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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보 암각화 낙서범은 수학여행 고교생

    수학여행 중이던 고교생의 철없는 장난이 국보를 훼손, 현상수배범으로 몰리다 주변의 신고로 전과자가 되는 결과를 가져왔다. 울산 울주경찰서는 22일 선사시대 암각화 유적인 울산 천전리 각석(국보 147호)을 훼손한 이모(16·서울 M고등학교 2년)군을 붙잡아 문화재 보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군은 지난해 7월 울주군 두동면 천전리 각석에 수학여행을 와서 각석 중간 부분에 ‘이상현’이라는 친구의 이름을 새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군은 담임교사와 반 친구들이 먼저 간 뒤 친구 2~3명과 함께 남아 장난으로 친구 이름을 각석에 새긴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는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 최고 2000만원의 포상금을 내걸었다. 이번 사건은 이군의 낙서를 본 한 제보자에 의해 해결됐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씨줄날줄] 선거펀드/이도운 논설위원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박원순 변호사가 ‘선거 펀드’를 모집해 선거 자금을 충당하겠다고 밝혔다. 박 변호사는 “시민들로부터 자금을 차용하는 방식으로 선거를 치르고 이 모든 상황을 인터넷에 공개해 기존 선거와는 다른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돈이 없어도 선거법이 한도로 하는 돈을 모금할 방법을 생각해 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선거에 펀드의 개념을 처음 도입한 인물은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다. 그는 지난해 6·2 지방선거 당시 경기도지사에 출마하면서 법정 선거비용 40억 7300만원을 지지자들로부터 모았다. 이른바 ‘유시민 펀드’다. 사흘 만에 모금이 완료됐다. 유 대표 선거캠프 측은 당시 “30만원부터 약정이 가능해 대다수 지지자들이 30만에서 100만원 범위에서 ‘투자’했고 ‘슈퍼 개미’ 한 분은 3000만원을 위탁했다.”고 밝혔다. 유 대표는 경기도지사에 낙선했지만 유효득표 수 15% 이상 득표자에게 선거비용의 100%를 보전하는 선거법에 따라 전액을 보전받았다. 여기에 사전에 약속한 확정이율 연 2.45%를 얹어 3개월 뒤 ‘투자자’들에게 돌려줬다. 이율은 당시 양도성예금증서(CD)의 이율과 같았다. 유시민 펀드가 성공을 거두자 다른 정치인들도 발빠르게 활용하기 시작했다. ‘이병완(광주서구의회 기초의원 후보) 펀드’가 5억 2000만원을 모았고 , ‘유성찬(경북지사 후보) 펀드’, ‘이정재(광주시교육감 후보) 펀드’ 등 유사 펀드도 잇달아 등장했다. 당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펀드의 법적인 문제를 검토했다. 선관위는 “돈을 무상대여하거나 법정이자율과 비교해 현저히 낮지 않을 경우 정치자금법 45조를 위반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내놓아 선거펀드의 합법성을 인정했다. 문제는 선거 펀드를 모집한 후보가 법이 정한 지지율 이상의 득표를 하지 못하는 경우다. 법조·금융계에서는 선거펀드 모금액을 돌려주는 과정에서 약속불이행 등 민원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그럴 경우 사기죄 등으로 형사상 처벌을 받으면 당선 무효가 될 수도 있다. 박원순 변호사도 서울시장 선거에서 15% 이상 득표하면 선거자금 전액을 국고로 보조받는다. 10∼15%를 득표한다면 50%를 돌려받을 수 있다. 박 변호사의 선거펀드가 성공을 거두느냐에 많은 정치인들이 관심을 보인다. 성공한다면 내년 4월 국회의원 총선에서 후보들마다 선거펀드를 발행하겠다고 나설 수도 있다. 바야흐로 정치에도 투자 개념과 금융 기법이 도입되는 것 같다. 이도운 논설위원 dawn@seoul.co.kr
  • [영업정지 7개 저축銀 가지급금 지급 첫날] 10만명 몰려… 예보 전산망 한때 먹통

