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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여름인데도 으슬으슬해요”…여행 전 외투 챙기기 필수! 국내 동굴 명소 총정리 [뚜벅뚜벅 대한민국]

    “한여름인데도 으슬으슬해요”…여행 전 외투 챙기기 필수! 국내 동굴 명소 총정리 [뚜벅뚜벅 대한민국]

    푹푹 찌는 무더위 속에 지칠 대로 지치는 요즘이다. 에어컨 바람을 맞으면서 더위를 식혀보지만, 인공적인 찬바람은 쉽게 질린다. 밀폐된 공간에서 찬 바람을 계속 쐬다 보면 냉방병에 걸릴 수도 있다. 천연 찬바람을 맞으면서 더위를 식힐 방법 없을까. 올여름 국내 동굴 여행을 추천한다. 한여름에도 10~15℃ 사이 기온을 유지하는 동굴에선 시원함을 넘어 서늘함까지 느낄 수 있다. 동굴을 관람하며 자연과 생태까지 공부할 수 있으니 아이들과 함께 방문한다면 더더욱 좋다. 입장료도 인당 1만원 안쪽으로 가성비 있는 여행이 될 수 있다. 단, 여행 계획을 잡았다면 가벼운 외투는 잊지 말고 챙기자. 무더위에 적응했던 몸이 동굴 서늘함에 깜짝 놀랄 수도 있으니. 국내 동굴 명소 5곳을 정리했다. 1. 충주 활옥동굴 활옥동굴은 충청북도 충주시에 있다. 동굴 내부 기온은 11~15℃로 여름에도 서늘함을 느낄 수 있다. 활옥동굴은 본래 활석을 캐던 곳이지만, 2019년 빛 조형물, 교육장, 공연장, 건강테라피존 등의 관광 공간이 조성되면서 동굴 테마파크로 탈바꿈했다. 특히 동굴 내부에 암반수가 고여 생긴 호수에서 카약을 타고 동굴 탐험을 할 수 있어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핫플레이스로 입소문을 타기도 했다. 넷플릭스 드라마 ‘D.P.’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입장료는 어른 7000원, 청소년 6000원, 유아 5000원이다. 만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 충주시민은 2000원 할인된다. 카약 탑승은 5000원이다.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다. 월요일마다 정기 휴무다. 2. 단양 고수동굴 단양 고수동굴은 충청북도 단양군에 있다. 동굴 내부 기온은 14~15℃로 유지돼 한여름에도 시원하다. 단양 고수동굴은 약 5억년 동안 생성되어 온 석회암 천연 동굴로, 천연기념물 제256호로 지정되어 있다. 길이 약 1.3km의 동굴 내부에선 종유석, 석순, 동굴산호 등 다양한 형태의 석회암을 관찰할 수 있다. 희귀 종유석인 아라고나이트도 볼 수 있다. 동굴 내에 동굴 전시관, 체험관, 영상관 등이 함께 마련돼 있어 아이들의 자연학습과 생태교육을 위한 여행지로도 손색없다. 입장료는 어른 1만 1000원, 중고등학생 7000원, 어린이 5000원이다. 온라인으로 예매할 경우 10% 할인된다. 장애인, 국가유공자, 단양군민뿐만 아니라 코레일 승차권 소지자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할인 혜택이 있다.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연중무휴다. 3. 광명 동굴 광명 동굴은 경기 광명시에 있다. 동굴 내부 기온은 약 12℃로 유지돼 한여름에도 서늘하다. 과거 금·은·동 등의 광석을 캐던 광산이었으나 1972년 폐광된 뒤 창고로 사용됐다. 광명시가 개발에 나서면서 2011년 관광지로 탈바꿈해 개장했다.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하는 한국관광 100선에 5회 연속 선정되면서 관광 명소임을 입증하기도 했다. 동굴 내부에선 다양한 볼거리를 만나볼 수 있다. 동굴 통로에 설치된 각종 조명 장식물이 시선을 사로잡고, 웜홀광장, 동굴예술의전당, 아쿠아월드, 황금폭포 등의 여러 관람시설도 갖춰져 있다. 와인 체험이 가능한 와인 동굴도 있는데 이곳에선 와인을 시음하고 구매하는 것도 가능하다. 입장료는 어른 1만원, 청소년 5000원, 어린이 3000원이다. 장애인, 국가유공자, 다자녀가정(광명 시민) 등은 무료다.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8시까지이며 월요일은 정기 휴무다. 4. 삼척 환선굴, 대금굴 삼척 환선굴은 강원 삼척시에 있다. 동굴 내부 온도는 10~15℃로 서늘함을 느낄 수 있다. 환선굴은 약 5억 3천만년 전부터 생성되어 온 석회암 동굴이다. 천연기념물 제178호로 등재된 삼척 대이리 동굴지대에 속한 동굴이다. 국내에서뿐만 아니라 동양에서도 최대의 크기를 자랑한다. 동굴 내부에는 미인상, 거북이, 항아리 등 다양한 형태의 종유석, 석순, 석주가 웅장하게 발달되어 있다. 삼척 환선굴은 생태계 보물창고이기도 하다. 환선굴에서 발견된 동물만 모두 47종이다. 환선장님좀딱정벌레 등 4종은 전 세계를 통틀어 환선굴에서만 발견된 생물종이다. 통행로를 걷다 보면 박쥐가 날아다니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산 중턱에 있는 환선굴 입구까지 모노레일이 운행돼 동굴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다만 모노레일이 7월 한 달간 레일 정비 등을 위해 운행이 중단된 상태다. 오는 8월부터 정상 운행한다는 방침이다. 입장료는 어른 4500원, 청소년 3000원, 어린이 2000원이다.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무료 입장할 수 있다. 여름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겨울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매월 18일이 휴무다. 삼척 대금굴도 삼척 대이리 동굴지대에 속한 동굴로 환선굴 근처에 있다. 환선굴과 함께 관람하기 좋은 동굴 명소다. 다만 대금굴은 사전 예약제로만 운영된다. 5. 울산 자수정 동굴나라 울산 자수정 동굴나라는 울산시에 있다. 동굴 내부 온도는 12~16℃ 사이에 머물러 여름에도 시원하다. 과거 자수정을 채굴하던 광산이었지만, 테마파크 동굴로 탈바꿈했다. 자연 그대로의 자수정을 볼 수 있는 전시관부터 동굴 영상쇼가 상영되는 미디어아트관까지 다양한 관람 시설이 마련돼 있다. 특히 보트를 탑승해 동굴 내부 수로를 탐험하는 이색 체험도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입장료는 대인 8000원, 소인 7000원이다. 대인 기준은 중학생 이상이다.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은 소인 요금이 적용된다. 관람 시간은 평일 오전 9시 15분부터 오후 5시까지며, 주말은 9시 15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다.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 축제도 상생 시대...입장권 하나로 두개 축제를

