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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검사도 이젠 정년 채우는 시대… 작년 4명 ‘역대 최다’

    [단독] 검사도 이젠 정년 채우는 시대… 작년 4명 ‘역대 최다’

    지난해 정년퇴직한 검사의 숫자가 역대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승진 경쟁에서 밀리는 ‘기수 역전’을 겪으면 줄줄이 옷을 벗거나 검찰 고위직에 재직하다 ‘전관 예우’를 받으며 변호사로 전직하는 검사 문화가 달라졌다. 12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해 전국 검찰청에서 정년퇴직한 검사는 모두 4명이다. 이전까지는 연간 3명(2018년·2020년)이 가장 많았는데 이를 뛰어 넘은 것이다. 검찰청법에 따르면 검찰총장의 정년은 만 65세, 검사 정년은 만 63세로 이번에 퇴직한 검사 4명은 모두 1958생으로 63세다. 사법연수원 기수는 18~23기에 분포해 있다. 검찰총장이나 검사장·고검장 승진에서 경합하다 밀리면 줄줄이 사표를 던지는 검찰 문화 때문에 2000년대까지만 해도 검사의 정년퇴직은 희귀한 일이었다. 2006년까지 정년퇴직 검사는 모두 12명에 불과했다. 이후 9년간 정년퇴직자가 없다가 2015년부터는 매년 한명씩 등장하며 변화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정년퇴직한 검사는 총 26명인데 그 중 2015~2021년 사이에 나온 정년퇴직자가 61.5%(총 16명)를 차지했다. 검사들은 분위기가 크게 달라졌다고 입을 모은다. 검찰에 있다 나가면 ‘전관예우’를 받으며 대형 로펌 및 기업으로 향하거나 개업을 해서 덩치 큰 사건을 쉽게 수임하던 ‘좋은 시절’은 다 지나갔단 것이다. 정년퇴직을 한 이후에나 변호사를 개업해 ‘소일거리’를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반응도 있다. 지난해 초 정년퇴직한 A검사도 다음 달부터 서울 영등포구의 한 법무법인에 합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경지검의 한 검사는 “2009년에 법학전문대학원이 생기면서 변호사 숫자가 엄청나게 많아졌다”면서 “밖에 나가도 경쟁이 심해지니 그냥 익숙한 곳에 있겠다는 사람이 나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검사는 “예전에는 자기가 승진이 안 되면 후배를 위해 용퇴한다는 분위기가 있었는데 이제는 그렇지 않다”면서 “검사 내부에도 고참을 위한 자리가 많기 때문에 크게 돈 욕심내지 않고 검사로서 명예를 찾겠다는 사람도 있다. 앞으로 정년퇴직 검사를 더 많이 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 ‘이스타항공 횡령·배임’ 이상직 6년형… 재판부 “기업 사유화”

    ‘이스타항공 횡령·배임’ 이상직 6년형… 재판부 “기업 사유화”

    이스타항공 횡령·배임 사건으로 기소된 무소속 이상직(전북 전주을) 의원이 6년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이스타항공 노조가 이 의원을 검찰에 고발한 지 17개월 만이다. 이 회사 창업주인 이 의원은 형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상실한다. 전주지법 제11형사부(부장 강동원)는 12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의원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기업의 총수로서 이스타항공과 계열사를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기업을 사유화했다. 그런데도 범행을 부인하고 책임을 부하 직원들에게 떠넘기고 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이스타항공 주식을 현저하게 저가에 매도함으로써 막대한 이익을 챙김과 동시에 주식 거래의 공정성을 교란했다”며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 친지들이 거액의 경제적 이익을 취하도록 한 사건”이라고 못박았다. 이 의원은 2015년 11~12월 540억원 상당의 이스타항공 주식 520만주를 자녀들이 주주로 있는 이스타홀딩스에 저가 매도해 이스타항공에 430억여원의 재산상 손해를 끼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이로 인해 이 의원의 딸이 대표로 있는 이스타홀딩스는 112억여원의 이득을 얻었다고 검찰은 밝혔고, 이를 재판부도 인정했다. 이 밖에 50억원이 넘는 이스타항공 계열사 자금 횡령, 더불어민주당 전주시을 지역위원회 사무실을 운영한 정당법 위반 혐의도 유죄로 판단했다. 이 의원은 빼돌린 회삿돈을 딸이 몰던 포르쉐 보증금·렌트비·보험료, 해외 명품 쇼핑 등에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으로 이스타항공 등에 70억원에 이르는 거액의 배임이 발생했고 피해도 제대로 회복되지 않았다”며 “피고인이 개인 자금 마련을 위해 행한 범죄는 회사 경영부실로 이어졌고 피해는 주주, 채권자, 직원들이 떠안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도 자신이 검찰 표적 수사의 희생양이 된 것처럼 변명하고 있다”고 질책했다. 이날 판결로 스스로를 ‘불사조’라고 부르던 이 의원은 돈과 사람, 명예를 모두 잃게 될 처지에 놓였다. 이 의원은 2017년 대통령 선거 당시 문재인 후보 캠프에서 직능본부 수석부본부장을 맡았다가 정권 교체 뒤인 2018년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핵심 기관인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에 임명됐다. 문재인 정부의 ‘경제 디자이너’를 자칭하며 재선의 꿈도 이뤘다. 하지만 이스타항공 대량 해고 사태에 대한 책임 논란이 일자 2020년 9월 민주당을 탈당했다.
  • ‘이스타항공 배임·횡령’ 이상직 징역 6년 법정구속

