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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하이車가 3200억 먼저 지원해야”

    정부와 산업은행이 쌍용차에 대한 금융지원의 전제로 대주주인 상하이차와 노동조합의 자구노력을 요구했다.이런 가운데 방한 중인 장쯔웨이 상하이차 부회장 일행이 26일 임채민 지식경제부 차관과 만날 예정이어서 면담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지식경제부 관계자는 25일 “현실적으로 정부가 개별기업에 직접 지원할 수단이 없기 때문에 일단 상하이차의 얘기를 들어본 뒤 금융기관 등의 지원 등 필요한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하지만 주거래 은행인 산업은행은 상하이차가 3200억원의 유동성 지원을 먼저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그동안 쌍용차에서 자동차 개발 기술 등을 전수받은 대가로 쌍용차에 내야 할 대금 1200억원과 상하이차가 보증을 설 경우 쌍용차가 중국은행(BOC) 및 공상은행과 맺은 크레디트 라인을 통해 각각 융통할 수 있는 1000억원씩을 합쳐 3200억원의 유동성 확보 통로가 있다는 설명이다.24일 입국한 상하이차 부회장 일행은 쌍용차 경영 전반에 대한 실태 파악을 마친 뒤 인력감축 등 구조조정안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반면 노조는 “구조조정안을 제안받은 적이 없다.”며 맞섰다.이날 정부는 현대·기아차와 GM대우 등 완성차 업체가 낸 재원을 신용보증기금에 출연해 협력업체들의 유동성을 확충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이 방법을 통한 쌍용차 지원에는 난색을 표시했다. 지경부와 금융위원회가 합동으로 구성한 실물·금융 종합지원단에서 완성차 업체가 낸 만큼의 액수를 정부가 출연한 뒤 신용보증기금을 통해 출연금의 12배를 협력업체에 보증해주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이르면 내년 1월부터 실시할 계획이지만,쌍용차는 출자금을 내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올해의 여기자상’ 조수진·이은정씨

