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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월드컵 전광판 남발

    인천시가 2002년 월드컵대회를 앞두고 산하 구·군과 사업소에 일률적으로 개막일 카운트다운 전광판을 설치토록해 전시행정이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 시는 월드컵대회를 앞두고 시민들의 관심을 높인다는 취지로 내년 5월 30일 개막일까지 카운트다운 전광판을 각기초단체와 기관 현관출입문 등에 설치한 뒤 보고토록 지침을 내렸다. 이에 따라 시청의 경우 정문과 후문 현관출입구,월드컵기획단 사무실입구 등에 전광판 3개를 설치했고 서구·남구·계양구 등과 상수도사업본부·인천전문대 등도 설치했다. 시민들은 상징적으로 몇군데 설치하면 될 월드컵 전광판을 지나치게 남발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조모씨(43·인천시 남구 관교동)는 “월드컵은 국가적으로 홍보하고 있어 모르는 사람이 없는데 관공서마다 전광판을 설치하는 것은 불필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또한 시가 시달한 전광판 모형(가로 100㎝,세로 45㎝ 철재케이스)은 단순히 월드컵 개막 잔여일수만을 알리는 기능을 하는데다 크기가 작아 홍보용으로 부적합한 모델이다. 더욱이 설치비용이 개당 132만원에 달하는데 비해 쓰고난 뒤 재활용할 수 없는 일회용 전광판이어서 전시행정에 예산을 쓰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특히 시는 구·군 및산하 사업소가 자체예산으로 전광판을 설치도록 해 이들의 반발까지 사고 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산하기관의 재정부담 최소화를위해 전광판 설치가 어려울 경우 아크릴 수동판을 설치토록 했다”고 말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월드컵때 한강은 ‘꽃물결’

    ‘우리의 한강,그 한강변에 시민들이 꽃밭을 가꿉니다’ 서울시는 2002년 월드컵대회에 대비,한강변 주요 가시지역인 잠실지구 등 주요 시민공원에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꽃밭을 가꾸는 ‘꽃밭 조성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월드컵을 화사한 분위기속에서 치르는 것은 물론 국내·외에우리 한강의 수려한 모습을 널리 알리지는 취지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올해부터 내년 월드컵까지 한강의 여의도·망원·반포·양화·이촌·잠원·광나루지구 등 7개한강시민공원 64만6,442㎡에 꽃밭을 조성하기로 했다. 꽃의 종류는 붓꽃,원추리 등 숙근초,메리골드,사루비아,페튜니아 등 1년초,밀,유채,보리 등 농작물,코스모스,해바라기 등 대체로 개화기간이 길고 침수에 강한 품종이다.시각효과가 큰 지역에는 계절별로 다양한 꽃을 심고 해바라기 등 직접 파종이 가능한 품종은 선형으로 심는 등 각 공원별로 특색있는 꽃밭을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오는28일 여의도 시민공원에서 가족,연인,친구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사랑의 꽃밭 한평 가꾸기’와 화훼·조경업체들이 참가하는 ‘꽃밭 전시대회’ 행사를 갖기로 했다. 20일까지 시민기념식수센터(02-3216-4242)를 통해 신청한600팀이 참여하게 될 꽃밭가꾸기 행사에서는 팀별로 3∼5㎡의 꽃밭에 페튜니아,메리골드 등 화초류를 심고 사연을적은 푯말도 설치할 수 있다. 또 한강변에 설치된 옹벽,다리 등 각종 시멘트구조물 주변 3만4,000여㎡에도 나무와 담쟁이,인동,줄사철 등 덩굴식물을 심어 자연친화적 분위기를 연출하기로 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역사왜곡 日교과서 검정통과 파장/ 정부대책 어떤것이 있나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과 관련해 정부가 취할 수 있는 외교적 대응책은 그리 많지 않다. ▲대북정책에 있어 한·미·일 공조의 필요성 ▲2002년 한·일 월드컵 ▲지난해 대일 무역적자 113억달러 등 ‘밀접한’ 한·일 관계가 정부의 입지를 좁히고 있다. 정부가 취할 수 있는 극단적 조치는 주일대사 소환이다.대사 소환은 양국간 외교적 현안에 대해 심각한 항의의 뜻을상대방에게 표명하는 외교적 행위다.지난 82년 교과서 파동당시 중국 정부가 취한 바 있다.정부는 “현 단계에서 검토한 바 없다”고 밝혔다. 재수정 요구가 그 다음.정부가 전문가들의 검토 결과에 따르겠다고 밝힌 만큼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문제는 이요구를 일본이 얼마나 받아들이는가다.일본 문부과학성이 1년 동안의 검정작업을 거쳐 교과서를 통과시켰고 “명백한오류가 없는 한 재수정은 불가능”이라고 밝힌 바 있어 재수정 요구 후에도 양국간 마찰은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한·일간에 진행되는 회담이나 행사 등을 통해 불만을 표현할 수도 있다.지난달 열리려다 연기된 한·일 각료회의의‘무기 연기’나 ‘참가자 교체’ 등도 이런 면에서 거론되고 있다. 일본 대중문화 개방이나 한·일 우호협력 프로그램 중단 등도 거론되지만 ‘내부 만족’에 그칠 공산이 크다. 한·일 양자관계를 떠나 국제사회에 여론을 확산하는 방법도 있다.세계에 일본의 역사왜곡 사실을 알려 ‘일본의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반대’ 등 일본에 대해 비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도 가능하다.중국이나 태국·베트남 등 일본의 침략을 받은 아시아 국가들과의 연대도 고려해볼 수 있다. 전경하기자
  • [오늘의 눈] 축구협·월드컵조직위의 불협화음

