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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감원 ‘질문서’ 미리 주고 감사

    금융감독원이 감사원 지시에 따라 부산저축은행그룹 감사를 맡자, 금감원 간부가 미리 감사질문서를 빼돌려 은행 측에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은행 측이 평소 금감원 간부에게 뇌물을 제공하며 관리한 덕분이었다. 30일 이자극(52) 금감원 부국장에 대한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이씨는 2002년 1월쯤부터 이 은행 측에 금감원 검사 방침 등을 빼줬다. 그러던 중 같은 해 10월에는 “금전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1억원을 주면 앞으로도 정보를 주고 검사에서도 배려하겠다.”며 금품을 요구해 1억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씨는 또 10년 가까이 설·추석 때마다 100만~200만원씩 총 1800만원을 받고, 처조카 명의로 3억 2100만원을 빌리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렇게 꾸준히 돈을 받아 챙긴 이씨는 은행 측이 도움을 요청하자 이를 뿌리치지 못했다. 이씨는 감사원이 지난해 2월 예금보험공사와 함께 이 은행에 대한 공동 검사를 실시하라고 지시하자, 감사원에서 내려보낸 감사질문서까지 미리 빼준 것으로 조사됐다. 대외비라고 적시된 이 질문서에는 ‘대손 충당금 적립 부족’, ‘PF대출을 통한 사실상의 투자사업 수행’ 등 이 은행의 문제점을 고스란히 지적한 내용이 담겨져 있었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김홍일 검사장)는 부산저축은행으로부터 뇌물 1억 2000만원을 받고 금감원 내부 정보와 감사원 기밀 자료를 빼준 혐의 등으로 이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이외에도 2009년 이 은행 검사 관련 검사반장을 맡아, 은행이 차명으로 특수목적법인(SPC)을 세워 부동산 건설업을 직접 벌이는 등 위법 행위를 저질렀다는 사실을 적발하고도 이를 눈 감아준 혐의도 받고 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교통사고 5년새 2배↑ 스쿨존 ‘위험존’

    교통사고 5년새 2배↑ 스쿨존 ‘위험존’

    # 지난달 오후, 학교 앞 횡단보도에서 휴대전화 게임에 정신을 판 채 길을 걷던 초등학생 최모(8)군. 최군은 신호가 바뀐 것을 모르고 느린 걸음으로 횡단보도를 건너다 달려오던 차량에 부딪쳐 큰 부상을 당했다. 그런가 하면 초등학생 정모(9)양은 학교 앞 횡단보도에서 녹색 신호등이 켜진 것을 보고 좌우를 살핀 뒤 손을 들고 길을 건너다 예측 출발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치여 중상을 입기도 했다.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에서 발생하는 어린이 교통사고가 매년 크게 늘어나고 있다. 최근 5년 동안 2배나 급증했다. 지난 한 해 동안에만 733건이 발생해 9명의 어린이가 목숨을 잃었고, 760명이 부상을 당했다. 하루에 두 번씩은 어김없이 스쿨존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셈이어서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많다. 스쿨존이란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유·초등학교 정문으로부터 300m 이내의 도로를 지정, 차량 속도를 시속 30㎞ 이내로 제한한 제도이다. 29일 경찰청에 따르면 스쿨존 내 교통사고는 2005년 349건(사망 7명, 부상 378명), 2006년 323건(9명, 338명), 2007년 345건(9명, 366명)이던 것이 2008년 517건(5명, 559명), 2009년 535건(7명, 560명), 2010년 733건(9명, 760명) 등으로 크게 늘어나고 있다. 전체 어린이 교통사고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05년 1.7%, 2006년 1.7%, 2007년 1.9% 수준이었으나 2008년 2.9%, 2009년 3.0%, 2010년 4.3%로 급증하고 있다. ●‘운전자와 눈 맞추기’ 등 새로운 교통안전 교육 시급 문제는 어린이들이 횡단보도를 건널 때 ‘좌우 살피기’, ‘손 들기’ 등 학교에서 배운 기본적인 교통안전 수칙을 지키는데도 교통사고가 줄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운전자와 눈빛 맞추기 등 어린이들의 심리를 고려한 새로운 교통안전 교육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백종화 비고츠키아동청소년가족상담센터 소장은 “어린이는 차량의 움직임과 속도를 감지해 스스로 보행 여부를 판단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차량에 치었을 때의 충격이 얼마나 큰지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면서 “달려오는 차가 완전히 멈추기를 기다렸다가 운전자와 눈을 마주친 뒤 손을 들고 길을 건널 수 있도록 가르치면, 사고예방에 효과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보연 아동가족상담센터 소장은 “보통 어린이들은 11세까지 학습하는 규칙에 대해 타율적 도덕성을 갖기 때문에 한 번 스쿨존을 안전지역이라고 인식하면 이를 흑백논리식으로 받아들여 보행할 때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라면서 “운전자와 눈 맞추기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운전자가 어린이에게 수신호를 통해 명확히 의사를 밝혀주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뺑소니·무보험차 사고땐 손해보상 문의 1544-0049 전문가들은 또 어린이가 뺑소니를 당했거나 무보험 차량에 치이는 사고를 당할 경우 대처 방법을 확실하게 숙지시켜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강조한다.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뺑소니, 무보험 차량 사고처럼 피해자가 법적 보상을 받을 수 없는 사고를 당했을 때에도 국토해양부가 시행하는 ‘자동차손해배상 보장사업’을 통해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손해보상금 청구 문의는 1544-0049. 청구기한은 사고 발생일로부터 3년까지다. 교통사고 사실확인서, 진단서 등의 자료를 토대로 보상금액이 정해지며, 사망시 최고 1억원, 부상시 최고 20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백약이 무효… 날개 꺾인 재건축 시장

