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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민국’ 인지도 월드컵뒤 10%P 상승, KOTRA 72國 조사

    월드컵 이후 한국에 대한 외국인의 인지도가 10%포인트나 높아지는 등 국가 이미지가 크게 개선됐다.‘대∼한민국’ 효과로 한국상품을 사겠다는 외국인들도 늘어나 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가 경제적으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 KOTRA는 23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월드컵 이후 국가 이미지 변화와 시사점’이란 보고서를 발표했다.전 세계 72개국 98개 지역에서 일반 소비자 1만 4157명을 대상으로 지난 5∼10일 설문조사를 한 결과다. 월드컵 이후 ‘한국에 대해 보통 이상으로 잘 알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73%로 월드컵 개최 전인 5월 조사 때의 63%에 비해 10%포인트나 인지도가 높아졌다.반면 ‘한국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한다.’는 응답은 5%로 2%포인트 낮아졌다. 한국의 국가 이미지 평점도 5월 조사 때보다 1.2포인트 상승한 78.4점(100점 만점)이었다. 한국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로 월드컵 이전에는 분단국가(33%)가 1위였고,이어 2002월드컵(29%),고도 경제성장(25%) 순이었다.그러나 월드컵 이후에는 2002월드컵(35%)이1위로 올라섰고,고도 경제성장(25%)이 2위,분단국가(22%)는 3위로 떨어졌다. 김성수기자 sskim@
  • 프로축구연맹, K리그 개선방안 논의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3일 축구회관에서 실무위원회를 열고 구단별로 다르게 실시돼 온 K-리그 경기진행을 월드컵 방식에 맞춰 통일하는 등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관중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논의된 개선안중 대표적인 것은 ▲선수들의 입장식을 월드컵 방식으로 하고 ▲선수입장시 연주음악을 2002월드컵 공식주제가로 통일하며 ▲반칙과 오프사이드 장면을 전광판을 통해 리플레이하지 않기로 하는 등 월드컵을 통해 눈이 높아진 팬들을 만족시키기 위한 방안이 눈에 띄었다. 또 ▲예매관중이 불이익을 당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선수단 격려로 인한시간 지연 방지 ▲국민의례시 애국가를 1절만 부르기 등 그동안 팬들의 불만을 샀던 요소들을 없애는 방안도 심도 있게 논의됐다.이같은 방안들은 이사회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 獨 레버쿠젠과 입단계약차 출국 차두리

    “스타로 대접받기보다는 큰 무대에서 배우고 돌아와야죠.”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르 레버쿠젠과 입단 계약을 맺기 위해 출국한 2002월드컵 멤버 차두리(22·고려대)는 2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이같이 각오를 밝혔다.그는 “기회가 빨리 찾아와 기쁘며 더 발전하는 계기로 삼고 싶다.”고 말했다. ◆소감은. 배우러 가는 입장이다.수준 높은 선수들과 경기를 하면서 기량을 쌓는다는 자세로 즐겁게 운동하겠다.4년 뒤 독일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독일에서의 일정은. 레버쿠젠에 남을지 다른 팀으로 재임대될지를 구단과 협의하게 된다.27일쯤 소속팀이 정해질 것 같다. ◆계약 조건은. 돈에 신경 안쓰고 구애받을 필요도 없다.기량을 인정받으면 해결되는 문제다.우선 동료들과 빨리 친해지고 분위기에 적응한 뒤 기회를 잡도록 노력하겠다. ◆걱정되지 않나. 두려우면 갈 필요도 없을 것이다.독일은 내가 태어난 곳이고 어렸을 때부터 분데스리가 진출을 꿈꿔 왔다. ◆아버지가 업적을 이룬 곳이라 부담이 될 텐데. 그렇게 생각하면 한국도 마찬가지다.항상 도전하는 자세로 한 걸음씩 올라가겠다. 송한수기자 onekor@
  • 대한매일 창간98/131회 파리총회 이모저모 - 2010世博 한·중·러 3파전

