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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정보화마을 유명무실

    정부와 지자체가 농어촌지역 특산물 판매 활성화를 위해 구축한 ‘정보화마을’이 아까운 예산만 낭비하는 ‘밑 빠진 독’으로 전락했다. 10일 울산시에 따르면 시와 정부는 울산 농어촌지역 특산물의 온라인 판매 활성화를 위해 2002년부터 울주군 서생면 민등마을 등 4곳을 정보화마을로 지정, 총 12억 3500만원을 들여 홈페이지와 정보센터(컴퓨터 409대)를 구축했다. 울산 정보화마을은 울주군 서생면 민등마을(배·호접난), 동구 주전마을(전복·돌미역), 울주군 두서면 황우쌀마을(청정쌀), 울주군 외고산옹기마을(옹기) 등이다. 이들 4곳에는 전산프로그램 운영과 주민교육을 위해 매년 마을별로 2000만원 이상의 예산이 지원되고 있지만, 판매실적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고산옹기마을에는 정보화 구축비 3억원과 매년 2000만원의 예산이 지원됐지만, 지난 4년간 단 한건의 판매실적도 올리지 못했다. 이 때문에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4월 외고산옹기마을을 정보화마을에서 해제했다. 또 행안부는 지난해 말 나머지 3곳에 대한 실사를 벌인 결과 이용 부진 마을로 분류돼 오는 3월쯤 정보화마을에서 해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마을은 온라인 판매실적이 없을 뿐 아니라 정보센터 이용자도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주군 관계자는 “정보화마을을 주민 중심으로 운영하도록 했지만, 주민들의 정보화 수준과 욕구가 낮아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민간인 사찰’ 문건] 정 후보 ‘곗돈’ 등으로 예금 1억 늘어

    정동기 감사원장 후보자의 예금이 지난 2007년 ‘곗돈’ 등으로 1억원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정 후보자가 제출한 국회 인사청문요청안 자료에 따르면 정 후보자는 법무부 차관과 대검 차장검사이던 2007년 소득보다 지출이 815만원 많았지만 부인 김외숙씨 명의 예금이 9200만원 증가했다. 2007년 12월 제출된 공직퇴직자 재산신고서에 따르면 그해 1월부터 로펌에 들어간 11월 사이에 부인 김씨의 예금은 1억 8200만원에서 2억 7400만원으로 늘어났다. 이에 정 후보자는 재산 변동사유로 ‘곗돈’ 등으로 예금이 늘었다고 명시했다. 서류상 김씨는 소득세를 낸 적이 없어 일을 하지 않는 ‘무직’ 상태로 추정된다. 2007년 정 후보자의 전체 소득은 2006년 2월 9억 6840만원에서 18억 9451만원으로 9억원가량 늘어난다. 이 중 서울 대치동 자택이 부동산 시세 변화로 2년새 8억여원이 증가한다. 이를 제외한 급여소득은 1억 1860만원이다. 여기서 현금·카드값·기부금 등과 세금을 합친 지출액은 1억 2675만원으로 815만원이 초과 지출된다. 번 돈보다 쓴 돈이 더 많은 셈이다. 곗돈 등으로 1억원 이상 수입이 나야 생활비 보전과 9000여만원의 예금을 할 수 있다는 얘기다. 부인 김씨는 2007년 8800만원가량의 수익투자증권을 매도해 이자가 싸고 제3자 양도가 용이한 무기명 예금증서인 ‘양도성예금증서(CD)’를 구입, 그 배경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대해 감사원 측은 “곗돈은 정 후보자의 부인이 16차례에 걸쳐 100만원, 50만원씩 넣어 모두 2500만원 정도이며, 대검퇴직수당 8000만원이 합쳐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CD를 산 적은 있지만 기간 만료로 다른 펀드에 넣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민주당 청문위원들은 보도자료를 통해 2007년부터 2010년까지 4년간 예금만 7억 1000만원이 증가했는데 같은 기간 전체 소득 10억 1000만원 중 세금 등 국회 제출된 기본지출비 4억 9000만원을 빼면 예금 증가 가능액은 5억 2000만원에 그쳐 최소 1억 9000만원의 예금 출처가 불분명하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전셋값 고공행진… 전셋집 구하기 이렇게

