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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신도시 사업자 교육재정 분담해야”

    지역 교육계의 가장 민감한 현안인 개발지역 내 학교설립 문제를 놓고 각기 다른 목소리를 내 문제 해결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교육계는 막대한 개발이익을 벌어들이는 사업자가 학교설립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는 논리를 펴는 반면 정계는 국채 발행, 신설 학교수 축소 등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지자체는 학교설립 비용 부담에 난색을 표할 뿐 마땅한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현재 개발지역 내 신설학교는 교육청과 지자체가 절반씩 학교용지 비용을 내고 건축비는 모두 교육청이 부담하는 구조다. 28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2014년까지 143개교의 학교 신설이 요구되는 송도, 영종, 청라지구 등 경제자유구역과 검단신도시 등에 들어가는 재원은 3조 6000억원(학교당 200억∼250억원)에 달한다. 하지만 인건비와 학교운영비 등 경상비가 80%가 넘어, 한해 2조원 남짓인 인천의 교육재정으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규모다. 지자체가 학교용지 매입비 부담을 기피하면서 교육재정을 더욱 압박하고 있다. 인천시는 개발사업자로부터 거둬들인 학교용지부담금 1583억원을 아직까지 시교육청에 주지 않고 있다. 개발지역이 몰려 있는 인천과 경기도 교육청은 사업자가 개발이익을 투입해 학교를 지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사업자가 학교용지는 물론 학교건설 비용을 내는, 원인자 부담원칙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헌법재판소가 지난 9월 사업자에게 학교용지부담금을 부과토록 한 조항에 합헌 결정을 내린 것도 이같은 주장에 힘을 싣고 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빅토리아 베컴, 남편 따라 伊로 옮길까?

    빅토리아 베컴, 남편 따라 伊로 옮길까?

    데이비드 베컴(LA갤럭시)이 25일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이탈리아 유명축구클럽 AC밀란으로 임대수순을 밟고 있다고 밝힌 가운데 아내인 빅토리아 베컴의 행보가 관심을 끌고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 온라인판은 “빅토리아가 200억원에 이탈리아에서 리얼리티 쇼를 촬영하자는 제안을 받았다.”고 25일 보도했다. 제안을 한 것은 바로 AC밀란의 소유주이자 현 이탈리아 총리인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현재 베컴 부부는 미국 할리우드에 거주하고 있다. 빅토리아는 할리우드 생활에 만족하고 있고 세 아들의 학교 문제 때문에 밀라노로 이사하는 것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또 베컴이 과거 레알 마드리드에 이적했을 때 불륜 소동을 일으킨 것이 얽혀 이번 임대에 거부감을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베컴 부부는 이혼설이 나오는 등 어려운 상황에 처했지만 이같은 새로운 제안이 빅토리아에게 들어온 것이다.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이탈리아에서 가장 큰 방송국 채널 3개를 보유하고 있다. 그는 유명한 패션리더인 베컴 부부가 유럽 패션도시 중 하나인 밀라노에 도착하는 것을 포함해 집구하기, 쇼핑하는 내용을 담은 쇼를 제작하고 싶어 한다고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만약 빅토리아가 이 제안을 받아들이면 이탈리아 TV 사상 가장 많은 개런티를 받는 것이 된다. 한편 빅토리아가 2007년 미국에 이사오면서 찍은 리얼리티 쇼는 평론가들에게 좋은 평을 받지 못했다. 사진=celebritiesuncovered.co.uk 서울신문 나우뉴스 문설주 기자 spirit0104@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1조 ‘깜짝선방’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1조 ‘깜짝선방’

    삼성전자가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다. 휴대전화가 이익을 주도하고 환율도 힘을 보탰다. 그러나 글로벌 경기침체에는 당해낼 장사가 없었다. 이익이 반토막으로 줄었다.‘깜짝 선방’에도 투자자들의 표정이 밝지 않은 이유다. 주가도 40만원선이 위태롭다. ●영업이익 작년의 반토막 삼성전자가 24일 발표한 3·4분기(7~9월) 실적에 따르면 본사 기준 매출은 19조 2600억원, 영업이익은 1조 200억원이다. 증권가가 영업익 8000억~9000억원대를 제시하며 1조원 하회를 기정사실화했던 것을 상기하면 예상밖의 선전이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환율 효과로 디지털미디어(DM) 부문 적자폭이 줄고 휴대전화 출하량이 놀라운 수준으로 늘었다.”고 선방 요인을 분석했다. 그렇더라도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2조 700억원)의 반토막이다.1조원을 밑돌았던 지난해 2분기(9100억원) 이후 가장 나쁜 성적표이다. 이날 종가는 40만 7500원이었다. ●휴대전화 선전… TV 고전 1조원대 영업이익을 떠받친 저변은 휴대전화다. 국내외에서 5180만대를 팔았다. 분기 판매량이 5000만대를 돌파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글로벌 업체를 통틀어 3분기 판매량이 늘어난 곳은 삼성이 유일하다. 세계1위 노키아조차도 판매량은 감소했다. 프리미엄폰 위주에서 중저가폰으로 선회한 덕분이다. 물론 박리다매 여파로 대당 판매단가는 전분기보다 크게(143달러→135달러) 떨어졌다. 이는 영업이익률(11.3%→9.5%) 하락으로 이어졌다. 영업이익률은 노키아(18.6%)의 절반 수준이다.LG전자(11.5%)에도 밀렸다. 그동안 휴대전화와 더불어 실적 호조의 쌍축이었던 LCD는 판매단가 하락으로 4500억원 이익(해외법인 포함 연결 기준)에 그쳤다. 전분기(1조 500억원)의 절반도 안 된다.LG디스플레이 영업이익이 같은 기간 71% 급감한 것에 비하면 조금 낫지만 영업이익률(8%)은 LG디스플레이(7%)와 별반 차이가 없다.TV는 일본 소니와의 ‘출혈경쟁’으로 고전했다. 시장점유율을 늘리기 위해 가격을 주거니받거니 파격 인하한 탓에,DM 부문은 본사(-1000억원)·연결(-500억원) 기준 모두 영업적자를 냈다. 반도체는 1900억원 흑자에 그쳤지만 업계 유일하게 흑자를 냈다는 점에서 역시 선전했다는 평가다. 마이크론(-24%), 엘피다(-22%), 파워칩(-70%) 등 후발업체들은 D램사업에서 대부분 적자를 기록했다. ●주우식 부사장 “사면초가” 주우식 부사장은 기업설명회(IR)에서 지금의 상황을 “사면초가”라고 표현했다. 그는 “반도체는 당분간 가슴을 찢는 돌이 될 것 같고,LCD도 실적 개선이 불투명해 내년이 더 어려울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올해 투자는 당초 12조 5000억원을 계획했지만 소폭 줄어들 전망이다.7조원을 예상했던 메모리반도체 부문 투자가 몇천억원가량 줄어든 탓이다. 얼마전 “7조원 투자 변화없다.”고 공언한 권오현 반도체 총괄사장의 식언이 논란이 되자, 주 부사장은 “집행을 하다 보니 오차가 생긴 것이지 일부러 (투자를)줄인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1조원대 영업이익이 환율 효과라는 일각의 지적과 관련해서는 “예전에는 원화환율이 달러당 100원 오르면 영업이익이 3조 5000억원가량 늘었지만 지금은 그런 효과가 거의 없다.”고 반박했다. 미국 샌디스크 인수제안 철회와 관련, 주 부사장은 “현재로서는 재협상 계획이 없다.”면서도 “상황이 바뀌면…”하고 말을 흐려 여지를 남겨놓았다.9월 말 현재 삼성전자의 가용(可用) 현금은 8조 1000억원으로 6월 말(6조 3800억원)보다 2조원 가까이 불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제2금융권 돈가뭄에 운다