    ‘올해의 여기자상’ 조수진·이은정씨

    한국여기자협회(회장 김영미)와 SBS 문화재단은 23일 제6회 ‘올해의 여기자상’ 수상자로 조수진(사진 왼쪽) 동아일보 정치부 기자와 이은정(오른쪽) KBS 경제과학팀 기자를 선정했다.조 기자는 ‘200억대 총수 돈 관리 대기업 직원, 조폭 동원 채무자 살해 청부 혐의 수사’ 기사로,이 기자는 ‘2008학년도 수능 물리2 출제 오류 논란’ 기사로 선정됐다.시상식은 다음 달 20일 오후 7시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내셔널 프레스클럽에서 열린다.
  • [공기업 CEO에게 듣는다](8)박해춘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공기업 CEO에게 듣는다](8)박해춘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지난 10월 세계에 금융위기 한파가 몰아 닥쳤다.미국·유럽 등에 있는 굴지의 연기금들이 20% 이상의 손실을 냈다.지난 6월 12번째로 국민연금공단의 조타수가 된 박해춘(60) 이사장이 불과 4개월의 임기를 보냈던 때였다.국내에서 여기저기에서 비난의 목소리가 빗발치기 시작했다.그러나 이때부터 ‘금융기관 구조조정 전도사’로 불리는 박 이사장의 ‘뚝심’이 힘을 발휘하기 시작했다.국민연금의 투자손실은 극적으로 1%에서 멈췄다.험난한 금융위기의 파고에도 ‘국민연금호(號)’는 순항할 채비를 갖췄다. 올해 박 이사장이 떠올린 화두는 ‘국민연금을 어떻게 안정적으로 운용할까?’였다.과연 투자 배분은 어떻게 해야 하고 수익률은 어떻게 예측해야 할지 등에 대한 고민으로 밤을 지새우는 날이 많아졌다.그는 21일 가진 인터뷰에서 “안정적으로 자산을 운용해 국민의 노후생활을 책임지겠다.”고 첫마디를 내던졌다.하지만 어떤 방식으로 현재의 금융위기를 극복하겠다는 것인지 궁금했다. ●종합리스크관리시스템 구축 그는 “120년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의 최대 연기금인 캘퍼스조차 올해 22%의 손실을 기록할 정도였으니 우리가 자신감을 가질 정도는 됐다.”고 운을 뗐다.이어 “채권은 변동성이 적지만 주식과 마찬가지로 손실이 나올 가능성이 분명히 존재한다.”면서 “주식은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높은 금융상품이지만 채권보다 운용기간에 따라 1.5~4.3배 정도 수익률이 높다.”고 말했다. 주식과 채권의 투자비중을 조정하겠다는 뜻이다.시장이 경색된 상황에서 주식투자 비중을 높이면 비난 여론이 높아질 것이 분명했지만,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그의 전략은 역시 ‘뚜렷한 주관’이었다. 그는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끝에 정해진 재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은 주식 투자 확대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단순히 주식 투자비중을 10%나 20%로 늘린다는 말은 아니었다.‘공격적 투자’가 아닌 ‘전략적 투자’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그는 설명했다.지금은 시장이 불안정하고 변동성이 큰 만큼 위험성이 큰 분야는 투자를 최소화하는 방어장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즉 내년부터 주식의 비중을 높이되 상반기까지 ‘종합리스크관리시스템’을 구축해 미리 투자위험을 예측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것이 그의 복안이다. 금융위기가 장기간 계속되면 실업자가 늘어나 연금 징수기반이 불안정해진다.현재 연금제도의 사각지대에 500만명이 있고,이 가운데 80%가 실업자다.기금 운용에 최대한 안전성을 가미해야 하는 시점인 것이다.그는 “국민연금을 낼 여력이 있지만 내지 않는 고액체납자들을 최대한 발굴해 사각지대를 축소할 계획“이라면서 “또 내년부터 비상경영계획을 가동해 위기를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징수 기반은 기업에도 있다.기업이 직장 가입자 연금의 절반을 내기 때문이다.따라서 기업이 무너지면 연금재정에 타격을 받게 된다.그는 “무리하지 않은 수준에서 기업에 대한 지원을 최대한 늘려 도산율을 줄이는데 국민연금이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액체납자 최대한 발굴 장기적으로 그는 우라늄·석유·철광석 등과 같은 자원에 대한 투자도 고려하고 있다.국익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투자분야이기 때문이다.또 국내 기업이 해외에 공장을 건설할 때 국민연금 자본을 집중적으로 투입하는 방안도 신중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기술과 자본이 같이 움직이는 형태다. 현재 세계적인 연기금의 순위를 따져 봤을 때 국민연금은 5위권에 위치해 있다.위기를 기회로 삼아 발판을 마련하면 10년 안에 충분히 3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예상이다. 그는 “수익률과 안전성,우수한 인적 자원을 고려할 때 연기금 순위 3위 등극은 불가능한 것이 아니다.”면서 “국민들의 노후대책을 책임진다는 각오로 지금까지 쌓아온 경험을 십분 발휘하겠다.”고 말했다. 글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사진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 동북아 금융허브 꿈꾸는 국민연금 국내에서 국민연금공단의 신용도를 평가할 수 있는 기관은 없다.국민연금이 보유하고 있는 230조원의 자금력 때문만은 아니다.이미 세계 최고 수준의 신용도를 확보하고 있어 새삼스레 국내에서 신용도를 평가받을 일이 없기 때문이다.공단은 이런 최상급의 신용도를 바탕으로 장기적으로 우리나라를 ‘동북아 금융허브’로 만드는데 앞장설 계획이다. 최근 세계적인 투자펀드 운용사인 블랙스톤 그룹의 자금을 유치한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지난 10월 블랙스톤은 국민연금과 공동으로 각각 20억달러씩 국내시장에 투자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블랙스톤은 전세계 주요 연기금과 국부펀드가 투자한 돈을 운용하고 있으며,올해 상반기까지 1200억달러를 유치한 거대 대체투자 전문회사다.같은 달 대체투자 전문회사인 오크트리와 30억달러,사모펀드 운용사인 MBK파트너스와 20억달러의 공동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박해춘 이사장은 “말로만 동북아 금융허브를 떠들어서는 안된다.”면서 “우리가 발로 뛰면서 외자를 유치해 3000조~5000조원 규모인 홍콩시장을 넘어서야 한다.”고 지적했다.그의 말에 따르자면 현재 600조원에 불과한 국내 금융 규모를 최소 5배 이상 늘려야 한다는 것.물론 외자유치는 ‘덩어리가 크고 믿을 수 있는’ 국민연금을 앞세워야 성공할 수 있다고 그는 강조했다.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사태 당시의 위기상황과 현재의 상황은 사뭇 다르다는 것이 박 이사장의 지론이다.1997년 국민연금 규모는 28조원,주식 투자 비중은 1조 5000억원에 불과했다.하지만 지금은 연기금 규모가 230조원으로 늘고,주식 투자 비중도 10% 가까운 수준으로 늘었다.또 당시 금융위기는 아시아지역에 국한돼 있었지만 올해는 전세계로 확산됐다.투자처가 널려 있기 때문에 얼마든지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박 이사장은 “매칭펀드를 적극적으로 만들어 외자유치를 도모하고 국내 자금시장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데 도움을 주고 싶다.”면서 “동북아 금융허브를 구축하는 것도 이제는 꿈이 아니라 현실이 됐다.”고 강조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환경관리·자원公 통합 어디까지 지난 8월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선진화 방안에 따라 통합이 결정된 환경부 산하 환경관리공단과 환경자원공사는 ‘2010년 1월 통합 완료’라는 큰 틀에 따라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하지만 구성원들의 직급 및 신분 보장 문제를 두고 진통을 겪고 있다. 이달 초 조해진 한나라당 의원은 양 기관의 통합을 위한 법안을 발의했다.정기국회에서 법안이 통과되면 곧바로 통합을 위한 ‘설립위원회’를 꾸려 새해부터 속도를 내려 했지만 현재 여야의 극한 대치가 계속되고 있어 내년 초나 되어야 설립위가 구성될 전망이다. 그동안 양 기관은 별도의 태크스포스 팀을 구성해 일주일에 한 차례씩 재무·회계·예산 분야 등 세부사안에 대한 조율을 벌여 왔다.하지만 기존 직원들에 대한 신분 보장 문제에 대해 이견이 커 회의를 중단한 상태다.결국 양 기관은 외부 용역 업체를 선정해 이 문제를 마무리짓기로 했다. 환경관리공단이 직원 1047명,자산 4조 4800억원,매출액 2054억원으로 환경자원공사(직원 1116명,자산 3조 440억원,매출액 981억원)보다 큰 편이다. 환경관리공단이 기술직 위주로 임금이 상대적으로 높은데 비해 환경자원공사는 쓰레기 수거 등의 기능직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환경관리공단 관계자는 “우리는 대졸 신입사원의 직제가 6급으로 되어 있지만 환경자원공사는 5급으로 이뤄져 있는 등 인사체계가 달라 조율이 쉽지 않다.”면서도 “그럼에도 2010년 1월 통합 완료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환경자원공사 관계자도 “양 기관의 조율을 위해 용역업체까지 선정하는 등 어려움이 있긴 하지만 이 문제만 해결되면 통합에 큰 무리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다만 노조는 통합을 반대하고 있다.양 기관의 업무 범위가 다르기 때문에 결국 통합 과정에서 대규모 인력감축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는 이유에서다.정부는 통합 발표 당시 “별도의 구조조정을 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노조는 잉여인력의 전환배치 과정에서 구조조정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환경관리공단은 수질과 대기,토양의 환경개선과 시설설치,하수관사업,환경자원공사는 폐기물 재활용과 시설설치 지원,영농폐기물 수거 등을 주관한다. 한편 선진화 방안에 포함됐던 한국환경기술진흥원과 한국친환경상품진흥원의 통합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두 기관의 덩치가 작은 반면 환경산업은 계속 커지는 추세여서 통합에 큰 논란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엄친딸’ 엠마 왓슨 “여전히 대중교통 이용해요”