    [파리 주병철 특파원] '이제는 2010세계박람회다.' 오는 12월3일 모로코에서 열릴 132회 세계박람회사무국(BIE)총회에서 2010년 세계박람회개척지가 선정된다.이에 따라 한국(여수) 중국(상하이) 러시아(모스크바) 폴란드(브로츠와프) 멕시코(케레타로)등 5개국 후보지의 막판 유치경쟁도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우리나라는 세계박람회 유치를 '포스트월드컵'으로 승화시기키 위해 민·관·지방자치단체가 총력을 쏟고 있다.지난 2일(현지시간)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131회 총회에는 각국의 거물급 인사들이 총 출동해 한치의 양보도 없는 치열한 유치전을 벌였다. ●관심 집중된 코리아 파리총회에는 전윤철 부총리겸 재정경제부 장관,유삼남 전 해양수산부장관,정몽구 2010세계박람회유치위원장 등이 대표로 참석했다.대표단은 한국에서 박람회가 열리면 선진국·개발도상국·후진국이 모두 공감할수 있는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인 21세기형 박람회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수 있다고 호소했다.분단된 한반도의 안정은 물론,세계평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는점도 집중 부각시켰다.'새로운 공동체를 위한 바다와 땅의 만남'이란 대주제 아래 ▲새로운 공동체 구현을 위한 신기술 ▲연안과 해양의 지속 가능한 이용 ▲바다와 땅이 만나는 곳,항만▲문화의 만남 등을 소주제로 정해 세계박람회 유치 홍보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유치 신청국들의 설명회를 겸한 파리총회에서 우리나라는 영국의 월드마크사에 200만달러를 주고 특별 제작한 10분짜리 영상물을 선보였다.월드컵 4강신화를 이룬 한국팀의 극적인 경기장며과 길거리 응원모습을 보여줘 경쟁국을 압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 부총리와 정 위원장은 번갈아 가며 여수 주변의 인프라 확충계획,박람회장 조성계획,세계박람회에 참여하는 개발도상국들에 대한 지원약속 등을 소개하며 표심잡기에 총력을 기울였다.특히 월드컵 대회기간중 전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킨 '붉은 악마'티셔츠와 한국공예품 등이 든 기념가방을 88개 BIE회원국 대표들에게 나눠줘 관심을 유도했다. 한편 정부는 앞으로 남은 5개월의 홍보활동이 유치 여부를 결정짓는 관건으로 보고 정부차원의 공식사절단을 구성,이르면 다음달부터 BIE회원국에 순차적으로 파견하기로 했다.정 위원장은 정부 사절단과는 별도로 회원국을 직접 방문해 유치활동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만만찮은 중국과 러시아 우리나라를 제외한 4개국 가운데는 중국이 가장 위협적이다.세계적인 항구도시인 상하이와 인접한 푸등지구의 비약적인 발전을 소개하며 지지를 부탁하고 있다.푸둥의 발전이 전 중국으로 확산될 수 있는 자신감에서 주제도 '더 나은 도시,더 나은 삶(Better City,Better Life)으로 정했다. 우이 유치위원장(국무위원),탕자쉬안 외교부장 등 거물급 인사들이 총회에 대표단으로나와 유치 필요성을 역설했다 러시아도 '자원·기술·아이디어-세계통합의 길'이라는 주제로 군사대국에서 경제대국으로 비약하기 위한 디딤돌로 삼기 위해 치열한 로비전을 폈다.그러나 폴란드와 멕시코는 박람회 개최에 따른 투자계획조차 밝히지 않아 유력 후보군에서 밀려나 있는 상태다. ■정몽구 유치위원장 - 2년간 30개국 다니며 유치활동 … “팽팽한 접전입니다.하지만 정성을 다하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걸로확신합니다.” 1999년 11월 ‘2010세계박람회’ 유치위원장을 맡아 2년반 가까이 발벗고나서고 있는 정몽구(鄭夢九·63) 현대·기아자동차총괄회장은 요즘 어느 때보다 자신감에 차 있다.선친으로부터 물려받은 강인한 체력과 ‘하면 된다.’는 신념으로 세계 곳곳을 누비고 있다. 88서울올림픽 유치의 주역인 부친(고 鄭周永 현대 명예회장)에 이어 동생정몽준(鄭夢準·무소속) 의원이 2002 한·일 공동월드컵 유치를 성공적으로이끌어 낸 것도 적잖은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힘든 줄 모르고 다닙니다.2010세계박람회 유치는 국가와 민족의 장래에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이런 기회를 놓쳐서야 되겠습니까.” 그는 “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고속전철사업 완료 등 굵직굵직한 9개의 대형 국책사업이 마무리되는 2010년에 세계박람회가 열린다면 88서울올림픽,2002월드컵과 함께 3대 국제행사를 치르는 ‘대단한’ 국가로 급부상하게 될것”이라며 “이는 선진국 진입의 결정적인 계기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실애착만큼 힘껏 뛰었다.지난 2년여동안 무려 30여개국 16만㎞를 날아다니며 유치활동을 펼 정도로 강행군했다.지구를 4바퀴나 돈 셈이다.지난해 말미국 브라질 바하마(중남미) 캐나다 등지를 돌 때는 꼬박 이틀을 비행기에서 잠을 잤다.지난번 총회 때도 폐막되자마자 불가리아로 날아가 홍보전을펴는 열성을 보였다.하지만 걱정도 적지 않다고 털어놨다. “개최도시로 예정된 여수가 경쟁도시인 상하이나 모스크바 등에 비해 지명도나 규모면에서는 불리한 게 사실입니다.그래서 낙후된 지역을 개발해 최대한의 지역개발 파급효과를 노린다는 세계박람회의 취지에는 더 없이 적합하다는 점을 회원국에 집중적으로 알리고 있습니다.” 정 회장은 “물질문명에 찌든 지구촌에 ‘바다와 육지와의 만남’이라는 친환경적인 행사를 통해 정신문명과 물질문명의 공존을 지향하는 우리의 노력이 갈수록 빛을 발하고 있다.”며 유치 가능성을 조심스레 점쳤다. ‘마지막에 웃는 자가 진정한 승자’라는 생각으로 막판 유치활동에 박차를가한다는 각오다.그래서 당분간 해외로나가 회원국들을 설득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보내겠다고 한다. “지난 월드컵 때 동생(정몽준 의원)을 많이 도와줬는데 이번에는 동생이형을 도와주겠지요?”라고 묻자 빙그레 웃었다. “도와줄 것으로 믿습니다.형제끼리 도와가며 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주병철기자 ■생산 유발효과 16조 8000억 2010년 세계박람회가 여수에서 개최되면 생산유발 효과 16조 8000억원,고용창출 효과 23만명에 이를 전망이다.