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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시민 모두 자전거보험혜택

    대전시민이면 누구나 28일부터 자전거보험 혜택을 받는다. 대전시는 26일 전 시민을 대상으로 한 자전거 보험을 LIG 손해보험과 5억 6495만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내년 4월27일 만료된다. 현재 대전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148만 2000여명은 별도 절차 없이 자동 가입돼 보험 혜택을 받게 된다. 보장내용에 따르면 15세 이상 시민이 자전거를 타다 사고로 숨지면 최고 3300만원까지 보험금을 받는다. 후유 장애시에는 장애 등급에 따라 최고 4300만원까지 보상이 가능하다. 4주 이상 치료시에는 1인당 40만원이 나오고, 자전거를 타다 다른 사람에게 상해 등을 입혀 벌금을 내면 최고 2000만원까지 보장해 준다. 또 자전거를 타다 사고로 다른 사람을 숨지게 하면 1인당 최고 2000만원의 형사합의 지원금이 지급된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盧 이르면 28일 소환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노무현 전 대통령측에 26일 출두 날짜를 통보해 주기로 했다. 출두 날짜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노 전 대통령측이 소환시기를 빨리 결정해 주기를 원하고 있어 이르면 28일 소환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만표 대검 수사기획관은 “답변서 회신을 25일로 맞춰달라고 했는데 내일 노 전 대통령측에서 보낼 것 같다.”면서 “다음날까지 검토하고 소환일정을 잡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와 경호 차원에서 하루 만에 조사를 마칠 예정이다.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서울 서초동 대검 청사까지 헬기로 이동하는 방안이 유력시되고 있다.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일부 언론과 인터뷰에서 “질문 내용과 답변이 예상되는 수준이라 답변서 작성에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는다.”면서 “검찰이 소환조사 일정도 빨리 결정해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명박 대통령의 친구이자, 현 정권의 막후 실력자로 알려진 천신일(66) 세중나모여행 회장 수사와 관련, 천 회장이 대주주로 있는 코스닥 상장사 세중나모여행과 세중아이앤씨, 세중정보기술 등의 주식 및 금융거래에서 수상한 정황을 포착하고 관련 자료를 금융감독원에서 넘겨받아 분석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천 회장은 이날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8월 대한레슬링협회 회장으로 올림픽 응원차 중국 베이징을 방문했을 때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이 격려금이라며 2000만원을 위안화로 주길래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노 전 대통령의 친형 건평씨가 2004년 말~2005년 초 노 전 대통령에게 박 회장의 사돈인 김정복 당시 중부지방국세청장을 국세청장으로 기용해 달라고 청탁했다고 검찰에서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 심리로 열린 박정규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첫 공판에서 검찰은 건평씨를 증인으로 신청하며 이를 공개했다. 정은주 장형우기자 ejung@seoul.co.kr
  • [경제플러스] 가짜 양주 제조장 신고 2000만원 포상금

    가짜양주 제조장을 신고하면 2000만원의 포상금을 받는다. 국세청은 가짜양주 관련 포상금을 23일부터 현행 최고 1000만원에서 2배로 올린다고 이날 밝혔다. 중간 유통업자나 제조 관련자를 신고하면 1000만원(현행 500만원)의 포상금이 주어진다. 단, 유흥주점 등 판매업소 신고 포상금은 100만원으로 종전과 동일하다. 무선인식 기술(RFID)을 이용해 가짜양주 여부를 식별하는 사업도 오는 10월부터 서울 강남 전 지역으로 확대하고 양주 빈 병에도 보증금을 주는 방안이 추진된다. 가짜양주 제조자는 7년 이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진다.
  • [대법원 판결 4題] 태안 기름유출 예인·유조선 양쪽 과실

    2007년 12월 태안 바닷가에서 발생한 기름 유출사고와 관련, 대법원이 사고를 낸 삼성중공업 예인선단과 충돌 유조선 양쪽의 과실을 모두 인정했다.대법원 1부(주심 차한성 대법관)는 23일 홍콩선적 유조선 허베이스피리트호 선장 차울라(37)씨와 1등항해사 체탄(34)씨의 상고심에서 업무상과실선박파괴 혐의에 대해 각각 금고 1년6월과 금고 8월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대전지법으로 돌려 보냈다. 원유 1만 2547㎘를 해상에 유출한 해양오염방지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각각 벌금 2000만원과 벌금 10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재판부는 같은 취지로 삼성중공업 예인선단 선장 조모(53)씨에게 징역 2년6월에 벌금 200만원을 선고한 원심도 파기했다. 관리감독 책임을 물어 삼성중공업과 허베이스피리트선박 주식회사에 벌금 3000만원씩을 선고한 원심은 확정했다. 재판부는 “기름 유출 사고에 대한 유조선과 예인선단 양쪽의 과실은 원심과 같이 인정하되, 유조선이 부서진 정도가 업무상과실선박파괴로 의율할 만큼의 수준에 미치지 못해 이 부분만 무죄 취지로 파기한다.”고 밝혔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취재선진화 관련 성접대·수뢰 前국정홍보처 직원 2명 구속

