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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젊은 황제’ 음바페 56년만에 월드컵 결승 해트트릭

    ‘젊은 황제’ 음바페 56년만에 월드컵 결승 해트트릭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가 2022 카타르월드컵 결승전에서 3골을 몰아치는 절정의 골감각을 자랑했다. 월드컵 결승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건 1966년 월드컵에서 잉글랜드의 우승을 이끈 제프 허스트 이후 역대 두 번째다. 비록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에게 우승컵을 내줬지만 다음 황제가 누구인지를 확실하게 보여주는 경기였다. 19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음바페가 이끄는 프랑스는 연장전까지 아르헨티나와 3-3으로 비겼지만, 승부차기에서 2-4로 패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정상에 올랐던 프랑스는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했지만 끝내 아르헨티나를 넘지 못 했다. 이날 음바페는 월드컵 2연패에는 실패하며 메시의 ‘라스트 댄스’의 조연이 됐다. 하지만 사실상 무너지는 프랑스 대표팀의 하드캐리하며 월드컵 결승 사상 최고의 명승부를 만들어냈다.음바페는 0-2로 뒤진 후반 35분 랑당 콜로 무아니가 얻어낸 페널티킥(PK)을 성공시켰다. 4년 전 대회 결승에서도 골을 넣었던 음바페는 브라질의 바바(1958·62년) 이후 60년 만에 두 대회 연속 결승에서 골을 넣었다. 음바페는 1분 뒤에는 마르쿠스 튀랑이 올려준 패스를 발리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어 2-2 동점을 만들었다. 음바페는 2-3으로 뒤진 연장 후반 13분에도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골문 안으로 차 넣었다. 이번 대회에서 8골을 몰아친 음바페는 리오넬 메시(7골)를 제치고 득점왕을 차지했다. 프랑스 선수로는 쥐스트 퐁텐(1958 스웨덴 월드컵·13골) 이후 두 번째다. 또 2002년 브라질의 호나우두(6골) 이후 20년 만에 6골 이상을 넣어 득점왕을 차지한 선수가 된 음바페다.
  • 마침내 대관식… 메시의 아르헨티나 36년 만에 우승

    마침내 대관식… 메시의 아르헨티나 36년 만에 우승

    2022 카타르월드컵 결승전은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리맹)의 대관식이 됐다. 메시가 유일하게 갖지 못 한 월드컵을 들어올리면서, 이번 월드컵을 메시에 의한, 메시를 위한, 메시의 월드컵으로 만들었다. 19일(한국시각) 카타르 루사일 루사일스타디움에서 아르헨티나와 프랑스는 결승전다운 명승부를 펼쳤다.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이 이끄는 아르헨티나는 프랑스와 전·후반전 90분 동안 2-2, 연장전까지 3-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 했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아르헨티나는 4-2로 프랑스를 누르고 36년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아르헨티나는 자국에서 열린 1978년 대회와 1986년 멕시코 대회에서 월드컵 우승했던 아르헨티나는 36년 만에 트로피를 추가하는 기쁨을 누렸다. 아르헨티나는 브라질(5회)과 독일, 이탈리아(이상 4회)에 이어 역대 최다 우승 단독 4위에 자리했다. 월드컵에서 남미팀이 우승한 것은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20년 만이다.메시는 마지막 남은 월드컵이라는 타이틀을 검어쥐었다. 메시는 2005년부터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 활약했지만 2014 브라질월드컵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었다. 이번 우승으로 메시는 월드컵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발롱도르, 올림픽의 4관왕을 모두 달성한 첫 선수가 됐다. 발롱도르와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월드컵을 모두 품에 안는 선수로도 통산 9번째다. 메시는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에서 뛰던 2006년과 2009년, 2011년, 2015년에 UCL 정상에 올랐다. 또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축구 시상인 발롱도르도 2009년∼2012년, 2015년, 2019년, 2021년 등 7차례나 수상했다. 여기에 메시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날 아르헨티나와 프랑스는 한치도 물러서지 않고 명승부를 펼쳤다. 이날 두 골은 넣은 메시는 7득점과 3도움으로 득점 2위, 도움 공동 1위에 올랐다. 메시는 특히 월드컵 사상 처음으로 토너먼트 전 경기에서 득점한 선수로 남았다. 메시는 호주와 16강전, 네덜란드와 8강전, 크로아티아와 4강전에 이어 프랑스와 결승전에서 득점을 올렸다. 메시는 또 월드컵 통산 13골을 유지, 프랑스의 쥐스트 퐁텐과 함께 이 부문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월드컵에서 처음으로 통산 공격포인트 20개를 돌파했다. 메시는 통산 13득점과 8도움을 남겼는데, 득점과 도움을 모두 집계한 1966 잉글랜드월드컵 이후 처음이다. 여기에 메시는 월드컵 통산 26번째 경기에 출전하며 이 부문 최다 기록을 경신했고, 결승전 전반 23분에 이탈리아의 파올로 말디니가 작성한 월드컵 최장 시간 출전(2216분)을 바꿨다.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는 결승전에서 3골을 작성하며 득점왕을 차지했다. 결승전 해트트릭은 1966 잉글랜드월드컵의 제프 허스트(잉글랜드) 이후 56년 만이다. 그리고 23세 363일인 음바페는 월드컵 역대 최연소 10골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독일의 게르트 뮐러가 작성한 24세 226일. 음바페는 첫 월드컵이었던 러시아월드컵에서 4골을 넣었다. 경기 초반 아르헨티나는 프랑스를 밀어붙였다. 전반 23분 아르헨티나 앙헬 디마리아가 박스 왼쪽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메시는 왼발 슈팅으로 오른쪽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36분 아르헨티나가 추가골을 터트렸다. 하프라인에서 메시와 훌리안 알바레스를 거쳐 알렉시스 마크알리스테르에게 연결됐고, 마크알리스테르는 아크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쇄도하던 디마리아가 골로 연결시켰다.프랑스는 반격을 위해 전반 41분 올리비에 지루 대신 마르퀴스 튀람, 뎀벨레 대신 란달 콜로 무아니를 교체 투입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 했다. 후반 30분까지 아르헨티나가 프랑스를 2-0으로 리드하면서, 메시의 대관식은 예상보다 싱겁게 끝나는 듯 했다. 그러던 후반 34분 콜로 무아니가 돌파하며 오타멘디와 경합하는 과정에서 넘어졌다. 주심은 곧바로 박스를 가리켰다. 음바페가 키커로 나서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2-1로 한점을 따라 붙었다. 그리고 후반 37분 음바페와 콜로 무아니가 공을 주고받은 뒤 음바페가 박스 안에서 정확한 슈팅으로 골망을 가르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고, 2-2이던 연장 후반 3분 메시가 한 골을 추가했다. 이렇게 아르헨티나의 승리로 끝나는 줄 알았던 경기는 연장 후반 13분 문전에서 프랑스가 아르헨티나 곤살로 몬티엘의 핸드볼 파울을 얻어내다. 이를 음바페가 골로 연결시키면서 3-3으로 양팀은 승부를 승부차기까지 가지고 갔다. 선축을 잡은 프랑스의 2번 키커 킹슬레 코망, 3번 키커 오렐리앵 추아메니가 잇달아 실축했다. 반면 아르헨티나는 1번 키커 메시부터 4번 키커 몬티엘까지 모두 골망을 흔들며 우승을 확정했다.
  • [포토] 메시 드디어 월드컵 정상에…아르헨, 프랑스 잡고 우승

    [포토] 메시 드디어 월드컵 정상에…아르헨, 프랑스 잡고 우승

    아르헨티나가 36년 만에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정상에 오르며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의 ‘라스트 댄스’를 월드컵 우승으로 장식했다. 아르헨티나는 19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FIFA 랭킹 4위 프랑스와 전·후반전 90분 동안 2-2, 연장전까지 3-3으로 맞선 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겨 우승을 차지했다. 자국에서 열린 1978년 대회와 1986년 멕시코 대회에서 월드컵 우승했던 아르헨티나는 36년 만에 트로피를 추가하는 기쁨을 누렸다. 월드컵에선 2002년 한일 대회의 브라질 이후 4개 대회에서 유럽(2006년 이탈리아, 2010년 스페인, 2014년 독일, 2018년 프랑스)이 패권을 지켜오다 20년 만에 남미 팀이 우승했다. 2005년부터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2014 브라질 대회 준우승이 월드컵에서 최고 성적이었던 메시는 마침내 커리어에 ‘월드컵 우승’ 경력을 더 하게 됐다. 반면 1934년과 1938년의 이탈리아, 1958년과 1962년의 브라질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월드컵 ‘2회 연속 우승’의 주인공을 꿈꾼 2018년 러시아 대회 우승팀 프랑스는 마지막 한 경기를 넘지 못한 채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 이성민 죽음과 김현 승계 실패 ‘재벌집 막내‘ 13회 시청률 22.5%

