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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 지자체 너도 나도 ‘일자리 나누기’

    경북지역 지자체와 공무원 단체들이 직원들의 연가 보상금과 해외연수 경비를 반납하는 방식으로 ‘잡 셰어링’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구미시는 15일 올해 지급 예정인 연가보상금 11억 7000만원 가운데 직원 1500여명의 이틀분 연가보상금 1억 2000만원을 반납하기로 시청공무원직장협의회와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 직원 해외 연수경비 1억 8000만원도 반납하기로 했다. 시는 3월부터 이렇게 조성된 돈 3억원으로 월 임금 100만원짜리 근로자 30명을 10개월간 채용할 계획이다.청도군 공무원직장협의회도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공무원 개인별 초과 근무수당 월평균 5시간(4만원선)과 성과상여금 10%(연 27만원선)를 반납키로 했다. 이에 따라 군은 직원들의 수당 반납으로 발생될 예산이 7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문화재 지킴이와 주차관리, 환경지킴이 등의 사업에 투자해 160여명에게 6개월간의 일자리를 제공키로 했다.군도 각종 공사와 용역 등 입찰 잔액 15억원으로 지역 일자리 만들기에 재투자할 방침이다. 분야별로는 저소득가구 청소년 사회 일자리 창출에 3억원, 산업·산림·복지 분야에 근무할 중·장년층 실업자 구제책에 9억원, ‘클린-청도운동’ 일자리 사업에 3억원을 각각 투자하게 된다.김천시도 올해 공로연수를 앞둔 자치행정국장 등 공무원 13명의 부부동반 해외 연수를 하지 않기로 했다. 올해 공로연수 대상자 13명이 최근 모임을 갖고 만장일치로 예산 반납 결정을 내렸기 때문이다. 시는 이들의 해외 연수 경비로 확보한 예산 1억 2000만원을 중소기업인턴제 및 농촌인력 지원사업에 투입할 계획이다.경북도도 올해 예산에 반영돼 있는 공무원 연수비 1억 5000만원을 일자리 만들기에 쓰기로 했다.공무원노동자단체 경북협의체 우남국 회장은 “유례없는 경제난국 타개를 위해 지자체는 물론 공무원노동단체들이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혜를 짜내고 있다.”면서 “공무원 노동자들이 솔선수범한다는 차원에서 성과상여금 등의 반납운동이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하루 400만원’ 초특급 병실 등장

    3월 개원 예정인 서울성모병원(강남성모병원)에 한강이 한눈에 들어오는 특급호텔 스위트룸급 VIP병실이 설치된다. 국내 최고급 병실로 1실 규모가 무려 279㎡(84평)에 이르며, 규모에 어울리게 비용도 하루 400만원이 넘는다.15일 가톨릭중앙의료원에 따르면 신축공사가 마무리되어 현재 내부 정리 중인 서울성모병원 꼭대기층인 21층에 279㎡와 79㎡(24평)·67㎡(20평) 크기의 VIP병실이 마련된다. 병실 이용료는 279㎡짜리가 하루 400만원, 이 방을 나눈 185㎡짜리는 300만원, 79㎡짜리는 180만~200만원선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병원측은 밝혔다.279㎡짜리 병실 비용인 400만원은 서민들이 주로 사용하는 다인실(6인실)의 보험적용 가격인 1일 1만원보다 무려 400배나 비싸 1개월 장기 입원할 경우 병실료만 1억 2000만원에 이른다. 또 지금까지 국내에서 가장 비싼 병실이었던 신촌 세브란스병원의 50평형 VIP병실의 1일 180만원이나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의 99평형 VIP병실(1일 이용료 100만원)과 비교해도 2~4배나 더 비싸다.병원 관계자는 “이 병실은 국가 원수급 인사나 기업 CEO 등을 고객으로 하는 만큼 의료진과 보호자 동선을 분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병원측의 VIP 마케팅에 대해 “그동안 가톨릭의료원이 표방해온 ‘서민의 아픔을 껴안는 병원’이라는 모토와 달리 고가의 병실로 사회적 위화감만 조성하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없지 않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금감원 첫 명예퇴직 실시

    금융회사에 이어 금융감독원에도 구조조정의 바람이 불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13일 장기 근속 직원을 대상으로 오는 19일까지 명예퇴직 희망자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금감원이 명예퇴직을 실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상자는 1993년 12월 말 이전 입사자로 정년(만 58세)이 1년 이상 남은 직원이다. 명예퇴직자에게는 기본 퇴직금 이외에 정년 잔여 기간에 따른 특별퇴직금, 전직지원금 2000만원, 대학생 자녀의 학자금 최고 1000만원이 지급된다. 금감원은 인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명예퇴직자를 확정할 계획이다. 퇴직 예정일은 오는 25일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감원 인력의 25% 이상을 외부 인력으로 채우고 조직을 슬림화하기 위해 명예퇴직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자치구2009 핵심사업]현동훈 서대문구청장

