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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자체 창조경제혁신센터 가동 1년 반 만에 좌초 위기

    지방자치단체 창조경제혁신센터가 가동 1년 반 만에 좌초 위기를 맞고 있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창조경제혁신센터에 정부와 지자체 예산 투입이 불투명해 센터와 연계한 지자체의 역점사업도 줄줄이 위축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경기도의회 경제과학기술위원회는 지난 19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내년도 운영 예산 15억원 가운데 7억5000만원을 삭감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로 넘겼다. 도가 제출한 내년도 운영 예산은 모두 63억2000만원으로 국비 16억6000만원, 도비 15억원, KT분담금 31억6000만원 이다. 경제과학기술위원회 남경순(새누리당·수원1) 위원장은 “최순실 게이트로 국비 지원이 불확실해 서울시처럼 전액 삭감하자는 의견이 있었으나 입주한 스타트업(신생벤처기업) 피해 등을 고려해 일단 절반만 반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근 전남도의회 경제관광문화위원회는 도 경제과학국 내년 예산안 계수조정 소위원회에서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 운영에 지원할 도비 10억원을 전액 삭감했다. 창조경제혁신 펀드, 바이오화학 펀드 등에 투입할 예산 20억원도 깎았다.이곳에는 17개 기업이 무상 입주해 마케팅, 멘토링 등 지원을 받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도의회 예결위 심의나 내년 추경예산 심의에서 부활할 여지는 있다”며 “예산 반영 상황에 맞춰 대책을 마련할 것이다”고 말했다. 대구, 광주, 울산 등 나머지 지자체 대부분도 올해와 똑같거나 소폭 늘린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했으나 원안 그대로 될지는 미지수다. 광주시는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지원을 위한 내년도 예산으로 운영사업 지원비 10억원과 중소기업혁신지원보증펀드 10억원을 편성했다. 시의회는 다음 달 심의에서 이를 그대로 반영할지, 축소하거나 전액 삭감할지 고민하고 있다. 대전시의회도 창조경제혁신센터 관련 내년도 예산을 삭감할지를 검토하고 있다. 대전시는 센터 예산으로 15억원을 책정했다. 세종시는 올해보다 3억원 늘어난 13억원을 편성했지만, 일부 시의원은 “청와대가 앞장서 만들고 대기업에 떠넘겼다”는 등 이유로 창조경제센터 사업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인천, 충북, 부산, 울산 등도 관련 예산을 10억원∼22억원으로 편성해 의회 심의를 기다리고 있다. 이런 까닭에 센터 직원과 입주기업 관계자는 “국비에 이어 지자체 예산까지 없어지는 것 아니냐”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한다.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입주업체인 핀테크보안인증솔루션개발업체 KTB 김태봉(43) 대표는 “해외출장 때 바이어 주선·행사장 비용 등을 받았는데 내년부터 줄어들 것 같다. 정치 문제로 엉뚱하게 입주회사가 피해를 보는 것 같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윤호중 정책위의장 “박 대통령 형량, 최대 무기징역”

    윤호중 정책위의장 “박 대통령 형량, 최대 무기징역”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정책위의장은 29일 ”지금까지 밝혀진 박근혜 대통령의 위법의혹에 대해 형량을 합산하니 최대 형량은 무기징역이라는 분석이 나왔다“고 말했다.  윤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위원회에서 “정책위에서 법률가 조언을 받아 박 대통령의 형량을 집계했다”면서 “유기징역을 택할 경우에는 45년형을 선고받을 수 있는 것으로 나왔다. 하한은 10년 이상 유기징역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그는 “우선 미르·K스포츠재단 강제출연 공모 등 직권남용 및 강요에 해당하는 공소사실이 8건이었고, 이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이다. 공무상 비밀 누설죄가 2년이하 징역, 외교상 기밀 누설죄는 5년 이하의 징역, 특가법상 제3자 뇌물죄는 무기징역 또는 10년 이상의 유기징역”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특가법상 수뢰혐의가 적용되면 5년 이하 징역 또는 자격정지도 적용된다”며 “벌금은 수뢰액의 2~5배를 선고할 수 있다는 조언도 있었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아이가 웃어야 미래가 웃는다] 지자체 최초 어린이 보육재단 내년 출범… ‘양육 1번지’ 광양

