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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국공립어린이집 4년간 매년 170곳이상 신설

    경기도, 국공립어린이집 4년간 매년 170곳이상 신설

    경기도가 2026년까지 매년 국공립어린이집을 170개 이상 조성하고 현재 320곳인 0세아전용 어린이집을 2027년까지 380곳으로 늘리는 등 41개 과제를 추진한다. 도는 7일 이런 내용을 담은 ‘제4차 경기도 중장기 보육발전계획(2023~2027년)’을 수립해 올해부터 시행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보육발전계획은 가족의 다양성, 저출생 등 보육환경의 변동과 취약 보육, 틈새 보육 등 수요자의 요구 다변화 등의 추세를 반영해 ▲영유아의 권리 존중 보육 실현 ▲보육 교직원 권리 존중 및 역량 강화 ▲모든 양육자의 육아 역량 강화 ▲공공보육 기반 확대 및 보육의 질 제고 등 4개 목표, 총 41개 과제로 구성됐다. 우선 ‘더 많은 보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국공립 어린이집을 현재 1300여 곳에서 2026년까지 매년 170곳 이상 확대해 공공보육 이용률을 현재 34%에서 2026년 5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공공보육 이용률은 국공립 어린이집과 함께 직장·공공형 어린이집도 포함한다. 올해부터는 지역 간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고자 기존 공동주택 어린이집의 국공립 전환 지원금(1억2000만원)과 국공립 신설 시 개원준비금(2000만원)을 신규 지원한다. ‘더 고른 보육 기회’를 제공하는 정책으로 올해부터 도내 어린이집에 재원 중인 외국인 아동의 보육료 월 10만원을 지원한다. 지금까지는 거주지역 또는 시설에 따라 지원에 차별이 있었다. ‘더 나은 보육 기회’ 확산 차원에서 민선 8기 공약인 ‘교사 대 아동 비율’도 개선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도 특색 사업인 0세아 전용 어린이집을 2022년 320곳에서 2027년까지 380곳으로 확충한다. 올해와 내년에는 15곳씩, 이후에는 10곳씩 늘릴 계획이다. 0세아 전용 어린이집의 경우 세심한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교사 대 아동 비율을 1대 2(0세) 또는 1대 3(1세)으로 낮춰 운영 중이다. 아울러 올해부터 민간·가정 어린이집에 200만~300만원씩 환경개선비를 지원해 노후 보육시설을 개선한다. 민간·가정 어린이집 조리원 인건비 지원 금액도 월 30만원에서 40만원으로 인상한다. 국공립 어린이집 사업비 중 국비 사업은 국비와 지방비 50%씩,도비 사업은 도비 100% 또는 도비와 시군비 50%씩 분담하고 있다. 정부는 교육부(교육청),보건복지부(지자체)로 나뉜 유아교육(유치원)과 보육(어린이집) 관리체계를 2025년부터 교육부·교육청으로 통합하는 ‘유보통합’을 추진 중이다. 이와 관련, 도는 로드맵 이외에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나오지 않은 만큼 일단 도 차원의 중장기 계획대로 연차별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지주연 도 여성가족국장은 “저출생의 영향으로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이들은 줄어드는 반면, 학부모 등 수요자의 요구는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며 “중장기 계획에 담긴 생활밀착형 정책을 통해 도내 영유아가 거주지역, 재원 시설 등에 차별 없이 더 많은, 더 고른, 더 나은 기회를 누릴 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청소년 출입시킨 룸카페 적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청소년 출입시킨 룸카페 적발

    전국적으로 신·변종 룸카페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제주지역에서도 나이도 확인하지 않고 청소년을 출입시킨 룸카페가 적발됐다.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최근 청소년 탈선공간으로 부각된 신·변종 ‘룸카페’에 고등학생 4명(이성커플)을 나이 확인 없이 출입시킨 룸카페 A업소에 대해 ‘청소년보호법’상 청소년 출입제한 위반 혐의로 현장에서 적발했다고 7일 밝혔다. 자치경찰단은 청소년 출입 ‘룸카페’에 대한 사회적 이슈가 불거지고 여성가족부의 전국적인 단속 요청에 따라 도내 관련 업소에 대한 모니터링을 진행해왔으며, 제보를 받고 A업소를 현장 단속했다. A업소는 반경 2㎞내에 초등학교 4개소, 중학교 3개소, 고등학교 2개소 및 청소년 대상 학원 등이 밀집된 지역에 위치해 있어 평소에도 청소년들의 유동성이 높고 접근이 용이했다.영업장 내부는 고시원 형태의 벽체 칸막이와 문으로 구획된 20여개의 밀실 형태 구조로 밖에서는 방 내부를 확인 할 수 없었다. 방 내부에는 TV, 컴퓨터 등 시청각기자재를 갖췄으며, 신발을 벗고 들어갈 수 있도록 매트를 깔고 간이 쇼파 및 쿠션 등을 구비했다. A업소는 2시간을 기본으로 1만원에서 2만원 가량의 시설 이용료를 책정하고 시간 단위로 추가요금을 받는 형태로 영업한 것으로 드러났다. 영업장을 찾는 청소년에 대해 ‘청소년보호법’에서 정한 출입자 나이 확인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방 내부에 설치된 TV로 OTT(넷플릭스)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연령제한 영상 콘텐츠에 대해 아무런 제한 없이 시청이 가능하도록 했다. 여성가족부의 ‘청소년 출입·고용 금지업소 결정고시’에 따르면 ▲밀폐된 공간·칸막이 등으로 구획하고 ▲침구 등을 비치하거나 시청기자재 등을 설치했으며 ▲신체접촉 또는 성행위 등이 이뤄질 우려가 있는 영업은 청소년 출입·고용금지 업소에 해당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만약 해당시설에 청소년이 출입할 경우 ‘청소년보호법’위반으로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 처분을 받을 수 있다. 고정근 수사과장은 A업소에 대한 추가 수사와 더불어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신·변종 ‘룸카페’ 등의 영업 형태가 도내에도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도·행정시 유관부서 및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등과 협의해 청소년 출입·고용금지업소에 대한 특별 합동단속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美 월가·빅테크 CEO들 연봉 자진 삭감…‘고통 분담’ 내세워 주주들 반발 재우나

