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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윤재씨 이르면 17일 소환

    부산의 건설업자 김상진(42·구속)씨와의 유착 의혹을 받고 있는 정윤재(43)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이르면 17일 검찰에 소환될 전망이다. 16일 부산지검에 따르면 정씨는 3개 중앙 언론사를 대상으로 제기한 명예훼손 고소건의 고소인 자격으로 소환되지만 김씨로부터 받은 후원금 2000만원의 성격 등 정씨에게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한 조사도 함께 받을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정씨와 소환 날짜를 17일이나 18일로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라대 겸임교수인 정씨의 학교 강의가 18일로 잡혀 있어 17일 소환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검찰은 정씨를 대상으로 ‘고소 내용’을 우선 조사하기로 했다. 하지만 정씨에게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한 광범위한 조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검찰은 이와 관련, 정씨를 상대로 후원금 2000만원의 성격과 또 다른 금품 거래가 있었는지 여부, 사전 선거운동 의혹 등에 대해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삼성베네스트오픈] ‘녹색 반지’ 이승호 손으로

    “이번엔 내가 막았다.” 재팬골프투어(JGTO)에서 뛰는 이승호(21·투어스테이지)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생애 첫 승을 일궈내며 김경태(21·신한은행)의 기록 도전에 딴죽을 걸었다. 16일 경기 가평베네스트골프장(파72·7030야드)에서 벌어진 KPGA 삼성베네스트오픈 4라운드. 이승호는 버디 6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2개로 막는 선전을 펼친 끝에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우승했다. 전날 4언더파를 때려 중간합계 9언더파 공동 3위로 마지막 라운드에 나선 이승호는 첫홀부터 타수를 빼먹으며 3번홀까지 줄버디를 뽑아내 선두로 올라선 뒤, 이븐파로 제자리 걸음에 그친 김경태(10언더파 278타)를 2타차 3위로 밀어내고 우승컵을 안았다. 반면 앞선 3개 대회에서 김창윤 강경남 황인춘 등에게 시즌 4승 기록에 발목을 잡힌 김경태는 막판 샷 난조로 지난 7월 삼능애플시티오픈 이후 4번째로 시즌 4승 달성에 실패했다. 그러나 상금 4000만원을 챙겨 같은 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우승한 신지애에 이어 시즌 상금 4억원은 돌파했다. 이승호는 2005년 KPGA 2부투어 우승으로 코리안투어에 입문, 지난해 SK텔레콤오픈과 지산리조트오픈, 비발디오픈 등 세 차례의 준우승으로 정상을 기다려 온 대기만성형. 올해에는 5개 대회에 출전, 상금순위 22위(5004만원)에 머물러 있었지만 이날 우승 상금 1억 2000만원을 챙겨 순위를 4위로 대폭 끌어올렸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인천, 도로굴착 정보 온라인조회

    인천시는 도로 굴착과 관련된 대시민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도로 굴착 온라인 시스템’ 구축에 착수했다. 16일 시에 따르면 내년 10월까지 19억 2000만원을 들여 온라인시스템을 구축하면 시민들은 인터넷을 통해 도로 굴착 정보를 조회하고 불편·요구 사항을 제기할 수 있으며, 안전사고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시는 온라인시스템을 활용해 도로굴착 시 허가신청서 제출부터 준공계 제출까지 최소한 5차례 이상 관공서를 방문해야 하는 것을 무방문 처리로 바꿀 방침이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기획처 그림 1점 사라졌다

    기획처 그림 1점 사라졌다

    신정아씨의 중개로 기획예산처가 구입한 것으로 알려진 미술작품 중 일부가 감쪽같이 사라져 의혹이 확산되고 있다. 중개 과정에서 신씨 혹은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가로챘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기획처는 최근 변양균 장관 시절인 2005년 9월 설치조각가 윤영석의 ‘움직이는 고요’와 사진작가 황규태의 ‘큰일났다, 봄이 왔다’를 2000만원에 구입했다고 밝힌 바 있다. 문제는 현재 장관실 옆 회의실에 걸려 있는 윤씨 작품이다.3점으로 구성된 이 작품이 원래는 4점이었다고 작가가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 본지 취재 결과 이 작품은 작가의 주장대로 당초 4점 1세트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작품은 신정아씨가 2005년 ‘Cool&Warm’이란 타이틀로 기획한 성곡미술관 10주년 특별전(4.29∼6.5)에 출품됐으며, 당시 사진을 확인한 결과 분명 4점 1세트로 전시됐다. 이에 대해 기획처에선 “2005년 7월 작가로부터 3점 1세트를 구입한 것으로 분명 기록되어 있다.”며 “어떻게 된 일인지 잘 모르겠다.”고 의아해했다. 결국 기획처는 4점이었던 이 작품을 신씨를 통해 3점 1세트로 사들인 것이다. 이에 따라 나머지 1점은 중간에서 누군가 가로챘을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작품 거래를 알선한 신씨와, 신씨에게 작품을 사들이도록 한 변 전 실장이 의심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윤상일 변협 공보이사는 “작품 거래 과정에서 누군가 의도적으로 작품 일부를 가져갔다면 절도나 횡령의 책임을 물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다른 한 변호사는 “거래 주선자가 작가에겐 4개 1세트로, 기획처에는 3개 1세트로 각각 다르게 이야기했다면 사기죄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임창용 장세훈기자 sdragon@seoul.co.kr
  • [변양균·신정아 파문 확산] “기획처 그림2점 신씨와 관련”

    [변양균·신정아 파문 확산] “기획처 그림2점 신씨와 관련”

