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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환경 아파트’ 몰려온다

    ‘친환경 아파트’ 몰려온다

    ‘자연과 인간이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 아파트.’ 21세기 아파트의 모토는 단연 친환경이다. 친환경이란 나와 내 가족이 중심이었던 ‘웰빙’에다 나뿐만 아니라 환경과 이웃의 행복까지 배려하는 ‘로하스(LOHAS:Life styles of Health and Sustainability)’의 개념이 더해진 것이다.‘더불어 건강하게 꾸준히 잘 살 수 있도록 해주는 주거 환경’이 친환경 아파트가 지향하는 목표다. 친환경 개념을 적용한 아파트는 주변에 비해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어 브랜드의 핵심 가치로 평가되는 추세다. ●새집증후군 유발물질 얼마나 줄일 수 있나요 ‘건강을 해치지 않는 집’은 아파트의 기본이다. 실내공기질 관리법 시행으로 2004년 5월 이후 사업승인을 받은 100가구 이상 아파트를 짓는 업체는 늦어도 입주 3일 전까지 새집증후군 유발물질 수치를 측정, 시·군·구에 보고하고 아파트 출입구 등에도 이를 게시해야 한다. 이런 단지들은 올해 말부터 입주가 본격화된다. 이 기준을 지키지 못하면 특별한 제재를 받지 않지만 애써 쌓아 올린 브랜드 파워가 하루아침에 무너질 수 있다. 업체들은 ▲친환경 자재 사용 ▲베이크 아웃(Bake-Out·아파트 실내 온도를 높여 건자재에 들어있는 유해물질을 새어나오게 한 뒤 통풍을 시켜 나쁜 공기를 집 밖으로 빼내는 방식) ▲환기 등 세 가지 방법을 동원해 실내 공기질 수치를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SK건설의 경우 포름알데히드 방출량을 일반 제품의 10분의1로 줄이고 공기 청정 후드, 무독성 수성 접착제를 사용해 주방을 더욱 쾌적하게 만드는 친환경 자재 구성 패키지 적용을 검토 중이다. 소음 제거도 필수다. 동탄신도시 아파트의 경우 층간 소음을 막기 위해 바닥을 두껍게 만들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일반 아파트의 바닥 두께는 15㎝ 남짓이지만 동탄신도시에서는 포스코건설, 금강종합건설 등 많은 업체들이 바닥 두께를 18㎝로 늘렸다.SK건설은 지난해부터 SK케미칼과 공동으로 ‘층간소음 연구동’을 세워 층간소음 제거를 위한 인정바닥구조를 개발 중이다. 보다 깨끗한 공기와 따사로운 채광을 위해 평면 설계도 바뀌고 있다. 주택공사가 판교에서 선보인 전용 25.7평 아파트가 좋은 예다. 안방, 작은방, 거실, 부엌, 주방 등 5개 공간을 앞쪽 발코니 쪽으로 배치한 설계를 내놓았다.GS건설은 주상복합아파트에만 적용되던 강제 배기 시스템을 일반 아파트에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밖에 내년 1월부터 2000가구 이상 공동주택 분양시 소음, 구조, 생활환경, 화재소방 등 항목별로 등급을 표시하는 주택성능등급 표시제가 시행될 예정이어서 메이저 건설사들을 중심으로 친환경 공간 만들기 프로젝트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공원 같은 단지… 운동 공간도 필수 “아이들은 집 앞 개울에서 물놀이를 하고, 어른들은 아침마다 삼림욕을 즐기고, 거실에서는 쾌적한 공기를 마시고…” 실내 환경에 대한 친환경 요소가 마감재의 업그레이드로 이어졌다면 외부환경에 대한 친환경 요소는 조경시설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거듭났다. 지난해부터 입주하기 시작한 새 아파트들을 보면 단지내 주차장을 찾아보기 어렵다. 지상에 주차장이 없다 보니 숲, 연못, 개울, 산책로 등에 초점이 맞춰진 조경 공원들이 자리잡고 있다. 뿐만 아니다. 건강·레저 생활에 대한 소비자 욕구에 맞춰 헬스기구, 골프연습장, 놀이방 등 웰빙을 추구하는 각종 편의시설도 포함된다. 실내와 실외 모두에 자연 요소를 적용해야 진정한 친환경 아파트라는 평이다. 서울 강동구 현대홈타운아파트는 단지내 ‘꽃향기마당’‘물빛마당’‘대숲정원’‘봄빛동산’ 등 주제별로 공원을 조성했는데 꽃향기 마당에는 입주민을 위해 운동시설을 갖췄다. 황토로 만든 산책로, 장미터널, 화훼원 등도 조성돼 있다.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대림 4차 ‘e-편한 세상’은 단지 내에 생태연못과 개울 등을 조성했으며 경기 용인시 보정리 대림 e-편한세상 아파트는 단지 내에 1만평 규모의 숲이 있는데 아파트 부지 매입 때 인근 숲까지 사들여 주민들의 삼림욕장으로 만든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웃과 함께’ 공동체 성격의 로하스 개념 강조 녹지 환경이 풍부하고 좋은 재료로 짓는 것뿐만 아니라 이웃과의 소통도 가능하게 만들어주는 공간이 공원 단지내 조경의 주요 테마로 자리잡고 있다. 다양한 조경물들을 매개로 이웃과 손쉽게 만나고 이야기할 수 있는 주거 환경이 로하스의 출발점이다. 2008년 준공을 목표로 GS건설이 짓고 있는 여의도자이는 1층을 없애고 대신 5m 높이의 독서실, 명상휴게실, 원기회복실 등이 있는 동별 공동시설인 ‘워커블 커뮤니티(walkable community)’를 도입한다. 생태공원, 퍼팅그린 등도 마련된다. 운동으로 건강을 관리하는 것은 물론 이웃과 자주 만남으로써 육체와 정신이 모두 건강한 주거 생활을 지향하는 게 목표다. 이밖에 단지내 12곳에 운동 코스를 마련했으며, 조경공간이 2000평을 넘는다. 산책로를 조성해 스트레스 해소용 클리닉으로 활용하는 설계도 이제는 보편화됐다. 음이온, 원적외선을 이용한 맥반석, 옥자갈 지압로 등을 설치해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공간을 꾸며 이웃간 만남의 장으로 설계하기도 한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분양가 인상론 과장됐다