    전셋값 고공행진… 전셋집 구하기 이렇게

    요즘 부동산 시장의 뜨거운 감자는 ‘전셋값’이다.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전셋값은 올해도 서민들의 어깨를 짓누를 전망이다. 허윤경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지난해에 비해 크게 감소할 입주물량과 재개발·재건축 이주 수요를 감안하면 불안요인은 여전하다.”고 말했다. 9일 부동산 업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전세난을 뚫을 해법이 많지 않다. 수요자들의 고민은 여기서 비롯된다. 먼저 할 일은 거주해야 할 지역과 필요로 하는 주거환경을 결정하는 것이다. 출·퇴근 거리와 교통 여건, 학군 등을 고려해 대상 지역을 고르는 게 핵심이다. 금리 인상 등 만약의 사태에도 대비해 적절한 수준에서 전세금 대출을 받아야 한다. ●전셋값 덜 오른 500가구 이상 대단지 닥터아파트의 최근 전셋값 조사에 따르면 서울의 3.3㎡당 평균 전셋값은 730만 8000원이다. 25개 자치구 가운데 강남, 서초, 송파, 용산, 중구, 양천, 광진 등의 순으로 높았다. 전셋값이 가장 낮은 곳은 금천구로 3.3㎡당 463만 1400원이었다. 도봉구(491만 5400원)와 강북구(496만 3400원)도 비교적 저렴했다. 85㎡ 아파트를 기준으로 1억 2000만원 정도면 전셋집을 얻는 게 가능하다는 얘기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전셋값이 7.6% 오른 강남지역 500가구 이상 대단지 가운데 1년간 전셋값 변동이 없는 곳도 있었다. 논현동 동현아파트 109㎡는 2억 7500만원으로 1년간 오르지 않았다. 인근 신동아 아파트 102㎡도 3억원으로 전년보다 1000만원가량 올랐다. 개포우성 7차의 전셋값은 2억 5000만원으로 전년보다 500만원 뛰었다. 지난해 전셋값이 10.3%나 오른 송파지역에선 거여동 도시개발1단지 82㎡(1억 3250만원)와 거여5단지 115㎡(1억 9000만원)가 전년과 변동이 없었다. 문정동 현대1차 102㎡(2억 1000만원)도 마찬가지다. 반포동 미도1차 114㎡(2억 8500만원), 서초동 삼풍 114㎡(3억 2500만원)도 각각 1000만원 올라 상승 폭이 작았다. 대부분 1980년대 후반에 지어진 곳들이다. 업계 관계자는 “건물은 노후했지만 강남개발 초기에 지어져 교통이나 다른 입지 조건은 괜찮은 편”이라고 전했다. 강북지역에선 번동 주공1단지 85㎡(1억원)와 수유동의 극동아파트 92㎡(1억 2000만원)의 전셋값이 오르지 않았다. 미아동의 SK북한산시티 111㎡(1억 7000만원)는 500만원 뛰었다. 월계동 초안2단지 82㎡의 전세가도 전년과 같은 1억원이었다. 상계동 주공3단지 82㎡는 1억 500만원으로 250만원 올라 2.4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단독·빌라로 눈 돌리는 것도 방법 역발상을 한다면 올해 입주를 시작하는 신규 단지가 해법이 될 수 있다. 깨끗하고 시설이 좋아 경쟁이 치열하지만 물량 증가가 예상되는 곳에선 일시적으로 전셋값이 떨어질 수 있다. 강북권에선 은평, 동대문, 마포, 성북 등의 지역에서 재개발·재건축 단지 입주가 이뤄진다. 경기지역에선 고양 덕이지구와 김포 한강신도시, 광교신도시 등의 입주가 예정됐다. 인천 서구에선 8076가구의 입주 물량이 나온다. 김규정 부동산114 본부장은 “주거의 편리성이 조금 떨어지지만 단독주택이나 빌라로 눈을 돌리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자격요건을 갖춘 전세 수요자라면 올해 서울에서 공급될 예정인 장기전세주택(시프트)에 도전해 보는 것도 방법이다. SH공사는 이달에만 1400여 가구의 시프트를 공급한다. 강남 세곡리엔파크 4단지에선 전용 59㎡ 144가구, 84㎡ 83가구 등 227가구가 나온다. 전세금은 59㎡ 1억 1150만원, 84㎡ 2억 140만원 선이다. 다만 지하철 3호선 수서역이 차로 15분가량 소요되는 등 교통 여건이 좋지 않다는 게 단점이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은 “전세난을 딱히 벗어날 묘안은 없다.”면서 “조건이 된다면 근로자 대상 저리대출을 받으면 되지만 가장 좋은 대안은 미리 집주인과 터놓고 얘기해 적정한 수준에서 전세금을 ‘타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상도·김동현기자 sdoh@seoul.co.kr
  • 소형 위주 공급 확대… 중산층 전세난 해소 한계

    소형 위주 공급 확대… 중산층 전세난 해소 한계

    국토해양부가 7일 당정회의에서 소형·임대주택 공급 확대를 축으로 하는 전·월세 대책을 내놨다. 1~2인 가구 위주의 소형주택 공급에 무게를 둬 3~4인 가구, 중산층의 전세난 해소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다. 이날 논의된 대책들은 조정을 거쳐 오는 13일 국민경제대책회의에서 공식 발표된다. 국토부가 당정회의에 제시한 전·월세 대책은 규제 완화를 통해 중소형 주택의 공급을 늘리고, 주택기금 및 세제 지원을 확대하는 것을 뼈대로 하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여러 차례 언급된 것이어서 ‘재탕·뒷북 정책’이란 비판도 나온다. 대책안에 따르면 지금까지 150가구 미만으로 한정한 도시형 생활주택의 규모는 300가구 미만으로 늘어난다. 국회에 계류 중인 관련 법안 통과에도 힘이 붙을 전망이다. 국토부는 또 지난해 1만 5000가구에 그쳤던 도시형 생활주택 공급을 올해 4만가구까지 늘린다. 도심지역 소형주택 공급을 위해 준주택인 오피스텔·고시원·실버주택 건립에 국민주택기금도 지원한다. 공공 부문의 소형 분양·임대주택 입주 시기는 최대한 앞당겨진다. 기초생활수급자나 저소득층(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50% 이하)에게 주변시세의 30% 수준으로 공급하는 다가구 매입·전세임대 주택도 활성화한다. 아울러 서민과 저소득 가구 등에 국민주택기금 5조 7000억원을 2~4.5%의 저리로 지원한다. 주택구입자금 대출에 1조 1000억원, 전세자금 대출에 4조 6000억원이 각각 책정됐다. 신혼부부에 대한 전세자금 대출 자격 요건(부부 합산 연소득)은 연소득 3000만원 이하에서 3500만원 이하로, 구입자금 대출 자격 요건은 연소득 2000만원 이하에서 3000만원 이하로 각각 완화된다. 다자녀가구의 주택 구입자금 금리는 연 4.7%에서 4.2%로 0.5%포인트 낮춰진다. 재개발·재건축 이주 수요가 한꺼번에 집중돼 전세난을 부추기는 것을 막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사업시행 또는 관리처분 인가 시기도 분산된다. 정종환 국토부 장관은 앞서 기자들과 만나 “주택공급 활성화를 통해 전셋값을 자연스럽게 떨어뜨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도시형 생활주택은 사업 승인 뒤 공급까지 6개월~2년이 걸린다. 학군수요가 좌우하는 강남권 등의 전셋값 상승과 보금자리주택 구매 대기자들로 이뤄진 자발적 전세난을 해소하는 데에도 한계가 있다. 또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재정 상황이 악화돼 보금자리주택 중 임대주택 우선공급안의 약발이 먹힐지 의문이다. 원론적인 대책에 그쳐 전셋값 상승 기대감으로 호가를 높이는 집주인들을 제어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이다. 허윤경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전세시장은 사실 정부가 쓸 수 있는 카드가 별로 없다.”고 말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괴물’ 류현진 연봉 4억 한화 재계약