    [영업정지 7개 저축銀 가지급금 지급 첫날] 10만명 몰려… 예보 전산망 한때 먹통

    영업정지된 7개 저축은행 예금자를 위한 가지급금 지급 첫날인 22일 한꺼번에 많은 신청자가 몰리면서 업무를 주관하는 예금보험공사의 전산시스템이 마비됐고 가지급금 지급도 차질을 빚었다. 예보는 이날 오전 9시 가지급금 지급을 시작할 예정이었다. 가지급금이란 저축은행 영업정지로 돈이 묶인 예금자에게 1인당 2000만원 한도 내에서 원금을 미리 주는 제도를 말한다. 예보 인터넷 홈페이지(dinf.kdic.or.kr)와 토마토·제일·제일2·프라임·대영·에이스·파랑새 등 7개 저축은행의 29개 지점에서 신청을 받는다. 신속한 지급을 위해 농협중앙회, 국민·우리·신한·하나·기업은행 등 6개 시중은행의 202개 지점이 가지급금 지급 대행을 맡았다. 하지만 예보 홈페이지는 이날 시작과 동시에 먹통이 됐다. 신청자들의 접속이 폭주한 탓이다. 또 예금보험금을 갖고 있는 농협중앙회와 예보를 연결하는 전산망에 장애가 일어나면서 시중은행에서도 가지급금 신청 대행 업무가 오전 9시 50분부터 약 한 시간 동안 중단됐다. 오전 11시쯤 전산 업무가 재개됐지만 전산 접속이 여전히 느려 예금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가지급금 지급이 늦어지자 예금자들은 속만 태웠다. 경기 성남 신흥3동 토마토저축은행 본점에는 전날부터 예금자들이 줄을 섰다. 이들은 담요, 침낭, 겨울 점퍼 등으로 몸을 감싸고 가지급금 신청을 위해 뜬눈으로 밤을 새웠다. 인천 남동구 구월동 에이스저축은행 본점에서는 이날 오전에만 1500개가 넘는 번호표가 배부됐다. 지급 업무 대행을 맡은 시중은행 지점도 저축은행 예금자들로 북적였다. 농협 성남시지부 관계자는 “하루에 50명의 고객을 처리할 수 있는데 첫날에만 300명 이상이 번호표를 받아갔다. 이분들은 다음 주말이나 다다음 주초에나 가지급금을 지급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예보 측은 “가지급금이 11월 21일까지 지급되므로 긴급한 경우가 아니라면 3~4일 후에 신청하기 바란다.”면서 “은행 지점을 찾는 대신 예보 인터넷 홈페이지를 이용하면 가지급금을 일찍 받을 수 있다.”고 안내했다. 예보는 당분간 1시간에 4만명 정도가 영업점 또는 인터넷을 통해 가지급금을 신청하도록 접속자 수를 조절하기로 했다. 이날 오후 1시까지 4만명이 가지급금을 신청했고 마감 시간인 오후 9시까지 신청 인원이 1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이날 한 언론 인터뷰에서 “영업정지 조치가 유예된 6개 저축은행은 이달 말 자구노력(방안)을 정확하게 시장에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7개 저축은행의 영업정지로 예금 인출은 나흘째 지속됐으나 규모는 크게 감소했다. 금융감독원은 이날 전체 91개 저축은행이 영업을 마감한 오후 4시 기준 빠져나간 예금이 53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인출액인 1044억원의 절반 수준이다. 모기업 토마토저축은행의 영업정지 영향을 크게 받았던 토마토2저축은행의 예금 인출 규모는 268억원으로 전날의 383억원보다 115억원(30%) 감소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檢, 곽노현 기소] 35억 처리는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이 선거에서 후보를 매수한 혐의로 구속 기소되면서 선거 보전 비용 35억 2000여만원의 처리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곽 교육감이 기소될 때까지 사퇴하지 않은 만큼 당선 무효형 판결이 확정될 경우 돌려받은 선거 비용 전액을 반환해야 한다. 현행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국회의원이나 교육감 등이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을 선고받으면 당선 무효가 돼 보전받은 선거 비용을 돌려주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법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지난 2004년 국회의원 재직 당시 만들어 ‘오세훈법’으로 일컬어진다. 검찰이 곽 교육감에게 적용한 공직선거법 232조(후보자에 대한 매수 및 이해유도죄) 1항 2조는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적시하고 있다. 유죄일 경우 벌금 100만원 이하의 형이 나올 확률은 거의 없다. 곽 교육감은 지난해 교육감 취임 직후 지방선거를 치르느라 28억 4000여만원의 빚을 져 재산을 ‘-6억 8076만원’으로 신고했지만 올해는 15억 9815만원을 신고했다.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선거 비용 35억 2000만원을 보전받은 까닭에서다. 결과적으로 곽 교육감이 유죄 판결을 받게 되면 선거비용을 선관위에 반납해야 한다. 선관위 관계자는 “유죄 판결이 확정되면 바로 선관위에서 통보한다.”면서 “고지받은 당사자는 30일 이내에 납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만약 납부하지 않을 경우 주소지 관할 세무서장에게 징수를 위탁하고, 관할 세무서는 국세 체납자 처분에 따라 처리한다.”고 강조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촌지의 저주’

    ‘촌지의 저주’

    지난 2월 경기 성남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학부모 13명에게 고가의 명품 가방과 1000만원에 달하는 금품을 받은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아 논란이 됐다. 이 교사는 결국 법원으로부터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과 벌금 2000만원 등의 처벌을 받았다. 일종의 관행으로 여겨졌던 ‘촌지’ 문화에 대해 경종을 울리는 사건이었다. 이 사건을 계기로 교육과학기술부가 올해 처음 실시한 촌지수수 특별감찰 활동의 결과가 20일 공개됐다.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김세연 의원이 교과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과 5월 두 번에 걸쳐 진행된 촌지 근절을 위한 감찰활동 결과 모두 40명의 교사가 적발됐고, 이 가운데 34명이 징계처분을 받았다. 지난 4월 4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 1차 감찰에서는 33명의 교사가 적발됐는데, 이들은 각각 현금(2명)과 상품권(4명), 물품(16명), 식사(11명) 등을 제공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지난해 10월부터 7회에 걸쳐 182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서울의 한 교사가 중징계를 받았고, 경징계 7명, 경고 7명, 주의 12명 등 27명이 징계 처분됐다. 5월 2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 2차 감찰에서는 7명의 교사가 학부모들에게 물품을 받아 적발돼 모두 징계를 받았다. 지난 5월 3일 145만 5000원 상당의 물품을 받은 대전의 한 교사가 중징계를 받았고 경징계 2명, 경고 3명, 주의 1명 등의 조치가 내려졌다. 1, 2차 감찰에서 경기 지역은 모두 13명의 교사가 적발됐다. 그러나 지역별, 적발 내역별로 징계 수준에 차이가 있어 징계 기준이 모호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1, 2차 감찰활동에서 각각 중징계를 받은 교사들에 비해 더 많은 금품을 수수한 대전의 한 교장은 경징계에 그쳤다. 이 교장은 2007년부터 39회에 걸쳐 267만 5000원 상당의 금품을 받았다. 부산의 한 교사는 17만 8000원에 해당하는 물품을 받아 경징계 처분된 반면 전북의 교사는 20만원의 금품을 받았지만 경고에 그쳤다.교과부 관계자는 “교사에 대한 징계 처분은 각 지역 교육감의 권한”이라고 설명했지만, 촌지 수수에 따른 객관적인 처벌근거 마련의 필요성이 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머니테크] 한국투자증권 아임유 서바이벌 펀드랩

    [머니테크] 한국투자증권 아임유 서바이벌 펀드랩

    편입된 펀드의 경쟁을 유도해 수익률을 높이는 상품이다. 3개월마다 성과가 높은 펀드 5개를 골라 투자한다. 지난 7월 출시돼 모두 1400억원의 자금이 모집됐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유행에 휩쓸리지 않고 지속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상품으로 만들었다.”면서 “다양한 금융상품 중에서 펀드 투자에 관심은 많지만 어떤 상품에 가입해야 할지 고민하는 투자자를 위해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아임유 서바이벌 펀드랩은 한국증권이 펀드 전문가로 구성된 상품선정위원회가 관리한다. 위원회는 정량 및 정성 평가를 통해 펀드를 선정하고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김종승 WM사업본부장은 “펀드랩이 현재 침체되어 있는 펀드시장을 활성화하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당분간 증시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개별 펀드투자보다는 펀드랩을 통해 위험을 분산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임유 서바이벌 1·2·3호는 신규자금 모집이 마감된 상태다. 한국증권은 3개월마다 편입 펀드를 평가하기 때문에 1호 펀드랩의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다음 달 중순 쯤 1호를 재모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펀드랩의 최소 가입금액은 2000만원이다.
  • [9·15 정전대란] 부채 33조 ‘만년 적자’ 전력그룹 3년동안 판촉비 등 1300억 썼다

