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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범행권총 比원정 구입 부산항‘접선’건네받아/파주강도 용의자2명 영장

    경기도 파주시 농협 권총강도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기도 고양경찰서는 17일 전날 검거한 용의자 이모(46·특수강도 등 전과3범·고양시 덕양구 주교동)씨와 또 다른 이모(32·특수절도 등 전과7범·고양시 일산구 탄현동)씨에 대해 특수강도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주범 이씨가 범행에 이용하기 위해 빼앗은 차량의 소유주 노모(22)씨의 휴대전화를 자신의 집 근처에 버린 것을 단서로 용의자들의 위치를 추적,지난 16일 오전 1시35분쯤 부산시 서구 암남동 D모텔에 투숙 중이던 주범 이씨를 체포했다.또 다른 이씨는 오후 7시쯤 파주시 문산역 부근에서 붙잡았다. 주범 이씨는 “경륜 등 도박으로 진 빚 1억 3000여만원을 갚으려고 택시운전을 하며 알게 된 이씨에게 범행을 제의했다.”고 말했다.그는 1000여만원을 제2금융권 부채 변제에 쓰고,4500여만원을 부산으로 도피 중 기차 안에서 분실했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경찰은 범행에 사용한 38구경 권총 1정과 실탄 21발을 고양시 덕양구 주교동 마상공원 산책로에서 찾아냈다. 주범 이씨는지난 4월3일 필리핀으로 건너가 1만페소(23만원)에 권총과 실탄을 구입키로 한 뒤 귀국,같은 달 중순 부산 감천항 보세구역에서 필리핀 선원에게 1000달러를 추가로 주고 권총 등을 건네받았다. 이들은 지난달 25일 오전 2시쯤 고양시 성사동 원당전철역 인근 도로에서 노씨의 경기45로 6382호 EF쏘나타 승용차를 빼앗아 범행을 준비했다.이후 원당지역 은행 6곳을 사전답사했으며,지난 6일 오후 4시22분쯤 청원경찰이 없고 손님이 뜸한 농협 운정지점에 들어갔다.범행 뒤 주범 이씨는 서울역에서 열차를 이용,부산으로 잠적했다.공범 이씨는 파주 등 경기북부 일대를 돌아다녔다. 경찰은 범인들이 나눠가진 돈이 농협이 강탈당한 액수와 2000만원 가까이 차이가 나는 데다,주범 이씨의 분실 주장이 신빙성이 없어 정확한 사용처를 찾고 있다.경찰은 총기입수 과정도 석연치 않다고 보고 이 부문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파주 한만교기자 mghann@
  • [사설] 구청의 의미있는 분양가 규제

    서울 강서구청이 다음 달 초에 있을 서울지역 8차 동시분양 때 강서구에서 아파트를 분양하려는 건설업체에 대해 평당 분양가가 1000만원을 넘지 않도록 행정지도했다고 한다.다른 업체나 주변 시세에 비해 분양가가 지나치게 높다는 것이 ‘분양가 강제 인하’의 이유다.건설업계는 자율화 시대에 역행하는 행정규제라고 주장하지만 자업자득의 측면이 강하다는 게 우리의 판단이다. 서울의 평당 분양가는 지난 1997년 464만원 수준이었으나 외환위기로 미분양 사태가 속출하면서 분양가 규제가 철폐된 뒤 천정부지로 치솟기 시작했다.99년 1월 분양가가 전면 자율화되면서 평당 748만원으로 뛰었다가 올해에는 평당 1022만원으로 올랐다.강남과 동부 이촌동의 일부 아파트는 평당 2000만원대를 넘어서기도 했다.자율화에 편승한 분양가 폭등세는 다시 집값과 땅값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투기 열풍을 몰고 오기도 했다. 건설업계는 치솟는 분양가를 업그레이드된 마감재,땅값·자재값·인건비 상승 등의 탓으로 돌리고 있으나 설득력이 부족하다고 본다.한번도 원가가 제대로 제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최근 세정 당국이 강남지역 투기를 잠재우기 위해 재건축 아파트 외에 건설업체에 대해 특별세무조사에 돌입한 것도 원가 부풀리기 등의 수법으로 집값을 뻥튀기하면서 세금을 포탈하고 있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주택 건설업체도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기업인 이상 적정 이윤은 보장돼야 한다.하지만 이윤 추구의 도가 지나쳐 국민 경제를 주름지게 한다면 어떤 행태로든 제한이 가해질 수밖에 없다.강서구청의 분양가 강제 인하가 주는 교훈이다.
  • 쉬어가기˙˙˙

    한 헤어숍 체인이 올해 K-리그 올스타로 선발된 이운재 최성국 김남일 등 축구선수 37명과 허정무 최순호 황선홍 등 왕년의 스타 36명에게 평생 이용권을 14일 증정.전국에 32개 업장을 갖고 있는 이 업체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커팅,트리트먼트,컬러링,파마 등 20여 가지.무료이용권을 돈으로 환산하면 한 사람앞에 2000만원이 넘는다고.머리모양 바꾸기에 일가견이 있는 이천수가 이 소식을 들으면 스페인팀으로 이적한 것을 후회할지도 모르겠다.
  • “고백하면 사면 특별법 만들어야”김근태의원 벌금500만원

    서울지법 형사5단독 유승남(劉承男) 부장판사는 14일 권노갑 민주당 전 고문 등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았다고 양심고백한 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돼 징역6월이 구형된 민주당 김근태 의원에게 벌금 500만원 및 추징금 2000만원을 선고했다.유 부장판사는 김 의원에 대한 판결문에서 “정치자금법이 비현실적인 측면이 있고,정치자금의 투명화를 위해 양심 고백했고,4회 연속 기자들이 뽑은 최고신사 의원에 선출될 만큼 청렴하고 양심적인 의원으로 평가받았다는 점 등을 고려해 벌금형을 선고한다.”면서 “실형 전과가 있어 선고유예에는 해당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선거법이 아닌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벌금형을 선고받아 의원직은 유지하게 됐다. 김 의원은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하지만 양심고백한 취지를 깊이 헤아려주지 못한 데 아쉬움이 있다”며 재판부의 벌금형 선고에 서운함을 드러냈다. 그는 “지독한 위선이 우리 사회를 가로막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법과 싸우지 않고 위선과 모순된 현실과 싸울 것이며,더이상가짜 희망이 통용되지 않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정치자금,기업분식회계 등의 처벌에 대한 특별법을 세워 고백할 경우 기소를 면제시켜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돈을 준 권 전 고문에게는 벌금 700만원이 선고됐다.권 전 고문은 이날 오전에는 재판을 받고 오후에는 현대비자금 사건으로 영장실질심사를 받는 고단한 하루를 보냈다. 홍지민기자 icarus@
  • “고수익 펜션·상가” 일단 의심

