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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코로나19로 대폭 줄어든 청년 일자리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고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01만 2000여명으로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39만 2000여명이 줄었다. 지난 3월 이후 7개월 연속 취업자수 감소이다. 특히 15~29세의 청년층 취업자 수는 21만 8000여명이나 줄었고 30대는 28만 2000여명이나 줄었다. 청년층과 30대의 일자리가 크게 위축됐는데, 지난달 청년 체감 실업률은 무려 25.4%로 관련 통계를 작성한 후 최악이다. 청년 4명 중 1명은 백수라고 하니 역대급 고용 한파이다. 청년층 일자리 감소는 일시적인 현상이 아닌 데다 코로나19 감염병만의 문제가 아닐 수 있다는 데 심각성이 있다.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까지 10년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의 청년고용지표를 분석한 한국경제연구원의 자료에 따르면 15~29세의 청년 실업률은 OECD 평균 4.4% 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한국은 0.9% 포인트 증가했다. 한국의 청년실업률 순위는 OECD 37개국 중 20위로, 2009년 5위에서 무려 15계단이나 떨어졌다고 한다. 이는 코로나19 발생 이전부터 청년 고용시장이 위축됐다는 방증인데, 코로나 감염이 확산되면서 상황이 더 악화한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9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고용동향이 악화한 것에 대해 마음이 매우 무겁다”며 대책 마련을 지시했지만 원인 파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자영업자들의 폐업이 증가하고 재택근무를 시행하는 기업들이 늘면서 청년 일자리는 정부의 의지만으로 늘리는 데 한계가 있다. 추경을 비롯한 정부 재정 투입과 공공일자리 등으로는 청년 실업 문제를 구조적으로 해결하는 데 한계가 있다. 공공일자리는 60대 이상의 취업자를 확대할 뿐인데 이번 통계에서도 60대 일자리는 41만 9000여명이 늘어났다. 민간기업이 투자할 만한 신기술 분야나 공유경제 등에서 활로를 찾을 수 있도록 정부가 함께 노력하길 바란다.
  • 문 대통령 “국수본 곧 출범…경찰 숙원 이룬 만큼 책임수사 해야”

    문 대통령 “국수본 곧 출범…경찰 숙원 이룬 만큼 책임수사 해야”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제75주년 경찰의날을 맞아 그간 경찰의 자체적인 개혁 노력을 치하하는 동시에 앞으로 공정성을 확립하고 수사 역량을 더욱 강화하도록 주문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제75주년 경찰의날 기념식에서 “존중과 사랑받는 경찰로 거듭나기 위해 경찰은 올 한해 스스로 개혁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면서 “경찰의 오랜 숙원(인 검경수사권 조정)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공정성과 전문성에 기반한 책임수사 체계를 확립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같은 발언은 검경수사권 조정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등 정부가 추진 중인 권력기관 개혁 작업이 국민의 지지와 공감을 얻으려면 경찰이 먼저 공정성 확립하고 수사 역량을 강화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메시지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우선 디지털성범죄 특별수사본부 구성을 통한 2000여명 검거 및 185명 구속, 아동학대 점검팀 구성을 통한 돌봄 사각지대 위기 아동 발굴, 재학대 위기 아동 8500명 집중 점검, 교통사고 사망자 지속적 감소, 피해자 회복 및 가해자 사회적응 활동 등 활발히 이뤄졌던 경찰의 자체적인 개혁 노력을 격려했다. 이어서 “경찰은 그동안 330개 개혁과제를 추진했고 인권보장 규정을 마련해 인권 친화적 수사를 제도화했다”고 언급하며 “검경 수사권 조정을 통해 경찰 수사의 독립성과 책임성을 높일 발판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국가수사본부가 출범하면) 수사경찰을 행정경찰과 분리해 정치적 중립성을 강화하고 책임 수사와 민주적 통제를 조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그러면서 “대공수사권이 경찰로 이관되면 국가안보 분야에서도 경찰의 어깨가 무거워질 것“이라며 “안보를 지키는 데도 한 치의 빈틈이 없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또 “자치경찰제도 머지않아 실시될 것”이라며 “경찰 조직 운영체계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일이므로 혼란을 최소화하고 변화와 도약으로 이어지도록 철저한 준비를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최근 경찰의 집회 대응 방식에 대한 논란이 컸던 점을 의식한 듯 “경찰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재확산의 우려가 컸던 공휴일 대규모 집회에도 국민의 기본권 침해를 최소화하며 위법한 집단 행위에 엄정하게 대응했다”며 “현장 상황에 맞게 유연하게 대처하며 코로나 재확산을 방지해 낸 경찰의 노고를 높이 치하한다”고 말했다. 또 코로나19 확산 초기 중국 우한 교민이 귀국할 당시 경찰인재개발원을 임시생활시설로 제공해준 경찰과 아산 시민들에게도 감사를 표시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초기 충남과 아산 시민은 기꺼이 우한 교민을 품어줬고, 경찰은 이곳 경찰인재개발원을 생활시설로 제공했다”며 “아산 시민과 15만 경찰 가족께 경의와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파우치는 재앙” 트럼프 독설 “멍청이들 말 듣는 데 진절머리”

