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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표팀 미국전 필승전략/ “미국전 역습 막아라”

    ‘역습을 조심하라’ 2002월드컵 본선 1승의 희생양으로 점찍은 미국과의 평가전을 앞두고 한국 축구대표팀에 비상 경계령이 내려졌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전력이 이전처럼 호락호락하지 않다는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자 KBS 해설위원인 허정무씨는 미국전에 대비한 최대의 팀전술로 역습에 대한 대비책 마련을주문했다.허 위원은 “미국은 내년 본선에서 우리가 반드시 잡아야 할 상대지만 수비가 탄탄하면서 역습에 매우 능한 팀”이라고 전제한 뒤 역습에 대한 대비책 마련이 미국전 승리의 열쇠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미국은 흑인 선수로서 탄력과 순발력이 좋은 단신 미드필더 코비 존스(170.2㎝)가 최전방으로 뛰어나갈 때 공격수들의 접근이 좋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에 대한 수비대책 마련에 신경쓸 것을 주문했다.그는 “우리가 상대전적에서 앞서 있지만 미국은 최근 예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우리가 미국을 쉽게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라고역설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게임을 리드하기 위한 방안으로 ‘체력에 바탕을 둔 숫적 우위의 확보’를 꼽았다.1대1 기량에서 우리보다 나은 팀과 상대하려면 이같은 방안 외에는 뚜렷한 대안이 없다는 설명이다.전문가들이 말하는 소위 ‘접근 플레이’를 확실히 해야만 상대를 제압할 수 있다는 뜻이다.기본적인 수비 숫자의 확보도 역습에 대한 방안의 하나로 제시했다. 전문가들의 분석을 종합적으로 검토해볼 때 우리가 미국을 꺾을 대안은 무차별적이고 소득 없는 공격보다는 수비를 단단히 하면서 측면돌파와 세트 플레이에 의한 확실한득점 찬스를 만드는 것이 될 전망이다. 미국전 필승전략 마련에 부심하고 있는 한국 대표팀은 5일 미국과의 결전에 대비,오전에 팀미팅을 가진데 이어 오후에는 전술훈련을 반복했다. 한편 이날 오전 제주공항을 통해 입국한 미국대표팀의 브루스 아레나 감독은 “한국과 같은 조에서 만나게 돼 기쁘다”고 거듭 밝혔고 미드필더 코비 존스는 “우리의 장점은 두꺼운 수비”라며 한국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해옥기자 hop@
  • “예비 월드컵 기선제압”

    한국 축구대표팀이 2002월드컵 본선 두번째 상대인 미국과 오는 9일 오후 5시 서귀포월드컵경기장에서 ‘예비 월드컵’을 치른다. 한국은 이번 평가전에 리허설 이상의 의미를 부여,가능한 최상의 멤버를 앞세워 실전을 방불케 하는 승부를 펼칠계획이다.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이겨야만 내년 본선에서 1승의 제물로 삼을 미국에 대한 자신감을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한국대표팀은 지난 2일 저녁 서귀포 파라다이스호텔에 여장을 푼 뒤 3∼4일 이틀에 걸쳐 맹훈련을 펼쳤다.훈련 첫날 국내파 22명만으로 훈련을 개시한 대표팀은4일 일본파인 박지성 안효연(이상 교토퍼플상가)을 합류시켜 오전 웨이트 트레이닝,오후 전술 훈련을 벌였다. 한국은 미국전에 대비,당초 28명의 명단을 발표했으나 최용수(이치하라) 심재원(프랑크푸르트)이 팀 사정으로 불참해 국내파 22,일본파 4명으로 평가전을 치르게 됐다.나머지 2명의 일본파인 황선홍 유상철(이상 가시와)은 6일 팀에 합류한다. 한국이 이번 평가전에서 중점을 둘 부분은 전문가들의 예상대로 세트플레이에 의한 골 결정력과 수비 완성도의 증강이다.지난달 세네갈 및 크로아티아와의 3차례 평가전을통해 재미를 본 플랫 3백 수비를 바탕으로 미드필드부터상대를 압박해 공격에서 우위를 점하는게 요지다. 미국이 4-4-2를 기반으로 유럽식 축구를 구사하지만 정교함이 떨어지는 점을 이용,미드필드에서부터 기선을 잡는냐가 관건인 셈이다. 부상과 소속팀 사정으로 오래 대표팀을 떠나 있던 박지성이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도 관심사다. 박지성은 자신의 빈자리를 김남일(전남) 등에게 맡겼으나이번에 다시 게임 조율사로 나서 최전방의 황선홍 김도훈(전북) 이동국(포항),수비라인의 김태영(전남) 송종국 이민성(이상 부산)간의 연결고리 역할을 도맡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히딩크 감독은 4일 파주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유럽 상위팀과 한국팀과의 차이 분석’이라는 주제의세미나에서 “많은 사람들이 본선 D조에 함께 편성된 팀들가운데 포르투갈에만 주목하고 폴란드에는 큰 관심을 않두고 있지만 폴란드는 16강 진출의 관문이 될 첫 상대인데다 전력을잘 드러내려고 하지 않기 때문에 가장 까다로운팀”이라고 주장했다. 박해옥기자 hop@
  • [2002월드컵 16강벽을 넘는다] (2)현주소

