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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우의 러브호텔이 일반 호텔로 변신하는 까닭은?

    리우의 러브호텔이 일반 호텔로 변신하는 까닭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호텔로 변신하는 러브호텔이 늘어나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월드컵이 열린 2014년부터 지금까지 일반 숙박시설로 변신한 러브호텔은 최소한 11개에 이른다. 단순한 업종변경이 아니라 리모델링을 통한 완벽한 변신이다. 브라질 러브호텔협회의 부회장 안토이노 세르케이라는 "일반 숙박시설로 변한 러브호텔에선 원형 침대가 사라졌고, 천장에 설치됐던 거울도 모두 제거됐다"고 말했다. 개방적인 성문화를 가진 브라질에서 러브호텔은 비교적 안정적인(?) 소득을 올린다. 그런 러브호텔들이 대변신을 꾀하고 있는 건 리우가 던진 당근 때문이다. 리우 당국은 "일반 숙박시설로 전환하는 러브호텔에 2019년까지 지방세 50%를 깎아주겠다"며 적극적으로 변신을 유도했다. 부족한 객실을 채우기 위해서다. 통계에 따르면 2009년 리우의 숙박시설 객실은 3만 개에 불과했다. 2014년 월드컵을 치른 브라질은 올림픽이 열리는 2016년 리우의 숙박업체 객실을 6만2000개로 늘린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정치-경제위기가 겹치면서 계획에 차질이 생겨 목표한 객실 수를 확보하기 힘들어졌다. 올림픽기간 중에만 관광객들이 최소 50만 명 이상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발등에 불이 떨어진 리우는 러브호텔로 눈을 돌렸다. 일반 숙박시설로 변한 러브호텔에 대한 반응은 현재까진 좋은 편이다. 기존 호텔에 비해 요금이 30%가량 저렴한 데다 음탕한(?) 분위기가 사라지면서 예약이 줄을 잇고 있다. 세르케이라는 "호텔로 변한 러브호텔의 객실이 100% 차고 있다"고 말했다. 일반 호텔로 변신한 '옛 러브호텔'의 숙박료는 1박에 최저 100달러, 최고 375달러로 알려졌다. 한편 기존 숙박시설에도 이젠 빈 방을 찾기 어려워지고 있다. 현지 언론은 "객실의 88%가 예약된 상태"라면서 "올림픽 개막이 다가오면서 객실이 사실상 모두 찰 것으로 기대된다"고 보도했다. 사진=자료사진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D-10] 리우 올림픽 시청, 인터넷보단 TV, 생방보단 하이라이트 선호

    [D-10] 리우 올림픽 시청, 인터넷보단 TV, 생방보단 하이라이트 선호

    다음달 6일(이하 한국시간) 열리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리우 올림픽)을 열흘 앞둔 가운데 리우 올림픽 주시청 매체는 TV가 될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생방송보다는 하이라이트 영상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디지털 광고 미디어렙 DMC미디어가 발간한 ‘2016 리우 올림픽 미디어 이용 행태 예측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조사 응답자들은 리우 올림픽 경기를 시청하거나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이용하는 매체로 TV(62.9%)를 첫손으로 꼽았다. 이어 모바일 인터넷(36.7%), 유선인터넷(17.8%) 순이었다. 설문 조사는 전국 19세~50세 남녀 304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경기를 보지 않고 내용·결과만 확인하겠다는 응답도 35.5%나 됐다. 세부적으로 보면 ‘TV로 하이라이트 시청’이 46.4%, ‘TV 생방송으로 시청’이 39.4%였다. 올림픽 개최지인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와 시차가 12시간이나 벌어진다는 점을 고려한 선택으로 풀이된다. 남성은 모바일 인터넷·유선 인터넷 하이라이트를, 여성은 TV 하이라이트와 TV 재방송을 상대적으로 더 선호했다. 연령대가 높을수록 TV 선호도가 높았고 특히 20대는 인터넷 커뮤니티, 30대는 모바일 인터넷 하이라이트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PC로 볼 때 선호하는 플랫폼은 네이버 TV 캐스트(82.0%), 유튜브(63.7%), 푹(pooq·32.5%) 순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리우 올림픽 자체에 대한 관심은 월드컵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94.7%는 리우 올림픽 개최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관심이 많다’고 답한 응답자는 20.2%였다. 2014 브라질 월드컵(55.6%)과 2012 런던올림픽(37.9%)보다 훨씬 적은 비율이다. 우리나라가 출전하는 종목 23개 종목 중 가장 관심이 많은 종목은 축구(55.0%)였다. 주로 우리나라 메달 획득이 유력한 양궁, 유도, 태권도 등에 관심이 집중돼 있었고 하계 올림픽의 주요 종목인 수영, 육상에도 관심이 높은 편이었다. 응답자들은 올림픽을 활용한 기업 마케팅에 대해서는 대체로 호의적인 태도를 보였다. 기업 인지도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은 82.9%, 이미지 개선 70.7%,긍정적 이미지 부여 58.7% 등의 순이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기 끝난 선수 곧바로 귀국… 금메달보다 안전이 제일”

    “경기 끝난 선수 곧바로 귀국… 금메달보다 안전이 제일”

    국가대표 선수들만큼이나 열심히 올림픽을 준비하는 사람이 있다. 남들은 슬슬 피서를 계획 중인 시기에 김영수(49) 문화체육관광부 체육협력관은 휴가도 제대로 못 간 채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올림픽에 온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김 협력관은 지난 2월부터 문체부 내에 꾸려진 리우올림픽 대책반을 이끌어 왔다. 외교부, 보건복지부, 경찰청을 비롯한 유관기관들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 오며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선수단을 지원할 채비를 해 온 것이다. 25일 서울 용산구 리우 대책반 사무실에서 만난 김 협력관은 연일 이어진 격무로 다소 지친 표정이었지만 단호한 목소리로 선수단의 안전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리우 현지의 치안 상태가 심각해 우리 선수단과 국민들의 안전이 제일 걱정된다. 살인이나 강도가 작년에 비해 큰 폭으로 늘었다. 심지어 살해당하는 경찰도 많다고 들었다”며 “2014 브라질 월드컵은 큰 문제 없이 치렀다지만 지금은 그때와 상황이 다르다. 브라질 대통령이 탄핵을 당했고, 현지 경제 여건이 안 좋아졌다. 사람들이 돈이 없다 보니 노상 강도가 더 늘어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 협력관은 “브라질 정부가 8만 8000여명의 군경을 치안 인력으로 보강한다고 하니 경기장 인근은 괜찮을 것이라고 본다. 안전이 제일이기 때문에 선수단이 선수촌과 경기장에서 되도록 나오지 않도록 유도할 계획”이라며 “또한 선수들은 자신의 경기가 끝나면 대부분 곧바로 귀국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지 취재에 나서는 한국 기자단에도 ‘특종도 내가 살아야 쓸 수 있다’고 말하며 안전을 굉장히 강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지 질병 문제는 우려했던 것보다는 많이 나아졌다. 남반구인 브라질이 겨울에 접어들면서 올 초 기승을 부렸던 지카바이러스가 누그러들었기 때문이다. 대신에 지금은 신종플루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다행히 한국 선수단의 경우엔 신종플루 예방접종을 미리 맞아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만약의 경우에 대비해 12명의 의료진도 리우에 함께 건너간다. 김 협력관은 “런던 때는 한국 의료진이 다 합쳐 8명뿐이었는데 이번에는 선수촌에 9명(의사 4·간호사 1·물리치료사 4), 코리아하우스에 2명(역학조사관 1·감염내과 전문의 1), 임시영사사무소에 1명(감염내과 전문의)의 의료진이 머문다. 현지 질병에 대한 우려 때문에 의료진을 늘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카바이러스 예방을 위해 선수단에 모기 기피제와 모기향 등을 나눠줬다. 또한 선수단복도 방충 효과가 있는 것으로 선정됐다”고 덧붙였다. 정부에서는 올림픽 기간 동안 1100명가량의 한국 국민이 리우 현지에 머물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더불어 전 세계에서 최대 100만명의 관광객 및 선수단이 몰릴 것으로 예상돼 이들을 대상으로 한 테러도 대비해야 하는 상황이다. 문체부는 총리실 산하 대테러센터와 협력해 지속적으로 현지 사항을 파악하며 테러 가능성에 대해 예의주시할 계획이다. 김 협력관은 “선수들이 훌륭한 성적을 거뒀으면 좋겠고 더불어 처음 갈 때의 모습처럼 전원 안전하고 건강하게 귀국했으면 좋겠다. 금메달도 좋지만 무사귀환이 더 중요하다”며 “열악한 환경에서 경기에 나서는 만큼 국민들께서도 선수들이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셨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리우, 아는 만큼 보인다 첫 남미 올림픽] 화끈해 ‘공격 축구’… 기대해 ‘최강 유도’