    분양가 인상론 과장됐다

    현재 2000가구 이상의 단지를 대상으로만 시행되고 있는 아파트 성능등급제가 전면 확대돼도 분양가 인상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신문이 1일 입수한 대형건설업체 A사의 내부 문건에 따르면 현행 3등급 수준의 35평형 아파트 성능등급을 1단계씩 올리더라도 평당 5만 8000여원의 인상효과만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35평형 아파트 성능을 1개 등급씩 모두 올리더라도 200여만원의 인상 효과밖에 없는 것이다. 이같은 결과는 A사가 현재 건축 중인 35평형 아파트를 대상으로 시뮬레이션 분석을 한 결과다. A사는 현재도 성능등급 표시 대상 20개 항목의 상당수가 2∼3등급이다. 때문에 A사의 현 시공능력을 감안할 때 20개 모든 항목이 1등급이 되도록 시공을 해도 평당 추가비용이 12만∼13만원을 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지금까지 대형건설사들은 아파트 성능등급제 시행으로 최대 10%까지 분양가 인상요인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우려를 나타냈었다. 성능등급제는 소비자에게 좋은 품질의 아파트를 공급하겠다는 취지로 도입됐지만 결국에는 분양가만 인상돼 소비자만 부담을 안게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그러면서도 대부분의 건설업체들은 아파트 성능등급을 올리는데 따른 비용 공개를 꺼려 왔었다. 하지만 A사의 경우 소음부문은 2만 8800원, 환경 2만 2400원, 화재·소방 2만 1000원의 추가 비용만 들여도 아파트 성능을 1개 등급 올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파트 구조를 기둥구조로 할 경우 A사는 오히려 1만 4000원의 절감효과를 보면서도 구조 성능을 1개 등급 올리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문가들은 A사의 보고서를 감안할 때 성능등급제를 조속히 확대하더라도 분양가 인상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올 아파트분양가 10% 오를듯

    아파트값이 또다시 오를 것 같다.정부가 아파트 품질을 올리기 위해 도입한 각종 기준을 건설사들이 맞추기 위해서는 건축자재를 더 쓰거나 비싼 친환경자재를 사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건설사들은 추가 비용의 일부를 분양가에 반영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자칫하면 소비자들을 위해 도입한 제도가 결국에는 소비자들에게 부담만 지우는 제도로 전락할 가능성도 있다.●“비싼 자재 사용”… 분양가 10% 안팎 인상될 듯 정부는 이번달부터 분양되는 2000가구 이상 아파트는 소음, 구조, 환경, 생활환경, 화재·소방 등 5개 분야의 주택성능을 1∼4등급으로 매겨 공개하도록 의무화했다.4등급은 최소 건축허가 기준을 통과한 것이다. 결국 1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그만큼 시공비용이 더 들 수밖에 없다. GS건설 관계자는 “건설사마다 기술력이 차이가 있지만 우리의 경우 20개 항목을 모두 1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8%의 인상요인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소비자에게 꼭 필요한 필수항목에 대해서만 1등급을 받으려 해도 6.3%의 비용이 더 든다고 설명했다.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층간 소음에서 1등급을 받으려면 추가로 평당 10만원 안팎의 공사비가 들며, 단열 항목은 평당 15만원을 더 들여야 1등급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현대산업개발은 성능등급표시제에 맞춰 자체 기술연구소를 가동하고 있다. 소음이나 에너지효율을 올리는 기술을 연구하거나 해외에서 품질 좋은 건축자재를 직접 구입하는 등 다각도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문제는 이같은 비용이 상당부분 분양가에 그대로 반영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한 중견건설사 관계자는 “성능등급 표시제로 발생하는 비용을 모두 건설사가 떠 안으면 손해를 볼 수 밖에 없다.”면서 “일부는 건설사가 부담하겠지만 상당부분은 시공가에 반영할 수밖에 없다.”고 털어놨다.●새집증후군 관련 기준도 분양가 인상요인 정부는 지난 2004년 5월 이후 사업승인을 받은 100가구 이상의 아파트는 주민들이 입주하기 전까지 새집증후군 유발물질의 수치를 측정해 시·군·구에 공개하도록 하고 있다. 포름알데히드나 벤젠 등의 유해물질 수치를 해당 아파트 출입구에도 게시해야 한다. 이 기준을 적용받는 아파트는 오는 6월부터 입주가 시작된다. 역시 정부 기준을 맞추기 위해서는 고가의 친환경 자재를 사용하거나 환기시스템 등을 별도로 갖출 수밖에 없다. 건설사 관계자는 “친환경 소재는 일반 건축자재보다 2∼3배 비싸다.”면서 “환경을 고려해 유성제품이 아닌 수성제품을 쓰면 공사기간이 길어져 분양가가 올라간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건설교통부 관계자는 “건설사들간 기술경쟁을 유도해 품질 좋은 아파트를 공급한다는 차원에서 성능등급표시제 등을 도입한 것”이라면서 “그러나 건설사가 추가 비용을 분양가에 전가하는 것은 무책임하다.”고 말했다.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판교 후광’… 인근 단지 시선 집중

    ‘판교 후광’… 인근 단지 시선 집중

    올해 분양시장의 핵인 판교 분양이 3월로 다가오면서 인근 수혜지역에 공급될 단지들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판교신도시 인근 수혜지역에서 올해 분양예정인 아파트는 모두 14곳 1만 920가구로 조사됐다. 판교신도시는 성남시 판교동, 하산운동, 삼평동 일대다. 이에 따라 판교 후광 효과가 예상되는 인근 지역은 성남시 수정구 일대와 분당신도시, 용인시 성복동과 신봉동, 의왕시 청계동과 포일동 등을 꼽을 수 있다. 가장 물량이 많은 곳은 용인으로 11곳 9782가구에 달한다. 성복동이 7곳 5360가구로 가장 많고, 신봉동과 동천동, 상현동 등에서도 각각 1개 단지씩 분양될 계획이다. 성복동에선 GS건설이 5곳 3972가구를 분양한다.3월에는 성복자이1차(966가구)와 4차(934가구), 수지자이 2차(504가구)를 분양하고, 하반기에는 성복자이 2차(780가구),3차(788가구)를 분양한다. 평형은 30∼60평형대로 다양하다. 판교까지 차로 10분 거리다. 사업지 인근이 녹지로 둘러싸여 있지만 아직은 편의시설이 부족하고 수지지구와 동천지구를 중심으로 교통 체증이 심하다. 현대건설이 상현동 일대에서 5월경 분양하는 단지도 1000가구를 넘는다.LG빌리지2차와 현대프레미오 사이에 있다. 삼성물산은 동천동 일대에서 30∼70평형으로 2000가구의 대단지를 10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교통 흐름이 원활할 경우 차로 10분이면 분당선 미금역을 이용할 수 있지만, 출퇴근시간에는 체증이 심해 차로 20분 이상 소요된다. 성복동 A공인 관계자는 “용인 일대는 현재 공사 차량만으로도 차가 막힌다.”면서 “교통 체증 해소 방안과 함께 새 아파트 물량이 공급되어야 지역 발전이 제대로 된다.”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영동AID 새달 분양