    ‘엄친딸’ 엠마 왓슨 “여전히 대중교통 이용해요”

    ’엄친딸’ 엠마 왓슨(18)이 톱스타가 된 뒤에도 여전히 소박한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왓슨은 최근 개봉 예정 영화인 ‘해리포터와 혼혈 왕자’ 홍보 차 영국 신문 메트로와 가진 인터뷰에서 “나는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화려한 생활을 하지 않는다.”며 “가끔 전용차가 아닌 대중교통을 이용한다.”고 깜짝 발언했다. 그는 “사람들과 함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즐겁다.”라고 말한 뒤 “사람들은 내가 엠마 왓슨이라는 사실을 눈치 채지 못하고 그저 ‘해리포터에 나오는 애를 닮았군!’이라고 생각하고 지나간다.”고 재치 있게 대답했다. 이어 “가끔씩 사람들이 알아보고 길을 못 가게 막기도 하지만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면서 “단 한번도 평범한 삶을 살지 못할 만큼 인기 얻기를 원한 적이 없기 때문에 특별히 불편함을 느끼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10년 간 인기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에 출연한 왓슨이 벌어들인 수입은 우리 돈 200억원이 넘는다. 막대한 재산에도 불구 소박한 생활을 즐기는 이유에 대해 “실제로 내 인생에 200억이나 되는 재산이 있는지 느끼지 못하겠다.”며 “앞으로 영화를 고를 때도 출연료가 아닌 내가 꼭 해보고 싶은 영화에만 출연하겠다.”고 당차게 밝혔다. 실제로 왓슨은 평소 학교생활에 충실히 해 성적도 늘 상위권을 유지했다. 뿐만 아니라 바쁜 촬영 스케줄에도 불구, 교내 하키선수와 치어리더로 활약하는 등 매우 모범적인 모습을 보였으며 그 결과 내년 명문 캠브리지 대학교에 합격해 입학할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사진=poplife.biz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전남→신재생에너지 거점 구축,전북→농업진흥지역 개발 훈풍