    참여정부의 취재선진화 방안 추진 과정에서 하청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아 챙겨 뇌물수수 등 혐의로 구속된 전 국정홍보처 직원들이 성 상납을 받고, 가격부풀리기를 통해 억대에 이르는 혈세를 낭비한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검찰에 따르면 정보통신업체 A사는 2006년 35억 6000만원 상당의 ‘국정브리핑 웹메일시스템 구축사업’을 따냈다. A사 대표 박모씨는 감사의 뜻으로 관련 업무를 담당하던 당시 국정홍보처 홍보지원팀 직원 이모(46·문화체육관광부 5급)씨에게 두 차례에 걸쳐 현금과 수표 2000만원을 건넸다. 이듬해인 2007년 A사는 또다시 28억 5000만원 상당의 ‘전자브리핑 시스템 구축사업’의 하청업체로 선정됐다. 박씨는 앞으로도 편의를 잘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당시 취재지원팀 직원 김모(36·문화체육관광부 6급)씨에게 500만원 상당의 노트북 2대와 캠코더 겸용 디지털카메라, 수표 500만원을 줬다. 김씨는 버젓이 정부종합청사 사무실에서 금품을 건네받았으며, 박씨에게서 받은 노트북 등을 공용으로 사용했다고 검찰은 전했다. 2007년 7월에는 아예 A사의 법인 직불카드를 건네받아 316만원을 쓰기도 했다. 이들은 이 과정에서 술 등 향응은 물론 이른바 ‘2차 성 접대’까지 제공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뿐만 아니라 2007년 6월 박씨의 요구를 받고 사업비를 부풀려 국고에 1억 6000여만원의 손실을 끼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김씨는 2006년 9월부터 1년여 동안 A사와 계약한 뒤 불필요한 시스템을 구축하도록 서류를 꾸며 예산을 과다지급, 국정홍보처에 3억 1000만원의 손실을 입힌 업무상 배임 혐의도 있다고 검찰은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이들은 계좌추적이나 관련자 진술 등 증거가 확보되기 전까지는 모든 범행을 부인했고, 이들이 낭비한 국세 1억 6000여만원은 회수가 거의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盧 “여러분은 저를 버리셔야 합니다” 컴백! 뽀빠이 바지 수입화장품 왜 비싼가 했더니 미국에서 가장 빨리 성장한 직업은? 블로거 신해철 “(욕 많이 먹어서)죽어도 부활할듯” 잔인한 바다표범 사냥 모습 담은 동영상
  • 전자랜드 박종천·오리온스 김남기 감독 선임

    연세대 1년 선후배인 박종천(49) 전자랜드 코치와 김남기(49) 국가대표팀 감독이 프로팀 지휘봉을 잡게 됐다.프로농구 전자랜드는 22일 박종천 코치를 감독으로 승격, 계약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연봉 및 계약기간은 승격이 전격 결정됨에 따라 추후 협의를 거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06년부터 최희암 감독을 보필해 전자랜드 코치를 맡아온 박 감독은 “최(희암) 감독님과 함께 가야 했는데 좀 아쉽다. 강한 디펜스와 빠른 농구를 펼쳐보이겠다.”고 밝혔다.오리온스도 이날 김남기 감독과 3년 동안 연봉 2억 5000만원에 계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춘 김유택 코치도 3년 동안 연봉 1억 2000만원에 계약했다. 지난해 3월부터 대표팀을 이끌어온 김 감독은 “장점인 스피디한 농구에 스마트한 농구를 더하겠다. 수비가 약하다는 평이 있는데 수비는 근성에 좌우되는 것이기 때문에 달라진 모습을 보이겠다.”고 밝혔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연구비 빼돌려 회식하고 카드빚 갚고

    연구비 빼돌려 회식하고 카드빚 갚고

    국책연구기관이 지급한 1억원 가까운 연구사업비를 회식비 등 개인적인 용도로 유용한 국립대 교수들이 무더기로 법정에 서게 됐다. 21일 검찰에 따르면 국립대인 A대 전기공학과 교수 송모(52)씨가 처음 연구비에 손을 댄 것은 지난 2003년 9월이었다. 연구사업비로 한국학술진흥재단에서 2000만원을 받은 그는 연구에 참여하지도 않는 학생 명의의 통장에 인건비 명목으로 37만 8000원을 입금했다. 곧이어 학생의 통장을 건네받아 이 돈을 개인적인 학생 아르바이트 비용과 회식비, 카드 대금을 내고 연구실에 에어컨을 다는 데 사용했다. 송씨는 이렇듯 학생까지 동원해 30차례에 걸쳐 연구비 683만원을 빼돌렸다. 2003년 12월에는 또 다른 연구과제 수행을 위해 한국전력연구원에서 8340만원을 지급받았고, 같은 방법으로 125차례에 걸쳐 4900여만원을 빼냈다. 연구비의 절반 이상을 엉뚱한 곳에 지출한 것이다. 같은 학과 교수 장모(53)씨는 2001년 말부터 1~3차로 나눠 진행된 한 연구과제로 사업비 8100여만원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서 지급받아 3년여에 걸쳐 1800여만원을 빼돌렸다. 또 다른 교수 최모(56)씨는 2000년 12월부터 2003년 7월까지 한국산업기술평가원에서 받은 연구사업비 7000만원 가운데 2100여만원을 개인적으로 유용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 안상돈)는 이날 이들을 업무상횡령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씨야 소속사 “남규리, 소속사 무단이탈 상습적”

    씨야 소속사 “남규리, 소속사 무단이탈 상습적”

