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200억
    2026-08-21
    검색기록 지우기
  • 국대
    2026-08-21
    검색기록 지우기
  • 수의
    2026-08-2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113
  • ‘내가 맛짱’ 장류업계 장맛 대결

    ‘내가 맛짱’ 장류업계 장맛 대결

    장류 시장이 보글보글 끓는다. 맞벌이 부부와 ‘싱글족’이 늘어난 까닭이다. 이들은 대체로 간편요리를 즐겨 찾아 장류를 많이 사서 먹는다. 발효음식을 선호하는 웰빙도 장류의 파급에 한 몫했다. 안영후 대상 청정원 장류마케팅팀 부장은 “한식과 우리음식에 대한 열풍이 불면서 장류 매출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판되는 장류의 맛이 업그레이드 된 것도 한 요인이다.100% 콩을 원료로 만드는 된장 등이 늘어나고 있다. 업계는 “과거 집에서 담가먹던 것과 맛에서 별반 차이가 없다.”고 주장했다. 반면 장류를 집에서 담가먹던 옛 풍습은 사라지고 있다. 그 결과 장류의 보급률도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대부분의 가정에선 간장을 사먹고 있다. 간장의 가정 침투율은 90%를 웃돌고 있다. 고추장은 50%, 된장과 쌈장은 각 35∼40% 가량 가정에 침투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시장 규모는 고추장은 3180억원, 된장은 1015억원, 쌈장은 920억원 정도다. 춘장은 200억원 가량. 연 평균 7∼8%의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제조업체의 시장 경쟁도 치열하다. 대상·해찬들·샘표·풀무원·진미식품·신송식품 등의 대표적인 장류 생산회사다. 맞수는 대상과 해찬들. 지난해 AC닐슨의 조사결과 고추장의 경우 대상이 44.2%로 39.6%의 해찬들을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반면 된장은 해찬들이 34.6%로 대상의 31.9%를 간신히 따돌리고 1위를 지키고 있다. 쌈장의 경우 대상이 44.4%로 해찬들의 34.8%를 앞지르고 있다. 제품마다 1·2위 업체가 엎치락뒤치락할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다. ●매운 맛 종류도 가지가지, 고추장 대상은 고추장 시장 1위 브랜드인 청정원 순창고추장을 맛깔스럽게 내놓고 있다. 업체들 중 유일하게 밀가루·찹쌀·고춧가루와 메주를 처음부터 함께 숙성하는 전통 방식을 사용했다. 깔끔하고 깊은 맛과 짙은 붉은빛이 특징이다.‘청정원 순창 태양초 찰 고추장’은 전통 고추장 특유의 빛깔을 띠며 고추장 특유의 차지고 칼칼한 맛이 살아있다. 특허받은 제조방식이 비결로 산업자원부가 세계 일류 상품으로 선정했다. 비빔밥·찌개·탕·볶음·무침 등에 적당하다. 매운 맛도 나왔다. 어린이들을 위한 ‘청정원 순창 덜매운 고추장’은 벌꿀, 올리고당·칼슘·클로렐라 추출물 등을 넣어 맛을 순하게 했다. 해찬들이 판매중인 ‘해찬들 태양초 골드 고추장’은 차지고 고추장 특유의 알싸한 맛이 살아있는 기본 고추장이다. 찌개·탕 전용 고추장인 ‘해찬들 집고추장’은 찌개에 사용시 고춧가루를 더 넣을 필요가 없을 만큼 달지 않고 칼칼하게 매운 맛을 지니고 있다.‘해찬들 쇠고기 비빔고추장’과 ‘해찬들 야채 비빔고추장’은 기본 고추장에 참기름·양파·마늘·청양고추·볶음 참깨가 기본 양념으로 첨가됐다. 쇠고기와 야채를 볶아 넣어 취향에 따라 비빔밥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진미식품 ‘참그루 태양초 쌀로 빚은고추장’은 쌀을 주원료로 만든 고추장으로 알려져 있다. 반찬·볶음요리용의 ‘참그루 태양초 골드 고추장’이 널리 알려져 있다. ●전통의 그 맛, 된장 해찬들의 ‘메주뜰 잘익은 된장’은 볏짚메주·멸치·고추·사골이 어우러져 깊고 구수한 맛이 난다. 탕·찌개·국 ·반찬 등을 만드는데 쓰는 된장이다.‘자글자글 끓여낸 강된장’은 된장에 각종 야채를 넣어 맛을 냈다. 포장을 뜯지 않고 전자레인지나 끊는 물에 데워 따뜻한 밥에 비벼 먹으면 된다. 쇠고기 강된장, 우렁 강된장, 전통식 강된장 등 3가지 맛이 있다. 대상의 ‘청정원 순창 메주콩 된장’은 100% 콩으로 담근 프리미엄 된장이다. 구수한 맛과 향이 뛰어나며 전통 방식으로 담아 집된장 맛을 재현했다. 콩된장을 발효 제조하는 특허 받은 방법으로 만들고 있다. 밀가루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 찌개·국·반찬용으로 깔끔하고 담백한 맛을 낸다. ●삼겹살 쌈에 쌈장이… 대상의 ‘청정원 순창 쌈장’은 청정원 순창 된장에 참깨·마늘·양파 등을 넣었다. 다양한 양념과 담백한 순창 된장이 어우러져 삼겹살·고기 쌈·쌈밥 등에 감칠맛을 더해준다.‘청정원 순창 참깨마늘 양념쌈장’은 야외에서 먹기 편하게 짜 먹을 수 있는 스타우트 용기로 출시했다. 고소하면서 짭조름한 맛으로 인기가 좋다. 해찬들의 ‘해찬들 10가지 양념이 든 쌈장’은 쌈장에 마늘·참깨·양파·홍고추 등 10가지 양념을 넣어 만든 쌈장으로 맛이 풍부하고 깊다.20∼30대가 된장 함유량이 높은 쌈장을 좋아한다는 조사 결과에 따라 된장 비율을 대폭 높였다. 된장찌개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또 ‘해찬들 고기전용 쌈장’은 마늘과 겨자가 들어있어 고기의 맛을 살리고 느끼함은 줄여주는 고기전용 쌈장이다. 풀무원 ‘찬마루 청국쌈장’은 15가지 양념에 냄새가 없는 생 청국장이 35% 함유된 쌈장이다. 청국장의 발효균과 단백질 분해 효소를 살리고 홍고추·청양고추 등 15가지 야채와 양념으로 담백한 풍미를 더했다. ●나도 ‘장’이요 대상은 최근 ‘청정원 순창 중화춘장’을 출시했다. 중국 음식점에서 먹던 정통 자장 맛을 집에서 재연할 수 있도록 개발된 제품이다. 원료 중 콩 함량을 늘렸고 청정원의 발효기술을 이용했다. 춘장을 볶을 때 기름을 적게 쓰도 눌어 붙지 않고 잘 볶아지는 것이 특징. 맛과 향이 풍부해 자장면, 자장밥 등 중화요리의 풍미를 살려준다. 진미식품 ‘참그루 춘장’은 콩이 들어있어 구수한 맛과 담백한 맛이 잘 조화된 제품이다. 단맛과 쌉쌀한 맛이 잘 어우러져 식욕을 돋운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생각나눔] 손보협회 사옥 “갖자” “필요있나” 공방

