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2015년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ME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PER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ESPN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DL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6,441
  • [단독] 이재명 성남1공단 소송, 김만배가 변호사 지원

    [단독] 이재명 성남1공단 소송, 김만배가 변호사 지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 ‘성남1공단 공원화 결정’으로 행정소송을 당하자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회삿돈 2억원을 들여 변호사에게 의뢰해 소송을 지원한 것으로 16일 확인됐다. 김씨가 대장동 사업을 위해 인허가권을 가진 지방자치단체장의 소송을 도운 모양새라 ‘제2의 변호사비 대납’ 논란이 벌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김씨는 2015년 10월쯤 대형 법무법인 소속 A 변호사를 영입해 해당 행정소송의 법률 자문, 의견서 작성 등을 지원했다. A 변호사는 정식 선임계를 내지 않고 이 대표 측을 측면 지원했으며 변호사비 2억원은 이성문 화천대유 대표 이름으로 2016년 지급됐다고 한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강백신)는 최근 대장동 관계자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A 변호사의 당시 역할에 대해 질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1공단 공원화 사업은 김씨가 대법관 인맥을 동원해 소송 결과를 뒤집었다는 의혹이 제기된 사건이다. 이 대표가 1공단을 공원화하겠다며 관련 인허가를 중단시키자 당초 이 부지를 개발하려던 시행사 신흥프로퍼티파트너스는 2011년 성남시장인 이 대표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냈다. 1심은 성남시장의 승소였으나 2015년 8월 서울고법에서 진행된 항소심에서 결과가 뒤집혔다. 하지만 대법원은 2016년 2월 2심 판단을 뒤집고 최종적으로 성남시장의 손을 들어 줬다. 화천대유는 그 직후에 성공보수를 포함해 2억원을 A 변호사에게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가 선고에 이어 변론 과정에까지 관여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검찰이 이 부분에 대해서도 수사를 본격화할지 주목된다. 이 대표는 쌍방울그룹에서 변호사비를 대납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A 변호사는 입장을 묻는 서울신문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다만 A 변호사 소속 법무법인 관계자는 “화천대유가 소송 결과에 영향을 받는 이해관계자라서 그 부분을 자문해 준 것이지, 이 대표 개인을 지원하거나 변호사비 대납을 목적으로 한 것은 전혀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성남1공단 소송은 피고가 성남시장 외 5명으로, 이 대표 개인 소송이 아니라 성남시 소송이었으며 비용도 성남시 예산으로 집행됐다”라며 “김만배가 변호사비를 지원했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화천대유가 어떤 변호사에게 어떤 자문을 구했는지는 모르나 이 소송과 전혀 관련이 없다”면서 “더욱이 김만배의 작업으로 소송 판결이 뒤집혔다는 주장은 터무니없는 망상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검찰이 ‘제2의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 사건’으로 조작하기 위해 없는 사실을 만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 김무열♥윤승아, 결혼 7년만에 임신하더니… 소방관들 위해 5000만원 기부

    김무열♥윤승아, 결혼 7년만에 임신하더니… 소방관들 위해 5000만원 기부

    배우 윤승아(40)가 소방공무원들을 위해 5000만원을 기부했다. 윤승아는 16일 인스타그램에 기부증서 사진 한 장을 올리면서 자신의 유튜브 채널 ‘승아로운’ 구독자 이름으로 대한민국재향소방동우회에 500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윤승아는 “우리는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따뜻하게 살아가고 있다. 늘 감사함을 느끼고 저도 어떻게 하면 도움이 될지 고민하다가 몇년 전부터 소방공무원 분들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고 선행을 실천한 배경을 밝혔다. 이어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재해, 화재 현장이나 재난 현장에 가장 밀접하게 노출되기 때문에 늘 최전선에서 활동하시는 모습이 큰 울림과 감사함으로 다가왔다”며 “그분들께 마음을 전할 방법을 찾다가 기관(소방청) 특성상 직접 기부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했다. 윤승아는 그러면서 “기부 사각지대에 놓인 분들께 마음을 보탤 방법을 찾아보니 다행히 길이 있었고 신중히 알아본 뒤 이 기부금을 전달했다. 늘 감사하다”고 설명했다. 윤승아는 이에 더해 “몇년째 승아로운을 함께 해주신 우리 승늉이 여러분들과 함께 하는 기부다. 앞으로 더 따뜻하게 살아가자. 고맙다”며 팬들과 유튜브 구독자들을 향해 감사함을 표했다. 한편 윤승아는 2015년 배우 김무열(41)과 결혼했다. 두 사람은 얼마 전 결혼 7년 만에 임신했다는 소식을 발표해 많은 축하를 받았다.
  • [단독]李 ‘성남1공단 소송’ 화천대유 측면 지원, ‘제2 변호사비 대납’ 논란될 듯

    [단독]李 ‘성남1공단 소송’ 화천대유 측면 지원, ‘제2 변호사비 대납’ 논란될 듯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피고였던 ‘성남1공단 공원화 무효 소송’과 관련해 대법원 선고뿐 아니라 변론 과정까지 관여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제2 변호사비 대납’ 논란이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화천대유가 변호사 비용을 부담한 부분에 대한 검찰 수사가 이뤄질지도 주목된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성남1공단 공원화 사업은 이재명 성남시장의 1기 공약이다. 이 대표는 당선 뒤 공원화 사업을 추진하며 기존에 도시개발사업을 준비해온 신흥프로퍼티파트너스(신흥)의 사업자 지정신청을 3차례 걸쳐 반려했다. 그러자 신흥은 2011년 7월 성남시장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2014년 8월 1심(수원지법)은 성남시의 승소였다. 그러나 2심을 맡은 서울고법은 2015년 8월 “성남시가 재량권을 남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결과를 뒤집었다. 그러자 당시 대장동 일당들은 비상이 걸렸다고 한다. 성남시가 대법원에서 최종 패소하는 경우 성남1공단 공원화 사업과 결합개발을 하려던 대장동 사업이 최소 2~3년 늦어지거나 아예 무산될 수 있어서다. 이 때문에 김씨를 비롯한 대장동 일당은 승소를 위해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보인다. 화천대유가 2015년 10월쯤 대형 로펌 소속 A 변호사를 선임해 이 대표의 소송을 측면 지원한 것도 그 같은 노력의 하나로 풀이된다. A 변호사는 권순일 대법관과 ‘대장동 송전탑’ 소송을 함께 맡았다가 논란이 되자 퇴임한 인물이다. 이 같은 정황은 ‘정영학 녹취록’에 송전탑 소송 당시 김씨가 “지난번 대법원, 고법 하듯이 (행정소송을 제일 잘하는) A 변호사를 시켜야지”라고 말하는 대목이 나오기도 한다.대법원은 2016년 2월 18일 파기자판(원심판결 파기 후 대법원 스스로 선고)을 하며 최종적으로 성남시장의 손을 들었다. 한 대장동 관계자는 “파기환송이 나와도 최소 1년은 더 걸리겠다고 생각했는데 파기자판이 선고돼 놀랐다”면서 “김씨가 친분 있는 대법관에게 부탁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화천대유와 이 대표는 성남1공단 소송에서 같은 배를 타고 공동 대응을 한 것으로 보인다. 화천대유는 대장동 사업 무산을 막기 위해, 이 대표는 선거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 소송전에 뛰어든 것이다. 법조계에서는 화천대유가 소송에 실질적인 도움을 줬을 경우 문제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성남시 소송에 대장동 일당이 거액의 수임료를 들여 지원한 것은 ‘변호사비 대납’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는 “화천대유가 성남시장의 법률 자문을 지원할 이유가 없으며 사실이라면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 변호사는 “변호사비는 기본적으로 성남시가 내야 한다. 이 경우는 대가성을 따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성남1공단 소송은 피고가 성남시장 외 5명으로, 이 대표 개인 소송이 아니라 성남시 소송이었으며 비용도 성남시 예산으로 집행됐다”라며 “김만배가 변호사비를 지원했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화천대유가 어떤 변호사에게 어떤 자문을 구했는지는 모르나 이 소송과 전혀 관련이 없다”면서 “더욱이 김만배의 작업으로 소송 판결이 뒤집혔다는 주장은 터무니없는 망상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검찰이 ‘제2의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 사건’으로 조작하기 위해 없는 사실을 만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 [단독] “이재명 성남1공단 소송, 화천대유가 변호사 지원”