    美 월가·빅테크 CEO들 연봉 자진 삭감…‘고통 분담’ 내세워 주주들 반발 재우나

    실적 악화와 직원 대량 해고가 이어지는 빅테크와 월가의 최고경영자(CEO)들이 잇따라 연봉을 자진 삭감하고 나섰다. 고통 분담을 통한 주주들의 신뢰 회복을 노린 것이지만 일부에서는 생색내기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블룸버그통신은 5일(현지시간) “브라이언 모이니핸 뱅크오브아메리카 CEO의 연봉이 2021년 3200만 달러에서 지난해 3000만 달러(약 373만원)로 6.3% 삭감됐다”고 보도했다. 은행의 순이익이 지난해 275억 달러로, 전년 대비 320억 달러에서 14% 줄면서 내린 조치다. 월가에서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CEO의 지난해 연봉은 전년보다 29% 줄어든 2500만 달러(311억원)였고, 제임스 고먼 모건스탠리 CEO는 전년보다 10% 삭감된 3150만 달러(392억원)로 신고됐다. 또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CEO의 연봉은 유지됐지만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특별상’ 조항이 폐지됐다. 빅테크 기업의 경우 지난달 팀 쿡 애플 CEO가 주주의 반발로 연금 삭감을 스스로 요청하면서 지난해 9940만 달러(1237억 2000만원)에서 올해 40%나 줄어든 4900만 달러(610억 1000만원)를 받게 됐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도 지난달 “경영진의 연간 보너스가 매우 크게 감소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은 총 1만 2000개의 일자리를 줄이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미국에서는 그간 CEO의 연봉 삭감으로 주주들의 반발을 무마한 성공 사례들이 적지 않다. 포천에 따르면 마크 파커 전 나이키 CEO는 2017년 실적 부진에 자신의 연봉을 4760만 달러에서 1390만 달러로 71% 삭감한 후 60달러대였던 나이키 주가가 이듬해 70달러대로 올라섰다. 신용카드 결제업체인 그래비티페이먼츠의 댄 프라이스 CEO가 2015년 연봉을 100만 달러에서 93% 삭감한 6년 뒤, 이직률은 50% 감소했고 수익은 300% 늘었다. 하지만 최근의 연봉 삭감은 생색내기에 불과해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옵서버는 “팻 겔싱어 인텔 CEO가 최근 올해 급여를 지난해보다 25% 삭감하겠다고 발표했다”며 “2021년 그의 총수익인 1억 7900만 달러(2229억 6000만원) 중 급여는 110만 달러에 불과했고 나머지 대부분이 주식 보상이었기 때문에 실제 급여 삭감은 미미하다”고 꼬집었다.
  • 전남 “마이스 산업 활성화”… 인센티브 확대

    전남 방문의 해를 맞아 외국인 관광객 300만명 유치를 목표로 하는 전남도가 마이스(MICE, 기업회의·인센티브관광·국제회의·전시) 산업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를 대폭 확대한다. 전남도와 전남관광재단은 올해 도내에서 2일 이상의 회의나 학술대회, 세미나 등 마이스 행사를 개최하는 학회와 협회, 기업 등 기관 단체에 대한 맞춤형 인센티브를 늘린다고 6일 밝혔다. 특히 3개국 이상 50명 이상이 참가하는 국제행사에는 인센티브를 지난해 2000만원에서 최대 3000만원으로 확대한다. 마이스 행사 유치 지원과 호남권 마이스 연계 지원 인센티브도 새로 도입했다. 개최지가 확정되지 않은 기관 단체의 국제 행사를 전남지역으로 유치하면 최대 300만원을 지원하는 등 국제회의 기획사와 여행사 등의 다양한 네트워크 자원을 활용해 적극적인 마이스 행사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호남권 마이스 연계 지원은 전남·광주·전북 등 3개 시도가 함께한다. 한 지역에서 마이스 행사를 개최한 뒤 타 시도에서 1박 이상 관광할 경우 숙박지 시도에서 별도로 최대 500만원을 추가 지원하는 것이다. 호남권 방문객에게 인근 지역 관광 자원을 함께 즐기고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광역 상생 발전에 기여할 전망이다. 인센티브 지원금도 행사 규모에 따라 정액으로만 지급했던 지난해와 달리 참가자 수와 행사 기간 내 지역 소비지출액을 반영해 지역 경제 파급효과를 높일 방침이다. 조대정 전남도 관광과장은 “인센티브 지원 확대로 다양한 마이스 행사와 관광객을 유치해 전남 마이스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 화주 처벌 없앤 표준운임제 도입… 화물차 ‘번호판 장사’도 막는다

    화주 처벌 없앤 표준운임제 도입… 화물차 ‘번호판 장사’도 막는다

    화주·운송사 운임, 가이드라인만운송사·화물차주 간 계약은 강제시멘트·컨테이너 한정… 3년간 운영운송 실적 20% 미만 땐 번호판 회수일 못 받은 개인운송사업자에 부여화물연대 “기사들은 뭐 먹고 사나”노동계 반대·운수법 개정 등 난관 화물연대 총파업의 쟁점이던 ‘안전운임제’가 사라진다. 대신 화물운송 위탁 기업인 화주의 책임은 빼고 운송사와 화물차주 간 계약만 강제하는 ‘표준운임제’가 2025년까지 3년 일몰 조건으로 도입된다. 시멘트·컨테이너 품목 대상이다. 이른바 ‘번호판 장사’로 불리는 지입전문회사는 시장에서 퇴출당한다. 국토교통부는 6일 이런 내용을 담은 ‘화물운송산업 정상화 방안’을 마련해 당정 협의를 통해 발표했다. 지난해 말 일몰된 안전운임제는 화주·운송사·차주의 운임 기준을 강제했다. 화주와 운송사 간에는 ‘안전운송운임’을, 운송사와 차주 사이에는 ‘안전위탁운임’을 통해 규율했다. 이보다 낮은 운임을 지급하면 건당 5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이번에 도입하는 표준운임제에선 화주·운송사 간 운임 계약에 강제성을 없앴다. 대신 매년 가이드라인만 제시하기로 했다. 특히 화주는 과태료 대상에서 제외해 처벌 조항을 없앴다. 다만 운송사·차주 간 운임은 표준위탁운임을 통해 그대로 강제한다.운임 기준을 정하는 운임위원회 구성도 바꾼다. 이전에는 공익위원 4명과 화주 3명, 운송사 3명, 차주 3명으로 구성했는데, 운송사와 차주의 이해관계가 비슷해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비판이 많았다. 국토부는 공익위원을 6명으로 늘리고 화주 3명, 운송사 3명, 차주 2명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원가 산정 방식은 설문조사에 의존한 비과학적 방식이 아닌 납세액, 유가보조금 등 공적 자료를 활용해 객관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화물연대 조합비·휴대전화 요금·세차비 등은 원가 산정 항목에서 제외된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말로만 안전운임이고 안전에 대한 실질적인 조치는 회피한 채 그때그때 집단적인 떼법 논리에 의해 시장 기능도 상실하고 임금 올리기의 악순환만 가져왔던 고리를 끊고자 한다”고 말했다. 당정은 60년 넘게 화물차 운송 시장에 악습으로 자리잡은 지입제 개선에도 나선다. 이를 위해 일감 없이 차주에게 번호판을 빌려주고 대가로 권리금 2000만~3000만원과 지입료 월 30만~40만원 등을 챙기는 지입전문회사를 근절하기로 했다. 운송 실적이 없거나 미미한 지입전문회사에 대해서는 감차 처분해 번호판을 뺏는다. 운송 실적 범위는 최소운송의무제로 강제하는 20% 이상이다. 현재 법인차 23만대 중 10만대 정도가 지입전문회사 차량일 것으로 추정된다. 회수한 번호판은 일감을 제대로 받지 못한 차주에게 개인운송사업자 허가를 내줘 부여한다. 사실상 개인택시와 같은 시스템이다. 운송 실적은 운송사와 차주 신고를 동시에 받아 교차 검증한다. 지입전문회사가 번호판 사용료와 차량 교체 비용을 요구해도 감차 등의 행정 처분을 받는다. 다만 지입료는 공식 계약서에 기재된다. 추후 개인운송사업자 허가 등이 누적되면 지입료는 하락하거나 폐지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당정은 지입전문회사에 대한 세무조사도 요구했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지입회사가 차주에게 받은 번호판 대여료와 차량 교체 비용이 회계상 장부에 어떻게 기록되고 수익이 어디로 귀속됐느냐는 굉장히 중요하다”면서 “법인 수익으로 들어오지 않았다면 법인세를 탈루한 것이므로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화물차 교통안전도 강화한다. 현재 노선버스 등에 적용되는 운행기록장치(DTG) 제출 의무를 대형 화물차에도 부여해 차주 휴식 시간 준수와 과속 여부 등을 모니터링한다. 또 판스프링 등 화물 고정 장치를 불법 개조하면 사업허가·자격을 취소하고, 상해·사망사고 시에는 형사 처벌(5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한다. 표준운임제 도입과 지입제 개선을 위해서는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등 법 개정이 필요하다. 여야 대치 속에 야당 설득이 필수적이다. 여기에 지입전문업체는 지입제 개선 방안, 화물연대는 표준운임제를 거세게 반대하고 있어 적잖은 난관이 예상된다. 이영조 화물연대 서경지역본부 사무국장은 “화주에게 100만원 받던 걸 80만원 받아도 뭐라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화물차 기사들은 뭐 먹고 사느냐”고 항변했다.
  • 빅테크·월가 확산되는 CEO 연봉 삭감…‘고통분담 vs 생색’