    [자치구2009 핵심사업]현동훈 서대문구청장

    “지난해까지 지역개발이었다면 올해는 복지입니다.” 지난 한해 홍제천을 기반으로 가재울·북아현 뉴타운, 홍제균형발전촉진지구 등 굵직굵직한 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며 숨가쁜 일정을 소화한 현동훈 서울 서대문 구청장의 올해 구상은 ‘복지’에 맞춰져 있다. 현 구청장은 12일 “‘어른공경 으뜸구, 아이사랑 1등구’에 걸맞은 복지정책을 마무리 짓는 한해로 만들 것”이라며 의욕을 보였다. ●친환경어린이집·영유아플라자 개관 올 상반기에 연희동 67 일대 건물을 리모델링해 친환경어린이집(정원 70명)을 연다. 10억 4200만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677.93㎡) 규모로 짓는다. 특히 친환경 건축자재와 교재, 교구 등을 사용하고 급식도 유기농으로 제공한다. 아토피, 천식을 앓는 어린이들을 위한 전문화된 교육의 장으로 만들 계획이다. 현 구청장은 “세브란스 병원과 연계해 정기적인 진료를 실시, 건강한 보육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보육지원 특수사업으로 ▲구립보육시설 비담임 교사(행정사업) 지원 ▲보육아동 문화행사 ▲구립보육시설 확충 및 환경개선 ▲전체 어린이집 냉·난방비 지원(1억 7400만원) ▲40인 이상 보육시설 취사부 인건비 및 수당 지급(1억 2300만원)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 올해 6월 연희동 143 일대에 영유아 플라자를 개관한다. 1층에는 장난감도서관과 육아카페, 2·3층은 구청 직장보육시설, 4층에는 보육정보센터와 자료실을 만든다. 현 구청장은 “영·유아들이 생활하는 공간인 만큼 어린이집 등의 실내공기를 수시로 점검해 부유 세균과 미세먼지 오염도가 늘 기준치 이하를 유지할 수 있도록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누구나 잘사는 살기 좋은 도시로 현 구청장의 구상에는 누구도 소외되는 이가 없다. 전체 예산 2528억원 중 사회복지 예산으로 비중이 가장 높은 831억원, 32.9%를 배정했다. 이는 저소득 틈새 계층의 기초생활 보장과 장애인·노인 등 취약계층의 자립을 돕기 위한 것이다. 기초생활수급자의 기본적인 생활을 위해 생계급여 128억원, 주거급여 342억원 등을 지원한다. 또 차상위계층 장애인 육아보조에 3600만원, 정부양곡 할인 등에 2200만원을 배정한다. 또 사회에서 소외받는 장애인을 위해 교육기회를 늘리고, 저소득 노인들의 자립을 돕는 정책도 구상하고 있다. 장애인종합복지관에 8억 2000만원, 장애인재가복지센터 운영에 9300만원을 지원해 선진 복지의 초석을 다진다. 현 구청장은 “주거 도시로 개발의 정점에 섰던 모습이 제1기 서대문이었다면, 보육·저소득 지원정책이 최우선으로 진행된 복지도시가 제2기 서대문의 모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물 이용해 상공에 뜨는 ‘제트팩’ 개발

    물 이용해 상공에 뜨는 ‘제트팩’ 개발

    럭셔리 수상 스포츠 나왔다! 수력을 이용한 새로운 형태의 제트팩이 개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독일의 한 기업이 개발한 이 제트팩은 로켓 연료를 사용해야만 빠른 속력을 낼 수 있다는 단점을 보완한 것으로 흔히 볼 수 있는 물을 이용해 작동시킨다. ‘JetLev-Flyer’ 라고 이름 붙여진 이 제트팩은 기존의 제트팩에 커다란 튜브를 달아 만들어졌으며 이것은 엔진과 물을 끌어올리는 펌프, 연료 탱크 등과 연결돼 강한 물줄기를 뿜어냄으로서 상공에 뜰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제트팩을 입으면 시속 45마일의 속도로 약 50피트(15m)까지 뜰 수 있다. 또 4시간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JetLev’ 의 관계자 라르스 람커(Lars Ramcke)는 “이 워터파워 제트팩은 수상 스포츠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며 “9년 동안 연구한 끝에 안전성을 최대로 높였기 때문에 남녀노소에게 각광받을 것”이라고 자신있게 밝혔다. 이어 “사용법이 간단하고 배우기 쉬우며 무중력을 느낄 수 있는 등 많은 장점이 있다.”며 “각종 안전테스트들을 수행한 결과 ‘농구를 하는 것보다 안전하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워터 제트팩의 가격은 배터리 사용 시간에 따라 달라지며 8만7000파운드(약 1억 7000만원)에서 11만 3000파운드(약 2억 2000만원)선으로 알려졌다. 사진=데일리메일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로컬플러스] 화왕산 사고 성금 2000만원 기탁

    황철곤 경남 마산시장 12일 창녕군 화왕산 사고 피해자 보상 및 치료비에 쓰도록 시 공무원과 사회단체 등이 모은 성금 2000만원을 창녕군 새마을협의회에 기탁했다. 경남도 시장·군수협의회장 자격으로 500만원도 전달했다.
  • [제10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본선 1회전 4국] 이세돌, 중국 갑조리그 재계약

    [제10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본선 1회전 4국] 이세돌, 중국 갑조리그 재계약

    제2보(20~36) 이세돌 9단이 올해도 중국 갑조리그 구이저우팀의 선수로 뛸 예정이다. 지난해 구이저우팀과 이길 경우에만 10만위안(약 2000만원)을 받는다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계약을 맺었던 이세돌 9단은, 당시 구리 9단, 창하오 9단을 비롯한 중국 정상급기사들을 상대로 8전 전승을 기록한 바 있다. 구이저우팀은 이세돌 9단의 맹활약에 힘입어 2008 중국 갑조리그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세돌 9단의 재계약 조건은 지난해와 같으며, 올해는 최대 12판가량의 대국을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 최철한 9단과 이영구 7단도 이길 경우에만 5만위안을 받는다는 조건으로 각각 중국갑조리그 쓰촨팀과 시안팀에 진출한다. 흑25까지는 물이 흐르듯 자연스러운 돌의 흐름. 백이 26으로 좌변에 뛰어들면서 최초의 전투가 시작된다. 여기서 흑이 27로 여유있게 뛰어나간 것은 정수로, <참고도1> 흑1과 같은 직선적인 공격을 펼치는 것은 좋지않다. 백이 2, 4로 중앙진출을 하고 나면 자연스럽게 좌하귀 흑 석점이 약해질 뿐만 아니라, A의 단점까지 흑의 부담으로 남아 바둑이 급해진다. 흑29로 좌상귀를 달린 것은 다소 실리에 민감한 수. 본래 좌하귀와 같은 모양은 <참고도2> 흑1로 어깨를 짚는 것이 형태의 급소로 흑의 자세가 아주 두텁지만, 흑으로서는 백이 4, 6 등으로 먼저 실리를 차지하는 것이 싫었던 것. 반대로 흑이 좌하귀에서 손을 뺀다면 실전 백30, 34로 들여다보는 것이 배워둘 만한 공격의 요령이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정부 위기 대응 이렇게” 경제학회 제언