    한국축구의 실상만 놓고 보면 2002월드컵 2회전 진출은쉽지 않은 목표임에 틀림 없다. 현실을 가장 객관적으로 보여주는 자료는 역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다.그런데 우리는 현재 43위로 각각 1무와 1승 상대로 꼽고 있는 폴란드(33위) 미국(20위)보다 뒤져 있다.‘공은 둥글다’는 말처럼 승부가 꼭 랭킹에만 좌우되는 것은 아닐지라도 우리가 이들을 이긴다는게 쉽지않음을 보여준다. 역대 월드컵 성적 또한 이들에게 크게 못미친다.월드컵본선에서 거둔 통산 포인트(승점)는 이를 보여주는 확실한근거다.13승5무7패를 기록한 폴란드는 총 44점으로 통산순위에서 14위를 기록중이고 포르투갈은 24위(18점·6승3패),미국은 31위(13점·4승1무12패)에 올라 있다.반면 한국은 4점(4무10패)으로 통산 46위에 머물러 있다. 이전까지 월드컵에 5회나 출전한 점을 감안하면 한국의성적은 더욱 초라해진다.출전 횟수를 보면 미국이 6회로가장 많고 폴란드가 5회,실력에 비해 월드컵과 인연이 적었던 포르투갈은 2회에 불과하다.포르투갈의 통산 랭킹이상대적으로 낮은 까닭이다. 한국은 14경기를 치른 역대 월드컵 본선의 득실에서도 11득점 43실점을 기록,참담한 결과를 남겼다. 종합적으로 풀이하면 한국은 월드컵에 남부럽지 않게 자주 출전했으면서도 번번이 헛발질만 하고 돌아왔다는 결론이 나온다. 한국은 올초에야 거스 히딩크 감독을 영입,선진축구 익히기에 나섰다.그러나 시간이 촉박한 관계로 아직은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새 틀을 짜는 과정에서생긴 과도기적 현상이긴 하지만 특히 유럽을 상대로 한 국가대표팀간 경기(A매치) 성적은 과거보다 나빠진 느낌마저준다. 이에 대해 한국 대표팀의 기술분석관인 네덜란드 출신 얀룰프스씨는 “한국 축구가 단번에 유럽축구와 같아질 수는 없다”고 전제한 뒤 “A매치를 계속해 갭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현실적으로 서구 강호들에게 뒤지는 만큼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뜻이다. 박해옥기자
  • [2002월드컵 16강 벽을 넘는다] (1)당위성

    2002월드컵 2회전(16강) 진출은 거스 히딩크 대표팀 감독의 말처럼 이제 ‘현실적 목표’가 됐다. 2회전에 나서야만 최소한 개최국으로서의 체면을 차릴 수있기 때문이다.만약 한국이 2회전에 나서지 못한다면 월드컵 역사상 영예롭지 못한 새로운 기록 하나를 남기게 된다.개최국으로서 최초의 1회전 탈락이 그것이다.지금까지 열린 16차례의 월드컵대회에서 개최국이 2회전 진출에 실패한 예는한번도 없었다. 역대 개최국들이 남긴 성적은 우리로서는 부담스러울 만큼화려하다.개최국이 우승한 예만도 초대 우루과이대회와 98프랑스대회 등 6번이나 된다.개최국이 결승까지 올라간 예는 50브라질대회를 포함,8번이다.물론 이같은 결과는 이전까지의 월드컵이 대회를 치를만한 축구인프라와 실력을 갖춘 나라에서만 개최된 데 따른 것이다. 반면 우리는 대회 유치 당시 전용구장 하나 없고 축구 저변이 좁은 데다 축구실력마저 모자랐다.그러나 이제 우리도 모든 면에서 달라졌다.전용구장을 7개나 새로 지었고 축구 실력 또한 꾸준한 향상을 이뤘다.조추첨식을 시발로 축구붐도크게 일어날 것으로 기대되며 히딩크 감독을 영입함으로써선진축구를 이해하고 습득하려는 노력도 꾸준히 기울이고 있다. 우리가 2회전 진출을 달성해야 하는 이유는 또 있다.보다현실적인 이유는 공동개최국 일본과의 어쩔 수 없는 경쟁이다.여기엔 두나라 가운데서 일본만이 2회전에 나서는 최악의 상황이 닥칠 것에 대한 우려가 깔려 있다.더구나 일본에 결승전을 양보한 점까지 감안하면 2002월드컵은 자칫 공동개막으로 시작돼 사실상 단독폐막으로 끝날 위험성마저 있다. 시드 배정에서의 메리트와 홈관중의 들끓는 성원도 2회전진출의 당위성을 떠받치는 이유다.이 정도 기반에서도 2회전 진출을 이루지 못한다면 한국축구의 월드컵 2회전 진입은당분간 이뤄지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의 축구 현실을 놓고 보면 2회전 진출은 여전히 만만치 않은 목표다.객관적 전력상 본선에서의 사상 첫 1승이 더욱 실감나는 목표다.사실 1승이 있고서야 2회전 진출여부도 논의될 수 있다.1회전에서 마주칠 팀들에 대한 정보수집을 토대로 확실한1승 사냥감을 찾는 노력이 가장 먼저요구되는 이유다. 박해옥기자 hop@.
  • 펠레 “日이 한국보다 16강 가능성 높다”

    [도쿄 AFP 연합] ‘축구황제’ 펠레가 일본이 2002월드컵축구대회에서 16강에 진출할 가능성이 한국보다 높다고 전망했다. 펠레는 일본의 영자지 ‘데일리 요미우리’ 3일자 기고에서 “벨기에 러시아 튀니지와 같은 조에 속한 일본이 한국보다 16강에 오를 가능성이 더 높다”고 견해를 밝혔다. 펠레는 “벨기에와 러시아는 견고하고 조직력이 강하지만 월드컵에서 큰 성공을 거둘 역량은 갖추지 못했으며 튀니지는이번 대회에 나서는 아프리카 팀들 중 가장 약한 팀”이라고 평했다.
  • 월드컵 특집/ 2002월드컵 누구 품으로…

