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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모금에 300만원…한정판 위스키 화제

    ▶원문 및 사진 보러가기 세상에 단 11병 밖에 없다는 글렌피딕의 한정판 싱글몰트 위스키가 최근 경매에서 우리 돈으로 약 7900만원에 낙찰돼 주목을 받고 있다. 10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의 보도를 따르면 ‘글렌피딕 1955, 자넷 쉬드 로버츠 리저브’의 두 번째 제품이 런던 자선 경매에서 4만 4000파운드에 낙찰됐다. 이는 위스키 한 모금에 약 1700파운드(약 300만원)인 셈. ‘글렌피딕 1955’는 55년 숙성한 특별 제품으로 지난해 8월 110번째 생일을 맞이한 스코틀랜드 최고령 인물이자 글렌피딕 설립자 윌리엄 그랜트의 증손녀인 ‘자넷 쉬드 로버츠’를 축하하기 위해 11병(1병에 10년 단위) 한정 생산된 빈티지 싱글몰트 위스키로 알려졌다. 첫 번째 ‘글렌피딕 1955’는 지난해 12월 출시, 스코틀랜드 에딘버러 본햄스 자선 경매에서 4만6850파운드(당시 약 8400만원)에 낙찰됐다. 당시 경매 수익금은 세계 물 보호단체 ‘워터 에이드’ 재단에 전액 기부됐으며, 이번 두 번째 수익금은 참전 용사모임인 명예 포병중대(H.A.C)의 재활 프로그램 일종인 ‘부상자와 함께 걷기’ 행사의 지원금으로 사용된다. 한편 세계에서 가장 비싼 위스키는 지난 2010년 미국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46만달러(당시 약 5억2000만원)에 낙찰된 ‘맥캘란 라리끄 서퍼듀’다. 이 위스키는 영국 몰트위스키 브랜드 맥캘란과 프랑스 크리스탈 유리공예 명가 라리끄가 함께 제작한 전세계에 단 한병 뿐인 64년산 위스키로 알려졌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메디컬 팁]

    첨단 모바일CT·뉴로네비게이션 도입 가천대길병원(병원장 이근)은 최근 뇌종양 등 고도의 정밀도를 필요로 하는 신경외과 수술에 사용할 첨단 모바일CT와 뉴로내비게이션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모바일CT와 뉴로내비게이션은 수술장에서도 CT 스캔이 가능해 변화하는 뇌의 모습이나 종양의 크기 등을 수술 중에도 실시간으로 확인, 정확하고 안전한 수술을 가능하게 하는 장비다. 김우경 신경외과 과장은 “모바일 CT로 얻어지는 스캔 영상의 질은 기존 CT 영상을 뛰어넘는다.”면서 “수술장에서 고화질 영상을 실시간으로 얻을 수 있어 뇌종양 환자에 대한 즉각적인 의학적 판단과 적절한 치료가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국제협력공로상’ 수상자 공모 대한의사협회(회장 경만호)와 한국화이자제약(대표이사 이동수)은 3월 9일까지 제7회 ‘대한의사협회 화이자 국제협력공로상’ 수상자를 공모한다. 대상은 의협 회원으로, 의협 및 보건의료 분야에서 국제협력에 공헌한 자이다. 추천 희망자나 기관은 추천서와 이력서, 국제협력활동 증빙자료를 대한의사협회(www.kma.org) 국제협력팀(02-794-2424, 구내 651)으로 제출하면 된다. 수상자에게는 2000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되며, 시상식은 4월 29일 의협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열릴 예정이다. ‘희귀질환 지식베이스’ 오픈 희귀질환 진단치료기술 연구사업단(단장 정해일)은 국내 희귀질환 연구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최근 4년간의 연구 성과를 모아 ‘희귀질환 지식베이스’(http://www.snubi.org/rcrd/rare-disease/)를 오픈했다. 지식베이스에서는 국내 희귀질환 연구자 및 연구분야 정보, 희귀질환 정보, 레지스트리, 국내에서 시행 가능한 유전자검사 및 검사기관 등의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또 유럽의 희귀질환 데이터베이스인 오파넷(Orphanet)의 자료도 공유해 유럽의 희귀질환 자료도 검색할 수 있다.
  • [사건 Inside] (19) 40대女, 동거남이 준술 마셨다가 깨어나보니…