    [아이가 웃어야 미래가 웃는다] 지자체 최초 어린이 보육재단 내년 출범… ‘양육 1번지’ 광양

    전국 최고의 ‘아이 양육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전남 광양시가 내년 말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광양시는 전남에서 가장 젊은 도시로 평균연령은 38.7세(전남 44.3세, 전국 40.8세), 합계출산율(2015년)은 1.835명(전국 1.239명)이다. 28일 시에 따르면 취학 전 보육아동은 1만 1600여명으로 이 중 가정양육 아동이 26%, 어린이집 이용 아동이 56%, 유치원 이용 아동이 16%를 차지한다. 어린이집은 148곳, 유치원은 38곳이 있다. 통계에서 보듯 아이를 양육하는 젊은 부모들이 많아 도심지나 공원 등에 아이와 손잡고 산책하거나 유모차를 끌고 다니는 가족들의 풍경을 흔히 볼 수 있는 활력이 넘치는 지방 도시다. 그러나 광양시도 2013년부터 출생 인구가 정체 현상을 보인다. 시는 출산율이 낮은 이유가 자녀 양육의 경제적 부담감과 일하면서 자녀를 키울 수 있는 사회적 환경과 안전한 양육 인프라 부족 등으로 분석하고 해결책을 강구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국 가운데 출산율이 가장 낮고 급격한 고령화 등으로 인해 국가 경쟁력에 큰 위협을 받고 있다. 광양시는 임신에서부터 출산, 보육, 교육 과정에 이르기까지 생애 주기별로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갖춰 ‘아이 양육하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게 목표다. 부모는 걱정 없이 아이를 키우고, 아이는 안전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양육 환경을 조성한다. 계획적인 임신을 위한 예비맘 교육과 난임 부부를 위한 지원 정책, 임신 기간에는 엄마와 아이를 위한 건강지원, 출산 시에는 산후조리 및 양육비를 지원한다. 보육 기간에는 가정양육 지원을 비롯해 걱정 없이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공보육 시설을 확대하고, 취학 후에는 아이들이 적성에 맞는 진로를 선택해 공부할 수 있도록 인재 육성 및 교육 환경을 개선한다. ‘아이 양육하기 좋은 도시’는 도시에 활력을 증진시키고, 경쟁력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할 과제로 보고 시는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도록 ‘어린이 보육재단’ 설립에 나섰다. 재단을 통해 안정적인 재원 확보와 전문가 영입으로 열악한 보육환경을 개선하고 보육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다. 지난달 시의회에 상정된 ‘광양시 어린이보육재단 설립 운영 및 지원 조례안’이 세 차례 끝에 통과돼 내년 2~3월 출범하게 됐다. 시에서 5년간 매년 5억원을 출연한다. 특히 광양시는 아동을 유엔아동권리협약에서 정한 존엄성과 권리를 지닌 주체로 인정하고 생존, 보호, 발달, 참여의 기본 원칙을 준수하는 정책을 실현해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9월 아동친화도시추진지방정부협의회에 가입하고,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지난달 광양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22회 광양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아이 양육하기 좋은 도시 광양’ 선포식을 가졌다. 정현복 광양시장의 선포문 낭독에 이어 송재천 광양시의회 의장 등 각급 기관단체장 28명이 어린이집 유아 28명의 손을 잡고 경축 퍼포먼스도 펼쳤다. 정 시장은 선포식에서 “행정력과 재정력을 집중해 아동의 4대 기본권인 생존권, 발달권, 보호권, 참여권이 실현되는 아동친화도시를 만들고 아동과 학부모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양시는 내년 12월 유니세프의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목표로 세웠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서울 성북구·도봉구, 부산 금정구, 전북 군산시·완주군 등 5개 지자체가 선정돼 있다. 시는 체계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있다. 기반조성, 건강지원, 양육지원, 도시 인프라, 체험지원 등 5대 영역에서 124개(신규 37, 계속 87)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핵심 사업으로 어린이 보육재단 설립, 아동친화도시 인증,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어린이·청소년 특화 도서관 건립, 도시공원 및 유원지 놀이시설 조성, 치유의 숲 조성 등이다. 시는 지난 한 달 동안 전 국민을 대상으로 임신, 출산, 보육, 교육에 이르기까지 생애주기별 양육환경 조성을 위한 아이디어 공모에 들어가 110여건의 응모작 중 우수 작품을 선정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신생아 양육비 지원 규모를 확대하는 조례를 개정해 기존에는 신생아 양육비를 1명으로 제한해 70만원으로 일괄 지급했으나 앞으로 최소 200만원에서 최고 2000만원으로 크게 확대했다. 시는 이러한 지원 정책에 더해 아동을 권리의 주체로 인정하고 계획 단계부터 아동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사전 평가하고 아동 친화적으로 모든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 시장은 “민선 6기 임기 동안 광양에 아기 울음소리가 항상 울려 퍼지고, 아이들이 아무런 제약 없이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모든 정책에 우선 하겠다”며 “부모 또한 사회적·경제적 여건 등에 상관없이 아이를 안심하고 양육할 수 있는 행복도시를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광양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생활정책 Q&A] 96개 직종서 명장 年35명 선발 2000만원 지원

    [생활정책 Q&A] 96개 직종서 명장 年35명 선발 2000만원 지원

    근무 中企에도 年1회 장려금 우수 숙련기술자엔 200만원 정부는 산업에 필요한 숙련기술 습득을 장려하고 우수 숙련기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기 위해 ‘숙련기술인 지원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대한민국명장, 우수 숙련기술자, 숙련기술 전수자 제도가 그것이다. 28일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숙련기술인 지원제도에 대해 알아봤다. Q. 대한민국명장은 어떤 사람을 선정하나. A.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22개 분야 96개 직종에서 15년 이상 종사한 기술인 중에서 최고의 숙련기술을 보유한 사람을 선정하는 제도다. 숙련기술장려법에 따라 매년 4월 30일까지 주요 일간지와 인터넷 공고를 통해 신청을 받는다. 신청서는 산업인력공단 지역본부와 지사를 방문해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기능경기대회 입상 여부, 국가기술자격 취득, 직종 개선실적, 대외활동, 사회봉사활동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명장으로 선정된 기술인에게는 명장패와 휘장, 일시장려금 2000만원을 지급한다. 명장이 근무하는 중소기업은 3년간 정기근로감독을 면제하고, 연간 1회 계속종사장려금도 준다. 고용부는 해마다 35명을 명장으로 선정한다. Q. 우수 숙련기술자와 숙련기술 전수자 제도는. A. ‘우수 숙련기술자’는 생산업무에 7년 이상 종사한 숙련기술인 중에서 선정한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에서 50명 내외로 선발한다. 선정되면 우수 숙련기술자 증서와 일시장려금 200만원을 준다. 신청절차와 평가기준은 대한민국명장 제도와 같다. 금형, 열처리, 표면처리, 주조, 소성가공, 용접, 전기, 전자기기, 기계조립, 판금 등의 제조업 분야에서는 ‘숙련기술 전수자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숙련기술장려법에 따라 매년 3월 31일까지 주요 일간지, 인터넷 등에 공고하며 산업인력공단에 신청하면 된다. 기술 전수 교육계획의 타당성과 기술 전수 필요성, 보전가치에 대한 평가를 진행해 해마다 10명 안팎으로 선발한다. 숙련기술 전수자는 최대 5년까지 월 80만원의 지원금을 받는다. 이밖에 ‘이달의 기능한국인’은 매달 1명씩 사회적으로 성공한 우수기능인을 선정하는 제도로, 고용부 장관 표창과 언론홍보 혜택을 준다. Q. 숙련기술 장려 모범업체는. A. 설립한 지 3년 이상인 모범사업체로 숙련기술 장려 실적이 있는 업체 중에 신청을 받아 선정한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중에서 후보군을 선정해 숙련기술장려심사위원회에서 20개사를 정한다. 숙련기술인 우대, 직업능력개발 훈련실적, 진로지도 지원, 기능경기대회 참가자 수 등의 기준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야 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울주세계산악영화제 경제파급 효과 106억원

    울주세계산악영화제 경제파급 효과 106억원

    지난달 막을 내린 제1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100억원대의 경제파급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 울주군은 울주세계산악영화제(9월 30일∼10월 4일)의 경제파급 효과 연구용역 결과 106억 5000만원으로 조사됐다고 28일 밝혔다. 산출 자료는 행사 참가비, 교통비, 숙박비, 식음료비, 유흥비, 쇼핑비에 대한 조사와 동반인 수에 대한 조사 등이다. 관람객은 5만 1838명으로 집계됐다. 1인당 총 지출비용이 2만 7560원으로 나타나 영화제 방문객의 총 지출비용은 14억원으로 산출됐다. 총 지출비용 가운데는 식음료비가 4억 9000만원, 교통비 3억 8000만원, 숙박비 2억원, 쇼핑비 1억 6000만원, 행사 참가비 1억 2000만원 등이다. 경제파급 효과를 분야별로 보면 총 생산파급 효과가 58억여원, 부가가치파급 효과 27억여원, 소득파급 효과 11억여원, 총 수입파급 효과 6억 9000만여원 등이다. 군은 또 영화제가 개최 장소 인근 상가 73곳을 조사한 결과 82%가 ‘지역 경제 활성화에 영화제가 기여할 것’이라고 답했다. 응답자의 84%는 영화제가 울주군 이미지를 개선하고, 63%는 영화제 기간 업소 매출이 늘었다고 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새달부터 1억 넘는 고액 암보험 가입 힘들어진다

