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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식으로 돈 날려 부부싸움 끝 아내 살해… 중국인 중형

    주식으로 돈 날려 부부싸움 끝 아내 살해… 중국인 중형

    주식으로 돈을 날려 말다툼 하다 아내를 살해하고 은닉한 50대 중국인이 중형을 선고받았다. 광주지방법원 순천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허정훈)는 살인, 사체은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53)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 11일 오전 11시 30분쯤 전남 순천의 한 농장 주거지에서 아내와 말다툼을 벌이다 “일한 돈으로 다른 여자를 만날 놈”이라는 말에 격분해 흉기를 휘둘러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중국 국적의 미등록외국인인 A씨는 주식에 투자했다가 약 2000만원을 손해를 입었는데, 이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아내와 다툼을 하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살해한 다음날 농장 퇴비 창고에 있는 두엄(거름)을 파내고 사체를 숨긴 뒤 다시 두엄으로 덮어 은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재판부는 “생명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을 만큼 소중하고 어떠한 경우에도 보호받아야 할 절대적인 가치다”며 “피고인이 아내인 피해자를 경제적인 문제로 인한 다툼 끝에 살해하고 은폐하기 위해 사체를 은닉한 것은 죄질이 극히 불량하고 비난가능성도 매우 크다”고 판시했다.
  • “미안하지만 죽었다. 뼈라도 찾아가”…‘범죄도시2’ 현실은 더 잔혹

    “미안하지만 죽었다. 뼈라도 찾아가”…‘범죄도시2’ 현실은 더 잔혹

    무려 3년 만에 천만 관객을 돌파한 한국영화가 나왔다. 영화 ‘범죄도시2’(감독 이상용)가 개봉 25일(영화진흥위원회 11일 기준) 만에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외화를 포함해 역대 28번째 기록이며, 한국 영화만 치면 20번째다. 또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이 2019년 천만 관객을 동원하는 기록을 낸 후 한국영화로는 3년 만에 처음이다. 팬데믹 기간에 흥행한 영화는 손에 꼽을 정도이며, 그마저도 손익분기점에 근접하거나 겨우 넘기는 수준에 가까웠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범죄도시2’는 천만 돌파라는 대기록을 만들어냈다.“뼈라도 찾아가라”…현실은 더 잔혹했다 ‘범죄도시2’가 흥행하자 2008년부터 2012년까지 필리핀에서 한인 3인조가 관광객들을 상대로 금품을 갈취하고 살인을 저지른 이른바 ‘필리핀 연쇄 납치‧살인사건’이 다시 주목을 받았다. ‘범죄도시2′가 해당 사건을 특정한 건 아니지만 영화 속 일부 장면이 비슷하다. 해당 사건의 주범인 최세용, 김종석, 김성곤은 2007년 경기 안양시의 사설 환전소에서 혼자 일하던 20대 여직원을 흉기로 살해한 뒤 1억8000만원가량의 현금을 훔쳐 필리핀으로 달아났다. 이후 이들 일당은 2008년부터 2012년까지 필리핀에서 한국인 관광객들을 표적 삼아 범행을 저질렀다. 인터넷을 통해 여행 편의를 제공한다며 관광객을 유인해 납치하고, 국내에 있는 피해자 가족을 협박해 돈을 뜯는 수법이었다.최세용 일당이 벌인 살인은 5건, 납치 강도는 16건이었으며, 피해액은 6억5000여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에는 혼자 필리핀으로 휴가 온 30대 A씨를 납치해 가족에게 전화를 걸어 “여행 중 현지 미성년 여자와 성관계를 하다 걸렸다”며 합의금 1000만원을 송금해 달라고 부탁했다고 한다. 놀란 가족들이 급히 돈을 부쳤으나 아들의 연락은 끊겼고, 결국 귀국하지 못했다. 아들의 행방을 묻는 A씨의 어머니에게 “미안하지만 죽었다. 뼈라도 찾아가라”라며 1000만원을 달러로 준비하라고도 말했다. 이후 A씨는 2014년 일당의 은신처였던 마닐라의 한 주택 바닥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돈 주고 풀려났다”…현실판 ‘범죄도시’ 또 일어났다 최근 비슷한 사건이 또 벌어졌다. 필리핀에 입국한 30대 한인 배낭 여행객이 현지인에 의해 감금됐다가 돈을 주고 풀려나는 등 한인들을 노린 강도 사건이 잇따라 발생한 것이다. 지난 8일 필리핀 한인사회 등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30대 한인 남성 B씨는 필리핀 수도권 메트로 마닐라 부근에서 채팅앱을 통해 알게 된 현지인을 만난 뒤 감금됐다. B씨는 배낭 여행을 위해 필리핀에 입국한 뒤 채팅앱을 통해 알게 된 현지인과 접촉했다가 봉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이튿날 돈을 주고 풀려났으며 곧바로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이 사실을 인지하고 수사에 착수했다.지난달에는 메트로마닐라 내 스카이웨이 내부순환고속도로 진입로에서 차를 몰고 가던 40대 한인 교민이 총기를 든 괴한을 만나 현금 500만페소(약 1억2000만원)를 강탈당한 사건도 있었다. 당시 괴한들은 차량을 탄 채 진입로를 막아선 뒤 A씨의 승용차가 멈춰 서자 총기를 들고 차에서 뛰어나와 현금을 모두 빼앗은 뒤 도주했다. 이에 주필리핀한국대사관은 ▲호텔 차량 탑승 전 호텔 직원 및 운전기사 소속을 미리 확인할 것 ▲이유 없이 호의를 베푸는 현지인 또는 한국인이 제공한 음료 등은 절대로 마시지 말 것 ▲다중밀집시설 방문 자제 등의 안전 행동 수칙을 안내했다.
  • 대구 변호사 사무실 방화 용의자...20만원짜리 월세 살아