    [사건 Inside] (19) 40대女, 동거남이 준술 마셨다가 깨어나보니…

    ‘차가울 때는 한없이 차갑다가도 어떨 때는 감동에 몸이 떨릴 정도로 잘해주는 남자’ 최근 영화·드라마가 제시한 ‘나쁜 남자’가 여성들에게 새로운 이상형으로 자리잡는 추세다. 과거 상대방에 헌신적이고 일차원적인 ‘좋은 남자’에서 적당한 자극과 드라마틱한 감동을 동시에 주는 ‘나쁜 남자’에 매력을 느끼는 세태의 변화가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차가운 매력 속에 인간미를 갖춘 ‘TV 속 나쁜 남자’들보다 여성의 마음을 흔들어 자신의 주머니를 채우는 ‘진짜 나쁜 남자’들이 훨씬 많은 게 사실. 최근 검찰에 덜미를 잡힌 2인조 부동산 갈취단은 ‘진짜 나쁜 남자’를 적나라하게 보여준 사례다. ●동거남이 소개해준 ‘좋은 오빠’의 실체는 “새로 사업을 해볼까 하는데 돈줄이 없네. 너 어디서 돈 좀 끌어올 데 없어?” “글쎄요. 전들 돈이 있나요.” “너랑 같이 사는 여자가 부동산이 있다고 하지 않았냐? 조금 모자라 보이던데, 잘하면 넘어오지 않을까?” “괜찮은 생각인데요. 한번 살살 꼬드겨 볼까요?” 지난해 3월 평소 친하게 지내던 백모(51)씨와 윤모(46)씨는 윤씨의 동거녀 박모(42)씨를 사기 대상으로 골랐다. 두 남자는 지적장애가 있는 박씨가 동거남의 말이라면 ‘팥으로 메주를 쑨다.’고 해도 믿을 정도로 신뢰하고 있다는 점을 악용하기로 했다. 사기의 첫 단계는 물주의 호감을 사는 것. 윤씨는 친한 형님이라며 동거녀에게 백씨를 소개시켜줬고, 백씨는 ‘좋은 남자’인 척 연기를 시작했다. 백씨는 경제 능력이 없던 박씨가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대부업체로부터 300만원을 빌린 점을 이용했다. 월 10여만원의 이자를 내지 못해 걱정하던 박씨 대신 돈을 갚아줬다. 한방을 위한 초기 투자인 셈이었다. 앞으로는 남에게 돈을 빌리지 말라며 신용카드를 주기도 했다. 연고가 없어 기댈 곳이라고는 윤씨 밖에 없었던 박씨는 고민을 상담해주는가 하면 생활비까지 주는 백씨를 친오빠처럼 여기기 시작했다. 옆에서 백씨를 입에 침이 마를 정도로 칭찬하던 윤씨도 한몫했다.   ●사기꾼이 고급차를 사는 동안 물주는 빚더미에 “앞으로는 이자를 못 줄것 같아. 미안해” “오빠, 무슨 일 있어요?” “빚을 조금 졌는데 그것 다 갚느라고 가진 돈을 다 썼어. 큰일이네.” 사기의 두 번째 단계는 물주의 동정을 사는 것. 백씨는 박씨에게 자신이 빈털터리가 됐다는 이야기를 꺼냈다. 그리고 앞으로 살 길이 막막하다며 고민을 늘어놓기 시작했다. 마음 약한 박씨는 돈을 빌려달라는 백씨의 부탁을 거절할 수 없었다. 하지만 본인도 돈이 없는 상황. 결국 자신이 물려받은 서울 중화동 주택을 담보로 금융기관에서 7000만원을 대출받아 백씨에게 건넸다. 박씨는 이 돈이 백씨가 재기하는 데 쓰일 것으로 믿었지만 실상은 전혀 달랐다. 백씨와 윤씨는 박씨가 건넨 돈을 사이좋게 나눠 가졌다. 사기를 주도한 백씨가 5000만원, 소개와 바람잡이 역할을 한 윤씨가 2000만원을 챙겼다. 백씨는 박씨에게 한번 더 대출을 받게 했다. 개인 사채업자에게 3000만원을 빌리게 한 것. 백씨는 이 돈을 스크린 골프장 사업에 투자하고 고급 승용차를 구입하는 데 썼다.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이자는 모두 박씨의 몫이었다. 대출금을 감당하지 못하게 된 박씨는 전 재산이나 다름 없던 주택을 경매에 넘기고 어린 딸 2명과 함께 지하 단칸방에 사는 신세로 전락했다.   ●“이름 한 번 써봐라”…황당한 친필서명 받기 일이 이쯤되자 박씨도 서서히 상황파악이 되기 시작했다. 두 남자는 어떻게 된 일이냐고 항의하는 박씨에게 ‘사탕발림’을 사용했다. 사기의 마지막 단계였다. “걱정마. 형님 사업이 이제 막 일어나는 단계니까 돈이 조금 필요해서 그런거야. 나 못 믿어?” 빚더미에 앉은 박씨는 결국 백씨를 고소했지만 동거남의 회유로 고소를 취하했다. 미운 것은 백씨였지 윤씨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박씨는 동거남의 말만 믿고 한번만 더 지켜보기로 했다. 그러나 두 남자는 박씨의 집을 팔아 마지막 ‘한탕’을 챙기기로 했다. 무기는 바로 ‘사랑과 신뢰’였다. 박씨가 지적 능력이 떨어진다는 점을 이용해 윤씨가 재산을 관리해준다고 나섰다. 윤씨는 박씨에게 주택의 소유권을 위임한다는 내용의 각서를 쓰게 했다. 이후 윤씨는 1억 8000만원에 박씨의 집을 팔아 넘기기로 했다. 하지만 매매 계약서에 박씨의 친필 서명이 들어가야 하는 상황. 어느 날 밤 백씨는 그동안 쌓인 오해를 풀고 술이나 한 잔 하자며 박씨를 찾았다. 여기에 윤씨까지 합세해 세 사람은 모처럼 즐거운 술자리를 가졌다. 박씨는 백씨와 윤씨가 거듭 권하는 술을 받아마시다가 곤드레 만드레 취해버렸다. 두 남자는 이 틈을 노렸다. “네 이름이 생각이 안나네. 이름 한 번 적어봐.” 뜬금 없는 요청에 박씨가 이름을 적은 종이는 매매 계약서였다. 두 남자는 박씨가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사이 계약서 내용을 가리고 친필 서명을 받아낸 것. 사기는 이렇게 끝났다. 사랑을 믿은 박씨는 결국 재산을 전부 날린 채 씻지 못할 마음의 상처까지 입게 됐다. 하늘이 무심치 않았는지 두 나쁜 남자의 범죄 행각은 꼬리를 잡혔다. 검찰이 수상한 매매 계약서가 있다는 정보를 입수한 것. 검찰은 박씨의 친필 서명이 매도인란이 아닌 엉뚱한 곳에 적혀 있었다는 점, 계약서의 내용 증명이 전혀 없다는 점 등에 주목해 보강 수사를 펼쳤다. 검찰 조사에서 윤씨는 순순히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 하지만 주범인 백씨는 “박씨의 동의를 받고 한 것”이라면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달 17일 백씨를 문서 위조 및 사기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윤씨는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의사 표시를 잘 하지 못하는 지적 장애인을 속여 피해를 준 죄질이 나쁜 범죄”라면서 “피의자가 경미한 처벌을 받지 않도록 신중하게 수사했다.”고 말했다.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두산중공업 ‘사랑나눔 참고서’ 전달

    두산중공업은 8일 경남 창원시의 본사 회의실에서 ‘두산 사랑 나눔 참고서’ 전달식을 가졌다. 두산중공업 정만철 상무는 두산동아가 발행한 초·중등 참고서 36종 3300여권(5000만원 상당)을 경남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창원시 지역아동센터연합회, 경남아동복지협회에 전달했다. 참고서는 창원 지역아동센터 60곳과 아동 양육시설 6곳 등 66개 복지시설에 전달된다. 이 회사는 지난해 7월에도 지역아동센터와 아동 양육시설 59곳에 참고서 2665권을 전달했으며 8월에는 협력 회사 자녀들에게 참고서 1만여권(1억 2000만원 상당)을 지원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박희태측 全大 직전 수표 5000만원 현금화