    축제도 상생 시대...입장권 하나로 두개 축제를

    축제에도 상생의 바람이 불고 있다. 청주에서 열리는 2025 청원생명축제와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가 10일 손을 잡았다. 청원생명축제추진위원회와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이날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입장권 무료·할인 연계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행사 기간 중 청원생명축제 입장권 소지자는 공예비엔날레 입장권 구매 시 2000원을 할인받는다. 청주공예비엔날레 입장권 소지자는 청원생명축제에 무료 입장할 수 있다.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는 오는 9월 4일부터 11월 2일까지 60일간 문화제조창과 청주시 일원에서, 2025 청원생명축제는 9월 24일부터 10일간 오창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서 진행된다. 국제행사들도 뭉치고 있다. 청주시, 제천시, 영동군 등 3개 시군은 지난 5월 청주공예비엔날레와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영동세계국악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공예, 한방천연물, 국악 등 3개 분야를 아우르는 협업 프로그램 개발, 공동 홍보마케팅, 관광상품 개발 등을 추진한다. 입장권 하나로 3개 행사를 모두 즐길 수 있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충북에서 굵직한 국제행사 3개가 같은 달에 열리다보니 방문객 분산 등이 우려되자 공조에 나선 것이다.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는 영동군 힐링 관광지 및 국악체험촌 일원에서 9월 12일부터 10월11일까지 열린다.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는 9월 20일부터 10월 19일까지 제천한방엑스포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 “저렴한 택시 타고 편하게 관광해요”

    “저렴한 택시 타고 편하게 관광해요”

    자치단체들이 피서철을 앞두고 관광객 편의를 위해 관광택시 요금 할인 이벤트에 나섰다. 경북 안동시는 여름 대표축제 ‘안동 수((水)페스타’ 개최 기간(26~8월 3일)에 맞춰 관광객 편의 증진을 위한 관광택시 요금 할인 이벤트를 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관광택시 기본요금(5시간 기준 일반차량 10만원, 승합차량 25만원)에서 3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2025 경북 방문의 해’ 기념 기존 2만원 할인 이벤트와 중복 적용이 가능해 최대 5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예약 및 자세한 관광코스는 관광택시 누리집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북 영덕군은 관광택시 이용료의 60%를 지원하는 ‘타보게’ 사업을 시행한다. 3시간 이용하면 요금 8만원 중 3만 2000원, 5시간 이용하면 13만원 중 5만 2000원만 관광객이 부담하면 된다. 경북 울진군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5 대한민국 여름맞이 숙박세일페스타’ 기간인 오는 17일까지 관광택시를 이용할 경우 요금의 60%를 지원해 준다. 전북 부안군은 7~8월 ‘부안 관광택시 50% 할인 이벤트’를 한다.
  • “물가는 상승, 월급은 그대로”…외식비 ‘부담’에 오히려 ‘이곳’ 찾는 발걸음 늘었다는데

    “물가는 상승, 월급은 그대로”…외식비 ‘부담’에 오히려 ‘이곳’ 찾는 발걸음 늘었다는데

    외식 물가 급등으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추구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뷔페 인기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외식비 부담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양에 구애받지 않으면서도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뷔페로 사람들이 발걸음을 돌리는 것이다. 이러한 분위기에 가성비를 앞세운 뷔페 브랜드 ‘애슐리퀸즈’가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슐리퀸즈를 운영하는 이랜드이츠가 지난 7일 발표한 ‘퀸즈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방문객이 가장 많았던 애슐리퀸즈 매장은 20만명 이상이 찾은 잠실롯데캐슬점이다. 이는 무려 잠실주경기장을 3번 넘게 채울 인원으로, 한 고객은 상반기에만 애슐리퀸즈를 119회 방문했다. 3일에 2번꼴로 간 셈이다. 애슐리퀸즈 매장은 코로나19 펜데믹 여파로 2022년 59개까지 줄어들었지만, 최근 뷔페 수요 회복에 힘입어 112개까지 늘었다. 애슐리퀸즈의 이러한 성과에 대해 가성비가 큰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평일 점심에 2만원이 채 되지 않는 가격으로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가성비 측면에서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성인 기준 인당 2~3만원대에 달하는 뷔페 가격이 가성비와 거리가 멀다고 인식됐지만, 수년간 외식 물가가 고공행진 하면서 오히려 뷔페 식사가 가성비 좋은 식사로 여겨지기 시작한 것이다. 애슐리퀸즈의 점심 가격은 성인 1만 9900원, 저녁은 2만 5900원이다. 주말과 공휴일엔 2만 7900원이다. 2022년 11월에 2000원씩 가격을 인상한 이후 2년간 동결한 상태다. 주말에 성인 2명과 초등학생 1명이 함께 식사하면 7만 1700원이 나온다. 가족 주말 외식 비용이 약 7만원인 셈이다. 요즘 같은 고물가 시대에 가성비 식사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메뉴 구성이 주기적으로 바뀐다는 점도 재방문율을 높이는 요인이다. 애슐리퀸즈는 올해 ▲2월 딸기 시즌 ▲4월 치킨 시즌 ▲5월 치즈 시즌 ▲6월 치즈 시즌2를 진행해 총 네 번의 메뉴 개편을 했다. 시즌 개편과 무관하게 4월 말 샐러드바에 저속노화 메뉴들을 추가한 것까지 포함하면 사실상 다섯 번의 메뉴 개편이 이뤄졌다. 애슐리퀸즈가 흥행하면서 운영사인 이랜드이츠의 실적 개선도 이어졌다. 지난해 이랜드이츠는 매출 4706억원, 영업이익 31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도 대비 각각 32.4%, 79.8% 증가한 수치다. 애슐리퀸즈 관계자는 “상반기 동안 많은 고객분께서 애슐리퀸즈를 사랑해주신 덕분에 더 다양한 트렌드를 적용한 메뉴를 선보일 수 있었다”며 “하반기에도 다양한 지역에 매장을 오픈해 전국 각지 더 많은 고객분께 애슐리퀸즈의 가치를 전할 예정이다”라고 했다.
  • “다이소 품절 대란”…7개월 만에 170만개 팔린 뷰티템, 가격 듣고 ‘헉’

    “다이소 품절 대란”…7개월 만에 170만개 팔린 뷰티템, 가격 듣고 ‘헉’

    생활용품점 다이소가 초저가 화장품 시장을 주도하면서 다이소 전용 브랜드들이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9일 애경산업은 메이크업 브랜드 투에딧 제품이 누적 130만개 팔렸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출시 이후 7개월 만이다. 애경산업은 이번 성과에 대해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1020세대의 소비 성향이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투에딧은 출시 초기 다이소 온라인 쇼핑몰에 1차 입고된 28개의 제품 중 절반이 5일 만에 완판되며 ‘다이소 품절 아이템’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 메이크업 브랜드 루나의 세컨드 브랜드인 투에딧은 5000원이 넘지 않는 저렴한 가격으로 다이소에서만 판매되고 있다. 가장 인기를 끈 제품은 자연스러운 컬러로 눈매를 확장해주는 ‘트임 아이라이너’로 7개월간 23만개 이상이 팔렸다. 해당 제품의 가격은 3000원으로 시중에 나와 있는 아이라이너가 5000~1만원 사이에 판매되는 것을 고려하면 매우 저렴한 편이다. 투에딧 관계자는 “얼굴 부위별로 메이크업 디테일을 살려주는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인 것이 브랜드의 인기 요인”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고 채널을 확대해 브랜드 인지도를 더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7일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종근당건강 역시 다이소 전용 피부 개선 화장품 브랜드 클리덤이 출시 7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70만개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2025 다이소몰 상반기 결산’에서 가격대별 인기 제품 20위권에 선정된 클리덤 ‘탄력 마스크’는 2000원이며 ‘아이 마사지 앰플’과 ‘미스트 앰플’은 5000원이다. 다이소 화장품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명실상부 ‘저렴한 가격’ 때문이다.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화장품 500여종의 가격은 전부 5000원을 넘지 않는다. 토너, 쿠션 파운데이션, 틴트 등 여러 제품은 소셜미디어(SNS)상에서 가성비 화장품으로 입소문을 탔다. 특히 3000원짜리 ‘VT 리들샷100 페이셜 부스팅 퍼스트 앰플’은 품절 사태가 발생했으며 올 상반기 다이소 온라인쇼핑몰 매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실제로 지난해 다이소의 뷰티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대비 144% 증가했다. 초저가 화장품이 인기를 끌자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다이소에서만 판매하는 ‘미모 바이 마몽드’를 선보였고, LG생활건강 역시 다이소 전용 브랜드 ‘바이 오디-티디’를 론칭했다.
  • “삼계탕이 6000원대”…복날 ‘가성비 보양식’ 찾는다면 ‘이곳’ 주목 [편플:편의점FLEX]

