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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화장시설서 불에 탄 금니 무더기 발견…경찰 수사 착수

    전남 화장시설서 불에 탄 금니 무더기 발견…경찰 수사 착수

    전남 여수의 화장시설에서 금니로 추정되는 금속 물질이 무더기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4일 여수시와 경찰 등에 따르면 시는 최근 여수시립공원묘지 영락공원 화장장의 창고를 정리하다가 금니로 추정되는 금속 물질을 발견하고 수사기관에 의뢰했다. 여수경찰서는 장사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정식 수사에 착수하고 해당 사건을 지능범죄수사팀에 배당했다. 경찰은 시신 화장 과정에서 나온 불에 탄 금니가 유족에게 인계되지 않고 어떤 이유로 창고에 보관됐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초 영락공원의 한 직원이 “영락공원 화장장 창고를 정리하던 중 금이빨로 추정되는 물품이 발견됐다”며 “고인을 모욕하고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여수시와 지역 언론에 제보했다. 여수시 감사담당관실은 자체 조사를 벌인 결과 누군가 화장된 유골 속에서 비산화물질을 수거한 것으로 판단하고 수사기관에 관련 자료를 넘겼다. 시는 관련법에 따라 화장시설을 운영하고 있지만 시신 처리에 대한 세부 지침은 마련돼 있지 않았다고 해명했지만 최근 별도로 ‘시신 처리에 관한 운영 지침’을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여수시 관계자는 “시신 처리 전 금니 등이 있을 경우 동의를 얻고 일지에 작성토록 하고 직원 2명 이상 입회하에 동의를 얻은 후 바로 폐기하고 있다”며 “10년 전에도 비슷한 사건이 발생한 적이 있어 수사기관에 사건을 넘긴 것”이라고 밝혔다. 현행 민법상 유골과 함께 나온 잔류물들은 유족이 권리를 갖고 있어 유족이 원하면 돌려줘야 한다. 하지만 화장 뒤 금니로 나오는 금의 양이 매우 적고 곧바로 순금 형태로 추출되는 것도 아니어서 실제로 금니를 돌려달라는 유족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점을 악용해 지난 2011년에는 서울시립승화원에서 화부로 일하는 이모(당시 52세)씨는 2006년 8월부터 5년간 시신의 금니에서 녹아내린 금을 빼돌린 뒤 25차례에 걸쳐 금은방 등에 팔아 약 2000만원의 부수입을 올린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었다.
  • 비트코인 폭등… 5만 달러 돌파

    비트코인 폭등… 5만 달러 돌파

    연일 상승세를 보이던 비트코인이 26개월 만에 5만 달러(약 6645만원)를 돌파했다. 지난달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승인된 이후 급락했던 비트코인이 다시금 상승세를 보이면서 이른바 ‘크립토 윈터’(암호화폐 침체기)가 막을 내렸다는 분석도 나온다. 13일 글로벌 코인 시황 중개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4% 이상 오른 6600만원대에서 거래됐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18% 가까이 급등했다. 국내 거래소인 업비트에선 6700만원대까지 치솟으며 입금량 주의 경보가 뜨기도 했다. 업비트는 24시간 전 대비 입금량이 100~300% 이상 급등하면 주의 경보를 내는데 이는 비트코인 매수세가 과열됐음을 의미한다. 비트코인이 5만 달러를 넘어선 건 2021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2022년 5월 ‘테라·루나 사태’에 이어 그해 11월 미 암호화폐 거래소 FTX가 파산 신청을 하며 2000만원대까지 떨어졌던 비트코인은 지난달 10일(이하 현지시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현물 ETF 승인을 앞두고 6000만원대까지 꾸준히 상승했다. 현물 ETF 승인 이후엔 5000만원대까지 다시 떨어졌으나 이후 이를 통한 매수세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가격이 오르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가상화폐 자산운용사 코인셰어스 제임스 버터필 연구 책임자는 “비트코인 현물 ETF는 출시 이후 실망스러운 성적을 냈지만, 신규 ETF로의 자금 유입은 지속되고 있다”고 했다. 비트코인이 연내 신고가를 돌파할 거란 전망도 속속 나온다.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의 제프 켄드릭 암호화폐 전략 책임자는 “비트코인 가격은 올해 말 10만 달러를 찍은 후 내년 말엔 두 배인 20만 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암호화폐 거래소인 비트맥스의 설립자 아서 헤이스는 “(비트코인이) 연내 신고점을 경신해 사상 최고가인 7만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제주삼다수 골프대회, 수도권서 연다고?

    제주삼다수 골프대회, 수도권서 연다고?

    10년 동안 제주도에서 치러지며 도민과 호흡해온 제주삼다수 골프대회 장소를 제주도에서 수도권으로 옮기는 방안이 추진돼 논란이 일고 있다. 제주개발공사가 올해 ‘제11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한국여자프로골프대회’(KLPGA)를 수도권 소재 골프장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공사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수도권 지역에서 제주삼다수 매출이 높다 보니까 마케팅 강화 방안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안다”면서 “이달 중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제주삼다수 매출의 61%가 수도권에서 나온다. 제주삼다수 골프대회는 삼다수 브랜드를 세계 생수 시장에 홍보하고 스포츠 관광 수요를 창출한다는 취지에서 2014년 첫 대회를 제주 오라CC에서 연 이후 지난해 10회 대회까지 제주에 있는 골프장에서 개최해 왔다. 하지만 수도권에서 대회가 열릴 경우 지역 홍보와 제주 지하수에 대한 청정 이미지 홍보가 제대로 되지 않고, 지역경제 파급효과도 사라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실제 지난해 제10회 대회 개최로 인한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144억 2000만원으로, 2022년 대회보다 13.3% 증가했다. 유명 선수들의 골프 경기를 보려는 갤러리도 약 9700명이 몰려 역대 최다였다. 도민사회에서는 제주삼다수라는 지역 브랜드로 치르는 골프대회를 정통성 등을 고려하지 않고 마케팅 차원에서 수익만을 좇는 것은 지역 정서상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한다. 강애숙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도민 정서상 수도권 대회 개최에 대해 부정적 여론이 있다”며 “이를 제주개발공사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 비트코인 2년만에 5만 달러 돌파...“연내 10만불 돌파”

    비트코인 2년만에 5만 달러 돌파...“연내 10만불 돌파”