    ‘괴물’ 류현진 연봉 4억 한화 재계약

    한화의 ‘에이스’ 류현진(24)이 프로야구 6, 7년차 최고연봉 기록을 갈아치웠다. 한화는 7일 대전 용전동 구단사무실에서 류현진과 연봉 4억원에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2억7000만원보다 48.1%인상된 액수다. 이로써 프로 6년차 류현진은 이승엽의 6년차 최고연봉 기록 3억원과 이대호의 7년차 최고연봉 기록 3억 2000만원을 동시에 갈아치웠다. 류현진은 “최고 대우를 해준 구단에 감사한다.”면서 “올해는 선배들과 함께 젊고 강한 팀이 되도록 노력하고 팀이 4강에 진입하는 데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지난 시즌 평균자책점 1.82, 탈삼진 187개를 기록하면서 16승(4패)을 올리는 등 폭발적 활약을 보였고, 무려 2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등판 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는 등 2000년대 이후 투수 가운데 최고의 피칭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지난 시즌 5월 11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LG와 홈경기에서 삼진 17개를 잡아내며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세대교체와 리빌딩으로 과도기를 겪는 한화에서 구심점으로서 지위를 재확인한 류현진은 8일 선수단과 함께 미국 하와이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수원시, 환경사업에 팔 걷다

    경기 수원시가 생명이 숨쉬는 ‘환경수도 수원’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환경사업을 추진한다. 또 시민 중심의 ‘거버넌스 환경행정’을 전개하기로 했다. 6일 시는 우선 호매실 택지개발지구 문화공원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1만 1000여㎡의 ‘자연생태 학습관’을, 권선구 탑동 행정타운에는 ‘기후변화 체험관’을 각각 건립하기로 했다. 환경관련 전시와 홍보, 체험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또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녹색생활습관을 조기에 정착시키기 위해 전기, 수도, 도시가스 등을 감축한 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탄소포인트제’를 확대한다. 시는 2008년 10월 탄소포인트제를 도입한 이후 현재까지 온실가스 절감량을 환산해 포인트로 환급한 금액이 모두 1억 2000만원으로 집계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생활속 녹색소비를 정착시키기 위해 녹색상품지원 정보센터 설립을 추진하며 ‘우리동네 녹색장터’를 기존 12곳에서 20곳으로 늘리며 시가 개최하는 각종 행사에 친환경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대기질 개선을 위해 미세먼지 농도 목표치를 기존 54㎍/㎥에서 선진국 수준인 50㎍/㎥로 끌어내릴 방침이다. 이를 위해 159억원을 투입, 천연가스버스 200대를 보급하고 노후 경유차 3830대에 대해 매연저감장치를 부착하기로 했다. 2020년을 목표로 수질오염총량관리 종합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2014년까지 156억원을 들여 서호천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하고 탐방로도 조성할 예정이다. 오염물질 배출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사업이 시도된다. 수원시 전역이 환경부로부터 비점오염 관리지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환경부와 손잡고 비점오염 배출 비율을 52.4% 이하로 낮추거나 앞으로 10년 동안 지난해 배출량 기준으로 매년 250t씩 줄일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한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시민과 자연이 함께하는 녹색휴먼시티 조성을 위해 시민 중심의 거버넌스 환경행정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구제역 조마조마… 청도 싸움소 지켜라

    위·수탁 계약 문제 등으로 장기간 표류했던 전국 유일의 경북 청도 소싸움 상설 경기장이 개장 7개월여를 앞두고 또 다른 복병을 만났다. 전국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구제역이다. 구제역으로부터 싸움소를 제대로 지켜내지 못할 경우 경기에 출전시킬 싸움소 확보의 어려움으로 운영 차질은 물론 관광객들이 수년간 기다려 온 개장 기대가 물거품으로 돌아갈 수 있어서다. 청도 소싸움 경기 시행자인 청도공영공사는 오는 9월 3일 소싸움장 상설 개장에 대비해 이달부터 전국의 싸움소 주인들로부터 연간 출전등록을 받을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대상은 싸움소 1000여마리 중 기량이 뛰어난 160마리이다. 이들 싸움소의 몸값은 적게는 2000만원에서 많게는 1억원을 훨씬 웃돌고 있다. 공사는 등록된 싸움소를 대상으로 매주 토·일요일 하루 13회 안팎의 경기를 벌일 계획이다. 싸움소는 회당 출전수당 70만~90만원과 승리수당 40만~50만원을 받게 된다. 그러나 구제역이 급속히 확산되면서 공영공사에 싸움소 확보 비상이 걸렸다. 싸움소가 주로 사육되고 있는 경남 진주·함안·의령·창녕·김해·창원 및 청도까지 구제역이 덮칠 경우 차질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공영공사가 키우고 있는 싸움소 100여마리도 구제역의 안전지대에 놓인 상황은 아니다. 때문에 최악의 경우 어렵사리 성사된 경기장 개장을 재연기하는 사태까지 발생할 것으로 우려된다. 이에 따라 공영공사와 전국의 싸움소 주인들은 방역당국에 백신 접종과 함께 싸움소를 구제역으로부터 격리하기 위한 특별 자금 30억~40억원 지원을 요청하고 나섰다. 싸움소 18마리를 키우는 최진호(38·청도군 화양읍)씨는 “고액 몸값을 뽐내는 싸움소를 구제역으로부터 지켜내기 위해 24시간 방역에 매달리고 있으나 장담할 수 없다.”면서 “하루빨리 백신 접종이 됐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공영공사 관계자는 “우여곡절 끝에 경기장 개장을 앞두고 구제역이 통제 불능의 사태로 확산돼 정말 난감하다.”면서 “제발 싸움소만은 구제역에 감염되질 않기를 하늘에 빌 뿐”이라고 말했다. 청도 소싸움 경기장은 2007년 800여억원을 들여 완공됐으나 공영공사와 경기장 민간 건설회사인 한국우사회㈜가 위·수탁 계약 등의 문제를 둘러싸고 갈등을 빚는 바람에 개장이 미뤄졌다. 청도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일부 두통약 등 버젓이 판매… 당국, 약사법 위반 단속 안해

    지난해 8월 제주 마라도의 한 편의점에서는 일반의약품인 멀미약을 판매하고 있었다. 여행객들의 편의를 위해서였다. 경남 남해 등 약국 찾기가 드문 시골의 ‘구멍가게’에서는 소화제·파스·두통약 등을 판매하고 있다. 모두 소비자들의 편의를 위해서다. 그러나 이런 사례는 현행법상 모두 약사법 위반으로 이를 어길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하지만 보건당국이 의약품을 팔고 있는 상점에 대한 단속를 제대로 할까. 확인 결과 전혀 그렇지 못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 관계자는 “시·도 보건소가 계획을 세워 단속을 하지, 제약사와 의약품수입자를 주로 감시하는 식약청이 슈퍼에 나가 단속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의료계 관계자는 “보건당국과 약사회가 소비자 안전을 운운하며 일반약의 슈퍼 판매 허용에는 반대하면서 단속조차 하지 않는다는 것은 이율배반”이라고 꼬집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상추값 절반 마트 이윤…정부는 유통개선 말만”