    “파우치는 재앙” 트럼프 독설 “멍청이들 말 듣는 데 진절머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고의 감염병 전문가로 통하는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을 “재앙”이라며 독설과 조롱을 퍼부었다. 미국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는 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간) 7만명 가까이로 지난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다음날 5만 7000명, 18일 4만 8000명으로 줄어들었다. 주말 변수 때문인지 주목된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9일 캠프 참모들과 전화 회의 도중 “사람들은 파우치와 이 모든 멍청이들의 얘기를 듣는 데 진절머리를 낸다”고 말했다. 그는 파우치 소장을 향해 “그가 TV에 나올 때마다 항상 폭탄이 있다”며 “내가 그를 해고하면 더 큰 폭탄이 있다. 그러나 파우치는 재앙”이라고 목청을 높였다. 또 파우치 소장이 일관성 없이 조언했다면서 파우치의 말을 따랐다면 지금 미국에는 70만~80만명의 사망자가 났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 사망자는 전세계 최고인 22만명에 육박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우치 소장이 1984년부터 NIAID에 몸 담고 오랜 시간 소장을 지낸 것을 염두에 둔 듯 “그는 여기에 500년 동안 있었다. 그는 모든 사람이 잘못됐다고 말한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트윗을 통해서도 “파우치 박사는 우리가 TV 출연을 허락하지 않는다고 말하지만 나는 어젯밤에도 그를 (TV에서) 봤다”며 다른 누구보다 더 많은 방송에 출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파우치 소장이 과거 마스크 착용이 필요없다고 하고 중국인 입국금지를 반대했다고도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우치 박사가 미국프로야구 워싱턴 내셔널스의 마스크를 착용하면 안된다면서 야구 역사상 최악의 시구 모습을 보여준 것을 자신에게 상기해준다고 조롱하기도 했다. AP는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치료 후 유세장에 복귀한 지 일주일 만에 정부 과학자들을 비난했다며 일관된 메시지 부족, 코로나19 급증, 파우치 소장 등 공격은 지지기반 확대 노력을 훼손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 팀원인 파우치 소장은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위험성을 경시하는 듯한 트럼프 대통령을 면전에서 쓴소리하는 것도 불사해 ‘돌직구’로도 불리며, 코로나19 국면에서 상당한 대중적 신뢰를 얻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이날 CBS 방송의 ‘60분’ 프로그램에 출연, 트럼프 대통령이 내심 과학을 믿으면서도 약하게 보일까 봐 마스크 착용을 한사코 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감염된 것을 보고 놀랐느냐’는 질문에는 “절대 아니다. 감염될까 걱정됐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을 포함해 많은 측근들을 감염시킨 지난달 대법관 지명식을 텔레비전에서 보는 순간,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싼 채 “맙소사”라고 개탄했다고 털어놓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월 3일 선거를 보름 앞두고 2000여명의 캠프 관계자와 연결된 이날 전화 회의를 통해 대선 승리는 물론 의회의 상·하원에서도 다수석을 차지할 것이라고 장담했다. 그는 2016년 대선이든, 이번 대선이든 이날처럼 승리할 가능성에 대해 좋은 느낌이 든 적이 없다며 ”우리가 이길 것이다. 나는 3주 전, 2주 전에는 이 말을 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초 코로나19 확진 판정 뒤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와의 지지율이 더 벌어졌지만 이후 유세 등 본격적인 선거전에 나서면서 격차가 줄어드는 양상이다. 선거분석 웹사이트 리얼클리어폴리틱스에 따르면 지난 5~18일 각종 여론조사 취합 결과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전국 단위로 42.4%로 바이든 후보(51.3%)를 8.9%포인트 차로 뒤쫓고 있다. 지난 11일 10.3%포인트에 비해 줄어든 것이다. 대선 승부를 결정짓는 6개 경합주 지지율 격차는 4.1%포인트로 더 좁혀져 있다. 한편 지난 16일 하루 신규 확진자가 7만명 가까이 늘었을 때 미주리주와 버몬트주를 제외한 미국의 48개주에서 전 주보다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그 뒤 이틀 동안 증가세는 꺾여 하루 평균 5만 5000명 선으로 떨어졌는데 지난달 초만 해도 3만 4000명 선이었다. 환자가 늘어남에 따라 39개 주에서 지난 2주 동안보다 입원 환자 수가 늘었는데 대선 주요 경합주로 손꼽히는 위스콘신주가 가장 큰 타격을 입어 전체 병상 가운데 10%가 코로나 환자로 채워져 주립 공원에 야전병원을 짓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팬데믹 초기에 견줘 그렇게 사망률이 올라갈 것으로 예측하지는 않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가을철 재확산 때 감염되는 환자들의 연령이 낮아져 충분히 감염병과 맞서 싸울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5인 이상 집회 금지·보도 제한… 태국, 반정부시위 비상 조치

    5인 이상 집회 금지·보도 제한… 태국, 반정부시위 비상 조치

    군주제 개혁과 쁘라윳 짠오차 총리 퇴진 요구 시위가 3개월째 계속되면서 태국 정부가 15일 ‘5인 이상 집회 금지’라는 비상 조치를 발효했다. 현지 경찰은 이날 시위대 지도자 20명을 체포하면서 반정부 시위에 대한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고 BBC가 전했다. 태국 정부는 이날 오전 국영방송을 통해 “평화와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긴급 칙령을 발표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비상 사태가 이미 선언된 태국에서 또다시 더해진 칙령에는 공포를 조장하거나 국가 안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보도와 온라인 메시지 금지, 총리실 등 당국이 지정한 장소 접근 금지 등이 포함됐다. 긴급 칙령 위반자는 영장 없이 30일간 구금할 수 있다. 가족·변호사의 접견도 허용되지 않는다. 태국 정부는 “많은 사람들이 방콕 시내 불법 집회에 참석했으며, 왕실 차량 행렬을 방해하고 국가 안보에 영향을 주는 심각한 행위를 했다”며 “이런 상황을 효과적으로 종식하고 평화와 질서를 유지하려고 긴급 조치가 필요했다”고 밝혔다. 또 공식 문서를 통해 “국가 안보 또는 평화·질서에 영향을 미칠 오해를 만들어 내면서 공포를 조장하거나 의도적으로 정보를 왜곡할 수 있는 메시지를 담은 뉴스와 전자 정보를 발간하는 것 역시 금지한다”고 했다. 긴급 칙령 발효 이후 방콕 경찰청은 이날 오전 총리실 바깥에서 밤샘한 집회 참석자들을 해산시켰고, 지난 8월 처음으로 군주제 개혁을 주장한 인권 변호사 아논 남빠 등 시위 지도부 등 20명을 체포했다. 경찰 13개 중대 2000여명이 방콕 시내 주요 시위 길목에 배치되는 등 충돌 위기도 고조됐다. 앞서 시위대 일부는 전날 외부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시위대가 있는 거리를 지나가던 수티다 왕비의 차량 행렬을 늦추기도 했다. 일부는 차량을 향해 태국 민주세력 저항의 상징인 ‘세 손가락’을 들어 보이는 인사를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13일에는 왕실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마하 와치랄롱꼰 국왕이 타고 가는 차량을 향해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 태국에서는 그동안 민주화 시위가 발생하면 국왕에 충성하는 군부의 쿠데타가 반복됐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하루 8시간씩 목욕·대소변 수발… 온갖 궂은일 후 남은 건 최저임금

