 역사성과 차별성, 우수성, 자연 생태적 가치 등 보전가치가 인정돼 2015년 12월 우리나라 ‘국가중요어업유산’ 제3호로 지정됐다. 세계중요농업유산은 세계적으로 독창적인 농업시스템·생물다양성·전통농어업지식 등을 보전하기 위해 2002년부터 운영하는 제도다. 등재는 GIAHS 기술위원 서류평가와 현장 방문, 세계중요농업유산 집행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결정된다. 2020년까지 22개 나라에서 63개 세계중요농업유산이 등재됐다. 우리나라에서는 하동 전통차 농업시스템 등 농업분야 5건이 등재됐고, 어업분야는 아직 없다. 2018년 제주 해녀어업 시스템에 이어 2020년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이 등재 신청해 심의 중이다.
  • ‘대장동 키맨’ 정진상 공소시효 코앞… 檢 소환 저울질

    대장동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이 이르면 주중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측근 정진상 선거대책위 비서실 부실장을 소환할 전망이다. 정 부실장은 황무성 초대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의 ‘사퇴 압박’에 연루됐다는 의혹(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을 받고 있다. 해당 혐의의 공소시효는 7년으로 이를 고려하면 늦어도 다음달 초까지는 사건을 매듭지어야 한다. 황 전 사장이 사퇴 압력을 받은 것은 2015년 2월 6일이었다. 검찰로서도 더이상 정 부실장에 대한 소환을 미루기 힘든 상황이다. 외부 사정도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지난 연말 검사장급에 대한 소규모 인사가 연초에 있을 것이라 예고했다. 승진 대상으로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전담수사팀을 지휘하는 김태훈 4차장도 거론된다. 인사가 나기 전에 수사를 마무리 지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더구나 대선이 두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아직 구체적인 소환 일정을 확정 짓지는 못했다. 정 부실장 측은 최근에서야 변호사가 선임돼 사건 파악이 아직 원활하지 않다는 이유를 들고 있다. 여기다 이 후보 선거운동 일정이 빽빽하게 진행되는 것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검찰은 ‘50억 클럽’ 곽상도 전 의원, 박영수 전 특별검사에 대한 신병 처리 및 재소환 여부도 조만간 방침을 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지난해 9월 압수수색을 받기 전 창밖으로 던져 버린 휴대전화의 통화 목록에 최재경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함께 박관천 전 청와대 행정관이 포함됐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파장이 주목된다. 하지만 당사자들은 대장동 특혜로비 의혹과의 연루 여부는 부인했다. 최 전 수석은 3일 “유 전 본부장과 수차 통화를 한 기억이 없다”면서 “만일 한두 번이라도 통화를 했다면 법률상담 조언을 했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박 전 행정관은 “몇 차례 통화한 사실이 있다”면서도 “명예훼손에 대한 민형사상 절차에 대한 내용이었고 대장동의 ‘대’자 조차 거론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 ‘성접대 의혹’ 이준석 대표, 서울중앙지검서 조사받는다

    ‘성접대 의혹’ 이준석 대표, 서울중앙지검서 조사받는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성접대 및 금품수수 의혹과 관련해 서울중앙지검에서 조사를 받게 됐다. 서울중앙지검은 3일 대검찰청으로부터 이 대표 사건을 이첩받았다. 사법시험준비생모임이 지난달 31일 이 대표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대검에 고발장을 접수했는데 이것을 서울중앙지검에서 처리하게 된 것이다. 사준모는 지난달 27일 ‘가로세로연구소’가 유튜브 방송을 통해 제기한 의혹을 바탕으로 이 대표에 대한 고발에 나섰다. 당시 가세연은 “이 대표가 2013년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로부터 대전의 한 호텔에서 성접대를 받았다”면서 “대전지검 수사자료를 통해 이를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 대표가 2013~2015년 명절마다 50만원씩 약 250만원 상당의 상품을 수수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이와 관련해 가세연은 지난달 30일 특가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이 대표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지난달 28일 “제기된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며 가세연을 운영하는 강용석 변호사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 ‘대장동 키맨’ 정진상 공소시효 코앞…조만간 소환조사

    ‘대장동 키맨’ 정진상 공소시효 코앞…조만간 소환조사

    대장동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이 이르면 주중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측근 정진상 선거대책위 비서실 부실장을 소환할 전망이다. 정 부실장은 황무성 초대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의 ‘사퇴 압박’에 연루됐다는 의혹(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을 받고 있다. 해당 혐의의 공소시효는 7년으로 이를 고려하면 늦어도 다음달 초까지는 사건을 매듭지어야 한다. 황 전 사장이 사퇴 압력을 받은 것은 2015년 2월 6일이었다. 검찰로서도 더이상 정 부실장에 대한 소환을 미루기 힘든 상황이다. 외부 사정도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지난 연말 검사장급에 대한 소규모 인사가 연초에 있을 것이라 예고했다. 승진 대상으로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전담수사팀을 지휘하는 김태훈 4차장도 거론된다. 인사가 나기 전에 수사를 마무리 지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더구나 대선이 두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아직 구체적인 소환 일정을 확정 짓지는 못했다. 정 부실장 측은 최근에서야 변호사가 선임돼 사건 파악이 아직 원활하지 않다는 이유를 들고 있다. 여기다 이 후보 선거운동 일정이 빽빽하게 진행되는 것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검찰은 ‘50억 클럽’ 곽상도 전 의원, 박영수 전 특별검사에 대한 신병 처리 및 재소환 여부도 조만간 방침을 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지난해 9월 압수수색을 받기 전 창밖으로 던져 버린 휴대전화의 통화 목록에 최재경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함께 박관천 전 청와대 행정관이 포함됐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파장이 주목된다. 하지만 당사자들은 대장동 특혜로비 의혹과의 연루 여부는 부인했다. 최 전 수석은 3일 “유 전 본부장과 수차 통화를 한 기억이 없다”면서 “만일 한두 번이라도 통화를 했다면 법률상담 조언을 했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박 전 행정관은 “몇 차례 통화한 사실이 있다”면서도 “명예훼손에 대한 민형사상 절차에 대한 내용이었고 대장동의 ‘대’자 조차 거론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 이재연 서민금융진흥원 신임 원장 “정책서민금융, 질적 발전은 더뎌”

    이재연 서민금융진흥원 신임 원장 “정책서민금융, 질적 발전은 더뎌”