    백약이 무효… 날개 꺾인 재건축 시장

    “지구단위계획 통과의 약발이 열흘을 채 못 가고 주저앉았어요. 2년 전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서울 개포동 D공인중개업소 관계자) 건설경기와 주택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5·1 대책’이 발표된 지 한 달이 됐지만 시장은 ‘싸늘’하게 식어가고 있다.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부활과 5차 보금자리지구 지정의 여파다. 특히 재건축 아파트는 강남권을 중심으로 끝 모를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다만, 한나라당 정진섭 정책위 부의장이 재개발·재건축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이들 지역에 한해 분양가 상한제를 폐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새로운 변수가 될 전망이다. 한나라당은 민간택지 내 분양가 상한제 폐지를 골자로 이미 국회에 제출된 주택법 개정안을 이 같은 내용으로 수정한 뒤 6월 임시국회에서 통과시킬 방침이다. 이는 당초 안보다 상한제 적용 대상을 최소화한 것이어서 여야가 합의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는 평가다. 통과될 경우 재건축 시장이 다소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5·1대책 발표 한 달을 맞아 강남권 주택시장을 점검해 봤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권 대표 재건축 단지인 강남구 개포주공과 강동구 고덕시영 등의 집값이 지구단위계획 통과와 사업시행인가라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주택시장의 ‘바로미터’인 재건축 시장의 대세하락 조짐은 정부 정책의 약발이 제대로 먹히지 않는다는 방증이라고 입을 모은다. 정부는 취득·등록세 한시 감면(3·22대책), 양도세 거주 요건 폐지와 2종 일반주거지 층수제한 완화(5·1대책) 등 웬만한 대책은 다 내놓은 상태다. 하지만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1번지 조사에 따르면 최근 정부의 3·22대책 발표 이후 두 달 만에 서울 재건축아파트의 시가총액이 1조원가량 빠졌다. 개포주공 1단지의 경우 49㎡가 최근 8억 8000만원대까지 급매물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3월 매매가가 11억원까지 올랐던 것을 감안하면 2억원 이상 빠진 셈이다. 개포지구는 지난 3월 택지개발지구 재정비안이 통과되면서 하루 만에 3000만원가량 집값이 오르는 등 들썩였다. 하지만 약발은 열흘을 넘지 못했다. 고덕시영 아파트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고덕동 J공인 관계자는 “지난달 고덕시영 사업시행인가 뒤 오히려 집값이 2000만원가량 떨어졌다.”면서 “최근 국세청 직원이 현장점검을 나왔다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일 정도다.”라고 전했다. 인근 고덕주공 1단지는 2006년 사업시행인가와 함께 아파트값이 최고 1억원까지 급등했으나 이번 고덕시영 인가 뒤에는 상황이 다르다. 고덕시영은 하반기 이주가 예정된 데다, 사업도 무리 없이 진행되는 알짜단지로 분류되고 있다. 이 밖에 송파구 가락시영 1단지도 연초 대비 4000만원가량 하락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단지별 거래량도 개포주공 1단지(5040가구)가 지난달 단 1건에 그쳤다. 가락시영 1차(3600가구)는 2건, 잠실주공 5단지(3930가구)도 3건에 불과했다. 원인은 다양하게 해석되고 있다. 잠실동 D중개업소 관계자는 “조합원 추가분담금, 초과이익환수 부담금 등이 수억원에 달한다는 소문이 확산되면서 투자자들이 외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수익성 측면에서 재건축이 더 이상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아니라는 인식이 확산된 영향도 크다. 베이비부머 세대 등 은퇴자들이 10억원 이상의 목돈을 장기간 재건축 단지에 묵혀 두느니 상가점포 등을 매입해 금리보다 높은 월 임대료(5~6%)를 챙기겠다는 판단을 한다는 것이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은 “최근 발표된 5차 보금자리지구가 강동·과천 일대에 몰리면서 강동구, 과천 등지의 재건축단지 약세에 영향을 미쳤다.”면서 “재건축 아파트의 재테크와 실수요 충족이란 두 가지 이점이 약화된 데다 중층단지의 경우 리모델링 허용 여부, 세제와 전용률 혜택 등을 놓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메디컬 팁]

    제21회 분쉬의학상 후보자 접수 대한의학회(회장 김성덕)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대표 군터 라인케)은 7월 15일까지 제21회 분쉬의학상 본상과 젊은의학자상 수상 후보자를 접수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본상 5000만원(종전 3000만원), 젊은의학자상 2000만원(종전 1000만원)으로 상금을 올렸다. 이는 국내 의학상 중 가장 큰 액수다. 1990년 대한의학회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이 공동 제정한 분쉬의학상은 최근 20년간 국내 의학발전에 기여한 의학자들을 발굴, 시상해 오고 있다.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 증개축 오픈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이 기존 건물 리모델링과 함께 지상 5층 병동을 신축해 진료를 시작했다. 이번 증개축으로 심장혈관중재술실이 4실에서 6실로, 심장초음파실은 8실에서 13실로 각각 늘었으며, 중환자실도 기존 10병상에 14병상이 증설됐다. 또 기존 4개과 중심의 진료 시스템도 관상동맥센터·혈관센터·부정맥센터·심부전센터·예방심장학센터·선천성심장센터·심장판막센터·심장웰니스센터·심장영상센터 등 10개 전문센터로 세분화됐다. 류머티즘성관절염 치료제 공동개발 ㈜대웅제약(대표 이종욱)과 바이오의약품 전문기업인 ㈜바이넥스(대표 정명호)는 류머티즘성관절염 치료제의 공동 개발과 성장호르몬제의 해외 공동 판매 등에 나선다고 최근 밝혔다. 이를 위해 두 회사는 이날 류머티즘성관절염 치료제 ‘엔브렐’의 바이오시밀러 공동 개발과 해외 공동 판매 등에 대한 공동사업화 계약을 체결했다. 자생 척추치료법 NIH펀드 추진 미국 미시간주립대 대니얼 존스 박사팀은 ‘한의학적 척추질환 치료법’의 효과를 과학적으로 규명하는 연구에 대해 미국국립보건원(NIH) 펀드를 신청키로 하고 사전 조사차 최근 자생한방병원(이사장 신준식)을 방문했다. 존스 박사팀은 이번 방문에서 자생 척추 치료를 직접 체험하고, 의료진으로부터 치료 과정과 효과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 ‘프로축구 승부조작’ 광주FC로 확산되나