    [리우, 아는 만큼 보인다 첫 남미 올림픽] 화끈해 ‘공격 축구’… 기대해 ‘최강 유도’

    120년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남미대륙에서 개최되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리우올림픽은 현지시간으로 8월 5일 오후 7시(한국시간 8월 6일 오전 7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21일까지 17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1896년 그리스 아테네에서 시작된 근대 올림픽이 남미대륙에서 개최되는 것은 처음이다. 리우올림픽에는 206개국 1만 500명의 선수가 참가해 28개 종목에서 금메달 306개를 놓고 기량을 겨룬다. 선수 204명 등 332명을 리우에 파견하는 한국 선수단은 ‘10-10’(금메달 10개 이상, 국가 순위 10위 이내)을 목표로 승전보를 알릴 채비를 마쳤다. 독자들이 올림픽을 좀 더 재밌게 볼 수 있도록 ‘아는 만큼 보이는 리우올림픽’을 3회에 걸쳐 연재한다. ■전문가가 귀띔 해주는 주요 종목 관전 포인트 리우올림픽 39개 종목 중 한국은 23개 종목에 204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이 중 태권도, 유도, 사격, 레슬링, 배드민턴 등이 메달 효자종목으로 꼽히고 있다. 올림픽의 하이라이트는 시상식이지만 올림픽 기간 중 밤을 지새며 경기를 지켜보는 재미도 빼놓을 수 없다. 체육계 인사 및 전·현직 코치, 선수들이 주요 종목을 더욱 흥미롭게 관전할 수 있는 관전 포인트를 짚어줬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축구> 신태용호 정면 승부, 獨 잡는다 이번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특징은 화끈한 공격 축구를 추구한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월드컵, 올림픽 등 국제무대에서 변방이었던 한국은 전통적으로 수비 위주의 전술을 구사해왔다. 그러나 신태용 감독은 “언제까지 우리가 국제 대회에서 수비 축구를 해야 되나. 이제 우리도 정면승부 하는 축구를 한번 해볼 때도 되지 않았나”라는 철학을 가지고 있고, 경기 운영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물론 결과가 중요하겠지만 축구팬들에게는 이번 올림픽 축구 경기를 관전하면서 달라진 한국 축구를 보는 재미가 클 것이다. 2012년 런던올림픽 대회때 역대 최초로 동메달을 수확했다. 이번 대회에 거는 기대가 크겠지만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올림픽은 변수가 많다. 완성돼 있는 선수들이 출전하지 않고 유망주들끼리 겨루는 무대이기 때문이다. 월드컵과 달리 올림픽에서 전통 강호인 유럽이나 남미 국가가 우승을 독점하지 못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메달보다는 우선 8강 진출을 목표로 해야 한다. 피지, 독일, 멕시코와 8강 티켓을 놓고 싸운다. 조 편성 자체는 나쁘지 않다. 독일전이 최대 분수령이 될 것이다. 독일에 지면 8강에 진출하지 못할 확률이 크고, 이기면 반대다. 힘든 경기가 예상된다. 박문성 SBS스포츠 해설위원 ■ <골프> 태극낭자 말고 태극 남자도 있다 나라별로 출전 정원이 정해져 있는 올림픽 골프는 다양한 국가 출신 선수들의 플레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호주나 유럽 출신 선수들은 바람이 많은 환경과 짧은 잔디에서 샷을 해왔기 때문에 공을 낮게 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한국에서 훈련한 선수들은 손목을 털면서 높게 치는 경우가 많다. 골프장 잔디가 길어서다. 이런 선수들의 특성을 관찰하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 선수들의 각오도 남다르다. 국가를 대표해서 나가기 때문에 일반 골프 대회보다 더 치열한 승부를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주로 여자골프에서 메달을 따리라 기대하는데 의외로 남자골프도 좋은 결과를 낼 가능성이 있다. 세계랭킹 10위권 내 선수들이 대부분 올림픽에 불참하므로 안병훈, 왕정훈이 잘만 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생각한다. 여자골프는 뉴질랜드(리디아고)와 한국 간 뜨거운 금메달 경쟁이 예상된다. 물론 리디아고가 올림픽에서 최근의 기세를 이어 갈 수 있겠으나 골프는 장시간, 자연에서 겨루는 스포츠다. 또 육상처럼 뛰어난 기량으로 결과가 좌우되는 종목도 아니다. 변수가 매우 많기 때문에 리디아고의 우승 확률은 50%가 채 안 된다고 본다. 성시우 2014 인천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코치 ■ <유도> 침체였던 여자부, 이번엔 달라 이번 유도대표팀은 ‘역대 최강’이다. 남녀 모든 선수들이 금메달 후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런던 대회 때보다 확실히 멤버 전력, 수준이 높아졌다. 유도인의 한 사람으로서 이런 경기를 볼 수 있다는 것이 흥분되고 기대가 될 정도다. 한 경기 한 경기 놓치지 않고 보길 바란다. 훗날 리우올림픽 한국 유도가 역대급 ‘어벤저스’팀이었다고 기억되지 않을까. 오랫동안 침체기였던 여자유도도 이번 대회에서 부활의 날갯짓을 펼칠 것이다. 꾸준히 올림픽 효자종목이었던 남자유도와 달리 여자유도는 2000년 시드니, 2004년 아테네,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대회까지 노 골드의 수모를 겪었다. 이번에는 48kg급 정보경, 57kg급 김잔디가 출전하는데 집중해서 지켜봐달라. 반드시 일을 낼 것이다. 세계랭킹 1위가 3명이나 포진돼 있는 남자 유도 결승전은 한·일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일본 귀화를 거절하고 대한민국 국적을 선택한 재일교포 출신 안창림(73kg급)이 ‘동갑내기 라이벌’ 오노 쇼헤이(일본)와의 일전을 벼르고 있다. 유도 경기 중 가장 중요한 관전포인트가 될 것 같다. 정다운 2014 인천아시안게임 여자 63kg급 금메달리스트 ■ <태권도> 새 호구 장착… 폭풍 타격이 온다 타격 위주의 박진감 넘치는 태권도 경기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번 대회부터 새로운 호구 방식이 적용되면서 앞발로 밀어쳐서 득점으로 연결하는, 일종의 변칙공격을 잘하는 선수에게 유리했었던 예전 호구가 타격으로 득점을 유도하는 스타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태권도가 ‘발펜싱’이라는 비난을 받았었는데 이번 대회에서 조금 씻을 수 있을 것 같다. 어려서부터 타격 위주의 훈련을 받았던 한국 선수들에게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런던 대회에 이어 두 체급을 석권하는 선수가 나올지도 주목된다. 이번 대회 68kg급에 출전하는 한국의 이대훈을 비롯해 스페인, 러시아 선수 등이 런던에서는 58kg급에 출전해 좋은 성적을 거뒀다. 그런데 이들이 리우에서 일제히 체급을 높여 68kg급 메달에 도전한다. 올림픽을 제외한 국제대회에서 태권도가 8체급으로 나뉘어 있기 때문에 사실상 체급을 두 계단이나 높인 것인데 이들이 어떤 성적을 낼지 궁금하다. 이대훈, 이태훈(58kg)은 금메달을 딸 확률이 높다. 둘은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올림픽 우승 하나만을 남겨두고 있다. 두 선수가 그랜드슬램을 달성할 수 있을지도 주요 관전포인트다. 김현일 2012 런던올림픽 국가대표 코치
  • 리우올림픽 11일 남았는데···브라질, 테러 용의자 12명 모두 검거