    이성민 죽음과 김현 승계 실패 ‘재벌집 막내‘ 13회 시청률 22.5%

    배우 이성민이 열연을 펼친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이 시청률 22%를 돌파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고쳐 썼다. 1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30분 방송된 이 드라마의 13회 시청률은 22.5%(비지상파 유료가구)로 집계됐다. 전날 방영분에서는 순양그룹 회장 진양철(이성민)이 세상을 떠나며 또 다른 파란을 예고했다. 공개된 유언장에는 진도준(송중기)의 유산이 0원으로 적혀 있어 충격을 줬다. 진도준을 눈엣가시처럼 여기던 진양철의 아내 이필옥(김현)이 차명지분 17%로 순양그룹 승계 그림을 그리려 했지만, 이필옥이 진양철과 자신을 한꺼번에 죽이려 꾸몄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진도준에게 발목이 잡혔다. 진도준은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이용해 순양자동차의 신차 아폴로의 마케팅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눈길을 샀다. 재벌 총수 일가의 오너 리스크를 관리하던 비서가 재벌가의 막내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사는 플롯의 드라마는 매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닷컴 버블, 미국 9·11 테러, 2002 월드컵 등 1980년대 후반부터 이어진 국내외 굵직한 사건·사고들을 기회로 활용해 투자에 성공하고 순양그룹을 차지하려는 진도준의 이야기가 묘한 쾌감을 안기고 있다. 물론 돈욕심 뿐이고 자녀들에게도 인정머리 없는 재벌 회장 캐릭터를 실감나게 연기한 이성민의 열연이 돋보인다. 이성민은 드라마 초중반 그룹을 지배하는 카리스마를 뿜어낸 데 이어 지난 11일 방영된 11회부터 머릿속 종양 때문에 생기는 이상증세 섬망을 소름 돋는 연기력으로 소화했다. 섬망으로 진도준을 알아보지 못하며 바닥에 웅크리고 앉아 두려워하는 표정이나 엘리베이터 안에서 역정을 내다가 자신도 모르게 소변을 보고, 기력 없이 휠체어에 앉은 채 초점 없는 표정으로 침을 흘리는 연기에 “이 드라마의 8할은 이성민이다”, “실제보다 더 실제 같다”는 등의 호평이 쏟아졌다. 한편 이 드라마가 화제를 모은 것에는 재벌 일가의 전횡에 희생된 진도준이 제2의 인생을 통해 복수하는 설정에 짜릿함을 느끼는 이들이 그만큼 많다는 의미가 된다. 특히 등장 인물들과 기업들이 실제 인물과 기업들을 떠올리게 하면서 화제를 증폭시키고 있다. 진양철은 삼성 창업주인 고 이병철 회장을, 극 중 순양그룹과 대영그룹, 아진자동차, 순양백화점 등은 삼성, 현대, 기아, 신세계백화점 등을 연상케 한다는 평가가 많다. 여기에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닷컴 버블, 펀드 열풍 등 굵직굵직한 경제적 사건들을 자연스럽게 드라마의 변곡점으로 활용하는 점도 시청자들이 이 드라마를 선택하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순양그룹이 반도체 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삼는 등 여러 면에서 삼성과 닮아있다. 진양철이 정미소로 첫 사업을 시작해 순양을 키웠다는 스토리는 이병철 회장이 마산 협동정미소로 사업을 시작했다는 이야기와 맞아떨어지고, 순양자동차에 애정을 쏟는 모습은 삼성이 외환위기 이후 프랑스 르노그룹에 매각한 삼성자동차를 연상케 한다. 진양철이 초밥에 든 밥알 개수를 주방장에게 묻는 에피소드 역시 이병철 회장이 신라호텔 주방장에게 건넸던 일화로 유명하다. 진양철의 머리 스타일, 안경테 등 외관이나 경상도 사투리를 쓴다는 점도 닮았다. 대영은 삼성과 경쟁 관계에 있던 현대를 모티브로 삼은 것으로 보인다. 순양과 대영은 아진자동차 인수전에도 뛰어드는데 기아차 인수전에 뛰어든 삼성과 현대의 모습이 겹쳐진다. 원작 웹소설을 집필한 산경 작가도 언론 인터뷰에서 삼성, 현대 등을 모델로 삼은 것은 맞지만 드라마에는 허구도 많이 섞여 있다고 선을 그었다. 진양철의 고명딸 진화영(김신록)이 운영하는 순영백화점은 이병철의 막내딸인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과 겹치며 신세계백화점을, 부도를 맞은 한도제철은 IMF 외환위기의 시작이 된 한보철강에 대한 기억을 소환한다.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 닷컴버블로 역사적인 수익률을 기록한 코스피 종목도 등장한다. 극 중 주식 폭락으로 진화영을 몰락시킨 뉴데이터테크놀로지는 실제 코스피 종목인 새롬기술 이야기로 추정된다. 세계경제를 휘청이게 한 미국 9·11 테러에 모두가 폭락 장을 예상할 때 ‘바이 미라클 펀드’를 출시해 투자의 큰 흐름을 바꾸며 순양증권을 손에 넣는 줄거리도 외환위기 때 현대증권이 출시한 ‘바이 코리아 펀드’에 착안한 것으로 보인다. 또 하나, 금토일이란 주 3회 편성으로 시청자들이 끊임없이 이 드라마의 화제성을 만들어내고 이를 증폭시킬 수 있게 한 파격 편성도 빼놓을 수 없다.
  • 이성민 죽음 맞은 ‘재벌집 막내아들’ 자체 최고 시청률 22.5%

    이성민 죽음 맞은 ‘재벌집 막내아들’ 자체 최고 시청률 22.5%

    배우 이성민이 열연을 펼친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이 시청률 22%를 돌파했다. 1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30분 방송된 ‘재벌집 막내아들’ 13회 시청률은 22.5%(비지상파 유료가구)로 집계됐다.자체 최고 시청률이다. 전날 방송에서는 순양그룹 회장 진양철(이성민 분)이 세상을 떠나며 또 다른 파란을 예고했다.공개된 유언장에는 진도준(송중기)의 유산이 0원으로 적혀있어 충격을 줬다. 진도준을 눈엣가시처럼 여기던 진양철의 아내 이필옥(김현)은 차명지분 17%로 자신이 원하는 순양그룹 승계 그림을 그리려 했지만,이필옥이 진양철을 죽이려고 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진도준에게 발목이 잡혔다. 한편 진도준은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이용해 순양자동차의 신차 아폴로의 마케팅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눈길을 샀다. 재벌 총수 일가의 오너리스크를 관리하던 비서가 재벌가의 막내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사는 드라마는 매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닷컴 버블,미국 9·11 테러,2002 월드컵 등 1980년대 후반부터 이어진 국내 외 굵직한 사건·사고들을 기회로 활용해 투자에 성공하는 진도준의 이야기가 ‘사이다’ 같은 쾌감을 안긴다는 평가다. 여기에 순양그룹 회장 진양철을 연기한 이성민의 열연이 돋보인다.이성민은 드라마 초반 순양그룹을 이끄는 총수로서 카리스마를 뿜어낸 데 이어 후반에는 머릿속 종양 때문에 보이는 이상증세를 소름 돋는 연기력으로 소화했다. 섬망으로 진도준을 알아보지 못하며 바닥에 웅크리고 앉아 두려워하는 표정이나 엘리베이터에서 역정을 내다가 자신도 모르게 소변을 보고,기력 없이 휠체어에 앉은 채 초점 없는 표정으로 침을 흘리는 연기에 “이 드라마 8할은 이성민이다”,“실제보다 더 실제 같다” 등의 호평이 쏟아졌다.
  • 결승 꿈 놓친 제3대륙 “실수지만 실패 아니다”

    결승 꿈 놓친 제3대륙 “실수지만 실패 아니다”