    [단독] “이재명 성남1공단 소송, 화천대유가 변호사 지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 ‘성남1공단 공원화 결정’으로 행정소송을 당하자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회삿돈 2억원을 들여 변호사에게 의뢰해 이 대표를 지원한 것으로 16일 확인됐다. 김씨가 대장동 사업을 위해 인허가권을 가진 성남시장의 소송 비용을 댄 모양새라 제2의 ‘변호사비 대납’ 논란이 벌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김씨는 2015년 10월쯤 대형 법무법인 소속 A 변호사를 영입해 이 대표의 행정소송 법률 자문, 의견서 작성 등을 지원했다. A 변호사는 정식 선임계를 내지 않고 이 대표를 측면 지원했으며 변호사비 2억원은 이성문 화천대유 대표 이름으로 2016년 지급했다고 한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강백신)은 최근 대장동 관계자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A 변호사의 당시 역할에 대해 질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1공단 공원화 사업은 김씨가 대법관 인맥을 동원해 소송 결과를 뒤집었다는 의혹이 제기된 사건이다. 이 대표가 1공단을 공원화하겠다며 관련 인허가를 중단시키자 당초 이 부지를 개발하려던 시행사 신흥프로퍼티파트너스는 2011년 성남시장인 이 대표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냈다. 1심은 이 대표 손을 들어줬으나 2015년 8월 서울고법에서 진행된 항소심에서 결과가 뒤집혔다. 하지만 대법원은 2016년 2월 2심 판단을 뒤집고 최종적으로 이 대표의 손을 들어줬다. 화천대유는 그 직후에 성공보수를 포함해 2억원을 A 변호사에게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가 변론 과정에까지 관여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검찰이 이 부분에 대해서도 수사를 본격화할지 주목된다. 이 대표는 쌍방울그룹에서 변호사비를 대납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A 변호사는 입장을 묻는 서울신문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다만 A 변호사 소속 법무법인 관계자는 “화천대유가 소송 결과에 영향을 받는 이해관계자라서 그 부분을 자문해준 것이지 이 대표 개인을 지원하거나 변호사비 대납을 목적으로 한 것은 전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성남1공단 소송은 피고가 성남시장 외 5명으로, 이 대표 개인 소송이 아니라 성남시 소송이었으며 비용도 성남시 예산으로 집행됐다”라며 “김만배가 변호사비를 지원했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화천대유가 어떤 변호사에게 어떤 자문을 구했는지는 모르나 이 소송과 전혀 관련이 없다”면서 “더욱이 김만배의 작업으로 소송 판결이 뒤집혔다는 주장은 터무니없는 망상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검찰이 ‘제2의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 사건’으로 조작하기 위해 없는 사실을 만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 “김시우 내조 전념” 오지현, 선수 생활 접는다?

    “김시우 내조 전념” 오지현, 선수 생활 접는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4승을 달성한 김시우(28)와 지난해 12월 결혼한 오지현(27)이 “골프 선수보다 김시우 프로 아내로서 열심히 내조할 생각”이라며 사실상 선수 생활을 접을 뜻을 밝혔다. 김시우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에서 막을 내린 PGA 투어 소니오픈에서 우승했다. 대회장에서 직접 남편이 우승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눈물을 흘리기도 한 오지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내가 경기하는 것보다 더 떨린다”며 “같은 선수로서 얼마나 고생하는지 알기 때문에 더 대견하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2014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데뷔한 오지현은 통산 7승을 거둔 골프 스타다. 2015년 첫 승을 따냈고, 가장 최근에는 2021년 8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정상에 섰다. 오지현은 “같이 대회에 온 것이 7번째”라며 “결혼 후 첫 우승이라 더 기쁘다”고 했다. 지난해 12월 18일 결혼한 두 사람은 이후 미국 댈러스로 이동해 휴식을 취했고, 신혼여행 겸 김시우의 소니오픈 출전 준비를 위해 지난주 하와이에 왔다. 오지현은 “즐겁게 재미있을 줄 알았는데, 떨리고 긴장됐다”며 “우승이 확정되고 나서 안겼는데 눈물이 났다”고 짜릿했던 순간을 돌이켰다. 오지현은 특히 “앞으로 모든 대회를 같이 다닐 예정”이라며 “예전에는 떨어져 지내야 했는데, 결혼하고서는 그런 생각을 안 해서 좋다. 지금 이 순간이 가장 행복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골프 선수보다 김시우 프로 아내로서 열심히 내조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 “전범기업 배상이나 사과 있어야”…징용 해법 한일 막판 힘겨루기