    리우올림픽 11일 남았는데···브라질, 테러 용의자 12명 모두 검거

    다음달 6일 열리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리우올림픽)을 겨냥해 테러 모의를 한 것으로 의심되는 용의자 1명이 추가로 체포됐다. 24일(현지시간) 현지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브라질 연방경찰은 브라질의 곡물산지인 중부 마투 그로수 주 코모도루 시에서 테러 용의자 1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 용의자는 강도와 살인 혐의로 6년간 복역한 적이 있다고 연방경찰은 전했다. 앞서 연방경찰은 지난 21일 테러 공격을 모의한 것으로 의심되는 용의자 10명을 체포하고 2명을 추적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달아난 2명 가운데 1명은 지난 22일 볼리비아 국경과 가까운 중부 마투 그로수 주의 작은 도시에서 검거됐다. 연방경찰은 체포된 용의자들을 중부 마투 그로수 두 술 주 캄푸 그란지에 있는 연방교도소에 수감했다. 용의자 가운데 일부는 인터넷을 통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에 충성맹세를 했으나 IS와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한 개인적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연방경찰은 체포된 용의자들이 폭탄 제조에 관한 정보를 공유했으며, 리우올림픽이 “천국으로 가는 기회”라는 내용의 대화를 주고받았다고 전했다. 리우올림픽을 앞두고 테러 발생 가능성에 대한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유엔의 테러 전문가는 리우올림픽이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보다 테러 공격에 더 노출돼 있다고 지적했다. 자생적 테러리스트인 ‘외로운 늑대’의 공격 가능성도 제기됐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브라질 내에 IS의 하부조직원들이 존재하며, 이들이 리우올림픽을 전후해 테러 공격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리우 올림픽 선수촌 화장실이…선수단 뿔났다

    리우 올림픽 선수촌 화장실이…선수단 뿔났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리우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23일(이하 현지시간)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나 스타디움에 마련된 선수촌을 공식 개장했다. 하지만 선수촌 내부가 공개되자 각국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호주 선수단은 리우 선수촌이 안전하지 않다며 아예 입촌하지 않겠다고 선언하기까지 했다. 무엇이 문제일까. 호주의 키티 칠러 선수단장에 따르면, 리우 선수촌은 화장실 공사가 제대로 되지 않아 물이 막히거나 배관 파이프에서 가스가 새어나오며, 조명 시설이 제대로 설치돼 있지 않아 계단이 매우 어두워 사고 발생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청결상태도 좋지 않고 천장에서 물이 새는 경우도 봤다면서, 호주 선수단은 리우 선수촌에 입촌하지 않고 경기장 인근의 호텔을 사용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이 같은 호주 선수단의 입장을 전하며 “뉴질랜드와 영국, 이탈리아 선수단 측도 호주 선수단과 비슷한 상황을 경험했다”면서 호주 선수단과 마찬가지로 리우 선수촌에 입촌하지 않을 가능성을 내비쳤다. 리우 선수촌은 20만㎡, 약 6만 평 부지에 31층 높이의 아파트 31개가 들어서 있으며, 1만 8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내부에는 축구장과 테니스장, 수영장 등 각종 체육시설 및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역대 최대 규모로 꼽히는 리우 선수촌 건립에는 8억 8000만 달러, 한화로 약 1조원 정도가 투입됐지만 입촌 전부터 부실공사 논란에 휩싸이고 말았다. 리우 올림픽에서 논란이 발생한 지점은 선수촌 뿐만이 아니다. 브라질의 치안 문제는 여전히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 여부에 열쇠가 될 전망이다. 지난 21일 브라질 연방경찰은 테러 모의자 10명을 체포하고, 25일에는 용의자 2명을 추가로 체포해 12명을 모두 검거했다고 공식 발표했지만, 유엔의 테러 전문가는 리우 올림픽이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때보다 테러 공격에 더 노출돼 있다고 지적하면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부산시, 2030 등록엑스포 유치계획서 제출 등 ‘박차’

    부산시가 2030 등록엑스포 부산유치계획서를 정부에 제출하는 등 등록엑스포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2030 등록엑스포 개최 계획서를 오는 2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공식 제출한다. 부산시는 2030년 등록엑스포 유치를 위해 1단계 정부사업 승인, 2단계 국제적 홍보와 외교적 노력 및 국제박람회기구(BIE) 유치신청, 3단계 BIE 유치확정 단계 등의 전략을 세웠다. 부산시 계획에 따르면 2030 등록엑스포는 강서구 맥도 일대 약 350만㎡ 부지에서 2030년 5월 1일부터 10월 말까지 184일간 열린다. 사업비는 4조 4000억원이며 예상 수입은 입장료 등 5조 9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 부산시는 25일 범시민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5명과 함께 정부세종청사를 방문해 주형환 산업부 장관을 면담하고 유치계획서, 139만명의 서명지, 부산시의회 등 각계각층의 대정부건의문 등을 전달한다. 이번에 제출하는 계획서는 산업부 검토를 거쳐 내년 1월 말까지 기획재정부로 넘어가 예비타당성 조사와 국제행사심사위원회 심사를 통과하면 부산이 국내유치도시로 정부 승인을 얻게 된다. 정부 승인을 받으면 2030 부산등록엑스포는 국가사업으로 결정돼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유치활동을 벌이고, 이후 2021년 국제박람회기구에 공식 유치 신청을 한 뒤 2023년 총회에서 최종 개최지로 확정된다. 부산시는 2030년 등록엑스포를 유치하고자 2014년부터 추진단을 만들어 준비를 해왔다. 지난해 4월부터 산업연구원에 타당성 기초조사용역과 기본계획 용역을 맡겨 올해 4월 마무리했다. 등록엑스포는 월드컵, 올림픽과 더불어 세계 3대 빅이벤트의 하나로 경제적 효과는 월드컵, 올림픽을 훨씬 능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IOC, 러 선수단 전체 리우 출전금지 검토