산업연구원의 분석 결과다. 88서울올림픽,2002월드컵의 생산유발 효과가 각각 4조 7000억원,7조 9000억원에 이른 점을 감안하면 세계박람회 개최의 파급효과는 엄청나다.직·간접적 부가가치 역시 7조 8000억원에 이른다.다른 국제행사가 1조 3000억∼3조7000억원에 이른 점과 비교하면 훨씬 크다. 고용창출 효과도 대단하다.최소 23만개의 정규직 일자리가 생겨날 것으로예측된다.임시직까지 합치면 54만명이 일자리를 얻을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여수를 중심으로 한 남해안 관광벨트개발로 지역간 균형개발도 가능하다.특히 세계박람회 개최 후 전시공간은 물론 해양위락시설 등은 관광도시로 탈바꿈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오동도와 인근 해수면에 조성될 박람회 부지는 총 122만평(박람회장 44만평,주차장 8만평 포함).2조 4000억원이 연차적으로 투입되며,주제관·국가전시관·이벤트시설·해양테크노파크·해상호텔 등을 짓는다.160여개국과 30여개국제기구가 참가할 예정이며,관람객은 약 3000만명(내국인 2500만명,외국인5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유치위원회측은 추산하고 있다. ■1851년 첫 개최…이번이 106번째 EXPO(박람회)는 인류사회의 지식과 기술을 함께 나누고,미래의 새로운 인류문명을 제시하는 정부 주관의 국제행사다.근대적 의미의 EXPO는 영국 런던EXPO(1851년)가 효시다.2000년 독일 하노버박람회까지 모두 105차례 개최됐다.미국이 30차례로 가장 많이 열었다.이어 영국(14차례) 프랑스(12차례) 벨기에(7차례) 스페인·일본(2005년 아이치EXPO 포함,5차례) 등이다. EXPO는 올림픽,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국제행사다.3대 행사를 모두 개최한나라는 영국 독일 스페인 미국 일본 등 5개국에 불과하다.우리가 세계박람회를 유치하면 3대 행사를 모두 개최한 6번째 나라가 된다. 우리나라는 1987년 세계박람회사무국(BIE)에 정식 가입했다.93년에 대전EXPO를 유치한 적이 있지만,이는 5년마다 한번씩 정기적으로 개최되는 정식박람회(등록박람회,전시기간 6개월)가 아닌 과학분야만을 다룬 간이박람회(인정박람회,전시기간 3개월)였다. 2010년 세계박람회 개최지는 오는 12월 BIE총회에서 회원국 3분의 2 이상출석에,3분의 2 이상 득표한 나라로 최종 결정된다.3분의 2 이상 지지를 얻지 못하면 최소 득표국을 탈락시키는 방식으로 투표가 계속 실시된다.
  • 精文硏 오늘부터 1회 세계한국학대회 개최, 한국학 지평 넓히기 집중 모색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의 주요 한국학 연구기관 및 단체들이 참가하는 ‘제1회 세계한국학·조선학·코리아학 대회’가 17일부터 20일까지 성남시 분당에 있는 한국정신문화연구원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20세기 한국학의 성과를 점검하고 21세기 한국학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해 보는 자리.국내외 다수 연구단체가 공동 주최하는 최초의 한국학 국제학술대회로,규모에 있어서도 역대 한국학 관련 학술대회중 최대다.23개국에서 140여명의 한국학 전공자들이 참여해 주제발표를 한다. 정문연·국제고려학회·유럽한국학회·오스트랄아시아한국학회가 공동주최하는 이 대회의 주제는 ‘타자에 대한 포용-한국인과 외국문화의 대화’.세계 각지에서 300여명이 넘는 연구자들이 논문 발표를 신청해 이 가운데 144명에게 130개 주제발표 기회를 제공했다. 발표자 중에는 에드워드 슐츠 미국 하와이대 한국학센터 소장을 비롯해 저명한 학자도 포함돼 있으나 그동안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한국학 전문가들에게 발표기회가 많이 돌아갔다. 지정 패널은 △언어 △역사 △문학△사상·종교 △예술·민속 △사회·문화 △정치·경제 △교육 △북한 등 9가지로 나눴다. 17일 등록 및 리셉션에 이어 18일 베르너 사세 유럽한국학회 회장과 정해창정문연 대학원장이 기조강연에 나선다. 사세 회장은 ‘한국학의 지평확대-내적 시각에서 세계문화적 시각으로’란 주제발표를 통해 “과거 한국학이 한국문화를 외부 문화와 비교하는 데 포커스를 맞췄다면,현재 한국학은 한국문화와 외부문화의 상호작용에,미래의 한국학은 세계문화의 한 예(例)로서의 한국문화에 포커스를 맞추게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정 대학원장은 ‘현대에 있어서 상호성과 세계화-자아와 타자 사이에서’란 주제 강연에서 한국학이 나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그는 “일원주의와 다원주의 양쪽 모두 편협한 국수주의 또는 천박한 상대주의에 빠질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이러한 오판의 가능성을 경계하면서도 대세인 세계화 흐름에 맞설 수는 없다.”고 강조한다.그는“세계화는 지역·인종·문화의 다양성을 존중하면서 이들을 하나로 묶는 것”이라며“‘이성’,곧 학자들이 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패널별 발표에서 프랑스 리옹3대학 이진명 교수는 프랑스의 척박한 한국학연구의 현주소를 알린다. 이 교수에 따르면 프랑스에서 한국학 연구 교수나 연구원 수는 일본학이나 중국학의 10분의1에 불과하다.게다가 한국어 교육도 이들 두 나라는 물론 아랍어 히브리어 러시아어 그리스어 등에도 크게 못미친다.2002월드컵 이후 한국학을 배우는 학생 수가 약간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지만,일시적 현상일 뿐이다.이 교수는 “한국이 세계 10대 경제대국이지만 이게 곧 한국학 연구자 증가로 나타나지는 않는다.”며 “장기적으로 세계문화 속에서 영향력을 증대하고자 노력하는 가운데 조금씩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한다. 정문연측은 당초 이번 대회에 앞서 북한측 인사들을 초청하려고 북한을 방문,사회과학연구원 관계자들과 협의했으나 ‘서해교전’이 터진 뒤 북측으로부터 답신이 없는 상태다. 장을병 정문연 원장은 “5년마다 세계 한국학대회를 열 계획이지만 북한측이 개최를 원한다면 내년이라도 제2회 대회를 평양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
  • 월드컵 수입 2076억원 연말쯤 사용처 결정될듯