    “전범기업 배상이나 사과 있어야”…징용 해법 한일 막판 힘겨루기

    한국 정부가 16일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문제와 관련해 가해기업의 배상 참여와 사과 등 일본 정부의 ‘성의있는 호응 조치’를 재차 강조했다. 한국 정부가 ‘제3자 변제’로 방향을 정한 가운데 일본 정부와 최종안을 놓고 힘겨루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서민정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과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은 이날 오전 외무성에서 국장급 회의를 열었다. 서 국장은 지난 12일 서울에서 열린 공개 토론회에서 한국 정부가 사실상 확정한 강제동원 배상 방안을 후나코시 국장에게 설명했다. 서 국장은 회의 후 특파원들과 만나 “후나코시 국장에게 공개 토론회 결과를 전하며 국내 분위기도 전달했다”며 “한일 정상간 합의에 따라 조속한 현안 해결과 관계 개선을 위해 외교당국 간 긴밀하게 소통을 가속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으로 수혜를 본 포스코 등 한국 기업의 기부금으로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을 통한 제3자 변제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일본 가해기업인 미쓰비시중공업과 일본제철 등이 배상에 참여하지 않는 데다 피해자들이 원하는 사과도 없어 반발이 커지고 있다. 한국 정부는 이날 이러한 국내 여론을 일본 정부에 전했다. 특히 한국 정부는 일본 가해기업의 배상 참여와 사과 등 일본 측의 호응이 없는 한 ‘제3자 변제’ 방안을 공식적으로 발표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제3자 변제에 대한 한국 내 여론을 주시하면서도 법적 문제를 살펴본다는 태도다. 우리 외교부 관계자는 “(일본 가해기업의 배상 참여와 사과 등의) 쟁점 사안에 대해 일본과 아직은 인식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의 성의있는 조치가 나와야 최종안이 나올 수 있다”며 “나아가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해제와 정상 간 셔틀외교 복원 등으로 한일 관계가 정상화의 길로 갈 수 있다”고 했다. 일본 정부 내에서는 가해 기업이 아닌 자국의 일반 기업이 재단에 기부금을 내는 방식으로 배상에 참여하는 방안이 부상 중이다. 하지만 이 같은 방식이 한국 내 여론을 설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또 일본 측의 사죄 여부에 대해서는 가해 기업의 직접 사과가 아닌 “통절한 반성의 뜻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의 마음”이라는 내용이 담긴 1995년 무라야마 담화 등 과거 담화를 계승한다는 입장을 밝히는 것으로 대신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일본 정부는 한국 정부가 정식 해결책을 제시하기 전까지 일본 측이 먼저 이러한 방안을 공식적으로 밝히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 측은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 때처럼 반대 여론으로 합의안이 뒤집어지는 일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 때문에 일본 정부는 재단을 통한 제3자 변제가 성사될 경우 추후 가해기업에 배상금 반환을 요구하는 ‘구상권’ 포기의 확약을 염두에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 [포착] 샤일라 쓴 김건희 여사…파병부대 방문땐 ‘군복’

    [포착] 샤일라 쓴 김건희 여사…파병부대 방문땐 ‘군복’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5일(현지시간) 그랜드 모스크를 찾아 UAE 초대 대통령 묘소를 참배했다. 뒤이어 현지 파병 중인 아크부대를 찾아 장병들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셰이크 자이드 빈 술탄 알 나흐얀 UAE 초대 대통령 묘소를 참배한 뒤 관리소장 안내를 받아 구두를 벗고 모스크 내부로 입장했다. 모스크 외부 야외 광장에서는 “여기에서도 예배를 드리나요?”라고 물으며 이슬람 예법에 관심을 표했다. 모스크 방명록에는 “포용과 화합의 정신으로 대한민국과 UAE는 세계 평화와 번영을 위해 굳게 협력할 것”이라고 썼다. 자이드 초대 대통령은 지난 1971년 UAE 연방 창설을 주도하고 2004년 별세 전까지 UAE를 통치한 인물로, 현지에서 ‘국부’로 존경받고 있고 있다. 윤 대통령과 동행한 김 여사는 이슬람 지역 여성들이 머리에 두르는 스카프인 검은색 ‘샤일라’(Shayla)를 머리에 써서 이목을 끌었다.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이 2015년 3월,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2018년 3월, 모스크를 방문했을 때도 각각 흰색과 검은색 샤일라를 착용한 바 있다.윤 대통령 부부는 그랜드 모스크 방문에 앞서 UAE 현충원인 ‘와하트 알 카리마’를 찾아 의장대를 사열한 뒤 묵념·헌화하기도 했다. 현충원 방명록에는 “국가를 위해 그리고 세계 평화를 위해 헌신하신 영웅들에게 경의를 표한다”며 “아랍에미리트 연방이 바로 여기에서 시작한다”고 적었다. 이날 오후에는 UAE에 파병된 아크부대를 방문했다. 윤 대통령은 격려사에서 “여기가 바로 여러분의 조국”이라며 “형제 국가인 UAE의 안보는 바로 우리의 안보다. UAE의 적은, 가장 위협적인 국가는 이란이고 우리 적은 북한이다. 우리와 UAE가 매우 유사한 입장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국방력이 이렇게 강하다는 것을 전 세계에 알리면 그만큼 적의 도발 의지를 꺾게 되는 것”이라며 “국군통수권자로서 정말 자랑스럽고 아주 든든하다”고 덧붙였다.김 여사는 매복을 위한 길리슈트를 입은 장병에게 다가가 “덥지 않나” “낙타들이 좋아할 것 같다”라며 관심을 나타냈다. “사막여우도 많나요?”라는 김 여사의 말에 윤 대통령이 “별걸 다 알아”라고 하자, 김 여사는 “제가 주로 동물을 좋아하니까”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김 여사는 “국가를 위해 헌신하겠다는 여러분의 결심이 없었다면 이처럼 어려운 사막의 상황을 견디기 힘들었을 것 같다”며 “이 시간이 국가와 개인에게 모두 도움이 되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 지난해 ‘잿빛하늘’ 가장 적어…중국발 감소 등으로 역대급 ‘대기질’

    지난해 ‘잿빛하늘’ 가장 적어…중국발 감소 등으로 역대급 ‘대기질’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중국의 도시 폐쇄 및 경제활동 위축 등으로 국외 오염물질 유입이 줄면서 대기질이 양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나쁨’ 등급(36㎍/㎥ 이상)이었던 날이 17일로 역대 가장 적었다.16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연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18㎍으로 2년 연속 최저치를 기록했다. 가장 높았던 2015년(26㎍)과 비교해 31% 낮아진 수치다. 전국적으로 나쁨 이상인 날은 17일로 전국 단위 관측을 시작한 2015년 이후 최소치를 기록했다. 나쁨 이상 일수가 가장 많았던 2015년(62일)보다 45일 적었고, 2021년(23일)과 비교해서도 6일 줄었다. 특히 ‘매우 나쁨’(76㎍/㎥ 이상)인 날이 단 하루도 없었다. 17개 시도별로 나쁨 등급을 넘은 날이 6~40일로 편차를 보였지만 수도권과 충청권에서 감소 폭이 컸다. 충남과 광주가 전년대비 11일 감소한 가운데 세종(10일), 충북(6일), 인천(5일), 서울(4일) 등도 잿빛하늘이 줄면서 대기질 악화로 인한 불편을 줄일 수 있었다. 수도권과 전남(14㎍), 대구(16㎍), 광주(17㎍) 등은 초미세먼지 농도가 관측 이후 가장 낮았다. 나쁨 이상인 날이 가장 많았던 지역은 경기(40일), 가장 적은 지역은 제주(6일)였다. 다만 부산(6일)과 대전·울산(각 5일 증가) 등은 전년보다 증가해 대조를 보였다. 지난해 초미세먼지 상황이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은 국내 저감 정책과 국외 여건 호조, 양호한 기상 여건 등 복합적인 영향으로 분석됐다.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하는 겨울철 계절관리제 시행을 비롯해 산업·발전·수송 등 분야별로 저감 대책이 추진됐다. 코로나19로 움추린 중국의 영향도 컸다. 지난해 1~11월 평균 중국의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28㎍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같은 영향으로 국외에서 유입되는 오염물질이 크게 감소했다. 서울 등 중부지방 강수량 증가와 황사 발생·대기정체 일수 감소 등도 대기질 개선으로 이어졌다.
  • “설 연휴, 드론과 강 위 날아볼까”… UHD 항공다큐 ‘한국의 강’ 연속 방송