    러시아가 2011년 말부터 지난해 8월까지 국가 주도로 치밀하게 ‘도핑’(금지약물 복용)을 부추기고 조직적으로 은폐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19일 전화로 긴급 회의를 열어 개막이 2주 정도 남은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 러시아 선수단 전체를 출전하지 못하게 할지 등에 대해 논의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전날 세계반도핑기구(WADA)의 ‘맥라렌 보고서’가 발표되자 “스포츠의 고결함과 올림픽에 대한 충격적이고 유례없는 공격”이라고 비판한 뒤 “가능한 가장 강력한 제재를 임시로라도 내리겠다”고 약속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막역한 사이란 점과 한 차례 러시아 편을 들어줘 공격당한 경험이 있는 바흐 위원장이 되레 제재에 앞장설 수 있다고 영국 BBC는 내다봤다. 맥라렌 위원회는 57일간의 조사를 마치며 2012년 런던올림픽부터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까지 30개 종목에 걸쳐 580개의 도핑 양성반응 샘플이 바꿔치기됐다고 결론 내렸다. 위원회를 이끈 리처드 맥라렌은 “표면만 건드렸을 뿐”이라면서 WADA로부터 조직적인 도핑 프로그램으로 이득을 본 선수들의 신원을 밝히라는 요구를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보고서는 “소치올림픽 때 러시아 체육부와 러시아반도핑기구(RUSADA), 선수단 훈련센터(CSP), 정보기관인 연방보안국(FSB) 등이 도핑 프로그램을 지원한 증거를 찾아냈다”면서 “특히 체육부가 선수들의 소변 샘플 조작을 지시, 통제, 감독했다”고 밝혔다. 또 모스크바와 소치의 도핑 실험실은 용기에 미세하게 상처를 낸 깨끗한 샘플로 도핑 후 샘플을 바꿔치기했으며 아예 FSB 직원이 신분을 위장한 채 실험실에서 이런 짓을 벌였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종합 11위란 최악의 성적을 거둔 뒤 이런 음모에 착수했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크레이그 리디 WADA 위원장은 IOC가 러시아올림픽위원회와 패럴림픽위원회가 제출한 모든 선수들의 리우 참가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푸틴 대통령은 맥라렌 보고서에 언급된 관리들의 직무를 정지시키겠다고 공언했는데 타스통신은 유리 나고르니크 체육부 차관이 첫 대상이 될 것이라고 점쳤다. 보고서에는 “그가 모든 양성반응 결과를 알고 있었으며 어떤 선수를 보호해야 할지 판정했다”고 지적됐다. 한편 WADA는 국제축구연맹(FIFA)에 도핑 의혹의 전모에 깊숙이 개입한 것으로 지목된 비탈리 무트코 러시아 체육부 장관에 대한 조사를 요구했다. 푸틴의 측근인 무트코 장관은 러시아축구협회장이자 2018 러시아월드컵 조직위원장, FIFA 집행위원이기도 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그라운드 떠나는 ‘전설의 수문장’

    그라운드 떠나는 ‘전설의 수문장’

    “그동안 고마웠다. 선수로서 보낸 35년을 추억으로 저장하겠다.” ‘한국 축구사의 살아 있는 전설’ 골키퍼 김병지(46)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많은 이들의 머리와 가슴에 고스란히 기억돼 있을 내가 있으니, 선수로서의 삶은 괜찮았다고 생각한다. 세 아들 또한 골문 앞의 아빠를 기억해 주니 이 얼마나 감사한가”라면서 “나는 진정 행복한 선수였다”며 은퇴를 선언했다. 김병지는 밀양중 재학 시절 축구선수의 길에 들어섰다. 축구부 회비를 낼 여력이 없을 정도로 가정 형편이 좋지 않았지만 그는 꿈을 놓지 않았다. 국비 지원을 조건으로 알로이시오전자기계고등학교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 갔고, 창원기계공단에서 용접공으로 생활하는 등 힘든 시절을 이겨냈다.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친 그는 1992년 울산 현대에 입단한 뒤 1996년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1998년 10월 24일 포항과의 경기에서 헤딩슛으로 골키퍼 최초의 필드골을 넣는 등 프로축구의 역사를 썼다. 1998년 프랑스월드컵은 그의 이름을 널리 알린 대회였다. 그는 조별리그 세 경기에서 56개의 유효슈팅 중 47개를 막아내며 방어율 2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그는 2001년 1월 파라과이와의 경기 도중 무리하게 공을 몰고 가다 실점 위기를 자초해 당시 거스 히딩크 감독의 눈 밖에 나 대표팀 선수로서 내리막길을 걸었다. 프로 무대에선 2005년 5월 K리그와 K리그 컵대회 합산 통산 118경기 무실점 방어로 개인 통산 최다 무실점 신기록을 세웠다. 그는 24시즌 동안 706경기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고, 2014년 11월 15일 신의손이 갖고 있었던 최고령 출전 기록(44세 7개월 6일)을 넘어섰다. 그는 지난해 시즌 종료 후 전남과 계약 만료로 이적시장에 나왔지만 소속팀을 구하지 못하고 7월 이적시장에서도 팀을 찾지 못하자 은퇴를 선언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황새, 첫 승

    황새, 첫 승

    황선홍 감독이 FC서울 지휘봉을 잡은 뒤 4경기 만에 K리그 첫 승을 거뒀다. 황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17일 열린 K리그 클래식 2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박주영의 결승골로 인천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전임자였던 최용수 감독이 중국에 진출하면서 지난달 27일 부임한 뒤 여태껏 리그 경기에서 승리가 없어 애를 태웠던 황 감독이 서울에서 거둔 공식적인 첫 승리다. 황 감독 부임 이전까지 포함해 6경기 만에 승점 3을 추가한 서울은 승점 34(10승4무6패)로 전날 먼저 경기를 치른 울산(승점 34)을 다시 3위로 끌어내리고 2위 자리를 지켰다. 서울은 전반 8분 만에 실점을 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전반 26분 자책골 덕분에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이어 후반 9분 박주영이 오른발 강슛으로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33분에는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허용했지만 골키퍼 유상훈이 잘 막아내면서 승리를 지킬 수 있었다. 경인더비에서 첫 승리를 신고한 황 감독은 “이번 승리는 중요한 기점이 될 것”이라면서 “한 경기를 이긴 것이지만 의미 있는 승리였다”고 밝혔다. 그는 “데얀과 박주영의 결정력 덕분에 승리하게 됐다. 힘들지만 값진 1승이었다”면서 특히 “유상훈이 서 있으면 상대 키커들이 부담을 갖는 것 같다. 팀으로서도 의미 있는 선방을 했다”고 골키퍼 유상훈을 칭찬했다. 성남은 새로 영입한 공격수 김현이 67.4m짜리 중거리슛을 골로 연결시키며 수원 원정경기에서 1-2로 승리했다. 전반 33분 수원 골키퍼 양형모가 골대 앞으로 나와 있는 걸 보고 슈팅을 날리자 양형모가 뒷걸음질 치며 볼을 잡으려다 뒤로 흘리면서 골이 됐다. 프로축구 통산 두 번째 장거리 득점이자 필드플레이어로는 최장거리 골이었다. K리그 통산 최장거리 골은 2013년 7월 인천에서 뛰었던 골키퍼 권정혁이 기록한 85m다. 지난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이근호(제주)가 러시아에 선제골을 넣은 장면을 생각하게 하는 데뷔전 데뷔골이었다. 상주는 포항을 0-2로 이기고 3연승을 달렸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유로 2016] 슈바인슈타이거 선발 출전, 佛에 승리 자신하는 뢰브 감독