    “삼계탕이 6000원대”…복날 ‘가성비 보양식’ 찾는다면 ‘이곳’ 주목 [편플:편의점FLEX]

    삼복더위가 찾아오기도 전에 초여름부터 불볕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주요 편의점이 ‘홈보양족’을 위한 간편 보양식에 대해 각종 행사를 진행한다. 편의점 브랜드 세븐일레븐과 GS25는 외식 물가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를 겨냥한 각종 보양식 제품과 행사를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최근 한낮 기온이 40도에 육박하는 가운데 보양식을 먹으려 해도 식비 부담이 만만찮다. 9일 한국소비자원이 제공한 외식비 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서울 지역 삼계탕 1인분 평균 가격은 1만 7654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월(1만 6885원) 대비 4.6% 오른 것이다. 5년 전인 2020년 5월(1만 4462원)과 비교하면 22% 넘게 뛰었다. 이런 상황에서 주요 편의점은 가격 수준을 낮춘 보양식 제품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부담스러워진 외식 물가 탓에 집에서 보양식을 즐기려는 ‘홈보양족’을 겨냥한 전략이다. 롯데 계열인 세븐일레븐은 하림과 협업해 출시한 ‘세븐셀렉트 영양반계탕’을 삼복 기간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 오는 10일부터는 상시로 원플러스원(1+1) 혜택도 제공한다. 가격은 1만 5900원이지만 행사 혜택을 고려하면 제품 하나당 7950원 수준이다. 세븐일레븐은 ‘목우촌 생생누룽지닭다리삼계탕’도 한정 수량으로 1만 2000원에 내놨다. 해당 제품에는 오는 21일까지 1+1 혜택을 적용하고 22일부터 31일까지는 20%가량 할인 행사를 벌인다. 또 다른 계절 음식으로는‘백년가게춘천오수물막국수’를 오는 15일부터 4900원에 판매한다. GS25도 보양식 제품군을 강화했다. 갈비탕, 닭곰탕 등 1인 가구를 위한 간편 보양식 신제품을 출시하고, 보양식 제품 물량도 지난해 대비 30% 이상 더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또 7월 한 달간은 보양식 행사 제품에 1+1 혜택을 적용하거나 덤을 준다. 전자레인지로 조리가 가능한 ‘닭다리누룽지삼계탕’은 6900원, ‘프리미엄 보양식’으로 이름을 붙인 ‘한마리민물장어덮밥’은 8900원으로 책정됐다. 편의점 대표 메뉴 중 하나인 즉석 치킨도 삼복 기간 행사 품목이다. 세븐일레븐은 ‘세븐일레븐’ 앱 ‘당일픽업’으로 구매한 즉석치킨 5종에 대해서 1000원 할인 혜택을 적용한다. 오는 11일까지는 순살치킨 제품 2종(케이준순살치킨, 마일드순살치킨) 1+1 행사를 진행하고, 16일부터 31일까지는 통다리 제품 2종(점보통다리, 매콤점보통다리)을 투플러스원(2+1)으로 구매할 수 있게 한다. 지난해 삼복 기간 즉석 치킨 매출이 전년 대비 50% 이상 오른 GS25도 기세를 이어간다. 초복(20일)과 중복(30일) 당일 ‘우리동네GS’ 앱 배달·픽업으로 ‘뉴쏜살치킨 2종’, ‘쏜살윙스틱’, ‘쏜살닭강정’을 구매하면 5000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올해 초복은 이달 20일, 중복은 30일, 말복은 다음 달 9일이다.
  • “피서철 저렴한 택시 타고 편하게 관광하세요”

    “피서철 저렴한 택시 타고 편하게 관광하세요”

    자치단체들이 본격적인 피서철을 앞두고 관광객 편의를 위해 관광택시 요금 할인 이벤트에 나섰다. 경북 안동시는 여름 대표축제 ‘안동수페스타’ 개최 기간(7월 26~8월 3일)에 맞춰 관광객 편의 증진을 위한 관광택시 요금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기본요금에서 3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2025 경북 방문의 해’ 기념 기존 2만원 할인 이벤트와 중복 적용이 가능해 최대 5만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관광택시는 5시간 기준으로 일반차량은 10만원, 승합차량은 25만원의 기본 요금이 책정돼 있다. 예약 및 자세한 관광코스는 관광택시 누리집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경북 영덕군은 관광택시 이용료의 60%를 지원하는 ‘타보게’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3시간 이용하면 총 요금 8만원 중 3만 2000원, 5시간 이용하면 13만원 중 5만 2000원만 관광객이 부담하면 된다. 지원금은 여행이 끝난 뒤 10일 이내에 영덕타보게 웹사이트 정산 페이지에 신분증, 통장사본, 택시 이용 영수증, 이용 사진을 첨부해 신청하면 받을 수 있다. 군은 관광택시와 함께 둘러볼 수 있는 3시간 역사탐방코스, 4시간 인생샷 코스, 5시간 바다여행코스를 준비했다. 경북 울진군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5 대한민국 여름맞이 숙박세일페스타’ 기간인 오는 17일까지 울진 관광택시를 이용할 경우 요금의 60%를 지원해 준다. 따라서 이용객은 4시간 기준 3만 2000만 부담하면 된다. 특히 관광택시 이용객에 한 해 관광 요트 1시간 코스를 30% 연계 할인된 2만 1000원에 제공한다. 전북 부안군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7~8월 ‘부안 관광택시 50% 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 할인 적용 시 요금은 기존 3시간 코스 6만원에서 3만원, 5시간 코스 10만원에서 5만원, 6시간 코스 12만원에서 6만원으로 각각 낮아진다. 대당 최대 4명까지 탑승 가능하며, 중간 합류나 도착지 지정도 조정할 수 있다. 부안 군민을 제외한 관광객이라면 누구나 사전 예약을 통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 [황수정 칼럼] 국힘, 고쳐쓰기는 글렀다