    “가계부채 증가·금리 상승세 속금융소외계층 역량 강화 도와야”이재연 신임 서민금융진흥원장 겸 신용회복위원장이 코로나19 위기 속 포용금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서민금융진흥원은 이재연 전 한국금융연구원 부원장이 신임 원장으로 취임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원장은 같은날 신용회복위원회의 새 수장으로도 자리했다. 이 원장은 이날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코로나19 장기화와 가계부채 증가라는 당면 과제를 짚었다. 그는 “가계부채 규모가 1800조원에 달해 대출 규제가 이어지고 있으며 금리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소상공인 대출의 원리금 상환 유예가 올해 3월 중단 예고돼 있다”며 “저소득·저신용 금융소외계층의 금융접근성을 높이고 금융 역량 강화를 통해 자립 재기하도록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그동안 정책서민금융은 2015년 4조 7000억원에서 2020년까지 누적 58조원을 공급하는 등 양적으로 확대됐다”면서도 “아직까지 정책서민금융의 보증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질적 발전은 더딘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특히 서민금융 지원체계의 고도화와 서민금융진흥원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하며 “서민들의 어려움과 아픔을 마음으로 함께 하고 그분들에게 미래의 꿈을 선물하는 서민금융진흥원을 만들어가자”는 포부를 밝혔다. 이 원장은 23년간 한국금융연구원에 몸담으며 서민금융·신용회복 관련 연구에 힘써온 서민금융 전문가다. 그는 서민금융진흥원 운영위원과 휴면예금관리위원, 신용회복위원회 소액융자심의위원 등을 역임했다.
  • 아내와 아들 살해 의심 받는 미국 변호사, 아내 유언장에는 이미…

    아내와 아들 살해 의심 받는 미국 변호사, 아내 유언장에는 이미…

    1000만 달러(약 119억원)의 보험금을 아들에게 물려주려고 자신에게 총을 쏴 죽여달라고 청부한 미국의 50대 변호사가 있었다. 그 석달 전에는 아내와 다른 아들이 의문의 변사체로 발견됐는데 그의 소행을 의심하는 이들이 적지 않았다. 그런데 생전의 아내가 모든 재산을 남편에게 물려주는 유언장을 작성했던 사실이 새롭게 밝혀졌으며 미심쩍은 정황이 적지 않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새해 첫날(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몰락한 변호사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이름난 법조인 집안 출신의 알렉스 머도(54). 증조부를 시작으로 조부와 부친까지 모두 5개 주의 검찰총장을 지낸 명문가의 자제였다. 머도의 가정에 총탄 냄새가 나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6월 7일이었다. 부인 마가렛(당시 52)과 아들 폴(당시 22)이 가족의 사냥용 별장 개집 근처에서 총에 맞아 숨진 채로 발견됐다. 그런데 같은 해 9월 4일 알렉스가 길거리에서 총격을 당했는데 탄환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가 목숨을 구했다. 그는 나중에 살해를 청부했다고 순순히 유죄를 인정했다. 모자 의문사와 관련해선 일곱 달이 다 돼도록 누구도 체포되거나 기소되지 않았으며 용의자의 이름조차 거론되지 않았다. 그런데 지난주 현지 일간 아일랜드 패킷이 입수한 마가렛의 최종 유언장과 여러 증언을 종합하면 그녀는 이미 모든 재산을 남편에게 물려주기로 유언장에 적시했다는 것이다. 다만 언니 마리안 프록터에게 자신이 죽을 경우 유산 상속 과정을 감독하라는 조건이 붙여져 있었다. 2005년 8월 유언장에 서명까지 마쳤는데 언젠가 수정돼 있었다. 프록터의 이름에 줄을 긋고 알렉스의 부친인 랜돌프 머도 3세의 이름을 대신 적어뒀다. 랜돌프 머도 3세는 마가렛과 폴 모자가 숨진 채 발견된 사흘 뒤 세상을 떠났다. 가족 법무법인은 숙환으로 자연사했다고 공표했다. 이쯤되자 모두가 의심스러운 눈길로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현재는 마가렛의 유산 관리인으로 알렉스와 아들 버스터, 언니 프록터 모두 배제됐고, 지난달 9일자로 알렉스의 형 존 마빈 머도가 대리인 행세를 하는 것으로 기재돼 있다. 존은 동생이나 조카에 유산을 물려주기 전에 빚부터 갚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왜 마가렛이 유언장에 수정 가필을 했는지 모르며 그녀의 글씨체가 맞는 것으로 보여 생전에 그녀가 수정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알렉스가 길거리에서 총격을 받은 것은 법무법인에서 사직한 다음날이었다. 법인 측은 그가 자금을 유용한 사실이 들통 나 그만 뒀다고 했다. 알렉스의 변호인들은 의뢰인이 20년 동안의 합성마취약(오피오이드) 중독 탓에 회삿돈에 손을 댔다고 변호했다. 남은 아들 버스터가 보험금을 수령할 수 있도록 자신에게 총을 쏴달라고 고객으로 인연을 맺은 커티스 에드워드 스미스(62)에게 청부한 자작극으로 드러났다. 이 집안과 관련해 횡액을 당한 사람도 여럿이었다. 2015년 19세 소년 스티븐 스미스가 교통사고를 가장해 살해된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제기됐고, 2019년에도 맬로리 비치란 19세 소년이 보트 사고로 목숨을 잃어 함께 있었던 폴이 법정에 설 예정이었다. 비치 살해 혐의가 유죄로 인정되면 폴은 최고 징역 25년형을 받게 된다. 2018년 가정부 클로리아 새터필드(당시 57)도 의문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알렉스는 그녀가 반려견들을 산책시키다 계단에서 떨어졌다고 설명했는데 부검의는 “미끄러져 넘어져 생긴 상처”로 보이지 않는다는 소견을 밝혔다. 알렉스는 또 새터필드가 모아둔 돈에 손을 댔다고 그녀 아들들의 의심을 샀다. 지난달에야 그녀의 아들들에게 430만 달러의 법정화해금을 지급하기로 합의한 것을 보면 이 의혹 역시 사실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 뿌리산업 외국인 기술인력 양성대학 최고 등급은?

    뿌리산업 외국인 기술인력 양성대학 최고 등급은?

    계명문화대가 최근 실시된 ‘2021년도 뿌리산업 외국인 기술인력 양성대학 평가’에서 최고 평가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 이번 평가는 뿌리산업 외국인 기술인력 양성대학 사업의 목표 달성 여부, 유학생 교육 및 취업실적, 향후 계획 등을 중점으로 평가했다. 모든 평가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종합점수 90점 이상에게 주어지는 ‘A등급’을 받았다. 계명문화대는 2014년에 처음으로 ‘뿌리산업 외국인 기술인력 양성대학’에 선정, 기계과에서 2015년부터 본격적인 사업 운영에 들어가 현재까지 7년 연속 외국인 기술인력을 양성해 나가고 있다. 박승호 계명문화대 총장은 “앞으로도 취업 연계 학위과정 및 외국인 유학생에 대한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과 취·창업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의사 속이려 도움받아 걷는 척…시각장애인 행세해 패럴림픽 출전한 선수‧감독