    “설 연휴, 드론과 강 위 날아볼까”… UHD 항공다큐 ‘한국의 강’ 연속 방송

    설 연휴인 오는 21~23일 밤 9시, 마운틴TV 신년특집 항공다큐 ‘한국의 강’ 3부작이 전파를 탄다. 프로그램은 명절 저녁에 온 가족이 함께 볼만한 웰메이드 다큐멘터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의 강은 우리나라 주요 강을 100% 드론으로 촬영한 항공 다큐멘터리로 강이 품은 절경, 역사, 문화, 생활상 등을 담아냈다. 한강, 낙동강, 금강, 섬진강의 발원지부터 하구까지 따라가며, 아름다운 사계를 UHD 초고화질로 생생하게 보여준다. 내레이션은 이금희 아나운서가 맡았다.프로그램을 연출한 김경수 마운틴TV PD는 “상류의 강인함, 하류의 장엄함과 유순함을 보며 대한민국의 흘러온 역사와 그 결이 같음을 느꼈다”면서 “코로나19와 경제난으로 국민의 근심이 깊은 이때, 어떤 난관도 기어이 넘어내는 강을 보며 희망을 느끼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 PD는 2015년부터 ‘하늘아래 길을 걷다’, ‘하늘여행’, 글로벌 다큐 ‘Aerial Mountains’, ‘해안선’ 등 항공 다큐멘터리를 전문적으로 연출해왔다. 한국의 강은 마운틴TV가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2023년 첫 다큐멘터리다. 앞서 마운틴TV의 항공 다큐멘터리 ‘Korea from Above’, ‘Aerial Mountains’ 등이 넷플릭스, 애플TV 등 글로벌 OTT와 Discovery Asia 등 세계 각국 채널에 방영되기도 했다. 첫 방송은 21일 밤 9시 마운틴TV에서 한다. KT지니TV 128번, SK Btv 227번, LG U+에서는 129번, Skylife 122번에서 시청할 수 있다.
  • [단독]병사보다 극단 선택 많은 軍간부…‘익명보장’ 민간 심리상담 받는다

    [단독]병사보다 극단 선택 많은 軍간부…‘익명보장’ 민간 심리상담 받는다

    많은 군 간부가 군 복무 스트레스와 우울감 등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다. 하지만 진급에 불이익이 있을까 봐, ‘군기가 약하다’는 낙인이 찍힐까 봐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기도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이는 병사 자살률보다 더 심각해진 군 간부 자살률에서 확연히 드러난다.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군 간부들을 위한 해법으로 민간 심리상담사를 통해 익명이 보장되는 비대면 방식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국방부가 15일 밝혔다. ‘민간 심리상담 지원 프로그램’은 군 간부와 군무원이 카카오톡에 개설된 심리상담 채널을 통해 신청하면 심리검사를 한 뒤 ‘위험군’을 대상으로 심리상담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처음 시작한 2020년에는 초급간부 대상이었다. 연간 이용자가 114명(384회)이었지만 2021년에는 359명(1020회)으로 늘었다. 2022년부터는 모든 간부와 군무원으로 대상이 확대되면서 이용자가 779명(2744회)으로 급증했다. 심리상담 프로그램이 군에 처음 도입된 건 2005년이었다. 군 안팎으로 인권 의식도 높아지면서 자살률은 전반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이제는 병사보다 간부가 더 많이 자살하는 시대가 됐다. 국방부 내부 자료에 따르면 2011년에는 극단적 선택을 한 병사와 간부가 각각 58명과 36명이었지만 2015년 22명과 31명으로 역전됐다. 2020년 기준 극단적 선택을 한 병사와 간부는 각각 15명과 25명이었다. 군 간부 자살 예방 시스템에 대한 연구를 여러 차례 수행했던 김광식 전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은 “‘군인은 강해야 한다’는 인식 때문에 고민을 쉽게 털어놓지 못하는 군 간부들에겐 익명이 보장되는 전화 상담을 통해 속마음을 털어놓는 것만으로도 심리적 안정에 큰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현장 변화까지는 갈 길이 멀다. 당장 국방부와 국회에서도 이 사업에 대한 인식이 낮다. 심리상담 지원을 위한 예산 규모는 2020년 5000만원, 2021년 1억원, 2022년에 3억원에 불과했다. 2023년도 예산안 편성 과정에서 9억원으로 증액하려는 논의가 있었지만 결국 동결됐다. 통상적인 심리상담 프로그램에서는 1인당 최소 8회에서 10회를 권장한다. 익명을 요구한 군 관계자는 “시급하지도 않은 각종 시설 투자에 들어가는 예산엔 수십억원, 수백억원씩 배정하는 게 현실인데 안타깝다”고 꼬집었다. 상담을 받았다가 진급에 불이익이 있지 않을까 우려하는 현장 분위기 역시 걸림돌이다. 김 전 연구위원은 “미군에선 ‘도움을 요청하는 군인이 진정으로 용감한 군인’이라는 캠페인까지 벌이며 심리상담을 장려한다”면서 “군 간부의 정신건강은 인권 문제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국방력 문제”라고 말했다.
  • 이란 또, 또, 또 처형…“英간첩 혐의에 ‘3500시간’ 고문”

    이란 또, 또, 또 처형…“英간첩 혐의에 ‘3500시간’ 고문”