    하루 8시간씩 목욕·대소변 수발… 온갖 궂은일 후 남은 건 최저임금

    야간엔 보호사 1명당 어르신 18명 담당3년 경력자 월급 실수령액 176만원뿐저임금에 1~2개월 만에 그만두기 일쑤 민주노총 “임금 인상·인력 충원 필요어르신 대비 보호사 인원 1.5대1 적정”“목욕과 대소변 수발은 물론 청소와 빨래에 하루 8시간씩 각종 궂은일을 다 하면서도 월급여는 최저임금 수준을 못 벗어납니다. 중노동에, 저임금에, 비인격적 대우에 시달리다 보니 1~2개월을 못 버티고 그만두는 요양보호사가 많습니다.” 12일 오전 7시 울산 A노인요양원. 코로나19 확산에도 재택근무를 하지 못하는 요양보호사들은 주로 어르신 목욕 서비스와 프로그램 준비, 자원봉사자 활동 지원 등을 한다. 청소와 빨래, 운동지원, 식사 지원 등은 기본이다. A노인요양원에서는 28명의 요양보호사가 3개조로 나뉘어 70여명의 어르신을 24시간 보살핀다. 그러다 보니 야간조에 배정된 4명의 요양보호사는 밤새 70여명의 어르신을 보살펴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1인당 18명의 어르신을 맡아 힘겹지만, 충원 요구는 엄두도 못 낸다. 울산 지역 5개 구군에 따르면 요양원·재가노인복지시설·장기노인요양기관 등 노인요양시설은 290여곳이다. 이들 시설에는 6000~7000명의 요양보호사가 활동하고 있다. 개인 시설이 많은 데다 이직률도 높아 종사자 수는 정확하지 않다. 경력 5년의 요양보호사 B(49·여)씨는 “우리 요양원에는 시설장, 사회복지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위생사, 물리치료사, 조리사, 요양보호사 등 50명 정도 근무한다”면서 “목욕과 대소변, 식사 수발은 물론 청소, 빨래 등 궂은일뿐 아니라 프로그램, 운동 등 생활 지원도 28명의 요양보호사 몫”이라고 말했다. B씨는 “온갖 궂은일을 다 하지만, 3년차 월급은 기본급·보조금·근속수당 등을 모두 합쳐 198만원 정도 된다. 세금을 제하면 한 달에 176만원 정도 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상황 때문에 장기 근속자가 없고, 1~2개월 만에 그만두는 경우도 수시로 발생한다고 했다. 또 경력 10년의 C(53·여)씨는 “그나마 법인이 운영하는 시설은 지자체와 건강보험공단에서 주는 보조금을 받지만, 작은 개인 시설들은 이마저도 못 받는다”고 말했다. 울산 지역의 시설 종사자 7000여명 가운데 법인 소속 2000여명을 제외한 나머지 5000여명은 최저임금에 허덕이고 있다. C씨는 “사업주가 최저임금보다 적은 월급을 지급하면서 임금 체납까지 발생하는 곳도 있다”고 하소연했다. 2019년부터 올해 10월 현재까지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에 신고된 요양보호사 임금체납 건수는 32건이다. 또 실적 위주의 형식적 봉사활동이 요양보호사들의 피로감을 더하고 있다. 이들은 “청소와 빨래를 도와주는 분들도 있지만, 대부분 실적 때문에 형식적으로 활동한다”며 “심한 경우 1주일에 2~3번씩 공연 등 각종 봉사활동이 이뤄지면 업무가 두 배로 늘어난다”고 하소연했다. 요양보호사 자격증 취득자에 비해 현직 종사자가 극히 적어 저임금·중노동의 심각성을 보여 준다. 울산 지역 요양보호사 자격증 소지자 3만 7000여명 중 현업 종사자는 7000여명에 불과하다. 3D 기피 직종임을 실감케 하는 대목이다. 민주노총 요양서비스노조는 “어르신 대비 요양보호사의 법정 인원이 2.5대1로 규정돼 있지만, 3교대 근무 현실을 고려하면 1인당 돌봄 어르신 수는 훨씬 많다”면서 “현실적인 임금 인상과 인력 충원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노조는 “우선 규정된 법정 인원만큼의 충원이 필요하고, 나아가 어르신 대비 1.5대1의 수준까지 끌어올려야 한다”고 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노벨평화상 WFP “억만장자들 기아 퇴치 동참해 달라”

    노벨평화상 WFP “억만장자들 기아 퇴치 동참해 달라”

    올해 노벨평화상을 받은 세계식량계획(WFP)의 데이비드 비즐리 사무총장이 전 세계 억만장자 2000여명에게 기아 퇴치를 위한 기부를 호소했다고 AP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비즐리 사무총장은 노벨평화상 수상 후 WFP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에서 “WFP와 협력국들은 올해 극심한 기아에 시달리는 1억 3800만명의 인구에 다가갈 것이며 이는 역사상 최대 규모”라고 기부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시리아, 예멘 등의 전쟁, 아프리카 메뚜기떼의 공격, 잦은 자연재해 등으로 이미 올해 최악의 기아 사태가 예상된 가운데 코로나19 사태가 터졌다”며 ‘기아 대유행’ 가능성까지 제기했다. 이어 “연말까지 2억 7000명의 지구촌 사람들이 극심한 굶주림에 내몰릴 것”이라며 “이는 지난해보다 82% 늘어난 규모”라고 설명했다. 비즐리 사무총장은 이번 노벨평화상 수상과 관련, “WFP가 혼자 받은 상이 아니다”라며 “전 세계 굶주린 이들을 돕겠다는 우리의 열정과 함께해 준 각국 정부와 국제기구, 민간 부문이 없었다면 우리는 누구도 도울 수 없었다”고도 했다. WFP는 전 세계 기아 퇴치를 위해 1960년에 세워진 유엔 산하 세계 최대 식량 원조기구다. 앞서 9일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WFP를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하며 “WFP가 기아(극복)에 대한 투쟁을 해 온 점, 갈등 지역 평화에 기여한 점, 기아가 전쟁과 갈등의 도구로 악용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노력한 점을 평가한다”고 수상 이유를 밝혔다. 특히 노벨위원회는 “식량은 코로나19 백신이 나오기 전 카오스 시대에 가장 강력한 백신”이라며 전염병 대유행 사태 속에 기아 대책이 더욱 중요해졌음을 강조하기도 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잊혀진 어린 영웅’ 6·25 참전 인천학생 2000명의 못다한 이야기

