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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금리·집값 하락 걱정에… 주택 첫 구입자 역대 최소

    고금리·집값 하락 걱정에… 주택 첫 구입자 역대 최소

    올해 1분기 생애 첫 집을 마련한 매수자가 13년 만에 최소(1분기 기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전히 금리가 높은 데다 집값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까지 더해지면서 실수요자들이 내 집 마련을 미루고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3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생애 처음으로 집합건물(아파트, 연립·다세대주택, 오피스텔 등)을 구매한 매수자는 6만 8105명 집계됐다. 이는 법원 등기정보광장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0년 이래 1분기 기준 역대 가장 낮은 수치다. 생애 첫 집합건물 매수자는 2010년 1분기 9만 2572명, 2013년 6만 9241명, 2015년 11만 9198명, 2018년 13만 1849명, 2020년 12만 7869명 등 등락을 반복하다 2021년 1분기 14만 8961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이후 지난해 1분기 8만 7660명으로 낮아졌고 올해 역대 최소를 기록했다. 생애 첫 집합건물 매수자 중에서 30대 이하가 차지하는 비중도 역대 최저를 보였다. 생애 첫 집합건물 매수자 6만 8105명 중 30대 이하의 매수자는 3만 6296명으로 전체의 53.3%였다. 지역별로 보면 올해 1분기 서울 생애 첫 집합건물 매수자는 5172명으로 역대 최소를 기록했다. 이어 경기 2만 3510명, 인천 5635명, 부산 4966명, 충남 4698명, 대구 3326명 순으로 조사됐다. 정부가 생애 첫 주택 구매자를 위해 대출 규제 완화와 세금 감면 혜택을 내놓고 있지만, 실수요자의 마음을 움직이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얼어붙었던 부동산시장에 숨통이 트이고 있지만, 금리 인하로 방향이 전환되지 않는 한 내 집 마련 실수요가 증가하기엔 제한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규제 완화와 봄 성수기를 맞아 건설사들이 분양 물량을 내놓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이달 전국에서 3만여 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전국에서 32개 단지, 3만 102가구가 분양된다. 이 중 1만 9769가구는 일반분양 물량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총가구 수는 77%(1만 3125가구), 일반분양 물량은 32%(4822가구) 각각 늘었다.
  • 올 1분기 생애 첫 주택 구입 13년 만 ‘최소’

    올 1분기 생애 첫 주택 구입 13년 만 ‘최소’

    올해 1분기 생애 첫 집을 마련한 매수자가 13년 만에 최소(1분기 기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전히 금리가 높은 데다 집값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까지 더해지면서 실수요자들이 내 집 마련을 미루고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3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생애 처음으로 집합건물(아파트, 연립·다세대주택, 오피스텔 등)을 구매한 매수자는 6만 8105명 집계됐다. 이는 법원 등기정보광장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0년 이래 1분기 기준 역대 가장 낮은 수치다.생애 첫 집합건물 매수자는 2010년 1분기 9만 2572명, 2013년 6만 9241명, 2015년 11만 9198명, 2018년 13만 1849명, 2020년 12만 7869명 등 등락을 반복하다 2021년 1분기 14만 8961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이후 지난해 1분기 8만 7660명으로 낮아졌고 올해 역대 최소를 기록했다. 생애 첫 집합건물 매수자 중에서 30대 이하가 차지하는 비중도 역대 최저를 보였다. 생애 첫 집합건물 매수자 6만 8105명 중 30대 이하의 매수자는 3만 6296명으로 전체의 53.3%였다. 지역별로 보면 올해 1분기 서울 생애 첫 집합건물 매수자는 5172명으로 역대 최소를 기록했다. 이어 경기 2만 3510명, 인천 5635명, 부산 4966명, 충남 4698명, 대구 3326명 순으로 조사됐다. 정부가 생애 첫 주택 구매자를 위해 대출 규제 완화와 세금 감면 혜택을 내놓고 있지만, 실수요자의 마음을 움직이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얼어붙었던 부동산시장에 숨통이 트이고 있지만, 금리 인하로 방향이 전환되지 않는 한 내 집 마련 실수요가 증가하기엔 제한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규제 완화와 봄 성수기를 맞아 건설사들이 분양 물량을 내놓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이달 전국에서 3만여 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전국에서 32개 단지, 3만 102가구가 분양된다. 이 중 1만 9769가구는 일반분양 물량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총가구 수는 77%(1만 3125가구), 일반분양 물량은 32%(4822가구) 각각 늘었다. 경기도가 7760가구로 최다 물량을 선보이며, 서울에선 3개 단지 2938가구가 분양된다.
  • 한국수력원자력-밀알복지재단, 안심가로등 지원사업 10주년 맞이 자발적 탄소감축 성과인증 수상

    한국수력원자력-밀알복지재단, 안심가로등 지원사업 10주년 맞이 자발적 탄소감축 성과인증 수상

    SDX재단 주최 리월드포럼 참석 및 안심가로등 탄소감축 성과인증 발표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과 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은 지난달 26일 SDX재단 주최로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리월드포럼’에 참석했다. 리월드포럼은 탄소감축 대응 방안을 토론하고 탄소감축 시장의 새로운 평가지표를 모색하는 장으로서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국가녹색기술연구소 등 다양한 공공기관과 기업이 참여했다. 이번에 진행된 ‘리월드포럼 2023:탄소감축 전환금융 및 기후성과인증’은 자발적인 민간 탄소시장의 중요성과 탄소배출에 따른 객관적인 근거자료를 기반으로 파악할 수 있는 인증제도를 공개했다. 탄소감축인증이란 탄소감축 행동을 통해 감축한 탄소량을 산정해 인증하는 모델로, 이 날 한국수력원자력 안심가로등 지원사업이 태양광 안심가로등 교체를 통해 3년간 165.64t의 탄소배출을 감축하며 이를 통해 탄소감축 성과인증을 받았다. 앞으로도 안심가로등 지원사업을 통해 지속적인 탄소감축량 산정 방법론 등록 및 관리를 통해 등록된 탄소감축량을 향후 거래에 활용하고, 국제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올해로 10년째를 맞이하는 안심가로등 플러스 지원사업은 방범 취약지역 주민의 안전한 귀갓길을 위한 한국수력원자력의 대표 사회공헌 사업이다. 한국수력원자력은 2014년 서울 홍제동을 시작으로 2015년부터는 사업수행기관인 밀알복지재단과 함께 지난 9년간 전국 52개 지역에 총 2434개의 안심가로등을 설치했다. 안심가로등은 기존 가로등보다 1.5배 밝지만, 자정 이후 밝기가 조절돼 주변의 동식물들의 성장을 방해하지 않으며, 태양광 충전 기능이 있어 해가 없는 장마철에도 전기 없이 최소 7일 동안 작동한다.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안심가로등 설치지역 내 범죄 발생률이 감소했을 뿐만 아니라 탄소배출 감축의 효과로 환경보호에 기여하는 등 많은 부분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안심가로등 10주년을 맞이하여 탄소감축 성과인증 수상은 더욱 뜻깊다. 앞으로도 안심가로등 지원사업의 확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검찰, ‘부산 모녀 살인’ 사건에 항소 …“사형 선고돼야”