    ‘금융 회원사들의 이익단체인 협회의 사옥은 꼭 필요한 것일까.’ 협회가 사옥을 갖고 있으면 소비자나 회원사와 관련한 행사를 할 때 건물 주인의 눈치를 보지 않고 할 수 있다. 임대수익도 얻을 수 있어 회원사들의 분담금을 덜 받거나 받지 않아도 된다. 반면 회원사들은 사옥을 마련하는 시점에 거액의 돈을 내놓아야 한다. 이들이 내놓은 돈은 영업에서 나온 이익금의 일부로, 고객의 주머니와 연관돼 있다. 돈을 부담하는 시점의 고객이 미래의 고객을 위해 돈을 더 내야 하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손해보험협회는 이번주 회원사 기획임원회의, 다음주 사장단 회의 등을 거쳐 올해 예산안을 심의한다.이번 예산안에서도 자체 사옥 마련이 주요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손보협회는 몇년째 사옥을 갖고 싶다며 회원사들을 설득하고 있다. 회원사들은 “생명보험협회와 통합돼야 하는 마당에…”라며 시큰둥한 반응이다. 화재보험협회, 은행연합회, 증권업협회, 자산운용협회, 여신전문협회, 종합금융협회 등 웬만한 금융기관 협회는 모두 자체 사옥을 갖고 있다. 화보협회는 지난 1973년 협회 창설과 함께 서울 여의도에 현재의 사옥을 세웠다.은행연합회는 1996년 서울 명동에 사옥을 건설했다. 증권업협회는 1983년 여의도에 건물을 지었다가 2002년 현재 사옥으로 옮겼다. 반면 1946년 설립돼 올해로 창설 60주년을 맞는 손보협회는 서울 종로구 수송동 코리안리빌딩에 두개의 층을 빌려서 쓰고 있다. 임대료는 보증금 6억 5000만원에 월 1억원이다. 생보협회는 서울시 중구 극동빌딩 1개층을 월 임대료 6300만원, 보증금 4억 5000만원에 쓰고 있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연간 임대료가 12억원인데 10년만 모아도 120억원이나 된다.”면서 “건물을 산다 해도 리스를 한 뒤 갚아나가면 되니까 2∼3년치 임대료로도 가능하다.”며 사옥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손보협회는 사옥을 마련하면 연간 200억원이 넘는 손보사들의 분담금 규모가 줄어들 수 있다고 주장한다. 운영예산은 손보사들이 시장점유율에 따라 낸다. 손보사 관계자는 “지난해 손보업계의 이익 규모가 4300억원인데, 관련기관 예산이 700억원에 육박한다.”면서 “사옥이 왜 필요한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화재보험협회 예산의 50%도 손보사들이 부담한다. 보험개발원도 손보사와 생보사의 분담금으로 운영되는데 그 비율이 7대3으로 손보사가 더 많다. 자본시장통합법 제정 움직임이 나오면서 사옥 문제는 협회 통합 논의로까지 번지고 있다. 다른 손보사 관계자는 “협회가 처음 생긴 시절에는 생보·손보가 나눠질 이유가 있었지만 지금은 상품간 영역이 무너지고 있어 생보·손보협회는 물론 화재보험협회나 보험개발원 등의 일부 영역이 통합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합쳐도 모자라는 마당에 사옥까지 갖겠다는 것은 시대 흐름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2010년까지 120개 대형매장 확보”권순문 이랜드개발 대표

    “2010년까지 120개 대형매장 확보”권순문 이랜드개발 대표

    “내년까지 유통 매출 6조원,2010년까지 120개 대형 매장을 확보하겠다.” 한국까르푸의 인수 주역 권순문 ㈜이랜드개발 대표가 32개 매장 직영과 100% 고용승계 방침을 재확인하는 한편, 더 큰 그림을 내놓았다. 내년에 유통부문 매출 6조원을 달성하고 대형 매장을 2007년까지 80개,2010년까지 120개로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일부 건물을 판 뒤 빌려쓸 가능성은 부인하지 않았다. 권 사장은 “모든 점포를 리모델링하고 영업이익률을 6%로 끌어 올리겠다.”면서 “향후 2∼3년간 매년 650억원의 이자를 내야 하지만 연간 최소 1200억∼1800억원의 이익이 날 것이기 때문에 금융비용 충당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또 “일부 건물을 판 뒤 임차하는 ‘세일즈 앤드 리스’ 방식을 활용할 수 있지만 당장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그는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근거로 이랜드가 보유한 80개의 패션 브랜드를 들었다. 까르푸 매장을 리뉴얼하면서 부실했던 패션 매장과 주차장 면적 일부를 활용해 자사 브랜드를 대거 입점시키겠다는 것. 패션 프랜차이즈 매장을 운영하면서 쌓은 리뉴얼 노하우도 성공 요인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나 이같은 주장에 경쟁업체들은 고개를 갸우뚱한다. 한 업체 관계자는 “의류만 놓고 본다면 이익률을 10%로 봐도 되지만 식품 부문을 그대로 둔 상태에서 6% 달성은 거의 불가능하다.”면서 “롯데마트가 상당한 노력 끝에 3∼4% 이익률을 달성했는데 식품 노하우가 부족한 이랜드가 단숨에 그만큼 끌어올릴 수 있을지 의문이다.”고 말했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5·31’ 전체 후보등록 분석

