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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시은♥’ 진태현 “이제 막 새생명 만난 아빠가 죄송하다고”

    ‘박시은♥’ 진태현 “이제 막 새생명 만난 아빠가 죄송하다고”

    배우 진태현이 이 세상 모든 태은이를 응원했다. 20일 진태현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태어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 딸 태은이와 같은 이름을 지어준 한 아빠에게 받은 메시지를 공개하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진태현은 “전 다이렉트 메세지를 잘 확인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확인할 메세지가 있어서 오랜만에 확인을 하다 여러분에게 알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 이렇게 글을 씁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죄송하다는 말로 시작된 메세지의 시작은 이제 막 새 생명을 만난 아이의 아빠였습니다. ‘무슨일이 죄송하지?’하면서 메세지를 끝까지 읽었습니다. 내용은 아이의 이름을 태은이로 했다는 내용이고 괜히 죄송하다는 내용의 메세지였습니다. 아이의 이름을 찾다가 저희를 우연히 알게 되었다고, 그렇게 아이의 이름을 지어줬다는 내용이었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진태현은 “그래서 저도 답을 해드리고 싶었습니다. 죄송한 일이 아닙니다. 영광입니다. 아버님! 태은이의 이름을 지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그리고 세상의 모든 태은이에게 몸과 마음 아프지 말고 모두 건강한 태은이 이길 제가 항상 기억하고 응원하며 기도하겠습니다. 이렇게 함께 살아가네요. 웃으면서 힘내면서 서로 응원하면서 감사합니다. 아무것도 아닌 저를 항상 응원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모두 엄청난 추위 이겨내고 따뜻한 봄을 기다려요”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진태현은 2015년 배우 박시은과 결혼해 슬하에 입양한 딸을 두고 있다. 진태현, 박시은 부부는 올해 초 임신 소식을 전했지만, 출산을 20일 남겨두고 사산 소식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 팽이연, 1조원 규모 국산 소방차 공급 계약 관련 MOU 체결

    팽이연, 1조원 규모 국산 소방차 공급 계약 관련 MOU 체결

    주식회사 팽이연(대표이사 이종기, 전 KNT그룹 회장·현 유니코리아 월드 대표)은 지난 19일 태국 정부의 에이전시 회사인 컨설트 유에스(TH)와 1조원 규모의 국산 소방차 공급계약과 관련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종기 대표는 2015년 KNT그룹을 통해 태국·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각국에 코리아타운 건설을 추진한 바 있다. 이종기 대표는 말레이시아 현지법인를 설립하고 말레이시아 대기업인 아이보리그룹, 마싱그룹, 에스홀딩스그룹 등을 파트너로 각종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 이 대표의 뚝심으로 십수 년간 추진돼 온 동남아 프로젝트와 단단해진 국제적 네트워크 기반이 이번 소방차 수출 계약으로까지 이어졌다. 팽이연은 내년 중 컨설트 유에스(TH)와 함께 국산 소방차 2247대를 태국 76개 주 정부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으로 태국에 공급될 소방차는 35m 사다리가 장착된 고가사다리 소방차로, 국내 생산업체를 통해 수출된다. 이번 소방차 수출을 계기로 팽이연은 물론 관련 기업 역시 아세안(ASEAN) 신흥시장 공략의 교두보를 확보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팽이연은 이번에 수주한 국산 소방차 수출 계약과 관련, 태국 장관급이 포함된 특별사절단이 조만간 방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종기 대표는 “이번 수출 계약을 계기로 팽이연과 유니코리아월드를 통해 태국·말레이시아·라오스 등 동남아시아는 물론 아시아·태평양 지역까지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 광주외곽 제3순환도로 광주~장성 구간 개통, 혼잡해소 기대

    광주외곽 제3 순환도로 중 광주~장성 구간이 20일 개통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오후 4시부터 ‘고속국도 제500호’ 광주 외곽순환선 구간 중 남광산 나들목에서 남장성 분기점까지 9.7km 구간을 개통했다고 밝혔다. 개통되는 구간은 광주~장성~담양~화순~나주를 연결하는 광주외곽 제3 순환도로 중 광주~장성 구간이다. 2015년 착공해 8년간 3739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완공했다. 해당 구간은 광주전남 혁신도시와 연결되는 국지도 49호선에 접속된 남광산 나들목을 시작점으로, 호남고속도로의 남장성 분기점까지 연결된다. 광주 외곽순환선이 개통되면 인근 진곡산단, 하남산단 및 평동산단으로의 접근이 용이해 물류비 절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또 광주전남 혁신 도시와 전남 중·남부권과의 접근성 향상으로 지역 균형 발전은 물론 대도심 교통 혼잡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광주 외곽순환선 개통으로 광주·전남 지역 원활한 차량 소통과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고속도로 이용자의 교통편의와 안전 운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조니 뎁도 이승기처럼 전처 배상금 13억원 기부

    조니 뎁도 이승기처럼 전처 배상금 13억원 기부

    미국 할리우드 배우 앰버 허드(36)가 전남편 조니 뎁(56)에게 13억 원 배상금을 지급하고 양측의 ‘진흙탕 폭로전’으로 얼룩졌던 명예훼손 소송을 끝내기로 합의했다. 허드는 19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에 올린 성명에서 “매우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며 명예훼손 소송 항소를 철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앞서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법원 배심원단은 허드와 뎁 모두에게 명예훼손 책임을 물었으나 뎁에게 더 유리한 결정을 내렸다. 뎁과 허드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2년간 부부 사이를 유지했다. 지난 6월 배심원단은 허드가 2018년 언론 기고문을 통해 뎁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1500만 달러(195억여 원) 배상 평결을 내렸고, 뎁에게도 200만 달러(26억여 원)를 배상하라고 명령했다. 이에 허드는 항소를 제기했으나 배상금 부담이 컸던 양측은 결국 소송 종료에 합의한 것으로 보인다. 허드는 성명에서 “나의 보호받지 못한 증언은 엔터테인먼트와 소셜미디어의 소재로만 활용됐다”며 “미국 법체계에 대한 신뢰를 잃었기 때문에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주장했다.이어 “나의 증언을 뒷받침하는 많은 직접적인 증거가 (재판 과정에서) 배제됐다. 인기와 권력은 이성과 정당한 절차보다 더 중요했다”며 배심원단 평결이 공정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계속 나타냈다.  또 앞으로 나아가는 여성을 비방을 받는다며, 자신이 인터넷 여론전에서 여성이란 이유로 밀렸다고 덧붙였다. 허드는 구체적인 합의 조건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뎁의 대변인은 허드가 100만 달러(13억여 원)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고 연예매체 버라이어티 등이 보도했다. 뎁의 대변인은 성명에서 “고통스러운 국면 앞에서 그 문을 닫게 돼 매우 기쁘다”며 뎁이 허드에게서 받은 배상금을 자선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 가수 이승기도 소속사였던 후크엔터테인먼트로부터 음원 수익에 대한 미지급 정산금 약 50억원을 받고 이를 모두 기부하겠다고 최근 밝혀 화제를 모았다. 한편 뎁은 2020년 영국 언론 더 선이 ‘아내 폭행범’이라고 쓴 기사에 대해 제기한 소송에서는 패소했다. 재판부는 기사가 상당히 진실성이 있다고 판단했는데, 초기 소송전에서는 이와 같은 기사 때문에 허드의 승리가 예견됐었다.
  • 성장통 앓는 비트코인… 가상자산, 공부 안 하고 투자하면 낭패[차현진의 銀根한 이야기]