    검찰, ‘부산 모녀 살인’ 사건에 항소 …“사형 선고돼야”

    부산 부산진구 양정동 한 빌라에서 이웃 주민에게 수면제 성분이 포함된 신경정신과 약을 탄 음료를 마시게한 뒤 살해하고 금품을 훔친 여성이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자 검찰이 항소했다. 부산지검 형사3부(송영인 부장검사)은 부산 양정동 모녀 살인 사건의 피고인인 50대 여성 A씨에 무기징역을 선고한 1심 판결에 대해 항소를 제기했다고 3일 밝혔다. 검찰은 “이 사건은 생활고에 시달리던 A씨가 금품을 노리고 알고 지내던 이웃을 잔혹하게 살해한 것으로, A씨는 범행 후 흔적을 없애려 불을 지르는 등 계획적이고, 치밀하게 범행했다. 수사와 재판과정에서 처벌을 면하려고 피해자의 다른 가족을 용의자로 지목하는 등 뉘우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아 형법상 가장 무거운 형벌인 사형 선고가 필요하다”라고 항소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 12일 부산진구 양정동 한 빌라에서 이웃 주민인 40대 여성 B씨와 B씨의 10대 딸 C양을 살해한 혐의(살인·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다른 방에서 잠을 자던 B씨의 10대 아들 C군이 어머니와 누나가 숨져있는 것을 발견하고 이웃의 도움을 받아 경찰에 신고하면서 사건이 알려졌다. 수사결과 A씨는 자신이 복용하던 신경정신과 약을 탄 도라지차를 B씨 가족이 마시게 했으며, 금품을 훔치던 중 B씨와 C양이 깨어나자 흉기와 둔기를 휘둘러 제압하고, 목을 조르는 등의 방법으로 살해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자산의 범행을 숨기려고 C양의 이불에 불을 붙이기도 했다. A씨는 일정한 수입이 없어 생활고에 시달려왔으며, 2015년부터 신경정신과 치료를 받으면서 약을 처방받아 복용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부산지법 형사6부(김태업 부장판사)는 지난달 28일 선고공판에서 이같은 범죄사실을 인정해 A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A씨는 혐의를 부인했지만, 재판부는 A씨가 복용하던 약물이 피해자들의 몸에서 검출된 점 등 여러 증거를 고려해 유죄로 판단햇다. A씨의 지인이 법정에서 과거 A씨가 준 도라지차를 마신 뒤 정신을 잃었고 귀금속이 없어졌다는 취지의 증언을 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도라지차에 신경정신과 약을 섞을 때부터 범행이 예비됐다고 볼 수 있다. 그럼에도 반성하는 기색을 보이지 않아 사회로부터 영구히 격리하는 게 마땅하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
  • “국가 주도 동물대체시험 확대해야” 산학연 한 목소리

    “국가 주도 동물대체시험 확대해야” 산학연 한 목소리

    “동물의 무분별한 희생 방지와 과학분야 발전 및 건강증진 위해 동물대체시험 필요“민·관 관계자, 관계 부처의 효율적인 동물대체시험 R&D 지원과 관련 자료 활용 필요성에 적극 공감 화학물질과 화학제품 시험자료 생산에 있어 무분별한 실험동물의 희생을 막기 위한 ‘2030 화학안전과 동물복지 실현을 위한 토론회’가 2일 국회에서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한정애, 진성준, 이수진(비), 전용기 의원이 주최하고, 이수진 의원과 한국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한국 HSI·대표 채정아) 등이 공동 주관했다. 토론회를 공동 주최, 주관한 이수진 의원은 “동물대체시험법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더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며 “대체시험법 개발과 전문인력 양성, 공공인프라에 투자를 확대하고, 관련 제도들을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토론회는 한국HSI 서보라미 정책국장의 화학물질안전과 동물대체시험 입법 흐름에 대한 소개를 시작으로, 환경부 화학안전기획단 신건일 단장의 화학물질 분야 동물대체시험 활성화 대책 주요내용 및 추진현황에 대한 발제로 이어졌다. 서보라미 한국 HSI 정책국장은 “동물대체시험법 인프라 구축, 인적 역량 강화, 대체시험법 개발, 이 모든 것은 결국 국가 주도 하에 민간이 함께 참여하는 형태로 이루어져야 한다”며 “부처 차원에서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국가에서 큰 그림을 보고, 기술개발자부터 수요자까지 소통·지원할 수 있는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화학물질 분야 동물대체시험 활성화 대책 주요내용 및 추진현황을 소개한 신건일 단장은 “현재로서 국내에는 공공기관 내 동물대체시험 전담부서가 없고 전문가도 부족한 실정이고, 민간시험기관도 수요가 불확실한 비동물시험법 인프라 구축에 소극적”이라며 “숙련도 부족으로 EU와 비교 시 비시험법 사용은 매우 저조한 상황이어서 전문역량 또한 부족한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후 진행된 종합 토론에는 ‘환경부 및 관계 부처의 효율적인 동물대체시험 R&D 지원과 대체시험 자료 활용 실현 방향’을 주제로 오승민 호서대 교수가 좌장으로, 서정관 국립환경과학원 위해성평가연구과장, 김종극 한국환경공단 신뢰성 보증부 과장, 유오종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독성위해평가과장, 이윤숙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특수독성과장, 고상범 KTR 동물대체임상센터장, 박상희 켐토피아 대표, 이수현 바이오솔루션 책임연구원, 김배환 한국동물실험대체법학회장이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토론회에 참석한 관계자 모두 화학물질 및 제품 등록을 위한 동물대체시험법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며, 국가 주도 하에 진행하는 대체시험 자료 활용의 확대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동물대체시험법 주관 기관에 대해 환경부, 식약처, 농진청 등의 관련 부처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는 동물대체시험법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다양한 지원사업과 제도개선이 효율적으로 이루어져야한다는 것에 기반했다. 또 동물대체시험법을 활성화하는 과정에서 대체시험법 사용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이 절감돼야 민간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도 제시됐다. 2015년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을 위한 법률(화평법)과 2019년 생활화학제품 및 살생물제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화학제품안전법)이 시행되면서 화학물질과 제품 등록을 위한 동물실험 자료 제출 요구가 증가했다. 또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법적 규제시험 분야 중 공업용 화학물질 관련 법률에 따른 시험으로 희생된 동물 수는 2021년 6만 5205마리로 2019년 5만 2438마리에서 20% 이상 증가해 대체시험 자료 활용을 실현하기 위한 논의를 본격화해야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이수진 의원은 지난 2월 ‘화평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하면서 화학물질 유해성 시험자료에 대한 사용료 제도가 실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척추동물대체시험자료의 사용료 감면 대상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자 했다. 현재 국회에는 부처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 동물대체시험법 연구개발 등 지원, 한국동물대체시험법검증센터(KoCVAM) 설립 근거 마련 등을 포함한 ‘동물대체시험법 개발·보급 및 이용 촉진에 관한 법률안’(대표 발의 남인순 의원)이 2020년 12월 발의됐고, 이어 지난해 12월 ‘동물대체시험법의 개발·보급 및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안’(대표 발의 한정애 의원)이 발의된 상태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 한정애 의원, 이수진 의원이 함께 했으며, 진성준 의원과 전용기 의원은 서면으로 축사를 대신했다.
  • 86일 단식 끝에 숨진 팔 무장단체 간부 카데르 아드난 [메멘토 모리]