    남규리(본명 남미정)와 갈등을 빚고 있는 소속사 측이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남규리가 상습적으로 소속사 무단이탈을 해왔다고 주장했다. 소속사 코어콘텐츠미디어에 따르면 남규리는 3년 전 GM기획과 계약할 당시에도 “예전에 잠시 몸담고 있던 소속사가 있었으나 계약 문제를 원만히 해결하고 정리했다. 전속 계약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혀 GM기획과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계약이 체결된 후 전 소속사 측은 GM기획에게 “남규리가 앞으로 연예활동을 하지 않겠다고 하며 계약 해지를 요청했다. 그래서 합의를 해 준 것 뿐”이라며 남규리가 방송 출연을 금지할 것과 1억 5000만원의 손해 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남규리의 소속사 측은 동종 업계 종사자와의 원만한 사건 해결을 위하여 법원의 화해권고를 수용, 총 1700만원의 합의금 중 1000만원을 직접 부담했다. 20일 남규리가 소속 그룹인 씨야와 소속사를 무단 이탈하자 소속사 측은 “신의를 져버렸다.”며 이 같은 사실을 알리기에 이르렀다. 소속사 측은 “씨야의 다른 멤버인 이보람과 김연지는 전속 계약 방침에 따라 코어콘텐츠미디어로 소속사를 옮겨 4집 앨범 녹음 작업 중에 있다. 하지만 남규리는 자신의 계약 부분에 대해 부인하며 독자 행동을 취하고 있다.”고 당혹감을 표했다. 코어콘텐츠미디어 측은 “예전 전속 계약을 체결할 당시에도 유사한 문제를 일으켰으나 회사 차원에서 원만히 해결해 줬다.다시 이런 문제를 일으키며 소속사를 무단 이탈한 것은 법적 책임 뿐 아니라 신의의 문제”라며 “남규리는 상습적으로 계약을 불이행하며 도의를 져버렸다.”고 질타했다. 또 “남규리는 씨야 멤버들 중 항상 특별 대우를 받아 온 멤버”라며 “단독으로 예능 프로그램 및 영화 등에 계속 출연해 왔으며 이 때문에 나머지 씨야의 두 멤버들은 항상 소외되어 왔던 것이 사실이다. 지난해의 경우 대학 축제 섭외만 30곳 이상이 들어왔으나, 남규리의 영화 출연으로 인해 나머지 두 멤버들의 활동까지 불가능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출연했던 영와 ‘고사’와 관련해 소속사 측은 “영화 출연 당시에도 신인 연기자임에도 불구하고 출연료 2000만원에 흥행 보너스 100%를 지급받는 등 소속사의 배려로 특별 대우를 받았다.”며 “남규리가 ‘부당하고 억울하다’는 식의 심경을 토로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반격했다. 한편 남규리는 ‘무단 이탈’ 소식이 언론에 전해지자 지난 21일 자신의 미니홈피 메인 글귀를 통해 “하늘도 알고 땅도 안다.”며 억울한 심정을 토로했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제20회 김달진문학상] 시인 황동규 “삶과 부딪쳐 작품 만들겠다”

    [제20회 김달진문학상] 시인 황동규 “삶과 부딪쳐 작품 만들겠다”