    모로코가 4강전에서 프랑스에 무릎을 꿇으며 ‘제3대륙’(아시아·아프리카·북중미·오세아니아)의 월드컵 결승 진출 도전은 또 좌절됐다. 이번 결승 무대도 유럽과 남미의 잔치가 됐다. 모로코는 15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4강전에서 프랑스에 0-2로 패했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부터 8강까지 상대에 단 한 골도 내주지 않고 자책골로만 1실점했던 모로코는 프랑스의 막강 화력에 결국 굳게 닫았던 골문을 내줬다. ●북중미·아시아 이어 아프리카 바람 모로코는 카타르에서 벨기에, 스페인, 포르투갈 등 유럽 강호를 연파하며 이번 대회 가장 큰 돌풍을 일으켰다. 아프리카 대륙 및 아랍권 국가 최초로 월드컵 4강 진출이라는 새 역사를 쓴 것이다. 유럽과 남미를 제외한 제3대륙 국가가 월드컵 4강에 오른 것은 1930년 창설된 월드컵 역사상 미국(1930년)과 대한민국(2002년), 모로코 등 단 세 차례에 불과하다. 지난 러시아 대회까지 21차례의 월드컵 우승도 남미 대륙에서 9차례, 유럽 대륙에서 12번 일궈 냈다. 모로코는 4강에 만족하지 않고 더 높은 곳을 바라봤지만 전반 5분 테오 에르난데스에게 선제골을, 후반 34분 교체 멤버인 란달 콜로 무아니에게 쐐기골을 내줘 결승 진출의 꿈이 산산조각 났다. ●18일 크로아티아와 3·4위전 치러 4강전에 앞서 “이제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 우리는 아직 배가 고프다”며 4강을 넘어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모로코의 왈리드 라크라키 감독은 경기 후 “몇몇 선수가 부상으로 뛰지 못했지만 그게 핑계가 될 순 없다. 실수한 대가를 치렀다”고 패배를 받아들였다. 이어 그는 “그렇다고 이것이 실패를 의미하진 않는다. 오늘 패배가 우리의 이번 대회 성공을 지우진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로코는 오는 18일 0시(한국시간) 도하의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크로아티아와의 3~4위 결정전에 나선다. 라크라키 감독은 “심리적으로 쉽지 않다. 그동안 못 뛴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생각”이라며 “3위를 목표로 하겠다.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말했다.
  • 차두리 “아시아 축구 돌풍… 핵심은 유럽파들의 경험”

    차두리 “아시아 축구 돌풍… 핵심은 유럽파들의 경험”

    차두리 FC서울 유스 강화실장이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아시아 축구가 선전한 가장 큰 이유로 유럽파 선수들의 ‘경험’을 꼽았다. 유럽 리그에서 뛰는 선수가 늘면서 유럽이나 남미 팀을 만나도 겁먹지 않게 돼 제 실력을 발휘했다는 것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기술연구그룹(TSG)의 일원으로 2022 카타르월드컵 현장을 누비는 차 실장은 12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TSG 브리핑에서 “아시아 팀들이 조별리그에서 전통의 강호를 꺾는 등 좋은 성과를 냈다”며 “사우디아라비아는 아르헨티나를, 일본은 독일과 스페인을, 한국은 포르투갈을 이겼다”고 말했다. 선전 이유에 대해 차 실장은 “이렇게 된 이유 중 하나는 많은 아시아 선수가 유럽에서 뛰고 있기 때문”이라며 “특히 유럽(리그)에 기반을 둔 호주, 일본, 한국 선수가 많다.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주장을 맡은 선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럽 팀과의 경기에서 겁먹지 않게 되고, 더 경쟁력을 갖추게 된다”고 덧붙였다. 2002년 한일 대회 때만 해도 유럽에서 뛰는 대표팀 선수는 2명이었다. 당시 유럽파는 안정환 MBC 해설위원(페루자)과 설기현 경남FC 감독(안데를레흐트)뿐이었지만 이번 월드컵 대표팀에는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나폴리), 이강인(마요르카), 황희찬(울버햄프턴), 이재성(마인츠), 정우영(프라이부르크), 황인범·황의조(이상 올림피아코스)까지 유럽파가 8명이나 됐다. 일본도 대표팀 26명 중 19명이 유럽에서 활동했다. 아시아 축구의 전술적 발전도 이번 월드컵에서 눈에 띄었다고 차 실장은 분석했다. 그는 “전술이 크게 발전했다. 선수들도 전술을 잘 이해하고 여러 포메이션에서 경기를 뛰었다”면서도 “경기력 격차가 좁혀지고는 있지만 16강에 올라 만난 강팀들에 비해서는 여러 문제점을 드러냈다”며 아직 세계적인 축구 강호들과는 격차가 있음을 지적했다.
  • ‘해설 은퇴’ 안정환 ‘벤투 후임’ 거론에 향후 계획 밝혔다

    ‘해설 은퇴’ 안정환 ‘벤투 후임’ 거론에 향후 계획 밝혔다

    안정환 축구해설위원이 관계자의 입을 통해 현재 지도자 연수를 계획하고 있으며, 파울루 벤투 감독 후임으로 자신이 거론되는 것에 대해서는 “역량이 부족하다”라며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최근 축구계 일각에서는 후임 감독으로 안정환, 최용수, 김학범 등 축구인의 이름이 거론됐다. 안정환은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2골을 넣으며 한국의 4강행을 이끌었다. 현역 시절 요코하마 마리노스, FC 메스 등에서 뛰었으며 은퇴 후엔 방송활동을 하면서 MBC 축구 해설위원으로도 활약 중이다. ‘안정환 감독설’은 모 스포츠기자가 지난 8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안 위원을 언급한 게 시작이었다. 이 기자는 ‘내부적으로 거론되고 있는 내국인 감독’에 대해 “지금 얘기가 많이 나오고 있는 최용수 감독 이름도 나온다. 심지어는 축구 해설 하고 있는 안정환 씨 얘기 나오는데”라고 말했다.‘안정환 씨는 방송인이라고 하는 게 맞는 것 같다’는 진행자의 말에 이 기자는 “김학범 감독 이야기도 나오는데, 이분들이 하나같이 ‘축구협회와 이야기를 나눈 적이 없다’ 부인을 하고 계신다. 축구협회의 대체적인 방향은 내국인 감독으로 결정이 될 것 같다. 연봉도 10억 이하로 정해 놓은 것 같더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 축구협회 관계자가 16강 감독 가운데 외국인 감독은 우리나라밖에 없다고 했다. 언제까지 우리가 외국인 감독한테 배턴(계주봉)을 맡겨야 하느냐”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축구협회가 내국인 감독을 선임하려는 배경에는 ‘애국심’도 있다”고 덧붙였다. 안정환 에이전트 대표는 12일 중앙일보에 “안정환은 사안과 관련해 통화나 인터뷰를 한 적이 전혀 없다. 대표팀 감독이라는 중요한 이슈에 대해 추측으로 하마평에 올리다니, 당사자와 축구팬, 국민들의 입장은 생각해봤을까”라며 “많은 사람들이 오해할 수 있는 ‘아니면 말고 식’의 발언은 근절해야 한다”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안정환은 ‘내가 김학범 감독님, 최용수 감독님 반열에 선다는 자체가 말이 안된다고 생각한다. 난 역량이 부족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향후 행보에 대해서는 점차적으로 기존 TV 프로그램 일정을 줄여갈 계획이라고 했다. 지도자 교육을 원칙대로 다 이수하고 본인이 뛰었던 유럽 및 일본에서 지도자 연수를 구상 중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안정환은 여러 차례 카타르월드컵이 자신의 ‘마지막 해설’이라고 밝혔다. 김성주 아나운서도 “안정환은 내년 지도자 연수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한국인·외국인 여부 시기상조”“대표팀 나아갈 방향 정립부터” 대한축구협회는 벤투 감독 후임 감독으로 내국인 감독이 선임될 것이라는 일각의 소문에 대해 해명했다. 축협은 “새 국가대표 감독 선임과 관련한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최근 새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과 관련해 일부 언론 매체의 무분별한 추측성 보도가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 대한축구협회는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 축구협회 관계자의 발언이라며 ‘한국인 지도자로 내정’, ‘연봉은 10억 이하’에다 심지어 ‘애국심이 강한 지도자’와 같은 조금 황당한 조건까지 보도되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위의 내용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 익명의 관계자가 누구인지도 의심스러울뿐더러, 설령 대한축구협회 관계자가 그런 발언을 했다 하더라도 그것은 사견일 뿐이지 대한축구협회의 공식 입장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또 “규정과 절차에 따라 국가대표 감독 선임은 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가 맡게 된다. 그러나 아직 첫 회의도 열지 않았으며, 이제 논의를 위한 준비에 들어가는 단계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은 상태에서 향후 우리 대표팀이 나아갈 방향을 정립하는 것부터 시작할 것이다. 따라서 일부 보도에 나온 것처럼 한국인, 외국인 여부를 말할 때가 아니며, 연봉 등 세부 조건은 더더욱 거론될 상황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공식 브리핑이 있기 전까지는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과 관련해 섣부른 예단을 하지 말아 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라고 마무리했다.4년만에 한국대표팀 떠나는 벤투 12년 만에 한국 축구를 월드컵 16강으로 이끌고도 벤투 감독은 4년 4개월 만에 한국 축구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기로 했다. 벤투 감독은 러시아 월드컵이 끝나고 나서인 2018년 8월 한국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해 4년 넘게 팀을 이끌어오며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뤄냈다. 벤투 감독은 “선수들과 대한축구협회 회장에게 내 결정을 말했다”면서 “결정은 이미 지난 9월에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벤투 감독은 4년 뒤 북중미의 미국, 캐나다, 멕시코 3개국이 공동 개최하는 2026년 월드컵까지 계약기간을 보장해주길 바랐지만 협회는 카타르 월드컵에서의 결과를 확신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일단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까지만 재계약한 뒤 성적에 따라 기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벤투 감독에게 제시했다. 결국 양측은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고,벤투 감독도 이때 마음의 정리를 한 것으로 보인다.  벤투 감독은 13일 오후 11시 30분 EK323편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한다. ‘벤투 사단’ 4명의 코치도 함께 돌아간다. 벤투 감독은 “지난 4년은 대단히 만족스러웠다”며 “대한민국은 내 커리어뿐 아니라 내 인생에도 영원히 남을 것”이라고 작별을 고했다. 벤투 감독은 당분간 포르투갈에서 쉬며 다른 행선지를 물색할 것으로 보인다.
  • 스페인·포르투갈 꺾고 4강 신화… 모로코, 2002년 한국 ‘판박이’