    대구 변호사 사무실 방화 용의자...20만원짜리 월세 살아

    대구 변호사 사무실 건물 방화 용의자 A(53)씨가 사건 현장에서 걸어서 15분 정도 걸리는 수성구 범어동의 5층 짜리 아파트에서 월세로 산 것으로 10일 확인됐다. 이날 경찰 등에 따르면 이 아파트는 1982년에 준공된 노후 아파트다. 전체 90여가구 가운데 집 주인이 사는 곳은 30여가구에 불과하다. A씨가 살았던 아파트는 47㎡ 규모로 평균 보증금 500만원에 월세 20만원 정도다. 방 2개, 거실과 붙은 주방이 있는 구조다. 파손된 문 틈으로 보인 집 안은 책상 위 컴퓨터와 모니터를 제외하면 가구도 거의 없었다. 별다른 재산이 없다면 A씨는 거의 전 재산을 모아 투자했다가 약정금을 돌려받지 못하자 소송을 했고, 패소하자 범행했을 것으로 보인다. A씨는 2014년 수성구에서 주상복합아파트를 신축하는 시행사와 투자약정을 하고 모두 6억 8000여만원을 투자한 것으로 판결문에 나타난다. 그는 시행사의 초기사업 비용 조달을 위해 첫 투자금으로 3억 2000만원을 투자한 뒤 이후 10차례에 걸쳐 3억 6500만원을 추가로 투자했다. 금융 채무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A씨는 가족과 떨어져 이 아파트에서 조카와 함께 살았다고 주변에 말하기도 했지만, 조카를 본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를 몇 번 본적이 있는 주민은 “인사도 잘하고 활발한 성격 같았는데 그런 끔찍한 일을 저질렀다니 믿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한 주민은 “정해진 시간에 출근하는 것으로 보이지는 않았지만 티셔츠 차림에 가방을 메고 출근하는 것을 몇 차례 본 적이 있다”며 “얌전한 사람 같았는데 다른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지 않고 그런 일을 했다니 안타깝다”고 말했다. 경찰에서는 A씨가 특별한 직업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가 신천시장 재개발을 추진하며 시행사와 많은 고소 고발이 있었다”며 “이 부분이 이번 사고의 가장 큰 원인일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 “내 집 마련 길은 낙찰뿐” 정보 공유로 ‘내공’ 쌓고 임장 돌며 ‘데이트’

    “내 집 마련 길은 낙찰뿐” 정보 공유로 ‘내공’ 쌓고 임장 돌며 ‘데이트’

    “첫 경매인데 낙찰됐어요. 생애 첫 집입니다.” 지난 7일 오전 11시 10분 서울 도봉구 북부지방법원 경매법정. 이날 열린 경매 응찰이 마감되자 법정의 좌석을 가득 메운 60여명 응찰자들의 시선은 일제히 중앙의 재판부를 향했다. 응찰자 8명이 몰린 삼호아파트 낙찰자를 발표하기 직전엔 긴장감 속 침묵이 흘렀다. 이 정적을 깬 이름은 1988년생 이나경씨. 지하철 4호선 미아역 초역세권 주상복합 아파트인 이 물건은 최초 감정가가 4억 2000만원이었지만 한 번 유찰돼 3억 3600만원으로 이번 경매 시장에 나왔다. 현재 나와 있는 매물의 평균 호가는 6억원. 이씨는 4억 3099만원을 적어내 차순위 입찰자와 약 2000만원 차이로 이날의 ‘최대어’를 낚았다. 그런데 재판부가 아무리 이씨의 이름을 호명해도 사람이 나타나지 않았다. 다음 물건의 낙찰이 진행되고 나서야 법정에 모습을 드러낸 이씨는 “잠시 화장실을 다녀온 사이 낙찰자를 발표했다”면서 “경매가 처음이라 서툴다”고 웃었다. 기자가 “첫 경매에 오늘 가장 치열했던 물건을 어떻게 뚫은 것이냐”고 묻자 “지난 3개월간 퇴근한 뒤 경매 공부에 몰두한 결과”라면서 “책, 유튜브 채널, 네이버 카페 등 안 본 것이 없다”는 교과서적인 비결을 털어놨다.미혼인 이씨는 코로나19 이전까지는 재테크에 관심이 없는 평범한 직장인이었다. 그러다 집값이 천정부지로 솟는 것을 보고 가만히 있으면 안 될 것 같다는 불안감이 들어 부동산 관련 책들을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지난해 동생 명의로 서울 시내 빌라를 매입해 되팔면서 쏠쏠한 시세차익을 본 것이 ‘시드머니’가 됐다. 투자 시장을 아무리 살펴봐도 서울에 번듯한 아파트로 내 집을 마련할 방법은 법원 경매·공매밖에 없었다. 이씨는 “로또 청약에 당첨되기만을 무작정 기다리는 것보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찾아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서울에 30평대 아파트를 이 가격에 구할 수 있을까 생각해 보면 경매가 답인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경매 법정엔 다양한 연령대가 모였지만 이씨와 같은 MZ세대 응찰자들이 곳곳에 눈에 띄었다. 이날 또 다른 아파트에 응찰했으나 낙찰받지 못한 한 신혼부부는 “눈치 싸움에서 졌다”면서 “다음에는 꼭 성공할 것”이라며 법정을 나섰다. 지지옥션에서 북부지법 경매 기록을 담당하는 50대 직원 A씨는 “최근 2~3년 사이 법정 분위기가 부쩍 젊어진 것을 체감한다”면서 “예전엔 중장년층이 대부분이었다면 요즘엔 응찰자의 약 20%는 젊은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서울의 한 경매 전문강사는 “요즘 백화점 문화센터 등에 특강을 나가면 수강생 가운데 40%는 2030일 정도”라면서 “경매가 ‘누구나 도전해 볼 수 있는 재테크’로 인식이 전환되고 문턱도 낮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유튜브 등에 쏟아지는 온라인 콘텐츠도 2030세대의 경매시장 진입을 빠르게 이끌었다.MZ의 유입으로 ‘경매 투자 문화’도 달라지고 있다. 기존 중장년층 경매 참여자들이 ‘혼자 조용히’ 투자했다면 MZ는 커뮤니티를 형성해 관련 책을 함께 읽고, 정보를 공유하며 각자의 관심 물건을 취합해 임장을 다니며 내공을 쌓는 ‘공유 경제’의 형태를 띤다. 임장은 현장에 임한다는 뜻으로 직접 해당 지역에 가서 부동산을 탐방한다는 의미의 ‘업계 용어’다. 집단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경매는 자기계발이자 곧 놀이다. 서울·수도권에서 경매스터디 모임을 운영하는 B(36)씨는 스터디원들을 ‘착한 경쟁자’라고 표현했다. B씨는 “연간 100만원에 달하는 유료 사이트의 아이디를 공유하면 훨씬 경제적으로 고급 정보를 얻을 수 있고 권리분석을 서로 해 주면서 실력도 는다”면서 “서로의 관심 물건을 확인한 뒤 한 달에 한 번 차를 빌려 임장을 나가고 뒤풀이를 하는 것은 큰 즐거움”이라고 말했다. 이들에게 경매가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건 ‘내 집 마련’ 수요도 크지만 무엇보다 비교적 적은 종잣돈으로도 재테크에 도전해 볼 수 있어서다. 비슷한 이유로 코인 투자를 하는 2030이 많지만 안정적인 투자 성향을 가진 MZ는 경매를 선호한다. 남자친구와 서울 강남구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C씨(29)는 지난해 인천의 한 빌라를 3000만원에 매입해 인테리어를 새로 한 뒤 바로 되파는 ‘단타’ 거래를 했는데 70% 양도세를 내고도 2000만원 수익을 내자 경매의 매력에 푹 빠졌다. 이후 주말마다 ‘임장 데이트’를 한다는 C씨는 “100만원 차이로 낙찰을 받을 땐 짜릿하다”면서 “경제적 자유를 이뤄 가격을 보지 않고 마음껏 샴페인을 마시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 법원 “정부, 세월호 특조위 방해 위자료 1000만원 지급하라”…조사관 승소