    ‘이스타항공 배임·횡령’ 이상직 징역 6년 법정구속

    이스타항공 횡령·배임 사건으로 기소된 무소속 이상직(전북 전주을) 의원이 6년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이스타항공 노조가 이 의원을 검찰에 고발한 지 17개월 만이다. 이 회사 창업주인 이 의원은 형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상실한다. 전주지법 제11형사부(부장 강동원)는 12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의원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기업의 총수로서 이스타항공과 계열사를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기업을 사유화했다. 그런데도 범행을 부인하고 책임을 부하 직원들에게 떠넘기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2015년 11~12월 540억원 상당의 이스타항공 주식 520만주를 자녀들이 주주로 있는 이스타홀딩스에 저가 매도해 이스타항공에 430억여원의 재산상 손해를 끼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이로 인해 이 의원의 딸이 대표로 있는 이스타홀딩스는 112억여원의 이득을 얻었다고 검찰은 밝혔고, 이를 재판부도 인정했다. 재판부는 범행을 함께한 이스타항공 재무팀장이자 이 의원 조카인 A씨에게 징역 3년 6개월, 최종구 이스타항공 전 대표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나머지 공동 피고인 4명에게도 징역 6개월∼2년에 집행유예 2∼3년이 선고됐다.
  • 금융위 “이란 다야니家 배상금 지급 등 신속 이행”…담당 은행 협의 중

    금융위 “이란 다야니家 배상금 지급 등 신속 이행”…담당 은행 협의 중

    정부가 이란 다야니가 가문 측에 지급해야 할 국제투자분쟁(ISDS) 배상금을 송금할 수 있게 됐다. 금융당국은 배상금 송금을 담당할 은행을 선정하고자 금융권과 협의 중이다. 금융위원회는 12일 이란 다야니가와의 국제중재 판정의 신속한 이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국무조정실과 기획재정부, 외교부, 법무부, 산업통상자원부 등과 배상금 지급 등 다야니가와의 ISDS 판정 이행을 함께 추진해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금융위는 정부가 2018년 6월 ISDS 판정과 2019년 취소소송 판결 이후 관계부처 합동으로 다야니가와의 중재판정 이행을 위해 노력해 왔다고 강조했다. 다만, 중재판정이 확정됐다고 하더라도 실제 이행과정에서는 당사자 간 합의가 필요한 만큼 그동안 배상금 지급을 위한 구체적 이행과 관련된 사항에 대해 다야니 측과 비공개 협의를 지속해 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부는 배상금을 외화로 다야니측에 송금하기 위한 과정 중의 일부로서 미국 관계 당국 등과의 협의도 진행해 왔다. 미국의 이란 제재로 배상금 지급 의무를 이행하지 못했던 데 따른 것이다. 결국 지난 6일 미국 해외자산통제실로부터 다야니 측에 대한 송금을 허용하는 특별허가서를 발급받게 됐다. 배상금 송금을 담당할 은행은 현재 금융당국이 검토하고 있으며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송금 거래에는 국내 송금 은행, 환전 은행, 해외 중계은행 등이 필요하다. 미국정부가 송금을 공식적으로 허용했지만 제재 대상국인 이란으로 송금하는 데 대해 은행들이 부담스러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과 거래에 나서기 어려운 일반 은행을 대신해 특수은행인 기업은행과 최근까지 정부가 최대주주였던 우리은행이 대(對)이란 수출입 대금 정산과 소송비용 송금 등 업무를 제한적으로 수행했다. 또다시 이번 배상금 송금을 담당할지에 대해서는 기업은행과 우리은행은 “현재 확인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2015년 이란 민간 투자자 다야니 가문은 대우일렉트로닉스 매각 과정에서 묶인 계약금(578억원) 등을 돌려달라며 한·이란 투자보장협정을 근거로 국제중재(Investor-State Dispute Settlement)에 나섰다. 2018년 6월 중재법정은 한국정부가 730억원을 돌려주라며 이란 다야니의 손을 들어줬다. 2018년 우리 정부가 영국고등법원에 중재결정 취소소송을 냈으나 2019년 12월 최종 패소했다.
  • [단독]지난해 ‘정년퇴직 검사’ 역대 최다…검사도 정년 채우는 시대