    변양균 장관 시절에 기획예산처가 구입한 그림 2점의 매입가격은 모두 2000만원으로, 신정아씨와 관련이 있는 작품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처는 14일 2005년 7월에 설치조각가 윤영석(49)씨의 ‘움직이는 고요’(혼합미술)를 12 00만원에, 사진작가 황규태(69)씨의 ‘큰일났다 봄이 왔다’를 800만원에 각각 사들였다고 설명했다. 장관실 옆 회의실에 걸려 있는 ‘움직이는 고요’는 신씨가 2005년 4월 기획한 성곡미술관 10주년 기념 기획전 ‘쿨&웜’에 출품된 작품으로,3개의 패널로 구성됐다. 그러나 작가 윤씨는 “내 작품은 본래 4개의 패널로 구성됐고, 팔 때도 4개 모두 넘겼다.”며 의아해했다. 이에 대해 기획처 측은 “구입 기록에 분명히 3개로 돼 있다.”고 말했다. 장관실에 설치된 ‘큰일났다 봄이 왔다’의 작가 황씨는 현재 미국 맨해튼에 체류 중인 사진계 원로작가로, 신씨와 10년 이상 친밀하게 지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황씨는 신씨가 근무했었던 금호미술관에서 전시회를 열기도 했다. 구입 경로에 대해 기획처 관계자는 “작가로부터 직접 구입했다.”며 “장관실과 그 옆 회의실에 설치한 것으로 보아 장관이 작품을 고르지 않았겠느냐.”고 말했다. 한편 신정아씨가 최근 한 언론을 통해 “국무조정실 사람은 (성곡미술관에)다 왔다.”라고 주장한 것과 관련, 국무조정실은 14일 “지난해 8월 성곡미술관의 ‘존 버닝햄 40주년 특별전’을 직원 100여명이 관람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신씨의 언급은 이를 두고 나온 것으로 보인다. 국조실 관계자는 “직원들의 문화체험 기회 확대 차원에서 티켓값을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장세훈 윤설영기자 geo@seoul.co.kr
  • 성곡미술관 자금이 ‘뇌관’

    성곡미술관 자금이 ‘뇌관’

    신정아 전 동국대 교수가 자신이 근무했던 성곡미술관을 통해 정·관계 인맥을 넓히고 미술품 판매와 기획전 협찬, 미술관 리모델링 등을 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성곡미술관이 이번 사건의 ‘의혹의 진원지’로 떠올랐다. 특히 신씨가 실질적으로 미술관 자금 등을 관리했기 때문에 대기업 후원금 등으로 사치스러운 생활을 하고, 미국 도피 자금 등에도 썼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신씨는 실질적으로 성곡미술관의 자금과 운영을 맡아오면서 정·관계 인사들과 인맥을 넓힌 것으로 전해졌다.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도 이곳에 근무하면서 자연스럽게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신씨가 미술관에 근무할 당시 적잖은 정·관계 인사들이 다녀간 것으로 파악됐다. 신씨는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과 이해찬 전 국무총리 등이 다녀갔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성곡미술관이 신씨 로비의 중심이었던 정황을 포착함에 따라 지난 10일부터 이곳의 세무(경리)직원과 전 조형연구소 직원 등을 소환하고,12일에는 미술관장 등 신씨 주변에 대한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러나 미술관의 한 관계자는 “신씨가 모든 자금을 관리했던 데다가 현재 직원들은 신씨와 얼마 일하지 않아 검찰이 원하는 답을 주지 못했다.”면서 “압수수색도 대대적이지는 않았고 수시로 조금씩 원하는 자료를 가지고 가고 있을 뿐”이라고 답했다. 특히 신씨가 미술관에서 알게 된 정·관계 인맥을 활용해 기업 후원 유치와 미술품 판매 등 전방위 로비를 펼친 것으로 검찰 조사에서 확인됐다. 신씨는 미술관의 운영자금을 관리하면서 2006년 중반 자금 사정이 어려웠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대기업으로부터 후원을 받아왔다. 검찰은 현재 변 전 실장의 인맥을 동원해 10개 이상의 기업으로부터 후원을 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지난 12일부터 계속 관계자를 소환해 조사 중이며, 신씨가 학예실장으로 재직하면서 10억원 이상의 기업후원금을 모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 외에도 신씨는 보통 갤러리에서 하는 전문적인 그림 거래를 미술관을 통해 한 것으로 드러났다. 변 전 실장의 기획예산처 장관 시절 기획처에 그림 2점을 2000만원을 받고 판 의혹이나 변 전 실장이 청와대에 입성한 후 그림 구입 예산이 늘어난 것도 이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신씨는 미술관과 동국대로부터 받은 돈이 연봉으로 1억원이 넘는다고 주장하고 일부에서는 신씨가 여러 개의 증권 계좌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 계좌에도 수만달러가 예치돼 있다고 밝힌 것도 미술관을 통해 형성한 돈을 유용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신씨와 함께 일했던 A씨는 “원래 성곡미술관의 수익사업은 조형물을 갖추어야 하는 큰 건물주와 조각가를 연결해주고 커미션을 받는 것이었지만 신씨가 있는 동안 그림을 전문적으로 사고 판 것으로 알고 있다.”고 증언했다. 이경주 이경원기자 kdlrudwn@seoul.co.kr ●성곡미술관 서울 종로구 신문로2가에 있는 성곡미술관은 1995년 쌍용그룹 창업자인 성곡 김성곤의 옛 자택 자리에 문을 열었다. 약 1200㎡의 1∼3전시관과 4900㎡ 넓이의 야외 조각공원, 숲 등 미술품 관람과 휴식 공간을 갖추었다. 신정아씨는 2002년 4월부터 성곡미술관 큐레이터(전시기획자)로 들어와 2005년 1월 학예실장에 임명됐다. 박문순 미술관장이 있지만 사실은 신씨가 미술관 자금과 운영을 도맡아왔다.
  • 지자체 재래시장 상품권 희비