    86일 단식 끝에 숨진 팔 무장단체 간부 카데르 아드난 [메멘토 모리]

    테러 혐의로 이스라엘에 구금되어 있던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이슬라믹 지하드의 고위급 인사 카데르 아드난(45)이 86일의 단식 끝에 세상을 떠났다. 이스라엘 교정 당국은 2일(현지시간) 닛잔 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아드난이 감방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고, 응급 처치 후 병원으로 후송돼 사망 판정을 받았다. 지난 2월 테러 혐의로 체포돼 수감된 아드난은 86일간 단식 투쟁을 벌여왔으며, 진료와 치료 등을 거부해왔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이스라엘이 1967년 3차 중동전쟁을 통해 점령한 요르단강 서안 출신인 아드난은 이스라엘에 무력 저항해온 이슬라믹 지하드 대원으로 활동하면서 12차례나 체포돼 8년 이상 구금됐다. 정식 재판 절차를 거치지 않는 ‘행정 구금’에 항의해온 그는 지난 2015년에는 55일간 단식 투쟁하는 등 앞서 네 차례나 단식으로 이스라엘에 항의했다. 이스라엘 당국은 고통스러운 장기 단식으로 건강이 악화한 팔레스타인 수감자들을 석방하는데, 아드난처럼 단식 중에 사망하는 경우는 이례적이다. 영국 BBC는 팔레스타인 쪽 인사가 단식 투쟁으로 목숨을 잃은 것은 30년 만의 일로 여겨진다고 전했다. 아드난의 변호사는 현지 방송과 인터뷰에서 한 달 전에 그의 건강 상태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병원으로 후송을 요청했지만, 당국이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그가 생애 마지막 단식에 들어간 것은 지난 2월 5일 요르단강 서안 점령지 예닌 시 근처 아라바 자택에서 이스라엘 군인들에 구금된 직후였다. 그는 이달에야 정식 재판을 받을 예정이었다. 그의 부인 란다 무사도 이스라엘 당국이 “민간 병원으로의 이송과 변호사 면담을 거부했기 때문에” 단식에 들어간 것이라고 말했다. 이슬라믹 지하드는 하마스가 통제하는 가자지구에서 두 번째로 강력한 무장집단인데 “우리의 싸움은 계속되고 우리의 적은 그들의 범죄가 대가 없이 지나가지 않는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될 것”이라고 보복을 다짐했다.란다 무사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슬퍼하지만은 말라고 주문했다. 그녀는 집에 찾아온 취재진에게 “그의 순교가 결혼 같은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축하객만 받을 것이다. 우리에게는 너무 자랑스러운 순간이며 우리 머리에 왕관이 씌어져 있다”고 말했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다만 그러면서도 란다 무사는 보복으로 “피 한 방울 흘리는 일도” 원치 않는다며 “우리는 순교에 누구도 반응하지 않길 바란다. 누군가 로켓을 발사하고 그러면 이스라엘이 가자를 공습하는 일은 바라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팔레스타인 인권단체 아다미르(Addameer)에 따르면 이스라엘 군법에 따라 감옥에 수감된 팔레스타인 사람이 4900명에 이른다. 이들 가운데 1016명이 아드난처럼 행정 구금 명령을 받고 6개월마다 한 번씩 연장되는 무기한 구금 상태다. 이 단체는 팔레스타인 사람을 요르단강 서안에서 이스라엘 교도소로 이감하는 일 자체가 국제법으로 불법이라고 주장한다.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서안지구에서 이스라엘로의 입경 자체가 워낙 까다로워 면회하기도 힘들다. 이스라엘 인권 단체인 하모케드도 지난달 현재 정식 기소나 재판 절차 없이 구금된 사람이 1016명으로 2003년 이후 20년 만에 최다라고 밝혔다. 유대인은 4명에 불과하다. 아드난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직후 가자지구에서는 이스라엘을 향해 3발의 로켓이 발사됐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 남부 사아드 키부츠에서 경보가 울렸지만, 포탄이 공터에 떨어져 피해는 없었다. 하마스 대변인인 하젬 카셈은 아드난의 죽음을 ‘이스라엘 당국의 냉혹한 처형’이라고 규정하면서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이 범죄를 묵과하지 않을 것이며, 혁명과 저항의 길이 확대될 것”이라고 보복을 시사했다. 이스라엘군은 추가적인 교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비에 들어갔으며, 로켓 발사에 대한 보복 공습 가능성도 커졌다고 일간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이 전했다.
  • [사설] 7년 만에 마주한 한일 경제팀, 통화스와프도 논의를

    [사설] 7년 만에 마주한 한일 경제팀, 통화스와프도 논의를

    한국과 일본의 재무장관이 7년 만에 얼굴을 맞댔다. 추경호 경제부총리와 스즈키 슌이치 재무상이 어제 인천 송도에서 만나 두 나라 간의 경제 협력을 공고히 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아시아개발은행(ADB) 총회 부대행사 성격이었는데 올해 안에 일본에서 별도 정례회의도 갖기로 합의했다. 2016년을 끝으로 멈춰 섰던 양국의 공식 경제 채널이 이제라도 복원된 것은 반갑다. 여세를 몰아 한일 통화스와프 복원 논의도 물꼬를 트기 바란다. 한일 스와프는 2001년 7월 20억 달러로 작게 시작했다. 2011년 700억 달러까지 불어났으나 이명박 전 대통령의 독도 방문을 기점으로 급격히 감소했다. 마지막 남아 있던 100억 달러가 2015년 만기 연장되지 않으면서 끝이 났다. 외환시장 불안 등 유사시에 상대국 통화나 달러를 마이너스통장처럼 빼서 쓸 수 있는 만큼 스와프는 서로에게 윈윈이다. 최근 달러 약세 속에서도 원화는 나 홀로 약세를 이어 가고 있다. 1년을 넘긴 무역적자 탓이 크다. 미국이 곧 기준금리를 올리면 한미 금리 차가 역대 최고가 되는 것도 부담스러운 요인이다. 외환보유액이 4000억 달러가 넘는 만큼 급할 게 없다는 게 정부 입장이지만 시장 안전장치는 많을수록 좋다. 양국 모두 어제 회담 때는 “스와프 논의가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사안 성격상 공개적으로 진행할 일은 아니다. 물밑에서라도 활발히 논의하길 기대한다. 한일 장관이 손은 굳게 잡았지만 강조점은 미묘하게 달랐다. 추 부총리는 조속한 관계 정상화에, 스즈키 재무상은 북러 공동 대처에 방점을 뒀다. 그간의 간극이 하루아침에 좁혀지긴 힘들 것이다. 하지만 두 나라에 부는 모처럼의 훈풍을 첨단산업, 외환시장, 인적 교류 등 제반 분야로 넓혀 공동의 이익을 창출하는 것이야말로 미래로의 첫걸음이다.
  • “고향에 봉사” 세종시 지키는 공무원 4남매