    올해로 20년째를 맞는 김달진 문학상이 최고의 문학상을 향한 진화(進化)를 거듭하고 있다. ‘김달진문학상 운영위원회’와 서울신문이 공동 주최하는 제20회 김달진 문학상 시 부문에는 황동규(71·서울대 명예교수)의 시집 ‘겨울밤 0시 5분’이, 평론 부문에는 최유찬(58) 연세대 국문과 교수의 평론집 ‘문학과 게임의 상상력’이 각각 수상작으로 뽑혔다. 올해 심사위원회는 김달진 문학상 심사를 앞두고 두 가지 원칙을 세웠다. 첫 번째로 비슷한 연배나 특정 경향의 문인들을 중심으로 수상자를 결정해온 문단의 관행을 깨보자는 것이고, 두 번째로 최고의 문학상의 권위에 부끄럽지 않은 작품을 뽑자는 것이었다. 시 부문 상금이 2500만원으로 상향조정(종전 2000만원, 평론은 2000만원)된 배경이고 대한민국 예술원 회원인 ‘황동규’라는 원로 시인이 수상자로 선정될 수 있었던 근거가 됐다. 또한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우직하게 매진하며 평론에서 일가를 이뤄낸 최 교수가 수상자가 된 이유이기도 하다. ■시 부문-시인 황동규 ‘겨울밤 0시 5분’ “끊임없이 삶과 부딪쳐 작품 세계를 만들어낼 것입니다. 삶과 부딪칠 때는 늙음도, 젊음도 따로 없습니다. 사람과 삶, 세상에 대해 애정을 갖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죠.” 시집 ‘겨울밤 0시 5분’으로 제20회 김달진 문학상 시 부문을 수상한 황동규(71·서울대 명예교수)의 51년 시 세계에는 매너리즘이 끼어들 틈이 없다. 화려했던 어느 시절을 돌이켜보거나, 나이가 많다고 하여 삶을 관조하는 듯한 작품은 책상에 눌러 앉아 머리로만 시를 쓰는 이들의 몫이라고 잘라 말한다. 황동규의 시가 가진 미덕은 추상적 사유에 구체성을 불어넣는 것, 세상을 관조하지 않지만 관조되어지는 것, 그래서 자연스러운 시 읽기를 이뤄냈다는 것이다. ●삶과 부딪쳐 쓴 ‘현장파’ 시집 원로급인 황동규의 수상은 김달진 문학상이 주로 중견 시인들이 받아 왔던 전례에 비춰 이례적이다. 하지만 오로지 삶과 부대끼며 사람과 세상 속에서 새로운 이미지와 서정의 샘을 파헤쳐온 ‘현장파’의 시집이 이견없이 수상작품으로 뽑힌 것은 당연한 이치이기도 하다. 그는 “시집 낸 직후 독자들과 선후배 동료들이 이메일 등을 보내 잘 읽었다고 하더라.”면서 “그동안 냈던 14권의 시집 중 반응은 제일 좋았고 김달진 문학상까지 받게 돼 더욱 흐뭇하다.”고 말했다. ●사랑의 정신으로 시어 이끌어 특히 그가 강조하는 점은 ‘계획없이’ 얽매이지 않고 부딪치면서 살아가는 것이다. 그는 “얼마 전 어느 후배에게 이제 시집 1, 2권 더 내고 끝내야겠다고 했더니 79살 된 미국 영화감독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만든 영화 제목을 줄줄이 들이대며 혼내키더라. 죽을 때까지 계속 써야겠다는 의지를 다졌다.”고 말했다. 시 부문 심사를 맡은 이숭원(서울여대 교수) 문학평론가는 “사소한 자연의 변화, 사람 마음의 미세한 기미까지 놓치지 않고 관찰하여 ‘몸의 맛’과 ‘삶의 맛’, 그리고 ‘시의 맛’을 살려내려는 사랑의 정신이 그의 시를 이끈다.”고 평가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시인 황동규 ▲1938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 및 동대학원 졸업 ▲1958년 ‘현대문학’에 ‘시월’, ‘즐거운 편지’, ‘동백나무’가 추천되어 등단 ▲시집으로 수상작 ‘겨울밤 0시 5분’(2009)을 비롯해 ‘꽃의 고요’(2006), ‘풍장’(1995) 등 14권이 있음 ■평론 부문 - 최유찬 교수 ‘문학과 게임의 상상력’ ‘소설 토지’와 ‘게임서사’, 도저히 어울릴 것 같지 않는 이 두 개의 키워드를 붙잡고 꽤 오랫동안 작업을 해왔다. 둘 사이에 연결점을 찾기가 힘들다는 비판도 있었다. 하지만 문학평론가 최유찬 연세대 교수는 그 작업의 결실 중 하나인 ‘문학과 게임의 상상력’(서정시학 펴냄· 2008)으로 이번 제20회 김달진 문학상(평론부문)을 수상했다. ●토지 독법 게임서사에도 적용 소설 ‘토지’에 대한 최 교수의 애정은 십년 세월을 넘어섰다. 1996년 ‘토지를 읽는다’부터 시작해 지난해까지 토지 관련 서적을 꾸준히 내고 있는 그는 “토지를 통해 작품을 읽는 완전히 새로운 방법을 체득했다.”고 했다. 아리스토텔레스가 ‘소포클레스’로, 루카치가 ‘도스토예프스키’로 문학이론을 정립했듯이 최 교수는 토지로 작품을 읽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하고자 한 셈이다. 실제로 그 방법을 다른 작가와 작품에 적용한 대표적 예가 2006년 나온 채만식론인 ‘문학의 모험’을 비롯, 수상작에 수록된 ‘신석정론’과 ‘오영수론’이라고 한다. 최 교수는 토지의 독법을 문학작품을 넘어 게임서사에도 적용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게임서사는 그가 토지를 통해 정립한 ‘상(象)을 읽는 독법’을 적용하기에 가장 알맞은 서사 형태다. ●우리 비평 너무 서구이론에 경도 그는 “이 독법은 텍스트를 읽은 후 눈을 감고 차례로 전체 텍스트를 떠올릴 때 남아 있는 영상의 형태를 연구하는 방법으로, 게임서사가 그런 식의 지각을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한다.”고 했다. 최 교수는 앞으로도 이 방법으로 문학작품과 게임서사 등 폭넓은 분야를 연구해 갈 생각이다. “동·서양 전통을 융합한 비평방식을 개척하고 싶다.”는 그는 최근의 비평 경향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목소리를 숨기지 않았다. 그는 “서양에서는 오히려 동양 전통의 이론을 발전시키고 있는 상황인데, 최근 우리 비평들은 너무 서구 이론에 경도돼 있다.”고 비평계의 각성을 요구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평론가 최유찬 ▲1951년 전북 부안 출생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및 동대학원 졸업 ▲저서로 ‘한국근대문화와 박경리의 토지’(2008), ‘컴퓨터게임과 문화’(2004), ‘문학텍스트 읽기’(2004) 등 ▲2007년 연세대학교 학술상, 1996년 간행물윤리위원회 저작상 등
  • [메트로플러스] 경기 개인택시 이자 특례보증

    경기신용보증재단은 개인택시 구입자들의 이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특례보증을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차량 구매 때 할부금융사에 매월 원리금과 함께 8%의 대출금리를 내야 했던 운전자들은 이자를 4%만 부담하면 돼 이자 부담이 절반으로 줄어들게 됐다. 개인택시 사업자 등록 후 3개월이 지난 운전자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1인당 보증한도는 신용등급에 따라 1000만~2000만원선이다.
  • 中 철강재 편법 수출… 국내시장 혼란