    연일 상승세를 보이던 비트코인이 26개월 만에 5만 달러(약 6645만원)를 돌파했다. 지난달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승인된 이후 급락했던 비트코인이 다시금 상승세를 보이면서 이른바 ‘크립토 윈터’(암호화폐 침체기)가 막을 내렸다는 분석도 나온다. 13일 글로벌 코인 시황 중개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4% 이상 오른 6600만원대에서 거래됐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18% 가까이 급등했다. 국내 거래소인 업비트에선 6700만원대까지 치솟으며 입금량 주의 경보가 뜨기도 했다. 업비트는 24시간 전 대비 입금량이 100~300% 이상 급등하면 주의 경보를 내는데 이는 비트코인 매수세가 과열됐음을 의미한다. 비트코인이 5만 달러를 넘어선 건 2021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2022년 5월 ‘테라·루나 사태’에 이어 그해 11월 미 암호화폐 거래소 FTX가 파산 신청을 하며 2000만원대까지 떨어졌던 비트코인은 지난달 10일(이하 현지시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현물 ETF 승인을 앞두고 6000만원대까지 꾸준히 상승했다. 현물 ETF 승인 이후엔 5000만원대까지 다시 떨어졌으나 이후 이를 통한 매수세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가격이 오르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가상화폐 자산운용사 코인셰어즈 제임스 버터필 연구 책임자는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시 이후 실망스러운 성적을 냈지만, 신규 ETF로의 자금 유입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가 시작된 지난달 11일 이후 전세계에서 현물 ETF에 유입된 자금은 28억 달러다. 비트코인이 연내 신고가를 돌파할 거란 전망도 속속 나온다.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의 제프 켄드릭 암호화폐 전략 책임자는 “비트코인 가격은 올해 말 10만 달러를 찍은 후 내년 말엔 두 배인 20만 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암호화폐 거래소인 비트맥스의 설립자 아서 헤이즈는 “(비트코인이) 연내 신고점을 경신해 사상 최고가인 7만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허위 급여에 유령회사 수수료까지... 회계사 불법 대거 적발

    허위 급여에 유령회사 수수료까지... 회계사 불법 대거 적발

    회계법인 소속 회계사들이 부모·형제에게 허위로 급여를 주거나 유령회사를 세워 수수료를 챙긴 사실이 드러났다. 금융감독원은 감사인 감리 대상 중소형 회계법인 12곳을 점검해 10개 곳의 회계사 55명이 50억 4000만원 규모의 급여, 수수료 등을 허위로 지급한 사실을 적발했다고 13일 밝혔다. 금감원은 지난해 한 회계법인 감리 과정에서 소속 회계사의 배우자 등 특수관계자를 통한 부당한 거래 혐의를 발견하고 유사사례를 점검했다. 점검 결과 A회계법인 소속 이사는 81세 아버지를 거래처 관리 담당 직원으로 고용해 총 8300만원의 가공 급여를 지급했다. B회계법인에서는 소속 이사가 동생을 운전기사로 고용하고 5700만원의 가공급여를 지급했고, C회계법인 소속 이사는 71세 어머니에게 사무실 청소 명목으로 4000만원을 지급했다. 이들 모두 업무를 수행했다는 증빙이 없어 허위로 소득을 지급한 경우였다. 소속 회계사 또는 본인의 가족이 임원이나 주주인 특수관계법인(페이퍼컴퍼니)에 용역을 의뢰하고, 용역을 받지도 않은 채 수수료 명목으로 비용을 지급한 사례도 있었다. D회계법인 이사는 금융시장정보 제공회사에 가입만 하면 사용할 수 있는 금융시장정보를 본인이 이사로 등재하고 있는 페이퍼컴퍼니로부터 1억 7000만원에 입수했다. E회계법인 소속 회계사는 비상장주식의 매각 성공보수 5억 2000만원을 페이퍼컴퍼니로 수취했다. F회계법인 소속 회계사는 본인이 직접 대부업체를 운영하면서 회계법인을 이용해 소상공인으로부터 최고금리 제한을 초과하는 이자를 받았다. 대부업체는 대출 중개인을 통해 자영업자를 소개받아 신용카드 매출의 일정비율(연체이자 포함 연 24%)을 이자로 선수취하는 조건으로 대출을 실행하고, F회계법인은 이 대출과 관련해 자영업자와 경영자문 계약을 체결했다. 경영자문 명목으로 자영업자로부터 연 4.3%의 추가 수수료를 수취해 최고금리 제한을 우회했다. 금감원은 “공인회계사의 횡령·배임 혐의는 수사기관에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공인회계사법 및 대부업법 위반 혐의는 한국공인회계사회 및 지방자치단체 등 소관 기관에 통보했다”며 “상장법인 감사인등록요건 위반사항은 관련 법규에 따라 엄정하게 제재하겠다”고 밝혔다.
  • 부천시 “회사 휴게실 공사비 지원”…‘최대 3000만원’

    부천시 “회사 휴게실 공사비 지원”…‘최대 3000만원’

    부천시가 영세기업 현장노동자들을 위해 휴게시설 개선 사업비를 지원한다. 부천시는 이같은 내용의 ‘현장 노동자 휴게시설 개선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휴게시설 설치, 개선공사 위주로 지원하고, 물품은 냉·난방시설, 환기시설 등 시설 물품에 대해 지원한다. 부수적으로 필요한 단순 물품은 휴게시설 개선공사 시 유지·운영에 필요한 물품에 한하며 단순 소모품은 지원하지 않는다. 휴게시설 신설의 경우 최대 3000만원, 기존 시설개선의 경우 최대 20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다만 보조금의 20%는 기업이 자부담해야 한다. 시는 오는 2월 28일까지 현장 노동자 휴게시설 개선 지원사업에 참여할 시행자를 모집할 방침이다. 신청은 부천시 일자리경제과로 방문하거나 우편을 통해 할 수 있다. 접수되면 현장 확인 및 심사를 통해 최종 사업장이 선정된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소규모 업체의 많은 노동자가 쉴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해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고 있다”며 “이번 휴게시설 개선사업을 통해 일할 맛 나는 노동환경을 조성하고, 노동자 권익 증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키즈카페, 어른도 트램펄린서 다치면 배상하라”[법정 에스코트]

    “키즈카페, 어른도 트램펄린서 다치면 배상하라”[법정 에스코트]