    빅테크·월가 확산되는 CEO 연봉 삭감…‘고통분담 vs 생색’

    뱅크오브아메리카 CEO 6.3% 연봉 삭감애플 CEO 40% 삭감 등 주주 요구 수용총수익 1%도 안되는 급여만 삭감하기도실적 악화와 직원 대량 해고가 이어지는 빅테크와 월가의 최고경영자(CEO)들이 잇따라 연봉을 자진 삭감하고 나섰다. 고통 분담을 통한 주주들의 신뢰 회복을 노린 것이지만, 일부는 생색내기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블룸버그통신은 5일(현지시간) “브라이언 모이니헌 뱅크오브아메리카 최고경영자(CEO)의 연봉이 2021년 3200만 달러에서 지난해 3000만 달러(약 373만원)로 6.3% 삭감됐다”고 보도했다. 은행의 순이익이 지난해 275억 달러로, 전년 대비 320억 달러에서 14% 줄면서 내린 조치다. 월가에서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CEO의 지난해 연봉은 전년보다 29% 줄어든 2500만 달러(약 311억원)였고, 제임스 고먼 모건스탠리 CEO는 전년보다 10% 삭감된 3150만 달러(약 392억원)로 신고됐다. 또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CEO의 연봉은 유지됐지만 수백만달러에 달하는 ‘특별상’ 조항이 폐지됐다. 빅테크 기업들은 지난달 팀 쿡 애플 CEO가 주주의 반발로 연금 삭감을 스스로 요청하면서 지난해 9940만 달러(약 1237억 2000만원)에서 올해 40%나 줄어든 4900만 달러(약 610억 1000만원)를 받게 됐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도 지난달 “경영진의 연간 보너스가 매우 크게 감소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은 총 1만 2000개의 일자리를 줄이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미국에서 그간 CEO의 연봉 삭감으로 주주들의 반발을 무마한 성공사례들이 적지 않다. 포천에 따르면 마크 파커 전 나이키 CEO는 2017년 실적 부진에 자신의 연봉을 4760만 달러에서 1390만 달러로 71% 삭감한 후 60달러대였던 나이키 주가가 이듬해 70달러대로 올라섰다. 신용카드 결제업체인 그래비티페이먼츠의 댄 프라이스 CEO가 2015년 연봉을 100만 달러에서 93%를 삭감한 6년 뒤, 이직률은 50% 감소했고 수익은 300% 늘었다. 하지만 최근의 연봉 삭감은 생색내기에 불과해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옵저버는 “팻 겔싱어 인텔 CEO가 최근 올해 급여를 지난해보다 25% 삭감하겠다고 발표했다”며 “2021년 그의 총수익인 1억 7900만 달러(약 2229억 6000만원) 중에 급여는 불과 110만 달러였고 나머지 대부분이 주식 보상이었기 때문에 실제 급여 삭감은 미미하다”고 꼬집었다.
  • 화주 책임 뺀 표준운임제 도입…‘번호판 장사’는 퇴출