    성장통 앓는 비트코인… 가상자산, 공부 안 하고 투자하면 낭패[차현진의 銀根한 이야기]

    2009년 1월 세상에 태어났으니 비트코인은 이제 10대다. 그리고 마치 사람처럼 10대의 성장통을 겪고 있다. 지난해 11월 8000만원을 넘었던 비트코인 가격이 지금은 30% 수준에 머물고 있다. 올 초 신선한 소식도 있었다. 지난 2월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되면서 세계인들이 1억 달러 정도의 가상자산을 우크라이나에 기부했다. 이 과정에서 낮은 비용으로 안전하게 송금할 수 있는 가상자산의 존재가치가 주목받았다. 지난해 9월 엘살바도르에 이어 올 4월에는 중앙아프리카공화국도 비트코인을 법정 화폐로 인정했다.딱 거기까지였다. 그 후로는 계속 나쁜 소식만 들렸다. 5월에는 가상자산 루나의 가격이 폭락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77달러에서 0달러로 떨어지는 데 6일 걸렸다. 그 여파로 6월에는 가상자산 대출업체인 셀시우스네트워크가 자금난에 몰려 영업을 중단했다. 지난달에는 세계 3위 가상자산거래소인 FTX가 파산했다. 지금은 제네시스캐피탈이라는 가상자산 대출업체가 자금 부족에 몰려 조만간 부도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가상자산 중에서 가장 안전하다고 알려진 테더(USTD)마저도 담보자산 부족을 의심받고 있다. 가상자산 시장의 심각한 빙하기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런 마당에 우리나라에서는 대선 공약의 하나로 가칭 ‘디지털자산기본법’ 제정이 추진되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별로 급하지도 유효하지도 않다. 사람마다 생각하는 것이 너무 다르기 때문이다. 최초의 가상자산(디지털자산)인 비트코인조차 투자자들이 두 패로 나뉜다. 비트코인을 지급수단이라고 믿는 사람들은 비트코인캐시(BCH)로, 투자자산이라고 믿는 사람들은 비트코인골드(BTG)로 쪼개졌다. 이후 스테이블코인이나 대체불가능토큰(NFT)과 같은 신종 자산까지 쏟아졌다. 이것들을 하나의 틀로 묶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가상자산 1억달러 우크라 기부 주목 1903년 라이트 형제는 자신들이 인류 최초로 만든 발명품을 ‘날 것’(flyer)이라고 불렀다. 그것이 나중에 비행기와 비행선으로 분화되고 헬리콥터와 드론과 미사일과 로켓까지 등장했다. 그 ‘날 것’들의 용도는 전부 다르다. 상업용, 군사용, 농업용, 여객용, 수송용 등 천양지차다. 그것들을 전부 묶어서 ‘날 것 기본법’이라는 이름으로 규제하는 것은 의미 있지도, 가능하지도 않다. 가상자산 또는 디지털자산은 정의하기가 어려워서 규제 방안을 만들기가 매우 까다롭다. 올 3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행정명령을 발동해서 법무부, 재무부 등 여러 부처에 가상자산의 법제화 방안을 연구하도록 했지만, 지금까지 성과가 시원치 않다. 이미 발표된 9개 보고서들은 “경쟁력 있고 효율적이며 포용성 있는 지급결제 환경의 조성이 필요하다”는 식의 뜬구름 잡는 처방만 제시하고 있다. 유럽도 마찬가지다. 올 3월 유럽연합(EU)이 ‘가상자산시장에 대한 규제안’(MiCA)의 기본 골격을 발표해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지만 거기까지다.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서 나라마다 의견이 달라 표결이 계속 미뤄졌다. 내년 초 최종 표결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래 봤자 시행되는 것은 2024년 이후다. 그러므로 모든 가상자산을 하나로 묶을 필요가 없다. 기능과 경제적 특징에 따라 분리해서 접근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다만 가상자산 중에서도 스테이블코인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금전적 가치의 안정과 반환을 미끼로 돈을 받는 일은, 사기나 유사수신행위가 되기 쉽기 때문이다. 몇 년 전 미국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플랫폼 회사인 메타(옛 페이스북)가 ‘디엠’이라는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려는 계획을 아주 거창하게 발표했다. 하지만 의회와 행정부에 뭇매를 맞고 지난해 포기했다. 금융법 위반의 소지가 크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시가총액이 200억 달러를 넘어서 가상자산 세계에서 8위까지 올랐던, 엄청난 스테이블코인이 있다. 알고리즘을 앞세웠던 루나와 테라다. 테라 가격이 1달러를 넘으면 1달러짜리 루나를 기초자산으로 테라를 추가 발행(가격하락 유도)하고, 1달러를 밑돌면 값싼 테라를 소각(가격상승 유도)해서 1달러짜리 루나로 대체해 매매차익을 거두는 방식으로 테라의 가치를 1달러에 자동으로 맞춘다고 선전했다. 그리고 투자자들에게 연 16% 대출이자를 약속했다. 이 알고리즘은 복잡한 것 같지만, 새롭지는 않다. 이미 300년 전 프랑스에서 유행했던 사기다. 당시 프랑스는 금화가 부족했다. 그러자 존 로라는 사기꾼(또는 천재)이 지급결제제도의 혁신 즉, 종이돈 유통을 제안했다. 요즘 말로 치자면 ‘현금(금화) 없는 사회’를 내세운 것이다. 그 말을 들은 루이15세는 존 로가 세운 로얄은행에 발권독점권을 부여했다.●메타, 스테이블코인 발행 계획 뭇매 하지만 여전히 금화를 고집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들에게 종이돈을 보급하려면 좀더 설득력 있는 장치가 필요했다. 북미 식민지와 무역을 독점하는 회사(미시시피회사)였다. 존 로는 그 회사에 투자하면 식민지에서 거두는 이익을 은행권으로 배당한다고 약속했다. 만일 회사의 이익이 줄면, 배당으로 인한 은행권 공급이 감소해 화폐가치(주식의 실질가치)가 상승한다. 그래서 배당 감소의 불이익이 자동 해소된다. 종이돈, 주식, 배당을 연동시킨 알고리즘은 루나, 테라, 대출이자가 연동된 알고리즘과 똑같았다. 그러나 이 회사의 주가가 너무 올랐다가 어느 순간 버블이 터졌다. 1720년에 있었던 미시시피 버블 붕괴다. 컴퓨터 알고리즘이 투자금을 지켜 준다는 것은 헛소리다. 1987년 10월 19일 블랙먼데이(주가 대폭락) 사건이 그 증거다. 그때 세계 유수 증권사들이 ‘프로그램 거래 시스템’을 도입했다. 주식시장의 가격 움직임을 포착해 컴퓨터가 자동으로 매매주문을 실행토록 했다. 그런데 주가가 하락 조짐을 보이자 컴퓨터가 일제히 투매를 촉발시켜 전 세계적으로 주가가 동반 폭락했다. 그 사건을 계기로 도입된 것이 주식시장의 서킷 브레이커(매매 일시정지)다. 루나와 테라류의 스테이블코인은 서킷 브레이커가 없어 가격 폭락 가능성이 언제나 열려 있다. 18세기 초의 존 로는 미시시피 회사에 투자할 경우 연 20% 배당을 약속했다. 하지만 북미 식민지에서 모피와 목재를 수입해서는 도저히 그 정도의 배당을 할 수 없었다. 21세기 초의 테라 개발자들은 루나·테라 투자자들에게 연 16% 대출이자를 보장했다. 처음부터 불가능한 일이었다. ●“과거 기억 못하면 실패의 저주 반복” 지난달 국제결제은행(BIS)이 발표한 보고서(가상자산 거래와 비트코인 가격)에 따르면 2015년 이후 비트코인 가격 변동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신규 투자자 수와 앱 다운로드 실적이었다. 반면 실물 경제나 금융시장 동향은 비트코인 가격 움직임과 별로 관계가 없었다. 한마디로 말해 폰지 게임 즉, 나중에 현혹돼서 몰려든 사람의 돈으로 먼저 투자한 사람에게 보상하는 것이 가상자산 세계의 생리라는 것이 그 보고서의 결론이다. 이쯤 되면 우리나라 국회가 준비하는 ‘디지털자산기본법’이 과연 무엇을 추구하는지 짚어 볼 필요가 있다. 과학기술 연구를 장려하는 법과 기구들은 무수히 많다. 폰지 게임의 투기장으로 의심되는 시장을 정부가 굳이 육성하고 보호해야 하는 이유는 찾기 어렵다. 투자자들도 조심해야 한다. 매매차익은 얼마든지 클 수 있지만, 대출이자로 연 16% 수익을 보장받을 수는 없다. 그 이유를 터득하려면 경제와 금융을 공부해야 한다. 역사도 배워야 한다. “과거를 기억하지 못하면 실패를 반복하는 저주를 받는다”는 격언을 명심해야 한다. 공자는 이를 온고지신(溫故知新)이라고 했다. 객원 논설위원
  • 북중러 주먹 쥐자 유럽도 日도 불끈… 전지구가 첨단무기 경쟁 불붙었다