    충청도에 사는 A씨는 아내와 함께 아이들을 데리고 동네 키즈카페를 찾았습니다. 아이들과 술래잡기를 하던 A씨는 트램펄린에 뛰어들었는데 그물망이 처지면서 아래쪽에 있던 지지대에 엉덩이를 부딪쳤습니다. 보통의 트램펄린이 평면 형태인 것과 달리 경사면이 있어 가라앉은 겁니다. 극심한 통증을 느낀 A씨는 병원에 갔고 ‘요추1번 방출성 골절’로 수술까지 받았습니다. A씨는 키즈카페가 가입한 보험사로부터 5000만원을 보상받았지만 추가로 손해배상하라는 소송을 냈습니다. A씨는 사고로 인해 잃어버린 장래 소득을 뜻하는 일실수입과 치료비 등을 합쳐 3억 4600만원을 청구했습니다. 아내에게도 위자료 2000만원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키즈카페 측은 “트램펄린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시설이므로 성인이 이용할 것을 전제로 안전성을 갖추고 있는지 판단해선 안 된다”며 “경사면을 미끄럼틀 타듯 미끄러져 내려오지 않고 점프해 엉덩이부터 착지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 안전성 결여가 아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1심을 맡은 청주지법 민사13부(부장 도형석)는 A씨의 손을 일부 들어 줬습니다. 재판부는 “키즈카페의 이용 안내문에는 보호자가 취학 전 유아와 동반해 트램펄린을 이용하도록 하고 있을 뿐 특별히 성인의 사용을 금지하는 내용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A씨가 안내문에서 금지하고 있는 과격한 텀블링, 레슬링 등을 한 게 아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재판부는 “어린이들의 놀이 장소로서 성인을 주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알았을 것으로 보인다”며 사고에 주의하지 않은 A씨에게도 일부 책임이 있다고 봤습니다. 또 키즈카페가 정기적으로 시설물 안전점검을 해 온 점 등을 고려해 책임을 50%로 제한했습니다. 이에 따라 재판부는 키즈카페가 A씨에게 1억 5900만원, 배우자에게 500만원을 각각 지급하라고 판시했습니다. 키즈카페 측이 불복해 항소했지만 2심에서도 같은 판결이 나왔습니다.
  • 키즈카페에서 아이 아닌 부모가 다쳐도 배상해줘야 할까?[법정 에스코트]

    키즈카페에서 아이 아닌 부모가 다쳐도 배상해줘야 할까?[법정 에스코트]

    트램펄린 그물망 가라앉아 요추 골절업체 “성인 이용 전제로 안전성 판단하면 안돼”법원 “성인 사용 금지 안내 없어” 충청도에 사는 A씨는 아내와 함께 아이들을 데리고 동네 키즈카페를 찾았습니다. 아이들과 술래잡기를 하던 A씨는 트램펄린에 뛰어들었는데 그물망이 처지면서 아래쪽에 있던 지지대에 엉덩이를 부딪쳤습니다. 보통의 트램펄린이 평면 형태인 것과 달리 경사면이 있어 가라앉은 겁니다. 극심한 통증을 느낀 A씨는 병원에 갔고 ‘요추1번 방출성 골절’로 수술까지 받았습니다. A씨는 키즈카페가 가입한 보험사로부터 5000만원을 보상받았지만 추가로 손해배상하라는 소송을 냈습니다. A씨는 사고로 인해 잃어버린 장래 소득을 뜻하는 일실수입과 치료비 등을 합쳐 3억 4600만원을 청구했습니다. 아내에게도 위자료 2000만원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키즈카페 측은 “트램펄린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시설이므로 성인이 이용할 것을 전제로 안전성을 갖추고 있는지 판단해선 안 된다”며 “경사면을 미끄럼틀 타듯 미끄러져 내려오지 않고 점프해 엉덩이부터 착지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 안전성 결여가 아니다”고 주장했습니다. 1심을 맡은 청주지법 민사13부(부장 도형석)는 A씨의 손을 일부 들어줬습니다. 재판부는 “키즈카페의 이용 안내문에는 보호자가 취학 전 유아와 동반해 트램펄린을 이용하도록 하고 있을 뿐 특별히 성인의 사용을 금지하는 내용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A씨가 안내문에서 금지하고 있는 과격한 텀블링, 레슬링 등을 한 게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재판부는 “어린이들의 놀이 장소로서 성인을 주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알았을 것으로 보인다”며 사고를 주의하지 않은 A씨에게도 일부 책임이 있다고 봤습니다. 또 키즈카페가 정기적으로 시설물 안전점검을 해온 점 등을 고려해 책임을 50%로 제한했습니다. 이에 따라 재판부는 키즈카페가 A씨에게 1억 5900만원, 배우자에게 500만원을 각각 지급하라고 판시했습니다. 키즈카페 측이 불복해 항소했지만 2심에서도 같은 판결이 나왔습니다.
  • 농촌 의료 공백 메워질까? 왕진버스 달리고 원격진료 확대

    농촌 의료 공백 메워질까? 왕진버스 달리고 원격진료 확대

    마땅한 의료기관이 없는 농촌 마을에 왕진버스가 다니고 방문간호사 등 현지 의료진이 보건소 의사와의 원격협진을 통해 진료·처방한다. 정부와 지자체가 도서·벽지 주민들의 의료접근성을 높여 농촌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한 각종 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부릉부릉’ 왕진버스가 간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중앙회는 올해 초 의료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농촌왕진버스를 운행 계획을 발표했다. 의료가 취약한 농촌 지역에 60세 이상 주민, 농업인, 취약계층 등을 대상으로 양한방 의료, 안과∙치과 검진 등 의료서비스를 32억원(국고 기준)의 예산을 투입해 연간 300여 개 마을에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시행 중인 농업인행복버스사업을 왕진버스로 이름을 바꾸고 사업 범위도 확대·개편했다. 정부와 농협이 부담했던 예산을 크게 늘리고 지자체에도 분담시켜 수혜지역도 넓혔다. 다만 예산을 분담하는 도 또는 시·군에서만 운행하기로 하면서 참여율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정부는 2월에 수요조사를 마치고 3월부터 왕진버스를 운행한다는 방침이지만, 계획안이 최근 발표되면서 올해 지자체 예산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도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농촌 마을이 많은 전북특별자치도의 경우 하루에 200명씩 진료할 수 있는 왕진버스를 올해 40회 운행할 계획이다. 도심 인근이나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읍면은 제외하고, 병원이나 보건소와 거리가 먼 곳 위주로 왕진버스를 보내겠다는 방침이다. 전북자치도는 지난달부터 각 시군으로부터 수요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왕진버스 운행을 위한 시군 분담액은 1억2000만원 수준으로 파악돼 14개 시군이 모두 참여할 경우 1000만원만 부담하면 돼 큰 무리는 없을 것”이라면서 “상반기 추경에 반영하면 하반기부터 왕진버스가 다닐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불필요한 이송은 그만…집에서 진료받으세요 의료취약지 원격협진 사업도 올해 크게 확대된다. 도서·벽지 등 의료취약지 주민을 대상으로 보건기관의 의사-의료인 간 원격협진 서비스를 제공해 응급상황을 막고 의료사각지대도 해소하겠다는 취지다. 전북자치도는 올해 국비와 지방비 총 1억 4000만원을 투입해 보건소 15개소에 원격진료 장비를 구축할 예정이다. 기존 완주군 2개소에서만 시행했던 원격협진 사업에 남원시(13개소)를 포함했다. 진료 대상은 의료취약지 거주 주민 중 고혈압, 당뇨병, 초기치매 등 복합 만성질환을 가진 재진 환자다. 진료 방식은 환자와 함께 있는 현지 의료인(방문간호사)이 화상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보건소 의사에게 실시간 원격협진 의뢰해 진료·처방을 해주는 방식이다.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건강관리 지원 서비스 및 복약지도 등 보건의료 교육, 지역사회 보건의료 서비스 연계 등을 지원할 것”이라면서 “3월까지 필요한 장비를 구축하면 4월부터 15개소에서 원격협진이 진행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 “설에 자식들 온다고 땔감 한 가득” 80대 노부부 주택에 불