    ‘이탈리아 포르투갈 순탄,아르헨티나 잉글랜드 프랑스 브라질 험난’ 2002 한·일월드컵축구대회 본선 대진이 모두 결정되면서세계축구계는 벌써부터 우승컵의 향방에 관심을 쏟고 있다. 1회전 조편성 결과만 놓고 보면 프랑스 브라질이 가장 유리하다는 평가를 내릴 수 있지만 단판승부가 펼쳐질 16강토너먼트 이후를 염두에 두면 가장 유리한 팀은 G조의 이탈리아와 D조의 포르투갈이다. 우선 G조 1위가 거의 확실한 이탈리아는 16강전에서 D조 2위와 마주치게 된다.D조에선 포르투갈의 1위가 기정사실화돼 있고 주최국 한국을 포함한 나머지 팀들이 2위를 놓고다툴 전망으로 어느 팀이 2위를 차지하더라도 이탈리아를상대로 승리,8강에 진출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결국 8강까지 큰 걸림돌이 없는 이탈리아는 4강 진출도 비교적 수월해 보인다.4강 진출을 놓고 다툴 상대로는 E조 1위가 유력한 독일이 꼽히지만 최근 하향세가 뚜렷해 이탈리아의 손쉬운 승리가 예상된다. 4강까지 발걸음이 가볍긴 포르투갈도 마찬가지.D조 1위가확실한 포르투갈의 16강전과 8강전 상대로 유력한 팀은 각각 G조 2위 크로아티아와 B조 1위 스페인으로 모두 최근 상승세의 포르투갈에 무릎을 꿇을 것이란 분석이다. 반면 ‘죽음의 조’인 F조에 속한 아르헨티나 잉글랜드와2연패를 노리는 A조의 프랑스,그리고 C조의 브라질은 발걸음이 무겁다. 아르헨티나와 잉글랜드는 16강 진출부터 쉽지 않을 전망이지만 16강에 올라도 조 2위일 경우 문제가 복잡해진다.F조2위는 16강전에서 A조 1위가 확실한 프랑스와 격돌해야 하고 여기서 이겨도 8강전에서 C조 1위 브라질을 피할 수 없게 돼 있는 것이다.거꾸로 말하면 프랑스에게는 16강전,브라질에게는 8강전이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여 결국 이들4개팀에게는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4강전까지 전개되는 것이다. 그러나 F조 1위를 차지하면 A조 2위와의 16강전,H조 1위와의 8강전이 유력해 4강까지는 거침없는 상승곡선을 그을 수있다. 이같은 분석으로 볼 때 준결승에 오를 4팀은 ●F조 1위 ●F조 2위·프랑스·브라질 중 한 팀 ●이탈리아 ●포르투갈로 점쳐지며 더 나아가 우승컵의 주인공으로는 4강전까지의접전을 피해 전력을 비축할 수 있는 이탈리아나 F조 1위가가장 유력하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월드컵 특집/ ‘죽음의 F조’ 살아남을 팀은?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 본선 조추첨 결과 가장 눈에 띄는 조는 단연 F조다.‘죽음의 조’라는 표현 그대로다. 톱시드의 아르헨티나는 물론 축구종주국 잉글랜드와 아프리카 최강 나이지리아,그리고 유럽의 다크호스 스웨덴 등모두 최소한 8강 또는 4강의 전력을 갖춘 팀들이다. 이들 4개국으로 한 조가 짜여지는 순간 조추첨 행사장에있는 모든 인사들이 탄성을 자아냈을 정도. 아르헨티나는 축구전문가 10명 가운데 9명이 우승 1순위로꼽는 나라. 2회(78년,86년) 우승했던 전통도 있지만 현 대표팀 전력은 오히려 마라도나의 전성기이던 86년보다 낫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남미 예선에서 거침없는 질주로 1위를 확정하며 ‘영원한우승후보’ 브라질을 제치고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 2위로 뛰어오른데서 강력한 힘을 읽을 수 있다. 잉글랜드는 축구종주국이라는 자존심을 접고 스웨덴 출신의 스벤 고란 에릭손 감독을 영입한 결과 전력이 급격한 상승곡선을 긋고 있다.에릭손 감독의 다양한 전술과 이를 척척 소화할 수 있는 데이비드 베컴,마이클 오언 등스타플레이어들이 즐비해 상승세가 아직 그치지 않고 있다.유럽 예선에서 독일을 5-1로 대파,조 1위로 본선에 합류한 파괴력으로 단숨에 우승후보 대열에 끼어들었다. 94미국월드컵과 98프랑스월드컵 본선에서 잇따라 16강에올라 아프리카의 힘을 과시한 나이지리아도 다른 조에 속했더라면 가뿐히 16강에 오를 수 있는 전력을 갖춘 팀이다. 유럽의 빅리그에서 주축선수로 뛰고 있는 선수들이 모여조직력만 가다듬는다면 90년 카메룬이 8강에 오르면서 일으켰던 검은 돌풍을 재현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스웨덴은 잉글랜드를 이끌고 있는 에릭손 감독의 조국.축구 저변이 그만큼 탄탄한 신흥 강국이다.그런 점에서 오히려 잉글랜드,포르투갈보다 더 무서운 팀이라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 과연 ‘죽음의 조’에서 살아남을 팀은 어디일까.2002월드컵 조별 예선 라운드 최대의 관심거리가 아닐 수 없다. 곽영완기자.
  • 월드컵 前대회우승국 자동출전권 없어져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의 1회전(조별리그) 조 추첨식이 1일 오후 7시5분 부산 전시·컨벤션센터(BEXCO)에서 열린다. 대륙별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32개팀의 운명을 가를 이날 조 추첨식은 2002월드컵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공식행사로 전세계 10억여명의 축구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본선 진출 32개국을 8개조로 나눌 조추첨은 펠레(브라질)와 미셸 플라티니(프랑스),요한 크루이프(네덜란드) 등 세계적 축구 스타와 개최국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홍명보,이하라 마사마 등 13명의 손에 의해 이뤄진다. 이날 행사는 개최국 자격으로 D조 1그룹에 편성되는 행운을 얻은 한국이 유럽 국가 2개팀과 한 조가 되는 최악의 조편성을 피해 16강 진출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여부 등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한편 이날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집행위원회는 2006독일월드컵대회부터 전대회 우승국에 주어져온 자동진출 권한을 없애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2002월드컵 우승국은 차기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다른 회원국들과 똑같이 지역예선을 거칠 수밖에 없게 됐다. 특별취재반
  • 월드컵 조추첨/ 우승국 프리미엄 왜 없애나