    중국 철강업체들이 자국 세금환급 정책을 교묘히 이용해 철강재를 편법 수출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미량의 붕소(보론)을 첨가해 철근 등 보통강을 합금강으로 둔갑시켜 수출세를 면제받거나, 증치세(부가가치세)를 환급받고 있다는 의혹이다. 한국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철강업계는 19일 중국산 저가 철근 제품이 들어와 시장 질서를 어지럽히고 나아가 국내 철강산업의 기반을 뒤흔들 수 있다고 우려했다. 중국은 한국으로 수출한 철근 물량을 2007년 93만 790t, 지난해에는 19만 9152t이라고 집계했다. 그러나 우리나라가 집계한 중국산 수입 철근은 2007년 108만 4673t, 지난해에는 106만 5465t으로 중국측 통계와 큰 차이를 보였다. 중국은 지난해 한국으로 합금강 114만 4070t을 수출했다고 집계했지만 한국이 집계한 중국산 합금강 수입량은 11만 6342t에 불과하다. 중국 철강업체들이 100만t 이상을 합급강으로 속여 수출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 철강업체들이 보통강을 합금강으로 둔갑시켜 수출하는 이유는 세금환급 폭을 늘려 저가 경쟁을 하기 위해서다. 중국은 합금강을 수출할 경우 수출세 15%를 면제하고 수출증치세 5%를 환급해줬다. 한국에 보통강을 수출하면서 붕소를 약간 섞어 특수강으로 신고해 한국에 수출한 뒤 세제혜택을 받았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다. 지난 1일부터는 합금강에 대한 수출증치세 환급율이 13%로 확대돼, 이같은 편법이 앞으로 더 흔하게 일어날 것으로 점쳐졌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철강업체들의 편법 수출은 자국 내 명백한 탈세 행위일 뿐 아니라, 불공정한 가격 경쟁으로 국내 철강재 시장에 혼란을 야기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적법한 품질검사를 받지 않은 특수강 제품이 유통될 가능성도 있다. 붕소 철근은 KS인증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품질검사를 거치지 않은 채 특수강으로 유통시킬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들 ‘기막힌 비리’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들 ‘기막힌 비리’

    한국개발연구원(KDI) 부설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들이 무단 결근한 채 해외여행과 평일 골프를 즐겨온 것으로 밝혀졌다. 이 대학원 원장은 자신의 연봉과 성과금을 멋대로 책정해 6년간 9억원대의 보수를 챙긴 사실도 드러났다. 감사원은 KDI 등 국책연구기관 3곳에 대한 감사를 실시해 이같은 사실을 적발, 17일 공개했다. 감사결과에 따르면 지난 2005년 1월부터 2008년 10월31일까지 KDI 국제정책대학원 소속 교수 15명은 해외여행 또는 골프 목적으로 최소 1일에서 최고 33일 동안 총 186일(1인평균 12.4일)을 무단결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는 이 기간 10번의 해외여행으로 22일간 무단결근하고, 16일 동안은 골프로 결근하는 등 무려 38일 동안 무단결근한 교수도 있었다. 하지만 대학원이나 연구원측은 실태조사나 제재 등 적정한 조치를 한번도 취하지 않았다. 아울러 정진승 전 국제정책대학원장은 KDI 원장이 결정하도록 돼 있는 기본연봉과 성과연봉을 스스로 결정해 2004년부터 2007년까지 자신의 연봉 인상률을 교직원 인상률의 2배로 책정했다. 2007년 상반기에는 교원평균(371만 4000원)의 5.4배에 달하는 2000만원의 성과급을 수령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정 전 원장의 보수총액은 2002년 1억 2833만원에서 200 6년 2억 2912만원으로 78%나 증가했다. 2006년 보수 총액은 KDI 원장보다 1억 7 08만원이나 많았다. 감사원은 “전임 원장이 스스로 연봉과 성과금을 결정함에 따라 2002년부터 2007년까지 6년간 9억원대의 보수를 받았다.”면서 “전임 원장을 KDI 교원인사 규정에 따라 징계처분하고, 대학원장의 연봉을 합리적 수준으로 조정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KDI 원장에게 요구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그 무뚝뚝하고 왁살스럽던 사투리가 유해 항균제 국내 유통 비상 ”여보 우리도 부동산 임대업 해볼까” CNN의 코를 납작 누른 배우 커처 영화 보며 꿈꾸는 신문과 인터넷의 조화
  • ‘인사동 스캔들’로 본 가짜 그림 스캔들