    “설에 자식들 온다고 땔감 한 가득” 80대 노부부 주택에 불

    설 명절을 앞두고 80대 노부부가 사는 단독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9일 충남 보령경찰서와 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11시 8분쯤 충남 보령시 남포면 달산리의 80대 노부부가 사는 단독주택에서 불이 났다. 아궁이에서 시작된 불은 주택 면적 174.5㎡ 중 60㎡를 태운 뒤 3시간 만인 다음 날 오전 2시 25분 모두 꺼졌다. 소방서 추산 2000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지만, 다행히 노부부는 화재가 발생한 뒤 집 밖으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노부부가 아궁이에 땔감을 너무 많이 넣어 부주의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보령소방서 관계자는 “80대 노부부가 (설 명절에) 자식들이 온다고 방을 따뜻하게 만들기 위해 평소보다도 많은 땔감을 아궁이에 넣었다가 불이 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소상공인 피멍드는 세금·이자·공과금 부담 확 낮춘다

    소상공인 피멍드는 세금·이자·공과금 부담 확 낮춘다

    정부는 현재 연매출 8000만원 미만인 ‘간이과세자’ 기준을 1억 400만원 미만으로 30% 올려 소상공인·영세기업인의 세부담을 대폭 낮추기로 했다. 이들 중 은행 등에서 대출받은 228만명에게는 한 명당 평균 105만원씩, 총 2조 4000억원의 이자를 돌려준다. 126만명을 대상으론 전기요금을 최대 20만원까지 깎아준다. 또 미성년자에게 술·담배를 판매한 업주에 대한 제재도 대폭 완화하기로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8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레이어57’에서 ‘함께 뛰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살맛 나는 민생경제’라는 주제로 열린 열 번째 민생토론회에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 고물가와 고금리로 늘어난 세금·이자·공과금 부담을 덜어 드리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국가 경제의 버팀목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재기를 위해 정부가 정책 수단을 총동원할 것”이라면서 “중요한 건 금융지원이다. 여러분이 금융기관의 독과점 피해를 덜 보고 유리한 입장에서 대출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 간이과세 기준 금액을 연매출 8000만원에서 1억 400만원으로 높이는 내용의 부가가치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은 이달 중 공포·시행되며 7월부터 적용된다. 현재 직전 연도 연매출 8000만원 이상 일반과세자는 10% 세율의 부가가치세를 상·하반기 두 차례 신고·납부해야 하지만 매출 8000만원 미만이면 1.5~4.0%의 낮은 세율로 1년에 한 번만 신고·납부해도 된다. 예컨대 설렁탕집에서 2만원짜리 꼬리곰탕을 한 그릇 팔 경우 일반과세자는 부가세로 10%인 2000원을 내야 하지만 간이과세자는 1.5%인 300원만 내면 된다. 간이과세자 기준을 연매출 1억 400만원 미만으로 높이면 세 부담 경감 혜택을 받는 사업자가 더 늘어나게 된다. 약 14만명의 소상공인·자영업자가 혜택을 보게 될 것으로 기획재정부는 추정했다. 1억 400만원은 법률을 개정하지 않고 대통령령만 고쳐 추진할 수 있는 최대치다. 기획재정부는 이에 따른 세 부담 경감 규모를 약 4000억원(지방세 포함)으로 추산했다. 또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188만명이 은행에 낸 대출 이자 가운데 금리 4%를 초과한 부분을 최대 300만원까지 되돌려주기로 했다. 중소금융권에서는 금리 5~7%의 대출을 받은 40만명을 대상으로 최대 150만원의 이자를 환급한다. 신용도가 낮은 소상공인 1만 5000명을 대상으로 7% 이상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4.5%)·10년 장기 분할 상환 대출로 갈아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연매출 3000만원 이하 영세 소상공인 126만명이 내는 전기요금을 한 곳당 최대 20만원까지 깎아준다. 21일부터 특별지원 신청을 해 3월부터 혜택을 받게 된다. 윤 대통령은 금융기관을 ‘산업의 대마’로 지칭한 뒤 “우리가 함부로 다룰 순 없지만 은행들이 서로 경쟁하고 카르텔을 유지하지 않아야 국제 경쟁력이 생기고 양질의 금융 일자리가 늘어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성실하게 일하는 자영업자 가슴에 피멍이 들게 하는 불합리한 영업 규제를 과감히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자영업자가 위·변조된 신분증을 제시하며 나이를 속인 미성년자에게 술·담배를 팔았을 때 판매자에게만 처벌을 내리는 현행 규정을 고치기로 했다. 현행법상 청소년에게 술과 담배를 판매한 업주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영업정지에 이어 폐쇄 처분도 받을 수 있다. 앞으로는 자영업자가 신분증을 확인하는 모습, 구매자로부터 폭행·협박을 당하는 모습 등이 폐쇄회로(CC)TV나 진술로 확인되면 판매자에 대한 과징금·영업정지 처분을 면제할 방침이다. 자영업자가 신분증을 확인하지 않은 사실이 한 번 적발됐을 때 현재 2개월인 영업정지 기간을 7일로 단축한다. 다만 청소년보호법·식품위생법·담배사업법 시행령 개정이 필요하다. 정부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경영 활동에 장애물로 꼽히는 생활 규제 1160건을 전수조사해 부당한 규제는 즉시 철폐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개선해야 할 규제로 전통주 품질인증 수수료 감면, 자동차 번호판 발급대행업에 필요한 시설·장비 기준 합리화를 예로 들었다. 윤 대통령은 중소기업 인력난과 관련해 “사람 가뭄을 풀어 드리겠다”면서 “비자 발급 요건을 완화해 역대 최대 규모인 16만 5000명의 외국 인력을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 스타트업·벤처기업 지원과 관련해서는 “중소 벤처 모태펀드 자금 1조 6000억원을 올해 1분기에 신속하게 출자하고 민간 자금을 유입시켜 벤처투자 성장 동력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 세뱃돈은 비과세… 자녀에게 준 생활·교육비, 예금 땐 과세 [이승준 세무사의 생활 속 재테크]

