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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스크 시각] 코엘류를 위한 ‘훈수’

    한국과 일본의 축구경기는 늘 전쟁이었다. 6·25의 상흔이 채 가시지 않은 지난 1954년 3월 도쿄에서 열린 스위스월드컵 지역예선에서 일본과 처음 마주친 한국 선수들은 “패한다면 대한해협에 모두 빠져 죽겠다.”는 비장한 각오로 그라운드에 나섰다.1주일 간격으로 치른 두차례 대결에서 한국은 1승1무를 이뤄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무대를 밟는다. 이후 한국과 일본은 무려 65차례나 격돌했다.‘아시아의 맹주’임을 자부하는 한국과 세계무대로 도약하려는 일본의 ‘건곤일척’은 늘 반도와 열도를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그 65번째 승부가 16일 6만여명의 관중이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펼쳐졌고,움베르투 코엘류(53) 감독이 이끈 한국은 우세한 경기에도 불구하고 11번째 쓴잔(37승17무)을 들었다.포르투갈 출신의 명장 코엘류는 한국 대표팀 사령탑을 맡은 이후 첫 패배(1무)를 당해 2006년 독일월드컵을 향한 발걸음을 무겁게 내디뎠다. 코엘류에 거는 한국민들의 기대는 어쩌면 그가 감당하기에 벅찬 것인지도 모른다.지난해6월 내내 한반도를 뒤흔들고,한국민들의 가슴을 친 거스 히딩크 감독의 월드컵 ‘4강 기적’을 수성하고,업그레이드하는 것이 그리 간단치 않기 때문이다. 2000년 12월 한국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히딩크에게 건 국민들의 기대는 2002월드컵에서 48년동안 비원으로만 간직한 첫 승리를 이뤄 달라는 것이었다.하지만 히딩크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4강까지 내달려 폭발적인 신드롬을 일으켰다.코엘류에 거는 기대가 어떤 것인지를 능히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코엘류는 ‘준비된 감독’으로 평가받는다.구수한 인상과는 달리 한국에 오기전 이미 대표급 선수 50여명의 프로필과 기록은 물론 부상 부위까지 챙길 정도로 치밀하다. 하지만 그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몇개의 산을 넘어야 하고,산을 넘기 위해서는 간과해서는 안 될 것들이 적지 않다.창업보다 수성이 훨씬 어렵다고 하지 않던가. 우선은 ‘히딩크의 그늘’에서 벗어나 국내 지도자들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자주 나누는 것이 필요하다.히딩크 감독은 2002월드컵을 불과 1년6개월 앞두고 부임한 탓에 국내 지도자들과 마음을 나눌 시간적 여유를 갖지 못했다.지난 7일 이번 한·일전을 앞두고 선수를 소집하려다 일부 프로팀 감독의 반발로 무산된 ‘사건’은 그래서 시사적이다.당연히 국내 지도자들도 “나를 적이 아니라 같은 배를 탄 동지로 생각해 달라.”는 코엘류의 호소처럼 마음을 열어야 한다.도와줄 것은 도와주고,배울 것은 배우고,비판할 것은 비판하는 당당함이 필요하다. 대표 선수들의 특징을 잘 아는 프로팀 감독들과의 대화는 대표팀의 조직력을 극대화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한국적인 문화와 정서를 이해하려는 노력에도 인색하지 말아야 한다.히딩크 감독이 한때 유럽식 장기휴가와 여자친구 문제 등으로 위기를 맞은 것은 코엘류에게 ‘타산지석’이 되기에 충분하다.문화와 관습의 차이에서 오는 이질감을 미리 없앤다면 폭넓은 지지 속에서 목표를 향해 질주할 수 있을 것이다. 대표팀 훈련에 영향을 주지 않는 범위안에서 각급 지도자 및 유소년을 교육하는 등 한국축구의 ‘휴먼 인프라’를 강화하는 데도 관심을 갖는다면 행보가더욱 가벼워지지 않을까. ‘Again 2002’를 향해 이제 막 돛을 올린 ‘코엘류호’의 순항을 기원하자. 오 병 남 체육부장
  • 한·일전 이모저모/ 붉은악마 ‘월드컵함성’ 재연

    ●‘붉은 악마’와 ‘울트라 닛폰’은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응원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내거는 등 신경전을 벌였다. 붉은 악마는 이날 응원석 상·하단 펜스에 ‘무덤에 온 걸 환영한다(Welcome to your tomb),‘아시아의 호랑이 세계를 집어 삼켜라’ 등의 플래카드를 내건 뒤 2002월드컵 때 사용한 초대형 태극기를 펼치며 흥을 돋웠다. 붉은 악마는 또 ‘오∼필승 코리아’ ‘대∼한민국’ 등 친숙한 구호를 외치며 2002월드컵 당시 온 국민을 하나로 뭉치게 한 응원 물결을 재연. 울트라 닛폰도 ‘우리가 일본,가능성은 무한대’ 등 문구와 함께 오가사와라 등 선수들의 이름을 내걸고 승리를 기원했다. ●움베르투 코엘류 한국 대표팀 감독의 부인인 로렌스와 딸 조안나가 경기를 관람하며 남편의 첫 승을 기원했다.이날 프랑스에서 입국한 모녀는 경기장에서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과 인사를 나눈 뒤 본부석에 자리 잡았다. 로렌스는 “머무는 동안 남편과 최대한 함께 하고 싶다.이곳에서 살았으면 좋겠다.”며 그 동안의 그리움을 털어놨다. 안정환의 백넘버가 새겨진 붉은색 대표팀 상의를 입은 조안나는 “한국에 처음 왔는데 산도 많고 날씨도 너무 좋다.한국이 오늘 경기에 이길 것을 200% 확신한다.”고 밝은 표정을 지었다.“축구를 좋아하지 않으면 아버지한테 혼난다.”고 농담을 건넨 조안나는 “한국 선수 중에는 안정환을 알고 콜롬비아전에서 뛰는 모습을 봤다.”고 덧붙였다. ●‘왼발의 달인’ 하석주(35·포항)가 이날 은퇴식을 갖고 대표팀 유니폼을 벗었다. A매치 70회 이상 출장 선수를 대상으로 협회 차원에서 마련한 공식 은퇴식의 첫 대상자가 된 하석주는 한·일전 시작에 앞서 그라운드에 나와 정몽준 축구협회장으로부터 공로패를 전달받았다. 눈시울을 붉힌 하석주는 전광판에 자신의 전성기 활약상이 방영되는 가운데 두 아들의 손을 잡고 관중석을 돌며 큰 절을 올려 붉은 악마 등 관중으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하석주는 “11년 동안 대표팀 생활이 너무 빨리 지나갔다.”면서 “선수로는 끝났지만 지도자로 여러분 앞에 다시 나타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일전에는 황선홍 전남 코치 등 스타 플레이어들이 방송해설에 참여해 또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2002월드컵 4강 주역으로 이날 KBS 객원해설자로 나선 황선홍은 “처음이라 무척 떨린다.”면서 “유상철과 안정환에게 잘 해달라고 안부전화를 했다.”고 말했다.J리그 생활을 접고 귀국한 노정윤(부산)은 일본 TBS에서 해설을 맡았고,‘날쌘돌이’ 서정원(수원)은 SBS 객원 해설위원으로 나와 98프랑스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당시 한·일전 동점골을 터뜨린 순간을 회고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성남 4연승 저지 명 받았습니다”/ 상무 이동국 오늘 팀첫승 사냥 “게으른 선수 오명 씻겠다” 다짐