    지자체 재래시장 상품권 희비

    민족의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전통시장(재래시장) 상품권’에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일부 상품권은 추석 대목을 맞아 판촉행사 등으로 불티나게 팔리는 반면 다른 상품권은 행정적 규제로 아예 발매조차 못하고 있다. 상인 간에도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재래시장 상품권은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시장의 상인들이 대형 할인점 진출 등으로 침체된 시장 활성화를 위해 경쟁적으로 발행하고 있다. 주로 액면가 2000원,5000원,1만원권으로 발행되며 소비자들이 재래시장 이용하기 운동 차원에서 이를 구입해 전통시장 내 점포들을 대상으로 사용하고 있다. ●대부분 수십억원어치 찍어 판촉 14일 전국 지자체 등에 따르면 대구시와 대구시상인연합회는 지난 11일 재래시장 상품권 15억원어치를 발행하고 상품권 가맹 시장을 46개 시장으로 대폭 확대했다. 지난 2월 상품권 20억원어치를 발행한 데 이은 것이다. 경북 울진군도 지난 1월 32억 5000만원어치의 상품권을 발행, 최근까지 재래시장 9곳 등을 통해 19억 9900만원어치를 유통시켰다. 나머지 12억 5100만원은 추석을 전후해 출향인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재래시장 이용하기 운동’을 적극 벌여 최대한 판매할 계획이다. 올들어 14억원어치의 재래시장 상품권을 발행한 경주시도 현재까지 팔지 못한 6억 200만원어치 대한 판촉활동을 벌이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과 월성원전, 지역 기업체 등을 대상으로 추석 선물용으로 상품권 구입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전북도도 2006년 20억원어치에 이어 이날 20억원어치의 재래시장 상품권을 추가 발행, 판매에 들어갔다. 지난해 9월 재래시장 상품권을 첫 발행한 제주도와 제주은행도 올해 말까지 20억원을 판매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특히 도는 결혼식 및 상가집 하객과 조문객 답례품으로 5500만원어치를 판매하는 성과를 올렸다. 광주시도 최근까지 20억원어치의 재래시장 상품권을 발행,18억원어치를 판매하거나 양동·대안·무등시장 등 지역 14개 재래시장을 통해 유통시켰다. 시는 추석을 앞두고 상품권 유통 활성화를 위해 14일을 ‘재래시장에서 장 보는 날’로 정해 공무원 가족과 여성단체 회원들을 대상으로 집중 홍보를 벌였다. 이밖에 강원도와 재래시장상인엽합회도 조만간 도내 43개 재래시장에서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 12억원어치를 발행할 계획이다. 동해안 최대 재래시장인 경북 포항시 죽도시장에서는 그동안 유통되던 상품권이 추석을 앞두고 자취를 감췄다. 포항시의회와 죽도시장 상인들이 상품권 발행 비용 지원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다 추석용 상품권을 발행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시는 당초 2000만원을 들여 상품권 5억∼6억원어치를 발행할 예정이었으나 시의회가 예산을 전액 삭감해 발행이 무산됐다. ●의회서 발행예산 전액 삭감 상품권 발행 비용을 상인들의 자부담이 없는 상태에서 다른 상가·재래시장과의 형평성에 비춰 일방적으로 지원하기 곤란하다는 것이 삭감 이유였다. 이에 따라 그동안 설, 추석 명절 때마다 죽도시장 상품권 사주기 운동을 벌였던 포스코와 포스코건설, 동국제강 등 지역 기업체들은 올 추석에 이같은 운동을 전개할 수 없게 됐다. 이런 문제를 놓고 죽도시장 상인들은 “대형 마트 등장으로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상품권 발행 지원금을 끊은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며 반발한 반면 시 관계자는 “상인들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 안동시도 이번 추석을 앞두고 재래시장 상품권 발행에 나섰으나 시의회 역시 ‘일회성 반짝 이벤트’라며 발행예산 3000만원 전액을 삭감해 무산됐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윤봉길의사 조카 윤형씨 선친 별장 팔아 해수욕장에 나무 심어

    독립운동가 매헌 윤봉길(1908∼1932) 의사의 친조카가 제주에 있는 선친의 ‘별장’을 판 돈을 몽땅 인근 해수욕장에 나무를 심는 데 투자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주인공은 무역업을 하고 있는 윤형(52·서울 강남구 도곡동)씨로 윤 의사의 동생 고(故) 윤남의씨의 아들이다. 윤씨는 선친이 20여년 전 매입한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표선리에 있는 대지 800㎡, 건물 60여㎡ 규모의 별장을 최근 1억 2000만원에 팔고, 인근 표선해수욕장 진입로에 카나리아 야자수 56그루를, 해수욕장 잔디광장에 워싱턴 야자수 18그루를 심는 데 이 돈을 모두 썼다. 이 집은 사업을 했던 윤씨의 선친이 은퇴 후 제주에서 여생을 보내기 위해 미리 구입해 놓았던 것이다. 윤씨는 “5년 전 작고한 아버지가 평소 ‘모든 것을 표선마을을 위해 활용했으면 좋겠다.’고 말해, 그 뜻을 받들어 별장을 판 돈을 해수욕장 조경용으로 사용하게 됐다.”고 말했다. 윤씨는 “아버지의 유지를 최대한 존중하기 위해 시가 2억원이 넘는 땅을 헐값에 지역 주민에게 매각했고, 지역 주민들과 함께 아버지가 즐겨 찾던 표선해수욕장을 가꾸는 데 썼다.”고 밝혔다. 윤씨는 “충남 예산이 고향인 선친께서 제주를 제 2의 고향이라 할 만큼 사랑하셨다.”면서 “남아 있는 제주의 토지 등을 팔아 장학재단 설립 등 제주사회 발전을 위한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정윤재 친인척 10여명 계좌 추적