    [9·15 정전대란] 부채 33조 ‘만년 적자’ 전력그룹 3년동안 판촉비 등 1300억 썼다

    4년 새 빚이 13조원이나 늘어나고, 현재 부채가 33조원에 달하는 한국전력의 방만한 경영이 도마에 올랐다. 한전과 자회사들은 최근 3년 동안 광고선전비 등으로 1300억원을 사용했고 한 해에 인건비 12%, 포상금 15%를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정작 필요한 조사연구비는 14억원에 그쳤다. 국내 전력을 독점 생산·판매하는 한전이 이미지 광고 등에 이렇게 많은 돈을 쓰는 이유를 이해하기 어렵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공시된 한국전력 손익 연결재무제표를 보면 지난해 광고선전비, 판매선전비, 판매촉진비는 모두 407억 7000만원으로 지지난해 373억 3000만원보다 9.2% 늘었다. 이 비용은 미국발 금융위기가 발생했던 2008년 481억 5000만원보다는 다소 줄었지만, 2010년부터 다시 늘어나는 추세다. 3년간 모두 1262억 5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는 광고선전비가 지난해 207억 5000만원으로 재작년의 176억 9000만원보다 17.3% 늘었다. 이 돈을 기업 이미지 광고 등에 사용했다고 한전 측은 밝혔다. 판매촉진비는 지지난해와 비슷한 182억 3000만원, 판매선전비는 15.1% 늘어난 18억원으로 집계됐다. 한전 관계자는 “한전 본사뿐 아니라 자회사, 해외법인 등 37개사가 모두 쓴 것”이라면서 “광고선전비는 한전 이미지 광고뿐 아니라 전기사용 자제 등을 알리는 공익광고도 많았다.”고 말했다. 한편, 한전의 인건비는 지난해에 5977억 1000만원으로 2009년 5325억 1000만원보다 12.2% 늘었다. 인건비와 별도인 복리후생비는 779억 5000만원으로 지지난해 807억원보다 3.4% 줄었다. 하지만 포상비는 28억 7000만원에서 33억 2000만원으로 15.7%나 급증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9·15 정전대란] “장사 망쳤는데 입증할 자료가 없어…”

    [9·15 정전대란] “장사 망쳤는데 입증할 자료가 없어…”

    ‘9·15 정전대란’으로 인한 피해 보상 신청이 시작됐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피해를 입증하기가 쉽지 않아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20일 지식경제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까지 전국 189개 한전 지점과 산업단지공단, 중소기업진흥공단 및 각 지역본부, 전국 소상공인지원센터에 신청 건수는 167건으로 파악됐다. 피해액은 1억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피해사례 가운데는 주로 개인과 업소가 많았다. 한 중소기업은 서버 장비 고장으로 180만원의 손실을 봤고 한 모텔은 비디오 고장으로 100만원, 아파트사무소에서는 소방설비 고장으로 1000만원의 손해를 봤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또 충남도의 한 공장에서는 기계가 정지돼 생산 중이던 전선제품에 불량이 발생했고 충북도의 한 메기 양식장에서는 치어 1만 5000마리가 폐사했다는 신고도 있었다. 생각보다 피해신고가 적은 것은 신고 첫날이기도 하지만 개인이 피해를 입증하기 어렵거나 가벼운 피해로 신청을 포기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소규모 병원 및 은행지점 등 독자적 전원 확보가 어려워 정전 피해를 본 경우는 유·무형의 피해액 산출이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노래방과 음식점 등 자영업자들도 정전 사태로 장사를 망치거나 예약 취소, 음식 변질 등이 대부분이라 구체적인 피해를 산출할 수 없다. 한편, 이날 중소기업청이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김정훈 의원(한나라)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19일 현재까지 단전사태 때문에 손해를 본 중소기업은 4588개로 집계됐다. 피해액은 301억 9100만원으로 추산됐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이 2128개(7609억원)로 피해 업체 수가 가장 많았고 서울 1093개 업체(80억 2000만원), 인천 320개 업체(9억원), 부산·울산 262개 업체(50억 4700만원), 대전·충남 161개 업체(2135억원) 등인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이 같은 현황은 소상공인은 포함되지 않은 것이어서 피해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피해신고 접수마감은 10월 6일 오후 4시까지다. 종합안내는 국번 없이 123번(한전 고객센터)으로 하면 된다. 신청자는 주민등록초본과 전기사용계약자의 피해 확인서, 피해물품 확인자료 같은 피해 사실 증빙서류는 10월 10일까지 인터넷이나 팩스 등으로 제출해야 한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사설] ‘현관예우’하라고 고용휴직제 도입했나

    공무원 고용휴직제가 ‘현관(現官)예우’ 도구로 전락했다. 민주당 김유정 의원은 “고용휴직 중인 교육과학기술부 공무원의 상당수가 국립대 산학협력단이나 사립대 초빙교수, 유관기관 연구소 자문역 등으로 취업해 억대 연봉을 챙겼다.”고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주장했다. 휴직 전보다 많게는 수천만원 이상 연봉이 늘었다고 한다. 휴직 전 8170만원을 받던 교과부 A국장은 국립 공주대 산학협력단 연구협력본부장으로 취업해 주 2~3일 근무하고 월 1000만원을 받고 있다. 주당 9시간 근무조건으로 사립대에서 연봉 6960만원을 받는 서기관도 있다고 한다. 2~3년 놀면서 돈은 돈대로 챙기니 해당 공무원 입장에서 보면 임도 보고 뽕도 따는 셈이다. 그러나 이를 지켜보는 국민 가슴은 먹먹할 따름이다. 민간의 첨단지식과 기술을 공직사회에 접목시켜 공직의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고용휴직제의 도입 취지는 훼손된 지 이미 오래됐다. 부도덕한 일부 고위공직자들의 먹잇감으로 전락했을 뿐이다. 이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제도 자체를 악용했을 때다. 국·공립대나 사립대, 유관기관에서 ‘현관들’에게 두둑한 연봉을 쥐여주는 이유가 무엇이겠는가. 이유는 뻔하다. 교과부 A국장은 연봉 1억 2000만원 이외에 100억원 이상을 유치하면 학교에서 특별성과금을 받기로 했다고 한다. 국가 연구·개발사업을 따오는 로비스트 역할에 합의한 것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다. 현직 고위관료가 자의든 타의든 움직인다면 국가정책이나 사업의 공정성은 훼손될 수밖에 없다. 더구나 현관은 을(乙)이 아니다. 고용기간이 끝나면 현업에 복귀하는 슈퍼갑(甲)이다. 그러니 국민 세금 가지고 물 쓰듯 쓰는 것 아닌가.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식의 ‘협잡’이 싹트는 이유다. 고용휴직제의 폐해는 비단 교과부만의 문제는 아닐 것이다. 제도에 큰 구멍이 있는 만큼 훨씬 더 곪고 부패한 부처가 없으란 법도 없다. 현관들이 휴직 중 유관기관에 취업해 불법·부당한 로비를 펼친 사례는 없는지, 이를 통해 부당계약이 성사된 사례는 없는지 등을 감사원이 꼼꼼히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 허점투성이인 제도의 보완도 더 이상 미룰 일이 아니다.
  • 김해수, 금품수수 일부 인정