    [황수정 칼럼] 국힘, 고쳐쓰기는 글렀다

    보수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가 대형 콘서트를 열었다 하자. 그 자리에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이 왔다면. 1만 5000명 관객 앞에서 가세연 운영자가 “누님”, “형님” 부른다면. 질펀한 농담까지 주고받는다면. 김어준씨가 기획한 콘서트에서 이런 상상은 현실이었다. 문재인 전 대통령, 김민석 국무총리(당시 후보자), 우원식 국회의장,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정청래 의원 등. 한마디로 ‘진보 올스타 쇼’였다. 뒷말이 구구했으나 배가 아파서 나온 소리들. 지리멸렬 보수 진영에서는 죽었다 깨어나도 못 볼 그림이다. “원더풀 월드가 왔다”는 김씨의 말은 맞다. 세상은 판이 바뀌었다. 그 사실을 증명해 주는 것은 무엇보다 ‘총리 김민석’. 번번이 용퇴 세력으로 몰렸던 86그룹에서 재상이 나왔다. 86세대 당대표(송영길), 대통령비서실장(임종석)이 있었으나 차원이 다르다. ‘일인지하 만인지상’은 아니었다. 김 총리가 출판기념회 두 번으로 거둔 수익은 2억 5000만원. 시집 한 권이 1만 2000원 안팎. 몇 권을 팔아야 인세로 그 돈을 벌까. 페북에 정치 비판을 잘도 하던 입바른 진보 작가들은 다 어디 갔을까. 쓴소리 한마디 없다. 세상의 판이 바뀌었다는 구체적인 증거다.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비교적 후하다. 대통령을 해 본 사람처럼 노련하다. 그를 지지하지 않았던 사람들이 그렇게 평한다. 체념 심리도 크다. 이 대통령이 잘해 주기를. 이 기대 말고는 다른 방도가 없다. 이게 다 국민의힘 때문이다. 제구실을 언제 할지 기약이 없다. 혁신위원장을 맡았던 안철수 의원마저 두 손 들었다. 최소한 2명의 인적 청산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권영세 전 비대위원장과 권성동 전 원내대표. 두 사람의 탈당 코스프레도 없이 쇄신을 말하고 있다. 쇄신을 믿어 줄 사람은 없다. ‘되는 집’과 ‘안되는 집’은 차이가 분명하다. 3년 만에 정권을 탈환한 ‘되는 집’ 민주당은 뺄셈 정치의 뻘짓을 하지 않는다. 수박 프레임에 조리돌림을 당해도 때가 되면 꾸역꾸역 당을 돕는다. 임종석, 박용진이 그랬다. 컷오프를 당해도 선당후사. 인간성이 특별히 좋아서가 아니다. 그런 조직 문화가 민주당에는 뿌리내려졌다. ‘안되는 집’ 국힘은 안되는 이유가 보인다. 뺄셈 정치에 털끝만큼의 죄의식도 없다. 당대표를 멍석말이로 두들겨서 내친 전력이 이미 두 번이다. 대선 18일 전에 허겁지겁 최연소 비대위원장을 앞세우더니 이번에는 딱 48일. 급전 돌려막듯 쓰고는 또 버렸다. 당 쇄신을 하고 물러나겠다니 쇄신당할까 겁난 구주류 세력들이 잘라냈다. 당내 몇 있지도 않은 ‘될성부른 떡잎’ 김용태에게 깊은 내상만 입혔다. 이런 식이다. 뺄셈 정도가 아니라 자해 수준이다. 3년 넘게 계보를 잇는 자해 드라마는 친윤들 때문이다. 모두가 아는 진실이다. 안철수 혁신위원장 사퇴에 권성동 의원이 “그 자체로 혁신 대상”이라 공격했다. 국힘이 안되는 집일 수밖에 없는 생생한 사례다. 딴사람은 몰라도 국힘을 이 지경 만든 사람이 공개적으로 할 소리는 아니다. 권영세, 나경원, 김기현, 윤상현 등 친윤 구주류들은 지금 숨소리도 크게 내지 않아야 한다. 그래야 당에 덜 해롭다. 안철수 혁신위가 깨지자마자 8월 전당대회에 나서려는 이름들이 들린다. 김문수, 나경원도 들어 있다. 사람들은 하품부터 하고 있다. 국힘을 고쳐 쓰기는 아무래도 글렀다. 총선이 3년이나 남은 현실은 국힘 쇄신을 가로막는 근원적 장애물이다. 진흙탕 싸움 끝에 비윤계가 새 당권을 쥔다 한들 앞은 캄캄하다. 국힘의 지역구 의원 89명 중 64명이 영남·강원권이다. 공천권을 행사해 이들을 물갈이할 방편이 당장은 없다. 무슨 수로 쇄신을 증명하고 여론을 회복할 수 있겠나. 전방위 특검 수사로 내란동조당 꼬리표가 굳어질 수도 있다. 위헌 정당 해산의 벼랑에 서는 최악의 상황이 오지 말라는 법이 없다. 앉아서 죽으나 서서 죽으나. 국힘은 큰마음을 먹어 두는 편이 나을지 모른다. 전당대회를 하고도 길이 안 보이면 결단해야 한다. 소멸하든 소생하든 영남당은 딴살림을 살게 갈라서라. 남은 ‘극소수당’이 23년 전처럼 천막당사를 쳐라. 보수 회생은 몰라도 보수 궤멸만은 막겠다면. 황수정 논설실장
  • 돌봄기능까지 갖춘, 양천구 ‘서울형 키즈카페’…신정4동에도 문 연다

    돌봄기능까지 갖춘, 양천구 ‘서울형 키즈카페’…신정4동에도 문 연다

    서울 양천구는 아이들이 계절·미세먼지 등 외부환경의 제약 없이 생활권 내에서 안심하고 뛰어놀 수 있는 실내놀이터 ‘서울형 키즈카페 신정4동점’을 오는 8일 개관한다고 7일 밝혔다. 저렴한 이용료와 돌봄 기능까지 있는 공공형 실내 놀이터다. 이번에 문을 여는 ‘신정4동점’은 양천구에 마련된 여섯 번째 서울형 키즈카페다. 지난 3월 개관한 ‘신월3동점’에 이어 민간 유휴공간인 대한교회 교육관을 활용했다. 정식 운영은 오는 9일부터다. 이곳은 아동의 대근육 발달을 돕는 ‘그물놀이터’, ‘플레이파워존(오르기·건너기)’ 등 신체활동 중심 공간으로 마련됐다. 더불어 인지 발달과 또래 간 상호작용을 유도하는 칠판·자석놀이, 블록놀이, 소꿉놀이 등 창의·역할놀이 공간도 조화롭게 배치됐다. 특히 보호자의 사정으로 36개월 이상 아동의 돌봄 공백이 생길 경우, 회차별 운영시간 동안 ‘돌봄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 거주 2세부터 6세까지(2019~2023년생) 아동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이용료는 2시간 기준 아동 2000원, 보호자 1000원이며, 놀이돌봄 서비스 이용 시 2000원이 추가된다. 이용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토요일은 오전 9시 10분부터 오후 6시 50분까지다. 이용 희망자는 ‘우리동네키움포털’에서 방문일 기준 7일 전부터 예약이 가능하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앞으로도 아이와 부모 모두가 행복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호텔 대신 주차장 1박 3만원”…日 로손, 관광객 대상 영업

    “호텔 대신 주차장 1박 3만원”…日 로손, 관광객 대상 영업

    한국인도 많이 찾는 일본에서 호텔 숙박료가 급증하자 현지 편의점 업체 로손이 차박 서비스를 시작한다. 상대적으로 비싼 숙박료 대신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도록 주차장을 개방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6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로손이 일본 지바현 6곳의 매장 주차장을 이달 중 차박 시설로 서비스한다고 전했다. 가격은 1박에 2500~3000엔(약 2만 4000~2만 8000원)이다. 투숙객은 전원과 매장 내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고, 편의점은 쓰레기봉투 등을 제공한다. 서비스 이용을 위해서는 온라인 예약과 사전 결제가 필요하다. 예약한 매장에 도착하면 간단한 절차를 마친 뒤 이용하면 된다. 체크인은 오후 6시 이후, 체크아웃은 다음 날 오전 9시까지다. 로손은 일본 전역에 1만 4000여개의 점포를 갖고 있다. 차박에 대응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한 넓이의 주차장을 가진 점포는 3000곳 이상으로 전해졌다. 닛케이는 “지방에서 인기 아티스트의 공연 등이 열릴 때는 인근 숙박시설이 꽉 차는 경우도 있다”며 “여비를 절약하고 싶은 젊은 층이나 애완동물을 동반한 가족 여행객들의 이용이 많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지난달 호텔스닷컴에 따르면 한국 여행객이 선호하는 일본 주요 도시의 호텔 요금이 평균 10~15%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후쿠오카(1박이 평균 19만 2000원), 도쿄(25만 5000원), 나고야(16만원), 교토(23만 2000원), 오사카(19만 9000원) 등에서 올랐다.
  • ‘짜장면 한그릇 1000원’ 오픈하자마자 난리난 중국집… “주변 가게 망한다” 일각선 ‘한숨’ [넷만세]