    2001컨페더레이션스컵 축구대회 조 추첨 행사가 4일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열렸다.2002년 한·일월드컵의 리허설 성격으로 치러지는 대회인 만큼 국제축구연맹(FIFA) 핵심 인물들을 비롯한 각국의 축구 관계자들이 대거 몰려 성황을이뤘다. 그러나 이날 행사에는 당연히 참석해야 할 한국월드컵조직위(KOWOC) 이연택(李衍澤) 공동위원장과 대외적으로 조직위의 입(Official Spokesman) 역할을 하는 홍보실장의 모습은보이지 않았다. 컨페더레이션스컵이 단순한 국제대회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들의 불참은 이해하기 어렵다.이번대회는 2002한·일월드컵을 꼭 1년 앞두고 한국과 일본이공동개최함으로써 자연스럽게 프레월드컵의 성격을 띠고 있다.이 때문에 한국 컨페더레이션스컵 조직위도 대한축구협회와 한국월드컵조직위가 공동으로 구성했다. 조직위 역시 그동안 컨페더레이션스컵을 ‘미니 월드컵’이라며 그 중요성을 누누이 강조했다.그러면서도 이번 행사에 조직위의 핵심인 두 사람이 불참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 축구협회의 한관계자는 “이 위원장에게는 분명히 인편으로 초청장을 보냈다”면서 “다른 일정이 겹쳐참가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조직위 위원장과 홍보실장은 초청장 발송 여부와 관계없이 당연히 참석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협회와 조직위사이에 보이지 않는 앙금이 있음을 감지케 하는 대목이다. 사실 축구협회와 조직위의 ‘껄끄러운 관계’는 공동위원장 체제가 시작되면서부터 예견됐다.이연택 위원장과 축구협회장을 맡고 있는 정몽준(鄭夢準) 위원장의 위상과 역할분담은 지금도 현안으로 남아 있다.특히 정몽준 회장이 위원장인 이번 대회 조직위에서 이 위원장이 배제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이 위원장의 불참이 이런 상황과 결코 무관하지 않다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다. 하지만 두 조직의 껄끄러운 관계는 국민들에겐 한낱 ‘자존심 싸움’으로밖에 비쳐지지 않는다.쓸데없는 신경전을벌이는 두 조직을 보면서 과연 ‘개천이래 최대의 이벤트’라는 2002년월드컵을 제대로 치를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을지울 수가 없다. 박준석 체육팀 기자 pjs@
  • 컨페더레이션스컵 개막전 격돌

    ‘프랑스도 두렵지 않다.4강 목표는 변함 없다’-. 한국 축구가 컨페더레이션스컵대회 개막전에서 월드컵 디펜딩 챔피언이자 유로2000 챔프인 프랑스와 맞붙는다.개막전만 놓고 볼때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된 셈이다.한국은 당초 1번시드인 프랑스 브라질 가운데 한팀과 개막전에서 만날 각오를 했지만 내심 브라질과 맞붙기를 희망했다. 유럽보다는 남미에 상대적 강세를 보여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거스 히딩크 감독은 최근 일본을 5-0으로 대파한프랑스를 만난게 오히려 잘됐다는 반응을 보였다.히딩크감독은 조 추첨이 끝난 뒤 “결코 두렵지 않다.많은 준비를 해 세계가 놀랄만한 경기를 보여 주겠다”며 자신감을보였다. 사실 히딩크 감독은 조 추첨 이전부터 A조 1번-A조 2번이 개막전을 치르도록 짜여진 일정표를 보고 스스로 A조 2번을 택했다.개막전부터 프랑스나 브라질과 맞붙겠다는 의지를 보인 셈이다.트루시에 일본 감독이 ‘B조 3번’을 택해 개막전에서 강팀과의 대결을 피한 것과 대조를 이뤘다. 한국은 승패에 관계 없이 개막전에서 선전한다면 조별리그 나머지 경기에서 멕시코 호주를 상대로 1승1무 이상을거둬 각조 2위까지 나서는 4강 진입이 보다 쉬워질 것으로 보고 있다.특히 A조 최약체로 평가되는 호주를 1승 제물로 삼을 계획이다.프랑스가 베스트 멤버를 보내지 않을 것이란 예상도 한국의 4강진출 가능성을 높인다.컨페더레이션스컵대회 개막시점이 유럽 프로리그 끝무렵과 맞물려 있는데 따른 것이다. 조추첨 결과가 나오자 프랑스는 희색이 만면하다.프랑스의 AFP통신은 “프랑스가 월드컵 개최국이자 컨페더레이션스컵 개최국인 한국과 개막전에 맞붙게 돼 내년 월드컵에대비해 완벽한 연습기회를 갖게 됐다”고 반겼다.프랑스는 2002년 5월31일 상암동에서 월드컵 개막전을 갖는다. 한편 한국과 프랑스는 청소년 팀이 지난 97년 세계선수권(말레이시아·한국 2-4패)에서 한차례 마주쳤을 뿐 국가대표팀간 경기를 가진 적이 없다. 박해옥기자 hop@
  • 역사왜곡 日교과서 검정통과 파장/ 정치권 움직임