    [단독]지난해 ‘정년퇴직 검사’ 역대 최다…검사도 정년 채우는 시대

    지난해 정년퇴직한 검사의 숫자가 역대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승진 경쟁에서 밀리는 ‘기수 역전’을 겪으면 줄줄이 옷을 벗거나 검찰 고위직에 재직하다 ‘전관 예우’를 받으며 변호사로 전직하는 검사 문화가 달라졌다. 12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해 전국 검찰청에서 정년퇴직한 검사는 모두 4명이다. 이전까지는 연간 3명(2018년·2020년)이 가장 많았는데 이를 뛰어 넘은 것이다. 검찰청법에 따르면 검찰총장의 정년은 만 65세, 검사 정년은 만 63세로 이번에 퇴직한 검사 4명은 모두 1958생으로 63세다. 사법연수원 기수는 18~23기에 분포해 있다. 검찰총장이나 검사장·고검장 승진에서 경합하다 밀리면 줄줄이 사표를 던지는 검찰 문화 때문에 2000년대까지만 해도 검사의 정년퇴직은 희귀한 일이었다. 2006년까지 정년퇴직 검사는 모두 12명에 불과했다. 이후 9년간 정년퇴직자가 없다가 2015년부터는 매년 한명씩 등장하며 변화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정년퇴직한 검사는 총 26명인데 그 중 2015~2021년 사이에 나온 정년퇴직자가 61.5%(총 16명)를 차지했다. 검사들은 분위기가 크게 달라졌다고 입을 모은다. 검찰에 있다 나가면 ‘전관예우’를 받으며 대형 로펌 및 기업으로 향하거나 개업을 해서 덩치 큰 사건을 쉽게 수임하던 ‘좋은 시절’은 다 지나갔단 것이다.정년퇴직을 한 이후에나 변호사를 개업해 ‘소일거리’를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반응도 있다. 지난해 초 정년퇴직한 A검사도 다음 달부터 서울 영등포구의 한 법무법인에 합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경지검의 한 검사는 “2009년에 법학전문대학원이 생기면서 변호사 숫자가 엄청나게 많아졌다”면서 “밖에 나가도 경쟁이 심해지니 그냥 익숙한 곳에 있겠다는 사람이 나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검사는 “예전에는 자기가 승진이 안 되면 후배를 위해 용퇴한다는 분위기가 있었는데 이제는 그렇지 않다”면서 “검사 내부에도 고참을 위한 자리가 많기 때문에 크게 돈 욕심내지 않고 검사로서 명예를 찾겠다는 사람도 있다. 앞으로 정년퇴직 검사를 더 많이 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 서울서 디자이너 관두고 20대에 귀농 선택한 여성

    서울서 디자이너 관두고 20대에 귀농 선택한 여성

    고창 유기농 쌀과자로 아기 간식 ‘대박’질마재식품 주지은 대표전북 고창에 꿈이 있는 청년들이 모이고 있다. 질마재식품의 주지은(33) 대표는 서울에서 아동복 디자이너로 일하다 2015년 직장을 그만두고 귀농을 택했다. 직장에 다니면서도 부모님이 인터넷으로 농산물을 판매할 수 있도록 도왔던 데다 사업에도 야망이 있었던 주씨는 직장생활 4년 만에 과감하게 새로운 선택을 했다. 부모님과 셋이서 시작한 회사는 17명이 일하는 회사로 성장했고, 최근 6년 만에 내놓은 신제품인 유기농 보리차는 단일품목으로 매출 1억원을 기록했다. 질마재식품의 주력 상품은 유기농 쌀로 만든 과자로 아기 간식으로 인기가 많다. 고창에서 나는 질 좋은 재료를 이용했기 때문에 설탕, 소금이 들어가지 않아도 누구나 좋아하는 맛이 난다. 게다가 의류학을 공부한 주씨가 전공을 살려서 만든 캐릭터 ‘쌀토끼 미미’로 고객들의 친근감을 높이고 있다. 주씨는 부모님을 도와 고창에서 창업한 1세대 청년이다. 그의 성공 사례가 알려지고, 고창군에서 귀농인을 위한 교육 같은 지원 프로그램이 생기면서 청년 귀농인이 늘고 있다. 삶은 풋땅콩으로 신사업을 펼치는 고창이엠푸드의 이누리(30) 실장, ‘고창에서 바지락 캐는 총각’으로 유명한 한승우(39) 대표와도 끈끈하게 서로 의지하고 있다. 청년 농업인들끼리 모여 공부도 게을리하지 않는 주씨의 목표는 고창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키워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것이다.
  • BTS·세븐틴 등 하이브 가수들 앨범, 11년간 5000만장 팔렸다

    BTS·세븐틴 등 하이브 가수들 앨범, 11년간 5000만장 팔렸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세븐틴 등이 소속된 하이브 레이블즈가 지난 11년간 5천만장이 넘는 앨범을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가온차트가 최근 발표한 연간 누적 앨범 판매량 자료에 따르면 2011년 1월부터 2021년 11월까지 하이브 레이블즈 산하 아티스트의 앨범 판매량은 총 5067만 7254장에 달했다. 방시혁 의장이 이끄는 하이브에는 BTS 소속사인 빅히트뮤직을 비롯해 빌리프랩, 쏘스뮤직,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KOZ엔터테인먼트, 하이브 레이블즈 재팬 등의 음악 레이블이 있다. 구체적으로는 BTS의 음반이 이 기간 총 3278만 3223장 팔렸다. 2011년 이후 데뷔한 솔로 가수와 그룹 전체를 통틀어 누적 판매량 1위다. BTS가 2020년 2월 내놓은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7’ 앨범은 지금까지 460만장 이상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2015년 데뷔한 세븐틴은 총 1020만 1354장의 판매고를 올렸다. `지난해 발표한 미니 앨범 ‘유어 초이스’, ‘아타카’ 등이 잇달아 흥행에 성공한 결과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엔하이픈의 성장세도 두드러졌고, 뉴이스트의 누적 앨범 판매량도 185만 641장으로 집계돼 하이브 레이블즈 산하 모든 보이그룹이 100만 장 이상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솔로 가수의 앨범 누적 판매량에서는 엑소 백현과 소녀시대 태연이 각각 남녀 1위를 차지했다. 백현은 ‘시티 라이츠’,‘딜라이트’, ‘밤비’ 등 총 3장의 음반이 265만 7711장 팔린 것으로 집계돼 솔로 가수 가운데 가장 많았다. 앞서 백현은 ‘딜라이트’와 ‘밤비’ 음반 모두 100만장 이상 팔리면서 엑소 그룹과 솔로 통산으로 8번째 ‘밀리언 셀러’ 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이어 강다니엘(141만 2081장)이 누적 앨범 판매량 2위를 기록했고, 김호중(109만 2933장), 태연(105만 1567장), 샤이니 태민(100만5665장) 등이 3∼5위를 차지했다.
  • 부산 방사선 구역 늘어났다...비상계획구역 28∼30㎞로 확대