    법원 “정부, 세월호 특조위 방해 위자료 1000만원 지급하라”…조사관 승소

    박근혜 정부에서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 활동을 방해받았던 조사관에게 국가가 정신적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9부(부장 한정석)는 9일 김선애씨 등 전 특조위 조사관 31명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정부가 위자료 1000만원씩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소송 비용은 원고와 피고가 절반씩 부담하도록 했다. 재판부는 “국가의 손해배상 책임이 인정된다”면서 “위자료 액수는 원고가 사명감을 갖고 조사관으로 적극적으로 임한 점과 피고 소속 공무원의 방해 활동으로 인해 조사관이 상당한 좌절감과 무력감을 경험한 것으로 보이는 점을 고려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조사관들은 2020년 11월 정부를 상대로 1인당 2000만원의 위자료 청구 소송을 냈다. 같은 해 10월 특조위 상임위원인 권영빈·박종운 변호사가 행정소송에서 조사 방해로 인한 정신적 손해를 인정받은 것이 계기가 됐다. 서울행정법원은 당시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 등이 위원회 활동을 방해해 결과적으로 특조위 구성이 늦어지고 각종 방해와 비협조에 시달리다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활동을 마치게 됐다”면서 위자료 10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다. 세월호 참사 이듬해 출범한 1기 특조위는 2015년 8월부터 2016년 6월까지 활동했다. 특조위 설립과 활동을 방해한 이병기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 전 수석, 김영석 전 해양수산부 장관 등은 직권남용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은 유죄로 판단해 집행유예를 선고했지만 항소심에서 무죄로 뒤집혔다.
  • 둔촌주공, 집행부 또 교체되나…정상위 “해임절차 착수”

    둔촌주공, 집행부 또 교체되나…정상위 “해임절차 착수”

    국내 최대 규모의 재건축 단지인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아파트의 일부 조합원들이 현 조합 집행부에 대한 해임 절차를 밟겠다고 선언했다. 현재 시공사업단과 갈등을 벌이면서 공사가 중단된 상황이 두 달 가까이 이어지게 된 책임을 묻겠다는 것이다. 정상위 “현 집행부로는 공사 재개 협상 불가능 판단” 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둔촌주공 조합 집행부에 비판적인 조합원들이 모인 ‘재건축 정상화위원회’는 전날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정상위는 공지를 통해 “조합 집행부 교체를 결정하고 해임 절차에 착수했다”면서 “무리한 분쟁 일변도의 업무 추진으로 현 사태를 초래하여 조합원들에게 막대한 손실을 입힌 집행부에 책임을 묻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상위는 “현 조합 집행부로는 공사 재개를 위한 협상 등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면서 서울시 중재안에 따른 사업대행자 지정에 관계없이 조합 체제가 존속하기 때문에 조합 집행부 전원 교체를 공식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당초 조합 집행부의 사임을 먼저 요구하는 것을 검토하기도 했지만 사임 요구가 무의미하다고 판단해 곧바로 해임 절차에 착수한다고 덧붙였다. 둔촌주공, 공정률 52% 상태에서 공사 중단둔촌주공 재건축은 기존 5930가구를 최고 35층 83개동, 1만 2032가구 규모의 ‘올림픽파크 포레온’으로 올리는 사업이다. 현재 공정률은 52%에 이른다. 조합과 시공단은 2020년 6월 전임 조합 집행부와 시공단이 체결한 5600억원가량의 공사비 증액 계약의 유효성을 둘러싸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현 조합 집행부는 해당 계약에 절차적 하자가 있다며 법원에 계약 무효확인 소송을 냈고, 총회를 열어 ‘공사비 증액 의결’ 취소 안건도 가결했다. 시공단은 “그동안 약 1조 7000억원의 ‘외상 공사’를 해 왔다. 현 조합이 공사의 근거가 되는 증액 계약 자체를 부정하고 있어 더는 공사를 지속할 재원과 근거가 없는 상태”라면서 지난 4월 15일부터 공사를 전면 중단했다. 그 밖에도 양측은 마감재 변경 등을 놓고도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정상위, 시공단에 공사재개 및 파산방지 협의체 제안 정상위는 집행부 교체까지 시간이 걸리는 점을 감안해 이와 별도로 시공단 측에 공사 재개와 조합 파산 방지를 위한 협의체 구성을 제안하기로 했다. 8월이 되면 조합이 2017년 NH농협은행 등 대주단(대출 금융사 단체)으로부터 대출받은 사업비 7000억원의 만기가 돌아온다. 당시 시공단에 속한 건설사들은 조합의 사업비 대출에 연대보증을 섰다. 이 때문에 대주단은 대출 연장 조건으로 ‘조합과 시공단 간 갈등 봉합’을 내건 상황이다. 대출 연장에 실패해 조합이 사업비를 갚을 경우 조합원 1인당 1억 2000만원가량을 내야 한다. 조합이 사업비를 갚지 못하면 연대보증을 선 시공단이 대신 상환(대위변제)하고 조합에 구상권을 청구하게 된다. 결국 공사 재개와 보증 연장을 하려면 시공단의 협조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정상위는 시공단이 완강히 거부 중인 ‘전 세대 마감재 일괄교체 및 외관 특화’ 등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서울시에 면담도 요청하기로 했다. 정상위는 “서울시 중재에 대한 입장 및 집행부 교체의 필요성을 설명해 서울시의 협조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집행부 교체 안건 통과 여부는 미지수다만 현 조합 집행부 해임 안건이 총회를 통과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조합장 및 임원 해임 안건 발의는 전체 조합원 10분의 1의 동의를 얻어야 총회가 소집된다. 총회에서는 전체 조합원(6123명) 중 과반수인 3062명이 참석해 이 중 절반(1531명)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시공단과 조합은 2016년 2조 6000억원의 공사비를 들여 재건축 사업을 하기로 계약했고, 이후 2020년 6월 공사비를 약 5200억원 증액한 3조 2000억원대로 새로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반발한 조합원들이 당시 조합장을 계약 당일 해임했고, 지난해 새로 들어온 조합장과 임원들이 현 조합 집행부다. 공사 중단 사태에 대한 둔촌주공 조합원들의 우려는 매우 크지만 현 집행부 교체까지 이어질지는 장담하기 어렵다. 반대 움직임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정상위가 활동 중인 인터넷 카페의 회원 수는 이날 현재 496명으로 집행부 해임안 발의 요건(613명)에도 못 미친다. 반면 지난 4월 16일 열린 정기총회에서 현 집행부가 내건 ‘공사비 계약변경 의결 취소’ 안건은 참석 인원 4822명 중 94.5%인 4558명이 찬성표를 던져 통과됐다. 한편 시공단은 당초 지난 7일 예정했던 타워크레인 해체 논의를 7월 초까지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시공단 관계자는 “서울시 중재 및 조합의 진행 상황을 검토해 이후 일정을 협의 및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코로나19 유행 때 광화문 집회 참석 숨긴 40대 무죄 선고