    영동AID 새달 분양

    강남구 삼성동 AID 영동차관아파트, 중구 황학동 롯데캐슬 등 블루칩 단지들이 2월 분양 대열에 합류한다. 입지여건은 빼어나지만 일반분양 아파트는 소형 평형이 많고 분양가가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10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2월 서울에서 분양 예정인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는 총 12곳 2100가구다. 권역별로는 ▲종로구 중구 등 도심권 4곳 768가구 ▲강남권 3곳 452가구 ▲강서권 3곳 162가구 ▲강북권 2곳 718가구다. 재개발 물량이 몰린 도심권 공급(79.6%·611기구)이 가장 많다. 강남권의 경우 삼성동 AID영동차관 재건축인 현대아파트가 2000가구를 넘는 유일한 대규모 단지이며, 나머지는 모두 50가구 미만 재건축 단지다. 현대건설이 강남구 삼성동 16·16-2·50 일대 AID영동차관 1·2단지를 헐고 2070가구를 지어 이중 12∼33평형 416가구를 일반분양한다.12∼18평형이 대부분이며 33평형은 1가구뿐이다. 예상 분양가는 평당 1400만∼1600만원선이다. 잠실주공2단지나 시영아파트 등의 소형 평형은 평당 1500만∼1600만원 수준이었다. 1단지내 소형 평형 단지는 2개동으로 모두 일반분양되며, 동향으로 배치된다.2단지에는 일반분양 물량 33평형 1가구가 포함돼 있으며, 일반분양되는 단지는 모두 탑상형 구조다. 지하철7호선 강남구청역이 1단지에서는 도보 5분,2단지에서는 10분 거리다. 롯데캐슬은 중구 황학동 2198 황학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주상복합아파트다.6개동 1852가구 중 24평형 377가구,46평형 126가구 등 총 50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예상 분양가는 23평형이 평당 1200만원,45평형은 평당 1800만원선. 청계천 조망이 가능하다. 지하철 노선 3개(1호선 동묘앞역,2호선 신당역,6호선 동묘앞역·신당역)가 인접해 걸어 이용할 수 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아파트 성능등급 공개

    오는 9일부터 분양되는 2000가구 이상 아파트에는 소음, 구조, 환경, 생활환경, 화재·소방 등 5개 분야 20개 항목에 걸쳐 주택성능등급이 표시된다. 건설교통부는 주택 품질과 소비자 주거 만족을 높이기 위해 주택성능등급표시제도 관련 지침을 마련,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2000가구 이상의 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주체는 분양할 때 1∼4등급으로 매겨진 주택성능을 반드시 공개해야 한다.2008년부터는 1000가구 이상으로 확대된다. 평가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 5개 전문기관이 맡는다. 평가 항목은 소음의 경우 경량·중량 충격음과 화장실 소음, 구조등급은 내구성·가변성, 환경 등급은 조경·일조·실내 공기질, 에너지 성능 등으로 구분된다. 생활환경 평가 항목은 주민공동시설,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설계 등을 설치했는지 여부를 따지게 된다. 화재·소방 등급은 피난 및 경보시설, 내화시설 등을 갖췄는지 평가해 정한다. 그러나 평가 대상을 2000가구 이상의 대규모 단지로 국한, 평가를 피하기 위해 사업을 쪼개는 등의 편법이 등장할 수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또 선분양제도 때문에 설계도면을 가지고 평가할 수 있는 항목만을 대상으로 삼았다. 조망권 등 아파트 층마다 달라질 수 있거나, 준공 이후에 달라질 수 있는 항목들은 평가대상에서 제외돼 완벽한 성능 평가에는 한계가 따를 것으로 지적됐다. 공공택지 부문에서는 오는 8월쯤 분양되는 파주 운정지구 아파트 분양부터 주택성능등급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판교 지역은 2000가구 이상의 아파트 단지가 없어 적용되지 않을 전망이다. 건교부는 “주택성능평가제가 정착되면 건설업체들이 소비자의 다양한 욕구에 맞는 아파트를 공급할 뿐 아니라 품질 경쟁도 활발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대규모아파트 라이프스타일 맞춰 고른다

    소설가 지망생 A씨는 다음달 입주 예정인 아파트의 방음이 잘 되는지 걱정이다. 전에 살던 아파트도 유난히 소음이 많아 작업에 방해가 됐다. 장애인 B씨는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 화장실의 문턱이 높아 괴롭다. 휠체어를 타고 화장실에 들어갈 때마다 여간 힘든 것이 아니다. 앞으로는 대단위 아파트에 입주할 때는 이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오는 9일부터 ‘주택성능등급 표시제도’가 시행되기 때문에 사전에 입주 예정 아파트의 소음등급, 환경등급 등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분양 때부터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아파트를 선택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A씨처럼 방음 상태가 중요하면 소음등급이 1등급인 아파트를 선택하면 된다.B씨의 경우는 고령자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 정도를 측정한 생활환경등급이 1등급인 아파트에 입주하면 된다. 주택성능등급은 소음, 구조, 환경, 생활환경, 화재·소방 등 5개 분야 20개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각 항목은 1∼4등급까지 매겨진다.4등급은 최소 건축허가 기준을 충족한 것이고,1등급은 허가기준보다 훨씬 많은 건축자재를 사용했거나 최소기준보다 더 넓게 설계했다는 의미다. 예를 들어 소음등급중 경량충격음의 경우 53∼58㏈이면 4등급,48∼53이면 3등급,43∼48㏈이면 2등급,43㏈이하면 1등급이다. 생활환경 중 주민공동시설은 놀이터가 기준면적보다 얼마나 넓은 지에 따라 1∼3등급으로 나눴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는 문턱의 높이, 출입구의 넓이 등이 기준이다. 문턱이 낮고, 출입구가 넓으면 1등급이다. 그러나 모든 항목이 1등급인 아파트는 찾기 어렵다. 그만큼 건축비용이 들어가고, 그 비용은 분양가에 반영될 수 밖에 없다. 때문에 건설사들은 소음이나 환경 등 특정 분야를 부각한 아파트를 지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명교 주거환경팀장은 “주택성능등급이 공개되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자신의 생활에 맞는 최적의 아파트를 고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우선은 2000가구 이상 아파트만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소규모 아파트는 역시 사각지대다. 또 건설사들이 주택성능등급 공개를 꺼려 1990가구를 분양하는 등의 편법이 동원될 수도 있다.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건설사들 ‘공격 앞으로’

    건설사들 ‘공격 앞으로’

    대형 주택건설업체들의 모임인 한국주택협회는 최근 회원사 중 59개사를 조사한 결과 올해 신규 아파트 30만 7457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공급된 28만 2342가구보다 8.9% 증가한 물량이다. 서울·수도권 공급 물량이 크게 줄어들고 지방 아파트 물량이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서울 물량 전년 대비 50% 감소…지방 공략 러시 지역별로 보면 서울 및 수도권의 공급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수도권 아파트 분양 물량은 지난해(15만 534가구)대비 약 14.5% 줄어든 12만 8678가구로 조사됐다. 특히 서울은 지난해보다 41.2% 감소한 3만 484가구 분양에 그칠 전망이다. 반면 지방 아파트 분양 물량은 대폭 늘어난다. 전년 대비 4만 6971가구 증가한 17만 8779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또 행정중심복합도시로 관심을 끌고 있는 충청 지역의 경우 전년 대비 15.4% 줄어든 2만 5207가구가 분양될 것으로 나타났다.2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16곳인데 서울은 한 곳도 없다. 수도권 7개 단지와 지방 9개 단지로 나타났다. ●시장 양극화…대형 업체 공사 몰려 삼성물산 ‘래미안’,GS건설 ‘자이’, 대우건설 ‘푸르지오’, 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 롯데건설 ‘롯데캐슬’ 등 유명 브랜드를 가진 대형 건설사들에 공사가 몰리고 브랜드가 없는 소형 업체들은 더욱 고전하는 양극화 현상도 심화됐다. 올해 주택협회 회원사들이 일감을 따내 시공사로 참여하는 도급 공사 아파트는 19만 2678가구로 지난해(13만 1401가구)에 비해 무려 46.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김동수 한국주택협회 기획홍보팀장은 “특정 브랜드를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지면서 유명 브랜드를 가진 업체들로 공사 쏠림 현상이 두드러져 양극화 현상이 더욱 심화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부동산 시장 상승을 견인했던 재건축 아파트는 관련 규제 강화로 올해는 물량이 대폭 줄었다. 올해 공급되는 재건축 물량은 4만 9078가구로 지난해(8만 6131가구)에 비해 무려 43%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7월 이후 사업승인을 받은 재건축 단지의 일반 분양이 후분양제를 적용받는 점도 올해 재건축 물량이 줄어든 원인으로 분석됐다. 재개발사업 아파트는 지난해 뉴타운지구 지정이 늘어 물량(1만 5133가구)도 전년 대비 11.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김포신도시·안성뉴타운·아산 탕정등 9곳 1129만평 택지개발예정지로