    김해수, 금품수수 일부 인정

    부산저축은행그룹으로부터 사업 편의를 봐 달라는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로 불구속 기소된 청와대 정무비서관 출신 김해수(53) 한국건설관리공사 사장이 법정에서 혐의를 일부 인정했다. 2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우진) 심리로 열린 공판준비기일에서 김 사장의 변호인은 “처남을 통해 윤여성(56·구속기소)씨에게서 4000만원을 받아 선거자금으로 쓴 사실은 있다.”며 “낙선 후 회계처리를 하지 않은 부분에 대한 불찰을 인정하지만 고의성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김 사장이 윤씨를 직접 만나 청탁의 대가나 정치자금을 받은 사실은 없고, S사의 고문으로 근무하면서 받은 1억 4500만원은 정당한 급여였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김 사장은 정무비서관으로 재직하던 지난해 부산저축은행그룹이 추진하던 인천 효성지구 개발사업과 관련해 인허가 청탁 대가로 부산저축은행 측 로비스트 윤씨로부터 2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김 사장은 또 2008년 18대 총선을 앞두고 윤씨에게서 불법 정치자금 6000만원을 수수하고, 환경시설업체 S사 고문으로 선임돼 급여 명목으로 1억 4500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백운산 반환” 구례군민 상경시위

    지리산·백운산 등에 위치한 서울대 학술림의 소유권을 둘러싸고 해당 지역과 서울대의 갈등이 가시화되고 있다. 게다가 기획재정부까지 서울대의 입장에 반대함에 따라 다음 달 확정될 부처 간 조율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 양도땐 생존권 타격” ‘지리산찾아오기 구례군민행동’ 소속 전남 구례 주민 400여명은 20일 서울대 정문 앞에서 지리산·백운산 서울대 양도 반대를 주장하는 집회를 가졌다. 일부 참가자들은 서울대 정문 철제구조물 꼭대기에 올라가 ‘근조, 부활하라 서울대의 양심이여’라는 현수막을 내걸고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이들은 “백운산이 서울대에 양도되면 구례 주민들의 생존권은 심각한 타격을 받는다.”고 주장했다. 서울대가 보유한 남부학술림은 백운산이 1만 1000㏊, 지리산이 5200㏊다. ‘구례군민행동’ 상임대표 이강두(65)씨는 “현재 서울대가 법인화 이후 수익사업을 벌이면서 자연을 훼손할 우려가 있다.”면서 “구례 지역의 미래성장 동력인 산림자원을 서울대에 그냥 넘길 수는 없다.”고 말했다. 주민 조현교(49)씨는 “고로쇠 채취로 생계를 이어 가는 주민이 270여 가구나 되고 농가당 1000만~2000만원의 수입을 얻고 있다.”면서 “현재 나무 1그루당 2700원을 국가에 내고 있는데 백운산의 소유권이 서울대로 가게 되면 채취료를 더 내야 할 상황이 올지 모른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구례 지역 주민들은 고로쇠 채취로 해마다 10억원 정도의 수익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집회에 참가한 김효석 민주당 의원도 “구례군민의 생존권이 달린 문제”라면서 “적어도 국가가 소유하는 형태라도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대와 교육과학기술부는 남부학술림이 연구·교육에 필요한 자산이라고 결론을 내리고 무상 양도 재산 목록에 포함시켜 재정부와 협의를 진행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박재완 재정부 장관은 지난 19일 국정감사에서 비록 사견을 전제로 했지만 “그처럼 넓은 임야를 학교 법인이 사시사철 사용한다는 것은 상식과 부합하지 않는다.”며 노골적으로 서울대와 교과부의 입장에 반발하고 나섰다. 남부학술림의 재산가치는 500여억원으로 3조 1000억원 이상으로 평가되는 서울대 재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지만 지리산 등이 가지는 상징적 가치를 고려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다. ●서울대 “1주일 뒤 협상안 제시” 서울대 측은 학술림은 사업용이 아닌 교육·연구용이고 매각도 법적으로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밝히고 있다. 서울대 오연천 총장은 이날 구례 주민대표들을 만난 자리에서 “지자체와 공생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면서 “부총장을 단장으로 하는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1주일 정도 뒤에 협상안을 가지고 구례로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고용휴직’ 교과부 직원 출연硏 취업 억대 연봉

    교육과학기술부 공무원 상당수가 고용 휴직 기간에 유관기관에 취업해 고액의 연봉을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고용 휴직은 ‘민관 간 인력교류 활성화’ 차원에서 공무원이 공무원 신분을 유지한 채 휴직, 민간기업 등에 취업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19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김유정 민주당 의원은 “고용 휴직 중인 교과부 공무원의 상당수가 국립대 산학협력단이나 사립대 초빙교수, 유관기관 연구소 자문역 등으로 취업해 억대 연봉을 챙겼다.”고 주장했다. A국장은 지난해 9월 휴직한 뒤 국립대 공주대 산학협력단 연구협력본부장으로 취업했다. 연봉이 1억 2000만원으로 휴직 전 8170만원보다 3830만원이 늘었다. 주당 2~3일 근무에 월 1000만원을 받기로 계약한 것이다. 게다가 연간 340만원의 성과급과 100억원 이상을 유치하면 특별성과급을 지급하도록 되어 있었다. 김 의원은 “사실상 국가 연구·개발(R&D)사업을 따오는 ‘영업이사’ 역할을 한다.”고 지적했다. B서기관은 극동대 초빙교수로 2년간 취업, 주당 9시간 근무조건에 연봉 6960만원을 받았다. 김 의원은 “지난 2008년부터 지난달까지 고용 휴직한 교과부 직원은 107명”이라면서 “사립대에 간 공무원 21명 가운데 휴직 전과 연봉 비교가 가능한 8명은 적게는 279만원에서 많게는 1865만원 늘었다.”고 지적했다. 또 각종 출연연구소에 취업한 56명 가운데 억대 연봉자도 12명이나 됐다. 평균적으로도 휴직 전에 비해 3647만원의 연봉이 증가했다. 김 의원은 “휴직 중 유관기관에 취업해 불법·부당한 로비활동을 벌인 것이 있는지, 유관기관들과 부당한 고용계약을 맺은 것이 더 있는지 등을 반드시 검증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주호 교과부 장관은 이와 관련, “앞으로 국립대와 재정지원제한대학에는 고용휴직을 허락하지 않겠다.”면서 “사립대나 연구소 등에 고용 휴직으로 취업할 때도 급여 수준이 교과부 재직 시 수준을 넘지 않도록 하는 등 지도·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高금리로 현혹할때 당국 모른척했다

