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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前총리 5차공판 진술 갈려

    2002년 곽영욱(70) 전 대한통운 사장이 한명숙 전 국무총리에게 골프채 세트를 선물했다는 의혹에 대해 검찰과 변호인단이 치열하게 다퉜다. 골프채 세트 선물 의혹은 한 전 총리와 곽 전 사장이 친하다는 상황 증거 가운데 하나다. 1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김형두) 심리로 진행된 한 전 총리에 대한 5차 공판에서 검찰은 ‘한명숙’과 ‘곽영욱’ 이름이 들어간 강남의 한 골프숍 매출전표를 증거로 제시했다. 이 전표에는 한 전 총리는 2002년 8월21일, 곽 전 사장은 5일 뒤인 8월26일 골프채 세트를 사간 것으로 나온다. 증인으로 나온 전 대한통운 서울지사장 황모씨는 ▲2002년 8월21일 곽 전 사장에게서 ‘귀한 분에게 선물할 것이 있으니 2000만원을 준비하라.’는 연락을 받았고 ▲이어 반포에 있는 한 골프숍에서 곽 전 사장과 ‘골프숍 전무’라는 사람과 함께 남성·여성용 골프채 세트를 1개씩 고르는 것을 따라다니면서 봤고 ▲곽 전 사장이 ‘한명숙과 함께 점심을 먹은 뒤 선물로 줄 것’이라고 얘기했다고 진술했다. 그는 한 전 총리에게 실제 전달했는지에 대해서는 “골프채를 고르고 돈을 전달한 뒤 인사하고 바로 나왔기 때문에 곽 전 사장이 실제 결제했는지, 선물했는지 등은 모른다.”고 말했다. 다른 증인인 골프숍 전무 이모씨는 “곽 전 사장과 한 전 총리가 함께 온 것은 봤지만, 인사만 하고 돌아섰기 때문에 어떻게 사갔는지는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변호인단은 골프숍에 전무 직책이 생긴 것은 2006년 이후라는 이씨 진술을 바탕으로 “황씨 진술이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반면 검찰은 “곽 전 사장이 2개의 골프채 세트를 고른 뒤 한 전 총리에게 먼저 하나를 주고, 나중에 자신의 것을 찾아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박남춘 전 청와대 인사수석비서관은 “곽 전 사장이 석탄공사와 남동발전 사장 후보로 추천되는 과정에서 한 전 총리의 개입은 없었다.”며 “석탄공사 사장 자리에 1순위로 탈락한 뒤 남동발전 사장 자리는 내가 추천했다.”고 증언했다. 곽 전 사장이 석탄공사 사장 후보 1순위로 오른 뒤 탈락한 이유에 대해 박 전 비서관은 “석탄공사의 구조조정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서는 탄광이 많은 강원지역 정서를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좋겠다는 의견이 나와 3순위였던 김원창 정선군수를 임명하기로 결정했다.”며 “대신 이런 정무적 판단 때문에 불이익을 받은 곽 전 사장을 다음 인사 때 배려키로 당시 회의에서 함께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조태성 김지훈기자 cho1904@seoul.co.kr
  • [지방선거 대해부] 돈선거 실상

    [지방선거 대해부] 돈선거 실상

    “중앙당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돈 안 드는 선거’를 하겠다고 하지만 사실상 불가능한 일입니다. 예비후보자들에게 지방선거는 돈 먹는 하마나 다름없습니다.” 서울 A구청장에 도전하는 예비후보 김모씨의 하소연이다. 선관위가 규정한 A구의 선거비용 제한액은 2억 4200여만원이다. 법정 선거비용제한액은 기초단체장의 경우 9000만원+(인구수×200원)+(읍·면·동 수×100만원), 특별·광역시장의 경우 4억원(인구수 200만명 미만은 2억원)+(인구수×300원), 도지사 선거는 8억원(인구수 100만명 미만이면 3억원)+(인구수×250원)으로 책정된다. 그러나 김씨는 16일 “대부분의 후보들이 예비후보등록 몇 개월 전부터 이미 한 달에 2000만원씩은 썼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법정 선거비용제한액만으로는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김씨는 지난달 19일 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하기 전 소속 정당에 예비후보 심사요청을 했고, 이후 1·2차 심사절차를 밟았다. 최종 후보자를 확정하기 전에 3·4차 심사도 남아 있다. 심사요청을 할 당시 기탁금 명목으로 200만원을 냈다. 경선을 치르기 위한 추가 비용도 예상된다. 후보자들은 기본적으로 선거사무실, 명함·현수막 등 홍보용품, 정책자료집 등을 준비한다. 공식적인 선거비용으로 처리할 수 있는 것들이다. 김씨는 그동안 사업을 해왔기 때문에 새로 사무실을 구할 필요 없이 예전처럼 임대료만 내면 되지만, 대부분의 예비후보들은 사무실부터 차리고 운전사와 비서를 고용해야 한다. 명함은 하루에 보통 3000명에게 뿌린다. 예비후보로 등록하기 전부터 자기소개용으로 정당과 기호를 뺀 채 돌린 명함값만 매월 120만원이었다. 여기에 수행원들의 식사 및 급료, 여론조사 비용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 A구에는 김씨와 같은 정당 소속 예비후보자만 13명이다. 아직 등록을 하지 않고 지역에서 터를 닦는 인사들도 상당수다. 이 가운데 단 한 명만 공천을 받아 본선에 나설 수 있다. 선관위로부터 기탁금을 돌려받는 것도 공천이 최종 확정된 후보가 선거에서 15% 이상의 지지율을 올렸을 때만 가능하다. 결국 나머지 12명은 허공에 돈을 날리는 것과 마찬가지다. 김씨는 “정당에서 예비후보자들의 등록을 모두 받아들이다보니 후보자들 간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정작 유권자들은 똑같은 기호와 정당이라며 귀찮아 한다.”고 토로했다. 최종 후보자로 낙점되면 돈 쓸 일이 더 많아진다. 본격적으로 상대 정당 후보자에 맞서야 하고, 그동안의 당내 경쟁자였던 예비후보자들을 ‘아군’으로 만드는 노력도 필요하다. 한 선거 관계자는 “같은 당 소속 예비후보가 6명이라고 할 때, 최종 후보자로 낙점된 이는 본선에서 나머지 5명의 도움이 절실하다.”면서 “도움을 요청하는 데 맨입으로 되겠느냐.”고 말했다. 또 다른 비용이 들어간다는 얘기다. 특히 기초단체장의 경우 ‘비공식적’ 비용이 훨씬 더 필요하다는 게 출마 준비자들의 전언이다. 경기 B시장 출마 준비자 이모씨는 “얼굴을 알리려면 지역 행사에 꾸준히 참석해야 하고, 선거운동을 돕는 수행원, 자원봉사자들을 챙겨주다보면 거액이 들어간다.”고 말했다. 그는 “한마디로 움직이는 것 자체가 돈”이라고 표현했다. 한 출마 준비자는 “법정 선거제한비용의 최소한 3배 이상은 쓴다고 보면 된다.”면서 “선거비용의 80% 정도가 ‘지역 책임자’들을 관리하는 데 쓰일 것”이라고 귀띔했다. 지난해 11월 오근섭 전 경남 양산시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도 ‘선거 빚’ 때문이었다. 오 전 시장은 2004년 6월 보궐선거에 이어 2006년 지방선거 등 두 차례의 양산시장 선거를 치르면서 선거자금으로 빌린 돈에 대한 상환독촉에 시달렸다. 그 과정에서 부동산 개발업자에게 24억원을 뇌물로 받아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 선거 빚만 무려 60억원이었다. 한국지방행정학회 라희문 교수는 “기초단체는 지역이 좁고 지역 주민끼리 서로 잘 아는 사람들이어서 국회의원 선거보다 오히려 투명하지 못하다.”면서 “지역 규모가 작을수록 씨족들이 모여 사는 곳이 많고, 돈을 주고 받아도 소문이 나지 않아 서로 돕는다는 차원에서 ‘돈 선거’가 공공연히 이뤄진다.”고 지적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사설] 한전 요금인상으로 적자 메우려 해선 안돼