    프로축구 승부 조작 수사가 대전시티즌에 이어 제2, 제3의 구단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창원지검 특수부는 지난 27일 체포한 대전시티즌 선수 4명 가운데 3명을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4월 6일 열렸던 ‘러시앤캐시컵 2011’ 대전시티즌-포항스틸러스전에서 승부를 조작하는 대가로 같은 팀 미드필더 박모(26·구속)씨로부터 1000만~4000만원씩의 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박씨가 브로커에게서 받은 돈 1억 2000만원을 승부 조작 대가로 7명에게 나눠 줬다고 진술함에 따라 이날 구속된 3명과 함께 나머지 4명에 대해 불구속 수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검찰은 그동안 정기리그의 부산-광주전과 대전-포항전 등 2경기를 승부 조작에 연루된 경기로 지목하고 수사를 해 왔다. 수사 대상도 브로커에게서 거액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박모(26)씨와 성모(31)씨가 각각 소속된 대전시티즌과 광주FC 등 두 구단 선수들로 한정했다. 검찰은 국가대표 출신 김모(27·상주상무)씨도 승부 조작에 가담해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잡았지만, 소속 팀과는 무관하게 개인적으로 브로커와 선수들을 연결하는 데 개입한 것으로 판단했다. 대전시티즌 선수들에 대한 수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다음 대상은 광주FC 소속 선수들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광주FC의 골키퍼 성씨가 소속 팀 동료 선수들에게 돈을 전달한 혐의를 확인하기로 했다. 아울러 경남FC도 이번 사건의 불똥이 튈까 봐 전전긍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구속됐거나 수사를 받은 전·현직 선수가 경남FC와 간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데다 승부 조작 범행의 주 무대가 경남이었기 때문이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檢, 스포츠토토 불법 고액베팅 수사

    검찰의 프로축구 승부조작 사건 수사 과정에서 불법인 ‘고액 베팅’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 29일 검찰과 스포츠토토 판매업자들에 따르면 스포츠토토에서 이뤄지는 고액 베팅은 돈을 대는 전주(錢主)들과 선수를 매수하는 브로커, 스포츠토토를 판매하는 복권방 업주가 서로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 흔히 폭력배 조직과 연결된 것으로 알려진 전주들은 직접 스포츠토토에 돈을 걸지 않고 수수료를 미끼로 복권방에 베팅을 맡긴다. 1억원을 걸려면 1000만~2000만원씩 나눠 복권방 업주들에게 베팅을 의뢰한다. 업주들은 할당된 금액을 스포츠토토 1회 최대 베팅액인 10만원 이하로 나눠 연속 베팅을 한다. 10만원의 연속 베팅도 금지돼 있기 때문에 10만원, 8만원, 2만원 등 금액을 다양하게 바꿔가며 계속 돈을 건다. 전주 대신에 베팅을 해주고 복권방 업주들은 5%의 수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1000만원을 대신해주면 50만원을 챙기는 식이다. 브로커가 승부조작을 대가로 1억원과 1억 2000만원을 건넨 대전시티즌과 광주FC 소속 선수들이 뛴 경기는 지난 4월 6일 열린 ‘러시앤캐시컵 2011’ 부산-광주전, 대전-포항전 등 두 경기. 홈경기의 승-무-패를 맞히는 스포츠토토 승부식(프로토)의 이날 2경기의 고정배당률은 ‘2.20’이었다. 브로커를 통해 승부조작을 미리 해놓은 이들 경기에 전주가 복권방 업주들을 동원해 2억원을 소액으로 쪼개 베팅했다면 4억 4000만원의 배당금을 받은 셈이다. 선수 매수에 2억 2000만원을 썼고 투자금 2억원을 빼더라도 2000만원이 남게 되는 셈이다. 배당률은 그대로 2.20배를 기준으로 3억원을 베팅한다면 배당금은 6억 6000만원. 투자금(3억원)과 매수액(2억 2000만원)을 빼도 큰 부담 없이 1억 4000만원을 고스란히 챙길 수 있다. 복권방 업주들이 은행에서 찾은 돈을 모아서 전주들에게 전달하는 것으로 불법적인 고액 베팅이 합법적인 틀에서 끝나는 것이다. 지난 4월 6일의 두 경기에서는 이런 방법으로 수억원 이상이 베팅에 투입됐으나 배당률이 예상보다 낮게 나오자 전주들이 뒤늦게 베팅을 하지 않기로 하고 브로커를 통해 선수들에게 준 승부조작 대가를 돌려받으려 했으나, 그러지 못하자 문제가 불거진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뿐만 아니라 선수를 포섭하는 브로커도 자신들이 승부조작을 한 게임에 이런 방법으로 거액을 베팅한 것으로 알려졌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승부조작’ 대전시티즌 선수 4명 체포