    국제축구연맹(FIFA) 집행위원회가 2006년 월드컵대회부터전대회 우승국의 차기대회 자동출전권을 없애기로 한 것은전대회 우승국이 자동출전한 대회에서 신통한 성적을 내지못한 역사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공식적으로 조셉 블래터 FIFA회장이 밝힌 폐지 이유는 “우승국이라도 예선경기를 거치면서 4년간 기량을 점검할 기회를 가져 축구수준을높여야 하며,보다 많은 나라에 출전기회를 주기 위해서”이다. 월드컵에서 전대회 우승국에 본선 진출권을 주는 제도는 34년 제2회 대회 때부터 지켜져온 전통이다.초대 우승국인 우루과이는 유럽에서 열린 2회 대회에 불참을 선언해 첫 적용을 무산시켰다.우승국 프리미엄은 34년,38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이탈리아와 58년,62년 연달아 우승한 브라질에 있어서는 제기능을 발휘했다고 볼수 있다. 하지만 98프랑스월드컵 4강팀인 네덜란드가 2002대회 유럽지역 예선을 통과하지 못한 것을 보더라도 지난 대회의 우수한 성적이 예선 통과를 보장하지 못함을 알 수 있다.네덜란드는 74년,78년 연속 준우승을 차지한 뒤82년 스페인 대회때는 본선에 진출조차 하지 못했다. 자동 진출한 팀이 본선에서 부진했던 예는 이밖에도 수 없이 많다.82년 우승팀 이탈리아는 86멕시코대회에서 8강진출에 실패했다.이탈리아는 50브라질대회에도 자동진출했지만 13개 출전국중 7위에 그쳤다. FIFA는 우승국 프리미엄의 폐지를 대륙별 선수권대회 등에도 확대적용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날 열린 집행위는 본선 진출국 선수들이 2002월드컵 개막 이전에 열리는 친선경기 때 적어도 1차례 이상 약물검사를 받도록 의무화했다.집행위는 또 심판들의 복장에도 광고를 부착토록 허용함으로써 그 수익금을 심판 자질 향상에쓰기로 결의했다. 부산 류길상기자
  • 월드컵 조추첨/ 2002 공인구 ‘피버노바’

    아디다스가 30일 공개한 2002월드컵 공인구 ‘피버노바’(Fevernova)는 열정을 뜻하는 ‘Fever’와 신성(新星)을뜻하는 ‘Nova’가 결합된 합성어다.‘4년에 한번씩 전세계를 달구는 월드컵 열기와 한달이란 짧은 시간이지만 환하게 빛나는 별’이란 의미를 빌려 이름붙였다. 98프랑스월드컵 공인구 ‘트리콜로’에 적용된 ‘기포 강화 플라스틱 기술’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모두 여섯 겹으로 더욱 튼튼하게 만들어졌다. 특장점은 미세하면서도극도로 압축된 공기방울을 일정한 크기로 표면 안쪽에 배열해 반발력과 탄력,회전력 및 컨트롤 능력이 빼어나다는것이다. 또 불꽃 모양으로 된 붉은색 무늬는 한·일 양국이 일군경제력의 원동력을 상징하는 불의 이미지를 나타내고 있으며 4개의 황금색 삼각형으로 형상화한 터빈엔진은 두나라가 이루어낸 균형적인 산업성장을 상징하고 있다.이같은무늬로 인해 이번 공인구는 벌집 모양이 들어간 기존의 공인구들과 완전히 다른 모습을 갖췄다. 이번 공인구는 독일 샤인펠트에 위치한 아디다스 축구공연구센터에서 극비리에 개발됐으며 본선 무대에서 사용될공들은 모로코에서 만들어져 공급될 예정이다.공이 공개되기 전 성능 테스트에 참가했던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 데이비드 베컴은 “보내고 싶은 방향으로 그대로 날아갈 것이라고 믿을 수 있을 만큼 지구상에서 가장 정확한 공”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아디다스는 ‘피버노바’ 2,560개를 국제축구연맹(FIFA)에 제공할 예정이다.FIFA는 32개 본선 진출국에 40개씩을 적응훈련용으로 나눠주고 나머지는 본선 대회용으로쓸 계획이다.‘피버노바’의 일반판매는 1월부터 시작된다. 부산 송한수기자 onekor@. ■공인구 변천사. ‘소·돼지 오줌보에서 최첨단 방수 가죽제품까지-’ 월드컵대회용 축구공은 19세기 중반 이래 150년 동안 엄청난 변화를 겪어왔다.국제축구연맹(FIFA)이 공인구를 지정하기 전에는 갖가지 시비가 벌어졌다.지난 30년 우루과이에서열린 제1회 월드컵 결승전에서 맞붙은 우루과이와 아르헨티나는 서로 자기 나라에서 만든 공으로 경기를 해야 한다고우겨 결국 2가지 공을 전·후반으로 나눠 경기를 치렀다. 이를 계기로 FIFA는 새 공의 개발과 규격화에 박차를 가했다.아디다스가 개발한 ‘산티아고’를 63년 처음 축구공으로 인증한 FIFA는 70멕시코월드컵 때부터 아디다스사에 제작을 맡겨 월드컵 공인구를 지정해왔다. 공인구 1호는 5각형과 6각형 가죽조각 32개를 꿰매붙여 만든 ‘텔스타’로 축구공의 전형을 이루고 있다.78년 아르헨티나월드컵은 축구공과 과학이 만난 첫 대회다.가죽에 폴리우레탄을 결합해 탄력과 회전력을 높인 ‘탱고’가 등장한것.완전 방수에 표면을 원형에 가장 가깝게 처리한 탱고는 82년 스페인월드컵에서는 ‘탱고 에스파냐’라고 불렸다.86멕시코대회에서는 100% 인조 가죽공 ‘아즈테카’가,90이탈리아대회에선 ‘에투르스코 유니코’가 공인구로 채택됐다. 94미국월드컵은 공 때문에 골키퍼들의 악몽기가 시작된 대회로 기록될 만하다.미세 공기층이 있는 합성수지로 표면을처리,반발력을 높인 ‘퀘스트라’가 첫선을 보였다. 98프랑스월드컵 공인구 ‘트리콜로’는 컬러 1호로 눈길을끌었다. 부산 송한수기자
  • ‘월드컵 운명’ 13명 손에