    국내 최대 공기업인 한국전력이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2008년 무려 3조 원에 이르던 적자폭이 준 것이 그나마 위안이다. 김쌍수 한전 사장은 지난 12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연료비 부담 등 대외 경영여건 악화로 2년 연속 적자를 면치 못해 주주들에게 배당하지 못했다.”라고 사과하고 “흑자경영을 통해 주주 배당이 가능하도록 지속적인 자구노력과 신규 수익원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경영적자에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임원 보수한도를 20억 7400만원에서 19억 2700만원으로 자진삭감했다. 한전의 상임이사 7명과 사외이사 8명의 보수한도 총액이 2년 연속 깎이는 셈이다. 자구책도 내놓았다. 내부경쟁을 강화하고 성과에 따른 책임과 보상을 명확히 하도록 기존 임금체계에 성과와 보상을 대폭 강화한 성과연동 연봉제를 도입한다는 것이 골자다. 처장급은 최대 2000만원 이상, 일반 직원은 1000만원 이내의 성과급이 차등 지급된다. 같은 직급이라도 연봉을 20~30% 차이 나게 하겠다는 뜻이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공공기관 임직원 24만명을 대상으로 혁신적인 차등연봉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힌 것과 맥을 같이한다. 우리는 김 사장이 취임 2년 동안 주도한 ‘한전발 경영혁신’을 지켜봤다. 조직 군살빼기를 통해 지난해 1조 4000억원 규모의 비용을 절감했고, 공기업 중 처음으로 도입한 인사 드래프트제를 통해 철밥통을 일부 깨뜨렸다. 결국 보직을 받지 못한 직원 52명 중 19명이 지난해 회사를 떠났다. 인사 드래프트제는 주요 공기업으로 확산되면서 공기업 인사혁신의 대명사가 됐다. 문제는 이 정도의 자구책으론 경영적자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 있다. 한전은 국민으로부터 전기요금을 받아 운영하는 공기업이다. 적자폭 일부 감소는 지난해 6월 전기요금 인상에 힘입은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전 관계자들은 지금도 기회 있을 때마다 요금 인상을 들먹이고 있다. 그러나 국민에게 부담을 떠넘기지 말고 5개로 쪼개져 방만 경영과 임직원 수 늘리기로 부작용을 빚는 발전 자회사의 문제점을 해결해야 한다. 자회사의 경쟁력을 높이든지, 재통합해서 민영화의 길을 모색하든지 근본대책이 필요하다.
  • 충남 태안고등학교