    이란이 자국의 전직 국방부 차관이자 영국 이중 국적자인 알리레자 아크바리를 간첩 혐의로 14일(현지시간) 교수형에 처했다. 이란 사법당국은 이날 성명을 내고 아크바리 전 차관이 영국 정보기관 MI6와 내통하고 국가 안보를 위태롭게 했다고 주장했다. 이란 사법부가 운영하는 미잔 통신은 아크바리 전 차관이 영국 정보기관에 정보를 넘긴 대가로 180만 5000유로(약 24억원), 26만 5000파운드(4억원), 5만 달러(6000만원)를 각각 받았다고 보도했다. 아크바리 전 차관의 사형 집행에 영국 등 서방은 일제히 이란 당국의 잔학 행위를 규탄했다. 영국 정부는 이날 “오늘 아침 일찍 아크바리가 처형됐는데, 이는 이란 정권의 정치적 동기가 있는 행위”라며 “정치적 목적을 위해 사형을 야만적으로 활용하는 이란 검찰총장 무함마드 자파르 몬타제리를 즉각 제재 대상에 올렸다”고 밝혔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도 “자국민의 인권을 존중하지 않는 야만적인 정권이 자행한 잔인하고 비겁한 행위”라며 “처형에 경악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추악하고 야만적인 사형 집행”이라고 비난했고, 제임스 하틀리 주영국 미국대사는 “끔찍하고 역겹다”고 규탄했다. 민간 싱크탱크를 운영해 온 아크바리 전 차관은 2019년 체포된 뒤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다가 지난 11일 사형 선고 소식이 알려졌다. 현지 국영 언론은 이튿날 아크바리가 죄를 자백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이란이 반체제 언론으로 지정한 ‘BBC 페르시안’은 11일 “3500시간 넘게 고문을 당하고 약물을 강제 투약받았으며 신체·정신적 극한의 상황 속에서 거짓 자백을 하게 만들었다”는 아크바리 전 차관의 항변 메시지를 공개했다. 서방 외신들은 아크바리 전 차관이 1988년 이란·이라크 전쟁 당시 유엔과 협력을 주도해 휴전을 끌어냈고, 2015년 이란과 서방의 핵협상에서도 핵심 역할을 한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 [단독] 軍 ‘극단적 선택’ 병사보다 간부가 더 많아...비대면 심리상담에서 해법 찾는다

    [단독] 軍 ‘극단적 선택’ 병사보다 간부가 더 많아...비대면 심리상담에서 해법 찾는다

    많은 군 간부들이 군복무 스트레스와 우울감 등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다. 하지만 진급에 불이익이 있을까봐, ‘군기가 약하다’는 낙인이 찍힐까봐 신경쓰여서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기도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이는 병사 자살률보다도 더 심각해진 군 간부 자살률에서 확연히 드러난다.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군 간부들을 위한 해법으로 민간 심리상담사를 통해 익명이 보장되는 비대면 방식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국방부가 15일 밝혔다. ‘민간 심리상담지원 프로그램’은 군 간부와 군무원이 카카오톡에 개설된 심리상담 채널을 통해 신청하면 심리검사를 한 뒤 ‘위험군’을 대상으로 심리상담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처음 시작한 2020년에는 초급간부 대상이었다. 연간 이용자 114명(384회)이었지만 2021년에는 이용자 359명(1020회)로 늘었다. 2022년부터는 모든 간부와 군무원 대상으로 확대하면서 이용자가 779명(2744회)으로 급증했다. 심리상담 프로그램이 군에 처음 도입된 건 2005년이었다. 병사 자살 문제가 사회문제가 되자 군에서는 병사들을 대상으로 한 기본권전문상담관을 만들었고 2008년부터는 외부 상담기관과 연계한 병영생활전문상담관 제도를 시행했다. 군 안팎으로 인권의식도 높아지면서 자살률은 전반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이제는 병사보다 간부가 더 많이 자살하는 시대가 됐다. 국방부 내부자료에 따르면 2011년에는 극단적 선택을 한 병사와 간부가 각각 58명과 36명이었지만 2015년 22명과 31명으로 역전됐다. 2020년 기준 극단적 선택을 한 병사와 간부는 각각 15명과 25명이었다. 군 간부 자살예방시스템에 대한 연구를 여러 차례 수행했던 김광식 전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은 “‘군인은 강해야 한다’는 인식 때문에 고민을 쉽게 털어놓지도 못하는 군 간부들에겐 익명이 보장되는 전화상담을 통해 속마음을 털어놓는 것만으로도 심리적 안정에 큰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효과는 분명하지만 현장 변화까지는 갈 길이 멀다. 당장 국방부와 국회에서도 이 사업에 대한 인식이 낮다. 심리상담 지원을 위한 예산 규모는 2020년 5000만원, 2021년 1억원, 2022년에 3억원에 불과했다. 2023년도 예산안 편성 과정에서 9억원으로 증액하려는 논의가 있었지만 결국 동결됐다. 경찰청이 올해 간부 심리상담 프로그램에 책정한 예산이 37억원이라는 것과 비교하면 국방부가 군 간부 정신건강 문제에 무관심하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방부 관계자는 “심리상담 대상을 ‘위험군’으로만 한정하고 상담횟수 역시 1인당 5회로 제한하고 있다”면서 “심리검사를 신청한 것 자체가 큰 용기를 낸 것인데 ‘충분히 위험하지 않다’는 이유로 상담을 할 수 없는 사례가 발생하는 게 사실”이라고 밝혔다. 고위험군은 횟수 제한이 없다고는 하지만 지난해 1인당 평균 상담횟수는 3.5회였다. 통상적인 심리상담프로그램에서는 1인당 최소 8회에서 10회를 권장한다. 3.5회는 문제를 진단하고 상담사와 신뢰 관계를 형성하는 초기단계에서 해당한다. 익명을 요구한 군 관계자는 “시급하지도 않은 각종 시설투자에 들어가는 예산엔 수십억원 수백억원씩 배정하는 게 현실인데 안타깝다”고 꼬집었다. 상담을 받았다가 혹시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으로 오해받거나 진급에 불이익이 있지 않을까 우려하는 현장 분위기 역시 걸림돌이다. 군 관계자는 “어떤 부대에선 지휘관이 먼저 나서 심리상담을 권장하는 반면, ‘간부가 지휘를 해야지 무슨 상담이냐’며 심리상담은 물론 심리검사를 받는 것 조차 터부시하는 지휘관도 있다”고 말했다. 김 전 연구위원은 “미군에선 ‘도움을 요청하는 군인이 진정으로 용감한 군인’이라는 캠페인까지 벌이며 심리상담을 장려한다”면서 “군 간부의 정신건강은 인권 문제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국방력 문제”라고 말했다.
  • NASA “지난해 역대 5위 온난화”… 28개국은 역대 최고 기온