    “성남의 4연승은 내가 막는다.” 프로축구 K-리그 광주 상무의 이동국이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2일 성남과의 원정경기에서 팀의 첫 승을 이끌겠다는 각오에 차 있다. 이 경기 승리에 대한 이동국의 각오는 남다르다.무엇보다 한 때 한국축구를 짊어지고 갈 차세대 기수로 주목받다 ‘별 볼일 없는 선수’로 추락한 자신의 이미지를 높일 수 있는 계기이기 때문이다. 98프랑스월드컵에 최연소의 나이로 출전한 그는 이후 ‘라이언 킹’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지만 게으름 탓에 서서히 빛을 잃다 결국 2002월드컵 최종엔트리에 이름조차 올리지 못했다. 4강 신화를 이룬 동료와 후배들이 군 면제를 받아 해외로 진출하는 사이 입영 영장을 받고 상무에 입대,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었다. 다행히 상무가 올시즌부터 K-리그에 합류하게 돼 프로리그에 계속 머물게 됐고,대표팀의 새 사령탑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의 부름을 받아 다시 대표팀에 입성했지만 그에 대한 기대는 크지 않았다. 소속팀 상무의 이강조 감독조차 “우리 팀에 제 역할을 해 줄선수가 누가 있느냐.”며 그의 이름은 아예 입에 담지도 않았다.실제로 상무는 시즌 개막 이후 세차례 경기에서 무득점으로 최하위권(1무2패)에 머물고 있다. 이런 와중에 마주친 선두 성남과의 맞대결을 소홀히 할 수는 없는 일.초반 3연승을 거두며 리그 3연패를 노리는 성남과의 경기는 어쩌면 자신의 진가를 다시 확인시켜 줄 절호의 기회일지도 모른다. 게다가 이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지난해 3월17일부터 이어져 온 성남의 홈 21경기 연속무패 신기록(현재 14승6무로 수원과 동률)을 저지하는 덤도 챙길 수 있다. 이동국을 바라보는 이강조 감독의 시선도 처음과 달리 따뜻해지고 있다.대표팀 재발탁을 계기로 적극적이고 활발한 모습을 보인 탓이다. “다시는 노력하지 않는다거나 게으르다는 평가를 받지 않겠다.”는 이동국이 성남의 4연승 저지라는 작은 뜻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이사람/ 해산 앞둔 2002월드컵 조직위 사무총장 문 동 후

    여전히 바빴다.지난 19일 밤에도 그는 일본에 있었다.2002월드컵 일본조직위원회(JAWOC) 관계자들과 이런 저런 문제를 논의했다. “1박2일 출장이었는데,최근에 완성된 우리측 보고서를 그쪽 관계자들에게 전해주고 왔죠.얼마전에 일본에서도 보고서가 완성됐다며 나가누마 겐 일본축구협회장이 직접 우리 사무실을 찾아와 주고 간데 대한 답방으로 생각하고 다녀왔습니다.” 2002월드컵 한국조직위원회(KOWOC) 문동후 사무총장은 언제나처럼 요즘도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하지만 조직위 일로 바쁜 것도 이젠 얼마 남지 않았다.이르면 다음달 말,늦어도 6월까지는 조직위 자체가 해산돼야 하기 때문이다. “이제 직원도 몇명 남지 않았습니다.40명 정도나 될까요.한창 조직위가 활발하게 움직일 때는 750명이 넘었는데 월드컵이 끝난 직후부터 꼭 필요한 분들만 남기고 줄여나가기 시작했죠.” 그런 탓일까.한때 서울 시내 한복판 대형빌딩에 대규모 공간을 사용하던 조직위 사무실도 지난 2월말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 한 쪽으로 옮겨 옹색해보이기까지 했다.그런데 그 많던 사람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원래부터 대부분 정부 각 부처나 유관기관에서 파견나온 분들로 원대 복귀한 것으로 생각하면 됩니다.순수 민간인은 전체 인원의 10% 정도에 불과했는데 이 분들도 각자 재취업해서 더 좋은 곳으로 옮겨 갔습니다.아직 남은 10여명에 대해서는 제가 자리를 알아보고 있는 중입니다.” 언뜻 궁금증이 스쳐갔다.“그럼 총장님은 어디로 가실거죠?”느닷없는 질문에 그는 잠시 머뭇거렸다. “아직 생각해보지 않았습니다.제 자리가 급한 건 아니잖아요.지금은 조직위 해산을 앞두고 마무리 작업에 충실할 생각입니다.” 월드컵이 끝난 뒤 7개월여의 시간이 흘렀다.그동안 직원들을 줄이는 와중에 조직위가 해온 일들을 떠올려보면 생각할 틈도 없었겠다 싶다. 보고서,화보집,댜큐멘터리,기록집 작성 등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만도 수십가지가 넘는다.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대회 수익 결산.현재 99% 가량이 정리됐다. “아직 마무리 안 된 부분은 숙박비와 입장권 수익 부분입니다.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받아야 할 돈이지만 그쪽에서 결산이 늦어져 지연될 뿐,받아내는데는 문제가 없습니다.외상값이 조금 남았다고 생각하면 되겠죠.” 그가 예상하는 대회 수익금은 1630억원 플러스 알파.대회도 성공적으로 치렀고,수익도 풍성한 만큼 수익금의 사용처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한때는 기념관을 세워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아직 확정된 건 없습니다.조직위 차원보다는 정부 차원에서 계획해야 할 문제니까 앞으로 많은 의견들이 나오리라 생각합니다.물론 많은 부분은 축구 발전을 위한 투자에 쓰여야 겠지요.” 러면서 그는 “일본은 1주년이 되는 6월초 쯤 국제 심포지엄도 열고 각종 행사도 갖는다고 하는데,아직까지 우리와 마찬가지로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며 “다만 어린이들에게 많은 투자를 할 계획이더라.”고 전했다. 듣다보니 그도 이젠 축구인이 다 된 것 같았다.사실 그는 긴 공직생활 중 짧은 기간 스포츠와 인연을 맺었다.행정고시 12회 출신으로 지난 72년 총무처 기획관리과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83년 88서울올림픽조직위원회 경기조정과장을 맡아 스포츠행정과 인연을 맺었고,3년 뒤 경기조정관으로 승진했다.서울올림픽조직위에서 체육행정의 경륜을 쌓은 게 사무총장에 발탁된 배경이 됐다. 올림픽 뒤엔 청와대 의전비서관,총무처 조직국장을 거쳤고,사무총장으로 오기 전까진 차관급인 소청심사위원장을 지냈다. 조직위의 해산은 그의 공직생활도 마무리 단계에 왔음을 뜻한다.역사속으로 사라져가는 조직위 사무실에 앉아 그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역시 일본과의 관계를 가장 먼저 떠올렸다. “사상 최초로 두 나라가 한 대회를 치르다 보니 문제가 한두가지가 아니었죠.특히 일본이라는 나라가 우리에게는 특수하지 않습니까.대회 개막을 앞두고 교과서 파동이나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 등 정치적인 문제가 터져 긴장이 조성될 때는 정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대회가 임박한 2001년 1월,일본조직위측이 대회 명칭에 한국-일본순으로 표기한다는 당초 합의와는 달리 일본을 먼저 표기하려했을 때가 그에게는 가장 어려웠다. “일본은 자국 내에서만이라도일본을 먼저 표기하겠다고 했는데 이미 정해진 공식명칭에 대해 잘알고 있는 국내 팬들의 분노가 크게 일었습니다.” 그러나 무조건 안된다고 했을 때는 분쟁이 될 게 뻔했다.국제 사회에서도 양국의 불협화음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결국 그가 생각한 방법은 FIFA의 중재였다.제3자인 FIFA에 원칙대로 해결해 달라고 요구한 것.결국 일본측은 그의 의도대로 두달여만에 뜻을 굽혔다. 하지만 그는 “모든 것엔 양면이 있다.”며 긍정적인 면을 더 강조하고 싶어했다.“결과적으로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고,이를 통해 양국 국민들의 이해의 폭이 넓어진 점을 생각하면 보람 찬 기간이기도 했습니다.” 그는 그렇게 2002년 여름 한반도를 뒤흔든 월드컵을 정리하고 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1기 코엘류호’ 21명 확정,안정환등 4강주역 대거포함