    충남 태안고등학교

    충남 태안고는 지난 1일 기숙사를 개관했다. 140명이 묵을 수 있는 기존 기숙사 옆에 128명을 수용할 수 있는 새 기숙사를 지은 것이다. 올해부터 재학생 683명의 40% 정도가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공부한다. ●전교생중 40%가 기숙사생활 공립인 이 학교는 2008년 기숙형 고교로 선정됐다. 태안에서는 처음이다. 그 전해에는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농산어촌 우수고로 선정돼 3년간 20억원을 지원받았다. 이 때문에 기숙사 건립이 추진됐다. 지난해에는 전국 기숙형 고교 가운데 최우수학교로 선정되기도 했다. 태안군은 지난해 말 충남에서 최초로 ‘기숙형 학교 운영지원 조례’를 제정, 태안고를 지원하고 있다. 2007년 이 학교와 교육협력지원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장학금 등을 지급하던 군은 올해 명문고 육성사업비로 1억 2000만원을 태안고에 제공했다. 조한관 교장은 “연간 1인당 기숙사비가 250만원쯤 들어 학부모 부담이 컸는데 군의 지원으로 성적이 우수하거나 형편이 어려운 학생 50여명이 면제혜택을 받게 됐다.”면서 “그만큼 성적도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3대영역 표준점수합 올해 305.4로 급등 태안고는 올해 서울대에 2명을 합격시켰다. 올 졸업생 229명 중 205명이 대학에 진학했다. 41명은 서울 소재 대학에 갔다. 지난해는 서울대 합격생이 1명에 그쳤다. 언어·수리·외국어 영역 표준점수 합이 2000~2004년에 266.5점에 그쳤으나 2009년 296.7점, 올해 305.4점으로 급등했다. 표준점수는 400점 안팎이면 전국 최고 수준이다. 이 학교는 1980년대만 해도 지역 명문고였으나 1990년대 말부터 추락하기 시작했다. 서울대 합격생이 한 명도 나오지 않는 해가 많았다. 학력증진부장 김종섭(51·지리) 교사는 “시골에 변변한 학원 하나 없어 우수한 학생들이 도시로 떠나면서 그런 것 같다.”면서 “2004년 조한관 교장이 부임한 뒤 교육방송(EBS)과 방과후 학교 등 맞춤형 교육에 적극 나선 데 힘입어 학력이 크게 신장됐다.”고 말했다. 김 교사는 “2007년 연합고사 160점 이상 우수 중학교 졸업생의 9%만이 태안고로 진학했는데 학교가 좋아지니까 올해 14.4%로 늘어나는 등 공주, 천안 등 외지로 빠져나가는 학생들이 점점 줄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흑룡강대 부속고와 학생·교사 교류 이 학교는 아침 8시10분부터 9시까지 전교생에게 교육방송을 시청시킨다. 오후 5시쯤 수업이 끝나면 방과후 학교를 실시하고 전교생이 저녁을 함께 먹는다. 이어 밤 10시까지 자율학습을 한 뒤 1시간 동안 다시 교육방송을 본다. 교실에 교사를 배치, 학생들의 궁금증을 풀어준다. 기숙사에서는 1시간 정도의 영어, 수학 심야학습이 추가된다. 학교는 인성교육에도 열심이다. 태안자원봉사센터 회원과 함께 학교에서 빵을 만들어 불우시설을 찾는다. 기숙사생들은 ‘놀토’ 때 관내 해수욕장에서 청소를 하고 갯벌체험도 한다. 군의 지원으로 매년 2~3차례 문용린 전 교육부장관 등 명사를 초청해 특강을 듣고 있다. 3년 전부터는 중국 흑룡강대 부속고와 교류도 한다. 방학 때마다 양교 학생과 교사가 오가고, 지난해는 태안고 학생 1명이 유학도 갔다. 조 교장은 “교정에 호수공원이 있는 대학캠퍼스 같은 학교환경도 면학분위기를 높이고 있다.”면서 “좋은 학교로 만들어 태안의 우수한 학생들이 모두 우리 학교에 오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아파트 매매 찬바람… 수도권 전셋값은 오름세

    아파트 매매 찬바람… 수도권 전셋값은 오름세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처럼 지난주 아파트 매매시장에도 한기가 돌았다. 연초 집값 상승을 이끌었던 서울 강남 재건축 시장마저 내림세를 보였다. 강동구는 고덕주공3단지가 1000만원씩 하향 조정됐고, 송파구는 조합 업무정지 가처분 해제 판결을 앞두고 있는 가락시영이 평형대별로 500만~2000만원씩 떨어졌다. 강북지역도 아파트값 불안으로 전세가 강세를 보이면서 매매거래는 크게 위축됐다. 가격이 떨어진 매물이 나오고 있지만 매수세가 거의 붙지 않는 상황이다. 영등포구 여의도전략정비구역의 시범아파트가 최근 몇건 거래가 이뤄지면서 소폭 상승했고, 용산구는 한강로 일대 소형아파트 값이 올랐다. 강남에서 시작된 약세가 분당으로도 확산됐다. 분당은 전매제한이 있는 인근 판교신도시에 견줘 매물이 많은 편으로 아파트값이 다소 떨어졌다. 전세 시장은 오름세가 수도권 전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신도시 가운데 중동은 서울로 출·퇴근이 용이해 수요가 이어지고 있고, 1억원 안팎의 소형아파트 위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인천은 연수구를 중심으로 전셋값이 크게 올랐다. 서울도 강남발(發) 전세폭풍이 잠잠해진 틈을 타 한강 이북지역으로 상승세가 옮겨가고 있다. 학군수요는 끝났지만 신혼부부 및 직장인 수요의 움직임이 3월 들어 많아졌다. 소형아파트도 매물을 찾기가 어렵지만 일부 중대형 매물도 거래가 잘 이뤄지는 편이다. 한편 송파구는 학군수요가 뒤늦게 정리돼 2009년 1월 이후 처음으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공정택 측근 또 수뢰혐의 영장

    교육계 인사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공정택(76) 전 서울시교육감의 최측근 중 한명으로 꼽히는 인물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 전 교육감의 소환도 임박했다는 전망도 나온다. 서울서부지검은 12일 지난해 6월부터 올해 초까지 교장 승진을 명목으로 교감 5명에게서 2000여만원을 받은 전 서울시 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 목모(63)씨에 대해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전날 목씨를 전격 체포해 인사비리 개입 정황을 집중 조사했다. 목씨는 2008~2009년 교육정책국장으로 재직한 뒤 퇴임했으며 당시 장모(59·구속기소) 전 시교육청 인사담당 장학관의 상관이기도 했던 인사다. 또 6월 서울 교육감 선거에 출마할 후보군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검찰은 구속기소된 김모(60) 전 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의 전임자인 목씨도 김·장씨와 더불어 인사비리에 깊이 관여해 금품을 수수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8일 공 전 교육감의 또 다른 측근 A씨를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한 데 이어 다시 목씨를 수사해 공 전 교육감과의 인사비리 연결고리를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 같은 날 체포된 교장 3명에 대한 조사에서도 검찰은 이들에게 공 전 교육감의 연루 여부를 물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 교육계 내부에서는 목씨의 검찰 수사가 공 전 교육감은 물론 다른 관련자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목씨는 역대 교육정책국장 중 가장 영향력이 약했던 인물로 꼽힌다.”라면서 “목씨가 혼자 인사비리를 저질렀다고 보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영동 노근리 평화공원 조성 난항