    부산 방사선 구역 늘어났다...비상계획구역 28∼30㎞로 확대

    고리원전이 있는 부산지역 방사선 비상계획구역이 크게 늘어났다. 12일 부산시에 따르면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는 지난달 28일 부산지역 방사선 비상계획구역을 현행 기장군 고리원전 반경 20~21㎞에서 28~30㎞로 확대하는 계획안을 승인했다. 방사선 비상계획구역은 방사능 누출사고가 발생하면 피해 거리를 예측해 대피소나 방호 물품, 대피로를 준비해두는 보호구역으로 최대 원전 반경 30㎞까지다. 고리원전 옆 울산 쪽은 방사선 비상계획구역을 2015년 반경 30㎞로 확대했다. 당시 부산시는 시 자체 용역결과 등을 토대로 비상계획구역을 울산보다 좁게 잡았다. 그러나 환경단체 등을 중심으로 구역 확대 방안이 꾸준히 제기돼자 시는 2020년 12월 주민 설명회와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확대 방안을 마련했다.원안위 결정으로 방사선 비상계획구역은 고리원전이 있는 기장군과 인근 해운대구, 금정구 일부 등 3개 지역에서 기장군, 해운대구, 금정구, 동래구, 연제구, 수영구 전체와 남구, 북구, 동구, 부산진구 일부 등 모두 10개 지역으로 확대됐다. 부산 16개 구·군 가운데 절반이 넘는 10개 지역이 포함됐다. 거주 인구도 46만 1800여명에서 235만 3300여명으로 급증했다. 방사선 비상계획구역은 ‘예방적 보호조치구역’과 ‘긴급보호조치 계획구역’으로 나뉜다. 원전과 5㎞ 떨어진 예방적 보호조치구역에서는 원전 사고가 발생하면 주민을 우선 대피시키는 등 보호 조치에 나선다. 원전과 20~30㎞ 떨어진 긴급보호조치 계획구역에서는 방사능 누출 정도 등을 고려해 실내 대피 등의 조치가 시행된다. 부산시는 구역 확대에 따라 주민보호 체계 구축과 방재 구호 물품 확보 등 후속 조치를 2026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시는 이들 사업에 148억원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했다. 올해 34억원을 투입하는 등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이병석 부산시 시민안전실장은 “방사선 비상계획구역 확대에 따라 주민 보호계획 방안 등의 후속 조치를 마련하고 직무교육, 방재계획과 행동 매뉴얼 수립, 물자 분배 등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돈·명예·사람 잃고 구속된 이상직 의원

    돈·명예·사람 잃고 구속된 이상직 의원

    이스타항공 횡령·배임 사건으로 기소된 무소속 이상직(전북 전주을) 의원이 법정구속됐다. 성공한 기업인으로, 문재인 정부의 ‘경제 디자이너’를 앞세워 재선에 성공한 이 의원은 재판 과정에서 기소 사실을 전면 부인하며 끝질긴 법정 다툼을 벌였으나 징역 6년의 중형을 선고 받았다. 이 의원은 2015년 11∼12월 540억원 상당의 이스타항공 주식 520만 주를 자녀들이 주주로 있는 이스타홀딩스에 저가 매도해, 이스타항공에 430억여원의 재산상 손해를 끼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이로 인해 이 의원 딸이 대표로 있는 이스타홀딩스는 112억여원의 이득을 봤다는 게 검찰 판단이다. 또 2016∼2018년 이스타항공 계열사들이 보유하고 있던 채권 가치를 임의로 상향 또는 하향 평가하고 채무를 조기 상환하는 방법으로 계열사에 56억여원 상당의 손해를 끼친 혐의도 공소사실에 포함됐다. 이 의원은 이스타항공과 그 계열사를 실소유하면서 회삿돈 53억 6000여만원을 빼돌리고 이 돈을 친형의 법원 공탁금, 딸이 몰던 포르쉐 보증금·렌트비·보험료, 해외 명품 쇼핑 등에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검찰이 횡령·배임 금액을 555억원으로 산정한데 반해 재판부는 범행 금액을 약 70억원으로 판단해 항소심에서 다툼이 예상된다. 이날 1심 판결로 ‘불사조’를 호언장담하던 이 의원은 돈과 사람, 명예를 모두 잃고 고립무원의 처지에 빠지게 됐다. 특히, 자신을 믿고 따르던 직원들도 “모든 범행이 이 의원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진술하는 등 측근들 마저 등을 돌렸다. 오는 26일에는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한 1심 선고도 예정돼 있어 사면초가 상황이다. 박이삼 공공운수노조 이스타항공 조종사 지부장은 이날 선고 결과에 대해 “형량이 생각보다 낮아 만족스럽지 못하지만 해고 노동자들의 한이 조금이라도 풀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2020년 7월 29일 자신의 명의로 이 의원을 조세포탈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장본인이다. 박 지부장은 “너무 명백한 범죄 행위에 대해 수사부터 선고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렸다”며 “자신의 이익을 위해 노동자들을 내팽개치고 고통스럽게 한 대가를 받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스타항공에서 해고된 노동자 605명 중 회사를 아예 떠난 분도 있지만, 복직을 기대하며 일용직 노동으로 살아가는 분도 있다”며 “아직 사측이 해고자 복직에 관한 아무런 언급이 없어 답답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 집단성폭행·불법촬영… 최종훈 “나도 트라우마 있다”