    ‘잊혀진 어린 영웅’ 6·25 참전 인천학생 2000명의 못다한 이야기

    ●1996년 7월 ‘인천학생스승6·25참전사 편찬위원회’ 창립 70년 전 한국전쟁 때 국군에 자원입대했던 인천 지역 까까머리 중고생들의 참전 역사를 추적기록해 온 아버지와 아들이 있다. 이경종(86)씨와 그의 장남인 이규원(58·이규원치과) 원장이 바로 그들이다. 이씨는 참전 중학생 중 한 명이다. 부자는 1996년 7월 ‘인천학생스승6·25참전사 편찬위원회’를 창립했다. 198명의 참전 학생과 참전 스승(신봉순)을 직접 찾아다니며 참전 과정을 육성 녹음했다. 흑백 사진과 관련 유물 등 증거가 될 만한 모든 것을 수집해 2004년 12월 인천 중구 용동에 ‘인천학생 6·25 참전관’을 전액 자비로 세웠다. 부산까지 걸어가서 자원입대한 인천 지역 학생 2000여명과 참전한 스승의 나라사랑을 기억하고 전사한 학생 208명과 스승 심선택(당시 24세) 소위를 추모하기 위해서다. 고위층 자녀들의 군 복무 논란이 끊이지 않는 이 시대 부자는 이름 없이 잊히는 어린 전쟁영웅들의 이야기를 밝히고 알리는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이씨는 1995년에 전쟁 중 생긴 허리병 때문에 입원 중이었다. 누군가 가져다 놓은 신문에서 ‘정부가 6·25 참전 용사 증서를 준다’는 기사를 읽었다. 그리고 이듬해 7월 중·고등학교 졸업장 모양의 참전 증서가 정말 액자에 담겨 배달돼 왔다. 아직 어머니 가슴속이 그리운 솜털 뽀송뽀송한 청소년기 4년을 조국에 바친 보상이 50년이 지난 후 종이 증서 한 장으로 온 것이다. 참전하지 않은 중학교 동창들은 상당수 학업을 계속해 사회 지도층 인사가 됐지만, 이씨는 전역 후 생계가 어려워 곧장 취업 전선으로 뛰어들었다. 그래서 그의 학력은 ‘중졸’이다.●당시 수많은 또래들 인민의용군 끌려가 실종 “그들은 너무나 어려서 입대할 필요가 없었던 어린 중학생들이었습니다.” 참전 증서를 받아 들자 이씨는 1950년 12월 18일 인천을 출발해 20일 동안 부산까지 걸어가서 참전했던 옛일이 하나둘 주마등처럼 떠오르며 지나갔다. 이씨는 1950년 6월 전쟁이 발발했을 때 열여섯 살 중학교 3학년으로, 인천 동구 송림동 333번지에 살고 있었다. 당시 수많은 중학생 또래 청소년들이 인민의용군에 끌려가 대부분 실종되는 터라, 그는 용유도로 피란 가서 친척 집에 숨어 있었다. 9·15 인천상륙작전 성공으로 인천이 수복되고 지역사회가 안정을 되찾을 무렵인 그해 10월 초 인천학도의용대가 창립됐다. 이씨를 비롯해 인천 지역 청소년 및 청년 수천명이 가입했다. 그들은 중공군의 참전으로 국군과 유엔군이 후퇴하게 되자, 인천이 다시 북에 점령되면 예전처럼 인민의용군에 끌려갈 것을 우려했다. 공포가 인천 전역으로 엄습해 오자, 중학생부터 대학생까지 4000여명은 1950년 12월 18일 인천 병사구사령부(현 병무청)에서 나온 국민방위군 관계자를 따라 동인천역 앞 인천 축현초등학교(현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를 출발해 경남 통영충렬초등학교에 있던 국민방위군 제3수용소로 향했다. 이씨의 홀어머니는 그 어려운 시기에 어떻게 마련했는지 두 살 많은 형(기종)과 이씨에게 6000원(당시 80㎏짜리 쌀 10가마 상당)씩을 눈물을 흘리며 손에 쥐여 줬다. 옆집 살던 두 살 어린 조순범(당시 중학교 1학년) 등 중학생 50여명도 인천학도의용대 남동지대장이었던 최수보(당시 고려대 2학년) 선배를 따라 길을 나섰다. 출발지는 눈물바다를 이뤘다. 부모들은 전쟁 중에 어린 자식을 군에 보내야 하는 절절함이, 학도병들은 유난히 추웠던 그해 12월 통영까지 500㎞ 거리를 매일 25㎞씩 20일을 걸어야 하는 막막함이 겹치면서 모두 눈물을 그치지 못했다. 인천은 이듬해 1월 초 또다시 북에 점령당했다.1950년 12월 하순의 추위는 뼛속까지 파고들었다. 처음 인천에서 출발할 당시 4000여명에 이르던 행렬은 안양, 수원을 지나면서 절반으로 줄었다. 추위와 배고픔, 두려움을 극복하지 못하고 되돌아간 것이다. 칼바람을 맞으며 추풍령 고개를 지날 때에는 굶거나 얼어 죽어 가는 국민방위군 행렬을 만났다. 길가에 나뒹구는 국민방위군 시신이 허다했지만, 땅이 꽁꽁 얼어 묻어 줄 형편이 안 됐다. 국민방위군은 1950년 12월 40세 미만 제2국민병역으로 조직됐으나 운영이 미숙해 1·4후퇴 때 부산으로 걸어서 철수하다 아사자·동사자·병자가 약10만명이나 발생한 것으로 전해진다. 처참한 모습을 본 이씨 등 일행은 국민방위군 입소를 포기하고 해병이 되고자 마산으로 향했다. 그러나 중학교 4학년(현 고1) 이하는 체력검사에서 대부분 탈락했다. 할 수 없이 마산에서 배를 타고 부산으로 이동해 1951년 1월 10일 천신만고 끝에 부산진초등학교에 임시로 문을 연 육군제2훈련소에 도착했다. 그러나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입대가 거부됐다. 우여곡절 끝에 실종 군인의 군번을 부여받는 편법으로 입대했다. 같은 달 31일 군사 기본훈련을 마친 이씨는 공병학교로, 조순범은 부산육군통신학교로 가면서 헤어지게 됐다. 이씨의 형은 해병이 됐으나, 얼마 안 돼 질병으로 귀가했다. 이씨는 1954년 12월 5일 만기 전역했다.●李씨, 장남 권유로 소년병 참전과정 기록 참전 증서를 받아 든 후 이씨는 잠을 이룰 수 없었다. 학생 소년병으로 참전했던 전우들이 그리웠다. 그러던 1996년 7월 어느 날 장남인 이 원장이 아버지의 마음을 알아챘다. 아들은 “아버지 제가 도와 드릴 테니 모두 만나 보고 그분들의 참전 과정을 기록으로 남겨 보시는 게 어떻겠냐”고 했다. 그러면서 20만원이 든 봉투와 카메라, 수첩, 소형 녹음기를 내밀었다. “아버지는 아무도 관심 없는 인천 소년병에 대한 얘기를 더 늦기 전에 기록하고 싶어 하셨습니다.” 6·25 참전 인천 학생들이 진술한 녹음테이프와 인터뷰 수첩, 참전 사진과 제대증, 교육필증 등 참전 관련 각종 공문이 점점 쌓이면서 이 원장은 때로 아버지와 함께 길을 나서기도 했다. 이 원장은 부친에게서 듣기만 했던 6·25 참전 인천 지역 학생들이 수천명이나 된다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랐다. 전사자도 200여명에 이른다는 사실을 밝혀낸 뒤에는 의무감마저 생겼다.●참전사 4권 출판… 향후 10권까지 계획 1951년 1월 31일 이후 소식이 끊긴 옆집 후배 조순범의 전사 사실을 알게 된 건 6·25 참전 학생인 변광선(인천상업중 4년) 선배가 제공한 자료에서였다. 1998년 4월 서울 국립묘지를 찾은 이씨는 조순범의 묘비를 쓸어 안고 “너는 전쟁터에서 죽고 나는 살아 돌아와 여기서 다시 만나게 됐구나”라며 통곡했다. 이 모습을 바라본 아들 이 원장도 눈물을 쏟았다.인천학도의용대 남동지대장을 맡아 중학생 50여명을 이끌고 부산으로 내려갔던 최수보(별세)씨는 1997년 7월 7일 살아서 다시 만날 수 있었다. 그는 단 1명의 낙오도 없이 후배들을 데리고 부산통신학교로 갔다. 그는 대학생이라 훈련소 현지에서 장교 임관 제의를 받았으나 자신이 데려간 어린 후배들과 함께 사병으로 복무하며 그들을 안전하게 돌보기 위해 거절했다고 한다. 그는 생전 이씨를 만난 자리에서 “당시 나의 마음은 어떻게 해서든지 어린 중학생 대원들을 잘 보호하고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게 해 줘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고 회고했다. 50여년 세월이 흐른 뒤 참전 인천 지역 학생들의 흔적을 찾아가는 일은 쉽지 않았다. 작은 실마리만 있어도 무조건 달려갔다. 그곳에서 작은 정보라도 얻으면 그것으로 또 다른 연결점 찾기를 반복했다. 1996년부터 지금까지 약 20년 동안 발품을 판 결과 2500여점에 달하는 6·25 참전 인천학생들과 전사학생들의 흔적이 담긴 증서·인쇄자료·훈장증·전사 통지서 등을 모을 수 있었다. 이 원장은 이 자료들을 모아 2004년 12월 자신의 병원 건물 1~2층에 인천학생 6·25 참전관을 열었다.●아들 李원장 “전후세대 전쟁 참뜻 이해했으면” 참전관은 추모기억추억 등 3개의 테마공간으로 이뤄졌다. 이 원장은 “참전관이 전쟁을 모르고 자란 세대가 전쟁의 참뜻을 제대로 이해하는 역할을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다음달 중순 약 10억원을 들여 대로변 5층 건물 1·2층 연면적 660㎡ 규모로 확장 이전해 새로 문을 연다. 아버지와 아들이 모은 인천 학생 참전 역사 기록사업은 책으로도 펴낸다. 1996년 만든 편찬위원회가 2000여명의 참전 과정과 전사자 208명에 대한 모든 얘기를 기록으로 남기는 작업을 하고 있다. 2007년 첫 번째 책을 출판한 뒤 2013년 4권까지 나왔다. 앞으로 총 10권까지 제작할 계획이다. 오늘도 이씨는 이규원치과 1~2층에 마련한 인천학생 6·25 참전관에 들어선다. 먼저 출근한 아들이 반갑게 맞이한다. “아버지 오셨어요” 하면 이씨는 “감사합니다” 하며 자신의 소원을 들어준 장남에게 허리 굽혀 인사한다. 아들은 “에이, 아버지~” 하며 멋쩍어한다. 그런 부자를 바라보는 직원들과 주변 사람들의 얼굴엔 미소가 피어 오른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10대 무면허 뺑소니에 고향 찾은 대학생 사망…“명절 울음바다”