    제2금융권 돈가뭄에 운다

    신용경색의 파도가 은행을 넘어 카드사와 캐피탈,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까지 덮치고 있다. 이들이 느끼는 자금난은 1금융권인 은행 수준을 넘어선다. 시중금리 상승으로 제2금융원의 자금조달 비용이 껑충 뛰어올랐고, 그나마도 돈줄이 말라 조달규모가 크게 줄면서 일부 여신전문회사는 모기업의 자금수혈을 받게 됐다. 2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우리지주는 최근 열린 이사회에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계열 할부 금융사인 우리파이낸셜에 3000억원 규모의 자금 수혈을 하기로 했다. 자금시장 경색으로 캐피탈사의 주요 자금조달처인 회사채와 기업어음(CP), 자산유동화증권(ABS) 등의 발행이 힘들어지고 은행권 차입도 막히면서 모기업이 자금수혈에 나선 것이다. 할부금융업계 한 관계자는 “캐피탈사의 채권 발행이 거의 이루어지지 못하는 등 자금조달 창구가 막힌 상태”라고 전했다. 카드사들은 그나마 채권을 발행하고 있지만 조달금리가 8% 중반까지 뛰어올랐다. 삼성카드는 이달 20일 2년 만기 회사채 100억원어치를 금리 8.53%로 발행했다. 이 카드사는 2년물 회사채를 지난달 16일에 7.48%(200억원), 6월26일에 6.85%(100억원), 4월21일에는 6.00%(200억원)에 각각 발행했다.6개월 만에 카드채 발행금리가 2.53% 포인트나 급등한 것이다. 저축은행들은 고객자금을 유치하기 위해 앞다퉈 금리를 올려 이제는 9%에 육박한다. 삼화저축은행의 15개월 정기예금은 인터넷으로 가입할 경우 복리기준 수익률이 8.82%에 달한다. 비제도권 금융회사인 대형 대부업체들은 주로 저축은행이나 할부금융사에서 자금을 조달하는데 이들이 대출을 줄이는 바람에 역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대부소비자금융협회에 따르면 45개 중대형 대부업체의 월간 신규대출은 7월 1886억원에서 8월 1627억원, 9월 1105억원으로 급감하고 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전북 민자유치사업 차질 잇따라

