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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씨 정치권 로비문건 발견”/‘굿시티’계약자協 “與의원 등에 130억 전달”

    ‘굿모닝시티’ 계약자협의회는 29일 굿모닝시티 윤창렬 회장이 정치권에 제공한 로비자금 내역이 담긴 문건을 공개했다. 협의회측은 지난 26일 서울 한남동 윤 회장 집을 점거했을 때 윤 회장의 에쿠스 승용차에서 로비 내용이 적힌 자금내역서를 확보했다고 주장했다.이 문건은 윤 회장의 브로커로 활동했던 정모씨가 작성했으며,정씨가 윤 회장과 관계가 틀어진 뒤 그를 협박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보인다고 협의회측은 설명했다. 문건은 ‘윤창렬 회장님 친전’이란 표지 1장과 관공서와 각 언론사 전화번호가 빽빽이 적힌 속지 2장,‘굿모닝시티의 불법행위는 즉각 의법처리되어야 합니다.’란 제목이 달린 진정서 형식의 속지 1장으로 구성돼 있다.진정서에는 굿모닝시티가 민주당 J의원과 청와대 관계자 P씨에게 각각 100억원과 30억원씩 전달했으며,검찰 내사 중단을 조건으로 검찰측에 20억원을 제공한 의혹이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협의회는 또 굿모닝시티측이 분양사업에 대한 문제점들을 숨기기 위해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고객님들의 질문에 대한 답변’,‘예상 질문과 답변’이라는 제목의 A4용지 20여장 분량의 내부 문건을 윤 회장 집에서 확보,이를 공개했다.지난 1월 중순 작성된 문건에서 굿모닝시티측은 한양 인수건과 관련,“한양을 인수한다 해도 윤 회장의 개인자금이기 때문에 회사와는 전혀 무관하다.”라는 내용의 허위 답안을 만들었다고 협의회측은 밝혔다. 협의회 소속 계약자 200여명은 이날 밤 서울 중구 신당동 정대철 민주당 대표 집으로 몰려가 촛불시위를 벌였다.이들은 정 대표의 집 현관 문을 두드리며 진입을 시도하다 출동한 경찰 100여명과 심한 몸싸움을 벌였으며 회원 5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이 자리를 방문한 민주당 민영삼 부대변인은 “정 대표가 윤씨로부터 받은 4억 2000만원 중 2억원은 당에서,2억 2000만원은 대표가 각각 마련해 돌려주기로 약속했다.”며 “돈을 돌려주는 과정에서 지금의 협의회 대표가 대표성을 지니는지 등을 확인해 31일 돌려줄 계획”이라고 밝혔다.반면 윤 회장의 누나 길자씨는 지난 26일부터 윤 회장 집을 점거하고 있는 계약자협의회 소속투자자들을 주거침입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한편 굿모닝시티 분양비리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蔡東旭)는 이날 굿모닝시티 인허가 및 대출 과정에서 금품 로비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서울시 공무원과 금융계 인사 등 3∼4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고 밝혔다.검찰은 또 서울시 및 중구청 간부 2∼3명에게도 소환을 통보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정대철 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부결되면 정 대표를 추가 영장 청구 없이 불구속기소키로 했다. 강충식 홍지민 이세영기자 chungsik@
  • 사회 플러스 / ‘뇌물’ 前국세청·국정원간부 구속

    인천지검 특수부(부장 高建鎬)는 28일 세무조사를 무마해주겠다며 택시업체로부터 돈을 받은 전 서울지방국세청장 봉태열(57)씨와 전 국가정보원 인천지부장 서금석(56)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검찰은 또 이들에게 돈을 건넨 택시업체 대표 김모(58)씨를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했다. 봉씨와 서씨는 경인지방국세청장과 국정원 인천지부장으로 각각 근무하던 2000년 6월,경인국세청의 특별세무조사를 받게 된 인천 D운수 대표 김씨로부터 “세무조사를 무마해 달라.”는 청탁을 받고 세금을 감면받게 해준 뒤 각각 2000만원씩을 받은 혐의다. 검찰은 앞서 27일 김씨로부터 역시 세무조사 청탁과 함께 2000만원을 받은 국세청 최모(43) 사무관을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했다.
  • “보험료 인상 검토” “올리면 불매 운동”/보험사·시민단체 ‘일촉즉발’

    보험회사와 보험가입자간 끊임없는 논쟁거리인 ‘보험료 인상과 자동차보험 소송 중 치료비 지급’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보험사들이 전전긍긍하고 있다.생명보험사들이 역(逆)마진을 이유로 보험료를 올리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시민단체가 ‘불매운동’을 선언하는 등 반대하고 나섰다. ●“작년 3조원 순익 …인상 근거 없다” 보험소비자연맹은 28일 “생보사들은 지난해 3조원에 가까운 당기순이익을 올렸지만 보험상품에 적용하는 예정이율과 보험사들이 자산운영으로 올리는 실질이율이 차이가 나 이차손(利差損)이 발생한다는 이유로 예정이율을 낮춰 보험료를 올리려고 한다.”고 지적했다.이어 “보험상품별 실제 사업비를 공개하고,합당한 이유 없이 보험료를 올리는 보험사 상품에 대해서는 불매운동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보험소비자연맹에 따르면 AIG 등 외국계 생보사는 이미 보험료를 올렸다.나머지 생보사들도 보험개발원의 검증을 거쳐 예정이율을 현행 5∼5.5%에서 4∼4.5%로 낮춰 8∼9월 중 보험료를 15∼20% 인상할 계획이다.이에 대해 생보협회 관계자는 “순익의 대부분은 비용절감 및 종신보험 집중판매를 통해 올린 것으로,단기적인 현상일 뿐”이라면서 “역마진 구조는 경영을 악화시킬 수 있어 보험료 인상을 검토하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종신보험서만 이익… 단기 현상일 뿐” 지난 5월 말 민주당 설송웅 의원 등에 의해 발의된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개정안이 법사위를 통과하자 손보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이달 말 본회의 의결을 남겨둔 법 개정안은 교통사고 피해자가 손보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면 손보사가 소송 중 가불금(보상금 판결전 미리 보조받는 치료비) 지급이나 치료비 지급보증을 의무적으로 해야 하는 내용이 골자다. 이를 어기면 건당 2000만원의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 따라서 개정안이 통과되면 보험금 청구권자는 소송 진행 중에도 치료비를 받게 돼 재판이 끝날 때까지 감수해야 하는 2중3중의 고통을 덜 수 있다. ●“판결전 가불금 주면 손실… 부담 가입자에” 손보협회 관계자는 “판결이 나기 전 가불금을 지급하면 규모를 책정하기어렵고,소송에서 이겼을 때 회수하지 못하게 돼 손실이 커지게 된다.”면서 “수지가 악화되면 보험료 인상 등 가입자 부담도 커질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어 “법 개정을 막을 수 없다면 승소 후 가불금의 50% 정도는 보장기금 형태로 돌려받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미경기자
  • 사회 플러스 / 공사수주 수뢰 육군 준장 구속