    전남→신재생에너지 거점 구축,전북→농업진흥지역 개발 훈풍

    전남 목포·영암·해남·무안·신안·진도 등 서남부권 6개 지역이 정부의 ‘신(新)발전지역’으로 지정되는 등 신재생에너지 집적단지로 발돋움하고 있다.영암 대불국가산업단지에 들어설 신재생에너지 전용단지에는 관련 업체들이 앞다퉈 몰려들고 있다. 18일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신재생에너지업체 4곳이 대불국가산단 등에 태양광과 풍력발전소의 발전기·부품 등을 생산하는 공장,발전소를 짓기로 하는 등 전남도와 8200억원대 투자협약에 서명했다. ㈜디엠에스(대표 박용석)는 620억원을 들여 대불산단 5만㎡에 풍력발전기 부품을 만드는 제조공장을 세우고,신안 하의도에 6000억원을 투자해 해상풍력발전단지(100㎿급)와 육상풍력발전단지(40㎿급)를 조성키로 했다. 이 회사는 내년 6월 공사에 들어가 2010년부터 풍력발전기 등 발전소 부품을 만들어낸다.박 대표는 “2013년까지 매출 3700억원대,고용 700여명 규모의 회사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도는 태양광 발전 모듈(태양전지판) 생산업체인 미국의 파이런 솔라사(대표 더그캐리거)와 200억원대 투자협약을 했다.파이런 솔라사는 내년 2월까지 대불산단 자유무역지역에 발전단지를 시범적으로 설치해 국내 검증 절차를 밟은 뒤 국내 2개 합작법인과 함께 제품을 생산한다.이 회사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보잉사의 인공위성 태양전지 기술을 활용한 집광형 태양광 발전설비를 개발했다. 앞서 이노베이션실리콘(대표 양경열)은 경기도 화성의 본사를 대불국가산단으로 옮겨 태양광 폴리실리콘 공장을 짓기로 했다.1000억원(고용효과 650여명)을 투자해 2011년 양산체제를 갖출 계획이다.또 HQMC코리아(대표 김문상)는 440억원을 들여 태양광모듈공장(고용효과 80여명)을 대불산단에 짓는다. 해남·무안·신안 등 서남해안이 풍부한 일조량 덕분에 태양광 발전의 최적지로 꼽히면서 태양광 발전소 292개(13만㎾)가 가동 중이다.이는 국내 태양광 발전소의 45.3%를 차지한다.풍력 발전소는 신안군과 해남군 등 2곳에 허가가 났고,신안군에서 공사(3300㎾)를 하고 있다.신안은 서해상에 1004개 섬으로 이뤄져 풍력발전소 후보지로 적합하다는 평가다. 도 관계자는 “대불국가산단 내 빈터를 내년 3월까지 용도변경해 신재생에너지 전용단지(21만㎡·6만 5000평)로 바꾸고,여기에 관련 업체를 입주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경기,내년 中企예산 올해 조기집행

    경기도가 경제 위기로 인한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내년도 예산을 올해 집행하는 이례적인 조치를 단행했다. 현재의 경제상황을 재난에 준하는 심각한 위기 상황으로 간주,발빠른 대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허숭 도 대변인은 17일 “중소기업의 유동성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내년도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올해 조기 집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허 대변인은 “금융시장이 위축되고 경기침체가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등 위기상황으로 치닫고 있어 관행과 틀을 깨는 특단의 조치가 필요했다.”며 예산 조기집행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경기신용보증재단과 농협을 통해 지원 신청을 받은 뒤 3∼5일간의 심사를 거쳐 곧바로 필요 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다. 내년도 중기육성자금은 올해보다 1800억원 늘어난 1조 5000억원 규모로 기업의 운영·회전자금 7800억원,창업 및 경쟁력 강화자금 7200억원이 편성됐다.이 중에는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활성화 대책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관련 업체에 운영시설자금 등으로 지원되는 자금 1000억원이 포함돼 있다. 이와 관련,이재율 도 경제투자관리 실장은 “자금의 조기 운영은 심각한 유동성 부족을 겪고 있는 영세 중소기업의 숨통을 터주기 위한 것”이라며 “내년도 예산을 도 금고에 예치해 두고 있기 때문에 미리 빼 써도 예산 운영에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도는 이와 함께 한석규 기획조정실장을 단장으로 ‘비상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는 동시에 내년도 예산 13조 198억원 가운데 사업예산을 조기 집행할 계획이다. 1000만원 이상 공사·용역,20만원 이상 물품을 재정 조기집행 대상으로 지정,상반기내 90% 이상 발주,자금의 60% 이상을 집행하기로 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완도주민 드라마 마케팅 눈뜨다