    한국월드컵축구조직위원회(KOWOC)가 2002월드컵 개최로 얻을 것으로 예상되는 수입은 1억 7300만달러(약 2076억원)에 이른다. KOWOC은 2000년과 지난해 10월 두 차례에 걸쳐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대회 개최 기반 마련을 위한 지원금 1300만달러(약 156억원)를 받았고 오는9월 말까지 TV중계권 및 광고수익,마케팅 이익금 분배 등의 명목으로 1억달러(약 1200억원)를 더 받게 된다.입장권 수입 6000만달러(약 720억원)도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여기에 입장권 판매 대행사인 영국 바이롬사의 실수로 발생한 공석(空席) 사태에 대해 손해배상이 이뤄질 경우 추가 이익이 발생할수도 있다. KOWOC은 일단 FIFA와의 대회 결산과 자체적인 회계 결산이 완전히 마무리돼 전체적인 이익금의 규모가 확정될 올 연말쯤 사용처를 관계 기관과 협의해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송한수기자 onekor@
  • K-리그/ 태극전사 주말격돌 ‘동지서 적으로’

    ‘동지에서 적으로.’ 2002월드컵축구대회에서 끈끈한 동지애로 4강 신화를 일군 태극 전사들이 적으로 입장이 바뀌어 주말 대격돌을 펼친다.이들 태극전사는 저마다 소속팀의 핵심으로 자리잡고 있는 만큼 서로를 딛고 넘어서야 팀의 주역으로서 역할을 다하게 되는 입장이다. 김남일을 제외하고는 국내파 월드컵대표 14명이 모두 나서는 주말 5경기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맞대결 멤버는 송종국(부산)과 홍명보(포항)다. 대표팀에서 형제 이상의 우의를 맺은 이들이지만 13일 포항 경기에서는 팀의 대표적 창과 방패로서 불꽃 튀는 일전을 벌이게 된다. 월드컵이 끝난 뒤 홈경기를 통해 처음 팬들에게 인사하는 홍명보는 중앙 수비수 또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송종국의 창을 맞받아치기 위해 주중반부터 본격 훈련을 실시했다.특히 홍명보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설 경우 공격형 미드필더인 송종국과 중원에서 볼 만한 기싸움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송종국은 이미 정규리그 2게임을 치른데다 골맛까지 보았을 만큼 창끝이 날카로워졌다.득점보다는공격 지원이 주임무지만 2선 공격수로서 골에 대한 욕심도 남못지 않다. 같은 날 울산에서는 이천수(울산)와 최진철(전북)이 정면으로 맞선다. 지난 10일 수원전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른 이천수는 데뷔골까지 넣어 한층 매서워진 공격력으로 최진철을 괴롭힐 예정이다.수원전에서 월드컵 동료인 이운재의 방패를 보기 좋게 뚫어버린 뒤끝이라 자신감이 넘친다.수원전 때 후반에 교체투입된 것과 달리 이번엔 파울링뇨와 선발 투톱으로 나서기 때문에 90분 내내 최진철과 명승부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올시즌 정규리그 3번째 게임에 나서는 최진철은 팀(1승1무)의 선두 유지를 위해 이천수의 예봉을 막는데 주력할 예정이다.토요 대접전에 이어 일요일인 14일엔 이을용(부천)과 김태영(전남)이 부천에서,최태욱 이영표(이상 안양)와 최성용(수원)이 안양에서 맞붙는 등 ‘히딩크호’동문들이 저마다 승리를 위해 일대 접전을 벌일 예정이다. 박해옥기자 hop@
  • ‘월드컵 편집상’ 본지 4개부문 수상

    대한매일이 한국편집기자협회(회장 박정철 대한매일 차장)가 제정한 ‘2002월드컵 편집상’의 주요상을 휩쓸었다. 편집기자협회는 12일 월드컵 기간 신문보도 가운데 △제목 △레이아웃 △지면혁신 △사진편집 △뉴스밸류 등 5개 부문에 걸쳐 대상·최우수상·우수상수상자를 선정,발표했다. 이 가운데 대한매일은 △사진편집 대상-류기혁기자(6월26일자 1면)△레이아웃 최우수상-최홍재기자(6월23일자 1면 ‘4강’)△제목 우수상-류기혁기자(6월26일자 1면 ‘꿈은 계속된다’)△지면혁신 우수상-최홍재기자(6월19일자 1면 제호 ‘대∼한매일’)등 4부문 상을 받았다. 이밖에 대상은 △제목-조선일보 한정일기자(‘일어나라 칸,MVP야’)△레이아웃-광주일보 서승원차장(‘거센 검은돌풍 지는 아트사커’)△지면혁신-굿데이 박성만기자(‘대∼한민국’)△뉴스밸류-중앙일보 배원일기자(‘축구 女風’)에게 돌아갔다. 이 상은 미디어오늘과 월드컵조직위원회가 공동 주최했으며 ㈜앨트웰과 국민은행이 후원했다.시상식은 오는 26일 오후7시30분 문화일보사 갤러리에서 열린다. 김성호기자 kimus@
  •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이윤재씨

    대한체육회는 11일 최근 사퇴한 김봉섭 사무총장 후임에 이윤재(56) 2002월드컵 한국조직위원회(KOWOC) 운영국장을 내정했다.
  • K리그 열기 ‘활활’, 태극전사들 그라운드 복귀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인공들이 속속 그라운드에 복귀함에 따라 프로축구 K-리그가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월드컵에서 팀 최다인 7경기를 치렀고 이중 두 차례는 연장전으로 이어져 탈진 지경에 이른 대표선수들이 컨디션을 회복하면서 프로무대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기 시작했다. 두 차례에 걸쳐 모두 9경기를 마친 11일 현재 복귀 신고를 한 선수는 국내파 15명 가운데 13명.2002월드컵 브론즈볼의 주인공 홍명보(포항)와 오빠부대의 우상인 김남일(전남)만 복귀하면 K-리그 소속 월드컵 전사 전원이 신고식을 마치게 된다. 첫날 개막일에 이민성 송종국(부산) 최태욱(안양) 최진철(전북) 현영민(울산)이 그라운드에 모습을 보이더니 10일 경기에서는 이운재(수원) 이천수(울산) 이을용(부천) 김태영(전남) 등이 대거 선발출장하거나 후반에 교체투입돼 열기를 자극했다. 특히 두 경기 연속 출장한 송종국과 프로 데뷔전을 치른 이천수는 월드컵대표 가운데 올시즌 K-리그 1,2호골을 차례로 쏘아올려 월드컵의 열기를 그대로 재현했다. 피로 누적으로 그라운드에나서진 않았지만 홍명보는 운동복으로 갈아입은채 벤치를 지켜 주말 경기 출장을 예고했다.홍명보는 지난 10일 그라운드에 나타나 동료 선수들과 볼 뺏기를 하는 등 처음으로 팀 훈련에 참가해 몸을 풀기 시작했다. 아직 벤치에서조차 모습을 볼 수 없는 김남일 역시 조만간 팬들에게 인사를 할 것으로 보인다.월드컵 기간중 왼쪽 발목 인대를 다친 뒤 부기가 빠지지않은 상태라 훈련에 참가하지 못했다.외출을 삼간 채 꾸준히 물리치료를 받고 있다. 그러나 구단측은 다음주부터 훈련에 참가해 오는 17일의 광양 홈경기에서는 팬들에게 첫인사를 할 것으로 예상했다.전남의 선수 담당자는 “아직 치료에만 전념하고 있지만 다음주부터 훈련에 참가할 예정”이라며 “주말 경기는 어렵겠지만 이달 중순부터는 경기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해옥기자 hop@
  • 한·일월드컵 기념골든볼 시판