    북중러 주먹 쥐자 유럽도 日도 불끈… 전지구가 첨단무기 경쟁 불붙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유럽 각국의 군비 증강에 이어 아시아에서도 북중러에 대응해 일본이 방위비를 세계 3위 규모로 늘리겠다고 선언하면서 사실상 전 세계가 첨단무기 보유 경쟁에 뛰어들었다. 최악의 경우 모두 패자가 될 수 있는 ‘치킨게임’에서 승자는 미국 방산업체로, 향후 3년간 약 95조원에 달하는 주문이 몰릴 전망이다. 뉴욕타임스(NYT)는 18일(현지시간) “미 의회가 올해 승인한 해외 군수품 판매액은 810억 달러(약 105조 5000억원)로 지난 25년 새 세 번째로 높다. 유럽과 아시아 국가 비중이 특히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미 국방부는 우크라이나에 지원할 무기와 자국의 비어 가는 무기고를 채울 군사 자산을 동시에 조달하고 있다. 록히드마틴은 최근 9억 5000만 달러(1조 2000억원)의 미사일 계약을, 레이시온은 20억 달러(2조 6000억원) 규모의 무기 계약을 미군과 체결했다. 록히드마틴은 군용트럭 공장을 24시간 내내 가동하고 레이시온은 올해 15%에 달하는 2만 7000명을 신규 고용했지만 납품 날짜를 맞추기 힘들 정도로 주문이 밀려 있다.미 의회는 조 바이든 행정부가 요청한 국방비보다 외려 450억 달러를 증액해 8580억 달러(1118조 4000억원)를 배정했다. 올해 7780억 달러와 비교해 10.2%가 늘었다. 2015년부터 매해 1%도 안 오르던 국방비 증가율이 뛴 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중국의 군사력 증강, 북한의 핵무력 고도화 때문이다. 마일스 월턴 울프리서치 군사분석가는 “향후 3년 동안 730억 달러(95조원)의 군수품 주문이 추가될 수 있다”고 관측했다. 지난 9월 영국은 2030년까지 국방비를 국내총생산(GDP)의 3%까지 올리겠다고 선언했고, 폴란드는 최대 GDP의 5%까지 국방비를 늘려 2035년 정규군 규모를 현재의 2배인 30만명까지 증원할 계획이다. 올해 초에는 230억 즈워티(6조 8000억원)를 들여 미국에 아브라함 전차 250대를 주문했다. 아시아에서는 대만이 내년 국방비를 올해보다 12.9%나 늘린 가운데 일본 교도통신은 내년 자국 방위비가 역대 최대인 6조 8000억엔(65조원)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보다 26% 증가한 액수로, 일본은 2027년까지 방위비 수준을 현재보다 2배로 늘려 세계 3위 규모로 만들 계획이다. 신냉전 구도의 심화로 이런 군비 증강 경쟁에 대한 제어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과거 핵무기 선제공격 금지 등을 주장했던 미국 민주당도 현재는 초당적으로 군비 확장에 동참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사설에서 “중국은 일본의 새로운 (국방비 증액) 전략을 비난했지만, 그 책임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핵 프로그램을 통제하지 못한 스스로에 있다”고 지적했다.
  • 오세훈 “정부 무임수송 손실 지원 없으면 내년 지하철 요금 인상 고려할 수밖에”

    오세훈 “정부 무임수송 손실 지원 없으면 내년 지하철 요금 인상 고려할 수밖에”

    오세훈 서울시장이 정부가 지하철 무임수송 손실 비용을 지원하지 않으면 내년에 지하철 요금 인상을 검토할 수밖에 없다는 뜻을 밝혔다. 오 시장이 지하철 요금 인상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 시장은 19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내년 지하철 요금 인상 계획에 대해 “지하철 적자 폭이 너무 커졌다”며 “정부가 도와주지 않는 것으로 정리된다면 요금 인상을 고려할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 시장은 “서울교통공사가 연 1조원 정도의 적자를 보는데 그중 무임수송에서 생기는 적자가 상당하다”며 “예년처럼 올해도 전방위적으로 기획재정부와 양당에 PSO(공익서비스에 따른 손실보전 지원)를 요청했다”면서 “올해도 중앙정부 차원의 도움이 없으면 자구책을 강구할 수밖에 없다. 더는 ‘교통은 복지’라는 차원에서 연 1조원의 적자를 매년 감내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서울 지하철 기본운임은 2015년 1050원에서 1250원으로 인상된 후 8년째 동결 상태다. 인구 고령화에 따라 무임수송 인원이 늘어나면서 승객 1명당 평균 운임은 원가의 절반에 미치지 못한다. 게다가 코로나19로 승객 운송 수입이 줄면서 서울교통공사의 당기 순손실은 2019년 5865억원에서 2020년 1조 1137억원, 작년에 9644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적자에서 무임수송이 차지하는 비중은 29%(2784억원)다. 서울시는 1984년 정부 방침에 따라 도시철도 교통약자 무임승차 제도가 도입된 만큼 정부가 손실 비용을 보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정부는 철도산업발전기본법 제32조에 근거해 코레일의 무임수송 손실 보전 비용만 지원하고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지난달 24일 내년 해당 예산에 지방자치단체 도시철도 손실 보전분까지 추가로 반영해 7564억원을 의결했지만, 여야가 대치 국면을 이어가면서 본회의 통과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 최초 국산 공대지미사일 ‘천검’ 체계 개발 완료