    ‘짜장면 한그릇 1000원’ 오픈하자마자 난리난 중국집… “주변 가게 망한다” 일각선 ‘한숨’ [넷만세]

    대구 시내 중심에 1000원 짜장면집 등장군만두 2000원·탕수육 5000원 파격 가격오픈날부터 긴 줄… 재료소진시 영업종료“사장님 복 받으실 것” 응원 반응 줄이어업주 “20년 전부터 1000원…큰 욕심 없어” 소비자들이 지갑 열기가 망설여지는 고물가 시대에 짜장면 한 그릇을 단돈 1000원에 판매하는 중국집이 등장해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믿을 수 없는 가격에 네티즌들의 찬사가 쏟아지는 가운데 일부 자영업자들 사이에선 원가 이하로 책정된 판매가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7일 여러 소셜미디어(SNS) 등에는 지난 1일 문을 연 대구의 한 중국집 방문 후기들이 올라오며 네티즌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공유된 후기들을 보면 짜장면과 탕수육, 군만두 등 몇 가지 중식 메뉴로만 단출하게 운영하는 이 가게는 십수년 전에도 보기 힘들었던 파격적인 가격을 책정한 점이 눈에 띈다. 대표 메뉴인 짜장면은 한 그릇에 1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짜장면 곱빼기는 2000원, 왕곱빼기는 3000원이다. 탕수육은 소자 5000원, 대자 8000원이며 군만두는 2000원인데 8개가 나온다. 이밖에 계절메뉴로 중화우동이 3500원, 중화우동 곱빼기는 4500원이다. 이 가게는 대구에서 유동 인구가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진 대구 지하철 1·2호선 환승역인 반월당역 인근 지하상가에 문을 열어 임대료가 크게 싸지는 않을 것이란 추측에 더욱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 대구 지역을 중심으로 한 맛집 유튜버 샤니파파(구독자 8만명)는 오픈날에 맞춰 해당 중식당에 방문해 “눈으로 보고도 믿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유튜브 등 모든 SNS에 ‘최저가 중국집’이라고 소개된 식당들은 (정보를) 갱신해야 한다”며 “짜장라면도 1000원 넘어가는 이 시대에 제가 감히 맛을 설명하자면 (이 식당) 짜장면 맛있다”고 후기를 남겼다. 영상에는 오픈 첫날임에도 1000원 짜장면 소문을 듣고 몰려온 대구시민들로 가게가 북적이는 모습도 담겼다. 또 다른 대구 지역 맛집 유튜버 평추 맛집(구독자 2만명)도 같은 날 식당을 방문했다. 짜장면 곱빼기에 고춧가루를 듬뿍 뿌려 맛을 본 그는 “추억 가득 옛날 짜장면 맛”이라며 “고기도 꽤나 보인다 2000원인데 양도 정말 많다. 잘 먹었다”고 평가했다. 화제의 1000원 짜장면 중국집 업주는 샤니파파의 영상에 직접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그는 “저는 20년 전부터 1000원에 판매했다. 전 장사꾼이 아니라 사업하는 사람이다”라며 “큰 욕심 없다. 열심히 하겠다. 좋게 봐주시고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업주가 9년 전 전국 음식점을 소개하는 방송에 출연한 일도 덩달아 재조명받고 있다. 업주는 당시 ‘1000원 짜장면은 언제까지 판매하실 거냐’는 PD의 질문에 “제 힘이 닿고 손님이 찾아오신다면 (앞으로) 긴 시간 동안 고집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아무 때나 찾아간다고 1000원 짜장면을 맛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오픈 첫날부터 사람들이 줄을 서서 입장을 기다리는 이 가게는 재료가 소진될 때까지만 운영하며 오전 10시에 문을 열고 오후 1시쯤이면 당일 영업을 종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네티즌은 평추 맛집 인스타그램에 남긴 댓글에서 “사장님이 신장 투석하고 계시고 몸이 많이 안 좋으신 듯하다. 마지막 남은 시간 좋아하는 일 하다 가고 싶다 하셔서 베푸는 느낌으로 가게 재오픈한 거라고 한다. 새벽 4시부터 나오셔서 준비하시는데 혼자 늦게까지 하실 체력이 안 돼서 준비한 만큼만 판매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1000원짜리 짜장면이 등장했다는 소식을 접한 다수의 네티즌들은 “사장님 진짜 복 받으실 거다”, “사장님 본인보다 드시는 분들을 더 생각하나 보다”, “20년 전에 부산대 앞에 1000원 짜장면이 있었던 것 같은데 지금 시대에… 밑지고 파시네”, “저런 집은 문 안 닫도록 많이 팔아줘야 한다” 등 응원하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일부 자영업자들은 너무 저렴한 짜장면 가격에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기도 했다. 네이버의 한 중식 관련 온라인 카페 일부 회원 등은 해당 소식을 접한 뒤 “좋게만 보이진 않는다. 어느 정도 가격 맞춰야지. 주변 업장은 생각 안 하시나”, “같은 업종에 종사하다 보니… 좀 그렇다”, “본인은 헛고생하고 다른 집에 피해 주는 일이다”, “중식인들 다 바보 만드는 거다. 옆 가게들은 망한다” 등 자영업자의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 [책꽂이]

    [책꽂이]