    ‘인사동 스캔들’로 본 가짜 그림 스캔들

     오는 30일 개봉하는 영화 ‘인사동 스캔들’은 400억짜리 명화 ‘벽안도’를 둘러싼 유쾌 상쾌 통쾌한 한바탕의 사기극이다.  신인 감독이 꼼꼼하게 정성들여 만든 영화에는 볼거리들이 가득하지만 특히 그동안 말이나 사진으로만 접했던 위작(가짜 그림)의 제조 공정이 동영상으로 생생하게 재연된다는 점도 큰 재미다.  주인공 이강준 실장(김래원)은 고아 출신으로 프랑스에서 유학한 천재 복원가다.명화를 복원하는 다소 생소한 복원가란 직업은 영화 ‘냉정과 열정 사이’에서 남자 주인공의 직업으로 등장한 바 있는데, 이때 영화의 배경은 이탈리아였다.  김래원은 어머니가 미술학원을 운영한 데다 국내 최고의 미술기관인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에서 복원 전문가로부터 특별 개인지도를 받기도 했다.닭피,조개 껍질, 수백년 묵은 먼지,얼음보다 찬 깨끗한 계곡물 등을 이용한 명화 복원과 복제의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진짜보다 흥미진진한 가짜 명화의 역사  ’인사동 스캔들’을 보기 전에 명화를 둘러싼 위작 스캔들의 역사를 안다면 훨씬 흥미진진하게 영화에 몰입할 수 있다.  먼저 서양미술사에서 가장 유명한 위작 스캔들로는 명화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로 유명한 얀 베르메르를 베꼈던 반 메레헨이 있다.  17세기에 활동한 네덜란드의 ‘국보급’ 화가인 베르메르는 오랜 시간을 들여 사진을 찍은 듯 꼼꼼하고 정밀하게 유화를 그렸는데 실내에서 여성들을 주로 담은 그의 그림은 고요하면서도 관능적인 느낌을 자아낸다.  그의 대표작인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는 ‘북구의 모나리자’로 칭송됐는데 영화로도 옮겨졌다.명화 한 장이 불러오는 상상력을 스크린에 채웠는데 스칼렛 요핸슨이 관능적이면서도 아름다운 하녀 역할을 맡았었다.  메레헨은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네덜란드의 보물인 베르메르의 그림들을 나치에 팔았다는 죄목으로 법정에 서게 되자 사실은 자신이 그린 위작임을 실토한다.  법정에서 위작을 만들어내는 실력을 선보인 그는 문화재 반출죄에 대해선 무죄를 선고받는다.메레헨이 쓴 위작 수법은 오래된 그림을 사서 그 위에 다시 베르메르 풍으로 그림을 그린 뒤 오븐에 구워 물감이 오랜 세월 때문에 갈라진 듯 보이게 만드는 것. 베르메르에 대한 기록이 거의 남아있지 않은 점을 이용했다.  한국 미술사에서 가장 떠들썩한 위작 스캔들로는 1991년 천경자 화백의 ‘미인도’가 있다.문제가 된 ‘미인도’는 박정희 대통령을 시해한 김재규로부터 압류한 재산 가운데 하나로 국립현대미술관이 적당하게 ‘미인도’라 이름붙였다.  당시 청와대 경호실에 근무하던 경찰관이 인사 청탁용으로 김재규에 건넨 것으로 알려진 ‘미인도’는 국립현대미술관이 전시회 리플릿에 그림 사진을 넣으면서 세상에 알려졌다.천경자씨는 자신의 그림이 아니라고 부인했고 스캔들로 번졌다.  당시 감정을 맡았던 오광수 전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전문가들 사이에선 진품으로 결정났으나 작가 자신이 깜빡 실수한 것이라고 번복하기엔 격한 감정에 휩싸인 상황에선 불가능한 일이었을 것”이라고 지난 2007년 한 잡지에 후일담을 털어놓았다.일반 대중이나 언론은 천경자 화백 편에 서서 ‘작가가 자식과 같은 작품을 못 알아볼 리 없다.’고 했고, 이 사건으로 큰 상처를 받은 천 화백은 절필을 선언한 뒤 현재 미국에 체류 중이다.  2007년에도 국내 미술 경매 사상 최고가인 45억 2000만원에 팔린 박수근의 ‘빨래터’를 둘러싸고 위작 논쟁이 일어 현재까지 진위 공방이 계속되고 있다.  ●악랄하면서 아름다운 화랑주 엄정화  아름답고 카리스마 넘치는 악랄한 화랑주 배태진을 열연한 엄정화는 그동안 보여준 건강하고 섹시한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연기를 펼친다.  화가를 협박하고 복제전문가의 손을 절단내며 가짜 그림도 거리낌없이 팔아대는 화랑주는 단연코 감독이 만들어낸 캐릭터이다.  국내 미술계에도 미모에 카리스마를 겸비한 여성 화랑주들이 많지만 엄정화처럼 가짜 그림을 유통시키는 범죄를 서슴지 않는 경우는 보지 못했다.국내 최대의 화랑 가운데 한 곳에서 일하는 큐레이터는 현역으로 활동 중인 자신의 화랑주에 대해 “영화 ‘악녀는 프라다를 입는다’에서 묘사된 잡지 편집장 메릴 스트립처럼 까탈스럽고 카리스마가 넘친다.”고 언급하긴 했었다.  ’인사동 스캔들’이 한국 영화계와 미술계에 어떤 화제와 스캔들을 몰고 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지만 영화를 보고 인사동이 가짜 그림과 미술품들이 판치는 곳으로 오해받지 않기를 바란다.  인터넷서울신문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백제 금동대향로 오악기 소리 복원