    ‘연 20% 이상 임대수익 보장’‘20% 임대수익+α’ 최근 상가를 중심으로 연간 20% 이상의 고수익을 보장해준다는 부동산 상품이 쏟아지고 있다.하지만 확정 수익률 약정기간이 1∼2년에 불과하고,실제 투자금액이 아닌 분양가를 기준으로 한 수익률은 개발업체들이 제시한 것보다 훨씬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약정기간 이후의 수익률은 책임지지 않으며,상황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세심한 투자가 요구된다. ●고수익 보장 약정기간 1∼2년에 불과 A사는 강원도 평창에서 펜션을 분양하면서 연간 20%의 수익률을 보장한다며 투자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이 회사는 융자금 등을 뺀 1억원 정도를 투자하면 1년치 수익금 2000여만원이 입금된 정기예금증서를 주고 있다.하지만 1년이 지난 뒤에는 그 때의 사정에 맞춰 수익률을 조정한다.분양받는 첫해만 20%의 수익률을 맞춰주고 이후 수익률은 책임지지 않는다. B업체는 상가를 분양하면서 연 11%의 수익률을 보장하고,5∼20%의 운영 수익까지 나눠줄 수 있다고 주장한다.이 회사의 수익률 보장 약정기간은 1년에 불과하다. 이후부터는 상가 활성화에 따라 수익률이 크게 달라진다.업체가 예상한 기대치 이상의 수익을 올릴 수도 있지만 반대로 상가가 살지 않으면 수익률이 떨어질 수도 있다. C상가는 확정투자 수익률 보증서도 없이 연간 35%의 수익률을 보장한다고 광고를 냈다가 지난 2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시정명령을 받기도 했다.D상가 역시 2000만원 투자로 연간 1000만원을 벌 수 있다고 광고를 하다가 공정위의 제재를 받았다. ●약정기간 끝나면 법적 보장안돼 틈새 상품으로 등장한 펜션의 경우 연간 20%의 수익률을 맞추기 위해선 객실 가동률이 50% 이상 돼야 한다. 하지만 펜션이 우후죽순격으로 생겨나면서 가동률이 50% 이하로 떨어질 경우 수익률은 이보다 훨씬 낮아질 수 있다.확정수익률 보장을 내세우는 테마 상가도 상가 활성화 여부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주변 시세와 임대료 수준을 알아보고 예상 수익률을 따져본 뒤 투자를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정작 계약서에서는 광고와 달리 낮은 수익률을 보장할 경우 일단피하는 것이 좋다.특히 확정수익률 보증서도 없이 분양하는 부동산은 거들떠 볼 필요도 없다. 상가 114 유영상 소장은 “약정기간 뒤에는 임대수익률 보장을 장담할 수 없다.”면서 “분양받기 전 믿을만한 시행사인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류찬희기자 chani@
  • 강남 아파트 씨가 말랐다/거래 건당 1000만원이상 오르자 매물 거둬들여

    서울 강남권의 아파트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다는 소문이 돌면서 매물이 자취를 감췄다. 또 매물품귀속 한 건 거래때마다 가격이 2000만원 정도 오르는 기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거래 건수가 불과 10건 안팎인데도 가격은 5000만원 이상 오른 곳이 있다.단지 몇건의 거래만으로 값이 치솟는 강남권 거래시장의 왜곡현상 때문이다. 그러나 당분간은 이같은 시장흐름을 잡을 수 없다고 부동산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가격 상승 매물 자취 감춰 정부가 ‘5·23대책’을 내놓은 이후 강남 아파트값 상승세는 주춤했다.국세청의 중개업소 입회조사와 투기지역 지정 여파로 매물도 쑥 들어갔다. 그러나 7월들어 입회조사 강도가 완화되자 매물이 다시 나오면서 가격이 오름세를 타기 시작했다. 또 서울시가 발표한 재건축 연한 규정이 느슨한 것도 가격 상승세를 부추겼다. 그러나 이처럼 가격이 오른다는 소문이 돌자 나왔던 매물조차 다시 들어가고 있다.더 오를 것을 기대하고 보유자들이 매물을 거둬들인 때문이다. 대치동 선우공인의 구경숙 실장은 “원래 매물이 없는 곳인데다 최근 가격이 오르면서 매물이 아예 자취를 감췄다.”고 말했다. ●거래 몇 건에 가격은 천정부지 강남 집 값은 큰 폭으로 올랐지만 속내를 들여다 보면 이해할 수 없는 대목이 많다. 거래 한 건에 1000만원씩 가격이 오른 곳이 있는가 하면 3∼4건 거래에 가격이 5000만원이 뛴 곳도 있다. 실제로 개포주공3단지 13평형의 경우 6월 초만 해도 4억 3000만원에 불과했다.그러나 7월이후 거래가 이뤄지면서부터 값이 오르기 시작,지금은 5억원대를 형성하고 있다. 그러나 이렇게 가격이 오르기까지 실제 거래가 이뤄진 것은 불과 5건 안팎이라고 주변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말했다. 강동구 고덕주공2단지도 마찬가지이다.몇 달전까지만 해도 16평형 가격이 3억 8000만원 정도였으나 지금은 4억 3000여만원선으로 뛰었다.거래는 10건도 안 되는 것으로 중개업소에서는 파악하고 있다. 강남의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한 건이 거래될 때마다 1000만원씩 오른다고 보면 된다.”면서 “강남이라는 지역구도상 공급과 수요가 맞지 않아 값이계속 오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장충린 대우증권 車전문분석가 / ‘현대차 협상’ 애널리스트에 들어봤더니 2년뒤 경쟁력‘흔들’