    새달부터 1억 넘는 고액 암보험 가입 힘들어진다

    다음달부터 진단비 1억원이 넘는 고액 암보험(암진단비 보장 보험) 가입이 어려워진다. 보험사들이 암으로 진단됐을 때 주는 1인당 지급액을 1억원 선(손해보험사+생명보험사 합산)으로 제한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암보험 추가 가입을 계획 중이었다면 이달 중 서둘러 ‘막차’에 올라타야 한다. 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명보험업계 1위 삼성생명은 다음달 2일(잠정)부터 암진단금 담보 인수 금액을 1억 5000만원(중대암 포함)까지 제한할 예정이다. 기존에는 생명보험업계만 합쳐 1억 5000만원까지 받아 주던 암진단금 담보에 대해 생명보험업계와 손해보험업계 합산 1억 5000만원까지로 담보 인수 기준을 바꾸는 것이다. 여타 생명보험사들도 1억원 안팎으로 암보험 담보 인수 제한을 추진 중이다. 생보업계 관계자는 “다음달 1일에서 5일 사이에 대다수 생명보험사가 암보험 담보 인수 제한 기준을 변경할 예정”이라며 “제한선은 회사마다 자율로 결정하는 것인데 대략 1억원 선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신용정보원이 28일 선보일 보험가입내역 조회시스템 업그레이드(내보험 다보여)에 맞춰 암진단금 담보 인수 제한 기준을 마련하는 것이다. 보험가입내역 조회시스템이 업그레이드되면 생보업계와 손보업계가 따로 조회할 수 있었던 고객의 가입 금액 조회 범위가 보험사 전체로 확대된다. 예를 들어 A생명보험사에서 암진단비 5000만원을 보장하는 보험과 B손해보험사의 암 담보가 포함된 2000만원짜리 통합보험에 이미 가입해 있다고 치자. 이 경우 기존에는 C생명보험사에서 추가로 암진단비 5000만원을 보장하는 보험에 가입할 수 있었다. 같은 생보업계 회사인 A사와 C사의 통합 담보액이 1억원을 넘지 않아서다. 그런데 다음달부터 암진단비 담보 보험에 추가 가입하려면 1억원 한도 내에서 생보사와 손보사의 암진단비 담보 합계액(7000만원)을 뺀 나머지 금액(3000만원) 만큼만 보험 가입이 가능해진다. 다만 고액암, 일반암, 소액암 등 암 담보별 가입 금액에 따라 제한 기준이 달라질 수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여러 개의 고액 암진단비 보장 보험에 가입해 과하게 진단금을 타 가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한 취지”라고 밝혔다. 하지만 2021년 국제회계기준(IFRS 17) 도입을 앞둔 보험사들이 일찌감치 손해율 줄이기에 나선 것이란 지적도 있다. 암진단비를 받아 치료비와 생활비 등으로 활용했던 암보험 계약자들은 그만큼 혜택이 줄어들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금융자산 많으면 공공임대 입주 못한다

    車 보유 대학생도 행복주택 제외 영구임대 재계약 소득 기준 신설 다음달 30일부터 금융자산이 대략 2억 2000만원 이상인 사람들은 공공임대주택에 입주할 수 없다. 국토교통부는 공공임대주택 입주자 선정에 적용하는 자산 기준을 부동산뿐 아니라 자동차와 부채를 비롯한 금융자산 등을 포함한 총자산으로 하는 공공주택특별법 하위법령 개정안을 25일 고시한다. 그동안은 입주 자격을 따질 때 소득과 부동산, 자동차 등의 가격만 따졌기 때문에 수십억원의 금융자산을 갖고 있는 사람들도 공공임대주택에 들어갈 수 있었다. 하지만 앞으로 영구·매입·전세임대주택은 모든 자산을 합쳐 1억 5900만원 이하, 국민임대주택은 2억 1900만원 이하, 행복주택은 7500만원(대학생)·1억 8700만원(사회초년생)·2억 1900만원(신혼부부 등) 이하여야만 입주할 수 있다. 소득도 기준에 맞아야 하고 자동차 가액 기준(2200만∼2800만원)도 충족해야 한다. 특히 자동차를 보유한 대학생은 행복주택 입주 자격이 주어지지 않는다. 소득 기준도 조정된다. 영구임대주택 1순위 입주자 가운데 장애인·탈북자·아동복지시설퇴소자 등에는 소득 기준이 적용되지 않았으나 앞으로는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70% 이하여야 한다. 맞벌이 가구의 소득 기준 완화 혜택도 사라진다. 이에 따라 맞벌이라도 소득이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 이하여야 행복주택 입주가 가능하다. 행복주택에 사는 신혼부부나 사회초년생과 재계약할 때 소득 기준을 20% 낮춰 주던 혜택도 폐지됐다. 영구임대주택 재계약 기준도 신설돼 영구·매입·전세·국민임대주택 재계약 때 소득은 입주 기준의 1.5배 이하, 자산은 입주 기준에 맞아야 한다. 소득이 중위소득의 50% 이하인 차상위계층 또는 기초수급가구가 소득의 30% 이상을 임대료로 내고 있거나 최저 주거 기준에 미달하는 집에 살면 매입임대주택 1순위 입주 자격을 부여하고 둘 다에 해당하면 우선 입주하도록 지원하는 내용도 담겼다. 개정안으로 변경된 기준은 12월 30일 이후 공고되는 입주자 모집과 내년 6월 30일 이후 이뤄지는 재계약부터 적용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웨딩홀 임차인 내쫓으려 장애인 동원 결혼식 방해