    완도주민 드라마 마케팅 눈뜨다

    ‘섬 주민들이 TV마케팅에 눈을 떴다.´ 올 추석(9월13~15일)을 앞두고 전복 특산지인 전남 완도군 노화도에서는 전복이 동이 난 일이 있었다.빗발치는 전화 주문에도 없어서 못 팔 지경이었다.당시 전복 1㎏을 기준으로 최상품인 6개짜리는 7만원,가장 많이 찾은 10~12개짜리는 4만원,20개짜리인 구이용은 2만 7000원에 팔렸다. 이렇게 해서 올 추석 때만 완도군이 판 전복은 총 608t으로 무려 364억여원에 이르고 있다.지난해 추석 때 314t,188억여원보다 판매량이 두 배나 늘었다. ●“소비운동보다 드라마 한편이 더 효과” 전복이 대박을 터뜨린 것은 추석을 앞두고 인기리에 방영을 마친(9월9일) 방송드라마 ‘식객’이 톡톡히 효자 노릇을 한 덕분이다.드라마에서 세계미식가대회가 전복 특산지인 노화도에서 열렸고,여기서 전복을 다룬 장면이 3차례나 잇따라 방송됐다.산해진미 중 전복 요리가 으뜸으로 부각되면서 도회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여기다 그동안 추석 선물로 인기를 모았던 멸치 값이 뛰어 전복 값과 엇비슷해지면서 전복으로 쏠림현상이 생겨 판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주찬(51) 완도군 관광진흥담당은 “지난해 군에서 과잉 생산된 전복 소비량을 늘리기 위해 방송광고와 전국민 전복먹기운동을 폈으나 결국 드라마 한 편만큼 폭발적인 매출 효과로 이어지지 못했다.”고 말했다. ●유치 성금 모아 전달 TV드라마의 위력을 체험한 주민들은 10월20일 ‘노화읍 드라마유치추진위원회’를 꾸렸다.어민대표,이장단장,청년회장이 공동대표로 나서고 지역단체 22개가 추진위원으로 힘을 보탰다.어민들도 앞을 다퉈 팔을 걷어붙였다. 유치추진위가 지난달 5~30일에 26개 마을주민 등 1933명으로부터 십시일반으로 모은 성금은 7800만원.주민들은 1만원부터 100만원까지 형편대로 냈다.전복 양식을 하는 최현국(55) 추진위원장은 가장 많은 1000만원을 냈다.유치추진위는 최근 성금 중 7100만원을 드라마 제작비로 전해달라며 김종식 군수에게 맡겼다.700만원은 홍보용으로 남겨뒀다. 완도군은 방송드라마 ‘그대를 사랑합니다(16부작)’를 노화도에서 촬영하도록 하기 위해 다음주쯤에 방송국과 계약할 예정이다.내년 5월쯤 공중파를 탈 드라마에는 최불암,송재호,나문희,강부자 등 인기 탤런트가 출연한다. 김 군수는 “내년 상반기에 제작사를 선정해 전복을 다룬 2~3회 분량을 찍도록 하는 방안으로 주민 성금 7100만원과 군비 7900만원 등 총 1억 5000만원을 드라마 제작비로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2700여t에 그쳤던 전복 생산량은 올해 4500t으로 크게 늘어나 자칫 판로가 막히는 날에는 값이 폭락할 수도 있다는 게 어민들의 주장이다. ●내년 5월 새 드라마 제2대박을 꿈꾸며 손형팔 군 시장개척팀장은 “완도는 올해 노화도를 중심으로 보길도,소안도 등 2500어가가 2987㏊에서 전국 생산량의 80%인 전복 4500여t(2200억원 상당)을 생산할 예정이어서 안정적인 판로 확보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또 전국 양식 넙치(광어) 생산량의 80%를 점유한 완도는 값싼 외국산 돔 등이 밀리면서 소비 감소와 사료값 폭등으로 양식장마다 아우성이다.양식 어민들은 부도 공포에 휩싸일 지경이다. 손 팀장은 “대도시에 상설 활어직판장을 열어 소비촉진에 나서고 일본으로 수출할 전복,광어 상담도 잘 진행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경기위축,소비감소,과잉생산 등을 감안해 판촉활동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완도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대구 시민안전테마파크 파행 우려