    경기도 김포신도시 등 전국 9개 지구 1129만평이 택지개발 예정지구로 지정돼 18만여 가구가 들어선다. 건설교통부는 ▲김포신도시 203만평▲충남 아산신도시 2단계 510만평▲경기 안성뉴타운 120만 5000평▲경남 김해 율하 37만평▲충북 청주 동남 62만평▲전북 군산 신역세권 32만평▲강원 원주 태장 27만평▲경기 시흥 목감 53만평▲경남 양산 사송 84만평 등 9개 지구 1129만평을 택지개발 예정지구로 지정했다고 29일 밝혔다. 김포 양촌지구는 장기·운양동과 양촌면 일대로 이미 지정된 155만평에서 203만평 늘어난 358만평이다.2008년 12월 분양이 시작되며, 모두 5만 3000가구(임대 1만 5000가구)가 들어선다. 단독주택 4000가구, 아파트 4만 9000가구(임대주택 1만 5000가구·분양아파트 3만 4000가구)다. 입주는 2012년 말이다. 아산 탕정지구는 충남 천안 불당·백석동, 아산 배방·탕정면 일대 510만 2000평에 4만 8000가구(임대 1만 3000가구)를 짓는다. 연립 2000가구, 아파트 4만 1000가구, 주상복합 1000가구, 단독주택 4000가구다. 인구 수용 규모는 14만 3000명으로 잡혔다. 안성뉴타운은 옥산·석정·아양·도기·성남·신흥·계동, 미양면 신기리, 대덕면 건지리 일대 120만 5000평에 1만 9780가구가 건립된다. 임대주택 1만 40가구(국민임대 6300가구), 분양 8810가구 등 공동주택 1만 8850가구, 단독 880가구다. 인구 수용 규모는 5만 9200명이다. 분양은 2008년 예정이다. 김해 율하지구는 김해 장유면 율하·장유리 일대로 임대주택 3330가구(국민임대 2150), 분양아파트 3070가구 등 공동주택 6400가구, 단독주택 1000가구가 지어진다. 수용인구는 2만 2700명이다. 청주 동남지구는 국민임대주택 포함 1만 4100가구를 지어 4만 5100명을 수용할 계획이다. 군산 신역세권 개발은 군산 내흥동, 성산면 성덕리 일대로 임대주택 2520가구를 포함해 총 6100가구가 2009년부터 공급된다. 원주 태장2지구는 5640가구의 주택이 지어져 1만 6920명의 인구를 수용한다.2008년부터 주택 공급이 시작된다. 시흥 목감지구에는 임대 5500가구를 포함해 1만 1000가구가 들어서며, 양산 사송지구는 국민임대주택 8000가구를 포함 1만 6000가구가 2010년 분양된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송파신도시 4만6000가구 건립

    송파신도시 4만6000가구 건립

    정부의 8·31 부동산 종합대책의 후속 조치로 발표된 송파신도시가 205만평 규모에 2011년까지 4만 6000가구가 들어서는 ‘웰빙주거도시’로 개발된다. 또 신도시 개발로 인해 주둔중인 군부대의 이전이 불가피해짐에 따라 지구 내에 27만평 규모의 군 복지타운도 조성된다. 건설교통부는 27일 관계장관회의를 통해 국방부·환경부 등 주요 부처와 사전 협의를 마무리하고 이같은 내용의 송파신도시 개발 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송파 78만평·성남시 84만평·하남시 43만평 등 송파 거여 일대 총 205만평이 신도시로 개발된다. 건교부는 이를 위해 내년 1월 주민공람을 거쳐 6월에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할 예정이다. ●내년 6월 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 전용면적 25.7평 이상의 중대형을 전체 아파트 중 44%로 늘려 강남 수요를 흡수하고 공급물량의 50% 이상을 임대주택으로 만들어 서민층 주거안정을 도모할 방침이다. 송파신도시에 짓는 아파트는 ▲전용면적 25.7평 이하 2만 3100가구 ▲25.7평 초과 1만 8400가구로 총 4만 1500가구 아파트 중 중대형이 44%다. 이 중 임대주택은 ▲25.7평 이하 1만 7900가구 ▲25.7평 초과 6000가구다. 25.7평 초과 임대아파트 중 4000가구는 전·월세형 임대,2000가구는 10년짜리 임대다. 임대아파트 중 5000가구는 군 임대아파트로 쓰인다. 이밖에 중대형 주상복합아파트 3500가구가 공급되고 단독주택 800가구, 연립주택 200가구도 지어진다. ●분양가는 판교보다 저렴 송파신도시는 수용인구 11만 5000명, 용적률 200%, 인구밀도는 ㏊당 171명으로 판교(㏊당 94.5명)보다 높다. 김용덕 건교부 차관은 “송파신도시는 국공유지가 대부분이어서 토지수용비가 많이 들지 않아 조성원가와 분양가가 판교(조성원가 평당 734만원)보다는 낮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파신도시 전체 면적 가운데 36만평(17.6%)이 사유지,169만평(82.4%)이 국공유지다. 주상복합아파트와 단독주택을 제외한 물량은 모두 공영개발한다. 토지공사가 개발하고 주택공사나 SH공사가 시행한다. 분양은 오는 2009년 9월 시작해 2011년 8월 끝낸다. 입주는 2012년 예정이다. 단 국민임대 물량을 제외한 일반분양은 2009년 일괄 분양할 계획이다. ●성남골프장이 남성대골프장 대체 군인공제회가 운영하던 남성대골프장(27만평)이 주거용지로 개발됨에 따라 오는 2008년 미군으로부터 반환받을 예정인 성남골프장(28만평)을 대체 용지로 주기로 했다. 인구 유입에 따른 교통난을 막기 위해 인근 지역 교통계획과 연계해 교통체계를 개선할 방침이다. 지하철 5호선과 8호선의 연계를 위해 복정역과 산성역 사이에 역사를 신설하고 노면전차나 경전철을 도입할 방침이다. 또 외곽순환도로 송파나들목을 개선하고 세곡동∼수서역, 헌릉∼우남로 구간을 확장키로 했다. 이밖에 투기방지를 위해 신도시 예정지구를 건축허가 및 개발행위 제한지역으로 지정하고 부동산 값이 오를 경우 국세청 투기단속반을 투입할 계획이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주말탐방-돌아온 나무땔감] 나무보일러 유지비 기름의 10%