    한나라당(현 새누리당)의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를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이상호)는 8일 박희태 국회의장의 경선 캠프 관계자들이 2008년 전당대회를 앞두고 5000만원 상당의 수표를 현금화한 사실을 확인해 돈 봉투 살포와의 관련성을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2008년 2월 관광레저전문기업인 라미드그룹 측이 변호사 수임료 명목으로 박 의장 측에 건넨 1000만원권 수표 10장과 1억원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당시 캠프 재정 담당자인 조정만(51) 국회의장 정책수석비서관이 같은 해 6월 24~27일 수표 4장을 현금화한 사실을 파악했다. 검찰은 또 라미드그룹 소송을 함께 맡았던 이모 변호사가 비슷한 시기 수표 1000만원을 박 의장 측에 보냈으며 공식 회계책임자였던 함은미(38) 비서관이 수표를 모두 현금으로 찾아간 정황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문제의 돈이 안병용(54·구속 기소) 새누리당 은평갑 당협위원장이 구의원들에게 건넨 2000만원과 고승덕 새누리당 의원에게 전달된 300만원 돈 봉투의 출처와도 관련됐을 가능성을 두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검찰은 9일 오후 2시 조 수석비서관을 다시 불러 전당대회 직전 현금으로 바꾼 배경과 사용처 등에 대해 추궁할 방침이다. 검찰은 조 수석비서관이 거짓 진술과 진술 번복을 되풀이하고 있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박 의장 측은 이와 관련, “해당 수표는 전액 세금 신고가 된 상태며 전당대회가 아닌 총선의 비용으로 투명하게 썼다.”며 돈 봉투와의 관련성을 부인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보은군 장학회 기금 100억 돌파

    충북 보은군은 도내 9개 군 단위 기초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장학회 기금이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보은군민 장학회가 2004년 9월 출범한 이후 7년 6개월 만의 일이다. 100억원 돌파는 군과 관내 기업체, 주민들이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하나로 뭉쳐 이뤄낸 결과다. 군은 지난 7일 4억원을 출연하는 등 총 79억원을 장학회 기금으로 내놓았다. 한화 보은공장은 20억원, 농협중앙회 보은군지부는 1억 3000만원을 후원했다. 주민과 출향 인사들로 구성된 회원 850여명은 매달 5000원에서 많게는 5만원의 후원금을 보내고 있다. 위안부 피해자인 이옥선(82) 할머니는 기초생활수급자로 어렵게 살면서도 생활비와 약값을 아껴 모은 2000만원을 장학회에 전달해 감동을 주기도 했다. 군은 이렇게 모인 장학기금으로 지난해 성적이 우수한 중학생 72명, 고등학생 77명, 대학생 24명에게 각각 수업료 전액을 지원했고, 10명을 선정해 해외 연수를 보냈다. 또한 타 지역 우수 학원 강사를 초빙해 고등학생 45명을 대상으로 심화학습반을 운영했다. 군 관계자는 “올해도 장학회 기금 3억 3900만원으로 우수 학생 장학금, 학력 제고사업 등 다양한 장학사업을 펼칠 계획”이라면서 “장학금은 학생들의 실력 향상뿐만 아니라 중학생들의 관내 고교 진학을 유도해 인구 유출 방지에도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은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1%의 ‘富 독식’

    1%의 ‘富 독식’

    금융위기 및 경제위기를 지나면서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신흥국으로 ‘부(富)의 대이동’이 일어나고 있다. 투자가능 자산보유액이 100만 달러(약 11억 2000만원) 이상인 백만장자 증가율은 아시아가 다른 대륙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특히 우리나라의 백만장자는 지난해 21만 7000명에서 2016년 42만 5000명으로 96%나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부자들이 투자이익을 독식하는 동안 서민들은 여유자금이 없으니 투자 수익을 얻기도 힘들어졌다. 가계부채 증가, 고용불안, 부동산 가격 하락에 시달리던 중산층에게 마지막 희망도 막히는 셈이다. ●아시아 중심 ‘부의 대이동’ 7일 한국거래소·메릴린치·크레디 스위스 등에 따르면 2010년 백만장자 수는 1090만명으로 2009년보다 8.3% 증가했고 같은 기간 백만장자의 보유 자산은 9.7% 늘었다. 백만장자 숫자보다 보유자산의 증가율이 빠른 것은 부자들이 많은 투자수익을 거두고 중산층의 수익은 적어 금융시장에서 빈부차가 커졌다는 의미다. 특히 백만장자 수가 가장 크게 늘어난 대륙은 아시아로 증가율이 9.7%였다. 330만명이 10조 8000억 달러(약 1경 2100조원)를 보유했다. 2007년 투자 자산 보유액보다 14%나 증가했다. 북미의 경우 340만명이 11조 6000억 달러(약 1경 3000조원)의 투자 가능 자산을 보유했지만 백만장자 숫자는 전년 대비 8.6% 늘어나는 데 그쳤다. 재정 위기를 겪고 있는 유럽의 백만장자는 6.3% 증가했다.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신흥국에서 백만장자가 급증하는 현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중국의 백만장자 수는 101만 7000명이었지만 5년 뒤인 2016년에는 238만 1000명으로 134%나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남아프리카공화국(242%), 브라질(155%), 인도(150%), 싱가포르(123%) 등의 백만장자 증가율이 높고 우리나라의 백만장자 숫자도 97%나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산층은 가계부채 증가 등 허덕 우리나라에도 고액자산가의 숫자보다 이들이 소유한 자산의 크기가 더 빨리 늘어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투자자산 1억원 이상 고객의 수는 2009년의 4.4%에서 지난해 말 5.0%로 0.6% 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이들의 자산 비중은 56.4%에서 63.5%로 7.1% 포인트 급등했다. 중산층으로 분류할 수 있는 3000만원 미만의 소액 자산가 수는 같은 기간 84.7%에서 84.0%로 0.7% 포인트 하락했지만 자산규모는 5.0% 포인트나 감소했다. 같은 기간 우리투자증권도 1억원 이상 고액자산 고객 수가 0.81% 포인트 늘었지만 이들의 자산 비중은 1.39% 포인트 높아졌다. 경제위기가 부자들에게는 여유 자금을 투자해 자산을 늘리는 기회가 됐지만 중산층에게는 자산 상실의 시기였던 셈이다. 중산층은 부동산 가격 하락, 고용불안, 가계부채 증가를 겪어야 한다. 주식 투자에 나선다 해도 주당 100만원씩 하는 우량주에 투자하기는 힘들다. 하지만 미국신용등급이 최초로 강등된 지난해 8월 5일 이후 6개월간 중산층이 주로 투자하는 중형주는 5.81% 하락한 반면 고액 자산가나 외국인들이 주로 투자하는 대형주는 2.59% 상승했다. 게다가 금융업계는 보유자산 30억원 이상의 ‘VVIP’ 고객 모시기에 집중하고 있다. 자산 1억원만 넘어도 전담 프라이빗뱅커(PB)가 배정되는 등 특별관리를 받는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금융위기 이후 주식 상승분을 고액자산가들이 더 가져간 것으로 보인다.”면서 “논란은 많지만 주식양도세를 도입하는 것이 투자 이익의 격차를 줄이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7개 저축銀 불법대출 1조원 더 있었다