    재계가 현대자동차의 노사협상 결과,특히 노조의 경영참여를 놓고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특히 노조의 경영참여라는 도미노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는 불안감이 팽배해 있다.또 국민들은 현대차 노조원들의 높은 임금수준이 현대차의 경영악화 및 자동차 가격 인상을 부추길 것으로 우려한다.일각에서는 현대차가 노동시장의 경직성으로 경쟁력을 상실,국가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자동차 전문 애널리스트인 장충린(張忠麟·43)대우증권 기업분석부장은 8일 “현대차 근로자들의 임금을 매년 10%이상씩 올릴 경우 오는 2005년부터 설비투자가 어려워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또 장 부장은 “이사회 개최를 3개월 전에 노조에 통보하는 것은 경기순환산업인 자동차 산업에서 빠른 의사결정의 시기를 놓칠 수 있다.”고 말했다. 장 부장은 지난 1986년 대우경제연구소에 입사한 뒤 지금까지 13년동안 자동차 리서치분야를 전담,국내에서 가장 장기간 자동차산업을 연구한 애널리스트로 통한다.‘우루과이라운드와 한국자동차산업’‘한국의 대표기업’등의 책을 공동으로 펴내기도 했다.다음은 장 부장으로부터 들어본 현대차의 진단과 문제점이다. 현대차 노사협상의 문제는 무엇이라고 보는가. -첫째는 경영 의사 결정상 탄력성의 문제이다.회사가 주요사안을 결정하는데 90일전에 노조에 통보하고 합의를 하게되면 경영의 효율성을 잃게 된다.자동차산업은 경기순환산업으로 대단히 빠르게 결정할 사안들이 많다.이러한 의사결정 사안을 3개월 전에 노조에 통보한다면 중요한 시기를 놓칠 수 있다. 현대차 노조원들의 임금이 높아 생산성에 저해가 될 것이란 우려도 있는데. -현대차의 제조원가에서 임금이 차지하는 비율은 7.1% 정도다.단기적으로는 임금을 올려도 가격인상과 원가절감으로 이익이 크게 줄어드는 현상은 없을 것이다.현대차는 경기와 관계없이 연간 1조원 이상의 이익을 낼 수 있는 구조를 갖고 있다. 그러면 이번 임금인상이 현대차의 경쟁력 악화와는 관계가 없다는 뜻인가. -앞으로가 문제다.현대차가 매년 10%의 임금을 올릴 경우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구체적으로 설명한다면 현대차의 연간 현금흐름(cash flow)은 2조원을 웃돈다.1조원 가량을 연구개발비로 투자해야 한다.그리고 나머지 1조원 정도는 설비투자를 위한 유보금,주주배당,임금인상 등에 충당해야 한다. 이런 추세에서 임금을 매년 10%이상 올릴 경우 2005년에는 획기적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지 못하는 한 설비투자가 어렵게 된다.내년이라고 임금인상이 없겠는가. 현대차 노사협상 이후 증권투자자들의 반응이 냉정하다.이러한 평가는 올바른 것인가. -시각이 잘못됐다고 할 수 없다.소비자들은 현대자동차가 수익성이 나빠지면 자동차가격을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경쟁대상이 없는 현대의 경우 이러한 유혹을 더욱 강하게 받을 수 있다.자동차 가격이 오르면 경쟁력을 잃게 된다.아직은 현대차에 필적할 만한 경쟁 상대가 없지만 간과할 수는 없다. 중형차인 일본 도요타의 ‘렉서스IS200’이 3980만원이다.현대차의 중형차 가격도 2000만원대이다.2∼3년 내에 현대차의 가격이 오르고 ‘렉서스’등의 수입차는 가격을 내려 그 차이가 1000만원 이내로 좁혀지면 수입차의 점유율이 급격히 증가할 것이다. 이탈리아 피아트의 경우 독점적 위치에서 가격을 올리다 르노와 폴크스바겐에 국내시장을 넘겨줬다.그리고 GM에 지분을 일부 팔았다.만약 현대차가 경쟁력을 잃으면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 발전에도 좋지 않다. 현대차에도 상당수 비정규직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비정규직을 탄력적으로 운용하면 단점을 극복 할 수 있을 텐데. -비정규직이 20% 안팎이다.그리고 같은 공장에서 같은 일을 하는 근로자인데 비정규직이라고해서 구조조정의 대상으로 삼는 것 또한 문제이다. 이번 노사협상이 현대차에 미칠 가장 큰 부작용을 어떻게 예상하나. -우리나라에서는 현대차가 매년 시장의 영역을 넓히고 있어 자동차가 ‘성장산업’이라는 착시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그러나 경기순환산업이다.경기가 좋지 않으면 구조조정을 해야 하고 경기가 좋으면 고용을 늘려야 한다.그런데 현대차의 경우 이러한 노동유연성이 경직돼 있고 비탄력적인 것이 문제다. 현대차의 미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2005년 미국 현지법인에서 연 30만대를 생산하게되면 미국 수출길이 막힌다.그러나 국내 시장은 삼성르노 및 GM대우가 생산량을 늘릴 움직임을 보이며 맹추격하고 있다.현대차의 독점적 지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자동차산업의 불안정성이 상존하고 있는 셈이다. 현대차는 수익을 내고 있을 때 임금인상을 가능한 한 자제하고,수소 등 대체에너지를 이용한 자동차 개발,신기술개발 등 연구개발에 집중 투자해야 한다.이를 게을리하면 지난 99년의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초래한 위기에는 미치지 못하더라도 상당한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다. 강동형기자 yunbin@
  • [열린세상] 나는 강남에 살고 싶다