    스페인·포르투갈 꺾고 4강 신화… 모로코, 2002년 한국 ‘판박이’

    포르투갈까지 제치고 4강에 안착한 모로코의 ‘돌풍’은 20년 전 대한민국 월드컵 ‘4강 신화’ 행보와 닮은꼴이다. 왈리드 라크라키 감독이 이끄는 모로코는 11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8강전에서 포르투갈을 1-0으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아프리카 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4강 무대를 밟는 건 올해 모로코가 처음이다. 비유럽, 비남미 팀이 4강에 진출한 건 첫 대회인 1930년(우루과이) 대회 3위에 오른 미국, 2002년 한일 대회 당시 한국(4위) 이후 세 번째다. 모로코의 ‘대이변’은 20년 전 한국 4강 행보의 ‘데자뷔’다. FIFA 랭킹 22위인 모로코는 조별리그에서 세계 2위의 벨기에를 2-0으로 제압하는 등 2승1무로 승점 7을 챙겨 F조 1위에 올랐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끈 당시 40위권의 한국 대표팀도 한일 대회 조별리그에서 같은 전적, 같은 승점으로 D조 1위에 올라 사상 첫 16강 고지에 올라섰다. 내로라하는 스타들이 버티고 있던 ‘축구 강호’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잡은 것도 흡사하다. 모로코는 16강에선 0-0으로 비긴 끝에 승부차기로 ‘무적함대’ 스페인(7위)을 가라앉혔다. 여기에 포르투갈(9위)까지 넘어서면서 자국 역사상 월드컵 최고 성적을 이미 달성했다. 2002년 태극전사들도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후반 박지성의 결승골로 포르투갈을 1-0으로 제압하고 16강의 길을 열어젖혔다. 특히 스페인을 승부차기 끝에 돌려세운 건 극한의 닮은꼴이다. 모로코는 16강 승부차기에서 스페인을 3-0으로 돌려세웠고, 한국은 8강전 ‘11m 룰렛게임’에서 스페인을 5-3으로 침몰시켜 아시아 축구의 새 역사를 썼다. 모로코의 ‘철벽 수비’는 히딩크 사단의 ‘압박 수비’와 다르지만 단단함에는 차이가 없다. 모로코는 조별리그에서 단 1골만을 내줬고, 토너먼트에선 무실점을 기록했다. 캐나다전 유일한 골이 자책골이었던 걸 감안하면 결국 5경기 무실점이다. 모두 ‘(레프) 야신의 재림’으로 불리는 모로코 수문장 야신 부누(세비야)의 선방 덕이다. 그는 2002년 조별리그에서 단 한 골만을 허용하고 이후 16강전(이탈리아)과 8강전(스페인)에선 단 한 골로 버텨 낸 뒤 승부차기에서 스페인 호아킨 산체스 로드리게스의 슈팅을 막아 내고 입을 꾹 닫은 채 주먹을 불끈 쥐어 보였던 ‘거미손’ 이운재(49)의 복사판이다.
  • “4강 진출팀, 우리가 모두 이겨봤다”…中언론의 ‘자화자찬’

    “4강 진출팀, 우리가 모두 이겨봤다”…中언론의 ‘자화자찬’

    지난 대회 챔피언 프랑스와 준우승팀 크로아티아가 각각 4강에 올라 아프리카 대표 모로코, 남미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아르헨티나와 결승 길목에서 마주치게 됐다. 유럽 2개국, 남미와 아프리카 각각 1개국으로 2022 카타르월드컵 4강 대진표가 완성됐다. 이런 가운데, 월드컵 4강 진출팀을 모두 과거에 이겨봤다는 중국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11일 중국 매체 ‘즈보 닷컴’은 월드컵 4강팀에 대해 “우리가 모두 과거에 이겨본 팀이다”라고 했다. 오는 14일 오전 4시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아르헨티나와 크로아티아가 준결승 1차전을 치른다. 두 번째 4강전은 15일 오전 4시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프랑스와 모로코 경기다. 이 매체는 “중국은 2017년 차이나컵에서 크로아티아와 승부차기에서 5-4로 승리했다”면서 “프랑스는 과거 2010년 연습 경기서 1-0으로 이겼다”고 했다. 이어 “아르헨티나는 1984년 인도 네루 골드컵 인비테이셔널 토너먼트에서 1-0으로 이겼다”면서 “모로코는 1977년 베이징 국제 축구 친선 초청 토너먼트서 3-2로 이겼다”고 했다. 매체가 언급한 경기는 자국 초청 대회 등으로 인해 모두 2군이 출전한 대회였다.한편 모로코가 아프리카 팀으로는 사상 첫 월드컵 4강 진출이라는 역사를 썼다. 유럽과 남미가 아닌 지역에서 4강에 오른 국가는 1930년 1회 대회(우루과이)의 미국(3위), 2002년 한일 대회의 한국(4위)에 이어 모로코가 역대 세 번째다. 아프리카는 물론, 이슬람교로 연결된 아랍권 국가들도 축제 분위기에 빠졌다. 모로코의 4강전 상대는 2018 러시아 대회 우승국인 프랑스다. 모로코(FIFA 랭킹 22위)는 11일 카타르 도하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포르투갈(FIFA 9위)과 벌인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전에서 1대0으로 승리하며 준결승에 올랐다.
  • [포토多이슈] 마지막 월드컵, 오열하며 떠나는 호날두