    10대 무면허 뺑소니에 고향 찾은 대학생 사망…“명절 울음바다”

    추석 당일인 1일 전남 화순의 고향 집을 찾은 20대 대학생이 무면허 고교생이 몰던 렌터카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피해자 유족은 “뺑소니 사고는 살인이나 다름없다”며 가해자의 엄벌을 촉구했다. 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추석날 무면허 뺑소니 사고로 스물두 살 조카를 죽인 10대 가해 운전자와 동승자들의 강력한 처벌을 구한다’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추석을 맞아 고향에서 친지들을 만나고 귀가하던 길에 사고를 당한 피해자 A(21)씨가 자신의 조카라면서 “가해자들은 10대 고등학생 무면허 운전자와 동승자 4명”이라고 밝혔다. 이어 “렌터카로 제한속도 시속 30㎞ 구간을 과속,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던 조카를 충격하고 그대로 도주했다”고 전했다. 전남 화순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1일 오후 11시 40분쯤 화순군 화순읍의 한 편도 2차선 도로에서 무면허 고등학생 B(18)군이 몰던 렌터카에 치여 숨졌다. B군과 또래 동승자 4명은 A씨를 친 뒤 아무런 조치 없이 그대로 현장을 벗어났다. B군 등은 올해와 지난해에도 무면허 운전을 하다가 차량 접촉사고를 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청원인은 “저희 가족 모두 조카의 뺑소니 사망으로 장례식장에서 울음바다로 명절을 보내야 했다”고 전했다. 청원인은 음주운전 못지않게 10대 무면허 운전 역시 ‘도로 위의 흉기’라면서 높은 수위의 처벌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고교생에게 차를 대여해 준 사람도 더 강력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청원인은 “법이 없다면 신설을, 처벌이 미비하다면 양형 기준을 강화해 이러한 살인자가 합당한 처벌을 받지 않고 빠져나가지 않게 두 손 모아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게다가 가해자 측에서 유족에게 아직까지 어떠한 사과가 없다고도 주장했다. 청원인은 “대신 영장실질심사 시 법원에서 가해자 부모가 아들을 위해 울며 쇼를 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청원인은 “조카는 22살의 꽃다운 나이에 삶의 목표였던 세계적인 안무가의 꿈을 피워보지도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면서 “제발 죄를 지었으면 그에 합당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라고 호소했다. 해당 청원은 5일 오후 3시 30분 현재 4만 2000여명의 동의를 얻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독도 방문객 15년 만에 최저 될 듯

    독도 방문객 15년 만에 최저 될 듯

    독도 개방 15년째인 올해 방문객 수가 사실상 최악을 기록할 전망이다. 경북 울릉군 독도관리사무소는 29일 올 들어 지금까지 독도 방문객이 7만 779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독도 입도가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바뀌며 일반인에 전면 개방된 첫해인 2005년을 제외하면 가장 적다. 올 들어 코로나19 발생과 지난달 제9호 태풍 ‘마이삭’,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울릉도·독도를 강타하면서 방문객이 크게 감소한 탓이다. 특히 연이은 태풍으로 독도 접안시설이 크게 파손돼 올해 일반인의 독도 방문은 사실상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이달 초부터 독도 접안시설 등의 보수 공사가 끝날 때까지 독도 여객선 접안을 통제하고 있다. 개방 첫해 4만 1000여명이던 독도 방문객은 2007년 10만 1000여명으로 첫 10만명 시대를 열었다. 2012년엔 20만 5000여명으로 20만명을 넘어섰고 2013년엔 25만 5838명으로 급증했다. 2014년과 2015년은 세월호 사고와 메르스 사태 영향으로 방문객이 큰 폭으로 줄어 각각 13만 9000여명과 17만 8000여명을 기록했다. 2016년엔 다시 회복세를 보이며 20만 6630명이 독도를 찾았고 2017년에도 20만 6111명이 방문했다. 2018년엔 22만 6645명이 다녀가 독도가 개방 13년 만에 누적 방문객 200만명을 넘어섰다. 일본이 우리나라에 경제 보복을 단행한 지난해에는 25만 8181명으로 역대 최다 인원을 기록했다. 지금까지 독도 방문객은 253만 6350명이다. 독도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올해 울릉도 관광객이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의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치면서 덩달아 독도 관광객도 크게 감소했다”면서 “특히 올해는 독도를 관할하는 경북도의회가 ‘독도의 달(10월)’ 조례 제정 15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해서 관광객 감소가 더욱 안타깝게 여겨진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기준 올해 울릉도 관광객은 13만 4000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0만 2000여명의 45% 수준에 그쳤다. 울릉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미, 학생비자 최대 4년으로 제한 추진

    미국 정부가 학생비자 유효기간을 최대 4년으로 제한하는 방안을 내놨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6일(현지시간) 국토안보부(DHS)가 이같은 내용의 비자 규정 개정안을 24일 관보에 게재했다고 보도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유학생에게 발급하는 F비자와 인턴 등 교환방문자에게 발급하는 J비자, 언론인용 I비자의 유효기간을 학업 등 관련 프로그램이 끝날 때까지로 하되, 최대 체류기간은 4년을 못 넘게 했다. 현재는 학생비자 소지자에 대해서는 학업이나 학위를 마칠 때까지 체류를 허용했다. 비자 소지자들이 너무 많아 관리가 어렵다는 게 개정안이 나온 이유이지만, 박사 취득까지 4년 이상이 걸리는 대학원 유학생들은 비상이 걸릴 수밖에 없게 된다. 이같은 논란으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1월 대선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승리하면 트럼프 행정부가 새 대통령 취임 전에 개정된 규정을 시행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국제교육연구소(IIE)에 따르면 미국 고등교육기관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은 지난해 109만 5000여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한국인은 약 5%인 5만 2000여명이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한성백제문화제 ‘온택트’ 개최… 송파, 축제의 새 패러다임 열 것”

    “한성백제문화제 ‘온택트’ 개최… 송파, 축제의 새 패러다임 열 것”