    수도권 규제완화와 금융위기 여파로 민자 유치 지역개발사업이 줄줄이 차질을 빚고 있다. 21일 전북도와 일선 시·군에 따르면 기업도시, 공단조성, 관광개발 등 각종 민자유치 사업이 진척을 보이지 않고 있다. 대한전선이 2005년부터 무주군 안성면 일대 767만 2000㎡에 추진하고 있는 무주 기업도시 조성사업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2020년까지 총사업비 1조 4000억원을 투입해 레저, 휴양, 교육, 주거, 연구, 비즈니스 지구 등을 조성하려던 이 사업은 올해 착공하려던 계획이 무기 연기됐다. 대한전선측은 부동산 경기 등 사업여건이 호전되기 전까지는 사업 추진이 어렵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도와 지난해 MOU를 체결한 고창 골프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 역시 진척되지 않고 있다. 전북도와 서울 오션 아쿠아리움은 당초 계획보다 세배나 늘어난 1조 5000억원의 사업비를 어떻게 조달할 것인지 협의만 할 뿐 뚜렷한 해법을 찾지 못한 상태다. 현재 개발계획을 수립 중에 있을 뿐 착공시기를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완주군의 테크노밸리 조성사업 역시 터덕거리고 있다. 완주군 봉동읍 일대에 4200억원을 투자해 320만㎡의 첨단 공단을 조성하는 이 사업은 사업비의 65%를 부담하기로 한 한화도시개발이 사업계획을 수정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화측은 세계적인 금융위기 등을 이유로 전체 면적을 한꺼번에 추진하기보다는 단계별로 개발한다는 구상이어서 내년 7월 착공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완주군 관계자는 “산업용지가 부족해 기업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 사업이 중단될 경우 지역발전에 적지 않은 타격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8월 임실군에 5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던 원풍도 MOU를 체결한 지 한 달 만에 약속을 번복했다. 이 회사는 수도권 규제완화와 금융위기 등으로 임실지역에 대한 투자여건이 악화됐기 때문에 투자를 망설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금융시장 안정대책] “정부보증으로 원할한 借換땐 외환보유액 한층 안정 될 것”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대책 발표에서 “정부의 보증으로 대외채무의 만기차환이 원활히 이루어지면 외환보유액 사용을 최소화해 달러를 아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에는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 전광우 금융위원장이 참석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은행 해외채무에 대한 정부보증 규모를 1000억달러로 잡은 근거는.-(강 장관)미국이 내년 6월30일까지 발생하는 은행간 대출에 대해 선순위 채권을 보증하기로 했는데 우리나라도 6월30일을 기준으로 하면 만기 도래분이 800억달러다. 이 경우 1000억달러면 충분하다. 많은 사람이 그때쯤이면 국제 금융시장이 안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만약 안정되지 않는다면 그때 가서 새로운 대책이 나올 것이다.▶이번 조치로 외환보유액이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는데.-(이 총재)지난달 말 현재 보유액이 2400억달러에 약간 못 미치는데 지금 외환시장 상황이나 외화자금조달 시장의 상황을 봐서는 이번에 발표한 보유액 일시 사용 방안이 전체적으로 외환시장을 안정시키는 데 더 도움이 될 것이다. 여러가지 상황을 감안하더라도 지금 보유액을 이 정도 사용하는 것은 적절하다고 판단한다.-(강 장관)지급보증을 하는 것이 보유액을 아끼는 길이다. 차환이 원활히 이뤄지면 보유액 사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현재 예상으로는 유가가 워낙 많이 떨어져서 이달부터 경상수지가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 200억달러가량의 보유액이 줄었는데 앞으로 경상수지가 구조적으로 흑자가 되고 정부의 지급보증으로 차환이 원활히 이뤄진다면 보유액 규모는 한층 더 안정적일 것이다.▶은행권 유동성 보강이 기업 유동성 공급으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는데.-(전 위원장)한계기업을 지원하는 문제는 정부가 적극적인 촉매 역할을 하겠다. 크게 두 가지가 있을 수 있는데 대표적 한계기업인 중소기업이 있고 다른 부분은 건설사가 있다. 중기 지원은 이미 발표한 8조 3000억원 외에도 기업은행 현물 출자를 통해 1조원의 증자를 실시하면 12조원의 추가 대출 여력이 생길 것으로 보고 있다. 신용보증기금·기술신용보증기금의 보증도 확대해 나가겠다. 건설사 지원은 정부가 협의해서 수요일까지 합의된 내용을 발표할 것이다.▶금융기관 자본확충과 예금보장한도 확대도 검토했나.-(전 위원장)검토는 했지만 이번에 실시하지는 않기로 했다.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 등 자본 적정성을 볼 때 국내 금융기관의 자본확충이 지금 당장 꼭 필요하지는 않다. 예금보장 한도 확대도 지금은 필요성이 없다.▶유동성 공급이 물가 불안을 부추길 수 있는데.-(이 총재)전체적으로 올해 연간 물가 상승률은 5%가 조금 못 되거나 5% 가까이 될 것으로 본다. 국제금융과 원화 환율이 안정되면 내년에는 물가 걱정을 크게 덜 수 있다. 물가는 한번 오르면 내려가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 물가 목표를 지키기 어려울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금융시장 안정대책] 정부 지급보증땐 “외화조달 쉽고 금리 낮아져 달러 아끼는 것”

    [금융시장 안정대책] 정부 지급보증땐 “외화조달 쉽고 금리 낮아져 달러 아끼는 것”

    19일 발표된 정부와 한국은행의 금융대책은 ▲시중자금 유동성(원화, 달러화)을 확충하고 ▲금융시장(외환, 주식)을 안정시키고 ▲중소기업 대출을 확대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 내년 6월까지 만기 외채 800억弗 정부는 국내 은행들이 해외에서 들여오는 부채에 대해 지급보증을 해 주기로 했다. 은행이 외국 금융기관에서 빌린 돈을 갚지 못하면 한국정부가 나서서 대신 해결해 주는 것으로 자금조달을 쉽게 하고 금리를 낮추는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정부는 “각국이 정부 지급보증에 나선 상황에서 가만히 있다가는 자칫 우리나라 은행들만 국제적으로 불이익을 받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국내은행(해외지점 포함)이 내년 6월30일까지 도입하는 대외채무에 대해 정부는 3년간 총 1000억달러 한도에서 보증을 선다. 한도를 1000억달러로 잡은 것은 내년 6월까지 만기가 되는 국내은행의 대외채무가 800억달러인 점이 감안됐다.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차환이 잘 이뤄지면 보유액 사용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지급보증이 보유액을 아끼는 길”이라고 말했다. 정부와 한국은행은 달러 부족에 따른 환율불안을 완화하기 위해 시중에 300억달러를 추가로 방출한다. 정부 관계자는 “200억달러는 수출입은행을 통해 하는데 그 중 150억달러는 경매, 나머지 50억달러는 무역금융 지원”이라면서 “나머지 100억달러는 한은이 경쟁입찰 등 여러 가지 방식을 통해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금까지 스와프자금 100억달러와 수출입은행을 통해 50억달러를 지원했다. ●韓銀서 채권 매입… 유동성 해소 한국은행은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 국채 직매입, 통화안정증권 중도상환 등을 통해 금융시장에 원화유동성을 충분히 공급하기로 했다. 현재 국내 금융시장은 은행권의 예금금리 상승과 안전자산 선호경향으로 자금의 ‘제2금융권→은행권’ 이동이 심화되고 있어 비 은행권의 유동성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채권시장의 기능도 크게 위축돼 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한은이 채권매입 등을 통해 시중에 유동성을 풀겠다는 얘기다. 정부는 또 장기보유 주식 및 채권 펀드에 대한 세제지원을 통해 시장안정과 중장기 투자유도를 도모하기로 했다. ● 企銀 1조원 출자… 대출여력 키워 정부는 기업은행에 1조원의 현물출자를 해 대출 여력을 확충하기로 했다. 기업은행은 중소기업 대출이 많아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 비율과 같은 건전성 지표가 악화되는 등 대출에 제약을 받고 있다. 중소기업들은 지난 8월 이후 은행권의 대출 증가액이 50% 이상 줄어드는 등 자금사정이 최근 극도로 악화되고 있다. 재정부 관계자는 “올 6월 기준 기업은행의 BIS 자기자본비율은 10.49%로 국내 은행 평균인 11.36%에 미달하고 있다.”면서 “1조원의 자본을 증자하게 되면 중소기업 대출여력이 12조원가량 늘어나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주요 선진국에서 실시한 예금보호한도 상향 조정과 금융기관의 자본확충은 현재 시점에서는 필요하지 않다고 보고 앞으로 필요할 경우 검토하기로 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부정대출’ 부산자원 대표 구속