    “대형마트에서 한 박스(4㎏) 2만 5000원에 팔리는 상추가 여기(생산지)에서는 5000원도 안 돼. ” 5일 오후 2시 경기 이천의 한 비닐하우스 상추밭. 상추농사를 짓는 김윤수(57)씨가 굳은 표정으로 태국인 일꾼 5명과 함께 청상추 잎을 따고 있었다. 김씨는 “이거 다 팔아 봐야 손해야. 어제(4일) 시가로 가락시장에서 4㎏에 5000원에 거래됐다고. 지금은 그나마 나은 편이야. 12월 중순에는 800~1200원에 거래됐어.”라면서 “인건비·난방비·자재비 계산하면 겨울철에는 4㎏에 6000원 정도에는 팔아야 시설비 빼고 본전이니까 팔 때마다 1000원 이상 손해 나는 거야.”라면서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11~12월에만 상추농사로 2000만원을 손해 봤어.”라며 도저히 농사 짓지 못하겠다는 표정이다. 하지만 이날 서울 가락시장에서 거래된 청상추 4㎏의 도매가는 7000원(중급). 산지보다 40% 비싼 가격으로 대형마트나 중도매인에게 넘겨졌다. 그 후 강서구 가양동 홈플러스에 진열된 청상추 200g의 가격은 1280원(4㎏으로 환산하면 2만 5600원)이었다. 소비자들은 농민이 최초 판매하는 금액의 5배를 주고 청상추를 사는 것이다. 김씨는 “유통단계 문제 많지. 해마다 반복되잖아. 그런데 그게 이제 와서 고쳐지겠어.”라면서 “직거래 그게 쉬운 일 같으면 벌써 됐겠지.”라고 정부의 유통구조 개선의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것 보라고.” 장부를 꺼내 들척이면서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손때 묻은 장부에는 ‘2010년 1월 4일 4㎏ 3만 9800원’이라고 적혀 있었다. 2009년 1월 4일에도 4㎏ 산지 가격이 2만 4000원이었다. 그는 “겨울에 4㎏ 5000원이면 농사 짓지 말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상추는 ‘농민-도매상-중간도매상-소매상-소비자’ 등 3~4단계를 거쳐 식탁에 오른다. 농산물유통공사가 지난해 조사한 유통경로 조사에 대입할 경우 농민이 생산한 상추 100상자 가운데 군대·학교 급식 등으로 직거래되는 11상자를 제외한 89상자에서 중간 유통비용이 발생한다. 이 중 87상자는 도매상, 중간도매상, 대형유통업체 등 최대 3단계의 유통 과정을 거쳐 소비자에게 팔린다. 평균적으로 농민이 손에 쥐는 돈은 최종 소비자가격의 27%에 불과하다. 나머지 72.6%는 도매상과 소매상이 가져간다. 유통마진이 원가의 3배 가까이 되는 셈이다. 이천 김양진 서울 윤샘이나기자 ky0295@seoul.co.kr
  • 현대차 ‘벨로스터 내부’ 전격 공개…가격은?

    현대차 ‘벨로스터 내부’ 전격 공개…가격은?

    출시가 임박한 현대차 ‘벨로스터’(프로젝트명 FS)의 내부가 전격 공개됐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4일(현지시간) 벨로스터 내부 모습을 담은 티저 이미지를 새롭게 공개하고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 지난해 12월말 벨로스터의 전면이 살짝 노출된 티저 영상에 이어 내부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벨로스터는 운전석 쪽 1개의 도어와 조수석 쪽 2개의 도어를 적용한 3도어 비대칭 형태로 출시 전부터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신형 아반떼와 같은 플랫폼을 사용하는 벨로스터는 1.6ℓ 4기통 GDi 엔진과 함께 성능을 높인 터보차저 엔진이 얹어진다. 현대차 최초의 6단 듀얼클러치 변속기가 탑재되는 벨로스터의 연비는 40mpg(약 17km/ℓ)에 달한다. 벨로스터는 오는 10일 개막하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세계 최초로 공개되며, 2월 중순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가격은 2000만원~2500만원 사이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서울신문 M&M 정치연 자동차전문기자 chiyeon@seoul.co.kr
  • 한·미 연봉대박 쌍포 터지나

