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2002년 월드컵
    2026-01-26
    검색기록 지우기
  • 향정신성
    2026-01-26
    검색기록 지우기
  • 가전제품
    2026-01-2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549
  • [이명박 시대-당선자 가족들] 당선자 집안 사람들

    [이명박 시대-당선자 가족들] 당선자 집안 사람들

    이명박 당선자와 김윤옥 여사는 딸 셋, 아들 하나를 뒀다.4남매. 요즘 기준으론 대가족이다. 이 당선자가 ‘보물 1호’라고 첫손에 꼽는 손자 6명과 사위 3명을 합치면 직계가족만 15명인 대식구다. 이런 가족을 가리켜 이 당선자는 “내 가장 든든한 백”이라고 말한다. 대기업 최고경영자(CEO) 시절부터 해외 출장을 나가도 자녀들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를 챙기는 등 세심한 부정(父情)을 보였다는 게 김 여사의 설명이다. 돈독한 가족애 덕분에 이 당선자는 대선 본선은 물론, 한나라당 경선 때도 가족의 전폭적인 지원과 지지를 받았다는 얘기다. 세 딸은 모두 전업주부다. 큰딸 주연(36)씨와 둘째딸 승연(34)씨는 미국 줄리아드 음대에서 음악을 전공했고 막내딸 수연(32)씨는 이화여대 미대를 나왔다. 다 출가했다. 아들 시형(29)씨는 미혼이다. 연세대 원주캠퍼스를 거쳐 미국에서 공부했다. 올 초까지는 외국계 회사에서 인턴사원으로 일했지만 퇴직했다. 한때 그가 군대를 가지 않았다는 소문이 나돌았지만 사실무근이다. 시형씨는 육군 전방부대에서 병역을 마쳤다. 사위 3명의 면면이 화려해 눈길을 끈다. 첫째사위인 이상주(37)씨는 검사 출신으로 지금은 삼성화재 법무팀의 상무로 있다. 둘째사위 최의근(34)씨는 서울대병원 내과 전문의로 일하고 있다. 막내딸 수연씨의 배필인 조현범(35) 한국타이어 부사장은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의 차남이다. 조 회장이 전경련 회장인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의 친동생이니 이 당선자는 자식 혼사로 재벌가와 직접 인연을 맺은 셈이다. 조석래 회장은 한나라당 경선 직전에 “이번엔 경제대통령이 나와야 한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대식구라 ‘사고’도 몇 번 있었다.2002년 월드컵 직후 당시 서울시장이던 이 당선자가 축구대표팀 히딩크 감독을 시청에 초청해 명예시민증을 전달하는 자리에서 아들 시형씨와 셋째사위 조씨만 따로 기념촬영을 하도록 해 구설에 오른 전력이 있다. 이 당선자가 위장전입 파문으로 곤욕을 치른 것도 그동안 자녀들을 사립 초등학교에 보내기 위해 주소지를 옮겼기 때문인 것으로 드러나 당선자가 직접 사과해야 했다. 큰딸 주연씨와 아들 시형씨는 이 당선자 소유 건물을 관리하는 ‘대명기업’에 ‘위장취업’해 실제론 거의 출근하지 않고도 100만∼250만원씩 월급을 받았다. 탈세 의혹이 불거지며 파문이 확산되자 이 당선자는 뒤늦게 세금을 납부했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부러움 사는 벡스코 5년 연속 흑자

    부러움 사는 벡스코 5년 연속 흑자

    부산지역 전시·컨벤션 산업의 견인차 역할을 하는 부산 해운대구 우동 ‘벡스코’가 올해 역대 최대 가동률을 기록한 데다 5년 연속 흑자 경영을 달성해 동종 업계로부터 부러움을 사고 있다. ●올 행사 522건 개최… 가동률 60%로 역대 최고 올해 벡스코는 전시회 67건, 회의 350건, 이벤트 105건 등 모두 522건의 행사를 개최해 센터 가동률이 60%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또 총매출액 185억원, 당기순이익 5억여원으로 2003년부터 연속 5년간 흑자경영을 달성했으며 210만명의 관객이 다녀갔다. 이는 전국 10개 컨벤션센터 대부분이 매년 큰폭의 적자를 내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매우 이례적이며, 특히 5년 연속 흑자 행진은 국내외에서도 보기 드문 사례로 꼽히고 있다. 벡스코는 이같은 성과에 힘입어 국제회의 개최 순위에서 2005년 아시아권 10위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8위로 도약해 연속 ‘국제회의 개최 10대 도시’에 진입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국제회의 개최 실적은 2004년 6건에 불과했으나 2005년 23건, 지난해 37건 등으로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 이는 2002년 아시안게임과 월드컵 본선 조 추첨,2005년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업체) 정상회의 등을 성공적으로 치러내면서 대형 행사 및 국제회의 개최 능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회의 350개 유치… 27% 늘어 올해 벡스코에서는 총 350개의 각종 회의가 개최됐다. 이는 지난해(276건)보다 74건 증가한 것이다. 이와 함께 전시회와 이벤트 개최 건수도 작년보다 각각 6개,10개 늘었다. 지난 7월 열린 ‘캠퍼스 미션 2007’에는 128개국에서 2만여명의 기독교 대학생들이 참가했다. 당뇨병학회, 안과학회, 순환기학회 등 다양한 국내 의학 학술회의가 5건 이상 개최됐다. 이밖에 올해 열린 부산국제철도 및 물류산업전, 부산국제기계대전, 부산국제조선해양대제전 등 대형 국제전문전시회 역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려 많은 해외 바이어가 참가하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 지난 5월에 개최된 ‘부산국제기계대전’은 25개국 406개 업체가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또한 세계 해양 전시회인 ‘2007 부산국제조선 및 해양대제전’은 벡스코 전시장 전 홀 및 야외전시장을 사용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이밖에 지난해에 이어 2회 연속 벡스코에서 개최된 ‘제6차 한상대회’도 참가자가 3000여명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초기부터 해외 주요 관련 단체 가입도 성공 비결 벡스코가 이처럼 짧은 기간동안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한 것은 2001년 개장 초부터 해외 주요 전시·컨벤션 단체 가입과 실질적인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마케팅에 주력한 결과이다. 벡스코는 5년마다 유치 계획을 수립하고 최첨단 IT 신기술을 접목하는 등 전시장을 한 차원 높였다. 또한 부산시가 전시·컨벤션 산업 육성 정책을 4대 전략산업으로 지정해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도 한몫했다. 이와함께 1시간 이내의 거리에 해운대라는 천혜의 관광 자원이 위치해 있고 인근에 숙박, 레저 등 각종 인프라가 완비돼 있는 것도 큰 장점으로 작용했다. 최근에는 벡스코의 경영 기법을 배우기 위한 국·내외 업계 관계자들의 방문도 잇따르고 있다. 작년 APEC 행사를 치른 베트남(하노이시)과 2012년 예정인 러시아블라디보스토크시 정부 관계자들이 벤치마킹을 위해 방문했으며, 국내 컨벤션센터 관계자들도 다녀갔다. 벡스코는 전시컨벤션산업에 대한 국제 환경이 급변함에 따라 2012년까지 시설을 확충하기로 하고 회의장 건물 앞쪽에 4000명을 한꺼번에 수용할수 있는 대형 회의시설과 인근 시네파크 터에 지상2층, 연면적 1만 9965㎡ 규모의 전문전시장을 새로 지을 계획이다. 벡스코 김수익 사장은 “2012년 벡스코 시설 확충사업이 완료되면 부산이 명실상부한 세계 10위권 전시컨벤션 도시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유로 2008] “또 너냐?”