    2년째 치솟고 있는 강남 집값의 상승 커브를 보면 겁이 난다.대치동 일대의 아파트값이 평당 1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두 배가량 뛰었다.자고 나면 뛰고,또 뛰었다.좀 특이한 비유지만 지금 개포동의 낡아빠진 저층아파트 15평짜리 한 채면 일평생을 편히 지낼 수 있는 돈이 된다. 왜 유독 강남 집값만 난리일까? 아무도 명쾌하게 설명해 주지 않는다.평생 은행원으로 일하다 명예퇴직한 분,그 분이 살고 있는 아파트 값이 지난 2년 사이 일평생 일해 번 퇴직금과 위로금보다 더 뛰어 요즘 화색이 돈다.반면 은마아파트에 살던 선배 어느 분,그동안 저축해서 모은 돈 보태 2년 전 분당으로 집 좀 넓혀 나갔다가 요즘은 화병이 들었다. 요즘 같은 불황기에도 왜 이곳에만 바람이 불고 있는가? 맨해튼의 웨스트사이드도 아니고 런던의 웨스트엔드도 아니다.강남은 신도시다.따져보면 경제개발기 불과 20년 동안에 만들어진 인구 500만명의 신도시다.성수대교나 삼풍백화점의 경우를 보면 얼마나 급조된 것인지 짐작이 간다.신도시의 참을 수 없는 가벼움,졸부들의 거품과 욕망의 그림자가 거리에 그득하다.아직도 상당지역은 콘크리트가 채 마르지 않았는데,벌써부터 다시 짓는다고 부수고 짓고 야단이다. 강북과 강남은 트윈시티의 형상이지만,강북의 구시가지는 쇠퇴할 수밖에 없었다.좁은 골목길과 단독주택들,달동네와 작고 우중충한 오피스들,이들을 현대도시에 맞도록 개조하고 정비할 수 있는 계획적 장치는 없었다.강남의 신개발지에 눌려 도심재개발도 제대로 추진되지 못하였다.그래서 도시의 주요한 기능이 강남으로 강남으로 옮겨왔던 것이다. 강북지역이 쇠퇴하는 만큼,강남은 새로운 감각으로 피어났다.경제와 문화,백화점과 유명학원이 밀집되었다.8학군이다.서울의 특구다.강남에 살지 못하는 사람들의 위화감은 커진다. 땅값이 비싸고 아파트값이 비싼 것은 수요가 높기 때문이다.너도 나도 강남에 살고 싶어한다.주민증에 강남 주소를 적고 싶다.브랜드처럼 내세우고 싶은 것이다.일종의 거품이 낳은 유행병이다. 프랑스 파리의 오스망시장이 19세기 중반 신대륙인 미국도시들의 널찍한 격자형의 도로와 모던한스카이라인을 본떠 파리를 개조했을 때,시인 보들레르는 말했다. ‘이것은 필라델피아지 더 이상 파리가 아니다.’라고.나는 강남거리에서 비슷한 소회를 느낀다.여기가 600년 고도인 서울인가? 서울은 광역화 추세에 따라 그동안 꾸준히 주변 교외개발이 이루어졌다.분당과 일산이 만들어지고 이어서 많은 주거단지들이 교외로 확산되었다.그러나 재작년 수지로 이사갔던 친구가 출근시간이 두 시간이라며 혀를 내두르고 다시 돌아왔다.전원생활을 꿈꾸며 기흥 쪽으로 나갔던 선배도 다시 강남으로 돌아왔다.서울을 벗어나면 생활환경이 제구실을 못하고 교통시설이 뒷감당을 못하는 것이다.그래서 강남의 낡아빠진 아파트를 재건축해서라도 그곳에서 살겠다는 것이다.그 때문에 강남 집값이 오르고 또 오른다. 땅 사정이 우리와 비슷한 영국 런던 주변의 교외는 천국(우리 기준으로 보면)이다.나는 이런 천국에서 1년을 살았다.행운이다.지금도 눈 감으면,집은 초라했지만 주변 환경은 천국 같던 워킹의 풍경이 떠오른다.나무와 숲과 강과 호수와 그리고 수려한꽃으로 둘러싸인 동네다. 우리들의 교외,최근에 만들어진 죽전이나 수지는 어떤가? 고층아파트가 숲을 이루고 있을 뿐,좁은 도로는 방향감각도 없고,생활편익 시설은 부족하고,먼지 뒤집어 쓴 밥집과 부동산 중개업소만 즐비하다. 서울로 오가는 직행 철도라도 있으면 좋으련만. 강남이 최상이 아니라 다른 대안이 마땅치 않기 때문에 강남병은 심화될 것이다.강북지역과 서울 주변 보통시들을 리모델링하고 개성 있게 정비해 균형을 잡아야 한다. 이 건 영 단국대교수 전 국토연구원장
  • “信協출자금 예금보호 제외”

    정부가 대표적 서민금융기관의 하나로 조합원이 5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는 신용협동조합의 ‘출자금’을 예금보호대상에서 제외할 방침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출자금은 조합원들이 낸 자본금으로,지난해 말 현재 2조원대에 이른다. ●농협·수협과 형평성 감안해 제외 6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10월말까지 신협의 출자금을 예금보호대상에서 아예 빼도록 하는 방향으로 신용협동조합법 시행령을 개정,빠르면 내년부터 시행할 방침이다.신용협동조합중앙회가 예금자보호법 개정에 따른 후속 조치로 자체기금으로 예금과 출자금을 모두 보호하려 하자 이같이 대응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신협측은 출자금의 대거 이탈 가능성과 이에 따른 신협의 경영부실화 등을 이유로 들며 반발하고 있어 진통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현재 신협의 예금과 출자금은 원리금 5000만원까지 보장해주는 예금보험공사의 예금자보호법에 의해 보호를 받고 있으나 최근 이 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 내년부터는 공적 보호대상에서는 모두 빠진다. 신협중앙회측은 이에 따라 농·수협 단위조합이나 새마을금고처럼 개별 금융기관법인 신협법에 근거,자체기금을 조성해 예금 및 출자금을 보장해 준다는 방침이다.이에 필요한 재원으로 5000억원의 자체기금을 조성할 계획이다. 정부는 그러나 신협이 자체기금으로 운용할 보호대상에서조차 출자금을 제외하겠다며 제동을 걸고 있다.이렇게 되면 조합원들은 직장·지역 신협에서 탈퇴할 때 회사가 자본잠식 등의 경영난을 겪으면 출자금과 배당금 전액을 반환받지 못하게 된다. 2002년 말 현재 신협의 출자금 총액은 2조원대로,예·적금 등을 포함한 신협 총자산 20조원의 10%에 이른다.지난 4월 말 현재 단위신협 조합은 1100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신협 출자금은 원칙적으로 조합원들이 납입한 자본이지,부채 성격의 예금으로 볼 수 없다.”면서 “출자금을 보호해 주지 않는 농협·수협 등과의 형평성 차원에서라도 보호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고객 인출사태로 수지악화된다.” 반면 신협측은 출자금 보호장치가 풀릴 경우 이를 걱정하는 조합원 고객들의 대거 인출사태를 빚어 신협의 수지에 악영향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신협중앙회 관계자는 “출자금을 보호해 주지 않고 있는 농협의 경우 총자산 대비 출자금 비율이 2%에 불과하다.”면서 “이를 기준으로 단순 계산하면 대략 1조 6000억원가량이 한꺼번에 신협 창구를 빠져나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특히 “적자에 허덕이거나 손익분기점에 놓인 한계 단위조합들의 타격이 클 것”이라고 우려했다. 올 상반기 신협중앙회 가결산 결과,단위신협들은 30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지만 정상적으로 영업을 하고 있는 조합 1094개 가운데 383개는 손실을 면치 못하고 있다.신협중앙회도 누적부실을 완전히 떨어내지 못하고 있어 잠재 리스크(위험)는 여전하다는 게 신협측 주장이다. 금융당국은 출자금 대거 이탈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일축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현재 조합원은 예·적금 2000만원,출자금 10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고 있다.”면서 “조합원들이 이같은 우대혜택까지 포기하면서 1인당 평균 40만원 안팎인출자금을 무더기로 빼갈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이어 “신협이 강력한 경쟁력 제고 방안을 찾기는커녕 적자를 핑계로 1960년대 도입된 낡은 예외 조항을 존치시키려는 것은 안일한 생각”이라고 지적했다. 손정숙기자 jssohn@
  • [사설] 鄭대표의 검찰 출두 의미 살려야