    7개 저축銀 불법대출 1조원 더 있었다

    저축은행 비리의 근원은 대주주와 경영진의 불법 행위다. 하지만 금융 감독 당국의 부실 검사, 세무 당국의 봐주기 세무조사, 정·관계 인사들의 불법로비도 한 몫 거들었다. 대검찰청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부장 최운식)은 지난해 9월 영업정지된 7개 저축은행에 대한 2차 수사 결과, 추가 불법 대출이 무려 1조 1078억원에 달하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7일 밝혔다. 또 금융감독원 간부와 세무공무원, 대통령 친·인척, 실세의원 보좌관, 전직 청와대 비서관 등 정치인과 공무원 38명을 사법처리했다. 그러나 불법 대출 가운데 환수액은 10분의 1에 불과했다. 검찰이 앞으로 초점을 맞춰야 할 대목이다. 7곳은 제일 1·2, 토마토, 에이스, 프라임, 파랑새, 대영저축은행이다. 검찰은 지난해 11월 1차 저축은행 비리 수사 결과를 포함, 2차 수사까지 52명을 사법처리하고, 3조 2758억원의 불법 대출액을 밝혀냈다. 조사 결과, 저축은행의 업무를 검사하고 감독해야 할 위치에 있는 금융감독원 직원들은 거액을 받고 은행의 불법을 묵인 또는 비호했다. 신모(52) 전 금감원 수석검사역은 에이스저축은행으로부터 1000억원대의 불법 대출을 받은 사업자 이모씨에게 불법 대출을 봐주는 대가로 1억 3500만원을 챙겼다. 신 전 수석검사역의 뇌물액에는 6500만원 상당의 빌라 인테리어비, 2000만원 상당의 롤렉스 시계, 670만원의 아르마니 양복도 포함됐다. 정모(51) 전 금감원 부국장 검사역 등 일부 직원은 3개의 저축은행에서 수억원을 받았다. 일회성이 아닌 일상적인 관행처럼 여긴 것이다. 합수단은 금감원 1급 연구위원 등 8명을 적발, 5명을 구속 기소했다. 세무조사를 담당하는 국세청 직원들이 비리를 눈감아주는 대가로 거액을 받아 챙긴 사례도 적발됐다. 김모(53) 전 서울국세청 5급 직원과 은모(45) 전 국세청 6급 직원은 제일저축은행에 대한 정기 세무조사에서 각종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5000만원을 받아 서로 나눠 가졌다. 황모(41) 전 중부국세청 7급 직원은 토마토저축은행에 대한 세무조사에서 이 은행 감사로부터 세액 감면 청탁을 받고 5000만원을 챙겼다. 합수단은 국세청 사무관 등 공무원 4명 전원을 구속 기소했다. 저축은행 경영진들은 금융 당국의 규제 완화나 공적자금 지원 등을 받기 위해 정·관계 인사들에게 거액의 로비도 시도했다. 새누리당(옛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의 전 보좌관 박배수(46)씨는 제일저축은행 유동천(71) 회장으로부터 은행 업계의 규제 및 검사를 완화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1억 5000만원을 받았다. 대통령의 사촌 처남인 김재홍(72) KT&G 복지재단 이사장은 유 회장으로부터 은행 영업정지를 막아 달라는 부탁을 받고 11차례에 걸쳐 4억 2000만원을 수수했다. 합수단은 2차 수사를 통해 68억원 상당의 책임·은닉 재산을 추가로 발견, 예금보험공사에 통보했다. 그러나 지금껏 환수된 규모는 모두 2800억원 정도에 불과하다. 합수단 측은 “불법 대출 금액 전액이 부실 대출이 아닌 만큼 대주주와 경영진의 책임재산 환수를 통해 서민들의 예금을 보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생각나눔 NEWS] 공익이냐 수익이냐… 지자체 스케이트·눈썰매장의 경제학

    [생각나눔 NEWS] 공익이냐 수익이냐… 지자체 스케이트·눈썰매장의 경제학

    “공익 우선이냐, 수익 우선이냐.” 서울 등 각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스케이트장과 눈썰매장 운영 성과가 대조적이다. 투입 예산 대비 적자를 보는 곳이 있는가 하면 흑자를 보는 곳도 있다. ●서울·성남시 수천만원이상 적자 경기 성남시의 겨울철 놀이시설은 수지 타산 면에서는 불합격 수준이다. 성남시청 스케이트장은 3329㎡ 규모로 무대 시설비 2억 2000만원, 운영비 1억 5000만원이 소요되고 있다. 4000㎡ 규모로 조성된 성남종합운동장 눈썰매장까지 합할 경우 성남시는 모두 8억 2000여만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현재까지 두 시설 이용객은 모두 8만 5440명, 수익은 8226만원이다. 투입 예산의 8분의1 수준으로, 평균 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4000만원 정도 수익을 낸 셈이다. 서울시가 마련한 시청 앞 스케이트장 운영 수익도 변변찮다. 지난해 12월 16일 개장해 지난달 12일까지 시민 10만여명이 이용했다. 설치비 등은 기업 협찬금으로 마련했지만 인건비 등 2억 8000만원의 운영비가 들었다. 입장료 수익은 2억 6000만원에 그쳐 2000만원이 적자다. ●용인시·가평군 투자 대비 이익 반면 용인시와 가평군은 수익도 챙기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용인시가 지난해 12월 3일부터 오는 29일까지 개장하는 눈썰매장은 현재까지 5만 8153명이 이용해 매년 투입되는 6800여만원의 운영비 대비 1억 8600여만원의 수익을 냈다. 사계절 내내 운영하는 가평군 눈썰매장은 시설관리비 1억 5000만원 등 모두 3억원이 들었지만 지난해 말 현재 약 4억원의 수익을 내 투자 대비 이익을 챙겼다. 왜 이런 차이가 날까. 기본적으로는 입장료 차이 때문이다. 서울시와 성남시는 어른, 아이 관계없이 1회당 1000원만 받는 반면 용인시와 가평군은 한번 이용 시 4000(용인시 16세 미만 기준)~7700원(가평군 성인 기준)을 받고 있다. 단체장의 시정 운영 철학과 지역별 재정자립도도 감안해야 한다. 서울시와 성남시는 지난해 재정자립도가 각각 88.8%와 67.1%로 전국 평균 51.9%보다 높다. 주 이용객이 청소년층임을 감안하면 복지서비스 제공이라는 공익을 우선 고려했다고 볼 수 있다. ●시정 운영·재정자립도 감안을 이재명 성남시장은 “기본적으로 시정은 시민들에게 무언가를 돌려주는 데 목적이 있다.”며 “적자가 나더라도 시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집중적인 투자가 이뤄져야 하고, 공익과 수익 면에서는 반드시 공익적인 부분이 우선돼야 한다.”고 전했다. 반면 가평군은 재정자립도가 27.1%로 경기도 내 군 평균 30.9%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어린이 5500원, 성인 7700원의 비교적 높은 이용 요금을 받으며 공익과 수익 모두에서 효과를 거두고 있다. 가평군 관계자는 “시민들에 대한 혜택이 중요시됐지만 운영 면에서의 적자도 감안해 요금이 책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글 사진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볼 것 없는’ 지역홍보관에 혈세 샌다