    A씨는 설날을 맞이해 올해도 손주들에게 줄 세뱃돈을 마련했다. 현금을 정리하면서 문득 세뱃돈과 같은 용돈을 손주나 자녀에게 줄 때는 증여세 문제가 없는 건지 궁금증이 생겼다. 아무런 대가 없이 타인으로부터 금전을 받았다면 증여에 해당한다. 재산을 무상으로 받은 수증자는 증여세를 신고하고 내야 하는데 다만 가족이나 친족끼리 주고받았다면 증여세를 일정 금액 면제해 준다. 사회통념상 인정되는 축하금은 비과세 대상인 증여다. 무상으로 재산을 이전하는 행위로만 해석한다면 원칙적으로 증여 대상으로 보고 과세를 해야 하지만 세뱃돈은 세법에서 증여세 비과세 대상으로 규정하고 있다. 해당 금액은 통상 명절 기간 가족들 사이 주고받는 축하금으로 인정된다. 수천만원을 반복적으로 주고받는 등 사회통념상 인정되는 범위를 넘는다면 증여로 판단해 과세 대상이 된다. 결혼 축의금도 비과세 대상이지만 축의금을 자녀가 사용할 경우 증여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세법상 축의금은 혼주인 부모의 부담을 덜어 주는 목적으로 본다. 부모에게 귀속된 것이기에 자녀가 사용한다면 증여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충분한 소득 및 재산이 없음에도 주택이나 주식, 차량처럼 큰 금액을 받았을 경우에는 증여 대상이다. 다만 자녀에게 축하할 목적으로 결혼 당사자의 지인이 직접 축의금을 전달했을 경우는 바로 자녀에게 귀속된다. 부모와 자녀의 방명록을 따로 작성해 증빙자료를 남겨 두는 것이 좋은 대비책이다. 부모가 피부양자인 자녀에게 생활비나 교육비 목적으로 지급하는 재산도 비과세다. 다만 용도에 맞게 지출한 것만 해당하기에 자녀가 금융기관에 예금하거나 부동산 등의 매입 자금으로 사용하는 등 명목과 다르게 사용할 경우에는 비과세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 조부모가 손주에게 지급하는 교육비는 부모의 경제적 능력에 따라 적용 여부가 달라진다. 부모가 경제적 능력이 있다면 조부모가 손주에게 지급한 교육비는 증여세 과세 대상이다. 마지막으로 부모가 통상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혼수용품 구입 자금을 자녀에게 준 경우도 비과세 대상이다. 하지만 대상 혼수용품의 범위는 가사용품으로만 한정되고 주택, 차량 등은 해당하지 않는다. 전달한 금액의 규모가 증여공제금액 이하라면 증여세 부담이 없다. 직계존속으로부터 증여받는 경우 성인은 10년간 5000만원, 미성년자는 2000만원까지, 친족으로부터 받는 경우에는 10년간 1000만원 이하까지 비과세가 적용된다. 이승준 삼성증권 세무전문위원
  • 김선규 공수처장 대행, 벌금형 받고 사의

    김선규 공수처장 대행, 벌금형 받고 사의

    김선규(55·사법연수원 32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직무대행이 7일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수처장과 차장에 이어 직무대행까지 자리를 비우게 되는 셈이라 리더십 공백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공수처는 7일 김 대행이 개인 형사사건 2심 선고 다음날인 이날 오후 긴급 간부 회의를 소집한 자리에서 사직 의사를 피력했다고 밝혔다. 김 대행은 이날 회의에서 민간인 시절 시작된 자신의 엇갈린 형사재판 결과가 공수처와 공수처 구성원들에게 누가 돼선 안 된다고 판단해 사직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개인 자격으로 재판을 받는 상황에서 중차대한 공직 임무를 함께 수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다며 사직 배경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행은 과거 검찰에서 근무할 때 작성한 수사 기록을 외부로 유출한 혐의로 기소된 사건 2심에서 1심의 무죄를 깨고 벌금 2000만원을 선고받았다. 김 대행은 다만 처장과 차장이 모두 부재 중인 상황에서 대행까지 자리를 비우면 발생할 혼란을 고려해 정식 사직서는 다음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 회의가 열리는 오는 29일에 제출하기로 했다. 김 대행의 사직서가 수리될 때까지 차기 처장이 취임하지 못하면 현재 차장 직무대행인 송창진 수사2부장이 처장직을, 박석일 수사3부장이 차장직을 대행할 것으로 보인다.
  • “北 김정은과 먹방”… 기안84 꿈꾸는 ‘태계일주4’

    “北 김정은과 먹방”… 기안84 꿈꾸는 ‘태계일주4’

    ‘태어난 김에 세계 일주’ 시즌3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다음 시즌 가 보고 싶은 여행지로 북한을 꼽았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침착맨 원본 박물관’ 채널에는 기안84 초대석 영상이 공개됐다. ‘나 혼자 산다’에 이어 여행예능 ‘태어난 김에 세계 일주’(‘태계일주’)를 이끌며 지난해 말 2023 MBC 방송연예대상 대상을 받은 기안84는 “생각보다 (부름이) 안 온다”며 “대상 받으면 광고가 줄을 설 줄 알았는데, 없더라. 똑같이 출근하고 있는데 저는 좋다”고 말했다. ‘태계일주’는 태어난 김에 사는 남자 기안84를 중심으로 한 현지 밀착 현실 여행기를 그리며 큰 사랑과 호응을 얻었다. 시즌1 남미에 이어 시즌2 인도, 시즌3 마다가스카르를 다녀온 기안84와 형제들(덱스, 빠니보틀, 이시언) 이야기는 지난 4일 시즌3으로 막을 내렸다. 쉼 없이 3개 시즌을 몰아치다시피 한 ‘태계일주’의 시즌4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큰 가운데 기안84는 “PD님이 이야기 안 해줘서 모르겠다. 고민이 많은가 보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내 생각엔 (‘태계일주’ 시즌4를) 가지 않을까 싶은데 모르겠다”고도 말했다. 기안84는 다음으로 가 보고 싶은 여행지로 “황제펭귄이 보고 싶다”며 남극을 꼽았다. 그는 “돈이 많이 든다. 남극 갈 때 1인당 2000만원 든다더라”며 “남극은 다 하얗다. 그러면 시청자들은 내내 하얀 것만 봐야 하니 이야기가 많지 않을 것”이라면서 시즌제 여행 예능의 주인공다운 분석을 내놨다. 이어 머뭇거리던 기안84는 “북한을 가보고 싶다”고 털어놨다. 그는 “선 넘는 이야기를 할 것 같다”며 한 이름을 적어 문답을 이어가던 침착맨(이말년)에게 보여줬다. 기안84는 “이 친구가 나랑 동갑이다. 이런 이야기 해도 되냐. 먹방을 함께 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직접 이름을 말하지는 않았지만 1984년생인 북한 최고 지도자 김정은 국방위원장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기안84는 “(북한에) 갔다가 납치돼 아오지 탄광 같은 데 잡혀갈 수도 있어서 힘들겠더라. ‘태어난 김에 탄광’”이라고 상상의 나래를 펼쳤다.
  • 병원 덜 가면 건보료 최대 12만원 돌려준다

