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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층 연금’ 첫 제안한 尹… 모자란 노후소득, 기초·퇴직·개인연금으로 메운다

    ‘다층 연금’ 첫 제안한 尹… 모자란 노후소득, 기초·퇴직·개인연금으로 메운다

    전 사업장에 퇴직연금 의무화 추진30인 이하 中企 ‘푸른씨앗기금’ 확대개인연금 가입, 세액공제 한도 상향기초연금·생계급여 감액 않게 보완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국정브리핑에서 국민연금뿐만 아니라 기초·퇴직·개인연금까지 모두 손보는 연금 구조개혁의 밑그림을 처음 제시했다. 출산율과 기대수명, 경제 상황과 연동해 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이 자동 조정되는 ‘자동안정화 장치’를 도입하면 연금이 더 깎일 수 있으니 부족한 노후소득을 기초·퇴직·개인연금 등 다층노후소득보장 체계로 벌충하겠다는 것이다. 다층 체계를 제대로 구축하면 국민연금의 부족한 노후소득보장 기능을 메울 순 있지만 퇴직·개인연금 수혜자가 중산층 이상에 몰려 있어 극빈곤층의 빈곤 해소에는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윤 대통령은 이날 연금개혁 방향과 관련해 ▲퇴직연금의 전 사업장 확대 ▲개인연금 가입자 세제 혜택 ▲임기 내 기초연금 40만원으로 인상 ▲기초연금만큼 생계급여를 삭감하는 ‘줬다 뺏는 연금제도’ 전면 손질 ▲국민연금의 국가 지급 보장 명문화를 제안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퇴직연금을 도입한 사업장은 2022년 기준 전체의 26.8%에 그쳤다. 300인 이상 대기업의 91.9%가 퇴직연금을 채택했으나 30인 미만 영세사업장의 도입률은 23.7%였다. 정부는 다음달 4일 발표할 연금개혁 정부안에 퇴직연금 도입을 단계적으로 의무화하는 방안을 담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2012년 이후 설립된 회사만 의무 도입 대상이며 이전에 설립된 곳은 퇴직금과 퇴직연금 제도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소규모 회사일수록 적립금 납부 부담 때문에 도입을 망설이는 만큼 근로복지공단이 30인 이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퇴직연금기금 ‘푸른씨앗’ 가입 대상 규모를 확대하는 등의 보완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푸른씨앗은 사업주와 근로자가 납입한 부담금으로 공동 기금을 조성·운영해 퇴직급여를 지급하는 제도다. 정창률 단국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대상만 확대할 게 아니라 병원비 등 불가피한 목돈이 들 때만 퇴직연금을 해지할 수 있도록 제한 규정을 둬 실질적 노후소득보장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인연금은 최대 900만원까지 세액공제 혜택을 주는데 공제 한도를 더 올리는 내용이 정부의 연금개혁안에 담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오종헌 공적연금강화국민행동 사무국장은 “퇴직연금이나 개인연금은 일부 중산층에 해당하는 얘기”라며 “극빈곤층과 차상위계층의 빈곤을 해결할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줬다 뺏는 기초연금’ 해결 의지를 밝힌 것에 대해선 전문가 대부분이 긍정적으로 봤다. 최극빈층에 속하는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 수급자들은 이 탓에 기초연금을 사실상 받지 못하고 있다. 기초연금이 ‘소득’으로 잡혀 생계급여에서 깎여 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통장에 기초연금이 들어오면 생계급여 통장에서 그만큼의 돈이 도로 빠져나가는 구조다. 윤 대통령은 감액한 금액을 추가 지원하는 식으로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연금 국가 지급 보장 명문화’는 청년층의 불안을 달래려는 상징적 조치로 풀이된다. 오건호 내가만드는복지국가 정책위원장은 “공무원연금도 지급 보장이 명문화돼 있지만 재정이 불안정해지자 2015년 개혁 때 급여를 깎아 버렸다. 지급 보장은 법 조항 명문화가 아닌 제도 안정화를 통해 이루는 것”이라고 말했다.
  • 북한 골프장서 17년된 남한 골프채로 ‘나이스샷’ 날린 러 미녀 [포착]

    북한 골프장서 17년된 남한 골프채로 ‘나이스샷’ 날린 러 미녀 [포착]

    북한 평양골프장에서 한국산 골프용품이 포착됐다. 지난 2007년 한국 골프용품 업체가 북한에 기증한 것이 현재까지도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에 체류 중인 러시아 국적 여성 ‘빅토리아’는 지난 17일~26일 사이 인스타그램과 텔레그램, 러시아 동영상 공유 플랫폼 ‘루튜브’(Rutube) 등 여러 소셜미디어(SNS) 채널에 평양골프장에서 촬영한 동영상을 게시했다. 빅토리아는 다양한 SNS 채널에서 ‘끼싸’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며 작년 말부터 북한에서의 생활상을 공유하고 있다. 그런데 이번에 이 여성이 올린 평양골프장 동영상에서 낯익은 브랜드가 눈에 띄었다. 그가 북한 여성 캐디들과 함께 라운딩을 돌 때 이용한 골프카트에는 ‘Lance Field’(랭스필드)라는 글자가 적힌 골프채 가방에 실려 있었다. 랭스필드는 한국의 골프용품 업체다. 영상 속 골프채 가방은 2007년 5월 랭스필드가 북한에 전달한 것 중 하나로 추정된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가방 속 골프채는 랭스필드가 기증한 ‘LF 701’과 ‘골드’라인 제품으로 보인다. 해당 업체는 남북 민간교류 활성화 차원에서 마련된 ‘2007 평양-남포 통일 자전거 경기대회’ 기간 중 방북해 평양골프장에 골프채 30세트를 기증한 바 있다. 앞서 랭스필드의 용품은 지난 2015년에도 평양골프장에서 포착된 바 있다. 그해 10월 개최된 제5회 평양 국제 아마추어 골프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해당사의 골프채와 가방을 사용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1월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한국을 ‘제1 적대국’으로 규정했다. 하지만 평양골프장은 2007년에 기증받은 한국산 골프채 세트를 17년 넘게 회원들에게 대여 중인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5월 평양 골프장에서 열린 ‘봄철 골프 애호가 경기’에 참가한 골퍼들이 미국의 대표적인 스포츠 의류 상표, 나이키를 착용한 모습이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보도되기도 했다.
  • 대만 국민 배우 “나는 중국인” 선언…팬들 충격·분노