    [유로 2008] “또 너냐?”

    “속이 뒤틀린 느낌이다. 운이 나빴다.”(로베르토 도나도니 이탈리아 감독) “피하고 싶은 세 팀을 모두 만났다. 광풍에 휘말린 것 같다.”(레이몽 도메네크 프랑스 감독) 지난해 독일월드컵 결승에서 마주쳤던 프랑스와 이탈리아가 내년 6월 시작하는 유로2008 본선에서 악연을 이어나가게 되자 두 팀 사령탑은 이렇게 내뱉었다. 두 나라는 지난 2일 밤 스위스 루체른에서 진행된 대회 본선 조추첨 결과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 예선에서 네덜란드를 꺾었던 동구의 강호 루마니아와 함께 C조에 편성됐다. 역사상 가장 험난한 ‘죽음의 조’가 출현했다는 입방아가 요란하다. 각조 1,2위가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프랑스는 독일월드컵 결승에서 연장 혈투 와중에 지네딘 지단이 상대 수비수 마르코 마테라치를 박치기로 들이받아 퇴장당한 뒤 승부차기에서 무릎을 꿇었다.1998년 프랑스월드컵 8강전 승부차기에선 루이지 디 비아지오의 실축으로 이탈리아가 졌고,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마주치지 않았다. 프랑스는 지난해 9월 대회 예선 첫번째 맞대결에서 3-1로 승리, 독일월드컵 결승 패배를 설욕했다. 2차전은 0-0 무승부. 프랑스는 유로2000 결승에서도 이탈리아에 2-1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했었다. 세 차례 본선 맞대결에서 프랑스가 2승1무로 앞섰고, 이탈리아는 1968년 이후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다. B조에서는 역사적으로도 앙숙인 독일과 폴란드가 맞부딪친다. 이 조에는 크로아티아, 공동개최국 오스트리아까지 가세했다. 슬라벤 빌리치 크로아티아 감독은 “가장 힘겨운 조가 될 것이라는 이유를 스무 가지는 댈 수 있다. 세 가지만 든다면 오스트리아는 홈 이점을 업고 있고 독일은 가장 훌륭한 팀 중 하나이며 폴란드는 첫 본선 진출이어서 엄청난 동기부여가 되는 점이다.”라고 엄살을 부렸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러시아는 디펜딩 챔프 그리스 등과 D조에 편성돼 만만찮은 가시밭길이 예상된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운장’ 히딩크 매직은 살아있다…러시아 유로 2008 본선 진출

    ‘운장’ 히딩크 매직은 살아있다…러시아 유로 2008 본선 진출

    역시 거스 히딩크 감독(61)은 ‘운장(運將)’이었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러시아 대표팀이 극적으로 2008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08) 본선에 진출했다. 러시아는 22일(한국시간) 안도라와 E조 예선 최종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러시아는 같은 시간에 잉글랜드가 홈에서 크로아티아에 2-3으로 패하는 덕분에 극적으로 조2위를 차지하며 16팀이 진출하는 본선 무대에 당당히 올라섰다. 사실 히딩크 감독의 운도 이번 대회에서 끝날 듯 보였다. 자력진출이 가능했던 상황에서 18일 이스라엘과의 원정경기에서 1-2로 패하며 잉글랜드에 ‘밥상’을 차려주고 말았다. 그는 “독감에 걸린 것보다 이번 패배가 정말로 아프다”면서 쓰린 마음을 달래야만 했다. 그러나 히딩크의 주술은 바다 건너 잉글랜드 선수단에 영향을 준 듯 했다. 스티브 맥클라렌 감독은 무언가에 홀렸는지 A매치 경험이 단 2회밖에 없는 골키퍼 스콧 카슨을 선발출장 시켰고. 카슨은 전반 8분만에 손에 기름을 바른 듯 ‘알까기’하며 선제골을 내줬다. 선수들의 움직임도 여느 때보다 무거웠다. 결국 잉글랜드는 84년 프랑스 대회 이후 23년만에 본선 진출 실패라는 충격에 휩싸였다. 잉글랜드의 탈락도 충격적이지만 벼랑 끝에서 벗어난 러시아 히딩크호의 본선진출도 센세이셔널했다. 히딩크 감독은 메이저대회마다 자신의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한국을 이끌던 2002년 월드컵에선 매 순간 강팀들의 발목을 잡았다. 포르투갈 이탈리아 스페인이 모두 ‘히딩크 매직’에 사로잡히며 무릎을 꿇었다. 호주 대표팀을 맡아 2006년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는 과정도 극적이었다. 호주는 강호 우루과이와 플레이오프에서 승부차기 접전 끝에 4-2로 승리해 본선에 올랐다. 호주는 일본과의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경기에서도 종료 10분 전까지 0-1로 끌려갔다. 그러나 히딩크 감독은 절묘한 선수교체로 그 10분만에 3골을 뺏으며 팀을 16강에 올렸다. 히딩크 감독은 매순간 자신의 라이벌들에게 마법을 걸었다. 이번 희생자는 잉글랜드였다. 기사제휴/ 스포츠서울 이승환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정윤수의 오버헤드킥] 국가대표에게 애국심 강요 말자

    태극마크는 한국 축구의 오랜 상징이다.1948년 14회 런던올림픽 때, 해방된 조국의 대표선수들이 처음 단 이후 이 마크는 ‘대한 건아’라는 이름과 함께 국가 주도형 엘리트 스포츠의 상징이 되었다. 지금 ‘태극 마크를 가슴에 달고’란 표현은 현실에 부합하지 않는다.2002년 초부터 태극 마크가 가슴에서 사라졌다. 왼쪽 가슴에 붙여졌던 이 마크는 축구협회 엠블럼에 그 자리를 내주고 오른쪽 소매로 옮겨졌다. 하지만 국제축구연맹(FIFA)이 대회 로고를 오른쪽 소매에 달라고 지시하는 바람에 다시 왼쪽 소매로 이동했다.2006년 독일월드컵을 앞두고 나이키가 발표한 새 유니폼에선 태극 마크가 완전히 사라졌다. 축구장이 애국심의 충돌 장소가 되는 것을 막고자 하는 FIFA에서 각국 유니폼에 다는 국기의 크기를 25㎠ 이하로 제한했기 때문이다. 가로 6㎝, 세로 4㎝에 불과해 눈에 잘 띄지도 않는다.‘태극마크를 소매에 작게 붙이고’란 표현이 더 어울리는 것이다. 이 변화는 대표팀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조금 반영해준다. 프로 경기가 열릴 때마다 울려퍼지던 애국가도 점점 줄어드는 추세이다. 그 때문인지 대표 선수의 위상도 조금은 흔들리고 있다. 일부 선수들의 음주 파문이 채 식기도 전에 이번에는 올림픽대표팀의 기성용 선수가 자신의 미니 홈피에 팬들을 조롱하는 글을 남겼다가 곤욕을 치렀다. 이 두 사례에 대해 깊이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모두 비판받을 만한 일이다. 하지만 과거처럼 ‘국가의 부름을 받은 선수들이’ 운운하면서 애국심을 잣대로 비난을 퍼부어선 곤란하다. 어떤 관점에서의 비판인가가 중요하다. 두 사례 모두 선수로서의 기본적인 자세를 되물어야 한다. 큰 경기를 앞두고 음주를 하거나 무기력한 경기에 대한 비판을 경청하지 못하는 자세에 결함이 있는 것이지, 애국심이 없다는 식으로 몰아붙여선 안 된다. 일본의 축구 영웅 나카다 히데토시가 은퇴 발표를 하면서 ‘새로운 자신을 찾는 여행에 나설 생각’이라고 말한 바 있다. 현역으로 뛸 때도 ‘나 자신을 위해 뛴다.’고 거침없이 말했던 그다. 그렇다고 그가 일본을 사랑하지 않은 것도 아니고 대표팀 경기를 건성으로 뛴 적도 없다. 이 사례가 최근의 파문에 대한 완벽한 답이 되진 않을 것이다. 하지만 선수들이 실수를 하거나 더러 경기를 제대로 풀지 못할 때마다 ‘태극마크’며 ‘애국심’을 들먹여선 곤란하다. 우리가 애국심 때문에 대학이나 회사를 다니는 게 아니듯이 선수들도 다양한 차원의 내면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 문제는 ‘애국심’이 아니라 ‘직업 전문성’이다. 우리의 젊은 선수들은 자신의 경기에 대해 뜨거운 열정과 능란한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 새벽이 되도록 유럽 축구에 몰두하는 것도 그 나라에 대한 애국심 때문이 아니라 아름다운 열정과 높은 수준의 축구를 보기 위해서다. 대표팀 선수들에게 이 열정과 전문성이 부족하다면 마땅히 비판해야 한다. 애국심은 그 다음에 자연스럽게 피어나야 아름다운 것이다.축구평론가 prague@naver.com
  • IPC 올해의 여자선수상에 울스텐크로프트