    “고향에 봉사” 세종시 지키는 공무원 4남매

    세종시에 4남매 공무원이 있어 눈길을 끈다. 시는 2일 홍동화(31·7급)·홍예원(29·여·7급)·홍주영(27·여·8급)·홍종민(25·9급) 등 행정직 직원 4명이 남매 관계로 시 가족 공무원 중 가장 많은 가족 단위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맏이인 홍동화 주무관은 “아버지는 회사에 다녔는데 내가 공무원이 된 뒤 동생들도 다 내 뒤를 따라 공무원이 됐다”면서 “4남매 중 유일하게 결혼한 둘째의 남편도 시 공무원이어서 5명이 세종시 공무원인 셈”이라고 웃었다. 이들은 2015년 맏이를 시작으로 2021년까지 차례로 모두 9급 공무원에 합격했다. 맏이부터 셋째까지 3명은 시청에서, 막내 홍종민 주무관은 연서면사무소에서 근무한다. 이들 남매는 할아버지 때부터 충남 연기군 전의면에서 살다 세종시가 된 것이어서 이곳이 고향이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지난 1일 집무실로 이들 4남매를 불러 “4남매 모두 세종시 공무원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일해 달라”고 당부했다. 홍동화 주무관은 “아버지도 ‘책임감을 갖고 일하라’고 말씀하신다”면서 “우리 남매 모두 고향 발전에 힘을 보태고 봉사하고 싶어 세종시 공무원이 된 만큼 여기에 뼈를 묻겠다”고 말했다.
  • 한일 재무장관회의 7년 만에 다시 연다

    한일 재무장관회의 7년 만에 다시 연다

    한일 재무장관이 올해 안에 2016년 이후 중단됐던 정례 회의를 7년 만에 재개하기로 했다. 지난 3월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점차 복원되는 가운데 한일 경제 협력도 가속화하는 모습이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인천 송도에서 아시아개발은행(ADB) 총회 참석차 방한한 스즈키 이치 일본 재무상과 회담을 열고 한일 재무장관회의를 금년 중 적절한 시점에 일본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일본 측에서는 차관급인 재무관이 한일 재무장관회의를 준비하기 위해 다음달 초 한국을 방문하기로 했다. 한일 재무장관회의는 2006년 시작해 정기적으로 열리다 2016년 8월 유일호 당시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과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의 회의를 마지막으로 7년 가까이 중단됐다. 2017년 부산 일본 총영사관 앞 소녀상 설치, 2019년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따른 일본의 수출 규제 등으로 한일 관계가 냉각된 탓이다. 이날 회담은 2016년 8월 이후 약 7년 만에 개최됐다. 추 부총리는 회담에서 “12년 만에 한일 정상 간 ‘셔틀 외교’가 복원됐고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와 G7 재무장관회의에 일본이 한국을 초청하는 등 양국 관계가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이런 협력을 앞으로도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지난달 28일 일본 경제산업성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 우대국)로 재지정하기 위한 절차를 개시한 점을 언급하며 “일본 측의 화이트리스트 복원이 조속히 완료되길 희망한다”고 당부했다. 추 부총리는 이어 “항공편 추가 증편, 고교생·유학생 등 미래세대 교류 확대 등을 통한 양국 인적 교류 회복, 민간·정부 차원의 대화채널 복원·확대를 더 가속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산업, 양자·우주·바이오 등 신산업, 글로벌 수주시장 공동 진출, 저출산 고령화·기후변화 등 미래 대응과 같이 공동의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한 민간·정부 차원의 파트너십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최근 대두되고 있는 지정학적 리스크, 공급망 불안 등 글로벌 이슈에 대해서도 양국 재무 당국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스즈키 재무상은 “지정학 과제이긴 하지만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는 것이 일본의 입장”이라며 “한일 양국이 협력해 나가며 함께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스즈키 재무상은 회담 후 기자들과 만나 2015년 시한을 맞아 중단된 한일 통화스와프협정은 화제에 오르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한중일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는 이날 회의를 열고 3국 경제 관계가 둔화된 점에 주목하고 3국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추 부총리는 개회사에서 “글로벌 리오프닝을 계기로 금융, 교역·투자 등 경제 분야뿐만 아니라 관광, 문화, 인적 교류, 정책 공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중일 3국 간 협력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가야겠다”며 “한국은 앞으로 이를 위한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부연했다. 한편 이날 한중일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는 중국 측에서 류쿤 재정부장 대신 차관급인 왕동웨이 재정부 부부장이 참석했다. 이에 중국이 윤석열 대통령의 일본 및 미국 방문을 계기로 한미일이 밀착하는 데 불쾌감을 갖고 참석자의 등급을 낮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 “시진핑 통제 강화로 최소 수만명 중국인 출국금지”

    “시진핑 통제 강화로 최소 수만명 중국인 출국금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사회 통제를 강화하면서 본토의 출국금지 대상자가 급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일 보도했다. 스페인에 본부를 둔 국제인권단체 ‘세이프가드 디펜더스’는 이날 ‘갇혀버린: 중국의 출국금지 사용 확대’ 보고서에서 “투명한 공식 자료가 없지만 우리는 중국에서 최소 수만명이 출국금지 상태에 놓인 것으로 추정한다”며 “이들 중 많은 이들의 출국금지는 불법이다. 세계 인권 선언의 이동의 자유 원칙에도 위배된다”고 지적했다. 인권 운동가와 변호사, 신장위구르자치구 소수민족 등이 주된 출금 대상자라고 단체는 밝혔다. 2016∼2018년에 채무 문제로 출국금지된 사람이 3만 4000명이며, 이는 2013∼2015년보다 55% 늘어났다고 전했다. 1995~2019년에 중국에서 출금 조치당한 외국인도 미국인 29명 등 128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로이터는 중국 최고인민법원 자료를 자체 분석한 결과 “2016년부터 지난해 사이에 출국금지를 언급한 사건이 8배 급증한 것을 확인했다”며 “출국금지를 언급한 대부분 사례는 (채무 관계 등에 따른) 민사 사건이었다. 미국과 유럽연합(EU)에서는 극악 범죄 용의자에만 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이 3년간 ‘제로 코로나’에서 벗어나 경제 회복을 위해 외국인 투자 유치에 팔을 걷어붙였음에도 외국 기업인을 출금 대상에 포함시켜 대외 개방 기조와 엇박자를 내고 있다고 로이터는 지적했다. 앞서 중국 당국은 지난 3월 미 기업실사업체 민츠그룹의 베이징 사무소를 급습해 중국 국적 직원 5명을 연행하고 해당 사무소를 폐쇄했다. 싱가포르 국적 간부는 출국금지를 당했다. 지난달에는 미 컨설팅회사 베인앤드컴퍼니의 상하이 사무소도 급습해 직원들을 조사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 정부는 지난달 26일 간첩 행위 범위를 대폭 넓히는 반(反)간첩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오는 7월 1일 시행되는 이 법은 외국인도 출국금지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명시했다. 주중 미국상공회의소의 정책위원회 위원장으로 베이징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는 레스터 로스는 매체에 “미중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어 이러한 출국금지의 위험이 더욱 도드라진다”고 지적했다. 2017년 중국을 탈출해 미국으로 망명한 인권운동가 샹리는 “그들(중국 공산당)은 당신이 중국을 벗어나지 못하게 하려고 마음 먹으면 어떠한 이유도 찾아낼 수 있다”며 “중국은 법치국가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 모습 드러내는 매킬로이… 웰스파고 4승 가나