    대만 국민 배우 “나는 중국인” 선언…팬들 충격·분노

    대만의 ‘국민 여배우’가 중국의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나는 (중국) 청두 사람”이라고 말해 대만 팬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양안관계가 최악의 국면으로 치달으면서 중국에서 활동하는 대만 연예인들에 대한 ‘사상검증’이 심화되자, 이처럼 대만 톱스타들이 “나는 중국인”이라고 선언하는 사례가 줄을 잇고 있다. 팬들 “인민폐 냄새 좋냐” “귀화해라” 공분29일 대만 자유시보 등에 따르면 배우 린이천(41·임의신)은 최근 자신이 패널로 고정 출연하는 중국의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심장이 뛰는 신호’에 출연해 “나는 청두 사람”이라고 말했다. 한 패널이 “청두 사람”이라고 밝히자, 린이천은 “할아버지가 청두인”이라며 이같이 반응했다. 청두는 쓰촨성의 성도다. 이어 다른 패널이 “청두인인데 쓰촨어를 할 줄 아느냐”고 묻자 린이천은 “할 줄 모른다. 하지만 할아버지가 쓰촨어를 하는 것을 어릴 때부터 들어왔다”고 답했다. 이에 팬들은 린이천의 인스타그램에 “오랜 팬이었는데 실망했다”, “그냥 귀화해라”, “인민폐(중국 화폐) 냄새가 참 좋지?” 등 그를 비판하는 댓글을 달았다. 대만 동부 이란현 태생의 린이천은 2002년 데뷔해 20년 넘는 시간동안 대만 드라마의 여왕으로 군림해왔다. 일본 만화 ‘장난스런 키스’를 리메이크한 드라마 ‘악작극지문’으로 2000년대 후반 대만 드라마의 황금기를 이끌었으며, 2011년 방송된 드라마 ‘아가능불회애니’로 각종 시상식을 휩쓸었다. ‘아가능불회애니’는 2015년 하지원과 이진욱이 주연을 맡은 ‘너를 사랑한 시간’으로 리메이크됐다. 한국에 대한 관심과 애정도 남다르다. 대만의 명문대인 국립정치대학에서 한국어를 전공했으며, 드라마 홍보와 시상식 등을 위해 여러 차례 한국을 찾아 유창한 한국어를 뽐내기도 했다. 中 언론·강성 네티즌 압박에 톱스타들 ‘굴복’ 중국 팬들을 향해 “나는 중국인”이라고 외치는 대만 톱스타들의 행보는 지난 2월 대만 민주진보당이 3연속 집권에 성공한 뒤 본격화되기 시작했다. 라이칭더 총통이 “중화민국(타이완)과 중화인민공화국(중국)은 서로 예속되지 않는다”며 중국을 향해 ‘강공’을 퍼붓자, 중국 외교부는 “대만 독립은 죽음의 길”이라고 맹비난했다. 불똥은 중국에서 활동하며 높은 수입을 올리는 대만 연예인들에게 튀었다. 중국 관영 언론과 ‘샤오펀홍’이라 불리는 강성 네티즌들이 대만 연예인들을 상대로 “(양안 문제에 대해)입장을 표명하라”며 압박하자 유명 연예인들이 줄줄이 고개를 숙였다. 대만의 ‘국민밴드’로 불리는 밴드 우위에톈(오월천·영문명 MAYDAY)의 보컬 아신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콘서트에서 관객들을 향해 “우리 중국인들은 베이징에 오면 카오야(중국 베이징의 오리고기 요리)를 먹는다”고 말했다. 대만의 가수 겸 배우 양청린(양승림)은 중국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할아버지가 광둥인이다. 그래서 나도 광둥인”이라고 밝혀 대만 팬들로부터 악플 세례를 받았다. 또 대만 연예인들은 연이어 자신의 중국 소셜미디어(SNS) 웨이보에 양안 통일을 지지하는 중국 관영 중국중앙TV의 게시물을 올렸다. 붉은 글씨로 쓴 ‘통일(統一)’ 글자 위에 중국 오성홍기를 꽂은 그림과 함께 “대만 독립(台獨)은 죽음의 길이며, 중국은 끝내 완전한 통일을 실현할 것이다”라는 글귀가 적힌 게시물이다.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의 주인공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배우 천옌시(진연희), 영화 ‘나의 소녀시대’가 흥행하며 한국을 여러 차례 찾은 배우 왕다루(왕대륙) 등이 이같은 행보에 동참했다. 대만을 ‘중국 타이베이’로 표기한 中 래퍼 입국 금지 이에 맞서 대만 당국도 양안 문제와 관련해 물의를 빚은 중국 연예인들의 자국 활동을 제지하고 나섰다. 대만의 중국 담당 부서인 대륙위원회는 내달 14~15일 타이베이에서 콘서트를 열 예정이었던 중국 래퍼 왕이타이의 입국을 금지했다. 당국은 왕이타이가 SNS에 올린 콘서트 홍보 사진에서 대만을 ‘중국 타이베이’로 표기한 것을 문제삼았다. ‘중국 타이베이’는 대만을 중국의 한 성(省)으로 취급하는 중국식 표기다. 콘서트 티켓은 매진됐지만, 왕이타이의 입국이 불허되면서 콘서트는 취소됐다.
  • 조코비치, 연습 파트너 상대로 US오픈 90승 챙겨

    조코비치, 연습 파트너 상대로 US오픈 90승 챙겨

    노바크 조코비치(37·세르비아)가 자신의 연습 파트너를 상대로 US오픈 90번째 승리을 거두면서 메이저 대회 25회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조코비치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2회전에서 라슬로 제레(29·109위·세르비아)에게 기권승을 거두고 3회전에 진출했다. 1, 2세트를 연달아 6-4로 이긴 조코비치는 3세트 게임 스코어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제레가 복부 근육 통증으로 기권해 승리를 확정했다. 이로써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조코비치는 US오픈 남자 단식 90승을 기록했다. 2015년 이후 종종 복식 파트너로 출전하기도 한 이들은 코트와 체육관에서 훈련을 함께 소화하는 사이다. 조코비치의 3회전 상대는 1회전에서 권순우(340위)를 물리쳤던 알렉세이 포피린(28위·호주)이다. 조코비치는 포피린과 세 번 만나 3전 전승으로 압도했다. 올해 호주오픈 2회전, 윔블던 3회전에서 연달아 포피린을 상대해 3-1로 이겼다. 단식 1회전에서 탈락한 권순우는 데니스 샤포발로프(캐나다)와 한 조로 남자 복식에 출전했으나 플라비오 코볼리(이탈리아)-도미니크 스트리커(스위스) 조에 1회전에서 0-2로 패해 탈락했다. 여자 단식에서는 올해 호주오픈 우승자 아리나 사발렌카(2위·벨라루스)는 루치아 브론제티(76위·이탈리아)를 2-0으로,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정친원(7위·중국)은 에리카 안드레예바(75위·러시아)에게 2-1로 이기면서 3회전에 진출했다.
  • 中에도 ‘송혜희씨 아버지’가…9년간 아들 찾아다닌 母, 암투병 끝 숨져

    中에도 ‘송혜희씨 아버지’가…9년간 아들 찾아다닌 母, 암투병 끝 숨져

    실종된 딸 송혜희씨를 25년간 찾아 헤맨 아버지 송길용씨가 지난 26일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주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서도 실종된 아들을 9년 동안 찾아다닌 어머니가 아들을 만나지 못하고 눈을 감았다. 어머니가 암투병을 하면서도 희망을 놓지 않았던 사연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알려온 터라 그의 사망에 중국 네티즌들이 애도를 표하고 있다. 29일 중화망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실종된 아들을 찾기 위해 9년 동안 전국 방방곡곡을 다녔던 리쉐메이(41)가 지난 19일 암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2년 전 폐암 진단을 받아 투병해왔던 리 씨는 지난달 SNS를 통해 “암이 뼈에 전이돼 남은 시간이 얼마 없다”고 밝혔다. 또 아들을 향해 “엄마는 어쩌면 널 못 볼 것 같다. 엄마의 가장 큰 소원은 너를 한 번이라도 보는 거였어. 씩씩하게 살아야 해”라는 애끊는 영상 편지를 남겼다. 광둥성 허위엔시의 한 시골 마을에 살던 리 씨는 2015년 당시 5살이던 아들 리우자주가 실종되는 비극을 겪었다. 아들은 중추절(추석)을 하루 앞두고 친구와 함께 집 근처의 밭에서 놀다가 종적을 감췄다. 리 씨와 남편은 아들을 찾는다는 전단지와 포스터를 만들어 전국 각지에 뿌렸고, SNS 계정을 개설해 인터넷의 힘으로 아들을 찾아보고자 노력했다. 경찰에 DNA 정보를 등록한 리 씨 부부는 다른 실종 아동의 가족들이 DNA 추적을 통해 자녀를 찾는 모습을 지켜보며 희망을 품었다. 그러나 9년 동안의 노력에도 아들의 소식은 알 수 없었다. 리 씨가 폐암으로 투병하고, 설상가상으로 리 씨의 부모마저 건강이 악화되자 리 씨는 남편에게 부모의 치료비까지 부담하게 할 수 없다는 생각에 이혼했다. 남편은 자폐가 있는 딸을 돌보며 슈퍼마켓에서 일하며 매달 4000위안(75만원)을 벌어 이중 2500위안을 딸의 특수학교 학비에 보태왔다. 남편은 “아내의 마지막 소원을 이뤄주기 위해서라도 아들을 계속 찾아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 프랑스 국민배우 이자벨 위페르, 연극 ‘메리 스튜어트’로 국내 무대 선다