    스키를 탄 채 기문을 빠져나가는 그의 모습을 보면 여느 선수와 다른 점을 눈치채기 어렵다. 하지만 그는 두 다리와 왼쪽 팔꿈치 아래가 없이 태어난 장애인 선수. 의족과 의수를 달고 15㎏ 바벨을 어깨에 얹은 채 웨이트트레이닝을 하는 연습벌레로 유명하다.22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개회식을 갖고 나흘의 일정에 들어가는 제13회 국제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위원회(IPC) 총회의 하이라이트격인 ‘IPC어워드’ 시상식에서 올해의 여자선수상을 받는 장애인 스키선수 로렌 울스텐크로프트(26·캐나다). 그는 경기 부문 4명, 미디어 부문 3명, 과학 부문 1명과 함께 장애인스포츠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이 상을 받게 된다. 그러나 울스텐크로프트는 개인 사정으로 24일 시상식에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영상메시지로 대신하게 된다. 울스텐크로프트는 지난달 자신이 최우수 남자선수 브라이언 매키버(캐나다), 최우수 단체 캐나다 아이스슬레지하키팀과 함께 수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장애인스포츠 분야에서 캐나다의 선구자 지위를 확고히 한 것”이라고 기뻐했다. 4살 때 가족휴가를 갔다 처음 스키를 접한 그는 14세에 앨버타주 장애인스키팀에 들어가 화려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월드컵 대회에 모두 34회나 수상대에 올라 그 가운데 금메달만 23개를 목에 걸었다. 캐나다선수권대회 통산 17회 제패에 미국선수권 8회 제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2002년 솔트레이크 겨울패럴림픽 두 종목에서 금메달을 땄으며 동메달 하나를 목에 건 데 이어 지난해 토리노 겨울패럴림픽에서도 금메달 하나와 은메달 하나를 땄다. 그는 당시 “항상 이렇게 태어난 것은 매우 운좋은 일이라고 전 말했어요. 왜냐하면 다른 장애인 선수들은 후천적으로 장애를 갖게 되는데 그게 훨씬 힘든 일이기 때문이지요.”라고 말했다.임병선기자 arakis.blog.seoul.co.kr
  • 올림픽대표팀 ‘헛발질’로 잡은 베이징行 티켓

    몸이 덜덜덜 떨리는 영하 6도의 날씨에도 안산 와∼스타디움을 찾아준 2만 8000여 팬들에게 한없이 쑥스러운 6회 연속 본선 진출이었다.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이 연속 무승부를 ‘3’으로 늘리며 조 1위로 베이징올림픽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올림픽대표팀은 21일 이곳에서 열린 B조 최종전에서 박주영(서울)과 서동현(수원)을 최전방에 내세워 오랜 골가뭄 해소를 기대했으나 결국 0-0 무승부를 기록,3승3무(승점 12)로 3승2무1패의 바레인을 승점 1차로 제치고 1988년 서울올림픽부터 이어온 6회 연속 올림픽무대 진출의 위업을 이었다. 최종예선 14승9무의 무패 기록도 명목상 이었다. 하지만 마냥 기뻐할 일만은 아니다. 시리아와의 4차전부터 지난 17일 우즈베키스탄전에 이어 이날까지 3경기 연속 무득점 무승부로 공격력은 무디기만 했다. 특히 박주영의 컴백에도 불구하고 무득점을 이어간 것은 아시아의 맹주 체면을 구길 대로 구겼다. 내년 8월 베이징올림픽까지 남은 기간 박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겨야 하는지, 신임한다면 어떤 전술적 보완이 필요한지 축구협회 수뇌부와 기술위원회는 꼼꼼히 따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정몽준 축구협회장도 “경기 내내 조마조마했다.”고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김승용(광주)을 오른쪽 측면으로 내려 우즈베키스탄전과 달라진 박성화호는 압박의 부재, 공간 창출노력 부족 등은 어느 정도 보완된 모습을 보였지만 잦은 패스 미스, 백패스 의존, 포지션이 겹치는 문제점 등을 여전히 드러냈다. 전반 2분 박주영이 아크 정면에서 수비수를 등지고 돌아서면서 날린 첫 슛으로 공격의 물꼬를 연 박성화호는 8분 김승용이 오른쪽 엔드라인을 파고들어 날린 크로스를 이근호가 달려들며 헤딩슛했지만 약해 골키퍼에게 잡혔다. 33분에는 서동현이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상황에서 제대로 공을 처리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우레와 같은 함성 속에 후반전을 시작했지만 4분 미드필더 파타디에게 골지역에서 슛을 허용, 정성룡이 넘어지며 걷어내는 아찔한 순간을 맞았다. 반격에 나선 한국은 서동현이 8분 박지성의 2002년 월드컵 때 포르투갈전 결승골과 비슷한 슛을 날렸지만 골키퍼가 쳐냈다. 19분에는 김승용의 오른쪽 크로스를 이어받아 이근호(대구)가 회심의 슛을 날렸지만 골대를 살짝 넘겼다. 우즈베키스탄전에서 “정신차려 한국”을 외쳤던 붉은악마들은 이날 “힘을 내라 한국”과 “골!골!골!”을 목놓아 외쳤지만 끝내 골은 터지지 않았다. 한편 A조의 호주는 평양에서 열린 북한과의 최종전에서 1-1로 비겨 3승3무(승점 12)로 2위 이라크(2승2무1패, 승점 8)-레바논전 결과와 관계없이 본선 티켓을 따냈다.C조의 일본도 사우디아라비아와 득점없이 비겼지만 3승2무1패(승점 11)로 사우디(2승3무1패, 승점 9)를 제치고 본선에 합류했다. 안산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감독한마디 ●박성화 한국팀 감독 “부족한 점이 너무 많다” 홈경기지만 선수들의 심적 부담이 대단해 어려운 경기였다.6회 연속 본선 진출에 만족한다. 부족한 점이 너무 많다. 본선 와일드카드는 당연히 득점력을 갖춘 박지성 등을 생각해야 할 것이다. 계속 끌고 온 게 아니라 중간에 이어받은 팀이라 효율적으로 지도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기존 선수를 잘 활용해 능력을 극대화하는 게 우선이지 않겠나. 내년 1월이나 2월쯤 3주간 전지훈련을 가는데 이때 조직력을 최대한 끌어올릴 것이다. ●이반 후코 바레인팀 감독 “한국팀답지 못했다” 한국은 전통적으로 빠르고 강한 플레이를 했다. 하지만 오늘은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우리도 조직력으로 맞서려 준비했고, 전술적으로 좋은 경기를 했다.4일 전 결과(시리아와 1-1 무승부)가 좋았더라면 오늘 경기는 다른 양상으로 펼쳐졌을 텐데 아쉽다. 아시아 본선 진출 팀들은 세계적인 강팀들과 상대해야 한다. 수준차가 있지만 좋은 성과를 내주기를 기대한다.
  • [김문기자가 만난 사람] 조폐공사 디자인조각팀 김종희 선임연구원