    ‘5·31’ 전체 후보등록 분석

    ● 재산 221억 ‘1위’…진대제 165억 ‘3위’ 첫날 등록을 마친 후보자들이 신고한 재산을 보면 200억원 이상의 ‘거부’가 있는 반면 재산보다 빚이 더 많은 마이너스 신고자도 적지 않아 공직후보들도 심각한 재산 양극화 현상을 보였다. 전체 등록 후보자 가운데 최대 자산가는 국민중심당 진태구 태안군수 후보로 221억 5327만원을 신고했다. 무소속의 박인원 문경시장 후보가 200억 8807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뒤를 이었다. 3위는 165억 7814만원을 신고한 열린우리당 진대제 경기지사 후보다. 광역·기초의원 후보 가운데 최고 재력가는 부산 동래구 제1선거구에 출마한 한나라당 현영희 후보로 126억 4400만원을 신고했다. 광역단체장 후보 가운데 재력가들의 주요 재산증식 수단은 부동산과 주식 투자 등 고전적인 방법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 열린우리당의 오거돈 부산시장 후보와 오영교 충남지사 후보 등 참여정부에서 고위 공직에 있다가 지방선거에 출마한 후보들 대부분은 주식·부동산 평가 기준이 바뀌면서 신고액이 수억원씩 늘어났다. 반면 한나라당 이갑선 경북 구미시의원 후보는 마이너스 39억 9173만원을 신고,전체 후보자 가운데 ‘최빈(最貧)’ 후보로 기록됐다. 기초단체장 가운데 재산을 마이너스로 신고한 이는 무소속 김진억 임실군수 후보(-24억 2972만원), 우리당 최용환 거창군수 후보(-2억 4155만원) 등 15명이다. 또 광역·기초의원 551명도 재산 상태가 마이너스로 나타났다. ●전과-최다 전과기록 보유자는 ‘14건’ 우리·민노 집시법등 위반 주류 광역 단체장에서 기초의원에 이르기까지 6개 공직에 후보등록을 마친 후보자 6863명 가운데 전과 기록을 제출한 후보는 10.5%인 724명에 달했다. 남에게 숨기고 싶은 전과가 있는 후보는 등록시점을 늦추는 경향이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4건 이상 전과자의 경우 무소속이 5명, 민노당과 열린우리당 후보가 각각 3명, 민주당과 한나라당 후보가 각각 2명이었다. 민노당·열린우리당의 경우 집시법이나 국가보안법 위반자가 주를 이뤘다. 최다 전과 보유자는 충남 논산시 의원 후보로 나선 민주당의 고기채후보로 무려 14건이나 됐다. 다음 순위는 민노당의 경남도 의원(창원시 제4선거구)후보에 등록한 이승필(48)씨로 7건으로 신고했다. 문성현(민노당) 경남도지사 후보, 함운경(열린우리당) 전북 군산시장 후보, 장병길(민노당) 경남 창녕군수 후보, 그리고 강원 정선군의회 의원 후보로 함께 등록한 남조영(한나라당)·이형조(무소속)씨가 5건이라고 신고했다. 4건이라고 신고한 경우는 이창복(열린우리당) 강원도지사·추윤구(민주당) 서울 광진구의원·박두수(무소속) 부산 동구의원·김용환(무소속) 대구시의원·김용환(무소속) 울산 울주군의원·박종룡(한나라당) 충북 청주시의원·황명성(열린우리당) 경북 포항시의원·박진철(무소속) 경남 거창군의원 등 8명으로 나타났다. 전과 3건도 23명이었으며 2건은 145명,1건은 541명이었다. ●병역-13% 897명 수형·질병등 면제 수형 면제 대부분 민주화시위 후보 등록을 마친 6863명 가운데 병역대상이 아닌 여성 371명을 제외하고 군복무를 하지 않은 후보는 13.8%인 897명이었다. 병역 면제 사유로는 질병 및 장애, 생계곤란, 수형 등 다양했다. 수형생활을 사유로 든 후보의 상당수는 민주화 시위전력을 꼽았다. 열린우리당 김생기 전북 정읍시장 후보와 한나라당 가기산 대전 서구청장 후보는 질병 및 장애를 이유로 ‘제2국민역’ 처분을 받았다고 각각 신고했다. 민주노동당 이상구 인천 서구청장 후보는 ‘생계곤란’으로 소집 면제됐다는 이유를 들었다. 무소속 박경철 전북 익산시장 후보와 열린우리당 정현태 경남 남해군수 후보, 민주노동당 하정우 경남 진주시장 후보, 민주당 김성 전남 나주시장 후보 등은 각각 ‘수형’을 이유로 ‘소집면제’ 조치를 받았다. 서울시 광역의원 선거에 나선 열린우리당 정세환 후보도 지난 87년 민주화운동과 관련해 수형생활을 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광역의원 선거에 출마한 한나라당 이종필 후보는 한쪽 눈이 약시판정을 받아 ‘제2국민역’ 처분을 받은 것으로 신고했다. 대전 서구 기초의원 후보자인 국민중심당 김동윤 후보는 어릴 적 앓은 천연두로 왼쪽 눈이 실명돼 면제 판정을 받았다고 소명했다. 이종수 박지연기자 vielee@seoul.co.kr ●납세-1위 우리당 진대제 39억원 충남 가대현 체납 24억 1위 16일 후보등록을 한 광역 및 기초단체장, 시·도·구의원 등 후보들의 납세액은 39억 300만원에서부터 0원까지 큰 차이를 보였다. 심지어 충남 서산시의원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가대현 후보는 체납액이 무려 24억 3406만 6000원에 달해 체납 1위를 기록했다. 전체 후보 가운데 납세 실적 1위는 39억 387만 7000원을 낸 열린우리당 진대제 경기지사 후보,2위는 18억 7477만 7000원의 무소속 박인원 경북 문경시장 후보,3위는 8억 4475만 9000원의 한나라당 최찬기 부산 동래구청장 후보였다. 기초단체장 후보 536명 중 납세액 1억원을 넘긴 후보는 7.6%인 41명이며, 정당별로는 한나라당 15명, 무소속 11명, 열린우리당 7명, 민주당 4명, 국민중심당 4명이다.100만원 미만 소액 납세자도 14.4%인 77명이다. 기초단체장 중 충북 음성군수에 출마한 열린우리당 이원배 후보는 2억 6424만원을 체납하는 등 6명의 후보가 세금을 제때 내지 않았다. 등록한 광역의원 후보 1232명 가운데 열린우리당 윤석우 충남 공주시 제1선거구 후보가 7억 3200만원을 체납하는 등 19명이 세금을 내지 않았다. 전북 전주시 제3선거구의 민주당 유병철 후보는 40억원대의 재산 신고에도 불구,5년간 납부한 세금은 700만원에 그쳤다.
  • “자동차 부품업계 동반몰락 위기”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해외드라이브 정책을 믿고 체코에 내년까지 1억 5000만달러를 투자키로 했다. 현재 기계·설비를 실은 배가 체코로 가고 있는데 정 회장 구속으로 체코공장이 어떻게 될지 몰라 앞이 캄캄하다.”(이명근 성우하이텍 대표)“환율이 아무리 떨어져도 물량만 확보되면 우리 노력으로 살아남을 수 있다. 적자수출도 감내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어려운 시기에 전략적 결단을 내려줄 리더가 없기 때문에 앞날을 내다보기 어렵다.”(엄병윤 세원ECS 대표)현대차그룹 비자금 수사가 한달 반 넘게 계속되고 정 회장이 구속된지도 2주 가까이 되면서 현대차그룹 주변 곳곳에서 ‘파열음’이 들리고 있다.이번에는 현대·기아차 협력업체들이 들고 일어섰다. 한국자동차공업협동조합과 현대·기아차협력회는 11일 30여 협력업체 대표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현대차그룹이 우리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파급효과 등을 감안해 정몽구 회장 및 최고 경영진들의 경영공백이 생기지 않는 선에서 사태가 해결돼 하루속히 정상적인 기업 활동에 전념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영섭 현대·기아차협력회 회장은 “정상적인 상황에서는 별 문제 없겠지만 자동차업계가 환율하락과 고유가로 위기를 맞은 현 상황에서는 경험많고 능력있는 경영자인 정몽구 회장이 빨리 경영일선에 복귀해 위기를 돌파해야 한다.”면서 “정 회장 구속이 아니었어도 외부환경때문에 자동차업계가 어려웠겠지만 목표와 비전을 제시해줄 ‘선장’이 없다보니 업계가 공황에 빠진게 문제”라고 말했다.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 부근에 700억원을 이미 투자했고 현대차 체코공장 주변에 2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라는 동희산업 신선식 대표는 “아반떼 후속 HD 양산에 대비해 100억원을 넘게 투자했는데 5월1일부터 양산에 들어갔어야 할 차가 노사문제로 아직도 생산을 못하고 있다.”면서 “정 회장이 있었으면 어떤 식으로든 해결을 봤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자동차조합 신달식 이사장은 “지난해 현대·기아차의 부품 납품금액은 24조 8444억원으로 국내 자동차산업 전체 납품액 32조 6536억원의 76%를 차지했다.”면서 “현대·기아차에만 전적으로 의존하는 1차 협력업체는 218개인데 현대차의 4월 내수, 수출이 전월에 비해 14.4%,17.1% 줄어들면서 협력업체의 매출도 똑같이 줄어들 정도로 직격탄을 맞고 있다.”고 토로했다. 국내 7개 자동차회사의 1차협력업체는 1828개(중복 제외 922개)로 32만여명이 일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현대·기아차 협력업체 직원이 20만여명이다.자동차조합은 현대·기아차 협력업체들의 최근 매출이 평균 15% 감소했다고 밝혔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경기 ‘한류우드’ 내년 하반기 첫삽

    경기도가 11일 한류우드 1구역 우선협상대상자인 한류우드㈜(과거 A컨소시엄)과 본계약을 체결하는 등 사업을 본격화한다. 도는 이날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손학규 지사, 백종헌 프라임그룹 회장,SM 엔터테인먼트 이수만 대표 등 한류우드 콘텐츠 기업 대표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류우드㈜와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류우드는 설계와 인·허가 등 각종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하반기부터 고양시 장항동, 대화동 일대 한류우드 1구역 사업부지 8만 5412평에 모두 8890억원을 들여 2010년까지 도심상업시설(UEC)을,2011년까지 테마파크를 각각 완공하게 된다. 특히 테마파크에는 한류영화기념관, 드라마와 영화 스튜디오, 한류스타 명예의 전당, 세계영화박물관, 멀티 컨벤션홀 등 50여개 시설, 도심휴양시설에는 한류상품전문관, 갤러리, 전문레스토랑,IT전문관 등 30여개 시설이 각각 들어선다. 도는 1구역 계약체결이 마무리됨에 따라 2구역 사업자 공모를 오는 7월 실시할 방침이다 손학규 지사는 “오늘 계약체결을 계기로 공공투자 사업을 포함해 모두 2조 7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한류우드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됐다.” 면서 “한류우드가 한류문화의 생명력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는 전초기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류우드㈜는 1구역 사업자로 선정된 A컨소시엄(62개사 참여)이 지난달 17일 자본금 200억원으로 설립한 특수목적회사(SPC)로, 프라임산업을 주관사로 하고 외국 자본인 뉴월드 디벨로프먼트(New World Development)사가 30%의 지분으로 최대주주로 참여하는 등 모두 11개 법인으로 구성됐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정부, 지자체 신청사업 149건 심사 25건 타당성 미흡