    모습 드러내는 매킬로이… 웰스파고 4승 가나

    마스터스 컷 탈락 충격 이후 대회에서 얼굴을 보기 힘들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달러)에 출전한다. 오는 5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에서 열리는 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은 앞서 매킬로이가 2번이나 우승을 거둔 대회다. 매킬로이는 지난달 8일 마스터스 2라운드까지 5오버파로 컷 탈락한 이후 지난달 PGA 투어 RBC 헤리티지에 돌연 불참하는 등 약 한 달 동안 경기에 나오지 않았다. 특히 RBC 헤리티지는 PGA 투어가 지정한 특급 대회 중 하나였다. 이번에 치러지는 웰스파고 챔피언십도 특급 대회 중 하나다. PGA 투어는 지난해 출범한 LIV 시리즈로 톱 랭커들이 이탈하는 것을 막기 위해 2022~23시즌 17개 대회를 특급 대회로 지정하고 각 총상금 규모를 대부분 2000만달러 규모로 올렸다. 매킬로이는 과거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3차례나 우승했다. 2010년 대회에선 자신의 PGA 투어 첫 우승을 거머쥐었고 2015년과 2021년에도 정상에 오르며 퀘일 할로 클럽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특히 18홀(61타), 72홀(267타) 코스 레코드를 모두 보유할 정도로 이 코스에 강하다. 매킬로이의 라이벌은 디펜딩 챔피언 맥스 호마다. 2019년 이 대회에서 생애 첫 PGA 우승을 기록한 호마는 지난해에 다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올 시즌에도 이미 2승을 수확하며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한국 선수 중에선 김주형, 김시우, 임성재, 안병훈, 이경훈, 김성현이 출전한다. 김주형, 김시우, 임성재, 이경훈은 지난해 9월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 팀에 뽑혀 나흘간 퀘일 할로 클럽에서 스윙을 휘둘렀다.
  • 사원증 댈 때마다 1000원씩...‘위기 속 아이들’ 돕는 삼성전자 직원들

    사원증 댈 때마다 1000원씩...‘위기 속 아이들’ 돕는 삼성전자 직원들

    초등학교 때 발병한 난소암을 이겨낸 아름(15)이는 최근 희귀소아암에 걸렸다는 진단을 받고 또 다시 암과의 사투를 벌이게 됐다. 뇌, 근육 손상을 시작으로 다른 장기까지 망가지는 미토콘드리아 근병증을 앓는 효민(13)이는 몸과 연결된 튜브를 통해서만 숨을 쉴 수 있다. 하지만 가난 때문에 늘 낡은 중고 제품에 겨우 의지하는 처지다. 아름이와 효민이가 병을 딛고 새로운 꿈을 꿀 수 있도록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일상의 나눔’을 실천한다. 삼성전자는 가정의 달인 5월 한 달 간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나눔의 달’ 캠페인을 펼친다고 1일 밝혔다. 직원들은 국내외 사업장에 설치된 나눔키오스크와 온라인 나눔키오스크를 통해 질병, 어려운 가정 형편, 부모의 부재 등 위기 속에 놓인 어린이 20명을 집중적으로 후원한다. 임직원이 나눔키오스크에 사원증을 댈 때마다 매번 1000원씩 어린이들에게 기부가 이뤄진다. 2015년 삼성전자 구미사업장 직원들의 아이디어로 처음 만들어진 나눔키오스크는 미국, 중국, 인도, 베트남, 태국 등 해외 사업장으로도 퍼지며 현재 59대에 이른다. 8년간 국내 사업장에서만 26억 4000만원의 기부금이 모여 580명의 아이들을 돕는 손길이 됐다. 나눔키오스크를 통한 기부가 어려움을 겪는 어린이들에게 즉각적으로 도움이 된다는 점에 공감하는 임직원들이 많아지며 참여도 대폭 늘어나는 추세다. 나눔키오스크를 통한 연간 기부 참여자는 2015년 연간 5000여명에서 2022년 3만 8000여명으로 7배 이상 늘어났다. 지난해에 1000번 이상 기부에 참여한 임직원만 13명이다. 올 3월까지 689회를 기부한 김현주 MX사업부 프로는 “희귀병을 앓거나 어려운 환경에 처한 아이들의 사연을 볼 때마다 마음이 아팠고, 작지만 조금이라도 이들의 삶을 개선하는 데 힘을 보태고 싶었다”며 “나눔키오스크는 출퇴근길에 사원증을 대는 것만으로도 손쉽게 기부가 이뤄지니 좋다”고 말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수십 개 단체에 비공개로 기부 활동을 이어가며 ‘일상 속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월 구미사업장에서 직원들을 만난 자리에서도 “봉사에 적극 참여하고 싶은데 얼굴이 알려진 탓에 쉽지 않다. 대신 여기저기 익명으로 기부를 많이 하려고 한다”고 했다. 이 회장은 “빼놓지 않고 기부를 챙기는 곳이 외국인노동자 단체인데, 외국인노동자와 아이들 모두 함께 잘 살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 [마감 후] 지금 우리에게 ‘핵 경제학’이 필요한 이유/강주리 세종취재본부 차장