    육군 고등검찰부는 25일 대전지역 중소 건설업체인 W건설 브로커 박모(47)씨로부터 600억원 규모 병영시설 등의 이전사업 공사를 낙찰토록 해주고 2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이전 사업단장인 육군 모부대 백모(53·학군10기) 준장을 구속했다. 조사결과 2001년 7월 사업단장으로 부임한 백 준장은 같은해 9월쯤 박씨로부터 청탁을 받은 뒤 W건설이 대기업인 D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 수주할 수 있도록 해주고 사례비를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 前국세청·국정원 간부 사전영장 택시 세무조사 무마 수뢰 혐의

    인천지검 특수부(부장 高建鎬)는 25일 세무조사를 무마시켜 달라는 부탁과 함께 수천만원씩을 받은 전 국가정보원 인천지부장 서금석(56)씨와 전 서울지방국세청장 봉태열(57)씨,국세청 소득세계장 최모(43)씨 등 3명에 대해 특가법상 뇌물수수 등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또 검찰은 이들에게 뇌물을 건넨 인천 모 택시회사 대표 김모(58)씨에 대해서는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봉씨와 서씨는 경인지방국세청장과 국정원 인천지부장으로 각각 근무할 당시인 2000년 6월 경인국세청의 특별세무조사를 받게 된 택시회사 대표 김씨로부터 “세무조사를 무마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세무조사가 끝난 뒤 서울과 전주 등에서 각각 2000만원씩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세무조사 정보 등을 김씨에게 알려줘 세금을 감면받을 수 있도록 도와준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정치자금 양심선언’ 김근태의원 징역6월 구형 / “야만의 세상, 선처 간청않겠다”

    지난해 민주당 최고위원 경선 과정에서 불법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양심선언을 한 김근태 민주당 의원에 대해 징역 6월이 구형됐다. 서울지검 공안1부(부장 金英漢)는 24일 서울지법 형사5단독 유승남(劉承男) 판사의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김 의원에 대해 징역 6월에 추징금 2000만원을 구형했다. 김 의원은 최후진술을 통해 “우리 사회는 원칙과 상식을 가지고 살아가려고 하면 아름다워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추해지도록 만드는 야만이 지배하고 있다.”면서 “이런 야만을 그냥 둔채로 저만 예외로 해달라는 ‘선처’를 간청할 생각은 없으며 사법부의 결정을 존중해 당당하게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어 “정치자금을 투명화해야 한다는 시대적 흐름에 나의 양심고백이 작지만 의미있는 계기가 됐다고 자부한다.”면서 “책임있는 정치인들이 먼저 자신의 정치자금에 대해 정직하게 밝히고 국민의 이해와 용서를 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정치인이 이중성과 동행하는 한 개혁도,미래도 없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날 법정에는 민주당조순형·설훈·정범구·임종석 의원,개혁당 김원웅 의원 등 지지자 70여명이 참석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3월3일 “2000년 8·30일 전당대회 최고위원 경선 당시 5억4000여만원을 사용했으며 이 가운데 2억4000만원은 선관위에 신고못한 ‘불법 선거자금’이었다.”고 양심선언을 해 같은해 11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됐다.그러나 검찰은 지난달 일부 공소사실을 취소,권노갑 전 고문에게서 2000만원을 받은 부분만 공소사실에 넣었다.선고공판은 다음달 14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與 대선금 38억 몰수되나

    민주당이 사실상 법인으로부터 후원받고도 개인에게 영수증을 처리해준 38억원은 국고몰수 대상인 것으로 파악됐다.특히 개인 후원한도를 넘긴 23억원은 명백히 현행 법을 어긴 것으로 드러나 몰수여부가 주목된다. 현행 정치자금법 30조에 따르면 후원자별 후원 한도를 초과한 후원금은 국고로 몰수한다고 되어 있다.이와 함께 후원자와 기부받은 정당은 3년 이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23일 대선자금 내역을 공개하면서 법인이 후원했으나 개인이 영수증을 받은 후원금이 사실상 법인 자금임을 시인한 바 있다. 이상수 사무총장은 “기업에서 (후원금) 한도액을 초과할 수 없는 만큼 회사 사장이나 개인이 후원해 줄 수 있지 않느냐고 해 그렇게 하도록 했다.법적으로 개인이 낸 것으로 돼 있지만 회사에서 도움을 준 것으로 이번에 이를 고해하는 심정으로 밝힌다.”고 사실상 기업후원금이 대다수임을 인정했다. 이처럼 기업·단체에서 받은 후원금이나 개인 명의로 영수증이 발급된 후원금은 모두 60건에 38억 4900만원인 것으로 파악됐다.1억 5000만원 후원자가 2명,2억원 후원자가 10명이었다.개인 후원자의 경우,연간 1억 2000만원까지 후원할 수 있으나 중앙당이나 시·도지부 후원회에는 1억원까지만 후원할 수 있다.이에 따라 1억원 넘게 후원한 12명(23억원)은 영수증 처리를 나눠했다 하더라도 정치자금법을 위반한 셈이다. 이에 대해 선관위 관계자는 “이 문제는 선관위로서는 조사권이나 계좌추적권이 없어 알 수 없으나 수사당국 조사결과 한도를 넘겼다면 몰수대상이 된다.”고 말했다.다른 관계자도 “고발하거나 수사의뢰를 하려면 후원자 진술서 등 추가 자료가 있어야 하는데 그런 권한이 없다.”면서 “검찰도 이같은 문제점을 인지하고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경실련 고계현 정책실장은 “민주당이 밝힌 대선자금 자료 원본을 토대로 끝까지 추적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의료분쟁 조정법 제정 가시화