    ‘1기 코엘류호’에 2002월드컵 4강 주역들이 대부분 승선한다. 움베르투 코엘류 축구대표팀 감독은 20일 오는 29일 콜롬비아와 A매치에 나설 대표 선수 21명을 발표했다.이 가운데는 이운재(수원) 김태영(전남) 이민성(포항) 이영표 박지성(이상 에인트호벤) 이을용(트라브존스포르) 유상철 이천수(이상 울산) 최태욱(안양) 안정환(S시미즈) 최용수(제프 유나이티드) 등이 포함됐다.차두리(빌레펠트)는 다음달 16일 한·일전에 대비해 소집을 미뤘고,김남일(엑셀시오르)은 부상으로 출전이 어렵다는 연락을 받아 오는 24일 소집여부를 최종 결정키로 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프로축구 정규리그 23일 팡파르 “K리그, 반가워”신생 대구·상무 합류 12개팀 열전

    ‘월드컵 4강의 후폭풍을 기대하라.’ 2002월드컵 4강 신화의 산실인 한국프로축구(K-리그) 2003시즌 정규리그가 오는 23일 개막,11월16일까지 9개월간의 레이스를 펼친다. 지난 83년 출범 후 올해로 20돌을 맞은 K-리그는 신생팀 대구와 군팀 상무의 참가로 팀 수가 12개로 늘어 월드컵 이후 ‘축구특수’를 반영하고 있는데 다 예년과 달리 별도의 컵대회 없이 정규리그만 치르게 돼 권위에 더욱 무게가 실릴 전망이다.경기 방식은 홈 앤드 어웨이이며 연장전 없이 전후반 90분 경기를 치러 승(3점) 무(1점) 패(0점)를 가린다. ●달라진 점 우선 지난해보다 1라운드가 는 4라운드로 치러진다.이에 따라 경기수도 팀당 44경기,전체 264경기로 많아졌다.우승팀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별도의 챔피언전 없이 리그 성적만으로 가린다. 올시즌에는 특히 신생 대구와 상무(광주)를 비롯해 전주 부산 수원 대전 울산 등 7개팀이 지난해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치른 월드컵경기장을 홈구장으로 사용,경기력 향상과 함께 ‘보고 즐기는 축구’로서의 재미를 더할 전망. ●예상 판도 전문가들은 성남의 강세 속에 선수층이 열악한 신생팀 대구가 약세를 면치 못할 것이란 전망 속에 5강5중2약 또는 3강6중3약을 점친다. 상위권은 성남을 필두로 울산 수원 안양 전북이 경쟁을 벌이는 형태로 전망된다.지난해 정규리그 순위에 견줘 큰 변동이 없다. 성남은 샤샤와 김대의 등 지난해 우승 전력을 고스란히 보유한 상태에서 FA 최대어 김도훈과 이기형,지난해까지 J리그에서 활약한 플레이메이커 윤정환에다 데니스와 싸빅까지 영입,K-리그 베스트 11과 다름 없는 선발 라인업을 구축했다. 성남에 맞설 팀으로는 울산이 꼽힌다.유상철과 이천수 등 기존 공격라인에 올림픽대표팀 간판 스트라이커 최성국과 브라질 득점왕 출신 도두를 영입,탄탄한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일찌감치 세대교체에 나서 일정부분 성공을 거둔 안양과 수원도 상위권으로 꼽힌다. 안양은 최태욱 김동진 박용호 등 신진들의 성장속도가 급상승세를 보이고 있고,차세대 스트라이커로 꼽히는 신예 정조국의 가세로 최전방의 무게가 더해졌다는 평가. 수원도 고종수-데니스-산드로로 이어지는 3각편대가 모두 팀을 떠났지만 이운재 서정원 등 노장들과 조성환 조병국 김두현 손승준 등 올림픽대표들을 축으로 전력손실을 극소화해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브라질 출신 에드밀손-마그노-페르난데스 삼각편대로 재무장한 전북도 조윤환 감독의 진퇴를 걸고 첫 우승을 꿈꾸고 있어 주목된다. ●제3의 변수 각 팀의 주축이 월드컵 이후 유럽 등지로 줄줄이 진출한 가운데 신생팀 참가와 국내 FA(자유계약) 및 외국인 선수들의 이적,대어급 신인 가세,장기 레이스가 갖는 체력적 요인 등 각종 변수가 맞물려 예측불허의 열띤 경쟁이 예상된다. 주 2회 경기가 주를 이루는 상황에서 주전들이 부상을 입거나 경고누적으로 빠질 경우 치명적인 전력 손실 요인이 돼 순위싸움에 결정적인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따라서 벤치멤버와 주전간의 실력 차가 장기 레이스의 승부를 판가름할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다. 곽영완기자 kwyoung@ ◈전문가 한마디 ●신문선 SBS 해설위원 4강6중2약 구도다.성남 안양 수원 울산이 4강이고,신생팀 상무와 대구가 2약이다. 