    코로나19 유행 때 광화문 집회 참석 숨긴 40대 무죄 선고

    2020년 광복절에 서울 광화문 집회 참석 사실을 밝히지 않고 코로나19 검사를 거부하는 등 방역 당국 역학조사를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가 법원으로부터 무죄 판결을 받았다.창원지법 형사7단독 이지희 판사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49)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2020년 8월 15일 서울시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8·15 광화문 집회에 참석하고도 이 사실을 방역당국에 제대로 알리지 않아 방역에 혼선을 준 혐의로 창원시에 의해 고발됐다. 창원시는 A씨가 창원보건소로부터 동선 확인 및 진단검사를 독려하기 위한 전화를 받고 “광화문 집회에 참석하지 않았다”며 집회참가 사실을 숨기고 검사를 받지않았다고 주장했다. 이후 A씨는 같은 달 20일쯤 증상이 나타났고 27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창원시는 A씨에 대해 형사고발과 함께 접촉자들 검사비와 치료비 등의 명목으로 3억원을 청구하는 구상금 청구 소송을 창원지방법원에 제기했다. 창원시는 A씨로 부터 감염된 7명의 입원치료비 각 2000만원씩 1억 4000만원, 2040명 검사비 각 6만 2000원씩 모두 1억 2648만원, 방역비 등 모든 비용이 3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판사는 “A씨가 ‘광화문 집회에 방문한 사실이 없다’고 거짓말을 한 것을 입증할 증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또 “A씨가 역학조사 당시 ‘참석자들과 함께 버스를 타고 광화문에 방문했고 인근에서 광화문 집회를 구경했다’는 사실을 진술해 거짓 진술을 했다는 창원시 주장에 대한 책임을 묻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 판사는 “이 사건 공소사실은 범죄사실의 증명이 없는 때에 해당하므로 피고인에게 무죄를 선고한다”고 판시했다. 법조계는 이같은 형사재판 결과가 구상금 청구 민사소송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 “남이 주는 음료 절대 마시지마”…현실판 ‘범죄도시’ 실제 일어났다

    “남이 주는 음료 절대 마시지마”…현실판 ‘범죄도시’ 실제 일어났다

    필리핀에 입국한 30대 한인 배낭 여행객이 현지인에 의해 감금됐다가 돈을 주고 풀려나는 등 한인들을 노린 강도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최근 필리핀에서 한인을 노린 강도‧감금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자 주필리핀한국대사관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8일 필리핀 한인사회 등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30대 한인 남성 A씨는 필리핀 수도권 메트로 마닐라 부근에서 채팅앱을 통해 알게 된 현지인을 만난 뒤 감금됐다. A씨는 배낭 여행을 위해 필리핀에 입국한 뒤 채팅앱을 통해 알게 된 현지인과 접촉했다가 봉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튿날 돈을 주고 풀려났으며 곧바로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이 사실을 인지하고 수사에 착수했다.지난달에는 메트로마닐라 내 스카이웨이 내부순환고속도로 진입로에서 차를 몰고 가던 40대 한인 교민이 총기를 든 괴한을 만나 현금 500만페소(약 1억2000만원)를 강탈당한 사건도 있었다. 당시 괴한들은 차량을 탄 채 진입로를 막아선 뒤 A씨의 승용차가 멈춰 서자 총기를 들고 차에서 뛰어나와 현금을 모두 빼앗은 뒤 도주했다. 한인 교민이 다수 거주하는 앙헬레스에서는 심야시간대 한인을 대상으로 한 총기 강도 범죄가 최근 한 달간 4건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주필리핀한국대사관은 “지난 5월 중순부터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필리핀 경찰의 이동 제한 조치가 완화되면서 심야시간대 노상 총기강도 등 강력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필리핀한국대사관은 ▲호텔 차량 탑승 전 호텔 직원 및 운전기사 소속을 미리 확인할 것 ▲이유 없이 호의를 베푸는 현지인 또는 한국인이 제공한 음료 등은 절대로 마시지 말 것 ▲다중밀집시설 방문 자제 등의 안전 행동 수칙을 안내했다.
  • 청년 36% “年 1000만원 더 줘야 지방근무”

    청년 36% “年 1000만원 더 줘야 지방근무”

    수도권에 사는 청년 구직자들은 지방 근무를 하면 “1000만원은 더 받아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 구직자 4명 가운데 3명이 지방 근무를 꺼리는 가운데 이들의 지리적 근무지 마지노선은 ‘세종·대전’까지였다. 7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수도권에 살며 구직 활동을 하는 청년 301명에게 지방근무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청년 72.8%가 지방 근무를 기피한다고 응답했다. 49.2%가 ‘다소 그렇다’, 23.6%가 ‘매우 그렇다’고 응답했다. 지방 근무를 싫어하는 이유로는 ‘가족·친구 등 네트워크가 없어서’(60.7%)가 첫손에 꼽혔다. 청년들이 회사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조건 1위는 연봉(36.5%)이었고 2위는 근무지역(28.9%)이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수도권에서 근무할 수 있는지가 높은 연봉만큼이나 회사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라고 짚었다. 비슷한 수준의 회사라면 ‘수도권 회사’를 가겠다고 응답한 98.3%의 청년들에게 ‘연봉이 얼마나 높으면 지방 근무를 선택하겠느냐‘고 묻자 ‘1000만원’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36.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2000만원’과 ‘500만원’이 동일한 응답 비율(18.6%)로 조사됐다. 연봉과 관계없이 아예 지방에 근무할 의향이 없다는 응답도 6.1%를 차지했다. 경기 판교에 살고 있는 이다인(가명)씨는 “지방에서 혼자 살려면 주거비와 식비가 별도로 더 들어가고 주말에는 서울로 왕래해야 해 비용이 더 많이 들 수밖에 없다. 연애나 결혼 걱정까지 감안하면 금전적 메리트는 더 커야 한다”고 말했다. 청년 취업의 ‘남방한계선’은 ‘세종·대전’으로, 응답자 85%는 “그 밑으로는 안 내려간다”는 뜻을 밝혔다. 서울에서 어느 정도 먼 지역에서까지 근무할 의향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64.1%가 ‘수원·용인’으로, 그보다 아래에 위치한 ‘평택·충주’는 31.9%로 크게 하락했다. 수도권이거나 수도권 인접 지역이어도 서울과의 거리가 일정 수준 이상 멀어지면 선호가 크게 낮아지는 것이 확인된 것이다.
  • 고 김용균 항소심 첫 공판…1심은 서부발전 전 사장에 무죄