    자신의 건물에서 웨딩홀 업주를 쫓아내기 위해 장애인을 동원해 결혼식을 방해한 건물주와 지역 장애인협회장이 구속됐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웨딩홀 임차인 박모(54)씨의 업무를 방해해 1억원대의 손해를 입힌 혐의(업무방해 등)로 상가 소유주 이모(48)씨와 지역 장애인협회장 김모(53)씨를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박씨는 지하 2층 상가 소유주 이씨의 채무 문제로 공매가 예상되자 소유주가 갑자기 바뀔 상황에 대비해 월세 9500만원의 납부를 미뤘다. 그러자 이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지역 장애인협회장 김씨에게 웨딩홀 업무를 방해하라고 요청했다. 김씨는 지난 9월 3일 웨딩홀 로비에 승용차를 주차하고 지체장애인들을 로비에 드러눕게 했고, 같은 달 9일에는 웨딩홀 로비에 관 10여개와 상복 등 장례용품을 늘어놓는 등 4차례나 박씨의 업무를 방해했다. 결국 박씨는 예식 비용 1800여만원을 받지 못하는 등 1억 4600만원의 손해를 봤다. 경찰은 업무방해에 동원된 40여명의 장애인 중 가담 정도가 큰 2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범행 대가로 이씨 소유의 점포 2개를 무상으로 임대받고, 현금 2000만원을 받았다. 경찰은 김씨가 지난해 3월에도 장애인들을 이용해 재개발 공사를 방해하고 함바식당 운영권을 받아낸 것을 밝혀냈다. 명희진 기자 kmhj46@seoul.co.kr
  • 80~90년대 민중미술 홍콩 경매 시장 ‘노크’

    80~90년대 민중미술 홍콩 경매 시장 ‘노크’

    1980~1990년대 정치적 탄압과 민주화에 대한 열망에서 탄생한 민중미술이 홍콩 경매 무대에 선보인다. 서울옥션은 오는 27일 홍콩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리는 제20회 홍콩경매에 추상 1세대와 단색화, 에콜드파리 외에 ‘크리티컬 리얼리즘’(비판적 사실주의)이라는 카테고리로 한국의 근현대 시대상을 반영한 민중미술 대표 작가들의 작품을 출품할 예정이다. 이번 민중미술의 홍콩 경매 진출은 여러 측면에서 관심거리다. 우선 한국의 독특한 역사적 상황에서 출발한 민중미술에 대한 미학적 평가가 국내에서도 현재 진행형인 가운데 해외 아트마켓에 도전장을 냈다는 점 때문이다. 홍콩 경매는 향후 해외시장의 반응에 대한 리트머스 테스트에 해당한다는 점에서 이번 경매가 어떤 결과를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당대의 정치·사회적 이슈에 침묵했던 단색화 계열 작가들이 해외 예술시장에서 높이 평가되고 있는 상황에 민중미술이 새로운 동력으로 해외 무대에서 조명을 받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 자본주의에 항거한 민중미술이 자본주의 예술의 상징과도 같은 경매 무대에 나선 것은 아이러니하지만 이 또한 흥미를 자극하는 부분이다. 중국에서는 정치·사회적 현실을 반영한 미술운동이 현대미술사의 중요한 축을 차지하고 있다. 문화혁명(1966~1976)이 끝난 뒤 1979년에 등장한 싱싱화회(星星畵會)가 자국이 처한 사회 현실에 날카롭게 반응했고, 이들의 뒤를 이어 다소 급진적인 젊은 청년 작가들을 중심으로 한 85신사조미술운동이 등장했다. 이들이 이상주의와 휴머니즘을 외쳤던 반면 1989년 톈안먼 사태 이후의 1990년대 중국 현대미술은 냉소적 사실주의가 지배적이다. 중국의 큰손 컬렉터들이 이런 흐름을 따라 중국 현대미술 작품을 소장하고 있던 덕분에 작가들의 작품 가격도 천정부지로 오른 상황에서 한국의 민중미술이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관심을 끈다. 서울옥션 측은 “크리티컬 리얼리즘을 통해 시대상을 담은 문화예술운동이 멕시코의 디에고 리베라 이후 아시아에서 처음 이뤄진 한국 고유의 미술사조라는 것을 해외 컬렉터들에게 소개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경매에는 ‘민중미술의 전설’로 일컬어지는 판화가 오윤(1946~1986)을 비롯해 임옥상, 황재형, 권순철, 이종구, 김정헌, 강요배 작가의 작품이 출품된다. 주로 인물 묘사를 통해 민중의 모습을 재현했던 오윤의 작품 ‘칼노래’는 추정가 1200만~2000만원에 출품됐다. 임옥상은 회화, 조각, 공공설치작업 등 다양한 조형작업으로 사회적 이슈를 표현해 왔다. 경매에는 1981년의 작품 ‘도시의 시각-뱀’, 1985년 작품 ‘토끼와 늑대’가 출품된다. 탄광촌에 들어가 리얼리즘의 삶을 살며 광부들의 삶과 풍경을 담아 온 황재형의 작품은 ‘광부’, ‘피크닉’, ‘공간’(Space)이 소개된다. 광산마을 태백을 그린 ‘공간’의 추정가는 6000만~8600만원이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최순실 후폭풍’… 지자체 사업도 흔들린다