    AI전쟁 2.0(하정우·한상기 지음, 한빛비즈) 이재명 정부의 초대 AI미래기획수석 하정우 박사와 국내 대표 인공지능(AI) 연구자인 한상기 박사가 기술 진화와 세계 질서 변화 속에서 대한민국이 어떤 전략을 세워야 할지 대화 형식으로 풀어냈다. 이들은 AI는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미래 생존 전략이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가르는 결정 변수라고 단언한다. AI 시대는 초입 단계이기 때문에 연구와 산업 간 괴리 해소, 데이터 센터 구축, 인재 확보 정책의 조속한 수립 등 구체적이고 실행할 수 있는 로드맵을 만들어 실천한다면 한국도 AI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다고 저자들은 강조한다. 380쪽, 2만 2000원. 경성 주택 탐구생활(최지혜 지음, 혜화1117) 몇 년 전 ‘경성 백화점 상품 박물지’로 독자와 평단의 관심을 끌었던 미술사학자가 이번에는 100년 전 경성의 주택을 샅샅이 훑어 봤다. 역사적, 사회 문화적 측면에서 근대 이후 우리 주택의 변화 과정을 다룬 기존의 책들과 달리 이 책은 현관부터 응접실을 거쳐 화장실까지 집안 곳곳의 공간을 보여 준다. 3차원 실감 영상을 보는 것처럼 누군가의 집에 초대받아 공간을 구경하는 느낌을 받는다. 100년 주택의 구성 요소들이 현재 우리 주거 문화 속에서 어떻게 이어져 오는지 찾는 재미도 쏠쏠하다. 556쪽, 3만 5000원. 방치된 믿음(이성원·손영하·이서현 지음, 바다출판사) 제도화된 종교와 달리 무속 신앙은 그저 미신으로 치부돼 존재하지 않는 듯 방치됐다. 그렇지만 실상은 우리 사회와 무의식에 깊이 뿌리내리고 영향을 미치고 있다. 손바닥에 ‘임금 왕’(王)을 쓰고, 임기 내내 무속인에게 국정 조언을 받는다는 의혹이 끊이지 않았던 전직 대통령만 봐도 알 수 있다. 이 책은 한국에서 무속 신앙과 무속인이 어떻게 생존해 왔고, 지금은 무엇을 하고 있는지, 그들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다양한 측면에서 분석했다. 204쪽, 1만 6800원. 찬샘별곡(최영록 지음, 비아아트) 자신을 일상에서 건져 올린 생각과 느낌을 기록하는 ‘생활글’ 작가라고 말하는 저자가 책과 사람을 주제로 한 글 70편을 엮었다. 저자의 고향인 전북 임실군 오수면 봉천리 찬샘마을에서 띄우는 노래라는 의미의 이 책에서는 함석헌, 문익환 목사, 백기완, 도올 김용옥, 박노해, 조정래, 한강, 이어령, 유홍준 등 책에서 만난 인물들과 기억하고 싶은 이름들, 우리 사회를 비추는 이야기들이 두루 담겨 있다. 368쪽, 1만 8000원.
  • 물가 다시 2%대 고공행진… 대통령이 콕 집은 라면값 6.9% 껑충

    물가 다시 2%대 고공행진… 대통령이 콕 집은 라면값 6.9% 껑충

    빵·커피 등 가공식품 물가 4.6%↑외식 물가도 5개월째 3%대 지속탄핵 때 식품·외식값 인상 도미노서민, 집밥도 외식도 부담스러워정부, 배추·사과·배 등 공급 확대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 달 만에 다시 2%대로 올라섰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이 콕 집었던 라면을 비롯한 가공식품 물가가 4.6%나 올랐다. 2023년 11월 이후 19개월 만의 최고치로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두 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외식 물가도 3.1% 올랐다. 탄핵 국면에 도미노처럼 번진 식품·외식 가격 인상으로 서민들은 집밥도 외식도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6.31(2020년=100)로 1년 전보다 2.2% 올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들어 4개월 연속 2%대 초반을 유지했지만 지난 5월 1.9%로 떨어졌다가 지난달 2%대로 높아졌다. 들썩이는 가공식품 물가가 전체 소비자물가를 0.39% 포인트 끌어올렸다. 가공식품은 73개 품목 중에서 62개가 올랐다. 빵(6.4%)과 커피(12.4%), 햄 및 베이컨(8.1%) 등에서 오름폭이 컸다. 지난달 9일 이 대통령이 “한 개에 2000원(도) 한다는데 진짜냐”라고 했던 라면값은 6.9% 상승했다. 2023년 9월 이후 21개월 만의 최대 폭이다. 외식 물가는 지난 1월 2.9%에서 2월 3.0%로 올랐고 이후 5개월째 3%대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원재료 가격 상승, 인건비, 배달앱 수수료 등이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외식 물가의 소비자물가 기여도는 0.44% 포인트였다. 결국 가공식품과 외식이 전체 소비자물가를 0.83% 포인트나 끌어올린 것이다. 수산물도 7.4% 올랐다. 2023년 3월 이후 가장 큰 폭이다. 고등어(16.1%)와 조기(10.6%), 오징어(6.3%)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축산물이 4.3% 오른 가운데 달걀 물가는 6.0% 올랐다. 석유류도 0.3% 올라 상승세로 전환했다. 서비스 물가는 2.4% 올랐고 이 중 개인 서비스가 3.3%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방식의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2.0% 올랐다. 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 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지수 상승률은 2.5%였다. 이형일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1차관은 국회에서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여름 물가 대책을 논의했다. 정부는 여름배추 가용 물량을 2만 3000t에서 3만 6000t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사과는 4000t에서 1만 2000t, 배는 2500t에서 4000t으로 공급량을 늘린다. 한우는 최대 50% 할인 행사를 한다.
  • 7000m ‘뚝’ 떨어진 비행기, 승객 약 200명 패닉...“영혼 증발” (영상)

    7000m ‘뚝’ 떨어진 비행기, 승객 약 200명 패닉...“영혼 증발” (영상)

    중국 상하이 푸둥공항을 출발해 일본 도쿄 나리타공항으로 향하던 여객기가 1만 1000m 상공에서 7000m를 급강하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1일(현지시간) “전날 오후 5시 49분쯤 상하이 푸둥공항에서 이륙한 저가항공사 스프링에어라인(일본춘추항공) IJ004편이 고도 1만 1000m에서 유압 시스템 이상을 겪었다”고 전했다. 사고 여객기는 당시 나리타공항으로 향하기 위해 1만 1000m 상공을 비행하던 중 갑작스러운 기체 이상으로 약 3200m 상공까지 7000m 가량을 급강하했다. 여객기가 7000m를 급강하하는 동안 걸린 시간은 고작 10분이었다. 여객기는 결국 비상 착륙을 결정하고 이륙 2시간 만인 오후 7시 50분쯤 오사카 간사이공항에 착륙했다. 사고기에 탑승해 있던 승객과 승무원 191명은 모두 무사했으나, 여객기가 급강하하는 과정에서 승객 다수가 충격과 공포를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있던 승객들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모든 좌석에 산소마스크가 내려와 있고, 승무원들이 승객들을 진정시키기 위해 기내를 바삐 돌아다니며 안전띠와 마스크 착용 등을 안내하고 있다. 한 탑승객은 엑스에 영상과 함께 “비행기가 급강하하는 동안 마치 무중력 상태에 놓인 것 같았다. 귀가 터질 것같은 기압도 느꼈다”고 말했다. 중국 국적의 또 다른 탑승객은 “사람은 앉아있지만 영혼이 떠난 것 같았다. 아직도 다리가 떨린다”며 공포스러웠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여객기가 간사이공항에 비상 착륙한 뒤 항공사 측은 승객들에게 보상금 1만 5000엔(한화 약 14만 2000원)과 숙박 1일권을 제공했다. 항공사는 현재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사고가 발생한 일본춘추항공은 중국 춘추항공이 일본에 설립한 자회사로, 보잉 737-800 기종 6대를 보유하고 있다. 2013년 설립 이후 현재까지 안전과 관련한 중대한 사고 기록은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 (영상) “영혼 증발”…상공에서 7000m ‘뚝’ 떨어진 비행기, 승객 약 200명 패닉 [포착]

    (영상) “영혼 증발”…상공에서 7000m ‘뚝’ 떨어진 비행기, 승객 약 200명 패닉 [포착]