    2002한·일 월드컵축구대회 기념용 골든볼이 시판됐다. 2002월드컵 공식상품 판매권자인 동유엔터프라이즈㈜가 월드컵 성공개최와 한국의 선전을 기념하기 위해 내놓은 이 기념 트로피는 대한축구협회가 거스 히딩크 전 감독과 홍명보에게 준 골든볼과 똑같은 크기 및 모형으로 ‘구장 좌대 골든볼’ 및‘16강 좌대 골든볼’(사진) 두 가지로 만들어졌다.‘구장 좌대 골든볼’엔20개 월드컵 경기장과 2002월드컵 공식마크가,‘16강 좌대 골든볼’에는 히딩크 전 감독과 한국 선수들의 모습이 새겨져 있다.높이 258㎜의 순금 도금제품으로 ‘구장 좌대’는 64만원,‘16강 좌대’는 49만원에 유명 백화점 및 홈쇼핑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박준석기자 pjs@
  • 월드컵에 웃고 운 두 업종

    ■悲-백화점 월드컵대회가 백화점 매출에 타격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할인점은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 산업자원부는 10일 ‘6월 대형 유통업체 매출동향’을 통해 백화점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2%,할인점은 4.4% 각각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부터 1년 연속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5월에는 10.3%를 기록했지만 6월에는 한자릿수 증가로 주저앉은 것이다. 월드컵대회로 대형 TV와 축구관련 상품등의 매출이 는 가운데 전체적으로 손님이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6월중 내점객수는 백화점과 할인점 모두 5% 가량씩 줄었고 한국전이 있었던 7일간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20%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할인점의 경우 5월(2.2%)에 비해 매출이 소폭 호전됐다. 김성수기자 ■喜-중소기업 한·일 월드컵기간에 ‘붉은 악마’ 티셔츠와 태극기 등이 불티나게 팔리면서 중소기업의 월드컵 특수가 1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중소기업청은 10일 월드컵의 경제효과를 분석한 결과 ▲붉은악마 티셔츠와태극기 등 응원용품 5000억원 ▲중기청이 선정한 월드컵 유망기업 상품 4000억원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2002월드컵 라이선스 사업권을 따낸 코오롱 TNS World 휘장상품 1000억원어치 판매를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중소기업청이 1997년부터 선정한 월드컵 유망기업의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 전체실적(2조43억)의 절반을 웃도는 1조 1370억원을 기록,월드컵 특수를 톡톡히 누린 것으로 파악됐다.업체당 평균 매출액은 36억 2000만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평균 매출액 31억 9000만원보다 4억 3000만원(13.5%) 늘어났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
  • 무엇이든 ‘척척’, K리그서도 멀티플레이어 바람

    프로축구 K-리그에도 한국 월드컵대표팀의 트레이드 마크인 ‘멀티 플레이어’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정규리그 개막전을 통해 나타난 대표적 멀티플레이어는 부산의 이민성.대표팀에서 오른쪽 수비수로 뛴 이민성은 소속팀에서는 중앙 수비수로 기용될 예정이었으나 울산과의 홈 개막전에서 미드필더로 깜짝 변신해 맹활약을 떨쳤다.전반 45분을 뛰고 이용하와 교체될 때까지 중앙 미드필더로 최전방의 우성용,마니치를 날카로운 스루패스로 뒷받침해 게임메이커로서의 가능성을 선보였다.수비수 출신답게 상대 공격을 허리부터 차단하는 능력도 십분 발휘했다. 당초 예비 엔트리에만 이름을 올려 출장 자체만으로도 시선을 끈 이민성은 이날 의외로 선발 출장에 보직까지 바꾸며 새 모습을 선보여 팬들의 갈채를 받았다. 김호곤 감독은 김재영의 부상으로 게임메이커 자리에 구멍이 생기자 울며 겨자먹기로 이민성을 투입했으나 성과가 좋아 앞으로도 이같은 대형을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따라서 이민성은 10일 열릴 성남과의 경기에서도 다시 한번 중앙 게임메이커로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개막전에 불참했지만 2002월드컵을 통해 ‘아시아 최고’에서 ‘세계 정상급’ 수비수로 떠오른 포항 홍명보는 중앙 수비수와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를 오가며 두가지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최순호 감독이 “경기당 평균 2골은 넣는 공격 축구를 하겠다.”고 공언한 것도 홍명보의 공격 지원 능력을 염두에 둔 것이다. 홍명보를 어느 포지션에 세우든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케 해 창을 더욱 날카롭게 벼리겠다는 게 최 감독의 복안이다.이로 인해 수비수로 기용할 경우엔 리베로 임무를 부여해 수시로 공격에 나서도록 배려하고 상황에 따라선 곧바로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게 할 예정이다. 붙박이 수비형 미드필더인 전남 임관식도 대전과의 개막전에서 공격수로 변신해 새로운 가능성을 선보였다.임관식은 활동 범위가 넓고 슈팅 능력이 뛰어나 올시즌 공격수로서 맹활약할 것임을 예고했다. 이들은 수비수·미드필더·공격수 등 자리를 가리지 않는 안양 최태욱,대표팀 멀티플레이어의 대명사인 부산 송종국 등과 함께 K-리그에 새 바람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박해옥기자 hop@
  • K리그 개막전 이모저모/송종국등 태극전사 출전하자 환호성