    국내외 경제 위기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경제학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효율적인 대응 방향 모색에 나선다. 한국경제학회 등 48개 학회는 12일부터 이틀 동안 성균관대에서 ‘2009 경제학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대학교수, 민·관 연구기관 종사자 등 경제학자들은 정부가 위기 극복의 중심에 서서 선제적이고 충분하고 효율성 있는 대책을 내놓을 것을 한목소리로 주문할 예정이다. 학술대회에서 발표될 논문 400여편 가운데 미리 공개된 주요 논문 3편을 요약해 소개한다. ■ 김인준 서울대교수-공자금 은행 선제투입을 김인준 서울대 교수(차기 경제학회장)는 ‘글로벌 금융 위기와 한국 경제의 현안 및 대응 방안’이란 주제 발표에서 “기업 구조조정은 그동안 감춰진 금융기관의 부실이 표면화되는 것인 만큼 금융기관이 스스로 하는 데 한계가 있다.”면서 “1997년 외환위기 때의 선례를 따라 정부가 주도적으로 담당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정부는 기업의 부실 규모를 냉정히 평가해 필요하면 공적자금을 선제적으로 조성해서라도 금융기관들의 자본을 확충하고 부실자산을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제가 더욱 커지기 전에 정부가 나서서 피해를 최소화하라는 것이다. 그는 “금융기관의 예대율(예금과 대출 비율)과 외화부채가 우려스러운 수준”이라면서 “은행 자본 재확충과 부실자산 정리를 위해 정부와 은행의 선제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금융기관의 담보인정비율(LTV)이 낮다고 하지만 다른 금융기관의 제2담보를 포함하면 LTV가 크게 높아질 뿐 아니라 은행의 신용대출도 상당부분 부동산 담보가치를 고려해 이뤄졌다.”면서 “부동산 가격이 급락하면 금융기관 부실로 직결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 현정택 KDI원장-내수 급락막아 고용 유지 현정택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은 ‘2009년 세계 경제의 여건 변화와 한국 경제의 과제’라는 논문을 통해 재정 효과의 극대화를 정부에 주문했다. 현 원장은 우리 경제가 올 상반기에는 마이너스, 하반기에는 플러스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국제통화기금(IMF)의 전망과 차이가 많이 나지만 이는 경기 회복 시점에 대한 차이이며, 기본적으로는 경제 회생 대책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추진하느냐가 관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제 회복을 위한 과제로 실물경제 및 시스템 전반의 안정이 이루어지기 전까지 외화 유동성 불안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므로 유동성 확보 노력을 지속하는 한편 기업 부문에 대한 일정 수준의 대출 축소와 이를 통한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취업자 증가율은 대개 수출보다는 내수 변동에 의해 결정된다면서 전반적인 경기 침체 가능성이 높은 현 상황에서는 거시적인 차원에서 내수 급락을 완충해 고용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재정 지출은 조기에 집중해 집행하는 한편 지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병행해 재정 확대 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 정세은 충남대 교수-‘부익부 감세’ 재정만 악화 정세은 충남대 경제학과 교수는 ‘이명박 정부 1주년 평가’ 논문에서 현 정부가 추진해 온 대규모 감세 정책이 실질적 혜택보다는 재정만 악화시킨다고 밝혔다. 현 정부는 감세 혜택이 국민에게 골고루 돌아가는 것처럼 포장하고 있지만 직접적인 혜택은 주로 대기업과 부유층에만 돌아간다고 했다. 법인세의 경우 2007년 전체 법인의 0.1%인 324개 기업이 법인세 세수의 61%를 부담한 것으로 미뤄 보면 법인세율 인하 혜택은 주로 대기업에 돌아간다고 예상했다. 소득세는 총급여 2000만원인 4인 가구의 세 부담액이 4만원 줄어드는 데 비해 총급여 1억원인 가구는 99만원이 줄어 소득 수준이 5배인 가구의 소득세 감세 혜택이 25배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정 교수는 “정부는 감세의 직접적 혜택이 대기업과 부유층에 집중되더라도 이들의 투자 및 소비가 확대되면 경제 전체의 활력을 높일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그 효과는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이어 “재정 지출 급증으로 재정 건전성 악화가 불가피하며 이를 피하고자 공기업을 팔아 세수를 마련할 가능성이 높지만 대우조선 매각 무산에서 나타나듯 경기가 안 좋을 때는 공기업을 매각해 재정을 메우는 것도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저금리시대 ‘節稅미인’ 신협·새마을금고