    중국 상하이 푸둥공항을 출발해 일본 도쿄 나리타공항으로 향하던 여객기가 1만 1000m 상공에서 7000m를 급강하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1일(현지시간) “전날 오후 5시 49분쯤 상하이 푸둥공항에서 이륙한 저가항공사 스프링에어라인(일본춘추항공) IJ004편이 고도 1만 1000m에서 유압 시스템 이상을 겪었다”고 전했다. 사고 여객기는 당시 나리타공항으로 향하기 위해 1만 1000m 상공을 비행하던 중 갑작스러운 기체 이상으로 약 3200m 상공까지 7000m 가량을 급강하했다. 여객기가 7000m를 급강하하는 동안 걸린 시간은 고작 10분이었다. 여객기는 결국 비상 착륙을 결정하고 이륙 2시간 만인 오후 7시 50분쯤 오사카 간사이공항에 착륙했다. 사고기에 탑승해 있던 승객과 승무원 191명은 모두 무사했으나, 여객기가 급강하하는 과정에서 승객 다수가 충격과 공포를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있던 승객들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모든 좌석에 산소마스크가 내려와 있고, 승무원들이 승객들을 진정시키기 위해 기내를 바삐 돌아다니며 안전띠와 마스크 착용 등을 안내하고 있다. 한 탑승객은 엑스에 영상과 함께 “비행기가 급강하하는 동안 마치 무중력 상태에 놓인 것 같았다. 귀가 터질 것같은 기압도 느꼈다”고 말했다. 중국 국적의 또 다른 탑승객은 “사람은 앉아있지만 영혼이 떠난 것 같았다. 아직도 다리가 떨린다”며 공포스러웠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여객기가 간사이공항에 비상 착륙한 뒤 항공사 측은 승객들에게 보상금 1만 5000엔(한화 약 14만 2000원)과 숙박 1일권을 제공했다. 항공사는 현재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사고가 발생한 일본춘추항공은 중국 춘추항공이 일본에 설립한 자회사로, 보잉 737-800 기종 6대를 보유하고 있다. 2013년 설립 이후 현재까지 안전과 관련한 중대한 사고 기록은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 장성군, 80세 이상 어르신 ‘택시전용 카드’ 지급

    장성군, 80세 이상 어르신 ‘택시전용 카드’ 지급

    전남 장성군이 7월부터 ‘어르신 택시 바우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어르신 택시 바우처’는 80세 이상 장성군민에게 택시비를 지원하는 사업인데, 군은 올 하반기에 1인당 7만 2000원 상당의 택시전용카드를 지급하고, 내년에는 14만 4000원을 충전해 준다고 1일 밝혔다. 택시전용카드 발급 신청은 거주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받고 장성지역에서 택시를 이용한 뒤 카드로 요금을 결제하면 된다. 단, ‘100원 행복택시’ 이용 중인 주민은 중복해서 지원받을 수 없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새로 시행하는 ‘어르신 택시바우처’ 사업이 고령층의 이동 편의를 크게 높여줄 것”이라며 “제도의 지속적인 운영을 위해 택시업계 협력을 강화하고, 주민 의견도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 2000원 더 받는 ‘배달용 치킨’… 이중가격이 외식물가 부추긴다

    2000원 더 받는 ‘배달용 치킨’… 이중가격이 외식물가 부추긴다

    앱 주문 시 비싸게 받는 가게 많아과도한 수수료 탓… 소비자만 피해배민, 1만원 이하 주문 수수료 면제‘최소주문금액’ 있어 실효성은 낮아 치킨, 햄버거 등 서민 외식 품목 업체들이 매장 판매 가격보다 배달앱 가격을 더 비싸게 받는 ‘배달앱 이중가격제’가 확산하면서 외식 물가 상승세를 부추긴다는 비판이 나온다. 29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치킨업계 1위인 bhc는 가맹점 절반 이상이 배달앱 가격을 1000~3000원 올린 상태다. 배달앱 가격은 배달비를 제외하고 소비자가 추가로 부담하는 비용이다. 서울 지역만 놓고 보면 배달앱 가격을 올린 가맹점은 3분의 2가 넘는다. bhc치킨은 본사 차원에서 배달가격제를 도입한 것은 아니지만, 이달 초부터 가맹점주들이 본사 협의 없이 자율적으로 배달 가격을 정할 수 있도록 방침을 변경했다. 예를 들어 대표 메뉴인 ‘뿌링클’의 권장소비자가격은 2만 1000원이지만, 실제 배달 앱에서는 2만 3000원 정도에 파는 식이다. 햄버거와 치킨 등을 판매하는 프랜차이즈 맘스터치도 지난 2월 이후 상당수 매장이 배달 메뉴 가격을 평균 15% 인상했다. 대표 제품 ‘싸이버거 세트’의 매장 가격은 7300원이지만 배달 가격은 8500원으로 1200원 더 비싸다. 이 외에도 자담치킨, 굽네치킨, 버거킹, 롯데리아 등의 햄버거·치킨 업계에서 배달 메뉴 가격을 올려받는 경우가 흔해졌다. 외식업계나 가맹점주들은 이중가격제 도입 원인으로 과도한 배달앱 수수료를 지목한다. 하지만 이중가격제는 배달앱과 프랜차이즈 간의 구조적인 문제를 소비자가격 인상으로 고스란히 전가한다는 지적이다. 서울에서 외식업을 하는 A씨는 “배달앱 수수료가 평균 26~27%에 달해 손님이 2만원을 결제하면 쿠폰, 중개 수수료, 배달비 등을 빼고 1만4600원이 정산된다”면서 “이윤을 남기려면 음식값을 올리게 되고 결국엔 소비자들이 손해를 보는 구조”라고 말했다. 배달앱 업계에 더 적극적인 상생책을 바라는 시선도 있다. 최근 배달의민족은 주문 금액 1만원 이하 주문건에 대해서는 중개수수료를 전액 면제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하지만 한 소비자단체는 “일부 디저트와 커피류 등을 제외하면 주요 외식업종 전반에서 업주들이 최소 주문 금액 설정을 1만원 이상으로 해놓아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외식업 부진과 배달앱 수수료 체계 사이 복잡한 셈법이 얽히면서 배달 가격을 둘러싼 혼란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배달앱 이중가격제를 도입하지 않았던 교촌치킨은 최근 본사 차원에서 배달앱 ‘쿠팡이츠’에 입점하지 않는 조건으로 배민과 수수료 인하 협약을 맺었다. 더본코리아는 30일 가맹점주 상생위원회를 출범하고 배달 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 “최저임금이 소상공인 생존 위협”… 소공연, 기자회견

    “최저임금이 소상공인 생존 위협”… 소공연, 기자회견

    “최저임금 인상은 소상공인을 폐업으로 내모는 겁니다. 현실을 고려한 결단을 내려주세요.” 소상공인들이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와 같은 1만 30원으로 동결해달라고 촉구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26일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이런 내용의 기자회견을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장은 “전국 소상공인을 대표해 최저임금위원회(최임위)에 내년 최저임금 동결을 강력히 촉구한다”면서 “이것이 소상공인 생존과 대한민국 경제 회복의 새로운 출발점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소상공인들은 역대 최다 부채에 가장 긴 부진에 시달리며 IMF보다, 코로나 때보다 더 힘든 역대급 위기에 처해 100만 폐업 시대의 희생양이 됐다”며 “최저임금이 1만원 시대를 돌파하고 주휴수당을 포함하면 1만 2000원을 넘어서면서 최저임금은 이제 소상공인의 생존을 위협하는 수준에 도달했다”고 지적했다. 송 회장은 “경제 위기를 넘지 못한다면 고용도, 소비도 세수도 붕괴할 수 있다”면서 “최저임금을 일시적으로라도 동결해 소상공인에게 회복의 시간과 반전의 계기를 제공해야 한다. 그것이 우리 경제의 성장 잠재력을 더욱 키우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결이 어렵다면 소상공인들의 지급 능력을 고려한 동결 수준의 합리적인 결정이 절실하다. 만약 이번에 합리적인 결정이 나온다면 경제 활성화에 적극 부응해 소상공인 업계 차원의 고용 확대 독려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임위 사용자 위원인 금지선 한국메이크업미용사회 회장은 “소상공인이 안정적으로 고용을 늘리고 장기적인 사업 계획을 설계할 수 있도록 최저임금은 수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책정돼야 한다”며 “소상공인을 인력감축과 결국에 폐업으로 내모는 최저임금 인상을 올해 한 번이라도 멈춰야 한다”고 밝혔다.
  • 여권 파워… 자유의 상징과 통제의 징표