    화주 책임 뺀 표준운임제 도입…‘번호판 장사’는 퇴출

    화물연대 총파업의 쟁점이던 ‘안전운임제’가 사라지고, 화물운송 위탁 기업인 화주의 책임은 빼고 운송사와 화물차주 간 계약만 강제하는 ‘표준운임제’가 도입된다. 이른바 ‘번호판 장사’로 불리는 지입전문회사는 시장에서 퇴출당한다. 국토교통부는 6일 이런 내용이 담긴 ‘화물운송산업 정상화 방안’을 마련해 당정 협의를 통해 발표했다. 지난해 말 일몰된 안전운임제는 화주-운송사-화물차주의 운임 기준을 강제했다. 화주와 운송사 간에는 ‘안전운송운임’을, 운송사와 화물차주 사이에는 ‘안전위탁운임’을 통해 규율했다. 이보다 낮은 운임을 지급하면 건당 5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이번에 도입하는 표준운임제는 화주-운송사 간 운임계약에 강제성을 없앴다. 대신 매년 가이드라인만 제시하기로 했다. 특히 화주는 과태료 대상에서 제외해 처벌 조항을 없앴다. 다만 운송사-차주 간 운임은 표준위탁운임을 통해 그대로 강제한다. 처벌은 시정명령부터 내린 뒤 과태료 100만원, 200만원까지 점차 올리는 방식으로 완화했다. 차주 소득이 일정 기준 이상을 넘을 경우에는 표준운임 적용 대상에서 제외한다.화주와 운송사 간 운임계약에 강제성이 없어도 운송사가 차주에게 표준운임 이상을 지급해야 하므로 제도 취지에 부합하게 차주를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하고 있다. 운임기준을 정하는 운임위원회 구성도 바꾼다. 기존에는 공익위원 4명과 화주 3명, 운송사 3명, 차주 3명으로 구성됐는데, 운송사와 차주의 이해관계가 비슷해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비판이 많았다. 국토부는 공익위원을 6명으로 늘리고 화주 3명, 운송사 3명, 차주 2명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원가 산정 방식은 설문조사에 의존한 비과학적 방식이 아닌 납세액, 유가보조금 등 공적자료를 활용해 객관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화물연대 조합비·휴대전화 요금·세차비 등은 원가 산정 항목에서 제외된다. 표준운임제 적용 대상은 기존 안전운임제와 동일하게 시멘트·컨테이너 품목으로 한정해 3년 동안 운영한다. 이후 제도 운영 결과를 분석해 일몰 여부를 논의할 계획이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말로만 안전운임이고 사실은 안전에 대한 실질적인 조치는 회피한 채 그때그때 집단적인 떼법 논리에 의해 시장 기능도 상실하고 임금 올리기의 악순환만 가져왔던 고리를 끊고자 한다”고 강조했다.지입제 개선…차량 명의, 운송사→차주 등록 또 60년 넘게 화물차 운송시장에 악습으로 자리 잡은 지입제 개선에 나선다. 이를 위해 일감 없이 차주에게 번호판을 빌려주고 그 대가로 권리금 2000만~3000만원과 지입료 월 30만~40만원 등을 챙기는 지입전문회사를 근절하기로 했다. 이제 운송 실적이 없거나 미미한 지입전문회사에 대해서는 감차 처분해 번호판을 뺏는다. 운송 실적 범위는 최소운송의무제로 강제하는 20% 이상이다. 현재 법인차 23만대 중에 10만대 정도가 지입전문회사 차량일 것으로 추정된다. 회수한 번호판은 일감을 제대로 받지 못한 차주에게 개인운송사업자 허가를 내줘 부여한다. 사실상 개인 택시와 같은 시스템이다. 운송 실적은 운송사와 차주 신고를 동시에 받아 교차 검증한다. 지입계약을 할 때 현재는 화물차 명의를 운송사로 등록해야 한다. 내 돈을 주고 차를 샀지만 명의는 운송사에 귀속해야 하는 시스템이다. 앞으로는 실소유자인 지입차주가 차량 명의를 등록할 수 있게 된다. 운송사가 이를 위반하면 감차 처분이 내려진다. 지입전문회사가 번호판 사용료와 차량 교체 비용을 요구해도 감차 등 행정처분을 받는다. 번호판 사용료는 보증보험으로 대체된다. 다만 지입료는 공식 계약서에 기재된다. 추후 개인운송사업자 허가 등이 누적되면 지입료는 하락하거나 폐지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운송사가 차주와 차량을 직접 관리하며 월급을 주는 직영 형태인 경우에는 신규 증차가 허용된다. 국토부는 직영 비율이 높은 운송사에는 물류단지 우선 입주 등 인센티브를 제공해 직영제를 촉진한다는 계획이다.법 개정 및 화물연대 반대 등 난관 예상 기름값 변동에 취약한 화물차 기사 처우 개선을 위해서는 화물운임에 유가를 연동한 표준계약서를 도입하기로 했다. 일정 규모 이상의 물량이나 장기운송계약 시 유류비 변동에 따른 운임 조정을 계약서 내용에 포함해 유류비가 운임에 반영되는 제도적 기반을 구축한다. 이는 모든 품목에 적용된다. 화물차 교통안전도 강화한다. 현재 노선버스 등에 적용되는 운행기록장치(DTG) 제출 의무를 대형 화물차에도 부여해 화물차주 휴식시간 준수와 과속 여부 등을 모니터링한다. 또 판스프링 등 화물고정장치를 불법 개조하면 사업허가·자격을 취소하고, 상해·사망사고 시에는 형사처벌(5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한다. 표준운임제 도입과 지입제 개선을 위해서는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등 법률 개정이 필요하다. 여야 대치 속에 야당 설득이 필수적이다. 여기에 화물연대는 표준운임제, 지입전문업체는 지입제 개선 방안을 거세게 반대하고 있어 적잖은 난관이 예상된다. 국토부는 전담 TF를 운영해 신속히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 나락으로 떨어진 ‘코트의 마법사’ 강동희

    나락으로 떨어진 ‘코트의 마법사’ 강동희

    농구교실 법인 운영비 횡령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강동희(57) 전 프로농구 감독이 한 유명 농구교실 단장을 지내며 1억원대 운영비를 빼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 졌다. 경찰에 고소장이 접수된 지 2년 만이다. 인천지검은 최근 업무상 횡령·배임 혐의로 강 전 감독과 인천의 한 농구교실 법인 관계자 4명 등 5명을 불구속 기소한 것으로 6일 알려졌다. 강 전 감독은 2018년 5∼10월 인천의 한 농구교실 법인의 공동 운영을 맡으면서 1억원대 법인 운영비를 개인적으로 쓰거나 당초 목적과 다른 용도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앞서 2021년 3월 관련 고소장을 접수한 뒤 해당 법인의 금융거래와 자금흐름을 분석하는 등 수사를 벌였고,같은 해 10월 강 전 감독 등을 검찰에 송치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지난해 1월 강 전 감독이 또 다른 농구교실의 법인 자금 2억 2000만원을 횡령했다는 고소장도 접수해 수사중이다. A씨는 고소장에서 “강 전 감독 등이 2019년 초 부터 2021년 말 까지 법인 자금을 개인적 용도로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선수 시절 ‘코트의 마법사’로 불린 강 전 감독은 2011년 일부 경기에서 브로커에게 돈을 받고 승부를 조직한 혐의로 2013년 의정부지법에서 징역 10개월과 추징금 4700만원을 선고 받았다. 그는 같은 해 9월 KBL에서 제명됐다. 강 전 감독은 그동안 프로스포츠협회 부정방지 교육강사, 봉사활동, 강동희 장학금 수여 등을 통해 자숙의 시간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 “불법 냉동만두 36억원어치 유통”…딘타이펑 벌금 2천만원