    의사 속이려 도움받아 걷는 척…시각장애인 행세해 패럴림픽 출전한 선수‧감독

    정상 시력임에도 이를 숨기고 장애인 국가대표로 활동한 유도 선수들과 이를 주도한 국가대표팀 감독이 징역형 집행유예와 벌금형 등을 선고받았다. 3일 서울남부지법 형사12단독(이진웅 판사)은 업무방해, 보조금관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시각장애 유도 국가대표팀 감독 A씨(61)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선수 13명 중 3명은 징역형 집행유예, 8명은 벌금형, 2명은 무죄를 선고받았다. 시각장애 유도 국가대표 선수로 선발되기 위해서는 안과의사로부터 국제시각장애 스포츠 등급에 부합하는 의무기록을 발급받고 선발전을 거쳐야 한다. A씨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선수들이 시력검사에서 의사를 속여 시각장애 유도 국가대표 선수로 선발되도록 하고 각종 국제대회에 출전하도록 한 혐의를 받는다. 선수들은 안 보이는 척을 하기 위해 병원에서 A씨의 팔을 잡고 이동했다. 또 진단을 맡은 의사에게 ‘보이지 않는다’고 거짓말을 하는 수법으로 시력 0.1 이하의 진단서를 발급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선수들은 2016년 리우 패럴림픽, 2018년 자카르타 장애인 아시안게임 등 국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했다. 선수들은 각 130만∼4200만원 상당의 정부 포상금을 지급받았고, A씨 역시 포상금 등 명목으로 1546만원을 부당하게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 판사는 “공정한 경쟁은 우리 사회 공동체가 유지될 근간이 될 뿐만 아니라 스포츠의 기본 정신”이라며 “공정한 경쟁을 해하는 어떠한 행위도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A씨에 대해 “감독으로서 누구보다 공정성을 지키기 위해 솔선수범해야 함에도 자신의 직분과 책임을 망각하고 어린 선수들에게 선수선발 공정성을 해하는 행위를 종용해 장애인 스포츠 공정성을 크게 훼손했다”면서 “국가대표로 선발될 기회를 박탈당하거나 공정하게 경쟁하지 못한 선수들이 큰 피해를 봤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의 범행으로 인해 시각장애 유도 국가대표로 선발될 기회를 박탈당하거나 공정하게 경쟁하지 못한 선수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면서 “적극적으로 허위 시력검사를 받을 생각까지는 없었던 어린 나이의 선수들한테 그 선수들의 어려운 경제적 사정 등을 이용해 허위 시력검사를 유도하는 등 행위는 지도자로서 크게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덧붙였다.
  • [안녕? 자연] 10년 안에 동식물 100만종 사라질수도… “공룡 이후 최대 대멸종”

    [안녕? 자연] 10년 안에 동식물 100만종 사라질수도… “공룡 이후 최대 대멸종”

    지난해에 이어 2022년 올 한해 역시 기후변화로 인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되는 가운데, 10년 안에 동식물 약 100만 종이 자취를 감출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세계자연기금(WWF) 전 세계가 공룡시대 이후 가장 큰 대멸종으로 향하고 있으며, 10년 이내에 수백만 마리의 동물을 포함한 동식물 약 100만 종이 멸종할 수 있다는 예측을 담은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의 적색 목록에 올라 있는 생물종은 총 14만 2500종이며, 이중 야생에서 매우 높은 절멸 위기에 직면한 멸종위기(EN) 종은 4만 종에 달한다. 아프리카에 서식하는 둥근귀코끼리는 지난 31년간 개체 수가 86% 감소해 멸종위기가 가장 심각한 동물 중 하나로 꼽혔다. 북극곰 역시 북극해 얼음이 급속히 녹으면서 생존의 위협을 받고 있다. 세계자연기금은 “2035년 여름에는 북극의 얼음이 완전히 녹아 사라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북극곰의 멸종 예측이 현실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이 밖에도 모든 종의 상어와 가오리의 개체 수는 서식지 감소와 기후변화, 무분별한 남획 탓에 1967년 이후 30% 감소했다. 독일에 서식하는 청개구리와 두꺼비 역시 10년 내 닥칠 대량 멸종에서 살아남지 못할 것으로 보이며, 지중해에서 가장 크고 귀한 조개 역시 대멸종 위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자연기금은 “전 세계 생물종의 멸종이 재앙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면서 지구 생물종 보존을 위한 새로운 협정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어 “다만 지난해 멸종위기종을 지키기 위한 헌신적인 노력이 빛을 발하기도 했다”면서 “네팔에 서식하는 인도코뿔소 개체 수는 정부의 강력한 보호조치 도입으로 2015년 이후 16% 증가했다. 고양잇과 포유류인 스페인스라소니는 약 20년 전 당시만 해도 100여 마리만 남은 심각한 멸종위기 종이었으나, 현재는 스페인과 포르투갈 등지에서 1111마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한국을 상징하는 동물이자 2022년을 의미하는 한국호랑이는 멸종위기종 1급에 속하며, 야생에 남아있는 개체 수는 약 4000마리 정도로 알려졌다.
  • 2015년 발코니 붕괴로 여섯 친구 잃은 아일랜드 27세 심장마비 사망

    2015년 발코니 붕괴로 여섯 친구 잃은 아일랜드 27세 심장마비 사망

    지난 2015년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버클리캠퍼스 연수 중 기숙사 건물의 발코니가 붕괴돼 자신의 생일을 축하하던 친구 6명과 함께 추락했으나 기적적으로 회복해 화제가 됐던 아일랜드 여성 에이오페 비어리가 갑작스레 숨졌다. 스물일곱 살의 안타까운 나이다. 그녀가 새해 첫날(이하 현지시간) 아일랜드 수도 더블린에서 심장마비로 숨졌다고 영국 BBC가 다음날 전했다. 고인은 지난달 29일 심장마비로 병원에 실려 왔는데 2015년 부상으로 인한 후유증 때문인지 여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고 이스트 베이 타임스가 전했다. 옥스퍼드 브룩스 대학 재학 중이던 비어리와 친구들은 당시 큰 인기를 끌었던 J-1 여름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으로 UC 버클리에서 공부하고 있었다. 그 해 6월 비어리의 스물한 번째 생일에 모두 14명의 젊은이들이 기숙사 4층의 좁은 발코니에 모여 있었다가 비운을 맞았다. 5명의 아일랜드 학생들과 한 명의 아일랜드계 미국인 친구가 목숨을 잃었고, 다른 7명이 중태에 빠졌다. 비어리의 부상 정도도 결코 간단치 않았다. 뇌를 크게 다쳤고, 팔과 손, 골반과 턱, 갈비뼈가 부러졌으며 간과 신장, 비장이 파열됐고 폐가 주저앉았다. 나중에 심장 개봉 수술도 받았는데 그녀는 기적처럼 회복했다. 나중에 붕괴 원인은 목재 데크를 지탱하는 이음새가 바싹 말라 썩어 있었던 것으로 지목됐다. 그런데 건설사는 워낙 이런 하자 불만이 많았던 회사로 당시에도 무수한 하자 보상 소송에 시달리고 있었다. 그런데도 건축 회사를 감독하는 캘리포니아주 정부의 건축 면허 위원회에 하자 불만 사례들을 제대로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해서 비어리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캘리포니아의 건축 개혁을 앞장서 요구해 왔다. 2016년 그녀는 캘리포니아주 의회가 건설사가 과거 법정 소송에 대한 이력을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의무화하는 방안에 대한 청문회를 열었을 때 증언에 나서기도 했다. 그녀는 의원들을 향해 참사로 인해 자신이 얼마나 스스로 생활할 수 있는 능력을 잃어버렸는지, 그녀가 직장을 구하려던 목표가 엉망이 됐는지 눈물로 토로했다. 그녀는 “내 삶이 영원히 바뀌었다”며 먼저 세상을 떠난 친구들과는 네 살 때부터 알아와 함께 세계를 여행하곤 했다고 했다. 아울러 자신의 생일이 이제는 “친구들의 기일이 돼버렸다”고 개탄해 지켜보던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희생된 이들의 유족은 붕괴 사고가 일어난 해에 건물 건축에 함께한 회사들과 피해 보상에 대해 합의했는데 그 내용은 일체 공개되지 않았다고 방송은 전했다.
  • [김승복의 책으로 만난 사람들] ‘소년이 온다’가 만들어 가는 세계/일본 쿠온출판사 대표