    프랑스 국민배우 이자벨 위페르, 연극 ‘메리 스튜어트’로 국내 무대 선다

    프랑스 국민 배우 이자벨 위페르(71)가 연극으로 한국 관객과 만난다. 성남문화재단은 오는 11월 1~2일 성남 분당구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위페르 주연의 연극 ‘메리 스튜어트’를 아시아 최초로 상연한다고 29일 밝혔다. 1971년 데뷔한 위페르는 영화 ‘피아니스트’ 등 100편이 넘는 영화에 출연하며 칸영화제와 베니스영화제에서 각각 두차례 여우주연상을 받은 전설적인 배우다. 홍상수 감독의 ‘다른 나라에서’와 ‘클레어의 카메라’, ‘여행자의 필요’ 등 3편에서 주연을 맡는 등 한국 영화와도 인연이 깊다. 위페르가 영화가 아닌 연극 작품으로 한국을 찾는 것은 처음이다. 연극 ‘메리 스튜어트’는 스코틀랜드의 마지막 여왕 메리가 자신의 운명을 흔드는 시대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독백 형식으로 다룬 3막 구성의 1인극이다. 2019년 프랑스 파리시립극장에서 초연한 이후 유럽에서 꾸준한 호평 속에서 상연되고 있다. 미국 출신의 세계적인 연출가 겸 극작가 로버트 윌슨이 연출을 맡았다. 윌슨의 한국 공연도 2015년 음악극 ‘셰익스피어 소네트’와 오페라 ‘해변의 아인슈타인’이후 9년 만이다.
  • “낮에는 교수님, 밤에는 유명 밴드 로커” 이중생활에 中 ‘깜짝’

    “낮에는 교수님, 밤에는 유명 밴드 로커” 이중생활에 中 ‘깜짝’

    80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한 중국 대학의 박사 학위 지도 교수가 유명 헤비메탈 밴드의 리드 보컬로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유명 헤비메탈 밴드의 멤버로 밝혀진 류야오(41)는 현재 중국 동부에 있는 산둥대학교 재료과학 및 공학부의 교수로 초소재와 전자기 기능성 소재를 연구하고 있다. 그러나 많은 사람은 1998년 그가 대학생이던 시절 산둥성 지난에서 결성된 유명 헤비메탈 밴드 ‘주리아케’의 리드 보컬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류가 석사 과정에 재학 중이던 지난 2007년 주리아케는 ‘애프터이미지 오브 어텀’(Afterimage of Autumn)이라는 앨범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해당 앨범은 중국 헤비메탈 음악 역사의 이정표로 간주할 만큼 유명한 앨범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이한 점은 아무도 밴드 멤버들의 얼굴을 모른다는 점이다. 주리아케는 모든 멤버가 무대에서 밀짚 우비, 대나무 모자, 베일을 착용하는 독특하고 신비로운 콘셉트로 유명하다. 주리아케는 2008년부터 2012년까지 거의 활동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류가 베를린 공과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기 위해 독일에 있었기 때문이다. 이후 류는 지난 2012년 박사 과정을 마친 뒤 QS 세계 대학 랭킹 2025에서 316위를 차지한 산둥 대학에 교수로 합류했다. 류는 임기 동안 강사에서 준교수로 승진했고 2020년에는 종신 교수와 박사 학위 지도 교수가 됐다. 그는 80편 이상의 학술 논문을 발표했으며 이 가운데 14편은 과학 저널 표지에 실린 것으로 전해졌다. 류는 교수로서의 커리어뿐만 아니라 가수로서의 커리어도 놓치지 않았다. 지난 2015년 류가 속한 주리아케는 ‘외로운 거위’(Gu Yan)를 발표해 헤비메탈 음악 커뮤니티에서 호평을 받았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현지 누리꾼들은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낮에는 금속(metal) 연구를 하고 저녁에는 헤비메탈 음악을 연구한다”며 “그는 진정한 중국 최초의 메탈 박사”라고 표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류의 학생 중 한명은 “제 지도교수는 리드 보컬이고 저는 드러머”라며 “류의 학생이 되기 위해 경쟁할 때 이메일에 제가 속한 밴드 리허설과 공연 사진을 첨부한 게 학생으로 뽑힌 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 8년여 만에 커진 아기 울음소리… 합계출산율 ‘바닥’ 찍었나

    8년여 만에 커진 아기 울음소리… 합계출산율 ‘바닥’ 찍었나

    2016년부터 줄곧 내리막길이던 출생아 수가 8년여 만에 반등했다. 여전히 우리나라에선 출산의 전제가 되는 혼인도 석 달째 증가했다. 하반기 추이에 따라 장래인구추계상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 예상치인 0.68명을 넘어서 ‘0.7명’ 선을 지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인구 동향에 따르면 2분기 출생아 수는 5만 6838명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1.2%(691명) 늘었다. 2015년 4분기 전년 동분기 대비 0.6% 증가한 이후 33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다 34분기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 지난 4월(+2.8%)과 5월(+2.7%) 두 달 연속 아기 울음소리가 커진 것이 2분기 플러스를 이끌었다. 다만 6월 출생아는 같은 달 기준 역대 가장 적은 1만 8242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1.8%(343명) 줄었다. 임영일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지난해 6월 상대적으로 감소율이 낮았던 기저효과로 올해 6월 출생아가 줄었지만 감소폭은 1%대로 크지 않았다”면서 “주민등록 신고 자료에 따르면 7월 출생신고가 늘어 7월 출생아는 다시 증가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분기 출생아 반등은 혼인 건수가 2022년 8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8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은 영향이 크다. 이 기간 혼인 건수의 평균 증가율은 9.7%에 달했다. 통계청은 혼인신고 후 출산까지 통상 2년이 걸린다고 본다. 출생아 증가 추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합계출산율이 지난해(0.72명)에 이어 올해도 0.7명대를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당초 통계청은 올해 합계출산율이 사상 처음 0.6명대로 떨어질 것으로 추계했다. 현재 1분기 0.76명, 2분기 0.71명으로 집계된 상태다. 2분기 혼인 건수는 5만 5910건으로 지난해보다 17.1%(8173건) 증가했다. 전 분기 통틀어 지난해 1분기 18.9%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월별로는 4월 24.6%, 5월 21.6%, 6월 5.6%로 석 달 연속 플러스였다. 혼인이 늘어난 배경에 대해 임 과장은 “결혼 지원금과 각종 세제 혜택 등 저출생 정책이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했다. 최근 혼인 증가로 출생아가 늘어날 여지가 커졌다는 게 통계청의 분석이다. 한편 통계청의 ‘2023년 출생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첫째아 비중은 전년 대비 2.0% 포인트 늘어난 60.2%로 집계됐다. 60%를 돌파한 건 처음이다. ‘하나만 낳아 잘 기르자’는 사회적 인식이 더욱 단단해졌다는 의미다. 둘째아 비중은 32.3%, 셋째아 이상은 7.5%였다. ‘혼인 외 출생아’는 1만 9000명으로 전년 대비 1100명 증가했다. 비중은 0.8% 포인트 증가한 4.7%로 1981년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후 최대치였다.
  • “친구야, 철 좀 들자”···9년 전 화제의 범죄자 근황