    미군이 한국전쟁 당시 학살한 양민 300여명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충북 영동군에 조성되고 있는 노근리 평화공원사업이 순탄치가 않다. 12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공모를 통해 공원 내에 들어설 평화기념관 내부 전시물 설치공사를 맡게 된 업체가 최근 재정난을 이유로 공사를 포기했다. 이 업체에는 2억여원의 예산이 이미 지급된 상태다. 군은 지난 2일 15억 2000만원 정도의 설계안 재공모에 들어갔다. 군은 기념관의 외관 및 내부의 완벽한 조화를 위해 외관 공사 업체와 내부공사 업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모에 참여한 곳을 선정했는데 중간에 이같은 일이 발생하면서 당초 취지가 무색해졌다. 외부 공사는 계획대로 진행 중이다. 평화공원 내에 세워질 위령탑 위작시비는 1년이 다 되도록 결론이 나지 않고 있다. 군은 지난해 3월 이모씨가 응모한 작품을 위령탑으로 선정했는데 청원군 오창읍 중앙공원 충혼탑과 닮아 모작논란을 빚으면서 결국 유사작으로 판정하고 차순위 작품을 당선작으로 발표했다. 하지만 이씨가 위작이 아니라며 소송을 제기해 현재 청주지법 영동지원에 계류 중이다. 다음달은 돼야 결론이 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평화공원 조성 사업을 추진하면서 예상치 못한 돌발상황이 발생했지만 금년 내 준공 목표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면서 “업체에 지급된 예산도 회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24억 7500만원이 투입되는 노근리 평화기념관은 지하 1층·지상 2층에 연면적 1500㎡로 지어진다. 평화공원은 평화기념관과 청소년 수련시설, 위령탑, 조각공원 등으로 구성된다. 영동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김길태 검거 일등공신은?

    김길태 검거 일등공신은?

    은신한 범인을 최초로 발견해 동료에게 알려준 A경찰관, 이를 듣고 추격하다 범인의 다리를 붙잡아 뒤엉킨 B경찰관, 뒤늦게 쫓아와 범인과 몸싸움을 벌이다 범인에게 수갑을 처음 채운 C경찰관. 이 가운데 체포에 가장 큰 공을 세운 경찰관은 누구일까. 부산 여중생 성폭행·살인 사건 피의자 김길태가 검거됐지만, 경찰이 ‘범인 체포 경찰관’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없어 제1공로자에 대한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12일 경찰청 등에 따르면 애초 김길태 검거 다음날인 11일 강희락 청장 등 경찰청 수뇌부는 부산경찰청 수사본부로 내려가 현장 수사관들을 격려하고, 특히 김의 체포 제1공로자에게 표창과 포상 등을 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김을 결정적으로 검거한 경찰관을 정하지 못하면서 강 청장의 부산행은 결국 연기됐다. 경찰은 김의 조기 검거를 위해 경찰관들에게는 1계급 특진을, 시민에게는 2000만원의 포상금을 내걸었기 때문에 최종 검거자를 선정하는 데 신중할 수밖에 없다. 김의 검거에 직접 관여한 경찰관은 6명. 건물 옥상에서 김을 처음 발견한 경찰관이 있고, 고함을 치며 추적한 이가 따로 있고, 뒤따라가서 직접 체포한 경찰관도 4명이다. 경찰은 범인 검거 경찰관의 조건을 명시한 내부 규정을 마련해 놓고 있지 않다. 그동안 관례적으로 범인에게 ‘수갑을 채운’ 경찰관이 최종적으로 체포한 것으로 간주해 왔다. 한 경찰관은 “합동 단속 등을 벌이다 여러 사람이 추격해 체포했다고 하더라도 수갑을 채운 사람을 최종 검거자로 판단해 왔다.”고 말했다. 결국 경찰의 전례를 따른다면 김에게 수갑을 채운 경찰관이 검거에 가장 큰 공을 세운 셈이다. 하지만 김의 행적을 찾지 못해 애를 태우던 경찰로서는 최초 발견자도 결정적으로 검거한 경찰 못지않은 공을 세운 것으로 보고 있다. 민첩하게 도주하던 김의 다리를 걸어 붙잡히게 한 경찰관도 공이 크다. 경찰은 6명 모두에게 기여도에 따라 1명은 1계급 특진, 3명은 호봉승급, 2명은 경찰청장 표창을 할 계획이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사진] 끔찍했던 기억…김길태 범행부터 검거까지
  • 호화저택 공개·학벌자랑…위화감 조성하는 TV

    호화저택 공개·학벌자랑…위화감 조성하는 TV

    스타의 사적인 영역을 공개하는 일부 TV 프로그램이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 줄을 잇고 있다. 호화로운 저택을 집중 조명하거나 학벌이나 직업에만 초점을 맞춰 스타의 2세를 ‘엄친딸’ 혹은 ‘엄친아’로 묘사하는 등 위화감을 조성하는 행태가 심각한 수준이라는 것. 문제의 프로그램들은 시청자들의 ‘훔쳐보기 욕구’를 이용해 시청률을 올리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는 점에서 방송사의 극심한 ‘시청률 지상주의’가 드러난 결과라는 시선이 적지 않다. 지난 11일 밤 전파를 탄 SBS E!TV ‘이경실 정선희의 철퍼덕 하우스’에서 에이미의 호화 저택 공개는 ‘상위 1% 럭셔리 하우스’란 수식어를 더하는 등 매우 노골적이었다. 해당 프로그램은 엔틱 가구로 꾸며진 거실과 침실을 소개했으며 고가의 그릇세트와 미술작품, 심지어 2000만원 상당의 와인까지 공개하는 등 에이미의 부유함을 드러내려 열을 올렸다. 이 프로그램의 한 시청자는 “상류층만 산다는 호화로운 저택을 공개한 기획의도가 의심스러웠다. 결국 좋은 부모를 만나야 성공할 수 있다는 편견을 심어주는 것 아니냐.”고 불평했다. 더불어 12일 개그맨 겸 연예기획자 서세원의 부인 서정희가 출연한 ‘배기완 최영아 조형기의 좋은 아침’ 역시 위화감을 조성하는 사생활 공개로 여론의 도마에 올랐다. 이날 서정희는 최근 딸 서동주의 결혼 소식을 전하고 사위에 대해 소개하면서 학교 명과 학위, 직장 이름 등 이력을 지나치게 자세하게 공개, 수재란 사실을 강조 또 강조했다. ’좋은 아침’ 측 역시 미국 명문 대학을 졸업한 서동주를 ‘엄친딸’, 남편을 ‘엄친아’라고 표현하는 등 학벌과 직업에만 편중해 소개를 했다는 점이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이에 앞선 지난달 초 자니윤의 미국 대저택을 소개했으며 여행을 다니며 수집한 고가의 물건과 수천만 원이 넘는 드레스들을 집중 소개해 지적을 받은 바 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정당하게 축적한 부를 드러내는 것이 무슨 문제냐.”는 시각도 일부 존재한다. 그러나 스타들의 호화 저택, 재산, 직업 등에만 지나치게 초점을 맞춘 방송은 상대적인 박탈감과 사회적인 위화감을 부추긴다는 지적이 더욱 일리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야구] 클리닝타임·FA선수 연봉상한선 폐지