    집단성폭행·불법촬영… 최종훈 “나도 트라우마 있다”

    그룹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31)이 만기 출소 후 교회에서 기습 인터뷰가 이뤄지자 “나도 안 좋은 트라우마가 있고 충격이 있는데 이렇게 녹음기를 들이대고 하면 내가 무슨 말을 하겠나”라며 난감해했다. 최종훈은 2015년 강원도 홍천과 대구에서 가수 정준영(32)씨, 버닝썬 전 MD 김모씨, 회사원 권모씨, 연예기획사 전 직원 허모씨 등과 여성들을 집단 성폭행하고 불법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2년6개월 실형을 확정 받고, 지난해 11월 8일 만기출소했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들 나이가 많지 않지만 호기심으로 장난을 쳤다고 하기에는 범행이 너무 중대하고 심각해 엄중 처벌이 불가피하다”며 최종훈에게 징역 5년을 판결했지만 항소심을 통해 최종훈의 형량은 2년 6개월로 줄어들었다. 2심은 최종훈이 피해자와 합의했고, 정준영 역시 진지하게 반성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형량을 정했다고 설명했다.더팩트는 12일 최종훈이 다니는 교회에 찾아간 영상을 공개했다. 최종훈은 지난 9일 모 교회 예배에 참석한 뒤 “출소한 지 두 달 정도 된 걸로 알고 있는데 어떻게 지내시냐”고 묻자 “왜 그러시죠?”라고 되물으며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연예계 복귀 계획에 대해서는 “죄송합니다”라고 답했다. ‘교회에 다니게 된 계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알고 오셨나. 어떤 사람 통해서 (알게 됐나), 교회 사람들이 이렇게 내 정보를 흘리고 다니나. 나도 안 좋은 트라우마가 있고 충격이 있는데 이렇게 녹음기를 들이대고 하면 내가 무슨 말을 하겠나”라며 자신을 찍는 카메라를 향해 “뭐하시는 거냐”며 날선 반응을 보였다. 최종훈은 어머니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그의 어머니는 “믿음 안에 살려고 하는 애한테 왜 그러냐. 하나님한테 혼난다”라며 “억울한 부분이 있다. 나중에 결론이 다 괜찮을 거다. 두고 봐라”고 말했다. 이후 두 사람은 질문에 더는 답하지 않고 급하게 자리를 떠났다.
  • 이스타항공 횡령·배임 이상직 의원 법정구속

    이스타항공 횡령·배임 이상직 의원 법정구속

    이스타항공 횡령·배임 사건으로 기소된 무소속 이상직(전북 전주을) 의원이 징역 6년을 선고 받고 법정구속됐다. 형이 확정되면 이 의원은 직을 상실한다. 전주지법 제11형사부(강동원 부장판사)는 12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의원에게 징역 6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재판부는 “이상직 피고인은 기업의 총수로서 이스타항공과 계열사를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기업을 사유화하고 범행을 책임을 부하 직원들에게 떠넘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고인의 범행으로 인해 이스타항공 계열사에 70억원에 이르는 거액의 손해가 발생했고 피해도 제대로 회복되지 않았다”며 “범행을 반성하지 않은 점 등을 감안해 법정구속한다”고 판시했다. 이에따라 성공한 기업인으로 문재인 정부 경제 디자이너를 내세워 재선에 성공했던 이 의원은 돈과 명예는 물론 주변의 사람까지 모두 잃어 고립무원의 처지에 놓이게 됐다. 이 의원은 2015년 11월부터 12월까지 540억원 상당의 이스타항공 주식 520만 주를 자녀들이 주주로 있는 이스타홀딩스에 저가 매도, 이스타항공에 430억여원의 재산상 손해를 끼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이로 인해 이 의원이 딸이 대표로 있는 이스타홀딩스는 112억여원의 이득을 얻게 됐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또 2016년∼2018년 이스타항공 계열사들이 보유하고 있던 채권 가치를 임의로 상향 또는 하향 평가하고 채무를 조기 상환하는 방법으로 계열사에 56억여원 상당의 손해를 끼친 혐의도 포함됐다. 이 의원은 이스타항공과 그 계열사를 실소유하면서 회삿돈 53억 6000여만원을 빼돌려 친형의 법원 공탁금, 딸이 몰던 포르쉐 보증금·렌트비·보험료, 해외 명품 쇼핑 등에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2016년 7월 더불어민주당 전주시을 지역위원장으로 선출된 이후 전주시 완산구 한 빌딩에 사무실을 얻어 지역위원회 사무실을 운영한 혐의도 검찰에 적발됐다. 현행법은 정당 이외에 누구도 시·도당 하부조직의 운영을 위해 당원협의회 등 사무소를 둘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검찰은 횡령·배임 금액을 555억원으로 산정했지만 재판부는 범행 금액을 약 70억원으로 봤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해 4월 28일 구속됐다가 184일 만인 10월 28일 보석으로 풀려났다.
  • 이스타항공 횡령·배임 “반성없다”…이상직 징역 6년 ‘법정구속’(종합)

    이스타항공 횡령·배임 “반성없다”…이상직 징역 6년 ‘법정구속’(종합)