    프로축구 승부 조작 사건과 관련해 구속된 P(25) 선수의 소속 구단인 대전 시티즌 선수 4명이 27일 체포된 데 이어 K구단 선수들의 소환이 예상되는 등 승부 조작 연루 선수들에 대한 수사가 확대되고 있다. 창원지검은 이날 브로커로부터 승부 조작 부탁과 함께 1억 2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P선수로부터 돈을 건네받고 승부 조작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는 대전 시티즌 선수 4명에 대해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그러나 이들은 체포되기에 앞서 구단 관계자들과 함께 자진출두했다. 소환된 선수들은 포지션별 1명씩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들에 대해 P선수로부터 받은 돈의 액수와 실제 승부 조작에 가담했는지 등을 집중 조사했으며 구체적인 혐의를 확인한 뒤 사법 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또 브로커로부터 1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S모(31) 선수의 소속 K구단 선수들 가운데에도 S선수로부터 돈을 건네받은 혐의가 있는 선수들을 곧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곽규홍 창원지검 차장검사는 “이번 사건은 두 개 구단이 지난 4월 중에 치렀던 ‘2011 러시앤캐시컵’ 한 경기씩에 대한 승부 조작 혐의에 대한 수사이며 수사 대상 선수 가운데 현 국가대표 선수는 없고 전 국가대표는 확인해 보지 않아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롯데복지재단 위탁가정아동 지원

    롯데복지재단은 26일 친부모의 돌봄을 받지 못해 위탁 가정에서 자라고 있는 아이들에게 중앙가정위탁지원센터를 통해 통학용 자전거와 책상 등을 지원했다. 이와 함께 아동보육시설 9곳과 다문화가족지원센터 3곳 등 16개 사회복지시설에 1억 2000만원 상당의 교육용 기자재와 생활용품을 전달했다.
  • 前국가대표 김동현도 소환

    프로축구 승부조작 사건과 관련해 K프로축구단 골기퍼 A(31)씨와 D구단 미드필더 B(25)씨 등 2명의 현직 프로선수가 구속된데 이어 전 국가대표 출신 김동현(27·상주상무) 선수도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는 등 수사가 확대되고 있다. 창원지검은 26일 구속된 K, D 두 프로구단 소속 프로축구 선수 2명이 브로커로부터 받은 돈이 1억원대의 거액인 점으로 미루어 이들이 받은 돈이 다른 선수들에게도 건네졌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검찰은 대표팀 공격수로 활동했던 김 선수가 구속된 두 선수들의 소속 팀 경기 승부 조작에 관여한 혐의가 있어 25일 오후 소환해 집중조사한 뒤 현역군인 신분임을 고려해 일단 돌려보냈다. 검찰은 김 선수가 선후배를 비롯한 인맥 등을 이용해 승부조작에 가담했는지를 조사했으며, 필요하면 김 선수를 추가로 소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곽규홍 차장검사는 “김 선수가 돈을 받은 두 선수의 소속 팀 경기에 선후배 등의 인맥을 활용해 관여한 혐의가 있어 피내사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했으며 김 선수가 소속된 구단은 지금까지는 이번 사건과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곽 차장검사는 “현재까지는 승부조작이 ‘러시앤캐시컵’ 2011리그 경기에서 두 구단 팀에서만 확인됐으며 돈을 받은 선수들이 소속 구단의 다른 선수들에게도 돈을 나눠 주었을 가능성이 있어 집중적인 수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창원지법은 김모(27·구속)씨 등 브로커 2명으로부터 경기 승부 조작 부탁과 함께 각각 1억원과 1억 2000만원을 받은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로 창원지검이 A, B씨 2명에 대해 청구한 구속영장을 이날 오후에 발부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대구스타디움 건설 또 ‘스톱’ 세계육상선수권 대회 차질?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개막 3개월여를 앞두고 또 암초를 만났다. 주 경기장 서편 주차장 지하 공간 개발 공사가 중단됐기 때문이다. 전국건설노동조합 대구경북지부는 26일 대구스타디움 지하 공간 신축 공사가 임금 체불 문제로 지난 25일부터 전면 중단됐다고 밝혔다. 건설노조는 시공사인 (주)서희건설이 지난달 노사 합의로 임금을 지난 20일까지 주기로 했으나 이를 이행하지 않아 공사를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지불되지 않은 임금은 현장 근로자의 4월분 임금 4억 2000만원을 비롯해 모두 6억 9000만원이다. 임금 체불로 공사가 중단된 것은 올 들어 지난 2월과 4월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이 지하 공간은 복합문화공간으로 개발돼 메인프레스센터와 국제방송센터 등이 들어서기로 돼 있다. 따라서 공사 중단이 장기화될 경우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운영에 차질이 생길 우려도 있다. 대구시는 “서희건설 측을 설득해 이른 시일 내에 해결하도록 했다. 이르면 27일부터 공사가 재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근로자들은 “시공사가 상습적으로 임금 지급을 미루고 있어 또 공사가 중단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5월 임금 13억 8000만원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서희건설 측은 “하청업체가 부도나면서 서희건설이 직접 공사를 맡았다. 이 과정에서 인건비가 과다하게 지출됐으며 원인 분석을 하느라 임금 지급이 늦어졌다.”면서 “조속히 해결해 공사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김달진문학상’ 오세영·최현식씨

    ‘김달진문학상’ 오세영·최현식씨

    사단법인 시사랑문화인협의회(회장 최동호)는 25일 올해 제22회 김달진문학상 수상자로 시 부문에 오세영(왼쪽) 시인, 평론 부문에 최현식(오른쪽) 경상대 교수를 선정했다. 수상작은 시집 ‘밤하늘의 바둑판’과 평론집 ‘시는 매일매일’이다. 상금은 각 2000만원이다. 시상식은 제16회 창원 김달진문학제 기간인 9월 3일 창원시 진해시민회관에서 열린다.
  • 프로축구 승부조작 ‘돈에 눈먼 그라운드’