    “친구야, 철 좀 들자”···9년 전 화제의 범죄자 근황

    9년 전인 한 중학교 동창이 판사와 범죄자라는 정반대의 신분으로 법정에서 만나 세계적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사건의 주인공이었던 범죄자 아서 나다니엘 부스(58)는 참회의 눈물을 흘리며 새로운 삶을 다짐했지만 결국 다시 감옥에 갇히는 신세가 됐다. 28일(현지시간) 미국 NBC뉴스 등 현지언론은 부스가 여러 건의 강도 혐의로 마이애미 경찰에 체포돼 과거가 비슷한 범죄로 투옥됐다고 보도했다. 최근 그는 마이애미 웨스트 플래글러에 위치한 한 노인집에 배관공으로 가장하고 침입해, 보석 상자를 훔친 혐의와 한 여성의 금목걸이를 낚아채 도주한 혐의 등으로 경찰에 꼬리가 잡혔다. 부스가 현지 언론의 큰 관심을 받는 이유는 9년 전 법정에서 벌어진 사건 때문이다. 지난 2015년 6월 30일 마이애미주 데이드 카운티 법정. 사건의 심리를 맡은 민디 글레이저 판사는 절도 혐의로 기소된 부스에게 이렇게 물었다. “혹시 노틸러스 중학교에 다녔습니까?” 이에 부스는 “세상에… ”(Oh my goodness. Oh my goodness. Oh my goodness)라는 말을 반복하고는 눈물을 뚝뚝 흘렸다. 두 사람은 중학생 시절 한 중학교, 그것도 같은 반 친구였다. 지금의 부스는 수많은 범죄를 저지르며 어두운 인생을 살아왔지만 어린시절은 그렇지 않았다. 초등학교와 중학교 시절 부스는 공부 잘하는 총명한 학생으로 부모의 자랑이었다. 특히 수학과 과학에 소질이 있어 당시 부스는 신경외과 의사가 되겠다는 포부를 가진 꿈많는 학생이었다. 이에 반해 글레이저는 장차 수의사가 되고 싶었던 역시 똑똑하고 성실한 소녀였다. 부스의 친척은 “당시 아이의 초등학교 성적이 매우 우수해 마이애미에서 최고의 중학교로 진학시켰다” 면서 “스페인어를 독학할 정도로 머리가 좋은 것은 물론 성격도 착해 당연히 좋은 대학을 나와 좋은 직업을 가질 것으로 생각했다”고 회상한 바 있다. 그러나 잘나가던 두 동창생의 인생 행로가 정반대로 흘러간 것은 고등학교 시절이었다. 글레이저가 대학과 로스쿨을 착실히 밟으며 판사가 된 것과는 달리 부스는 범죄의 세계에 발을 디뎠기 때문이다. 고등학교 시절 도박에 빠진 부스는 돈이 모자르자 곧 남의 물건을 훔치기 시작했고 자연스럽게 마약에도 손을 댔다. 이에 고등학교는 자퇴했고 이때부터 교도소를 들락거리는 인생으로 추락했다. 9년 전 부스는 “판사가 된 동창과의 만남은 내게 큰 충격을 줬다. 앞으로 정신차리고 똑바로 살아야겠다는 마음을 갖게했다”며 새로운 삶은 다짐한 바 있다. 이에대해 글레이저 판사는 막 출소한 부스를 안고는 “이제는 직업도 갖고 가족을 돌보라”며 따뜻한 충고를 전했었다.
  • 출생아 8년여 만 증가, 혼인 17% 급증… 희미하게 켜진 출산율 반등 시그널

    출생아 8년여 만 증가, 혼인 17% 급증… 희미하게 켜진 출산율 반등 시그널

    2016년부터 줄곧 추락했던 출생아 수가 약 8년여만에 반등했다. 출산의 전제가 되는 혼인도 석 달 연속 증가했다. 아직 단언하긴 이르지만 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수준이라 평가받는 우리나라 저출생 추세가 반전에 나선 게 아니냐는 분석이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인구동향에 따르면 2분기 출생아 수는 5만 6838명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1.2%(691명) 늘었다. 2015년 4분기 전년 동분기 대비 0.6% 증가한 이후 33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다 34분기 만에 플러스로 전환됐다. 지난 4월(+2.8%), 5월(+2.7%) 두 달 연속 아기 울음소리가 커진 것이 2분기 출생아 증가를 이끌었다. 다만 6월 출생아는 같은 달 기준 역대 가장 적은 1만 8242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1.8%(343명) 줄었다. 임영일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지난해 6월 상대적으로 감소율이 낮은 기저효과로 올해 6월 출생아가 줄었지만 감소 폭은 1%대로 크지 않았다”면서 “주민등록 신고 자료에 따르면 7월 출생신고가 늘어 7월 출생아는 다시 증가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해 2분기 출생아가 반등한 건 혼인 건수가 2022년 8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8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었던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당시 전년 동월 대비 평균 증가율은 9.7%에 달했다. 통계청은 혼인 신고 후 출산하기까지 통상 2년이 걸린다고 보고 있다. 출생아 증가 추세가 올해 하반기에도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합계출산율이 지난해(0.72명)에 이어 올해도 0.7명대를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당초 통계청은 올해 합계출산율이 0.68명을 기록해 사상 처음 0.6명대로 떨어질 것으로 추계했다. 현재 1분기 0.76명, 2분기 0.71명으로 집계된 상태다. 올해 2분기 혼인 건수는 5만 5910건으로 지난해보다 17.1%(8173건) 증가했다. 전 분기 통틀어 지난해 1분기 18.9% 이후 역대 두 번째 높은 수치다. 월별로는 4월 24.6%, 5월 21.6%, 6월 5.6%로 석 달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최근 혼인이 급증한 배경에 대해 임 과장은 “결혼 지원금과 각종 세제 혜택 등 정부의 저출생 정책이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근 혼인 증가로 앞으로 출생아가 늘어날 여지가 커졌다는 게 통계청의 분석이다. 한편, 통계청의 ‘2023년 출생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첫째아 비중은 전년 대비 2.0% 포인트 늘어난 60.2%로 집계됐다. 60%를 돌파한 건 처음이다. ‘하나만 낳아 잘 기르자’는 사회적 인식이 더욱 단단해졌단 의미다. 둘째아 비중은 32.3%, 셋째아 이상은 7.5%였다. ‘혼인 외 출생아’는 1만 9000명으로 전년 대비 1100명 증가했다. 비중은 0.8% 포인트 증가한 4.7%로 1981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대치를 나타냈다. 혼인신고 하지 않고 사실혼을 유지하는 ‘위장미혼’ 부부가 늘었다는 의미다.
  • 문성호 서울시의원, 서울시 도심 기온 절감 제안…“옥상·지붕 하얗게 도색해야”

    문성호 서울시의원, 서울시 도심 기온 절감 제안…“옥상·지붕 하얗게 도색해야”