    올해 20주년, 5일간 비대면 행사 열어어린이에게 키트 배달… 영상 보며 체험마라톤 대회도 비대면 방식 완주 인증“스마트기술 활용한 행사 확대할 예정” “‘서울을 이끄는 송파’답게 새로운 방식으로 개최하는 ‘2020 온택트 한성백제문화제’가 특별한 재미와 감동을, 그리고 따뜻한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기회이자 대한민국 축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되길 기대합니다.” 지난 23일 오후 7시 송파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한성백제문화제 개막식에서 개회사를 맡은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비포 코로나 시대’의 오프라인 축제가 지녔던 시공간의 한계를 뛰어넘을 ‘위드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축제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하고 학생 두 명과 함께 장미꽃 한 송이씩을 거리두기로 띄어 앉은 내빈에게 나눠 줬다. 아쟁, 가야금, 장구, 피아노, 바이올린, 드럼 등 동서양의 악기 연주와 판소리, 무용으로 구성된 축하공연과 함께 대형 발광다이오드(LED) 스크린에 한성백제와 송파를 잇는 미디어아트가 장관을 연출했다. 박정현 충남 부여군수, 김정섭 공주시장, 정헌률 전북 익산시장, 김상호 경기 하남시장 등 전국의 백제문화권 지자체장들도 영상으로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날 행사는 구 공식 유튜브 채널 송파TV 등으로 생중계됐다. 송파구는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지역의 대표 역사문화축제인 한성백제문화제를 온라인 비대면 프로그램으로 재구성해 이날부터 오는 27일까지 5일 동안 개최한다. 온택트는 ‘언택트’(비대면)와 ‘온라인’의 합성어다. ‘제7회 한성백제 마라톤대회’도 사전 신청자 2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21일부터 비대면 방식으로 펼쳐지고 있다. 하프코스, 10㎞, 5㎞ 등 3개 코스 중 하나를 선택해 완주한 뒤 스마트폰으로 인증하면 된다. 26일 오후 7시에는 유튜브를 활용한 ‘온택트 어린이 한성백제체험놀이’가 준비돼 있다. 소서노와 온조 블록, 스티커아트북 등 미리 신청해 배송받은 체험키트를 어린이전문 유튜버 ‘유라’와 함께 만들어 보는 프로그램이다. 해마다 공연자와 주민 1000여명이 올림픽로 일대에서 펼쳐 축제의 백미였던 역사문화거리행렬도 올해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해시태그를 활용한 온라인 퍼레이드로 진행한다. 한성백제문화제는 약 2000년 전 송파구 일대에서 번성한 한성백제 500여년(BC 18년~AD 475년)의 역사·문화를 공유하는 행사다. 1994년 처음 시작해 해마다 가을에 열렸다. 올해부터는 백제문화권 도시들과 손잡고 함께 개최하는 ‘대백제전’으로 확대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비대면 행사로 전환했다. 구는 구정 다방면에 스마트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프로그램을 확대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박 구청장은 “지난 4월 석촌호수 벚꽃축제를 온라인으로 생중계한 데 이어 교육·복지서비스 제공까지 지난 8개월 동안 다양한 비대면 사업을 추진해 왔다”면서 “올해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 벚꽃축제와 한성백제문화제도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신개념 축제로 기획해 더 많은 분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중랑, 보육시설 251곳에 아동용 마스크 6만개 배부

    서울 중랑구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속에 지역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소매를 걷어붙였다. 중랑구는 지난 15일 어린이집 222곳과 유치원 29곳 등 관련 시설 251곳을 대상으로 아동용 KF94 마스크를 1인당 5개씩 모두 6만 8000개를 배부했다고 20일 밝혔다. 코로나19 등 감염병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아이들이 보육시설을 사용하면서도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앞서 구는 지난 2월부터 지역 어린이집에 모두 13회에 걸쳐 마스크 21만 9736개를, 유치원에는 마스크 2만 6100개를 어린이 및 교직원에게 배부했다. 또 손세정제 7300개, 살균소독제 1418개, 손소독제 290개, 비접촉식 체온계 523개 등 각종 방역물품도 지원했다. 지난 3월 마스크 품귀 현상이 발생했을 당시에는 임신부 2000여명을 대상으로 마스크 1인당 5개씩을 긴급 지원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중랑구는 지난달 10일부터 주야간 보호시설 18곳을 이용하는 노인 340여명을 대상으로 의사 1명을 포함한 4인으로 구성된 출장검사반이 직접 시설을 방문해 코로나19 출장 선제검사를 하는 등 어린이, 노약자 등 감염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펴고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코로나19의 기세가 쉽게 꺾이지 않는 상황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감염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앞으로도 어린이와 노인 등 취약계층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백석대 수시모집 2553명 선발… 전 모집단위 교차지원 가능

    백석대 수시모집 2553명 선발… 전 모집단위 교차지원 가능

    백석대학교는 2021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정원 내 2553명, 정원 외 180명을 선발한다. 학생부 100%로 선발하는 교과전형으로 일반전형, 사회기여자 및 배려대상자전형, 지역인재1전형이 있으며 학생부60%+면접40%로 선발하는 백석인재전형이 있다. 학생부 교과영역은 1학년 1학기부터 3학년 1학기까지 국어·수학·영어·사회(국사 포함)·과학 교과 중 상위 3개 교과 전 과목을 석차등급으로 반영한다. 학생부종합전형(창의인재전형·지역인재2전형)은 전년보다 모집인원을 크게 늘려 329명을 모집한다. 모든 전형에서 문·이과 교차지원이 가능하며 전 모집단위에서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없다. 정원 내를 살펴보면 일반전형 1077명, 사회기여자 및 배려대상자전형 133명, 지역인재1전형 210명, 백석인재전형 772명, 창의인재전형 284명, 지역인재2전형 45명, 체육특기자 18명이다. 정원 외 전형으로는 특성화고교전형, 농어촌학생전형,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전형, 서해5도민 특별전형이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인 창의인재전형은 면접 평가를 폐지함으로써 ‘서류평가(학생부·자기소개서) 100%’로 선발한다. 특히 수험생에게 합격을 위한 선택의 폭을 넓혀주기 위해 모든 전형 간 복수지원을 허용하고 있다. 수시 원서접수는 오는 23일부터 28일까지며 면접·실기고사는 수능일 이전인 오는 11월 5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된다. 1만 2000여명이 재학 중인 백석대학교는 전체 재학생 중 30% 내외의 학생이 복수전공 및 다중전공을 신청할 정도로 복수전공제도가 체계화돼 있다. 졸업할 때 두 개 이상의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기독교학부, 어문학부, 사회복지학부, 관광학부, 디자인영상학부 등 일반 전공에도 교원자격증 취득이 가능하기 때문에 매년 사범학부가 아닌 일반 전공의 졸업생들이 중등학교 정교사(2급) 또는 유치원정교사(2급) 등의 교원자격증을 취득하고 있다. 최근 백석대는 ‘BU Vision 2025’을 통해 △인프라 및 시스템 혁신 △교육운영혁신 △지역사회 산학협력혁신 △글로벌혁신 △대학구성원 혁신 등을 추진하고 있다. 2021학년도부터는 스마트IT공학부를 신설해 빅데이터전공, 핀테크전공, IoT전공, 그리고 AR·VR전공을 운영할 계획이다. 학교는 수도권 1호선 전철을 통해 통학이 가능하며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17개 지역에서 매일 통학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기숙사(백석생활관)는 현재 1750여명 규모의 기숙사생을 수용하고 있다. 곽노윤 백석대 입학관리처장은 “우수한 교수진과 최고의 교육환경을 자랑하는 백석대학교는 1학년 입학과 동시에 학교생활 적응과 향후 취업을 위한 멘토링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신입생들이 대학교 입학에서 졸업 후까지 담임교수 및 담임목사와 끊임없이 소통하며 자신의 꿈과 비전을 찾을 수 있도록 정성껏 지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또 광화문 모이나” 한글날 보수단체 1만명 집회 신고(종합)