이렇게 보는 근거는 우선 경기수가 늘면서 우수선수를 많이 보유한 팀이 우세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4강으로 지목한 팀들은 대표팀을 거치거나 현재 대표급 선수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특히 울산을 제외한 나머지 3개팀은 최근 우승 경험도 있고 코칭스태프도 장기 레이스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잘 알고 있다.구단의 의지도 강하다. 2약으로 꼽힌 상무의 경우 자원에서는 4강에 못지않다.그러나 군 팀 특유의 목표의식 결여가 부담이 될 것이다. 단적으로 승리수당이 지급되지 않을 경우 젊은 선수들을 독려할 방안이 마땅치 않을 것이다.선수들로서는 부상 위험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조영증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 부위원장 드러난 전력으로는 성남이 가장 강하다.선수 개개인의 능력은 모두 국가대표급이다.그러나 조직력이 관건이다.얼마 전 연습경기를 지켜볼 기회가 있었는데 역시 우려한 대로 조직력에서 문제를 드러내곤 했다. 수원도 꾸준이 상위권을 유지하는 팀인 만큼 강력한 우승후보 가운데한팀이다.기존 멤버가 많이 빠져 염려스러우나 외국인 선수들이 공백을 메워줄 것으로 전망된다. 전력의 변화가 크지 않은 안양과 새로운 선수를 대거 수혈한 포항,탄탄한 기존 멤버에 보강전력이 좋은 울산도 상위권으로 꼽을 수 있다. 물론 올시즌은 경기수가 늘어 벤치멤버와 체력이 중요한 관건이고,어쩌면 드러난 전력보다 이 부분에서 승패가 갈릴 수도 있다.
  • 찾아라 포스트 홍명보...코엘류호 중앙수비수 낙점 골몰

    ‘홍명보 후계자를 찾아라.’ 한국축구의 새 사령탑에 오른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은 요즘 무척 바쁘다.지난 5일에는 파주트레이닝센터를 찾아 청소년대표팀과 부천 SK의 경기를 관전했고,오는 11일에는 중국 다롄으로 가서 안정환이 뛰는 시미즈 S-펄스와 성남 일화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동부지역 8강전(B조)을 지켜볼 계획이다.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선수를 고르려는 일념이다. 코엘류 감독의 남다른 신중함에는 전임 거스 히딩크 감독보다 더 나은 팀을 만들어야 한다는 중압감도 크게 작용한 듯하다.그러다 보니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가장 큰 현안은 중앙수비수 확정.자신이 강조한 프레싱과 스피드,체력을 바탕으로 한 축구를 구사하기 위해서는 탄탄한 중앙수비수가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히딩크 감독 때 이 역할은 10년 넘게 대표팀 중앙수비수를 독점한 ‘영원한 리베로’ 홍명보가 맡았다.하지만 홍명보는 2002월드컵이 끝난 뒤 국가대표 은퇴와 동시에 미국프로축구 LA 갤럭시로 이적,마지막 선수생활을 영위하면서 동시에 행정가로의 변신을 꿈꾸고 있다. 그렇다면 ‘코엘류호’의 성패를 좌우할 ‘홍명보 후계자’는 누가 적합할까.축구계에서는 2002월드컵에서 활약한 노장 유상철(33·울산) 김태영(34·전남)과 신예 조병국(23) 조성환(22·이상 수원)을 꼽는다. 유상철과 김태영은 노련미와 넓은 시야에서,조병국과 조성환은 스피드와 체력에서 후한 점수를 얻고 있다. 이 가운데 홍명보와 가장 비슷한 스타일은 국가대표 생활 대부분을 수비수로 보냈다는 공통점을 지닌 김태영.수비폭은 가장 넓다는 게 중론이다. 유상철은 공수를 넘나드는 폭넓은 활약을 펼치다 최근 들어 수비에 비중을 두는 전형적인 ‘선공후수형’ 선수로 안정감을 준다. 이들에 견줘 신예들은 검증은 안 됐지만 장기적으로 국가대표팀 수비진의 대들보가 필요하다는 차원에서 강력히 추천되고 있다.한국축구의 앞날을 위해서는 세대교체가 절실하다는 시각이다.히딩크 감독의 경우는 월드컵에서 당장 성적을 내기 위해 노장 위주로 수비라인을 구성했지만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는 것. 조병국은 이미 8기 ‘히딩크호’에 깜짝 승선해 관심을 끈 바 있는 기대주.힘과 높이를 겸비해 청소년대표 시절부터 ‘국제용’이라는 평가를 받았고,점프력이 좋아 공중전에 강하다. 조성환 역시 중앙 수비수의 필수 요건인 헤딩 능력에 어린 나이답지 않은 침착성이 돋보여 차세대 주자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힌다. 과연 코엘류는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주목된다. 곽영완기자 kwyoung@
  • A매치의 날 강호들 잇단 수모