    [마감 후] 지금 우리에게 ‘핵 경제학’이 필요한 이유/강주리 세종취재본부 차장

    윤석열 대통령이 5박 7일의 방미 일정을 마쳤다. 성과도 많았지만 아쉬움을 토로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대표적으로 사용후핵연료의 재처리 협상이 요원해진 점이 거론된다. 이 시간에도 원전 부지 내 포화가 임박한 사용후핵연료가 쌓여 가고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26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채택한 ‘워싱턴선언’에서 핵확산금지조약(NPT) 의무를 준수한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원자력 발전을 평화적으로 이용하는 목적에 한정시킨 2015년 한미 원자력협정 준수 의무 역시 재확인했다. 이 대목에서 한미 원자력협정을 미일 원자력협정 수준으로 개정하는 길이 아예 막힌 게 아니냐는 우려가 터져 나왔다. NPT 준수 의무가 핵에 대한 안보 차원에서의 약속이라면 한미 원자력협정은 핵의 경제적 이용과 직결된 사안이다. 핵을 다루며 원전을 가동할 수 있지만 한미 원자력협정에 막혀 재처리 권한을 갖지 못한 탓에 한국은 사용후핵연료를 해외로 보내 재처리하거나 폐연료 상태로 보관해야 한다. 학계는 지금 보관 중인 폐연료(1만 8400t)의 재처리만으로도 수백 년을 쓸 수 있다고 판단한다. 사용후핵연료는 국내에서 ‘위험한 쓰레기’ 취급을 받고 있지만, 원자력 전문가들은 이 연료의 95%를 재활용 가능한 자원으로 본다. 자원이 될지, 쓰레기가 될지가 협정에 달린 셈이다. 일찌감치 미국의 승인을 받아 사용후핵연료를 재처리하고 있는 일본은 내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아오모리현 로카쇼무라에 핵연료 재처리 공장을 짓고 있다. 지난해에는 프랑스와 해체 중인 후겐 원자로의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계약을 체결했다. 일본은 1968년 미일 원자력협정을 통해 핵연료 재처리 권리를 얻은 데 이어 1988년에는 개정을 통해 핵무기 전용이 가능한 플루토늄을 보관하고 우라늄을 농축할 수 있는 포괄적 사전 동의까지 받아 냈다. 비핵보유국 가운데 유일하게 플루토늄을 축적한 일본은 현재 6000기의 핵무기 제조가 가능한 플루토늄을 갖고 있다. NPT를 위반하지 않으면서도 단기간에 핵무기 제조 능력을 갖출 필요성이 있다고 미국을 설득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한국은 다르다. 한미 원자력협정에 따라 핵연료의 국내 재처리는 불가능하고, 핵무기 전용이 불가능한 건식 재처리 방식의 공동연구와 20% 미만의 우라늄 농축을 미국이 동의해야만 할 수 있다. 영국과 프랑스 등에 위탁 재처리를 하더라도 플루토늄을 제외한 고준위 방폐물은 다시 한국으로 반입한 뒤 보관해야 해 많은 비용이 발생한다. 윤 대통령은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연설에서 “대한민국은 핵무장을 하겠다고 마음먹으면 1년 이내에도 할 수 있는 기술을 갖고 있다”며 ‘핵무기 정치학’을 언급했다. 그러나 한국엔 ‘핵 경제학’도 필요하다. 보관할 데 없는 사용후핵연료를 재활용해 소중한 자원 낭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일본 수준의 재처리가 필요하다고 미국에 설명할 필요가 있다. 이미 사용후핵연료가 쌓일 만큼 쌓여 2030년 한빛 원전을 시작으로 순차적 포화가 예상되고 있다. 한미 원자력협정에 명시된 대로 주권의 침해가 없도록 에너지 안보 차원의 재처리를 위한 협정 개정 자리를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
  • 또 대기록 세운 ‘손세이셔널’

    또 대기록 세운 ‘손세이셔널’

    손흥민, 리버풀 원정 1골 1도움리그 사상 열 번째 대기록 달성토트넘 3-4 패배… 6위 내려앉아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이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세계 최고 무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EPL 사상 열 번째의 대기록이다. 그러나 토트넘은 반전의 반전 승부 끝에 6위로 추락했다. 손흥민은 1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EPL 34라운드 리버풀과의 원정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며 올 시즌 정규리그 10골 5도움을 기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등 공식전을 통틀어서는 14골 5도움이다. 이로써 손흥민은 EPL 개인 통산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2015년 8월 EPL에 입성해 첫 시즌 4골을 넣은 손흥민은 2016~17시즌 14골, 2017~18시즌과 2018~19시즌 12골, 2019~20시즌 11골, 2020~21시즌 17골에 이어 지난 시즌 23골을 터뜨리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득점왕에 오른 바 있다.손흥민은 또 EPL에서 개인 통산 103골을 기록하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와 함께 역대 EPL 득점 순위에서 공동 32위에 자리했다. 전반기에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손흥민은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는 등 최근 5경기에서 4골을 터뜨리는 몰아치기로 득점 공동 14위에 올라 톱10 진입을 노려보게 됐다. 토트넘은 이날 전반 15분 만에 커티스 존스, 루이스 디아스, 무함마드 살라흐(페널티킥)에게 3골을 내주고 또 처참하게 무너지는 듯했다. 하지만 전반 막판부터 맹공을 퍼부으며 흐름을 살렸다. 해리 케인이 추격의 불씨를 댕겼다. 전반 39분 이반 페리시치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띄운 크로스를 골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속임 동작으로 골키퍼까지 걷어 내고 날린 슈팅이 골문 앞에 버티고 있던 버질 판데이크에게 막히고 오프사이드 상황이긴 했지만 왼발 감아차기가 골대를 때렸던 손흥민은 후반 9분 슈팅이 다시 골대를 강타하며 불운에 울었다. 하지만 손흥민은 후반 32분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뒷공간으로 찔러 준 패스를 받아 리버풀 골키퍼 알리송과 일대일로 맞선 끝에 침착한 오른발 슛으로 기어코 골문을 열어젖혔다. 손흥민은 후반 48분 프리킥으로 히샤를리송의 헤더를 이끌어 내며 극적으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토트넘은 1분 뒤 루카스 모라의 치명적인 패스 실수로 디오구 조타에게 통한의 결승골을 얻어맞으며 무릎을 꿇었다. 토트넘은 16승6무12패(승점 54점)를 기록하며 한 경기 덜 치른 리버풀(16승8무9패·56점)에 5위를 내주고 6위로 내려앉아 다음 시즌 UCL 진출이 사실상 힘들어졌다. 풋볼런던과 90min은 손흥민과 케인에게 팀 내 최고 평점인 8점을 줬다. 90min은 “늦은 시간 득점으로 노력을 보상받았다”고 평가했다.
  • “AI, 인터넷 정보 학습료 내”… SNS 대화·기사도 ‘가격표’

    “AI, 인터넷 정보 학습료 내”… SNS 대화·기사도 ‘가격표’