    올림픽 예산 800억 삭감 위기경기도의회, 창조경제 지원 보류 화성 유니버설스튜디오 ‘불안’ 전북 문화창조단지 조성 불투명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 후폭풍으로 지방자치단체가 펼치고 있는 주요사업들이 줄줄이 표류하고 있다. 최순실 연루설로 지방정부의 대형 사업 예산이 삭감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21일 현재 1년 3개월 앞으로 다가 온 2018평창동계올림픽 관련 사업에서 강원도는 비상이 걸렸다. 경관 조성과 공중화장실 등 문화 올림픽을 준비하는 문화체육관광부는 예산 800억원이 삭감될 위기를 맞았다. 문체부는 국회에서 삭감되는 만큼 강원도가 부담하라고 했다. 변정권 강원도 동계올림픽본부 총괄기획과장은 “다양한 이벤트와 붐 조성에 나서야 하는데 내년에 예산이 삭감되면 성공적인 개최가 어렵다”고 말했다. 경기도의회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지원조례안 처리를 보류한데 이어 내년도 운영 예산(도비) 15억원 가운데 7억 5000만원을 삭감했다. 도의회 경제과학기술위원회 남경순(새누리당·수원1) 위원장은 “최순실 게이트로 국비 지원이 불확실해 서울시처럼 전액 삭감 의견이 있었지만, 입주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의 피해 등을 고려해 일단 예산의 절반만 반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남 위원장은 그러나 “만약 국비가 지원되지 않으면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의 활로를 다시 찾아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의 내년도 운영 예산은 모두 63억 2000만원으로 국비 16억 6000만원, 도비 15억원, KT분담금 31억 6000만원 등이다. 한국수자원공사가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공약으로 재추진하는 유니버설스튜디오 유치사업도 흔들린다. 이 사업은 5조원 이상 투입해 2020년까지 경기도 화성에 유니버설스튜디오, 한류 테마파크, 워터파크 등을 유치해 송산 국제테마파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대우건설, 중국 국영 건설사, 중국여행사 등 5개 기업과 수자원공사, 경기도, 화성시, 산업은행 등이 참여하고 있는데 정치 불안에 따른 불확실성이 증가해 사업 추진동력이 크게 떨어졌다. 대구순환고속도로와 대구권광역철도, 대구 안심~경북 하양 복선철도 연장 건설사업 등 사회기반시설 사업도 중단 또는 보류될 위기에 놓였다. 대구시는 내년에 대구순환고속도로 건설 예산 1000억원을 요구했으나 현재 50% 삭감이 추진되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해 이 사업을 위해 총 2780억원의 예산을 배정받았으나 557억원을 미집행한 탓이다. 내년도 대구권광역철도와 대구 안심~경북 하양복선철도 연장 건설사업 예산으로 178억원과 290억원을 요청했지만 전액 보류됐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국회에서 막바지 로비를 벌이고 있다. 전북도 등 지자체들이 추진해온 문화창조벤처단지 조성사업도 무산될 위기다. 전북도는 지역거점형 문화창조벤처단지를 혁신도시에 조성하려고 공모사업에 신청했다. 그러나 최근 국회에서 관련 예산 98억원이 전액 삭감됐다. 전북도의 계획은 국비 150억원을 지원받아 전북혁신도시에 문화콘텐츠 분야 벤처기업 지원 단지를 조성한다는 것이었다.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도 ‘최순실 게이트’에 휩쓸리면서 당초 지난 4일 예정된 제2센터 개소식을 무기한 연기했다. GS가 여수에서 운영하는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의 규모가 다른 지역에 비해 작다고 판단해 제2센터를 세우려고 했다. 호남권 직업체험센터인 순천 잡월드 건립을 위한 내년 분 국비 지원 예산도 국회 상임위에서 절반이나 삭감됐다. ‘최순실 사태’로 입지가 좁아진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의 공약이란 이유로 전체 국비 지원액 240억원 중 내년에 책정된 60억원에서 31억원이 삭감됐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수원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탈북 3만명 시대] 北전문직, 관련분야 재취업 10%뿐… 생활고에 범죄자 전락도

    정착지원금 2000만원 생활 빠듯 부적응에 공식 재입북 5년간 16명 국내 입국 탈북민 3만명 시대가 열렸지만 모든 탈북민이 전에 꿈꾸던 남한 생활을 누리게 되는 건 아니다. 자유를 찾아 사선(死線)을 넘어왔지만 예상치 못한 어려움을 겪다 범죄인으로 전락하거나 심지어 재입북을 하는 경우까지 있는 게 현실이다. 21일 통일부에 따르면 탈북민들이 국내에 들어오면 하나원에서 12주간 적응교육을 받은 뒤 2000만원가량의 정착지원금을 받는다. 탈북 브로커 사례금과 주거 비용 등을 제외하고 나면 생활을 유지하기에 턱없이 적은 돈이다. 정부와 관련 단체들은 탈북민들의 직업교육과 취업 지원 활동을 하고 있지만 이들이 양질의 일자리를 구하기는 쉽지 않다. 특히 북한에서 의사, 엔지니어 등 전문직에 종사하던 계층도 남한에서는 경력을 인정받지 못해 결국 일용직 노동을 하는 경우가 많다. 지난 8월에는 의사 출신 탈북민이 빌딩 유리창을 닦는 일을 하다 추락사하기도 했다. 전문직 탈북민이 관련 분야에 재취업한 사례는 10%에 불과하다. 전체 고용률도 개선되고는 있지만 지난해 54.6%로 절반이 약간 넘는 수준이다. 반면 생계급여 수급률은 25.3%에 달한다. 꿈꾸던 안락한 생활이 쉽지 않다 보니 어렵게 들어온 남한을 다시 떠나는 길을 선택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통일부에 따르면 2012년 이후 지난 5년 동안 공식 확인된 재입북 탈북민은 16명이었다. 또 33명은 이민을 선택했다. 지난해 통일부가 거주지 미상의 탈북민 791명을 조사한 결과 공식적인 재입북과 이민 외에도 해외 출국이 664명, 소재 불명이 24명에 달했다. 이들 중 일부 역시 북한이나 제3국행을 선택했을 가능성이 있다. 탈북민들이 남한 생활에 부적응하거나 생활고를 겪은 끝에 범죄자로 전락한다는 점도 문제다. 지난 5월 서울중앙지검이 북한산 필로폰 밀반입·유통 사건을 수사한 결과 피의자 25명 중 탈북민은 16명이었다. 법무부에 따르면 탈북민 수감자 수는 2009년 48명에서 올해 8월 기준 129명으로 늘었다. 유형별로는 마약사범이 38명, 폭력 15명, 사기·횡령 13명, 살인 11명, 절도 5명 등 순이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불금’ 반포 센트럴시티 주변 시속 6.4㎞ 거북이

    ‘불금’ 반포 센트럴시티 주변 시속 6.4㎞ 거북이

    중구 롯데百·코엑스 주변 7㎞/h 작년 교통유발부담금 1019억… 타임스퀘어 14억 건물별 최다 대형 쇼핑몰 가운데 서울 반포의 센트럴시티 주변이 가장 혼잡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서울시의 ‘서울 주요 혼잡시설물 교통현황’ 자료에 따르면 반포 센트럴시티 주변 신반포로의 통행 속도는 금요일 오후 5~7시 시속 6.4㎞로 가장 느렸다. 이 조사는 만성적 교통 체증을 겪는 백화점 등 7개 대형 시설 주변 도로를 대상으로 금요일과 토요일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차량 통행 속도를 측정해 가장 느린 시간대 속도를 뽑아냈다. 두 번째로 차량 속도가 느린 곳은 강남구 코엑스 주변 테헤란로였다. 금요일 오후 6∼7시 속도가 시속 7.2㎞에 불과했다. 이어 ▲중구 롯데백화점 주변 소공로(금요일 낮 12시∼오후 1시 시속 7.5㎞) ▲송파구 잠실 롯데백화점 옆 잠실(토요일 오후 5∼6시 시속 8.4㎞)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주변 문래로(토요일 오후 2∼3시 시속 9.0㎞) 순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타임스퀘어 등 교통 혼잡을 낳은 건물들에 1019억원의 교통유발부담금을 부과했다. 강남구가 171억원으로 가장 많고 중구 99억 2000만원, 영등포구 92억 7000만원, 서초구 82억 5000만원, 송파구 75억 7000만원 순이었다. 유발금은 해당 시설물의 연면적과 용도 등에 따라 차등 부과된다. 건물별로는 타임스퀘어가 14억 8000만원으로 1위, 제2롯데월드가 13억 5000만원으로 2위였다. 구로구 디큐브시티가 7억원, 동대문구 한화청량리역사 6억 2000만원, 서초구 센트럴시티빌딩 6억 2000만원 등도 상위권이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2020년까지 교통유발금을 단계적으로 올려 2014년의 2배 수준이 되도록 할 예정”이라면서 “백화점이 직원 통근버스를 운영하는 등 교통체증을 줄이는 노력을 하면 유발금을 깎아 준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한국형 AI’ 인간과의 퀴즈 대결 압승