    민주당 정대철 대표가 굿모닝 시티 윤창렬씨로부터 4억 2000만원을 받은 혐의에 대한 조사를 받기 위해 5일 검찰에 출두했다.집권여당 대표가 불법자금 수수혐의로 검찰에 출두한 것은 헌정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개인적으로는 물론 우리 정치사에서도 오점이 아닐 수 없다.달리 보면 정치권이 그만큼 투명해지고 있다는 것을 입증하는 단초이기도 하다. 외견상 정 대표의 혐의는 간단 명료하다.윤씨로부터 받았다고 시인한 돈이 대가성 없는 정치자금인지,아니면 청탁성 뇌물인지 밝히면 되는 것이다.민주당이 ‘검찰총장 국회 출석 추진’과 같은 뜬금없는 으름장을 놓을 이유가 하등 없다. 그러나 검찰수사가 혐의사실을 입증하는 선에 머문다면 일반 형사사건과 무엇이 다른가.검찰이 재임중인 여당대표를 조사하는 것 자체가 초유의 일로서,이는 검찰의 정치적 중립을 위한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그리하자면 그동안 제기됐던 의혹들도 철저히 수사해 국민들이 검찰의 변화를 피부로 느끼도록 해야 할 것이다.정치권과 적당히 타협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간 굿모닝 시티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부메랑이 되어 검찰로 돌아올 것이다. 정 대표는 결백함을 증명하기 위해 일부는 대선자금임을 강조했다.나아가 검찰수사가 옭죄어오자 자신의 정치적 위상과 정권창출의 일등공신임을 들어 음모에 의한 것이라는 인상을 국민들에게 심어줬다.결국 노무현 대통령이 정치권에 대선자금 공개를 제안했고,이에 민주당은 선거대책위 발족 이후 ‘희망돼지 저금통’ 모금액수를 포함한 대선자금 입·출금 내역을 공개한 터다.이런 시도들이 아무런 결실없이 묻혀버려서는 안 될 것이다.정치개혁과 검찰중립의 이정표가 되어야 정치권과 검찰,정 대표가 모두 상생하는 길이다.
  • 4억 대가성 부인/ 鄭대표, 검찰 조사후 귀가

    굿모닝시티 분양비리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蔡東旭)는 5일 굿모닝시티 윤창렬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된 민주당 정대철(사진) 대표를 소환조사한 뒤 이날 저녁 귀가조치했다. 검찰은 정 대표를 상대로 지난해 경선과 대선 시기에 받은 4억원의 대가성 여부와 쇼핑몰 건축 인허가,한양 인수 과정에서 서울시나 중구청,주택공사 등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집중 추궁했다. ▶관련기사 5면 검찰은 또 정 대표가 4억 2000만원 외에 윤 회장으로부터 추가로 받은 금품이 있는지,윤 회장을 다른 정관계 인사에게 소개했는지도 조사했다. 검찰 관계자는 “정 대표가 사전 영장청구 내용에 대해 대부분 시인했지만 대가성은 완강히 부인했다.”면서 “밖에서 부인한 일부 혐의사실에 대해 시인한 것도 있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정 대표는 귀가하면서 “어떤 청탁을 받은 적도 없고 청탁을 한 사실도 없다.”고 말했다. 검찰은 정 대표에 대한 국회의 체포동의안 처리를 지켜본 뒤 정 대표에 대한 기소 일정을 최종결정할 방침이다.동의안이 부결되면 불구속 기소,영장 재청구 등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정대철 조사·처리 전망 / ‘방탄국회’ 버팀목으로

    검찰은 5일 출석한 민주당 정대철 대표를 상대로 굿모닝시티 윤창렬 회장으로부터 받은 4억 2000만원의 대가성을 입증하는 데 주력했다.정 대표도 돈을 받은 사실은 시인하는 만큼 주임검사인 서울지검 특수2부 여환섭 검사는 처음부터 대가성 여부를 추궁했다. 검찰은 정 대표가 지난해 3월 윤 회장으로부터 쇼핑몰 건축 인허가 청탁을 받자 “중구청장을 통해 도와주겠다.”고 승락하면서 2억 5000만원을 받았다고 보고 있다.정 대표는 또 지난해 12월에도 윤 회장으로부터 같은 취지의 부탁과 함께 1억 5000만원을 받았다는 설명이다.검찰은 윤 회장 외에 다른 주변인물들의 진술을 들이대며 정 대표를 압박했다. 그러나 정 대표는 윤 회장으로부터 받은 돈이 실무자 착오로 일부 금액에 대해 영수증 처리를 하지 못했을 뿐 순수한 정치자금이라고 항변했다.대가성을 제외한 금품 수수 정황 등은 대체로 인정했다. 이에 대해 검찰은 정 대표가 일부 자금은 영수증 처리를 했더라도 청탁의 대가로 받은 만큼 명백한 알선수뢰죄라고 판단하고 있다. 검찰은 이처럼정 대표의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지만 정 대표가 현역 국회의원 신분인 데다 회기중이어서 이날 저녁 귀가시켰다.재소환 여부는 검찰 수뇌부와 다시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문제는 국회가 정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처리해 주지 않는 한 구속 등 강제수사는 불가능하다는 것이다.또 국회가 체포동의안을 처리해줄지도 불확실한 데다 현재까지는 상정 시점도 정해지지 않았다.만약 국회가 체포동의안을 부결하면 정 대표에 대한 사전영장은 곧바로 기각된다.때문에 검찰은 정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부결될 때 불구속 기소하거나 영장을 다시 청구할 수밖에 없다.아니면 국회 회기가 끝날 때까지 기다려 일반인과 같은 조건에서 구속영장을 발부받아야 한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취업 직종으로 승부