    고 김용균 항소심 첫 공판…1심은 서부발전 전 사장에 무죄

    고 김용균(당시 24세) 사고 관련 1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은 김병숙 전 한국서부발전 사장 등의 항소심 첫 공판이 7일 열렸다. 대전지법 형사항소2부(재판장 최형철)는 이날 업무상과실치사·산업안전보건법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김 전 한국서부발전 사장 등 15명에 대해 공판을 열고 검찰과 피고 측 변호인들의 진술을 들었다. 검찰은 김 전 사장 등이 안전의무와 책임을 다하지 않았는데도 무죄판결을 받거나 인정되지 않은 부분이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피고 측 변호인들은 김 전 사장에게 안전의무 책임이 없거나 권한 밖이었다는 주장을 폈다. 특히 사고가 발생한 컨베이어벨트 운용 과정에도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김 전 사장에게 안전사고 경과와 대책을 보고한 서부발전 직원 등 2명을, 김 전 사장 등 피고 측은 증인 6명을 신청해 치열한 법정 다툼이 예상된다.1심을 진행한 대전지법 서산지원 형사2단독 박상권 판사는 지난 2월 10일 “원청업체 대표인 김 전 사장이 업무상 주의 의무 등을 위반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또 같은 혐의로 넘겨진 하청업체 한국발전기술 백남호 전 사장에게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는 등 15명(법인 2곳)에 대해 징역형·금고형에 집행유예, 벌금형을 각각 선고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12월 21일 결심공판에서 김 전 사장에게 징역 2년, 백 전 사장에게 징역 1년 6월을 구형했다. 또 원청 및 하청업체 관계자에게 징역 2년~벌금 700만원을, 원·하청업체에 벌금 2000만원씩을 구형했다. 김씨는 2018년 12월 11일 오전 3시 20분쯤 태안군 원북면 한국서부발전 태안화력발전소 석탄운송설비를 점검하다가 컨베이어벨트와 아이들러(롤러)에 끼여 숨졌다. 김씨가 숨진 지 3년여 만에, 검찰이 2020년 8월 3일 한국서부발전·한국발전기술 임직원들을 기소한지 18개월여 만에 1심 선고가 이뤄졌다. 검찰은 안전사고 위험이 큰 부문을 하청업체에 위탁하는 이른바 ‘위험의 외주화’ 구조에서 원청과 하청이 사고 위험을 알고도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씨 사고는 하청 노동자 산재에 대한 원청 사업주의 책임을 강화하는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일명 ‘김용균 법’)으로 이어져 2020년 1월부터 시행됐다. 이후 중대재해처벌법도 만들어졌지만 두 법 모두 소급되지 않아 이번 재판에 적용이 안됐다. 항소심 재판부는 오는 8월 11일 증인신문을 진행한다.
  • “면허취소 2.5배 수준”…아역배우 출신 김새론, 곧 검찰 송치

    “면허취소 2.5배 수준”…아역배우 출신 김새론, 곧 검찰 송치

    김새론, 곧 검찰 송치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된 배우 김새론(21)씨의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0.2%를 넘은 만취 수준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7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음주운전과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김씨를 소환해 조사했다.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을 거부하고 채혈검사를 요구했던 김 씨의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는 0.2%가 넘은 것으로 확인됐다. 면허 취소 수준인 0.08%를 훌쩍 넘긴 수치다. 현행법에 따르면 혈중알코올농도 0.2% 이상이면 2년 이상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상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김씨를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했다. 김씨는 앞서 18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운전 중 가드레일과 가로수 등을 여러 차례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김씨는 사고 당시 음주 감지기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으며, 혈중알코올농도 측정을 거부해 채혈 검사를 받고 귀가했다.이 사고로 변압기가 고장 나면서 인근 상점 등 57곳에 전기 공급이 약 3시간 끊기기도 했다. 김씨는 한국전력공사(한전) 측에 보험 처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변압기 교체 비용은 약 2000만원이다. 개인이 일으킨 사고이기 때문에 사고에 따른 피해는 개인이 모두 직접 보상해야 한다. 다만, 2000만원에는 사고 당시 정전으로 피해를 입은 일대 자영업자와 관련한 보상액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 청년 구직자 “지방근무는 1000만원 더 받아야”..마지노선은 ‘세종·대전’

    청년 구직자 “지방근무는 1000만원 더 받아야”..마지노선은 ‘세종·대전’

    수도권에 살고 있는 청년 구직자들 4명 가운데 3명은 지방 근무를 꺼리는 가운데 지방 근무를 하게 되면 “1000만원은 더 받아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 구직자의 지리적 근무지 마지노선은 ‘세종·대전’까지였다. 7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수도권에 살며 구직 활동을 하는 청년 301명에게 지방근무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청년 72.8%가 지방 근무를 기피한다고 응답했다. 49.2%가 ‘다소 그렇다’, 23.6%가 ‘매우 그렇다’라고 응답했다. 지방 근무를 기피하는 이유로는 ‘가족·친구 등 네트워크가 없어서’(60.7%)가 첫 손에 꼽혔다. ‘생활·문화 인프라가 열악해서’(59.8%), ‘주거·생활비가 부담돼서’(48.9%), ‘원하는 직장이 없어서’(14.2%) 등의 이유가 뒤를 이었다. 청년 구직자들이 회사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조건 1위는 연봉(36.5%)이었고 2위는 근무지역(28.9%)이었다. 이에 대해 대한상의 관계자는 “수도권에서 근무할 수 있는지 여부가 높은 연봉만큼이나 회사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고 짚었다.수도권과 비수도권 근무 선호도 차이를 구체적인 수치로 가늠해보기 위해 수도권 회사를 택한 청년들에게 “연봉이 얼마나 높으면 지방 근무를 선택하겠느냐”고 묻자 ‘1000만원’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36.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2000만원’·‘500만원’(18.6%)이 동일한 비율로 나타났다. 연봉과 관계없이 아예 지방에 근무할 의향이 없다는 응답도 6.1%를 차지했다. 경기 판교에 거주 중인 이다인(가명)씨는 “지방에서 혼자 살려면 주거비와 식비가 별도로 더 들어가고 주말에는 서울로 왕래해야 해 실제 비용이 더 많이 들 수밖에 없다” 며 “생활 여건도 부족하고 연애·결혼에 대한 걱정까지 감안하면 금전적 메리트는 더 커야한다”고 말했다. 청년 취업의 지리적 마지노선은 ‘세종·대전’으로, 응답자 85%는 “세종·대전 밑으로는 안 내려간다”는 뜻을 피력했다. 서울에서 어느 정도 먼 지역에서까지 근무할 의향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64.1%가 ‘수원·용인’으로 답한 반면, 그보다 아래에 위치한 ‘평택·충주’는 31.9%로 크게 하락했다. 수도권이거나 수도권 인접 지역이지만 서울과의 거리가 일정 수준 이상 멀어지면서 선호가 크게 낮아지는 것이 확인됐다. 청년들의 지방 기피 경향은 통계에서도 드러난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2020년 기준 비수도권에서 수도권으로 순유출된 청년인구는 약 9만 1000명으로 10년 전보다 1.7배 이상 증가했다. 비수도권 인구 중 청년 비중 역시 2010년 19.7%에서 2015년 18.8%, 2020년 17.6%로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추세다. 전인식 대한상의 산업정책실장은 “지역불균형 해소의 핵심은 결국 미래 세대인 청년과 지역 경제를 이끌어갈 기업이 스스로 찾아와 정착하고 싶은 지역을 만드는 것”이라며 “청년 눈높이에 맞게 지역의 생활 여건을 꾸준히 개선하고 기업에 친화적인 제도와 인프라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 대기업 비서실 근무 속여… 또 취업 사기 60대에 징역 2년 6개월