    한·미 연봉대박 쌍포 터지나

    이제 더 미룰 시간이 없다. 프로야구 스토브리그의 하이라이트가 돌아왔다. 공교롭게 한국과 미국 양쪽에서 시기가 겹쳤다. 롯데 이대호(왼쪽)와 클리블랜드 추신수(오른쪽)가 연봉을 결정할 때가 됐다. 이대호는 5일 롯데와 첫 협상을 벌인다. 추신수는 6일부터 연봉조정신청을 할 수 있다. 둘 다 올 시즌 한국과 미국에서 최고 수준 활약을 했다. 모든 야구팬들의 관심은 둘에게 쏠려 있다. ●이대호 지난해 말 구단과 신경전이 치열했다. 이제야 첫 만남을 가진다. 협상이 어떻게 진행될지는 가늠하기가 힘들다. 딱 1년 전엔 험난했다. 연봉 협상이 10일 이상 이어졌다. 롯데는 2009시즌 전경기 출장에 28홈런 100타점을 기록한 이대호에게 2000만원 삭감안을 제시했다. 당시 연봉 3억 6000만원이었다. 이대호는 반발했다. 구단 시무식에 불참하고 단체 훈련도 이틀 동안 빠졌다. 구단과 협상 자리마다 고성이 오갔다. 팬들이 들끓자 그제야 롯데는 3000만원 인상안을 제시했다. 그 과정에서 구단과 이대호 모두 상처를 입었다. 구단은 여론의 질타를 받았다. 이대호는 자존심이 상했다. 올해엔 롯데도 무조건 ‘대폭인상’에 동의한 상태다. 문제는 ‘얼마나 오를까.’다. 성적이 워낙 좋다. 타격 7관왕에다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까지 차지했다. 2011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FA) 자격까지 얻는다. 인상 요인이 너무 많다. 구단과 이대호 양쪽 모두 말을 아끼고 있다. 롯데 배재후 단장은 “일단 선수 뜻을 들어보자.”고 했다. 이대호는 “구단이 자존심을 세워줬으면 좋겠다.”고 맞받았다. 서로 카드를 숨긴 채 눈치만 보고 있다. 지난해처럼 험난하고 지루한 줄다리기가 될지 아니면 둘의 카드가 잘 맞아 떨어질지 아직 아무도 알 수 없다. 다만 배 단장은 “지난해와 같은 과정은 만들고 싶지 않다.”고 했다. 2011년 연봉 재계약 최대 관심사 이대호의 연봉액수는 곧 판가름난다. ●추신수 메이저리그는 6일부터 15일까지 열흘 동안 연봉조정 신청을 받는다. 메이저리그 경력 3년 이상 선수들만 신청할 수 있다. 추신수는 이번 겨울 처음 이 자격을 얻었다. 연봉조정신청 자격이 생긴 메이저리거는 추신수를 포함해 총 132명이다. 클리블랜드에서는 추신수, 크리스 페레스, 아스드루발 카브레라 등 5명이 연봉조정신청 자격이 생겼다. 현재 클리블랜드 현지에서도 이 가운데 가장 큰 관심은 단연 추신수다. 선수와 구단 양측은 오는 19일까지 희망 금액을 제출한다. 이후 다음달 2일에서 22일까지 연봉조정 청문회를 거친다. 연봉조정위원회는 양측 금액을 절충하지 않는다. 객관적인 자료를 토대로 구단 또는 선수 가운데 어느 한쪽 손을 들어준다. 즉 ‘이기느냐 지느냐.’의 싸움이다. 연봉조정심판 때 이길 수 있는 금액을 책정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그럼 추신수의 연봉은 어느 선까지 올라갈 수 있을까. 미국 현지 언론은 400만 달러를 유력하게 언급해왔다.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는 금액을 구체적으로 말한 적이 없다. 다만 보라스가 올해 연봉 협상에 전력을 쏟지는 않을 거라는 점은 분명해 보인다. 보라스는 가난한 클리블랜드보다 다른 구단과의 계약을 선호한다. 어차피 클리블랜드에서 대박은 어렵다. 금액 차이가 크지 않으면 무리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현재로선 연봉조정신청을 하더라도 최종 조정까지 가지는 않을 걸로 보인다. 클리블랜드는 장기계약을 원하지만 추신수는 1년이면 충분하다는 생각이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출소 앞둔 수형자에게 창업교육

    “출소 후 다섯살배기 딸과 생활하기가 막막했으나 일자리플러스센터의 도움으로 식당을 차렸어요.” 사기에 휘말려 경제사범으로 5년간 구치소에 수감됐던 김지영(38·가명)씨가 3일 새 삶을 열게 된 계기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서울시가 출소를 앞둔 수형자에게 편견 대신 경제적 자립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창업교육을 하고 있어 관심을 끈다.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가 직업전문학교, 신용회복위원회 등 일자리 전문가와 함께 성동구치소를 방문해 매일 4시간씩 월 3일 동안 창업 아이템, 상권분석, 직업훈련, 마케팅 등 창업에 대한 전반적인 교육을 하는 것이다. 출소자에게 자신감과 자립심을 심어줄 뿐 아니라 취업알선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내고 있다. 창업자금은 천주교 서울대교구 사회교정사목위원회 소속 사회복지기관 ‘기쁨과 희망은행’을 통해 1인당 최고 2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출소자들이 2주간 창업교육을 받고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심사를 거쳐 선발한다. 창업 6개월이 지나 매출이 발생하면 2000만원까지 추가 지원도 해 준다. 지난 한해 404명의 성동구치소 수형자가 창업교육을 받았으며 이 중 11명은 음식, 제조, 서비스 업종에서 ‘사장님’ 반열에 올랐다. 또 수료자에겐 일자리도 추천, 6명이 경비·운수회사 등에 취업했다. 이홍상 일자리지원과장은 “전과자라는 이유로 취업을 하지 못하거나 설령 했더라도 적응을 못해 재범, 재수감의 악순환을 거듭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들이 사회에 나가 제2의 인생을 설계할 수 있도록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매값 폭행’ 최철원씨 구속기소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 이기석)는 31일 고용승계를 요구하며 시위를 한 직원을 폭행하고 ‘매값’으로 2000만원을 건넨 물류업체 M&M 전 대표 최철원(41)씨를 집단·흉기 등 상해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최씨는 10월 18일 SK 본사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인 탱크로리 기사 유모(52)씨를 회사 사무실로 불러 야구방망이와 주먹으로 마구 때린 뒤 ‘매값’이라며 2000만원을 준 혐의를 받고 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서울신문 신년특집]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 육상중흥 원년으로