    살인적인 무더위와 연이은 폭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서울시 도심 온도를 낮추기 위해 모든 건물 옥상, 지붕 등을 흰색으로 도색하자는 기온 저감 방안이 제안됐다. 문성호 서울시의원(국민의힘·서대문2)은 지난 27일 열린 서울시의회 제326회 제1차 본회의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도심 열섬과 연이은 폭염 피해를 줄이기 위해 옥상 녹화사업보다 효과적인 쿨루프 작업을 제안했다. 기상청 기상자료개방포털에 따르면 올해 폭염일수는 22.6회로 10년 전인 2014년 폭염일수 6.6회 대비 3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최고기온이 33℃ 이상으로 상승하는 폭염일수가 많아질수록 열사병, 탈진, 호흡기 및 심혈관 질환 등이 발생해 최악의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특히 냉방시설이 미흡한 주거환경에 거주하는 취약계층이나 체온변화에 기민한 노약자와 어린이에게는 더욱 치명적으로, 폭염일수가 늘어날수록 대한민국 국민 건강과 안전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문 의원은 폭염일수 장기화에 대한 위험성을 지적하고, 도심 기온 저감을 위해 태양광을 최대한 받지 않으면 열 또한 받지 않은 것이라는 가설에서 착안, 건물에 최대한 태양열이 흡수되지 않도록 옥상 및 지붕을 하얗게 도색 할 것(쿨루프 사업)을 제안했다. 서울연구원에서 지난 2018년 8월 발표한 ‘중규모 기상모델을 활용한 서울시 옥상녹화와 클루프의 기온저감 효과 분석 연구’를 살펴보면, 2015년 기준 서울시 내 쿨루프 작업이 가능한 건축물은 전체의 96.3%(6억 4631㎡)로, 오히려 옥상녹화 사업이 가능한 면적(3억 6706㎡)보다 더 넓은 면적이 가능해 효과적인 저감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해당 연구 모델링 결과, 옥상녹화는 주로 야간(21시)에 0.5℃, 쿨루프는 주로 주간(15시)에 2℃ 기온 저감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 만큼 우리가 주목하는 폭염과 열섬 해결에 쿨루프 사업이 적합할 것으로 판단된다. 끝으로 문 의원은 “흰색 도색 즉, 쿨루프 조성은 이미 만들어진 건물 등 인공구조물에만 적용하므로 환경파괴는 없으며, 미래세대를 위해서라도 지붕, 옥상 미적 만족감은 포기할 수 있다”며 “쿨루프 도색사업 등 적극적인 기온저감 사업을 통해 ‘기온절감, 기온역전’이라는 기적을 서울시가 달성할 것을 제안한다”라고 발언을 마쳤다.
  • 스페셜 포스터·뮤비 들고 다시 온다…‘러빙 빈센트’, ‘비긴 어게인’

    스페셜 포스터·뮤비 들고 다시 온다…‘러빙 빈센트’, ‘비긴 어게인’

    과거 개봉했던 영화들이 특별한 선물을 들고 다시 극장가를 찾는다. 여러 차례 개봉하는 데에 식상해할 관객을 위해 스페셜 포스터, 뮤직비디오 등을 내세워 관심을 다시 한 번 끌고 있다.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미스터리한 죽음을 다룬 영화 ‘러빙 빈센트’는 다음달 5일 개봉을 앞두고 최근 ‘바라본다’와 ‘밤하늘’의 스페셜 포스터 2종과 특별 영상을 공개했다. ‘바라본다’는 고흐의 터치가 다분히 느껴지는 영화 속 장면을 여러 개의 액자처럼 엮었다. 등장인물들의 시선이 어디를 향하는지 궁금케 한다. ‘밤하늘’은 고흐의 미스터리한 죽음을 따라가며 그에 대해 몰랐던 사실을 발견하는 아르망과 집배원 조셉 룰랭이 밤하늘에 일렁이는 별빛을 함께 응시하는 모습을 담았다. 그의 대표작을 전시 콘셉트로 볼 수 있는 ‘아트 디스플레이 영상’도 눈여겨볼 만하다. 강렬하고 화려한 붓 터치, 화려하면서도 깊이 있는 색감이 생동감을 느끼게 한다. 돈 맥클린의 곡 ‘Vincent(Starry, Starry Night)’와 어우러져 그림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다. 영화는 107명의 화가들이 10년에 걸쳐 고흐의 그림 130여 점을 스크린에 재현해 화제가 됐다. 앞서 2011년 11월 국내 개봉한 뒤 2021년 3월 재개봉, 이번이 세 번째 개봉이다. 명성을 잃은 스타 음반 프로듀서와 스타 남친을 잃은 싱어송라이터가 뉴욕에서 만나 노래로 다시 생을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영화 ‘비긴 어게인’은 개봉 10주년을 기념해 다음 달 18일 관객을 찾는다. 앞서 2020년 12월 재개봉했고, 이번에 재재개봉한다. 영화는 2014년 한국 개봉 당시 누적 관객 수 348만명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키이라 나이틀리, 마크 러팔로, 그룹 ‘마룬5’ 애덤 리바인 등 할리우드 톱스타와 정상 가수들의 호연, 귀에 붙는 음악으로 호평받았다.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 외국 독립예술영화 역대 박스오피스 3위에 올라 있다. 이번에 팬들을 위해 영화의 명장면과 주연배우 키이라 나이틀리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어우러진 ‘Lost Stars’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이 곡은 2015년 영화음악 OST 종합 1위를 차지하며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영화음악’으로 등극하기도 했다. 원작에선 리바인이 부르지만, 나이틀리 버전으로 감상할 수 있다. 싱어송라이터인 그레타(키이라 나이틀리 분)가 음반 프로듀서 댄(마크 러팔로 분)에게 음반 제작을 제안받는 장면으로 시작해 나이틀리의 합주와 가창, 추억을 상기시키는 영화 속 장면을 엮었다.
  • ADB와 교류·협력 확대…아태지역에 ‘K-조달’ 이식 속도

    ADB와 교류·협력 확대…아태지역에 ‘K-조달’ 이식 속도

    조달청 국장이 올해 아시아개발은행(ADB)에 조달관리 분야 고위급으로 처음 파견된다. ADB와 협력 강화를 통해 한국형 전자조달 및 조달제도의 아시아·태평양지역 확산과 성과 창출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8일 조달청에 따르면 ADB 파견직은 고위 조달전문가(SPS)로 최대 3년(2+1)간 고용 휴직 형태로 활동할 예정이다. SPS는 ADB 및 역내 회원국의 조달 역량 강화 및 조달정책 선진화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역할이다. ADB는 2011년 조달청이 제안한 ‘아태 전자조달 네트워크’를 2015년 설립했다. 조달기관 간 지역 협의체로 현재 40개 국가가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33개국이 전자 조달시스템을 도입했다. ADB와 협력 10년인 올해 고위급 파견 및 ADB와 공동으로 아태지역 조달 공무원 대상 전자조달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하는 등 협력이 본격화되고 있다. ‘K-조달’의 우수성과 경쟁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26~30일까지 진행 중인 아태지역 전자조달 역량 강화 연수에는 11개 국에서 21명의 조달 공무원이 참여했다. 조달청은 참가자들의 눈높이를 고려해 한국형 전자조달 제도와 운영의 전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실습형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나라장터 종합쇼핑몰과 e-발주 시스템 등의 운영 방식 등도 전수할 예정이다. 9월 25~27일 서울에서는 조달의 날과 연계해 한국형 조달제도 및 전자조달 노하우 공유 워크숍이 처음 개최된다. 캄보디아·몽골·키르기스스탄 등 14개국에서 의사 결정권이 있는 고위급 26명이 참여해 우수제품과 혁신 조달 등의 공공 조달 우수 사례를 공유한다. 임기근 조달청장은 “전자조달의 양적 확산을 넘어 역내 공공 조달 인프라의 선진화를 견인하겠다”라며 “ADB와 협업을 강화해 한국의 공공 조달 리더십을 확대하고 조달 기업들의 수출 저변을 넓혀나가겠다”라고 밝혔다. 2002년 개통한 국가전자 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의 10번째 수출국도 가시화되고 있다. 나라장터 시스템은 지난 2008년 베트남을 시작으로 현재 9개국에 총 575억원 상당을 수출했다. 조달청은 키르기스스탄에 총 102억원 규모의 수출을 위해 지난 1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한국형 전자 조달시스템 구축은 국내 기업의 현지 국가 진출의 가교 역할을 인정받고 있다. 김응걸 조달청 기획조정관은 “나라장터 시스템이 개도국의 재정 운영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제고하고 반부패 문화 확산 등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현지 상황에 맞춰 구축을 지원한다”라면서 “키르기스스탄 수출을 계기로 중앙아시아 및 독립국가연합(CIS)과의 협력 확대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 판사와 범죄자로 만난 중학교 동창…9년 후 또 강도짓 체포 [월드피플+]

    판사와 범죄자로 만난 중학교 동창…9년 후 또 강도짓 체포 [월드피플+]