    “이번에는 통과되나?”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의료분쟁조정법 제정이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의사와 시민단체 등 이해집단간의 이견이 상당부분 좁혀지면서,한나라당 이원형 의원이 대표발의한 법안이 올 가을 정기국회에서 통과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렇게 되면 법에 따라 의료분쟁조정위원회가 생기고,이르면 2005년부터는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의료분쟁조정법은 이미 지난 89년부터 10년 넘게 끌어왔던 사안인 만큼 결과가 주목된다.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의료분쟁조정법의 필요성은 의료계나 시민단체·정부 모두가 인정한다.하지만 각론에 들어가면 생각이 다르다.경실련 정책실 김대훈 간사는 “번번히 법제정에 실패한 것은 의료인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한 내용이 담겨져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핵심쟁점은 의사의 형사처벌 특례인정 여부이다.법조계나 시민단체 등에서는 형법상 평등의 원칙에 위반된다는 점에서 원칙적으로 반대다.그러나 최근에는 의사가 종합보험이나 종합공제에 가입한 때에 한해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으면 공소를제기하지 않는 쪽(반의사불벌죄)으로 의견을 모아가고 있다.물론 사망사건의 경우는 예외이며,크게 8개의 중과실도 제외된다. 또다른 쟁점인 조정전치주의는 시민단체의 손을 들어주는 분위기다.피해자가 원하면 조정절차 없이 곧바로 소송에 돌입(임의적 조정전치제도)할 수 있다. 무과실보상제도는 어느 쪽도 과실이 없는 것으로 판명될때 의료사고 피해자에게 사회보장차원에서 보상하기 위한 것이다.현재 건당 최대 2000만원까지 지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문제는 재원인데,의사들의 책임보험료 일부 등으로 마련하되,2006년 이후에는 수가에 반영해 건강보험료에서도 일부 부담할 계획이다. 대표 발의자인 이원형 의원실 박남수 보좌관은 “법통과시 최대 수혜자인 의사들도 크게 반대하지 않고 있어 연내 법이 만들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건복지부 양병국 보건의료정책과장도 “의사의 형사처벌 면책범위외에는 사실상 이견이 모두 해소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왜 필요한가 의료사고를 당한 환자가 조정위원회를 거쳐 신속하게 배상이나보상을 받게 하기 위해서다.의료소송은 1·2심 판결까지 평균 3.9년이 걸리고,원고가 100% 승소하는 경우도 5%미만이다. 의료소비자인 국민뿐 아니라 의사에게도 유리하다.의사들도 ‘의료소송에 한번 휘말리면 망한다’는 피해의식을 갖고 있다.때문에 의료분쟁을 우려해 방어진료,응급진료 회피,사고빈도가 높은 진료과목의 전공기피 등이 만연하는 부작용을 낳고 있다.의료사고가 분쟁으로 커지는 것을 막고 조정기구를 통해 적절한 해결책을 찾자는 게 이 법의 요체이다. 김성수기자 sskim@
  • “부정한돈 들통나면 법 탓만” 판사가 “왕가슴 정치인” 비판

    굿모닝시티 사기분양 사건과 관련,현직 판사가 정치권을 비판하는 글을 법원 내부통신망에 올렸다. 대전지법 금산군법원 유재복(劉載福) 판사는 지난 17일 사법부 내부통신망에 띄운 ‘새가슴을 가진 분에게’라는 제목의 글에서 “희대의 사기꾼으로부터 4억 2000만원이나 받은 여당 대표가 자숙은커녕,정치자금법 위반 사실이 없다고 검찰소환에 불응하고 있다.”면서 “게다가 율사 출신 의원들이 앞장서 그분을 편들고 있다.”고 꼬집었다. 유 판사는 “수뢰 혐의를 받은 국회의원들이 정치자금법 탓을 하는데 도대체 그 법의 제정자가 누구냐.”고 반문했다. 이어 “‘왕가슴’을 가진 정치인들은 부정한 돈을 받은 혐의로 수사선상에 오르면 일단 부정하고 거짓이 탄로나면 정치 희생양이라고 억울해한다.”고 비꼬았다.유 판사는 수억원의 거금을 받고도 당당한 정치인의 ‘왕가슴’과 사소한 규칙 위반에도 가슴 졸여하는 소시민의 ‘새가슴’을 비교하며 “사소한 규칙이라도 철저히 지키려는 ‘새가슴’이 많아질수록 사회가 더 맑아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
  • 사회 플러스 / 강원랜드 前대표 ‘배임수재” 영장

    강원랜드 공사비리를 수사중인 춘천지검 영월지청은 22일 강원랜드 전 대표이사 김광식(62)씨에 대해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강원랜드 대표이사였던 2000년 6월 경기 성남시 분당구 소재 자신의 집에서 강원랜드 발주 ‘신사택∼옹구 지반 안정성 조사’ 용역을 수주한 D공영 대표이사 박모(54)씨로부터 편의를 봐달라는 부탁과 함께 현금 2000만원을 받는 등 지난해 9월까지 3차례에 걸쳐 모두 7000만원을 받은 혐의다.D공영 대표이사 박씨는 지난 9일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됐다.
  • 가짜 세금계산서 정상처리 대가 억대 수뢰 / 前청주세무서장등 3명 구속