    지난해보다 일주일 앞당긴 27일 개막을 앞둔 2010프로야구에서는 달라지는 점이 많다. 특히 경기시간 단축으로 에너지 절약에 동참하고자 그린베이스볼 실천을 모토로 하는 점이 눈에 띈다. 이를 위해 5회 종료 후 실시하던 클리닝 타임이 폐지됐다. 대신 3·5·7회에 간단한 그라운드 정비시간을 갖는다. 기존 코치 등록 수도 달라졌다. 종전 12명으로 제한하던 것을 무제한 등록으로 변경했다. 경기 중 벤치 출입인원도 코치 8명, 트레이너 2명으로 늘렸다. 종전에는 코치 6명, 트레이너 1명이었다. 최저 연봉은 기존 2000만원에서 2400만원으로 올랐다. 자유계약선수(FA) 규정에서는 다년계약 및 계약금을 인정했다. 타 구단 소속 FA 선수 영입 시 적용하던 연봉 인상 상한선(전년도 대비 50%)은 폐지됐다. 올스타전은 1997년 이후 13년 만에 대구구장에서 열린다. 감독이 추천하는 선수 숫자를 10명에서 12명(투수 1, 포수 1 추가)으로 확대했다. 2군 경기 활성화를 위해 2군리그 공식명칭을 ‘퓨처스 리그’로 변경, 독립 리그 이미지를 부각시키려 한 점도 눈에 띈다. 또 깨끗한 야구를 위해 공헌한 야구 관계자를 대상으로 클린베이스볼상(상금 1000만원)을 신설했다. 개인 표창 종목 중 고의적인 기록작성으로 타이틀을 획득할 경우에는 시상을 제한하기로 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사랑나눔 향토기업

    지역 건설업체들이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에 나서 훈훈한 화제를 낳고 있다. 광주에 본사를 둔 남도건설㈜(대표이사 이웅평)은 올해도 고등학생 47명과 대학생 38명 등 85명에게 ‘지원장학회’ 장학금 1억 2300만원을 지원한다. 오는 14일 장학금 전달식을 갖는다. 이 회사는 1993년 지원장학회를 만들어 해마다 중·고·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주고 있다. 그동안 18차례, 999명에게 8억 500여만원을 전달했다. 지원장학회는 설립 당시 1억 120만원이었던 출연금을 올 현재 35억여원으로 늘렸다. 앞으로 50억원까지 늘려 지역인재를 육성할 계획이다. 전남 장흥 백산건설(대표이사 백도인)도 어려운 이웃을 돕는 지역사회 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백산건설은 지난달 초 대한노인회 장흥군지회에 12인승 승합차 1대를 기탁했다. 백 대표는 “어르신들이 이동할 때보다 쾌적한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도록 차량을 지원했다.”고 말했다. 어려운 이웃과 청소년을 돕는 데도 앞장서 왔다. 지난해 11월 소외계층 성금 2000만원을 장흥군에 맡겼다. 2005년에는 불우청소년 장학사업과 청소년 선도를 위해 광주지검 장흥지청 범죄예방위원들이 주축이 돼 설립한 탐진장학회에 1억원을 내기도 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여중생 성폭행·살해 파장] 김 “난 범인아니다” 경찰에 두차례 전화