    9년 전 한 중학교 동창이 판사와 범죄자라는 정반대의 신분으로 법정에서 만나 세계적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사건의 주인공이었던 범죄자 아서 나다니엘 부스(58)는 참회의 눈물을 흘리며 새로운 삶을 다짐했지만 결국 다시 감옥에 갇히는 신세가 됐다. 28일(현지시간) 미국 NBC뉴스 등 현지언론은 부스가 여러 건의 강도 혐의로 마이애미 경찰에 체포돼 과거와 비슷한 범죄로 투옥됐다고 보도했다. 최근 그는 마이애미 웨스트 플래글러에 위치한 한 노인집에 배관공으로 가장하고 침입해, 보석 상자를 훔친 혐의와 한 여성의 금목걸이를 낚아채 도주한 혐의 등으로 경찰에 꼬리가 잡혔다. 부스가 현지 언론의 큰 관심을 받는 이유는 9년 전 법정에서 벌어진 사건 때문이다. 지난 2015년 6월 30일 마이애미주 데이드 카운티 법정. 사건의 심리를 맡은 민디 글레이저 판사는 절도 혐의로 기소된 부스에게 이렇게 물었다. “혹시 노틸러스 중학교에 다녔습니까?” 이에 부스는 “세상에… ”(Oh my goodness. Oh my goodness. Oh my goodness)라는 말을 반복하고는 눈물을 뚝뚝 흘렸다. 두 사람은 중학생 시절 한 중학교, 그것도 같은 반 친구였다. 지금의 부스는 수많은 범죄를 저지르며 어두운 인생을 살아왔지만 어린시절은 그렇지 않았다. 초등학교와 중학교 시절 부스는 공부 잘하는 총명한 학생으로 부모의 자랑이었다. 특히 수학과 과학에 소질이 있어 당시 부스는 신경외과 의사가 되겠다는 포부를 가진 꿈많는 학생이었다. 이에 반해 글레이저는 장차 수의사가 되고 싶었던 역시 똑똑하고 성실한 소녀였다. 부스의 친척은 “당시 아이의 초등학교 성적이 매우 우수해 마이애미에서 최고의 중학교로 진학시켰다” 면서 “스페인어를 독학할 정도로 머리가 좋은 것은 물론 성격도 착해 당연히 좋은 대학을 나와 좋은 직업을 가질 것으로 생각했다”고 회상한 바 있다. 그러나 잘나가던 두 동창생의 인생 행로가 정반대로 흘러간 것은 고등학교 시절이었다. 글레이저가 대학과 로스쿨을 착실히 밟으며 판사가 된 것과는 달리 부스는 범죄의 세계에 발을 디뎠기 때문이다. 고등학교 시절 도박에 빠진 부스는 돈이 모자르자 곧 남의 물건을 훔치기 시작했고 자연스럽게 마약에도 손을 댔다. 이에 고등학교는 자퇴했고 이때부터 교도소를 들락거리는 인생으로 추락했다. 9년 전 부스는 “판사가 된 동창과의 만남은 내게 큰 충격을 줬다. 앞으로 정신차리고 똑바로 살아야겠다는 마음을 갖게했다”며 새로운 삶은 다짐한 바 있다. 이에대해 글레이저 판사는 막 출소한 부스를 안고는 “이제는 직업도 갖고 가족을 돌보라”며 따뜻한 충고를 전했었다.
  • “女배우 3명과 산속 동거하더니”…불륜했던 ‘이 배우’ 새 가정 꾸린다

    “女배우 3명과 산속 동거하더니”…불륜했던 ‘이 배우’ 새 가정 꾸린다

    불륜 논란으로 이혼과 함께 연예계에서 사실상 퇴출됐던 일본 배우 히가시데 마사히로(東出昌大·36)가 재혼한다. 히가시데 마사히로는 지난 2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직접 재혼 소식을 전했다. 약 20분 길이의 영상에서 마사히로는 재혼 소식과 함께 상대 여성이 임신 중이며 내년 초 출산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상대 여성에 대해 “2년 전쯤 현장에서 후배로 알게 됐지만 이제는 연기를 하지 않는다. 평범하게 지내고 있다”며 “너무 착하다. 너무 착해서 남을 욕하지 않고 불평하지 않는다. 굉장히 강한 사람”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한심하지만 인생에서 실수와 실수를 반복하고 있다. 본래는 기쁜 일이라도 자신감이 없어서 일말의 불안이 머리를 스치는 순간이 있었다”면서 “그러나 미흡함을 자각하고 있는 저이기 때문에, 그녀와 아이를 아끼면서 함께 행복을 쌓아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심경을 전했다. 특히 아내에 대한 취재는 자제해달라고 부탁하면서 “저에 대한 취재는 괜찮다. 하지만 먼 길을 오셔도 말하고 싶은 것 밖에 말하지 않는 변덕스러운 사람이라 제대로 된 취재가 되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래도 차 한 잔 정도는 드릴 수 있으니 무슨 일이 있으면 스스럼없이 말씀해달라”고 했다. 또 마사히로는 “이 땅에서 아이를 키울 수 있는 것도 기대가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2022년부터 관동지방 근교에 있는 외딴 산골 오두막을 빌려 산속 생활 중이다. 수렵 면허도 취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모델 출신인 히가시데 마사히로는 일본 내 여러 영화와 드라마 등에 출연하며 ‘국민 배우’ 반열에 올랐다. 그는 2013년 NHK 드라마 ‘잘 먹었습니다’를 통해 인연을 맺은 와타나베 안과 2015년 결혼해 2016년 쌍둥이 딸과 2017년 아들을 얻었다. 두 사람은 일본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 꼽혔으나, 마사히로가 2020년 영화 ‘아사코’에서 함께 연기한 카라타 에리카와 불륜 관계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또 마사히로가 에리카와 불륜 행위를 저질렀던 시기는 2017년부터로, 당시 에리카가 미성년자였다는 점도 큰 비난을 받았다. 마사히로와 에키라는 불륜을 인정하고 사과했지만, 마사히로는 아내와 별거 뒤 2020년 이혼했다. 연예계에서 사실상 퇴출당한 마사히로는 지난 1월 후배 여배우 3명과 일부다처 생활을 하는 모습이 공개돼 또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일본 후지TV의 정보 프로그램 ‘메자마시 8’은 산속에서 후배 여배우 라스모리 마도, 사토토우나, 마츠모토와 공동생활 중인 마사히로의 근황을 보도했다. 당시 마사히로는 “새로운 스캔들의 불씨가 되지 않겠느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말하는 사람은 마음대로 말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남성 배우도 여성 배우도 오는데 서로 인간적으로 좋아하니 괜찮지 않을까. 스캔들을 다 생각하다 보면 사람답게 대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며 “우리가 여기에서 사람답게 살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10년 동안 배우의 길을 걸었으나 (불륜 사건으로) 모든 게 사라졌다”며 “당시엔 굉장한 절망감을 느꼈지만 지금은 일희일비하지 않는다. 누가 뭐라고 하든지 흔들리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또 마사히로는 지난 5월 방송된 ABEMA ‘세계의 끝에, 히가시데 마사히로를 두고 왔다’에 출연해 “(재혼 의사는) 없다. 사람을 행복하게 할 자신이 없다”고 말했지만 3개월여만에 임신과 재혼 소식을 알리게 됐다.
  • “천안의 생계·생업 지키는 의정… 신뢰·전문성 높일 것”

    “천안의 생계·생업 지키는 의정… 신뢰·전문성 높일 것”