    [김문기자가 만난 사람] 조폐공사 디자인조각팀 김종희 선임연구원

    #문제1:우리나라 역사 이래 최고의 슈퍼모델은 누구일까요. “???” #문제2:그렇다면 최장수 모델은? “???” 정답은 바로 우리 주머니속에 있다.1만원권 지폐를 잠깐 들여다보자. 앞면 우측에 근엄하면서도 온화한 미소를 짓고 있는 인물, 바로 ‘세종대왕’이 새롭게 다가온다. 흥미로운 것은 세종대왕 옷깃에 한글 창제 당시의 28자모를 조각해 넣은 미세 문자다. 육안으로는 거의 식별이 불가능하며 확대경으로만 알아 볼 수 있다. 또 세종대왕 뒤 ‘일월오봉도’에 숨어 있는 수많은 그림과 글씨가 빽빽하게 조각돼 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또한 세종대왕 오른쪽 눈 가까이에 있는 빨간 점(日)만 하더라도 ‘10000원’이라는 아라비아 숫자가 수십개 들어가 있으니 말이다. 그렁저렁 1만원권이 새삼 애지중지 느껴질 것이다. 이렇듯 세종대왕은 우리나라 최고액권의 지폐에 47년 동안 지존의 모델로 굳건히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1960년 1000환권에 처음 등장한 이래 500환권,100원권,1만원권 등 지금까지 화폐 단위는 물론 액면 가치의 벽을 자유자재로 넘나든 유일한 인물로 기록된다. 다른 모델, 즉 이황과 이율곡이 1000원권과 5000원권에 고정출연하는 것과 비교하면 세종대왕은 분명 최고·최장수의 모델인 셈이다. 그만큼 국민들에게 존경받는 인물이기 때문이다. 아마 모델료 얘기가 나오면 세종대왕이 지하에서 벌떡 일어날지도 모를 일이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2009년이면 5만원권과 10만원권이 나오게 돼 있어 지존의 위치를 물려줘야 할 처지에 놓여 있어 안타까움이 없지 않다. ●신권 색상·문양 디자인… 종이를 지폐로 변신 그렇다면 새로 나올 고액 신권의 경우 어떤 모양으로 우리 주머니속에 들어올까.1차적으로 10만원권과 5만원권의 모델로 김구와 신사임당으로 각각 정해졌지만 전체적인 크기나 색상, 문양 등 신권의 디자인 작업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이러한 디자인 작업은 극도의 보안을 요하는 사항이어서 어떤 모양이 될지 현재로서는 그저 추측만 해볼 뿐이다. 다만 이미 새로 나온 1000원·5000원·1만원권의 경우, 권(원)종 구분을 위해 차가운 색과 따뜻한 색을 번갈아 적용하는 원칙상 1000원권은 차가운 청색,5000원권은 따뜻한 적황색,1만원권은 차가운 녹색 계열을 사용했다는 점을 볼 때 2009년에 선보일 5만원권은 따뜻한 계열의 색이,10만원권에는 차가운 계열의 색으로 결정될 것이 아니냐 하는 관측을 해볼 수 있다. 현재 고액 신권의 디자인 작업은 한국조폐공사 기술연구원의 디자인조각팀에서 기초공사가 이루지고 있다. 이들은 말 그대로 ‘나랏돈’을 디자인하는 국내 유일의 팀. 따라서 보람도 있지만 남모르는 애환도 적지 않을 터. 대전광역시 유성구 가정동에 위치한 조폐공사에서 디자인조각팀의 김종희(37) 선임연구원을 만났다. 김씨는 새 옷을 갈아입은 1000원,5000원,1만원권을 디자인한 주역이다. 요즘은 이 신권의 위조방지 보완 등 사후관리에 바쁘고 특히 정부가 최근 5만권과 10만원권 고액 화폐 발행과 모델을 결정함에 따라 후속작업을 준비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사무실에 들어서자 보안을 이유로 진행 중인 ‘작업’을 눈에 띄지 않는 곳으로 황급히 밀친다. 뭔가 중요한 일을 하고 있음을 직감했다. 김 연구원의 책상에는 현재 통용되고 있는 1만원권 신권과 각국의 지폐들이 쭉 널려 있었다. 궁금해하자 그는 “130여개국의 지폐 견본들인데 이중에 독일과 캐나다 지폐가 디자인 면에서 가장 우수하다.”고 설명한다. 신권 디자인 작업에 대해 슬쩍 묻자 “한국은행 도안자문위원회 여러 검토과정을 거치고 나서 시작된다.”면서 아직 얘기할 단계가 아니라고 했다. 이어 “지폐는 24년마다 교체되는데 신권 디자인 작업을 하려면 대개 1년 정도 걸린다.”고 말했다. 또 어느 개인의 주문에 의해서 작업하는 것이 아니라 중요한 나랏돈이므로 국민의 정서와 쓰임새에 잘 맞추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퇴계 이황 선생 수염 0.1㎜까지 손으로 그려” 김씨가 속한 디자인팀은 모두 20여명. 초상 인물이나 사진 등이 도안자문위원회에서 정해지면 다음 순서로 크기나 색상, 컨셉트 등 최초의 기획작업이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획 단계에서 수십번 회의를 거치는데 특히 위조방지를 최우선으로 둔 상태에서 시대와 정서에 맞는 색상과 바닥지문의 패턴 등이 결정된다고 귀띔했다. 아울러 요·평판 조각 등 분야별 전문 디자이너들이 참여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기존의 신권, 즉 1만원권과 1000원권의 변별력 논란도 있고 해서 앞으로 나올 고액 신권은 더욱 신경을 써야 하지 않겠느냐고 조심스럽게 각오를 다진다. 디자인 작업할 때는 실물보다 300%가량 더 큰 상태에서 이루어진다. 이어 그는 “화폐 디자이너는 손바닥 크기만 한 공간에 여러가지 크고 작은 숨은 내용을 예술적 감각으로 그려내야 한다.”면서 퇴계 이황 선생의 경우 수염을 0.1㎜까지 하나하나 손으로 세밀하게 그려낼 정도로 치밀한 작업을 필요로 한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김씨는 그동안 현재 전국민이 사용 중인 주민등록증을 비롯,2002년 월드컵 주화,2002년에 발행된 새 수표 등 각종 국가기념 주화 및 채권 등을 디자인했다. 지폐 탄생과 관련, 그는 “지폐 속의 그림, 위조방지의 기술, 디자인 등 3박자가 제대로 갖춰질 때 비로소 이루어진다.”고 했다. 김씨를 비롯한 조폐공사의 디자이너들은 위·변조 장치만 하더라도 수십개의 위치와 편의성, 미적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기 때문에 아주 복잡한 작업이라고 했다. 뿐만 아니라 디자인을 하는 과정에서 자료조사 등 현장 취재와 역사·미술 분야의 전문가들에게 반드시 자문을 한다. 새 1만원권에 들어간 보현산 천문대 망원경의 경우, 촬영과 스케치를 하기 위해 여섯 차례나 현장을 직접 다녀왔다. ●그림+위조방지기술+디자인 갖춰야 지폐 탄생 “작업이 시작되면 끝날 때까지 다른 일은 못하게 됩니다. 낮과 밤이 구분도 없는 날이 많지요. 성격도 예전에 비해 꼼꼼해졌다고나 할까요. 하지만 온 국민이 사용하는 작품이라고 생각하면 자부심도 많이 느끼지요.” 그러면서 대개 돈을 무심코 주고받는 경우가 많지만 한번쯤 천천히 들여다보면 소중한 예술작품이나 다름없기에 제발 귀하게 쓰여졌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곁들인다. 또한 다른 디자이너들의 경우 자신의 작품을 알리려고 노력하지만 화폐 디자이너들은 구체적인 내용이나 여러 생색을 낼 수 없다고 아쉬움(?)을 고백했다. 그만큼 지켜야 할 비밀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우리나라의 화폐디자인 수준은 선진국에 결코 뒤지지 않으며 1983년에 발행된 지폐와 비교할 때 얼마나 많은 발전을 했느냐.”고 반문한다. 한국미술협회에 소속된 그는 올해 9년째 조폐공사에 근무 중이다. 한남대 응용미술과에서 시각 디자인을 전공했으며, 졸업후 3년 동안 광고대행사에 다니다 1998년 조폐공사에 공채로 입사했다. 이후 ‘대한민국 주민등록증 디자인 공모 최우수상’을 받았고 2002년 월드컵 대회 성공 개최 유공 표창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인물전문기자 km@seoul.co.kr ■ 그가 걸어온 길 ▲1971년 강원도 평창 출생 ▲89년 중앙고 졸업 ▲97년 한남대 응용미술과 졸업 ▲98년 조폐공사 입사 ▲2006년 한남대 석사과정 #주요 작품 주민등록증 도안(99년), 월드컵 주화(2002년),10만원권 새 수표(2006년), 그외 각종 채권 및 정부 보안인쇄물 디자인 수십종
  • 인천, AG 주경기장 후보지 연내 결정