    여성 심판 임은주와 탤런트 송혜교가 2002월드컵 축구대회 조추첨자로 나선다.이들 외에 ‘축구황제’ 펠레와 요한 크루이프,미셸 플라티니,중국 여자축구의 쑨원 등 13명의 조추첨자가 모두 확정됐다. 국제축구연맹(FIFA)과 한국월드컵조직위원회(KOWOC) 관계자들에 따르면 다음달 1일 부산전시·컨벤션센터(BEXC0)에서 열릴 32개 본선 진출국에 대한 8개 조별리그 추첨에 이들을 포함한 13명이 나선다. 이들중 국내의 여성국제심판 1호인 임은주는 당초 내정됐던 프란츠 베켄바워 2006독일월드컵조직위원장이 개인사정으로 불참을 통보해옴에 따라 FIFA가 갑작스레 지목해 추첨대에 오르는 행운을 안았다. 6명의 FIFA 추천 몫에는 임은주 외에 펠레와 네덜란드의축구영웅 크루이프,98프랑스월드컵조직위원장 플라티니,90이탈리아월드컵 때 카메룬 8강 돌풍의 주역이었던 로저 밀러가 포함됐다. 또 중국여자축구의 간판 쑨원도 FIFA 몫으로 추첨자 대열에 합류했고 한국에 배정된 추첨자로 송혜교가 가세,이번조추첨에서 아시아 여성 3명이본선 진출국의 운명을가르는 역할을 맡게 됐다. 한국 추천 5명의 몫에는 조직위 공동위원장인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과 축구선수 홍명보(가시와 레이솔),산악인 박영석,프로기사 조훈현이 추가됐다.FIFA는 당초 12명을 선발할 예정이었으나 한국인 1명을 늘리면서 조훈현과 송혜교가 함께 추첨대에 오르도록 할 예정이다. 일본 몫(2명)으로는 오카노 순이치로(岡野俊一郞) 일본축구협회장과 일본 축구대표팀의 노장 수비수 이하라가 각각 뽑혔다. 부산 류길상기자 ukelvin@
  • FIFA 지명 조추첨자 유일 한국인 임은주씨

    “최소한 10억명이 지켜본다는 큰 무대에 오르게 돼 얼떨떨합니다”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국제축구연맹(FIFA) 지명에 의해2002월드컵 본선 조추첨자로 뽑힌 ‘당당한 여성’ 임은주 국제심판(35)도 선정 소식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그러나 이내 “FIFA는 역시 눈이 높더라”며 농을 던졌다.임씨는 이어 “월드컵 본선에서 심판으로 뛰고 싶다”는 당찬포부를 드러냈다.99년부터 2년 연속 여성 국제심판 ‘톱 3’에 들었고 지난 5월 아시아축구연맹(AFC)으로부터 남녀를 통틀어 ‘최고 심판’으로 선정됐으니 자격은 충분하지 않냐고 되물었다. 임씨에게는 국내 1호 여성 축구국제심판(97년),세계 1호여성 프로축구 전임주심(99년),세계 1호 FIFA공인 남자 국제대회 주심 등 갖가지 ‘1호’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닌다. 이번 조추첨자 선정으로 월드컵 여성심판 1호의 꿈도 가까워졌다. ‘잠재력에 대한 무한한 도전’을 위해 축구심판의 길을택했다는 그는 “몇년 안에 최고의 시기가 올 것”이라는말로 결혼마저 미뤄온 사연을 묻는 질문의 답변을 대신했다. 임씨는 여성에 대한 편견을 지우기 위해 하루 5시간 이상을 웨이트트레이닝에 할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게다가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집 근처에 있는 둘레 3㎞ 호수공원을하루 4∼5바퀴씩은 달린다는 것이다. 초등학교 때부터 대학원(이화여대 체육과)까지 육상,필드하키,축구 등으로 몸을 다진 뒤 97년 국제심판이 되고부터는 99년 여자월드컵,지난해 시드니올림픽 등 굵직한 대회를 두루 거쳤다. “다음달 4일 대만에서 개막되는 아시아여자축구선수권대회 참가 때문에 30일 출국할 예정이었는데 조추첨 행사 다음날로 출국을 미뤘다”는 그는 “이왕이면 우리나라 팀이 맞서서 잘 싸울 수 있는 결과가 내 손으로 나오면 좋겠다”고 끝말을 맺었다. 송한수기자 onekor@
  • 월드컵 조추첨/ 사우디·브라질은 日서 경기

    2002월드컵축구대회 톱시드 배정 국가가 28일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조직위 회의에서확정됨에 따라 조편성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FIFA가 확정한 조추첨 방식에 따르면 먼저 톱시드를 받은5개국의 조편성이 이뤄진다. 프랑스와 한국,일본은 각각 A,D,H조 1번시드를 확정했고브라질,아르헨티나,이탈리아,독일,스페인이 추첨을 통해나머지 5개조에 배치된다. 한국에서 예선을 치를 조는 A∼D조,일본에서 치를 조는 E∼H조로 다만 같은 대륙의 팀들이 한국 혹은 일본에 몰리지 않도록 조정한다.예를 들어 아시아국가의 경우 중국이한국에서 경기를 하게 됨에 따라 사우디는 자동적으로 일본에서 경기를 치를 조에 편성되며 남미에서도 브라질은프랑스가 한국에서 경기를 치름에 따라 일본에서 1회전을치를 것으로 보인다. 유럽의 경우 프랑스를 포함,15개국이 출전한 만큼 2개 그룹으로 나누되 8개팀을 2그룹에 배치하고 나머지 팀은 3그룹으로 넘겨 남미 3개팀(파라과이,우루과이,에콰도르),아시아 2개팀(중국,사우디아라비아)과함께 추첨한다.물론같은 대륙의 국가가 한 조에 몰리는 것은 피하도록 해 유럽의 3팀이 한조에 몰리는 것은 철저히 피하도록 했다. 이어 4그룹은 아프리카(나이지리아,세네갈,카메룬,튀니지,남아공)와 북중미3개팀(미국,코스타리카,멕시코)을 대상으로 추첨이 진행된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세계 축구팬 부산에 시선집중