    [포토多이슈] 마지막 월드컵, 오열하며 떠나는 호날두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결국 호날두(37)가 눈물을 흘리며 사실상 그의 마지막 월드컵 경기를 마감했다.포르투갈은 11일 오전 0시 카타르 도하 알투 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카타르 월드컵 8강 강 경기에서 모로코에 0-1로 패배했다.모로코는 전반 40분 아흐야 아띠아툴라(위다드)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누사이리(세비야)가 문전에서 헤더로 선제골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앞서 나갔다.16강에 이어 8강 경기에서도 벤치를 지키던 호날두는 후반 6분에 교체 투입됐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한 채 경기를 그대로 마무리했다.종료 휘슬이 울리자 라커룸으로 향하던 호날두는 끝내 울음을 참지 못하고 오열하는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잡혔다.한편 산토스 감독은 호날두를 선발 기용하지 않은 것에 대해 “후회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이번 승리로 모로코는 아프리카 대륙 최초의 준결승 진출 국가가 됐다. 이번 대회 전까진 8강 무대를 밟은 아프리카 국가는 1990년 카메룬, 2002년 세네갈, 2010년 가나가 전부였다.
  • 모로코 , 포르투갈 누르고 아프리카 최초 월드컵 준결 진출

    모로코 , 포르투갈 누르고 아프리카 최초 월드컵 준결 진출

    모로코가 포르투갈을 누르고 아프리카 국가로는 처음 월드컵 준결승에 올랐다. 모로코는 11일(한국시간)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2022 카타르월드컵 8강전에서 전반 42분 유시프 누사이리(세비야)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이겼다. 92년 월드컵 역사에 아프리카 국가로는 처음 4강에 진출한 모로코는 이날 오전 4시 잉글랜드-프랑스 경기의 승자와 15일 결승 진출을 다툰다. 1970년 멕시코 대회를 시작으로 여섯 번째 월드컵에 나선 모로코가 4강에 오른 건 처음이다. 더불어 아프리카 팀이 4강에 진출한 것도 사상 처음이다. 이번 대회 전까진 8강 무대를 밟은 아프리카 국가도 1990년 카메룬, 2002년 세네갈, 2010년 가나가 전부였다. 유럽과 남미 국가가 아닌 나라가 월드컵 4강에 진출한 것도 2002 한일월드컵 이후 20년 만의 일이며, 1930년 우루과이 원년 대회 3위에 오른 미국을 포함해 통산 세 번째다. 모로코는 조별리그에서 벨기에를 꺾고 16강에선 승부차기 끝에 스페인을 누른 데 이어 포르투갈까지 유럽 강호들을 차례로 넘어서며 새 역사를 썼다. 마지막 월드컵 무대를 8강에서 작별하게 된 포르투갈 대표팀의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는 경기가 끝난 뒤 그라운드를 빠져나와 라커룸으로 향하는 터널 안에서 눈물을 훔치는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잡혔다. 2006년 독일 대회에서 4위를 차지한 포르투갈은 16년 만의 4강 진출을 이루지 못한 채 대회를 마쳤다. 포르투갈은 호날두를 두 경기 연속 선발 명단에서 제외한 채 스위스와 16강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신성 곤살루 하무스(벤피카)를 선봉에 세웠는데, 효과를 보지 못했다. 전반 볼 점유율에서는 포르투갈이 62%-27%(경합 11%)로 앞섰지만, 모로코의 촘촘한 두 줄 수비를 뚫는 데 애를 먹었다. 오히려 누사이리 등을 앞세운 모로코가 전반 슈팅 갯수에서 7(유효 슛 2)-5(유효 슛1)로 우위를 점하며 효율적인 축구를 선보였다.기회를 엿보던 모로코는 전반 42분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아흐야 아띠야툴라(위다드)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누사이리가 번쩍 뛰어올라 문전에서 머리로 밀어 넣었다. 이로써 누사이리는 모로코 선수로는 월드컵 통산 역대 최다인 3골을 기록했다. 포르투갈은 전반 45분 브루누 페르난드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는 등 운도 따르지 않았다. 0-1로 뒤처진 포르투갈은 후반 6분 후벵 네베스(울버햄프턴), 하파엘 게헤이루(도르트문트)를 빼고 호날두와 주앙 칸셀루(맨체스터 시티)를 투입했다. 개인 통산 196번째 대표팀 경기에 나선 호날두는 쿠웨이트의 바데르 알무타와와 함께 남자 축구선수 A매치 통산 최다 출전 공동 1위가 됐다. 하지만 포르투갈은 후반 공격에 ‘올인’하고도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후반 13분 하무스의 헤딩 슛은 골대 오른쪽으로 벗어났고, 6분 뒤 페르난드스가 페널티 아크에서 찬 오른발 슈팅은 골대를 살짝 넘겼다. 후반 추가 시간에도 뒷공간을 파고든 호날두의 오른발 슈팅이 모로코 골키퍼 야신 부누(세비야)에 막히고, 페프(포르투)의 헤더 슛마저 무산돼 고개를 떨궜다. 모로코는 후반 추가시간 3분 왈리드 샷디라의 경고 누적 퇴장으로 인한 수적 열세에도 아프리카 대륙 최초의 위업을 지켜냈다. 유독 눈에 띄는 특징은 ‘철벽 수비’다. 두 줄로 빽빽하게 서 상대에게 틈을 내주지 않는 모로코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단 한 골을, 그것도 자책골로 내줬다. 토너먼트에선 모두 무실점이었다. 심지어 16강 상대 스페인과의 승부차기에서도 모로코의 골망은 한 번도 출렁이지 않았다.이날 포르투갈은 슈팅 11개(유효 슛 3개)를 시도했는데 모두 무위에 그쳤다. 부누는 후반 38분 주앙 펠릭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왼발 슈팅을, 후반 추가 시간에는 호날두의 슈팅을 막아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 닷컴에 따르면 부누는 이날 세 차례 선방을 선보였다. 벨기에전을 제외한 4경기의 골문을 지켰는데, 옵타는 그가 단일 월드컵에서 3경기 ‘클린시트’(무실점 경기)를 기록한 아프리카 최초의 골키퍼라고 전했다.
  • 리바코비치 선방쇼 크로아티아, 승부차기 끝에 브라질 꺾고 준결에