    ‘챗GPT’·‘GPT’ 상표권 출원 AI엔 SNS 대화가 학습 자료 돼트위터·레딧 대화DB 유료 추진언론도 동의 없는 뉴스 활용 반대“인터넷 정보 사고파는 시장 열려” 챗GPT를 비롯한 초거대 언어 모델 기반 인공지능(AI) 챗봇이 정보기술(IT)업계에 큰 파장을 일으키면서 유료 데이터의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과거 당연히 무료로 여겨졌던 소셜미디어상 대화 내용이나 기사에 담긴 정보 등 인터넷의 방대한 기록에 가격표가 붙기 시작하는 것이다. 최근 오픈AI는 챗GPT나 GPT의 상표권을 출원하고 명칭을 무단으로 사용할 수 없게 했다. 앞서 챗GPT의 월 20달러 구독 상품을 출시하고 GPT4 출시와 함께 파라미터 수나 학습한 데이터 셋 등 어떤 정보도 공개하지 않으면서 2015년 출범 당시 추구했던 비영리단체와는 멀어진 모습이 됐다. 이에 트위터와 레딧은 사용자 대화 데이터베이스에 접근할 수 있는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의 유료화를 추진하고 있다. 챗GPT가 IT 업계에 불러온 엄청난 영향과 이를 이용한 오픈AI의 다양한 수익화를 목격한 시장이 더이상 AI에 공짜 학습 자료를 제공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하기 시작한 셈이다. 특히 사람처럼 말하는 것이 기술의 지향점인 초거대 언어 모델엔 자연스러운 말투나 구어체 표현 등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소셜미디어에서 사용자들이 생성한 대화 데이터는 아주 방대하고 귀중한 학습 자료가 됐다. 사람들끼리 쉽게 공유하던 정보들도 AI엔 유료로 제공하는 추세도 일어나고 있다. 개발자들이 서로 질문하고 답하는 사이트인 스택오버플로는 대형 AI 회사에 사용자 작업 데이터 접근 비용을 청구할 계획이다. 여기에 미국 언론사를 대표하는 뉴스미디어연합도 회원사가 생산한 저작물로 AI를 학습시킬 경우 라이선스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고 선언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 문제로 오픈AI에 대한 소송을 검토하고 있기도 하다. 이런 흐름은 국내에서 초거대 언어 모델 기반의 AI 서비스를 개발, 수익화하려는 기업에 영향을 미친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당장 오픈AI의 상표권 출원에 따라 ‘서치GPT’(네이버), ‘코(KO)GPT’(카카오) 등 AI 서비스 이름을 바꿔야 한다. 특히 오는 7월 네이버가 공개 예정인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X’는 50년치 뉴스와 9년치 블로그 등 막대한 데이터를 학습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국내 언론계도 사전 동의 없이 뉴스 서비스 이외의 목적에 데이터를 활용해선 안 된다는 입장이다. 다만 유료 데이터 셋을 가공하는 시장이 커지면 스타트업 등에 기회가 많아지는 효과도 있다. 국내 AI 업계 관계자는 “과거엔 ‘가치 있는 데이터’로 인식되지 않았던 인터넷상의 방대한 정보를 사고파는 ‘시장이 열렸다’는 관점이 커지고 있다”며 “생성형 AI가 늘어날수록 데이터 확보 경쟁이 거칠어지고, 이에 따라 유료화 흐름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저출산·고령화로 난감해진 국내 보험사…‘인구대국’ 中·인도네시아·베트남서 ‘기회’

    저출산·고령화로 난감해진 국내 보험사…‘인구대국’ 中·인도네시아·베트남서 ‘기회’

    저출산·고령화로 저성장 위기에 빠진 국내 보험사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인구 대국’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2005년 중국항공과 합작으로 ‘중항삼성인수보험 유한공사’(중항삼성)를 설립했다. 중항삼성의 매출은 2015년 중국은행의 자회사인 중은보험공사를 새 주주로 받아들인 뒤 크게 뛰었다. 2015년 8111억원에서 이듬해 1조 1248억원으로 1조원을 돌파한 뒤 지난해에는 4조 5736억원까지 성장했다. 중국 보험시장은 앞으로 10년간 연 10% 수준의 성장이 예상되는 ‘약속의 땅’으로 2035년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보험시장이 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중국 보험시장은 2001년부터 코로나 이전인 2019년까지 연평균 19.4%씩 가파르게 성장해 왔다.한화생명도 중국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한화생명은 2012년 12월 중국 합작법인인 중한인수보험유한공사(중한인수)를 매입한 데 이어, 2009년 4월 국내 생명보험사로는 최초로 베트남 보험시장에도 진출했다. 최근에는 인구 3억명을 바라보는 인도네시아 시장 개척에 몰두하고 있다. 한화생명은 지난달 한화손해보험과 함께 인도네시아 리포손해보험 지분 62.6%를 인수했다. 리포손보는 인도네시아 건강·상해보험 판매 시장 점유율 2위 업체다. 한화생명 인도네시아 법인은 리포손보와의 통합을 기반으로 생·손보를 아우르는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는 아세안 국가 중 유일한 ‘자동차보험 비의무 국가’인데, 현재 정부 주도하에 자동차보험 의무화에 대한 논의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등 손해보험업체들도 해외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05년 해외 보험사 가운데 처음으로 중국에 단독 법인을 설립한 삼성화재는 지난해 중국 최대 정보기술(IT) 기업인 텐센트와 협력해 합작법인으로 전환했다. 삼성화재는 기존 기업보험으로 수익성을 다지는 한편 텐센트의 인지도와 마케팅 채널을 활용해 온라인 보험 시장도 확대할 계획이다. 2007년 베이징에 ‘현대재산보험(중국)유한공사’를 설립한 현대해상은 2020년 4월 세계 최대 PC 제조업체인 중국 레노버, 중국 최대 차량 공유업체인 디디추싱 등과 손잡고 합자보험사로 새 출발을 했다. DB손보는 2015년 베트남 손보 시장 점유율 5위인 PTI 손보를 인수해 현재 시장점유율 3위로 뛰어올랐다. 지난 2월에는 베트남 10위 손보사인 VNI 지분 75%를 인수하는 계약도 체결했다. 베트남은 풍부한 노동 인구와 상대적으로 낮은 보험 가입률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시장으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는 인구증가율이 감소하고 있고 보험 시장도 포화 상태다”면서 “국내 시장도 중요하지만 세계 인구대국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도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3년 만에 엘니뇨 습격…올여름 폭우 잦아진다

    3년 만에 엘니뇨 습격…올여름 폭우 잦아진다

    올해 5~7월 엘니뇨가 3년 만에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올여름 폭우가 잦아질 것으로 보인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평양 엘니뇨·라니냐 감시구역 해수면 온도가 지난달부터 급격하게 오르고 있다. 엘니뇨 발생 시기도 당초 예상(6~8월)보다 한 달가량 앞당겨질 전망이다. 엘니뇨는 감시구역 해수면 온도가 3개월 이동 평균으로 평년보다 0.5도 이상 높은 상황이 5개월 넘게 이어지는 현상이다. 해수면 온도가 낮아지는 라니냐의 반대 현상인 엘니뇨는 최근 3년간 발생하지 않았다. 엘니뇨와 라니냐는 모두 이상 현상이 아닌 자연 현상이다. 기상청은 “여름철 엘니뇨가 발생하면 7월 중순부터 8월 중순까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강수량이 늘어나고 기온은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열대 중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오르면서 대류가 활발해지고 동아시아 쪽으로 대기 파동이 유발돼 우리나라 주변엔 저기압성 순환이 발달해서다. 기상청은 “11~12월 발생하는 엘니뇨는 평년보다 높은 기온, 강수량 증가를 불러오는 경향이 있다”며 “다만 기후변화 추세와 3년 연속 라니냐 이후 처음 발생하는 엘니뇨인 만큼 우리나라에 대한 영향은 지속적으로 감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1951년 이후 23차례 발생한 엘니뇨는 특히 2015년 우리나라에 이상기후 현상을 불러왔다. 당시 엘니뇨는 감시구역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2도 이상 높은 경우였다. 국내에서는 11~12월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2도 이상 높아졌고, 비가 예년보다 훨씬 자주 많이 내렸다. 그해 5월 인도 남부, 11월 호주, 12월 미국에서 불볕더위와 이상고온 현상이 발생했다. 7월 베트남 북부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는 폭우가 내렸고 홍수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번 엘니뇨도 9~10월 감시구역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1.5도 이상 높은 강한 엘니뇨로 발달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주의가 요구된다. 또 엘니뇨는 라니냐와 반대로 지구 온난화를 부추기는 역할을 한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 검, ‘천화동인6호 실소유주’ 조우형 구속영장