    행정자치부는 올해 지방자치단체가 신청한 사업 25건에 예산편성을 해주지 않기로 했다. 사업타당성이 낮거나 재원조달계획이 불분명하기 때문에 보완을 해 다시 제출하거나 사업자체를 취소하도록 한 것이다. 행자부는 올 상반기 중앙 투·융자심사에서 신청된 149건 가운데 적정하다고 판정된 것은 49건에 불과했다고 10일 밝혔다. 전체 신청액수는 11조 3393억원에 이르나 제대로 배정되는 액수는 3조 2464억원에 불과한 셈이다. 행자부는 또 6조 4209억원이 필요한 75건은 심사 결과에 명시된 조건을 사전에 충족하거나 이행하는 전제로 허가를 해 줬다고 말했다. 하지만 타당성이 낮거나 재원조달계획이 불투명한 25건 1조 6720억원은 재검토하도록 했다. 사업규모를 보완해 다시 추진하거나 사업를 취소하도록 한 것이다. 재검토처리된 것은 전체의 16.8%에 해당하며 최근 2년 평균 14%보다 3%정도 높다. 부산 기장군이 831억원을 들여 건설하려던 월드컵빌리지와 군민체육공원 조성사업은 재원조달 계획이 부적절해 재검토하도록 했다. 강원도 춘천시가 800억원으로 건립하려던 월드레저컨벤션센터 사업도 사후관리의 문제를 들어 제동을 걸었다. 중앙투·융자심사는 총 사업비가 200억원 이상인 신규투자 사업과 10억원 이상 행사성 사업을 대상으로 한다. 해마다 두 차례 정기심사를 한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부동산 부자들의 고민

    부동산 부자들의 고민

    경기도 용인에 평당 150만원짜리 토지를 1만평 갖고 있는 김모(63)씨는 요즘 이 땅이 팔리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자신을 그림자처럼 ‘보좌’하는 거래은행 프라이빗뱅커(PB)에게 지난달부터 “팔아달라.”고 요청하고 있지만 PB는 곤혹스러운 눈치다. 시중은행 PB들이 요즘 땅 팔기에 혈안이 됐다. 땅부자 고객들이 너나없이 팔아달라는 주문을 해오고 있기 때문이다. 은행은 부동산중개업을 할 수 없으나 부자고객의 자산관리 차원에서 오래 전부터 고객과 중개업자 사이에 ‘다리’를 놓아왔다. 특히 매매를 성사시키면 고객의 신뢰는 물론 거액의 거래대금도 유치할 수 있다. ●“5월이 가기 전에, 늦어도 올해 안에 팔아달라.” 부동산 관련 상담만 10년째 해오고 있는 한 PB는 “요즘 고객들 사이에서 땅을 잘 팔아주는 PB가 가장 유능한 PB로 통한다.”면서 “임야나 나대지 등 토지 매물은 쏟아지는데 매도 방법이 없어 고민”이라고 털어놓았다. 땅부자들은 특히 5월 말까지, 늦어도 올해 안에 처분할 것을 원한다. 이달 30일에 공시지가가 고시될 예정인데다, 이 지가를 토대로 6월1일을 기준일로 삼아 올해의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가 부과되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종부세가 가구별로 부과되고, 공시가격도 6억원 이하로 낮아지며, 세금 상한선이 전년 대비 300%(3배)까지 치솟아 땅 부자들에게는 ‘세금 폭탄’이 기다리고 있다. 우리은행 강남PB센터 권오조 세무팀장은 “공시지가 고시 이전에 양도나 증여로 소유권을 넘길 수 있겠냐는 문의가 가장 많다.”면서 “정부의 강력한 세금 정책의 파급효과가 토지에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내년부터는 양도세 부담이 양도차익의 60%까지 늘어나 투자 메리트가 떨어지는 비사업용 토지나 부재지주농지 등은 적어도 올해 안에 팔아야 한다. 하나은행 PB영업부 김일수 부동산팀장은 “토지거래허가구역의 토지를 개인이 살 경우 모든 세대원이 1년 이상 거주해야 하기 때문에 팔 수 있는 통로 자체가 막혔다.”고 말했다. ●시중은행 PB센터 토지매물 급증 국민은행에서 부동산 상담을 전담하고 있는 PB사업부 박합수 팀장은 “지난달부터 토지매매 요청이 두 배 이상 늘었다.”면서 “금액도 7억원에서 200억원에 이를 정도로 다양하다.”고 밝혔다. 토지매매 시장에서는 공급은 많은데 수요가 거의 없는 셈이다. 이와 반대로 상가빌딩의 경우는 사려는 사람이 넘쳐나지만 팔려는 사람이 없다. 박 팀장은 “토지보다 상가 투자가 유망하다는 판단에 따라 매수세가 급증하고 있으나 월세 등 수입을 낼 만한 매물은 거의 나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하나은행 김일수 팀장 역시 “아파트단지형 상가 등 상업용 건물을 사달라는 요구가 전체 상담의 30%에 이를 정도로 수요 초과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강남의 아파트 매매시장은 수요와 공급이 모두 얼어붙은 채 강보합세를 유지하며 ‘눈치’만 보고 있다. 우리은행 안명숙 부동산 팀장은 “지금이 ‘꼭지’가 아니냐는 불안감이 팽배해 있지만 그래도 강남 집값은 쉽게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 사람이 많다.”고 전했다. 과거 부동산 정책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시간이 흐르면 다시 올라갈 것으로 믿는 소유자와 떨어지면 사겠다는 투자자들이 팽팽하게 대치하고 있는 것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부동산 정책의 강도에 대한 판단이 서로 다르고, 토지·상가·아파트의 수요·공급이 엇박자를 내면서 부자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대학 벤처 성공하려면 전문경영인에 맡겨야”

    “대학 벤처 성공하려면 전문경영인에 맡겨야”

    “대학 벤처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전문 경영인이 필수입니다.” 중국의 대표적인 정보기술(IT)그룹인 팡정(方正)그룹의 웨이신(魏新) 회장은 대학 벤처가 좋은 기술이 있어도 성공하지 못하는 이유는 경영의 문제라고 지적했다.10일 성균관대 중국대학원, 삼성경제연구소 공동 주최 ‘2006 한·중 국제포럼’에 참가하기 위해 지난 9일 방한한 웨이 회장은 이렇게 강조했다. 웨이 회장은 팡정그룹을 ‘2005년 중국 최고 벤처 기업상’을 받는 기업으로 성장시킨 주인공이다. 팡정그룹은 1986년 베이징대를 모체로 문을 열어 성장해온 대기업으로 이 대학 법인화에 따른 자금운영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기업이다. “중국은 대학에 대한 정부 지원도, 교수들 월급도 적죠. 그래서 거의 모든 대학들이 기업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한때 1만개에 육박했던 대학 기업은 절반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 지난해 팡정그룹이 전체 대학 기업 매출의 4분의1을 차지할 정도로 나머지는 영세한 수준이다. 레이저인쇄 기술을 기반으로 시작한 팡정그룹이 연 매출 3200억 달러를 내는 중국 500대 기업이 된 핵심 열쇠는 인사였다. 웨이 회장은 “대학 벤처를 들여다 보면 대부분 교수들이 연구는 물론 경영까지 한다.”면서 “기술 자체가 아무리 혁신적이라도 대학 벤처가 성공하기 힘든 이유가 여기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문경영인뿐 아니라 사람의 인품에 따른 인사도 중요하다고 말한다. 정직과 성실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사상은 바꾸되 사람은 바꾸지 않는다.’는 철학으로 잦은 인사 이동은 옳지 않다고 믿는다. 대학 기업은 일종의 산학 협동이다. 하지만 단순히 ‘협동’ 수준이 아니라 대학의 연구진이 회사와 일체가 돼야 한다고 그는 강요했다.“연구진을 기업의 한식구로 봐야 합니다. 기술에 대한 계약금뿐만 아니라 상용화 여부와 상관없이 계속 연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웨이 회장이 강조하는 것은 기술의 혁신이었다. 한국이 외환위기를 겪었던 것이 핵심 기술의 부족이었듯 중국도 언젠가 그런 한계에 이르게 될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그는 “마오쩌둥이 ‘과학기술은 국가의 힘’이라고 말했던 것은 개방의 물결을 타고 있는 중국이나 이미 몇몇 세계적 브랜드를 갖고 있는 한국 모두에 적용되는 얘기”라고 말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光산업 광주경제 ‘효자’로