    정치권의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에 대한 대응은 정부보다더 직접적이고 강경하다. 4일 민주당이 데라다 데루스케(寺田輝介) 주한 일본대사에게 전달한 항의성명서는 당무위원 전원 명의로 된 것이다. ‘일본의 역사 왜곡은 시정돼야 한다’는 제목의 성명서는“일본 역사교과서가 여전히 ‘신황국사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데 대해 심각한 우려와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황국사관 탈피를 촉구했다. 나아가 “2002년 월드컵 공동개최 등 한·일관계의 성숙한 발전을 위해 일본 당국의 역사인식 회복을 다시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데라다 대사의 본국 소환과 함께 마치무라 노부다카(町村信孝) 문부과학상 교체를 요구했다.“역사인식은 검증의 대상이 아니라 집필자의 자유”라는 마치무라 문부과학상의 발언에 주목하면서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의본질적 오류는 마치무라 문부과학상의 역사인식에 있다”고 주장했다.또 한·일 문화교류 중단과 일본 대중문화 개방일정 재검토를 정부에 촉구했다.중국·북한 등 동북아 국가와 연대해 ‘일본물건 안쓰기’ 운동을 벌일 것도 제안했다. 국회는 북한·중국과 연대해 대응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쿠바 아바나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의회연맹(IPU) 총회에참석 중인 한국 대표단은 국제법 준수 분야인 제1분과위에“과거 부끄러운 인권 침해 역사에 대한 철저한 반성과 기록이야말로 인권 침해를 방지하는 효과적 수단임을 확인한다”는 내용의 결의안을 제출했다. 이지운기자 jj@
  • 월드컵 경기장 특감 착수

    감사원은 2조여원이 투입되는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준비상황 전반에 대한 대대적인 특별감사에 착수했다.이번 특감에서는 경기장건립 진행상황을 비롯,대회 이후 시설운용 방안과 교통 ·숙박시설 준비 실태를 점검한다. 감사원은 3일 1년여 앞으로 다가온 월드컵축구대회의 준비실태를 총체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이달초 문화관광부와 월드컵축구대회조직위원회,서울시 등 10개 개최지에 대한 특감에 들어갔다고 밝혔다.감사는 2단계로 나눠 4월말까지 진행되며,조명 등 분야별 외부 전문가 20명을 포함해 모두 40명이 투입된다. 신준호(申俊鎬) 국책사업2과장은 “지난 99년 감사에서 지적한 사항의 이행 여부를 중간 점검하고,교통·숙박시설의준비가 제대로 되고 있는지를 중점 감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감사원은 이번 특감에서 경기장 지붕 등 구조물 안전,조명·음향·잔디시설 상태 등을 집중적으로 살핀다.특히 울산·대구·수원경기장은 프레월드컵 성격인 대륙간컵경기(5월31일∼6월10일)를 치르게 돼 이들 경기장의 완공에 따른 점검에 중점을 둘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대회 이후 경기장과 부대시설의 활용대책,교통대책 및 숙박시설 준비실태도 점검한다. 신 과장은 교통·숙박시설 준비실태와 관련, “서울 부산 등대도시의 숙박시설 준비는 큰 문제가 없지만 일부 중소도시는 용역결과가 나오지 않는 등 아직도 준비가 소홀하다”면서 점검후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감사원은 특히 월드컵이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행사인만큼 문화부와 조직위,지자체들이 마련중인 ‘시민참여 및 시민의식함양 대책’에 대해서도 시민단체 등을 참여시켜 점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창욱(金昌煜) 국책사업감사단장은 “88올림픽 때도 대회개최 전까지 모두 네번을 점검했다”면서 “전 경기장이 완공되는 내년초쯤 최종 점검에 나서 국가적 행사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감사원은 경기장 건설 초기인 지난 99년말 특감에 나서 모두 81건의 위법·부당사항을 적발해 관련 기관에 통보했었다. 정기홍기자 hong@
  • 인천공항 세계5대공항 육성

    건설교통부는 인천국제공항의 화물 및 여객 처리 능력을각각 오는 2007년과 2020년까지 세계 5위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2일 발표했다. 이를 위해 현재 연간 170만t인 화물 처리 능력은 2007년까지 450만t으로 확대된다.또 2020년에는 700만t까지 확장돼세계 2∼3위 수준에 오르게 된다고 건교부는 밝혔다.이와함께 현재 연간 2,700만명인 인천공항의 여객 처리 능력은2007년까지 4,400만명으로 늘어나며 2020년에는 1억명까지확대된다. 건교부 관계자는 “지난 1999년을 기준으로 화물 처리는연간 241만2,907t을 처리한 미국 멤피스공항이 1위,여객 처리는 연간 7,800만명을 처리한 미국 애틀랜타공항이 1위”라면서 “인천공항이 2020년까지 1억명의 여객과 700만t의화물을 처리하면 다른 공항의 확장을 감안하더라도 충분히세계 5위의 공항에 들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인천공항의 확장 움직임에 대해 일본 언론들은 “인천공항의 개항이 일본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고미국·독일 언론도 인천공항을 호의적으로 평가했다. 일본 아사히(朝日)신문은 지난달 30일자에서 “인천공항은한국 경제를 비약적으로 발전시켜 경쟁력을 높이려는 전략적 차원에서 건설됐으며 특히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개최를 계기로‘허브(중추)’공항으로의 도약을 노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 LA타임스와 독일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너 자이퉁 등도 인천공항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전망했다. 이도운·강충식기자dawn@
  • [대한광장] 서울시립박물관을 역사박물관으로