    대구 시민안전테마파크 파행 우려

    대구 ‘시민안전테마파크(조감도)’가 개관식을 앞두고 ‘안전상징 조형물’에 대한 논란에 휩싸여 건립 취지를 무색하게 하고 있다. 14일 대구시소방본부에 따르면 대구 동구 용수동 팔공산 동화집단시설지구 안에 국·시비 200억원,대구지하철참사 국민성금 50억원 등 250억원을 들인 시민안전테마파크가 29일 문을 열 예정이다. 부지 1만 4469㎡에 지상 2층,지하 1층 연면적 5834㎡ 규모인 테마파크에는 지하철안전전시관과 생활안전전시관,방재미래관,유아피난체험시설,미래안전영상관 등 다양한 안전체험 및 전시시설이 들어선다. 하지만 개관을 보름 앞두고도 테마파크의 상징인 ‘조형물’ 받침대에 희생자 192명의 이름을 새기는 문제 등으로 조형물의 작가 선정은 커녕 설계조차 못하고 있다. 대구지하철참사의 유족들은 이 조형물에 지하철사고로 희생된 시민들의 이름을 새겨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테마파크 건립이 대구지하철 참사를 잊지 말자는 취지인 만큼 희생자의 이름을 남기는 것은 당연하다.”는 것이다. 반면 테마파크 인근 상가 주민들은 “이를 받아들이면 지역 명물이 될 조형물이 결국 위령탑으로 바뀐다.”며 반대하고 있다.또 팔공산자연공원에 추모비가 들어서는 것은 위락지구인 이곳 성격과 맞지 않다는 것이다. 대구시소방본부도 양자간 의견 조율에 실패한 데다 신뢰감을 주지 못하면서 조정력을 잃고 있다.소방본부측은 양측 의견 차이가 뚜렷한 데도 공청회 한번 열지 못한 채 “조만간 잘 해결될 것”이라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상가 주민과 유족의 의견 차이가 너무 커 조율을 못하고 있는 처지”라면서 “테마파크를 일단 개관한 뒤 조형물 문제는 나중에 여러 의견을 수렴하는 게 바람직한 것 같다.”고 말했다. 대구 시민안전테마파크는 2003년 시민 192명의 목숨을 앗아간 대구지하철 참사의 교훈을 되새기기 위해 2년 전 착공됐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민원성 지역SOC 4027억 늘어

    민원성 지역SOC 4027억 늘어

    내년도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민주당이 줄곧 삭감을 주장했던 4대강 정비사업과 포항 관련 예산은 지난 13일 국회를 통과한 예산안에서 거의 줄어들지 않았다.국회는 두 가지 관련 사업 이외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에서 5000억원을 줄였지만 지역구 의원들의 지역별 SOC 민원 사업을 처리하기 위해 다시 4027억원을 증액시켰다.그 결과 SOC 관련 예산감액분은 900여억원에 그쳤다. 한나라당이 강행 처리한 예산안에서 SOC 삭감분은 5000억원에 불과하다.대운하 건설 논란에 휩싸인 4대강 정비사업과 ‘형님 예산’으로 지목된 포항 관련 건설 사업은 거의 손대지 않았다.당초 민주당은 이 두가지 사업에서 최소 8000억원은 깎아야 한다고 요구했고,한나라당은 ‘정치공세’라며 난색을 표했었다. 정부 원안대로 통과된 4대강 정비사업 예산은 국가하천정비지원(8310억원),하천재해예방(8840억원) 등의 항목으로 돼 있다.민주당은 한나라당이 경기부양을 위한 예산증액 분위기에 편승해 슬그머니 대운하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관련 예산을 증액했다며 대폭 삭감을 요구했었다. 이명박 대통령의 고향이자,이 대통령의 친형인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의 지역구인 포항 지역의 예산은 160억원 남짓 삭감되는 데 그쳤다. 당초 포항 관련 정부 예산은 포항~삼척 철도건설(855억원),포항 국도 대체 우회도로 개설(657억원),포항~울산 복선전철화(600억원),포항~울산복선전철(1200억),포항~울산 고속도로 건설(530억원),포항~영일만 신항개발(1178억원) 등 모두 4370여억원으로 짜여졌다.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예산안에서는 이 가운데 포항~울산 고속도로 건설(40억원),포항~울산 복선전철화(120억원) 등의 사업에서 모두 167억 5000만원이 깎였다. 정부는 SOC 전체 예산에서 50 00억원을 줄였으나 의원들의 지역구 SOC 사업에서 100여건,4000여억원을 증액시켰다. 아산~천안 국도(268억원),대구지하철부채상환(400억원),진관~사능IC 국도(100억원),원주~강릉 복선전철(100억원),동부간선 광역도로(100억원),기성~원남 국도(100억원),양천~월곡 국도대체우회도로(50억원) 등이다. 이번 예산 국회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로 직·간접 전달된 각당 의원들의 지역구 민원 예산 요청이 1000여건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10분의1가량이 최종 예산안에 반영된 셈이다.남북협력기금의 삭감 규모도 한나라당 주장대로 정부안 6500억원에서 3000억원이 줄어든 3500억원으로 결정됐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한중일 통화스와프 600억弗로