    광주시가 역점적으로 육성 중인 광(光)산업이 지역경제의 ‘효자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10일 시에 따르면 지역 250개 광산업체 가운데 매출 ‘100억원’대에 진입한 업체가 최근까지 ㈜신한포토닉스 1개였으나 올해는 5개 이상으로 늘 전망이다. 현재 매출 100억원대 진입한 회사 신한포토닉스 이외에 ㈜)오이솔루션(광트랜시버)의 160억원을 비롯, 옵테론(광섬유 어레이)·㈜휘라포토닉스(스플리터)·㈜코셋(고출력 LD) 등 5개 업체가 100억원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또 발광다이오드(LED) 생산업체인 ㈜에피플러스도 60억원 정도의 매출액을 기대하고 있다. 이 같은 매출액 증가는 회사마다 50∼100명의 고용창출로 이어져 취업난 해소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광통신부품업체인 신한포토닉스는 이미 2년 전에 100억원 매출을 달성한 데 이어 지난해 15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는 2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광섬유 어레이와 광 분배기 등을 생산하는 광통신 부품업체 옵테론은 미국·일본 등의 FTTH(가정내 광가입자망)시장 활성화에 힘입어 올해 128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판교 IC ‘서울 진입로’ 별도 설치

    판교택지개발의 여파로 용인 서북부와 성남·분당지역 주민들이 출퇴근시 경부고속도의 극심한 혼잡에 시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판교 IC에 서울방면 진입 전용 지하연결로가 설치된다. 인근 국지도 23호선과 별도로 마련될 것으로 보여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성남시는 지난 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교통공학전문가와 관계공무원 등이 모인 가운데 경부고속도로 확장에 따른 판교IC개선을 위한 토론회를 갖고 이갖은 방안을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개선방안에 따르면 2008년 8월까지 서울외곽순환도로 이용차량과 판교IC에서 서울방면 진입차량간 엇갈림 방지를 위해 판교IC에서 경부고속도로 서울방면 진입 전용 지하연결로를 별도 설치하고 경부고속도로에서 국지도 23호선 진출 연결로를 별도로 설치해 교통체증을 해소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판교입주 후 입주민들에게 출퇴근시 판교 IC 요금을 면제해 주기 위한 판교개발사업 이익금 보조 등에 대한 관계기관과의 협의 등도 거론됐다.그러나 참석한 일부 관계자는 택지개발사업 완료기간이 촉박한 데다 인근의 변전소를 이전해야만 하는 어려움이 있고 이에 따른 이전비용(150억∼200억원)도 만만치 않다고 말해 다소 마찰이 일었다. 한국토지공사측도 경부고속도로에서 서현로 진출 연결로 추가 설치비용은 1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면서도 “경부고속도로에서 국지도 23호선으로 진출하는 연결로를 설치하면 판교 IC앞 교차점의 교통정체가 극심할 것으로 예상했다.성남시는 이에 대해 “한국도로공사측이 판교사업자가 수용하면 적극 시행할 계획에 있어 도로구조 및 시설기준 등에 대한 타당성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조직 날씬해지고 정부 지원금 두둑

    국립대학 통합의 성공적 사례로 꼽히는 부경대학교가 오는 7월6일로 통합 10돌을 맞는다.●통합시너지 효과 커 지난 1996년 국립 대학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부산수산대학과 부산공업대의 통합을 통해 설립된 부경대는 4년제 대학 통합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꼽힌다. 구조조정 차원이 아닌 대학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발적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또 일반종합대학으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것도 큰 수확이다. 부경대는 통합으로 인해 학생 규모가 2만 5200여명으로 전국 23개 4년제 국립대학 가운데 5위권으로 급성장했다.●경쟁력 강화 통합의 최대 효과는 경쟁력 강화와 교육 인프라 개선이다. 연구역량 강화로 국책사업이 크게 늘어났다.친환경첨단에너지기계연구센터 등 올해만 200억원의 정부지원금이 투입된다. 누리사업도 7개 사업단이 가동돼 연간 정부 지원금(79억원) 규모가 부산지역 대학 가운데 가장 많다는 게 학교 측의 설명이다. 조직도 슬림화됐다. 행정직원이 1996년 511명에서 현재 389명으로 35%나 줄었다. 통합 후 인건비 등 예산이 80억원가량 줄었다. 학교 측은 올해 통합 10주년을 발판으로 ▲글로벌대학▲디지털 유비쿼터스대학 ▲국제수준의 교육서비스 중심대학 ▲특성화된 연구중심대학 ▲지역문화를 선도하는 역동적인 대학 등 5대 발전목표를 수립, 도약 100년의 기틀을 다져나갈 계획이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겨울철 도로굴착 못한다

    앞으로는 겨울철에 수도관 파손이나 가스관 누출 등 긴급한 경우가 아니면 원칙적으로 도로를 파헤치지 못한다. 교체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보도블록도 함부로 바꿀 수 없다. 또 신도시나 일정규모 이상의 택지를 개발할 때는 전기나 가스, 상하수도 시설을 함께 수용하는 ‘공동구’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기획예산처는 3일 잦은 도로굴착이나 보도블록 교체로 예산이 낭비되는 것을 막기 위해 관련부처와 협의해 오는 10월까지 대응책을 마련,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획처는 먼저 잦은 도로굴착을 막기 위해 현재 서울시가 운영하는 조례를 전국 모든 지방자치단체에 적용할 수 있도록 표준조례를 만들어 보급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동절기(매년 12월부터 다음해 2월)에는 도로굴착 공사를 새로 시작하지 못하게 하고 있다. 불가피한 경우에도 지역주민의 동의를 받고 공사는 실명제로 하고 있다. 기획처는 서울과 부산 등 일부 지자체에서 운영하고 있는 ‘도로굴착·복구 온라인 시스템’을 전국 지자체에 구축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보도블록 교체에 따른 예산낭비를 막기 위해 관리매뉴얼을 만들어 일정 주기 내에는 교체를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하자(흠) 기준’도 마련하기로 했다. 보도블럭 교체에 들어가는 비용은 이듬해로 넘길 수 있도록 해, 연말의 밀어내기식 공사를 막기로 했다. 변양균 기획예산처 장관은 “보도블록 교체는 지자체의 소관사항으로 중앙정부 예산과는 사실상 관련이 없지만 연말에 공사가 집중되면서 대표적인 예산낭비 사례로 꼽히고 있다.”면서 “행정자치부 등 관련부처 협조를 구해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서울 22개 구청과 부산 2개 구청 등 24개 지자체가 실시한 도로굴착 및 보도블록공사는 총 3만 8619건이며 이 가운데 30%가 11월과 12월에 집중됐다. 하루 평균 106건의 공사가 진행된 셈이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총 1200억원의 예산을 투입했다.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수출로 번 달러, 해외여행으로 날린다