    기업체의 조세포탈을 무마해준 대가로 뇌물을 받은 전직 세무서장 등 세무공무원들과 법인세를 포탈해 비자금을 조성한 회사 대표가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지검 외사부(부장 閔有台)는 20일 가공세금계산서를 정상처리해주는 대가로 1억 2000만원을 받은 전 청주세무서장 이철종(60)씨를 특가법상 뇌물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대전지방국세청 직원 오모(40)씨를 불구속기소했다. 또 반도체 설비시설 생산업체인 H사 대표 김재원(50)씨와 알선 명목으로 2억원을 받은 브로커 최모(60)씨를 각각 특가법상 뇌물공여 및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이씨는 청주세무서장으로 재직하던 99년 10월 국세청에서 H사 조사를 지시받자 대표 김씨로부터 1억 2000만원을 받고 21억원의 가공세금계산서를 정상거래로 처리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담당직원이었던 오씨는 이씨의 지시로 허위보고서를 작성하고 300만원을 챙겼다는 것이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하반기 어떤차 선보이나 / 한국시장 ‘찜’ 수입신차 몰려온다

    올 하반기에도 수입차를 중심으로 신차들이 대거 쏟아질 전망이다.수입차는 상반기 15종에 이어 하반기 20종이 국내에 출시된다.반면 국산차 중 순수 신차는 1개뿐이다.외환위기 이후 연구·개발(R&D) 투자에 신경쓰지 못한 것이 국산 신차의 기근 현상을 불러온 것으로 풀이된다. ●국산 신차 ‘가뭄’ 기아자동차는 오는 10월 승용차 스펙트라를 단종시키고 후속 모델 ‘LD’(프로젝트명)를 내놓는다.현대자동차 뉴아반떼XD와 플랫폼(엔진과 트랜스미션을 포함하는 자동차의 기본 축)을 공유한다. 이에 앞서 현대차는 수출용으로 개발한 그랜저XG의 페이스 리프트 모델(부분변경 모델)을 최근 수출·내수 겸용으로 내놓은 바 있다. 내년 상반기에는 현대차의 뉴EF쏘나타가 후속모델을 선보이면서 완전히 새 차로 탈바꿈한다.‘NF’라는 프로젝트명으로 개발이 이미 끝났다.내년 여름쯤 시판된다.현대차는 또 내년 하반기에 싼타페 후속 모델 ‘CM’(프로젝트명)을 출시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기아차의 뉴 스펙트라 플랫폼을 기본으로 만든 2000㏄의 소형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인 ‘KM’(프로젝트명)도 나온다.기아의 중형차인 옵티마의 후속 모델 ‘MG’(프로젝트명)도 내년 상반기 선보인다.현대차 뉴EF쏘나타의 후속 모델인 일명 ‘NF’와 같은 플랫폼을 사용하지만 ‘NF’보다 먼저 시판될 것이란 설명이다. ●수입차는 ‘우후죽순’ 수입차업계는 상반기 고속 매출신장을 이룬 데 힘입어 하반기에 대거 신차를 내놓는다. 볼보는 2003년 미국 디트로이트 오토쇼에서 최고의 SUV로 선정된 XC90을 최근 출시했다.쉽게 전복되지 않는다는 것을 최고 장점으로 내세운다.운전석을 제외한 모든 좌석이 완전히 접혀져 차안을 평평하게 만들 수도 있다. 프랑스 메이커인 푸조도 2000만원대의 컨버터블 ‘206CC’를 앞세워 6년 만에 한국 수입차 시장에 재진출한다. 포드는 1964년 출시된 이후 아직까지도 최고의 인기 스포츠카로 각광받는 ‘포드 머스탱’과 럭셔리 SUV인 ‘링컨 에비에이터’를 각각 오는 8월과 11월부터 판매한다. 벤츠는 4인승 오픈카인 ‘CLK카브리올레’와 ‘ML500’,‘ML350’,‘ML55 AMG’ 등벤츠 SUV 시리즈인 M클래스 모델 3종을 하반기에 출시해 국내에서도 M클래스 풀 라인업을 갖추게 된다. 최근 영화 ‘매트릭스2’의 흥행과 함께 이목을 끌었던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도 올 하반기 국내 진출을 앞두고 있다.폴크스바겐의 첫번째 SUV인 ‘투아렉’도 곧 상륙한다. ●수입차 대중 속으로 수입차업계는 올해 신차를 대거 출시하면서 대중마케팅을 통해 저변을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포드코리아는 이달 한달 간 패밀리레스토랑업체인 ‘마르쉐’와 공동 마케팅을 벌인다.마르쉐 방문 고객 중 22명을 추첨해 ‘몬데오’,‘토러스’,‘이스케이프’,‘익스플로러’ 등 포드자동차를 여름 휴가차량으로 3박4일간 빌려준다.다음 달에는 ‘몬데오’ 경매행사도 갖는다. 다임러크라이슬러코리아는 인터넷 쇼핑몰,LG이숍(www.lgeshop.com)과 함께 이색 바캉스 이벤트를 갖는다. 다음 달 10일까지 약 6주간 LG이숍 사이트에서 자사의 ‘세브링 컨버터블’,‘짚 그랜드 체로키’,‘그랜드 보이저’,‘PT크루저’ 등 4종 가운데 1종을 선택해 신청하면 64명에게 다임러크라이슬러 차량 2박3일 시승권과 기념품을 준다. 한편 폴크스바겐은 이달 말까지 무료 렌터카 서비스를 한다.전국 폴크스바겐 전시장을 방문해 구입을 하지 않더라도 차량 견적을 요청하는 고객들에게는 ‘보라’ 1박2일 무료 시승 쿠폰을 준다. 주현진기자 jhj@
  • 굿모닝 게이트 / 윤씨 전방위로비 실태 / 구청건설과 일용직 이사영입 관청로비