    병원 덜 가면 건보료 최대 12만원 돌려준다

    전년도 보험료의 10%, 바우처로‘年 3회 이하’ 20~34세 시범 적용‘의료쇼핑’ 환자 본인 부담 90%필수진료 병원에 더 큰 보상… ‘3분 진료’ 없게 건보 수가 대수술 정부가 연간 병원 이용 횟수 3회 이하인 건강보험 가입자에게 전년도 보험료의 10%를 바우처 형태로 되돌려주는 방안을 추진한다. ‘무임승차’를 최소화하기 위해 건강보험 피부양자에서 ‘형제·자매’를 제외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내년부터 건강보험료율(재산·소득 대비 보험료 비중)을 연평균 1.49%씩 올리고 건강보험료율의 법적 상한(8%)을 높이기 위한 사회적 논의도 시작한다. 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 심의를 거쳐 이런 내용의 ‘제2차 국민건강보험 종합계획(2024~2028년)’을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필수·지역의료 강화에 투입할 10조원 이상 건강보험 재정을 확보하고 초고령사회에 대비하기 위해 불필요한 지출은 줄이고 보험 재원을 확대하는 게 핵심이다.우선 병원에 자주 가지 않는 가입자에게 인센티브를 주고 지나치게 많이 가는 가입자에게는 페널티를 주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르면 올해부터 의료 이용이 현저히 적은 가입자에게 전년에 납부한 건보료의 10%를 연간 최대 12만원까지 바우처로 지원하는 ‘건강바우처’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바우처는 병원이나 약국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다. 건강바우처 도입은 건정심 의결 사안으로 법 개정을 거치지 않아도 된다. 복지부는 관련 내용을 구체화해 서둘러 시범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조충현 복지부 보험정책과장은 “분기별로 1회 미만, 1년 3회 이하로 외래 진료를 이용하는 가입자가 대상”이라며 “의료 이용량이 적은 청년(20~34세)부터 최대한 빨리 시범사업을 한 뒤 전체 연령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필요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의료 행위에 대해서는 전체 의료비 중 환자가 직접 부담하는 본인부담률을 높일 계획이다. ‘의료쇼핑’ 행태를 막기 위해 연간 외래 진료 횟수가 365회를 넘는 사람의 본인부담률을 통상 20% 수준에서 90%로 올리는 방안을 이미 추진 중이다. 여기에 더해 물리치료 등을 1개 의료기관에서 하루 1회 넘게 이용하면 본인부담률을 높이는 방안도 검토한다. 필요 이상 의료를 많이 이용하고 있는지 점검할 수 있도록 누적 외래 이용 횟수 등을 카카오톡으로 알려 주는 서비스도 도입한다.#새 직종에 새 부과체계유튜버 등 소득 불규칙적상황별 보험료 납부 방식 유연화 유튜버 등 소득이 둘쑥날쑥한 신종 직종에 적용할 새로운 건보료 부과체계도 만든다. ‘사전 신고, 사전 납부’로 소득이 많을 때 자진 신고해 보험료를 많이 내도록 하고 소득이 적을 때는 보험료를 낮춰 주는 부과 방식 도입을 검토한다. 박민수 복지부 2차관은 “지금도 유튜버 소득에 건보료를 부과하고 있지만, 인기가 있을 때는 고소득을 올리다 인기가 시들해지면 소득이 떨어져 증폭이 굉장히 심하다”며 “반면 직장가입자 중심으로 설계된 건강보험료는 열두 달 똑같은 보험료를 부과하기 때문에 (신종 소득에 맞춰) 보험료 납부 방식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올해 소득의 7.09%로 동결된 건강보험료는 내년부터 다시 오를 전망이다. 복지부는 보험료율을 2025년부터 2028년까지 해마다 평균 1.49%(전년 대비)씩 올리는 것을 전제로 향후 5년간의 건강보험 재정 전망을 다시 짰다. 새 재정 추계에 따르면 건강보험 재정 수지는 2026년 적자로 전환되지만 누적 준비금은 2028년에도 28조 4209억원 규모로 유지된다. 지난해 10월 국회예산정책처가 발표한 건강보험 재정 전망(2023~2032년)과 비교하면 적자 전환 시점은 2년 미뤘고, 누적준비금은 ‘유지’로 방향을 잡았다. 예산정책처는 2024년 건강보험 재정 수지가 적자로 바뀌고 2028년 누적 준비금도 소진될 것으로 전망했었다. #보험료율 8% 넘나현재 월급·소득의 7% 부과법정상한 조정 사회적 논의 예고 박 차관은 “누적 준비금을 소진한다는 것은 수입이 지출을 못 따라간다는 뜻”이라며 “2028년까지 전년 대비 평균 1.49%씩 보험료율을 올리면 2028년까진 건강보험료율이 법적 상한 8%에 도달하지 않지만 (이후) 점점 상한에 가까워져 (한도를 올리는) 논의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정부 임기 이후 건강보험료율의 법적 상한을 높이는 방안을 본격 추진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건강보험료는 국민건강보험법에 따라 월급 또는 소득의 8%까지만 부과할 수 있도록 묶여 있는데 지난해 건강보험료율(7.09%)이 처음으로 7%를 넘어서며 상한에 가까워졌다. 상한을 올리려면 건강보험법을 개정해야 하지만 ‘8% 선’이 뚫리는 데 대한 부담 때문에 사회적 논의를 시작조차 하지 못했다. 2023년 기준 건강보험료율은 일본 10~11.82%, 프랑스 13.25%, 독일 16.2% 등이다. #보험 ‘무임 승차’ 축소작년 피부양자 1690만명혜택 범위 ‘형제·자매’ 제외 검토 건강보험 재정 확보를 위해 피부양자 범위에서 형제·자매를 제외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피부양자는 직장에 다니는 가족에게 생계를 의지하는 사람으로, 보험료를 내지 않아도 ‘공짜’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022년 9월부터 피부양자가 될 수 있는 소득 기준을 연간 3400만원 이하에서 2000만원 이하로 낮췄는데도 지난해 10월 기준 피부양자가 1690만명에 이른다. 현재는 가족 중 한 사람이 직장에 다니면 배우자, 부모, 자녀는 물론 형제·자매와 조부모, 외조부모, 장인·장모, 시부모까지 이름을 올릴 수 있다. 건강보험 재정에 대한 국고 지원 방식도 재검토한다. 건강보험법에 따라 정부는 해당 연도 건강보험료 예상 수입액의 20%에 상당하는 금액을 건강보험에 지원해야 한다. 하지만 2027년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되는 규정인 데다 예상 수입액의 20%가 모두 지원된 적도 없다. 복지부는 “중장기 재정 건전성 악화에 대비해 국고 지원 등 안정적인 수입 확충 방안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진료도 ‘양보다 질’공공정책수가 도입 추진위험도·당직 등 따라 차등 지급 필수 진료를 하는 병원에 보상을 더 많이 주는 등 현행 수가 체계도 대폭 개편한다. 의료 행위의 ‘난이도·위험도·시급성·숙련도·의료진의 당직 및 대기 시간’ 등도 보상될 수 있도록 공공정책수가를 도입하고 얼마나 진료했냐가 아닌 의료의 질·성과 중심으로 보상을 제공하는 대안적 지불제도 도입을 추진한다. 복지부 관계자는 “지금은 의료 행위의 양(量)에 따라 보상하기 때문에 진료 건수는 많아지고 그만큼 환자당 진료 시간은 짧다”며 “중요한 것은 의료의 질인 만큼 결과에 따라 차등 보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안적 지불제도가 안착하면 ‘3분 진료’에서 벗어나 실질적 의료 질이 보장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과잉 의료를 막기 위해 병상 공급 과잉 지역에 병상을 신·증설할 수 없도록 하고 특수의료장비 설치 기준을 강화하는 내용도 담았다. 현재는 자체 보유 병상이 200개 이상이어야 자기공명영상(MRI), 컴퓨터단층촬영(CT) 등의 장비를 도입할 수 있고 200개가 안 되는 병원은 인근 병원과 병상을 공동으로 활용해 필요한 병상수를 맞출 수 있다. 정부는 병상 공동활용제를 폐지하고 특수의료장비를 설치할 수 있는 병상수 기준도 상향하기로 했다.
  • 24년 전 사라진 엄마, 범인은…보험설계사 박이순 실종사건