    수출을 통해 번 상품수지 흑자가 해외여행비 지출 등 서비스 부문의 적자로 몽땅 없어지는 현상이 빚어질 전망이다. 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수출입을 통한 상품수지 흑자가 52억 3000만달러인 데 비해 서비스수지 적자는 50억달러를 기록했다. 상품수지 흑자를 서비스수지 적자가 거의 상쇄하는 수준이 됐다. 서비스수지 적자는 앞으로 계속 커질 것으로 보여 올해 전체로 적자 규모가 200억달러를 훌쩍 넘어설 것으로 우려된다. 특히 원·달러 환율 하락세가 수출의 발목을 잡고 고유가로 인한 원유 수입액이 급증하면서 상품수지 흑자는 증가폭이 갈수록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해외여행비와 유학·연수비 대외지출액은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어 곧 상품수지 흑자로도 서비스수지 적자를 감당하지 못하는 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00년의 경우 상품수지 흑자는 170억달러였던 데 반해 서비스수지 적자는 28억달러에 불과했다. 이후 서비스수지 적자는 2001년 39억달러,2002년 82억달러,2003년 74억달러,2004년 80억달러,2005년 131억달러 등으로 계속 증가했다.이런 가운데 상품수지 흑자도 2001년 135억달러,2002년 148억달러,2003년 220억달러,2004년 375억달러,2005년 335억달러 등으로 증가, 전체 경상수지 흑자 기조를 유지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 상품수지 흑자는 급감한 반면 서비스수지 적자는 가파르게 증가, 머지않아 서비스수지 적자 절대액이 상품수지 흑자액을 추월할 것으로 보인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경제정책 돋보기] 지지부진 개발사업 왜

    [경제정책 돋보기] 지지부진 개발사업 왜

    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주 광양만의 여수 화양지구를 복합레저단지로 개발하는 계획안이 승인됐고, 앞서 20일에는 인천 청라지구 120만평에 대한 외자유치 공모 계획이 발표됐다. 부산에서는 과학지방산업단지조성이 한창이다. 하지만 운영체계가 정비되지 못해 효율성이 떨어지고, 그러다 보니 외자유치가 신통치 않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경제자유구역청간 협력을 강화하고 외자유치를 위한 규제완화와 인센티브 보완 등을 주문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전시행정을 위해 외자유치 기준을 낮추는 등 정책의 일관성이나 목표가 없다는 비판도 나온다. ●본격적인 투자는 2년 뒤부터 경제자유구역은 인천과 부산·진해, 광양만 등 3군데다. 지난 2003년 지정된 뒤 각 구역별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2020년까지 마무리한다는 게 목표다. 기반시설 건립에 들어가는 사업비만 인천 14조 7610억원, 부산·진해 7조 6371억원, 광양만 9조 1490억원 등 30조원이 넘는다. 개발부지는 인천 6333만평, 부산·진해 3171만평, 광양만 2733만평 등 1억 2237만평에 달한다. 박동규 한양대 경영학과 교수는 “경제자유구역을 지정한 뒤 2년간은 아무런 진척이 없다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속도가 붙는 듯하다.”면서 “그동안은 중앙정부와 지자체, 경제자유구역청간 손발이 맞지 않아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성익 재정경제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은 “외자유치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지만 2008년 경제자유구역의 모습이 가시화되면 본격적인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예상보다 부진한 외자유치 외국기업과 자본을 유치, 국가경제와 지역을 발전시킨다는 당초 취지에 따라 경제자유구역에 입주하는 외국기업 등에는 다양한 혜택을 준다. 법인세·소득세·취득세·재산세는 3년간 100%, 이후 2년간은 50%를 감면해준다. 토지 임대료도 깎아주고 의료·교육·주택·편의시설 등의 설치비용도 지원받을 수 있다. 그럼에도 외자유치는 ‘빛 좋은 개살구’ 수준이다. 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계약이 성사된 것까지 포함한 외자유치 규모는 부산·진해 28억 7000만달러, 광양만 3억 6000만달러에 불과하다. 인천은 147억달러로 다소 나은 편이다. 광양만의 경우 목표치인 200억달러의 1.8%에 불과하다. 때문에 외자유치를 위해 정부측은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불신이다. 예컨대 토지공사가 발표한 인천 청라지구의 외자유치 기준에 대해 ‘졸속 전시행정’의 표본이라고 지적한다. 외자유치 업체의 자본금 기준을 개발 규모의 1%로 정한 것은 ‘2류기업’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것.1조원 프로젝트에 100억원의 자본금 규모로 사업이 가능하겠냐며 ‘국제적인 망신살’이 뻗쳤다는 말까지 한다. ●배후 서비스 시설 확대하고 선도적 투자자 유치해야 부진한 이유는 무엇일까. 한 투자전문가는 “부산·진해는 토지 매입비용이 비싸 부지 조성이 늦고, 광양만은 항만 배후에 서비스 시설이 거의 없어 외국인들이 선뜻 투자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창재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동북아경제협력센터 소장은 “외국자본이 국내기업과 결합해 진출할 수 있는 분야가 많으므로 국내기업에 대한 지원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동규 교수는 “원활한 외자유치를 위해서는 강력한 ‘선도적 투자자’를 먼저 유치해 파급효과를 노리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자유구역청의 운영 체계부터 혁신, 의사결정과정이 신속히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유치할 학교가 비영리법인으로 한정, 이익금을 본국에 보낼 수 없기 때문에 외국학교들이 진출을 꺼리고 있다. 재경부 관계자는 “세금을 획기적으로 낮추거나 노사분쟁의 예외지역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특별지자체 전환’ 논란 가열 특별지자체에는 거주민과 과세권이 없지만 나머지 기능은 일반 지자체와 차이가 없다. 자체적인 인사권을 갖고 있고 개발계획 승인과 변경에도 영향력을 행사한다. 특별자치단체장은 광역의원, 광역부단체장, 중앙부처 차관급 관료 등으로 구성된 이사회에서 선출된다. 현재 조합형태로 돼 있는 부산·진해와 광양만 경제자유구역청이 전환 대상이다. 정부의 강행 방침에 지자체는 반발하고 있다. 시·도지사협의회는 “지방자치의 근간을 흔들 뿐만 아니라 지방분권에 역행하는 것으로 즉시 중단해야 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경남도의회는 최근 장수만 부산·진해청장이 특별지자체 관련 정부 입장에 동조했다는 이유로 해임촉구 결의안을 가결했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 금창호 박사는 “특별지자체도 엄연히 지자체로서의 지위를 갖는 만큼 중앙정부의 입김에 휘둘리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중앙 정부는 예산만 지원하고 자유구역청에 대한 지휘를 일반 지자체가 맡겠다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주장했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정몽구회장 사전영장] 경영승계 무리하게 추진하다 최악상황