    [주말탐방-돌아온 나무땔감] 나무보일러 유지비 기름의 10%

    칠갑산 자락에 있는 충남 청양군 정산면 학암리. 이 마을 7가구는 올 겨울들어 기름보일러를 뜯어내고 나무보일러로 교체했다. 지난해에는 20여가구가 난방연료를 연탄으로 바꿨다. 마을 전체 50가구 가운데 절반 이상이 기름보일러를 포기한 셈이다. 마을주민 최상규(50)씨는 “마을에서 젊은이축에 드는 50∼60대들이 나무보일러로 바꾸고 있다.”며 “나무를 하기도 어렵고 형편이 상대적으로 더 어려운 노인들은 보일러를 바꾸고 싶어도 못바꾸고 있다.”고 말했다. 최씨는 “농사를 지어봐야 몇푼이 안되는데 100만원 정도를 난방시설비로 날리면 자식들 가르칠 돈이 없어 망설이고 있지만 얼마 안 가 주민 대부분이 보일러를 바꿀 것”이라고 덧붙였다. 청양지역 도로 곳곳에는 ‘나무보일러를 놓아 드립니다’라는 플래카드가 나부끼고 있다. 이 지역 보일러설비 가게에는 주문이 밀려들고 있다. 청양읍 K보일러 주인 오태환(40)씨는 “2000년 이전에는 나무보일러로 바꾸는 집이 거의 없었다.”며 “읍내에 난방설비 가게가 7∼8곳이 있는데 우리 집에서만 한해에 50가구가 나무보일러로 바꾸고 있다.”고 전했다. 지리산에 풀어놓은 곰이 출몰하곤 하는 지리산 만복대(해발 1433m) 중턱의 마을은 집집마다 나무보일러 연통을 타고 피어오르는 연기에 휩싸인다. 이 곳에 터를 잡은 전남 구례군 산동면 위안리 상위마을(25가구)에는 한집 건너서 나무보일러로 바꿨다. 마을주민 구형근(69)씨는 “나무를 쪼갤 필요도 없이 통째로 집어 넣으면 금방 방구들이 뜨끈해진다.”면서 “나무보일러로 바꿨더니 돈이 기름보일러의 10분의1도 안든다.”고 말했다. 대전시 대덕구 신대동 육림연탄 공장은 올해 연탄 주문량이 작년보다 30% 정도 늘었다. 공장 관계자는 “예년에는 하루에 5만∼6만장밖에 나가지 않았는데 올해는 14만장을 찍어내도 주문이 한달치나 밀려 더 이상 주문을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직원들이 야근을 계속하고 있지만 주문한 연탄을 받으려면 20일은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난방용으로 쓰이는 등유는 ℓ당 소비자가가 1999년 491원에서 지난해는 752원, 지난달에 904원까지 폭등해왔다. 연탄은 1장에 공장도가격이 1989년 석탄산업합리화 조치로 2002년까지 167원을 유지하다가 이듬해 184원으로 올랐다. 1999년 111만 7000t에 불과하던 연탄소비량이 지난해 138만 5000t에 달했고 올해는 모두 181만 7000t에 이를 전망이다. 806만t을 비축중인 정부도 올 연탄소비 가정이 18만 2000가구 정도로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나자 최근 정부비축분을 풀기 시작했다. 연탄값은 합리화 조치후 정부에서 규제하고 전국 50여개 연탄공장에 장당 204원의 지급금을 지원 중이다. 광주 남기창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아산 탕정지구 본격 개발

    충남 천안 아산신도시 2단계 사업으로 탕정지구 510만평의 개발이 본격 추진된다. 건설교통부는 18일 “최근 중앙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기존 1단계 사업지인 아산 배방지구 111만평에 이어 아산신도시 2단계 사업지인 탕정지구 510만평의 계획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조만간 주택정책심의를 거쳐 29일쯤 탕정지구를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건교부는 탕정지구에 대해 2008년까지 개발·실시계획 등 인·허가 절차를 끝내고 2009년 하반기부터 인구 14만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아파트(4만 1000가구), 연립(2000가구), 주상복합(1000가구), 단독주택(4000가구) 등 4만 800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입주는 2011년 12월 예정이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재개발 열풍 서러운 달동네