    인천시는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을 치를 주경기장을 새로 건립하기로 하고 올해 안에 후보지를 결정한다.18일 인천시에 따르면 2002년 월드컵 개최를 위해 지은 종합경기장인 남구 문학경기장은 관람석 규모가 5만석에 불과해 아시안게임을 주관하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가 정한 주경기장 관람석 규모 7만석에 못 미치고 있다. 시는 문학경기장의 증축을 검토했지만 관람석을 2만석이나 늘리는 것이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나자 7만석 규모의 주경기장을 신축하기로 했다. 현재 검토 중인 후보지는 서구, 계양구, 남동구 등 3개 지역의 개발제한구역이다. 시는 주경기장 부지에서 탈락한 2곳에 대해서도 아시안게임 개최에 필요한 축구장 등 체육시설과 공원을 지어 대회가 끝난 뒤 생활체육시설로 활용할 방침이다.주경기장 인근에는 OCA 규정에 따라 2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선수촌과 미디어촌 아파트 4000가구를 건립한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인천, 아시안게임 주경기장 후보지 연내 결정

    인천시는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을 치를 주경기장을 새로 건립하기로 하고 올해 안에 후보지를 결정한다.18일 인천시에 따르면 2002년 월드컵 개최를 위해 지은 종합경기장인 남구 문학경기장은 관람석 규모가 5만석에 불과해 아시안게임을 주관하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가 정한 주경기장 관람석 규모 7만석에 못 미치고 있다. 시는 문학경기장의 증축을 검토했지만 관람석을 2만석이나 늘리는 것이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나자 7만석 규모의 주경기장을 신축하기로 했다. 현재 검토 중인 후보지는 서구, 계양구, 남동구 등 3개 지역의 개발제한구역이다. 시는 주경기장 부지에서 탈락한 2곳에 대해서도 아시안게임 개최에 필요한 축구장 등 체육시설과 공원을 지어 대회가 끝난 뒤 생활체육시설로 활용할 방침이다. 주경기장 인근에는 OCA 규정에 따라 2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선수촌과 미디어촌 아파트 4000가구를 건립한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EURO2008] ‘히딩크 마법’ 이번에도 통할까

    이번에도 ‘히딩크 매직’이 먹힐까.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의 4강, 지난해 독일월드컵에서 호주의 16강 진출 신화를 창조한 러시아대표팀의 거스 히딩크(61) 감독이 러시아의 유로 2008 본선 진출이라는 세번째 매직을 꿈꾼다. 히딩크는 당장 “잉글랜드는 유로2008 본선에 나갈 자격이 없는 팀”이라며 ‘저주’를 퍼부었다. 히딩크는 15일 잉글랜드 일간 ‘데일리 익스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E조에서 잉글랜드는 본선에 진출할 자격이 없는 팀”이라고 못박은 뒤 “러시아가 잉글랜드를 제치고 본선에 오른다면 누구라도 자격 없는 팀이라고 말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나 혼자만의 생각은 아닐 것”이란 말까지 덧붙여 스티브 매클라렌 잉글랜드 감독의 자존심을 긁었다. 러시아(6승3무1패·승점 21)가 18일 텔아비브 원정에서 이스라엘을 제압하면 22일 크로아티아(8승2무·승점 26)와 예선 마지막 대결 승패와 관계없이 잉글랜드(7승2무2패·승점 23)의 본선 길은 사실상 막힌다.22일 약체 안도라와의 최종전에서 무난한 승리가 점쳐져 러시아는 이스라엘만 넘으면 ‘종가’를 나락 밑으로 밀어버리는 것. 히딩크는 이스라엘전에서의 분전을 독려하는 한편, 매클라렌 감독의 기를 꺾기 위해 의도적인 도발을 감행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주 생일을 맞았지만 축하잔치를 본선 확정 이후로 미룬 히딩크는 지난달 모스크바에서의 기적 같은 2-1 역전승에 앞서서도 “잉글랜드는 겁쟁이”라며 독설을 쏟아냈다. 17일 오스트리아를 상대로 전력을 점검하는 매클라렌 감독은 이스라엘이 도와주기를 바라고 있다.“우리가 크로아티아를 꺾고 러시아와 이스라엘이 비기면 본선에 나갈 수 있다. 난 이 직업을 너무 사랑하는데 예서 그만두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수영경영월드컵] 박태환 기록단축 실패