    ◇구덕종합운동장 창단 이래 최다인 3만 9000여명의 관중이 입장한 가운데 치러진 부산 아이콘스와 울산 현대의 경기에서는 부산의 정규리그 5회 우승을 기원하는 ‘V5’를 새긴 카드섹션이 등장했다. 팬들은 대표 선수 출신 부산 소속인 이민성의 선발 출전에 이어 송종국이 전반 36분 교체투입되자 열광적인 환호를 보냈고 이들이 볼을 잡을 때마다 힘찬 응원으로 사기를 붇돋웠다.앞서 송종국은 경기장 입구에서 팬사인회를 가졌다.또 발목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 상대팀 울산의 이천수도 송종국과 함께 안상영 부산시장으로부터 꽃다발을 받았다. ◇성남종합운동장 입구에는 ‘무료 초대권 암표상’까지 등장해 눈길을 모았다.성남 구단은 팀의 아디다스컵 우승과 대표팀의 월드컵 4강진출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일주일 전부터 무료 초대권 2만 3000여장을 배포했지만 일부 암표상들은 경기장 주변에서 초대권 없이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돈을 받고 초대권을 팔기도 했다. ◇평소 썰렁하기로 악명이 높았던 전주도 월드컵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전주 톨게이트에 위치해 지리적으로 불편한 전주월드컵경기장에는 이날 3만 1000여명의 구름 관중이 몰려 월드컵으로 점화된 전국적인 축구 열기에 불을지폈다.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경기장 주변에는 특히 붉은악마의 빨간색 유니폼을 차려입은 팬들이 곳곳에서 태극기를 흔들며 ‘대∼한민국’과 ‘전북 현대’를 외쳐 분위기를 고조시켰다.단연 톱스타는 최진철이었다.관중들은 최진철이 호명될 때 가장 뜨거운 박수를 보내 월드컵으로 인해 달라진 그의 위상을 반영했다.최진철은 월드컵 4강 신화에 기여한 공로로 전주시로부터 ‘자랑스러운 전주시민상’과 전북축구협회로부터 순금 10돈짜리 행운의 열쇠를 받았다. ◇전남 드래곤즈의 홈구장인 광양구장도 김태영 김남일 등 월드컵 4강신화의 주역을 2명이나 배출한 덕에 2만 3000여 관중이 몰려 관중석으로 통하는 계단에도 앉을 틈이 없을 정도로 북새통을 이뤘다.관중석 곳곳은 붉은 물결을 이뤘고 ‘대∼한민국’으로 응원전을 시작한 관중들은 이어 ‘드∼래곤즈’로 구호를 바꿔 연호하기도 했다. 앞서 식전 행사로 월드컵 4강 주역들인 김태영 김남일에 대한 환영행사도 열렸다.행사에서는 김태영 김남일 가족에 대한 꽃다발 증정과 격려금 전달이 이어졌고 경기가 끝난 뒤엔 이들 스타의 티셔츠 증정 추첨이 열렸다. ◇경기에 앞서 김남일 김태영의 팬사인회가 열린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이날 광양구장 입구에서는 이른 아침부터 1500여명이 줄을 서서 기다렸고, 김남일이 모습을 나타나자 팬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터뜨리며 준비한 선물을 전해주기 위해 대혼잡을 이뤘다.그 결과 30여명의 경호원들은 질서를 유지하느라 진땀을 뺐으나 김남일은 일일이 악수를 해주며 답례했다. ◇성남 일화-포항 스틸러스의 공식 개막전이 열린 7일 성남종합운동장에는 경기가 시작되기 3∼4시간 전부터 팬들이 몰려들어 2002월드컵으로 이어진 축구열기를 실감케 했다. 관중석 곳곳에는 ‘4강 신화,그곳엔 K-리그가 있었습니다.’라고 쓰인 대형 플래카드가 내걸려 사그라지지 않은 월드컵 열기와 한국축구 대도약의 밑거름이 된 프로축구 발전에 대한 염원을 동시에 담았다. ◇성남경기장주변에서는 ‘비 더 레즈(Be the Reds)’티셔츠와 국가대표팀유니폼,배지,모자,마스코트 등 2002월드컵 공식상품을 50∼30% 할인해 파는 행사가 펼쳐져 눈길을 모았다.또 윤도현밴드의‘오∼필승 코리아’를 비롯한 붉은악마 월드컵 응원가와‘발로 차’등 응원가가 울려퍼져 분위기를 돋웠다. ◇포항의 스트라이커 이동국이 머리를 짧게 자르고 출전해 눈길을 모았다.달릴 때 긴 머리가 펼쳐지면서 사자 갈기를 연상케 해 ‘라이언 킹’이라는 별명을 얻었던 이동국은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과의 경기에서 머리를 단정하게 자른 가운데 경기에 나섰던 것.팀 관계자는 이동국이 월드컵 대표팀에서 탈락한 뒤 심기일전하기 위해 머리를 잘랐다고 귀띔했다.
  • “사랑해요 K리그”프로축구 최다관중 12만명 몰려

    프로축구 정규리그에서 2002월드컵의 열기가 고스란히 재연됐다.월드컵 기간 내내 전국을 뒤흔들던 ‘대∼한민국’의 함성도 2002삼성파브 K-리그 개막전이 동시에 열린 성남 광양 전주 부산 4개 경기장에서 다시 한번 힘차게 메아리쳤다. 2002월드컵 한국-터키의 3,4위전이 열릴 당시 대구월드컵경기장 스탠드에 선명하게 새겨졌던 ‘CU@K-리그’(See You At K-리그)의 약속을 지키려는 듯 프로축구 개막전에는 사상 최다의 구름 관중이 몰려들었다. 7일 4곳에서 열린 정규리그 개막전에는 모두 12만 3189명의 관중이 입장해 사상 유례 없는 만원 사례를 이룬 채 골이 터지거나 스타플레이어들의 묘기가 쏟아질 때마다 월드컵 못잖은 뜨거운 열기를 뿜어냈다. 이날 경기당 평균 관중은 3만 798명으로 집계됐다.특히 야구의 도시로 불리던 부산의 구덕운동장은 3만 9427명이나 몰려 월드컵을 전후로 한국팀이 경기에 나서기만 하면 이긴다는 ‘대표팀 승리’의 마당에서 축구의 메카로 거듭날 움직임을 보였다. 또 전주월드컵 경기장은 4만 2000여 좌석 가운데 3만1520개가 들어차, 외지에 위치한데다 경기장을 잇는 시내버스 노선마저 없다시피 한 열악한 교통요건 등이 개선 되면 흥행 가능성이 충분함을 입증했다. 이밖에 성남종합운동장에는 2만 9120명,광양운동장에는 2만3122명의 관중이 찾아들었다. 이날 기록한 프로축구 총 입장객은 지난 1983년 프로축구가 출범한 이래 20년만의 하루 최다 기록으로, 월드컵 때 보인 국민들의 축구에 대한 관심이 K-리그에도 그대로 이어질 가증성을 보여준 것이다. 한편 이날 개막전 4경기에서는 모두 12골이 터져 경기장을 메운 관중들의 열기를 부추겼다. 성남에서 벌어진 성남 일화와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에서는 성남이 포항을 3-2로 물리치고 정규리그 2연패와 지난해 수퍼컵,올해 아디다스컵 등에 이은 4개 대회 연속 우승을 향해 힘찬 첫 발을 내디뎠다. 부산에서는 울산 현대가 부산 아이콘스를 2-1로 꺾었고 전주에서는 전북 현대가 안양 LG를 2-1,광양에서는 전남 드래곤즈가 대전 시티즌을 1-0으로 각각 이겨 나란히 첫 승점(3)을 챙겼다. 송한수기자 onekor@
  • 월드컵대표팀 포상금 3억씩 균등 지급키로