    저금리시대 ‘節稅미인’ 신협·새마을금고

    ‘벼룩의 간을 떼먹지.’ 한푼 두푼 모아 놓으면 여지없이 냉정히 떼어 가는 것이 세금이다. 그나마 이자 차익이 많이 생겼으면 모르겠지만, 눈곱만큼 붙은 이자마저 쪼개 갈 땐 국세청이 야속하기만 하다. 납세의 의무를 외면하고 살 수는 없겠지만 잘 살펴 보면 세금을 덜 내면서 이용할 수 있는 금융기관들도 있다. 대표적인 곳이 신협이나 새마을금고, 농·수협 지역조합 등 상호금융기관이다. ●신협 새마을금고 등을 주목하라 보통 금융기관에서 예·적금 등을 들면 거의 예외없이 15.4%의 세금을 떼 간다. 소득세 14%에 농어촌특별세 1.4%를 합친 것이다. 하지만, 금융기관 중 과세를 부분적으로 피해갈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상호금융기관이다. 특히 올해부터 시중은행의 세금우대 저축의 한도는 20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줄어든 반면 신협이나 새마을금고, 농·수협 지역조합 등이 판매하는 예·적금 비과세 한도는 2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늘어났다. 상호금융기관에 예·적금을 들면 3000만원까지는 농어촌특별세 1.4%만 세금으로 낸다는 얘기다. 게다가 신협의 경우 1년 정기예금 금리가 평균 6% 내외로 시중은행보다 2%포인트 정도 높다. 연리 6%의 예금상품에다 3000만원을 넣는다고 가정할 때 1년 뒤 세금을 제하고 시중은행에서 받을 이자는 152만 2800원이다. 그러나 이 돈을 신협이나 새마을금고 등에 넣는다면 177만 4800원을 이자로 받게 된다. 이자가 같아도 소득세 감면 덕에 25만 2000원을 더 챙길 수 있는 것이다. 세금을 낸 후 실수령액을 따져 보면 시중은행보다 상호금융기관을 이용할 때 16.5%나 이자소득을 더 받는다는 계산이다. ●출자를 해도 배당이익은 비과세 그렇다면 누구나 조합원이 될 수 있을까. 가까운 지점을 찾아 출자금을 내면 누구나 가능하다. 새마을금고와 농·수협 단위조합은 5000원, 신협은 1만원 이상을 출자금으로 내면 된다. 출자금은 주식처럼 매년 배당을 받는다. 출자금 1000만원까지는 이 배당소득에 대해 세금이 붙지 않는다. 배당금액은 해당 지역지점마다 다소 차이가 있지만, 정기 예탁금의 금리 정도는 챙길 수 있다. 지난해 상호금융기관의 배당률은 평균 5%였다. 고객이 상대적으로 우려하는 부분은 예금의 안정성이다. 그러나 상호금융기관측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한다. 최악의 상황을 맞아 거래하는 기관이 망하더라도 원리금 5000만원까지는 각각의 중앙회에서 예금자 보호를 받을 수 있다. 상호금융기관의 수신고는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신협은 올 1월 말 현재 예금 순증가액이 1조 1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월 말 순증가액 1238억원보다 9배 늘었다. 1월 들어 하루 평균 650억원의 돈이 유입된 셈이다. 신협 윤병채 홍보과장은 “최대 4000만원까지는 마음 놓고 비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보면 된다.”면서 “은행금리가 3%대로 추락한 만큼 세금으로 나가는 길목을 지키는 세테크는 기본 중의 기본”이라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일러스트 길종만기자 kjman@seoul$co$kr
  • 충남 신빈곤층 2만가구 지원

    신빈곤층 구제를 위해 충남도와 한국노총·사회단체가 힘을 모았다. 이완구 충남지사는 10일 도청에서 성무용 천안시장, 정근서 한국노총 충남본부장 등 도내 시장·군수, 기관·단체 대표와 함께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경기 침체의 끝을 모르는 상황”이라면서 “‘사회 구성원이 다 함께 살자.’는 취지에서 이렇게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도는 예산 절감을 통해 모두 680억원의 기금을 만들고 1만 4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는 절감이 가능한 예산 1조 2302억원 가운데 5.5%에 이른다. 도내 16개 시·군과 뜻을 모았고 이들로부터 보조금을 받고 있는 기관·사회단체 68곳이 자발적으로 동참했다. 한국노총 충남본부는 도 지원금 2억 8200만원 가운데 3100만원을 반납했다. 농업경영인 충남연합회와 충남 이통장연합회 등도 보조금 일부를 기탁했다. 도는 도지사 판공비와 각 실·국 행정운영경비를 10%씩 절감해 반납했고 충남발전연구원 1억 2500만원과 충남역사문화연구원 1억 2000만원 등 도 산하 출연기관들도 십시일반하고 나섰다. 도는 이를 실직자와 휴·폐업 자영업자 등 형편이 어려운데도 기초생활수급 등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하는 신빈곤층 2만여가구를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매월 1인당 80만~100만원씩 주고 대졸 미취업자를 뽑아 중소기업에 인력을 지원해 준다. 전체 기금 가운데 400억원이 일자리 창출에 투입된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제10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본선1회전 3국] 강동윤, 이세돌 꺾고 천원전 우승

    [제10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본선1회전 3국] 강동윤, 이세돌 꺾고 천원전 우승

    제12보(191~247) 강동윤 9단이 이세돌 9단을 꺾고 천원전 우승을 차지했다. 6일 스카이바둑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3기 박카스배 천원전 결승5번기 최종국에서 강동윤 9단은 이세돌 9단을 214수만에 백불계승으로 눌러 종합전적 3승2패로 타이틀을 획득했다. 특히 강동윤 9단으로서는 그동안 열세를 보였던 이세돌 9단을 상대로 4, 5국을 연달아 승리하며 역전우승을 이끌어냈다는 점이 의미가 있다. 그러나 두 기사간의 상대전적에서는 아직까지 이세돌 9단이 11승6패로 앞서 있다. 이로써 지난해 말부터 펼쳐진 두 기사간의 명인·천원전 10번기는 1승1패로 동률을 이룬 채 마무리되었다. 천원전의 우승상금은 2000만원. 전보에서 백이 흑 진영 속에서 멋들어지게 수를 만들어냈지만, 묘하게도 승부는 뒤집어지지 않았다. 백이 상변에서 사는 동안 흑은 중앙에 최대한 살집을 붙였을 뿐 아니라, 무엇보다 반상최대의 곳인 흑191에 손이 돌아왔기 때문이다. 결국 수순을 거슬러 올라가 흑이 <참고도1> 흑1로 막은 시점에서는 사실상 승부가 결정난 상태였던 것이다. 백으로서는 2, 4 등으로 정상적인 끝내기를 하는 대신 승부수를 던져 부분적인 성공을 거두었지만, 생각보다 백이 얻은 성과는 크지 않았던 것이다. 즉, 실전진행인 <참고도2>와 비교를 하면 흑이 1로 막으며 생긴 중앙집이 상변의 손해를 어느정도 상쇄하는 데다가 ‘가’로 백 두점을 끊어 잡는 보너스도 작지 않은 이득이었던 것이다. (흑247…백224의 곳 이음)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세계인 입맛 떡으로 사로잡을래요”