    재개발 열풍 서러운 달동네

    ‘도시의 공기는 자유를 만든다.’ 서구 중세시대의 격언입니다. 당시 농노계급이 신분의 자유를 얻기 위한 거의 유일한 수단은 도시로 ‘탈출’하는 것이었습니다. 도시는 왕이나 영주도 함부로 할 수 없는 자치권을 가지고 있던 덕분이지요. 한국전쟁 직후 다들 못 먹고 못 살던 시절. 서울은 서구의 중세 도시와 유사한 의미를 갖고 있었습니다.‘생존의 자유’를 만끽할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그러나 무일푼 ‘촌놈’들이 제 한몸 뉘일 곳은 달동네뿐이었지요.1994년 드라마 ‘서울의 달’이 선풍적인 인기를 끈 것도 극중 홍식과 춘섭의 달동네 생활이 팍팍한 우리네 일상과 다를 바 없던 까닭일 것입니다. 그런 달동네가 이젠 서울에서 사라져만 갑니다. 더 나은 주거 환경으로 변모하는 것은 분명 반길 일입니다. 하지만 대신 들어서는 ‘아파트숲’에 달동네 사람들이 등 비빌 데는 좁기만 합니다. 갈 곳 없이 남은 이들에게는 이번 겨울도 가혹하기만 합니다. 성북동 고급 빌라와 중계동 학원촌의 그늘에서 연탄 한 장과 김치 한 포기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입니다. 옛 것 없는 새 것은 있을 수 없습니다. 과거 우리의 모습인 이들을 어떻게 포용하느냐는 어떤 미래를 그릴 것인가라는 문제의식과 맞닿아 있습니다. 함께 하지 않는 내일은 우리가 아닌 ‘그들만의 미래’입니다. 새벽 하늘에 진눈깨비가 날린 지난 21일. 하늘과 맞닿은 달동네는 이미 한겨울 바람이 휘감고 있었다. 미로처럼 얽힌 골목길을 따라 늘어서 있는 주인 없는 집들. 코흘리개 아이들과 강아지들은 그 사이를 뛰어다닌다. 구멍가게 난로 주위는 노인들 차지다. 서울에서 얼마 안 남은 달동네 풍경이다.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사람들. 달동네로 향하는 길만큼이나 가파른 일상의 풍경들이 펼쳐진 곳. 그러나 달동네는 아파트촌으로 변모하고 있다. 이제 곧 역사의 뒤안길로 퇴장할 서울 달동네 사람들의 겨울나기를 살펴봤다. 서울의 달동네는 이제 손을 꼽을 정도다. 노원구 상계4동 희망촌과 양지마을, 성북구 성북2동 북정골 등 4∼5곳만 남아있다. 그것도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진행중 이거나 추진되고 있다. 노원구 상계4동 ‘희망촌’은 서울시내에서 달동네의 명맥을 이어가는 거의 유일한 곳이다. 지하철 4호선 상계역에서 종점인 당고개역으로 가다 보면 창 밖 오른쪽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희망촌에는 300여가구 1000여명의 사람들이 살아가고 있다. 당고개역에서 내려 수락산 자락을 따라 오르는 가파른 계단과 좁은 차도가 세상과 이곳을 연결하는 유일한 통로다. 상계 4동은 거의 전체가 3차 뉴타운지구로 지정돼 있다. 희망촌을 찾은 손님을 가장 먼저 맞는 이들도 부동산 업소들이다. 쓰러져가는 집마다 업자들의 명함과 전단이 도배돼 있다. 달동네 사람들에게 겨울은 여전히 가혹한 계절이다. 이중창은 고사하고 비닐과 목재문으로 겨우 바람만 막았다. 도시가스는커녕 유지비가 만만찮은 기름보일러도 이 곳에서는 사치다. 최근에는 연탄을 다시 때는 집도 늘었다. 그러나 연탄값도 버겁다. 주민 정상준(55)씨는 “하루 연탄 세 장이면 방 뜨끈하게 데울 수 있지만 돈이 없어서 마음대로 못 한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산동네까지 배달되는 연탄은 장당 380원 정도다. 한겨울을 나려면 500장은 필요하다.20만원도 이들에게는 큰 돈이다. ●집세 오를까봐 집 수리도 못해 희망촌 건너편 ‘양지마을’에는 5800여가구 1만 6000여명이 살아간다. 대부분이 기초생활수급자. 서울시민 대부분이 저렴하게 이용하는 도시가스가 이곳에도 들어오지 않아 연탄·기름·전열기 등에 의지하고 있다. 결국 중산층보다 연료비 부담이 더 큰 셈이다. 이날은 마침 한 기업에서 보내온 김치를 주민들에게 배달하는 날. 상계4동 사회복지사 강수아(32·여)씨와 함께 김치를 들고 나섰다. 이곳에는 유독 독거노인들이 많다. 이들에게는 지역사회복지관에서 전달하는 도시락과 안부전화가 거의 유일한 ‘생명줄’이다. 김치를 받은 김옥분(가명·70) 할머니는 연신 복지사의 손을 어루만지며 눈물을 훔쳤다. 김 할머니는 연탄 땔 힘도 돈도 없어 작은 전기장판 하나에 의지해 살고 있다. 그나마 전기값도 걱정이다. 김 할머니는 청각장애까지 겪고 있다. 하지만 얼마 전 약값 등으로 15만원이나 나가서 보청기도 새로 사지 못했다. “그래도 너희들 때문에 겨우 살아. 따뜻하게 다녀.” 김 할머니는 추운 날씨에 산동네를 오르내리는 복지사를 되레 친딸처럼 걱정한다. 이곳에 사는 이들은 대부분 세입자들이다. 보증금 500만원에 20만원 안쪽의 월세를 낸다. 그러나 눈·비로 천장이 내려앉거나 담장이 무너져도 집주인들과는 연락이 안 되기 십상이다. 그러나 집주인에게 연락을 못 하기는 세입자들도 마찬가지다. 강씨는 “수리가 되면 집세 오를 걱정에 연락 안 하고 위험하게 사는 게 여기 사람들의 불문율”이라고 말했다. ●나무도 여전히 훌륭한 땔감 중계본동 산 104번지에는 1670여가구 4000여명이 부박한 삶을 이어가고 있다. 이곳도 개발 열풍이 한창이다. 주택공사와 SH공사가 이곳을 수용한 뒤 임대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나선 상태다. 여기 주민들은 대개 들어온 지 10년 정도 된 이들이다. 다른 달동네와 달리 젊은 사람들도 눈에 종종 띄는 이유다. 젊은 부부와 중년 부인은 물론 짙은 화장에 세련되게 빼 입은 아가씨들까지 다닌다. 하지만 좁은 골목길로 들어가면 여전히 어려운 사람들로 넘친다. 특히 나무를 땔감으로 쓰는 이들도 많다. 도끼로 나무를 패고 있던 박상춘(50)씨는 “공사장 폐목이나 버려진 가구 등을 잘개 쪼개 난로 땔감으로 쓴다.”면서 “나무도 남아도는 데다 연탄값도 아낄 수 있으니 일석이조”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천막에 쌓아둔 나무에 불이라도 나면 동네 전체로 퍼질 것 같아 위험천만해 보였다. ●텃밭서 김장거리 수확 성북구 성북 2동 북정골은 가장 도심에 가까운 달동네다. 북악산 자락 서울성곽 바로 아래에 있다. 이곳은 비교적 다른 곳보다 생활 형편이 낫다. 기초생활수급자 숫자도 일반 동네보다 많지 않다. 그러나 꼬불꼬불한 길과 쓰러져가는 집들, 그리고 생활고를 겪는 이웃들이 많다는 점은 다르지 않다. 북정골에서 눈에 띄는 풍경은 텃밭이다. 가파른 경사나 집 뒤편 작은 공터에 마련한 밭에 배추나 파 등을 심었다.‘산사태의 원인인 농사를 짓다가 처벌될 수 있다.’는 구청의 경고문도 생활고 앞에서는 효력을 잃었다. 마침 서너평 남짓한 밭고랑의 배춧잎을 줍던 박순자(가명·57·여)씨는 “여기서만 열 포기 넘는 배추를 수확했다.”면서 “가뜩이나 살기 어려운데 이렇게라도 아껴야 하지 않겠느냐.”고 되물었다. 성북2동 사회복지사 이주안씨는 “자연환경과 함께 사는 북정골 주민들은 어려운 살림살이에도 다행히 정이 많은 편”이라고 귀띔했다. 마지막으로 찾은 곳은 달동네의 ‘대명사’ 하월곡동 산2번지. 한때 2000가구 이상 모여 살았지만 지금은 100가구도 채 안 남았다. 지난 9월 재개발 사업시행 인가가 확정되면서 주민들은 밀물 빠지듯 흩어졌다. 이 곳 장위중학교 맞은편에서 구멍가게를 하고 있는 이진배(69)씨는 하월곡동 달동네 토박이다. 고향인 전남 곡성에서 40여년 전 상경한 뒤 여기서 쭉 지냈다. 하지만 이씨에게 이제 남은 건 걱정뿐이다. 가게와 조그만 집의 권리금은 8000여만원에 불과하다. 연립 하나 장만할 돈도 안 된다. 이곳을 떠나는 것도 못내 아쉽기만 하다. 이씨는 “청춘을 보낸 하월곡동을 떠나는 게 시원섭섭하다.”면서 “마지막으로 설을 쇤 뒤 지방 쪽으로 거처를 옮길 것”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두걸 고금석기자 douzirl@seoul.co.kr ■ 달동네의 유래는 ‘달동네’라는 용어가 언제부터 어떻게 사용됐는지에 대한 정설은 없다.60∼70년대 신문에서 각종 개발 사업의 여파로 도심에서 밀려난 철거민들이나 형편이 여의치 않은 사람들이 달이 잘 보이는 산자락에 천막을 짓고 산다는 의미로 ‘달나라 천막촌’이라는 말을 많이 사용했다. 이 말이 1980년 TV 일일연속극 ‘달동네’가 방영된 이후부터 불량·불법 가옥이 몰려있는 산동네를 의미하는 대명사격으로 사용됐다. 당시 이 드라마는 어려운 처지 속에서도 서로 보듬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애환을 그려 큰 인기를 누렸다. 사실 60∼70년대 ‘강제이주’된 철거민들에게 허락되는 것은 비바람을 겨우 피할 만한 천막 하나였다. 수도며 하수도, 부엌까지 공동으로 사용하며 어깨 너머로 옆집의 살림을 훤히 들여다볼 수 있을 정도로 주거환경은 열악했다. 달동네는 ‘주거환경개선’이나 ‘재개발’의 대상이었지만 도시 성장에 필수적인 노동력을 공급해주는 의미는 부인할 수 없었다. 청계천 주변, 청량리, 사당동, 봉천동, 행당동, 삼양동, 하월곡동, 상계동, 상도동 등 서울 곳곳에 자리잡았던 달동네는 80∼90년대 이후 대부분 높은 ‘아파트 숲’으로 변하게 됐다. 얼마 전까지 달동네의 대표격이었던 난곡도 이제는 고층 아파트가 즐비하고 곧 경전철이 도입되는 ‘신도시’가 된다. 상계4동, 중계본동 등 일부 남은 지역들도 뉴타운이나 공공개발 등 개발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상태다. 문제는 달동네가 없어지면 원주민들은 어디로 옮겨가느냐는 것이다. 재개발 뒤 원주민들의 재정착률은 30% 남짓이다. 다른 대체 주택을 찾아야하지만 동시다발적으로 달동네가 사라지는 상황이라 이주할 곳을 찾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최근 개발이 끝난 난곡의 경우 인근 다세대 주택의 반지하방이 이전 달동네 주민 대부분을 흡수했다. 글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 도움 인천 수도국산 박물관
  • ‘오포’ 권력형비리로 비화되나