    [김승복의 책으로 만난 사람들] ‘소년이 온다’가 만들어 가는 세계/일본 쿠온출판사 대표

    일본 도쿄에서 한국문학을 주로 번역 출판하는 출판사 ‘쿠온’을 꾸린 지 15년째가 됩니다. 2015년부터는 책방거리 진보초에 한국 책을 주로 파는 ‘책거리’를 열어 책 좋아하는 이들과 많은 시간을 보냅니다. ‘책거리’에서는 책도 팔지만 한 해에 약 100회가 넘는 북 토크 이벤트를 통해 이야기들도 팝니다. 그 덕분에 책방은 늘 북적북적합니다. 사람 이야기, 책 이야기가 새롭게 쌓입니다. 얼마 전 히라노 게이치로 작가가 주최하는 독서모임에 초대됐습니다. 히라노는 한국에서도 첫 작품 ‘일식’을 비롯해 최근작 ‘한 남자’까지 번역돼 잘 알려진 작가입니다. 히라노 팬들과 함께 한 그날의 작품은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였습니다. 한강의 작품은 ‘채식주의자’를 비롯해 에세이 ‘가만가만 부르는 노래’까지 번역됐습니다. 일본에 팬들이 많고, 최신작 ‘작별하지 않는다’의 번역을 손꼽아 기다리는 독자들도 많지요. 히라노 작가의 독서모임은 석 달 동안 세 번에 걸쳐 진행되는데 작품을 둘러싼 여러 정황까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무척 신선했습니다. 첫 모임은 5ㆍ18 광주민주화운동을 비롯한 한국의 민주화운동에 대해 히라노 작가가 강연을 하고, 두 번째는 한강 작가를 초대해 이야기를 듣고, 마지막 모임에서는 일본어판을 출간한 ‘쿠온’의 대표인 저, 한강 작가의 작품을 많이 번역한 김훈아 선생과 사이토 마리코 선생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한강 작가가 시를 쓰기도 한다는 걸 알고 있는 독자들은 한국인들이 시를 사랑하는 까닭을 묻기도 했습니다. 한국 여행을 다녀온 이들은 한국인들이 시를 즐기는 것은 물론이고 하물며 지하철역 곳곳에 시가 적혀 있는 걸 정말 부러워합니다. 한강의 작품에 자주 등장하는 지명 수유리가 어떤 곳인지를 묻기도 했습니다. 수유리는 작가가 열 살 무렵 광주에서 서울로 이사를 간 동네입니다. 그가 열 살 무렵이니 지금으로부터 약 40여 년 전 서울의 가장 북쪽 수유리는 지방에서 올라온 사람들이 살 수 있을 정도로 집값이 비싸지 않으면서 또 아주 추운 곳이기도 했지요. 또 어떤 독자들은 한강 작가의 작품에 나오는 새의 이미지를 궁금해했습니다. 그의 작품 세계 속 새들은 약한 존재, 그러나 목소리를 가진 존재입니다. 현역 패션모델 20대 여성 마에다 에마씨도 한강 작가를 좋아합니다. BTS로 한국 문화에 입문했다가 RM이 추천한 ‘소년이 온다’를 읽고 한국 민주화운동에 관심을 갖습니다. 많은 일본어권 독자가 한국문학을 찾아 읽고 독서모임도 자주 갖습니다. 한강 작가는 물론이고 김연수, 최은영, 정세랑, 박민규, 강화길, 장강명 작가의 작품도 줄지어 번역되고 있습니다. 영화나 드라마, 케이팝 등 엔터테인먼트뿐만이 아니라 한국문학도 이렇게 일본 독자들에게 깊이 사랑받고 있음을 현지에서 새해 인사를 겸해 전해드립니다.
  • 3기 신도시發 공공 물량 골라잡기… 둔촌·반포·이문 ‘알짜 청약’ 겨눠라