    월드컵 축구대표 선수들에 대한 포상금이 균등 지급된다.대한축구협회는 4일 오후 회장단 협의를 갖고 2002월드컵축구대회에서 4강에 든 선수들에게 1인당 3억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차등지급 방침은 그동안의 관례와 앞으로도 있을 포상금 지급에서도 유지돼야 할 원칙이지만 월드컵 4강 진출이 대표팀과 축구협회만의 경사가 아닌 전 국민적인 기쁨이라는 차원에서 전 선수에게 포상금을 똑같이 지급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한편 협회는 지난 2일 이사회에서 선수들의 활약도에 따라 A,B,C등급으로 나눠 차등지급 방안을 마련해 네티즌과 국민들로부터 반발을 사왔다. 송한수기자 onekor@
  • [데스크칼럼] 이젠 프로축구 구경가자

    축구공은 늘 가난한 소년들의 희망이었다. 서부 아프리카 끝의 세네갈.1인당 국민총생산(GNP) 463달러의 이곳에서 축구공은 미래로 가는 풍선과도 같다.2002월드컵 개막전에서 150년 가까이 자신들을 지배한 세계최강 프랑스를 무너뜨려 전세계를 경악케 한 ‘테랑가의 사자들(세네갈 대표팀의 애칭)’.그들은 어린 시절 주린 배로 뙤약볕이 내리 쬐는 맨땅에서,바람 빠진 고무공을 차며 꿈을 꾸었다. ‘연쇄 살인범(Serial Killer)’이라는 별명이 붙은 엘 하지 디우프도 그렇게 자신을 일으켜 세웠다.척박한 땅을 딛고,이제는 프랑스 프로 1부리그 랑스의 간판 골잡이로 우뚝선 그는 월드컵을 끝내면서 “우리는 영웅으로 고향에 돌아갈 것”이라고 자랑스러워했다. 이쯤되면 그에게 축구는 ‘인생 자체’인 셈이다. 우리의 대표 선수들중에도 이보다 더하면 더했지,결코 덜하지 않은 ‘인간승리’가 적지 않다.누구는 식구들 밥을 한 공기라도 덜 축내려 축구화를 신었고,또 누구는 동생들의 학비를 벌기 위해 공을 찼고,또 그 누구는 용접공을 하면서도 끝내 축구를 버리지 않았다. 축구가 사람들을 열광케 하는 것은 마라톤 이론가 조지 쉬한의 표현처럼 그곳에 영웅이 있기 때문이다.승리에 대한 목마름을 딛고 일어선 영웅들의 절절한 이야기가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6월 내내 그 영웅들을 ‘제대로’ 만났다.단군이 하늘을 연 이래 최대의 잔치에서 우리의 영웅들이 펼쳐 보인 드라마에 밤을 새워 웃고 운 셈이다.축구와 군대 얘기를 죽어라 싫어했던 아줌마들이 “오프사이드가 뭐예요,인저리 타임은 도대체 뭐예요?”라고 끈질기게 물어 대한민국의 남편들을 곤혹스럽게 만들었고 출근길 전철에서 온통 붉은 색으로 치장한 채 당당히 출정(?)하는 응원단들을 보며 “내가 비정상인가.” 생각한 직장인들도 적지않았다. 축제는 끝이 났다.하지만 축구장을 가득 메우는 일은 여전히 우리의 몫으로 남는다.월드컵을 위해 만든 훌륭한 경기장을 활용하는 방편이고,2006년 독일월드컵에서의 또 다른 신화를 꿈꾸는 일이기도 하다. 때마침 오는 7일 프로축구 K-리그가 55일간의 ‘월드컵 휴가’를 끝내고 재개된다.오는 11월까지 135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이젠 그곳에 가자.친구와 애인의 손을 잡고,아내와 아이의 손을 잡고,시청앞으로 광화문으로 뛰쳐 나온 그 발길을 이젠 그곳으로 돌리자.그동안 영웅들을 홀대하고 무시한 죄를 고해하지 않아도 좋다.“너무 무심했노라.”라고 용서를 빌지 않아도 좋다. 그곳에 가면 우리를 잠못들게 한 영웅들을 다시 볼 수 있다.코뼈가 내려앉아 ‘타이거 마스크’를 쓰고서도 온몸을 내던진 김태영(전남),노장투혼을 훨훨 불사르고 대표팀에서 스스로 물러난 홍명보(포항),통통 튀는 신세대 이영표(안양) 송종국(부산)을 또 볼 수 있다. 지난 한달 동안 한반도를 휘감은,지축을 뒤흔들고 사람들의 가슴을 친 그 함성의 10분의1이라도 프로 그라운드에서 다시 듣는다면 한국축구는 영원한 강자로 남을 것이 분명하다.축구는 팬들의 사랑을 먹고 큰다. ‘C U @ K-리그(See You at K-리그)’. 오병남/ 체육팀장obnbkt@
  • 월드컵세미나 휴스 주제발표 “”대단히 인간적이었던 한.일월드컵””