    리바코비치 선방쇼 크로아티아, 승부차기 끝에 브라질 꺾고 준결에

    도미니크 리바코비치(디나모 자그레브)의 눈부신 선방을 앞세운 크로아티아가 승부차기 끝에 강력한 우승 후보 브라질의 춤사위를 멈췄다. 16강전에서 한국을 4-1로 누르며 신나게 춤을 추고 앞으로도 계속 춤추겠다고 떠벌이던 브라질은 연장 전반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의 선제골로 앞서가다 연장 후반 동점을 허용한 뒤 승부차기에서도 이어진 리바코비치의 선방에 막혀 두 대회 연속 8강에서 짐을 쌌다. 4년 전 러시아 대회 준우승 팀인 크로아티아는 10일(한국시간)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2022 카타르월드컵 8강전 연장까지 1-1로 비긴 끝에 승부차기에서 4-2 짜릿한 승리를 거두고 준결승에 올랐다.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20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 브라질은 삼바 리듬을 멈췄다. 러시아 대회 16강전부터 준결승까지 모두 연장 승부를 펼쳐 ‘연장 전문가’ 소리를 들은 크로아티아는 이번 대회 16강전에서도 연장까지 1-1로 맞선 뒤 승부차기 끝에 3-1로 일본을 눌렀는데 이날도 끝까지 승부를 끌고 가 브라질을 꺾는 저력과 끈기를 과시했다. 그 중심에 리바코비치가 있었음은 물론이다.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와 히샤를리송(토트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하피냐(바르셀로나) 등 한국전 선발 라인업을 그대로 들고나온 브라질은 크로아티아를 상대로는 0의 균형을 쉽게 깨지 못했다. 브라질은 슈팅 개수에서 19(유효 슛 11)-9(유효 슛 1)로 우위를 점하고도 쉽게 득점을 하지 못했다. 특히 유효 슈팅 11개 중 네이마르의 단 한 골만이 득점으로 연결됐다. 크로아티아가 브라질의 공세에도 버틸 수 있었던 건 리바코비치의 선방 쇼 덕분이다.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리바코비치는 이날 11개의 슈팅을 막으며 브라질의 수문장 알리송(리버풀)을 상대로 판정승을 거뒀다. 옵타에 따르면 이번 월드컵 승부차기에서 4차례 선방에 성공한 리바코비치는 이 부문 역대 공동 최다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크로아티아는 전반 13분 마리오 파샬리치(아탈란타)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에 이반 페리시치(토트넘)가 오른발을 가져다 댄 게 빗맞아 마무리를 짓지 못한 게 아쉬웠다. 브라질은 네이마르와 비니시우스 등을 앞세워 더 많은 기회를 만들었지만, 전반 42분 네이마르가 페널티 박스 왼쪽 바깥에서 찬 오른발 프리킥이 리바코비치의 품에 안기는 등 상대 골문을 열지 못했다. 브라질은 후반 시작과 함께 다시 공세 강도를 높였는데, 후반 10분 왼쪽 측면으로 파고든 네이마르의 왼발 슛 등이 번번이 리바코비치의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선제골은 연장 전반 16분 네이마르의 몫이었다. 동료들과 패스를 주고받으며 침투한 네이마르가 골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슛으로 마침내 골망을 흔들었다. A매치 통산 77골을 기록한 네이마르는 ‘축구 황제’ 펠레와 브라질 대표팀 역대 최다 득점 공동 1위로 올라섰지만 더 이상의 기록은 다음 대회로 미뤘다. 크로아티아를 살린 것은 후반 12분 브루노 페트코비치였다. 국내 K리그에서 뛰었던 미슬라브 오르시치(이상 디나모 자그레브)의 패스를 받아 골문 중앙에서 왼발 슛으로 가볍게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20분 내내 크로아티아의 단 하나 유효슈팅인데 승부차기로 이끌었다. 결국 마지막에 웃은 쪽은 또 크로아티아였다. 리바코비치가 첫 번째 키커 호드리구(레알 마드리드)의 슛을 쳐냈고, 네 번째 키커인 마르키뉴스(파리 생제르맹)의 킥도 오른쪽 골포스트를 맞고 튀어나왔다. 크로아티아는 오르시치 등 네 키커가 모두 슛을 성공시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브라질이 월드컵 승부차기에서 패한 것은 1986년 멕시코 대회 8강에서 프랑스에 3-4로 패한 이후 36년 만이다. 그 뒤 브라질은 1994년, 1998년, 2014년 등 세 차례 월드컵 승부차기에서 모두 이겼다. 일찌감치 짐을 싸게 된 브라질은 2006 독일월드컵부터 토너먼트(조별리그 이후 16강부터 벌어지는 단판 승부)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소속 국가를 여섯 차례 만나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2006년 독일 대회  8강에서 프랑스에 0-1로 졌고,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8강에서는 네덜란드에 1-2로 패했다. 4년 뒤 브라질 대회 4강에서 독일에 1-7 참패를 당했고, 3-4위전에서도 네덜란드에 0-3으로 무너졌다. 2018 러시아월드컵 역시 벨기에와 8강에서 1-2로 졌다. 이날 크로아티아전 승부차기가 공식 결과로는 무승부로 남는다고 하더라도 브라질로서는 그 어떤 패배보다 더 뼈아프게 됐다.
  • [서울광장]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이순녀 논설위원

    [서울광장]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이순녀 논설위원

    ‘명언 제조기’로 유명한 손흥민 선수는 이번 카타르월드컵에서도 인상적인 어록을 여럿 남겼다. 안와골절 부상으로 안면 보호 마스크를 쓰고 경기를 뛰어야 하는 상황에 대해 개막 전 인터뷰에서 “(코로나19로) 국민들이 썼던 마스크에 비하면 내 마스크는 아무것도 아니다. 단 1%의 가능성이 있다면 앞만 보고 달리겠다”고 담담히 밝혀 축구 팬들을 울컥하게 했다. 포르투갈을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둬 16강 진출이 확정됐을 땐 “주장인 제가 부족한 모습을 보였는데 선수들이 커버해 줘서 정말 고맙고 자랑스럽다”며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어 “무엇보다 벤투 감독님의 마지막 경기를 벤치에서 같이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며 울먹였다. 직전 가나전에서 심판에게 항의하다 퇴장 조치를 당해 관중석에서 포르투갈전을 지켜봐야 했던 파울루 벤투 감독에 대한 각별한 마음이 느껴지는 말이다. 주장으로서의 품격을 보여 준 감동적인 인터뷰라는 반응들이 쏟아졌다. 그제 오후 귀국 기자회견에서도 손흥민의 명언은 계속됐다. 이번 월드컵에서 화제가 된 ‘꺾이지 않는 마음’에 대한 질문에 “선수들에게 큰 영향을 준 정말 멋있는 말”이라며 “국민들도 인생에서 꺾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갔으면 한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늘 잘하는지는 모르지만 내 옆에 있는 사람들과 팬들을 위해 늘 최선을 다한다”는 손흥민이기에 ‘포기하지 말고 전진하라’는 격려와 위로, 희망의 메시지가 더 울림 있게 다가왔다. 일상에서 잘 사용하지 않는 ‘꺾이지 않는 마음’ 문구가 널리 알려진 건 지난 3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포르투갈전에서다. 통쾌한 승리 직후 선수들이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고 적힌 태극기를 관중석에서 건네받아 펼쳐 든 모습이 중계되면서 급속히 확산됐다. 원래는 지난달 게임 프로팀 ‘DRX’의 리그오브레전드 우승 인터뷰에서 파생돼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던 문구였다. 약체팀 ‘DRX’가 강팀을 연달아 누르고 세계대회에서 승리한 드라마 같은 서사와 축구대표팀의 기적 같은 16강 진출이 겹쳐지면서 어려운 상황에서도 결코 물러서지 않는 강인한 의지를 상징하는 구호로 떠올랐다. 십수년 전 ‘좌절금지’라는 픽토그램이 젊은층에서 유행한 적이 있다. 영어 알파벳 대문자를 연결해 땅에 무릎을 꿇고 엎드린 사람을 형상화한 그림(OTL) 위에 대각선을 그어 좌절하지 말라는 뜻을 표현했다. 좌절(挫折)은 마음이나 기운이 꺾이는 것이니, 좌절금지와 꺾이지 않는 마음은 같은 의미의 유행어인 셈이다. ‘불굴의 의지’ 같은 고리타분한 한자어에 비해 시(詩)적인 표현이 대중의 감성을 자극한 요인으로 꼽힌다. 시대마다 사람들의 마음을 요동치게 하는 마법 같은 문구들이 있었다. 너나없이 경제적으로 힘들었던 IMF 외환위기 때는 ‘부자 되세요’가 방방곡곡 울려 퍼졌다. 2002년 한일월드컵은 ‘꿈은 이루어진다’로 요약된다. 꿈만 같던 4강 진출을 목도하면서 사람들은 ‘불가능한 꿈은 없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공교롭게도 방탄소년단의 정국이 카타르월드컵 개막식에서 부른 노래도 ‘드리머스’, 꿈꾸는 사람들이었다. ‘우리가 누군지 봐 / 우린 꿈꾸는 사람들이야 / 우린 이뤄 낼 거야 / 우린 믿으니까.’ 다사다난했던 2022년도 이제 20여일밖에 남지 않았다. 아직 끝나지 않은 코로나19 상황, 북한의 노골적인 핵위협,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따른 글로벌 경기침체 등으로 나라 안팎의 내년 전망은 그다지 밝지 않다. 국가 차원에서도, 개인 일상에서도 험난한 시련과 도전의 시간이 닥칠 수 있다.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다. 최선을 다해 앞으로 나아가는 신념과 의지의 중요성을 일깨운 것, 축구대표팀이 이번 월드컵에서 우리에게 준 가장 큰 선물이다.
  • 울컥한 尹 “여러분이 우승팀”…손흥민이 주장 완장 채워 줘