    백제의 대표적 유물인 국보 287호 금동대향로에 새겨져 있는 ‘오악사의 다섯 악기와 소리’가 1400여년만에 복원된다. 15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는 최근 국립국악원, 국립민속박물관 등과 ‘금동대향로 오악기 및 음원 복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올해 말까지 8억 2000만원을 들여 국립국악원과 충남도문화산업진흥원은 오악기 복원과 표준음원 발굴을, 국립민속박물관과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은 악기 고증·조사 및 백제 가요 가사 정리에 나선다. 오악기는 피리·비파·소·현금·북으로, 금동대향로 뚜껑의 봉황 밑부분에 새겨져 있다. 소는 배소(排蕭·가는 대나무를 엮어 만든 악기), 피리는 종적(縱笛·세로로 부는 피리), 비파는 완함(阮咸)이라고도 부른다. 타악기와 관현악기로 꾸며진 실내악 형태를 띠고 있다. 복원된 오악기는 내년 9~10월 대백제전 때 충남국악단과 국립국악원 단원 50여명이 합동으로 처음 연주한다. 연주곡은 백제 가요인 ‘정읍사’ 등의 가사에 곡을 붙여 만든다. 충남도는 중국과 일본 등 인근 해외 문화권 내 유사 악기의 음을 채집, 원음에 가깝게 복원한다는 계획이다. 유재룡 도 문화산업계장은 “왕실에서 사용하던 악기였던 만큼 소리가 은은하고 고급스러울 것”이라고 추정했다. 반면 국악인 한기복(41)씨는 “현대 악기보다 작아 요즘 사람 듣기에는 소리가 날카로울 수 있다.”고 예측했다. 도는 태교음악과 휴대전화 벨소리 등으로 복원 음원을 산업화할 계획이다.이완구 충남지사는 “대향로 발굴 16년만에 또 하나의 꿈이 시작된다.”면서 “백제문화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기념비적 사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부산 의료관광 적극 육성

    부산시가 다음달 시작되는 외국인 의료관광 시대에 맞춰 이를 활성화할 계획을 마련,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14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부산지역의 대표적인 외국인 진료 의료기관 5~10곳을 선도기관으로 선정, 적극적으로 육성한다. 이들 의료기관에는 5억원의 예산을 들여 외국인 환자 전용 창구 개설, 외국어 진단서와 영수증 제작 등을 지원한다. 또 1억 2000만원을 들여 의료관광 전용 홈페이지를 개설해 지역 병원을 소개하고, 외국 현지에서 진료 상담을 받아 해당 의료기관과 직접 연결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한다. 외국인 환자를 유치해 시술이나 진료로 연결하는 에이전시나 관광업자에 대해서는 환자 1인당 1만원의 성과보수를 지급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30명의 의료관광 전문 코디네이터를 육성하며, 영어와 일어·중국어·러시아어 등 외국어 홍보물 제작에도 나선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강금원, 참여정부 인사에 돈 살포

    노무현 전 대통령의 후원자인 강금원(57·구속) 창신섬유 회장이 참여정부 청와대 유력인사와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 관계자 등 20여명에게 생활비 등 명목으로 30여억원을 제공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전지검 특수부(이경훈 부장검사)는 강 회장이 빼돌린 회사 공금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그가 지난해 8월 김우식(69)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이사장으로 있는 한국미래발전연구원의 임차료 3억 5000만원을 대신 내준 사실을 확인하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강 회장은 또 2007년 7월 자신이 소유한 시그너스골프장이 있는 충북 충주의 한 금융기관에서 수표로 1억원을 빼내 윤태영(48) 전 청와대 대변인에게 건넸다. 당시 윤 전 대변인은 청와대에서 사직(3월)한 뒤였다. 2006년 10∼12월에는 3차례에 걸쳐 명계남(57) 전 노사모 대표에게 5400만원을 전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또 강 회장이 2007년 9월 임찬규 전 청와대 행정관에게 8000만원을 줬고, 2007년 4∼12월 5차례에 걸쳐 참여정부평가포럼에 1000만∼2000만원씩 모두 6000만원을 송금했으며, 안희정(44) 민주당 최고위원에게도 2005∼2007년 3차례에 걸쳐 4억100만원을 전달했다고 보고 있다. 여기에 2005년 2월과 2007년 7월 2차례에 걸쳐 여택수(44) 전 청와대 행정관에게 7억원을 건네는 등 현재까지 모두 20여명과 단체에 총 30여억원을 전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김 전 비서실장이 “연구원 부원장과 강 회장이 친분이 있어 강 회장이 빌린 건물에 입주했다. 매달 강 회장에게 사용료와 관리비 등으로 330만원을 보내고 있다.”고 해명하는 등 대부분 관련 인사들은 합법적 자금거래라며 범죄 혐의를 부인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고교 야구감독이 명문대 진학 빌미로 억대 받아내”