    |런던 AP 연합| 이변의 날이었다.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올해 첫 A매치에서 ‘사커루’ 호주가 ‘축구 종가’ 잉글랜드를,체코가 ‘아트사커’ 프랑스를 각각 격파하는 등 파란이 잇따랐다. 또 세계최강 브라질도 고전 끝에 중국과 비겼고,2002월드컵 준우승팀 독일은 스페인,월드컵 남미예선 1위 아르헨티나는 네덜란드에 져 체면을 구겼다.월드컵 이후 말을 바꿔 탄 뒤 화려한 신고식을 꿈꾼 명장들도 이변의 소용돌이 속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호주는 런던 업튼파크에서 벌어진 원정경기에서 전반 토니 포포비치와 해리 케웰의 연속골을 앞세워 데이비드 베컴이 버틴 잉글랜드를 3-1로 꺾었다. ‘잉글랜드의 펠레’로 불리는 웨인 루니는 이날 17세 111일의 나이로 후반 마이클 오언과 교체 투입돼 1879년 스코틀랜드전에서 제임스 프린셉이 세운 잉글랜드 최연소 A매치 출전기록(17세 253일)을 124년 만에 깨뜨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동구의 강호 체코를 파리 생드니로 불러들인 FIFA랭킹 2위 프랑스도 0-2로 일격을 당했다. 지네딘 지단과 티에리 앙리 등 호화 멤버와 맞선 체코는 골키퍼 페트르 체크의 선방 속에 전반 7분 만에 터진 즈데넥 그리게라의 선제골과 후반 16분 밀란 바로스의 쐐기골로 대어를 낚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 월드컵에서 통산 5회 우승을 일궈낸 ‘삼바축구’ 브라질이 네덜란드 출신 아리에 한 감독을 영입한 중국과 0-0으로 비긴 것도 이변이다. 호나우두는 전반 초반 리티에의 강력한 태클에 다리를 다쳐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되는 불운을 당했고,94미국월드컵 우승 이후 9년 만에 브라질의 지휘봉을 잡은 파레이라는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월드컵 우승 후 포르투갈 사령탑으로 옮긴 스콜라리 전 브라질 감독 역시 이탈리아 원정에서 후반 17분 베르나르도 코라디에게 결승 선제골을 내주며 0-1로 져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월드컵 8강에서 한국에 패해 감독을 교체한 스페인도 라울(2골)이 월드컵 MVP인 골키퍼 올리버 칸을 상대로 2골을 뽑아내는 활약으로 독일을 3-1로 잠재우고 ‘무적함대’의 부활을 선언했다. 한편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이 한국에 오기 전 지휘한 모로코는 후반 18분 터진 수비수 압데릴라 사베르의 결승골로 월드컵 8강 돌풍의 주역 세네갈을 1-0으로 제압했다.
  • 지구촌 들썩 내일은 A매치데이/獨.스페인전 등 27경기 열려

    월드컵을 방불케 할 화려한 ‘축구쇼’가 오랜만에 지구촌 곳곳에서 일제히 펼쳐진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데이’인 12일(현지시간) 축구 강국들이 대표선수들을 불러들여 무더기 평가전을 치른다.대륙을 불문하고 이날 하루 동안 펼쳐질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는 모두 27경기. 경기에 나설 54개국 중에는 사령탑이 부임하지 않은 한국을 뺀 2002월드컵 8강이 모두 포함돼 있다.디펜딩 챔피언 브라질이 중국 광저우로 원정을 떠나는 것을 비롯,독일 터키 스페인 미국 잉글랜드 스페인 세네갈 등이 제각각 평가전에 나선다.이밖에 이탈리아 멕시코 아일랜드 덴마크 벨기에 등 2002월드컵 16강도 대거 동참해 팬들로서는 어디에 눈길을 고정시켜야 할지 모를 정도다. 이번 A매치데이 결과는 오는 19일 발표될 FIFA랭킹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점쳐진다. 특히 관심을 집중시키는 경기는 월드컵 8강끼리의 자존심 대결인 독일-스페인전.또 2002월드컵에서 체면을 구긴 프랑스와 동구 강호 체코의 맞대결도 팬들의 구미를 자극한다. 그러나 한국 팬들로서는 포르투갈 출신 움베르투 코엘류 신임 감독의 스타일을 새롭게 가늠해볼 수 있는 포르투갈-이탈리아전에 더 큰 흥미를 느낄 것으로 예상된다.포르투갈은 브라질 출신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로 사령탑을 바꿨지만 공격진의 파울레타,미드필드의 루이스 피구와 세르지우 콘세이상,수비진의 후이 조르제 등이 변함 없이 주축으로 나설 예정이어서 공격축구의 진수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독일-스페인전은 2002월드컵 득점 공동 2위(5골)에 오르며 독일의 준우승을 이끈 ‘헤딩머신’ 미로슬라프 클로제와 득점 공동 6위(3골) 라울의 골대결로 관심을 끈다.특히 독일은 20명의 엔트리에 ‘거미손’ 올리버 칸 등 14명의 월드컵 멤버를 포함시키는 등 승리에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한편 스콜라리 외에 최근 대표팀 사령탑을 맡은 브라질의 카를루스 파레이라,중국의 아리에 한 등은 이날 데뷔전을 통해 지도력을 검증받게 된다. 박해옥기자 hop@
  • 날개 접은 ‘황새’ 황선홍 은퇴… 지도자의 길로

    한국 축구의 간판 골잡이로 활약했던 황선홍(34·전남)이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황선홍은 9일 타워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은퇴를 공식선언했다.황선홍은 “아쉬움이 남지만 다른 인생의 첫 발을 내딛는 만큼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그는 “월드컵대표팀 감독이 되는 게 꿈이며 거스 히딩크의 영광을 재현하고,가능하면 월드컵 우승까지 이뤄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황선홍은 전남 2군에서 지도자 생활의 첫발을 내딛게 된다. 황선홍은 88년 처음 국가대표가 된 이후 국가대표팀간 경기(A매치)에 103회 출전해 50골을 뽑았다. 특히 2002월드컵 폴란드와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어 한국의 월드컵 첫승을 이끌며 4강신화의 불을 댕겼다.
  • 월드컵스타 한국 온다/클럽대항 ‘월드피스킹컵’ 7월에 토티·노이빌레등 정상급 총출동