    24년 전 사라진 엄마, 범인은…보험설계사 박이순 실종사건

    한 달 전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 앞으로 메일 한 통이 도착했다. 마음 한편에 묻어두었던 엄마를 찾고 싶다는 아들의 절절한 사연이었다. 24년 전, 마흔둘의 나이로 갑자기 사라져 지금까지 생사 확인도 안 되고 있다는 엄마의 이름은 박이순씨. 그녀는 30대에 남편과 사별한 뒤, 보험설계사부터 범칙금 대납업체, 카드 영업, 카페 운영 등 여러 일을 병행하며 두 자녀를 위해 악착같이 살았다고 한다. 2000년 11월 13일 월요일, 그날도 아침 9시 전 광주광역시에 있는 보험회사에 출근해 업무를 보고, 지인들을 만나 점심을 먹고 시간을 보냈다는 박이순씨는 오후 2시 43분 누군가로부터 전화를 받았는데, 통화 후 함께 있던 지인에게 ‘동광주에 있는 금호다방’이 어디인지 아느냐고 물어봤다고 한다. 그곳에서 보험을 계약할 남자 4명을 만나러 간다고 하고 나간 뒤, 믿기 힘든 사건이 발생했다. 그날 오후 4시 20분, 금호다방에 도착한 박이순씨. 다방 여종업원은 그녀가 남자 세 명과 보험 관련 대화를 나누는 걸 목격했고, 한 시간 정도 후에 같이 나갔다고 기억했다. 그런데 이후 박이순씨를 목격했다는 사람은 나타나지 않았다. 한 지인이 오후 7시 38분 그녀에게 전화했을 때, ‘아는 동생들과 같이 있다’고 말했다는 박이순씨. 지인의 기억으로는 그녀가 즐거운 목소리로 전화를 받았다고 한다. 그날 저녁 수상한 동행자는 누구인가 그로부터 1시간 후, 휴대전화로 ARS 대출을 조회하고 290만원의 카드대출을 받은 박이순씨. 이웃과 오빠에게 2000만원을 빌려달라고 다급히 전화도 했다. 이 전화를 끝으로 그녀의 목소리를 들은 사람은 없는 상황이다. 평소 가족이나 지인에게 큰돈을 빌려달라고 부탁한 적 없었던 그녀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걸까. 금호다방에서 고객으로 만난 남성 세 사람 혹은 저녁시간 함께 있던 ‘아는 동생들’로부터 납치나 위협을 당한 건 아닐까, 의혹이 증폭됐다. 다음 날 오전 9시 30분, 나주 영산포의 한 은행에서 전날 그녀가 대출받았던 290만원과 통장 속 200만 원의 돈을 누군가 인출한 것이 확인됐다. 경찰의 추적 결과 은행 CCTV에 포착된 인물은 근처에서 다방을 운영 중이던 30대 남성이었다. 사건은 금방 해결될 줄 알았지만, 남성은 배달을 갔던 모텔에 투숙하던 504호 남성의 심부름으로 돈을 인출했을 뿐이라고 대답했다. 박이순씨 카드와 통장을 소지하고 있던 수수께끼의 504호 남성은 대체 누구일까. 광주에서 사라진 박이순씨와 나주에서 그녀의 돈을 출금하려 했던 남성. 그날 밤 박이순씨에게 변고가 닥쳤다면 그녀는 어디에 있는 것이며, 범인의 정체는 무엇일까. ‘그것이 알고 싶다’는 3일 방송을 통해 “박이순씨의 통신기록을 기반으로 한 커버리지 분석을 통해 그녀가 실종되었을 마지막 위치를 추리하고, 504호 남성의 몽타주를 최신 AI 기법으로 재구성해 추적한다”라며 관련 몽타주를 공개했다.
  • 성남시, 시민안전보험 ‘사회재난·강력범죄 보장’ 추가갱신

    성남시, 시민안전보험 ‘사회재난·강력범죄 보장’ 추가갱신

    경기 성남시는 재난 사고로 피해를 입은 시민의 생활안정을 위해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시민안전보험에 가입했다고 2일 밝혔다. 올해로 6년째인 시민안전보험은 예상치 못한 사고나 재해를 당했을 때 보장 항목에 따라 최대 2000만원의 보험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성남시가 보험료를 전액 부담하며 개인 실손보험과 관계없이 중복보상이 가능하다. 보험가입 기간은 2월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이다. 보장 항목은 ▲사회재난 사망 ▲강력범죄 피해보상금 ▲자연재해 사망 및 후유 장해 ▲폭발·화재·붕괴 사망 및 후유 장해 등 총 12개 항목이다. 이중 사회재난 사망보험금 1000만원과 강력범죄 피해보상금 100만원은 올해 추가된 항목이다. 보험 항목별 보장 내용 및 보장금액 등 자세한 사항은 성남시청 홈페이지에서 조회 가능하다. 성남시에 주민등록을 둔 주민이라면 별도 가입절차가 필요 없으며, 보험 청구사유 발생 시 피보험자(시민) 또는 그 법정상속인이 시민안전보험 통합상담센터를 통해 상담 후 서류를 제출해 청구하면 된다. 사고 발생일로부터 3년 내 신청이 가능하다.
  • 전세대출, 갈아타면 금리 3%대…은행, 타행 고객 모시기 각축전