    ‘직장보다는 직종’ 평생직장 개념이 사라지면서 진로를 선택할 때 흔히 듣는 말이지만 적성에도 맞고 유망한 직업을 찾기란 말처럼 그리 쉽지 않다.하지만 사회와 사람들의 변화 흐름과 욕구를 잘 살펴보면 어떤 일을 하는 것이 좋을지 찾아낼 수 있다.건강과 문화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다이어트 프로그래머와 공연기획자를 직접 만나 이들이 몸담은 직종의 전망을 들어봤다.이들은 스스로 다이어트 프로그래머란 직업을 만들어 내고,밑바닥 스태프부터 시작해 기획자까지 오르는 적극성을 공통점으로 갖고 있었다. ■공연기획자 한윤호씨 공연기획자 한윤호(사진·27)씨는 대학교 3학년 때 아르바이트로 시작한 일이 ‘업(業)’이 됐다.공연기획사 좋은콘서트에 학교 선배의 소개로 몸을 담은 것이 벌써 3년째를 맞았다.처음에는 가수 이문세의 2001년 독창회에서 야광봉을 파는 일부터 했다.대기실을 청소하고 짐도 나르다가 이제는 성시경,드렁큰 타이거,싸이 등 인기가수의 콘서트를 기획하고 있다. 한씨는 “만원짜리 음반은안 팔려도 오만원짜리 공연표는 팔린다.”며 공연기획자의 직업 전망이 밝다고 소개했다.심각한 불황에 허덕이는 음반 시장의 활로를 공연을 통해 찾으려는 가수들이 많고,공연장을 찾는 관객들의 숫자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국의 브로드웨이나 영국의 웨스트엔드처럼 국내 공연산업이 아직은 산업이라고 부를 만한 규모는 못 된다.공연기획자도 체계를 잡아가는 직업이다.현재 국내에서 대규모로 대중 가수의 공연을 기획하는 기획사는 6∼7개 정도다. 공연기획자는 한씨처럼 공연장 스태프부터 시작하거나 기획사에 공채로 입사한다.공연기획서를 들고 기획사에 무작정 찾아가 일을 하는 경우도 있다.공연기획자의 초임 연봉은 1800만∼2000만원 수준.대학의 연극영화과 등에 관련 강의가 개설돼 있으며 사설학원에서 교육 과정을 운영 중이다. ‘난타’를 기획한 송승환씨처럼 성공한 공연기획자가 되느냐는 오로지 본인의 역량에 달렸다고 한씨는 소개했다.이름을 얻으면 프리랜서 공연기획자로 활동할 수 있고,기획사를 직접 차리는 창업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공연기획자가 하나의 공연을 준비하는 데 걸리는 기간은 대략 두달에서 여섯달 정도.우선 가수의 특징을 잡아 공연의 주제부터 정한다.예를 들어 싸이는 ‘원 나잇 스탠드’,드렁큰 타이거는 ‘무브먼트’ 식으로 공연의 이름부터 붙이는 것이다.사전에 가수의 팬층과 타깃이 되는 관객층 분석은 필수다. 한씨는 “몇날 밤을 샌 힘든 준비과정을 거쳐 막이 오르는 무대를 보면 그동안의 고생이 함성소리속에 묻힌다.관객의 함성이 마약과 같다.”고 말했다.그가 꼽는 공연기획자가 갖춰야 할 자질은 첫째, 음악을 좋아해야 한다는 것이다.본인은 다룰 줄 아는 악기도 없고,음정도 불안하다면서 그저 음악만 좋아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둘째는 의사소통 능력.공연기획자가 하나의 공연을 무대에 올리기 위해 만나야 할 사람은 조명 스태프부터 가수까지 무수히 많다.이들로부터 원하는 것을 얻어내려면 때로는 고개를 숙이고 자존심도 없애야 할 때가 있다고 말했다. 셋째는 일에 대한 열정이다.사무실에 박혀 있는 것보다 ‘현장’에서의 열기를 느끼며힘든 일을 즐기는 ‘헝그리 정신’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한씨의 앞으로 목표는 ‘관객·가수·스태프 모두가 행복한 좋은 공연’을 만드는 것이다.우리나라 공연시장이 커져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콘서트처럼 몇만명의 관객이 운집하는 대형 공연이 많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 윤창수기자 ■다이어트 프로그래머 이경영씨 “다이어트 프로그래머는 스스로 살을 2∼3㎏쯤 힘들여 빼 본 사람이 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이어트 프로그래머 이경영(사진·30)씨는 90㎏까지 나갔던 몸무게를 스스로 만든 6개월짜리 프로그램으로 50㎏으로 감량한 경험이 있다. 대학에서 식품영양학을 전공한 이씨는 컴퓨터통신으로 다이어트 상담을 하다가 올 3월 서울 압구정동에 본인의 이름을 걸고 다이어트 센터를 냈다. 다이어트 프로그래머란 식이요법,운동,정신상담 등 다이어트에 관한 각종 사항을 처방하고 관리해주는 직업이다.영양학,인체생리학,스포츠학,근육학 등의 지식이 필요하고 추가로 마사지나 피부관리를 배우면 좋다. 대학에서 피부관리학과,영양학과,체육학과 등을 졸업하고 다이어트 프로그래머로 나설 수 있다.사설 학원에서 6개월짜리 양성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남성의 경우 운동시설에서 코치 등으로 일하면서 다이어트 프로그래머를 병행할 수 있다. 이씨는 “미용에 관심이 많고 친구들의 말을 잘 들어주는 여성이라면 해볼 만한 일”이라고 다이어트 프로그래머를 소개했다.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은 정신적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으므로 엄마처럼 푸근한 성격으로 고객들을 꾸준하고 성실하게 돌볼 수 있는 사람이 좋다는 것이다.다이어트 프로그래머로 살빼기센터 등에 취업하면 초봉은 80만원 정도 받는다. 이씨가 다이어트 프로그래머가 되겠다고 결심한 것은 96년 대학을 졸업한 뒤 여행 안내원으로 미국에 갔을 때였다.일단 뚱뚱한 사람이 너무 많은 것에 놀랐다.특히 한인 2세도 120∼150㎏까지 나가는 것을 보고 비만이 유전적 요인이 아니라 식습관에 달려있다고 판단했다. 한국 사람의 식습관도 점점 서구화됨에 따라 비만 인구가 늘어날 것이라 예측하고 다이어트 프로그래머로 일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컴퓨터통신 코코텔에서 상담을 하거나 칼럼을 쓰고 다이어트에 관한 강의도 했다. 다이어트 프로그래머에게 사람들이 많이 묻는 것은 ‘운동할 때 땀복을 입는 것이 좋은가.’‘수영을 하면 왜 살이 잘 안빠지나.’와 같은 사소하지만 궁금한 것들이다.이 때 물 속에서는 인체가 열을 방출하지 않으려고 하므로 유선형의 생선처럼 몸매가 다듬어지지만 살빼기는 힘들다고 알기 쉽게 설명하는 게 이씨의 몫이다.마라톤 선수를 보면 알 수 있듯 달리기를 할 때는 땀복보다 노출이 심한 탱크톱을 입는 것이 운동 효율을 높인다는 것이다.다이어트 프로그래머는 발마사지,피부관리,다이어트 식품 상담원 등 스스로의 경력을 다양하게 확장할 수 있다. 이후에는 이씨처럼 직접 다이어트 관리센터를 창업할 수 있다.이씨의 다이어트 센터는 유료(월 회비 100만원) 회원이 6개월만에 150여명으로 불어날 정도로 성업 중이다.다이어트 프로그래머의 관리를 받으면 보통 두달에 7∼8㎏ 정도의 몸무게가 빠진다고 한다. 이씨는 진로 때문에 고민하는 이들에게 “새로운 직업에 대해 열린 마음을 가져라.”고 조언했다. 글 윤창수기자 geo@ 사진 강성남기자 snk@
  • ‘지식경영’새바람/ 업무노하우 공유시스템 구축 확산