    ‘한국형 AI’ 인간과의 퀴즈 대결 압승

    수능 만점자 등 4명과 맞붙어 30문제 중 25개 정답 골라내 “510대350으로 인공지능(AI)이 인간을 이겼습니다.” 지난 18일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대강당에서 한국형 AI ‘엑소브레인’(Exobrain)과 우수한 두뇌를 가진 인간이 치열한 지력 싸움을 벌였다. ‘우리 몸 바깥의 뇌’라는 이름인 엑소브레인은 ETRI와 솔트룩스, 카이스트 등 국내 20개 기관과 기업·대학이 2013년부터 진행한 AI 프로젝트의 결과물로, 2022년 법률·특허·금융 등 글로벌 전문지식에 활용하기 위해 개발됐다. 엑소브레인에는 도서 12만권 분량에 해당하는 백과사전과 국어·한자사전, 일반상식 등의 지식을 담았다. 이날 열린 장학퀴즈 ‘대결! 엑소브레인’에는 장학퀴즈 상반기 우승팀 소속 김현호(안양 동산고3)군, 하반기 우승팀 일원 이정민(서울 대원외고2)양,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만점자 윤주일(서울대 인문학부1)씨, 방송사 두뇌게임 프로그램에서 준우승한 카이스트 수리과학과 출신 연예인 오현민(21)씨가 참가했다. 바로 전날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본 김군은 긴장이 채 풀리기도 전에 대결을 위해 대전을 찾았다. 이날 대결은 사람이 평소에 쓰는 자연어 문장을 보고 제한시간 15초 내에 정답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1라운드는 객관식 10문제, 2라운드는 주관식 10문제, 3라운드는 고난도 주관식 10문제로 총 600점 만점이었다. 엑소브레인이 인터넷을 검색해 답을 찾을 수 있다는 오해를 사지 않도록 인터넷 접속도 차단했다. 오후 2시부터 3시간 30분 동안 진행된 대결의 결과는 엑소브레인의 승리. 엑소브레인은 30문제 중 25개를 맞혀 510점을 따냈다. 앞서 이날 낮 12시 30분부터 언론에 공개된 리허설에서도 엑소브레인은 15문제(300점 만점)에 270점을 기록했다. 엑소브레인은 ‘수동으로 혈압을 잴 때 의사가 청진기를 압박대에 넣는 것은 어떤 소리를 듣기 위한 것인가’라는 13번째 문제의 답(코로트코프음)을 제출하지 못해 유일한 오점을 남겼다. 이날 인간 최고점은 120점이었다. 퀴즈대결을 마친 이양은 “생소한 대결에서 내 답과 엑소브레인의 답이 다를 때 당황했다”며 “인간다운 추론 능력과 직관까지 발전시킨다면 미래에 인공지능이라는 것이 인간의 동반자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 총괄책임자인 박상규 ETRI 박사는 “엑소브레인은 일반 PC급 서버 41대를 병렬로 연결해 복잡한 질문을 해석한 뒤 정답 후보를 수백개 뽑아 계산하고 최우선 답을 찾는다”며 오답을 낸 이유에 대해 “인간처럼 언어의 의미를 분석해 정답을 사유할 추론 능력이 아직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엑소브레인은 이날 대결의 우승 장학금 2000만원을 울산시 수해지역 고등학교에 기부할 예정이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1달러 받겠다” 선언한 트럼프…박근혜·오바마 등 정상들 연봉은?

    “1달러 받겠다” 선언한 트럼프…박근혜·오바마 등 정상들 연봉은?