    ‘볼 것 없는’ 지역홍보관에 혈세 샌다

    전국 지자체의 각종 전시·홍보관이 빈약한 프로그램과 관리 소홀, 잘못된 입지 선정 등으로 관광객들로부터 외면당하면서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다. 이 때문에 관광 인프라 구축 취지가 무색해졌고, 개조 등 추가 사업비 투입으로 예산낭비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울산 ‘에너지관’ 고장·오류 잇따라 5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울산대공원 ‘환경에너지관’을 비롯해 김해 ‘가야역사 테마파크’, 논산 ‘강경젓갈전시관’, 영주 ‘공산품홍보전시관’, 경남 ‘산청박물관’ 등 전국 수십 곳의 전시·홍보관과 박물관 등이 관람객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다. 2006년 4월 문을 연 울산대공원 ‘환경에너지관’(사업비 48억원)은 2009년 11월 시설의 운영·관리를 맡았던 SK에너지가 철수하면서 고장과 오작동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 때문에 연간 200만명 이상 관람객이 찾는 울산대공원의 이미지도 훼손되고 있다. 또 코레일이 2010년 12월 울산 남구 태화강역 광장에 설치한 ‘자전거 전용 주차타워’(지상 4층 168대 주차 규모)도 하루 40여대만 주차하면서 6억 6000만원의 사업비만 날렸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2000년 7월 착공한 김해 ‘가야역사 테마파크’(부지 17만 9000㎡)는 12년 동안 진행된 공사 진척도가 66%에 그쳤을 뿐 아니라 예산 부족으로 앞으로 2년 더 공기가 연장될 상황이다. 이미 완공된 일부 시설물마저 더딘 공사로 문을 닫은 채 방치돼 있다. 충남 논산의 ‘강경젓갈전시관’(유람선 모양 지상 4층)은 빈약한 볼거리 등으로 찾는 사람이 없어 지난해 8월부터 리모델링에 들어갔고, 충북 제천의 ‘엑스포 홍보관’은 1년여 만에 ‘제천문화예술위원회 사무실’로 바뀌었다. 전시·홍보관이 안착하지 못하는 것은 관람객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거나 파손·오작동 시설을 장기간 방치하면서 비롯되고 있다. 울산대공원 환경에너지관은 시설물 관리 주최가 바뀌면서 2년여 동안 보수·교체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SK에너지가 환경에너지관을 설치하고 나서 4년여 동안 운영했기 때문에 초기 시설물을 설치한 업체로부터 파손된 부품을 구하는 게 어렵다.”면서 “시설물 보수가 어려워 전체를 새롭게 리모델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태화강역 자전거 전용 주차타워와 논산 강경젓갈전시관은 잘못된 입지 선정에서 프로그램마저 빈약해 관광객을 끌어들이지 못하고 있다. ●강경젓갈전시관 시장서 1㎞ 거리밖 강경젓갈전시관은 전시물과 체험실이 조잡해 관심을 끌지 못했고, 젓갈시장과도 1㎞ 이상 떨어진 곳에 들어섰다. 이에 따라 논산시는 지난해 8월 6억 2000만원을 들여 리모델링에 들어가 이달 중 완료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지자체가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접근성, 정보 제공 등을 갖춘 전시·홍보관을 만들지 못해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충분한 준비작업을 거쳐 장기간 활성화할 수 있는 복합적 기능을 갖춘 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대형 건설사 경력직 스카우트 전쟁

    대형 건설사 경력직 스카우트 전쟁

    #1. ‘빅 4’ 건설업체인 A사의 B씨는 최근 9000만원의 연봉(해외 근무 수당 포함)을 보장받고 경쟁사인 C사로 이직했다. 대리급인 B씨의 주 업무는 해외 플랜트 공정관리로, 통상 스카우트 비용보다 2000만원가량 높은 몸값을 받았다. #2. 한 대형 엔지니어링사는 지난해 다른 건설사의 해외 플랜트 사업팀원 10여명을 한꺼번에 데려왔다. 대형 건설사인 D사는 E사의 플랜트 인력을 스카우트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플랜트 시장에 신규 진입한 F사에 인력을 빼앗겼다. 대형 건설업체들의 해외 플랜트 경력직 채용이 ‘이전투구’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침체에 빠진 국내 주택시장과 달리 해외 수주의 4분의3 이상을 차지한 플랜트 건설이 캐시카우(현금 창출원)로 자리 잡으며 관련 분야 인력 확보 경쟁이 격화된 탓이다. 워크아웃이나 법정관리로 플랜트 인력 대부분이 회사를 떠난 중견·중소업체들과 비교하면 ‘부익부 빈익빈’의 모습을 띤다. 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설 연휴를 넘기면서 삼성물산(건설 부문), 대우건설, GS건설, SK건설, 현대엠코, 삼성엔지니어링 등이 플랜트 경력직 공채에 나서고 있다. 상시 채용을 하는 곳도 적지 않다. 예컨대 공격적 스카우트로 유명한 한 대형사는 해외 견적·시공·공무 등의 분야에서 5년 이상 경력자를 채용 중이다. 수주가 많은 중동이나 동남아 지역에서 건축 프로젝트를 수행한, 영어에 능통한 사람이 대상이다. 채용을 대행한 헤드헌터는 “과장에서 부장급이 영입 대상인데 최근 조선·정유업종에서도 이동해 온다.”고 말했다. 다른 서치펌의 헤드헌터는 “건설 인력을 관리하는 국내 서치펌만 200여곳으로 매달 (플랜트 인력) 수백명이 회사를 옮기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문제는 공개채용보다 물밑 스카우트전이다. 앞서 인력 빼 가기의 표적은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이나 법정관리 중인 중견사였다. 2년 만에 워크아웃을 졸업한 한 중견업체는 해외 토목직은 물론 국내 토목직까지 대형사의 스카우트 손길에 대부분 회사를 떠난 상태다. 한 중견사 관계자는 “당장 인력이 부족해 수주전에 뛰어들지 못하거나 기존 계약을 지키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쟁탈전은 최근 시공 능력 10위권은 물론 이른바 ‘빅 4’로 불리는 대형 업체 간에도 노골적으로 벌어지고 있다. 한 대형 업체 관계자는 “시공 능력 30위권 내 업체보다 10위권 내 업체의 고급 인력을 선호하는 분위기”라며 “3~5년 주기인 플랜트 분야 경력 공채가 최근 1년으로 간격이 줄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매달 사내 전산망에만 10여명의 플랜트직 경력 사원 신상이 새롭게 올라온다.”고 전했다. 다른 대형 업체 관계자도 “공격적 수주로 돌아선 한 엔지니어링사는 지난해에만 1000명 이상의 경력직을 채용했다는 얘기가 돈다.”고 말했다. 무리한 스카우트 경쟁은 기술 유출과 부실 공사로 이어질 가능성까지 제기된다. 해외건설협회 관계자는 “1~2년 전부터 (인력 스카우트와 관련해) 협회에 중재를 요청하는 건설사가 늘었다.”고 말했다. 국토해양부도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지만 이렇다 할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全大 돈봉투’ 안병용 구속기소