    최초 국산 공대지미사일 ‘천검’ 체계 개발 완료

    첫 국산 공대지미사일 ‘천검’(天劍)이 전투용적합판정을 받으면서 체계 개발에 성공했다고 방위사업청이 19일 밝혔다. 방사청에 따르면 국방과학연구소는 ‘하늘의 검’으로 이름붙인 국산 공대지미사일 천검을 소형무장헬기에서 발사해 표적을 맞추는 시험에 성공했다. 2015년 11월부터 7년 2개월간 개발해온 천검은 유사 무기체계 최초로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탑재해 80만 프레임 이상 표적영상 딥러닝을 통해 유사시 운용자 개입 없이 고정 표적을 자동으로 포착할 수 있다. 천검은 가시광선과 적외선 영상을 모두 활용하는 ‘이중모드탐색기’를 탑재해 탐지 성능을 높였고, 유선 데이터링크를 적용해 비가시선에서도 발사할 수 있다. 표적을 지정하고 발사한 뒤 헬기는 회피기동에 들어갈 수 있는 ‘발사 후 망각’은 물론 발사 후 재지정까지 가능해 유도 능력을 높였다. 관통력은 개발 목표였던 주요 작전성능을 초과했다. 헬기용 공대지 유도탄의 대명사인 헬파이어Ⅱ와 비교하면 유도 능력은 천검이 뛰어나고 관통력은 비슷한 수준이라고 방사청은 설명했다. 방사청은 국내 최초로 플랫폼인 소형무장헬기와 탑재무장인 공대지유도탄(천검)을 동시에 개발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했으며, 이를 통해 개발업무를 최적화하고 사업비용을 최소화하면서 개발에 성공했다. 이로써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공대지유도탄을 국내 고유모델인 천검으로 대체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천검은 다양한 파생 모델로 이어질 전망이다. 소형무장헬기뿐 아니라 국내 연구개발로 추진 중인 상륙공격 헬기에도 장착할 수 있도록 개발 중이다. 아울러 지대지로 개조해 전차나 장갑차, 전술차량 등 지상 플랫폼에서 운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종화 방사청 헬기사업부장은 “우수한 성능의 천검 개발 성공으로 국산 소형무장헬기용 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 ‘최악의 치킨게임’ 군비경쟁… 출구가 안보인다

    ‘최악의 치킨게임’ 군비경쟁… 출구가 안보인다

    美 해외군수판매액 올해만 105조원방산업체 24시간 공장 돌려도 역부족향후 3년간 95조원 규모 주문 몰릴듯日 5년후 세계 3위 규모 방위비 배정폴란드 현재 2배인 30만軍 육성 계획독일, 14조원 들여 F35 35대 배치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유럽 각국의 군비증강에 이어 아시아에서도 북중러에 대응해 일본이 방위비를 세계 3위 규모로 늘리겠다고 선언하면서 사실상 전세계가 첨단무기 보유 경쟁에 뛰어들었다. 최악의 경우 모두 패자가 될수 있는 ‘치킨게임’에서 승자는 미국 방산업체로 향후 3년간 약 95조원에 달하는 주문이 몰릴 전망이다. 뉴욕타임스(NYT)는 18일(현지시간) “미 의회가 올해 승인한 해외 군수품 판매액은 810억 달러(약 105조 5000억원)로 지난 25년 동안 3번째로 높다. 유럽과 아시아 국가 비중이 특히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미 국방부는 우크라이나에 지원할 무기와 자국의 비어가는 무기고를 채울 군사 자산을 동시에 조달하고 있다. 록히드마틴은 최근 9억 5000만 달러(약 1조 2000억원)의 미사일 계약을, 레이시온은 20억 달러(약 2조 6000억원) 규모의 무기 계약을 미군과 체결했다. 록히드마틴은 군용트럭 공장을 주7일, 24시간 내내 가동하고 레이시온은 올해 15%에 달하는 2만 7000명을 신규 고용했지만 제때 납품이 힘들 정도로 주문이 밀려 있다.미 의회는 바이든 행정부가 요청한 국방비보다 외려 450억 달러를 증액해 8580억 달러(약 1118조 4000억원)을 배정했다. 올해 7780억 달러와 비교해 10.2%가 늘었다. 2015년부터 매해 1%도 안 오르던 국방비 증가율이 뛴 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중국의 군사력 증강, 북한의 핵무력 고도화 때문이다. 마일스 월턴 울프리서치 군사분석가는 “향후 3년 동안 730억 달러(약 95조원)의 군수품 주문이 추가될 수 있다”고 관측했다. 지난 9월 영국은 2030년까지 국방비를 국내총생산(GDP)의 3%까지 올리겠다고 선언했고, 폴란드는 최대 GDP의 5%까지 국방비를 늘려 2035년에 정규군 규모를 현재의 2배인 30만명까지 증원할 계획이다. 올해 초에는 230억 즈워티(약 6조 8000억원)을 들여 미국에 아브라함 전차 250대를 주문했다. 지난 14일 독일 연방하원도 미국에서 스텔스 전투기 F-35를 35대 도입하기 위해 100억 유로(약 13조 8000억원)를 승인했다.아시아에서는 대만이 내년 국방비를 올해보다 12.9%나 늘린 가운데, 일본 교도통신은 내년 자국 방위비가 역대 최대인 6조 8000억엔(약 65조원)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보다 26% 증가한 액수로, 일본은 2027년까지 방위비 수준을 현재보다 2배로 늘려 세계 3위 규모로 만들 계획이다. 신냉전 구도의 심화로 이런 군비증강 경쟁에 제어는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과거 핵무기 선제공격 금지 등을 주장했던 미국 민주당도 현재는 초당적으로 군비확장에 동참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사설에서 “중국은 일본의 새로운 (국방비 증액) 전략을 비난했지만, 그 책임은 스스로에게 있다. 중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핵 프로그램을 통제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 재건 노린 인천 ‘간석식구파’ 24명 기소 … “중고차 사기 등 벌여”

    재건 노린 인천 ‘간석식구파’ 24명 기소 … “중고차 사기 등 벌여”