    그동안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활발하게 이뤄져 왔던 지식검색이 대기업 경영에까지 확대되고 있다. 포스코가 지난 5월부터 가동 중인 지식검색 코너인 ‘날리지 플라자’는 하루 평균 2000여건이 등록되고,한달만에 2만여명의 직원이 쌓은 마일리지(건당 현금 포인트 지급)가 1억원이 넘을 정도로 호응이 폭발적이다.국내 대기업들의 벤치마킹 행렬도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 네이버의 ‘지식인’,엠파스 ‘지식거래소’,야후의 ‘지식검색’ 등 인터넷 포털기업들의 지식검색 코너를 중심으로 네티즌들이 궁금증을 묻고 답하는 형식으로 운영되면서 인기몰이를 해왔다. ●출장결과 등록 의무화 날리지 플라자는 ‘업무상 필요한 정보는 쉽게 공유해야 하며 특정 고교·대학,특정 부서·특정 기수끼리 뭉치는 것은 기업체질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이구택 포스코 회장의 철학에서 비롯됐다. 이 회장은 외국기업으로부터 포스코 직원은 항상 똑같은 질문을 한다는 말을 듣고 출장을 다녀온 뒤에는 이곳에다 그 결과를 등록할 것을 의무화 했다.그는 고객과의 약속사항이나 출장결과,출장때의 선물까지도 이곳을 찾는 다른 직원들과 공유해 같은 선물을 주는 일이 없을 정도로 세세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를 제안했던 이 회장 본인은 최근 노무현 대통령의 미국 방문때 함께 다녀 온 뒤 결과를 등록하지 않아 직원들로부터 ‘경고 이메일’을 받았다. ●지식축적 동기부여가 관건 포스코와 비슷한 지식관리 시스템은 90년대 후반 국내 기업들이 도입했다.현재 약 12%의 국내기업이 지식관리 시스템을 구축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활성화된 경우는 드물다.직원들이 지식 등록을 부가적인 업무로 여기는데다 개인적으로 쌓은 업무상 노하우를 공개하길 꺼렸기 때문이다. 포스코는 이 때문에 1건의 지식을 등록하면 마일리지 1점을 주고,마일리지는 1점당 현금 200원으로 직원의 복지카드에 등록돼 회사매장에서 쓸 수 있게끔 했다. 한달만에 마일리지로 쌓인 금액은 무려 1억 2030만원에 이른다.첫달에는 200만원을,둘째달에는 2000만원을 받아갔다.2만여명의 직원 중 하루에 1만여명 이상이 집에서도 접속할 정도로 날리지 플라자를 이용한 결과다. 이 시스템을 구축한 날리지큐브의 강미정 과장은 “적절한 ‘당근’이야말로 기업의 지식경영 시스템 성공의 가장 중요한 열쇠”라고 말했다.특히 포스코는 기존 2000여개에 달하던 각 부서의 정보망을 먼저 통합,시행해 직원들이 정보를 등록하는 데 거부감이 적었다.또 업무 경력 10년 이상의 직원 300여명을 ‘지식인’으로 임명,이들이 등록된 지식을 검증하고 답변도 단다. 무전기 제조업체인 유니모의 경우 매주 토요일을 ‘지식의 날’로 정해 모든 직원들이 다른 업무는 하지 않고 회사 지식 시스템에 지식만 등록한다.격주에 ‘베스트 지식’을 선발하고,훌륭한 답변을 단 ‘지식인’은 포상도 한다. 포스코의 날리지 플라자가 성공적이라는 얘기가 퍼지자 벤치마킹을 위해 다녀간 업체는 KT·KBS·삼성SDS·대한생명·한화증권·LG칼텍스정유·대한지적공사 등 수십여곳에 달한다. 날리지큐브의 강원규 과장은 “기업의 지식경영 시스템은 일년 정도의 기간동안 지식이 축적되고 난 뒤에 ‘지식찾기 경진대회’ 등꾸준한 활용방안을 마련해야 사장되지 않는다.”고 조언했다. 윤창수기자 geo@
  • 경제 플러스 / 신보, 11월까지 일부채무 감면

    신용보증기금은 3일 기업 관련 채무자들의 신용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11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일부 채무를 감면해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보는 우선 연대보증인의 경우 종전에는 채무액을 연대보증인 수로 나눈 금액을 갚아야 했으나 이제는 ‘해당 기업의 대표자+연대보증인’수로 나눈 만큼만 갚도록 했다.예를 들어 채무액이 1억원인 개인 기업의 경우 연대보증인이 4명이면 과거에는 각각 4분의 1인 2500만원씩 부담해야 했으나 이제는 대표자 1인이 포함돼 5분의 1인 2000만원씩 상환하면 신용 불량에서 벗어날 수 있다.채무자의 부동산이 가등기,가처분된 경우 예상 회수금 전액을 상환해야 하지만 절반만 갚으면 법적 조치를 해제해 준다.
  • “5000만원짜리 외제승용차 500만원에 드립니다” / ‘인터넷 경매’ 사행성 논란