    2008년 한나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이상호)는 당대표 경선 과정에서 금품전달을 지시한 안병용(54) 한나라당 은평갑 당협위원장을 정당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3일 밝혔다. 정치권 돈 봉투 살포 의혹 수사가 시작된 이후 처음 구속기소된 사례다. 안 위원장은 2008년 7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박희태 후보 캠프 사무실 아래층 방에서 은평구의원 5명에게 현금 2000만원을 건네며 서울지역 30개 당협 사무국장들에게 50만원씩 전달하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기초의원은 검찰 조사에서 이 돈을 안 위원장에게 돌려줬다고 진술했다. 검찰 관계자는 “안 위원장 단독범행으로 기소한다.”고 말했다. 당시 박 후보 캠프 측으로부터 300만원이 든 돈 봉투를 받았다가 돌려줬다는 고승덕 한나라당 의원의 폭로로 촉발된 검찰 수사 과정에서 안 위원장의 혐의가 드러나 수사는 확대됐다. 검찰은 지난 1월 안 위원장을 구속한 뒤 금품 전달을 지시한 윗선과 돈의 출처 등을 규명해 왔다. 검찰은 돈의 출처로 레저관광 전문기업인 라미드그룹을 지목하고 이 회사 문병욱 회장을 소환조사하는 한편, 조정만(51) 국회의장 정책수석비서관 등 당시 캠프 실무자들도 연이어 조사했다. 검찰은 안 위원장에게 돈을 전달 받은 김모 구의원에게서 “김효재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당시 캠프 상황실장) 책상에 돈봉투가 있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캠프 실무자들을 한두 차례 더 부른 뒤 김 수석비서관을 소환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은행, 고금리 서민적금 외면 ‘꼼수’

    은행, 고금리 서민적금 외면 ‘꼼수’

    시중은행들이 저소득 계층의 경제 자립을 돕기 위한 고금리 서민 적금을 외면하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전문가들은 서민 적금 고유의 취지를 살리려면 가입 자격을 완화해주고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우리·신한·하나·기업 등 5대 은행이 판매 중인 고금리 서민 적금은 세 종류다. 지난달 31일 기준 1223개 계좌에 3억 6791만원이 들어 있다. ●하루 평균 10~20명 가입 그쳐 은행들은 지난해 9월 금융감독원이 ‘사회책임 경영을 다하라’는 뜻으로 고금리 서민 적금 상품 개발을 권유하자 난색을 보이다 연말부터 관련 상품을 내놓기 시작했다. 국민은행이 가장 먼저 지난해 11월 28일 ‘KB행복만들기적금’을 출시했다. 기초생활수급자, 소년소녀가장, 북한이탈주민, 결혼이민여성 등이 가입하면 최대 연 7%의 금리를 준다. 출시 두 달여 동안 가입자 수는 660명(2억 2000만원). 전국 1100개가 넘는 국민은행 점포에서 하루 평균 10~20명 가입에 그쳤다는 얘기다. 다른 은행들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다. 지난해 12월 29일 출시된 신한은행의 ‘신한새희망적금’은 한 달 동안 512명(8391만원)이 가입했고, 지난달 10일 나온 기업은행의 ‘신서민섬김통장’은 51명(6400만원) 가입에 그쳤다. 서민적금 가입 실적이 저조한 가장 큰 이유는 은행의 소극적인 영업태도 때문이다. 한 은행 관계자는 “서민 적금은 사회 공헌 차원에서 만든 상품이라 역마진 구조”라면서 “가입자가 많을수록 손해가 커지기 때문에 홍보도, 판매도 열심히 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가입 대상을 기초생활수급자, 소년소녀가장 등 저축 여력이 거의 없는 계층으로 한정한 것도 실적 저조의 한 요인이다. ●“소외계층에 제한… 실효성 반감”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은 아예 관련 상품을 내놓지 않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신용카드를 한달에 20만~30만원 쓰면 높은 금리를 주는 ‘매직7적금’과 ‘아이터치적금’이 있어 서민들이 이용 가능하다.”면서 “저소득 계층을 위한 별도의 적금 상품을 개발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서민들에게 신용카드 사용을 부추기는 적금에 들라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논리라는 비판이 따른다. 박덕배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고금리 서민 적금의 가입 대상이 저축 여력이 적고, 그동안 1금융권과 거래가 거의 없었던 사회 소외계층으로 제한돼 있어 실효성이 떨어진다.”면서 “가계소득이 연간 2400만원 이하인 소득 2분위 계층으로 가입 대상을 넓혀줄 필요가 있다.”라고 제안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청년전용 창업자금 첫달 63억 지원