    “세계인 입맛 떡으로 사로잡을래요”

    “우리 전통 떡이 대중화·세계화에 성공하려면 현지인의 입맛과, 빵에 길들여진 젊은층의 기호에 맞는 떡을 개발해야 합니다.” 떡의 해외 시장 개척에 뛰어든 광주 ‘해오름’ 양일성(50)대표는 9일 “외국인과 젊은층에 맞는 떡으로 승부를 건다면 충분히 대중화에 성공할 수 있다.”며 “미국과 러시아, 일본 등으로 진출을 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해오름’의 대표 상품인 기정떡(증편)에서 젊은층이 싫어하는 술맛과 외국인이 싫어하는 ‘입안 달라붙음’을 제거하기 위해 80㎏들이 쌀 80여가마를 버릴 정도로 시험 생산을 거듭했다. 이런 노력 덕택에 국내 유명 유통점인 L슈퍼 10여개 점포와 군부대, 학교급식용으로 납품하는 길이 열렸다. 밀가루 대신 쌀을 사용하는 쌀찜케이크와 퓨전인 ‘떡샌드’는 오는 5월쯤 선보일 예정이다. 양 대표가 떡의 해외 수출에 눈을 돌리게 된 것은 2006년 말 출범한 광주시의 ‘떡산업 육성사업단’에 참여하면서부터. 사업단은 ‘해오름’ 등 광주지역 7개 떡 생산업체가 참여해 ‘예담은’이란 공동 브랜드로 떡 수출과 신제품·디자인 개발 등을 맡고 있다. 그는 이듬해인 2007년 개인적인 루트를 통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450㎏의 떡을 첫 수출했다. 흑미영양떡, 호박영양떡, 방울기정떡, 콩찰떡, 두텁떡 등 5가지 종류를 내보내 시장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런 사실은 교포사회를 통해 뉴욕으로 알려졌고, 현지 유통업체로부터 샘플을 포함해 5.2t을 주문 받았다. 양 대표는 곧바로 ‘예담은’이란 공동 브랜드로 14만달러어치(당시 환율로 1억 2000만원)를 수출해 ‘광주 떡’을 미국의 심장부인 뉴욕에 소개했다. 같은해 6월에는 3.6t(4만 7000달러어치)을 추가로 선적했다. ‘해오름’은 지난달에는 미국 유통회사와 30만달러어치의 수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떡산업육성 사업단도 최근 본격적인 세계시장 공략과 판로 확대를 위해 워크숍과 시제품 품평회를 열었다. 품평회에서는 다이어트 ‘녹토미떡’ ‘함초떡’ 등 각종 기능성 떡이 출품됐다. 사업단은 ▲포장디자인 개발 ▲떡 시제품 생산과 개발비 지원 ▲떡 포장재 제작 ▲전통 떡 소비확산운동 전개 ▲해외시장 개척 등의 지원활동을 펴고 있다. 광주지역 떡 생산업체는 모두 700여개로 200억원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나 2010년까지 500억원대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해외에서 호평이 이어지면서 자신감을 얻은 그는 “자체 시장조사를 해본 결과, 캐나다·러시아·일본·중국 등 여러 나라에서 승산이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며 “어느 정도 투자비용만 마련된다면 현지 생산 또는 수출을 통한 해외 시장 공략에도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세살 독서습관 여든까지…

    세살 독서습관 여든까지…

    “어려서부터 바른 독서습관을 길러주면 어휘력·창의성이 쑥쑥 커요.” 서대문구는 취학 전 아동에게 주 1회 독서지도사를 파견, 연령과 특성에 맞게 1대1 독서지도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동인지 능력 향상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서비스 대상은 만 2세부터 6세 이하 아동이며, 기초생활보장수급자의 경우 최우선으로 선발한다. 장애아동, 장애인 부모의 자녀, 조손·다문화·한부모·맞벌이 가정은 우선적으로 지원대상에 올린다. 구는 올해 총 917명에게 2억 2000만원을 들여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보건복지가족부에서 지정한 ㈜대교, ㈜교원 빨간펜, ㈜구몬학습 등 8개 교육전문 업체가 직접 방문해 독서 지도를 하고 도서를 제공하거나 대여해준다. 이용을 원하는 주민은 구에서 지원하는 금액 외에 5000~2만 3000원을 부담하면 각 교육기관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연중 수시로 관할 동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1가구당 1명만 10개월간 지원받을 수 있다. 현동훈 구청장은 “어린이들이 비싼 사교육비를 들이지 않고도 맞춤형 독서지도를 통해 논리력, 이해력을 키울 수 있다.”면서 “어릴 적 독서습관이 자라면서 논술고사 대비 등 여러모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정부법무공단 홀로서기 ‘청신호’