    2002월드컵축구대회 조추첨 행사의 세부 일정이 처음으로공개됐다. 한국월드컵축구대회조직위원회(KOWOC)는 27일 브리핑을 통해 조추첨식이 새달 1일 오후 7시5분부터 부산전시·컨벤션센터(BEXCO)에서 전세계 50여개국 10억여명의 시청자에게 생중계되는 가운데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된다고 밝혔다. KOWOC는 또 조추첨식 때 미국의 유명 팝가수 아나스타샤가그리스 출신 반겔리스가 작곡한 공식 월드컵송 ‘붐(Boom)’을 열창하는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곁들여진다고 설명했다.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소프라노 홍혜경(메트로폴리탄 오페라단)도 행사에 참석,‘줄리엣 왈츠’를 오케스트라 협연으로노래하며 조상현씨의 판소리 심청가중 뱃노래 등도 소개된다. 아직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조추첨 행사에는 60∼70년대 세계 최고의 축구스타 펠레와 한국의 홍명보(32·가시와 레이솔),일본의 이하라 마사미(34·우라와 레즈) 등 12명이 추첨자로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항도 부산에서는 본격적인 ‘월드컵 축제’의 계기가 될 조추첨 행사를 앞두고 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25일 입국한 것을 비롯해 속속 한국을 찾은 국제축구계 거물들이 추첨식 장소를 돌아보는 등 벌써부터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속보경쟁을 위해 지구촌 각국에서 몰려든 보도진들만 1,300명으로 최고의 관심은 32개국을 8개조로 나누는 조편성 결과에 쏠려 있다. FIFA는 추첨자는 물론 추첨방법,시드배정방법 등을 28일 월드컵조직위원회에서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KOWOC는 조추첨 장소인 BEXCO 1층 제2 전시실에 28일부터 5일 동안 홍보관을 설치·운영한다고 밝혔다.홍보관은한·일 조직위 주제관과 한·일 개최도시 소개관,현대자동차 한국통신 등 공식 후원사 홍보부스 등으로 나뉘어진다.또도자기와 탈 등을 전시해 한국의 전통과 문화·예술을 전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송한수기자 onekor@
  • 우루과이 감격의 ‘뒤집기’

    우루과이가 월드컵 본선행 막차를 탐으로써 2002월드컵축구대회는 브라질,이탈리아,독일,아르헨티나,잉글랜드,프랑스 등 역대 우승국 7개국이 모두 참가한 가운데 치러지게됐다. 1회대회를 포함,월드컵 2회 우승에 빛나는 우루과이는 26일 몬테비데오의 센테나리오스타디움에서 열린 남미-오세아니아 월드컵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스트라이커 다리오실바(1골)와 리카르도 모랄레스(2골)의 연속골로 신흥 강호인 ‘사커루’ 호주를 3-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우루과이는 지난 20일 열린 원정 1차전에서의 패배(0-1)를 설욕했다.우루과이는 1승1패를 기록했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32장의 본선티켓 가운데 마지막 한장을 손에넣었다.우루과이의 본선 진출은 90년 이탈리아대회 이후 12년 만이며 통산 10번째이다. 1차전 패배로 2차전에서 2골차 이상으로 이겨야 본선행이 가능했던 우루과이는 초반부터 호주를 거세게 몰아붙였다.1차전에서 어깨 부상으로 결장했던 실바가 전반 14분 알바로 레코바의 코너킥을 선취골로 연결시켜 본선 진출의희망을 살렸다. 6만8,000여홈관중의 광적인 응원을 힘입은 우루과이는후반 들어 공격의 고삐를 더욱 조였다.페데리코 마가야네스와 교체 투입된 모랄레스는 후반 25분 헤딩슛으로 천금같은 추가골을 넣어 본선행을 예약했다.사기가 오른 우루과이는 종료 직전 모랄레스가 자신의 2번째 골을 넣어 호주의 추격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비기기만 해도 본선에 진출할 수 있었던 호주는 마크 비두카,스탠 러자리디스,해리 키웰을 앞세워 반격을 펼쳤다. 그러나 볼은 번번이 골문을 빗나가 4년전 프랑스월드컵 플레이오프에서 이란에 아깝게 본선행 티켓을 내줬던 악몽을 재연했다.호주는 플레이오프에서만 5번째 좌절을 맛봤다. 박준석기자 pjs@
  • 새달1일 조추첨…월드컵축제 ‘팡파르’