    ㈜부산자원의 대출 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부장 우병우)가 16일 부산자원 박모 대표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구속했다. 서울중앙지법 홍승면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도주 및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하지만 검찰이 같은 혐의로 교원공제회 간부 2명과 부산자원 실무진 등 3명에 대해 청구한 영장은 “범죄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면서 기각했다. 박 대표는 교원공제회와 모 상호저축은행에서 각각 550억원과 430억여원을 대출받으면서 허위 서류를 제출하는 등의 방법으로 사업성 등을 속여 해당 기관에 손실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부산자원은 폐기물매립장 조성 사업 추진 과정에서 200억원 정도밖에 되지 않는 부동산을 담보로 산업은행, 교원공제회 등으로부터 모두 수천억원의 대출을 받아 외압 등 비리가 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프라임 정관계 로비의혹 수사 급물살타나

    프라임 그룹 비자금 조성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16일 프라임 그룹의 백종헌 회장을 1200억원대의 회사돈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구속했다. 서울 서부지법 정영재 영장전담판사는 이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면서 백 회장에 대한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이에 따라 검찰은 세간에 떠돌고 있는 프라임 그룹의 정·관계 로비의혹에 대한 수사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 노승권)는 이날 한류우드 조성 사업에 컨소시엄으로 참여한 프라임그룹 내 특수법인 사무실 및 참여업체 등 3곳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수사관 수십명을 일산에 있는 법인 사무실 등에 급파해 사업 인허가 관련 서류와 회계 장부 등을 압수했다. 검찰은 프라임그룹이 과거 정권 실세들의 비호를 받아 고속 성장해 왔고, 한류우드 조성 사업권을 따내는 과정에서 정치권 인사들에게 금품 로비를 벌여 계열사인 프라임개발이 부지를 헐값에 매입했다는 의혹 등이 끊이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 업체들은 주식회사 한류우드 AM·청원건설·이데아건설 등으로, 모두 프라임그룹이 구성한 컨소시엄에 참여해 관련 프로젝트를 주도한 업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유동성·건전성 동시 빨간불… 국내은행들 ‘휘청’

    유동성·건전성 동시 빨간불… 국내은행들 ‘휘청’

    은행권의 위기가 예사롭지 않다. 최근 3~4년 동안 최대의 자산·순익증가율을 기록했지만 지금은 유동성과 건전성 양쪽에서 타격을 입으면서 휘청거리고 있다. 일부 은행들은 이미 유동성 위기에 처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더구나 서브프라임모기지론(비우량 주택담보대출) 관련 투자 손실도 더 늘어날 게 확실시되면서 은행들은 주가 급락은 물론 신용등급 하락의 위험에 처해 있다. ●일부 은행들 유동성 위기설도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제 신용평가사들이 일제히 국내 은행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국민, 우리, 신한은행 등 외국에서 외화를 유치했던 국내 7개 금융기관들에 대해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지난 2일 무디스는 국민·우리·신한·하나은행 등 국내 4대 은행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positive)에서 부정적(negative)으로 낮췄다. 씨티그룹도 최근 보고서를 통해 미국발 금융위기로 인한 손실, 자산담보부증권(CDO)과 크레디트디폴트스와프(CDS)의 감액손, 수수료 수입 부진 등의 요인으로 국내 은행의 3·4분기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32%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 은행들이 직면한 가장 큰 문제는 유동성 확보. 글로벌 금융시장의 경색으로 국내 은행들이 외화자금을 조달하기 어려워진 동시에 은행들이 갚아야 할 외채 만기는 속속 다가오고 있다. 이런 상황은 은행들이 스스로 악화시킨 측면이 강하다. 지난 2001년 정부가 용도제한 폐지 등 외화대출 관련 규제를 완화하자 은행들은 외국의 저금리 외화를 끌어왔다. 은행권 외화대출은 2001년 말 447억달러에서 올 6월 말 현재 889억달러로 두배 가까이 뛰었다. 이는 결국 환율급등과 외화대출 만기연장에 따른 외화수요 폭증이라는 악순환으로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HSBC 등 외국 금융회사들 역시 글로벌 신용경색에 허우적대면서 국내 은행권에 대한 신용공여한도(크레디트 라인)를 급격히 줄이고 있다. 일부 회사들은 직원들을 보내 국내 은행의 유동성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있다. 리먼브러더스 파산 등으로 신용경색이 일어나기 전만 해도 국내 은행들이 외국 금융사들과 유지하고 있던 신용공여한도는 총 2000억~3000억달러였지만 지금은 1200억달러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금융권에서는 ‘일부 은행들이 유동성 위기에 빠지고, 특히 한 은행은 한국은행으로부터 유동성 공급을 받았다.’는 루머가 횡행하고 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자금사정도 좋지 않은 데다 건전성이 악화된다는 소문까지 돌면서 실제 자금 유치나 영업에도 지장을 받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서브프라임 자산 추가 상각 앞둬 과도한 자산 확대 역시 부메랑이 되고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순위경쟁에 골몰했던 시중은행들은 주택담보대출과 중소기업대출을 크게 늘렸다. 특히 아파트 집단대출 등에는 연 4%대의 역마진 금리를 제시하며 몸집을 키우는 데 혈안이 됐다. 올 들어서도 은행들의 덩치 불리기는 계속됐다. 국민은행의 총자산은 지난 6월말 현재 258조원으로 올 들어 25조 9000억원(11.1%) 늘어났다. 우리와 신한은행 총자산 역시 같은 기간 각각 17조원(7.8%),21조원(10.1%) 증가하면서 236조원,229조원을 기록하고 있다. 자산으로 잡히는 대출은 경제 호황기에는 막대한 이자·수수료 수익의 원천이 된다. 그러나 불황기에는 연체율 상승으로 은행 건전성에 타격을 입힌다. 외환위기 시절 굴지의 국내 은행들이 쓰러졌던 것도 건전성 악화에 따른 결과다. 당시는 기업대출 부실이 발단이었지만 이제는 가계 부실이라는 ‘색깔’만 바뀐 셈이다. 서브프라임모기지 관련 추가 부실도 작지 않은 악재다.CDO 투자 부실로 이미 8000억여원을 상각한 한 시중은행은 3분기에 2000억~3000억원을 추가로 털어내야 하는 상황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는 이날 우리금융과 KB금융, 기업은행은 하한가를 기록했고 신한지주가 11% 하락하는 등 고스란히 주가로 반영되고 있다. 또 다른 시중은행 관계자는 “최근 실적이 악화하면서 은행들이 통상 10월 말~11월 초에 하는 실적발표 역시 날짜를 잡지 못하고 눈치보기를 하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나 문제는 ‘바닥’이 쉽사리 보이지 않는다는 점. 무디스는 이날 글로벌 신용위기 속에 한국 등 아시아 은행산업에 대한 전망을 ‘부정적 요소 증가’라고 밝히고,“앞으로 12~18개월 동안의 전망이 어둡다.”고 전망했다. 한 민간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은 “해외차입에 의존하는 수신구조에서 벗어나 국내 은행 간 자금시장을 육성해야 한다.”면서 “또한 인수·합병(M&A)을 앞둔 국내 은행들이 순위 경쟁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만큼, 금융당국은 ‘글로벌 투자은행(IB) 육성’이라는 위험한 환상에 빠져 금융산업의 빗장을 잇따라 푸는 대신 파생상품 등에 대한 규제방안 마련 등에 진력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롯데 아웃렛 시대