    충남 천안시와 아산시는 도로를 경계로 마주하는 공동 생활권이자 충남 인구 절반인 106만명이 거주하는 곳이다. 충남도 조사 결과 양 지자체의 매월 생활 인구는 250만명이 넘는다. 수도권과 연계된 편리한 교통, 풍부한 체육·문화 인프라 등 공통점이 많다. 제9대 후반기 양 지방의회의 운영 방향과 계획 등을 알아 봤다. “든든한 천안시민의 힘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천안시의회를 만들겠습니다.” 김행금 천안시의회 의장(국민의힘)은 시민과의 소통,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상설화와 전문성 강화를 강조한다. 김 의장은 행정부와의 관계에서도 굳건히 협력하되 행정부가 시민이 원하는 방향과 다른 곳으로 향할 때는 견제해 균형을 유지하도록 의정 활동을 하겠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 여기에는 2015년 7월 제7대 천안시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한 후 8, 9대까지 3선의 정치 활동을 해 온 경험과 철학, 소신 등이 담겼다. 김 의장은 제9대 후반기 천안시의회 의장으로 선출되면서 1991년 7월 지방의회 출범 이후 천안시의회 첫 여성 의장이 됐다. 29일 열릴 충남 15개 시군의회 의장들로 구성된 충남시군의장협의회에서 첫 여성 협의회장에도 도전한다. 서울신문은 27일 김 의장에게서 의회 운영 방향 등을 들어 봤다. -천안시의회 첫 여성 의장으로 취임한 소감과 각오는. “자부심과 책임감을 느낀다. 여성의 섬세함과 포용력으로 시민, 동료 의원, 행정부 등과 끊임없이 소통하겠다. 매월 생활 인구 155만명으로 성장하는 대도시의 대의기관으로서 본연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시민 생업과 생계를 지키는 의정 활동에 매진하겠다.” -제9대 후반기 천안시의회 운영 방향은. “첫 번째로는 청렴하고 투명한 시의회를 만들겠다. 부패와 불법 행위를 철저히 감시해 시의회 신뢰를 높이겠다. 두 번째는 완전한 인사권 독립이다. 공정한 인사로 사무국 직원의 사기를 진작하고 업무 능력을 높이겠다. 세 번째로 예산결산특위를 상설화하고, 네 번째로 특위의 전문성을 강화하겠다.” -예산결산특위 상설화와 전문성을 강조한 이유는. “2조원이 넘는 방대한 예산과 결산에 대한 심의가 너무 중대하기 때문이다. 예산은 시민 생활과 천안시 발전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중요 사안이다. 상설화와 전문화로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고 효율적인 재정 운영을 도모하겠다. 예산결산특위 상설화 시기는 의원들과의 논의를 거쳐 결정할 계획이다.” -천안시 최대 현안 사업은. “속도를 내지 못하는 천안삼거리공원 명품화 사업이다. 천안삼거리공원은 예로부터 교통과 문화 중심지인 천안을 대표하는 중요한 상징성을 지녔다. 2021년 12월 착공했지만 속도를 내지 못하는 실정이다. 천안삼거리공원이 명품 공원으로 재탄생해 시민 품으로 돌아갈 때까지 관심과 지원을 아낌없이 펼치겠다.” -천안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물가 상승, 가계 부채 증가 등 위기 신호가 산적한 상황에서 출범한 후반기 의회인 만큼 시민 삶의 질이 나아지고 제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데 힘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오직 시민만을 위한 의정 활동을 펼치겠다.”
  • 인천 유스 대건고, 전국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 우승

    인천 대건고가 전국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대건고는 27일 경북 안동시 안동대 운동장에서 열린 2024 전국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 결승전에서 평택진위FC 18세 이하(U-18)를 1-0으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 18세 이하(U-18) 유스팀인 대건고는 처음으로 왕중왕전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전까진 2015년과 2018년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었다. 대건고의 1학년 중앙 수비수 김정연이 전반 28분 헤더 골로 우승을 결정짓는 결승 골의 주인공이 됐다. 대회 최우수선수상은 결승 골 도움을 기록한 대건고 주장 황지성에게 돌아갔고, 대건고의 이재환은 8골을 넣어 득점상을 받았다. 김정연은 베스트 영플레이어로 선정됐다. 전국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은 K리그 유스팀과 고교, 클럽을 총망라해 각 권역 리그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64개 팀이 참가, 고등 축구 최강을 가리는 대회다. 제79회 전국고교축구선수권대회를 겸한 이번 대회는 12일부터 이날까지 안동에서 열렸다. 4팀씩 1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진행한 뒤 각 조 1·2위가 단판 승부로 우승팀을 가렸다.
  • 공적개발원조 정보화 사업에 수백억 쓰고도 활용 못해…KOICA에 주의 처분

    공적개발원조 정보화 사업에 수백억 쓰고도 활용 못해…KOICA에 주의 처분

    정부가 공적개발원조(ODA) 예산을 대폭 늘리고 있지만 실제 해외에서 예산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부실이 계속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이 27일 공개한 ‘공적개발원조 정보화사업 등 추진 실태’ 감사 결과에 따르면 분석 대상 19개 사업 가운데 17개 사업에서 정보시스템 내 일부 시스템·기능 미흡으로 수원국(원조를 받은 국가)에서 활용이 저조한 것으로 파악됐다. 예비조사나 정보시스템 구축의 기본인 정보화전략계획(ISP) 검토 등을 소홀히 해 수억 원을 지원하고도 현지에서 제대로 쓰이지 못한 것이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은 지난 2015년부터 2021년까지 800만달러를 투입해 캄보디아 국가지급 결제시스템 구축 사업을 진행했다. 그러나 사전 조사에서 현지 중앙은행이 유사한 시스템 ‘바콩’을 개발 중인 사실을 파악했지만 당초 계획대로 사업을 밀고 나갔고, 그 결과 사업 종료 후 53개 은행이 바콩을 사용한 반면 협력단의 시스템을 쓴 은행은 23개에 그쳤다. 2020년 기준 은행 간 자금이체 건수는 목표했던 16억건에 비해 0.001%에 해당하는 2만 4000건에 불과했다. 코이카는 2017~2019년 400만달러를 지원한 몽골 헌법재판소 정보화시스템 구축사업의 경우 예비조사 때 정보화시스템을 활용하기 위해 반드시 온라인 헌법재판 신청 등 관련 법규 개정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을 확인하고도 사업에 들어갔다. 그러나 2019년 4월 정보화시스템이 구축된 뒤 지난해 10월까지도 관련 법·제도가 마련되지 않아 해당 시스템을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감사원은 수원국의 공적개발원조 사업 요청서를 접수한 뒤 사업 실시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예비조사의 방법이나 규모, 필수 검토사항 등 구체적인 기준이 마련되지 않았고 IT 전문가도 참여하지 않아 수원국의 유사 시스템을 제대로 검토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사업을 완료한 뒤 정보 시스템의 활용도를 파악할 수 없는 지표나 목표치를 설정하는 등 성과 측정도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감사 결과 드러났다. 감사원은 코이카 이사장에게 “사전 타당성조사를 할 때 예비조사 규모, 필수 검토사항, IT 전문가 참여 등의 기준을 마련할 것”을 통보하고 유사·중복성을 철저히 확인한 뒤 사업을 추진하는 등 예비조사 업무를 철저히 하라고 주의를 요구했다. 이와 함께 성과지표를 설정해 성과가 미흡한 사업에 대해 사후관리 조치 방안을 마련할 것도 강조했다.
  • “평생 유튜버 못 한다”는 말에…고영욱 결국 대응 나섰다