    2002월드컵 스타들이 다시 한국을 찾는다. AS 로마(이탈리아)의 프란체스코 토티,올림피크 리옹(프랑스)의 에드미우손,바이에르 레버쿠젠(독일)의 올리버 노이빌레와 베른트 슈나이더,LA 갤럭시(미국)의 코비 존스 등이 오는 7월15∼22일 한국에서 열리는 제1회 월드피스킹컵 축구대회를 통해 국내 팬들에게 정상급 기량을 선보인다.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박지성(네덜란드 PSV에인트호벤) 홍명보(갤럭시) 차두리(레버쿠젠)도 이 대회에 출전해 월드컵 이후 해외에서 갈고 닦은 기량을 뽐낼 예정이다. 월드피스킹컵 조직위원회는 5일 6개 대륙을 대표하는 정상급 8개 클럽팀이 이번 대회에 출전하기로 최종 결정됐다고 밝혔다.참가팀은 로마,리옹,레버쿠젠,갤럭시,에인트호벤 외에 브라질의 상파울루,남아프리카공화국의 카이저 치프스,한국의 성남 일화 등이다. 조직위는 이번 대회 출전자격을 대륙별 클럽대회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는 팀들로 제한했다고 밝혔다.성남은 개최국 프로팀 자격으로 참가한다. 조직위는 초대 대회를 한국의 월드컵경기장 5∼6곳(장소 미정)에서 연 뒤 2년마다 한번씩 전세계를 돌며 대회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초대 대회 우승상금은 200만달러이며 준우승 상금은 50만달러다.대회방식은 4개팀씩 2개조로 나뉘어 리그를 벌인 뒤 각 조 1위팀이 결승전을 치르는 것으로 결정됐다. 조직위는 대회를 정례화함으로써 컨페더레이션스컵이나 도요타컵 못지 않게 권위 있는 클럽대항 국제대회로 발전시키겠다고 덧붙였다. 대회 고문이며 이 대회 산파역을 맡은 브라질의 ‘축구황제’ 펠레는 “이 대회가 장차 국제축구연맹(FIFA)의 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박해옥기자 hop@
  • 올림픽축구팀 첫 공식전 승리 김호곤호 상큼한 데뷔

    올림픽축구도 4강이 보인다.‘김호곤호’가 2002월드컵에 이은 또 하나의 4강신화를 위해 힘찬 첫발을 내디뎠다. 한국 올림픽대표팀은 4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4개국대회 첫 경기이자 김호곤 감독의 공식경기 데뷔전에서 레소토올림픽대표팀을 2-0으로 일축했다.김호곤호는 앞서 열린 현지 클럽팀들인 조모 코스모스,BK칼리스와의 연습경기에서 각각 3-0,4-2로 이긴 것을 포함,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이로써 안양 LG의 선수 파견 거부로 출국 전부터 홍역을 치른 올림픽대표팀은 묵은 상처를 말끔히 치유하고 정상궤도에 들어섰음을 보여줬다.서귀포 전지훈련 소집 때 구단의 반대로 불참했다가 뒤늦게 합류한 안양 최태욱은 이날 추가골을 넣어 월드컵과 올림픽 4강신화의 동반주역으로 떠오를 가능성을 높였다.또 올림픽상비군 출신인 전북 최영훈은 코스모스전에서 2골을 폭발시킨데 이어 첫 공식경기에서 결승 선제골을 뽑음으로써 주전 경쟁에서 유리한 발판을 마련했다. 박해옥기자
  • 한국축구 새 사령탑 코엘류 감독 입국/””공이 있으면 빼앗고 빼앗으면 골을 넣는 빠른축구 구사할 것””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새 사령탑 움베르투 코엘류(53·포르투갈) 감독이 한국땅을 밟았다. 코엘류 감독은 3일 거스 히딩크 후임으로 선임된 뒤 처음으로 인천공항에 도착,4박5일간의 방한 일정을 시작했다.지난달 15일 대한축구협회와 1년 6개월간 계약한 코엘류 감독은 이번 방문 기간 동안 협회 기술위원회에 참석하는 등 한국축구 파악에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할 예정이다. 코엘류는 4일 협회를 방문,정몽준 회장 등 임원들과 상견례를 갖는 데 이어 공식기자회견을 마친 뒤 기술위원들과 만나 대표팀 운영에 대해 논의한다.5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를 차례로 방문하고 6일 주한 포르투갈대사관 방문을 끝으로 공식 일정을 모두 마친 뒤 7일 포르투갈로 돌아간다. 코엘류 감독은 또 오는 12일 네덜란드 로테르담을 방문,한국과 네덜란드 올림픽대표팀간 평가전을 관전하는 한편 거스 히딩크 전 감독과도 만나 조언을 구할 것으로 보인다.코엘류 감독은 3월초 재입국,같은 달 29일 콜롬비아와의 A매치에 대비한다.이날 인천공항에모습을 드러낸 코엘류 감독은 “안녕하세요.”라며 유창한 우리말로 인사를 한 뒤 “한국축구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방문 소감은. 환영에 감사한다.한국인들의 축구에 대한 관심을 새삼 느낀다.흐뭇함보다는 책임감이 앞선다. ●한국 축구에 대해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나. 한국은 2002월드컵 때 주목한 팀 중 하나다.정신력과 조직력,멀티포지션을 앞세우는 뛰어난 팀이다.순발력과 경기장을 넓게 사용하는 능력도 발군이다.다만 상대의 갑작스러운 역습에 수비가 흐트러지는 점은 아쉽다. ●앞으로의 전술 운용은. 공이 있으면 빼앗아야 하고 빼앗으면 골로 연결시켜야 한다는 게 나의 신조다.세계 축구의 전반적 흐름은 빠른 축구다.기술적 측면에 집중하겠다. ●히딩크 전 감독과는 잘 아는 사이인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한국축구의 발전을 위해 최대한 조언을 구할 것이다. ●한국 팬들에게 한마디. 지난 월드컵 때 보여준 한국 축구팬들의 모습은 감동 그 자체였다.앞으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관심을 갖고 지켜봐 달라. 최병규기자 cbk91065@
  • 히딩크 ‘네덜란드 올해의 감독’

    2002월드컵에서 한국의 4강신화를 연출한 거스 히딩크(얼굴) PSV 에인트호벤 감독이 2일 네덜란드올림픽위원회가 수여하는 올해의 감독상을 받았다. 히딩크 감독은 이날 네덜란드올림픽위원회로부터 2002년의 감독상 수상자로 선정됐다는 통보와 함께 기념 트로피를 전달받았다고 PSV 홈페이지가 전했다. 올해의 감독상은 매년 올림픽위원회가 수여하는 네덜란드 최고 권위의 지도자상으로 선정 과정에는 축구를 비롯한 네덜란드의 프로스포츠 감독 및 구단 관계자들이 참여한다. 네덜란드 체육계는 히딩크 감독이 세계축구의 변방 한국을 일약 월드컵 4강에 올려놓아 네덜란드 스포츠의 국제적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린 점 등을 높이 평가했다. 연합
  • 이운재 GK 세계랭킹 12위