    ‘정부법무공단 자립 청신호.’ 정부 내 로펌인 정부법무공단이 오는 15일 첫 돌을 맞는다. 불필요한 예산 낭비를 줄이면서도 국가 송무의 전문성을 강화하자는 취지에서 문을 연 법무공단에 ‘올해’는 매우 중요한 순간이다. 설립 첫 해인 2008년에는 정부 지원을 받았지만 이제 홀로 서야 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공단은 중앙부처 39곳, 지자체 18곳, 공공기관 23곳으로부터 모두 746건의 사건을 수임했다. 법률 고문 계약을 맺은 곳도 95곳으로 자문 건수만 633건에 이른다. 법률 용역은 모두 9건. 착수금 등으로 모두 25억 2000만원이 들어 왔다. 성공보수 약정금까지 합하면 41억 5800만원으로 늘어난다. 소송에 이겨 손에 쥔 성공보수금이 5억원가량이기 때문에 스스로 일궈낸 실수입은 30억원 정도. 50억원 안팎의 운영비가 들었으나 정부 지원금 28억 8000만원이 있었기 때문에 얼추 10억원을 남기게 됐다.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주춧돌을 놨다는 평가다. 사실 출범 초기 공단은 적자에 허덕여 독자생존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로스쿨 예비인가거부처분 취소소송, 한국종단 송유관 토양오염 손해배상 소송, 한·중 테크밸리 조성사업 등 대형개발사업의 법률자문을 맡으며 성과를 냈지만 수입보다 지출이 많았다. 공무원 사이에서 공단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 연착륙하는 과정이 더뎠다. 지자체 등의 법무 예산 규모가 턱없이 작아 수임 단가가 민간 사건에 견줘 훨씬 낮은 현실도 수익을 끌어 올리는 데 걸림돌이 됐다. 정부 지원 자금으로 근근이 살림을 꾸릴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지난해 중반 이후 사건 수임 수가 크게 늘어났다. 로스쿨 사건이나 친일재산 환수 사건 등 약정된 성공보수금을 받는 사례가 잇따른 것도 큰 보탬이 됐다. 한 달 운영비가 5억원 안팎인데, 특히 지난 4분기 들어서는 한 달 수익이 운영비에 육박하며 안정기에 접어들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제10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본선1회전 3국] 강동윤, 이세돌과 천원전 2승2패

    [제10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본선1회전 3국] 강동윤, 이세돌과 천원전 2승2패

    제11보(184~190) 4일 스카이바둑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3기 박카스배 천원전 결승5번기 제4국에서 강동윤 9단이 이세돌 9단을 백2집반승으로 물리치고 종합전적 2승2패를 만들었다. 이로써 강동윤 9단은 최근 이세돌 9단에게 당했던 6연패의 사슬을 끊으며 승부를 최종국으로 몰고갔다. 천원전은 전기시드 4강과 예선통과자 12명이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리는 선수권전. 우승자는 한·중 천원전에 한국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대회 우승상금은 2000만원. 전보에서 이미 승부의 주사위는 던져진 셈. 이제부터의 한수한수는 마치 외줄타기를 하듯 아슬아슬하다. 일단 백이 184로 흑 두점을 따낸 것은 절대선수. 흑으로서는 185로 단수치는 한수뿐인데 백이 가만히 백186으로 잇자 서능욱 9단은 뒤늦게 자신의 착각을 눈치채고 흑187로 물러선다. 여기서 흑이 <참고도1> 흑1로 젖혀 잡으러가는 것은 백이 2로 먹여치는 수가 준비되어 있기 때문이다. 계속해서 흑이 3으로 따낸다면 백4,6으로 흑은 촉촉수에 걸려든다. 그렇다면 흑은 백이 2로 먹여쳤을 때 <참고도2> 흑1로 잇는 수를 생각해 볼 수 있지만, 이번에는 백이 2로 끊는 수가 있다. 일견 흑이 3으로 따내는 것으로 문제가 해결된 듯 보이지만 백이 가만히 8로 뒤를 메우면 아래쪽 흑7점이 떨어진다. 백188은 ‘가’의 붙임을 노린 선수. 흑189의 보강이 불가피할 때 백190으로 막아 백은 좁은 곳에서 절묘하게 두집을 만들어냈다. (백186…▲의 곳 이음)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강호순 재산 가압류’ 유족들 잇단 신청

    부녀자 연쇄살인범 강호순(38)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아직까지 유해를 발굴하지 못한 네번째 희생자인 중국동포 김모(37)씨의 시체에 대해 항공사진을 활용한 탐사기법으로 찾기로 했다. 수원지검 안산지청은 5일 수원구치소에 수감 중인 강호순을 소환해 노래방도우미 박모씨, 회사원 박모씨, 여대생 연모씨, 주부 김모씨를 상대로 한 범행에 대해 사흘째 강도 높은 조사를 진행했다. 장모 집 화재에 제기되고 있는 방화 의혹이 연쇄살인사건의 범행 동기와 연관이 있을 것으로 판단, 이 부분에 대해서도 추궁하고 있다. 검찰은 또 신축된 골프장에 묻혀 아직 찾지 못한 김씨의 시체 발굴을 위해 화성시·국토지리원 등으로부터 골프장 조성을 전후해 촬영된 항공사진을 제출받아 강이 김씨를 매장한 전후의 지형과 대조하고 있다. 분명한 차이를 밝혀 내기는 여전히 어렵지만, 일말의 단서라도 찾아 유해를 유족들에게 돌려 주기 위한 노력이다. 아울러 검찰은 강의 신용카드 사용내역 범위를 2004년까지로 넓혀 조사하기 위해 계좌 추적에 필요한 압수수색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휴대전화의 통화 내역도 이동통신사로부터 제출받아 광범위하게 조사하고 있다. 한편 강에게 피살된 배모(45)씨, 박모(52)씨, 김모(48)씨 등 희생자 3명의 유가족 9명은 이날 수원지법 안산지원에 강호순의 재산에 대한 가압류신청을 냈다. 이와 함께 박모(37)씨, 김모(37)씨 등 유족도 조만간 재산 가압류신청을 내기로 하고 현재 법무법인을 통해 자료를 준비 중이다. 앞서 여대생 안모(21)씨 부모와 남매 등 유족 5명은 강호순 명의의 예금과 임차보증금에 대한 가압류 신청을 제기, 지난 4일 법원으로부터 인용결정을 받았다. 이들의 소송을 대리하고 있는 법무법인 관계자는 “다음주초쯤 소송가액을 결정해 유가족 전체 명의의 공동 본안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며 “국가를 상대로 한 범죄피해 배상 소송은 추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강은 1998년 트럭 화재를 시작으로 장모 집 화재 때까지 보험금으로 타낸 돈이 모두 7억 2000여만원으로 이 중 확인된 재산은 은행예금 2억 8000만원, 상가점포 2억원, 빌라 전세금 2000만원 등 5억원가량으로 알려졌다. 유족들이 가구당 2억∼3억원씩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하면 강은 7명의 유족으로부터 최소 14억원에서 최대 21억원의 손해배상 채무를 지게 된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이영애씨 캐스팅 미끼… 4억여원 가로채”