    최근 다시 세력을 키우기 시작한 인천 최대 폭력 조직인  ‘간석식구파’ 24명이 재판에 넘겨졌다.인천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 김연실)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단체 등의 구성 및 활동 등 혐의로 A(23)씨 등 3명을 구속기소하고, B(27)씨 등 21명을 불구속기소했다고 19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 등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폭력조직인 간석식구파에 신규 조직원으로 가입한 뒤 조직세력을 확장하기 위한 활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10대 때인 2016년 부터 간석식구파에 가입해 활동하다가, 2020년 조직 기강 확립을 위해 후배 조직원을 폭행하고 중고차 사기 범행에 가담한 혐의로 검거됐다. 나머지 조직원들도 중고차 사기 및 대포통장 매매 등 각종 범죄에 연루돼 있었다. A씨 등 24명은 모두 행동대원급 조직원들로 간석식구파 가입 후 각종 범행을 위해 조직원이 필요하자, 주변 지인 등을 모아 조직을 확장하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간석식구파는 1989년 결성된 이래 신포동식구파(속칭 꼴망파)와 함께 인천에서 활동했던 최대 폭력조직 중 하나다. 주로 남동구 간석동에서 활동한 간석동파와 미추홀구 주안동 금강산파가 통합해 결성됐다가, 2007년 서구 석남동에서 활동한 석남파 조직을 영입해 조직을 확장했다. 2011년 10월 길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경쟁 조직인 ‘크라운파’와 집단 난투극(속칭 전쟁)을 벌여 세간의 이목을 끈 바 있다. 2018년에는 광주 원정 조직 폭력 사건 등으로 조직 간부들이 잇따라 구속돼 세력이 크게 약화됐었다. 검찰은 2020년 9월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가 첩보를 입수해 내사에 착수한 이래 협력해 올 2월 신규 조직원 19명을 입건한 데 이어 이달 13일 신규 조직원 5명을 추가 입건했다. 검찰 관계자는 “대규모 신규 조직원 유입으로 조직 세가 확장됨에 따라 인천 지역 내 또는 타 조직과의 집단충돌 도화선이 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워 확장을 저지했다”며 “향후 조직원에 대해서는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풍납토성 주민대책위 “문화재청, 규제 해제 촉구”

    풍납토성 주민대책위 “문화재청, 규제 해제 촉구”

    서울 송파구 풍납동 주민 등으로 구성된 ‘풍납토성 주민대책위원회’가 문화재청을 상대로 규제 해제를 요청하는 청원서를 제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들은 청원서를 통해 “재산권 행사에 걸림돌이 되는 풍납토성 문화재 관련 각종 규제는 과감히 없애 달라”고 촉구했다. 대책위는 오는 20일 오후 풍납동에서 성명서와 권역별 주민들의 요청사항을 발표한다. 대책위는 “국가지정문화재인 풍납토성은 20여년 동안 복원·정비 사업은 여전히 초기 단계에 머무르고 있어 주민들의 재산권 등 기본권 피해는 점점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화재청은 풍납토성 보존관리 방향에 대한 계획을 변화된 상황에 맞게 5년마다 수립해야 한다”며 “지난 2015년 풍납토성 보존·관리 및 활용 기본계획을 변경한 이후 새로운 계획을 수립 하지 않고 있으며, 규제의 사슬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풍납동 주민들은 그동안 행정의 무관심 속에서 외로운 싸움을 이어왔다는 게 송파구의 설명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 취임 이후 문화재 관련 규제에 맞서면서 풍납동 주민들의 기본권을 지키는 데 앞장서고 있다. 대책위는 또 “풍납토성 주변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은 오랜 기간 동안 각종 건축 규제 등으로 주거 환경 악화 및 슬럼화가 진행돼 재산권 및 행복추구권 등 심각한 기본권 침해를 받고 있다”며 “주민이 문화재로 인해 피해를 받는 정책이 아니라, 문화재와 공존하면서 문화재를 실질적으로 향유할 수 있도록 피해를 구제해 달라”고 요구했다.  
  • 이젠 팬웨이파크에서 ‘터너 타임’, 다저스 해결사 터너, 보스턴 유니폼 입어

    이젠 팬웨이파크에서 ‘터너 타임’, 다저스 해결사 터너, 보스턴 유니폼 입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핫코너를 지켰던 베테랑 내야수 저스틴 터너(38)가 자신의 빅리그 데뷔전 상대였던 보스턴 레드삭스 유니폼을 입는다. MLB닷컴, ESPN 등 현지 매체는 19일(한국시간) “터너가 보스턴과 계약기간 2년 총액 2200만 달러(약 287억원) 규모의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계약 내용엔 1년 후 옵트 아웃(계약을 파기하고 FA가 되는 권리) 조건도 포함됐다. 2009년 9월 볼티모어 오리올스 유니폼을 입고 보스턴과의 경기에 출전해 빅리그에 데뷔한 터너는 뉴욕 메츠 소속이던 2013년까지는 평범한 백업 선수였다. 하지만 2014년 다저스로 이적한 뒤 기량을 만개해 리그 최고의 내야수로 발돋움했다. 터너는 다저스에서 9시즌 동안 1075경기를 뛰며 타율 .296, 156홈런, 574타점을 기록했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는 매년 두 자릿수 홈런을 날렸으며 특히 2017시즌엔 타율 .322, 21홈런, 71타점으로 기록하며 중심 타자로 맹활약했다. 결정적인 순간 홈런을 치거나 타점을 올리는 해결사 면모를 톡톡히 발휘해 그가 타석에 등장할 때면 다저스타디움엔 ‘터너 타임’이 연호되곤 했다. 터너는 다저스 선발 투수로 활약한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 도우미로도 국내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는 2016시즌 종료 뒤 첫 번째 FA 계약에선 4년 6400만 달러, 2020시즌 종료 뒤 두 번째 FA 계약에선 2년 3400만 달러에 모두 다저스를 택했지만 세 번째 FA 계약에선 이적을 택했다. 결별은 예견돼 있었다. 내년 시즌 터너에 대한 팀 옵션을 갖고 있던 다저스는 이를 실행하지 않았고 보스턴에서 풀린 거포 지명타자 J.D.마르티네스를 단년 계약으로 영입하며 터너의 이적을 준비했다.
  • 민주, ‘박지원 복당’ 의결…정청래 “당 재앙 되지 않길”

    민주, ‘박지원 복당’ 의결…정청래 “당 재앙 되지 않길”

    더불어민주당은 19일 이재명 대표의 주문에 따라 박지원 전 국정원장을 복당시키기로 결정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대승적, 대통합 차원에서 이재명 당 대표가 박 전 원장의 복당을 수용하자는 의견을 줬고 최고위원들도 수용했다”고 밝혔다. 박 전 원장은 지난 2015년 말 민주당을 탈당한 후 안철수 의원과 함께 국민의당을 창당했다. 문재인 정부 초기에는 비판적 목소리를 냈으나, 이후에는 문재인 정부 국정원장을 지냈다. 박 대변인은 “최고위원 간 의견이 팽팽했지만, 이 대표가 ‘이런 결정을 해야 한다’는 리더십을 발휘해서 반대하는 최고위원들도 당 대표 의견을 대통합, 대승적 차원에서 받아들이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대선부터 대통합 차원에서 그동안 탈당했던 분들을 받아들였다”며 “그런 차원에서 민주당이 하나의 단일대오를 형성하는 데 있어 박 전 원장도 같이 가야 한다는 부분에서 이 대표가 결정했고 최고위원들도 수용했다”고 덧붙였다. 정청래 “반대했지만 당 결정 존중…계속 경계해야” 박 전 원장의 복당을 완고하게 반대했던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저는 박지원 전 원장 복당보다 민형배 의원 복당이 먼저라고 생각한다. 당의 입장에서 전 그렇다. 전 만약 박지원 복당 여부가 저의 입장대로 결정되든 그렇지 않든 저는 당의 결정을 존중할 것”이라며 “전 반대했지만 진짜 엄마의 심정으로 당 결정을 존중할 것이다. 제 개인 입장보다 당의 결정을 더 무겁게 받아들인다. 전 항상 선당후사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의 복당이 이뤄진다면 그게 민주당 앞날에 재앙이 되지 않길 바랄 뿐이다. 내가 사랑하는 민주당에 신의 가호가 있길 바랄 뿐, 저의 사전 반대, 사전 경고가 박 전 원장이 과거를 참회하고 올바른 길로 가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랄 뿐”이라고 전했다. 그는 “잠재적 폭탄은 제거 대상이지 내 몸으로 끌어안는 것은 아니다. 위험천만한 일이고 경계해야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형배 무소속 의원의 복당 문제는 이날 회의에서 안건으로 오르지 않아 논의되지 않았다.
  • 노소영, ‘665억 재산분할’ 이혼소송 1심에 항소