    프로축구 승부조작 ‘돈에 눈먼 그라운드’

    프로축구 현직 선수 2명이 스포츠복권 배당금을 노린 브로커로부터 승부 조작 부탁과 함께 1억원이 넘는 돈을 받은 사실이 적발됐다. 창원지검 특수부(이성희 부장검사)는 25일 K프로축구단 골키퍼 A(31)씨와 D구단 미드필더 B(25)씨 등 선수 2명을 브로커로부터 각각 1억원과 1억 2000만원을 받고 경기 승부를 조작한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A와 B 선수에게 돈을 주고 승부 조작을 지시한 혐의로 브로커 김모(28)씨와 또 다른 김모(27)씨 등 2명을 구속했다. 검찰은 브로커 김씨 등이 공모해 주중에 열리고 있는 프로축구 ‘러시앤캐시컵’ 2011 리그 경기에 출전한 A, B 선수에게 지난 4월 1억원과 1억 2000만원을 주고 승부를 조작하도록 부탁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브로커 김씨 등이 돈을 주었다고 진술한 선수 2명을 지난 24일 오후 긴급 체포한 뒤 돈을 받고 실제로 승부를 조작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또 A, B 두 선수 외에도 승부 조작 매수에 관련된 선수 등이 더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돈을 받은 선수들이 경기에 출전해 눈에 드러나지 않는 방식으로 패배를 이끌어 내려고 시도하는 등 승부를 조작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곽규홍 차장검사는 “현재 프로축구 2개 구단 소속 2명의 선수에 대해서만 혐의가 드러나 조사를 하고 있으며, 브로커 김씨 등이 법적으로 허용된 스포츠토토 복권의 거액 배당금을 노리고 선수들을 매수한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기록에 따르면 골키퍼 A씨는 소속 팀이 이번 컵대회에서 3~5월 치른 5경기 가운데 4경기에 출전해 게임당 2~5골씩 11점을 실점했다. 첫 경기인 강원과의 경기에서는 5실점을 했다. 소속 팀은 A씨가 출전한 경기 가운데 3경기에서 패했다. 또 미드필더 B씨는 이번 컵대회 한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가 교체됐으며 팀은 패배했다. 브로커 김씨 등은 연봉이 적은 구단 선수들을 노려 돈을 주고 승부를 조작하도록 한 뒤 스포츠 복권 해당 경기에 많은 돈을 걸어 부당 이득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축구계는 리그컵 대회의 우승 상금이 1억원으로 상금 규모가 작고, FA컵 우승팀에 주어지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등의 부가적인 메리트도 없기 때문에 리그컵에서 승부 조작이 시도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프로축구팀 감독들도 리그컵 대회는 사실상 벤치멤버나 2군, 유망주들을 테스트하는 무대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동안 프로축구계 안팎에 공공연하게 퍼져 있던 토토식 복권 승부 조작을 위한 브로커들의 선수 매수와 선수들의 승부 조작 개입 등이 이번 검찰 수사를 통해 사실로 확인됨에 따라 파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유령회사에 추천서 써줘 32억 대출…‘편법난무’ 부산저축銀 임직원의 지인·가족 불법 대출

    부산저축은행그룹 임직원들은 지인과 가족에게 일반인에게는 무척이나 문턱이 높은 거액을 대출하기 위해 온갖 편법을 동원했다. 상호저축은행법이 규정하는 대출 한도에 걸리지 않기 위해 운영하지도 않을 ‘유령 회사’를 세우게 하고, 심지어는 개인 화물차까지 사업자 등록을 유도했다. 대출할 때 필요한 신용조사는 하지도 않거나 허위로 작성했고, 이사급 고위 임원이 추천을 해 대출 승인을 유도했다. 이런 수법의 대출금 상당액이 부산저축은행그룹의 공동 비자금으로 조성됐을 것이라는 데 무게가 실린다. 24일 법원과 검찰에 따르면 부산저축은행의 전 영업이사 성모(53·불구속 기소)씨는 2004년 지인인 유모씨에게 은행 대출을 권유했다. 유씨 개인이 대출을 신청하면 3억원이 한도라며 회사를 설립해 법인 자격으로 대출하라고 부탁했다. 유씨는 판촉용 수건 제작 회사를 설립했고, 부산·부산2저축은행 2곳으로부터 각각 7억 2000만원과 25억원을 대출받는 데 성공했다. 새로 창업한 유씨에게 32억원이 넘는 거액을 대출하는 것은 누가 봐도 이상했지만, 성씨는 추천서까지 써 줬다. 유씨는 그러나 회사를 운영하지 않아 페이퍼컴퍼니는 ‘유령 회사’로 전락했고, 대출금은 행방이 묘연해졌다. 김모씨는 2003년 부산2저축은행 지점장인 아들 엄모(38)씨의 부탁을 받고 트럭 한대로 용달 화물 사업자 등록을 했다. 김씨는 이듬해 11월부터 총 3차례에 걸쳐 36억 3500만원을 대출받을 수 있었는데, 신용 조사는 아들인 엄씨가 직접 했다. 김씨 역시 실제 용달업을 하지는 않았다. 대전 서구 관저4지구 개발사업 부지를 매입 중이던 T건설사 김모 지사장은 광고대행 컨설팅 회사를 세운 뒤, 2004년 4월부터 6차례에 걸쳐 무려 133억여원을 대출하기도 했다. 성씨 등 부산저축은행그룹 임직원들은 이들 외에도 지인들에게 철강 임대나 도시락 업체, 화장품 제조사 등을 허위로 세우게 한 뒤 거액을 대출하는 등 총 9명에게 468억여원을 불법 대출했다. 부산저축은행그룹 비리를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성씨 등이 지인들에게 ‘유령 회사’를 차리게까지 하면서 거액을 대출한 의도를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임직원 가족과 지인에게 대출된 자금이 다시 그룹 내부로 들어와 비자금으로 세탁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부산저축은행그룹이 특수목적법인(SPC)에 거액의 불법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해 주면서 자금 사정이 어려워지자 이 돈으로 대출금과 이자를 임시변통하고 정상 여신으로 위장했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상호금융조합 부실화 우려