    ‘오포’ 권력형비리로 비화되나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아파트 인허가 비리 사건은 청와대와 건설교통부, 경기도, 감사원 등의 주요기관들이 모두 연루된 권력형 비리로 사건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대검 중수부(부장 박영수)는 이번주부터 경기도, 건교부, 감사원 공무원들과 포스코건설로부터 자문료를 받은 경기도 도시계획심의위원 3∼4명을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정찬용 전 청와대 인사수석도 조사할 방침이다. ●사업불가 번복… 제2 수서비리? 경기도는 이 곳에 2000가구를 짓겠다며 시행사인 정우건설이 제시한 지구단위변경계획에 대해 2004년 5월 건교부에 승인여부를 질의했다. 건교부는 ‘불가’ 의견을 냈다. 정우건설의 계획은 수도권정비계획법이 규정한 단일지구단위계획 제한면적인 20만㎡보다 넓은 31만여㎡라는 이유였다. 건교부가 사업계획승인을 거부한 뒤 감사원은 건교부의 민원처리에 대해 감사를 벌여 오포읍 개발사업을 검토한 유덕상 건교부 생활교통본부장 등 공무원 3명에게 “법령해석을 잘못했다.”며 주의를 준 것으로 알려졌다. 그해 10월 건교부는 불가방침을 뒤집었다.1992년 서울시와 건교부, 청와대, 정치권 등이 개입해 권력형 비리로 밝혀진 ‘수서비리사건’과 닮은꼴이란 지적이다. ●돈냄새 쫓는 복마전 이런 뒤집기 행정의 이면에는 로비가 있었다. 건설사측 브로커들이 건교부와 경기도, 감사원, 청와대에 학연·지연에 줄을 대 로비를 편 것이다. 정우건설은 인허가와 관련해 사업단계마다 ‘일대일 로비’를 벌였다. 정우건설측에서 1억 27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브로커 이모씨는 알고 지내던 정 전 인사수석에게 청탁전화를 하고 인사수석실에서 건교부 공무원들과 만났다. 또 정우건설에서 1억 6000만원을 받은 브로커 서모(구속)씨는 감사원을 맡았다. 그의 처남은 감사원에서 이번 계획을 검토한 이모(4급) 감사관이다. 정우건설이 고용한 브로커 함모씨는 경기도 담당이었다. 한현규 전 경기도정무부지사에게 10억원을 건넨 사실이 드러났고 한씨도 구속됐다. 정우건설과 포스코건설은 겉으로는 시행사와 시공사 관계다. 하지만 포스코건설은 정우건설이 프로젝트 파이낸싱(PF)방식으로 2050억원을 대출받는 데 보증을 선 것 외에 정우건설의 로비과정에 포스코건설의 배경이나 영향력이 작용했다는 의혹도 제기된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태양광 전력 아파트 내년 3400가구 보급

    내년에 태양광을 이용해 전기를 공급하는 아파트가 세계 최초로 국내에 선을 보이는 등 모두 3400가구에 태양광 설비가 보급된다. 기획예산처는 태양광 주택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지원예산을 올해 160억원에서 내년 540억원으로 238% 증액했다고 20일 밝혔다. 정부는 우선 대한주택공사가 건설중인 김천 덕곡지구와 삼척 건지지구, 청주 성화지구 등 서민 임대아파트에 64억원을 지원,1400가구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시범 설치할 계획이다. 이 단지들은 설계변경을 통해 무상으로 태양광 설비를 갖추게 되며 내년중 완공될 예정이다. 태양광으로 전기를 공급하는 아파트는 국내는 물론 외국에서도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정부는 또 지난해부터 추진해 오던 일반주택 태양광 보급사업도 확대, 올해 지원예산 160억원이던 것을 내년에 476억원으로 늘려 2000가구에 새로 태양광 주택을 보급키로 했다. 태양광 주택은 지난해에 200가구, 올해 600가구가 보급됐다.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건설업체 분양시기 속속 미뤄