    굿모닝시티의 로비스트로 활동하다 구속된 전직 구청 직원 봉모씨의 사례를 보면 윤창렬 회장이 얼마나 관공서 로비에 공을 들였는지가 드러난다. 윤 회장은 2001년 중구청 건설관리과에서 일용직으로 일하던 봉씨를 회사의 인·허가 담당 이사대우로 영입했다.윤 회장은 2001년 9월 봉씨에게 굿모닝시티의 사전분양을 묵인해 줄 것을 구청에 부탁해 달라며 1500만원을 전달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 3월까지 거의 한달에 한번꼴로 봉씨에게 수천만원씩을 전달했다.사업부지의 복잡한 권리관계를 정리해 달라거나 철거허가를 빨리 내달라 등 명목도 다양했다. 윤 회장은 명절 때마다 구청 공무원들에게 명절 떡값을 주는 것도 잊지 않고 전달하며 평소 공무원들과의 친분 쌓기에 전력했다.2001년 추석 때 2000만원,이듬해 설날 때 3000만원을 전달하려 했는가 하면 올해 3월에는 뒤늦은 설날 명절 떡값을 내기도 했다. 강충식기자
  • [사설]일가족 4명의 비극적 죽음

    세상에 이런 일이 벌어졌다니 참담하다.생활고에 쪼들린 30대 엄마가 두 딸을 아파트 창 밖으로 차례로 내던지고,아들을 품에 안고 아파트에서 뛰어 내려 목숨을 끊었다.인천 서편의 저층 아파트에 살던 엄마는 동편 끝자락에 있는 고층 아파트를 찾아가 ‘비정’을 저질렀다.일곱 살과 세살가량의 두 딸을 15층과 14층 사이 계단에서 내던질 만큼 이성을 잃었던 엄마였지만 아들만은 가슴에 품었던 것을 보면 그 역시 엄마였던 것 같다. 목격자들의 전언은 숨을 멎게 한다.아이들은 엄마의 무서운 비정을 눈치 챘던지 문제의 현장에서 5분여 동안이나 울음 바다를 이뤘다는 것이다.큰 아이는 ‘엄마,살려줘,안 죽을래,살래.’라며 몸부림을 쳤다지 않는가.도대체 사람 사는 세상의 일 같지 않다.돈이 문제였다.3년 전 실직한 남편이 몇 달 전 아예 가출해 버리자 세 아이의 엄마는 극도의 생활고에 시달렸다고 한다.카드 빚 2000만원과 은행 빚 1000만원 독촉에 쫓기며 아이들이 아파도 병원조차 제대로 가지 못했다는 것이다. 자녀의 생명을 부모가 어떻게 할 수있다는 발상은 잘못된 것이다.생명을 낳은 엄마가 생명의 소중함을 왜 몰랐단 말인가.그런 엄마보다 사실은 세상이 더 가혹하다.죽음을 결심한 엄마가 한번쯤 찾아가 하소연할 곳이 우리 사회엔 단 한 곳도 없었다.해외 골프 여행이 사상 최고를 기록하는 뒤안길에선 극심한 생활고가 똬리를 틀고 있었다.아이들이 살려 달라고 아파트 복도에서 5분이 넘게 소란을 피웠는데도 엄마를 말린 사람은 없었다.이번 일가족 비극이 우리 사회에 짙게 깔린 ‘어둠’을 성찰하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이다.
  • 6개월새 1500만~4000만원 하락… 逆전세란 조짐/전셋값 계속 떨어진다

    전셋값 어디까지 추락할 것인가? 전셋값이 두 달째 떨어지고 있다. 부동산중개업소에 전세 매물이 쌓였지만 거래는 활발하지 않다.전셋값이 떨어지고 수요가 줄면서 집주인이 전세를 빼주지 못하는 ‘역전세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세입자로서는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집주인들은 수익률이 떨어져 걱정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전셋값은 하반기에도 1% 안팎 떨어져 외환위기 때와 같은 폭락사태는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 금호아파트 34평형 전셋값은 1억 2000만원선으로 연초 대비 호가 기준으로 3000만∼4000만원 하락했다.분당 신도시 시범단지 우성아파트 22평형은 연초 대비 1500만원 정도 떨어졌다. 경기도 광명 철산동 장미아파트 24평형은 연초 전셋값이 7000만∼8000만원을 호가했으나 6개월 만에 2000만∼3000만원 빠졌다. 원당 동신아파트 24평형 전셋값은 7500만원으로 2년 전 수준이다. 전셋값 하락세는 하반기에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대한주택공사는 “하반기 전국의 전셋값은 0.5%,서울은 1% 정도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러나 아파트 매매가 하락폭이 두드러지지 않아 전셋값 하락폭도 크지 않을 것으로 짐작된다. 전셋값이 떨어지는 원인은 신규 주택 공급 증가와 수요 감소가 겹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입주한 새 아파트는 대략 33만가구.특히 서울에서만 2만 7000여 가구가 새 주인을 맞았다. 올해도 전국적으로 32만가구가 입주하고,특히 전셋값 상승을 주도했던 서울에만 5만여 가구의 아파트가 입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주택자 탈출 가구가 늘면서 전세 수요가 감소한 것이다. 서울을 중심으로 유행했던 다가구·다세대 주택 공급 증가도 전셋값 하락을 부채질하고 있다. 지난해 서울지역에 공급(건축허가 기준)된 다가구·다세대 주택은 10만가구를 넘는다. 저금리도 전세수요를 감소시켜 세입자들이 은행돈을 빌려 집을 구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한편 전셋값 하락을 아파트값 하락의 전주곡으로 보는 견해도 많다. 아파트 수익률의 잣대인 임대 수익률 하락은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을 불러올 수 있다는 것이다. 전국적으로 모든 아파트 전셋값이 떨어진 것은 아니다.집값 상승지역을 중심으로 오히려 뛴 곳도 있다. 전셋값 상승·하락지역이 교차,전국적으로는 강보합 내지는 하락세를 띨 것으로 보인다. 김태호 부동산랜드 사장도 “전셋값 상승·하락이 지역별로 교차,전반적으로 ‘전세 대란’이라는 표현을 쓰기에는 아직 이른 것 같다.”고 말했다. 장희순(부동산학과) 강원대 교수는 “외환위기 때와 상황이 다르다.”면서 “전셋값 하락세는 계속되겠지만 단기간에 폭락하는 사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진단했다. 역전세 혼란을 막기 위해선 집주인과 세입자가 함께 전세기간 만료일을 확인하고 미리 물건을 내놓아야 한다.전셋값이 떨어지고 수요가 적을 때는 적어도 두달 전에는 매물을 내놓아야 소화된다.집주인도 보증금을 올려받으려는 욕심을 버리고 주변 시세에 맞춰야 세입자를 쉽게 들일 수 있다. 굳이 이사를 하지 않아도 되는 세입자라면 집주인과 가격을 조정,전세기간을 연장하는 것도 현명하다. 류찬희기자 chani@
  • 굿모닝 게이트 / 정대표 사전영장 안팎