    3기 신도시發 공공 물량 골라잡기… 둔촌·반포·이문 ‘알짜 청약’ 겨눠라

    여건이 된다면 무주택자가 내 집을 마련하는 것은 옳다. 그것도 청약을 통해 마련한다면 더더욱 그렇다. 집값이 최근 하방 압력을 거세게 받고 있지만 내 집 마련을 위한 청약 열기는 뜨겁다. 청약은 시세보다 최소한 20%가량 저렴하게 보금자리를 마련할 기회여서 대입 경쟁률보다 훨씬 더 치열하다. 실제로 최근 마감된 ‘e편한세상 검단 어반센트’ 1순위 청약 결과 133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5784건의 청약이 몰려 평균 43.5대1을 기록했다. 전용면적 59㎡P1 타입은 141대1로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같은 날 마감된 ‘청라 호반베르디움 6차’는 68가구 모집에 5629건의 청약 통장이 쇄도해 82.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가구를 모집한 전용면적 84㎡C 타입에는 467명이 신청해 233.5대1이라는 압도적인 경쟁률을 썼다. 2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 업체인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의 청약 경쟁률은 18.8대1이었지만, 서울은 무려 164.4대1을 기록할 정도로 열기가 맹렬했다. 새해에는 민간과 공공에서 아파트 물량전이 예상된다. 정부는 새해 사전청약 물량을 7만 가구 등 공공과 민간의 분양 예정물량 39만 가구를 합쳐 46만 가구를 분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주택 공급 시기와 입지의 ‘미스 매치’를 인정한 정부는 물량전에 이어 속도전을 펴겠다고도 했다. 이에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만한 올해의 분양 단지들을 모아 봤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4차 공공분양 사전청약에서 동작구 대방지구가 서울에서 처음으로 사전청약에 나선다. 대방지구는 신혼희망타운으로 115가구가 배정됐다. 추정 분양가는 전용면적 55㎡가 7억 2463만원이다. 국토부는 또 올해 은평구 증산4구역(4112가구)과 연신내역(427가구), 도봉구 방학역(409가구), 영등포구 신길2구역(1326가구) 등에서도 사업계획 승인을 마치는 대로 사전청약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지주 등과의 협상 시기가 불투명해 청약 시기는 가늠하기 쉽지 않다.수도권에서는 지난해에 발표한 3기 신도시 4차 사전청약이 오는 10일부터 대방지구와 함께 시작된다. 부천 대장(1863가구)과 역곡(927가구), 고양 창릉(1697가구), 남양주 왕숙(2352가구), 인천 계양(302가구) 등이 공공 사전청약 대상지다. 민간 사전청약지인 인천 검단(2666가구), 평택 고덕(658가구)도 이번에 같이 나온다. 신도시는 아니지만 구리 갈매역세권(1125가구), 안산 장상(922가구), 성남 금토(727가구) 등에서도 새집이 공급된다. 공공택지 분양 주택은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아 주변 시세 대비 60~80% 수준으로 공급된다. 이번의 공급지구 가운데 남양주 왕숙·부천 대장·인천 계양 등 다수 지역의 분양가가 3억원(전용면적 55㎡)~5억원대(84㎡)로 책정됐다. 사전청약은 10~24일 특별 및 일반 공급을 접수하고, 2월 17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1~3차 당첨자는 4차에 당첨될 수 없다. 민간 아파트 공급도 활발할 전망이다. 부동산 정보 제공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전국 사업장 589곳에서 49만 6500여가구가 새로 나올 예정이다. 정부의 집계보다 많은 물량으로, 지난해 공급량(31만 3205가구)보다 58% 증가한 것이다. 2015년 이후 가장 많다. 특히 서울에서는 지난해에 공급 예정이었다가 밀린 민간 아파트가 대거 분양시장으로 쏟아질 전망이다. 서울 물량은 5만 2085가구로, 역대 최저인 지난해(8627가구)보다 6배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공급 물량은 2017년 4만 2054가구를 찍은 이후 2018년 2만 1353가구, 2019년 2만 5800가구, 2020년 2만 8675가구가 공급되다 지난해엔 역대 최저로 ‘공급 절벽’을 낳았다. 하지만 올해 급반전이 예상된다.강남권에서는 단일 단지로 국내 최대 규모인 둔촌주공을 재건축하는 ‘둔촌 올림픽파크 에비뉴포레’가 상반기 공급 일정을 잡고 있다. 현대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 대우건설, 롯데건설이 참여해 강동구 둔촌1동 170의1 일대 둔촌주공을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85개동, 1만 2032가구 규모로 짓고 있다. 일반분양 물량으로 4786가구가 풀릴 예정이어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조합과 시공사 간 공사비 증액 문제 등의 갈등이 계속되고 있어 분양이 하반기로 늦춰질 수도 있다. 서초구 반포동의 신반포15차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원펜타스’도 상반기 분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삼성물산이 시공을 맡아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6개동, 641가구를 공급하고, 이 중 26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이 단지도 지난해에 분양할 예정이었지만 조합이 이전 시공사인 대우건설과의 법원 소송에서 패하면서 분양 일정이 밀린 것이다. 2023년 11월 입주 예정이다. 강북권에서는 동대문구 이문동에서는 2개의 재개발 단지에서 나오는 아파트가 7390가구에 이른다. 오는 3월쯤 공급이 예정된 이문3구역은 HDC현대산업개발과 GS건설이 컨소시엄으로 4321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짓는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1067가구다. 바로 인근 이문1구역은 삼성물산이 3069가구를 조성한다. 상반기 일반분양으로 941가구가 나올 예정이다. 새해 주택 공급시장엔 변수도 많다. 대출 규제와 선거 이후 정책 급변 가능성 등에 따라 공급 일정이 변할 수 있다. 공공에서 하는 사전청약은 본청약 시기가 명확하지 않은 점도 감안해야 한다. 본청약은 물론 입주 시까지 최소 3~4년은 무주택자 자격을 유지해야 하는 생활을 각오해야 한다. 민간 분양에선 자금 마련 계획이 필수적이다. 금융 당국이 지난해 10월부터 가계대출 관리를 강화하면서 당첨되고도 계약금을 마련하지 못해 계약을 포기하는 사례가 부쩍 늘고 있기 때문이다. 청약에 응하기 전에 대출과 함께 동원 가능한 자금 사정 등을 따져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 스즈키컵 최다 우승 6회 늘린 태국…알고 보니 ‘마담 팡 매직’

    스즈키컵 최다 우승 6회 늘린 태국…알고 보니 ‘마담 팡 매직’

    아세안축구연맹(AFF) 챔피언십(스즈키컵) 통산 우승 횟수를 6회로 늘린 태국 축구의 뒤에는 든든한 ‘우먼 파워’가 버티고 있었다. 4강전에 이어 결승에서 ‘박항서·신태용 매직’을 누른 건 여단장이 부린 ‘당근 매직’ 덕이었다태국은 지난 1일 싱가포르 칼랑 국립경기장에서 끝난 2020스즈키컵 결승 2차전에서 인도네시아 2-2로 비겼지만 1, 2차전 합계 6-2로 우승했다. 2016년 대회 이후 5년 만에 통산 여섯 번째 트로피를 들어올린 태국은 준결승에서 박항서 감독이 지휘하는 베트남을, 결승에서는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를 따돌리는 등 우승 문턱에서 잇달아 한국인 감독들을 따돌렸다. 싱가포르 신문 ‘스트레이츠 타임스’는 이날 태국 우승의 발판이 된 누안판 람삼(56) 단장을 집중 조명했다. ‘마담 팡’이라는 애칭을 가진 람삼 단장은 보험회사인 무앙타이생명의 대표로 에르메스 등 외국 명품 관련 사업도 하는 비지니스 우먼이자 정계 실력자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중국계인 람삼 가문은 태국 내에서 27번째 부자로 꼽았다.그는 동기 부여를 위해 선수단에게 우승시 2000만 바트(약 7억원)를 내걸었고, 롤렉스 시계, 아이폰, 명품 가방 등을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다. 람삼 단장은 2008년~2019년까지 태국 여자축구대표팀 단장도 맡았는데 이 시기 태국은 2015년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본선에 처음 진출했고, 태국 프로축구 1부 리그 포르트FC를 인수해 2019년 FA컵 정상으로 이끌었다. 람삼 단장은 “언젠가 태국도 한국처럼 월드컵 본선에 나가기를 원한다. 하지만 이는 돈으로만 될 문제는 아니다. 의지와 열정, 철저한 준비가 함께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흐릿한 기억으로 그려낸 지도 덕에 33년 만에 친어머니와 상봉