    울컥한 尹 “여러분이 우승팀”…손흥민이 주장 완장 채워 줘

    손 “대한민국 더 빛내도록 노력”직접 사인한 축구공·유니폼 선물벤투 “4년 동안 굉장히 행복했다”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16강 진출의 쾌거를 이룬 축구 국가대표팀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 초청돼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의 축하를 받고 만찬을 함께 했다. 이날 만찬에는 주장 손흥민 선수를 비롯한 21명의 태극전사와 파울루 벤투 감독 등 코치진은 물론 의료진, 요리사 등 지원 인력도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환영인사에서 “여러분의 이 투혼이 우리가 어떠한 어려움도, 우리 국민들이 이겨 나갈 수 있다는 그런 의지를 여러분들이 주셨다”며 “이번 월드컵의 성과도 대단했지만, 그 결과가 어떤 것이든 상관없이 저와 우리 국민에게는 여러분들이 월드컵 우승팀”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발언 도중 목이 메기도 했다. 이에 손흥민은 “이 같은 자리로 선수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주셨고, 또 환영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선수들은 항상 이 기억을 잊지 않고 대한민국을 더욱더 빛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가나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2골을 넣은 조규성 선수에겐 “헤딩 너무 잘 봤어요”라고 크게 웃으며 말했다. 윤 대통령의 테이블에는 김 여사와 손흥민, 벤투 감독을 비롯해 이번 월드컵의 마지막 골을 터뜨린 백승호, 백업 골키퍼인 조현우 등이 함께했다. 이날 만찬에서 윤 대통령 부부는 영빈관 2층의 행사 장소를 찾은 참석자 전원과 인사를 나눴고, 이때 손흥민은 대회 때 포르투갈전에서 착용한 주장 완장을 윤 대통령에게 직접 채워 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국가대표팀은 윤 대통령에게 손흥민과 이강인이 직접 사인한 축구공과 유니폼을 선물했다. 윤 대통령은 벤투 감독과 인사하며 “저도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포르투갈과 경기하는 것을 직접 봤다”고 반기기도 했다. 벤투 감독은 “4년간의 여정 동안 굉장히 행복했다. 한국 국민에게도 행운이 있기를 빈다”고 말했다. 당초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과 국가대표팀의 오찬을 검토하다가 영빈관 만찬으로 일정을 변경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지난 5일 응우옌쑤언푹 베트남 국가주석과의 영빈관 국빈 만찬과 이튿날 상춘재 차담에 이어 이날 세 번째로 청와대에서 공식 외빈 행사를 가졌다. 대통령실은 앞으로도 외빈 초청뿐만 아니라 국정의 중요 행사에서도 기존 영빈관을 활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 [길섶에서] 로또 단상/이순녀 논설위원

    [길섶에서] 로또 단상/이순녀 논설위원

    “당신은 내 로또야.” “날 만난 게 그렇게 행운이야?” “아니, 하나도 안 맞잖아.” 몇 년 전 유행했던 ‘허무 개그’가 다시 생각난 건 로또가 도입된 지 올해로 20년이 됐다는 기사 때문이다. 복권의 대명사인 로또는 한일월드컵이 열린 해인 2002년 12월 7일에 1회차를 추첨했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에 따르면 1회차부터 올해 11월 26일 1043회차 추첨까지 로또 1등 당첨자는 총 7803명이다. 이들이 받은 총당첨금은 총 15조 9000억원으로, 한 사람당 평균 20억원이 넘는다. 역대 최대는 407억원, 최소는 4억원이다. ‘인생역전’에 대한 기대는 애당초 없지만 소소한 재밋거리로 가끔 로또를 산다. 길몽을 꾼 다음날 로또 한 장을 사서 지갑에 넣어 두면 괜히 부자가 된 기분이다. 지금까지 당첨 기록은 5등 5000원이 유일하다. 본전이라도 건졌으니 다행이다. 꽝이어도 상관없다. 나라가 복권 기금으로 입양아동 가족을 지원하고, 저소득층에 장학금을 지급하니 좋은 일 아닌가.
  • 2002년 그 시절 벤투, 한국에 지고도 “축하해”

    2002년 그 시절 벤투, 한국에 지고도 “축하해”

    2002년 혼자 남아 인터뷰한 벤투16년 뒤 ‘16강 신화’ 만들다 12년 만의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뤄낸 한국 축구대표팀이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가운데, 파울루 벤투 감독의 20년 전 선수 시절 인터뷰가 재조명됐다. 이날 유튜브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D조 3차전 한국과 포르투갈의 경기가 끝난 뒤 진행된 벤투 감독의 인터뷰가 공유되고 있다. 2002년 6월 14일 인천문학경기장에서 열린 이 경기에서 한국은 포르투갈을 상대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한국은 조 1위로 16강행을 확정했다. 벤투 감독은 당시 포르투갈팀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풀타임 경기를 뛰었다. 리포터는 “벤투 선수를 격려하고 싶다. 혼자 남아 인터뷰에 응해줬다”며 “파울루, (포르투갈 축구 팀의) 꿈이 깨졌다”고 소감을 물었다. 이에 벤투는 “깨졌다. 끝났다. 시작부터 끝까지 좋지 않았다”며 “중간에 우리가 우세한 상황도 있었지만 여기까지였다. 이제 우리의 플레이가 어땠는지 생각해볼 시간”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오늘 특정 상황들이 발생했고, 경기 막판에 운이 없었지만 (선수 2명 퇴장 후) 9명으로도 엄청난 기회들이 있었다”며 “하지만 게임은 끝났다. 한국에게 기회가 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한국과 미국을 축하하는 일”이라며 “전반적으로 우리보다 강한 팀이었다. 이제 유로 2004를 준비해야 한다. 그게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이라고 했다. 리포터는 “벤투, 고맙다. 고통에 빠진 우리에게 쉽지 않은 말”이라고 했다. 그로부터 16년 뒤 벤투 감독은 한국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게 됐다. 그리고 원정 대회 사상 두 번째 16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뤘다.한국 대표팀과 ‘작별인사’ 벤투 “자랑스럽다” 벤투 감독은 이번 대회를 끝으로 한국 대표팀과 인연을 마무리한다. 그는 “지난 9월 결정을 내렸고 선수들, KFA 회장 등에게 이를 말했다”며 “당분간 휴식을 취하며 향후 거취에 대해 선택할 예정이다. 한국 대표팀을 이끌었던 것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재계약이 불발된 배경에는 ‘계약기간’을 놓고 축구협회와 이견이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벤투 감독은 4년 뒤인 2026년 월드컵까지 계약기간을 보장해주길 바랐으나, 협회는 일단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까지만 재계약한 뒤 성적에 따라 기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제시해 양측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는 것이다.벤투 감독은 “(한국)선수들은 나와 4년4개월 동안 동고동락하면서 정말 훌륭한 실력을 보여줬다. 지금까지 같이 일했던 선수 가운데 최고였다”고 말했다. ‘한국 대표팀을 맡은 것이 당신에게 어떤 기억으로 남겠나’라는 질문에는 “환상적인 선수들이었다. 프로로서 대단히 열심히 했다. 인격적으로도 매우 훌륭했다. 나와 내 코치들에게 환상적인 경험이었다. 나와 함께 일한 모든 분께 감사하다. 한국 대표팀을 이끈 경험을 평생 기억할 것”이라고 답했다.
  • 4대째 여섯손가락 ‘육손’ 가족…브라질 6번째 우승 복선?

    4대째 여섯손가락 ‘육손’ 가족…브라질 6번째 우승 복선?

    4대째 여섯손가락이 대물림 된 브라질 ‘육손’ 가족은 자국이 2002 한·일 월드컵에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이후, 월드컵 시즌마다 함께 모여 브라질의 6번째 우승을 기원한다. 5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 한국의 16강전 중계 역시 함께 관람했다. 가족 중 한 명인 실비아 도스 산토스 다 실바는 “너무 신난다. 네이마르 복귀로 6번째 우승이 가까워졌다”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또 다른 가족 구성원 마리아 모레나는 “다음 월드컵 때는 손가락이 일곱 개인 사람을 찾아야 할 것”이라며 우승에 대한 확신을 드러냈다.가족의 존재는 2010년 본격적으로 알려졌는데, 2014 브라질 월드컵 때 특히 언론 관심이 쏠렸다. 당시에도 가족 구성원 아나 캐롤라이나 산토스 다 실바는 여섯손가락을 들어 보이며 “엑사 캄페앙(Hexa Campeao, 6회 챔피언)을 기원한다”고 했었다. 현지 방송 TV글로보에 따르면 실바 가족은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 외곽의 아구아스 크라라스에 4대가 함께 모여 산다. 선천적 기형인 ‘다지증’(Polydactyly) 유전으로 가족 구성원 22명 중 15명이 여섯손가락을 가졌다. 어떤 이는 발가락도 여섯 개씩 있다.부모 중 한 명만 다지증이어도 자식은 50% 이상의 확률로 다지증이 있는데, 실바 가족의 다지증은 프란시스코 데 아시스 카르발류 다 실바라는 이름의 외조모로부터 시작됐다. 2015년 가족 중 두 명이 독일로 가 연구에 참여했는데, ‘육손’이 일반적인 손보다 더 많은 근육과 신경에 의해 통제되는 걸로 나타났다. 그 결과는 세계적 권위의 네이처지에 실렸다. 가족은 손가락이 여섯 개인 걸 훈장처럼 생각한다. 한 가족은 “우린 아기가 태어나면 손가락이 다섯 개인지 여섯 개인지부터 본다”며 “자랑스럽다”고 말하기도 했다. 피파 랭킹 1위 브라질은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20년 만에 역대 최다인 통산 6번째 우승에 도전 중이다. 이번에도 브라질은 부동의 우승 후보다. 7일 미국 데이터 전문 매체 ‘파이브 서티 에잇’에 따르면 브라질의 4강 진출 확률은 77%, 결승 진출 확률은 51%, 우승 확률은 33%로 나타났다. 스페인이 탈락하면서 우승 확률이 기존 25%에서 33%로 높아졌다.
  • 이름부터 야신인 부누, 월드컵 네 경기 자책골 외에 골문 안 열어