    검찰은 18일 예고한 대로 소환에 불응한 민주당 정대철 대표에 대해 사전영장을 청구,‘원칙론’을 밀어붙였다.설사 국회에서 정 대표 체포 및 구금에 대한 동의를 얻지 못하더라도 일반 형사범 처리절차에 따라 처리하겠다는 것이다. ●알선수뢰 혐의 적용 배경 검찰이 정 대표에 대해 알선수뢰 혐의만을 적용한 것을 감안하면 정 대표가 굿모닝시티 윤창렬 회장으로부터 받은 4억 2000만원의 대부분이 청탁 명목이었음을 말해준다.알선수뢰 혐의는 공무원이 다른 공무원의 직무에 대한 청탁 명목으로 금품을 받았을 때 적용되기 때문이다.검찰은 정 대표가 굿모닝시티 인허가와 관련해 서울시나 구청 등에 청탁을 해준다는 명목으로 돈을 받았음을 대부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굳이 정 대표의 해명을 듣지 않더라도 혐의 입증이 충분하기 때문에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그동안 검찰은 정치인이 각종 청탁 명목으로 돈을 받았을 때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는 알선수재 혐의를 적용했다.그러나 정 대표에 대해서는 다른 공무원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지위에 있는 점을 감안,형량이 훨씬 높은 알선수뢰 혐의를 적용한 것도 검찰의 의지를 보여준다. ●사전 구속영장 처리 절차 정 대표는 현역 의원 신분인데다 현재 회기중이어서 국회의 동의없이는 체포 또는 구금할 수 없다.때문에 법원은 국회의 동의를 받기 위해 정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요구서를 검찰을 거쳐 법무부로 보냈다.법무부는 대통령의 재가를 얻어 국회의장에 보내게 된다.국회는 재적의원 과반수 참석에 과반수 찬성으로 체포 동의 여부를 결정한다.만약 부결되면 영장은 곧바로 기각되기 때문에 회기가 끝나더라도 정 대표를 구속하려면 사전영장을 재청구해야 한다. 만약 정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면 법원은 구인장을 발부,구속영장 실질심사 시간에 정 대표를 데려오도록 한 뒤 심사를 거쳐 영장 발부 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영장이 발부되면 별도의 국회 동의없이 정 대표를 구속수감할 수 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鄭대표 사전영장·出禁/3차 소환 불응에 알선수뢰죄 적용 ‘초강수’

    굿모닝시티 분양비리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蔡東旭)는 18일 3차 소환에 불응한 민주당 정대철 대표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뢰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검찰은 또 정 대표를 출국금지시켰다. ▶관련기사 3면 검찰은 정 대표의 지위로 볼 때 다른 공무원에게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점을 감안,10년 이상의 징역형을 선고할 수 있는 알선수뢰죄를 적용,강경한 입장을 고수했다.혐의가 인정되면 실형 선고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검찰 관계자는 “정 대표가 여당 대표인 점을 감안,수사보안과 함께 소환과정에서 예우를 해왔으나 정 대표가 3차 소환에도 불응한 이상 일반적인 형사사건 처리절차에 따라 처리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지난해 4월과 12월 굿모닝시티 윤창렬 회장으로부터 굿모닝시티 인·허가 및 한양㈜ 인수와 관련된 로비자금 명목으로 2차례에 걸쳐 2억원씩 모두 현금 4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그러나 정 대표가 지난 2001년 10월과 지난해 4월에 받은 후원금 2000만원은 대가성이 없는 합법적인 정치자금인 것으로 판단,혐의를 적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과천 지식정보타운 건립키로

    경기도 과천시는 오는 2020년까지 갈현·문원동 일대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에 50만평 규모의 21세기형 지식정보타운을 조성한다. 여인국 과천시장은 17일 “그린벨트에서 조만간 해제될 가능성이 높은 갈현동 일대의 무분별한 개발을 막고 참여정부가 추진하는 행정수도 이전에 대비,자족기능을 갖춘 지식정보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과천시는 우선 14억 2000만원을 들여 종합청사진 마련을 위한 용역을 국토연구원과 경기개발연구원에 발주했다.용역결과를 바탕으로 2005년쯤 개발계획,재원조달방안,투자유치전략 등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2020년까지 단계별로 사업을 추진한다. 과천시는 시장 지향적이고 현실성 있는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앞으로 외국 컨설팅회사와 협력을 추진하고,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투자설명회를 개최할 방침이다. 과천 윤상돈기자 yoonsang@
  • 비정규직 ‘차별의 벽’을 넘어 / 정규직 노조는 막강… ‘노·노갈등’ 증폭