    “또 광화문 모이나” 한글날 보수단체 1만명 집회 신고(종합)

    개천절 이어 한글날에도 집회 신고경찰, 집회 18건 모두 ‘금지통고’ 다음달 9일 한글날 서울 도심에서 18건의 집회가 신고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방역당국의 집회 금지 기준에 따라 한글날 집회에 대해 금지통고를 내리고 있다. 10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다음달 9일 서울 도심에서 집회를 열겠다고 신고한 단체는 7곳으로, 집회 18건이 접수됐다. 자유연대가 광화문 KT빌딩 앞, 소녀상 인근, 교보빌딩 앞, 경복궁역 일대에서 4000여명 규모의 집회를 신고했다. 천만인무죄석방본부는 세종로소공원, 효자치안센터, 을지로입구역·서울역·강남역 인근에서 4000여명 규모의 집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국가비상대책국민위원회는 시청역에서 대한문, 영국대사관 일대에서 2000여명 규모로 집회를 열고 박근혜대통령구국총연맹이 보신각 앞 인도에서 300여명이 모이는 집회를 열겠다고 신고했다. 이밖에도 반아베반일청년학생공동행동이 소녀상 인근에서 10여명 규모의 집회를 열고 민중민주당은 광화문 KT빌딩 앞에서 100여명이 모이기로 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서울시는 도심 10인이상 집회를 금지하고 있으며 중구 등 일부지역에선 모든 집회를 금지하고 있다. 경찰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도심집회를 신고한 단체에 모두 금지통고를 내리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한글날 광화문 인근에 집회를 신고한 단체에 집회 금지를 통고하는 공문을 직접 전달했다”고 설명했다.김종인 “절제 있는 분노 두 손 모아 부탁” 지난달 15일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 열린 대규모 집회의 참석자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한 상황에서 다음달 개천절, 한글날에도 집회 신고가 이어져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날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일부 보수단체들이 다음달 3일 개천절에 ‘광화문 집회’ 개최를 예고한 것과 관련해 사실상 행사 철회를 호소했다. 김 위원장은 “온 국민이 일치단결해 코로나19를 극복하느냐, 아니면 무너져내리고 마느냐를 가늠하는 그야말로 절체절명의 시기”라며 “부디 집회를 미루고 이웃과 국민과 함께해주시길 두 손 모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정권의 과오는 그리 쉽게 도망칠 수가 없다. 여러분의 절제 있는 분노가 오히려 더 많은 호응과 지지를 받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이날 “집회 기획자들이 문재인 정권의 도우미가 아니라면 지금 당장 개천절 집회를 전면 취소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119보다 변호사 찾아” 만취 벤츠에 참변…딸의 호소

    “119보다 변호사 찾아” 만취 벤츠에 참변…딸의 호소

    치킨 배달 중 음주운전 차에 숨진 가장딸, 엄정 수사·처벌 촉구 국민청원 올려30대 운전자 구속영장…‘윤창호법’ 적용동승자도 음주운전 방조 혐의 적용 검토 치킨 배달을 하던 중 음주 운전 차량에 치여 숨진 50대 가장의 딸이 제대로 된 수사와 엄벌을 촉구하고 나섰다. 10일 청와대 국민청원 인터넷 게시판에는 ‘을왕리 음주운전 역주행으로 참변을 당한 50대 가장의 딸입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음주운전 사고 피해자 A(54·남)씨의 딸이라고 밝힌 청원인은 당시 술에 취한 가해자들이 사고 현장에서 변호사를 먼저 찾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인터넷에서 가해자들을 목격한 사람들의 목격담을 확인하니 중앙선에 시신이 있는 와중에 가해자는 술에 취한 상태로 119보다 먼저 변호사를 찾았다고 한다. 7남매 중 막내인 아버지가 죽었고 제 가족은 한순간에 파탄 났다”고 호소했다. 이어 “지난 새벽 저희 아버지는 저녁부터 주문이 많아 저녁도 못 드시고 마지막 배달이라고 하고 가셨다. 돌아오지 않는 아버지를 찾으러 어머니가 가게 문을 닫고 나선 순간 119가 지나갔고 가게 근방에서 오토바이가 덩그러니 있는 것을 발견하셨다”고 설명했다. 청원인은 “아버지는 책임감 때문에 가게 시작 후 늘 치킨을 직접 배달하셨다. 일평생 단 한 번도 열심히 안 사신 적 없는 아버지를 위해 살인자가 법을 악용해 미꾸라지로 빠져나가지 않게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해당 청원은 이날 오후 2시 30분 현재 2만 2000여명의 동의를 받았다.앞서 전날 오전 0시 55분쯤 인천시 중구 을왕동 한 편도 2차로에서 술에 취해 자신의 벤츠 차량을 몰던 B(33·여)씨가 중앙선을 넘은 뒤 마주 오던 오토바이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자신이 운영하는 치킨집 배달을 위해 오토바이를 몰던 A씨가 숨졌다. B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적발 당시 면허취소 수준을 넘는 0.1% 이상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망사고를 내면 처벌을 강화하는 이른바 ‘윤창호법’을 B씨에게 적용,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 운전 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윤창호법은 음주운전 사망사고를 내면 처벌을 강화하는 개정 특정범죄가중처벌법과 음주운전 단속 기준을 강화한 개정 도로교통법을 합해 부르는 말이다. 또 B씨 차량 조수석에 타고 있던 지인에 대해 음주운전 방조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 검토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 사실을 알고서도 운전을 하게끔 하는 등 적극적인 방조 행위가 있었다면 동승자도 입건할 수 있어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며 “당시 차량 속도나 운전한 거리 등 자세한 경위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인근 숙소에서 술을 마신 뒤 차량을 몰고 다른 지역에 있는 거주지에 귀가하려 한 것으로 파악됐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코로나에 화재까지… 완전히 불탄 그리스 최대 난민 수용소

    코로나에 화재까지… 완전히 불탄 그리스 최대 난민 수용소

    8일(현지시간) 그리스 레스보스 모리아 난민수용소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난민들이 화염에 휩싸인 난민촌을 탈출하고 있다. 이 화재로 시설이 모두 불탔다. 1만 2000여명이 머무는 그리스 최대 난민 캠프인 이곳에 코로나19 감염자가 다수 나와 난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레스보스 AP 연합뉴스
  • 안양천 편한 시간에 걷고 인증… 구로 ‘온라인’ 걷기대회