    노소영, ‘665억 재산분할’ 이혼소송 1심에 항소

    19일 재계 등에 따르면 노소영(61)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최태원(62) 에스케이(SK)그룹 회장과의 이혼 소송 1심에서 재산분할로 665억원가량만 지급받게 된 데 불복하고 항소했다. 19일 오전 노 관장 측은 이혼소송 1심 재판부인 서울가정법원 가사합의2부(부장판사 김현정)에 “판결에 전부 불복한다”며 항소장을 제출했다. 대리인단은 “최 회장 소유의 SK 주식을 ‘특유재산’이라고 판단해 재산분할에서 제외한 것은 수용하기 어렵다”며 “해당 주식은 최종현 선대회장이 최 회장에게 상속·증여한 주식이 아니다. 혼인기간인 1994년 2억 8000만원을 주고 매수한 주식이고, 이후 최 회의 경영활동을 통해 그 가치가 3조원 이상으로 증가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치 형성 과정에 노 관장이 내조를 통해 협력했다”며 “전업주부의 내조와 가사노동만으론 주식과 같은 사업용 재산을 분할할 수 없다고 판단한 법리도 수긍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부부간 분쟁으로 회사 경영이 좌우돼선 안 된다고 판단한 부분이나, 기업 이해관계인들에게 과도한 경제적 영향을 미쳐선 안 된다고 설시한 부분도 인정할 수 없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6일 서울가정법원 가사2부(재판장 김현정)는 노 관장이 최 회장을 상대로 청구한 이혼 소송을 받아들여 두 사람의 이혼을 선고했다. 그러면서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위자료 1억원과 재산분할금 665억원을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노 관장은 최 회장이 가진 에스케이 주식 1297만 5472주(지분율 17.37%)의 절반(648만 7736주·6일 종가 기준 1조 3600억원)을 달라고 청구했다. 또 최 회장 소유 에스케이 계열사 주식과 부동산, 퇴직금 등에 대해서도 재산분할을 청구했다. 지주사인 에스케이의 노 관장 지분은 현재 0.01%(8616주)다. 그러나 재판부는 노 관장이 에스케이 주식 형성과 유지, 가치 상승 등에 실질적으로 기여했다고 보기 어려워 재산분할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다만 34년에 이르는 혼인 기간과 재산 형성 경위 등을 따져 최 회장이 보유한 일부 계열사 주식과 부동산·퇴직금·예금 등을 재산분할 대상으로 보고, 노 관장에게 현금 665억원을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한편 최 회장과 노 관장은 노태우 대통령 취임 첫해인 1988년 청와대 영빈관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2015년 최 회장은 혼외 자녀 존재를 밝히며 노 관장과 이혼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017년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가정을 지키겠다던 노 관장이 2019년 12월 이혼을 결심하고 맞소송(반소)을 내면서 이혼 소송 절차가 본격화됐다. 두 사람 사이에는 윤정(34), 민정(31), 인근(27) 등 세 자녀가 있다.
  • 윤영희 의원 “박원순표 찾동은 실패한 포퓰리즘, 전면 개편 더 늦지 말아야”

    윤영희 의원 “박원순표 찾동은 실패한 포퓰리즘, 전면 개편 더 늦지 말아야”

    서울특별시의회 윤영희 의원(국민의힘·비례)은 지난 16일 서울특별시의회 제315회 정례회 제6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이하 찾동) 사업의 막대한 인력 및 비용 투입 대비 저조한 방문실적과 높은 방문 거부율을 지적하며 찾동 사업의 전면적 개편을 촉구했다. 지난 2015년에 시작된 찾동 사업은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핵심 사업 중 하나로 동주민센터를 기반으로 공무원들이 시민들을 방문하여 복지 사각지대를 찾고,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시행되었다. 현재 65세, 70세 도래 어르신 전부를 보편 방문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날 윤영희 의원은 5분 발언에서 “찾동 8년간 서울시는 3,698명의 찾동 공무원을 충원했고, 1년 인건비만 약 1,000억 원에 달하는데도 여전히 복지사각지대가 존재하고, 방문목표인원의 2~3퍼센트 밖에 방문하지 못하고 있다”며 “찾동은 완전히 실패한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서 윤 의원은 찾동 방문건수 대비 방문거부건수가 상당히 많다는 점을 지적하며 “코로나 이후 대면 접촉을 기피하고 있는 시대에 시민들도 원하지 않는 무의미한 보편 가정방문은 이제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윤 의원은 “찾동이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진정 기여할 수 있기 위해서는 ‘도움이 꼭 필요한 시민’이 누구인지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선별적, 재정 효율적으로’ 찾아가는 정책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 [씨줄날줄] 사람과 대화하는 AI/박현갑 논설위원