    [유로 2016] 슈바인슈타이거 선발 출전, 佛에 승리 자신하는 뢰브 감독

    프랑스와의 준결승을 앞둔 요하임 뢰브(56) 독일 감독의 카드는 경험 많은 슈바인슈타이거의 선발 출전이었다. A매치 119경기에 출전한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사진 왼쪽?·31)가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16 준결승을 하루 앞둔 7일 팀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뢰브 감독은 훈련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이미 머리 속에서 결론을 내렸다. 슈바인슈타이거는 무조건 선발 출전한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그에게 주장 완장까지 맡긴다. 이탈리아와의 8강전을 승부차기 끝에 어렵사리 이겨 준결승에 진출한 독일은 주전 중앙 미드필더 사미 케디라와 간판 공격수 마리오 고메스가 다치고, 수비의 핵심 마츠 훔멜스마저 경고 누적으로 준결승에 나오지 못해 위기에 봉착했다. 설상가상으로 이탈리아전 경미한 부상을 당한 슈바인슈타이거마저 결장할 경우 경험 있는 리더가 없는 상태에서 개최국 이점에다 올리비에 지루를 제외하고는 전력 누수가 거의 없는 프랑스와 맞닥뜨려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가 출전하지 못한다면 율리안 바이글(20)이나 엠레 찬(22)을 토니 크로스와 함께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시켜야 할 판이었다. 바이글은 A매치 한 경기 출전이 고작이고 찬은 A매치 여섯 경기에 출전했으나 모두 측면 수비수로 나섰다. 둘 중 누가 선발로 출전하더라도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장담할 수 없었다. 뢰브 감독은 “마르세유에서 열릴 준결승에 많은 프랑스인들이 경기장을 가득 메울 것이다. 이런 경기에서 슈바인슈타이거의 풍부한 경험은 중요하게 작용한다”라고 그에게 신뢰를 보내는 이유를 설명했다. 슈바인슈타이거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2015~2016시즌 잦은 부상으로 부진했지만 A매치 출전 경험이 풍부하다. 유로 2004 본선을 시작으로 메이저 대회에만 일곱 차례나 나섰고, 유로 2008 준우승과 2014 브라질월드컵 우승을 경험했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 우크라이나와의 1차전에 교체 투입되자마자 골을 넣었고, 지난 이탈리아와의 8강전 역시 전반 15분 케디라가 다치자 교체 투입돼 승부차기에서는 실축했으나 연장 포함 105분을 소화하는 등 팀에 헌신했다. 뢰브 감독은 프랑스의 약점을 파악했다며 승리를 자신했다. “프랑스는 공격적으로 나설 것이다. 안방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부분들을 시도할 것”라면서도 “프랑스도 약점은 있다. 완벽한 팀이 아니다. 내일 경기에서 그것을 공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우리는 하나의 유기체가 돼 움직여야 한다. 그리고 서로를 도와야 한다”며 “수비는 더욱 조밀해야 한다. 만약 공간을 내준다면 프랑스는 빠르고 역동적으로 우리를 괴롭힐 것이다”며 수비 조직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독일은 1958년 이후 친선경기를 제외하고는 프랑스에 져본 적이 없다. 2014 브라질월드컵 8강전에서 0-1로 진 것을 비롯해 월드컵에서만 세 차례나 졌다. 1998년 월드컵과 유로 2000에서 선수로 뛰었던 디디에 디샹(47) 프랑스 감독은 “과거 역사를 바꿀 수는 없는 노릇이며 우리의 페이지를 스스로 써나가면 된다. 세계 최고의 팀과 마주하지만 선수들은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을 가져야만 한다“라고 강한 정신력을 주문했다. 이어 독일이 이번 대회 다섯 경기를 치르는 동안 1실점만 한 것과 관련해 역습만 바라보고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득점이 필요하다. 독일은 경기 지배력이 높고 점유율에서 앞서는 팀이다. 하지만 우리는 우선 지키다가 반격의 기회를 엿보겠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유로2016] ‘4강 진출’ 프랑스 에브라 “독일에게 복수할 것”

    [유로2016] ‘4강 진출’ 프랑스 에브라 “독일에게 복수할 것”

    ‘유로2016’(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 8강에서 아이슬란드를 꺾고 4강에 진출한 프랑스의 파트리스 에브라가 4강에서 만날 독일을 향해 “복수하고 싶다”고 선전 포고를 했다. 프랑스는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생드니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유로2016 8강전에서 아이슬란드를 5대2로 대파하고 4강에 진출했다. 프랑스의 4강 진출은 ‘유로2000’ 이후 16년 만이다. 이날 경기를 마치고 에브라는 영국 ITV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번 대회에서의 아이슬란드의 선전에 박수를 보냈다. 에브라는 “아이슬란드가 존경스럽다. 좋은 경기를 했다”면서도 “오늘 우리 대표팀 선수들은 탈락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아이슬란드를 압박했다”고 말했다. 프랑스는 오는 8일 독일과 만나 결승행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에브라는 “엄청난 경기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프랑스에게 있어서 독일과의 4강전은 설욕의 장이기도 하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 8강에서 양팀이 만난 적이 있는데, 당시 프랑스는 독일에게 0대1로 패한 적이 있다. 당시 독일은 브라질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에브라는 “이번 경기(오는 8일 독일과의 경기)는 정말 중요하다. 복수하고 싶다. 빅 리벤지(big revenge)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축구] 59초면 충분해

    K리그 전남의 이지민이 지난 29일 전북과의 클래식 17라운드에서 기록한 시즌 최단 시간 골이 화제다. 이지민은 이슬찬의 크로스를 받아 머리로 선제골을 만들었다. 경기 시작 59초 만이었다. 이 골은 K리그 클래식이 출범한 2013년 이후로는 여섯 번째로 빠른 골이고 경기 시작 1분 안에 골이 나온 것은 2014년 8월 이후 처음이다. 당시 수원의 산토스가 포항전에서 44초 만에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2013년에는 무려 4차례나 나왔다. 10월 5일 이번에는 포항이 수원전 상대의 자책골에 힘입어 17초 만에 선제골을 얻어냈다. 포항 고무열이 수원의 왼쪽을 파고들다 크로스한 것이 수원 수비수 곽광선의 발에 맞고 득점이 됐다. 이 골은 K리그 클래식이 생겨난 이후 가장 빠른 득점으로 기록됐다. 9월 1일 경남-성남전에서는 성남 황의조가 30초 만에 골문을 열었고 10월 6일 성남-제주전에서는 역시 성남의 이종원이 33초 만에 벼락같은 일격을 가했다. 33초 만이었다. 앞서 6월 30일 울산 김신욱은 FC서울전에서 48초 만에 득점에 성공했다. K리그 전체를 통틀어 가장 빨리 나온 골은 11초였다. 2007년 5월 23일 인천의 방승환이 포항을 상대로 시작 휘슬과 거의 동시에 골망을 갈랐다. 그의 최단골 기록은 9년이 지난 현재까지 깨지지 않고 있다. A대표팀의 월드컵 기록으로 눈을 돌리면 2010년 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수비수 이정수가 시작 7분 만에 기성용의 크로스를 받아 넣은 것이 가장 빠른 기록이다. 이을용의 한·일월드컵 3~4위전(터키) 골을 2분 앞당긴 것. 그러나 터키전은 최단 시간에 선제골을 빼앗긴 경기로도 남아 있다. 한국은 시작 11초 만에 하카 슈퀴르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유로 2016] 축구도… 브렉시트