    [서울신문 신년특집]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 육상중흥 원년으로

    육상은 인종, 국가, 대륙을 막론하고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스포츠이지만 한국은 예외였다. 마라톤 등 특정 강세 종목을 제외하면 육상은 늘 ‘남의 잔치판’이었다. 그러나 안방에서 벌어지는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앞둔 한국 육상의 각오는 남다르다. ‘10개 종목 톱10(결선) 진입’을 목표로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담금질을 해왔다. 한국 육상 대표팀은 지난해 1월 5일 이례적으로 전 종목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발대식을 가졌다. 발대식 뒤 4일 동안 정신력 강화를 위한 합동 훈련이 이어졌다. 대한육상경기연맹 임원, 지도자, 선수 등 한국 육상 가족 모두가 대구 대회에서의 선전과 한국 육상의 중흥을 위해 뜻을 모았고, 맹훈련에 돌입했다. 그리고 드디어 6월 희망의 싹이 터 올랐다. 31년 묵은 남자 100m 한국기록이 깨졌다. 장재근 전 트랙 기술위원장의 주도 아래 맹훈련을 했던 김국영(20·안양시청)이 전국육상경기선수권에서 하루 동안 10초 31, 10초 23의 기록을 작성하며 종전 한국기록 10초 34를 단숨에 갈아치웠다.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투자와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 한국 육상은 금메달 4개, 은 3개, 동 3개를 수확했다. 지난 2006년 도하대회의 성적(금 1, 은 1, 동 3)에 비하면 엄청난 도약이었다. 김덕현(26·광주시청)과 정순옥(28·안동시청)이 나란히 남녀 멀리뛰기를 석권했다. 도하대회에서 동메달에 그쳤던 여자 100m 허들의 이연경(30·안양시청)도 금빛으로 메달 색깔을 바꾸는 쾌거를 이뤘다. 마라톤의 ‘만년 유망주’ 지영준(30·코오롱)도 ‘국내용’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당당히 1등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는 새로운 얼굴이 아닌 기존의 선수들이 맹훈련과 정신무장을 통해 이뤄낸 쾌거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달랐다. 하지만 한계도 있었다. 31년 만의 쾌거를 달성했던 김국영은 아시안게임 100m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드림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다녀온 미국 전지훈련이 효과를 못 봤다. 김국영과 400m 유망주 박봉고(20·구미시청)는 준비되지 않은 훈련지에서 낯선 기술을 배우면서 외로움과도 싸워야 했다. 김국영은 “외국인 코치와 한국 코치 사이에서 혼란스러웠다.”고 털어놨다. 박봉고는 부상으로 아시안게임에 출전조차 하지 못했다. 마지막 기대를 받았던 남자 400m 계주에서는 첫 주자 여호수아(24·인천시청)가 허벅지 통증으로 실격하고 말았다. 앞선 10월 전국체전에서 다쳐 출전 자체가 무리였다. 기대 이하의 성적으로 젊은 유망주들을 이끌었던 장 전 위원장은 연맹과의 갈등 끝에 결국 아시안게임 뒤 사퇴했다. 선수들은 더 혼란스럽게 됐다. 지난해 한국 여자 최초로 2009년 세계선수권 장대높이뛰기에 출전했던 임은지(22·부산 연제구청)는 금지 약물 복용으로 선수 자격 정지 처분을 받으며 아시안게임 출전 명단에도 들지 못했다. 호재와 악재가 거듭됐던 2010년은 지나갔고, 한국 육상 중흥의 원년이 밝았다. 지금 이 순간에도 선수들은 2011년을 한국 육상 영광의 해로 만들기 위해 추위 속에서 구슬땀을 쏟고 있다. 땀은 꿈을 배신하지 않는다. 8, 9월 세계인의 육상 잔치에 한국 육상이 어떤 즐거움을 선사할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한국 육상도 미래 있다” 전폭 지원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한국이 육상 강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절호의 찬스다. 안방에서 열리는 대회이기 때문에 국내 환경에 익숙한 선수들이 입상할 확률은 여느 국제대회보다 높다. 각종 국제대회에 출전, 세계 육상과 높은 수준 차이만 느꼈던 한국 육상이 깊은 패배의식을 떨쳐낼 기회인 셈이다. 또 승리의 짜릿함을 한번 맛보면 이전보다 한 차원 높은 목표에도 도전할 힘이 생긴다. 저조한 성적에 따른 패배의식의 심화로 이어지던 악순환이 수상의 기쁨과 도전의식의 선순환으로 바뀌게 되는 것이다. 대한육상경기연맹도 대구대회를 한국 육상의 비약적 발전을 위한 선순환의 출발점으로 보고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는 계획을 세웠다. 우선 전략 집중종목인 멀리뛰기와 3단뛰기, 허들, 경보, 창던지기, 높이뛰기와 단거리에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우수한 외국인 총감독을 임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선진기술을 지도하기 위해 종목별로 1명씩 모두 6명의 외국인 코치도 배치한다. 이들은 선수 개인의 체력과 경기력의 발전과정을 전담해 관리하고, 과학 지원도 강화한다. 또 세계대회 진출 유망선수에 대한 맞춤형 액션플랜도 시행한다. 트랙 26명, 필드 42명, 마라톤·경보 32명으로 구성된 유망선수 드림팀을 선발, 관리 중이다. 뿐만 아니라 선수들의 승부욕을 유발하는 등 동기 부여를 위해 국제대회 메달에 대한 포상금의 규모와 범위도 대폭 확대했다. 대구대회까지 열리는 각종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는 선수에게는 10억원, 은메달 5억원, 동메달 2억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4위 5000만원, 5위 3000만원, 6위 2000만원, 7·8위에게도 1000만원을 지급한다. 지도자에게는 선수에게 지급되는 절반 규모의 포상금을 줄 계획이다. 기록에 따른 포상금도 지급된다. 세계선수권대회 진출 자격인 A기준 기록을 세우는 선수에게는 2000만원, B기준 1000만원, C기준 500만원, D기준에는 100만원이 지급되고, 해당 기록을 세운 지도자에게는 절반 규모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하지만 이 같은 지원을 통해 육상연맹이 당면한 대구대회만을 위해 단기적으로 좋은 성적을 급하게 뽑아 내려는 것은 아니다. 궁극적으로 척박한 환경에서 불안하고 고독한 레이스를 이어가고 있는 육상 유망주들에게 ‘한국 육상에도 미래가 있다.’는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다. 오동진 육상연맹 회장은 “한국 육상이 처음부터 선수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중간에 축구 등 다른 매력적인 종목에 선수를 빼앗겼기 때문”이라면서 “비전을 가지고 뭔가 할 수 있다는 확신만 선다면 선수로서나 지도자로서 계속 남아 한국 육상의 뿌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먼 훗날 한국 육상이 많은 열매를 맺기 위해 대구대회에서 메마른 땅을 갈고, 씨앗을 뿌린다는 뜻이다. 훌륭한 지도자가 없으면 훌륭한 선수도 없다. 육상연맹은 절대적으로 부족한 국내 지도자를 양성하는 데도 힘을 기울인다. 이를 위해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의 시스템과 연계한 코치교육 인증시스템을 도입, 운영할 계획이다. 국가대표 코치 및 매니저 공개 채용을 통해 지도자 선발에도 경쟁체제를 도입하겠다는 복안이다. 여자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여성 매니저제의 도입도 적극 검토 중이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나도 타볼까?…새해 ‘입문용 수입차’ 봇물