    “불법 냉동만두 36억원어치 유통”…딘타이펑 벌금 2천만원

    유명 중식당 프랜차이즈 업체가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해썹)을 지키지 않고 불법으로 냉동 만두를 제조·유통했다가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단독 김택성 판사는 6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딘타이펑 코리아에 벌금 2000만원을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딘타이펑 대표 등 임직원 2명은 무죄, 공장에서 만두 생산을 관리한 직원 A씨는 벌금형의 선고를 유예 받았다. A씨 등은 2016년 1월 자사 냉동 만두의 해썹 인증을 반납한 뒤 그로부터 약 3년 7개월간 만두 약 248만개(36억 4800만원 상당)를 불법으로 생산한 혐의를 받는다. 해썹은 식품의 원재료 생산 단계부터 소비자 섭취 전까지 각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해 요소를 관리하는 위생관리 기준이다. 검찰은 이들이 운영 적자가 누적되고 인증 기준 준수에 계속 비용이 들자 운영비를 아끼려고 범행한 것으로 봤다. 딘타이펑 측은 “해당 냉동만두는 식품접객업소에서의 조리행위에 불과해 해썹 인증이 필요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만두가 생산된 장소와는 별도의 장소에서 유통이 이뤄졌기 때문에 법리적으로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해썹 인증 없이 만두를 제조·가공한 것은 식품위생법을 위반해 유죄라고 판단했다. 다만 “검사가 제출한 증거를 꼼꼼히 살펴봤을 때 이 사건 범행은 딘타이펑의 지주회사 회장인 주모 씨의 지시를 받고 A씨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며 “피고인 A씨가 사실관계를 자백하는 점 등 유리한 요소를 고려해 벌금형의 선고를 유예하겠다”고 밝혔다. 임직원 2명에 대해서도 “범행을 인식하고 있었다고 볼 정황이 있어 의심은 된다”면서도 공범으로 인정하기에는 증거가 부족하다고 보고 무죄로 판단했다.
  • 강동희 전 감독, 1억원대 농구교실 운영비 횡령 혐의 기소

    강동희 전 감독, 1억원대 농구교실 운영비 횡령 혐의 기소

    강동희(57) 전 프로농구 감독이 유명 농구교실 단장을 지내며 1억원대 운영비를 빼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검은 최근 업무상 횡령·배임 혐의로 강 전 감독과 농구교실 법인 관계자 4명 등 5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이들은 2018년 5∼10월 강 전 감독이 단장으로 있던 농구교실 법인의 공동 운영을 맡으면서 1억원대 운영자금을 개인적으로 쓰거나 당초 목적과 다른 용도로 사용한 혐의를 받았다. 경찰은 앞서 2021년 3월 관련 고소장을 접수한 뒤 해당 법인의 금융거래와 자금흐름을 분석하는 등 수사를 벌였고, 같은 해 10월 강 전 감독 등을 검찰에 송치했다. 이밖에도 경찰은 지난해 1월 강 전 감독이 또 다른 농구교실의 법인 자금 2억2000만원을 횡령했다는 고소장을 추가로 접수해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등 수사를 벌이고 있다. 선수 시절 ‘코트의 마법사’로 불린 강 전 감독은 2011년 브로커들에게 4700만원을 받고 주전 대신 후보 선수들을 투입하는 방식으로 승부를 조작한 혐의로 2013년 징역 10개월을 선고받았고, 같은 해 9월 KBL에서도 제명됐다.
  • 연금저축 보호한도 1억 이어 예금보호 한도 확대 상품 추가 검토

    금융당국이 연금저축 외 다른 예금 상품에 대해서도 별도의 예금 보호 한도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5000만원 기준인 예금자 보호 한도의 상향이 단시간에 이뤄지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예외 적용을 두는 방안을 고심 중이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2일 “연금저축 외에도 예금 보호 한도 상향이 필요한 상품이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최근 신년 업무보고에서 연금저축에 대한 별도 예금 보호 한도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예금 보호 한도는 금융사별로 1인당 5000만원인데, 연금저축상품은 노후 보장적 성격을 지닌 만큼 추가로 5000만원을 더 보호받을 수 있게 한다는 뜻이다. 이제까지는 퇴직연금에 한해서만 다른 예금과 별도로 5000만원의 예금 보호 한도를 적용했다. 연금저축을 시작으로 노후나 사회 보장의 성격을 지닌 예금을 중심으로 예금 보호 한도 확대가 적용되는 상품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현재 예금자 보호 한도 상향에 대한 논의가 난항을 겪고 있는 데 대한 대안 성격이기도 하다. 예금자 보호 한도는 2001년 2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상향된 이후 22년째 묶여 있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예금자 보호 한도 상향을 본격 논의하기 위해 은행, 저축은행, 보험 등 업계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지만 금융회사들이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 금융당국이 예금자 보호 한도 상향에 선뜻 나서지 못하는 측면도 있다. 한도를 올리면 금융사들이 내는 예금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고, 이 비용이 대출금리 인상 등 고객에게 전가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TF에서는 예금자 보호 한도 상향에 대한 논의를 마무리한 후 오는 8월 국회에 보고할 예정이다. TF에서는 1억원까지 단계적 한도를 상향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 연금저축이어...금융당국, 예금보호 한도 확대 상품 추가 검토

    연금저축이어...금융당국, 예금보호 한도 확대 상품 추가 검토

    금융당국이 연금저축 외 다른 예금 상품에 대해서도 별도의 예금보호 한도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5000만원 기준인 예금자 보호 한도 상향이 단시간에 이뤄지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예외 적용을 두는 방안을 고심 중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2일 “연금저축 외에도 예금보호 한도 상향이 필요한 상품이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최근 신년 업무보고에서 연금저축에 대한 별도 예금 보호 한도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예금보호한도는 금융사별로 1인당 5000만원인데, 연금저축상품은 노후 보장적 성격을 지닌 만큼 추가로 5000만원을 더 보호 받을 수 있게 한다는 뜻이다. 이제까지는 퇴직연금에 한해서만 다른 예금과 별도로 5000만원의 예금보호 한도를 적용했다. 연금저축을 시작으로 노후나 사회 보장 성격을 지닌 예금을 중심으로 예금보호 한도 확대가 적용되는 상품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현재 예금자 보호 한도 상향에 대한 논의가 난항을 겪고 있는 데 대한 대안 성격이기도 하다. 예금자보호한도는 2001년 2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상향된 이후 22년 째 묶여 있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예금자 보호 한도 상향을 본격 논의하기 위해 은행, 저축은행, 보험 등 업계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지만, 금융회사들이 대체적으로 반대 입장을 보이면서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 금융당국도 예금자 보호 한도 상향에 선뜻 나서지 못하는 측면도 있다. 한도를 올리면 금융사들이 내는 예금보험료 인상이 불가피 하고, 이 비용이 대출금리 인상 등 고객에게 전가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TF에서는 예금자 보호 한도 상향에 대한 논의를 마무리 한 후 오는 8월 국회에 보고할 예정이다. TF에서는 1억원까지 단계적 한도를 상향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 부담은 줄이고, 지원은 늘리고… 노원구, 장애인 지원 정책 강화한다