    흐릿한 기억으로 그려낸 지도 덕에 33년 만에 친어머니와 상봉

    33년 전 납치당한 소년이 꿈에서라도 잊지 않기 위해 그린 고향 옛집 지도 덕에 새해 첫날 그리운 어머니를 얼싸안을 수 있었다. 영국 BBC가 보도한 데 따르면 중국 광둥성에 사는 리징웨이(李景偉, 37)는 이날 허난(河南)성 란카오(蘭考)에서 그토록 애타게 찾던 어머니와 감격의 해후를 하며 눈물을 쏟아냈다. 그는 이날 어머니의 마스크를 조심스레 벗겨내 얼굴을 보더니 와락 끌어안고 오열했다. 네 살 때 그는 친척에 의해 납치되는 바람에 가족과 생이별을 했다. 1988년 ‘대머리 삼촌’의 손에 끌려 윈난성 자오퉁 집을 나선 뒤 낯선 사람들에게 인계돼 꼬박 하루 동안 열차를 타고 허난성으로 이동해 양부모에게 입양됐다. 집에서 1800km 떨어진 곳이었다. 집으로 돌아갈 수 없게 된 것을 직감한 소년은 그때부터 매일 나뭇가지로 땅 바닥에 자신의 집과 주변 풍경 등을 그리며 잊지 않으려고 애썼다. 자신과 가족의 이름, 고향 마을도 기억나지 않았다. 다만 그리운 가족을 찾기 위해서는 고향의 풍광이라도 기억해야 한다는 본능이 작동했다고 했다. 나이가 들수록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 컸던 그는 지난해 공안에 가족을 찾아달라고 요청하고 DNA 검사를 했다. 하지만 성과가 없었다. 조바심이 난 그는 성탄 전야에 지인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사연과 지도를 담은 동영상을 소셜미디어 올렸다. 거짓말처럼 어머니 마을을 관할하는 공안 담당자가 우연히 이 지도를 보고 어머니가 사는 마을을 떠올렸다. 학교와 대나무숲, 작은 연못 등을 보고 이 마을이구나 직감했다고 했다. 그 담당자는 그 마을에 실제로 30여년 전 아들을 잃어버린 어머니가 살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같은 달 29일 유전자가 일치하는 친어머니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었다. 스무 살 색시 때 리씨를 잃어버린 그의 어머니는 남편과 다른 두 자녀, 손자까지 먼저 저세상으로 떠나 보내 아들 못잖게 기구한 삶을 살아 온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두유인 프로필에 올린 글을 통해 “건초더미에서 바늘을 찾는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어머니를 만났다. (어릴적 땅바닥에 그린 지도를 기억해내) 종이에 옮겨 그린 지 불과 열사흘 만에 어머니를 만날 수 있었다. 가족을 찾는 데 도움을 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 드린다”고 적었다. 최근 중국에서는 납치됐거나 실종됐던 자식을 찾은 부모들의 사연이 잇따라 화제가 되고 있다. 2007년 선전(深?)에서 아들 쑨줘(孫卓)가 유괴범들에게 납치된 뒤 20만 위안(약 3700만원)의 포상금을 내걸고 전국을 누볐던 쑨하이양(孫海洋)이 지난달 7일 14년 만에 극적으로 아들을 만났다. 열여덟 살 어엿한 청년으로 자란 쑨줘는 선전에서 1800㎞ 떨어진 산둥(山東)성에서 양부모와 살고 있었다. 쑨줘를 납치한 유괴범 9명도 함께 검거됐다. 지난 7월에는 산둥성 랴오청(聊城)시에 사는 궈강탕(郭剛堂)도 1997년 집 앞에서 놀고 있다 두 살 때 유괴된 아들을 24년 만에 재회했다. 아버지는 아들 사진을 인쇄한 깃발을 단 오토바이를 타고 중국 전역 50만㎞를 누볐으며, 그동안 다른 실종 소년 7명을 부모에게 찾아주기도 했다. 쑨과 궈의 사연은 각각 영화 ‘친아이더’(愛的, 2014년)와 홍콩배우 류더화(劉德華) 주연의 ‘스구(失孤, 한글 제목 잃어버린 아이들, 2015년)’로 상영돼 큰 반향을 일으켰다. 공안 당국은 2016년부터 실종아동 정보공유 시스템 운영에 나서 안면인식 기술과 유전자 검사 등을 통해 지금까지 8307명의 미아를 찾아내는 성과를 올렸다. 하지만 여전히 중국 변방의 시골 마을에서는 해마다 2만명의 어린이가 납치돼 국내와 해외 가정에 입양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 새해 첫날 ‘모찌’ 떡 먹다가… 日서 6명 이송·2명 사망

    새해 첫날 ‘모찌’ 떡 먹다가… 日서 6명 이송·2명 사망

    일본에서 새해맞이로 떡 ‘모찌’를 먹다가 6명이 병원으로 이송됐고, 그 중 2명이 숨졌다. 1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쯤 마치다시에서는 88세 노인이 떡을 먹다 기도가 막혀 심폐정지 상태가 됐고,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이 확인됐다. 이 여성을 포함해 이날 떡을 먹다 병원으로 이송된 사람은 80대 4명, 90세 이상이 2명이었다. 도쿄소방청은 반복되는 질식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떡을 먹을 때는 먹기 쉬운 크기로 작게 잘라 먹고, 먹기 전에는 차나 주스물로 목을 적셔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유아나 노인이 식사를 할 때는 주의를 기울이고, 유사시에 대비한 응급처치 방법을 익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에서는 떡국 요리인 ‘오조니’(お雜煮)를 먹으며 새해맞이를 하는데 여기에 찹쌀로 만든 떡이 들어간다. 매년 이맘때 식사 중 호흡곤란 사고가 반복되고 있다. 2015년 새해 첫 사흘간 최소 128명이 떡을 먹다 호흡곤란으로 병원을 찾았고, 이 중 9명이 사망했다. 2018년에는 같은 기간 15명이 떡을 먹고 병원에 실려갔고, 이 중 7명은 위중한 상태에 빠졌다. 치아가 좋지 않은 노년층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2015년 한 병원에서 추석 떡을 먹은 환자가 질식해 숨졌고, 2014년 90대 노인이 생일떡을 먹다 질식해 숨졌다. 음식물로 인해 기도가 막힐 경우 3∼4분 이내에 의식을 잃게 되고, 4∼6분 후에는 뇌사상태에 빠지거나 목숨을 잃을 수 있기 때문에 사고 발생시 빠른 응급처치가 필수적이다. 음식물로 인해 기도 폐쇄가 일어나면 환자에게 먼저 기침을 하도록 유도하고, 환자가 기침마저 할 수 없을 때는 ‘하임리히법’을 해야 한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영원히 우리를 웃길 것 같았던 베티 화이트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영원히 우리를 웃길 것 같았던 베티 화이트