    대기업 비서실 근무 속여… 또 취업 사기 60대에 징역 2년 6개월

    대기업 취업을 미끼로 1억원대의 돈을 받아 챙긴 6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형사3단독은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2019년 10월 울산의 한 식당에서 지인 B씨에게 “아들 2명을 자동차 회사에 취업시켜 줄 수 있다”며 1억 2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자신이 자동차 회사 비서실에 근무한 경험이 있는 것처럼 B씨를 속여 믿게 했다. A씨는 이미 3차례 비슷한 수법으로 사기 행각을 벌여 실형을 살기도 했고, 누범기간에 또 범행했다. 재판부는 “A씨는 자신의 병원비로 쓰려고 B씨를 속였다”며 “피해 보상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으나 피해자가 부정한 목적으로 돈을 준 사실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 대법 “혈중알코올농도 추산, 음주 시작 때부터 따져야”

    대법 “혈중알코올농도 추산, 음주 시작 때부터 따져야”

    음주운전 당시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추산할 때 쓰는 ‘위드마크(Widmark) 공식’은 명확한 반대 증거가 없는 한 운전자에게 유리한 방식으로 계산해 적용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A(48)씨의 상고심에서 벌금 20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전주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월 1일 오후 3시 37분쯤 술에 취한 채 약 14㎞ 구간을 운전해 식당에 갔고 술을 더 마신 뒤 4㎞를 다시 운전한 혐의를 받았다. 1차 음주운전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위드마크 공식에 따라 0.041%로 계산됐다. 위드마크 공식은 술의 도수와 양, 체중, 성별 등을 고려해 시간 경과에 따른 혈중알코올농도를 추산하는 기법이다. 이를 근거로 검찰은 A씨를 2회 이상 음주운전죄(일명 윤창호법)로 기소했다. 1·2심은 A씨의 혐의를 인정해 벌금 2000만원을 선고했다. 이에 A씨는 자신의 몸무게가 72㎏이 아닌 74㎏이고 1차 음주 종료 시점도 오후 1시 10분이 아닌 낮 12시 47분쯤이라고 주장하며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해 다시 계산하면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029%라고 주장했다. 음주운전 처벌 기준(0.03% 이상)에 미치지 않았다는 것이다. 대법원은 A씨가 마신 알코올양이 증명되지 않았다면 그에게 유리한 자료를 토대로 혈중알코올농도를 계산해야 한다고 봤다. 또 명확한 반대 증거가 없는 한 술을 마시기 시작했을 때부터 알코올 분해·소멸이 시작된다고 판단했다. 술을 다 마신 때가 아니라 ‘술을 마시기 시작한 때’를 기준으로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대법원은 이 경우 A씨의 1차 음주운전 시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28%로 처벌 기준을 넘겼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 대법 “위드마크 공식으로 혈중알코올농도 추산, 음주 시작시부터 따져야”

    대법 “위드마크 공식으로 혈중알코올농도 추산, 음주 시작시부터 따져야”

    대법 “음주 개시 때부터 알코올 분해·소멸”반대 증거 없는 한 운전자에 유리하게 계산음주운전 당시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추산할 때 쓰는 ‘위드마크(Widmark) 공식’은 명확한 반대 증거가 없는 한 운전자에게 유리한 방식으로 계산해 적용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A(48)씨의 상고심에서 벌금 20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전주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월 1일 오후 3시 37분쯤 술에 취한 채 약 14㎞ 구간을 운전해 식당에 갔고 술을 더 마신 뒤 4㎞를 다시 운전한 혐의를 받았다. 1차 음주운전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위드마크 공식에 따라 0.041%로 계산됐다. 위드마크 공식은 술의 도수와 양, 체중, 성별 등을 고려해 시간 경과에 따른 혈중알코올농도를 추산하는 기법이다. 이를 근거로 검찰은 A씨를 2회 이상 음주운전죄(일명 윤창호법)로 기소했다. 1·2심은 A씨의 혐의를 인정해 벌금 2000만원을 선고했다. 이에 A씨는 자신의 몸무게가 72㎏이 아닌 74㎏이고 1차 음주 종료 시점도 오후 1시 10분이 아닌 낮 12시 47분쯤이라고 주장하며 위드마크 공식에 적용해 다시 계산하면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029%라고 주장했다. 음주운전 처벌 기준(0.03% 이상)에 미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대법원은 A씨가 마신 알코올 양이 증명되지 않았다면 그에게 유리한 자료를 토대로 혈중알코올농도를 계산해야 한다고 봤다. 또 명확한 반대 증거가 없는 한 술을 마시기 시작했을 때부터 알코올 분해·소멸이 시작된다고 판단했다. 술을 다 마신 때가 아니라 ‘술을 마시기 시작한 때’를 기준으로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대법원은 이 경우 A씨의 1차 음주운전 시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28%로 처벌 기준을 넘겼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대법원은 또 사건을 돌려보내며 윤창호법이 헌법재판소에서 위헌 결정이 나온 만큼 공소장 변경 등이 필요한지 다시 심리하라고 지적했다.
  • “법 급조하며 형식적 오류 간과한 ‘누더기법’… 헌법적 가치 파괴” [우리 삶을 바꾼 변론]

    “법 급조하며 형식적 오류 간과한 ‘누더기법’… 헌법적 가치 파괴” [우리 삶을 바꾼 변론]