    ‘거미손’ 이운재(수원)가 2002년 세계 최고골키퍼 랭킹 12위에 올랐다. 이운재는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IFFHS)이 92개국 전문가를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해 15일 발표한 지난해 최고골키퍼 순위에서 9점을 얻어 디다(브라질)와 리카르도 타바레이(파라과이·이상 8점)를 제치고 12위에 랭크됐다.순위에 오른 18명 가운데 아시아인 선수론 이운재가 유일하다. 2002월드컵 최우수선수인 올리버 칸(독일)은 316점의 압도적인 지지로 이케르 카시야스(스페인·101점) 등을 밀어내고 1위에 올랐다.칸은 통산 세번째 1위에 올라 호세 루이스 칠라베르트(파라과이) 등과 함께 이 부문 타이를 이뤘다. 연합
  • 이영표, 에인트호벤 260만弗 입단

    박지성에 이어 네덜란드 프로축구 PSV에인트호벤에 합류한 월드컵 4강 주역 이영표(26·안양)가 3년6개월 동안 총연봉 260만달러를 받게 됐다. 안양은 8일 “6개월 임대 후 3년간 완전이적 조건의 세부사항에 합의했다.”며 “3년6개월간 총연봉 260만달러를 받는 것 외에 6개월 임대료 30만달러,6개월 뒤엔 이적료 170만달러를 받기로 최종합의했다.”고 발표했다.안양은 또 임대료와 이적료,총연봉을 합치면 460만달러지만 에인트호벤이 부담하는 세금(33%)까지 감안한다면 총액은 680만달러(약 82억원)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CF광고 등 초상권은 에인트호벤과 절반씩 나눠 갖기로 했다. 이영표의 몸값은 계약기간 3년6개월에 총액 450만달러를 받은 박지성과 비슷한 수준이다.이로써 이영표와 박지성은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에인트호벤에서 다시 호흡을 맞출 수 있게 됐다. 이영표의 에인트호벤 이적으로 2002월드컵 이후 유럽무대에 진출한 선수는 이을용(터키 트라브존스포르) 차두리(독일 빌레펠트) 송종국(네덜란드 페예노르트) 박지성 등 모두 5명으로 늘었다. 한편 이영표는 9일 네덜란드로 출국해 메디컬테스트(10일)와 입단식(11일)을 마친 뒤 팀의 터키 전지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박해옥기자
  • 올해의 심판 ‘칼날 판정’ 콜리나

    |로마 AP AFP 연합|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에서 독특한 외모와 칼날 판정으로 이름을 날린 피에르루이기 콜리나(사진·42·이탈리아) 심판이 8일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IFFHS)이 발표한 2002년 ‘올해의 심판’에 선정됐다. 콜리나는 IFFHS가 87개국 축구전문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투표 결과 222점을 얻어 위르스 마이어(72점·스위스)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콜리나는 이로써 5년 연속 IFFHS 올해의 심판에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브라질-독일의 2002월드컵 결승전 주심을 맡은 콜리나는 “최고의 심판으로 뽑혀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소수의 심판만이 월드컵 결승에서 활약한 점을 감안하면 너무 뜻깊은 한해였다.”고 말했다.
  • 축구대표 사령탑 코엘류/포르투갈 출신...유로2000서 4강 견인

    움베르투 코엘류(사진·53·포르투갈)가 히딩크의 후임자로 낙점됐다. 대한축구협회는 5일 기술위원회를 열어 두 명의 후보인 코엘류와 브뤼노 메추(프랑스)를 놓고 격론을 벌인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김진국 기술위원장은 “코엘류를 우선접촉 대상자로 결정했다.”면서 “선수와 감독 경력,히딩크 축구와의 연계성 등을 고려했다.”고 선정배경을 설명했다.계약기간은 2년으로 결정됐다. 이로써 코엘류는 전임자인 거스 히딩크의 뒤를 이어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감독으로 재직하면서 2006독일월드컵에 대비하게 된다.그러나 네덜란드 프로축구 PSV에인트호벤 감독으로 활약중인 히딩크가 2년 뒤 복귀하지 않을 경우엔 독일월드컵 때까지 대표팀을 이끌 가능성이 높다.협회는 2년 뒤 에인트호벤과 계약을 끝내는 히딩크 감독에 대해 우선협상권을 확보해놓은 상태다. 협회는 가삼현 국제국장을 코엘류에게 보내 연봉 등 세부조건에 대해 협상토록 할 예정이다.코엘류는 현재 소속팀 없이 포르투갈에서 방송해설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코엘류의 감독 선임은 기술위원회가 열리기 전부터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었다.두 후보가 감독으로 활약할 당시의 경기필름을 분석한 기술위원들은 코엘류가 큰 경기 경험이 더 많다는 데 후한 점수를 주었다.비록 메추가 2002월드컵에서 본선 첫 출전국인 세네갈을 8강에 올려놓았지만 기타 경력을 포함한 이름값에서 코엘류에 못미친다는 의견이 많았다. 코엘류는 특히 월드컵에 버금가는 대회인 유로2000에서 포르투갈을 4강에 올려놓은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당시 코엘류는 루이스 피구,세르지우 콘세이상,후이 코스타 등을 세계적 스타로 키우면서 포르투갈을 유럽 축구의 변방에서 세계적 강호로 변모시켰다. 코엘류는 이밖에 지난 97년부터 2000년까지 포르투갈 대표팀 사령탑으로 있으면서 16승4무4패,2000∼2002년엔 모로코 대표팀 감독으로서 13승8무5패의 눈부신 성적을 거뒀다.다만 2002월드컵 아프리카예선에서 메추가 이끄는 세네갈에 밀려 본선 진출에 실패한 것이 흠이었다. 코엘류는 그러나 지도자 경력 전반은 물론 선수 경력에서도 메추를 능가하는 인물로 평가된다.우선 메추가 프랑스 2부리그를 전전하다 무명으로 은퇴한 것과 달리 포르투갈 대표팀의 명수비수로서 A매치 64회 출장 경력을 자랑한다.프로로서도 포르투갈의 벤피카,프랑스의 생제르망 등 명문팀에서 활약하며 이름을 날렸다. 코엘류는 또 대인관계와 언어 능력에서 메추에 비해 상대적 강점을 가진 것으로 평가됐다.우선 메추가 록가수를 연상시키는 외모와 달리 조심스러운 성격의 소유자인 데 반해 코엘류는 대인관계가 원만하고 밝은 성격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어에 능하고 현 소속팀이 없어 당장 한국 대표팀을 맡는 데 걸림돌이 없다는 점 역시 코엘류의 강점으로 작용했다.한편 메추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알아인 클럽과 오는 5월까지 감독 계약을 맺고 있다. 박해옥기자 hop@kdaily.com ◆김진국 기술위원장 문답 김진국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사진)은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이 선수 및 지도자로서의 풍부한 경험을 가졌을 뿐 아니라 기술적인 면에서도 거스 히딩크 전 한국대표팀 감독과의 연계성을 지녔다고 판단,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코엘류 감독을 선정한 이유는. 유로2000 참관보고서와 세네갈·포르투갈 대표팀(재직시)의 비디오 분석 등을 통해 결정했다.이외에도 두 감독의 주요 이력사항과 지금까지의 주요 경기에 대한 기사도 참고가 됐다.유럽 축구 지도자들도 대부분 코엘류 감독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엘류 감독의 대표적인 장점은. 우선 경력면에서 메추 감독에 앞선다.히딩크 전 감독의 축구 스타일과도 연계성이 많을 뿐 아니라 4개 국어를 구사하는 등 언어 구사 능력도 뛰어나고 대인관계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밖에 탁월한 정보 수집 능력과 스피디한 압박축구를 구사한다는 점에서 한국 축구의 기술적인 면을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최종 결정은 언제쯤 내려지나. 협회 관계자를 조만간 유럽으로 파견,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갈 것이다.이달 말쯤이면 협상결과가 나올 것이다. ●계약 기간은. 협회측에서는 2년으로 못박았다. ●코엘류 감독이 거부할 수도 있나. 당연히 거부권은 있다.그러나 원칙적으로 동의한것으로 알고 있다. ●메추 감독의 탈락 이유는. 월드컵 성적 이외에는 특별한 성과가 없다.월드컵 때에도 세네갈 대표팀이 실력이 우수한 프랑스 클럽 선수들 위주로 구성돼 있었기 때문에 감독으로서의 자질을 객관적으로 판단하기 어려웠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이운재 수원과 5년 20억 재계약