    텔레비전과 스크린에서 늘 유쾌하고 활기가 넘쳐 우리를 영원히 웃길 것 같았던 미국 여배우 베티 마리온 화이트가 100세 생일을 2주남짓 앞두고 저하늘로 떠났다. 1922년 1월 17일(이하 현지시간) 일리노이주 오크 파크에서 출생했던 고인의 에이전트 제프 위트하스는 지난해 마지막날 한 잡지 인터뷰를 통해 “베티가 곧 100살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녀가 영원히 살 줄 알았다”며 안타까운 죽음을 알렸다고 로이터 통신과 영국 BBC 등이 전했다. 정확한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취재진에게 “유감스러운 일이다. 그녀는 사랑스러운 숙녀였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질 바이든 여사도 “베티 화이트를 사랑하지 않은 사람이 있었느냐”고 반문하며 “그녀의 죽음이 너무 슬프다”고 말했다. 대공황 기간 가족과 함께 로스앤젤레스로 이주, 비벌리힐스 고등학교를 졸업한 화이트는 1930년대 후반 라디오로 데뷔했다. 열여섯 살때였는데 이미 그 때 자신의 이름을 프로그램에 넣었다. 2차 세계대전 때 전투보다 병사들 지원 업무를 하는 의용군으로 참전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1955년 TV에 데뷔했는데 ‘라이프 위드 엘리자베스’란 프로그램이었는데 이때 벌써 제작자로 변신해 있었다. 시트콤 ‘골든 걸스’와 ‘메리 타일러 무어 쇼’가 대표작이다. 80여년을 꾸준히, 늘 새롭게 변신하면서 적응해 온 현역 최장수 배우로, 최근까지도 프라임타임 에미상과 미국 배우 조합상 코미디부문 여우주연상, 그래미상 최고의 낭독 앨범상 등을 수상해왔다. 화이트는 2018년 에미상 시상식에서 “아직도 이 일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2015년 오프라 윈프리와의 인터뷰에서는 “내가 이렇게 건강할 뿐만 아니라, 계속 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누가 상상이나 했겠느냐”면서 “여전히 일할 수 있는 건 특권”이라고 말하기도 했다.젊은 시절 두 차례 결혼이 모두 아주 짧게 끝났다. 마흔을 넘겨서야 평생의 반려를 찾은 행복에 젖었으나 20년 뒤 사별하는 고통을 겪었다. 친자녀도 없어 평생을 동물을 돌보며 지냈다. 로스앤젤레스 동물원에 재정적 도움을 주는 자선활동을 40여년 펼쳤고, 한때 자신의 집에서 13마리 반려견을 돌보기도 했다.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샤킬 오닐의 뺨을 내갈긴 일로도 유명하다. 서른아홉이던 오닐이 프로퍼즈를 했는데 여든아홉이었던 그녀는 “넌 청혼하기에 너무 나이가 많아” 2012년 10월 ‘강남스타일’로 글로벌 스타로 발돋움한 가수 싸이가 그녀의 프로그램에 출연했을 때 레전드 앞에서 긴장한 듯 굳은 얼굴로 사진 촬영에 임한 일로도 화제가 됐다.
  • [여기는 중국]“외계인은 있다”...中과학자 외계인과 수신 성공 주장

    [여기는 중국]“외계인은 있다”...中과학자 외계인과 수신 성공 주장

    ‘우주 굴기’가 한창인 중국에서 외계인이 실제 존재하는 주장이 제기돼 이목이 쏠렸다. 외계인의 존재를 확신한다는 발언이 중국과학원에서 제기됐다는 점에서 화제성은 그 어느 때보다 큰 분위기다. 중국 천문학회 이사장이자 중국과학원 우샹핑(武向平) 원사는 지난 29일 베이징에서 열린 2022년 중국과학원 신년전야 강연장에서 “약 2개월 전 오스트레일리아의 천문학 망원경을 활용해 연구한 결과, 지구로부터 약 4.2광년 떨어진 행성에서 외계 생물체가 보낸 신호를 수신했다”면서 외계인의 존재를 신뢰한다는 입장을 공식 발표했다고 31일 중국언론들은 일제히 보도했다. 이날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우 원사가 이날 밝힌 외계인으로부터 수신한 신호는 적색 왜성으로 알려진 ‘프록시마 켄타우리’(Proxima Centauri)라는 행성으로부터 보내진 신호로 전해졌다.  우 원사의 이 같은 발언은 그가 중국과학원 소속이자 중국천문학회 이사장이라는 점에서 중국 당국의 공식적인 입장일 것이라는데 더 큰 관심이 쏠렸다.  그는 “일부 과학자들은 지금껏 약 1030개의 항성을 조사한 결과 외계인과 관련한 어떠한 증거도 포착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외계인이 없다고 주장한다”면서 “하지만 이것은 사실이 아니다. 인류의 현재 과학기술 수준이 외계인을 발견할 만큼 발달하지 못했을 뿐이며, (나는)과학자로서 외계인의 존재를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외계 생명의 존재 여부는 과학자들이 줄곧 연구해온 문제이며 우리 모두 외계 생명체 중 하나이며 인간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을 뿐이다”고 했다.  우 원사는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증거로 미국의 물리학 박사 스티브 호킹의 발언을 인용, “외계인의 형태는 반드시 인간처럼 피와 살이 있는 것은 아닐 수 있다”면서 “별 그 자체가 외계 생물체일 가능성이 있다. 이미 우리는 오래 전부터 외계인들에게 지속적인 관찰의 대상이 됐을지 아무도 모른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중국은 매년 천문학적인 규모의 자금을 쏟아부으며 일명 ‘우주굴기’로 불리는 국가급 전략을 추진 중이다. 중국 정부는 우주 프로그램에 얼마를 쓰는지 발표하진 않았지만, 현지 언론 집계에 따르면 매년 중국은 우주 연구를 위해 약 9조 5000억∼13조 625억 원 규모의 자금을 투자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 2011~2015년 당시 중국 정부가 우주 과학에 투자했던 약 8780억 원과 비교해 큰 폭의 성장세다. 특히 불과 10년 전만 해도 중국은 우주 과학 연구에 단 한 푼도 지출하지 않았다. 하지만 올 초에는 전 세계 과학계가 주목하는 세계 최대 전파만원경 FAST를 외국 과학자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는 등 세계 과학계가 중국의 힘을 빌리게 되는 상황까지 이르게 됐다.  또, 중국은 구이저우성 핑탕현에 설치된 축구장 30개 넓이의 세계 최대 전파만원경 FAST를 통해 우주에서 발생한 전파를 포착하는 데 집중해왔다. 특히 중국과학원은 지난 2016년부터 비공식적으로 외계 지적 생명체가 보낸 신호를 포착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 올해 물가 2.5% ↑…10년만에 최대 상승