    전범과 후범 사이 시간 제약 없고‘형의 선고·유죄 전과’ 요구 안 해반복적인 위협행위 평가 어려워 헌재 “중벌 일시적… 무감각 생겨법질서의 영속성·안정 저해 요인” 확실한 단속·교정수단이 더 중요음주운전 방지장치 등 대안 필요朴변호사 “예방할 대책 고민해야”2018년 9월 25일 새벽 고려대 행정학과 학생이었던 윤창호씨는 카투사 복무 중 부산으로 휴가를 나왔다가 만취한 음주운전자의 차량에 치여 뇌사 상태에 빠진 후 끝내 숨졌다. 윤씨의 친구들은 그의 억울함과 현행 음주운전 사망 사고 처벌 기준의 부당함을 알리는 내용으로 청와대 국민청원을 올려 국민적 관심을 받았다. 뒤늦게 입법에 뛰어든 국회는 3개월도 채 안 돼 음주운전 처벌 강화를 내용으로 하는 소위 ‘윤창호법’(도로교통법·특정범죄 가중처벌법 개정안)을 서둘러 통과시켰다. 당시 공동 법안 발의에 참여한 이용주 의원이 음주운전 혐의로 적발되는 등 국회에 대한 국민 여론이 크게 나빠진 것도 한몫했다. 통과 당시부터 위헌성 논란을 빚었던 음주운전 재범 가중처벌 규정(도로교통법 148조의2 1항)은 헌법재판소에서 두 차례 위헌 결정을 받았다. 위헌 결정의 배경에는 음주운전 사건의 국선변호인으로 두 차례 헌법소원과 위헌 제청에 모두 대리인으로 나섰던 박기준(사진·41) 변호사가 있었다. 박 변호사는 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음주운전 재범률이 높다는 사실에 동의하지만 국회가 누더기처럼 만든 법안이 결국 도미노처럼 더 큰 헌법적 가치를 파괴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경북 포항에 변호사 사무실을 차린 박 변호사는 다양한 음주운전 사건을 국선변호를 통해 접하게 됐다. 첫 번째 위헌 결정의 단초가 됐던 사건도 네 차례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았던 피고인이 다섯 번째 음주운전 혐의로 적발돼 음주운전 재범을 가중처벌하는 도로교통법 148조의2 1항 위반으로 징역 1년을 선고받은 사건이었다.●두 차례 헌소·위헌 제청 모두 대리인 박 변호사는 법원에 해당 조항에 대한 위법법률심판 제청 신청을 했으나 법원이 기각하자 헌재에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했다. 박 변호사는 “변호사들 사이에선 해당 조항의 위헌성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었다”며 “형사법의 형식적 오류는 그것이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고 하더라도 죄형법정주의의 헌법적 가치를 파괴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기존 음주운전 처벌 규정은 2회 위반까지는 혈중알코올농도 수준에 따라 구분해 처벌하고 3회 위반부터 가중처벌 규정을 둬 ‘1년 이상 3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원 이상 1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가중처벌하도록 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음주운전 사고가 크게 감소하지 않았고 음주운전 재범에 대해서도 2회 위반까지 초범에 준하는 형량으로 처벌하는 것이 부당하다는 반성에 따라 음주운전 재범부터 ‘2년 이상 5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상 2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가중처벌하는 규정을 국회가 둔 것이었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20년까지 10년간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5298명, 부상자는 39만 1606명에 이른다. 특히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발생한 총 음주운전 교통사고 6만 3685건 중 44%에 달하는 2만 8009건이 음주운전 재범에 의한 교통사고로 분류되기도 했다. 헌재도 “교통안전을 해하며 국민의 생명·신체·재산을 반복해 위험에 처하게 하는 반복적 음주운전을 엄히 처벌해야 함에는 이견이 있을 수 없다”고 했다. 박 변호사도 음주운전자를 엄하게 처벌해 음주운전 행위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 입법 목적은 매우 정당하다고 판단했다. 다만 박 변호사는 “윤창호법은 당시 입법부가 윤창호씨 사건을 계기로 들끓는 국민적 여론을 수렴하며 법을 급조하는 과정에서 개정된 법문에 존재하는 명백한 형식적 오류를 간과했던 문제점이 있다”고 말했다. 헌재는 과거 음주운전과 가중처벌 대상이 되는 재범 음주운전 사이에 아무런 시간적 제약이 없고 과거 위반 행위가 형의 선고나 유죄의 확정 판결을 받은 전과일 것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박 변호사의 문제 제기를 받아들였다. 예컨대 과거 음주운전이 10년 이상 전에 발생한 것이라면 가중처벌 대상이 되는 재범 음주운전이 교통법규에 대한 준법정신이나 안전의식이 현저히 부족한 상태에서 이뤄진 반규범적 행위라거나 사회구성원에 대한 생명·신체 등을 반복적으로 위협하는 행위라고 평가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헌재는 범죄를 범한 경우에도 공소시효 기간이 경과하면 범죄에 대한 사회적 감정 또는 범인의 범죄적 성격이 소멸한 것으로 봐 국가형벌권 행사가 제한되고 누범으로 처벌하는 경우에도 가중 요건이 되는 전범으로부터 일정 기간 내에 행해진 후범만을 가중처벌할 뿐 전범을 아무런 시간적 제한 없이 무제한 후범을 가중처벌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음주운전 교통사고 44%가 재범 헌재는 “반복적 음주운전에 대한 강한 처벌이 국민 일반의 가치관이나 법감정에 부합하는 면은 있다”면서도 “형사정책 면에서 중한 형벌이 일시적으로 범죄 억지력을 발휘할 수 있으나 결국에는 중벌에 대한 면역성과 무감각이 생기게 돼 범죄예방과 법질서 수호가 아니라 법의 권위를 실추시키고 법질서의 영속성과 안정을 저해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봤다. 특히 헌재는 음주운전의 경우 적발되거나 사고가 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는 음주운전자에게 형벌 강화는 효과가 없고 그러한 낙관을 교정할 확실한 단속이나 교정수단이 더 중요하며 형벌의 강화는 최후의 수단이 돼야 한다고 했다. 헌재는 대안으로 반복적 음주운전에 대한 음주치료와 교육 프로그램 강화, 혈중알코올농도에 따라 차량 시동 자체가 걸리지 않도록 하는 음주운전 방지 장치를 부착하게 하는 방안 등을 충분히 고려할 수 있고 형벌의 강화에 앞서 1차적으로 검토해야 할 수단이라고 밝혔다. 헌재는 과거의 음주운전 위반 전력 시한에 대한 제한을 두지 않은 채 가중처벌할 필요가 없거나 가벼운 유형의 재범 음주 운전자까지 모두 가중처벌하도록 한 것이 책임과 형벌 사이의 비례 원칙에 위반된다고 봤다. 박 변호사는 “사실 윤창호법의 해당 조항은 제가 아니었다고 하더라도 헌재에서 위헌 결정이 도출됐을 것”이라며 “하지만 헌법 수호를 사회적 책임으로 하는 법조인의 한 사람으로서 죄형법정주의의 수호를 위해 작은 역할이나마 수행했던 점에 대해서는 뿌듯한 자부심을 느낀다”고 했다. 박 변호사는 또다시 국선변호인으로 맡게 된 음주운전 사건에서 음주운전 또는 음주측정 거부 전력이 있는 사람이 다시 음주운전을 한 경우 가중처벌하는 같은 조항에 대한 위헌법률심판 제청 신청에도 나서게 됐다. ●“음주측정 거부, 책임 비해 형벌 과도” 해당 사건의 피고인은 2007년 11월 음주측정 거부 전력이 있는 사람이었는데 2021년 7월 음주운전을 하면서 해당 규정을 위반한 공소사실로 기소된 상태였다. 헌재는 마찬가지로 음주운전 또는 음주측정 거부 전력에 대해 형의 선고나 유죄의 확정 판결을 받을 것을 요구하지 않는 데다 아무런 시간적 제한을 두지 않은 채 뒤에 행해진 음주운전을 가중처벌하는 것은 책임에 비해 과도한 형벌을 규정하고 있다고 위헌 결정을 내렸다. 박 변호사는 “처벌만이 능사는 아니라는 의견도 많다”면서도 “음주운전 사건 자체가 재발의 여지가 많다는 점에서 달리 음주운전을 예방하기 위한 대책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했다. 박 변호사는 두 차례의 위헌 결정을 이끌어 낸 뒤 특별한 태도의 변화가 생기진 않았다고 했다. 박 변호사는 “어떤 사건을 접하든 관련 법을 충분히 검토한 뒤 사건에 임하게 되는 건 모든 변호사의 책무”라고 말했다.
  • 박순애 음주 적발 때 ‘0.251%’ 만취… 처벌 안 받고 이례적 선고유예 논란