    [정몽구회장 사전영장] 경영승계 무리하게 추진하다 최악상황

    2005년 3월 참여연대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친족경영 강화에 대한 우려’라는 성명서를 통해 정몽구 회장의 외아들인 정의선씨와 셋째 사위 신성재씨, 조카 정일선씨가 나란히 기아차, 현대하이스코,BNG스틸의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된 것을 비판했다. 정 사장이 지분을 갖고 있던 이에이치디닷컴, 본텍과 현대차그룹간 거래가 세간의 의혹을 받은 바 있다고 덧붙였다. 2002년 8월 공정거래위원회는 코리아정공에 200억원의 불법 채무보증을 제공한 현대차그룹 계열사 한국DTS(현 현대다이모스)와 위아에 시중금리보다 저금리로 345억원을 제공한 현대차에 각각 6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한국DTS는 그해 10월 코리아정공을 흡수 합병했다. 본텍이 본텍전자 지분 99%를 취득하고도 계열사에 편입하지 않은 사실도 적발했다. 이 건은 현대차의 ‘위장계열사’로 의심받은 건설사 에이치랜드 문제와 함께 그해 국정감사에서도 지적됐지만 공정위는 에이치랜드를 위장계열사로 볼 수 없다고 판정했다. 하지만 에이치랜드(이후 웰비스로 사명 변경)는 2002년 11월 건설사업부문을 분할해 에이랜드라는 자회사를 설립했고,2004년 3월 에이랜드 지분 전량(20억원)을 현대차그룹의 건설계열사이자 정의선 사장이 최대 주주인 엠코에 매각했다. 에이랜드를 인수한 엠코의 놀라운 성장속도는 익히 알려진 바다. 1000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 등으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이 27일 청구되자 현대차그룹 임직원들은 “어쩌다 일이 이 지경까지….”라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이 지경’까지 오기 전에 파국을 막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는 지적이다. 현대차그룹은 2001년 4월 독립 당시 계열사가 10여개에 불과했지만 40개로 불어났다. 이 과정에서 위아, 아주금속 등 옛 기아차 계열사를 ‘헐값’으로 인수한 것이 탈이 났다. 현대차그룹은 또 글로비스, 엠코, 이노션, 본텍 등 비상장계열사 ‘몰아주기’를 통해 정의선 사장 지분승계를 서두르고 있다는 의혹을 숱하게 받아왔다.35세에 기아차 대표이사 사장이 된 정 사장의 초고속 승진도 비판 대상이었다. 언론과 시민단체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현대차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하지만 ‘개선’을 요구하는 세상의 목소리는 서울 양재동 현대차 사옥 21층에 있는 회장 집무실까지는 들리지 않았던 것 같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올초 글로비스가 상장하면서 정몽구 회장 부자의 상장차익이 한때 2조원을 넘었다. 글로비스의 성장에 의혹의 눈초리가 쏠리고 있는 상황이어서 어떻게든 ‘무마’를 했어야 했는데 아무도 건의하지 못했고 결국 글로비스 지분 전량을 사회에 헌납해야 했다.”며 안타까워했다. 여론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터져나온 협력업체 납품단가 인하도 현대차그룹이 얼마나 세상과 동떨어져 있었는지 짐작케 한다. 범 정부 차원에서 상생협력을 외치고 있는 와중에 현대차가 협력업체를 ‘쥐어짜는’ 것처럼 비춰진 것이 마이너스 요인이었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1년에 10차례가 넘게 단행됐던 인사도 너무 심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지만 현대차그룹은 능력과 실적에 따른 ‘수시인사’라며 인정하지 않았다. 현대차그룹의 잦은 인사가 ‘내부제보’의 원인 가운데 하나였다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다. 이 때문에 현대차그룹이 숱하게 울려온 ‘경고음’에 좀더 일찍 귀를 열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 김선웅 변호사는 “순환출자와 정의선 사장의 경영권 승계를 위해 비상장사를 지원, 성장시키는 등 지배구조 문제점이 계속 드러났지만 현대차그룹은 변화를 거부했고 결국 정 회장 부자가 형사처벌을 받는 불행을 초래했다.”고 밝혔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보유세 폭탄세례 현실화

    보유세 폭탄세례 현실화

    공시가격 상승에 따른 ‘보유세 폭탄’이 현실화됐다.27일 고시된 전국 870만여가구의 공시가격을 근거로 할 때 서울 강남·서초·송파구 등 강남3구와 분당·일산·평촌 등 신도시의 보유세가 지난해보다 2∼3배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서울 강남3구 재건축 아파트의 경우 재건축 기대감에 따른 가격변동이 공시가격에 상당부분 반영됐다. 분당 신도시 아파트는 판교발 집값 상승요인이 고스란히 반영돼 평균 공시가격 상승률이 무려 39.1%에 이르렀다. ●과표 현실화로 보유세 급등 종합부동산세와 재산세 등 보유세의 기준이 되는 공시가격이 현실화되면서 보유세 부과가 큰 폭으로 늘게 됐다. 일부 지역 공시가격의 경우 시세반영률이 80%에 못미치더라도 과거보다는 과표가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서울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 36평형은 재건축 추진에 따른 집값 상승으로 공시가격도 급등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공시가격이 5억 6250만원이었으나 올해는 8억 6400만원으로 껑충 뛰었다. 특히 올해부터는 종부세 부과대상에 포함됐다. 이로써 주공5단지 36평형은 지난해보다 보유세가 2.5배 늘어난 348만여원을 내야 한다. 용인시 죽현마을 GS자이는 보유세가 3배가량 뛰었다. 공시가격 급등(5억 2000만원→9억 2000만원)에 따라 보유세가 124만여원에서 368만여원으로 늘어난 것이다. 이밖에 송파구 장미아파트도 보유세가 지난해보다 2.8배 늘어난 것을 비롯해 송파구 훼미리아파트 43평(2배), 강남구 타워팰리스 90평(2.7배)·아이파크 63평(2.7배), 성남시 샛별마을 48평(2.1배)도 보유세 부담이 커졌다. ●서울시내 종부세 대상 10만 9456가구 올해 종부세를 내야 하는 6억원 초과 고가주택은 단독·공동주택을 합해 모두 15만 8183가구로 집계됐다. 지난해 종부세 부과대상이었던 9억원 초과 주택이 1만 9786가구였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 종부세 부과대상은 지난해보다 8배가량 늘어났다. 올해 부과대상 15만여가구 중 아파트 등 공동주택은 14만 740가구며, 단독주택은 1만 7443가구다. 건교부가 집계한 서울시내 종부세 부과대상인 공시가격 6억원 이상 공동주택은 10만 9456가구다. 하지만 부동산정보제공업체인 부동산써브가 시세를 기준으로 조사한 서울시내 6억원 이상 아파트는 23만 4009가구로 큰 차이를 보였다. 공시가격이 시세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다. ●올해 세수 1조 200억원 추산 종부세 부과기준이 대폭 낮아진 것 외에도 올해부터는 종부세 산정방식도 지난해 인별 합산에서 가구별 합산으로 바뀌어 부과대상자가 더욱 늘어난다. 지난해의 경우 토지 및 상가 소유자 등을 더해 종부세를 부과받은 사람이 7만 4000명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는 이보다 5.4배 정도 늘어난 4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따라 종부세 세수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지난해 처음 부과된 종부세가 7000억원 정도 걷혔다.”면서 “올해는 1조 200억원,2007년 1조 2300억원,2008년 1조 4900억원,2009년 1조 8100억원으로 세수가 매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보유세 증가에도 시장은 무덤덤 공시가격이 현실화돼 보유세가 대폭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이미 예견돼 부동산시장은 큰 변동이 없다. 세금 부담을 피하기 위해 매물이 쏟아질 가능성은 당장은 없다는 것이다. 김은경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팀장은 “집주인들은 늘어난 세금부담을 전셋값 인상 등을 통해 전가시키려고 할 가능성이 높아 서민들의 부담이 늘어날 수 있으며 향후 매매할 때에는 매매가격을 올려 세금 부담을 해소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연말이 되면 종부세 신고를 해야 하는 데다 1가구 2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 유예기간도 끝나기 때문에 매물이 연말에 집중될 가능성을 내놓고 있다. 함영진 내집마련정보사팀장은 당장 매물이 나오지는 않겠지만 종부세 신고를 해야 하는 12월이 되면 매물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서울대 지원액 17%로↓ 지방대는 24%로 ‘껑충’