    NASA “지난해 역대 5위 온난화”… 28개국은 역대 최고 기온

    지난해 지구 표면의 평균기온이 기준치보다 0.89℃ 높게 유지되며 역대 다섯 번째로 더운 해로 기록됐다. 12일(현지시간)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NASA 산하 조직 중 기후변화를 집중적으로 연구해온 ‘고다드우주연구소’(GISS)는 남극을 비롯한 지구 각지의 기상관측소와 위성 자료 등을 통합해 지난해 지구 표면의 평균기온을 분석한 결과를 내놨다. GISS는 지난해 평균 기온이 기준치인 1951∼1980년보다 0.89℃ 높아 역대 다섯 번째로 더웠던 지난 2015년과 같은 수준이었다고 밝혔다. 기록상 역대 가장 더웠던 해는 2016년이며 2019년과 2020년이 그 뒤를 잇는다. 최근 들어 고온 현상이 가속화하면서 지난 9년이 1880년 현대적 기상관측 기록이 시작된 이래 가장 더운 해 1∼9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지구의 기온은 19세기 말보다 약 1.11℃ 높았다. 지구 기온을 낮추는 역할을 하는 태평양의 라니냐 현상이 3년 연속 발생했으나, 평균기온을 0.06℃ 낮추는 효과를 내는 데 그친 것으로 추정됐다. GISS의 개리 슈미트 소장은 “지구 온난화 흐름의 원인은 인간이 엄청난 양의 온실가스를 대기로 뿜어내는 활동을 지속하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한편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NASA 연구와 별도로 진행된 비영리 환경 과학 연구 단체인 ‘버클리 어스’는 지난해 중국, 영국, 스페인, 프랑스, ​​독일, 뉴질랜드 등 28개국이 역대 최고 연평균 기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온난화에 따른 기상 이변도 잇따랐다. 지난해 3~5월 인도와 파키스탄은 맹렬한 폭염으로 포장 도로가 휘어지고 최소 90명이 사망했다. 영국에선 무더운 여름 기온으로 65세 이상 고령층이 3000명 가까이 사망했다. 11~12월 남미 아르헨티나와 파라과이에는 역대 최고 수준의 폭염이 발생했다. 특히 기온이 올라갈수록 강수량이 증가해 심각한 홍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지난해 파키스탄에는 대홍수가 발생해 1500명 이상이 사망하고, 3300만명이 수재를 입었다. 앞서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산하 기후변화 감시기구인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C3S)도 지난 10일 지난해 지구의 평균기온이 역대 다섯 번째로 더웠다고 분석했다. 영국 기상청은 지난해를 역대 여섯 번째 더운 해로 기록했다.
  • 제주도 출력제어 걱정 내년부터 사라진다?

    제주도 출력제어 걱정 내년부터 사라진다?

    지난해 제주에서 논란이 됐던 신재생에너지의 출력제어 문제가 내년부터 완화될 전망이다.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지난 12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가진 ‘제주 에너지 대전환 로드맵’ 브리핑 자리에서 신재생에너지의 출력제어와 관련 “올해까지는 출력제어 해소가 어렵지만, 내년 3월부터는 개선될 것”이라고 답했다. 산업부가 12일 발표한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2022~2036) 확정안에도 제주에 대규모 에너지저장장치(ESS·0.6㎾) 설치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산업부는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개발·이용·보급 촉진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13일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따라 안정적으로 전력을 저장·공급하기 위해 2024∼2026년 단계적으로 도내 총 3곳에 ESS 단지를 구축할 예정이다. 2024년 용량(PCS)은 65㎿, 2025년 45㎿, 2026년 50㎿ 등 총 160㎿를 구축 운영하고 2024년 중 남아도는 전력을 육지로 역송이 가능한 제3해저연계선(200㎿·제주~완도)이 완공되면 출력제어가 완화·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실 제주도는 2006년 4월 밤 해저송전케이블 이상으로 인해 도 전체가 암흑으로 변하는 초유의 광역 정전사태가 있었다. 이 때문에 2012년 에너지 자립도 실행을 위한 카본프리아일랜드(CFI) 2030 정책을 발표하게 된 배경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 지사도 이날 제주에너지 전환 로드맵 브리핑에서 이를 언급하며 “올 하반기 실증사업 추진을 시작으로 수소 발전시설이 단계별로 확충되면 제주의 전력 에너지원은 재생에너지와 수소로 완전히 탈바꿈한 그린수소 에너지 자립시대를 열게 될 것”이라며 “초유의 광역 정전 사태는 더 이상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1998년 해남~제주 제1해저연계선이, 2014년엔 진도~제주 제2해저연계선이 연결돼 있다. 이후 또한번 정전사태가 벌어졌다. 2021년 8월 제주에서 전기공사 중 송전선로를 건드려 전력거래소에 비상이 걸렸다. 도내 태양광 발전 설비의 절반이 중단되는 문제가 발생하자 산업부에서 역송을 금지했다. 그 이후 출력제어 문제가 수년째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출력제어는 풍력발전에서 처음 발생했다. 2015년 3차례의 출력제어가 있었다. 그 이후 출력제어 횟수는 매년 큰 폭으로 늘었다. 2016년 6회, 2017년 14회, 2018년 15회, 2019년 46회, 2020년 77회의 출력제어가 있었다. 2021년에는 출력제어가 65회로 다소 줄어드는 듯 했지만, 지난해에는 132회로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 출력제어 문제는 2021년부터 민간 태양광 발전에서 이뤄지기 시작하면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전까지는 공공차원의 풍력발전에서만 출력제어가 있었지만 2021년부터 민간의 출력제어가 나타나면서 이에 대한 대책 및 보상방안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온 것이다. ESS구축과 제3해저연계선이 완성될 경우 출력제어 문제는 해소될 전망이다. 한편 도는 일부 언론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이 최근 수소도시 조성사업과 관련해 제주도를 패싱했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며 “지난해 4월 수소도시 조성사업에 제주도는 신청조차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왜냐하면 수소생산·운송이 되지 않는 상황에서 어떻게 신청을 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자칫 정부와 대립각을 세우는 모습으로 비춰져 제주도에 피해가 올까 우려스럽다는 반응이다. 이날 오 지사는 청정 에너지 대전환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CFI 2030 계획을 더욱 발전 확대하는 정책방향”이라면서 “재생에너지 확충에 따른 출력제어분제는 정부의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되는 110㎿급 ESS 구축과 15.5㎿급 그린수소 생산(2026년까지) 등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 ‘린동원’ 린드블럼, 은퇴... “야구 승패 이상의 의미 가르쳐줘”

    ‘린동원’ 린드블럼, 은퇴... “야구 승패 이상의 의미 가르쳐줘”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에서 ‘린동원’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다가 두산 베어스로 자리를 옮겨 2019년 KBO리그 정규시즌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은 우완 투수 조시 린드블럼(36)이 은퇴를 선언했다. 린드블럼은 13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한 친구가 지난 시즌 개막을 앞두고 나에게 ‘잘 마무리 하는 것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했다. 난 지난 7개월 동안 매일 아침 스스로 이 질문을 던졌다”로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잘 마무리하는 것은 하루하루를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것이라는 답을 얻었다”면서 “야구는 지난 30년간 승패 이상의 의미 있는 것을 가르쳐 줬고 이 편지로 작별 인사를 할 수 있는 사람으로 만들어 줬다”고 은퇴 소식을 전했다. 그는 팬과 가족, 동료, 지원 스텝, 미디어 관계자 등에게 두루 감사 인사를 건냈다. 린드블럼은 2011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데뷔전을 치른 뒤 4시즌 동안 110경기 5승 8패 평균자책점 3.82의 성적을 거뒀다. 미국 무대에서 별다른 성적을 거두지 못한 린드블럼은 2015년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해 세 시즌 동안 28승 27패 평균자책점 4.25의 성적을 거뒀다. 롯데 팬들은 그에게 린동원이라는 별명을 지어줬다. 하지만 2018년 두산 베어스로 린드블럼은 이적했다. 그리고 이적해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특히 2019년은 린드블럼에게 잊을 수 없는 한해였다. 그는 두산에서 20승 3패 평균자책점 2.50으로 다승과 승률, 탈삼진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뒤 KBO리그 정규리그 MVP와 골든글러브를 휩쓸었다. 한국 무대를 평정한 린드블럼은 밀워키와 3년간 912만 5000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고 미국으로 복귀했다. 하지만 빅리그 재도전은 사실상 실패했다. 복귀 후 첫해인 2020년 2승 4패 평균자책점 5.16로 저조했고, 다음해인 2021년 5월에는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됐다. 린드블럼은 지난 시즌 밀워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9승 7패 평균자책점 4.05의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으나 빅리그 출전 기회는 더 이상 없었다. 그리고 2022시즌을 끝으로 밀워키와 계약이 종료된 린드블럼은 새로운 팀을 찾지 못하고 은퇴하게 됐다.
  • 환율·유가 하락에 수입물가지수 8년만 최대폭 하락