    “평생 유튜버 못 한다”는 말에…고영욱 결국 대응 나섰다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징역형을 복역한 그룹 룰라 출신 가수 고영욱(48)이 유튜브 채널이 폐쇄된 것에 대해 ‘이의신청’을 제기했다. 27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고영욱은 전날 유튜브를 운영하는 구글 측에 유튜브 채널 ‘Go! 영욱 GoDog Days’ 삭제 조치에 대한 이의신청을 냈다. 유튜브 가이드에 따르면 채널 운영자는 채널 또는 계정 폐쇄에 대한 이의신청을 제기할 수 있다. 유튜브는 고영욱의 이의신청 내용을 검토해 수락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의신청이 받아들여질 경우 채널을 복구할 수 있다. 고영욱은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의신청)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고영욱은 지난 5일 본인 소셜미디어(SNS)에 “부끄러운 삶을 살았다. 집에서 넋두리하며 형편없이 늙고 있는 거 같아서 무기력한 일상에서 벗어나고자 두서없이 유튜브를 시작해 본다”며 유튜브 채널 개설 소식을 알렸다. 고영욱이 이날 ‘Fresh’라는 제목의 3분 41초짜리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고씨 대신 창밖을 바라보는 그의 반려견 모습이 짧게 등장했고, 이후 고씨의 사진 한 장과 음원이 담겼다. 고씨는 자신의 목소리로 채운 해당 음원에서 “우두커니 앉아서 나른함을 달래네. 오늘은 할 일도 없어 별달리 갈 곳도 없어. 무료한 일상에서 벗어나고파”라는 가사로 그간의 심정을 드러냈다. 고씨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하루 만에 2600명, 첫 영상 조회수는 13만회가 넘었다. 해당 영상의 댓글 사용은 미리 차단된 상태였다. 하지만 이 채널은 개설 18일 만인 지난 23일 폐쇄됐다. 고영욱은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밤사이에 제 유튜브 채널이 폐쇄된 것 같다”며 “전과자라는 이유만으로 유해한 콘텐츠를 올린 것도 아닌데, 유튜브 측에서 없는 규정을 한 개인에게만 적용할 수 있는 건지. 법의 처벌을 다 치렀는데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되고 과연 이게 형평성에 맞는 건지”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유튜브 측은 지난 26일 헤럴드경제를 통해 “유튜브 플랫폼 밖에서 커뮤니티에 해를 끼치는 행동을 금지하는 크리에이터 책임 가이드라인에 따라 ‘Go! 영욱 GoDog Days’ 채널을 폐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영욱은 앞으로도 다른 유튜브 채널을 사용하거나 소유하거나 만들 수 없게 됐다”고 강조했다. 유튜브의 크리에이터 책임 가이드라인은 ‘유튜브 플랫폼 안팎에서 크리에이터의 행위가 유튜브 사용자, 커뮤니티, 직원이나 유튜브 생태계에 해를 끼치는 경우 유튜브는 커뮤니티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유튜브는 ▲타인에게 악의적으로 해를 입히려거나 ▲학대 또는 폭력에 가담하거나 ▲잔혹성을 보이거나 ▲사기 또는 기만 행위에 참여해 남에게 실질적으로 해를 입힌 경우를 예로 들었다. 고영욱은 지난 2020년 11월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했으나 하루 만에 폐쇄됐다. 인스타그램은 계정을 개설하는 자에 대해 ‘유죄 확정 판결을 받은 성범죄자가 아니어야 한다’고 명시적으로 규정하고 있다. 페이스북도 마찬가지다. 유튜브는 성범죄자를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고영욱의 성범죄 이력을 ‘유튜브 커뮤니티에 해를 끼치는 행위’로 해석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고영욱은 지난 2010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서울 자신의 오피스텔과 승용차 등에서 미성년자 3명을 총 4차례에 걸쳐 성폭행 및 강제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대법원은 2013년 12월 고영욱에게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한 신상정보 5년 공개·고지와 3년의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내렸다. 그는 2015년 7월 서울남부교도소에서 출소했다.
  • “살기 힘드네” 자살자 97% 극단행동 전 신호…주변인 76% 눈치 못채

    “살기 힘드네” 자살자 97% 극단행동 전 신호…주변인 76% 눈치 못채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의 97%는 극단 행동을 하기 전 위험신호를 주변인들에게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주변에서 이를 감지한 비율은 24%에 그쳤다. 27일 보건복지부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은 이런 내용이 담긴 ‘2015∼2023년 자살 심리부검 면담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심리부검이란 자살 사망자의 가족 또는 지인의 진술과 고인의 기록을 검토해 자살 사망자의 심리·행동 양상과 변화를 확인해 자살의 원인을 추정하는 조사 방법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유족 1262명으로부터 얻은 자살 사망자 1099명에 대한 심리부검 면담 자료를 분석했다. 자살 사망자의 86% 정신질환 겪어…46% 월 소득 100만원 미만자살 사망자의 64.7%는 남성이었다. 사망 당시 평균 연령은 44.2세였고, 이들 중 1인 가구는 19.2%였다. 자살 사망자의 86%가량이 정신질환을 겪은 것으로 추정됐으며 주로 우울(74.5%), 중독(27.2%), 불안(8.8%) 증세였다. 고용 형태로 보면 피고용인이 38.6%로 가장 많았고, 소득 수준은 월 100만원 미만인 저소득층(46.5%)이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자살 사망자의 96.6%는 사망 전에 자살을 암시하는 행동·심경 변화를 보였으나 이를 주변에서 인지한 비율은 23.8%에 불과했다. 평균 4.3개 스트레스 사건 다중적으로 경험“자살 고위험군에 대한 주변 관심과 지지 필요”주요 자살 경고 신호로는 감정 변화(75.4%), 수면상태 변화(71.7%), 자살·죽음에 대한 잦은 언급(63.6%), 자기비하적 발언(47.0%), 주변 정리(25.8%) 등이 있었다. 이형훈 복지부 정신건강정책관은 “올해 7월부터 의무화된 자살 예방 교육에 자살 위험 경고 신호를 파악하는 방법이 포함돼 있다”며 “자살 고위험군이 보내는 경고 신호에 대한 가족·친구·동료 등 주변의 관심과 지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부검 결과 사망자는 평균 4.3개 스트레스 사건을 다중적으로 경험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장년기 사망자(35∼49세, 356명)는 직장 동료와의 관계 문제, 사업 부진·실패, 부채 등으로 힘들어했다. 그 다음으로 사망자가 많은 34세 이하 청년기(344명)는 실업자 비율과 구직 등 직업 스트레스 경험 사례가 비교적 많았다. 1인 가구의 자살 사망자 가운데 청년기 사망이 차지하는 비율이 43.8%로, 다인 가구 자살 사망에서 청년기가 차지하는 비율(28.0%)보다 높았다. 다인 가구 사망자는 가족(52.1%)이 사망자를 최초 발견한 비율이 절반 이상이었지만, 1인 가구 사망자는 가족 25.6%, 경찰·소방 25.1%, 지인 24.6% 등 최초 발견자가 엇비슷하게 분산됐다. 1인 가구 사망자의 비정규직 비율(43.7%)은 다인 가구(29.7%)를 크게 웃돌았고, 지속적 빈곤에 따른 스트레스 비율(15.3%) 역시 다인 가구(8.7%)보다 높았다. 유족 99% 심리·행동 변화…56% “나도 목숨 끊을 생각”심리부검 면담에 참여한 유족의 98.9%는 사별 후 심리·행동(97.6%), 대인 관계(62.9%), 신체 건강(56.5%), 가족 관계(52.2%) 등에서 변화를 겪었다. 자살을 떠올리는 ‘자살 사고’는 56.3%가 경험했고, 심한 우울(20.0%), 심각한 불면증(33.1%) 등 다른 정신 건강 관련 문제도 겪었다. 또 유족의 72.7%는 고인의 자살 사망 사실을 주변에 알리지 못했다. 소식을 들을 상대방이 받을 충격에 대한 우려와 자살에 관한 부정적 편견 등 때문이었다. 황태연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이사장은 “심리부검 면담 결과보고서는 경고신호, 주요 스트레스 요인들을 확인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료”라며 “이번 1인 가구 분석과 같은 심리부검 면담 자료를 활용한 심층적인 분석과 연구가 활성화되고 연구 결과가 자살예방 사업에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심리부검 면담 분석’ 결과는 2015년부터 매년 발표하고 있으며, 올해는 1인 가구의 자살 사망 특성을 심층 분석하여 특별편으로 수록했다. 보건복지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누리집에 게시되며, 전국 정신건강복지센터(자살예방센터)에 배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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