    [유로 2016] 축구도… 브렉시트

    아이슬란드에 1-2 충격 역전패 “유로 출전 사상 최악의 패” 혹평 잉글랜드가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16에서 탈락하자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을 흉내 낸 트위터 계정에 “또다시 유럽에서 떨어져 나갔네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축구 종가’라고 자부하던 잉글랜드 대표팀이 추락하는 상황을 최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충격에 통렬히 빗댄 것이다. 잉글랜드는 28일 프랑스 니스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인구 33만의 작은 나라 아이슬란드에 1-2로 역전패하며 체면을 구겼다. 전반 4분 웨인 루니의 페널티킥으로 순조롭게 출발하는 듯했던 잉글랜드는 전반 6분 라그나르 시구르드손에게 동점골, 18분 콜베인 시그도르손에게 역전골을 내줬다. 수비 집중력이 흐트러졌고 공격 전개는 엉성하기만 했다. 스카이스포츠는 “잉글랜드의 유로 출전 사상 최악의 패배 중 하나”라고 혹평했다. 공교로울 정도로 잉글랜드가 16강에서 탈락한 배경과 브렉시트는 여러모로 닮았다. 브렉시트를 주장하는 이들이 내세운 명분이 이민 억제와 주권 회복이었다면 잉글랜드 축구는 순혈주의는 물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고 있는 선수만 고집하며 스스로를 망가뜨렸다. EPL에서 외국인 선수 비중이 급증하자 자국 선수를 보호한다며 노동취업허가서(워크퍼밋) 발급을 대폭 강화한 것도 이민 억제와 비슷한 맥락이었다. 반면 독일 대표팀은 터키 이민 3세인 메주트 외칠에 가나 출신 아버지를 둔 제롬 보아텡, 알바니아계 선수 시코드란 무스타피를 거느리고 있다. 이탈리아 역시 브라질에서 귀화한 공격수 에데르를 받아들였다. ‘종가’란 과거의 영광에 취해 있으면서 유럽 대륙의 현실에서 멀어진 것도 대영제국의 향수에 취해 브렉시트를 선택한 장년층과 닮았다. 잉글랜드는 유로 대회마다 ‘우승 후보’로 기대를 모았지만 유로 2004와 유로 2012에서 8강에 그쳤고 유로 2008 본선에는 아예 나가지도 못했다. 2014 브라질월드컵에선 1무2패로 56년 만에 조별리그 탈락의 아픔을 맛봤다. 1966년 자국 월드컵에서 우승한 뒤 메이저대회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로이 호지슨 감독은 이번 대회 고집불통의 리더십으로 화를 키웠다. 호지슨은 곧바로 “매우 실망했다”면서 “이제 누군가 젊고 열망이 넘치는 팀의 발전 과정을 살펴봐야 할 때”라며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탈리아는 대회 3연패를 노리던 ‘무적함대’ 스페인을 2-0으로 격침시키며 유로 2012 결승에서 당했던 0-4 완패를 깨끗이 되갚았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유로 2016] 오죽하면 여왕 사칭해 ‘축구판 브렉시트’ 비아냥거리게 됐을까

    [유로 2016] 오죽하면 여왕 사칭해 ‘축구판 브렉시트’ 비아냥거리게 됐을까

    오죽하면 여왕의 트위터 계정을 사칭하면서까지 ‘축구판 브렉시트’라고 비아냥거릴까? ‘축구 종가' 잉글랜드가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16 16강 탈락의 고배를 마시며 유럽 축구 무대에서 ‘쫓겨난’ 28일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트위터 계정을 사취한 글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가짜 트위터 글은 “또다시 유럽에서 떨어져 나갔네요”라며 “로이 호지슨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이 브렉시트 협상에서 감독을 맡아달라고 부탁하고 싶다. 우리를 유럽에서 분리시켜 주는 것을 이미 경험해 본 것 같으니…”라고 적었다. 잉글랜드는 이날 프랑스 니스에서 진행된 아이슬란드와의 대회 16강전에서 1-2로 역전패하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잉글랜드의 탈락은 유럽연합에서 영국의 탈퇴를 결정한 ‘브렉시트’와 닮은 구석이 많다. 브렉시트의 핵심은 ‘이민 억제, 주권 회복’인데 공교롭게도 유로 2016에 나선 잉글랜드 대표팀 23명은 모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로만 구성됐다. 이는 다른 유럽국가에서 온 이민자 출신 선수들을 받아들인 다른 나라 대표팀과 뚜렷이 구분된다. ‘전차군단’ 독일의 미드필더 메주트 외칠은 터키 이민 3세이고, 수비수 제롬 보아텡은 가나 출신 아버지에게서 태어났다. 조별리그에서 독일의 첫 번째 골을 기록한 이는 알바니아계 수비수 시코드란 무스타피였다. 또 이날 ‘무적함대’ 스페인을 격침시키고 8강에 진출한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 역시 브라질에서 귀화한 공격수 에데르를 받아들였다. 구단들의 막강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유럽 무대에서 맹활약하는 외국인 선수들을 대거 영입해 세계 최고의 리그로 발돋움한 EPL과 달리 순수 영국인 혈통만 고집한 잉글랜드 대표팀은 메이저 국제대회에서 잇따라 추락하며 축가 종가의 자존심을 실추시키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서는 1966년 자국 대회 우승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1990년 이탈리아 대회 4위가 그나마 가장 나았고 2014년 브라질 대회에서는 1무2패로 조별리그를 떠났다. 유로 역시 1968년 대회와 1996년 대회에서 3위를 차지한 게 역대 최고 성적이다. 무엇보다 이날 탈락 직후 사임한 로이 호지슨 감독의 지도력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2012년부터 지휘봉을 잡았지만 좀처럼 전술을 바꾸지 않는 뚝심으로 더 악명 높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러시아와 1-1로 비기며 경기력에 비판을 받았지만 웨일스와 2차전에서도 러시아전 베스트 11을 그대로 기용했다. 웨일스에 2-1 역전승을 거뒀지만 3차전 슬로바키아와 0-0으로 비기고 웨일스가 러시아를 3-0으로 물리쳐 결국 잉글랜드는 웨일스에 조 1위를 양보하고 2위로 16강에 올랐다가 아이슬란드에 무참히 패했다. 특히 부진한 모습을 보여준 해리 케인을 주전으로 기용하며 제이미 바디보다 더 많은 기회를 주는 고집을 꺾지 않았던 것이 이날의 참극을 불러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유로2016] 이탈리아, 스페인 꺾고 8강 진출···‘독일 나와라’