    [씨줄날줄] 사람과 대화하는 AI/박현갑 논설위원

    2016년 바둑천재 이세돌과 ‘알파고’라는 인공지능(AI) 간 바둑 대결은 디지털 시대에 인류 문명의 변화를 극적으로 보여 준 대서사였다. 1년 뒤 이세돌보다 더 강하다는 평가를 받던 중국의 커제 9단이 알파고와 세 차례 바둑을 뒀다. 이세돌은 다섯 판 중 한 판이라도 이겼지만 커제는 3패. 이후 알파고는 더이상 사람과 대국하지 않겠노라고 선언했다. 만물의 영장이라는 인간은 자신의 적수가 되지 못한다는 결론을 내린 셈이다. 이달 초 알파고를 능가하는 ‘챗GPT’라는 AI가 나와 또다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공개 5일 만에 시범서비스 등록자 수가 100만명을 넘었다. 알파고가 머신러닝(기계학습)을 통해 탄생한 게임용 인공지능이라면 챗GPT는 대화형 인공지능이다. 이용자가 던지는 질문에 만물박사처럼 쑥쑥 대답한다. 일반적인 정보성 답변은 물론 상상력이 필요한 시도 쓰고 연애상담도 해 준다. 챗GPT는 미국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와 투자자 샘 올트먼 등이 2015년 12월에 세운 ‘오픈AI’라는 인공지능 연구소에서 만들었다. 2019년에는 1조원 이상을 출자한 마이크로소프트와 제휴했다. AI 전문가 100여명이 모여 2018년부터 업그레이드 중이다. 사람처럼 의견을 말하거나 윤리적 혹은 정치적 문제는 판단하지 않도록 알고리즘을 설정했다. 이런 질문을 받는 경우에는 “인공지능은 답할 수 없는 문제”라고 답하도록 했다. 하지만 이런 제약 조건을 피해 질문하면 자신의 의견도 말한다. 인간의 약점을 묻는 질문에 “질병과 죽음”이라면서도 “이 둘은 인간의 성장을 도울 수 있기에 강점이 될 수도 있다”고 답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에 대해서는 68%로 예측했다. 챗GPT 등장으로 구글 검색의 시대가 막을 내릴 것이라는 예언도 나왔다. 이용자의 궁금증에 대해 관련성 높은 정보가 담긴 링크를 제시하는 정도의 구글식 정보 제공으로는 정답을 원하는 이용자 욕구를 충족시킬 수 없을 것이라는 얘기다. 오픈AI는 내년에 챗GPT보다 더 뛰어난 새로운 AI를 공개할 예정이다. AI와 인간을 구분할 수 없는지 알아보는 시험은 이미 통과했다고 한다. 인공지능으로 인류의 미래가 유토피아가 될지, 디스토피아가 될지를 AI에게 물어봐야 하나.
  • 교수 확보 안 해도… 인문계 정원 줄여 이공계 정원 확대 가능

    교수 확보 안 해도… 인문계 정원 줄여 이공계 정원 확대 가능

    2024학년도부터 대학들이 총입학정원 범위 내에서 자율적으로 학과나 학부를 신설하거나 통폐합할 수 있게 된다. 대학에 대한 국고 지원 기준으로 쓰였던 대학기본역량진단도 2025년 폐지된다. 윤석열 정부가 대학 규제 완화에 시동을 건 가운데 기초학문 고사 같은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교육부가 지난 16일 발표한 대학 규제개혁 방안과 대학기본역량 진단제도 개선 방안을 보면, 향후 대학들의 학과 개편 자율성이 크게 확대된다. 기존에는 학과를 없애거나 새로 만들려면 전년도 또는 직전 3개 연도 평균 이상의 대학 전체 교원확보율을 유지해야 하는데, 2024학년도부터 이 요건을 완전히 폐지한다. 이에 따라 학과 개편과 교원 구조조정이 쉬워진다. 예를 들어 교수를 추가로 채용하지 않아도 이공계 정원을 늘리고 인문계는 줄이는 게 가능하다. 지방 대학들은 학생 결손 인원이나 편입학 잔여석을 활용해 학과를 신설·증설할 수 있다. 대학 평가 체계도 ‘셀프 평가’로 바뀐다. 교육부가 일반재정지원 대상을 선정하기 위해 2015년부터 3년마다 318개 대학을 대상으로 진행해 온 대학기본역량진단을 폐지한다. 대신 2025년부터 대학 협의체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의 기관평가인증과 사학진흥재단의 경영진단 평가로 대체한다. 평가 부담을 호소했던 대학들의 요구가 반영된 것이다. 기관평가인증을 받지 못하거나 참여하지 않는 대학, 사학진흥재단이 ‘경영위기 대학’으로 선별한 대학을 제외하면 모든 대학에 일반재정을 지원한다. 1996년 만든 대학 설립의 4대 요건(교지·교사·교원·수익용 기본재산)도 개편한다. 일반대학 비전임교원인 겸임·초빙 교원 비율이 현행 5분의1에서 3분의1로 늘어난다. 토지와 시설·건물 기준도 완화해 자연·공학·예체능 계열 학생 1인당 기준 면적을 17~20㎡에서 14㎡로 줄인다. 반도체 등 첨단 분야에 대해서는 4대 요건을 모두 채울 필요 없이 교수만 확보하면 정원 순증도 허용한다. 교육부는 이번 개선방안에 대해 “대학의 자율적 혁신을 지원한다는 취지”라며 “규제 완화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학과 정원 조정과 통폐합이 활성화되면 인기 학과 쏠림 현상이 심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송경원 정의당 정책위원은 “사실상 상시적인 구조조정이 가능해지고 지방 대학을 중심으로 인문·사회계열 전공이 더 위축될 것”이라며 “재정 지원 요건도 이전보다 크게 완화하는 만큼 정부가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번 시안은 의견 수렴을 거쳐 내년 초 확정된다.
  • 日 반격능력에 美 “역사적 조치”… 또 엉키는 한일 관계 [뉴스 분석]

    日 반격능력에 美 “역사적 조치”… 또 엉키는 한일 관계 [뉴스 분석]

    일본 정부가 이른바 ‘3대 안보문서’를 개정하면서 ‘반격 능력’ 보유와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고, ‘군함도’ 역사 왜곡까지 이어 가면서 한일 관계가 다시 엉키는 형국이다. 윤석열 정부가 한일 관계 개선에 공을 들이고 있지만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해법 문제의 연내 타결 가능성은 불투명한 가운데 일본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빌미로 평화헌법을 벗어나 ‘전쟁 가능한 국가’로의 채비를 서두르는 모습이다. 일본 정부가 지난 16일 각의(국무회의)에서 결정한 외교·방위 기본 지침인 ‘국가안전보장전략’ 등 3대 문서 개정안의 핵심은 ‘반격 능력’ 보유다. 현재까지 일본 자위대는 ‘방패’, 미군은 ‘창’의 역할을 맡아 왔지만, 일본이 반격 능력을 확보하면 창과 방패 모두 손에 쥔 ‘전쟁 가능한 자위대’로 거듭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패전 후 일본이 헌법에 기초해 온 ‘전수방위’ 원칙이 77년 만에 사실상 폐기된다. 전수방위란 상대로부터 무력 공격을 받았을 때 비로소 방위력을 행사하는 최소한의 무력 사용 원칙을 말한다. 미국도 이례적으로 백악관·국무부·국방부가 모두 성명을 내 일본의 반격 능력 보유 선언을 환영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일본이 새 국가안보전략 등을 채택한 것은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을 강화하고 방어하기 위한 담대하고 역사적인 조치”라고 평가했다. 문제는 북한을 상대로 일본이 반격 능력을 행사하는 최악의 경우 한국 정부가 속수무책의 상황에 놓일 수 있다는 점이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이날 외신브리핑에서 “유사시 북한에 대해 반격 능력을 행사할 때 한국 정부의 허가가 필요하지 않다”고 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18일 “북한의 위협이 대한민국뿐 아니라 일본에도 직접적 위협이 되는 상황에서 일본도 여러 가지로 자국 방위를 위한 고민이 깊지 않나 싶다”면서도 “한미일 안보협력이라는 큰 틀 속에서 논의 가능한 내용”이라고 밝혔다. 독도 영유권은 물론 과거사 인식 차도 여전하다. 역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영토인 독도에 대해 일본은 국가안전보장전략에서 ‘국제법에 따라 평화적으로 분쟁을 해결한다는 방침에 근거해 끈질기게 외교적 노력을 할 것’이라고 기술함으로써 영유권 분쟁 지역임을 부각시키려는 의도를 드러냈다. 일본 정부는 최근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2015년 세계유산에 등재된 군함도에 일제강점기 끌려간 조선인 노동자들의 처우가 일본인보다 더 가혹했음을 뒷받침할 증거가 없다”고 주장하는 등 필요에 따라 역사인식이 오락가락하는 행보를 하고 있다. 이에 우리 정부는 역사 인식과 안보 위협 대처를 분리하는 ‘투 트랙 전략’을 냉철히 펼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한미일 3국 안보협력을 고리로, 미국이 한미, 미일 동맹 사이에서 균형자 역할을 하는 동시에 한일 간 역사적 앙금 해소를 위한 생산적 역할을 하도록 협력을 이끌어 내야 한다”며 “한일 관계 개선에 역할을 했던 버락 오바마 미 행정부 당시 인물들이 현 조 바이든 행정부에 포진해 있다. 이들을 활용하는 방법도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군과 자위대의 역할 재조정도 향후 논란이 될 전망이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다음달 미국을 방문해 조 바이든 대통령과 ‘미일 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 개정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미일 역할 분담을 바꾸는 데 대한 자국 내 부정적 여론부터 해소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 ‘반격능력’ 보유 선언한 日… 한일 관계 다시 멀어지나[뉴스 분석]