    안양천 편한 시간에 걷고 인증… 구로 ‘온라인’ 걷기대회

    서울 구로구가 올해로 제100회를 맞이한 안양천사랑 가족건강 걷기대회를 이번 한 달 동안 온라인 인증 방식으로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구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대규모 행사 진행이 어려워진 만큼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대면 접촉 없이도 걷기대회를 운영할 수 있는 방식을 고안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걷기대회는 스마트폰으로 지정된 지점의 방문을 인증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구로구 스마트관광 전자지도’에 접속한 뒤 지정 지점의 20m 이내를 지나면 방문이 인증된다. 지정 지점 11곳 중 7곳 이상을 돌면 완주인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구로구는 100회를 기념하기 위해 소정의 완주 상품 100개를 마련했다. 이 중 95개는 완주 인증번호를 전자추첨해 제공하고 나머지 5개는 완주자가 안양천에서 촬영한 사진을 구 홈페이지에 제출하면 심사를 거쳐 우수작에 지급한다. 이 기간 대회 역사를 기념하는 사진전도 개최된다. A축구장에 조성된 기념 공간에는 2011~2019년 걷기대회 사진과 환경 정화 활동 사진들이 전시된다. 또 행사 기간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준수를 지속적으로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안양천사랑 가족건강 걷기대회는 지역 대표 하천인 안양천을 깨끗하게 관리하고 주민들의 건강도 챙기기 위한 취지로 2003년 처음 열렸다. 주민 2000여명이 매년 3~11월 첫째주 일요일 아침마다 모여 약 4㎞ 거리를 걷고 환경정화활동을 펼치는 행사다. 당초 구로구는 제21대 총선 등이 있었던 3, 4월을 제외한 5월부터 98회 대회를 개최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대회를 잠정 연기한 뒤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새로운 형식으로 7월부터 98회를 재개해 이달에 100회를 맞게 됐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주민들 노력의 결실인 안양천의 자랑스러운 변화를 확인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현대중공업 관련 코로나 확진자 가족 포함 총 8명

    현대중공업 관련 코로나 확진자 가족 포함 총 8명

    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추가돼 총 8명으로 늘었다. 현대중공업은 직원 2명과 가족 1명이 추가로 확진돼 비상이 걸렸다. 특히 울산지역 기업에서 발생한 첫 집단 감염이 더 확산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울산시는 9일 38세 남성 A(중구·124번)씨와 54세 여성 B(북구·125번)씨, 61세 여성 C(동구·126번)씨, 56세 남성 D(북구·127번)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현대중공업 직원 중 첫 확진자인 115번의 직장 동료로 같은 건물 같은 층에서 일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B씨는 115번 확진자로부터 감염된 또 다른 직장 동료인 121번 확진자의 부인이다. D씨도 115번 확진자의 직장 동료다. C씨는 현대중공업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C씨는 기침 증상으로 검사를 받았고, 보건당국이 감염원을 조사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련 확진자는 지난 8일까지 첫 확진자 115번을 시작으로 직원 4명과 직원 아들 1명 등 5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어 이날 관련 확진자 3명이 추가되면서 직원 6명과 직원 가족 2명 등 총 8명으로 집계됐다. 현대중공업은 확진자까지 계속 발생하자 확진자 직원 6명이 근무한 7층 건물 전체를 폐쇄했다. 이 건물은 팀별 사무실, 식당, 샤워장 등을 갖추고 있다. 전체 근무 직원은 2000여명에 이른다. 이들 직원은 자택에 대기하면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는다. 앞서 이 회사는 첫 확진자가 발생한 3층 건물에 근무하는 직원 300여명을 집에 대기하고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했다. 울산시는 이날 추가 확진자 이동 경로와 밀접 접촉한 다른 사람 등을 역학조사하고 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현대중공업 확진 직원·가족 2명 추가 총 7명… 2000여명 자택 대기

    현대중공업 확진 직원·가족 2명 추가 총 7명… 2000여명 자택 대기

    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추가돼 총 7명으로 늘었다. 현대중공업은 직원과 가족 확진자가 1명씩 추가되면서 비상이 걸렸다. 특히 울산지역 기업에서 발생한 첫 집단 감염이 더 확산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울산시는 9일 38세 남성 A(중구·124번)씨와 54세 여성 B(북구·125번)씨, 61세 여성 C(동구·126번)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현대중공업 직원 중 첫 확진자인 115번의 직장 동료로 같은 건물 같은 층에서 일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B씨는 115번 확진자로부터 감염된 또 다른 직장 동료인 121번 확진자의 부인이다. C씨는 현대중공업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C씨는 기침 증상으로 검사를 받았고, 보건당국이 감염원을 조사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련 확진자는 지난 8일까지 첫 확진자 115번을 시작으로 직원 4명과 직원 아들 1명 등 5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어 이날 확진자 2명이 추가되면서 직원 5명과 직원 가족 2명 등 총 7명으로 집계됐다. 현대중공업은 확진자까지 계속 발생하자 확진자 직원 5명이 근무한 7층 건물 전체를 폐쇄했다. 이 건물은 팀별 사무실, 식당, 샤워장 등을 갖추고 있다. 전체 근무 직원은 2000여명에 이른다. 이들 직원은 자택에 대기하면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는다. 앞서 이 회사는 첫 확진자가 발생한 3층 건물에 근무하는 직원 300여명을 집에 대기하고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했다. 현대중공업은 확진자 집단 발생으로 생산 차질도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울산시는 이날 추가 확진자 이동 경로와 밀접 접촉한 다른 사람 등을 역학조사하고 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대경경자청, 신세계사이먼과 경산 프리미엄 아울렛 양해각서 체결

    대경경자청, 신세계사이먼과 경산 프리미엄 아울렛 양해각서 체결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 ㈜신세계사이먼, 경산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경산지식산업개발(주)과 경산시 하양읍 경산지식산업지구 내에 경산 프리미엄 아울렛 개발을 위한 투자유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신세계사이먼은 세계적인 프리미엄 아울렛을 운영하는 美사이먼프로퍼티 그룹과 국내 신세계그룹의 합작투자회사(외국인투자기업)로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1200억원 이상을 투자, 경산지식산업지구 내 약 17만 7000㎡ 규모의 부지에 200여개의 국내외 유명 패션 잡화 브랜드로 구성된 프리미엄 아울렛을 조성하기로 했다. 국내에서는 여주, 파주, 부산, 시흥에 이은 다섯 번째 투자이며, 이번 투자를 통해 경산에 파주 규모 정도의 아울렛이 들어서게 될 것이다. 경산 프리미엄 아울렛은 2023년 말 그랜드 오픈을 목표로 추진되며, 이를 통해 2000여명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국내외 관광객 유치 효과가 발생하여 경산, 영천, 청도 등 인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산지식산업지구는 2012년부터 경산시 하양읍 대학리와 와촌면 소월리 일원에 약 1조원의 사업비를 들여 382만 3000㎡ 규모로 특화산업단지와 연구센터 등을 조성하는 경북지역 최대 규모의 경제자유구역이다. 최삼룡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본 사업으로 인해 경산지식산업지구가 공장만 있고 유동인구는 없는 산업단지형 경자지구가 아닌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활력 넘치는 경자지구로 재탄생되기를 바란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에서는 적극적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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