    부담은 줄이고, 지원은 늘리고… 노원구, 장애인 지원 정책 강화한다

    서울 노원구가 장애인의 부담은 덜고 지원은 확대하는 장애인 정책을 강화한다고 2일 밝혔다. 노원구에 거주하는 장애인은 동거 가족을 포함해 구민의 약 13%에 해당하는 6만 5000여명으로 서울에서 두 번째로 많다. 구는 우선 전동보장구(전동휠체어·전동스쿠터) 보험 지원을 확대한다. 구는 지난해부터 전동보장구를 이용하는 등록 장애인 1200여명의 보험 가입을 지원하고 있다. 전동보장구 운행 중 사고가 나면 피해를 본 제 3자에 대한 보상을 사고당 최대 2000만원까지 보장한다. 이때 발생하는 자기 부담금을 기존 10만원에서 5만원으로 감경했다. 보험료 전액을 구가 부담하기는 하나 저소득 계층 가운데 자기 부담금을 내는 데 부담을 느끼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노원구에 거주하는 등록 장애인이라면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자동으로 가입된다. 총 보상한도와 청구 횟수에는 제한이 없다. 구는 소규모 장애인 복지시설에 대한 인건비도 지원한다. 그동안은 구청에서 시설에 공공 근로자를 배치했으나 공공 근로 사업 성격에 따라 근무 시간이 서로 다르고, 공공 근로자가 배치되지 않는 기간에는 각자 도시락을 준비하거나 시설에서 별도 조리원을 채용해야했다. 이에 구는 지난해 공모를 통해 급식 지원 인력이 시급한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4곳을 우선 선정했다. 시설당 매년 인건비 약 2700만원을 지원한다. 시설에서 직접 조리원을 채용하고 연말에 보조금을 정산한다. 한편, 구는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동 약자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중랑천 워터파크 내 871㎡ 규모로 전동보장구 운전연습장을 조성할 예정이다. 작년에 문을 연 전국 최초 장애인 친화 미용실은 올해 말 2호점 개관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올해도 다양한 맞춤형 정책을 펼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행복한 도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1만 가구 미분양·5만 가구 입주폭탄까지… 대구, 처참한 분양시장

    1만 가구 미분양·5만 가구 입주폭탄까지… 대구, 처참한 분양시장

    전국적으로 미분양 물량이 7만 가구에 육박한 가운데 이 중 5채 중 1채가 대구에 몰려 있을 정도로 대구의 분양시장이 처참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례적으로 대구시가 신규 주택사업 승인을 전면 중단하고 나섰지만, 기존 승인된 물량이 상당해 ‘미분양 무덤’이라는 오명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대구의 미분양 물량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1만 3445가구로 전국 미분양(6만 8107가구) 물량의 20%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전국 지자체 가운데 최대 수치이며, 1만 가구가 넘은 시도는 대구가 유일하다. 대구는 이미 지난해 9월 1만 가구 선을 넘었다. 시장에 매물은 늘어나는 반면 거래량은 줄어들고 있다. 부동산 정보업체 아실에 따르면 대구의 아파트 매매 매물 건수(2월 1일 기준)는 2021년 1만 5581건, 지난해 2만 6436건, 올해 3만 1536건으로 매년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반면 지난해 12월 대구의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1919건으로 전년 같은 달(3122건)보다 38.5% 감소했다. 문제는 올해와 내년 대구 입주 폭탄이 예정돼 있다는 점이다. 대구는 올해 57개 단지 3만 6059가구, 2024년에는 40개 단지 2만 1670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대구 곳곳에서는 분양가보다 수천만원 떨어진 분양권이 수두룩하다. 대구 달성군의 힐스테이트 다사역 전용면적 84㎡는 분양가가 4억 4000만원 선이었지만, 지난해 11월 분양가보다 6000만원 저렴한 3억 8000만원에 거래됐다. 서구 평리동의 ‘서대구KTX 영무 예다음’ 아파트의 전용면적 57㎡의 지난해 12월 분양가(3억 2000만원)보다 낮은 가격인 2억 5040만원에 거래가 성사됐다. 전문가들은 높은 분양가가 미분양의 원인이라고 지목한다. 윤지해 부동산R114리서치팀장은 “공급 물량도 많았지만, 주변 시세보다 비쌌던 분양가가 대구 미분양 사태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말했다. 수분양자를 찾기 위해 건설사에서 분양가를 1억원 넘게 할인하거나 발코니 확장비 등을 무료로 제공하는 사례도 쉽게 찾을 수 있다. 특히 수성구 ‘만촌 자이르네’는 전체 분양가의 34%만 지급하고 입주한 뒤 30개월 후에 거주 여부를 결정하고, 퇴거를 결정할 경우 분양가의 5%를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돌려받을 수 있도록 했다. 수성구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마이너스 프리미엄 4000만~6000만원은 기본이고 최대 1억원까지 분양권이 떨어진 아파트도 있다”며 “정말 ‘초급매’가 아닌 이상 거래가 힘들다”고 말했다. 대구시가 시장이 안정화될 때까지 신규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전면 보류토록 하며 진화에 나섰지만, 당분간 어려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윤 팀장은 “대구시의 신규 주택 승인 전면 보류는 선언적으로 자정 작용을 유도할 수 있고 건설사들이 시간을 버는 데도 나름의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도 “할인 분양, 이자 후불제, 무상 옵션 등 건설사 자구 노력이 우선시돼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 전북 사랑의 온도탑 140도 펄펄…25년 연속 100도 돌파

    전북 사랑의 온도탑 140도 펄펄…25년 연속 100도 돌파

    ‘희망2023나눔캠페인’ 결과 전북에서 역대 최대인 119억원이 모금되며 사랑의 온도탑이 140.8도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장기화,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등으로 경기 불황이 길어지면서 모금 목표 달성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목표인 84억5000만원을 넘기며 25년 연속 100도를 넘겼다.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난 2022년 12월 1일부터 1월 31일까지 62일간 진행한 ‘희망2023나눔캠페인’이 최종 모금액 119억원, 나눔온도 140.8도로 마무리 됐다고 1일 밝혔다. 모금액 119억원 중 개인 기부금이 61억8000만원(51.9%)으로 법인 기부금 57억2000만원(48.1%) 보다 많았다. 기부 방식으로는 현금 기부가 80억원(67.2%), 현물 기부는 39억원(32.8%)으로 확인됐다. ㈜참고을, 앤아이씨(주), (유)우진산업사 등 전북 지역 나눔명문기업들이 1억원 이상 기부하며 나눔온도를 끌어 올렸고 본인을 밝히지 않은 익명의 기부천사들도 있었다. 지난해 임실군 저소득계층을 위해 써달라며 4억3000만원을 기부했던 익명의 독지가가 올해도 4억5000만원을 보내왔고, 전국에서 가장 유명한 노송동 ‘얼굴없는 천사’도 7500만원을 놓고 가 나눔 열기를 이어갔다. 고액 기부자로 대표되는 아너소사이어티 회원도 캠페인 기간에만 3명이 신규로 가입하며 나눔문화 확산에 동참했다. 이번 성금은 2023년 한 해 동안 도움이 필요한 도내 어려운 이웃들과 사회복지시설, 기관에 지원될 예정이다. 김동수 전북모금회장은 “코로나19와 전쟁 등으로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나눔에 동참해주신 모든 도민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보내주신 소중한 마음 하나 하나가 꼭 필요한 곳에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 김태우 강서구청장, 취임 후 발상의 전환으로 68억원 예산 절감