    이름부터 야신인 부누, 월드컵 네 경기 자책골 외에 골문 안 열어

    러시아의 전설적인 골키퍼 레프 야신(Yashin)과 같이 들리는 이름이 들어간 모로코 골키퍼 야신(Yassine) 부누(31·세비야)에게 월드컵에서의 활약은 어쩌면 숙명처럼 예정돼 있었던 모양이다. 부누는 7일(한국시간)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스페인과의 16강전 연장까지 120분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것은 물론, 승부차기에서 두 차례 결정적인 선방을 펼쳐 3-0 승리를 이끌었다. 조국을 사상 첫 월드컵 8강에 올려놓았다. 경기 내내 스페인은 패스를 1050회나 했고 모로코는 331개를 해 스페인이 경기를 압도했지만 정작 유효 슈팅은 스페인 2개로 모로코(3개)에 뒤졌다. 모로코의 공 점유율은 20%에 그쳤지만 스페인에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모로코는 조별리그 세 경기와 이날 16강전까지 네 경기에서 자책골 한 골만 먹고실점이 없을 정도로 철벽 수비를 자랑하고 있다. 두 팀의 대결은 결국 승부차기로 이어졌는데, 골키퍼 부누가 신들린 선방쇼를 선보였다. 스페인의 1번 키커 파블로 사라비아가 찬 킥은 골대를 맞고 튀어나왔는데 부누는 2번 키커 카를로스 솔레르와 3번 키커 세르히오 부스케츠의 슛을 모두 막아내며 팀의 8강 진출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솔레르와 부스케츠의 킥 방향을 미리 알고 있기라도 한 듯 정확하게 몸을 던져 막아냈다. 승리 후 동료들은 감독에 이어 부누를 헹가래칠 정도였다. 그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2012년부터 10년간 활약했다. 2012년 여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B팀으로 이적 후 레알 사라고사(임대), 지로나를 거쳐 현재 세비야에서 활약 중이다. 지난 여름 프리시즌 투어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 인연도 있다. 이번 대회 네 경기에서 자책골만 내줬는데 이대로 활약이 이어진다면 대회 골든글러브도 유력하다. 모로코의 세 번째 키커도 실축해 2-0으로 앞선 가운데 네 번째 키커로 모로코의 간판스타 아슈라프 하키미가 나섰다. 골키퍼가 미리 넘어지는 것을 감지하고 한가운데로 가볍게 차넣어 스페인을 귀국 길에 오르게 했다. 1986 멕시코월드컵에 이어 두 번째 16강 무대를 밟은 모로코는 처음 8강에 진출하는 새로운 역사를 썼다. 아프리카 국가가 월드컵 8강에 오른 것은 1990년 이탈리아 대회 카메룬, 2002년 한일월드컵 세네갈, 2010년 남아공 대회 가나에 이어 네 번째다. 반면 스페인은 월드컵 두 대회 연속 16강에서 승부차기 패배를 당했다. 4년 전 러시아월드컵에서는 개최국 러시아를 만나 승부차기 접전 끝에 패했다. 이 나라는 지금까지 월드컵에서 다섯 차례 승부차기를 펼쳤는데 2002 한일월드컵 아일랜드와 16강전을 이긴 것이 전부였다. 스페인은 그 뒤 8강에서 키커 5명이 모두 골을 성공한 한국에 승부차기 패배를 당했다.
  • [특파원 칼럼] 중국은 왜 축구를 못할까/류지영 베이징 특파원

    [특파원 칼럼] 중국은 왜 축구를 못할까/류지영 베이징 특파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누구나 잘 아는 축구광이다. 국가부주석이던 2011년에는 “중국의 월드컵 개최와 본선 진출, 우승이 세 가지 꿈”이라고 밝혔고, 주석 시절인 2016년에는 “2030년까지 아시아 축구를 제패하고 2050년에 세계 1위로 오른다”는 시간표도 제시했다. 그러나 중국 축구는 시 주석의 전폭적인 지원에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 20년간 단 한 번도 본선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올해 2월 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중국은 그룹 최하위 베트남에도 1대3으로 패했다. 중국인들도 축구 얘기만 나오면 얼굴이 흐려지며 “백약이 무효”라고 손사래를 친다.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는 ‘이번 월드컵에 중국 기업과 제품, 기술이 다 나오지만 정작 축구 팀이 없다”는 자조 섞인 반응이 쏟아진다. ‘중국 축구는 세계의 불가사의’라는 말까지 나온다. 중국이 유독 축구에 약한 이유를 두고 여러 분석이 제기된다. 우선 중국이 미국처럼 ‘종합스포츠 대국’이기 때문이라는 가설이 유력하게 회자된다. 유럽이나 남미 국가에서 운동에 소질을 보이는 어린이들은 십중팔구 축구에 발을 들인다. 그러나 중국은 지난해 도쿄하계올림픽 2위, 올해 베이징동계올림픽 3위를 차지한 스포츠 강국이다. ‘세계 1위’를 지키는 종목이 워낙 많다 보니 스포츠 영재들이 여러 종목으로 퍼져 나간다. 상대적으로 축구를 선택하는 아이들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한 자녀 정책’의 부작용으로 평가받는 개인주의도 축구 발전을 저해하는 이유로 꼽힌다. 어려서부터 응석받이로 자란 소황제(小皇帝)들은 체조나 수영, 쇼트트랙 등 철저하게 개인 기량만으로 평가받는 스포츠에 적합할 뿐 ‘팀 승리를 위해 자신에게 온 기회를 양보해야 하는’ 축구와 잘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여기에 자국 축구 리그의 지나친 거품이 세계화를 방해했다는 주장도 있다. 천문학적인 돈을 뿌려 해외 유명 선수들을 불러들이는 바람에 중국 토종 선수들도 실력에 비해 과한 대우를 받았고, 이것이 중국 축구의 해외 도전 의욕을 꺾었다는 판단이다. 그런데 기자가 들었던 가장 합리적인 분석은 베이징에서 만난 한 중국인 사업가의 경험이었다. 학창 시절 내내 축구 선수로 지냈다는 그는 “선수 육성 시스템에 구조적 문제가 있다”고 일갈했다. 한국도 마찬가지지만 여기서도 축구는 돈이 많이 들어가는 운동이다. 선수가 되려면 부모의 헌신적인 경제적·정서적 지원이 필수다. 가난한 집 아이들은 재능이 있어도 축구판에 뛰어들기 힘들다. 어렵게 축구를 시작해도 중국 특유의 관시(關係) 문화에 곧 가로막힌다. 실력이 떨어져도 연줄과 인연을 강조하며 감독과 코치에게 뇌물을 주는 부모의 아이가 주전으로 뛰는 악습이 초등학교 때부터 이어져서다. 누군가 전폭적으로 뒤를 밀어주는 선수가 끝까지 살아남고, 능력이 출중해도 돈이 없는 ‘미래의 메시·호날두’는 경쟁에서 도태돼 조용히 사라진다. 중국 슈퍼리그 항저우 뤼청의 지휘봉을 잡았던 오카다 다케시 전 일본 대표팀 감독이 “중국 내 권력과 관시가 축구 발전까지 저해한다”고 비판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이게 과연 중국만의 현실일까. 부모의 도움 없이는 좋은 대학에 가기도 힘들어진 한국에서 이걸 남의 일로 웃어 넘길 수 있을까. ‘내 자녀만 잘되면 그만’이라는 이기적인 생각이 필연적으로 국가 경쟁력까지 떨어뜨린다는 ‘불편한 진실’을 중국 축구는 우리에게 경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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