    부산의 건설업자 김상진(42)씨의 정·관계 로비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정윤재(43)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의 친·인척에 대한 계좌추적 작업에 나섰다. 검찰은 또 김씨가 기술신용보증기금 등으로부터 거액 대출 보증을 받는 과정에서 정치권으로부터 외압이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사실 확인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12일 부산지검과 부산지법 등에 따르면 검찰은 최근 법원으로부터 정 전 비서관 친·인척 10여명의 금융계좌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계좌추적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검찰은 또 김씨가 기술신용보증기금 등으로부터 거액의 대출보증을 받는 과정에서 A국회의원 등이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과 관련, 김씨를 상대로 이 부분의 사실 여부를 캐고 있다. 김씨는 2000∼2003년 기술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모두 41억 2000만원의 대출 보증을 받아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을 받은 뒤 개인용도로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와 함께 김씨에게 1억원을 받았다가 돌려준 이위준(63) 부산 연제구청장을 조만간 재소환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에 앞서 지난 7일 이 구청장을 첫 소환 조사했으나 김씨와의 진술이 일치하는 등 드러나는 혐의가 없어 일단 돌려 보냈다. 검찰은 이 구청장이 소환되기 전 김씨와 사전에 입을 맞췄는지 여부 등도 집중조사한 뒤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부산지검 특수부장을 지낸 현 김모(경기 수원지검 P지청) 지청장이 지난 4,5월 김씨와 두 차례 골프를 친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는 골프 회동 이후 김 지청장에게 전화를 걸어 “공갈을 당하고 있다.”며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조언을 구했다.당시 김 지청장은 ”수사기관에 신고하라.”고 조언해 줬으며 김씨는 얼마 뒤 부산지검에 진정서를 냈다. 김 지청장은 “김씨와 골프를 친 사실은 있지만 사건과 관련해 청탁이나 비호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단독]홍기삼씨, 신정아 옆동 입주

    [단독]홍기삼씨, 신정아 옆동 입주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으로부터 신정아씨를 교수로 임용하도록 추천받았다고 주장한 홍기삼(67) 전 동국대 총장이 올 초 신씨와 같은 오피스텔에 입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홍 전 총장은 지난 2월말 총장직에서 물러났지만 동국대측에서 전임 총장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명예 교수인 그에게 교내에 연구실을 제공했지만 별도의 개인 사무실을 오피스텔에 만든 것이다. 서울신문이 12일 취재한 결과 홍 전 총장은 지난 1월20일 서울 종로구 내수동 ‘경희궁의 아침’ 오피스텔 2단지 3층에 52㎡ 규모의 전세를 얻었다. 그는 7000만원에 내년 1월18일까지 전세 계약을 했다. 이 오피스텔은 신씨가 미국으로 도피하기 직전까지 살았던 곳으로 홍 전 총장은 신씨의 오피스텔과 작은 골목 하나를 사이에 둔 ‘이웃 사촌’인 셈이다. 신씨는 홍 전 총장과 같은 시기인 올 1월 보증금 2000만원에 월세 200만원을 내고 115㎡ 규모의 오피스텔에 이사왔다. 이미 알려진 것처럼 변 전 실장도 이 오피스텔에서 800m쯤 떨어진 호텔에 장기 투숙해 이번 사건과 관련해 홍 전 총장 및 신씨와의 연결 고리에 대한 의구심을 낳고 있다. 이날 기자가 찾아간 홍 전 총장의 오피스텔에는 아무도 없었다. 홍 전 총장은 2005년 9월 학내 교수들의 반발을 잠재우고 신씨의 임용을 강행해 ‘외압 시비’를 불러일으킨 장본인이다. 지난달 28일 이후 여의도 자택에서 모습을 감추었던 홍 전 총장은 10일 서울 서부지검에 출두해 조사를 받은 뒤 또다시 외부와의 연락을 끊은 상태다. ●홍씨 부인 “둘째 딸에 얻어 준 것” 홍 전 총장의 부인은 이에 대해 “영화 공부를 하는 둘째 딸(33)을 위해 내가 직접 오피스텔을 얻어 준 것으로 신씨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면서 “이곳에 오피스텔을 얻은 것은 집과 가깝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남편이 가끔 시내에 나와 낮시간에 오피스텔에서 제자들을 만난 적은 있으나 주로 딸이 이곳에서 잠을 자며 생활한다.”고 덧붙였다. 임일영 이경주 이경원기자 argus@seoul.co.kr
  • [변양균-신정아 의혹 파문] 신씨,남친에 3천만원 시계 받아