    환율·유가 하락에 수입물가지수 8년만 최대폭 하락

    원달러 환율과 국제유가 하락으로 수입물가가 두 달 연속 떨어졌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12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수입물가지수는 138.63로 전월(147.72) 대비 6.2% 하락했다. 2015년 1월(-7.5%) 이후 7년 11개월만에 가장 큰 폭의 하락이다. 수입물가지수는 지난해 10월 1.2% 상승했으나 11월에 -5.5% 하락한 데 이어 12월까지 하락세를 이어갔다. 그럼에도 전년 동월 대비 9.1% 상승한 상태다. 한은은 원달러 환율과 국제유가 하락으로 광산품,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의 가격이 내린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지난달 원달러 환율은 1296.22원으로 전월(1364.10원) 대비 5.0% 하락했다. 두바이유는 배럴당 77.22 달러로 전월(86.26 달러) 대비 10.5% 하락했다. 항목별로는 원재료가 광산품(-10.5%), 농림수산품(-5.3%) 등이 내리며 전월 대비 9.9% 하락했다. 중간재는 석탄·석유제품(-9.2%), 화학제품(-4.4%),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4.3%), 제1차금속제품(-3.2%) 등이 하락해 전월 대비 4.7% 떨어졌다. 수출물가지수는 118.03으로 전월 대비 6.0% 하락했다. 2009년 4월(6.1%) 이후 13년 9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공산품은 석탄·석유제품(-13.6%), 화학제품(-6.2%),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5.2%), 운송장비(-4.3%) 등이 내려 전월 대비 6.0% 하락했다. 농림수산품은 전월 대비 2.0% 하락했다.
  • “조선인 학대? 인정 못 함”…日정부, 뻔뻔하게 ‘군함도’ 역사 왜곡

    “조선인 학대? 인정 못 함”…日정부, 뻔뻔하게 ‘군함도’ 역사 왜곡

    일본 정부가 유네스코 사무국 관계자를 초청한 자리에서 “하시마(한국명 군함도)에서 조선인을 학대하지 않았다”는 주장을 되풀이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산케이신문의 13일 보도에 따르면, 전날 오드레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은 일본 외무성의 비공식 초청을 받고 오이케 아쓰유키 주 유네스코 일본대표부 대사와 함께 도쿄 신주쿠의 전시관을 방문했다. 해당 전시관은 ‘메이지 일본의 산업혁명유산’을 전시하는 곳이었으며, 군함도를 비롯한 일본 근대 산업시슬 23곳에 대한 각종 자료를 볼 수 있다. 일본 정부는 2015년 군함도 등 일본 근대 산업 시설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했다. 당시 유네스코 측은 세계유산 등재와 더불어 반드시 조선인 노동자 등의 강제 노동 피해를 제대로 알려야 한다는 전제를 달았다.그러나 해당 전시관에서 이러한 내용은 찾을 수 없었다. 이에 한국은 군함도 등에서 조선인 노동자가 심각한 인권 침해를 당하며 강제로 일했다는 사실이 충실히 전시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날 일본 정부는 아줄레 사무총장과 전시관을 둘러본 뒤 “(유네스코의 요청을) 성실하게 대응하고 있다”면서 ‘군함도에서 학대는 없었으며, 공평한 판단을 바란다’는 내용을 담은 군함도의 옛 주민이 쓴 요청서를 아줄레 사무총장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군함도가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면 조선인 강제노역을 알리겠다는 약속을 저버린 채, 조선인에 대한 차별이 없었다는 취지의 주장을 되풀이하며 후속 조치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2021년 해당 전시관을 점검한 뒤 “일본이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한 후속 조치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이례적으로 강한 유감을 밝혔지만, 이미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라는 목표를 이룬 일본은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였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11월 당시 “(일제시대) 한반도에서는 모든 일본 국민에게 적용됐던 국가 총동원법에 근거한 국민징용령에 따라 강제동원(징용)이 이뤄졌다”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제출했다. 이는 곧 식민시 시대 조선인은 일본 국민으로서 동원된 것이니, 강제 노동이라고 볼 수 없다는 의미다. 조선인 강제 노역 현장 '사도 광산'도 유네스코 세계유산 추진 중 현재 일본 정부는 군함도뿐만 아니라 다양한 식민지 시대 유적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그 중 하나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까지 나서서 물밑 작업을 시작한 사도 광산이다.  사도 광산은 일제강점기 당시 군함도와 더불어 조선인이 강제 노역한 현장이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이런 근현대사는 배제한 채 사도광산이 7세기 에도 시대 일본 최대 금광이자 세계 최대 금 생산지였단 점만 부각하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기시다 총리가 지난해 1월 사도광산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추천하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힌 뒤, 해당 문제는 한일 간 새로운 갈등 현안으로 부상했다. 지난해 2월 한국이 사도광산 세계문화유산 추천에 반대하자 기시다 총리는 “한국의 독자 의견”이라고 치부했고, 아베 신조 전 총리는 “역사 전쟁을 걸어온 이상 피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말해 전면전을 예고하기도 했다.  일본 정부는 2024년 이후 정식 등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유네스코와 협의를 거쳐 추가 지적 사항을 보완한 다음, 오는 2월1일까지 정식 추천서를 낸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기시다 총리는 프랑스 파리에서 아줄레 사무총장과 직접 만나 사도 광산의 등재를 위한 이해를 구하는 등 물밑 작업을 펼치고 있다.  기시다 총리가 유네스코 고위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 설득하는 동안, 일본 나가오카 게이고 문부과학상은 "강제 노동이라는 한국이 일방적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하는 등 조선인 노동 착취에 대해서는 인정하지 않고 있다.  한편,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기 위해서는 21개국으로 구성된 세계유산위원회에서 3분의 2 이상의 찬성표를 받아야 한다.
  • 서울형 긴급복지 지원 대상 중위소득 100% 이하로 확대