    高금리로 현혹할때 당국 모른척했다

    직장인 이모(30·여)씨는 지난달 26일 프라임저축은행에서 고금리 적금을 판매한다는 소식에 6개월 만기 적금(연 5.8%)을 들었지만 해당 저축은행이 영업정지되면서 낭패를 봤다. 19일 영업정지 저축은행 지점에서 만난 예금 피해자 중 대부분이 “금리를 높게 주는 게 어쩐지 이상하더라.”라고 말했다. 실제 영업정지된 7개 저축은행은 지난 2개월 반 동안 다른 저축은행들보다 크게는 7배나 금리를 올렸다. 피해자들은 저축은행이 예금을 끌어모아 자본금을 확충하려고 개인들의 피해는 모른 척한 것 아니냐고 불만을 털어놨다. 고객들의 불신은 이날 토마토2저축은행의 뱅크런(예금인출 사태)으로 이어졌다. 금융당국 수장이 나서 직접 예금하는 등 사태 진정에 안간힘을 썼지만 뱅크런 우려를 완전히 불식시키지는 못했다. 토마토2저축은행은 영업정지된 토마토저축은행과 별개로 경영되는데도 저축은행 퇴출의 여파로 20일 하루 동안 416억원의 예금이 빠져나갔다. 총수신액이 1조 5000억원임을 감안하면 2.8%가 인출된 것이다. 저축은행 업계에서는 인출액이 1%가 넘으면 뱅크런으로 통용된다. 저축은행 중앙회 관계자는 “이용자가 하루 100명도 안 되는 저축은행에서 기업대출을 해도 인출액이 100억원을 넘기기 힘든데 수천명의 고객이 몰리고 몇배의 예금이 인출된 것은 뱅크런”이라면서 “7개 저축은행이 영업정지를 당했으니 며칠간은 막을 방법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다른 대다수 저축은행에서는 큰 폭의 예금인출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이날 토마토2저축은행 서울 명동 지점에서 2000만원을 예금하고, 이승우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부산 본점에 2000만원을 예금하면서 예금자들의 불안감 확산을 막기 위해 나섰다. 김 위원장은 “어제 영업정지된 곳 중 토마토저축은행과 여러분이 계신 토마토2저축은행은 전혀 별개로 경영되고 있다.”면서 “금융감독원의 경영진단 결과 아무 문제가 없는 정상적이고 우량한 저축은행”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불안은 가라앉지 않았다. 유모(54)씨는 “정부는 이곳이 수익이 높고 안전한 저축은행이라는데 영업정지 저축은행들의 이자율도 높지 않았느냐.”면서 “많이 주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불신을 드러냈다. 김모(40·여)씨도 “인터넷뱅킹으로 정기적금을 해약하려는데 불통이어서 나왔다.”면서 “금리가 높다고 해서 가입했는데 다른 대형 저축은행이 무너지는 것을 보니 정부도 못 믿겠다.”고 말했다. 실제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영업정지된 7개 저축은행은 금융당국이 경영진단을 시작하기 직전인 6월 30일부터 영업정지 전 거래일인 지난 16일까지 최대 0.7% 포인트(정기예금 1년 만기 기준)의 이자율을 높였다. 같은 기간 동안 이들을 포함해 85개 저축은행 평균 이자율은 단 0.11% 포인트만 상승했을 뿐이다. 영업정지가 되지 않은 저축은행들은 뱅크런 확산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우량 저축은행 관계자는 “평소보다 인출액이 다소 늘었고 인출을 묻는 상담건수도 크게 늘었기 때문에 며칠 추이를 봐야 뱅크런 확산 정도를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주·오달란기자 kdlrudwn@seoul.co.kr
  • ‘보스’ 노 비서처럼…전문 비서가 되려면?

    ‘보스’ 노 비서처럼…전문 비서가 되려면?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비서 하면 생각나는 것을 물으면 많은 사람이 예쁜 여비서나, 커피를 타는 사람 혹자는 전화받는 사람 정도를 떠올렸다고 한다. 하지만 현재의 비서는 얘기가 다르다. 회사 내에서의 직급, 위치도 다르며 회사 중대사에 관여도도 높아 회장과 사장의 측근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 ‘보스를 지켜라’의 등장인물인 노은설(최강희) 비서의 행보만 보더라도 비서가 하는 업무는 굉장히 다양하고 중요한 업무들임을 알 수가 있다. 한 회사의 비서가 이사로 진급하게 된 사례인 전영회 이사의 예만 보더라도 어느새 비서는 회사에서 중차대한 역할을 맡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가 있다. 그렇다면 비서, 전문비서라고 불리는 이 직업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일까? 현직 비서 및 강사로 활동하는 원미연 강사에게 비서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요즘 전문비서로 취업하려면 어떤 조건이 필요한가? “최근 채용공고 동향을 분석해본 결과 중소기업은 신입 전문대졸 이상, 경력자는 고졸 이상도 지원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이며 서비스정신, 이미지, 컴퓨터활용능력, 어학능력 등의 조건을 갖추면서 비서 관련 업무 교육을 받은 적이 있거나 CS 관련 자격증이 있는 사람을 선호하고 있다.” 앞으로 전문비서의 전망과 취업률은 어떠한가? “비서가 회사에서 중요한 위치로 주목받고 있으며 기업이 점점 활성화되면서 앞으로 전문비서 인재를 모시기 위한 활발한 활동이 기대되며 비서를 지원하는 학생들도 사전에 교육을 받는다거나 비서학과를 졸업하여 준비된 지원자들이 많아 취업률도 상당수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전문비서 취업 시 연봉은 어느 정도가 적당한가? “기업마다 다르긴 하지만 평균적으로 신입 연 2000만원 정도에서 시작하시는 것 같다. 대기업은 2800만원 대에도 있기도 하다. 경력이 쌓이시면 연봉의 격차가 많이 생기는 걸로 알고 있다.” 비서를 준비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한 마디 부탁한다. “전문비서로서의 첫 마음가짐은 배려가 아닐까 생각한다. 평소에 잘 배려하고 남을 챙기기 좋아하시는 그런 분이시라면 어떠한 조건에서라도 좋은 비서가 되실 거라 생각한다. 전영희 이사의 책 제목처럼 성공하는 CEO 뒤에는 명품비서가 있다는 것 잊지 마시길 바란다.” 한국종합교육원에서는 현직 대기업 비서로 활동하고 있는 강사진을 포함하여 명품 강사진을 보유하고 있으며, 비서자격증이 중심이 아닌 전문비서로서 갖추어야 할 다양한 분야의 교육을 통하여 실무에서 더 빛을 바라는 교육이 진행 중이다. 이 모든 교육은 국비지원교육으로 진행이 가능하여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희소식이라 할 수 있다. 국비지원 가능여부 확인 및 교육과정 문의전화 (1644-6233) 출처: 한국종합교육원 ※본 콘텐츠는 기업 제공 자료로 서울신문 의견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세종시 공무원 주택 구입때 취득세 면제