    주택건설업체들이 아파트 분양 시기를 내년으로 미루고 있다. ‘8·31대책’ 이후 투기 수요가 사라지고 청약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면서 분양성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일부 업체들은 청약률을 높이기 위해 중도금 무이자 대출 등으로 유혹하고 있지만 수요자들의 반응은 여전히 시큰둥한 상태다.●연초 계획물량의 20~30% 연기 현대건설은 강남구 삼성동 영동 차관 아파트 2270가구 분양을 내년으로 미뤘다. 당초 11월 말 분양 예정이었지만 굳이 연내 분양을 강행하지 않기로 했다. 대우건설은 경기도 남양주 진접지구 아파트와 서울 성북구 월곡동 재개발사업, 청주 재건축 아파트 분양을 내년으로 연기할 방침이다. 내년으로 사업을 미룬 물량이 모두 2000가구에 이른다. 롯데건설이 짓는 서울 중구 황학동 1852가구도 분양 시기가 내년으로 미뤄질 가능성이 크다. 성북구 장위동 대명건축 611가구도 분양 일정을 내년 초로 연기했다. 알젠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분양 예정이었던 아파트를 내년으로 미루는 사업장이 서울에서만 무려 11곳 2200가구(일반 분양물량 기준)에 이른다. 지방 사업도 마찬가지다. 쌍용건설은 대구 범어동 사업을 내년으로 미루고 김해장유2차 사업도 해를 넘기게 됐다. 건설 업체는 분양이 연기된 물량이 연초 계획했던 물량의 20∼30%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청약·계약률 저조…일단 미루고 보자 업체들이 분양을 연기하는 이유는 청약열기가 냉각된 탓이다. 어렵게 순위내 청약을 마감해도 계약으로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수두룩해 자칫 자금이 묶일 것을 우려하고 있다. 최근 경남 진주에서 공급된 아파트는 5000여가구. 이 중 미분양 물량이 1000가구에 이른다. 그나마 계약으로 이어지지 않아 업체들은 자금난을 겪고 있다. 최근 대구에서 아파트를 분양하는 업체들도 설령 순위내 청약을 마감하더라도 한꺼번에 많은 물량이 쏟아져 계약률을 걱정할 판이다. 청약시장이 침체되면서 시행사들이 사업 추진을 미루는 까닭에 사업을 내년으로 연기하는 경우도 많다. 인·허가 과정이 까다로워지면서 일정을 넘기기도 일쑤다. 굳이 연내 분양을 강행하면 시기를 맞출 수 있는 사업장도 한겨울 분양을 피하기 위해 시기를 내년 봄으로 미루는 사례도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분양 시기를 미루면 금융비용·관리비용 등이 증가하지만 아파트 분양시장이 워낙 침체돼 내년 봄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발코니 확장이 허용되면서 한가닥 희망을 기대하는 업체도 더러 있다. 분양 뒤 설계변경승인 절차를 밟느니 차라리 조금 기다렸다가 확장된 발코니를 내세워 마케팅으로 연결해보자는 의도다.KCC건설은 동대문구 이문동에서 주상복합아파트 107가구를 다음달 분양할 예정이었으나 발코니 확장에 따른 대책 마련으로 분양 시기를 내년으로 미뤘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주택사업 승인 까다로워진다

    내년부터 원가공시 항목 확대, 주택성능등급 표시제 시행, 녹지 확보 설치 의무화 등 건축관련 규정이 신설·강화되면서 건설 업체의 주택 사업승인 요건이 까다로워질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9일 내년부터 이같은 내용의 건축법과 도시공원법 개정안이 시행된다고 밝혔다. 먼저 오는 12월부터 주택건설사업계획을 수립하는 단계에서 도시공원·녹지의 확보 계획을 만들어야 한다.1000가구 이상의 경우 가구당 3㎡ 이상과 개발부지 면적의 5% 이상 중 큰 면적을 녹지로 내놓아야 한다. 또 내년 1월9일부터 건설업체가 2000가구 이상 입주자 모집공고시 소음, 구조, 환경, 생활환경, 화재. 소방등급 등 주택성능등급을 반드시 표시해야 한다. 대상은 2008년까지 1000가구 이상 주택 단지로 확대된다. 사업계획 승인을 받을 때 신축 공동주택에 설치하는 환기시설은 필요 환기량이 시간당 0.7회이고 자연 환기방식으로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기계환비시설을 마련해야 한다.대지 경계선에 건축이 금지된 공지가 있다면 그동안 중간지점을 인접 대지 경계선으로 보고 높이를 제한했으나 내년 1월19일부터는 어린이 공원, 근린공원을 대상에서 제외, 공원의 시작지점을 경계선으로 높이를 산정해야 한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내년 강남 입주물량 1만2000가구

    내년에는 전세난을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서울 강남권 아파트 입주 물량이 올해보다 4400여가구 늘어난 약 1만 2000여 가구에 이를 것이기 때문이다. 알젠에 따르면 내년 서울 입주예정 아파트는 모두 4만 1392가구로 올해보다 7277가구 줄어든다. 하지만 강남·서초·송파구 등 강남권 입주아파트는 1만 1924가구로, 올해(7471가구)보다 4453가구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강남구에서만 7337가구가 입주한다. 도곡동 도곡주공1차를 재건축한 도곡렉슬 3002가구와 대림산업이 역삼동 영동주공 2단지를 재건축한 아파트 840가구가 2월에 입주한다. 영동3단지 대우푸르지오 738가구가 4월, 개나리1차와 3차아파트를 재건축한 삼성래미안2차 438가구, 개나리푸르지오 332가구는 8월 입주할 예정이다. 성북구 재개발 아파트 입주물량도 쏟아진다. 삼성물산이 길음5구역과 6구역에서 각각 560가구와 977가구를 6월과 11월에 입주시킬 예정이다. 정릉동 대림e편한세상 739가구와 하월곡동 삼성래미안 1372가구는 각각 5월과 7월 입주 예정이다.주상복합아파트도 속속 입주를 시작해 광진구 자양동 스타시티 1177가구와 양천구 목동 하이페리온Ⅱ 576가구도 11월에 입주할 예정이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가계수입지수 31개월만에 최고

    가계의 수입 상황을 반영하는 가계수입 평가지수가 31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가계의 소비여력이 조금씩 살아난다는 뜻이다. 부채가 증가한 가구의 비중은 31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지난달 국내 신용카드 사용액도 최근 4개월중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1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9월중 도시지역 2000가구의 가계수입 평가지수는 89.8로,8월의 86.3보다 3.5포인트 증가했다.2003년 2월 91.5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이 지수가 100을 넘으면 1년전보다 가계수입이 늘어난 가구가 줄어든 가구보다 많다는 뜻이고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이다. 지난 6월 88.8 이후 2개월 연속 감소하다 지난달 3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1년 전보다 가계수입이 증가했다는 가구는 20.6%로 2003년 2월의 21.4% 이후 가장 높았다. 가계수입이 감소했다는 가구는 32.4%로 8월보다 3.5%포인트 떨어졌다. 6개월 전보다 부채가 증가했다는 가구는 22.9%로 8월보다 1.8%포인트 낮아졌다.2003년 2월 22% 이후 최저치다. 저축이 6개월 전보다 늘어났다는 가구는 13.6%로 8월보다 2.1%포인트 증가했다.2002년 1월의 2.3%포인트 이후 44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가계수입이 전반적으로 좋아진 것은 아니지만 호전되는 추세이며, 가계부채는 조정을 거치고 있어 가계소비도 점차 회복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카드업계에 따르면 9월 국내 신용카드 매출액은 16조 141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3조 760억원보다 17.8% 늘어났다. 카드 매출액 증가율은 지난 5월 18.9%를 기록한 이후 6월 16.9%,7월 14.5%,8월 17.3%였다. 9월까지 누적 신용판매 매출액은 138조 7470억원으로 작년 동기의 119조 5400억원에 비해 16.1% 증가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좀 더 커지면서 9월 신용판매 매출액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수도권플러스] 임대아파트 연체요율 인하

    SH공사는 공사가 관리하는 임대 주택의 임대료 및 관리비의 연체요율을 다음달 이후 발생분부터 인하한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연체요율은 현재 12%에서 2개월 이하 연체시는 6%,3개월 이상 연체시는 9%로 내리게 된다. 이번 조치로 체납 입주민 약 2만 2000가구가 혜택을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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