    롯데백화점이 광주와 김해에 아웃렛을 잇달아 오픈하고 신세계와 아웃렛 경쟁을 벌인다. 제2의 유통대전이지만 각자 `색깔´을 달리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4일 광주시 서구 풍암동 광주월드컵경기장에 도심형 아웃렛인 광주월드컵점을 오픈한다.”고 15일 밝혔다. 영업면적 1만 7100㎡(약 5180평)로 빈폴, 나이키 등 총 180여개 브랜드가 입점한다. 11월 중순쯤에는 경남 김해관광유통단지에 교외형 아웃렛인 김해점을 오픈한다. 연면적 4만 4000㎡(약 1만 3300평), 영업면적 2만 8800㎡(약 8720평) 규모다. 롯데의 아웃렛 진출은 사업성이 뛰어난 것으로 분석됐기 때문이다. 경쟁 업체인 신세계를 견제하는 측면도 물론 있다. 신세계가 지난해 6월 오픈한 여주 아웃렛은 1년동안 계획(매출 1200억원) 보다 40% 이상 많은 17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명품 이월상품을 백화점의 반 값 정도로 살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지금과 같은 불황기에 매출이 더욱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여주 아웃렛의 매출은 7월 이후 매월 20~30%씩 성장하고 있다는 게 백화점측의 주장이다. 신세계도 아웃렛 확장전략을 가다듬고 있다. 부산 기장쪽에 2호점을 내기 위해 현재 부산시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수도권과 광역시 지역을 대상으로 3호점 부지도 찾고 있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한은 곳간 100억弗 늘어난다

    한국은행은 국민연금과의 160억달러 규모의 달러-원화 통화스와프 중 100억달러를 중도 해지해 연말까지 반환받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민연금은 10월 중 한국은행에 미국 국채 50억달러를 반환하고, 연말까지 추가로 50억달러를 반환할 예정이다. 한국은행은 국민연금과의 통화스와프 중도 해지방식으로 연말까지 100억달러를 반환받음에 따라 외환보유액을 증가시켜 국내외의 불안심리를 누그러뜨리고 외환시장 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신문 10월 2월 4면 보도 ) 14일 한국은행과 국민연금 등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이달 중 현재 보유하고 있는 미국 국채 17조원(약 160억달러) 중 50억달러를 한국은행에 매각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50억달러의 미국 국채는 연말까지 한국은행에 매각할 계획이며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한은은 밝혔다. 이에 따라 한은의 외환보유액은 현재 2397억달러에서 10월에는 2447억달러, 연말에는 2497억달러쯤으로 증가하게 된다. 한은은 올해만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외환보유액에서 사용한 200억달러의 절반을 다시 채워놓는 효과를 갖게 된다. 국민연금이 한은에 미국 국채를 매각하는 것은 2005~2007년 한국은행과 맺은 통화스와프 계약 중 일부를 중도해지하기 때문이다. 당시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자 한국은행은 외환보유액의 달러와 국민연금의 원화를 모두 160억달러 정도 맞바꿨다. 국민연금은 이를 가지고 미국 국채에 투자해 지난해 말 현재 미국 국채를 원화로 17조 4000억원어치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이 한국은행에 미국 국채를 매각하더라도 당장 외환시장에 달러가 공급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환율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하지만, 한국은행의 외환보유액이 증가하는 만큼 심리적 안전판 역할은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기대하고 있다. 시중은행 한 외환딜러는 “그동안 환율이 급등한 것은 수급 측면보다는 심리적 측면의 영향이 더 컸다.”면서 “실제 매각 규모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한국은행의 가용 외환보유액이 증가한다는 점에서 시장안정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한국 금융자산 백만장자 11만8000명