    “범행을 반성하지 않은 점 등을 감안해 법정구속한다.” 이스타항공 횡령·배임 사건의 피고인인 무소속 이상직(전북 전주을) 의원이 법정구속됐다. 선출직 공무원인 이상직 의원은 이 형이 확정되면 직을 상실한다. 전주지법 제11형사부(부장 강동원)는 12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의원에게 징역 6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재판부는 “이상직 피고인은 기업의 총수로서 이스타항공과 계열사를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기업을 사유화했다. 그런데도 범행을 부인하고 책임을 부하 직원들에게 떠넘기고 있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으로 인해 이스타항공 계열사에 70억원에 이르는 거액의 손해가 발생했고 피해도 제대로 회복되지 않았다. 범행을 반성하지 않은 점 등을 감안해 법정구속한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상직 의원은 이 혐의로 지난해 4월 28일 구속됐다가 184일 만인 10월 28일 보석으로 풀려난 바 있다. 이상직 의원은 2015년 11월부터 12월까지 540억원 상당의 이스타항공 주식 520만 주를 자녀들이 주주로 있는 이스타홀딩스에 저가 매도해 이스타항공에 430억여원의 재산상 손해를 끼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검찰은 이로 인해 이 의원이 딸이 대표로 있는 이스타홀딩스가 112억여원의 이득을 얻게 됐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상직 의원은 이스타항공과 그 계열사를 실소유하면서 회삿돈 53억 6000여만원을 빼돌리고 이 돈을 친형의 법원 공탁금, 딸이 몰던 포르쉐 보증금·렌트비·보험료, 해외 명품 쇼핑 등에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횡령·배임 금액을 555억원으로 산정했지만 재판부는 범행 금액을 약 70억원으로 봤다.
  • [속보] 이상직 징역 6년 법정구속

    [속보] 이상직 징역 6년 법정구속

    55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법정에 선 이스타항공 창업주 이상직(전북 전주 을·무소속) 국회의원이 징역 6년 법정 구속됐다. 선출직 공무원인 이 의원은 이 형이 확정되면 직을 상실한다. 전주지법 제11형사부(부장 강동원)는 12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의원에게 징역 6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이상직 의원은 2015년 11월 이스타항공 그룹 계열사들이 보유하고 있던 544억원 상당의 이스타항공 주식 약 524만2000주를 아들과 딸이 소유한 이스타홀딩스에 105억원 상당으로 저가 매도해 계열사들에 약 439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횡령·배임 금액을 555억원으로 산정했지만 재판부는 범행 금액을 약 70억원으로 봤다. 
  • 상장 앞둔 컬리, 전직원에 ‘스톡옵션’ 지급한다…계약직엔 현금 지급

    상장 앞둔 컬리, 전직원에 ‘스톡옵션’ 지급한다…계약직엔 현금 지급

    마켓컬리 운영사인 컬리가 전직원을 대상으로 한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포함 성과 보상안을 12일 발표했다. 이번 성과 보상안은 2015년 서비스 오픈 후 전직원을 대상으로 한 첫 번째 대규모 보상안이다.컬리는 기존 창사 초기 입사자들 일부와 일정 이상 직책자 대상으로 스톡옵션을 부여한 적은 있으나 전직원을 대상으로 성과 보상안을 제공하는 것은 처음이다. 컬리는 이날 오전 임시주주총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지급안을 결의했다. 평직원들에게 더 많은 수량을 배분하기 위해 경영진을 포함한 임원진(시니어리더 이상)은 부여 대상에서 제외했다. 개인별 스톡옵션 부여 수량은 컬리 재직 기간에 따라 차등 배정했다. 직급과 성과는 분배 기준에서 제외했다. 이번 스톡옵션은 부여일 기준 2년 후부터 행사 가능하다. 한편 이번 보상안에는 정규직 재직자뿐 아니라 계약직 재직자에 대한 현금 성과급 지급도 포함했다. 김슬아 컬리 대표이사는 “이번 전직원 보상안은 지금까지 컬리의 성장을 위해 헌신해 온 컬리팀 모두에게 드리는 감사의 마음”이라면서 “앞으로도 고객들께 더욱 사랑받는 마켓컬리가 되기 위해 컬리팀 모두가 함께 더욱 노력하자는 바람도 담았다”고 말했다.
  • 퇴직연금 중도인출 7110명 세율 15%서 3~5%로 인하

    코로나19 확산 첫해인 2020년 파산이나 개인회생 등 생활고로 연금을 미리 찾은 사람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정부는 앞으로 코로나19로 인한 경제난으로 연금을 중도 인출하는 경우 부과하는 세금을 줄여 주기로 했다. ●코로나 생활고에 ‘3040’ 76.7% 11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2020년 회생 절차를 밟거나 파산 선고를 받으면서 개인형 퇴직연금을 중도 인출한 사람은 모두 7110명(회생절차 6908명, 파산 선고 202명)이었다.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5년 이래 가장 많은 수다. 인출 금액도 897억원으로 2015년(408억원)의 2배를 웃돌면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연령별로 보면 경제 허리를 책임지는 30∼40대가 5454명으로 76.7%에 달했다. 코로나19 여파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으며 연금을 중도 인출한 사람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인출 사유 사회재난 추가 이에 정부는 서민 고충을 반영해 코로나19에 따른 연금 중도 인출을 부득이한 경우로 인정하고 낮은 세율을 적용해 주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예고한 세법 시행령 개정안에서 연금계좌에 대한 부득이한 인출 사유에 ‘사회재난’을 추가해 저율 과세 혜택을 부여하겠다고 예고했다. 사회재난지역에서 재난으로 15일 이상 입원 치료를 받은 경우가 해당한다. 지금까지는 코로나19 등 사회적 재난으로 인한 요인은 포함되지 않았다. 현재 연금 계좌에서 중도 인출을 할 경우 인출 금액을 기타소득으로 분류해 15%의 세율로 과세하는데, 부득이한 인출의 경우 이를 연금소득으로 보고 3∼5%의 낮은 세율을 매긴다. 개정 세율은 시행령 시행일 이후 연금 인출분부터 적용된다.
  • ‘찔끔 예산’에 발묶인 울산 환경 보호