    인기 한류 드라마 ‘대장금’의 후속편 제작과 관련, 톱 탤런트 이영애(38)씨 캐스팅을 미끼로 수억원을 가로챈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5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엔터테인먼트업체 M사 김모(45) 대표는 대장금 후속작 제작과 관련, 이영애씨 섭외 명목으로 4억여원을 가로챈 혐의로 연예기획사 K사 황모·남모 공동대표를 고소했다.김 대표는 지난해 5월 일본의 지인 소개로 두 사람을 만나 후속작 제작에 대해 의견 일치를 봤다. 두 달 뒤 황 대표 등은 김 대표에게 “이영애씨를 출연시킬 수 있다. 매니저 이모씨에게 돈을 지급해야 한다.”며 섭외 명목으로 1억원을 받는 등 같은 해 9월까지 수차례에 걸쳐 모두 4억 2000만원을 받았다. 이들은 이에 대한 보증으로 매니저 이씨가 날인한 ‘이영애 캐스팅 계약서’를 건넸다.김 대표는 MBC 관계자 등의 의견을 통해 황 대표 등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두 사람에게 이영애씨 출연과 관련, 계약서에 준하는 서류를 요구했다. 하지만 황 대표 등은 아무런 말도 없이 계약을 파기하자고 통보해 왔다고 김 대표는 전했다.김 대표는 “황씨는 누가 봐도 매니저 이씨와 친해 이영애씨를 섭외할 수 있다고 믿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황 대표는 “대장금 관련 사업을 4년째 해오고 있지만 그동안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면서 “김씨의 고소 내용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매니저 이씨는 “황씨는 사업상 아는 사람일 뿐”이라며 “계약서에 날인한 적도 없고, 10원도 받은 적 없다.”고 해명했다. 황 대표는 2006년부터 매니저 이씨와 대장금에 나온 이영애씨의 초상권 사용과 관련, 정식 계약을 맺고 ‘이영애 마케팅’ 사업을 해오고 있다.경찰은 “피고소인들을 소환해 매니저 이씨의 날인 여부 등을 조사하고, 대질신문 등을 통해 진실 여부를 가려낼 것”이라고 밝혔다.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토종거포 벌써 대포 경쟁

    프로야구 스프링캠프의 열기가 달아올랐다. 특히 27세 동갑내기 김태균(한화)과 이대호(롯데)의 ‘대포 경쟁’은 이미 시작된 셈이다. 둘은 절친한 친구지만 한치의 양보도 없는 경쟁자다. 특히 올 시즌은 지난해보다 팀당 7경기 늘어난 133경기가 치러지기 때문에 40홈런도 넘을 것으로 점쳐진다. 2003년 이승엽(요미우리)의 56홈런 이후 40홈런을 넘은 선수는 없다. 지난해 홈런왕 김태균은 미국 하와이에서 비지땀을 쏟고 있다. 그는 4일 “2년 연속 홈런왕 타이틀을 거머쥐겠다.”고 밝히며 이대호와의 경쟁에서 다시 앞설 것을 다짐했다. 김태균은 “지난해 31개의 홈런으로 홈런왕이 됐다. 올해에는 40개 이상의 홈런 기록을 위해 이번 캠프에서 체력 훈련을 비롯해 손목 힘 강화에 주안점을 두고 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체력 훈련과 함께 손목 힘을 키우는 데 집중하고 있는 김태균은 1㎏의 방망이로 연습하며 배트 스피드를 늘리고 있다. 김태균은 지난해 910g의 방망이를 사용했다.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게 되는 김태균은 “팀 우승을 위한 플레이를 한다면 당연히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믿는다. 개인적으로도 올 시즌 성적이 중요한 만큼 어느 해보다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이판에서 훈련 중인 이대호는 친구에게 홈런왕을 내주며 연봉(3억 6000만원)이 동결됐다. 구겨진 자존심을 살리기 위해 방망이를 힘껏 휘두른다. 김태균은 지난해보다 44.8% 오른 4억 2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이대호는 몸무게를 10㎏이나 감량하며 최고의 몸상태를 만들고 있다. 그는 지난 시즌 과체중으로 타격자세가 흐트러진 탓에 슬럼프가 길어졌다. 이런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체중 감량과 웨이트 트레이닝에 힘을 쏟았고, 결실을 보고 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앞둔 둘의 각오는 남다르다. 이승엽과 김동주(두산)가 빠졌기 때문이다. 김태균은 “이번 대회에서는 주전 역할에 맞는 책임감 있는 플레이를 보여주겠다. 국민들에게 기쁨을 주고 싶다.”고 했고, 이대호는 “이미 WBC를 보고 몸을 만들어 왔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제10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본선1회전 3국] 이창호, 이세돌과 새해 첫 대결 승리