    ‘아시아 최초의 월드컵과 한국’을 주제로 한 국제세미나가 2002한·일월드컵조직위원회의 주최로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의 칼럼니스트인 랍 휴스(영국·사진)의 ‘2002월드컵의 인간적 측면’이란 제목의 주제발표 내용을 요약한다. 아시아에서 처음 열린 이번 월드컵은 다양한 얼굴을 가진 대회였다.아시아의 하나된 모습과 원활한 대회운영,물샐 틈 없는 안전,빼어난 시민정신을 세계에 보여주었다. 특히 이번 월드컵의 내면에는 인간적인 것이 숨어 있다.미국의 ‘9·11테러’로 우리의 가치가 마비된 이래 아시아는 가장 감동적이고 다채로운 국제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개인적인 어려움을 딛고 복귀해 브라질을 우승으로 이끈 호나우두와 한국의 여러 도시에서 펼쳐진 붉은 바다의 물결은 결코 잊지 못할 것이다. 네덜란드 출신의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끈 한국팀은 세계를 놀라게 했다.히딩크 감독의 최대 업적은 한국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은 것이다.한국선수들은 아시아가 유럽이나 남미에 필적할 만한 체력 및 정신력이 없다는 편견을 불식시켰다. 한국팀의 강한 압박에 유럽은 약물복용이라는 악의적인 소문과 판정 음모론까지 제기했다.굳이 약물이라면 ‘민족주의(Nationalism)’를 꼽아야 할 것같다.폴란드와의 첫 승부터 스페인과의 8강전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민족주의를 듣고,느끼고,심지어 맛볼 수 있었다. 영국사람으로서 과연 우리 영국인들은 이렇게 강한 민족주의를 표출하면서 동시에 예의를 지킬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었다. 한국과 일본은 상호경쟁과 아시아 경제난 속에 막대한 비용을 투자했다.하지만 일본은 진부했고 소심했으며 무엇보다 월드컵에 너무 무관심했다.일본은 한국처럼 세대통합을 이뤄내지 못했다. 한국에서 만난 68세의 한 할머니는 “월드컵 전에는 TV로도 축구를 본 적이 없다.공을 따라 뛰는 젊은이들을 이해할 수 없었다.하지만 지금은 신문에서 월드컵 기사를 모두 읽는다.축구의 영향력은 참으로 놀랍다.”고 말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 월드컵/ 홍명보 ‘월드 빅3’, 브론즈볼 수상

    한국 축구의 산증인인 홍명보가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 브론즈볼 수상자로 선정돼 한국 축구를 또 한번 빛냈다.홍명보가 이번 대회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 3명중 한명에 드는 영예를 차지함에 따라 한국 축구는 월드컵4강 신화 달성과 함께 겹경사를 맞았다. 이번 대회를 통해 로이터통신과 파이낸셜 타임스,일본의 스포츠닛폰이 뽑은 ‘베스트11’에 잇따라 든 홍명보는 브론즈볼까지 수상함으로써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펼쳤음을 입증했다. 홍명보의 한국 축구에 대한 기여도는 이번 월드컵에 국한된 것만은 아니다.그를 제외하고는 한국 축구를 이야기할 수 없을 정도로 그가 미친 영향은 컸다.그의 가치는 이번 대회를 포함,4차례 연속 월드컵 무대를 밟은데서도 잘 드러난다.뿐만 아니라 자유로운 공격 가담을 보장받은 리베로로서 94월드컵스페인전과 독일전에서 각각 1골씩을 기록,국내 선수로는 월드컵 통산 최다골 타이기록(2골)을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이번 월드컵팀을 구성할 때도 중앙수비수 자리는 다른 선수가 끼어들 여지가 없었을 만큼 그가 빠진 한국대표팀은 상상하기조차 어려웠다. 홍명보가 처음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것은 90년 2월 노르웨이와의 평가전 때다.이후 13년째 태극마크를 달고 있는 홍명보는 한국 선수로는 최다이자 전 세계 선수중에서도 몇 손가락 안에 꼽히는 ‘A매치 134회 출전’기록을 세웠다. 또 세계 올스타와 국제축구연맹(FIFA) 선수위원을 거치면서 개인의 영예뿐아니라 한국 축구의 위상을 드높이는데도 크게 기여했다. 그러나 홍명보의 진가는 경기 내용면에서 더 잘 드러났다.수비수이면서도 뛰어난 공격력을 갖춰 상대 공격을 움츠리게 하는 날카로운 패스와 대포알같은 중거리 슈팅 등 축구선수로서의 모든 기능을 갖췄다. 경기 외적으로도 리더십이 뛰어나 맏형으로서 어린 후배들을 다독거리며 팀워크를 만들어 가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을 듣는다. 그러나 체력 열세를 이유로 한때 거스 히딩크 감독으로부터 버림을 받는 등 그에게도 뼈아픈 시련기가 있었다. 지난해 6월 컨페더레이션스컵대회가 끝난 이후 9개월 동안 부름을 받지 못한데다 부상까지 겹쳐 소속팀(일본 가시와 레이솔) 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하며 우울한 나날을 보냈다. 그러나 홍명보는 지난 3월 유럽전지훈련 때 히딩크감독으로부터 다시 부름을 받았고 단번에 그의 가치를 증명하며 2002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으로서 맹위를 떨쳤다. 박해옥기자 hop@
  • 한국대표팀 포상금 차등지급

    월드컵축구 4강 신화를 일군 태극전사들에게 포상금이 차등 지급된다. 대한축구협회는 2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회의실에서 이사회를 열고 2002월드컵에서 4위에 오른 대표 선수들의 포상 방침을 확정했다.이사회는 엔트리 23명을 활약도에 따라 3등급으로 구분해 포상금을 차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A등급 선수들에게는 당초 약속한 대로 3억원을 지급하고 B,C등급의 포상금액과 등급 구분,국내파 코치들의 포상금액은 회장단이 결정토록 했다.포상금은 5일 오후 해단식 때 지급된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25만달러+α를 받는 등 외국인 지도자들의 보너스는 계약서에 명시된 대로 지급된다. 송한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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