    여권 파워… 자유의 상징과 통제의 징표

    고대부터 안전한 이동 보장 수단차별·배척·탄압 흐름과도 맞닿아탈국경·세계 정부 등 이슈도 짚어 여권 파워라는 게 있다. 사전 비자 없이 여권만으로 방문할 수 있는 나라 수에 따라 국가 여권 순위를 매기는 것인데 헨리앤드파트너스가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해 헨리여권지수라고도 한다. 파워라고 하니 국가 경쟁력이 바탕인가 싶지만 일본과 싱가포르가 엎치락뒤치락 1·2위를 하는 와중에 정작 G2인 미국과 중국은 10위 그룹과 64위 그룹으로 허리춤이나 무릎만큼 내려가 있다. 국가의 힘이 ‘좋은 여권’의 자격을 부여하는 건 아니라는 의미다. 이스라엘과 이란 사이에서 국방력을 과시하는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1기이던 2020년 코로나 팬데믹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탓에 여권지수가 급락하는 일을 겪기도 했다. 여권은 개인에게는 정체성을 정의하는 도구지만 관계의 측면에서는 불평등 문제를 내포하고 국가 주권 차원에선 팽팽한 긴장 관계를 드러내는 서류이기도 하다. 책은 이런 사소하지만 들여다보면 복잡한 의미를 가진 여권을 고대 이집트 통행증을 시작으로 근대를 거쳐 전쟁과 난민, 치열한 이념과 문화의 충돌 시기까지 훑었다. “여권의 문화사를 탐구하면 우리에게 영향을 끼치는 이동성의 약속, 감정의 구조, 국가 권력의 도구에 관한 중대한 뭔가를 헤아리게 된다”는 취지다. 대체로 여권에 대한 최초의 문헌으로 ‘구약성경’을 꼽는다. 느헤미야 2장 7~9절(기원전 445년경)에 나오는 ‘안전 통행 편지’인데, 사실 이보다 앞서 기원전 14세기 중반 이집트에서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점토판이 존재한다. 이 점토판에는 ‘내 칙사를 이집트 왕에게 보내니 아무도 그를 억류하지 말라’는 통행 명령이 담겨 있다. 13세기 ‘동방견문록’을 남긴 마르코 폴로는 몽골제국 칸에게 황금 패자를 하사받아 무사히 동방 원정을 끝내고 고국인 베네치아 공화국으로 돌아가기도 했다. 근대 이전의 여권이 안전한 이동을 보장하는 것이라면 이후 여권은 수용과 배척, 평등과 차별, 구원과 탄압에 대한 역사의 흐름이기도 하다. 19세기 미국 노예 제도 폐지와 사회 개혁을 부르짖은 프레더릭 더글러스는 여권을 가질 권리를 위해 싸워야 했다. 수십 년이 지난 1920년 18세 흑인 남성 랭스턴 휴스는 첫 여권을 발급받아 멕시코로 넘어갔다. 훗날 미국 흑인 문학의 전성기를 이끈 휴스는 이후 아프리카를 거쳐 프랑스 파리에 도달해 또 다른 미국 출신 흑인 작가 앨런 로크를 만났다. 이들이 형성한 연대는 여권이 사회적·문화적 규제를 벗어나는 데 어떤 역할을 했는지 보여 준다. 저자는 여권만큼 명료하면서도 역설적인 책자는 없다고 말한다. 여권은 개인에게 독립성과 이동성, 도피와 안식처를 보장하지만 그 이면에는 정부의 감시와 통제를 돕는 독특한 지위를 갖고 있다. 최근에는 이런 여권에 대한 반작용으로 국경의 장벽을 낮추다 못해 없애려는 탈국경과 세계 정부를 위한 활동이 다각도에서 펼쳐진다는 점도 짚었다. 책은 여권의 서사를 따라가면서 여러 문학 작품뿐 아니라 데이비드 보위가 출연한 영화 ‘지구에 떨어진 사나이’(1976), 전 세계 난민 위기를 기록한 다큐멘터리 ‘휴먼 플로우’(2017), 마르크 샤갈의 그림이나 헬레나 발트만의 무용작 ‘좋은 여권 나쁜 여권’(2017) 등 흥미로운 사례를 배치해 사회상을 읽는 재미를 더했다.
  • [책꽂이]

    [책꽂이]

    한류 101(심두보 외 16명 지음, 동국대학교 출판문화원) 콘텐츠 현장 전문가와 학자, 정책 전문가, 해외 실천가 등이 공동 집필한 한류 입문서로 한류가 생산되고 유통되며 소비되는 역사적·사회적·경제적 조건을 심층 분석한다. 저자들은 한류를 단순한 전파나 확산이 아닌 수용자의 삶 속에서 재구성되는 ‘문화 실천’으로 바라본다. 또 현장 감각과 문화적 수용의 감수성을 기반으로 한류를 새롭게 해석하고 21세기 문화 지형을 재편하는 거대한 흐름으로서의 한류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440쪽, 3만 4000원. 몸, 내 안의 우주(남궁인 지음, 문학동네) 응급의학과 전문의이자 작가인 저자가 5년 만에 의학 교양서로 돌아왔다. 저자는 응급실에 온 환자들의 진단 및 치료 과정을 따라가면서 인간의 장기에 대한 본격적인 스토리텔링을 시작한다. 복부 한복판에 다양한 장기들이 자리한 소화기부터 순환의 원동력인 심장을 거쳐 인간의 고등한 사고능력을 관장하는 중추신경계까지 몸의 구조와 기능, 작동 원리, 관련 질환 등을 풀어 가면서 인체의 특성을 면밀하게 살핀다. 516쪽, 2만 3000원. 아주 경제적인 하루(박정호 지음, 한스미디어) 주택 매매 같은 중차대한 문제에서부터 나른한 오후에 마시는 커피 한 잔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하루에도 수십 번 ‘경제적 선택’을 하며 살아간다. 책은 ‘안경제’라는 평범한 직장인의 하루를 따라가며 경제 원리와 합리적 선택에 대해 알아본다. 그가 맞닥뜨리는 수많은 선택의 순간들이 경제학의 핵심 주제가 된다. ‘국민 경제교사’로 통하는 저자가 바로 실전에 적용할 수 있는 경제 원리 11가지를 쏙쏙 짚어 준다. 468쪽, 2만 2000원. 명화와 향수(노인호 지음, 아멜리에북스) 뉴욕 현대 미술관과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의 미술 전문 가이드로 활동한 저자가 명화와 향수라는 감각적인 두 가지 예술을 하나의 이야기로 엮어 낸다. 현재 조향사로 일하고 있는 저자는 명화에 어울리는 향기를 정교하게 짚어 낸다. 햇살을 머금은 모네의 ‘수련’에는 투명한 수면 위로 잔잔히 번지는 아쿠아 향을 추천하는 식이다. 서양 근현대 화가들의 작품은 물론 조선시대 및 한국 근현대 화가들의 동양화까지 익숙한 명화를 향기를 통해 바라보는 새로운 감상법을 제시한다. 296쪽, 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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