    [제10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본선1회전 3국] 이창호, 이세돌과 새해 첫 대결 승리

    제7보(113~125) 이창호 9단이 이세돌 9단과의 새해 첫 대결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2일 KBS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7기 KBS 바둑왕전 결승3번기 제1국에서 이창호 9단은 이세돌 9단을 210수만에 백불계로 물리쳤다. 이창호 9단은 앞서 벌어진 준결승전에서 강동윤 7단에게 패해 패자조로 밀렸으나, 패자조 결승에서 다시 강동윤 7단에게 승리를 거두고 최종결승에 올랐다. 만일 이창호 9단이 이세돌 9단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할 경우,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국내 유일의 공중파 속기전으로 남아있는 KBS바둑왕전의 우승상금은 2000만원. 우승자와 준우승자는 한·중·일 3국이 공동 개최하는 TV바둑아시아선수권전에 출전하게 된다. 수순을 약간 거슬러 올라가 백이 흑에게 빵때림을 허용하지 않고 중앙 흑대마를 잡은 모습이 <참고도1>. 실전보다는 백집이 약간 줄기는 했지만, 대신 우변 흑의 두터움에서 크게 차이가 난다. 흑113으로 나와 흑돌을 키워 죽인 뒤, 흑123까지 사석 작전을 벌인 것이 서능욱 9단다운 호방한 작전. 보통 아마추어들의 바둑에서는 이렇게 큰 돌이 잡히게 되면 거의 승부가 결정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프로의 바둑에서는 아직도 험난한 고비를 여러 차례 넘어야 승리로 다가갈 수 있다. 백이 124로 우변을 조심스럽게 갈라친 것은 <참고도2> 흑1, 3 등이 선수로 듣고 있어 흑의 세력이 철벽에 가깝기 때문이다. 이제 우변 백 한 점을 어떤 식으로 타개하느냐에 따라 승부가 가려질 전망이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재개발·재건축사업 급제동

    재개발·재건축사업 급제동

    정부의 각종 경기 부양책에도 불구하고 집값 하락과 용산 참사 등 잇단 악재로 재개발·재건축 사업에 급제동이 걸리고 있다. 3일 관련업계 및 조합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집값이 급락하면서 재개발 단지나 뉴타운지구의 주변 아파트 값이 조합원 지분 가격 밑으로 떨어지는 ‘역전현상’이 속출하고 있다. 일반분양가를 높게 잡아 여기서 나오는 개발이익으로 조합원의 부담을 줄이고, 사업추진의 동력을 얻어 왔지만 집값 하락으로 이런 공식이 깨진 것이다. ●왕십리 뉴타운 일반분양 1년 연기 이에 따라 분양시기를 늦추는 조합들이 늘어나고 있다. 서울 성동구 왕십리뉴타운 2구역과 1구역은 각각 지난해 7, 9월에 관리처분인가를 받고 지난해 말 일반분양 예정이었으나 올해 10~11월로 분양시기를 1년가량 연기했다. 이들 아파트는 관리처분계획상 108~110㎡ 일반분양가가 3.3㎡당 1800만원대로 약 5억 9000만~6억원선인 반면 이들 주택형에 입주할 수 있는 조합원 지분의 급매물 가격은 프리미엄을 포함해 5억 5000만~6억원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일반분양 아파트 분양가를 낮춰야 하지만 조합원들의 반대가 예상된다. 서대문구 가재울 뉴타운 3구역 109㎡에 입주할 수 있는 조합원 지분 가격은 프리미엄을 포함해 5억원 안팎이지만 현재 계획된 일반분양가는 3.3㎡당 1600만원으로 5억 2000만원이 넘는다. 주변 남가좌동 래미안 남가좌2차 109㎡ 시세는 4억 7000만~5억 4000만원에 불과하다. 시공사측은 이달 20일로 예정된 관리처분변경 총회에서 일반분양가를 낮출 계획이지만 조합이 수용할지는 미지수다. 재건축단지에서도 주변 집값이 조합원 분양가를 밑도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경기 고양시 성사동 주공2단지를 재건축하는 삼성래미안 112㎡의 조합원 분양가는 3억 2500만원이었지만 인근 아파트 급매물은 3억원짜리도 적지 않다. 올해 일반분양 예정이지만 분양 성공을 장담할 수 없어 시기를 놓고 저울질 중이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진달래2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삼성 래미안은 109㎡의 조합원 분양가가 9억 2000만원이었지만 주변 시세는 8억 5000만~9억원이다. 다행히 이 아파트는 일반분양이 없어서 조합원 간 분쟁은 없을 전망이다. ●용산사태 뒤 철거 올스톱 용산사태도 재개발 사업에 급제동을 걸었다. 경기침체가 가속화하고 있는 데다가 세입자 문제가 겹치면서 대부분의 사업장이 올스톱 상태다. 강북의 한 재개발단지 시공사 관계자는 “용산 참사 이후 철거 등이 진행되는 곳이 거의 없다.”면서 “앞으로 세입자 관련 제도 등이 강화되면 사업 추진은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걱정했다. 부동산114 김규정 부장은 “재개발·재건축 조합원 지분가격이 떨어지면서 일반분양보다 조합원 지분을 매입하는 수요자가 늘어날 것”이라며 “앞으로 분양가를 낮춰 미분양을 줄이려는 시공사와 높은 분양가를 통해 추가 부담금을 줄이려는 조합원 간 분쟁이 잦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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