    ‘성공일까, 실패일까.’ 한국 남자수영의 ‘대들보’ 박태환(18·경기고)이 14일 새벽 벌어진 국제수영연맹(FINA) 경영월드컵(25m 쇼트코스) 5차 대회 자유형 400m에서 가뿐히 금메달을 따냈다. 앞서 19명이 나선 예선에서 1위로 결선에 오른 박태환은 3분42초14로 나머지 7명을 여유있게 제치고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지난 2∼3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3차 대회에서 3관왕에 오른 뒤 거둔 대회 네 번째 금메달. 하지만 자신의 기록을 단축하지 못한 건 아쉬움으로 남았다. 메달도 중요하지만 내년 베이징올림픽을 겨냥하고 있는 박태환은 자신의 기록을 끌어올리는 게 최종 목표였다. 이날 박태환은 시드니 대회 때 자신이 세운 3분39초99보다 2초가량 뒤졌다. 세계 기록은 그랜트 해켓(호주)이 지난 2002년에 작성한 3분34초58. 그러나 예전 기록보다 뚝 떨어진 건 기량이 처졌던 것보다는 레이스에서 뚜렷한 라이벌이 없었기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예선을 2위로 통과한 파울 비더만(독일)이 결선을 포기한 데다 결선 2위의 니컬러스 스프렝거(호주)가 박태환의 기록보다 2초11이나 늦을 만큼 외롭게 레이스를 펼쳤다. 새로 낀 물안경이 샌 것도 원인. 스웨덴 도착 뒤 산 물안경을 결선에서 착용했지만 얼굴에 잘 달라붙지 않아 그만 새고 말았다. 박석기 전담 코치는 “혼자 외롭게 레이스를 펼친 것도 기록 단축 실패의 원인이지만 물안경에 물이 들어간 게 결정적이었다.”고 전하면서 “태환이가 향후 경기에서 자신의 기록을 꾸준히 줄여나가면서 그 동안의 훈련 성과를 낼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현대家 ‘트리플 크라운’ 이룰까

    현대家 ‘트리플 크라운’ 이룰까

    2012년 세계박람회 개최지 결정이 보름 앞으로 다가오면서 현대가(家)가 과연 올림픽·월드컵·세계박람회 등 3대 국제행사에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이 박람회의 여수 유치를 위해 인적·물적 자원을 총동원해 전방위로 노력을 기울여 왔기 때문이다. 현대가는 고 정주영 명예회장이 88서울올림픽 유치위원장으로서 1981년 ‘바덴바덴의 기적’을 일궈냈고, 정몽준 현대중공업 대주주는 대한축구협회 회장으로 96년 ‘2002 한·일 월드컵’ 유치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정몽구 회장의 세계박람회 유치 도전은 이번이 두번째다.1999년부터 2010 여수 세계박람회 유치위원장을 맡아 30개국을 돌며 다양한 활동을 펼쳤으나 2002년 12월 중국 상하이에 밀려 고배를 들었다. 정 회장이 다시 세계박람회 유치전에 시동을 건 것은 올 3월부터다. 그룹내에 여수 유치 지원팀을 구성하고 세계박람회기구(BIE) 본부가 있는 프랑스 파리에 연락사무소를 개설했다. 4월 이후에는 슬로바키아, 체코, 터키, 브라질, 프랑스, 미국, 캐나다, 러시아 등 지구를 세 바퀴(7만 2750마일)나 도는 강행군을 계속해 왔다. 오는 27일 BIE에서 열리는 개최지 선정 총회에 앞서 파리 외에 몇몇 국가를 더 찾을 예정이다. 정 회장은 각국 정부 고위인사들을 직접 만나 여수 개최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지지 요청을 했다. 여기에는 현대차의 글로벌 경영에 따라 현지 생산기지 건설 등 해당국에 경제적 실익을 주는 ‘당근’도 동원됐다. 총리급 이상의 인사를 만난 것만 해도 5차례에 이른다. 장·차관급 인사는 90여명이며 40여개국 대사급 인사들과도 접촉했다. 주요 인사로는 로베르트 피소 슬로바키아 총리, 레젭 타입 에르도안 터키 총리, 예브게니 프리마코프 러시아 전 총리, 엘비라 나비울리나 러시아 경제개발통상부 장관 등을 꼽을 수 있다. 이 가운데 러시아, 터키, 슬로바키아 등에서는 여수를 지지하겠다는 직접적인 확답을 받기도 했다. 지난 6월 제주평화포럼 환영오찬,9월 여수 엑스포 심포지엄 BIE 대표단 환영만찬 및 대표단 23명 초청 조찬, 지난달 파리에서의 BIE 회원국 대표단 초청 만찬 및 마이애미에서의 중남미 BIE 회원국 대표단 초청 만찬, 슬로바키아 총리 방한 초청만찬 등 정 회장이 주최한 크고 작은 행사만 해도 10여회에 이른다. 전체적인 판세는 폴란드, 모로코 등 경쟁국에 비해 우리나라가 우세한 상태다. 그러나 신규 가입국이 지난 5월 98개국에서 112개국으로 늘어나고 아직 표심을 정하지 못한 부동표 국가들이 30여개국에 이르기 때문에 한치도 마음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 7월 삼성이 주도적으로 이끌었던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노력이 실패로 끝난 가운데 정 회장이 국내 민간외교의 승전보를 프랑스 파리로부터 다시금 울리며 가문의 전통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박항서 경남감독 돌연 사의

    박항서 경남감독 돌연 사의

    2002년 한·일월드컵 축구 당시 ‘히딩크호’의 4강 신화 도우미였던 박항서(48) 경남FC 감독이 갑자기 사령탑에서 물러 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구단 관계자는 7일 “박 감독이 어제 사무국에 사임 의사를 밝혔다. 일신상의 이유로 그만두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말했다. 한 지인은 “구단내 갈등으로 인해 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데다 시즌 막바지 건강이 아주 나빠진 걸로 알고 있다. 많이 지친 상태라 당분간 쉬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고 전했다. 박 감독은 손전화를 꺼놓은 채 잠적한 상태다. 지난해 사상 첫 도민구단으로 출범한 경남의 초대 사령탑으로 그라운드에 돌아와 지난해 정규리그 12위였던 팀을 4위로 끌어 올리며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등 돌풍을 일으켰지만 구단 내부 갈등에 휘말려 2년 만에 지휘봉을 내려 놓게 됐다. 계약기간은 내년 8월까지여서 구단과의 추가 협의가 필요하다. 같은 날 오전에는 축구인 출신으로는 안종복 인천 유나이티드 사장에 이어 두 번째로 지난 3월 구단 CEO에 취임한 전형두 경남FC 대표이사가 이사회에서 물러 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경영 악화 등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는 이유였다. 그러나 구단 내부 사정을 잘 아는 한 관계자는 “아직 사표가 정식으로 수리되지 않은 상황이라 새 경영진이 들어오면 재협의할 여지는 남아 있다.”고 말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박태환, 경영월드컵 자유형 400m 금메달