    지금 서울시립박물관이 개관 준비에 바쁘다.내년 4월 개관을 목표로 한 이 박물관은 이미 1993년부터 부지(경희궁자리)를 정하고 건설을 시작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개관을 앞둔 이 박물관에 대하여 몇가지 문제점과 바람을 적어 본다. 우선 지적하고 싶은 것은 아직까지 박물관 명칭이 정확하게 정해지지 않았다는 점이다.현재는 임시로 서울시립박물관이라고 부르지만 정확한 명칭은 미정이다.시 당국에 의하면 새 박물관의 명칭을 공모할 것이라고 한다.그러나 박물관 이름은 공모할 성질의 것이 아니다.기관준비위원회에서 충분히 토론하여 박물관의 성격을 먼저 규정해 놓고 일을 시작해야 할 것이다.비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 명칭을정한다는 것은 난맥을 초래할 소지가 크기 때문이다. 박물관은 설립 당초부터 어떤 특성을 가질 것인가를 정하는 것이 급선무다.그래야 그 특성에 맞게 박물관 내용을채워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분명한 방향도 없이 어떻게 내용을 채운단 말인가.물론 시 당국자는 이 박물관에 서울시의 역사와 생활을 중점적으로 전시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그렇다면 공식 명칭부터 정해 놓고 거기에 따라 전시물을준비하고 관장도 적합한 인물을 선임해야 할 것이다.아니라면 마치 논문제목도 정하지 않고 논문을 쓰는 것과 무엇이 다르겠는가? 다음은,나라마다 다 역사박물관이 있는데 우리만 아직까지 역사박물관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이는 유구한역사와 전통문화를 계승한 우리에게는 큰 흠이 아닐 수 없다.특히 중국·북한에 방대한 규모의 역사박물관이 있음을고려할 필요가 있다. 지금은 국가의 경제사정이 어려우므로 당장 국립 역사박물관을 새로 만들기는 어렵다. 그런데 기왕 서울시에서 많은 예산을 들여 시립박물관을지었고,시 당국자들도 역사생활박물관을 목표로 한다면,차제에 우선 박물관 공식명칭을 ‘서울시립 역사박물관’으로 못박아 두고 일을 추진하는 것이 순서라고 생각한다.더구나 2002년 6월에 열리는 월드컵에 외국손님이 많이 오기로 되어 있지 않은가. 그들에게 무엇을 보여줄 것인가? 물론 국립박물관이 있지만 이는 고고학적 유물과 미술사 중심의 박물관이다.그리고 국립민속박물관이 있지만 우리 역사와 문화를 한 눈에보여줄 수 있는 역사박물관은 없다.문화민족으로서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역사박물관의 본래적 기능은 교육에 있다.학습열기가 높고 감수성이 예민한 청소년기의 학생들에게 민족의식을 고취하고 민족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통해 역사의식을 함양시키는 데는 역사교육만한 것이 없다.그리고 역사교육을 제대로 하자면 조상이 남긴 문화유산을 눈으로 생생하게 보게 해야 한다.역사박물관이 훌륭한 교육박물관으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유물전시만이 아니라 다양한 교육자료와 문화 교양 프로그램들을 개발하고 시행해야 할 것이다. 이렇게 되면 박물관은 일반 시민에게도 대단히 유익한 평생교육의 장이 될 수 있다. 시립박물관이 역사박물관으로 정해져 월드컵이 개최되기전에 개관한다면 얼마나 좋은 일이겠는가!서울시로서는 특성 있는 박물관을 가져서 좋고,외국인들도 한국의 역사와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어 좋을 것이다.그리고 우리 국민과 학생들도 역사와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가질 수있어뿌듯할 것이다.더구나 서울은 우리의 심장부요,고대에서부터 현재까지 역사와 문화의 중추적인 지위를 차지하기 때문에 역사박물관을 운영하기에는 안성맞춤이다.다시 한번서울시립박물관의 공식 명칭을 서울시립 역사박물관으로정할 것을 촉구한다. 그리고 비단 역사박물관 뿐만이 아니라 자연사박물관이나고문서박물관과 같은 전문박물관도 언젠가는 만들어야 한다. 지방화시대에 지방자치단체들이 지역 특색에 맞는 각종박물관을 만들 필요가 있으며, 사설 테마박물관의 건립도장려해야 한다.우리 문화의식을 높이고 관광자원도 개발하는 일이므로 일석이조(一石二鳥)의 효과가 있을 것이다. 이성무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
  • ‘재도약’ 준비 김포공항