    서울대 지원액 17%로↓ 지방대는 24%로 ‘껑충’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중심 대학을 육성하기 위해 올해부터 2012년까지 7년간 74개 대학 568개 연구팀에 매년 2900억원씩 모두 2조 300억원이 지원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6일 74개 대학 243개 대형 사업단과 325개 소형 사업팀을 2단계 BK21 사업 지원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고급인력 2만 1000명 육성 2단계 BK21 사업은 매년 과학기술 분야 1만 8500명, 인문사회분야 2500명 등 국제 경쟁력있는 석·박사급 2만 1000명(전체 대학원생의 17%)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에 선정된 대학은 석사과정의 대학원생에게는 한달에 50만원을, 박사과정은 90만원을 지원한다. 박사후 과정생은 200만원, 계약교수는 250만원이 각각 지원된다. ●서울대·연대·고대 순… 부산대 5위 1단계 사업 때 전체 사업비의 40%가 서울대에 집중돼 ‘서울대 독식론’이 나왔었다. 하지만 이번 2단계 사업에서 서울대는 지원액 전체의 17%로 줄었다. 반면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한양대 등 수도권 사립대들이 지원을 많이 받았다.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지역 우수대학원 육성방침에 따라 1단계 때 4%에 머물렀던 수도권 대비 지방대학 지원비율이 이번에는 24%로 높아졌다. 대학별 선정결과와 지원액을 보면 서울대가 44개팀 497억원으로 가장 많다. 이어 연세대 33개팀에 255억원, 고려대 28개팀에 200억원, 성균관대 28개팀에 158억원, 부산대 33개팀에 158억원, 한양대 28개팀 154억원, 포항공대 9개팀 119억원 순이다. 1단계 사업 당시 지원액이 27억에 불과했던 부산대의 경우, 이번 2단계 사업에서 지원액 기준으로 상위 5위로 부상, 주목됐다. 김광조 차관보는 이에 대해 “공대 등의 연구력이 뛰어난데다 밀양대와의 통폐합 등 대학 구조조정 성과도 가점으로 인정됐다.”고 설명했다. ●연구력 20% 증가 기대 교육부는 2단계 BK21 사업이 마무리되는 2012년에 사업단 연구력이 현재보다 20% 이상 증가해 우리나라가 국제과학논문색인(SCI)급 논문수 세계 13위에서 10위권으로 진입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과학기술분야 사업단의 경우 현재 2000건 수준인 특허등록이 2012년에는 1.5배 증가한 3600건 수준으로 늘어나 대학에서 민간으로의 지식이전 비율이 세계 10위권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교육부는 예상한다. ●원하면 채점결과 공개 한편 교육부는 국가 재정지원사업 중 처음으로 신청팀이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인터넷에 공개해 대학간 신청서를 상호평가할 수 있도록 했다. 엄상현 BK추진단장은 “신청서 가운데 일부 잘못 기재된 내용들이 발견됐으나 고의성 여부가 파악되지 않아 탈락시키지 않고 지원금을 깎는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엄 단장은 또 “심사결과에 이의를 제기하는 사업단(팀)에는 채점 결과를 공개해 공정성 시비를 없애겠다.”며 “채점 등의 오류가 명백한 것으로 드러나면 재심사를 거쳐 추가 선정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당초 제출한 사업계획서에 허위사실이 나타나면 사업단(팀)선정 취소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특히 매년 평가를 통해 목표에 미달한 사업단(팀)에 대해 사업비 삭감 등의 조치도 내리기로 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세계 휴대전화 시장 삼성·LG 매출 ‘뒷걸음’

    세계 휴대전화 시장 삼성·LG 매출 ‘뒷걸음’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 1·4분기 세계적인 정보기술(IT) 기업들과의 실적 승부에서 뒷걸음질쳤다.IT 제품가격 하락이 세계적 현상이었지만 1·4분기 실적은 국내 ‘IT 대표 주자’들이 부진했고 노키아와 모토롤라의 선전은 상대적으로 두드러졌다. 반도체 부문은 세계 최대 반도체업체인 인텔의 부진 탓에 삼성전자가 ‘체면치레’했다. 휴대전화 부문은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동반 추락’속에 세계 ‘빅2’인 노키아와 모토롤라와의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국산 휴대전화 ‘경고음’ 노키아와 모토롤라의 위세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눌렸다. 모토롤라는 올 1·4분기 시장 점유율이 1998년 이후 최고 수준인 20%대로 뛰었다. 또 세계 5위 업체인 소니에릭슨도 순이익 규모가 두배로 늘면서 ‘빅4’를 따라잡을 발판을 마련했다. 20일 시장조사기관인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노키아는 올 1·4분기 시장 점유율이 32.80%(7510만대)로 세계 1위를 지켰다. 모토롤라가 20.10%(4610만대), 삼성전자 12.70%(2900만대),LG전자 6.80%(1560만대), 소니에릭슨이 5.80%(1330만대)로 뒤를 이었다. ‘빅5’ 모두 휴대전화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늘었지만 ‘내실’은 희비가 엇갈렸다. 노키아는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5380만대)보다 40% 늘면서 순이익은 10억 5000만유로(약 1조 2232억원·원-유로 1165원 기준)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모토롤라는 휴대전화 매출액이 64억달러(6조 800억원·원-달러 950원 기준), 영업이익은 7억 200만달러(6669억원)를 기록했다. 세계 시장 점유율이 20%대를 웃돌면서 영업이익률 11%를 달성했다. 소니에릭슨도 ‘워크맨폰’ 판매 호조에 힘입어 순이익 1억 5100만유로(1759억원)를 기록해 전년 동기(7000만유로)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휴대전화 판매량(1330만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나 증가했다. 반면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성적표는 초라해졌다. 삼성전자는 1·4분기에 2900만대를 판매해 분기별 최대 판매량을 경신했지만 세계 ‘빅5’ 가운데 유일하게 시장 점유율(12.70%)이 지난해 같은 기간(14.10%)보다 떨어졌다. 단말기의 평균 판매 가격도 지난해 4·4분기 184달러에서 171달러로 하락했다. 매출(휴대전화 부문)은 4조 3900억원(41억 7050만달러)으로 전분기 대비 6% 줄었으며, 영업이익은 4600억원을 기록했다.LG전자는 휴대전화 부문에서 아예 적자(-89억원)로 돌아섰다. ●반도체는 삼성전자가 ‘체면치레’ 반도체부문은 삼성전자의 성적이 인텔보다 상대적으로 앞섰지만,‘오십보 백보’ 수준이었다. 또 세계 최대 컴퓨터업체 IBM은 매출이 줄고, 순이익은 늘면서 한층 내실을 기했고, 애플은 ‘아이포드 선전’에 힘입어 1∼3월 순이익이 4억 1000만달러(3895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41%나 급증했다. 인텔은 1·4분기 매출이 89억달러(8조 4550억원), 영업이익은 17억달러(1조 6150억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5.2%, 영업이익은 44%나 급감했다. 그러나 주식기준 보상을 제외하면 영업이익은 21억달러(1조 9950억원) 수준이다. 반면 삼성전자는 매출 4조 3300억원, 영업이익 1조 1200억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19% 떨어졌다.IBM은 올 1·4분기에 매출 206억 6000만달러(19조 6270억원), 순이익 17억 1000만달러(1조 6150억원)를 기록, 매출은 9.8% 줄었지만 순이익은 22% 늘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종부세 올 1조이상 걷힐 듯

    종합부동산세의 세수가 올해 1조원을 넘어서고, 해마다 꾸준히 늘어나 오는 2009년에는 올해보다 80% 정도 더 걷힐 것으로 전망됐다. 20일 권혁세 재정경제부 재산소비세제국장은 재경부 홈페이지에 올린 칼럼에서 “종부세 세수는 올해 1조 200억원,2007년 1조 2300억원,2008년 1조 4900억원,2009년 1조 8100억원 등으로 해마다 크게 늘어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 국장은 “지난해 공시가격을 기준으로 추산한 것으로 올해 인상분을 반영하면 종부세 세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앞서 국세청은 부동산 가격이 오른 데다 부과기준도 주택의 경우 공시가격 9억원 초과 인별 합산방식에서 6억원 초과 가구별 합산방식 등으로 바뀌어 올해 종부세 과세 대상자는 지난해 7만 4000명의 5.4배인 40만명 정도 될 것으로 전망했다. 권 국장은 “일각에서 정권이 바뀌면 8·31대책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부동산 지방교부세’가 신설돼 정권과 상관없이 지속되도록 하는 장치가 마련돼 있다.”면서 “종부세로 걷히는 자금은 각 지방자치단체별로 배분될 것이기 때문에 각 지자체들이 50억∼100억원까지 혜택을 보는 시스템이 만들어지면 종부세를 없애거나 완화하자는 얘기는 먹혀들 수 없다.”고 강조했다. 권 국장은 또 강남 재건축 규제완화를 통한 공급확대 주장에 대해선 “최근 강남지역 주택의 거래현황을 분석한 결과 주택 취득자 가운데 20% 이상이 여러 주택을 보유하고 있고,30% 이상이 강남 이외 지역에 거주하는 것으로 확인되는 등 여전히 주택에 대한 투기수요가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