    [변양균-신정아 의혹 파문] 신씨,남친에 3천만원 시계 받아

    사실상 파산 상태인 신정아씨는 수명의 남자와 사귀면서 이들로부터 고가의 명품 선물을 받거나, 자신이 기획한 기획전 협찬과 미술품 판매 등에 이들의 도움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씨는 2005년 9월 법원에 개인회생을 신청했지만 고가의 외제차를 타고 다녔고, 사귀는 남자 친구들로부터 수천만원대의 명품 시계를 선물받는 등 사치스러운 생활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성곡미술관에서 신씨와 함께 근무한 A씨는 신씨가 고위 공무원과 사귀는 등 인맥이 넓은 수완있는 사업가였다고 전했다. 그는 “같이 일했던 한 직원이 신씨와 백화점에 간 일이 있는데 신씨가 시계 매장 직원에게 창밖에 진열된 시계 팔지 말고 두라고 했었다.”면서 “그런데 그 시계의 가격은 3000만원을 호가했고, 그 직원이 ‘언니는 참 돈이 많은가 보다.’고 말하니 신씨가 ‘남자 친구에게 사달라고 할 것’이라며 웃었다.”고 말했다. 신씨는 이후 일주일도 안돼 정말 그 시계를 차고 성곡미술관에 나타나 모두를 놀라게 했다. 신씨는 사업 수완도 탁월했다고 한다.A씨는 “그가 신축 건물 미술품 판매 수주를 받으면 계약을 하는 전문 직원이 있을 정도였다. 또 자신이 기획한 미술전에 대기업의 후원을 받는 것에도 일가견이 있었는데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말까지 진행했던 사진작가 알랭 플레셔 전의 경우 대기업 7곳과 외국 문화원의 후원을 받아 미술관 내부에서 능력(?)을 인정받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는 신씨가 2006년 서울 광화문의 K오피스텔로 이사한 것에 대해 “신씨의 집은 당시 이화여대 뒤편이었는데 유영철 사건이 있은 이후 무서워서 못살겠다고 자주 말하더니 K오피스텔로 이사갔다.”면서 “직원들끼리는 쌍용에서 지은 것이고 성곡미술관도 같은 재단이라서 당연히 사서 간줄 알았다.”고 밝혔다.K오피스텔은 115㎡ 규모로 전세금이 9000만∼1억원이며, 보증금 2000만원을 기준으로 월세가 200만원이 넘는다. 변양균 전 실장이 머물렀던 서울 종로구 수송동 S호텔형 숙박시설과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다. 강국진 이경주기자 betulo@seoul.co.kr
  • 청원에 태권도 명예전당 건립

    충북 청원군 현도면 시목2리 ‘오박사 마을’이 태권도 성지로 탈바꿈한다. 충청대는 10일 올해까지 4억 2000만원을 들여 다목적 체험관 ‘태권도 명예의 전당’을 건립한다고 밝혔다.이 마을에는 해마다 수백명의 외국인이 찾아와 팜스테이를 하면서 태권도를 배우고 명상을 즐기고 있다. 이 대학은 2012년까지 군청으로부터 20억여원을 추가로 지원받아 내·외국인들이 머물 수 있는 숙박시설을 마을 곳곳에 건립할 계획이다. 이 마을 출신인 충청대 오노균 교수는 “세계 30여개국 수련생을 끌어들여 중국의 소림사처럼 태권도를 배우면서 명상을 즐기는 마을로 키워 태권도 성지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박사 마을은 350년 전통의 보성오씨 집성촌으로 평균 4가구에 1명씩 박사를 배출해 이름이 붙여졌다. 이 마을에는 1960년대 한 초등학교 교사가 태권도를 주민들에게 배워주면서 태권도 마을로 정착이 됐다.20여명의 주민이 거의 태권도 유단자여서 ‘무사촌’으로도 불린다.청원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정윤재씨, 대출 간접외압?

    정윤재씨, 대출 간접외압?

    건설업자 김상진씨의 특혜대출 및 로비의혹 파문이 확산되면서 김씨를 정상곤 전 부산지방국세청장에게 소개시켰던 정윤재 전 청와대 비서관의 추가 연루 여부가 또다시 도마에 올랐다. 정 전 비서관이 정 전 청장만 소개시켜 주는 데 그쳤겠느냐가 핵심이다. 김씨의 특혜대출 및 로비 의혹이 상상을 초월하고 있기 때문이다. 검찰 주변에서는 정 전 비서관이 부동산개발 인·허가 등에는 개입했을 소지가 적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구청장과 부산시장 등 기초 및 광역자치단체장이 거의 야당인 한나라당쪽 인사들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부동산 개발 인·허가 부탁을 위해서는 김씨가 직접 뛴 반면 정 전 비서관은 김씨의 부탁으로 금융권으로부터 대출을 받는 과정에 간접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정 전 비서관은 2004년 가을 이해찬 총리 시절 국무조정실 민정2비서관으로 근무하면서 이 총리의 지시로 정부 부처 및 금융당국 등 1급 이상 간부들에 대한 인사자료 등을 새로 작성했다. 이 과정에서 고위 공무원들과 만나는 등 친분을 쌓았다. 그래서 정 전 비서관이 김씨의 부탁을 받고 이들에게 간접적으로 외압을 넣었을 개연성이 높다는 시각이다. 검찰 관계자는 “이 총리 시절 정 전 비서관은 막강한 실력자였다.”면서 “이때 알게 된 정부 및 금융권 인사 등을 통해 김씨를 간접 지원했을 것이라는 얘기가 나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정 전 비서관이 주위의 민원을 딱 자르지 못해 청와대내 부산지역 386 동료들 사이에서 눈총을 받기도 했다.”고 말했다. 검찰 일각에서는 김씨가 시중은행 등으로부터 받은 대출의 적정성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금융당국에 대한 조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 전 비서관이 김씨로부터 받은 정치후원금이 2000만원 외에 또 있는지와 함께 정 전 비서관이 김씨의 특혜대출 의혹에 관여했는지, 이 과정에서 금융당국 등에 외압을 행사했는지 등이 관심을 끌고 있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자동차 단신]

    [자동차 단신]