    ‘김포공항이여….다시 날자꾸나!’ 인천국제공항에 국제선 기능을 넘겨 줘 위상이 떨어진 김포공항이 ‘공황’에서 벗어나 비상(飛翔)을 준비하고 있다. 휴일인 1일 오후 김포공항 국제선 2청사에서는 상가와 제반 시설 등이 철수한 채 도심공항터미널을 만드는 내부 개조공사가 한창이었다.얼마 전까지만 해도 하루 300여대의항공기가 뜨고 내리고 수만명의 이용객으로 시끄러웠지만이제는 인부들의 쇠망치 소리만 쿵쾅댔다.4층 세계지도 위의 전자시계만이 ‘뉴욕 23시18분’을 가리키고 있어 묘한 느낌을 주었다. 공항 주변의 상인들은 풀죽은 모습이었다.공항동에서 37년째 음식업을 하는 이화자(李花子·61·여)씨는 “호텔·음식업소 등은 수입이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다”면서 “혈세로 지은 김포공항 유휴시설을 활용하는 방안이 빨리 나와야 한다”며 울상이었다. 김포공항을 운영하는 한국공항공단은 2002년 6월 월드컵개최 시점을 분기점으로 2단계 개발계획을 세워 재도약을준비하고 있다. 활주로에서 가까운 국제선 1청사는 11월1일부터 국내선청사로,2청사는 도심터미널 및 쇼핑몰,멀티플렉스 상영관을 갖춘 복합상가로 변신한다. 도심터미널이 완공되면 항공권 발매,탑승수속,출국심사,면세품 판매,수하물 탁송업무 외에 세관심사도 겸하게 된다.지난달 31일 공개입찰 결과 강남도심터미널을 운영하는 한국도심공항터미널㈜이 운영자로 선정됐다.하루 이용객3,000명만 확보되면 ‘승산’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계획이 순조로운 것만은 아니다.2청사에입주할 대형 할인점 등이 넓은 면적과 20년 이상의 임대기간을 요구해 당혹스럽게 하고 있다.국제선 공항의 기능을일부 남겨둬야 하고 현행 국유재산법상 임대기간은 3년에불과해 수용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송한수기자 onekor@
  • [사설] ‘천년의 문’ 건립 백지화의 교훈

    문화관광부가 서울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 부근에 세우기로 한 새천년 국가상징 조형물 ‘천년의 문’ 건립을 백지화하기로 한 것은 더 늦기 전에 잘못된 것을 바로 잡았다는 점에서 다행스러운 일이다.‘천년의 문’은 어찌 보면새천년을 앞두고 다분히 들뜬 기분에서 시작된 일이라고할 수 있다. 새천년을 눈 앞에 둔 1999년 5월 새천년위원회는 22세기완공을 목표로 100년동안 장기계획으로 ‘평화와 행복에이르는 열두 대문’을 세울 계획이며 그 첫번째 문은 월드컵 경기가 열리는 2002년에 선을 보이겠다고 발표했다.그러나 국민들 가운데는 이를 환영하기는커녕 그같은 일에국민의 세금을 낭비해야 하는지 의문을 가진 이들이 많았다.결국 이 허황한 발상은 여론에 부딪쳐 ‘천년의 문’하나만 세우는 것으로 축소됐다가 이번에 다시 전면 백지화된 것이다. 건립을 취소한 이유는 애초 300억원에서 550억원으로 늘어난 비용 마련이 어렵고 내년 5월 월드컵 개막 때까지 준공이 어렵다는 것.또 세계 최초의 지름 200m 원형구조물의안전상의 문제를 들었다.그러나 이번 기회에 우리는 계기만 있으면 거창하게 무슨 기념물을 만들려고 드는 생각을한번 반성해 볼 필요가 있다.국가적 자긍심과 정치적 선전을 담은 이같은 구상이 이 시대에도 여전히 유효한 것인지의문스럽기 때문이다.이미 잘 알려졌지만 전 세계에서 가장 야심적인 새천년 기념물로 대영제국의 자존심과 새로운영광을 위해 세워졌던 영국 그리니치의 ‘밀레니엄 돔’은 국민들의 호응이 부족해 엄청난 적자를 안은 애물단지가 돼 해체될 것이라고 한다. ‘천년의 문’ 건립계획은 실패한 정책이라고 할 수도 있다.“문제가 훤히 드러나 보이는 사업을 무리하게 추진하는 것보다 중단하는 것도 용기라고 생각한다”는 김한길장관의 발언은,애당초 잘못 생각했다고 딱부러지게 시인하지 않는 점이 아쉽기는 하지만,그동안 잘못을 가리기 위해무리하게 사업을 추진하려고만 해왔던 정책당국의 행태로볼 때 오히려 신선한 느낌을 준다.
  • 월드컵 경기때 나비群舞 연출