    우리나라에서 집 등을 제외하고 100만달러 이상의 금융자산을 보유한 ‘백만장자’가 11만 8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보유한 금융자산도 지난해 증시 호황에 힘입어 많이 증가했지만 주식 비중은 여전히 세계 평균에 못 미쳤다. 14일 메릴린치가 컨설팅업체 캡제미니와 공동 발간한 ‘아시아태평양 부자 보고서 2008’에 따르면 한국 고액순자산보유자(HNWI: 주거지와 소비재를 제외하고 최소 100만달러 이상의 금융자산을 보유한 사람)는 지난해 말 현재 11만 8000명으로 전년보다 18.9% 늘었다. 한국의 HNWI 증가율은 전 세계 평균인 6.0%를 크게 앞서며 세계에서도 인도(22.7%), 중국(20.3%), 브라질(19.1%)에 이어 네 번째로 높았다. 이들이 보유한 금융자산은 총 3200억달러로 전년보다 18.1% 늘었고, 1인당 평균 순자산은 320만달러로 조사대상 9개국 중 8위였다. 글로벌리서치본부 이남우 전무는 “아태지역에서 고액자산가가 증가하면서 국내에서도 부의 집중화가 심화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아시아태평양지역의 HNWI는 8.7% 늘어난 280만명으로 전 세계 HNWI의 27.8%를 차지했다. 총 자산은 9조 5000억달러로 전년보다 12.5% 증가했고 일본과 중국의 비중이 높았다. 특히 3000만달러를 초과하는 금융자산을 가진 초고액 순자산보유자(Ultra-HNWI)는 2만명으로 16.4% 증가해 세계 평균 증가율 8.8%를 크게 앞섰다. 자산 배분 면에서 한국 고액자산가의 부동산 비중이 40%로 아태지역에서 가장 높았다. 주식 비중은 증시 호황에 힘입어 2006년 13%에서 20%로 늘었지만, 여전히 세계 평균 33%보다 낮았다. 글로벌 웰스매니지먼트(GWM) 장재호 한국 본부장은 “주식비중이 늘긴 했지만, 여전히 부동산 비중이 높아 자산이 부동산에 치중된 상태”라고 평가했다. 아시아태평양지역의 HNWI는 자산배분수단으로 채권(25%)과 현금 및 예금(21%)을 선호했다. 부동산 비중은 20%로 전년보다 9%포인트 줄었지만 주식 비중은 26%로 2%포인트 늘었다.특히 이들은 자산의 53%를 조국이 포함된 아태지역에 투자하고 있어 세계 평균 20%를 크게 앞섰다. 우리나라는 이 지역 투자비중이 60%로 조사대상국 가운데 세 번째로 높았다. 장재호 본부장은 “아시아태평양 HNWI들은 예금과 채권 비중이 높고 역내 투자를 선호하는 등 자산배분의 보수적 성향이 강했다.”면서 “지난해 말부터 나타난 금융시장 불안으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메릴린치는 견실한 경제성장과 금융시장의 발달로 아태지역 고액자산이 꾸준히 증가하겠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성장세가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다.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기로에 선 세계금융] 세계 각국 금융구제책 속속 착수

    글로벌 금융위기 타개를 위해 유로존 15개국과 영국이 공동대응책을 마련하는 데 성공한 가운데 다른 지역 주요 국가들도 잇따라 회생대책을 내놓고 있다. 유로존 국가들이 제한적 은행 국유화 조치 등 영국식 구제금융 모델를 통한 천문학적 규모의 공적자금 투입 계획을 속속 발표하면서 금융위기 해소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난주 말 선진 7개국(G7)과 산업화 20개국(G20)이 잇따라 열었던 워싱턴의 긴급회담이 액션플랜을 도출하는 데는 실패했어도 시장에 감돌았던 공포 분위기를 잠재우는 데는 어느 정도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유로존의 합의로 시장이 조금씩 안정을 되찾아 가고 있다는 것이다. 유럽 주요 국가들은 13일(현지시간) 유로존 공동 회생대책의 틀 안에서 금융산업 회생책을 잇달아 발표했다. AFP, 로이터,DPA 등에 따르면 독일 정부는 이날 제한적인 은행 국유화를 포함한 사상 최대규모인 5000억유로(6800억달러) 규모의 금융시장 안정화 대책을 발표했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특별 각의가 구제금융 방안을 승인했다. 이는 당초 국유화 반대 입장을 표명했던 독일 정부 입장이 금융불안 확산으로 급선회한 것이다. 이번에 투입되는 공적자금 규모는 독일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20%에 해당된다. 독일 재무부는 “비상 상황은 비상 대책을 요구한다.”고 발표했다. 독일은 우선 800억유로 규모의 ‘금융시장 안정화 펀드´를 조성하고 은행들의 부실 자산을 인수할 방침이다. 또 내년 말까지 최대 4000억유로 규모의 은행간 거래를 보증하고 준비금 200억유로도 마련하기로 했다. 영국 정부는 주요 은행의 자본구성 재편을 위해 370억파운드(640억달러) 규모의 공적자금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신용경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HBOS,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 로이즈 TSB 등 3개 은행에는 공적 자금이 지원된다. 영국 재무부는 “추후 상황이 회복되면 정부 투자액도 처분될 것”이라고 밝혔다. 프랑스도 은행간 대출 보증과 재자본화 400억유로 등 총 3600억유로(4900억달러)의 공적자금을 투입하기로 했다. 노르웨이는 500억유로를 투입하고 이를 위해 3500억크로네(561억달러)의 국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오일 달러’로 호황을 누렸던 산유국에서도 금융대책 발표가 잇따랐다. 중동 최대의 경제대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은행권이 필요할 경우 400억달러의 자금 공급을 약속했고, 아랍에미리트연합은 예금 계좌 보호와 함께 은행권에 136억달러의 유동성 공급 계획을 내놓았다. 호주 정부는 은행의 해외신용과 모든 예금을 3년 동안 보증하기로 했다. 뉴질랜드는 모든 예금 계좌를 2년간 보증한다고 밝혔다. 한편 일본 최대금융그룹인 미쓰비시 UFJ 금융그룹은 이날 미 투자은행 모건 스탠리의 지분 21%를 90억달러에 인수했다고 발표하는 등 금융산업의 합종연횡도 본격화되고 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식품업계 환율급등에 초비상