    ●랜드로버코리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올 뉴 프리랜더2 디젤’을 최근 출시했다. 배기량 2.2ℓ 터보 디젤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160마력, 최대토크 40.8㎏.m의 성능을 낸다. 기존 모델에 비해 출력은 40%, 토크는 50% 이상 개선됐다. 부가가치세 포함 5250만원. ●한국닛산 인피니티 럭셔리 스포츠 쿠페 ‘뉴 인피니티 G37 쿠페’를 최근 국내에 선보였다. 기존의 G35 쿠페를 풀 모델 체인지한 차로 G35 쿠페보다 엔진 성능, 디자인, 편의·안전 장비를 대폭 개선했다. 최대출력 333마력, 최대토크 37㎏·m. 부가가치세 포함 5980만원. ●한불모터스 9월 한달 동안 ‘푸조 207’ 모델의 특별 금융리스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콤팩트 해치백 207GT(부가가치세 포함 2950만원), 하드톱 컨버터블 207CC(3650만원)이 대상이다. 차값의 30%를 선수금으로 최초 납입한 뒤 월 리스료를 차값의 1%씩 29만 5000원(207GT),36만 5000원(207CC)을 36개월간 내면 된다.3년 뒤에는 리스 기간을 연장하거나 납부 유예금을 완납해 차를 가질 수 있다. ●볼보자동차코리아 일상생활 속의 숨은 영웅을 찾는 ‘제3회 볼보 포 라이프 어워즈’를 진행한다. 안전, 환경, 삶의 질 개선에 헌신하고 노력하는 숨은 인물을 선정하는 행사로 오는 11월11일까지 인터넷(www.volvoforlife.co.kr)에 올려져 있는 양식을 통해 추천하면 된다. 대상 ‘그랜드위너’ 1명에게는 2000만원,3개 분야별 ‘영웅’ 1명에게는 1000만원의 상금을 준다. ●폴크스바겐코리아 이달부터 자사 럭셔리 모델 라인업인 ‘페이톤’과 ‘투아렉’ 고객을 대상으로 ‘플래티늄 서비스’를 실시한다. 차량 인도일로부터 30일 이내에 구매자를 직접 방문해 기본 점검하는 등 고객 요구에 맞춰 신속하게 찾아가는 서비스다.
  • 정윤재 前비서관 이르면 주내 소환

    부산의 건설업자 김상진(42)씨의 정·관계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김씨가 정·관계와 금융계에 전방위 로비를 한 의혹들이 속속 사실로 드러남에 따라 김씨의 계좌 추적 작업에 나서는 한편 이 사건과 관련한 기관의 책임자급 관계자들에 대한 수사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 또 김씨가 정윤재 전 청와대 비서관에게 준 정치 후원금 2000만원의 성격을 밝히기 위해 정 전 비서관을 빠르면 이번 주에 소환할 계획이다. 부산지검은 9일 김씨가 밝힌 로비 대상 추가 인물들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김씨의 차명계좌 등 계좌 추적 작업에 주력했다. 이에 따라 여·야 정치권과 부산시 등의 고위 공직자에 대한 수사 확대도 불가피해져 정·관계 인사들의 줄소환이 예상된다. 검찰은 또 김씨를 상대로 지난 2003년 정 전 비서관에게 준 후원금 2000만원 외에 돈을 더 준 사실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집중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검찰 관계자는 “김씨의 차명계좌에 대한 조사에서 단서가 포착되면 누구든지 소환해 김씨와 대질 신문 등을 통해 혐의를 밝힐 것”이라고 말해 정 전 비서관의 이번 주 소환 가능성을 내비쳤다. 부산 김정한·강원식기자 jhkim@seoul.co.kr
  • ‘정윤재 2000만원’ 조사할 수도

    부산지검은 7일 정·관계 로비의혹을 받고 있는 건설업자 김상진(42)씨에 대해 사기 및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 수감했다. 김씨는 지난 7월4일 부산 수영구 민락동 놀이공원 부지매입 과정에서 토지매수용역 계약서를 허위로 작성하고 부산은행으로부터 27억 50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또 6월30일 이위준(64) 부산 연제구청장에게 연산동 재개발구역에 건립할 아파트의 용적률을 높여 달라는 부탁과 함께 현금 1억원이 든 가방을 건넨 혐의도 받고 있다. 김씨는 법원의 영장실질심사를 포기했으나, 부산지법 고영태 영장담당판사는 “김씨가 도주는 물론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이날 이 구청장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 돈을 받은 경위와 즉시 돌려주지 않은 이유, 청탁 내용 등을 조사한 뒤 오후 7시쯤 귀가시켰다. 이 구청장은 검찰에서 “돈 가방을 이틀 뒤에 돌려줬고 돈이 얼마나 든지도 몰랐다.”고 해명했다. 정동민 2차장 검사는 김씨가 정윤재(43)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에게 건넨 2000만원과 관련,“현재로서는 정상적인 정치후원금으로 보이고 공소시효도 지났다.”고 말했다. 그러나 “자금 성격에 의혹이 증폭되면 이를 규명하기 위한 조사를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혀 정 전 비서관에 대한 소환조사의 가능성을 내비쳤다. 정 차장 검사는 “지난달 24일 김씨로부터 정 전 비서관에게 후원금 2000만원을 줬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말해 ‘사실 관계를 확인하지 못했다.’는 종래의 발언을 뒤집었다. 이와 관련, 정 전 비서관은 “합법적인 후원금으로 영수증 처리하고 선거관리위원회에도 신고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김씨와 정 전 비서관이 2003년부터 돈을 주고 받는 등 예사로운 사이가 아닌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두사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또 이날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기소된 정상곤(53) 전 부산국세청장은 첫 공판에서 돈을 받은 사실은 시인했지만 대가성은 부인했다. 한편 건설업자 김씨는 구속 수감되기 전에 SBS와 가진 인터뷰에서 “(새천년민주당이) 열린우리당과 갈라질 때 윤재(정 전 비서관)가 사무실을 구해야 하는데 돈이 없다고 해 2000만원을 송금했다.”면서 “돈을 줬다고 도와 달라고 하는 짓은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보다 더 많은 돈을 다른 사람에게 준 적이 있지만,(그가)먹고 입을 닦아도 두 말 안 했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강원식기자 jhkim@seoul.co.kr
  • 김상진씨 ‘폭탄진술’ 나올까