    부산 여중생 살인 사건을 수사 중인 부산 사상경찰서 수사본부는 8일 이모양 살해 피의자로 용의자 김길태씨를 확정하고 전국 공조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맡고 있는 수사본부장을 기존 서장에서 경찰청 차장으로 격상하고, 전 경찰관에 갑호 비상에 준하는 근무를 실시키로 했다. 또 14개 팀 75명으로 추적 검거팀을 구성하는 동시에 피의자 검거에 결정적 단서를 제공하는 시민에게 주는 신고보상금도 5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올렸다. 경찰은 이날 피살된 이양의 시신에서 채취·검출한 모발, 타액, 질액 등을 거둬 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정을 의뢰한 결과, 범인 김길태씨와 유전자가 같은 DNA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편 피의자 김씨는 이양 납치 이후 2차례나 경찰에 직접 전화를 걸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경찰은 지난해 12월 초 김씨를 단순폭행범으로 검거까지 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경찰이 상습 성범죄자인 김씨에 대한 추적관리와 사건현장 주변에 대한 치밀한 수사를 했더라면 이양 살해사건은 방지할 수도 있었다는 점에서 경찰의 허술한 수사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수사본부에 따르면 김씨는 이양 납치 다음날인 지난달 25일 덕포시장 인근 아버지 집에서 “나는 범인이 아니다.”라고 주장하는 전화를 경찰에 걸었다. 또 경찰이 자신을 이양 실종사건 용의자로 지목한 같은달 28일에는 사상구 주례동 친구 이모(33)씨가 운영하는 한 주점에 나타나 “내가 범인이 아닌데 경찰이 나를 쫓는 것 같다. 어떻게 된 건지 알아봐 달라.”고 말한 뒤 오후 10시쯤 사라졌다. 이후 이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형사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5분 뒤에는 직접 김씨가 공중전화로 이 형사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기도 했다. 김씨의 전화를 받고 20여분 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김씨는 이미 주변을 벗어난 뒤였다. 첫 번째 검거 기회를 놓친 것이다. 이어 김씨는 지난 3일 오후 5시쯤 이양의 집에서 20여m 떨어진 빈집에 모습을 나타냈다. 잠을 자고 있던 중 경찰 수색팀의 플래시 불빛에 놀라 입구 반대편 창문을 통해 담장 3.5m 아래로 뛰어넘어 달아났다. 경찰이 김씨 뒤를 쫓았지만 지리에 익숙지 않아 담장을 넘는 과정에서 발목에 골절상을 입었다. 지난해 12월 초에는 단순 폭행 사건으로 이번 사건 수사본부인 사상경찰서에서 조사까지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수사 본부 측은 “당시 김씨는 우범자관리대상이 아니고 단순 폭력 사건이어서 불구속 입건한 뒤 집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한편 이양의 빈소가 차려진 부산 감전동 부산전문장례식장은 온종일 울음바다를 이뤘다. 이양의 어머니 홍모(39)씨는 “우리 딸이 무슨 죄가 있다고 그렇게 험한 일을 당해야 하냐.”며 “범인에게 직접 물어보고 싶다.”고 울분을 터뜨렸다. 다른 가족들도 모두 망연자실한 모습뿐이었다. 이양의 장례식은 9일 오전 금정구 영락공원에서 화장한 뒤 해운대구 반송동 실로암 공원묘지에 안장될 예정이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장군승진 靑에 청탁” 수뢰…靑 “관련 없다” 의혹 부인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양부남)는 8일 군 간부가 장군으로 승진하도록 청와대에 로비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수천만원을 받은 M사 대표 채모(50)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채씨는 지난해 11월 경기 용인지역에 골프장 건설사업을 추진하던 K투자개발 대표 이모씨에게서 “청와대 인사담당 행정관에게 부탁해 사업상 필요한 국방부 신모 대령이 장군으로 진급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서울시내 모 호텔에서 100만원권 수표 14장 등 2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해 6월부터 4차례에 걸쳐 청와대 인사담당관에게 전달할 명목으로 모두 6000만원을 건네받아 제3자 뇌물취득 혐의도 받고 있다. 이씨 등은 2007년부터 용인지역에 골프장 개발을 추진하다 부근의 군부대 때문에 인·허가에 어려움을 겪자, 국방부에서 관련 업무를 맡고 있던 당시 신 대령에게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신 대령이 실제 지난해 준장으로 진급했지만 국방부 과장급에 불과해 골프장 개발과 관련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위치가 아니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청와대는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은 “내부 자체 조사결과, 관련 사실이 전혀 드러나지 않았다.”면서 “통상적인 청와대 사칭 사건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성수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실종 여중생 신고포상금 최고 2000만원으로 격상

    부산지방경찰청은 5일 부산 사상경찰서에서 14개 경찰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회의를 열어 여중생 실종사건의 신고 포상금을 2000만원으로 올렸다고 밝혔다. 경찰은 실종 10일째인 여중생 이유리(13)양의 조속한 발견을 위해 범인을 신고해 검거에 도움을 준 시민에겐 최고 2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경찰은 지난 3일 이양 납치 용의자인 김길태(33)씨를 공개수배하면서 500만원의 신고포상금을 내걸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은마아파트 39만원·잠실5단지 42만원↑

    은마아파트 39만원·잠실5단지 42만원↑

    올해 공동주택 소유자의 보유세 부담은 공시가격 급등지역을 중심으로 최대 30%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등 과세 기준이 지난해와 거의 동일해 서울 강북 등 상승폭이 작은 지역은 세 부담이 크지 않을 전망이다. ●9억이상 8만 5000가구 40%↑ 4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공시가격 6억원 초과~9억원 이하 공동주택의 공시가 상승폭이 10.2%로 가장 컸다. 지난해 14.8% 급락했다가 상승했다. 아울러 1가구 1주택의 종부세 부과기준이 되는 9억원 초과 주택은 지난해 13.7% 하락했다가 올해 8.8% 상승세로 돌아섰다. 9억원 초과 주택은 지난해 6만 1000가구에서 올해 8만 5000가구로 40% 가까이 늘었다. 2000만원 초과~5000만원 이하는 3.8% ▲5000만원 초과~1억원 이하 4.3% ▲1억원 초과~2억원 이하 3.6% ▲2억원 초과~3억원 이하 3.3% ▲3억원 초과~6억원 이하는 5.2% 상승했다. 2000만원 이하는 2.3%로 오름폭이 가장 작았다. ●강북지역 지난해와 비슷 서울에선 재건축 대상 아파트가 많은 강남구(11.5%)와 송파구(11.3%)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지난해 각각 14.9%, 11.5% 떨어졌다. 다만 버블세븐 지역인 서초구(7.7%)나 경기 용인(2.7%) 등은 15~20%에 달했던 지난해 하락폭을 만회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보유세 부담은 급등지역을 중심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게 됐다. 하나은행 이신규 세무사가 시뮬레이션한 결과 재산세 공정시장가액비율(주택가격과 지방재정 여건, 납세자 부담 등을 고려해 과세표준액을 정하는 방식)을 지난해와 같은 60%로 가정할 때 잠실주공5단지 전용 76.5㎡의 보유세는 지난해 185만원에서 올해 227만원으로 23.1% 늘어난다. 공시가격은 7억 100만원에서 8억 1600만원으로 뛰었다. 대치동 은마아파트 76.7㎡도 공시가격이 지난해 5억 8800만원에서 올해 7억 2200만원으로 상승함에 따라 보유세도 143만원에서 182만원으로 27.5% 늘어날 전망이다. 반면 공시가격 3억원 미만 주택은 지난해보다 재산세액을 5% 넘겨 부과할 수 없도록 한 ‘재산세상한제’ 혜택을 본다. 보유세는 ‘재산세+도시계획세+지방교육세+종부세+농어촌특별세’다. ●서초트라움5차 보유세4333만원 올해도 최고가 공동주택으로 등록된 서울 서초동 트라움하우스 5차의 보유세는 지난해 4165만원에서 올해 4333만원으로 4% 오르게 된다. 2003년 준공된 이 주택에는 3개동 18가구가 입주해 있다. 지난 1월의 실제 매매가는 이미 100억원을 웃돈 것으로 알려졌다. 아파트 가운데 최고가인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269.4㎡)는 4.3% 오른 44억 7200만원을 기록해 보유세도 지난해 3451만원에서 3654만원으로 5.9% 오를 전망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제주 골프장업계 연쇄도산 공포