    세종시 공무원 주택 구입때 취득세 면제

    정부가 2012년부터 시작될 공무원들의 세종시 이전을 돕기 위한 공무원 이주 지원책을 확정했다. 주택을 이미 갖고 있더라도 이주 공무원이 세종시 내에 주택을 마련할 경우 취득세를 최대 전액 면제해 준다. 세종시 이주 희망 맞벌이 공무원에 대한 인사교류제도 시행된다. 다만 분양 아파트를 희망하지 않는 공무원들은 당장 대전 등 인근 도시에 거처를 마련, 불편을 감내할 수밖에 없다. 18일 정부에 따르면 국무총리실, 행정안전부 등 세종시 이주 관련 업무를 관장하는 주요 부처는 최근 국정 감사를 앞두고 각각 공무원 세종시 이전 지원 관련 점검 회의를 갖고 이 같은 방안을 확정했다. 정부는 지방세특례제한법을 개정, 세종시 이전에 따라 이주하는 공무원이 세종시 내에 처음 취득하는 주거용 건축물과 그 부속토지에 대해 취득세 감면 혜택을 주기로 했다. 전용면적 85㎡이하는 취득세가 100% 면제되며, 85㎡초과 102㎡이하는 75%, 102㎡초과 135㎡이하에 대해서는 62.5% 감면된다. 서울에 집이 있더라도 세종시 내 구입하는 첫 주택이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개정안은 오는 21일까지 입법예고한 뒤, 국회를 거쳐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 공무원이 자신의 연금을 담보로 최대 2000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는 공무원 연금 대출 한도도 5000만원까지 상향 조정된다. 금리는 현행 5% 수준에 맞춰질 전망이다. 맞벌이 공무원 부부를 위해 이전기관에 전입사유 발생시 우선 추천하는 일대일 매칭, 다자간 교류 등도 추진된다. 교류 활성화를 위해 관련 정보망 사이트 개설도 추진 중이다.주택 공급과 관련해, LH공사가 분양하는 2012년 입주 예정 임대아파트의 공무원 특별분양 물량도 기존 60%에서 70%(900가구)로 확대 공급한다. 총리실 관계자는 “세종시 주택 수요 점검결과 2012년 이주 공무원 수는 4100명, 이 중 ‘이주해서 살겠다’는 사람은 3100명, 또 이 가운데 분양아파트를 원하는 사람은 1900명”이라면서 “임대를 포함해 2012년 입주 물량은 1728가구이고, 나머지는 기분양 물량 중 2012년 입주하지 않는 공무원의 물량(900가구)도 전·월세로 돌려 수급에 최대한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무원 이사비 지원 규정은 현행 ‘2.5t까지 무료 지원’이 유지된다. 세종시 이전 공무원의 이사에 대해서는 최대 5t까지 추가 지원해 주자는 의견이 있었으나 예산 문제를 이유로 무산됐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태안 꽃게 풍년이오” 방류사업 덕 하루 6~15t 잡혀

    충남 태안에 가을 꽃게가 넘쳐나고 있다. 태안군은 지난달 중순 금어기가 풀린 이후 한 달여 만인 지난 16일 군내 3개 수협을 통해 위판된 꽃게가 180t을 넘어섰다고 18일 밝혔다. 하루 6t에서 많게는 15t이 넘게 잡히고 있다. 가격도 ㎏에 1만~1만 5000원대로 저렴해 태안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풍년을 맞은 꽃게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태안반도에 가을 꽃게가 몰리는 것은 태안군이 종묘 방류사업과 인공어초 투하사업 등을 벌인 덕분으로 풀이된다. 군은 올해 지난 5월부터 3억 2000만원을 투입해 꽃게 종묘 145만마리를 태안 해안에 방류했다. 가을이 무르익기 시작하는 요즘 신진도와 채석포, 백사장항, 모항항 등 충남의 각 항·포구에서는 꽃게 외에도 전어와 대하 등 싱싱한 제철 해산물도 많이 잡혀 태안반도가 대표적인 가을철 해산물 맛 여행지로 갈수록 명성을 얻어가고 있다. 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이자가 좋아 이용했는데…” 70대 예금자 울먹