    “22살 때 창업했지만 경험 미숙으로 3년 만에 망했습니다. 하지만 (애플 공동 창업주인) 스티브 잡스처럼 새로운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꿈으로 다시 회사를 만들었습니다. 청년 창업이 활성화되려면 장기적인 지원이 절실합니다.” ●중진공, 마련 자금중 12.7% 투입 정부와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올해부터 ‘청년전용 창업자금’을 지원하고 있는 가운데, 제도 시행 첫 달인 지난달 63억여원이 지원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자금으로 창업한 ‘청년 최고경영자(CEO)’들은 회사 운영과 관련한 멘토제 활성화와 장기적 지원을 희망했다. 2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지난달 중진공에는 총 130건의 청년전용 창업자금 신청이 접수됐다. 이 가운데 102건(63억 4500만원)이 지원 대상으로 결정됐다. 창업을 준비 중인 예비창업자에게 12억 7000만원(21건), 창업 1년 미만 업체에 37억 3500만원을 지원해 주기로 했다. 중진공이 마련한 자금 500억원 중 12.7%가 한 달 만에 투입된 것이다. 청년전용 창업자금은 만 39세 이하 예비창업자 및 창업 3년 미만 기업 사업주에게 연 2.7%의 고정금리로 최고 5000만원(제조업은 1억원)까지 융자하는 제도다. 사업 실패 시 신용불량자로 전락하는 것을 막기 위해 심사를 통해 최고 2000만원(제조업 4000만원)까지 상환금을 조정해 준다. 이달부터는 중진공 외 우리은행과 기업은행도 업무협약을 맺고 비슷한 조건으로 융자를 실시한다. ●정부, 상반기에 조기 집행키로 이 자금으로 창업한 청년 창업가들은 지난 1일 중진공 청년창업센터에서 김동연 재정부 2차관과 가진 간담회에서 ‘정부의 꾸준한 관심’을 한목소리로 주문했다. 최대웅(32) 트리버즈 대표는 “22살 때 창업했다가 한 차례 실패했는데 회계나 거래처와의 계약 등 경험이 부족했던 게 가장 큰 원인이었다.”고 털어놨다. 손민성 기업은행 컨설턴트는 “(청년 창업 기업의 경우) 수익구조와 모델은 좋은데 돈이 안 벌리는 쪽으로 운용되는 경우가 많다.”며 “구매와 물류, 마케팅 등 기업 운영을 하는 데 있어 장기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부는 올해 마련된 청년전용 창업자금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할 방침이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조정만 부른 檢 “다음은 김효재”

    조정만 부른 檢 “다음은 김효재”

    2008년 7·3 한나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이상호)는 1일 오후 조정만(51) 국회의장 정책수석비서관(1급)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밤늦게까지 조사했다. 박희태 국회의장을 20여년간 보좌한 조 비서관은 전대 당시 박희태 캠프의 재정과 조직을 담당, 사건의 핵심으로 지목돼 왔다. 검찰은 조 비서관을 상대로 고승덕 한나라당 의원이 받았다가 돌려줬다고 폭로한 돈 봉투 300만원과 안병용(54·구속) 서울 은평갑 당협위원장이 기초의원들에게 건넨 2000만원의 출처와 규모, 다른 관련자들과 대포폰을 사용해 통화한 이유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앞서 박희태 캠프의 회계담당자였던 함은미(38·여) 국회의장 보좌관이 “조씨가 재정을 담당했고 공식적인 회계 외에 아는 바가 없다.”는 취지로 진술함에 따라 검찰은 조 비서관이 사실상 캠프의 최고 실무책임자였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조 비서관은 그러나 “금품 살포 의혹에 대해 아는 것이 없다.”는 취지로 혐의를 완강히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캠프의 최고 실무책임자였던 조 비서관까지 조사한 만큼 사실상 ‘윗선’인 김효재 대통령실 정무수석도 조만간 소환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민주통합당 전당대회 예비경선에서 금품을 살포한 의혹을 사는 경기 부천 원미갑 예비 후보 김경협(50)씨는 이날 검찰 소환에 불응했다. 김씨는 오전 서울중앙지검 정문 앞에서 “폐쇄회로(CC)TV에 촬영된 영상은 당시 김부겸 의원과 그 수행원 등에게 초청장을 돌린 장면이었다.”고 주장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이에 따라 민주당의 금품 수사가 장외 진실게임 양상으로 치닫는 형국이다. 김씨가 건넨 봉투를 받은 김희갑 인천 계양구 예비후보는 이날 검찰 조사에서 “금품이 아닌 초청장이었다.”고 진술했다. 경기지역 지역위원장 윤모씨도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김씨가 ‘선배님도 꼭 와달라.’며 나에게 초청장을 건넸다.”면서 “수십, 수백명씩 움직이는 예비경선에서 돈 봉투가 오갈 상황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검찰은 그러나 김씨의 주장에 대해 직접적인 반박은 자제하면서 “소환이 필요하다.”는 입장만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김씨의 출판기념회가 예정돼 있었다는 사실은 검찰도 알고 있다.”면서 “영상에 나온 (김씨의) 의심스러운 행동에 대해 조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석·송수연기자 ccto@seoul.co.kr
  • 서해5도 주택개량사업비 확대 지원

    북한군 포격으로 피해를 입은 옹진군 연평도와 백령도 등 서해5도 주택개량사업비가 확대 지원될 전망이다. 31일 옹진군에 따르면 설 연휴 전 한나라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연평도를 방문했을 당시 주민들이 서해5도 주택개량사업비 국고 지원분을 늘려줄 것을 요구함에 따라 행정안전부는 올 예산에 편성된 가구당 2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지원 규모를 늘리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경옥 행안부 차관보는 서해5도 노후주택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이날 연평도를 다녀왔다. 이에 따라 서해5도 종합발전계획에 따라 지원되는 주택개량사업비는 당초 국고 지원 2000만원, 지방비 500만원 등 가구당 2500만원에서 국고 지원 3000만원, 지방비 1000만원으로 확대돼 4000만원씩 지원될 것으로 보인다. 옹진군 관계자는 “군의 재정이 어렵지만 중앙정부가 국고 지원을 확대하면 매칭펀드 비율에 따라 지자체 지원액을 늘리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행안부는 추가 소요되는 국고 지원금을 특별교부세로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해5도 내 국고 지원 대상 개·보수 주택은 모두 140가구다. 행안부는 당초 320가구를 개량 대상 주택으로 정해 국비 160억원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80가구 신·개축비 64억원, 240가구 개·보수비 96억원을 산정했다. 하지만 기획재정부는 신·개축비를 전액 삭감하고, 개·보수 대상 주택을 240가구에서 140가구로 줄였다. 개·보수비도 국토연구원 용역 결과 제시된 가구당 5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줄여 28억원의 예산만 반영했다. 이에 대해 연평도 등 서해5도 주민들은 북한의 연평도 포격사건 이후 제정된 ‘서해5도 지원특별법’에 따라 정주환경 개선을 위해 지원되는 주택개량사업비가 생색내기 수준에 그치고 있다며 불만을 제기해 왔다. 한나라당 박상은(인천 중·동·옹진) 의원은 “서해5도는 오래된 주택이 많은 곳이어서 주택개량이 절실하다.”면서 “연평도는 특히 북한 포격의 직접 피해지역인 만큼 주택개량비를 다른 서해5도 지역과 차등 지원하자는 차원에서 지원금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신인 그만 좀…