    제주 골프장업계 연쇄도산 공포

    서울에 거주하는 이모씨는 최근 제주 A골프장을 상대로 ‘입회금 반환청구’ 소송을 냈다. 지난 2004년 1억 2000만원에 우대회원권을 분양받은 이씨는 지난해 8월 만기가 되자 입회금을 돌려 달라고 요구했지만 자금이 넉넉지 못한 골프장측은 이를 돌려주지 못했다. 제주 골프장의 회원권 가격 거품이 빠지면서 시세가 분양가보다 떨어지자 이씨처럼 입회금을 돌려달라는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제주에 골프장이 난립하면서 최근 4~5년사이 1억~2억원에 분양한 회원권 가격이 30~40%이상 급락, 투자가치가 크게 떨어지면서 입회금 반환 요구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5년 후 회원이 원하면 입회금을 전액 돌려주겠다며 회원권을 고가에 분양했던 제주 골프장은 ‘드디어 올것이 왔다.’면서 비상이 걸렸다. 특히 입회금 반환은 특정 골프장만의 문제가 아니라 2004년 이후 제주에 새로 문을 열거나 추가로 회원권을 분양한 10여개 골프장이 공통적으로 처해있거나 앞으로 맞게 될 상황이어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2004년 문을 연 한 골프장은 입회금 반환 요청 회원이 10% 정도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대기업 소유를 제외한 대부분의 골프장들이 회원권을 팔아 부지 매입과 골프장 공사비 등을 충당했고, 골프장 공급 과잉에 따른 영업이익 감소 등으로 자금여력이 없는 실정이다. 더구나 입회금을 반환하지 못한다는 소문이 나면 회원권 가격이 추가 폭락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제주 골프장업계는 일본 골프장 전철을 밟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일본은 1990년대 후반 회원권 가격 거품이 빠지면서 입회금 반환 요구가 봇물을 이뤄 2000여개 골프장 가운데 800여개가 줄도산 사태를 맞았다. 골프장 관계자는 “공급과잉에 경기침체까지 겹쳐 회원권 가격이 폭락하면서 입회금 반환 문제가 시한폭탄이 됐다.”면서 “일부 골프장은 추가 혜택 제공 등 회원 달래기로 간신히 위기를 넘기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제주는 2002년까지만 해도 골프장이 8개소에 불과해 예약난을 빚는 등 전국에서 밀려드는 손님들로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그러나 2004년 이후 해마다 3~4개씩 증가하면서 현재 27개(708홀)가 운영 중이다. 승인을 받은 골프장 4개와 절차를 밟고 있는 3개를 더하면 2013년에는 34개로 늘어난다. 지난해 제주 골프장 이용객은 160여만명(관광객 100만, 제주도민 60만)으로 전년보다 11% 늘었지만 9개 골프장은 오히려 1~19% 감소했다. 특히 중국, 동남아 등과의 가격경쟁에 밀리면서 외국인은 3만 8000여명으로 전체 이용객의 2%대에 그쳤다. 2개 골프장은 지난해 9월 납부기한인 토지분 재산세 수억원씩을 납부하지 못하고 있다. 일부 골프장은 매물로 내놓았지만 입회금 반환이라는 시한폭탄으로 수요가 끊긴 상태다. 한 명문 골프장은 늘어나는 적자를 견디지 못해 골프장 사업을 접기로 하고 국내 S기업과 매각 협상을 진행 중이다. 서천범 한국레저산업연구소 소장은 “2012년이면 거의 정점에 다다르는 등 국내 골프산업이 한계에 와 있다.”면서 “제주 등 폭락한 지방 골프장의 회원권 가격이 예전 분양수준으로 회복하는 등 투자가치가 살아나지 않는 한 입회금 반환 요구등으로 골프장의 연쇄 도산사태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기업아트메세나 만들어 창작 도울 것”

    “기업아트메세나 만들어 창작 도울 것”

    오는 9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취임식을 갖는 차대영(53) 한국미술협회 신임 이사장은 “기업이 미술인을 후원하는 기업아트메세나를 조직해 미술인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차 이사장은 지난 2일 서울 태평로 프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업의 미술인 후원체인 기업아트메세나의 활성화를 협회의 최대 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차 이사장은 기업아트메세나를 통한 작품 판매 수익금 등을 이용, 협회 회원 자녀 300여명에게 매년 1억 2000만원의 장학금 지급을 추진하는 등 미술인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단법인 한국미술협회는 2만 7000여명의 회원을 둔, 올해로 50년이 된 단체다. 차 이사장은 2007년 당시 미협 간부가 화가들에게서 돈을 받고 미술대전에 입상을 시켜 준 사실이 드러나는 등 심사비리로 미술대전의 위상이 하락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미술대전은 계륵 같은 존재”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미술대전 무용론까지 나오고 있지만, 있는 것을 없애는 것이 능사는 아니라고 본다.”며 “추후 공청회를 통해 여러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앗 실수…입찰가격 5억원을 50억으로

    아파트 경매 입찰가격을 5억 3000만원으로 쓰려다 ‘0’을 하나 더 붙이는 바람에 53억원의 낙찰가를 쓴 사람이 실수의 대가로 수천만원을 날릴 위기에 처했다. 3일 대법원에 따르면 조모씨는 지난해 3월 경기 용인시의 한 아파트 경매에 입찰하면서 5억 3200만원이 적당하다고 생각해 최고가 매수신고로 아파트를 낙찰받았다. 그러나 조씨는 뒤늦게 자신이 써낸 입찰가격이 5억 3200만원이 아닌 53억 2000만원을 써낸 사실을 알았다. 조씨는 급히 법원에 매각불허 신청을 했고 법원도 그의 신청을 받아들였지만, 아파트를 경매에 넘긴 송모씨 등은 그런 법원의 결정을 취소해 달라는 항고장을 냈다. 항고심 재판부는 조씨가 실수로 입찰가격을 잘못 써냈다는 점을 인정해 매각불허가 결정이 정당하다고 봤지만 대법원의 판단은 달랐다. 착오로 원래 쓰려던 입찰가격보다 높은 가격을 써낸 것이 민사집행법이 규정한 매각불허가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대법원은 사건을 항고심 재판을 맡았던 수원지법에 돌려보냈다. 파기환송 취지대로 결정이 확정돼 매각불허가 결정이 취소되면 낙찰이 유효해진다. 이 경우 조씨가 53억 2000만원에 아파트를 살 권한을 포기하면 되지만, 최저매각가격의 10분의1에 해당하는 매수보증금을 날릴 수 있다. 이 아파트의 최저매각가격은 4억 8680만원으로 매수보증금은 4864만원이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김연아 코치 브라이언 오서 포상 등 7500만원 받아