    ‘5000만원짜리 외제 승용차를 500만원 이하에 드립니다.’ 시장 가격의 9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자동차,홈시어터 등 고가의 인기상품을 구매할 수 있게 하는 ‘이벤트 경매’가 네티즌들 사이에 인기를 끌고 있다.그러나 경찰은 사행성을 문제삼아 수사에 나섰다. ●이벤트 경매 사행성 논란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4일 회원들에게 높은 할인율을 적용해 최저가나 최고가 ‘이벤트 경매’를 하고 있는 사이트들을 사행행위 등 규제 및 처벌 특례법 위반 혐의로 수사중이라고 밝혔다.‘이벤트 경매’란 시장가격보다 훨씬 낮은 경매 한도액을 정해 놓고 이 가격을 넘지 않는 한도에서 입찰을 받아 낙찰자를 결정하는 방식.통상 업체들이 내거는 경매 한도액은 시가의 10%대.3600만원짜리 수입자동차 ‘뉴비틀’은 경매를 통해 360만원 이하에 낙찰된다.낙찰자는 아무도 같은 가격을 제시하지 않은 회원 중 최고가에 가장 근접한 사람이 선정된다.이같은 방식의 경매가 가능한 것은 참가자들로부터 회비를 받기 때문.업체들은 참가자 1인당 1만원 안팎의 참가비용을 받는다.1만명이 참가하면 1억원이 모이기 때문에 물건값을 빼더라도 엄청난 이익을 남길 수 있다. ●한차례 경매에 수만명씩 몰려 1만원 정도만 내면 수입자동차,금괴,캠코더,홈시어터,백화점 상품권까지 다양한 상품의 경매에 응할 수 있어 한차례 경매에 수만명이 몰리기도 한다. 최근엔 가장 낮은 경매가를 제시한 참가자가 낙찰을 받는 ‘최저가 경매제’가 도입되면서 잘하면 고액제품을 단돈 몇천원에 구입할 수도 있다.네티즌들의 호응에 편승해 이벤트경매 전문 업체는 지난 2월 첫 선을 보인 이후 모두 7곳이 생겨났다. ●경찰 사행행위로 간주하고 수사중 경찰은 ‘일련의 과정이 사행행위에 해당한다.’며 수사를 벌이고 있다.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 관계자는 “이벤트 경매는 사행성을 조장해 이익을 얻는 ‘복표(복권)’발행 행위로 간주된다.”면서 “검찰과 협의,관련 법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사행행위 등 규제 및 처벌특례법은 ‘특정 표찰을 발매해 다수로부터 금품을 모아 추첨 등의 방법으로 당첨자에게 재산상의 이익을 주고,다른사람에게 손실을 주는 행위’를 ‘사행성 복표사업’으로 정의,이를 규제하고 있다. 또 사행행위 영업은 공공복리와 관광증진 등 필요가 인정될 때로 제한해 경찰청장이나 지방경찰청장의 허가를 거치도록 돼 있다.이를 위반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는다. ●업체들은 반발 반면 업체들은 ‘이벤트 경매’가 인터넷을 이용한 새로운 경매방식일 뿐 사행성을 조장하는 ‘복표’사업과는 무관하다며 반발하고 있다. A사 관계자는 “나름대로 법률검토를 한 뒤 시작한 사업이므로 문제가 될 게 없다.”면서 “일반적인 복권은 사업자가 손해를 보는 일이 없지만 이벤트 경매는 입찰자가 모자라면 회사가 손해를 보는 일도 많아 사행성과는 거리가 멀다.”고 주장했다. 유영규기자 whoami@
  • 백지영, 모델료 미혼모 돕기 기탁

    가수 백지영(사진)씨가 3년만에 출연한 광고모델의 개런티 일부를 미혼모 돕기에 내놓았다. 백씨는 지난달 30일 캐주얼 의류업체 태승어패럴과 1억2000만원에 6개월간 지면광고 모델 계약을 맺고 이중 5000만원 상당의 현물 협찬품을 미혼모의 자립을 위해 대한사회복지회에 기탁한다고 소속사인 상마인드가 31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백씨는 대한사회복지회 회원들과 함께 1일 오후1시부터 서울강남역,명동,신촌 등을 돌며 게릴라식 자선 바자회를 열어 미혼모 돕기 기금 마련에 나선다.
  • 자동차대물보험 2005년 의무화

    오는 2005년 초부터 자동차 대물보험 가입이 의무화된다. 또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보험회사가 피해자에게 우선 보상을 하고 사후 구상권을 청구할 수 있는 자기부담금제도가 도입된다. 건설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의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개정안이 3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현재 대물보험 미가입자(약 170만대,전체의 12%)에 의한 교통사고 발생시 보상지연 문제와 불충분한 보상으로 분쟁이 잇따르고 있어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시행시기는 준비과정을 거쳐 1년6개월 뒤인 2005년 초부터 적용된다. 또 교통사고 피해자의 요청이 있을 경우 보험회사가 우선 가불금 형태로 피해보상을 실시하는 가불금제도를 거부할 경우 보험회사에 2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는 규정이 신설됐다.이는 피해자와 보험회사간 합의지연 등으로 소송이 제기되면 보험회사가 가불금 지급을 중단해 발생하는 치료중단 등의 피해를 막기 위한 것이다. 김문기자 km@
  • 뉴스 플러스 / 정대철대표 “4일 검찰출두”

    굿모닝시티 윤창렬 대표로부터 4억 2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민주당 정대철 대표는 31일 “오는 4일 당무회의가 끝나는 대로 검찰에 나가 내 문제를 밝히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신당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동안 대화모임과 막후접촉을 해왔으나 무산돼 전당대회를 통해 매듭짓기로 결론내렸다.”며 “4일 당무회의를 열어 전당대회 문제를 논의하고,검찰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정대표가 반환한 4억2000만원

    민주당 정대철 대표는 30일 굿모닝시티 윤창렬 대표로부터 받은 후원금 4억 2000만원을 비서실 직원을 통해 굿모닝시티 계약자협의회에 돌려줬다.정 대표는 후원금을 반환하기 위해 당자금 2억원과 장충동 자택 매각대금 및 친지 도움 등으로 2억 2000만원을 마련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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