    2002월드컵축구대회 본선 조추첨식이 다음달 1일 오후 7시 부산 전시·컨벤션센터(BEXCO)에서 열린다.조추첨식은 월드컵 개막식을 앞두고 열리는 최대 이벤트여서 이를 계기로 사실상 월드컵 축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고 보아도무방하다. ◇ 행사 내용. 32개 본선 진출국을 4개팀씩 8개조로 나누는 것이 행사의 핵심 내용이다.따라서 본선 진출국들은 추첨 결과에 따라 희비를 나눠갖게 된다.리그전으로 펼쳐질 1회전 상대가결정되는 데 따라 2회전(16강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의 높고 낮음이 판가름나는 데다 상대팀 분석 및 본격적인 대응전략 마련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조추첨에 앞서 FIFA와 한·일 월드컵조직위원회간 3자 합동회의,FIFA조직위 회의 등을 통해조추첨의 세부방식과 시드배정 등을 결정한다. 원칙이 어떻게 세워질지는 미지수이지만 역대 월드컵 성적과 FIFA랭킹에 따라 32개팀을 1∼4 그룹으로 나누어 비슷한 실력을 가진 팀끼리 같은 조에 배치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게 된다.같은 대륙에 속한 나라들끼리의 같은조편성을 방지하는 방안도 이들 회의를 통해 결정된다. 이미 톱시드를 받은 전대회 우승국 프랑스(A1)와 공동개최국인 한국(D1) 일본(H1)을 제외하고 남은 B,C,E,F,G조의 1번 시드를 누구에게 줄 것인가가 관건이다.현재로서는브라질 아르헨티나 이탈리아 독일 잉글랜드 스페인 가운데 5개국이 톱시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음엔 2∼4그룹을 정하는데 여기에는 실력 외에 지역안배가 고려된다.일례로 15개국이 나설 유럽 나라들은 7개조에 2개국씩 들어가고 나머지 1개조에 한 팀이 들어간다.따라서 한국은 아시아대륙의 사우디아라비아,중국과 같은 조에 편성될 수 없다. 중국과 사우디가 A∼D,E∼H조 가운데 각각 어디에 배치될지도 우리에겐 큰 관심사다.한국에서 1회전을 치를 A∼D조(일본은 E∼H조)에 인구 대국 중국이 포함되느냐 여부에따라 관광수입과 입장수입 등이 크게 영향받기 때문이다. ◇ 행사 의미. FIFA와 월드컵 참가국,각국 언론 관계자 등 3,500여명이참석하는 가운데 전세계 150여개국 10억여명의 시청자에게 중계될 조추첨식은 대회 홍보의 가장 큰 수단이다.따라서 한국월드컵조직위원회(KOWOC)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의 이미지를 전세계에 알리기 위해 각종 문화행사를 준비하고 있다.12명으로 예정된 조추첨자의 신분과 세부일정에대해 아직까지 보안을 유지하는 이유도 홍보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함이다. KOWOC는 또 대회 홍보를 위해 조추첨식을 한국 문화 소개의 마당으로 삼을 예정이다.조직위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서 한국 문화와 관련된 5개의 이벤트를 준비했다”면서추첨함의 모양을 한국의 전통 도자기 모양으로 만드는 한편 영상물 상영과 공연행사 등을 통해 사물놀이와 탈춤 등을 소개함으로써 개최국의 이미지를 최대한 강조할 방침이라고 귀띔했다. 박해옥기자 hop@. ■월드컵 조추첨행사 어떻게. 조추첨 행사의 진행방식과 시간대별 세부절차는 아직 공개되지 않고 있다.현재 공개된 사실은 조추첨식이 새달 1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이어진다는 것 뿐이다. 그러나 한국월드컵조직위원회(KOWOC) 관계자들에 따르면귀빈 입장에 이어 오후 7시5분부터 20개 개최도시 경기장과 본선 진출 32개국을 소개하는 영상물 상영,각종 공연,FIFA컵 증정식이 거행된 뒤 7시55분부터 8시30분까지 하이라이트인 조추첨이 실시될 예정이다. 98프랑스월드컵 등 전례에 비춰볼 때 35분 동안 실시될조추첨의 첫번째 순서는 톱시드 국가를 8개조에 분산시키는 작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그 뒤 2∼4그룹 순으로 조를 배분해나갈 것으로 보인다.추첨 결과가 대륙별 안배 등 대원칙에 어긋나게 되면 재추첨을 실시하게 된다.일례로유럽의 3개국이 같은 조에 배당되는 경우가 그것이다.조직위 관계자는 또 조추첨식 중간중간에도 문화행사가 곁들여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한수기자 onekor@. ■해운대서 3일간 ‘웰컴 부산' 축제.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될 월드컵 본선 조추첨을 전후해 부산에서는 각종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우선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는 조추첨식에 하루 앞선 30일부터 3일 동안 해운대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웰컴 2002 부산’ 축제를 연다.첫날에는 오후 3시부터 6시30분까지 동래학춤과 농악놀이,국악 및 재즈 공연이 진행된다. 조추첨 당일에는 봉산탈춤,부산농악이 공연되고 다음날엔 동래지신밟기,남사당놀이가 펼쳐질 예정이다. 부산축제조직위는 이와는 별도로 새달 1∼2일 해운대 해수욕장 주변에 대형텐트를 설치해 외국인들이 한국문화를접하고 한국음식을 맛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한국전통문화축제’ 마당을 펼치기로 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2002월드컵 톱시드를 차지하라

    2002월드컵축구대회 본선 1회전에서 어느 나라가 톱시드를 받을 것인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새달 1일 부산에서실시될 조추첨에 수일 앞서 톱시드를 받는 나라는 일단 2회전(16강 토너먼트) 진출의 유리한 발판을 마련하게 되기때문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오는 28일 조직위원회(WCOC) 회의를 열어 본선진출 32개국을 실력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나누는 시드배정 작업을 벌일 예정이다.1·2·3·4그룹에 각각 8개국씩 배정하는데 이는 비슷한 실력을 갖춘 팀들끼리의 1회전 맞대결을 피하도록 하기 위함이다.결국 톱시드(1그룹)에 배정되는 국가들은 1회전에서 강호들과의 맞대결을 피하는 이점을 누리게 된다. 현재 톱시드의 남은 자리는 5개.FIFA가 전대회 우승국 프랑스와 공동개최국 한국·일본에 각각 A·D·H조의 톱시드를 부여했기 때문이다.전대회 우승국과 개최국에 대한 관례상의 배려 차원이다. 따라서 빈자리를 놓고 치열한 각축이 전개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로서 유력한 톱시드 후보는 브라질 아르헨티나 이탈리아다.이들 3개국은 역대월드컵성적과 FIFA랭킹에서 모두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FIFA는 월드컵랭킹과 FIFA랭킹을 60%와 40%씩 반영,시드를 배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월드컵 4회 우승국 브라질은 월드컵랭킹 1위,FIFA랭킹 3위이고 2회 우승국 아르헨티나는 각각 5위·2위에 올라 있다.이탈리아는 월드컵랭킹 3위,FIFA랭킹 6위. 이들이 가져가고 남을 2장의 톱시드 카드에 대해서는 독일 잉글랜드 스페인이 공방을 벌일 전망이다. 박해옥기자 hop@
  • 2002월드컵 지구촌 문화축제 만끽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는 세계 축구의 진수는 물론 다양한 공연문화를 만끽할 수 있는 ‘문화월드컵’이 될 전망이다. 개막전 등 내년 월드컵 중심무대가 될 서울에서는 대회 기간(5월31일∼6월30일)을 전후해 공연장 및 박물관,거리 등 300여곳에서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줄을 잇는다.이에따라 경기가 없는 날에도 시민들과 외국 관광객들은 한국의 전통문화와 세계 수준의 각종 공연을 서울에서 맛보게된다.서울시는 월드컵대회에 맞춰 ‘서울드럼페스티벌’등 10개 공식 행사를 비롯,18개 문화와 시민참여 행사를갖는다. 특히 월드컵기간에는 ‘왕궁수문장교대의식’‘과거재현’‘명성황후 가례 재현’ 등 전통 의식도 펼쳐져 우리의 신비로운 전통을 세계에 알리는 호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주요 월드컵문화행사를 소개한다. ▲서울드럼페스티벌. 내년 5월27일부터 6월5일까지 북의 울림이 서울 하늘을뒤흔든다.먼저 8개국 70여명으로 구성된 세계적 타악그룹‘넥서스’가 개막식에서 지난해 하노버엑스포의 하이라이트였던 ‘월드드럼페스티벌’을 선보인다. 또한국의 15개팀과 월드컵 본선진출국의 타악연주팀들이경복궁과 세종문화회관,한강시민공원 등에서 ‘태초의 소리’라는 ‘북의 마술’을 연출한다. ▲서울세계불꽃축제. 5월25일부터 6월22일까지 5주간 매주 토요일 여의도 한강시민공원 앞 바지선에서는 수만발의 불꽃이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다.‘꿈의 환상’‘동방의 아름다운 빛’이란주제로 펼쳐지는 이 축제에는 한국·일본을 비롯해 미국·중국·호주·이탈리아·스위스·스페인·영국·독일 등이참여한다. 행사일 오후 6시 대형공연에 이어 8시부터는 각양각색의불꽃이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월드갈라콘서트. 6월10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진다.정명훈을 비롯한 7명의 세계적 연주자들이 정상의 클래식 선율을 선사한다. 정경화와 이스라엘 태생의 ‘바이올린 왕자’ 길 샤함이바이올린을,정명훈과 아르헨티나의 최고수 마르타 아르헤이치가 피아노를 연주한다.또 첼리스트인 중국계 미국인지안 왕과 라트비아 출신인 미샤 마이스키,최고의 비올라주자인 유리 바쉬메트도 이들과 호흡을 같이한다. ▲플래그아트페스티벌. 5월30일부터 6월30일까지 겸재 정선의 산수화 배경인 선유도에서 열린다.세계 각국 예술가들의 개성 넘치는 깃발미술작품 1,000점,한국 전통기 370점,월드컵 본선진출국국기,월드컵기 등이 전시된다. ▲월드컵플라자. 시민들이 경기장밖에서도 관중들의 열기를 함께 할 수 있도록 시내 주요지점에 대형 전광판을 설치,경기실황을 중계하고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상암경기장 옆 평화의공원과 송파구 올림픽공원,대학로,도봉구 창동운동장, 동작구 보라매공원 등이 ‘월드컵플라자’로 선정됐다.이 곳에서는 축구관련 이벤트와 참가국의미니콘서트,재즈마당,사물놀이 등의 공연이 열린다. 임창용기자 sdragon@
  • 호주 마지막 티켓 ‘예약’