    폐건전지와 종이팩 등을 가져오면 새 제품이나 화장지 등으로 바꿔주는 ‘재활용 자원 교환사업’이 지자체의 ‘찔끔 예산’ 편성으로 해마다 조기 중단되면서 자리잡지 못하고 있다. 11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재활용 자원 교환은 폐건전지·종이팩 등을 행정복지센터에 가져가면 새 건전지·화장지·종량제봉투 등으로 바꿔줘 환경오염과 자원낭비를 줄이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광역·기초단체가 비용을 절반씩 나눠 부담한다. 하지만 예산이 수천만원에 불과해 해마다 9~11월쯤 조기에 중단되면서 주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울산 구·군은 2015년부터 폐건전지 10개를 가져오면 새 건전지 1세트(2개입)를, 종이팩 200㎖짜리 20개를 가져오면 화장지 1개를 바꿔준다. 그러나 지난해 사업 예산은 중구 4600만원, 남구 4000만원, 울주군 3000만원, 동구 2800만원, 북구 1800만원 등 평균 3200만원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빠른 곳은 9월부터 사업을 중단했다.
  • 평균 1년 5개월, 점점 늦어지는 첫 출산… 도심 맞벌이들 “천천히”

    평균 1년 5개월, 점점 늦어지는 첫 출산… 도심 맞벌이들 “천천히”

    결혼 후 첫째 출산이 점점 늦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둘째와의 터울은 갈수록 좁혀지고 있다. 삭막한 도심에 사는 맞벌이 부부는 첫째는 늦게, 둘째는 빨리 출산했다. 반대로 환경이 쾌적하고 여유로운 곳에 사는 외벌이 부부는 첫째는 빨리, 둘째는 늦게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통계청의 신혼부부 통계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초혼 신혼부부 가운데 아이가 있는 부부 52만 321쌍이 결혼 후 첫째를 출산하기까지 평균 16.7개월이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5년 15.0개월, 2016년 15.2개월, 2017년 15.5개월, 2018년 15.7개월, 2019년 16.1개월, 2020년 16.7개월로 점점 길어지는 추세다. 결혼 연령 고령화로 임신 연령이 높아지고 임신에 어려움을 겪는 여성이 늘어나면서 첫째를 낳기까지 기간이 길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맞벌이 부부의 첫 출산 평균 기간은 17.2개월로 외벌이 부부 16.3개월보다 길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8.2개월로 가장 길었고, 경기가 17.1개월로 뒤를 이었다. 첫째 출산이 가장 빠른 지역은 제주(14.8개월)였다. 삭막한 도시보다 한결 여유로운 지역에 사는 부부일수록 첫째 출산을 빨리한다는 의미다. 하지만 둘째는 얘기가 달라진다. 자녀가 둘 이상인 초혼 신혼부부 11만 637쌍이 첫째 출산 이후 둘째를 낳기까지 걸린 기간은 평균 23.8개월로 조사됐다. 2015년 24.8개월, 2016년 24.5개월, 2017년 24.1개월, 2018·2019년 24.0개월, 2020년 23.8개월로 점점 짧아지는 추세다. 맞벌이 부부의 첫째·둘째 터울은 23.1개월로 외벌이 부부 24.2개월보다 짧았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23.3개월로 가장 짧았고, 제주가 24.4개월로 가장 길었다. 도심에 사는 맞벌이는 생업 문제로 둘째를 빨리 낳으려 하지만 비도심에 사는 외벌이는 언제든 출산할 수 있다는 생각에 다소 느긋하게 둘째를 가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결혼 후 5년 내 아이를 낳은 부부는 전체 신혼부부 93만 8000쌍 중 55.5%로 집계됐다.
  • 차량 배출가스 조작 혐의 폭스바겐 벌금 11억 확정

    배출가스 조작 문제로 재판에 넘겨진 폭스바겐 한국 법인에 대해 혐의 대부분 무죄가 선고되고 벌금만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11일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AVK)의 상고심에서 벌금 11억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박동훈 전 AVK 사장은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확정됐다. 인증부서 책임자 윤모씨는 공모 혐의가 일부 인정돼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이 확정됐다. 앞서 1심은 AVK에 벌금 260억원을, 박 전 사장에게는 징역 2년을 선고했지만 2심에서 대부분 혐의가 무죄로 인정돼 형량이 대폭 줄어들었다. 독일 폭스바겐 본사는 배출가스를 통제하는 엔진제어장치에 이중 소프트웨어를 탑재해 인증시험 모드에서는 유해물질인 질소산화물(NOx)을 덜 배출하고 실제 주행 모드에서는 다량 배출하도록 설계한 것으로 조사됐다. 1심은 AVK의 2008∼2015년 ‘유로5’ 기준 폭스바겐·아우디 경유 차량 15종 12만대의 배출가스 조작 사건과 관련해 대기환경보전법·표시광고법 위반 등 혐의를 유죄로 판단했다. 하지만 2심 재판부는 한국법인 관계자들이 배출가스 조작을 인식했다고 볼 만한 근거가 부족하다고 봤다. 1심은 또 배출가스·소음 인증을 받지 않거나 관련 부품을 변경하고 인증 없이 4만 1000여대를 수입한 혐의도 인정했지만 2심은 무죄라고 봤다. 부품 번호가 바뀌었을 뿐 실제 부품이 변경됐다고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다만 폭스바겐·벤틀리 등 여러 브랜드에서 시험서류를 조작해 75건의 환경인증 및 연비승인을 받은 혐의는 인정됐다.
  • 늦어지는 첫째, 빨라지는 둘째… 생업 때문에 둘째 빨리 낳는 맞벌이 부부