    박순애 음주 적발 때 ‘0.251%’ 만취… 처벌 안 받고 이례적 선고유예 논란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2001년 음주운전 적발 당시 운전면허 취소 기준을 크게 웃도는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권인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대법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박 후보자는 2001년 12월 17일 오후 11시쯤 서울 중구 일대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251%로 만취 상태였으며, 당시 면허 취소 기준인 0.1%보다 2.5배 높은 수치였다. 사건 당시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음주운전 형량은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이었다. 현행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혈중알코올농도 0.2% 이상은 2년 이상 5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상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검찰은 이듬해 2월 18일 박 후보자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약식기소했고, 박 후보자 측은 벌금형 약식명령에 불복해 정식 재판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같은 해 9월 12일 벌금 250만원 형의 선고를 유예하는 처분을 내렸다. 선고유예는 일정 기간 형의 선고를 유예하고, 유예 기간 동안 사고가 없으면 형의 선고를 면하게 하는 처분이다. 혈중알코올농도가 당시 면허 취소 기준의 2.5배에 달하는 음주운전 사건에서 선고유예 처분이 내려진 건 이례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음주운전 사고 당시 박 후보자는 숭실대 행정학과 조교수였다. 학교 측이 해당 사건 후 박 후보자를 징계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박 후보자는 이날 오후 교육부 인사청문회준비단을 통해 “변명의 여지 없는 저의 실수이고, 20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국민께 심려를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당시 제반 상황을 고려해 법원으로부터 선처를 받았지만 이는 도덕적 면죄부가 될 수 없음을 명확히 인식하고 있고, 비판을 겸허히 수용한다”며 머리를 숙였다. 권 의원은 “사실상 만취 상태에서 운전하다 적발됐다는 사실은 매우 충격적”이라며 “혈중알코올농도 수치상 가장 높은 수준의 처벌을 받아야 함에도 선고유예 처분을 받은 정황도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 개그맨 정용국도 당한 ‘식당 먹튀’…11만 9000원 피해

    개그맨 정용국도 당한 ‘식당 먹튀’…11만 9000원 피해

    개그맨 정용국이 식당에서 음식을 먹고 도주하는, 일명 ‘먹튀’ 피해를 호소했다. 정씨는 4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계산을 하지 않고 식당을 떠난 손님의 야외 테이블 사진을 공개하면서 “계산을 안 하고 가셨네. 먹튀, 이렇게 또 잘못됐다”라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 테이블에는 먹다 남은 음식과 소주병만 덩그러니 놓여 있었다. 정씨가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해당 음식 가격은 총 11만 9000원이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무전취식 피해를 당한 자영업자들의 호소가 이어지고 있다. 앞서 지난 4월 서울 도봉구의 한 호프집에서 계산을 하지 않고 사라져 공분을 산 50대 남녀가 현장에 남은 맥주병의 지문으로 덜미가 잡혀 사기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기도 했다. 무전취식은 10만원 이하의 벌금이나 구류 처분을 받는 경범죄에 해당하지만, 고의성이 인정되거나 상습적일 경우 형법상 사기죄가 적용돼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 순천농협, 서울에서 ‘순천매실 상생마케팅 후원 행사’

    순천농협, 서울에서 ‘순천매실 상생마케팅 후원 행사’

    순천농협이 매실 수확철을 맞아 순천시농업기술센터와 함께 순천 매실 홍보 및 소비촉진에 나섰다. 두 기관은 지난 2일 농협유통 양재점에서 매실 상생후원금 전달식과 매실청 담그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매실 생산 농가를 돕기 위해 ㈜CJ제일제당(1억원)과 매실 산지인 순천시(1000만원), 순천농협(1000만원), 광양시(2000만원), 하동시(1000만원)가 공동으로 상생후원금 1억 5000만원을 조성했다. 후원금은 전국 주요 농협판매장에서 매실 판매촉진을 위한 할인행사에 사용된다. 순천농협은 지난해 매실 취급량이 3600t에 60억원이었다. 하지만 올해 생육 초기 일부지역에서 냉해 피해와 꿀벌 개체 수 감소에 따른 수정 불안과 지속되는 가뭄 등의 영향으로 출하량은 전년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강성채 순천농협 조합장은 “이번 매실 상생마케팅이 순천 매실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며 “매실의 경쟁력과 고품질화를 위해 더 힘쓰겠다”고 밝혔다. 강 조합장은 “매실과원 전지전정 인력지원, 매실농가 경영비 경감을 위한 매실박스비와 영농자재 지원 등을 통해 농가소득 향상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미영 순천농협 경제 상임이사는 “순천매실은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말까지 농촌형지점 13곳과 순천연합조합공동사업법인을 통해 출하되고 있다”며 “가공용매실 600t을 웅진 등에 공급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 백종원, 외식사업 매출 1765억…방송 수익 64배

    백종원, 외식사업 매출 1765억…방송 수익 64배

    백종원의 입이 떡 벌어지는 수익이 공개됐다. 1일 방송된 Mnet 예능 ‘TMI NEWS SHOW’ 15회에서는 부캐(부캐릭터)로 대박난 스타들의 순위를 살펴봤다. 이날 순위 3위에는 방송인이자 요리 연구가 백종원이 올랐다. 수많은 스타들의 요리 스승이자 푸드 방송의 대가인 그의 방송 회당 출연료는 톱 MC들과 비슷한 수준인 약 1000만원 정도다. 2021년부터 지금까지 메인 MC로 출연한 방송 회차를 모두 합치면 약 85회로, 금액으로 따지면 약 8억 5000만원이었다. 거기다 백종원이 운영하고 있는 개인 유튜브 채널은 구독자 536만명. 그 추정 연 수입은 약 5억 2000만원이었다. 더불어 기사에 따르면 그의 광고료는 한 건당 약 3억원 선으로 모델로 활약 중인 광고가 5개 이상이니 광고료는 약 15억 이상으로 예상됐다. 출연료와 유튜브, 광고료 수익은 합산하면 약 28억 7000만원이다. 백종원은 뿐만 아니라 20개가 넘는 외식 프랜차이즈를 운영하고 있는 T 프랜차이즈 회사 대표이기도 했다. 매장은 2140개 이상이었다. T 프랜차이즈의 21년 매출액은 약 1765억원으로 사실상 본캐 수익은 부캐의 약 64배였다. 한편 백종원은 부캐로 얻은 수익 대부분은 기부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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