    대구 상원고 2학년인 왼손 투수 김성민(18)이 학교를 중퇴하고 미프로야구 구단에 입단했다. 볼티모어 구단은 31일 홈페이지를 통해 김성민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계약금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세금을 빼고 55만 달러(약 6억 2000만원)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댄 듀켓 단장은 “한국 유망주를 데려와 기쁘게 생각한다. 김성민은 커브를 잘 던지고 제구력도 좋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메이저리그의 한국 유망주 ‘입도선매’가 도를 넘었다고 판단, “구본능 KBO 총재 이름으로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항의 서한을 발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정되지 않으면 사무국을 직접 방문하거나 일본, 타이완과 공조해 미국의 무차별적인 신인 영입에 맞설 계획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미선수협정에 따르면 메이저리그가 국내 구단의 신인 지명에 앞서 선수와 계약을 하더라도 제재할 방법이 없다. 신인 지명 방식이 연고 우선지명에서 전면 드래프트로 바뀐 때문이다. 연고 우선지명을 할 때는 구단들이 연고 있는 고교 선수들에게 입김을 행사할 수 있었지만 전면 드래프트로 보호장치가 사라지며 유망주를 고스란히 메이저리그에 내주고 있는 것이다. 조만간 열릴 KBO 이사회에서 연고 우선지명제를 부활하자는 목소리가 커질 전망이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학생회장에 말해 대학 입학 시켜주마”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3대는 31일 국내에 머무는 중국인 어학연수생 등을 상대로 대학 입학 알선과 비자연장을 해 주겠다며 5000만원을 가로챈 조선족 이모(25)씨를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씨는 지난해 11월 채팅 사이트를 통해 알게 된 중국인 송모(19)양에게 접근, “잘 아는 총학생회장에게 말해 정식으로 대학에 입학시켜 주겠다.”고 속여 입학금 명목으로 2000만원을 받아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피해자들은 비자 변경을 한 뒤 대학생이 될 날만 꿈꾸다 불법체류자로 전락해 농촌에 숨어 지낸 것으로 밝혀졌다. 이씨는 2009년 서울의 한 대학에 입학했지만, 국내 카지노를 전전하다 수억원을 잃고 결국 지난해 등록금 미납으로 제적됐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금융상품 백화점]

    ●통신료 등 사용액 일부 포인트 환급 롯데카드는 연말정산 때 신용카드 소득공제 항목에서 제외되는 통신요금, 보험료, 국세·지방세, 후불하이패스, 해외일시불 5개 항목의 연간 사용금액을 최대 5%, 50만원까지 롯데포인트로 돌려주는 ‘롯데카드 연말정산 5% 더 프로젝트 시즌2’를 2월 말까지 진행한다. 이벤트에 참여해 올해 1년 동안 1000만원 이상 롯데카드로 결제하면 5개 항목 사용 금액의 3%, 2000만원 이상은 4%, 3000만원 이상은 5%를 롯데포인트로 돌려받을 수 있다. 홈페이지(www.lottecard.co.kr)나 전화(1577-5320)로 신청하면 된다. ●‘KEB 나눔예금’ 등 우대금리 특판 외환은행은 창립 45주년을 기념해 ‘KEB 나눔예금’, ‘넘버엔 월복리적금’, ‘법인파트너 월복리적금’에 대해 예금은 1조원, 적립식 상품은 1000억원 한도로 특별금리 및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특판 행사를 실시한다. 소비자는 ‘YES 큰기쁨예금’ 12개월, 15개월, 18개월, 24개월, 36개월제를 선택하면 ‘KEB 나눔예금’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만기 기간에 따라 0.3~0.5%의 우대금리가 지급된다. 지난달 30일 15개월짜리 금리는 4.35%, 36개월짜리는 4.68%였다. 총판매금액의 0.1%(최대 3억원)는 사회공헌 활동에 쓰인다. ●비씨글로벌카드 회원 100만 돌파 비씨카드는 비자 등 국제 브랜드 없이도 외국에서 사용할 수 있는 비씨글로벌카드가 출시 9개월 만에 100만장을 돌파했다고 31일 밝혔다. 연회비는 2000원이고 국외 사용 때 고객이 부담하는 국제카드 수수료(1%)도 없다. 비씨카드는 다음 달부터 4월까지 호텔스닷컴에서 비씨글로벌카드로 결제하는 고객에게 결제 금액의 20%를 할인해 준다. 또 다음 달부터 5월까지 100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 가운데 홈페이지 이벤트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500만원 상당의 여행상품권(1명), 200만원 상당의 여행상품권(2명) 등을 제공한다.
  • 서울시 “인생 2막 도와드립니다”

    서울시는 창업을 통해 ‘인생 2막’에 도전하는 40대 이상 장년층 231명이 1일 장년창업센터에 입주해 다양한 지원과 교육을 받는다고 31일 밝혔다. 강남구 삼성동 장년창업센터는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40대 이상 시민들을 위해 지난해 8월 문을 열었다. 올해 선발된 입주자는 남성 188명과 여성 43명이다. 입주자들은 6개월간 창업활동 공간을 제공받고, 업종별 맞춤형 창업교육도 이수한다. 입주자들의 나이와 창업 아이템도 다양하다. 업종별로는 유통업이 37명으로 가장 많고, 벤처 34명, 컨설팅 32명, 지식서비스 28명, 온라인 24명이다. 최고령 입주자는 이진우(74)씨로 친환경 용법을 사용한 웰빙 검정콩 숍 프랜차이즈 창업을 구상하고 있다. 영화배우와 무대감독으로 활동했던 김병대(45)씨는 한국 대표 문화기업으로 만드는 것이 꿈이다. 권혁소 시 경제진흥실장은 “지난해 8월 입주한 1기 250명 가운데 35%인 88명이 창업에 성공해 9억 2000만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이들 기업이 창업후 일자리도 68개나 만들었다.”면서 “올해 창업공간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변동 좌석제를 도입하고, 전문직 은퇴자 200여명을 별도로 선발해 창업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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