    늦어지는 첫째, 빨라지는 둘째… 생업 때문에 둘째 빨리 낳는 맞벌이 부부

    결혼 후 첫째 출산이 점점 늦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둘째와의 터울은 갈수록 좁혀지고 있다. 삭막한 도심에 사는 맞벌이 부부는 첫째는 늦게, 둘째는 빨리 출산했다. 반대로 환경이 쾌적하고 여유로운 곳에 사는 외벌이 부부는 첫째는 빨리, 둘째는 늦게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통계청의 신혼부부 통계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초혼 신혼부부 가운데 아이가 있는 부부 52만 321쌍이 결혼 후 첫째를 출산하기까지 평균 16.7개월이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5년 15.0개월, 2016년 15.2개월, 2017년 15.5개월, 2018년 15.7개월, 2019년 16.1개월, 2020년 16.7개월로 점점 길어지는 추세다. 결혼 연령 고령화로 임신 연령이 높아지고 임신에 어려움을 겪는 여성이 늘어나면서 첫째를 낳기까지 기간이 길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맞벌이 부부의 첫 출산 평균 기간은 17.2개월로 외벌이 부부 16.3개월보다 길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8.2개월로 가장 길었고, 경기가 17.1개월로 뒤를 이었다. 첫째 출산이 가장 빠른 지역은 제주(14.8개월)였다. 삭막한 도시보다 한결 여유로운 지역에 사는 부부일수록 첫째 출산을 빨리한다는 의미다. 하지만 둘째는 얘기가 달라진다. 자녀가 둘 이상인 초혼 신혼부부 11만 637쌍이 첫째 출산 이후 둘째를 낳기까지 걸린 기간은 평균 23.8개월로 조사됐다. 2015년 24.8개월, 2016년 24.5개월, 2017년 24.1개월, 2018·2019년 24.0개월, 2020년 23.8개월로 점점 짧아지는 추세다. 맞벌이 부부의 첫째·둘째 터울은 23.1개월로 외벌이 부부 24.2개월보다 짧았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23.3개월로 가장 짧았고, 제주가 24.4개월로 가장 길었다. 도심에 사는 맞벌이는 생업 문제로 둘째를 빨리 낳으려 하지만 비도심에 사는 외벌이는 언제든 출산할 수 있다는 생각에 다소 느긋하게 둘째를 가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결혼 후 5년 내 아이를 낳은 부부는 전체 신혼부부 93만 8000쌍 중 55.5%로 집계됐다.
  • 대법, ‘배출가스 조작’ 폭스바겐 한국 법인 벌금 11억 확정

    대법, ‘배출가스 조작’ 폭스바겐 한국 법인 벌금 11억 확정

    1심 벌금 260억원, 2심 11억원으로前사장 집유, 인증담당자 징역형 확정배출가스 조작 문제로 재판에 넘겨진 폭스바겐 한국 법인에 대해 혐의 대부분 무죄가 선고되고 벌금만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11일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AVK)의 상고심에서 벌금 11억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박동훈 전 AVK 사장은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확정됐다. 인증부서 책임자 윤모씨는 공모 혐의가 일부 인정돼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이 확정됐다. 앞서 1심은 AVK에 벌금 260억원을, 박 전 사장에게는 징역 2년을 선고했지만 2심에서 대부분 혐의가 무죄로 인정돼 형량이 대폭 줄어들었다. 독일 폭스바겐 본사는 배출가스를 통제하는 엔진제어장치에 이중 소프트웨어를 탑재해 인증시험 모드에서는 유해물질인 질소산화물(NOx)을 덜 배출하고 실제 주행 모드에서는 다량 배출하도록 설계한 것으로 조사됐다. 1심은 AVK의 2008∼2015년 ‘유로5’ 기준 폭스바겐·아우디 경유 차량 15종 12만대의 배출가스 조작 사건과 관련해 대기환경보전법·표시광고법 위반 등 혐의를 유죄로 판단했다. 하지만 2심 재판부는 한국법인 관계자들이 배출가스 조작을 인식했다고 볼 만한 근거가 부족하다고 봤다. 1심은 또 배출가스·소음 인증을 받지 않거나 관련 부품을 변경하고 인증 없이 4만 1000여대를 수입한 혐의도 인정했지만 2심은 무죄라고 봤다. 부품 번호가 바뀌었을 뿐 실제 부품이 변경됐다고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다만 폭스바겐·벤틀리 등 여러 브랜드에서 시험서류를 조작해 75건의 환경인증 및 연비승인을 받은 혐의는 인정됐다. 대법원은 2심 판단에 잘못이 없다고 보고 선고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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