    “형형색색의 나비들이 군무(群舞)를 연출하는 황홀경 속에서 월드컵경기가 열립니다” 2002년 월드컵경기가 열릴 서울 상암동 주경기장이 세계의축구강호들이 펼치는 현란한 기량에 다양한 나비들이 펼치는 춤사위가 더해져 다시 한번 세계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보인다. 서울시는 이화여대 자연사연구소(소장 김규한 교수)에 의뢰,난지도 일대 쓰레기매립지에 조성되는 18만4,800여㎡의생태공원과 월드컵경기장 전면에 조성되는 35만3,000여㎡의 ‘평화의 공원’ 등지에 3만여마리의 나비를 방사,월드컵을 나비 축제로 꾸미기로 했다. 나비의 종류는 우리와 친숙한 토종 호랑나비를 비롯해 배추잎나비,네발나비,노랑나비,제비나비 등으로 현재 경기 남양주시에 있는 연구소 사육장에서 길러지고 있다.이미 일부는 지난해부터 난지도 일대에 시험 방사돼 첫 월동기를 넘겼다.지난해 8,100마리를 방사한데 이어 올해도 2∼3회에걸쳐 1만여마리를 풀어 자연상태에서 적응력을 갖도록 할방침이다.월드컵이 열리는 내년에는 성충 나비 1만4,000여마리를 경기장 주변에 풀계획이다. 알에서 애벌레를 거쳐 성충으로 성장하기까지 2개월 가량걸리는 나비들은 먹이사슬의 하부에 자리잡아 자연상태에서의 생존율은 20% 정도에 그치나 지난해부터 방사한 나비들은 대체로 주변 환경에 잘 적응하고 있는 것으로 관찰됐다. 연구소는 방사한 나비의 환경적응을 돕기 위해 산초나무,귤나무 등 나비의 먹이가 되는 식물을 월드컵경기장 주변에 심고 있다.연구소 관계자는 “나비 형태의 성충과 애벌레,번데기 등 각 성장 단계별로 방사될 나비들이 자연상태에적응,월드컵경기 때는 왕성한 활동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SBS ‘쇼! 무한탈출’ 새달 폐지

    선정적,엽기적 아이템과 일본 프로그램 표절 의혹 등으로시청자 비난을 샀던 SBS 신설 오락프로그램 ‘쇼!무한탈출’(매주 토요일 오후 6시)이 오는 4월30일 봄 개편에서 폐지된다.SBS는 28일 “프로그램 제작진과 관련부서 간부들간 협의를 통해 최근 문제가 됐던 ‘쇼!무한탈출’을 비롯,개그맨 남희석이 진행하는 심야 토크프로그램 ‘색다른밤’(매주 일요일 오후 10시50분),젊은세대를 대상으로 한 가요프로그램 ‘뮤직엔터’(매주 수요일 오후 7시15분)등을 봄 개편에서 폐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SBS는 이프로그램들이 방송되던 시간대에 인포테인먼트(정보성 오락) 위주 프로그램을 새로 편성할 방침이다. SBS는 또 봄 개편에서 매주 금요일 심야 시간대에 100분분량의 시사토론프로그램을,평일 저녁 시간대에 주 1회 2002년 월드컵 관련 프로그램을 편성할 계획이다.
  • 대전 전·현직공무원 ‘지하철’ 논쟁

    대전시(시장 洪善基) 전·현직 고위 공무원간에 지하철건설 논쟁이 뜨겁게 일고 있다. 대전시 기획관을 지낸 김영진(金榮珍)씨는 최근 시 인터넷 홈페이지에 지하철 1호선 2단계 공사 발주를 반대하는글을 올렸다. 그는 “과장된 수송분담률에 입각한 혹세무민을 그만두라”고 질타했다.지하철 1호선을 2002년 월드컵에 맞춰서 준공하겠다고 큰소리치던 것이 좌절됐으면 수정할 부분을 수정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시장 재임중에 1단계 공사가 끝날까 말까한데 둔산동정부대전청사∼유성구 외삼동에 이르는 10·2㎞의 2단계공사는 무리라는 것이다. 자치단체의 빚이 주로 지하철 공사와 전시행정 때문임을간접적으로 지적하고 있는 것이다. 김 전 기획관이 직격탄을 날리자 현 대전시 지하철본부장이 나섰다. 신만섭(申萬燮) 지하철본부장은 도시지역에서 대량수송이가능하고 도시공간을 잠식하지 않으면서 속도가 빠른 수송수단은 지하철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전체 사업비도 국가에서 50%를 지원해주고 30%는 시비,그리고 나머지는 도시철도 공채를 발행해추진하고 있어 재정문제는 걱정이없다고 밝혔다. 논란을 지켜보는 시민들은 대전 지하철이 대형 국가사업처럼 파경을 맞지 않게 충분한 논의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대전 최용규기자ykchoi@
  • SBS ‘쇼! 무한탈출’중징계 검토

    ■방송위원회(위원장 김정기)가 출연자에 대한 가학적 내용등으로 물의를 빚은 SBS ‘쇼! 무한탈출’에 중징계를 내릴 방침이다. 방송위는 21일 긴급 연예오락심의위원회를 열어 중징계 적극 검토를 결정하고 29일 프로그램 제작 관계자들을 출석시켜 의견진술을 듣기로 했다.관계자 의견진술은 프로그램 중지,관계자 징계,시청자에 대한 사과 등 강도높은 법정제재를 내릴 때만 청취된다.한편 방송위는 22일 SBS에 자제 권고문을 보내 “심의 결정까지는 상당 기간이 소요되므로 먼저 해당 프로그램에 대한 적절한 자체 조치를 취해줄 것”을 촉구했다. ■ 지난달 28일 SBS와 3년간 전속계약을 맺은 축구해설가 신문선씨가 오는 25일부터 본격적인 해설에 나선다.신씨는 SBS가 축구주간을 마련함에 따라 25일부터 6일간 중계방송할‘2002년 월드컵’유럽·남미 예선 8경기 전체를 해설하며, 캐스터로는 한종희아나운서가 함께 한다.
  • 타계한 경제거목 왕회장 정주영씨/ 체육계 남긴 발자취