    “이자가 좋아 이용했는데…” 70대 예금자 울먹

    토마토·제일저축은행 등 7개 저축은행의 영업정지가 확정된 18일 오후 해당 저축은행 영업점 안팎은 패닉 상태였다. 굳게 닫힌 출입문 밖에서는 영업정지 안내문을 보고 발을 동동 구르는 예금자들의 모습이, 안에서는 영업정지 소식에 후속 대책 마련에 분주한 직원들의 모습이 교차됐다. ●“번호표 지금 달라” 항의 빗발 업계 2위 토마토저축은행의 영업정지 소식이 전해진 직후 경기 성남시 수정구 토마토저축은행 본점에는 60여명의 예금자가 찾아와 은행 측과의 대화를 요구했다. 일부 흥분한 예금자들은 셔터를 발로 차기도 했고 곳곳에서 “내 돈 돌려달라.”는 아우성이 들리기도 했다. 한 여성은 “이 은행에 3억원을 넣었다. 기미가 이상해 지난 금요일 은행 직원에게 문의했는데 ‘걱정 말라’는 답변만 들었다.”고 은행측의 무성의를 성토했다. 70대로 보이는 한 예금자는 “내 돈은 2000만원 예치돼 있지만 자식들 돈 3억원도 이곳에 있다.”며 “이자가 좋아 이 은행을 이용했는데 은행은 지금 전화도 받지 않는다.”고 울먹였다. 예금자들의 항의가 이어지자 은행 측은 영업정지와 관련한 설명회를 19일 오전 9~10시, 오후 1~2시 두 차례에 걸쳐 성남시 신흥3동 주민센터에서 열겠다는 내용의 안내문을 다시 붙였다. ●“없는 사람만 당하는 거냐” 울분 토마토저축은행 수원지점에도 예금자 50여명이 몰려든 가운데 경찰 10여명이 긴급 출동, 불상사에 대비했다. 토마토저축은행 김수진(42) 수원지점장은 예금자들 앞에서 “월요일 오전 9시부터 수요일 영업종료 시까지 5000만원 이하 예금자들에게 하루 300명씩 번호표를 나눠준 뒤 목요일부터 가지급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에이스상호저축은행에 5000만원을 예금한 한모(51)씨는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들은 미리 정보를 입수해 돈을 찾아가고 없는 사람들만 이렇게 당하는 거 아니냐”며 울분을 토했다. 임주형기자·전국종합 lark3@seoul.co.kr
  • [테마로 본 공직사회] (19) ‘클린카드’ 비웃는 공무원들

    [테마로 본 공직사회] (19) ‘클린카드’ 비웃는 공무원들

    해마다 연말이면 연례행사처럼 볼 수 있는 씁쓸한 풍경이 있다. 멀쩡한 보도블록을 뽑아 다시 까는 모습이다. 누가 봐도 예산 낭비인 이런 행태가 반복되는 이유는 그해 책정된 예산을 최대한 많이 써야 다음해에 더 많은 예산을 따낼 수 있다는 논리 때문이다. 이 때문에 국민 혈세가 정부로 들어가는 순간 ‘눈먼 돈’이 된다는 비판도 거세다. 정부 내 ‘눈먼 돈’은 이뿐만이 아니다. 정부는 국가 전반의 재정악화를 가져오는 업무추진비의 위법·부당 사용을 막기 위해 ‘클린카드’(Clean Card)를 도입했지만, 이마저도 부정 사용하는 공무원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술집 등 업무 무관 업종 사용 제한 클린카드란 공공기관이 업무추진비를 사용할 때 단란주점, 유흥업소, 골프장 등 공식적인 직무수행과 관련이 적은 특정 가맹점에서는 사용이 제한되는 법인카드로, 2005년 옛 부패방지위원회(현 국민권익위원회)가 기획재정부에 권고하면서 그 이듬해 도입됐다. 클린카드로 업무추진비를 결제할 수 없는 업종을 지정해 사용을 제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으며 중앙행정기관과 공직 유관단체에 대해서는 기획재정부가, 지방자치단체에 대해서는 행정안전부가 클린카드 예산집행 지침을 관리하고 있다. 전국 16개 지방교육청과 1만여개의 학교에 대해서는 교육과학기술부가 담당한다. 각 공공기관은 기재부와 행안부, 교과부 등의 지침을 따르는 범위 내에서 기관장이 카드 사용 제한 업종을 추가할 수 있다. 이 때문에 기관별로 사용 제한처가 일부 다르기도 하지만, 국민권익위는 ▲유흥업종 ▲위생업종 ▲레저업종 ▲사행업종 ▲기타업종(성인용품점, 총포류 판매)을 의무 제한업종으로 정하고 있다. 클린카드를 사용할 경우에는 업무추진비 집행목적·일시·장소·집행대상 등을 증빙서류에 기재해 사용 용도를 명확히 해야 하고, 건당 50만원 이상을 결제하는 경우에는 상대방의 소속 및 성명을 증빙서류에 남겨야 한다. ●‘눈먼 돈’ 쓰고보자… 모럴 해저드 심각 관련 규정을 위반하면 해당 공직자를 징계 조치하고, 사적으로 사용한 액수는 환수해야 한다. 하지만 공무원 징계는 기관별로 인사위원회 심의의결을 통해 결정되기 때문에 기관별 내부기준과 인사위원의 재량으로 징계가 되지 않을 수도 있다. 또 연도별 클린카드 부정 사용 및 관련 징계자 현황 등도 기관별로 내부 사정에 따라 관리할 뿐 통합관리되지 않아 얼마든지 ‘제 식구 감싸기’가 가능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클린카드 제도를 비웃은 비위 공무원도 끊이지 않고 있다. 권익위와 행안부 등 정부기관 관계자들은 “클린카드는 사용이 제한된 곳에서는 결제 자체가 되지 않기 때문에 부당하게 사용하기 어렵다.”고 강조하지만 얼마든지 다른 데로 돌려 쓸 수 있다. 지난달 초 공직사회를 강타했던 ‘지식경제부 룸살롱 접대’가 대표적인 사례다. 지경부와 국무총리실 등에 따르면 지경부 주력산업정책국 직원 8명과 원전산업정책국 직원 4명 등 12명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수차례에 걸쳐 산하기관의 룸살롱 접대를 받았고, 일회 200만~300만원의 접대비를 클린카드로 결제했다. 클린카드는 룸살롱에서 결제되지 않기 때문에 룸살롱 업주의 친척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식사한 것처럼 꾸며 결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행안부 관계자는 “클린카드는 마음만 먹으면 어디서든지 사용할 수 있다.”면서 “현실적으로는 공무원 개인 또는 결제권을 가진 부서장의 양심에 맡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부정사용 가능 이를 반영하듯 권익위가 지난 한 해 동안 6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클린카드 사용 실태 조사를 벌인 결과 A기관은 직원들이 2009년 1~8월까지 카드 사용이 제한된 골프장과 노래방에서 모두 1억 2000여만원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B기관은 퇴임 직원 환송회 등을 명목으로 유흥주점에서 클린카드로 2000만원을 결제했다. C기관은 2008년 7월~2009년 12월 주말과 공휴일에만 클린카드로 1억 1960여만원을 사용했지만, 업무 관련성을 증명할 서류는 없었다. 하지만 이를 감시해야 할 한 정부 관계자는 “문제가 되는 것은 항상 일부 부처의 일부 직원들이지, 대부분의 공무원들은 규정 내에서 사용하고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권익위는 지난 6월 공공기관 협의회를 열고 클린카드 내부 통제 장치로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을 전 기관으로 확산시키기로 했다. 권익위의 실태 조사에 따르면 한국전력공사 등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한 기관에서는 클린카드 위법·부당 사용이 대폭 감소했고, 주기적인 점검을 통해 특이사항을 확인함으로써 과거 관행적으로 행해지던 비정상적인 사용 행태들이 상당부분 소멸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익위는 이와 함께 이달 말까지 클린카드 사용 개선 방안을 마련해 각 공공기관에 권고할 방침이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64만여명 예금 11조원 당분간 묶여