    김연아 코치 브라이언 오서 포상 등 7500만원 받아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금메달을 따낸 김연아(20·고려대)를 지도한 브라이언 오서 코치는 캐나다 국적이지만, 문화체육관광부 포상금을 포함해 짭짤한 부수입이 예상된다. 문화부는 2일 “이번 대회에서 메달을 딴 선수와 감독에게는 금메달 4000만원, 은메달 2000만원, 동메달 1200만원 등 포상금을 지급하고 코치는 금 3000만원, 은 1500만원, 동 1000만원을 주게 돼 있다.”면서 “포상에서 지도자의 국적을 구분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서 코치는 포상금 3000만원을 받게 됐고,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으로부터는 1500만원을 받게 될 전망이다. 이건희 전 회장이 이번 대회에 출전한 선수단에 정부 포상금의 절반을 지급하겠다는 뜻을 밝혔기 때문. 또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지원하는 경기지도자연구비도 지원 여부 검토 절차가 끝나는 대로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비는 경기단체가 대한체육회를 거쳐 국민체육진흥공단에 신청하면 검토한 뒤 지원 여부가 결정된다. 이 역시 국적 제한 규정이 없어서 외국인 지도자라 하더라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관계자는 “강화 훈련 등에 참가했는지 여부 등을 확인하고 나서 이상이 없다고 판단되면 지원하는데, 금액은 3000만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오서 코치가 이미 확보한 부수입만 7500만원 정도가 된다. 이밖에 대한체육회나 대한빙상경기연맹 등에서 자체 격려금 등이 나올 경우 오서 코치는 국민적 인기를 감안할 때 각종 광고 계약 등이 성사돼 부수입은 거액이 될 가능성이 높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교육칼럼]고교선택 1위의 교육이야기

    [교육칼럼]고교선택 1위의 교육이야기

    신도림고는 학생과 학부모에게 학교 선택권을 준 고교선택제 첫 해에 서울 196개 일반계고 가운데 1단계 선택(17대1)과 2단계 선택(11대1), 모두에서 1위를 차지했다. 많은 사람들이 의아해했다.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구의 명문고를 제치고 신생 학교가 1위를 했기 때문이다. 특별한 비결은 없었다. 오히려 지난해 3월 처음 학교가 문을 열었기 때문에 일부 공사가 덜 돼 학기 초반 컨테이너에서 업무를 보기도 했다. 이런 열악한 상황에서 지금의 결과가 어떻게 나왔을까. 신도림고의 ‘교육 이야기’에서 한 번 찾아보자. 신도림고는 지난해 입학한 신입생 전원에게 선생님들의 뜻과 사랑을 모아 스펜서 존스의 ‘선물’이라는 책을 전교생에게 선물했다. 올해는 미치 앨봄의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이라는 책으로 신입생들의 입학을 축하했다. 이를 통해 우리가 전하고자 한 것은 책의 내용뿐만이 아니다. 학생들을 아끼는 학교의 마음을 전달하고 싶었다. 교사들에게도 주문했다. 학생들을 가르칠 때 내 아이처럼, 내 동생처럼 생각하고 열의를 갖고 정성껏 가르쳐 줄 것을 말이다. 교사들의 수준을 한층 업그레이드하라고 당부한 것은 물론이다. 그랬더니 수업이 원활하게 진행되기 시작됐다. 4단계 수준별 이동수업, 쾌적한 자율학습실 운영, 전교생 80% 이상이 참여하는 방과 후 학교 운영 등을 통해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이 신장됐다. 도서관을 주민들에게 개방해 높은 호응을 이끌어 내려고 노력하기도 했다. 최근 대입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 화두는 입학사정관 제도이다. 그래서 이에 대비하기 위해 전교생에게 학기 초부터 ‘마이 포트폴리오 만들기’를 준비하도록 했다. 파일에는 독서활동, 창의적 체험활동, 봉사기록, 논술대회, 영어말하기 대회 등 대회 참가 내역과 수상 내역을 기록하도록 지도했다. 학교가 바라는 것은 딱 하나, 졸업할 때 모든 학생이 자신이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거나 자신의 분명한 진로를 찾아 나서는 것이다. 신도림고는 바른 인성을 함양하고, 자율과 책임이 살아 있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서도 노력한다. 이의 일환으로 상·벌점 제도인 ‘그린 마일리지’를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의 상·벌점 내역은 문자메시지로 학부모에게 통보돼 학부모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신도림고는 ‘과학중점학교’이기도 하다. 올해 신입생부터 적용되는데, 과학고 수준의 수학·과학 교육을 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과학 심화과정을 실시하는 학급마다 2000만원의 학급운영비가 지원된다. 과학 실험 및 실습 교육 수준은 매년 높아질 것이다. 신도림고는 또 친환경 인증을 받은 쾌적한 학교이다. 건물을 지을 때 친환경 페인트와 자재를 사용했다. 학교 건물 내 석면도 전혀 없다. 게다가 빗물을 재사용하는 시설 등을 마련해 자연친화적인 학교로 거듭나고 있는데, 이는 교육적인 측면에서도 좋을 것 같다. 신도림고는 학생들이 믿고 다닐 수 있는 학교로, 학부모는 믿고 자녀를 맡길 수 있는 학교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 모든 것들이 신도림고가 고교선택제에서 1위를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지금까지 신도림고가 학생과 학부모에게 사랑을 받기 위해 준비한 ‘교육 이야기’였고, 신입생이 입학하는 2일부터 신도림고의 새로운 ‘교육 이야기’가 시작된다. 오세창 신도림고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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