    대기업의 정규직 근로자와 비정규직의 신분 차이는 하늘과 땅만큼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단순히 고용 안정을 떠나 임금과 복지 등 처우 수준이 180도 다른 것이다.이에 따라 대기업들은 노동의 유연성 확보와 인건비 절약,강성 노조를 의식해 정규직 대신 비정규직을 선호한다. 그러나 비정규직의 양산은 기업이나 정규직 근로자들에게 결국 부메랑으로 되돌아올 전망이다.정규직 근로자의 고령화로 인한 생산성 저하나 비정규직의 노조 결성 등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기 때문이다. ●비정규직 몸값은 정규직의 절반 한국노동연구원의 안주엽 박사는 최근 ‘비정규직 근로자의 근로실태 조사’에서 비정규직 근로자의 임금은 정규직 근로자의 43∼79%에 머무르고 있다고 밝혔다. 안 박사는 특히 “비정규직의 주당 근로시간(평균 54.8시간)은 정규직보다 최대 4시간이나 더 많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금 격차는 최근 들어 더욱 벌어지는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 비정규직 노조 관계자는 “현대차에서 일하는 1차 하청업체 직원의 명목상 급여는정규직원의 70% 수준이다.”면서 “그러나 하청업체에서 수수료를 떼고 직원에 급여를 주는 데다 각종 복리후생이 따르지 않고 고용보장도 없어 정규직의 절반 수준도 받지 못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대기업 정규직의 임금은 상당한 수준이다. 16일 한국경영자총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500인 이상 기업의 임금상승률은 17.5%로 10∼29인 기업 상승률인 6.2%보다 11.3%포인트 더 높게 나타났다. 석유화학·정유 등 일부 대기업의 생산직 17년차 연봉은 7000만원을 웃돈다.평균 연봉도 5700만원을 상회,전산업 평균(2443만원)의 2배가 넘는다.이는 지난해 국내 프로야구 선수 평균연봉(5700만원)과 비슷한 수준이다.또 조선·자동차·철강업계 정규직 근로자의 평균 임금도 4500만원선이다. ●비정규직의 반란,정규 노조가 초래? 기업들이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정규 직원 채용 대신 아웃소싱을 늘리면서 노·노 갈등이 점차 불거지고 있다.특히 대기업 노조의 생산직 직원은 인력순환이 잘 안돼 ‘동맥경화’ 현상도 보이고 있다. 두산중공업의 협력업체수는 1999년 86개에서 2000년 91개,2001년은 107개로 늘어났다.수주 호조로 일감이 증가했지만 강성 노조를 의식해 대부분 아웃소싱으로 해결한 탓이다.이에 따라 신규채용은 지난 97년 이후 끊겼다.생산직 평균 연령대도 1998년 40.4세에서 지난 5월에는 43.6세로 고령화됐다. 현대중공업도 정규 직원(2만 6000여명)의 절반 수준인 1만 3000명이 협력업체 근로자로 전체 생산직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현대차의 비정규직 근로자는 최근 ‘현대차비정규직노동조합’을 결성했다.정규직과의 각종 차별을 줄이기 위한 궁여지책이다. ●대기업 정규직 노조는 ‘왕' 현대차 노조는 올 임단협에서 ‘조합원의 자격 범위 확대’와 ‘완전한 유니온숍의 도입’을 요구했다.그러나 완전한 유니온숍이 되면 노조에서 특정 직원의 조합원 자격을 박탈할 경우 사측은 그 직원을 해고해야 한다.노조가 왕권에 가까운 무소불위의 통제력을 갖는 것이다. 노조는 이밖에 최근 기업들이 잦은 파업과 높은 임금으로 속속 해외로 눈길을 돌리는 추세에 대응해 ▲해외공장 이전시 노조 합의 ▲노조의 경영참여 등을 단협의 요구 사항으로 내세우고 있다.사측은 이에 대해 노조가 경영까지 간섭하겠다는 것은 회사를 내놓으란 얘기라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LG화학 가공노조도 무리한 임금 인상(기본급 포함 총 22.45%)을 요구하며 13일째 전면 파업을 벌이고 있다.회사내 장치노조와 임금격차가 너무 큰 만큼 이를 바로 잡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사측은 타사보다 10%이상의 높은 임금 수준에도 불구하고 노조가 과다한 임금인상을 요구하고 있다고 반박했다.특히 장치 부문은 노동강도가 가공 부문보다 더 강할 뿐 아니라 위험도가 높아 이에 대한 보상 차원에서 임금 수준이 높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장치 부문의 인건비 비율은 7.4%인 반면 가공 부문은 10%를 초과한다.”고 밝혔다. 게다가 정규직 근로자들은 사무직이 ‘사오정(45세 퇴임)’에 시달리고 비정규직의 고용이 불안정한 것과 달리 정년이 보장된다. 현대차는 정년이 58세까지 보장된 데다 평생 고용을 보장한다는 내용의 고용안정협약서까지 체결한다.복리후생의 경우 ▲자녀 2명에 한해 학자금 지원(중·고등학교 전액,대학생은 1학기 100%,2학기 75%) ▲최대 1500만원 한도내 연금리 5%로 주거 지원금 대출 ▲15만원 상당의 직원 명절 선물지원(연2회) ▲단체 상해보험 가입(작업중 상해사고 또는 일반 상해사고 사망시 최고 2000만원까지 보상) ▲매년 정기 건강진단 등이 제공된다.현대중공업 등 조선업계와 철강,석유화학업계 등도 56∼57세까지 정년 보장을 해준다.이와 함께 복지 수준이나 처우도 사무직과 다르지 않다. 이에 대해 현대차 노조는 노동강도가 강하고 인력을 충원하지 않아 지난해에는 9명,2001년에는 13명이 과로로 목숨을 잃었다고 말했다. 주현진 김경두 기자 golders@ ■대기업 정규 생산직 고학력자 대거 몰려 대기업 정규직은 높은 임금 수준과 정년 보장 등으로 대졸사원 공채 만큼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이에 따라 대졸 이상의 고학력자도 생산직에 몰리고 있다. 16일 채용정보업체 인크루트에 따르면 생산직에 지원한 대졸 이상의 고학력자들은 1999년 3754명에서 지난해 1만 2991명으로 최근 4년간 246% 늘어났다.그러나 상당수 기업들이 공채보다는 수시 모집에다 자체 교육원이나 협력업체에서 채용하기 때문에 실질 경쟁률은 더욱 높다는 분석이다. 현대중공업은 자체 기술교육원에서 인력을 충당한다.지난해 기술교육원에서 배출한 기술자는 1200명 수준으로 교육원 입사 희망자는 이보다 7배 이상 많았다.하지만 지난해 생산직 채용 인원은 400여명이다. 현대삼호중공업도 이와 비슷하다.지난해 기술교육원 입사 경쟁률은 3대 1수준이었다. 현대차도 지난해 공장 직원을 신규 채용했지만 외부에도 알리지 못한 채 사내 공고를 통해 몰래 1000명을 뽑았다.관계자는 “노동유연성 확보를 위해 인원억제가 최대 목표”라면서 “이같은 방침에 따라 지난해는 외부에 알리지 않고 울산공장(2만 6000명)내에서만 인력 공고를 냈는데 이력서가 1만통이 넘게 왔을 정도”라고 귀띔했다.그나마 당시 채용된 1000명중 400여명은 현대차에서 일하는 하청업체 직원인 비정규직에서 선택됐다. 다른 관계자는 “생산직 채용 자격은 고졸이지만 전문대출신들의 지원이 많아 전문대 졸업을 고졸로 인정하는 추세”라면서 “종종 대졸 출신들이 지원하는 사례도 있어 이들을 솎아 내는 것도 일이다.”고 덧붙였다. 주현진 김경두기자 ■비정규직 처우개선 “나몰라라” 올해 대기업 임단협의 주요 쟁점사항인 비정규직 차별 철폐 주장이 시나브로 사그라들고 있다. 대기업 정규직 노조가 주5일 근무제나 임금협상에 주력한 결과,비정규직의 차별 철폐가 뒷전으로 밀려난 탓이다. 특히 비정규직의 처우 개선은 ‘정규직의 파이’를 일정 부문 양보해야 하지만 이를 받아들 수 없다는 정규직 노조원들의 밑바닥 정서도 한몫했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9년째 무분규 협상에 성공했지만 비정규직 차별 철폐 등은 노조 요구안에 포함되지도 않았다. 두산중공업 노조도 노사협상에 들어가기 전 비정규직 차별 철폐 등을 강력하게 주장했다.그러나 올 초 노사분규로 수주 실적이 악화되면서 지금은 임금협상에만 주력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노조도 비정규직에 대해 ‘나몰라라’한 것은 마찬가지다. 외환위기 이후 비정규직을전체 생산직의 16.9% 수준으로 유지할 것을 노사가 합의했지만 올 7월 현재 비정규직은 30%(현대모비스 포함)에 육박하고 있다. 비정규센터 관계자는 “업계에서는 현대차의 비정규직을 ‘정규직이 하기 싫어하는 일을 하는 사람들’로 보는 인식이 일반적이다.”면서 “사측은 이같은 점을 이용해 비정규직의 처우 개선은 신경쓰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 관계자도 “비정규직은 정규직을 보호하기 위한 대안으로 생겨난 희생양적인 계층”이라면서 “지난해까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외치던 정규직 노조가 올해는 강도를 낮추거나 아예 언급도 안하는 것은 정규직들이 자신들의 살 길을 걱정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현대차 노조 관계자는 “비정규직의 처우는 정규직이 양보할 부분이 아니라 사측이 배려해야 할 부분”이라고 반박했다.
  • 사회복지관 “울고 싶어라”/대부분 후원금 끊겨 경영난 운영비 전액 정부지원 호소