    [유로2016] 이탈리아, 스페인 꺾고 8강 진출···‘독일 나와라’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가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이하 유로 2016) 8강에 진출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2위 이탈리아는 27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생드니에서 열린 유로 2016 16강전 스페인(6위)과 경기에서 2대0으로 이겼다. 이탈리아는 2012년 대회 결승에서 스페인에 당한 0대4 완패를 4년 만에 되갚았다. 2008년과 2012년 대회에 이어 유로에서 3회 연속 8강에 오른 이탈리아는 다음달 2일 독일(4위)과 준준결승을 치르게 됐다. 경기 초반부터 이탈리아의 공세가 거셌다. 이탈리아는 전반 8분 알레산드로 플로렌치(로마)의 프리킥을 그라지아노 펠레(사우샘프턴)가 헤딩슛으로 연결하며 포문을 열었다. 이 슛은 스페인 골키퍼 다비드 데헤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어렵게 막아냈다. 이탈리아는 전반 11분에도 에마누엘레 자케리니(볼로냐)가 페널티 지역 안에서 환상적인 오버헤드킥으로 스페인 골문을 위협했다. 이 공격은 슛을 하는 동작에서 먼저 반칙이 지적되기는 했으나 공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경기 초반 이탈리아가 기세를 올리는데 한몫을 했다. 결국 선제 득점은 전반 33분에 나왔다. 페널티 지역 바깥 정면에서 프리킥을 얻은 이탈리아는 에데르(인터밀란)의 강력한 슛이 스페인 골키퍼 맞고 나오자 조르지오 키엘리니(유벤투스)가 달려들며 밀어 넣어 결승 골을 뽑아냈다. 이탈리아는 전반 45분에도 자케리니가 페널티 지역 안에서 위력적인 오른발 중거리포로 무력시위를 하는 등 줄곧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후반 들어서도 이탈리아의 공세는 이어졌다. 후반 13분에는 에데르가 스페인 골키퍼 데헤아와 일대일로 맞서는 좋은 기회를 얻었지만 데헤아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중반을 넘어서면서부터 스페인의 반격이 줄을 이었다. 후반 29분에는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오기는 했지만 스페인의 루카스 바스케스가 이탈리아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유벤투스)과 일대일로 맞서는 좋은 기회에서 골대를 맞히기도 했다. 또 31분에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FC바르셀로나)의 중거리슛이 이탈리아 골문을 위협했다. 이후로도 스페인은 헤라르드 피케(FC바르셀로나) 등이 연달아 좋은 기회를 만들었으나 끝내 이탈리아 골문을 열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추가 시간에 이탈리아의 펠레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득점을 터뜨리며 너무 일찍 만난 두 유럽 강호의 희비가 완전히 엇갈렸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과 2012년 유럽선수권에서 연달아 우승하며 ‘무적 함대’의 위용을 과시한 스페인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타이틀 방어’에 실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로2016- 이탈리아·아이슬란드 ‘8강 합창’…스페인·잉글랜드 탈락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가 ‘무적함대’ 스페인을 침몰시키고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이하 유로 2016) 8강에 진출했다. 또 역대 처음으로 유로 대회 본선에 진출한 아이슬란드는 ‘축구종가’ 잉글랜드를 제압하고 8강에 오르는 역사를 일궈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2위 이탈리아는 27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생드니에서 열린 유로 2016 16강전 스페인(6위)과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2008년과 2012년 대회에 이어 유로에서 3회 연속 8강에 오른 이탈리아는 7월2일 독일(4위)과 준준결승을 치르게 됐다. 또 지난 2012년 대회 결승에서 스페인에 당한 0-4 완패를 4년 만에 되갚았다. 반면 유로 2008과 유로 2012를 석권한 스페인은 내심 대회 3연패를 노렸지만 이탈리아에 발목이 잡혀 좌절했다. 경기 초반부터 이탈리아의 공세가 거셌다. 이탈리아는 전반 8분 알레산드로 플로렌치(로마)의 프리킥을 그라지아노 펠레(사우샘프턴)가 헤딩슛으로 연결하며 포문을 열었다. 이 슛은 스페인 골키퍼 다비드 데헤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어렵게 막아냈다. 이탈리아는 전반 11분에도 에마누엘레 자케리니(볼로냐)가 페널티 지역 안에서 환상적인 오버헤드킥으로 스페인 골문을 위협했다. 이 공격은 슛을 하는 동작에서 먼저 반칙이 지적되기는 했으나 공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경기 초반 이탈리아가 기세를 올리는데 한몫을 했다. 결국 선제 득점은 전반 33분에 나왔다. 페널티 지역 바깥 정면에서 프리킥을 얻은 이탈리아는 에데르(인터밀란)의 강력한 슛이 스페인 골키퍼 맞고 나오자 조르지오 키엘리니(유벤투스)가 달려들며 밀어 넣어 결승 골을 뽑아냈다. 이탈리아는 전반 45분에도 자케리니가 페널티 지역 안에서 위력적인 오른발 중거리포로 무력시위를 하는 등 줄곧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후반 들어서도 이탈리아의 공세는 이어졌다. 후반 13분에는 에데르가 스페인 골키퍼 데헤아와 일대일로 맞서는 좋은 기회를 얻었지만 데헤아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중반을 넘어서면서부터 스페인의 반격이 줄을 이었다. 후반 29분에는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오기는 했지만 스페인의 루카스 바스케스가 이탈리아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유벤투스)과 일대일로 맞서는 좋은 기회에서 골대를 맞히기도 했다. 이후로도 스페인은 헤라르드 피케(FC바르셀로나) 등이 연달아 좋은 기회를 만들었으나 끝내 이탈리아 골문을 열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추가 시간에 이탈리아의 펠레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득점을 터뜨리며 너무 일찍 만난 두 유럽 강호의 희비가 완전히 엇갈렸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과 유로 2012에서 연달아 우승하며 ‘무적함대’의 위용을 과시한 스페인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타이틀 방어’에 실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프랑스 니스의 알리안츠 리비에라 스타디움에서는 인구 33만의 소국 아이슬란드가 축구 종주국 잉글랜드를 2-1로 꺾고 8강에 진출하는 기적을 연출했다. 이날 승리로 아이슬란드는 유로 본선 첫 진출에서 8강 진출의 쾌거를 맛보며 ‘다크호스’의 진가를 발휘했다. 아이슬란드의 8강 상대는 주최국이자 강력한 우승후보인 프랑스다. 아이슬란드는 전반 4분 잉글랜드 라힘 스털링의 페널티지역 침투를 골키퍼 하네스 할도르손이 막다가 깊은 태클을 범해 페널티킥 기회를 내줬고, 키커로 나선 웨인 루니에게 허무하게 선취골을 내줬다. 그러나 아이슬란드는 곧바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전반 6분 아론 권나르손의 오른쪽 롱 스로인을 페널티지역 인근에 있던 카리 아르나손이 헤딩으로 연결했고, 골문 앞으로 쇄도하 라그나르 시구르드손이 오른발 발리슛으로 동점골을 기록했다. 아이슬란드는 수비벽을 쌓아 골문을 잠근 뒤 역습 기회를 노렸고, 두 번째 공격 기회에서 역전 결승골을 넣었다. 아이슬란드의 역습이 돋보였다. 전반 18분 아론 권나르손이 왼쪽 측면에서 그라운드를 가르는 롱패스로 반대편에 있던 비르키르 마르 세바르손에게 공을 넘겼다. 이어 구드문드손-길비 시귀르드손-욘 다디 보드바르손으로 이어지는 빠른 패싱 플레이를 펼쳤다. 잉글랜드의 수비가 느슨해진 틈을 타 보드바르손은 페널티지역 중앙에 있던 콜베인 시그도르손에게 패스했고, 스그도르손은 오른발 슈팅으로 역전 결승골을 뽑았다. 이후 아이슬란드는 수비라인을 뒤로 당겼다. 후방에서 강한 압박으로 공을 가로챈 뒤 빠른 역습으로 공격을 도모했다. 아이슬란드는 전반전 점유율 31%에 그쳤지만, 효율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슈팅 4개 중 3개가 유효슈팅이었고, 그중 2개가 골로 이어졌다. 잉글랜드는 점유율 69%를 기록했지만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슈팅 10개 중 유효슈팅은 단 2개였다. 조급해진 잉글랜드는 후반 14분 스털링을 빼고 제이미 바디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아이슬란드는 후반 25분 바디에게 역습 기회를 내주는 등 몇 차례 위기를 맞았지만 탄탄한 수비 조직력으로 실점하지 않고 잉글랜드를 제압했다. 연합뉴스
  • [프로축구] 전북 한 시즌 ‘16경기 무패’ 새 역사