    올해 물가 2.5% ↑…10년만에 최대 상승

    올해 소비자물가가 지난해보다 2.5% 상승해 1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특히 지난달과 이달은 두 달 연속 3%대 후반의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2021년 12월 및 연간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2021년 소비자물가지수는 102.50(2020년=100)으로 지난해보다 2.5% 올랐다. 2011년(4.0%)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우리나라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저성장 국면에 진입하면서 물가상승률도 2012년(2.2%) 이후 2%대를 기록한 적이 없었다. 체감물가를 설명하는 생활물가지수는 작년 대비 3.2% 올랐다. 2011년(4.4%) 이래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계절 요인이나 일시적 충격에 따른 물가 변동분을 제외하고 장기적인 추세를 파악하기 위해 작성하는 근원물가(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는 1.8% 올라 2015년(2.2%) 이후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올해 물가는 후반으로 갈수록 가파르게 올랐다. 1월엔 0.9%에 그쳤으나 4월 2%대에 진입했고, 10월(3.2%)에는 3%대로 올라섰다. 이어 지난달(3.8%)과 이달엔 3%대 후반까지 치솟았다. 올해 물가 상승률이 가팔랐던 것은 국제유가와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에 글로벌 공급망 차질까지 겹친 결과다. 경제가 예상보다 빨리 회복하면서 수요가 회복된 것도 원인으로 작용했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석유류와 가공식품 등 공업제품, 개인서비스, 농축수산물 가격이 오르면서 연간 물가 상승률이 2%대 중반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 돈쭐 화끈 ‘1000억 리그’

    돈쭐 화끈 ‘1000억 리그’

    역대 최대 총 계약금을 갈아치운 올해 한국프로야구(KBO)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사실상 마무리됐다. 총액이 1000억원에 이르고, 100억원대 계약만 5명이 나온 ‘돈 잔치’ 스토브리그에서 내년 시즌에 웃는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LG 트윈스가 30일 KT 위즈 출신의 포수 허도환과 2년 총액 4억원에 계약하면서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돌아온 양현종을 포함한 올해 FA 자격 15명 중 14명이 계약서에 사인했다. 현재까지 FA 계약금 총액은 971억원으로 기존 최대였던 2015년(766억원)보다 약 205억원 더 많다. 아직 계약이 이뤄지지 않은 정훈(롯데 자이언츠)까지 계약에 성공한다면 총액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번 FA 시장에서 가장 돋보이는 구단은 KIA 타이거즈다. 올 시즌 FA 최대어인 나성범을 150억원(6년)에 데려왔다. 여기에 103억원(4년)을 주고 메이저리그에 도전했다 귀국한 ‘집토끼’ 양현종을 붙잡았다. 두 사람에게만 253억원을 썼다. 올 시즌 통합 우승에 성공한 KT의 이강철 감독은 “KIA에서 나성범과 양현종 두 선수가 타선과 마운드를 이끌면 기량 이상의 시너지 효과가 나올 것”이라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하지만 두 사람 모두 30대 중반을 바라보는 적지 않은 나이로 받은 만큼의 성과를 낼 수 있을지는 내년 시즌을 지켜봐야 알 수 있을 전망이다. 이 감독이 엄살을 부렸지만 KT도 올 시즌 스토브리그의 승자로 꼽힌다. 주장으로서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던 황재균과 주전 포수 장성우를 각각 60억원(4년), 42억원(4년)에 주저앉혔다. 여기에 리그를 대표하는 ‘거포’ 박병호를 30억원(3년)에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우승 전력에 누수 없이 타선 화력까지 보강하면서 가장 실속있는 FA 계약을 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 감독은 “후배들이 롤모델로 삼고 있는 홈런왕 출신의 박병호가 팀에 많은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성범을 KIA로 보냈지만 두산 베어스에서 뛰었던 ‘A등급 FA’ 박건우를 100억원(6년)에 데려오고, 롯데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손아섭을 64억원(4년)에 품은 NC 다이노스도 이번 FA 시장에서 성공한 사례로 거론된다. 반면 손아섭을 놓치고 FA 시장에서 한발 물러선 롯데엔 팬들의 성토가 이어졌다. 성민규 롯데 단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내년과 내후년에 나오는 FA 선수들에게 집중하겠다”며 올해 FA 시장에서 철수했음을 시인했다.
  • “태권도로 다리 단련해”… 男도 감탄한 족구 ‘파워 여왕’

    “태권도로 다리 단련해”… 男도 감탄한 족구 ‘파워 여왕’

    “여성들도 한 번쯤은 족구의 매력을 느껴 봤으면 좋겠어요.” 족구 클럽 ‘투윈’ 소속 이도희(37)는 대한민국 족구 무대에서 내로라하는 여성 선수다. 팀에서 메인 공격수로 활약하며 각종 대회에서 우승을 휩쓸어 ‘톱클래스’ 선수로 꼽힌다. 30일 경기 하남시 투윈 족구 아카데미에서 만난 이도희는 인터뷰 내내 족구에 대한 열정이 넘쳤다. 그는 한 물류회사 인사팀에서 일하는 평범한 직장인이다. 일에 지칠 법도 하지만 주말엔 ‘전문 족구 선수’로 뛴다. 지금의 이도희를 만들어 준 곳은 군대다. 그는 육군 대위 출신으로 6년을 복무한 뒤 2015년 전역했다. 군대 시절 족구를 좋아하는 주변 간부들을 따라 공을 차기 시작해 뜻밖의 재능을 발견했다. 이도희는 “당시엔 공을 차면 정확도는 떨어져도 공의 힘만큼은 위협적이었다”며 “중대장이 족구를 잘하니 축구를 좋아하는 병사들도 중대장을 따라 전부 족구로 전향했다”고 웃었다. 이도희는 제대 후 본격적으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제대 다음해 8번의 대회에 나가 여섯 차례 우승과 두 차례 준우승을 일궈 냈다. 엘리트 태권도 선수 출신인 그는 공격수로서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 이도희는 “남들보다 발이 높게 올라가니까 여러 각도에서 다양한 공격을 할 수 있다”며 “태권도로 단련된 다리 근육에서 나오는 힘도 남다르다”고 했다. 가끔 남성들과 경기를 하면 방심하던 남성들도 이도희의 힘에 혀를 내두른다. 대한민국족구협회에 따르면 현재 협회에 등록된 여자부 클럽은 48개로 500여명의 여성 선수가 뛰고 있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70% 이상의 대회가 취소 또는 연기되면서 선수들이 설 자리가 많이 줄었다. 협회에 등록된 총 1628개의 클럽 중 경제 문제 해결이 가능한 실업팀은 단 1곳이다. 나머지는 모두 자비나 상금으로 팀 운영비를 해결한다. 이도희는 2019년 체코에서 개최된 ‘풋넷’ 대회에 여성부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국내 최고 선수들끼리 대표팀을 꾸리려 했지만, 항공부터 숙박까지 전부 자비로 해결해야 해 국가대표의 꿈을 포기했다. 여성 선수들의 어려움에 협회도 참가비를 지원하고, 내년부터 여성부 대회를 확대하는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최근 일반 여성들도 족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아직은 갈 길이 멀다. 이도희는 “족구가 전국체육대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고 방과후 특기수업이 가능해지면 여성 청소년들도 족구에 흥미를 붙일 수 있다”며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여성을 대상으로 무료강습 행사를 확대해 여성들이 족구를 접할 기회를 많이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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