    나도 타볼까?…새해 ‘입문용 수입차’ 봇물

    신묘년 새해 입문용 수입차가 대거 등장한다.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입문용 수입차들은 해외 시장에서 검증된 품질과 성능은 물론 2000만원대~3000만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를 유혹할 전망이다. ◆ 스바루 임프레자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낮은 인지도로 고전했던 스바루는 오는 3월~4월경 준중형급 차량인 임프레자를 국내에 투입한다. 토요타 코롤라, 혼다 시빅의 강력한 경쟁 상대로 손꼽히는 임프레자는 세단과 해치백 형태로 구분된다. 엔진 배기량은 1.5ℓ급부터 2.5ℓ급까지 다양하며, 고성능 모델인 WRX와 WRX STI도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 닛산 큐브 박스카 형태의 독특한 디자인이 특징인 큐브는 5도어 소형 다목적차량(MPV)이다. 인기가수 이효리의 애마로도 널리 알려진 큐브는 20대~30대 젊은 층을 적극 공략한다. 미국 시장에 시판 중인 4기통 1.8ℓ 엔진의 경우 122마력, 17.2kg·m의 성능을 낸다. 한국닛산은 오는 4월 서울모터쇼에 큐브를 선보이고 판매에 들어간다. ◆ 폭스바겐 골프 블루모션 폭스바겐은 오는 5일 새해 첫 신차인 골프 1.6 TDI 블루모션을 라인업에 추가한다. 이 차는 105마력 1.6ℓ 커먼레일 TDI 디젤 엔진과 7단 DSG 변속기를 조합해 뛰어난 연료 효율성을 발휘한다. 유럽기준 공인연비는 도심 21.3km/ℓ, 고속도로 25.6km/ℓ이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99g/km에 불과하다. ◆ 포드 퓨전 중형 세단인 퓨전은 미국 시장에서 포드의 판매량을 견인하고 있는 효자 차종이다. 국내에는 신형 듀라텍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2.5ℓ 모델이 출시가 유력하다. 2.5ℓ급 퓨전은 175마력의 최고출력과 23.8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퓨전은 오는 5월경 출시될 예정이다. ◆ 토요타 코롤라 내년 상반기 출시될 준중형급 차량 코롤라는 세계 시장에서 3000만대 이상이 판매된 토요타의 대표적인 베스트셀링카다. 혼다 시빅, 포드 포커스와 동급인 코롤라는 미국 시장에서 품질과 성능이 입증된 모델이다. 2011년형 코롤라는 4기통 1.8ℓ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132마력의 최고출력과 17.7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한편 한국수입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국내 수입차 시장은 50여 종의 신차가 출시돼 사상 첫 1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신문 M&M 정치연 자동차전문기자 chiyeon@seoul.co.kr
  • 갑자기 원금 갚으라니…주택담보대출 거치기간 연장 제동 논란

    경기 용인시에 사는 직장인 이모(34)씨는 2006년 은행에서 주택담보대출 2억 4000만원을 3년 거치로 빌렸다. 이자만 월 100만원씩 갚던 그는 지난해 거치기간을 다시 3년 연장했다. 집을 팔까 고민했지만 가격이 3억 8000만원에서 3억 2000만원으로 내린 상태였다. 그는 최근 금융당국이 거치기간의 연장을 제한하겠다는 방침을 듣고 매월 300만원에 달하는 원리금을 갚아야 하는 것은 아닌지 한숨을 쉬고 있다. 금융당국의 거치기간 연장 제한 방침을 두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 금융당국은 새해 업무보고에서 늘어가는 가계부채의 선제적인 관리를 위해 가계대출의 60%를 차지하는 주택담보대출 안정화 방안을 발표했다. 원금분할상환대출의 과도한 거치기간 연장 관행을 개선하도록 시중은행을 유도하겠다는 것이다. 실제 2006년 190조 2367억원이었던 주태담보대출은 올해 10월 279조 65억원으로 46.7% 증가했다. 전체 가계대출 연체율도 지난 10월 0.73%로 2006년 이후 처음으로 0.7%대에 올라섰다. 하지만 대출자들의 입장도 급박하다. 집값 상승이 최고조였던 2006년과 2007년에 대출을 받은 이들은 거치기간 만료가 올해와 내년에 몰려있다. 이자만 갚으면서 성과금이나 재산상속 등 부정기적인 수입으로 대출금을 상환하던 이들은 원금과 이자를 동시 상환하면 생활 자체가 힘들어진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이미 대출을 받은 경우는 거치기간 연장 제한 대상이 아니다.”면서 “시중은행 역시 주택담보대출의 부실화에 거치기간 연장 관행이 영향을 주는 것에 공감하고 있기 때문에 금융기관 자율적으로 개선안을 만들어보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가계부채의 증가 추이를 봐가면서 ‘거치기간 연장 제한 모범규준’ 도입 여부를 결정하되 최대한 은행의 자율에 맡기는 것으로 입장을 정리한 상태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금리우대 보금자리론 한도 3자녀 가구 5000만원 증액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새해부터 금리우대 보금자리론 대출 조건을 완화한다. HF공사는 저소득·무주택자에게 금리우대 혜택을 주는 고정금리형 대출인 금리우대 보금자리론의 소득인정 범위를 넓히고 다자녀가구에 대한 우대 한도를 높인다고 30일 밝혔다. 그간 금리우대 보금자리론은 부부합산 연소득이 2000만원(상여금 포함) 이하여야 신청할 수 있었지만 내년 1월 3일부터는 연소득 2500만원 이하까지 신청할 수 있다. 또 대출 신청인과 배우자의 만 20세 미만 자녀가 3명 이상인 다자녀 가구에 대한 대출 한도도 기존 1억원에서 1억 5000만원으로 증액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롯데 “얼마 줄까” 대호 “성적만큼”

    다시 프로야구판의 화두는 이대호다. 2011년 이대호의 연봉은 얼마가 될까. 올해를 넘겨 내년에야 결론이 나올 전망이다. 이대호와 롯데는 아직 첫 만남조차 가지지 못했다. 각자 셈법이 복잡하다. 최대한 만남을 미룬 채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사실 지난 몇년 동안 비슷한 양상이 반복됐다. 매번 밀고 당겼다. 다만 올해는 주도권이 롯데에서 이대호로 넘어갔다. 어떤 결론이 나올지 모두가 주목하고 있다. ●문제는 자존심 이대호는 구체적인 액수는 말하지 않는다. 다만 “문제는 자존심”이라는 말만 반복하고 있다. 지난 몇년 동안 성적에 비해 상대적으로 손해를 봤다는 생각이 크다. 2008년 타율 .301에 18홈런 94타점을 기록했지만 연봉은 3억 6000만원으로 동결됐다. 지난해엔 .293에 28홈런 100타점으로 활약하고도 연봉협상 테이블에서 2000만원 삭감안을 제시받았다. 여론의 역풍을 맞고서야 구단은 3000만원 소폭 인상안을 다시 내밀었다. 매번 구단은 성적의 이런저런 빈구석을 지적했다. 이대호로선 ‘자존심’을 말할 만한 상황이다. 그러나 올해엔 아무도 흠잡을 수 없는 성적을 받아들었다. 이번에는 절대 쉽게 도장을 찍겠다는 생각이 없다. 롯데도 그런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예비 FA 변수 이대호는 내년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게 된다. 구단 입장에선 안전장치 마련을 위해 연봉을 대폭 끌어올려 놓을 필요가 있다. 일본 지바 롯데 김태균도 한화 시절, FA 직전 해에 2억 9000만원에서 4억 2000만원으로 연봉의 수직상승을 경험했다. 기본 성적도 성적이지만 FA 직전 시즌이라는 게 반영된 액수였다. 이대호는 당시 김태균보다 월등하게 좋은 성적을 거뒀다. 거기다 하필 FA 취득 직전이다. 연봉 대폭 인상 요인이 겹치고 또 겹쳤다. 연봉총액에 제한이 있는 롯데로선 셈법이 하염없이 복잡해진다. 다른 선수들의 눈치도 봐야 하고 팬들 여론도 살펴야 한다. ●어느 선까지 가능할까 프로야구 역대 최고 연봉은 지난 2005년 심정수가 받은 7억 5000만원이다. 옵션은 뺀 액수다. 올해 최고 연봉은 두산 김동주의 7억원이다. FA가 아닌 선수 가운데 최고 연봉은 2003년 이승엽이 받은 6억 3000만원이다. FA 취득 직전 해에 기록한 액수다. 현실적으로 올해 이대호가 심정수의 기록은 깨기 힘들어 보인다. 그러나 이승엽 이상의 액수는 ‘최소치’로 봤을 법하다. 김동주 선까지도 불가능한 건 아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나눔을 실천하는 기업들] 동부화재