    김태우 강서구청장, 취임 후 발상의 전환으로 68억원 예산 절감

    “멀쩡한 보도블럭을 연말만 되면 교체하는 등의 낭비되는 예산을 꼼꼼하게 챙겨서 아이들과 어르신,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는 데 쓰겠습니다.” 계묘년 새해를 맞아 동 신년인사회 자리에서 김태우 서울 강서구청장이 관내 20개 동 어디를 가든 주민들 앞에서 약속한 말이다. 강서구는 올해 전체 예산 중 사회복지비 비중이 62.3%에 이른다. 그만큼 저소득 주민, 장애인, 어르신 등 사회적 약자와 돌봄이 필요한 계층이 많다는 얘기다. 특히 요즘같이 추운 겨울철 난방비 부담이 더욱 큰 저소득층 주민들의 삶은 더욱 팍팍해질 수밖에 없다. 해가 바뀔수록 구 예산 규모는 커지고 있지만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등 ‘3고’ 현상에 최근 경기 침체 우려도 커지면서 재정자립도가 낮은 구의 살림살이는 늘 빠듯한 형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난해 7월 취임한 김 구청장은 가장 먼저 예산과 관련한 의사결정과 집행 과정을 하나하나 점검하고, 구민 혈세의 누수 요인을 찾는 것부터 시작했다. “단돈 1원이라도 불필요한데 쓰지 않고, 필요한 사업에 쓰는 것이 진정한 예산절감”이라는 평소 김 구청장의 생각을 취임 직후부터 실행에 옮긴 것이다. 과거 예산 낭비의 대표적인 사례였던 연말 공사, 중복 또는 과잉투자, 계약 및 공사관리 소홀, 보조금 관리 문제 등 그동안 관행적으로 해오던 예산 집행의 비효율성과 문제점 파악하고, 이를 과감하게 개선하는 노력을 이어왔다.우선 해마다 연말이 되면 급하지 않지만 편성한 예산의 불용을 피하기 위해 다 쓰느라고 몰아서 교체하는 공사 관행을 없애고, 남은 예산은 내년도 신규사업을 추진하는 재원으로 쓰이도록 지시했다. 또한 김 구청장은 취임 이후 계약원가 심사를 강화하여 지난해 약 17억 6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각종 공사, 용역, 물품 구입 등 총 790여건을 사업의 입찰이나 계약 전에 발주부서가 제시한 원가 산정의 적정성을 감사 부서에서 다시 한번 검토하여 낭비 요인을 사전에 차단한 것이다. 이밖에도 평소에 시대적 흐름과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직원들의 능동적이고 창의적인 업무처리를 강조한 결과 작지만 의미있는 예산절감 사례들을 만들어 냈다. 생활폐기물 수집 대행 용역 미집행 노무비 환수(8억 6000만원), 종이 대신 모바일 연하장 발송(2000만원), 연간 5만 7892건에 달하는 지방세와 세외수입 체납 고지서 대신 문자발송(2000만원), 파손 노후보도 정비를 자체 기술로 실시 설계(3000만원)하는 등 총 16건, 12억 5000여만원의 예산을 아꼈다. 이렇게 아껴서 마련한 약 68억원의 재원은 금년도 민선8기 핵심 공약인 ‘아이 키우기 좋은 강서’ 와 ‘사회적 약자의 동행’ 사업에 집중 투입한다. ▲경로당 특별 난방비 지원 ▲강서형 산후조리비 지원 ▲서울형 키즈카페 조성 ▲장애인 종합사회복지관 건립 등의 사업을 통해 보다 많은 구민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 구청장은 “마른 수건을 짜내야 할 수도 있겠지만, 평소에 예산 낭비 요인을 지속적으로 차단하고, 직원들과 함께 작은 예산이라도 절감할 수 있는 방법을 계속 찾겠다”고 말했다. 이어 “재정 여건이 어려워도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과 사회적 약자와의 동행에 결코 소홀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강서구는 ‘예산절감 원가분석 자문회의‘를 새롭게 꾸려 회계 및 기술 분야에 현장실무 경험이 풍부한 외부 전문가의 자문을 받는 등 예산절감 상승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 광주비엔날레 주한이탈리아문화원 보문재단 ‘맞손’

    광주비엔날레 주한이탈리아문화원 보문재단 ‘맞손’

    광주비엔날레가 최근 용봉동 광주비엔날레재단 사무동 3층 회의실에서 박양우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 미켈라 린다 마그리(Michela Linda Magri) 주한이탈리아문화원 원장, 정영헌 보문복지재단 이사장 등이 3자 업무 협약을 했다고 1일 밝혔다. 제14회 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 프로젝트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의기투합한 것이다. 본전시 이외에 9개국이 참여하는 올해 비엔날레 파빌리온 프로젝트 중 이탈리아 파빌리온은 보문복지재단이 운영하는 동곡미술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보문복지재단은 이날 이탈리아 파빌리온 프로젝트 전시를 위해 2000만 원의 후원금을 광주비엔날레에 전달했다. 참여 기관은 이번 협약에서 상호 공동 전시 계획 및 추진을 통한 각 기관의 문화예술 사업 발전기여, 상호 전시 개최를 위한 인적 물적 교류를 통한 유기적 협력체계 구축, 각 기관의 우호 증진과 공동 협력 등을 약속했다. 박양우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는 “2018년 시작된 파빌리온 프로젝트가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로 추진된다”며 “이탈리아문화원과 보문복지재단이 협력하는 점은 의미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미켈라 린다 마그리 주한이탈리아문화원 원장은 “1995년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아시아 뿐만 아니라 세계에 굳건하게 자리매김한 광주비엔날레와 협력하여 이탈리아 작가들을 소개하게 되어 매우 영광이다”는 소감을 밝혔다. 정영헌 보문복지재단 이사장은 “서양예술의 본고장 이탈리아 미술의 최신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에 기대감을 갖고 있다”며 “이탈리아 파빌리온 프로젝트가 많은 호응과 관심을 받게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 “쓰레기 늘었는데” 소각시설 증설 반대…천안시 골머리