    전세대출, 갈아타면 금리 3%대…은행, 타행 고객 모시기 각축전

    지난달 말부터 전세대출도 온라인에서 손쉽게 갈아탈 수 있게 되면서 시중은행들의 금리 경쟁이 치열하다. 은행들은 신규대출 보다 갈아타기 상품에 금리 혜택을 더 주면서 고객 끌어오기에 집중하는 모습이다.2일 금융권에 따르면, 온라인 대출의 강자인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전세대출 갈아타기 상품의 금리를 각각 3.3%까지 낮췄다. 카카오뱅크 전월세보증금 대출 갈아타기는 한도 5억원에 최저 금리 3.33%로, 같은 상품의 신규 대출 금리 3.44%보다 0.1% 포인트 이상 낮다. 케이뱅크의 전세대출 갈아타기는 한도 2억 2000만원에 3.31%로, 같은 상품 신규의 신규 대출 금리 3.52%보다 0.2% 포인트 이상 낮은 셈이다. 케이뱅크는 빠르면 영업일 기준 3일 이내 갈아타기가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인터넷은행에서는 남은 대출잔액과 바뀌는 금리 등을 기존 대출과 비교해 갈아타기시 얼마나 이자 절감을 할 수 있는지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전통 은행들도 다양한 이벤트로 전세대출 고객 유치전에 나섰다. 신한은행은 ‘신한 SOL뱅크’ 앱을 통해 전세자금대출 갈아타기를 완료하고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 500명에게 10만 마이포인트를 지원한다. KB국민은행은 ‘KB스타뱅킹’ 앱을 통해 대출이동서비스에서 전세대출 한도 및 금리를 조회하고 4월 3일까지 전세대출 갈아타기 완료한 고객 전원에게 최대 30만원의 현금을 지급한다. 이날 은행별 전세대출 갈아타기 최저 금리는 국민 3.46%(고정), 신한 3.84%, 하나 3.73%, 우리 3.90%, 농협 3.65% 등이다. 은행연합회에 공시된 지난달 잔액 기준 전세대출 평균금리를 보면 4% 중반에서 5% 중반이어서 갈아타기 대출 수요가 한동안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지하 벙커도 업사이클링 시대..충북의 이색도전

    지하 벙커도 업사이클링 시대..충북의 이색도전

    충북도가 방치된 지하벙커에 새 생명을 불어넣고 있다. 버려진 곳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일종의 공간 업사이클링이다 충북도 청남대 관리사업소는 흉물로 전락한 청남대 지하벙커가 작은 갤러리로 재탄생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1983년부터 20년간 대통령 전용별장으로 사용됐던 청남대에는 경호를 위해 만든 90여개의 다양한 벙커가 남아있다. 지붕이 있는 유개호가 20여개, 지붕이 없는 무개호가 70여개다. 2003년 청남대가 국민에게 개방된 이후 20여년간 버려져 있던 시설이다. 충북도는 이 가운데 유개호 5개를 활용해 작은 미술관을 만들었다. 헬기장, 양어장, 수영장, 오각정길, 솔바람길 등에 위치한 벙커들이다. 벙커 크기는 10㎡ 내외다. 도는 청남대 방문객들이 벙커에 쉽게 접근하도록 길을 만들고 내부를 리모델링하는 등 벙커마다 1000만원~2000만원을 들여 새 옷을 입혔다. 벙커 안에는 충북 신진작가 작품을 전시했다. 벙커 미술관이 문을 열자 ‘신기하다’, ‘재미있다’, ‘호기심을 자극한다’ 는 등의 긍정적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다. 청남대관리사업소는 6개월마다 작품을 교체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올해 상반기에 벙커미술관 2개를 추가로 조성하는 등 순차적으로 20여개의 벙커미술관을 만들기로 했다.충북도는 도청 인근 지하벙커의 변신도 시도한다. 을지연습과 화랑훈련 시 지휘시설로 사용했던 곳이다. 도는 문화와 관광이 접목된 융복합 시설로 탈바꿈 시키기 위해 현재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27일 시작된 공모전은 오는 14일 마감된다. 현재 50여건이 접수됐다. 도는 적절한 벙커활용 방향을 결정하기 위한 타당성 용역도 진행중이다. 1973년 준공된 이 지하 벙커는 인근에 새 지휘시설이 마련돼 지난해 8월까지 사용됐다. 정문 입구부터 후문까지 약 200m, 통로 폭은 4m, 높이는 5.2m다. 총 면적은 2156㎡다. 화장실 등 부대시설을 포함해 14개의 크고 작은 공간이 통로 좌우에 있다. 도 관계자는 “공모전에 대한 문의전화가 많이 오는 등 관심이 높아 좋은 의견들이 접수될 것 같다”며 “올 연말이면 벙커활용 기본계획이 수립될 것 같다”고 밝혔다.
  • “아저씨, 목포요” 왕복 560㎞ 달렸는데…택시비 35만원 ‘먹튀’

    “아저씨, 목포요” 왕복 560㎞ 달렸는데…택시비 35만원 ‘먹튀’

    충남 아산 온양에서 전남 목포까지 280㎞가량 택시를 탄 승객이 ‘먹튀’(돈을 지불하지 않고 달아남)했다는 사연이 전해져 공분을 사고 있다. 택시기사는 늦은 시간까지 기다리다 다시 280㎞를 달려 아산으로 돌아와야 했고, 그날 회사에 납입해야 하는 18만원을 내지 못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올라온 글에 따르면 택시기사 A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1시 46분쯤 충남 아산 온양온천역에서 50대로 보이는 남성 승객을 태웠다. 승객은 “홍어잡이 배를 타러 가는 선원”이라며 전남 목포로 가달라고 했다. A씨는 목포의 한 선착장까지 승객을 데려다줬다. 택시비는 35만원이 나왔다. 승객은 “택시비를 내줄 사람이 있다”며 택시 근처에서 서성이다가 떠났고, 돌아오지 않았다. A씨 아들이라는 글쓴이는 “아버지는 사람을 잘 믿는 스타일이라 이 승객이 올 줄 알고 기다렸다고 한다. 택시 블랙박스에 아버지가 저녁 늦게까지 기다린 영상이 많아서 가슴이 아프다”고 토로했다. 그렇게 A씨는 늦은 시간까지 기다리다 지쳐 다시 280㎞를 달려 아산으로 돌아왔고, 집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11시 30분이었다. 블랙박스 영상에는 누군가를 기다리는 척 택시 앞에 태연하게 서있는 손님의 모습이 담겼다. A씨 아들은 “범죄자 얼굴 모자이크 처리해서 올려야 하는 게 짜증 나지만 꼭 잡아서 선처란 없음을 보여주겠다”라며 “나이는 50~60대 사이고 아버지한테 홍어배 타러 간다며 본인이 뱃사람이라고 했다더라”고 설명했다. A씨 아들은 “아버지는 몸이 불편한데도 불구하고 택시 일을 하신다”며 “꼭 잡아서 선처란 없음을 보여주겠다”고 했다. 택시 무임승차는 경범죄 처벌법에 해당해 1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고의성이 인정되거나 행위가 상습적일 경우 형법상 사기죄가 적용될 수도 있다. 사기죄의 경우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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