    [프로축구] 전북 한 시즌 ‘16경기 무패’ 새 역사

    전북이 리그 최다 경기 연속 무패 기록을 세웠다. 전북은 26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016 16라운드 광주FC와의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번 시즌 리그 경기에서 8승8무를 기록하면서 프로축구 사상 정규리그 최다 경기 연속 무패 기록을 수립했다. 종전 기록은 2007년 성남이 정규리그 개막 후 세운 15경기 연속 무패(11승4무)였다. 또 개막과 관계없는 연속 경기 무패 기록은 전북이 2014년 9월부터 2015년 4월까지 이어 간 22경기 연속 무패가 최다로 남아 있다. 전북은 승점 32를 기록하면서 2위 서울(승점 30)과의 간격을 승점 2로 벌렸다. 하지만 전날 2위 서울이 패하면서 승점 차이를 벌릴 수 있었던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승점 1점만 챙긴건 아쉬운 대목이었다. 두 팀을 대표하는 베테랑 선수들이 전반과 후반에 나란히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전반 19분에는 이재성(전북)이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이동국(전북)이 리그 7호골을 터뜨렸다. 후반 39분에는 김민혁(광주)이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정조국(광주)이 리그 10호골을 성공시켰다. 페널티킥을 얻어낸 위치도 같았고 이동국과 정조국 모두 침착하게 오른발슛을 때린 것까지 판박이였다. 16라운드에서 K리그는 강팀과 약팀 가리지 않고 물고 물리는 혼전 양상이 벌어졌다. 승점이 높은 전북, 서울, 제주가 나란히 승점이 낮은 팀에 패하거나 비겼다. 현재 5위 상주(승점 23)부터 9위 수원(승점 18)까지 5개 팀이 승점 차이가 5점에 불과하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일단 보세요!] 유로 16강 오른 순간, 아이슬란드 방송 해설자의 절규

    [일단 보세요!] 유로 16강 오른 순간, 아이슬란드 방송 해설자의 절규

    자국 대표팀이 사상 처음으로 유럽축구선수권(유로) 16강에 진출한 감격적인 순간, 아이슬란드 중계 해설자의 혼이 나간 듯한 중계 멘트가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과거 대표 선수로 뛰었던 구드문두르 베네딕크트손. 긴 이름을 줄여 ‘검미 벤’으로 통하는 그는 대표팀 후배들이 지난 23일 프랑스 파리 외곽 생드니에서 열린 유로 2016 조별리그 F조 오스트리아와의 3차전 추가시간 극적인 골을 뽑아내 2-1로 승리를 결정지은 순간, 끝도 없이 절규에 가까운 소리를 질러댔다. ‘야단법석’이 딱 어울린다. 백마디 설명보다 한 번 보고 듣는 게 나을 것이다. 영국 BBC는 24일 현지 매체 ‘레이캬비크 그레이프바인’의 도움을 얻어 벤의 중계 멘트가 다음과 같은 내용이라고 옮겨줬다. “수비수 셋에 공격수 둘입니다. 엠미(테오도르 엘마르 뱌나르손)! 박스 안으로 들어가! 박스 안으로 들어가! 엠미! Ahhh… YES!…(엠미가 아르노르 잉비 트라우스타손에게 패스를 건넨다)... Y-E-E-E-S! (공이 골 그물 뒤를 출렁인다) Yes, Yes, YES, YES, Y-E-E-E-S! 우리가 이겼습니다! 우리가 16강에 올랐습니다! 우리가 16강에 올랐습니다! 우리가 오스트리아를 물리쳤습니다! 제 목소리가 갔군요! 하지만 상관 없습니다! 우리가 조별리그를 통과했습니다! 아르노르 잉비 트라우스타손이 득점했습니다. 아이슬란드 2. 오스트리아 1! 뭐죠? 종료 휘슬이 드디어 울렸군요. 전혀 결코 느껴보지 못한 감격입니다!“ 2009년 은퇴한 뒤 방송 해설자로 전업한 벤은 중계가 끝난 뒤 곳곳에서 걸려온 전화를 받느라 쉴 틈이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매우 이상하고 괴이쩍은 일이었다. 왜냐하면 전화 벨이 쉴새 없이 울렸기 때문”이라면서도 “난 진짜 제대로 즐기고 있었다! 그것도 내 일의 한 부분이었다”라고 말했다. 스스로도 트라우스타손의 득점 순간 무슨 말을 토해냈는지 희미한 기억조차 없다고 했다. BBC라디오의 녹취 파일을 듣고도 자신이 무슨 말을 하는지 알지 못하겠노라고 했다. 그는 BBC5와의 인터뷰를 통해 “어렸을 적부터의 꿈이었다. 해설자로서 이 순간을 지켜보니 꿈 속에 살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서울의 한 구 인구도 안되는 33만여명의 작은 나라 아이슬란드는 프로 클럽조차 없는 축구 약소국이다. 21세기 들어 유로 네 차례 대회 본선에 진출하지 못하다 이번 대회 처녀 출전했고 월드컵 세 차례 본선행이 좌절된 뒤 2014년 브라질월드컵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것이 가장 나은 성적이었으니 그의 감격이 이해될 법하다. 아이슬란드 대표팀은 28일 오전 4시 니스에서 잉글랜드와 8강 진출을 다투는데 검미 벤이 또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사진·영상= Siminn TV / Gapbagap com youtube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칠레 칠래!”…아르헨 또 코파 결승서 격돌

    24일 29회 생일을 맞는 리오넬 메시에게 1년 전 칠레에 진 빚을 제대로 갚을 기회가 주어졌다. 칠레 대표팀은 23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솔저 필드에서 열린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콜롬비아와의 준결승을 2-0 완승으로 장식하고 27일 오전 9시 뉴저지주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결승에 올랐다. 전반 7분 차를레스 아랑기스, 11분 호세 페드로 푸엔살리다의 연속 골로 일찌감치 대세를 결정지었다. 전날 미국을 4-0으로 격파하고 결승에 선착한 아르헨티나는 지난해 대회 결승에서 개최국 칠레에 승부차기 끝에 1-4로 져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 이어 2년 연속 메이저대회 준우승에 머무른 한을 풀 수 있게 됐다. 지난 3월 2018년 러시아월드컵 남미예선 5차전에 이어 이번 대회 조별리그 첫 경기 모두 2-1로 물리쳐 그 아픔을 씻었지만 결승에서의 만남은 완전히 다른 문제다. 역습에 능하고 날카롭고도 빠른 마무리가 장점인 칠레의 전력이 갈수록 올라가고 있기 때문이다. 아르헨티나에 일격을 맞은 뒤 볼리비아를 2-1, 파나마를 4-2로 꺾고 8강에서는 우승 후보로 꼽힌 멕시코를 7-0으로 돌려세웠다. 준결승에서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위로 두 단계 위인 콜롬비아에 완승을 거뒀다. 칠레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를 벤치에서 지켜본 메시로서는 진정한 설욕의 기회가 왔다. 이번 대회 5골 4도움의 빼어난 활약으로 대표팀 징크스를 떨쳐낸 그가 소속팀에서 그저 그렇지만 대표팀 유니폼만 입으면 펄펄 나는 에두아르도 바르가스(호펜하임·6골)와의 득점왕 경쟁에서 승리할지도 관심을 모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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