     유명 프로야구 선수 출신의 고교 감독이 명문 사립대에 진학시켜준다며 학부모들로부터 억대의 돈을 챙겼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도 고등학교의 야구 선수 출신인 김모군 아버지가 뉴스채널 YTN에 공개한 공증 서류에는 지난해 김군의 대학 진학을 앞두고 거액이 오간 흔적이 드러난다고 YTN이 15일 보도했다.김군의 고교 감독 정모씨는 서울에 있는 대학 야구부에 들어가려면 경비가 필요하다며 5000만원은 현금으로 받고,학부모 통장과 도장을 건네받은 뒤 이 계좌로 또 2000만원을 입금받기로 약정한 것으로 나타난다고 방송은 전했다.  그런데 공증 사실을 순순히 인정한 정씨는 나중에 대학 감독에게 건네야 한다며 5000만원까지 받아내 결국 모두 1억 2000만원을 받아냈다.  이 과정에서 김군의 아버지는 정씨 주선으로 명문 사립대 감독과 만나 입학에 대한 약속을 들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군의 아버지는 YTN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신입생 중에서는 맨 처음 상견례다. A고교에서 한 명, B고교에서 한 명 받기로 결정을 내렸다. 대학이 야구만, 운동만 잘 해서 오는 게 아니다. 여러가지 방안이 있다.’ 대학 감독이 그렇게 얘기하는데 안 믿을 사람이 누가 있어요. 아 우리 애는 이제 됐나 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김군의 대학 입학은 무산됐고 정씨는 받은 돈 1억 2000만원 가운데 5000만원만 돌려줬다고 김군의 아버지는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정씨는 “개인적으로 하다 보니가 그렇게 된건데 학교 그거하는 쪽은 아니예요.제가 빌려 쓰고 나머지 3분의 1도 안 남았어요.”라고 해명했다.  또 사립대 감독은 “혼자 데려 오는 건 좀 무리가 따른다는 판단이 서니까, 온다 그러면 나는 배터리(투,포수)를 같이 합류시키겠다라고 정 감독하고 그런 약속은 했었지만….”이라고 변명했다고 YTN은 전했다.고교와 대학 운동부 사이에 존재하는 이른바 끼워팔기 의혹을 부인하지 않은 셈이다.  파문이 커지자 해당 고교는 정 전 감독을 내보내고 새로운 감독을 선임해 야구부를 운영하고 있으며 서울 용산경찰서가 정황상 정씨와 대학 감독 사이에 금품이 오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상 중이라고 YTN은 전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event@seoul.co.kr
  • 공금횡령·금품수수 비리땐 지방공무원도 5배 부가금

    국가공무원에 이어 지방공무원도 공금을 횡령·유용하거나 금품·향응 수수 비리를 저지를 경우 최대 5배까지 징계부가금을 물어야 한다. 또 감사 중 징계시효가 끝나더라도 비위 행위가 적발된 지방공무원은 징계를 받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방공무원법’ 개정안을 14일 입법예고하고 올 하반기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개정안에는 지방공무원에게도 징계부가금제를 적용해 공금을 횡령·유용하거나 금품·향응을 받으면 형사 처벌과는 별도로 해당 금액의 5배까지 물리고, 1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도록 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시골길 노인 수상한 교통사고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노인을 노려 사망자가 발생하는 교통사고를 낸 뒤 피해자 형사합의금 명목으로 억대의 보험금을 타낸 혐의(살인 등)로 김모(48)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2007년 5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충남 서천과 보령 일대에서 3차례에 걸쳐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 노파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에게 부상을 입힌 뒤 보험사에서 피해자 형사합의금 명목으로 1억 2000만원을 타낸 혐의다. 김씨는 여러 개의 운전자 보험에 가입해 형사합의금을 중복 수령했으며 받은 돈 중 2100만원 가량만 실제 합의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김씨가 사고를 낸 지역이 교통사고가 나기 힘든 지역이고, 여러 번 사고가 반복되는 등 의도적이라는 정황이 있다.”면서 “당시 교통사고 수사 기록 등 증거를 종합해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지영준 한국마라톤 새희망

    지영준(28·경찰대)이 오랜 침체의 늪에서 허덕이는 한국 마라톤에 희망의 불씨를 지폈다. 지영준은 12일 대구 스타디움을 출발해 시내 일원을 돌아오는 대구국제마라톤대회 42.195㎞ 풀코스 남자부 레이스에서 2시간8분30초의 개인 최고기록으로 우승했다. 2003년 동아마라톤대회에서 세운 자신의 최고기록(2시간8분43초)을 6년 만에 13초 앞당기며 처음으로 마라톤대회 정상을 밟았다. 지난달 15일 서울국제마라톤에서 2시간10분41초로 국내 선수 중 1위, 전체 5위로 부활의 신호탄을 쐈던 지영준은 채 한 달이 안 돼 열린 이번 대회에서 케냐의 철각들을 따돌린 것. 지영준은 상금 2000만원과 2시간8분대 기록에 주는 보너스 2만달러도 거머쥐었다. 여자부에서는 에티오피아의 예시 이세이야스가 2시간30분44초로 우승했다. 2011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 코스에서 열린 이날 레이스에서 지영준은 27㎞ 지점까지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치다 33㎞ 지점부터 폭발적인 스퍼트로 단독 선두로 치고 나섰다. 34㎞ 지점에서는 2위 그룹과 100m 이상 격차를 벌리며 독주했다. 10년 이상 간판으로 활약해 온 이봉주(39·삼성전자)가 올해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상황에서 지영준의 호기록은 대구 세계육상에서의 기대를 부풀리기에 충분하다. 한국기록은 이봉주가 2000년 도쿄마라톤에서 작성한 2시간7분20초로 하일레 게브르셀라시에의 세계기록(2시간3분59초)에 4분 가까이 뒤진다. 가야 할 길은 멀지만 지영준이 간판스타로 자리매김했다는 점에서 희망으로 여겨진다. 무엇보다 체력이 바닥날 시점인 37㎞ 이후 보인 놀라운 스퍼트는 조만간 한국기록 경신의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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