    정주영 전 명예회장은 서울올림픽 유치에 핵심적인 역할을했으며 대한체육회장을 역임하는 등 체육계에서도 커다란족적을 남겼다. 서울올림픽 유치는 정회장의 추진력을 단적으로 보여준 사례다.지난 81년 1월 서울올림픽 유치위원장 자격으로 독일을 방문,일본 나고야 유치단과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당시는 전두환정권 초기로 정국이 불안한데다 나고야 유치단의활동이 워낙 활발해 국민들은 유치에 회의적이었다.그러나정회장은 현대그룹 독일지사 직원들을 총동원,다양한 유치전을 펼쳤고 올림픽 위원들의 숙소에 한국인의 올림픽 유치염원을 담은 생화를 줄기차게 배달하는 등 정성을 쏟았다. 이 때문에 일본을 지지한 위원들이 한국쪽으로 하나 둘씩돌아섰고 결국 9월30일 사마란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제24회 올림픽 서울 개최”를 선언했다.정 회장특유의 ‘밀어붙이기’가 국민들에게 엄청난 감격을 안겨준순간이었다. 올림픽 유치의 공로를 인정받아 82년 7월 대한체육회장에피선된 정 회장은 84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올림픽을 면밀히살폈다.또 저명인사를 초청하고 현대 해외지사를 통해 대대적으로 올림픽을 홍보하는 한편 84년에는 북한에 단일팀 협의를 제안하는 등 앞선 자세로 올림픽 성공을 일궈냈다.정회장은 올림픽 금메달을 위해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고기업의 경영 기법을 체육계에 도입하기도 했다.현대 관계자들은 이후 축구 농구 양궁 씨름 등 많은 종목의 회장직을맡으며 스포츠 육성에 앞장 섰다. 특히 어린시절 강원도 통천에서 씨름을 즐겨한 정회장의씨름 사랑은 유별났다.현대그룹 사원연수와 체육대회에서는직접 샅바를 잡고 겨루기도 했다.또 여자농구에도 애정이커최근까지만 해도 직접 경기장을 찾기도 했다. 정회장의 체육에 대한 관심은 아들 정몽준씨에게도 이어져몽준씨는 대한축구협회장을 맡고 있으며 2002년 월드컵 유치의 일등공신이 됐다. 한편 김운용 회장 등 대한체육회 및 대한올림픽위원회 회장단은 22일 청운동 빈소를 찾아 조문했으며 프로야구 현대는 이날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시범경기에서 고인에 대한 조의를 표했다.현대선수단 전원은 왼쪽 어깨에검은 리본을 단 채 경기에 나섰고 경기시작 전 LG선수단과 함께 짧은 묵념을 했다. 김민수기자 kimms@
  • 대구시 美軍친선교류 나선다

    대구시는 공무원들의 국제감각을 키우기 위해 대구에 있는미 19전투지원사령부와 교류 협력사업을 펼친다. 2002년 월드컵 등 각종 국제행사를 앞두고 미군과의 교류를 통해 공무원들의 외국어 능력을 높이고 ‘대구바로 알리기’에 나선다는 것이다. 시는 지난 17일부터 공무원교육원에 대학학력 이상인 미군자원봉사자와 영어를 배우는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오는 9월까지 6개월간 계속되는 이 프로그램은 매주 토요일오후 2시 열린다. 미군 자원봉사자와 공무원들이 대구와 관련된 토론을 통해서로를 이해하는 계기도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시는 미군과 그 가족들에게 한국과 대구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공무원 홈스테이도 실시한다.다음달부터매주 주말을 이용,한국가정 방문을 희망하는 미군들의 신청을 받는다. 시는 또 지역 주둔 미군에게 대구의 문화유산 등을 알리기위해 다음달부터 월 1회 대구시티 투어 기회를 제공키로 했다. 이와 함께 대구 남구는 미 20지원사령부와 상호 교류사업의 하나로 어린이 영어교실을 운영한다. 19일 남구봉덕3동 주민자치센터에 문을 연 미군 영어교실은 부대 인근에 있는 초등학생 30명을 대상으로 매주 월,수요일 오후 5시부터 1시간씩 1년 과정으로 운영된다. 강의는 20지원사령부의 군인과 군무원 등이 맡아 어린이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게 생활회화 중심으로 이뤄진다. 남구는 앞으로 주민들의 호응이 높을경우 미군들이 남구의학교를 방문,영어교사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발음 지도를 해주는 등 미군과의 친선 교류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감사원, 오늘부터 관광분야 특감

    감사원은 19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문화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서울·부산을 비롯한 지방자치단체 등 20개 기관에대한 ‘관광진흥시책과 육성, 지원실태’ 특별감사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감사원은 3단계로 나눠 ▲‘한국방문의 해’사업 추진 ▲외국 관광객 수용시설 개선 ▲관광교통 대책 ▲관광자원개발 ▲관광산업 육성·지원실태 등을 중점 감사할 계획이다. 감사원 관계자는 “올해 한국방문의 해는 물론 2002년 월드컵과 부산 아시안게임 등 대규모 국제행사를 앞두고 외국 관광객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한편 관광자원 개발과 관광산업 육성을 제도적으로 지원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기홍기자 hong@
  • 기초단체서 손배소 청구 불사…광역단체들 ‘곤혹’