    미국 대통령 당선인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 후 첫 번째 TV인터뷰에서 연봉을 1달러만 받겠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해 9월 자신의 SNS를 통해 “대통령이 되면 연봉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한 바 있다. 트럼프 당선인의 발언을 계기로 미국과 한국을 포함해 세계 주요국가 정상들의 연봉을 알아봤다. 1.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 40만 달러 (약 4억 6000만원)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 2017년 1월 20일을 끝으로 미국의 44대 대통령 소임을 다하게 된다. 오바마 대통령은 퇴임을 앞두고도 53%라는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 2. 캐나다 쥐스탱 트뤼도 총리: 26만 달러 (약 3억원)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누리는 정치인 중 한 명이다. 71년생의 젊은 나이, 훤칠한 신장과 준수한 외모, 탁월한 연설 능력 등이 인기의 요소로 꼽힌다. 진보적 정책으로 캐나다 젊은층의 정치적 지지 또한 얻고 있다. 3.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 24만 2000달러 (약 2억 8000만 원) 2015년 포브스지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위에 뽑혔다. 총리를 세 차례나 연임하며 능력을 인정받았으나 시리아 난민 수용 문제로 국내외의 많은 반발을 사기도 했다. 내년 총선에서 4연임에 도전한다. 4. 일본 아베 신조 총리: 24만 1250달러 (약 2억 8000만원) 96대 일본 총리. 한국과의 과거사 청산 거부, 야스쿠니신사 참배, 평화헌법 개정 등 우경화 정책으로 주변국의 우려와 비판을 사고 있다. 5. 남아공 제이콥 주마 대통령: 20만 6600달러 (약 2억 4000만원) 남아공의 인종차별법 ‘아파르트헤이트’가 철폐된 이래 4번째로 당선된 흑인 대통령이다. 당선 전과 당선 후 성폭행 및 뇌물수수 등 다양한 스캔들로 물의를 빚고 있다. 6. 프랑스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 19만 8700달러 (약 2억 3000만원) 적극적 경제성장 정책을 공약으로 내세워 당선됐으나 막대한 국가부채 등 문제로 경기부양에 실패, 지속적 지지율 하락을 겪고 있다. 기록된 지지율 최저치는 4%며, 최근 자신의 대담집 발간을 통해 국가기밀을 누설했다는 혐의로 탄핵 위기에 처했다. 7. 영국 테리사 메이 총리: 18만 6119달러 (약 2억 2000만원) 브렉시트 투표로 영국이 유럽연합에서 탈퇴하자 유럽연합 잔류를 주장했던 데이비드 캐머런 전임 총리가 사퇴했고, 그 뒤를 이어 영국 보수당 정치인 테리사 메이가 총리에 당선됐다. 보수 여성 총리라는 점에서 마가렛 대처 수상에 비견되기도 한다. 8. 한국 박근혜 대통령: 18만 1864달러 (약 2억 1000만원) 박근혜 대통령의 연봉은 해마다 1.7~3.8% 인상됐으며 2013년부터 매해 1억 9255만원, 1억 9640만원, 2억 504만원, 2억 1201만원을 받았다. 9.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13만 7650달러 (약 1억 6000만원) 1999년 대통령 권한 대행에 임명된 이후 17년째 러시아를 실질 지배 중인 대통령. 2011년 러시아 하원 총선 부정선거, 반대파 정치인 암살, 정부 비난 언론인 실종 등의 배후로 지목되고 있다. 10. 이탈리아 마테오 렌치 총리: 12만 달러 (약 1억 4000만원) 75년 생으로 베니토 무솔리니 이후 이탈리아 사상 최연소 총리. 최근 상원 권한 및 규모를 줄이고 행정부를 강화하는 개헌안을 내놓았으며, 개헌안 부결시 총리직에서 사임하겠다는 뜻을 밝힌 상태다. 11. 인도 나렌드라 모디 총리: 2만 8800달러 (약 3300만원) 지난 2014년 총선에서 선출된 인도 인민당 정치인이다. 선출 이후 경제 개혁으로 실질적 성과를 이룩해 호평을 얻고 있다. 12. 중국 시진핑 주석: 2만 600달러 (약 2400만원) 중화인민공화국 국가주석이자 공산당 총서기,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을 겸임하는 중국 최고 지도자. 반부패 정책으로 대중적 지지기반을 얻었지만 집권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반대세력 축소에 열을 올리면서 마오쩌둥의 전철을 밟으려 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도 하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와일드캣 비리’ 최윤희 前합참의장 법정 구속

    ‘와일드캣 비리’ 최윤희 前합참의장 법정 구속

    해상작전 헬기 ‘와일드캣’(AW159) 도입 비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윤희(63) 전 합참의장이 1심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뇌물수수 혐의가 유죄로 인정된 결과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부장 남성민)는 18일 뇌물수수 등 혐의로 기소된 최 전 의장에게 징역 1년 및 벌금 4000만원을 선고하고 500만원의 추징금을 명령했다. 최 전 의장은 아들을 통해 무기중개업체 S사 대표 함모(60)씨로부터 뇌물 2000만원을 받은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함께 기소된 함씨는 징역 2년 및 추징금 1500만원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함씨에게서 7000여만원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및 배임수재)로 기소된 정모(62) 전 국방과학연구소장에게도 징역 3년과 벌금 6000만원, 추징금 7200여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국군 최고 지위에 있는 최 전 의장은 스스로에게 엄격함으로써 기강을 확립할 책임이 있는데도 그 책임을 저버렸고, 뇌물수수로 방위산업의 투명성에 대한 사회 일반의 기대가 훼손됐다”고 판시했다. 다만 최 전 의장이 총장으로 재직하던 2012년 와일드캣이 해군의 작전요구 성능을 충족하는 것처럼 시험평가 보고서를 작성하도록 실무진에게 지시한 혐의는 증거 부족 등을 이유로 무죄로 봤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김기춘 법망 피해 원정치료?···차병원 ‘진료비 특혜’ 의혹도 제기

    김기춘 법망 피해 원정치료?···차병원 ‘진료비 특혜’ 의혹도 제기

    박근혜 정부의 핵심 실세였던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국내에서 시술이 금지된 줄기세포 치료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치료를 받은 장소는 최순실(60·구속)씨 일가와의 인연으로 현 정부에서 각종 특혜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차병원 계열의 차움의원이다. 논란이 일자 차움병원 측은 “김 전 실장이 차움이 아닌 일본 차병원에서 줄기세포가 아닌 면역세포치료를 받았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줄기세포치료와 마찬가지로 면역세포치료 역시 국내에서는 시술이 금지돼 김 전 실장이 해외 원정치료를 받은 것이 아니냐는 또 다른 의혹이 나왔다. 18일 JTBC ‘뉴스룸’ 보도에 따르면 김 전 실장은 지난해 3월 30일 차병원 계열의 차움의원을 방문했다. 이후 이 병원에서 상담을 받고 차병원 계열의 일본 차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다. 김 전 실장뿐만 아니라 그의 가족도 함께 진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김 전 실장과 그의 가족은 면역성 강화를 위한 세포 치료를 모두 5차례 받았다. 일본 차병원 관계자는 “일본 거주하는 사람들이 (치료비) 35만엔이고요. 한국에 있는 분들은 45만엔이에요. 10만엔 차이가 있거든요”라고 말했다. 김 전 실장 측의 경우에는 치료 1회당 45만엔이 적용된다. 원화 400만원이 넘는 금액으로, 총 진료비는 2000만원을 초과한다. 그런데 김 전 실장 측이 실제로 병원에 낸 돈은 446만원. 4차례 진료는 사실상 무료로 받은 셈이다. JTBC는 “차병원이 정부의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황에서 김 전 실장에게 차병원이 금전적인 이득까지 준 것으로 드러나면서 논란은 더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수능 끝났다고 음주했다간 큰코 다쳐” 경찰 특별단속

    “수능 끝났다고 음주했다간 큰코 다쳐” 경찰 특별단속

    인천지방경찰청이 수능시험 이후 청소년들의 탈선을 막기 위해 수능 이후 청소년보호법 위반사범에 대한 특별단속을 벌인다. 경찰은 16일 교육청, 지방자치단체, 청소년단체와 합동으로 청소년들이 많이 모이는 인천 구월동 로데오거리, 부평동 문화·테마거리,주안역 2030거리 등지의 술집,PC방,노래방,찜질방 등을 집중 점검한다고 밝혔다. 또 청소년 유해업소 밀집지역의 유흥·숙박업소를 대상으로 청소년 출입·고용 행위와 주류,담배,유해약물 판매 행위를 단속하고 심야에 취약지역을 배회하는 청소년들을 설득,귀가 조치할 예정이다. 특히 신분증을 위·변조하거나 다른 사람의 신분증을 제시한 청소년은 훈방 없이 형사입건 조치할 방침이다. 타인의 주민등록증을 부정하게 사용한 경우 3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을 물게 된다. 또한 청소년에게 주류를 제공하거나 판매하면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수능이 끝난 뒤 해방감을 느낀 청소년들이 비행의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상인과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년후견인 첫 직무정지·고발… 친형, 동생 돈 빼돌려 아파트 구입