    일본과 중국에 우리나라 원화를 맡기고 달러화나 엔화·위안화 등으로 맞바꿔 들여오는 통화 스와프의 규모가 두 나라 각각 300억달러씩 600억달러로 확대됐다.지난 10월 성사된 미국과의 통화 스와프 가능액 300억달러를 더하면 미·중·일 3개국과의 외화 맞교환 규모는 총 900억달러에 이르게 됐다.여기에다 국제통화기금(IMF)에서 조건 없이 빌려올 수 있는 220억달러 등을 합하면 해외에서 끌어올 수 있는 외환이 총 1185억달러로 확대된다.이는 지난달 말 현재 우리나라 외환보유고 2005억달러의 절반이 넘는 금액으로 시장 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외환당국은 보고 있다. 한국은행은 12일 일본은행과의 통화 스와프 규모를 기존 130억달러에서 300억달러로 확대하는 협정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200억달러어치의 엔화는 평상시에 끌어올 수 있으며 달러화 100억달러는 위기 때만 공급받는다.‘위기 때’라는 것은 우리나라가 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하거나 신청할 상황,국제수지가 상당한 적자를 내는 구조에 들어갈 때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한은은 또 중국 인민은행과도 통화스와프 규모를 기존 40억달러에서 300억달러로 확대하는 협정을 이날 맺었다.새로 늘어난 260억달러는 원화와 위안화를 바꿀 수 있는 규모이며,기존 40억달러는 종전처럼 달러로 공급받을 수 있다. 유영규 이두걸기자 whoami@seoul.co.kr
  • 국고보조금 받은 ‘박정희기념관’ 8년째 표류

    박정희대통령기념관 건립사업이 국민모금 부진으로 진척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사업 초기 지원된 국고 수백억원만 8년째 잠자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12일 행정안전부와 박정희대통령기념사업회 등에 따르면 정부가 지난 2000년과 2001년 지원한 국고보조금 200억원(운영지원비 8억원 별도) 중 26억 4000만원만 사업 초기 운영비와 터닦기 공사 등에 쓰였고,나머지 173억 6000만원은 8년째 통장에서 잠자고 있다.이로 인해 불어난 이자수익만 지난 3월 기준 47억 4800만원에 달하고,올해 말까지 50억원을 훌쩍 넘길 것으로 보인다. 국고를 지원한 옛 행정자치부(현 행정안전부)는 사업추진이 지지부진하자 지난 2005년 국고보조금 교부결정을 취소했다.정부와 기념사업회가 국고 200억원과 국민모금 500억원 등 709억원으로 서울 상암동에 기념관을 짓기로 했지만,모금 실적이 부진해 사업 진행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기념사업회가 2006년 6월까지 모은 민간모금액은 당초 모금 예정액의 21.5%인 107억 6000만원.이마저도 대부분 경제단체와 대기업에서 나왔고 순수한 국민모금은 12억원 정도다. 그러나 기념사업회는 환수결정이 부당하다며 소송으로 맞섰다.기념사업회 김승규 사무처장은 500억 국민모금에 대해 “애초 약속은 기념사업회가 존속하는 한 500억원을 모금하겠다는 것이었다.”면서 “공사기간이 끝날 때까지 모금하겠다는 게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재판의 핵심은 이미 집행한 26억 4000만원과 운영지원비 8억원을 제외한 173억 6000만원 환수 결정의 정당성 여부다.1,2심에선 기념사업회가 승소했고 정부가 불복해 현재 대법원에 계류 중이다.결국 충분한 사회적 토론과 정책 검토 없이 국고보조사업을 시작하면서 논란과 갈등 장기화로 인해 220억원이 넘는 국민세금만 잠을 재우는 셈이 됐다. 행안부와 기념사업회의 입장은 여전히 팽팽하다.행안부 관계자는 “국고보조사업은 제때 집행을 못하면 회수하는 게 당연하다.”고 강조했다.반면 김 처장은 “지난 정권이 내심 기념관 건립을 반대하니까 국민모금 부진을 핑계로 사업추진을 가로막았던 것”이라면서 “승소가 확정되면 계획대로 사업을 다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부산,국비 200억 연구사업 유치