    상호금융조합 부실화 우려

    신용협동조합과 농협·수협·산림조합의 지역 단위조합 등 상호금융조합에 대한 ‘경고등’이 켜졌다.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은 23일 주례임원회의에서 “상호금융조합의 자산이 급증하고 저신용자 거래 비중이 크기 때문에 잠재 위험이 늘어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상호금융조합의 총자산은 2007년 말 233조원에서 올해 3월 말 311조원으로 78조원(33.5%)이 증가했다. 총대출도 같은 기간 146조원에서 186조원으로 40조원(27.4%)이 늘었다. 특히 신협은 총자산이 27조원에서 48조원으로 77.8%, 총대출이 18조원에서 29조원으로 61.1% 폭증했다. 이는 최근 3년 동안 은행권 총대출 증가율인 22.8%를 웃도는 수치다. 금감원은 상호금융조합의 7~10등급 저신용자 거래 비중이 28.0%로 은행(5.7%)보다 5배나 높아 신용위험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2009년 상호금융조합 예금에 대한 비과세 한도가 2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확대되며 예금 유입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고 덧붙였다. 금감원 관계자는 “상호금융조합의 자산 급증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 면밀하게 분석하고 대응방안을 마련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금감원은 최대 80%까지 허용돼 온 상호금융조합 ‘권역 외 대출’의 담보가치 인정비율(LTV)을 60%로 낮추고 여러 신협이 공동대출단을 꾸리는 ‘신디케이트론’을 총대출의 30% 이하로 맞추도록 하는 등 대출 규제 방안을 내놓은 바 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사고] 서울신문이 스토리를 찾습니다

    관객의 머리가 아닌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스토리를 찾습니다. 서울신문사가 후원하고 사단법인 한국시나리오작가협회 등이 주최하는 ‘2011년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시나리오 공모대전’을 통해서입니다. 대한민국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경제 발전 및 현대사에 공헌한 인물·사건을 소재로 한 픽션 또는 논픽션(당사자의 허락을 구한 경우) 모두 가능합니다. 신인·기성 작가, 개인·단체, 국적 등에 제한이 없습니다. 당선작은 영화화를 지원합니다. ●주최 한국시나리오작가협회, 한국시나리오작가영상제작단 ●후원 서울신문사, 영상작가전문교육원 ●접수 기간 2011년 8월 22~29일 (직접 또는 우편 제출, 우편 제출은 마감일 소인까지 유효) ●보내실 곳 서울 중구 필동 3가 28-1 캐피탈빌딩 202호 (사)한국시나리오작가협회 ‘시나리오 공모대전’ 담당자 앞 ●상금 대상(1편) 5000만원, 최우수상(1편) 3000만원, 우수상(1편) 2000만원 ●발표 2011년 9월 30일 ●시상식 2011년 10월 14일 서울 충무로 PJ호텔 ●응모 요령 -A4용지 10장 안팎의 시놉시스와 전체 120신 안팎의 시나리오 -당선작의 저작재산권(2차 제작물 작성권 포함)은 3년간 (사)한국시나리오작가협회에 귀속되며 이후 창작자에게 양도 -대상작이 없을 때는 별도 장려작을 뽑거나 각 부문 편수를 늘려 1억원 모두 지급 -자세한 내용은 한국시나리오작가협회(www.scenario.or.kr) 및 영상작가전문교육원 (www.moviegle.com) 홈페이지 참조 ●문의 (02)2275-0566(오전 10시~오후 6시) ※접수된 시나리오는 반환하지 않습니다.
  • ‘명물’된 스트로스칸 연금 맨해튼 아파트

    “여러분의 오른편에 보이는 건물이 바로 전직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갇혀 있는 곳입니다.” 앞으로 미국 뉴욕의 버스 관광 안내원은 이런 안내를 할지도 모른다. 호텔 여종업원 성폭행 미수 혐의로 체포됐다가 지난 20일 보석으로 풀려난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IMF 전 총재가 연금돼 있는 아파트가 맨해튼의 심장부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프랑스 가제트지에 따르면 스트로스칸이 머물고 있는 브로드웨이 71번가의 고층 아파트는 금융 중심지, 특히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에 있다. 이 아파트의 한달 임대료는 20만 달러(약 2억 2000만원)로 물론 스트로스칸이 지불한다. 무장 경찰 한 명이 정문을 지키고 있는 이 아파트 앞에 취재진과 방송 장비가 포진하고 있어 지나가는 사람이라면 발걸음을 멈추지 않을 수 없다. 이런 난리 아닌 난리가 벌어지는 것은, 세계적 유명인사가 성폭행이라는 ‘엽기적인’ 혐의로 체포된 뒤 구치소가 아닌 사택에 연금된 것 자체가 전례가 희박한 데다 그것도 유동인구가 세계 최고 수준인 뉴욕시를 벗어날 수 없기 때문이다. 애당초 스트로스칸의 혐의는 보석으로 풀려나기에는 너무 무거운 죄였으나 무려 600만 달러라는 거액을 실제로 납입함으로써 구치소 신세를 면하게 됐다. 하지만 법원은 스트로스칸이 무장경찰과 비디오 카메라에 의해 24시간 감시를 받고 아파트에서 한 발짝도 나갈 수 없도록 하는 등 매우 엄격한 조건으로 보석을 허가했다. 앞서 스트로스칸은 맨해튼 어퍼 이스트 사이드의 ‘브리스톨 플라자’ 아파트에 연금될 예정이었으나, 취재진이 몰리면서 사생활 침해를 우려한 다른 입주자들의 반대로 장소가 바뀐 것으로 알려졌다. 브리스톨 플라자는 고급 아파트로, 과거 미식축구 스타 OJ심슨과 한때 부부였던 앤드리 애거시와 브룩 실즈 등이 살았다. 현재 스트로스칸은 더 적합한 연금 장소를 물색 중이다. 하지만 동네가 시끄러워지는 것을 원치 않는 다른 입주자들 때문에 거처를 구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관가 포커스] 해외공직자 이삿짐 깐깐하게 조사한다