    “쓰레기 늘었는데” 소각시설 증설 반대…천안시 골머리

    인구 증가와 생활 쓰레기 증가로 처리능력의 한계에 다다른 충남 천안시가 쓰레기 소각장 증설을 놓고 골머리를 앓고 있다. 20년 넘은 소각장 증설에 지역 주민은 물론, 인근 지자체까지 반발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1일 천안시에 따르면 2001년 설치한 기존 1호기 소각시설의 내구연한 초과로 1일 260톤 처리용량의 스토커방식 소각시설 1기를 2028년 2월까지 준공하는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1호기 대체 시설 설치사업’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소각장과 인접한 불당동 주민들은 그동안 피해를 봤다며 소각장 입지 재선정이나 쓰레기 매립장이 있는 목천읍으로 이전해달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주민들은 최근 기자회견을 자처하고 “기존 소각장이 있는 지역은 2001년 당시 천안의 외곽이었지만, 시청사 이전과 신도시 개발로 천안의 중심으로 변모했다”며 “전 지역을 대상으로 공모하거나 입지 선정 위원회를 재구성해 소각장 입지를 재선정하라”고 주장했다. 이어 “쓰레기 매립장이 있는 주민협의체에서 소각장 유치 의사가 있다고 전해 들었다”며 “천안시는 대승적 결단으로 소각장 대체용지로 이전하라”고 했다. 그러나 천안시와 해당 지역에서는 주민 의견 수렴을 거치지 않은 황당한 주장이라고 선을 그었다. 인근 지자체인 아산시는 천안시 소각장이 지역 아파트 단지와 인접해 주민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며 피해 보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아산시는 소각시설 신규 설치 시 주민 피해가 40%에 해당한다는 용역결과를 통해 상생협력 기금을 비롯한 신규 소각시설 열 판매 수입금의 배분을 요구했다. 아산시가 요구한 상생협력기금은 40억여원이며, 신규 소각시설의 열 판매 수입 배분은 20년간 99억 2000만원 규모가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천안시 관계자는 “이번에 추진하는 소각시설은 기존 대체시설로서, 목천읍으로의 이전이나 재입지는 사실상 어렵다”며 “아산시 제안내용은 검토를 거쳐 천안시의 의견을 회신을 한 상태로서 앞으로 협의를 거쳐 나갈예정”이라고 말했다.
  • 의사 다치게 한 앵무새 주인에…대만 법원 “1억 2000만 원 배상”

    의사 다치게 한 앵무새 주인에…대만 법원 “1억 2000만 원 배상”

    대만에서 의사를 다치게 한 앵무새의 주인이 304만 대만달러(약 1억 2000만원)의 손해배상금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31일(현지시간) 대만 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대만 남부 타이난의 성형외과 전문의 린 씨는 2020년 7월 13일 저녁 조깅 중 앵무새 습격을 받아 넘어진 뒤 고관절이 탈구되고 엉덩뼈가 골절됐다. 린 씨를 다치게 한 앵무새는 깃털 대부분이 빨간색이고 날개 부위가 파란색과 노란색으로 된 중남미산 마코앵무새였다. 이 앵무새는 습격 후에도 린 씨의 등에 내려앉아 반복적으로 날개를 퍼덕이며 그를 놀라게 했다. 이 앵무새와 또 다른 마코앵무새를 공원으로 데리고 나왔던 앵무새 주인인 황 씨는 즉시 구급차를 불러 린 씨를 병원으로 데려가는 조치를 했다. 그러나 린 씨는 부상으로 일주일간 입원해야 했고, 반년 넘게 일을 할 수 없었다. 그 사이 3개월의 특별 치료를 포함해 회복하는 데 6개월간 간병인의 보살핌을 받아야 했다. 린 씨는 황 씨를 부주의로 인한 상해 혐의로 고소하고, 자신의 재정적 손실에 대한 보상을 받고자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린 씨는 일하지 못하는 사이 매달 22만 대만달러(약 900만원) 정도를 벌지 못했고, 의료비 및 간병비 등 지출을 포함해 재정적 손실에 대한 보상으로 368만 대만달러(약 1억 5000만원)를 배상하라고 주장했다. 린 씨의 변호사는 TVBS 뉴스에 “린 박사는 성형외과 의사라는 직업 특성상 수술을 위해 장시간 서 있어야 한다. 부상으로 막대한 재정적 손실을 봤다”며 “이제 그는 걸을 수 있지만 오래 서 있으면 여전히 마비 증세가 나타난다”고 말했다. 타이난 지방법원은 2022년 12월 30일 판결문에서 “린 씨가 앵무새 탓에 다쳐 반년 동안 직업 활동을 할 수 없었다. 황 씨는 린 씨에게 금전적 손실을 배상하라”며 린 씨의 낙상 사고가 황 씨의 과실로 인한 것이라고 판결했다. 당시 판사는 “(린 씨를 공격한) 앵무새의 크기(높이 40㎝, 날개 길이 60㎝)는 황 씨가 큰 동물을 소유하고 있다는 점을 의미한다. 황 씨는 ‘보호 조치’를 취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황 씨는 또 의도하지 않은 상해를 입힌 죄로 2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황 씨는 “법원의 결정을 존중하지만 항소할 생각이 있다. 마코앵무새는 공격적이지 않고 보상액도 너무 높다”고 주장했다.
  • 美 ‘코로나 보건비상’ 5월 11일 종료

    美 ‘코로나 보건비상’ 5월 11일 종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에 따라 2020년 3월 선포된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오는 5월 11일 종료한다. 코로나19 검사 및 백신 접종 비용은 개인이 부담하게 되고 미 당국은 코로나19 지원금 허위 신청 조사에 집중할 방침이다. 미 백악관은 30일(현지시간) 성명에서 “각각 오는 3월 1일과 4월 11일 만료될 코로나19에 따른 국가비상사태와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둘 다 연장한 다음 이날 동시에 종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 성명은 공화당 하원의원들이 비상사태의 ‘즉각적인 종료’를 요구하는 결의안을 낸 것을 반박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이미 미국에서는 마스크 착용, 백신 접종, 코로나19 검사 등에 대한 의무화 조치가 없어졌고,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학교 및 사업장의 운영 제한도 발동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2020년 3월부터 90일씩 계속 연장해 온 공중보건 비상사태는 무료 코로나19 검사와 백신·치료제를 제공하던 근거가 됐다. 따라서 오는 5월 11일 이후에는 미국민은 개인적으로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CNN은 “화이자와 모더나는 코로나19 백신 가격을 1회당 82~130달러(약 10만~16만원)로 책정하고 있으며, 이는 연방 정부가 지급했던 금액의 3~4배”라고 전했다. 미 당국은 코로나19 사업·고용 보조금을 허위 신청 및 수령한 사례에 대한 조사도 강화하고 있다. ‘팬데믹대응책임위원회’(PRAC)의 첫 조사 결과 약 54억 달러(6조 6440억원)의 부적격한 대출을 파악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이날 보도했다. 지난해 11월에는 7개의 유령회사를 만들어 660만 달러(81억 2000만원)가 넘는 보조금을 받은 남성이 캘리포니아주 법원에서 징역 8년 6개월 형을 선고받았고, 지난 26일엔 장례식장에서 빼돌린 고인들의 개인정보로 보조금을 허위 수령한 사례도 확인됐다. WP는 “팬데믹 초기에 지원을 서두르면서 광범위한 낭비와 사기, 남용의 문을 열었다는 징후”라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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