    김상진씨의 입이 열릴까. 정윤재(43)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과의 유착 의혹을 받고 있는 부산 건설업자 김상진(42)씨가 7일 검찰에 구속됨으로써 그의 ‘입’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베일에 가렸던 각종 의혹이 김씨의 진술 내용에 따라 건설업자 청탁 및 단순 비리사건에서 ‘게이트’로 확산될 개연성이 높기 때문이다. 김씨의 로비 실체는 검찰 수사가 진행되면서 하나씩 드러나고 있다. 전 부산국세청장과 연제구청장에게 1억원이 든 돈가방을 전달했거나 전달하려 한 사실이 드러난 데 이어,6일에는 정 전 비서관에게 2003년 정치 후원금 2000만원을 지원한 것이 검찰 수사에서 밝혀졌다. 그의 그간 행적을 보면 비리가 여기에서 그칠 것으로 보는 사람은 거의 없다. 시중에는 김씨의 비호 인물로 알려진 정·재계의 몇명이 만나 검찰 소환에 대비한 대책 회의를 했다는 말도 나돌고 있다. 또 김씨가 검찰 소환에 선뜻 응한 것도 미리 ‘진술 수위’를 정했을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따라서 정 전 비서관을 보호하려는 진술도 할 수 있다. 반대로 김씨가 조사 과정에서 ‘폭탄 진술’을 할 경우 후폭풍은 엄청날 것으로 보인다. 김씨의 진술 수위에 따라 실무자부터 위로는 정·관계, 금융계 고위 인사에 이르기까지 검찰에 줄줄이 소환될 가능성이 크다. 항간에는 이번 사건을 정 전 비서관과 김씨 등 몇명의 비리가 아니라 정권 말기의 대표적 권력 누수 사건으로 보는 시각이 많아졌다. 정계의 한 관계자는 “부산의 ‘386’ 출신과 일부 인사가 ‘한몫’ 챙기려는 게이트 사건일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말했다.‘판도라상자’ 같은 김씨의 입이 주목된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조계종 공익기부재단 만든다

    조계종 공익기부재단 만든다

    불교계에선 처음으로 조계종이 공익기부재단을 설립한다. 조계종 총무원은 5일 “재난 구호와 소외계층 지원, 환경 보전 등 불교계의 대사회활동 활성화를 위해 올해 안에 기부재단을 설립키로 했다.”고 밝혔다. 공익기부재단은 최근 종무회의에서 추진을 공식 결의한 것으로 기부금품 모연과 운영을 맡는 독립법인 형태로 발족될 것으로 보인다. 조계종에선 지금까지 대사회활동 자금을 교구본사 분담금으로 충당해 왔으며 신자들이 십시일반 격으로 갹출해 모은 자비나눔기금으로 부처님오신날을 전후한 불우이웃과 장애인돕기 봉사, 재난구호활동을 제한적으로 진행해 왔다. ●3년내 70억원 기금 조성 조계종 총무원은 우선 이 자비나눔기금 3억 2000만원을 기본재산으로 출연해 공익기부재단을 설립한 뒤 3년내 70억원의 기금을 조성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이를 위해 이달 중 관련 전문위원을 위촉해 추진위원회를 구성한 뒤 공청회에서 종단 안팎의 의견을 수렴해 본격적인 설립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총무원은 공익기부재단에 인사를 비롯한 행정, 집행과 관련한 권한을 모두 위임해 별도의 독립기관 성격을 갖도록 한다는 원칙 아래 기금모연 전문가로 구성된 운영위원회를 구성, 사회의 저명인사를 상임이사로 추대하고 기업체의 동참 등 종단 밖의 개인이나 단체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 중이다. 공익기부재단이 설립되면 ▲국내외 재난구호와 기아예방 등 ‘구호’▲소외계층 및 여성·노인 후원의 ‘복지’▲대북 인도적 지원과 북한 문화재 보호의 ‘통일’▲숲 가꾸기, 백두대간 및 국립공원 보전의 ‘환경’▲해외 교육·의료시설 건립, 문화교류의 ‘국제’ 등 5개 영역에서 활동할 것으로 보인다. 조계종 사회부장 지원 스님은 “종단 안팎에서 불교계의 대사회활동을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많아 활동 증대를 위한 공식 모금창구 마련 차원에서 재단 설립을 추진 중”이라면서 “종단 예산만으론 활동에 한계가 있는 상황에서 기부재단이 설립되면 지속적인 기금 모금을 통해 국내외의 어렵고 소외된 사람들을 다양하게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단 투명성·신뢰성 확보 중요” 한편 불교계에서는 공익기부재단 설립과 관련, 재단의 투명성과 신뢰성 담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재단의 성격도 불교의 색채를 유지하면서 사회활동을 넓혀가는 쪽에 맞춰져야 한다는 주장이 많다. 이 재단이 모델로 삼은 기독교 계통의 월드비전과 굿네이버스가 구호사업에 선교활동을 병행하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종단 내부의 재정과 관련한 문제를 먼저 해결해야 한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참여불교재가연대 정웅기 협동사무처장은 “사찰 분담금 관리와 예결산 보고, 일반 신도들의 재정 관리 강화 등 종단 재정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이 더 시급하다.”며 “공익기금재단 설립도 같은 연장선상에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 김상진씨 비자금 880억 어디로