    관세청이 상아를 이삿짐에 숨겨 들여오려다 적발된 박모 전 코트디부아르 대사를 관세법(밀수입)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방침이다. 해외 거주 공직자들의 신중한 처신이 요구되고 있다. 관세청 관계자는 19일 “앞으로 공직자의 이사 화물을 예의 주시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세관은 지난달 28일 인천항에 도착한 박 전 대사의 이삿짐에서 나무 박스(2개)와 종이 박스(12개)에 숨겨진 상아 16개(60㎏)를 찾아냈다. 상아는 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에 따라 거래가 금지된 품목이다. 세관은 4월 초 이 같은 정보를 입수했다. 제보에는 상아 밀반입 사실에 대한 내용뿐 아니라 현지에서 박 전 대사 부부의 언행 등 구체적이고 다양한 정보가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세법상 상아 같은 금지 물품을 들여오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관세액의 10배와 물품 원가 중 높은 금액을 벌금으로 부과할 수 있다. 문제는 불명예와 함께 공직을 떠나야 할 처지에 놓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음란물과 마약 등 수출입 금지품을 들여오면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최근에는 해외에서 타던 차량에 대한 문의가 많다. 차량은 3개월 이상 사용해야 이사 화물로 인정된다. 3개월이 안 되면 정식 자동차 수입 절차를 거쳐야 한다. 수출된 국산 차량은 면세되나 국산차량이라도 현지에서 생산됐거나 외제차는 사용 기간을 평가해 관세를 부과한다. 해외 근무나 공부 등을 마치고 입국하는 공직자는 스스로 짐을 챙기고 사전에 꼼꼼히 체크하는 것이 필수다. 현재 관세청은 이사 화물에 대해 전산에 의한 무작위 지정 및 우범성을 판단하는 선별 검사를 하고 있다. 방법은 전량 검사와 발췌 검사다. 발췌 검사 시 신고 내용과 다르거나 중량이 30% 이상 차이가 나면 전량 검사를 한다. 2년간 영국 유학을 마치고 귀국한 A사무관은 “귀국을 준비할 때 규정을 제대로 몰라 부담스러웠다.”고 토로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하이서울’ 브랜드기업 사회공헌 협약

    서울시가 ‘하이서울’ 브랜드기업 이미지 제고에 팔을 걷어붙였다. 시는 18일 강남구 대치동 서울산업통상진흥원(SBA) 국제회의장에서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저소득 시민의 자립과 아동교육 지원을 위한 하이서울 브랜드기업의 사회공헌활동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사회공헌활동에는 하이서울 브랜드기업 120곳이 참여한다. 각 기업은 저소득·소외계층을 위해 매월 3만원 이상을 후원하기로 했다. 소외계층을 위한 희망플러스통장 후원과 저소득아동 교육을 위한 꿈나래통장 후원 등을 통해서다. 또 무료급식 배식, 설거지, 도시락·연탄 배달 등 봉사활동에 참여함으로써 하이서울 브랜드기업에 대한 인식 변화를 꾀하기로 했다. 시·구청 연계 바자회를 열어 수익금 일부를 기부하며 공익 마케팅 참여, 자선골프대회 참가 등으로 사회공헌기금 적립에도 나선다. 중소기업을 선발해 시 브랜드 사용 지원은 물론 국내외 마케팅, 홍보, 판로 개척, 디자인 개발, 글로벌스타기업 육성 등을 지원하는 하이서울 브랜드 사업은 2004년 첫발을 뗐다. 11개 기업, 총 매출액 95억원에서 지난해 120개사, 6595억원으로 성장했다. 이 사업은 우수 기술과 상품력을 갖고 있지만 홍보나 마케팅 미비로 고유 브랜드 육성에 어려움을 겪는 서울 소재 우수 기업들이 하이서울 브랜드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서울시는 매년 말 정보통신, 패션·뷰티, 문화콘텐츠, 친환경녹색, 바이오메디컬, 생활아이디어 등 다양한 업종을 대상으로 하이서울 브랜드기업을 모집한다. 신청 기업을 대상으로 4차례의 심사를 걸쳐 신규 지원기업으로 선정하게 된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서는 복지시설에 기부할 1억 2000만원 상당의 하이서울 브랜드기업 제품 기증식을 갖고 오세훈 시장이 ‘서울의 꿈, 대한민국의 미래’라는 주제로 서울시 정책에 대한 특강을 한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강남권 수요 분산 기대 속 난개발 우려