    원·달러 환율이 급등(원화가치 급락)함에 따라 식품 업계에도 비상이 걸렸다. 기업들은 밀가루 설탕 등의 원재료가 되는 곡물 수입을 일시적으로 연기하거나 축소하는 쪽으로 움직이고 있다. 원재료의 가격인상은 가공 식품의 원가상승 요인이 되기 때문에 앞으로 물가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국내 최대 밀가루 제조회사인 CJ제일제당측은 10일 “보통 원자재 대금의 절반가량만 환위험 회피(환헤지)를 해두기 때문에 환율이 100원 오르면 한 해에 500억원 정도의 손실이 난다.”면서 “매달 밀, 원당, 옥수수 등 곡물을 수입하는데 일단 올 상반기 들여온 곡물 재고가 바닥날 때까지 당분간 수입을 연기하고 환율 변동 추이에 따라 재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CJ제일제당은 남아프리카공화국, 동남아시아, 호주 등에서는 원당을, 미국에서 밀과 옥수수를 연간 10억달러어치 수입하고 있다. 아직 가격 인상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수입할 당시 원·달러 기준 환율이 938원이었는데 이번주 한때 1500원 가까이 치솟기도 했지만 밀 수입가는 최고점보다는 60%가량 떨어졌기 때문에 환율 문제로 가격인상을 검토할 시기는 아직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동아제분도 사정은 비슷하다. 관계자는 “원·달러 환율이 연초보다 50% 이상 올라 공장을 돌릴수록 적자 폭이 커지는 상황”이라면서 “밀 재고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운영해야 하기 때문에 다음달부터 밀 수입을 연기하거나 축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아제분은 환율이 100원 오르면 한 해에 200억원 정도의 손실이 난다. 아직 가격 인상 계획은 없다. 설탕 제조회사인 삼양사는 수입 물량을 줄이기로 했다. 이 회사는 설탕의 원료인 원당을 과테말라, 호주, 태국 등 지역에서 연 45만t 들여오고 있다. 아직 설탕 가격 인상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옥수수로 전분을 생산·공급하는 대상은 미국 아르헨티나 등 남미 국가에서 옥수수를 수입해온다. 관계자는 “바이오 제품과 가공 식품을 연간 1000억원가량 수출하고 있어 수출로 받은 달러를 수입 곡물 대금으로 상쇄하면서 환율 급등의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다.”면서 “가격 인상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업계 관계자는 “환율을 예측할 수 있어야 대책을 세울 텐데 지금으로서는 속수무책”이라면서 “아직 가격인상을 운운할 때는 아니지만 환율 오름세가 지속된다면 가격 인상을 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김태희, 이병헌 연인으로 4년 만에 안방복귀

    김태희, 이병헌 연인으로 4년 만에 안방복귀

    김태희가 200억 대작 드라마 ‘아이리스(IRIS)’에서 이병헌의 연인으로 낙점됐다. ‘아이리스(IRIS)’는 한국 드라마 최초의 첩보 액션드라마로 남자 주인공으로 이병헌이 낙점된 상태였다. 4년 만의 브라운관 복귀작인 ‘아이리스’에서 김태희가 맡은 역할은 국가정보기관의 특수요원으로 기존의 지적인 이미지와 더불어 남자주인공 이병헌과 함께 각종 테러현장에서 벌어지는 속도감 넘치는 액션연기를 선보이게 된다. 기존의 한국 드라마에서 본 적 없었던 지적이고 강인한 여성 캐릭터를 연기하게 되는 김태희는 ‘아이리스’를 통해 연기의 폭을 한층 더 넓혀가겠다는 계획. ‘아이리스’는 태원엔터테인먼트와 강제규 필름이 제작하고 ‘허준’, ‘주몽’, ‘올인’등으로 많은 국내 팬을 확보하고 있는 최완규 작가가 집필하는 작품으로 국내 드라마로서는 처음 시도되는 블록버스터 첩보액션물이다. 이병헌, 김태희의 캐스팅뿐만 아니라 영화계와 방송계 최고의 스텝들의 만남으로 제작 전부터 화제가 되고 있는 드라마 ‘아이리스’는 내년 여름 방송을 목표로 총 20부작으로 제작된다. 서울신문NTN 김경민 기자 star@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휘청대는 세계금융] 달러 가뭄 해소 어떻게

    한국이 달러 기근을 해소하는 방법은 네 가지 정도가 있다. 첫째, 이명박 대통령이 제안한 ‘한·중·일 국제공조’다. 형식이 멋진 국제공조는 외환보유액 규모가 세계 1·2위를 달리는 중국(1조 8088억달러)과 일본(9967억달러)에 한국 정부가 달러를 긴급하게 빌려달라고 부탁한다는 의미다. 특히 일본은 미국 중앙은행과 통화 스와프를 통해 1200억달러를 지원받기 때문에 한국과 달리 충분한 달러 유동성을 가지고 있다. 문제는 급전을 빌릴 때 이자가 비싼 사채를 쓸 수밖에 없듯이, 국가간의 거래 역시도 녹록지 않은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미국 중앙은행(FRB)이 9개 선진국에 제공한 달러 유동성을 한국에도 제공해달라고 부탁하는 것이다. 미국 FRB는 내년 4월까지 일본·영국 등에 모두 6200억달러를 제공하고 9개 국가의 통화를 받기로 했다. 전문가들은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WB) 합동연차회의를 활용해야 한다고 말한다. 물론 정부측 관계자는 “FRB가 달러 유동성을 공급하는 나라들은 국가신용도가 트리플A(AAA)로 싱글A(A)인 한국과 다르다.”면서 “또한 원화와 달러의 담보가치가 서로 다르기 때문에 통화스와프 대상국에 들어가기 어렵다.”고 말한다. 하지만 국제 무역규모 12위국이 위태로워질 경우 세계 경기에 미치는 파장 등을 강조해야 한다는 주장이 점차 설득력을 얻고 있다. 셋째, 은행·민간이 해외 자산을 매각하는 것이다.6일 정부가 은행을 압박했지만 금융기관들이 해외자산을 얼마나 매각할지는 미지수다. 개인들의 해외펀드 손실에도 불구하고 환매할 경우 국내 달러 사정은 개선될 수 있다. 현재 해외 설정 펀드 규모가 82조 3198억원이므로 전체를 매각한다고 가정하면 800억달러 정도의 외환이 확보된다. 물론 실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넷째, 경상수지 흑자를 내야 한다. 이를 위한 핵심적인 전제조건은 긴축정책이다. 경제성장률을 5% 이상 높게 잡는 ‘장밋빛 낙관론’에 집착할 게 아니라 3% 성장을 하더라도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하자고 국민들을 설득해야 한다. 오석태 씨티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외환위기 때처럼 전 국민이 허리띠를 졸라매고 해외여행을 자제하고 1달러를 벌고 아끼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한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휘청대는 세계금융] 유전스 ‘꽁꽁’… 수입업체 죽을맛