    김상진씨 비자금 880억 어디로

    정윤재(43) 전 청와대 비서관의 비호 의혹을 받고 있는 건설업자 김상진(42)씨가 조성한 비자금은 얼마나 될까. 4일 부산지검 등에 따르면 검찰의 1차 수사에서 밝혀진 김씨의 비자금은 442억원이다. 김씨는 기술신용보증기금과 신용보증기금 보증서로 60억원을 대출받았고, 연산동 재개발사업을 하면서 토지 매입가를 부풀려 재향군인회 투자금 225억원을 편취했다. 또 포스코건설로부터 재개발 공사비 명목으로 157억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가운데 285억원은 지난 7월 구속적부심을 앞두고 재향군인회와 기술신보, 신용보증기금 등에 갚았다. 그래도 157억원이 남았다. 그리고 연산동 재개발 사업을 하면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자금 2650억원 중 700억원을 빼돌렸다. 이 돈에서 500억원은 민락동 토지 4만여㎡ 매입 자금으로 썼다. 이 땅을 담보로 부산은행으로부터 680억원을 대출받았으니 비자금은 880억원으로 불어난 셈이다. 여기에 앞서 남은 157억원을 합하면 김씨가 조성한 비자금은 무려 1037억원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물론 이 중에서 포스코건설로부터 챙긴 157억원은 계약이 정상적으로 지속되면 공제해야 한다. 그렇더라도 비자금 규모는 880억원에 달한다. 그러나 김씨의 비리를 미끼로 20억원을 뜯어 내려다 지난 7월 검찰에 구속된 직원은 “(김씨가) 400억원은 빼돌렸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직원은 3.3㎡당 평균 150만원씩 빼돌렸다고 주장했다. 게다가 검찰 수사에서 사용처가 밝혀진 액수는 11억여원뿐이다. 협박하는 직원의 입막음에 10억원을 썼으며, 세무조사 무마용으로 정상곤(53·구속) 전 부산지방국세청장에게 1억원을 주었다. 그리고 2∼3명에게 수천만원을 뿌린 게 전부인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5∼6명의 차명계좌를 이용해 2000만원을 넘지 않는 범위내에서 10곳 이상의 금융기관을 돌면서 현금과 수표로 되바꿔가며 여러 차례 입출금하는 수법으로 세탁 과정을 거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씨가 조성한 비자금은 모두 그가 시행한 재개발사업이나 택지개발사업 과정에서 나왔다. 따라서 피해는 고스란히 입주자들에게 돌아가게 된다는 점에서 분명히 밝혀져야 한다. 검찰은 대검으로부터 계좌추적 전문가 4명을 지원받아 김씨의 자금흐름을 추적 중이다. 어느 정도 밝혀낼지 두고 볼 일이다. 한편 부산지역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김씨가 실소유주인 I건설은 연산8동 재개발 사업을 추진하면서 지난해 비슷한 면적(8만㎡)의 인근 연천시장을 2차 아파트 단지로 개발하겠다며 일부 부지를 사들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구두 밑창에 차명통장 숨기고 현장 들키자 “난, 민간인” 발뺌

    지방 전문대에서 2억여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교육부 국장급 공무원 김모(47)씨는 암행감찰반에 발각된 뒤 검찰 수사가 이어지고 체포돼 구속영장이 청구될 때까지 전형적인 ‘오리발 내밀기’ 수법으로 혐의를 벗으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부 금품로비 의혹 수사 확대3일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에 따르면 김씨는 지방 Y전문대 설립자의 아들인 이 대학 C교수로부터 3차례에 걸쳐 2억 2000만원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를 받고 있다. 2004년 7월쯤 서울 태평로에서 C교수를 자기 차량에 태운 뒤 원격대학 형태의 평생교육시설 설치와 관련해 승인 및 행정 지원 등의 부탁을 받고 현금 1억원을 받았고 지난해 7월께 서울 종로의 한 다방에서 전문대 특성화 사업 지원 등의 청탁과 함께 1억원을, 이어 지난해 10월 중순쯤 비슷한 명목으로 서울 중구 대로변에서 2000만원을 또 챙겼다. 검찰은 김씨가 올해 1월 말 수천만원을 현금인출기에 입금하다 국무조정실 정부합동단속반에 적발된 뒤 신원을 묻자 “민간인”이라고 속이며 거칠게 저항했지만 정작 자신이 신고 있던 구두 밑창에 친인척 명의의 차명 통장까지 숨겨놨던 것으로 밝혀졌다. 또 국무조정실 조사가 시작되고 검찰 수사로 이어지자 상황에 따라 “지방 국립대 강연에 대한 거마비”라거나 “프랜차이즈 사업에 투자했다가 회수한 가족의 돈”이라는 등으로 말을 바꾸는 한편 거짓 참고인까지 내세웠다고 검찰은 덧붙였다.이어 계좌추적 등을 통해 돈 흐름을 쫓던 검찰이 C교수가 ‘뇌물공여자’인 점을 밝혀내자 C교수에게 전화 연락하거나 그가 사는 지방에 내려가 접촉을 시도하며 검찰에 나가더라도 허위로 진술하라고 속칭 ‘입을 맞췄다.’고 검찰은 전했다.●檢, 교육부 간부·지방대 관계자 출금 한편 검찰은 김씨가 지방 국립대 사무국장 등에 대한 인사 등을 맡는 보직에 있을 때 이 사무국장들로부터 지속적으로 뇌물을 받아 온 정황도 포착해 보강수사를 벌이고 있다. 또 C교수가 유학 경험을 고리로 교육부 공무원들과 두루 친분이 있는 점 등으로 미뤄 Y전문대의 로비가 광범위하게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이 대학 설립자와 함께 관련 업무를 담당했던 교육부의 다른 공무원도 출국금지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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