    호주가 우루과이를 꺾고 2002월드컵축구 마지막 본선 티켓에 바짝 다가섰다. 오세아니아지역 1위인 호주는 20일 멜버른 크리켓경기장에서 열린 남미예선 5위 우루과이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후반 24분 케빈 무스카트가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골로연결,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호주는 26일 몬테비데오에서 열리는 어웨이전에서비기기만 해도 32장의 본선티켓 가운데 마지막 남은 1장을거머쥘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호주가 본선에 오를 경우 74년 서독월드컵 이후 28년만의일이 된다. 최근 프랑스와 비기는 등 강호와의 경기에서 선전,사기가올라 있는 호주는 이날 8만5,000여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에 힘입어 승리를 낚을 수 있었다. 호주는 일진일퇴를 거듭하던 후반 27분 최전방 공격수 해리 케웰의 폭발적인 돌파력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케웰은 상대 왼쪽 수비라인을 무너뜨리며 엔드라인 근처까지 파고든 뒤 낮게 센터링하려는 순간 이를 향해 달려들던 폴 아고스티노가 슛하기 직전 상대선수의 반칙으로 넘어졌다. 곧바로 그라지아노세사리(이탈리아) 주심이 페널티킥을선언하자 홈팬들은 경기장이 떠나갈 듯 함성을 질렀고 무스카트가 가볍게 네트를 갈랐다. 연합
  • “마지막 한장 넘보지마”

    마지막 티켓을 잡아라-. 2002월드컵축구대회 마지막 본선행 티켓을 놓고 전통의 강호 우루과이와 신흥 강호 호주가 격돌한다. 32개국이 출전하는 본선무대에 현재 31개국이 가려졌다.남은 한 장은 남미예선에서 5위를 차지한 우루과이와 오세아니아대표 호주의 플레이오프에서 가려지게 된다.두 팀은 오는20일(호주 맬버른)과 26일(우루과이 몬테비데오) 두차례 맞붙는다. 역대 성적을 보면 단연 우루과이가 앞선다.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로 모두 9차례나 본선에 올랐다.지난 30년 첫대회와 50년 브라질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우루과이로선 플레이오프까지 밀렸다는 점에서 자존심에 먹칠을 했다고 느끼고 있을 정도다. 이에 비해 FIFA 랭킹 48위인 호주는 지난 74년 서독월드컵에서 처음으로 본선에 출전했다.그러나 성적은 1무2패로 1라운드 탈락했다.이후 지금까지 한번도 본선무대를 밟지 못했다. 본선 진출의 염원을 안고 호주는 그동안 유망주를 유럽에유학을 보내면서 재기를 노려왔다.이번이 그 결실을 얻는 첫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다.마크 비두카,해리 키웰 등 선진 유럽축구를 익힌 해외파들을 앞세워 28년만의 본선진출에 부풀어 있다. 특히 지난 6월 컨페더레이션스컵대회에서 최강 프랑스와 브라질을 꺾으면서 ‘사커루’를 세계에 알렸다. 호주는 홈에서 열리는 첫 경기에서 기선을 잡은 뒤 가벼운마음으로 어웨이 경기에 임하겠다는 생각이다. 그러나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주전 하이든 폭스가 부상으로결장하고 토니 포포빅과 션 머피 등 일부 선수들이 부상으로 출전여부가 불투명한 것이 부담으로 작용한다. 호주 프랭크 파리나 감독은 “지난 97년 본선진출이 좌절된 이후 많은 경험을 쌓았다.이제 어느팀도 두렵지 않다”면서 본선행을 장담하고 있다. 이에 맞서는 우루과이는 첫 경기가 원정경기라는 부담이 있지만 니콜라스 올리베라,페데리코 마가야네스 등 정상급 스트라이커를 앞세워 첫 경기를 잡겠다는 생각이다.그러나 지역예선에서 고미 때마다 골을 성공시키며 활약한 스트라이커 다리오 실바의 부상 결장이 걱정거리다. 우루과이 빅토르 푸아 감독은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그는 “우리팀은 모두가 훌륭한 선수로 구성돼 있다”면서 본선행을 낙관하고 있다. 박준석기자 p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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