    서울시는 사고나 실직, 질병, 휴·폐업 등의 위기로 생계 곤란을 겪는 주민을 지원하는 ‘서울형 긴급복지’의 지원 대상을 중위소득 85% 이하에서 100% 이하로 확대한다고 12일 밝혔다. 2015년 도입된 서울형 긴급복지는 기초생활보장법, 서울형 기초보장 등 다른 법령이나 조례 등에 따른 지원을 하기 전 위기 상황에 처한 가구를 일시적으로 신속하게 지원하는 제도다. 시는 지난해 말 관련 조례 시행규칙을 개정해 코로나19 상황에서 2020년 7월부터 한시적으로 완화했던 지원 기준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 지원 소득기준은 코로나19 이전 중위소득 85% 이하에서 100% 이하로 변경됐고, 재산 기준도 3억 1000만원 이하에서 4억 900만원 이하로 확대했다. 기준 완화로 4인 가구의 월 소득 한도는 459만 819원에서 540만 964원으로 인상됐다. 생계비 지급액도 올랐다. 지난해까지 1인 가구는 30만원, 2인 가구 50만원, 3인 가구 70만원, 4인 이상은 100만원이었으나 올해부터는 긴급복지지원법의 생계지원 단가를 적용해 가구원 수에 따라 지원 금액이 결정된다. 이에 1인 가구는 62만 3300원, 2인 가구 103만 6800원, 3인 가구 133만 400원, 4인 가구 162만 200원을 지원받는다. 의료비와 주거비는 가구원 수에 상관없이 각각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된다. 시는 복지수급 이력이 없는 가구가 위기 상황에 처한 경우 지원 기준을 충족하지 않더라도 최초 1회에 한해 생계비를 지원한다. 지원 여부는 동·구 사례회의를 통해 위기 상황을 검토한 뒤 결정한다. 서울형 긴급복지는 거주지 관할 동 주민센터 또는 자치구를 방문해 상시 신청할 수 있다.
  • 아산 탕정테크노 산단 보상 충돌 2회전

    아산 탕정테크노 산단 보상 충돌 2회전

    충남 아산시의 탕정테크노 일반산업단지 개발을 둘러싸고 민간사업자와 갈등을 빚어 온 토지주들이 2심 선고를 앞두고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12일 충남도 등에 따르면 오는 2월 2일 산단 토지주 46명이 충남지사를 상대로 대전고법에 제기한 ‘산단지정 및 실시계획 변경승인 처분 무효확인 소송’ 선고가 나온다. 앞서 1심 법원은 지난해 7월 산단 용지 분리 개발의 산단 변경승인 처분이 “하자나 당연무효 사유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다”고 청구를 기각하며 충남도의 손을 들어 줬다. 그러나 토지주들은 1심 판결 후 국토교통부와 법제처로부터 1심 판단과 다른 ‘별개의 개발구역으로 보는 게 맞다’는 취지의 답변을 얻어 냈다며 뒤바뀔 수 있는 2심 결과에 희망을 품고 있다. 아산탕정테크노 산단은 1공구와 2공구로 구성됐다. 2015년 11월 1공구만 산단으로 지정됐다가 3년 뒤 수도권 전철 탕정역 인근 2공구가 추가로 포함되면서 2공구에서 토지주들과 사업자 간 갈등이 벌어졌다. 사업자는 1·2공구를 ‘하나의 산단’으로 보고 모두 합쳐 보상률이 50% 이상이면 강제수용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토지주들은 2공구는 확대 지정된 곳이고 1공구와 4㎞ 이상 떨어져 있어 ‘별개의 공구’이며, 보상률이 50%가 안 되는 2공구는 강제수용 대상이 아니라고 주장하면서 법정 다툼을 이어 왔다. 토지주들은 “대장동 개발사업과 유사한 행정 인가로 민간사업자가 국가·지자체로부터 온갖 혜택을 받으면서도 아파트 분양으로 천문학적 분양 이익을 가져가는 구조”라고 주장한다. 한 토지주는 “단지와 4.6km 떨어진 지원단지에 산업시설용지를 배치한 이런 산단은 대한민국에 없다”면서 “조상 대대로 내려온 토지를 빼앗긴다고 생각하면 억울해 잠이 안 온다”고 했다.
  • [단독] 유동규 “李 대통령 만들려 했지만 ‘혼자 다 해 먹냐’는 말에 배신감”

    [단독] 유동규 “李 대통령 만들려 했지만 ‘혼자 다 해 먹냐’는 말에 배신감”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에게 등을 돌린 건 자택 압수수색 직전 통화가 결정적 계기였던 것으로 12일 파악됐다. 이 대표 측이 책임을 자신에게 떠넘기는 모습에 배신감을 느꼈다는 것이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유 전 본부장은 2021년 9월 29일 검찰이 자택을 압수수색하기 직전 마지막 통화에서 이 대표 측이 ‘네가 다 해 먹으려고 했나 봐’라며 발뺌하는 말을 듣고 “당시 어이가 없어서 말문이 막혔다”고 최근 주변에 토로했다고 한다. 유 전 본부장은 압수수색 직전에 정진상 전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등 이 대표 측근들과 통화했다. 이 대표 측이 불법자금 수수의 책임을 유 전 본부장에게 전가하는 발언을 녹취 형식으로 남기기 위해 이렇게 말한 것으로도 의심된다. 특히 유 전 본부장은 이 대표 측근들이 대장동 사업에서 김씨와 직접 소통하며 자신을 ‘패싱’했던 사실을 수사 과정 중에서 알게 돼 심한 배신감을 느꼈다고 한다. 유 전 본부장은 “그래도 가족이라고 생각했던 김용, 정진상과 셋이서 이재명을 대통령으로 만들어 보자는 마음으로 헌신했기에 끝까지 안고 가려 했었다”는 취지의 말도 주변에 했다고 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5단독 주진암 부장판사는 이날 유 전 본부장의 휴대전화를 폐기해 증거인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사실혼 배우자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 휴대전화를 인멸함으로써 실체적 진실 규명을 통한 적절한 형사사법권 행사에 큰 지장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강백신)는 이날 유 전 본부장, 정민용 변호사, 김씨, 남욱 변호사, 정영학 회계사 등 5명을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검찰은 2014년 8월~2015년 3월 대장동 사업이 추진되는 과정에서 유 전 본부장과 정 변호사가 내부 정보를 김씨와 남 변호사, 정 회계사에게 건넸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대장동 일당 등이 2019년 3월부터 화천대유와 천화동인 1~7호 명의로 택지 분양수익 4054억원, 아파트 분양수익 3690억원, 자산관리위탁수수료 140억원 등 총 7886억원의 이익을 취한 것으로 파악했다. 검찰은 대장동 사건과 관련해 이 대표에 대한 소환조사도 준비하고 있다. 검찰 안팎에선 설 연휴 이후에 이 대표의 소환 일정 등이 구체화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온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