    ‘괴물’ 박태환(18·경기고)이 무섭게 진화하고 있다. 쇼트코스(25m) 자유형 400m에서 자신의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태환은 2일 호주 시드니 올림픽파크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국제수영연맹(FINA) 경영월드컵 시리즈 3차 대회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39초99로 물살을 갈라 패트릭 머피(3분43초12·호주)를 가볍게 따돌리고 터치패드를 찍었다. 지난해 4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세운 자신의 쇼트코스 최고 기록(3분40초43)을 1년7개월 만에 0.44초 앞당기며 3분40초대 벽을 넘었다. 세계신기록은 그랜트 해켓(호주)이 2002년 세운 3분34초58이다. 박태환은 지난 3월 호주 멜버른 세계선수권과 8월 일본 국제수영대회(프레올림픽)에 이어 우승, 내년 베이징올림픽 메달 전망을 밝게 했다. 지난달 전국체전에서 5관왕으로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뒤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한 채 전지훈련 겸 참가한 대회에서 우승하는 괴력을 발휘, 괴물임을 증명했다. 전체 2위(3분47초99)로 예선을 통과한 박태환은 반신수영복을 입고 5레인에 섰다.0.68초의 빠른 출발 반응을 보이며 물개처럼 물속으로 뛰어든 박태환은 초반엔 4레인의 머피와 선두 경쟁을 치열하게 벌였지만 곧 조금씩 앞서나갔다.150m 지점에서 1분21초66으로 머피(1분21초73)의 추격을 따돌리기 시작했다. 이어 300m 지점에선 머피를 3m 이상 앞서면서 1위 굳히기에 들어갔고, 마지막 50m에서 강력한 스퍼트로 완벽하게 제쳤다. 박태환은 전광판을 바라보고 승리를 확인한 뒤 특유의 해맑은 미소를 지으며 기쁨을 나타냈다. 박태환은 3일 자유형 200m와 1500m에 출전한다. 경영월드컵은 전세계 7개 도시에서 열리며 정규코스(50m)가 아닌 쇼트코스 수영장에서 열린다. 박태환의 정규코스 자유형 400m 최고 기록은 지난 3월 호주 멜버른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따며 세운 3분44초30이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훌륭한 지도자로 축구인생 다시 시작”

    “훌륭한 지도자로 축구인생 다시 시작”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영원한 맏형’ 최진철(36·전북 현대)이 올 시즌을 끝으로 선수생활을 마감한다. 최진철은 19일 “주위에서 내년까지 현역으로 뛰기는 힘들다고 얘기를 해줬고 나도 그렇게 판단했다.”면서 “갑작스러운 결정이었지만 미련없이 떠나기로 마음을 먹었다.”며 은퇴 의사를 밝혔다. 1996년 숭실대를 졸업하고 전북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한 최진철은 수비수로 12년 동안 K-리그 312경기를 뛰면서 28골에 1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특히 1997년 8월10일 브라질과 친선경기를 통해 국가대표로 데뷔한 그는 2001년 미국에서 열린 북중미 골드컵 코스타리카전에서 A매치 첫 골을 쏘아올린 데 이어 2002년 한·일 월드컵과 지난해 독일월드컵에서 맹활약했다. 최진철이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 결정을 내린 데는 자신의 의지보다는 주위의 권유가 크게 작용했다. 올해 K-리그 2경기를 남겨 놓은 지난 10일 최강희 감독이 갑자기 “은퇴경기를 준비하라.”고 말했다고 한다. 최진철은 “내년에 또 뛰면 힘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줘야겠다는 마음도 있어서 미련없이 은퇴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최진철로서는 올 시즌이 끝난 상태여서 지난 9월15일 성남 일화와 원정경기가 사실상 은퇴 경기였다. 그러나 전북은 내년 K-리그 홈 개막전에서 성대하게 은퇴식을 열어주기로 했다. 그는 “12년 넘게 해왔던 운동이라서 그런지 시원함보다는 섭섭함이 더하다.”면서 “인생의 전반전이 끝났다고 생각하기로 했다. 후반에는 훌륭한 지도자로서 축구 인생을 다시 시작하겠다.”고 다짐했다. 최진철은 내년 5월 대한축구협회가 시행하는 2급 지도자 코스를 밟은 뒤 8월쯤 브라질로 유학을 떠난다.6개월간 머문 뒤 유럽으로 건너가 다시 6개월 동안 공부할 계획이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유로2008] 잉글랜드 ‘히딩크 마법’ 걸리다

    ‘히딩크의 마법’이 축구 종가 잉글랜드를 울렸다. ‘마법사’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러시아는 18일 모스크바 루츠니키경기장에서 끝난 유로2008 E조 예선 잉글랜드와의 홈 경기에서 2-1의 극적인 역전극을 연출, 본선 진출의 희망을 되살렸다. 이날 경기는 히딩크의 용병술이 다시 한번 빛을 발했다. 러시아는 이날 웨인 루니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전반 내내 잉글랜드에 끌려다녔다. 히딩크는 후반 13분 로만 파블류첸코를 교체 멤버로 투입, 승부수를 띄웠다. 파블류첸코는 24분 루니의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켜 동점골을 얻어낸 데 이어 4분 뒤 천금 같은 역전골을 만들어냈다. 눈으로 보고도 믿기 힘든 ‘히딩크의 매직’이었다.2002년 한·일월드컵과 지난해 독일월드컵에서 그가 지휘했던 한국과 호주가 강호들을 상대로 연출했던 역전극을 다시 보는 듯했다. 잉글랜드를 상대로 9번 패한 뒤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히딩크 감독은 경기 후 “선수와 코칭스태프까지 팀 전체가 자랑스럽다.”면서 “34년간 러시아가 홈에서 잉글랜드에 패하지 않았다는 걸 몰랐는데 이제 기쁨이 두 배가 됐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반면 스티브 매클라렌 잉글랜드 감독은 “루니의 반칙이 페널티킥으로 이어진 건 분명 오심이다. 페널티박스 밖에서 일어난 반칙이었다.”면서 “이 페널티킥이 경기의 분위기를 바꿨으며 이후 ‘미친 4분’을 보낸 후 역전골을 내줬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러시아는 이날 승리로 6승3무1패를 기록, 승점 21로 한 경기를 더 치른 잉글랜드(7승2무2패·승점 23)를 2점차로 추격했다. 러시아는 남은 이스라엘, 안도라전에서 전승하면 본선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다. 잉글랜드가 마지막 남은 조 1위 크로아티아(8승2무·승점 26)전에서 이기더라도 최소한 조 2위를 확보하기 때문이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천수 데뷔전 임박

    네덜란드 진출 이후 몸 만들기에 매달려온 이천수(26·페예노르트)가 2군 경기에 45분 출전해 정규리그 데뷔전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이천수는 2일 네덜란드 2부리그 소속 MVV마스트리히트와의 경기 후반에 투입돼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했다.그는 2002년 한·일월드컵때 ‘히딩크 사단’의 체력담당 트레이너로 활약한 레이몬드 베르하이엔 2군 감독의 지시를 받고 0-1로 뒤진 후반 그라운드에 들어갔다. 그가 들어가자 공격에 활기를 찾은 페예노르트는 후반에만 세 골을 터트리며 3-1 역전승을 거뒀다. 구단 홈페이지는 이천수에 대해 “동료와 호흡을 맞춘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효과적인 움직임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입단 이후 첫 실전 경험을 마친 이천수는 오는 7일 정규리그 7라운드 비테세 원정경기를 데뷔전으로 치를 가능성이 높아졌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공직 인맥 열전 (1)] 국무조정실 (1)

    [공직 인맥 열전 (1)] 국무조정실 (1)