    올해 프로축구 FA(자유계약선수) 최대어로 꼽힌 이운재가 5년간 실질연봉 20억원에 수원과 재계약했다.수원은 2일 2002월드컵 4강 수문장인 이운재와 지난해 연봉 1억 1000만원보다 173% 오른 3억원에 5년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월드컵대표팀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했고,지난해 FA컵선수권대회에서 무실점 우승을 일군 이운재는 이로써 출전수당 등을 포함,실질적으로 매년 4억원대의 연봉을 받게 됐다.이운재는 당초 삼성 스포츠내 최고대우를 요구해 수원을 긴장시켰으나 최종적으로 구단에 백지위임했다.
  • 대한매일 선정 2002년 10대뉴스/국내

    ***노무현 16대 대통령당선 지난 19일 실시된 제16대 대통령선거에서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를 57만여표차로 누르고 당선됐다.노 당선자는새로운 정치를 열망하는 20∼30대 젊은층의 압도적 지지를 기반으로 승리를거뒀다. ***월드컵 4강과 붉은 악마 한국축구가 2002월드컵에서 사상 첫 승 등 신기록을 쏟아내며 거스 히딩크감독의 말처럼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D조 1위로 16강에 오른 한국은 이탈리아, 스페인을 차례로 꺾고 4강까지 내달려 한반도를 열광시켰고,연인원 2500만명이 주요도시 거리를 ‘붉은 물결’로 메우는 새 응원문화를 창조했다. ***여중생 사망 추모 촛불시위 월드컵 열기로 뜨거웠던 6월 13일 경기도 양주군 국도에서 미군 장갑차가두 여중생을 치어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반미 시위는 전국으로 번졌고 주한미군지위협정(SOFA)을 개정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갔다.서울 광화문에서 시작된 촛불시위는 인터넷을 타고 전국으로퍼져 연인원 100만여명이 참여했다. ***남북한 서해교전 월드컵 폐막전날인 6월29일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한 북한 경비정 1척이 우리 해군 고속정을 기습공격,장병 6명이 숨지고 18명이 부상했다.이사건은 국가대표팀의 4강 진출로 달아오르던 월드컵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특히 우리 해군은 NLL을 넘어 기동 불능상태에서 예인중인 북 경비정을격침시키지 않은 사실이 밝혀져 햇볕정책에 대한 논란이 빚어졌다. ***비리연루 대통령아들 구속 대통령의 두 아들이 아버지를 등에 업고 이권에 개입해 거액을 챙긴 사실이 드러나 국민의 분노를 샀다. 김대중 대통령의 차남 홍업씨는 각종 청탁을 들어주고 25억여원을 받은 혐의로,3남 홍걸씨는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36억여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수감됐다. ***태풍 루사 피해 사상최대 8월29일부터 전국을 강타한 태풍 15호 ‘루사’로 강원·경북·충북지역 곳곳이 일순간 폐허로 변했다.기상관측 이래 최대 강우량을 보임에 따라 246명이 사망·실종됐고,재산피해도 5조원이 넘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수재민들은 여전히 컨테이너 임시숙소에서 새해를 맞게 됐다. ***신용불량자 급증 가계부채가 급증하면서 신용불량자가 양산돼 우리 경제를 무겁게 짓눌렀다.신용카드 빚을 갚지 못해 각종 범죄 등 사회문제를 일으켰는가 하면,가정파탄이 속출했다.30만원 이상을 3개월 이상 연체한 신용불량자는 올해 11월까지 257만여명으로 증가했다. ***개구리소년 유골발견 1991년 3월26일 개구리를 잡겠다며 집을 나선 뒤 실종된 다섯 소년이 11년여만인 지난 9월26일 대구 와룡산에서 유골로 발견돼 큰 충격을 안겼다.실낱같은 희망을 품었던 유족들은 망연자실했고 이들의 사인에 온 국민의 관심이 집중됐다.수사는 답보상태에 빠진 채 해를 넘기게 됐다. ***국제영화제 석권 세계 3대 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가 올해만큼 각광 받은 해는 없었다.지난 5월 제55회 칸영화제에서 임권택 감독의 ‘취화선’이,8월 제59회 베니스영화제에서 장애인과 사회 부적응자의 사랑을 담은 이창동 감독의 ‘오아시스’가 감독상과 신인배우상을 거머쥐었다. ***이주일 타계와 금연열풍 “담배 맛있습니까? 그거 독약입니다.”‘코미디 황제’고이주일(62·본명 정주일)씨가 지난 8월27일 폐암 투병 끝에 국립암센터에서 숨을 거뒀다.지난해 10월 폐암이 발견된 뒤 그는 TV 공익광고에 출연하는 등 금연운동을 확산시키는 데 앞장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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