    ‘반격능력’ 보유 선언한 日… 한일 관계 다시 멀어지나[뉴스 분석]

    일본 정부가 이른바 ‘3대 안보문서’를 개정하면서 ‘반격능력’ 보유와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고, ‘군함도’ 역사 왜곡까지 이어 가면서 한일 관계가 다시 엉키는 형국이다. 윤석열 정부가 한일 관계 개선에 공을 들이고 있지만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해법 문제의 연내 타결 가능성은 불투명한 가운데 일본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빌미로 평화헌법을 벗어나 ‘전쟁 가능한 국가’로의 채비를 서두르는 모습이다. 일본 정부가 지난 16일 각의(국무회의)에서 결정한 외교·방위 기본 지침인 ‘국가안전보장전략’ 등 3대 문서 개정안의 핵심은 ‘반격 능력’ 보유다. 현재까지 일본 자위대는 ‘방패’, 미군은 ‘창’의 역할을 맡아 왔지만, 일본이 반격 능력을 확보하면 창과 방패 모두 손에 쥔 ‘전쟁 가능한 자위대’로 거듭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패전 후 일본이 헌법에 기초해 온 ‘전수방위’ 원칙이 77년 만에 사실상 폐기된다. 전수방위란 상대로부터 무력 공격을 받았을 때 비로소 방위력을 행사하는 최소한의 무력 사용 원칙을 말한다. 문제는 북한을 상대로 일본이 반격 능력을 행사하는 최악의 경우 한국 정부가 속수무책의 상황에 놓일 수 있다는 점이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16일 외신브리핑에서 “유사시 북한에 대해 반격 능력을 행사할 때 한국 정부의 허가가 필요하지 않다”고 했다. 그러나 우리 외교부는 “한반도 대상 반격 능력 행사와 같이 한반도 안보 및 우리 국익에 중대 영향을 미치는 사안은 사전에 우리와의 긴밀한 협의 및 동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독도 영유권은 물론 과거사 인식 차도 여전하다. 역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영토인 독도에 대해 일본은 ‘국가안전보장전략’에서 ‘국제법에 따라 평화적으로 분쟁을 해결한다는 방침에 근거해 끈질기게 외교적 노력을 할 것’이라고 기술함으로써 영유권 분쟁 지역임을 부각시키려는 의도를 드러냈다. 일본 정부는 최근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2015년 세계유산에 등재된 군함도에 일제강점기 끌려간 조선인 노동자들의 처우가 일본인보다 더 가혹했음을 뒷받침할 증거가 없다”고 주장하는 등 필요에 따라 역사인식이 오락가락하는 행보를 하고 있다. 이에 우리 정부는 역사 인식과 안보 위협 대처를 분리하는 ‘투 트랙 전략’을 냉철히 펼쳐야 한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한미일 3국 안보협력을 고리로, 미국이 한미, 미일 동맹 사이에서 균형자 역할을 하는 동시에 한일 간 역사적 앙금 해소를 위한 생산적 역할을 하도록 협력을 이끌어 내야 한다”며 “한일 관계 개선에 역할을 했던 버락 오바마 미 행정부 당시 인물들이 현 조 바이든 행정부에 포진해 있다. 이들을 활용하는 방법도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군과 자위대의 역할 재조정도 향후 논란이 될 전망이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다음달 미국을 방문해 조 바이든 대통령과 ‘미일 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 개정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미일 역할 분담을 바꾸는 데 대한 자국 내 부정적 여론부터 해소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 월드컵까지 품은 메시… 더 이상 GOAT 논란은 NO

    월드컵까지 품은 메시… 더 이상 GOAT 논란은 NO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가 아르헨티나에게 36년 만에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우승컵을 안기며 축구 역사상 최초로 ‘4관왕’에 올랐다. 이번 우승으로 더 이상 메시를 두고 ‘GOAT’(역대 최고의 선수·The Greatest Of All Time) 논쟁을 일지 않게 됐다.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는 19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2022 카타르월드컵 결승전에서 3대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 한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하며 우승컵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메시는 월드컵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발롱도르, 올림픽의 4관왕을 모두 달성한 첫 선수가 됐다.이제까지 ‘3관왕’(월드컵, 챔피언스리그, 발롱도르)은 총 8명이 있었다. 바비 찰튼(잉글랜드), 프란츠 베켄바워(독일), 게르트 뮐러(독일), 파올로 로시(이탈리아), 지네딘 지단(프랑스), 히바우두(브라질), 호나우지뉴(브라질), 카카(브라질)가 달성했다. ‘3관왕’ 탄생 조차도 카카(2007년) 이후 15년 만이다. 그런데 메시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 출전해 올림픽 금메달까지 획득했다. 메시는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에서 뛰던 2006년과 2009년, 2011년, 2015년에 UCL 정상에 올랐다. 또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축구 시상인 발롱도르도 2009년∼2012년, 2015년, 2019년, 2021년 등 7차례나 수상했다. 메시는 월드컵 관련 각종 기록도 세웠다. 월드컵 최다 출전, 최장 출장 시간 기록을 가졌다. 이날 결승전은 메시의 26번째 출전으로, 로타어 마테우스(독일·25경기)를 경신했다. 또, 파울로 말디니(이탈리아)가 가지고 있던 2217분의 최장 출장 기록도 넘어섰다. 메시는 이날 경기까지 합쳐 총 2314분을 뛰었다.월드컵 최다 공격포인트도 메시의 것이다. 메시는 이번 월드컵을 포함해 통산 13골 8도움으로 21개의 공격포인트를 달성했다. 도움을 공식 집계한 1966 월드컵 이후인 게르트 뮐러(14골 5도움), 호나우두(15골 4도움), 미로슬라프 클로제(16골 3도움)의 기록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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