    검, ‘천화동인6호 실소유주’ 조우형 구속영장

    검찰이 대장동 개발 민간사업자인 화천대유자산관리의 관계사 천화동인 6호의 실소유자로 의심받는 조우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강백신)는 1일 조씨에 대해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조씨는 2015년 3∼4월 대장동 개발사업 과정에서 서판교터널 개설 등 성남시 내부 비밀을 이용해 올 1월까지 민간업자들과 함께 총 7886억원의 불법 개발이익을 챙기고, 성남도시개발공사에 4895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다. 조씨는 조현성 변호사를 서류상 명의자로 올려놓는 방식으로 천화동인 6호를 실소유하면서 2019년 3월∼2021년 3월 천화동인6호 계좌로 배당이익 283억원을 받아 범죄수익을 은닉한 혐의도 받는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6일 조씨와 명의자 조 변호사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조씨는 부산저축은행 브로커로 대장동 사업 초기 자금을 끌어온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그간 조씨를 둘러싸고 각종 의혹이 제기됐지만 대장동 사건이 수면 위로 올라온 2021년 9월 이후 1년 6개월 만에 강제수사가 시작됐다. 검찰의 당시 압수수색은 282억원의 대장동 수익 배당금이 조씨와 조 변호사 중 어디로 흘러들어 갔는지를 규명하기 위한 차원으로 알려졌다. 조씨는 2009년 부산저축은행에서 대장동 초기 자금 1155억원의 불법 대출을 알선한 혐의로 2011년 검찰 조사를 받았다. 당시 수사 주임검사가 윤석열 대통령, 변호사는 박영수 전 특별검사였다. 조씨는 ‘이재명 성남시장 선거비용·대장동 로비 자금 목적’이라고 명시된 내용증명<서울신문 지난해 11월 30일자 1·5면>에서 자금 전달책 역할로도 등장했다.
  • 3년 만에 엘니뇨 온다…올여름 폭우 쏟아지나

    3년 만에 엘니뇨 온다…올여름 폭우 쏟아지나

    올해 5~7월 엘니뇨가 3년 만에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올여름 폭우가 잦아질 것으로 보인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평양 엘니뇨·라니냐 감시구역 해수면 온도는 지난달부터 급격하게 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엘니뇨 발생 시기가 당초 예상(6~8월)보다 한 달가량 앞당겨질 전망이다. 엘니뇨는 감시구역 해수면 온도가 3개월 이동 평균으로 평년보다 0.5도 이상 높은 상황이 5개월 넘게 이어지는 현상이다. 해수면 온도가 낮아지는 라니냐의 반대 현상인 엘니뇨는 최근 3년간 발생하지 않았다. 엘니뇨와 라니냐는 모두 이상 현상이 아닌 자연 현상이다. 다만 최근 3년간 라니냐가 이어지면서 기후변화 우려가 커지기도 했다. 기상청은 “여름철 엘니뇨가 발생하면 7월 중순부터 8월 중순까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강수량이 늘어나고 기온은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열대 중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오르면서 대류가 활발해지고, 동아시아 쪽으로 대기 파동이 유발돼 우리나라 주변엔 저기압성 순환이 발달해서다. 기상청은 “11~12월 발생하는 엘니뇨는 평년보다 높은 기온, 강수량 증가를 불러오는 경향이 있다”며 “다만 기후변화 추세와 3년 연속 라니냐 이후 처음 발생하는 엘니뇨인 만큼 우리나라에 대한 영향은 지속적으로 감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1951년 이후 23차례 발생한 엘니뇨는 특히 2015년 우리나라에 이상기후 현상을 불러왔다. 당시 엘니뇨는 감시구역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2도 이상 높은 경우였다. 국내에서는 11~12월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2도 이상 높아졌고, 비가 예년보다 훨씬 자주 많이 내렸다. 그해 5월 인도 남부, 11월 호주, 12월 미국에서 불볕더위와 이상고온 현상이 발생했다. 7월 베트남 북부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는 폭우가 내렸고 홍수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번 엘니뇨도 9~10월 감시구역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1.5도 이상 높은 강한 엘니뇨로 발달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주의가 요구된다. 또 엘니뇨는 라니냐와 반대로 지구 온난화를 부추기는 역할을 한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 부진했다지만 몰아치기로 10골…손흥민, 역대 10번째 EPL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부진했다지만 몰아치기로 10골…손흥민, 역대 10번째 EPL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이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세계 최고 무대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EPL 사상 10번째의 대기록이다. 그러나 토트넘은 반전의 반전 승부 끝에 6위로 추락했다. 손흥민은 1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EPL 34라운드 리버풀과의 원정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며 올시즌 정규리그 10골 5도움을 기록했다.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등 공식전 통틀어서는 14골 5도움이다. 이로써 손흥민은 EPL 개인 통산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2015년 8월 EPL에 입성해 첫 시즌 4골을 넣은 손흥민은 2016~17시즌 14골, 2017~18시즌과 2018~19시즌 12골, 2019~20시즌 11골, 2020~21시즌 17골에 이어 지난 시즌 23골을 터뜨리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득점왕에 오른 바 있다. 손흥민은 또 EPL에서 개인 통산 103골을 기록하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와 함께 역대 EPL 득점 순위에서 공동 32위에 자리했다. 전반기에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손흥민은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는 등 최근 5경기에서 4골을 터뜨리는 몰아치기로 득점 공동 14위에 올라 톱10 진입을 노려보게 됐다. 토트넘은 이날 전반 15분 만에 커티스 존스, 루이스 디아스, 무함마드 살라흐(페널티킥)에게 3골을 내주고 또 처참하게 무너지는 듯 했다. 하지만 전반 막판부터 맹공을 퍼부으며 흐름을 살렸다. 해리 케인이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전반 39분 이반 페리시치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띄운 크로스를 골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속임 동작으로 골키퍼까지 걷어내고 날린 슈팅이 골문 앞에 버티고 있던 버질 반다이크에게 막히고 오프사이드 상황이긴 했지만 왼발 감아차기가 골대를 때렸던 손흥민은 후반 9분 오른발 슈팅이 다시 골대를 강타하며 불운에 울었다. 하지만 손흥민은 후반 32분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뒷공간으로 찔러준 패스를 받아 리버풀 골키퍼 알리송과 일대일로 맞선 끝에 침착한 오른발 슛으로 기어코 골문을 열어젖혔다. 손흥민은 후반 48분 프리킥으로 히샤를리송의 헤더를 이끌어내며 극적으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토트넘은 1분 뒤 루카스 모라의 치명적인 패스 실수로 디오구 조타에게 통한의 결승골을 얻어맞으며 무릎을 꿇었다. 토트넘은 16승6무12패(승점 54점)을 기록하며 한 경기 덜 치른 리버풀(16승8무9패·56점)에 5위를 내주고 6위로 내려서며 다음 시즌 UCL 진출이 사실상 힘들어졌다. 풋볼런던과 90min은 손흥민과 케인에게 팀 내 최고 평점 8점을 줬다. 90min은 “늦은 시간 득점으로 노력을 보상받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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