    강남권 수요 분산 기대 속 난개발 우려

    17일 정부가 발표한 5차 보금자리주택지구 후보지 4곳은 입지 여건이 뛰어나 강남권 수요를 상당 부분 흡수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 강동 일대의 고덕지구와 강일3·4지구는 서울 송파권과, 과천 지식정보타운은 서울 양재 등과 가깝다. 이들 지구는 모처럼 강남권에 공급되는 주거단지로 도심에 있으면서도 녹지로 둘러싸인 쾌적한 주거 환경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다만 보금자리 분양가가 지속적으로 오르고, 주택시장 침체가 이어지면 청약 열기는 강남 세곡지구나 서초 우면지구에 못 미칠 수도 있다. 아울러 이번 5차 지구 선정과 관련, 교통 대란 등 난개발에 대한 우려도 부각되고 있다. 강남권 대체 후보지로 거론되는 강일3·4지구와 고덕지구 등이 기존 미사지구 및 고덕주공, 고덕시영아파트 재건축 등과 맞물릴 경우 일대의 교통과 생활 여건이 악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일대에만 최소 7만 가구 안팎의 집이 들어서게 돼 난개발 우려도 적지 않다. 이영진 닥터아파트 이사는 “강동구는 하남 미사지구 등 보금자리가 몰려 있고 강일지구 아래로는 위례신도시까지 있다.”면서 “여기에 고덕·둔촌 재건축까지 고려하면 물량이 너무 집중됐다.”고 지적했다. 가장 관심을 끄는 분양가의 경우 강일3·4지구 및 고덕지구, 과천지구 등 4곳 모두 주변 시세의 85% 선을 살짝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이 경우 강동구 일대 3개 지구는 3.3㎡당 1300만원 선 안팎, 과천 지식정보타운은 1500만~2000만원 선이 예상된다. 분양가는 지구 계획이 확정됐을 때 시장 동향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고덕지구와 강일3·4지구 인근의 강일지구 일반 아파트 가격은 3.3㎡당 1500만~1600만원 선. 최근 인근 시세의 85~90% 선까지 분양가가 책정된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3.3㎡당 1200만원대 후반에서 1300만원대 초반으로 예상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다만, 인근 고덕동의 새 아파트 가격이 3.3㎡당 2000만원을 웃도는 점을 감안하면 분양가는 다소 올라갈 수도 있다. 이들 3곳은 주택 건설 가구 수가 5000가구 미만인 소규모 지구로 서울시 산하 SH공사가 시행한다. 과천시 갈현동, 문원동 일원에 들어서는 과천지구는 과천시가 2009년에 도시개발사업지구로 지정했으나 사업 추진이 부진했던 곳이다. 이번에 보금자리지구로 전환됐다. 과천 일대 일반 아파트 매매가는 3.3㎡당 2348만원 선으로 과천지구 분양가도 3.3㎡당 1500만~2000만원 선에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김규정 부동산114 본부장은 “5차 지구는 강남·서초 보금자리지구를 제외하곤 지금까지 발표된 어떤 지구보다 입지 여건이 좋다.”고 분석했다. 앞으로 보금자리주택 청약에는 청약저축이나 이달부터 배출되기 시작한 주택청약종합통장 1순위자가 참여할 수 있다. 고덕지구와 강일3·4지구의 경우 전체 물량이 서울 지역 거주자에게 우선 공급된다. 과천지구는 해당 지역 거주자에게 전체 물량의 30%가 공급되고 나머지 70%는 기타 지역 거주자 몫으로 배정된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이미 지정된 보금자리지구 추진이 지지부진한 상태에서 너무 지정을 서두른다는 지적이 나온다. 2009년부터 2018년까지 150만 가구를 공급하기로 한 정부의 목표를 너무 의식한다는 것이다. 이미 4차에 걸쳐 17개 지구, 18만 가구의 주택용지를 확보했지만 이 가운데 내년 말까지 실제 입주가 가능한 곳은 강남 세곡·서초 우면지구 등 4000여 가구에 불과하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경기, 디지털버스안내 ‘묻지마 확장’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이 시범사업을 통해 여러 문제점이 드러난 ‘디지털버스안내시스템’에 대해 무려 165억원을 들여 확대운영하기로 해 논란을 부르고 있다. 17일 경기도와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이하 조합)에 따르면 조합은 2009년부터 일부 시내버스에서 시범운영 중인 버스안내 시스템을 도내 모든 시내버스로 확대하기로 하고 최근 대기업 계열사인 S업체를 사업자로 선정했다. 버스안내 시스템은 버스에서 음성으로 안내하고 있는 도착 정보 등 각종 버스이용 정보를 버스 안에 설치된 액정표시장치(LCD) 모니터를 통해 제공하는 것으로, 승객의 편의 증진 및 상업광고 유치에 따른 수익 창출이 기대된다고 조합 측은 밝혔다. 조합은 오는 11월 말까지 도내에서 운행하고 있는 시내버스 가운데 1만대에 버스안내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며 이 사업에는 모두 165억 2000만원이 소요된다. 그러나 이 시스템은 버스 287대를 대상으로 한 점검 결과 정상 작동되는 것은 20%인 60대에 불과하고 나머지 227대에서 각종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트워크 오류가 168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LCD 모니터에서 31건, 운전자 단말기에서 28건의 오류가 발생했다. 특히 이 시스템 프로그램은 300대를 기준으로 설계됐기 때문에 이를 1만여대에 적용할 경우 부하가 걸려 정상 작동이 불가능하다는 게 관련 업계의 관측이다. 시범사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시스템의 셋톱박스와 LCD 모니터의 호환 불능으로 6개월가량 지연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합은 시스템 운영상 적지 않은 문제점이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말 경기도로부터 이 사업의 확대 시행에 대한 승인을 받았다. 사업자 선정 과정도 석연치 않다. 이에 대해 조합 관계자는 “시범 사업에서 드러난 오류는 바로잡았다.”고 해명했다. 김병철·장충식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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