    제주지방법원 가사1단독 재판부(부장 이원중)는 피성년후견인 현모(52)씨의 성년후견인인 친형(53)에게 횡령 혐의를 적용해 제주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고 15일 밝혔다. 2013년 성년후견제도가 도입된 이후 처음이다. 2011년 교통사고를 당한 현씨는 뇌병변장애로 인한 사지마비 증세를 보였다. 현씨의 유일한 혈육인 친형은 보험금을 받기 위해 2014년 제주법원에 성년후견개시 심판을 청구, 선임 결정을 받았다.현씨의 친형은 지난해 1월 28일 동생의 보험금 1억 4454만원을 받고 열흘쯤 뒤 1억 2000만원을 인출했다. 이후 8500만원을 대출받아 2억 3500만원 상당의 아파트 1채를 분양받았다. 이어 지난해 2월 11일 해당 아파트를 자신 명의로 소유권 이전 등기했다. 법원은 친형에게 동생 명의로 지분을 이전 등기하라는 내용의 문서를 보냈지만 친형은 이를 거부하고 간병료를 받아야 한다며 2억 400만원 상당의 후견인 보수청구를 냈다. 결국 재판부는 친형에게 후견인 직무를 정지하고 보험금 인출액에 상당하는 부동산 지분을 동생 명의로 즉시 이전할 것을 명령하고 친형을 횡령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법원, 성년후견인 첫 직무정지 및 고발 조치

    제주지방법원 가사1단독 재판부(부장 이원중)는 피성년후견인 현모(52)씨의 성년후견인인 친형(53)에게 횡령 혐의를 적용해 제주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고 15일 밝혔다. 2011년 교통사고를 당한 현씨는 뇌병변장애로 인한 사지마비 증세를 보였다. 이후 수차례 뇌수술을 받고 재활치료를 거쳐 현재 통원치료를 받고 있다. 현씨의 유일한 혈육인 친형은 보험금을 받기 위해 2014년 제주법원에 성년후견개시 심판을 청구, 그해 7월 법원은 친형에 대해 성년후견인 선임 결정을 내렸다. 성년후견제도는 질병, 장애, 노령 정신적 제약으로 사무를 처리할 능력이 부족한 성년자에게 법률 지원을 돕는 제도다. 기존의 금치산과 한정치산자 제도를 폐지하고 2013년 7월 1일부터 시행 중이다. 성년후견인은 피성년후견인의 재산을 관리하거나 법률행위의 대리권과 동의권 등을 행사할 수 있다. 현씨의 친형은 지난해 1월 28일 동생의 보험금 1억 4454만원을 받고 열흘쯤 뒤 1억 2000만원을 인출했다. 이후 8500만원을 대출받아 2억 3500만원 상당의 아파트 1채를 분양받았다. 이어 지난해 2월 11일 해당 아파트를 자신 명의로 소유권 이전등기했다. 성년후견인에게 재산 관리 권리를 주지만 피성년후견인을 위해 사용해야 한다. 법원은 친형에게 동생 명의로 지분을 이전 등기하라는 내용의 문서를 보냈지만 친형은 세금 등의 문제로 이를 이행할 수 없다며 거부 의사를 밝혔다. 오히려 간병료를 받아야 한다며 2억 400만원 상당의 후견인 보수청구를 냈다. 결국 재판부는 친형에게 후견인 직무를 정지하고 아파트 소유권 중 보험금 인출액인 1억 2000만원에 상당하는 부동산 지분을 동생 명의로 즉시 이전할 것을 명령하고 친형을 횡령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법원이 후견인을 검찰에 고발한 것을 2013년 성년후견제도가 도입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경기남부경찰청, 대출 빙자해 253억 ‘카드깡’해주고 76억 챙긴 조직 검거

    신용카드로 물품을 구매한 것처럼 꾸며 불법 대출을 중개하고 수수료를 챙겨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15일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등 혐의로 불법대출을 알선한 카드깡 콜센터 운영자 김모(43)씨 등 7명을 구속하고, 유령 신용카드 가맹점 대표 정모(38)씨 등 4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2014년 3월부터 지난 9월까지 수원시 한 오피스텔에 콜센터를 차려놓고, 5300여명에게 신용카드로 253억원 규모의 허위 결제를 해주고 수수료로 76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 등은 급히 돈이 필요한 서민들에게 신용카드 결제 금액의 70%를 현금으로 주고 30%를 수수료로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콜센터로부터 대출희망자의 이름과 휴대전화번호 등 개인정보를 1인당 1만∼2만원에 구입했다. 이어 무작위로 전화를 건 뒤 범행 대상이 특정되면 카드깡 중간브로커를 통해 유령 가맹점에서 가구나 여행상품을 구입한 것처럼 결제하는 수법으로 불법 카드깡 대출을 해왔다. 대출이 성사되면 콜센터가 대출금의 9%, 총책이 9%, 중간브로커 3%, 가맹점 브로커 9% 등 총 30%의 수수료를 나눠 챙긴 후 나머지 70%만 급전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지급했다. 이들은 수사기관이나 금융당국의 수사망을 피하려고 온라인 쇼핑몰 등 유령 가맹점 110여개를 범행에 활용했다. 이번에 구속된 가맹점 브로커 김모(75)씨는 혼자서만 80여개의 유령 가맹점을 관리해왔다. 김씨는 오픈마켓 등에서 쇼핑몰 운영 전반을 모니터링한다는 것을 알고, 대출희망자에게 신문지가 든 빈 상자를 택배로 보내 송장번호를 생성시키는 수법으로 유령 쇼핑몰이라는 사실을 숨겨온 것으로 드러났다. 또 자영업자인 이모(50)씨 등 2명은 김씨 일당에게 대출을 받으려다가 카드깡 제의를 받고 자신의 영업장 카드결제 단말기를 활용해 범행을 도왔다. 일반은행 대출이 어려운 서민들은 30%의 높은 선이자를 제한다는 설명을 듣고도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200만∼2000만원 카드깡 대출을 받았다가 연체이자를 감당하지 못해 신용불량자가 됐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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