    국무조정실은 정부 부처 업무를 총괄·조정하는 일을 한다.‘국민의 정부’부터 규제개혁 및 심사·평가업무가 더해지면서 양적·질적으로 크게 성장했다. 정부 업무를 두루 배울 수 있는 장점 때문에 행정고시 출신의 우수한 인재들이 즐비하다. 하지만 대민 업무가 많은 부처에 비해 ‘샌님형 공직자’들이 많은 것도 특징이다. 장관급인 윤대희 국무조정실장 아래 차관급인 기획차장·정책차장이 포진하고 있다. 그 아래 1급 관리관인 기획관리·심사평가·규제개혁·경제·사회문화 조정관 등이 있다. 국조실장은 정무직이지만 업무특성상 정통관료가 주로 맡아왔다. 윤 실장은 옛 경제기획원과 재정경제부에서 요직을 두루 거친 경제관료 출신으로 지난 7월부터 국조실장을 맡고 있다. 예산, 공정거래, 물가, 통상 등에 대한 이해력이 뛰어나다는 평이다. 그러나 행시 17회로 승진은 늦은 편이다. 참여정부 들어 경제정책비서관, 경제정책수석으로 노무현 대통령을 보좌하면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직원들은 윤 실장을 행정·정치력을 겸비한 외유내강형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병진 차장 월드컵때 실력 인정 ‘초고속승진´ 이병진 기획차장은 국조실에서 초고속 승진을 거듭했다.2000년 서울신문이 연재한 공직인맥열전에는 기획총괄과장으로 소개됐다. 이후 사회문화조정관 등 요직을 거쳐 7년 만에 차관급으로 승진했다. 그 때 함께 소개됐던 최병록 총무과장은 현재 사회정책심의관이다. 이 차장의 상관이었던 맹정주 경제조정관은 한국증권금융사장을 거쳐 강남구청장으로 근무하고 있고, 당시 김병호 총괄조정관은 차관급인 중앙공무원교육원장을 지낸 뒤 이미 퇴직했다. 이병진 차장에게는 ‘전설’같은 이야기가 많다. 그 가운데 ‘페이퍼의 귀재’란 별명이 붙은 사연이 재미있다. 과장 시절 모 국장이 부임하자마자 기강을 잡기 위해 어려운 기획안을 빨리 올리라고 지시했다. 모 국장은 5분뒤 이 과장이 담배만 피우고 있어,‘지금 뭐하냐.’며 야단을 쳤다. 그러자 이 과장은 “생각 중입니다.”고 대답하고는 ‘일필휘지’로 보고서를 만들어 제출했다고 한다. 이 차장은 2002년 월드컵지원점검단장을 맡아 실력을 인정받으면서 초고속 승진 열차에 몸을 실었다. ●신철식 차장 실용성 중시 인기 높아 신철식(행시 22) 정책차장은 기획예산처에서 뼈가 굵은 예산통이다. 신현확 전 총리의 외아들로, 공직자 재산공개 때마다 수위를 차지해 언론에 오르내린다. 그렇지만 별로 부담스러워하지 않는다는 게 주변의 이야기다. 재산 형성과정에 자신이 있다는 설명이다. 신 차장은 자유분방하다. 핵심적인 것만 직접 챙기고 가능한 한 직원들에게 맡기는 스타일이다. 형식적인 기획안과 보고서를 싫어하고 실용성을 중시해 직원들로부터 인기가 높다. 예산정책 전반에 대해 정통하고, 특히 기금정책에 대한 이해력이 뛰어나다. ●박철곤·김석민·최을림 ‘조정관 삼두마차´ 조정관으로는 박철곤(행시 25회) 기획관리·김석민(행시 24회) 사회문화·최을림(행시19회)심사평가 조정관이 삼두마차다. 이들 가운데 박철곤·김석민 조정관은 이병진 차장과 차관 승진을 놓고 경합을 하기도 했다. 박 조정관은 ‘팔방미인’으로 통한다. 업무 처리능력은 물론, 조직 장악력이 뛰어나 상하급자들로부터 신망이 두텁다.‘총리실의 맏형’으로 불리기도 한다. 특히 판단력과 추진력이 있고 마당발이다. 부처들이 서로 싸울 때 달래고 호통치며 조정해내는 능력이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한다. 김 조정관은 ‘영국신사’ 스타일이다. 장상 전총리 서리가 비서실에 인물이 없다며 국조실 직원 리스트를 가져오라고 해 의전비서관으로 전격 발탁하기도 했다. 일처리가 꼼꼼하면서 완벽하다는 평이다. 하지만 완벽을 추구하다보니 때론 ‘느리다’는 오해도 받는다. 차관 승진 때 고사했다는 소문도 있다. 최을림 조정관은 국방부에서 근무하다 공보비서관으로 총리실로 옮겼다. 그래서인지 승진이 늦은 편이다. 그는 일을 시작했다 하면 끝장을 보는 스타일이다. 외국 연수 때 업무 관련 공부거리를 잔뜩 싸들고가 프로젝트를 완성한 것으로 유명하다. 부하들은 괴로워하지만 본인이 밥도 거를 정도로 솔선수범하기 때문에 불만을 드러낼 수가 없다고 한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프로축구 2007] PO 6강 티켓 두장 누구 품에

    [프로축구 2007] PO 6강 티켓 두장 누구 품에

    프로축구 K-리그에 올해 처음 도입된 6강 플레이오프(PO)에 올라갈 팀은? 1∼4위 팀이 거의 가려진 가운데 나머지 두 자리를 놓고 이번 주말, 정규리그 23라운드에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진다. 5연승에 브레이크가 걸린 4위 경남은 29일 창원에서 제주와의 힘겨운 싸움에 나선다. 제주는 10위에 처져 있지만 5∼7위 전북,FC서울, 포항과의 승점차가 4에 불과해 남은 4경기에서 얼마든지 뒤집을 수 있는 상황. 이번 대결은 2002년 월드컵때 한솥밥을 먹던 박항서 경남, 정해성 제주 감독의 자존심 대결로도 관심을 끈다. 18경기 무패(11승7무)의 3위 울산과 8경기 무패(7승1무)의 2위 수원이 맞붙는 울산 경기에도 관심이 쏠린다. 차범근 수원 감독으로선 올시즌 두 번이나 패한 울산을 상대로 설욕해야 한다. 수원은 22일 인천전에서 두 골을 뽑아내며 득점원으로 가세한 신영록이 힘이 되고 울산은 ‘돌아온 득점왕’ 마차도에 기대를 건다.30일에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한 성남과 정규리그 8위 인천의 맞대결이 주목된다. 성남은 왕복 40시간의 원정으로 인해 바닥난 체력을 어떻게 끌어 올리느냐가 관건. 인천은 12골로 득점 3위를 달리는 데얀 등을 앞세워 ‘불안한 선두’ 성남을 잠재우며 PO 불씨를 살려야 할 상황.6위에 턱걸이하고 있는 FC서울은 돌아온 천재 박주영에게 12위 부산 깨기의 중책을 맡긴다. ●에두, 벌금 200만원에 2경기 출장 정지 한편 연맹 상벌위원회는 28일, 경기 도중 상대 선수에게 침을 뱉은 에두(수원)에게 벌금 200만원과 2경기 출장 정지, 퇴장당한 뒤 중계 카메라를 향해 욕설을 퍼부은 전재호(인천)에게 벌금 500만원, 에두의 침뱉는 장면을 전광판에 되풀이 방영해 서포터들을 자극한 인천구단에 벌금 1000만원 등의 징계를 내렸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