    [나눔을 실천하는 기업들] 동부화재

    동부화재의 사회공헌 활동의 특징은 ‘조직적’이라는 것이다. 4년 전 발족한 프로미봉사단이 그 중심에 있다. 프로미봉사단은 김정남 대표이사 사장을 단장으로 서울, 대전, 대구, 부산, 광주, 강원 등 전국 7개 지역에 상시 활동단체를 꾸려 사회복지 시설의 안전을 상시 점검하는 등 임직원들의 자율적인 봉사활동을 이끌어 내고 있다. 봉사단은 저소득층, 소외가정을 찾아 사랑의 쌀 나누기 행사와 함께 다양한 생활필수품을 전달하고 있다. 또 결식·생활보호 대상 청소년들을 위해 방과후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장애인 복지시설을 찾아가 도배, 장판 교체, 전기시설 공사와 대청소 등을 도맡아 하고 있다. 특히 지난 24일에는 김정남 사장과 임직원들이 서울 청량리의 무료 급식소인 밥퍼나눔 운동본부를 찾아가 독거노인과 노숙자들에게 제공할 급식을 준비하고 배식, 설거지 등 봉사활동을 폈다. 급식에 쓸 20㎏들이 쌀 100포대도 함께 전달했다. 동부화재 임직원들은 매월 급여의 일정액을 기부하고 회사에서 동일한 액수를 후원하는 매칭 그랜트(matching grant) 방식으로 조성하는 프로미 하트펀드를 운영하고 있다. 동부화재 관계자는 “2006년부터 직원이 낸 1억 8500만원과 같은 금액을 회사에서 내 모두 3억 7000만원이 모였다.”면서 “이 중 2억 2000만원을 교통사고 유자녀 돕기, 아이티 지진피해 복구 지원, 연탄 나누기 등에 쓰고 있다.”고 말했다. 2005년 창단한 동부 프로미 남자농구단도 나눔을 실천하는 통로다. 노인이나 소년소녀 가장, 장애인, 산간벽지 등의 어린이들을 경기장에 초청해 무료로 관람시켜 주고 여가를 즐길 거리가 충분하지 못한 지역의 청소년을 위해 농구교실과 농구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연금관리기관 성과급 비중 확대

    내년에 연금관리기관의 성과급이 강화되고 인사드래프트제가 시행된다. 28일 국민연금공단, 공무원연금공단,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사학연금공단) 등에 따르면 내년부터 총 연봉에서 성과 연봉이 차지하는 비중이 20%대로 상향된다. 3개 기관은 준정부기관으로 국가의 감독을 받으며 성과연봉은 1~2급 간부 직원들에게만 해당된다. 올해 국민연금공단 연봉 중 성과급이 차지하는 비중은 10%, 공무원연금공단은 6%, 사학연금공단은 2%씩이었다. 정부가 성과급을 도입했지만 노조 등의 반발로 무늬만 연봉제였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정부는 지난 7월 공공기관 간부직의 성과급 비중을 20~30% 이상으로 높이라는 권고안을 만들었다. 국민연금공단과 사학연금공단은 성과급 비중을 20%로 결정했고 공무원연금공단은 이보다 약간 높은 22%로 결정했다. 한 연금공단 관계자는 “정부의 권고안이지만 경영평가 항목에서 중요하게 작용하기 때문에 따르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기관평가에서 나쁜 평가를 연속해서 받으면 기관장 교체까지 가능하기 때문이다. 성과급에 따른 연봉 차이는 2000만원에 육박한다. 공무원연금공단의 경우 1급은 최대 1900만원, 2급은 최대 1700만원까지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연금 공단은 1급이 최대 1990만원, 2급이 최대 1600만원까지 차이가 날 것으로 보인다. 성과급 재원은 중식비·교통비·복리후생비 등 급여성 복리후생비를 전용하게 돼 있다. 즉 간부들의 급여성 복리후생비를 모아서 성과에 따라 나눠주는, 제로섬 게임인 것이다. 이에 따라 도입 당시 간부급의 반발도 없지 않았다. 정부는 시행성과를 점검해 가며 단계적 확대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국민연금공단과 공무원연금공단은 대규모 인사도 단행했다. 내년부터 성과급 차이가 크게 벌어지는 간부들은 인사드래프트제를 통해 뛰어난 직원을 확보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국민연금공단은 본부 실장 13명 중 11명(84.6%), 전국 지사장 91명 중 69명(75.8%)이 교체됐다. 1~2급 모든 직원, 성과와 역량이 우수한 3급 직원에게 지원 자격을 준 뒤 블라인드 방식으로 선발한 결과다. 승진자도 있었지만 25명이 낮은 직급으로 이동했다. 공무원연금공단은 본부 부서장과 지부장 30명 중 18명(60%)이 교체됐다. 1년 이상 근속한 3급 이하 전 직원을 대상으로 5지망까지 희망 부서를 받은 뒤 부서장들이 소속 직원을 직접 선발하는 방식을 취했다. 전경하·안석기자 lark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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