    기초자치단체에 대한 광역자치단체의 영(令)이 서지 않고있다. 기초자치단체가 광역단체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하거나 고발하는 등 관선 지방행정 시대엔 상상할 수도 없었던 일들이 심심찮게 터져 나오고 있다. 기초자치단체인 서울 강남구는 14일 서울시를 상대로 ‘2000년 서울시 반부패 지수 조사 자료’ 청구소송을 지난 13일 냈다고 밝혔다.강남구 관계자는 “서울시가 지난해 12월25개 자치구의 반부패지수를 조사·발표하면서 강남구를 최하위권에 넣었다”면서 “조사의 신빙성에 의혹이 제기돼수차례에 걸쳐 서울시에 자료공개를 요청했지만 시가 묵살해 자료청구소송을 제기했다”고 말했다. 구는 자료를 면밀히 검토,문제점이 발견되면 서울시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고 손해배상청구소송도 제기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서울시의 고위간부는 “강남구가 요구하고 있는조사 기초자료는 갤럽이 갖고 있어 시는 줄 수 없다”며 “전문기관의 공정한 조사이기 때문에 손해배상을 청구해도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곤혹스런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울산시 울주군은 북면 지내리 야산에서 소나무 120여그루를 불법으로 채취하는 등 산림을 훼손한 울산광역시 관계자를 도시공원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할 방침이라고 지난 13일 밝혔다.울산시는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가 열릴 문수축구경기장 조경을 위해 지내리 야산에서 산림훼손과 수목벌채 허가를 받지않고 최근 중장비를 동원해 산을 마구 파헤쳤다. 시 관계자는 “다음달 말 축구경기장 완공을 앞두고 조경작업이 바빠 미처 허가를 받지 못하고 산주의 동의만 받아산림채취 작업을 하게 됐다”며 불법사실을 인정했다. 최근끝난 충남도지사의 기초자치단체 순방시 심대평(沈大平) 지사는 멋쩍은 일들을 당했다. 심 지사는 15개 시·군의 업무보고를 시장이나 군수가 아닌 부시장·부군수들로부터 받았다.시장과 군수들은 지사와 나란히 앉아 보고를 들었다. 이나마도 도와 시·군이 사전조율(?)한데다 내년 지방선거때 심 지사의 공천에 미치는 영향력을 의식한 대접이었다는것이다. 지난해만 해도 군 기획감사실장이 보고한 기초단체도 있었다. 이와관련 광역자치단체의 부단체장을 역임한 행자부 고위관계자는 “광역단체장들이 기초자치단체장들이 안올까봐함부로 부르지도 못하는 실정”이라면서 “지방자치가 지역사회에 많은 공헌을 했지만 자치제의 발전을 위해선 자치단체간의 대화와 업무조정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김용수·울산 강원식·대전 이천열기자 dragon@
  • “”개성·금강산전역 관광특구로””

    남북한은 연계관광을 활성화하기로 하고 조속한 시일 내에개성과 우리측 강원 고성의 내금강을 포함한 금강산 전역을 관광특구로 지정하는 문제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또 다음달 23일부터 5월5일까지 일본 오사카(大阪)에서 열리는 제46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남북이 각각 25명씩 총50명 규모의 단일팀을 출전시키기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예술단 상호방문,문화재 전시 등을 포함한 ‘남북 문화·관광·체육교류 협력에 관한 합의서’ 체결과 남북 문화장관회담 정례화도 적극 추진하기로 합의하고 제2차남북 문화장관회담에서 이 문제를 계속 논의하기로 의견을모았다. 지난 10일부터 4박5일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하고 14일 저녁 돌아온 김한길 문화관광부 장관은 김포공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남북한 탁구 단일팀의 호칭과 단기,응원가 등은 지난 91년 지바(千葉) 제41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단일팀 참가 때 합의내용을 선례로 삼기로 하는 등 교류·협력에 관한 구두 합의가 있었다”면서 “내일 남북한 탁구협회가 국제탁구연맹(ITTF)에 단일팀 참가를 신청키로 했다”고밝혔다. 북측의 이같은 태도는 전날 남북 장관급회담을 무기 연기시킨 것과 관련,정치·군사 등 긴장완화와 문화·관광·체육 분야 및 이산가족 상봉을 포함한 교류·협력 분야를 분리하려는 전략으로 선회한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낳고 있어주목된다. 또 “회담에서 북측이 현대의 금강산관광 대금 지불문제에우리정부가 관여하기를 바라는 듯한 발언이 있었다”고 전하고 “그러나 정부의 불개입 원칙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북측은 아울러 2002년 월드컵 분산개최에 대해서는 “시기적으로 현실성이 부족하다”며 거부 의사를 밝혔다고 김 장관은 전했다. 김 장관은 방북기간 중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과 김용순(金容淳) 아·태평화위 위원장을 만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김 장관은 평양과 개성을 방문해 문화유적을 둘러보고예술공연 등을 관람했으며,강능수 문화상 등 북측 문화관련고위급 당국자와 7차례의 회담을 가진 뒤 중국 선양(瀋陽)을 거쳐 돌아왔다. 서동철 이춘규 박준석 기자 dcsu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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