    A정유사 자금 담당자는 7일 충혈된 눈으로 출근했다. 전날 잠자리에 들기 전 미국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의 장중 1만선 붕괴 소식을 접하고 거의 뜬 눈으로 지새운 탓이었다.아니나다를까. 오전 9시 외환시장이 열리자 환율은 요동쳤다. 하지만 정작 그의 두려움은 달러당 1300원을 넘어선 원화환율에 있지 않았다. 이러다가 유전스(usance·은행이 정유사의 원유 수입대금을 먼저 지급해주겠다고 약속하는 어음. 정유사는 일정기한 뒤에 이자를 얹어 수입대금을 은행에 갚는다) 자체를 구하지 못하는 게 아닌가 하는 공포감이었다.●가산금리 3배 주고도 유전스 확보 못해 “단순히 환율 급등이 문제가 아니다. 예전에는 리보(영국 런던은행간 자금거래) 금리에 70∼120bp(0.7∼1.2%포인트) 정도 더 얹어주면 유전스 확보가 가능했지만 지금은 350bp(3.5%포인트)로도 구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그래도 정유업계는 사정이 나은 편이라는 이 자금 담당자는 “다른 수입업계는 500bp까지 가산금리가 뛰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그도 그럴 것이 12월결산 기준 BIS(국제결제은행) 비율을 맞추기 위해 국내 은행은 물론 전세계 은행들이 신규 대출을 축소 내지 동결하고 있어 수입업체들 사이에서는 유전스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은행들이 유전스를 발행하고도 미처 대납용 달러를 구하지 못해 지급 약속 전날이나 당일에 취소하는 사태까지 벌어지고 있다는 소문이다. 원달러 환율이 10원 오르면 SK에너지 300억원,GS칼텍스 200억원 등 정유업계는 총 700억∼800억원의 환차손이 발생한다. 이날 원화환율이 달러당 59.1원 올랐으니 하루에만 5000억원 가까이 날린 셈이다. 항공업계도 비슷한 처지다. 환율이 10원 오르면 대한항공은 연간 200억원, 아시아나항공은 74억원 비용 부담이 늘어난다. 업계는 “항공기 구매비용이나 기름값 등을 모두 달러로 결제하기 때문에 (환율 폭등에 따른)부담이 너무 크다.”고 하소연했다.중소기업들의 고통은 더 크다. 석유화학제품을 수출하는 이모 사장은 “환 헤지를 하는 게 무의미할 정도로 등락폭이 너무 심하다.”면서 “결제일이 오면 어쩔 수 없이 환전을 해야 하고 이는 그대로 손실이 되고 있다.”고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원·엔환율 치솟아 수출업종도 속앓이 대표적인 수출업종인 전자·자동차업계도 환율 급등이 반길 일만은 아니라는 주장이다. 원자재 수입비용이 그만큼 늘어 정보기술(IT)·자동차 등 완제품의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다는 점을 들어서다.특히 최근들어 원달러 환율뿐 아니라 원·엔 환율이 크게 올라 이같은 원자재 비용 증가가 현실화하고 있다. 부품·소재의 주된 수입선이 일본이기 때문이다.현대차측은 “그렇다고 섣불리 차값을 올렸다가는 오히려 매출에 역풍이 불 수 있어 상황을 주시 중”이라고 밝혔다.안미현 김효섭 홍희경기자 hyun@seoul.co.kr
  • 외평기금 누적적자 26兆 넘어

    정부가 환율안정을 목적으로 운용하고 있는 외국환평형기금의 누적적자가 26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외평기금의 이자지급 규모는 4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기획재정부가 한나라당 이혜훈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체 외평기금 규모는 91조원인 반면 외평기금 관련 자산은 64조 8000억원에 불과했다. 정부가 갚아야 할 빚인 외평기금(91조원)에서 자산(64조 8000억원)을 뺀 26조 3670억원이 자본잠식 상태로 누적적자로 평가됐다. 외평기금의 연도별 누적적자는 2002년까지 2조원선에 머물렀으나 2004년 정부가 파생금융상품 시장에서 큰 손실을 본 후 15조 4031억원으로 급증했다. 이후 누적적자는 2005년 18조 8524억원,2006년 26조 346억원으로 불어났다. 지난해 외평기금의 이자 지급액도 4조 272억원으로 전년보다 16.1% 늘었다. 연도별 외평기금 이자지급 규모는 2003년 1조 5436억원,2004년 2조 2017억원,2005년 2조 9276억원,2006년 3조 4688억원 등으로 증가해 왔다. 지난해 지급한 이자는 외화 외평채 4200억원, 원화 외평채 3808억원, 공공자금관리기금 예수금 3조 2264억원 등으로 구성됐다. 원화 외평채의 경우 이자 지급액이 2004년에 1조 4467억원이나 됐지만 2004년 이후 발행하지 않으면서 꾸준히 줄어든 반면 공자기금 예수금은 2004년 이후 발행규모가 20조원 안팎에 이르면서 이자 규모가 급증하는 추세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닮았나요?”…타케이 아카시, 실사판 ‘짱구’역 변신

    “닮았나요?”…타케이 아카시, 실사판 ‘짱구’역 변신

    “저랑 짱구랑 닮았나요?”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에서 귀여운 아들 역으로 한국에도 잘 알려진 아역배우 타케이 아카시(11세)가 만화 주인공 ‘짱구’로 변신한다. 일본 스포츠 호치는 “‘짱구는 못말려’의 극장판 애니메이션을 바탕으로 한 실사영화가 제작된다.”고 7일 보도했다. ‘BALLAD- 이름없는 사랑노래’(이하 발라드) 는 일본 전국(戰國)시대를 배경으로 과거로 시간여행을 떠난 짱구 가족이 슬픈 사랑을 하는 커플을 만나는 이야기이다. 배우 츠츠이 미치타카와 나츠카와 유이가 짱구의 부모로 나온다. 영화 ‘발라드’ 속에서 짱구 가족이 만나는 커플은 SMAP의 멤버인 쿠사나기 츠요시(초난강, 34세)와 아라가키 유이(20세)로 각각 무장(武將)과 공주 역으로 출연한다. 연출을 맡은 야마자키 타카시 감독은 ”슬픈 사랑이야기를 바탕으로 박력있는 전투장면을 다룰 것”이라며 “(애니메이션처럼 짱구가) 엉덩이를 내놓는 장면은 없다.”고 밝혔다. 일본각지에서 촬영되는 이 영화는 제작비 20억 엔(한화 200억 원), 총 4000명의 엑스트라가 참여하며 내년 9월 공개될 예정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문설주 기자 spirit0104@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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