    주민복지를 담당하는 ‘사회복지관’들이 경영난으로 허덕이고 있다.특히 최근 경기침체 장기화로 각계의 후원금마저 끊겨 저소득 주민들을 위한 복지혜택에 ‘빨간불’이 켜졌다. 사회복지관의 사정이 날로 악화되자 16일 사회복지사들이 거리로 뛰쳐나와 서울시 등 자치단체,정부의 재정적 지원을 호소하기에 이르렀다. 서울시 전역에서 운영되고 있는 사회복지관은 모두 91곳.연인원 1200만명이 이곳에서 직업재교육,취미생활 등 최소한의 복지혜택을 누리고 있다.하지만 이들 사회복지관은 매년 운영비 부족에 시달려 제대로 된 주민복지 실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8명의 사회복지사가 활동 중인 동작구 상도복지관의 경우,복지관 운영비·인건비 등 연간 7억∼8억원의 경비가 소요된다.이 가운데 2억 9000만원은 서울시로부터 지원받지만 나머지는 복지관이 부담해야 한다.하루 300∼500여명의 주민들이 이용하고 있지만 뾰족한 수익사업이 없는 복지관은 그동안 독지가와 지역업체 등의 각종 후원금으로 운영비를 충당해왔다.규모가 비교적 큰 광진구 자양4사회복지관과 동작구 이수복지관은 물론이고,모든 사회복지관의 사정은 비슷하다.최근에는 경기악화 등으로 후원금마저 크게 줄어 운영난이 가중되고 있다.이로 인해 일부 사회복지사들은 직접 후원금 모금에 나서고 있다. 사회복지사 김모(33·여)씨는 “사회복지관이 악화되는 재정난으로 제 기능을 발휘하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노인·장애인복지관처럼 운영비 전액을 시나 정부 등이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복지사들의 처우 또한 열악하기 짝이없다.11년동안 활동한 사회복지사의 연간 보수는 2000만원 안팎이다.초임은 연 1200만원 수준에 그쳐 갈수록 지원자들이 감소하는 추세다. 서울시 관계자는 “다른 시·도와 달리 서울지역 사회복지관은 서울시의 지원금 외에 국비지원을 전혀 받지 못하는 상태”라며 “정확한 실태조사를 벌여 대책을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동구기자 yidongg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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