    64만여명 예금 11조원 당분간 묶여

    영업정지된 7개 저축은행(토마토·제일·제일2·프라임·에이스·파랑새·대영)의 가지급금이 오는 22일부터 지급된다. 같은 날부터 농협 및 우리·국민은행에서 4500만원까지 예금 담보 대출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5000만원 이상 예금자나 후순위채권에 투자한 금융 소비자는 피해가 불가피하다. 총 3만 3337명이 3792억원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된다. 7개 저축은행에 총 11조원의 예금을 갖고 있는 64만여명은 당분간 예금이 묶일 수밖에 없다. 18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영업정지된 7개 저축은행에 예금자 보호 한도인 5000만원을 초과해 순예금을 가지고 있는 금융 소비자는 2만 5766명(1560억원)이다. 업계 2위인 토마토저축은행이 1만 480명(755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제일저축은행(6683명·353억원), 에이스저축은행(3555명·307억원), 프라임저축은행(1812명·95억원) 순이었다. 순예금은 예금액에서 대출액을 제외한 금액이다. 영업정지가 되면 예금액으로 대출액을 상환하기 때문에 순예금이 5000만원을 넘지 않으면 전액 보호받을 수 있다. 후순위채 투자자 피해는 7571명(2232억원)이었다. 역시 토마토저축은행(4789명·1100억원), 제일저축은행(1401명·537억원)이 가장 많았다. 영업정지된 7개 은행에 있는 본인의 예금을 당장 써야 한다면 22일부터 두달간 지급되는 예금보험공사의 가지급금 제도(2000만원 한도)를 이용하면 된다. 가지급금 신청은 영업정지 저축은행의 본점 및 지점을 직접 방문하거나 영업정지 저축은행 인근 농협의 가지급금 지급 대행지점, 가지급금 신청 홈페이지(dinf.kdic.or.kr)를 통해 할 수 있다. 만일 2000만원이 넘는 돈이 필요하다면 오는 22일부터 예금 담보 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 저축은행에 넣어 놓은 예금의 한도 내에서 최대 45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금리는 대출 신청자의 예금금리와 같고 대출 기간은 6개월이다. 이후 3개월 단위로 연장할 수 있다. 농협, 국민은행, 우리은행에서만 대출이 가능하다. 예금 담보 대출을 신청하려면 예금자가 영업정지 저축은행에서 신분증과 예금통장을 지참하고 예금잔액증명서를 발급받아 인근 은행의 대출 전담 창구를 찾으면 된다. 돈이 당장 급하지 않고 예금자 보호 한도인 5000만원을 넘지 않는다면 저축은행 정상화를 기다리면서 상황에 따라 대응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만일 우량한 기관에 인수되는 경우 유리한 예금 조건이 그대로 유지될 수 있다. 만기가 도래하지 않은 예금을 중도해지하는 경우는 약정이자를 받을 수 없다. 반면 순예금의 원금과 이자가 예금자 보호 한도인 500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는 영업정지 저축은행의 파산 절차에 따라 일부만 돌려받을 수 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사설] 저축銀 영업정지 고객 피해 최소화해야

    금융위원회는 휴일인 어제 임시회의를 갖고 토마토·제일·제일2·프라임·에이스·대영·파랑새저축은행 등 7개 저축은행을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하고 6개월간 영업을 정지시켰다. 금융위는 금융감독원의 경영진단 결과와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경영평가위원회의 심사 결과를 반영해 영업정지 저축은행을 결정했다. 영업이 정지된 7개 저축은행 중 6개는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1%에도 못 미치고 부채가 자산보다 많다. 최근 일부 저축은행들은 구조조정되는 ‘살생부’ 명단에 포함되지 않기 위해 계열사나 사옥 매각을 추진하는 등 적극적인 자구노력을 해왔다. 금융당국은 올 초 부산저축은행 등 일부 부실 저축은행을 1차로 영업정지시킨 데 이어 어제 2차 구조조정을 한 것이다. 현 정부에서의 저축은행 구조조정은 일단 마무리된 듯 보이지만 후(後)폭풍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토마토저축은행은 자산이 4조원에 육박한다. 고객 수도 20만명을 넘는다. 이번에 영업이 정지된 7개 저축은행의 고객 수는 약 64만명이다. 예금자나 대출자 등 고객의 피해가 걱정스러운 대목이다. 금융위와 금감원은 고객들의 피해와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보통 금융회사가 영업정지될 경우 가지급금을 2주 뒤부터 지급해 왔으나 이번에는 22일부터 2000만원 한도 내에서 예금자에게 지급하기로 한 것은 잘한 일이다. 금융당국은 올 초 부산저축은행이 영업정지되기 전날 금감원의 감독관이 3명이나 파견됐지만 사실상 예금 부당인출을 방조한 것과 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철저히 감시해야 할 것이다. 영업정지된 저축은행으로부터 돈을 빌려온 저신용·저소득 계층의 자금조달이 어려워지지 않도록 대비해야 한다. 부산저축은행 대주주와 임직원들의 도덕적 해이(모럴 해저드)를 보고 많은 국민들이 놀랐다. 이번에 영업정지된 저축은행에는 이런 것이 없는지 철저히 밝혀내야 한다. 대주주와 경영진의 불법행위를 적발하기 위한 검사를 강화하고 불법·은닉 재산을 적극 환수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파산배당을 극대화해 원리금 5000만원을 초과하는 예금자의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금융당국은 저축은행에서의 예금인출사태가 빚어지지 않도록 빈틈없는 대비책도 강구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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