    부산시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융합·복합기술 개발을 위한 대규모 국책 연구개발(R&D) 사업을 유치했다. 부산시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동남권기술지원본부와 함께 정부 지원 R&D 사업인 ‘임계성능 구현을 위한 융·복합 가공 및 실용화 기술개발’ 사업을 유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2013년까지 5년간 200억원의 연구비를 국가에서 지원받게 된다. 시에 따르면 이 연구사업은 3차원 형상의 초정밀 가공기술과 정밀미세·고효율·무결함 가공기술 등을 개발해 ‘임계성능’을 이룰 수 있는 부품 제조기술 기반을 구축하고 실용화를 앞당기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임계성능은 고온·고전압·고마모 등의 악조건을 극복하고 제품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는 성능을 뜻한다.고난도의 제조기술 및 초정밀 가공기술이 요구된다. 시와 생산기술연구원 동남권본부는 이 사업을 인프라 구축,산학연 연구개발,기술지원 등의 단계로 나눠 추진키로 하고,우선 내년 1차 연도 사업에 참여할 부산지역 대학 및 관련 기업체를 모집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생산성과 기술환경이 열악한 지역 제조업체의 기술경쟁력 향상은 물론 신규 사업·고용 창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강원 SOC사업비 2조원 첫 돌파

    새해 강원도의 사회간접자본(SOC) 사업비가 처음으로 2조원을 넘어서면서 사회 교통망의 조기 확충에 청신호가 켜졌다. 12일 강원도에 따르면 국회 예결위에 상정된 새해 예산안의 도내 SOC사업비 반영액은 2조 1514억원으로 올해 1조 5974억원보다 35% 늘어났다. 철도부문이 1조 643억원으로 올해 5903억원보다 80% 늘었고,국도부문은 4601억원으로 38%,지방도 부문은 1793억원으로 5% 증액됐다. 사업별로는 동서고속도로(서울∼춘천∼양양)사업에 5022억원(국비 2270억원,민자 2252억원)이 반영돼 서울∼춘천∼동홍천 구간이 새해 개통된다.동홍천∼양양 구간도 본격 착공될 전망이다. 동해고속도로(삼척∼고성)는 주문진∼속초 657억원,동해∼삼척 340억원 등 총 997억원이 반영됐다. 제2영동고속도로(경기 광주∼원주)는 1099억원(랜드뱅크 710억원,민자 389억원)이 배정됐다. 경춘선(망우∼금곡∼춘천)은 망우∼금곡 1500억원,금곡∼춘천 3400억원 등 4900억원이 반영돼 2010년 완전 개통될 예정이다.원주∼강릉간 복선전철 사업에는 200억원의 국비가 배정됐다. 국도는 국도 7호선 북면∼원덕∼근덕 구간,국도 38호선 신동∼사북 구간,국도 46호선 웅진리 및 북면∼용대 구간,국도 19호선 귀래∼매지 구간이 새해 마무리된다.예산이 대폭 늘어난 국도 46호선 신북∼북산(배후령) 구간,국도 59호선 진부∼마평 구간 등은 조기 완공이 추진된다. 지방도 예산은 1793억원으로 시공 중인 영월∼정양 등 5개 사업은 계속 추진,남산∼동산,와석재 등 2개 사업은 2009년에 새로 발주된다. 안종익 강원도 건설방재국장은 “900억원을 투자해 시공 중인 지방도 15개 사업 중 화천부다리,모곡∼발산,화악터널 등 3개 사업은 새해 마무리되고,실시설계 중인 문혜∼화지 등 4개 사업은 2009년 설계가 완료된다.새밑고개와 백양치 구간은 새해에 실시설계가 이뤄진다.”고 밝혔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마른 中企에 단비 ‘상생펀드’

    마른 中企에 단비 ‘상생펀드’

    대기업과 은행이 함께 자금을 모아 지원하는 ‘상생(相生)펀드’가 경영위기에 빠진 중소기업을 살리는 묘약으로 주목받고 있다.원자재 등을 조달하는 중소업체 붕괴는 대기업의 경쟁력 상실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생색내기 차원이 아닌 실질적인 ‘윈-윈 모델’의 해법인 셈이다.정부도 상생펀드에 투자하는 또 다른 펀드를 조성하는 방식으로 손을 거들고 있다. ●시중금리보다 1% 이상 싸게 대출 11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소기업 자금난을 덜어 주기 위한 목적의 대기업과 은행간 상생펀드가 속속 생겨나고 있다.포스코는 우리은행·신한은행과 함께 300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만든다. 포스코가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에 각각 2000억원 규모의 상생 협력 예금에 가입한 뒤 두 은행이 500억원씩을 보태는 방식이다.기존 10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대출지원기금을 포함하면 포스코의 중기 지원펀드는 모두 4000억원에 이른다.협력업체들은 “시중 금리보다 1.5%포인트 낮은 대출을 이용하는 혜택을 볼 수 있어 유동성 확보에 숨통을 트게 됐다.”고 반겼다.추가로 포스코는 600억원의 자금을 마련해 외주 협력업체들이 노후설비 교체나 신규 도입시 필요한 자금을 낮은 이율로 대출해 줄 예정이다. 현대·기아차 그룹도 200억원을 내고 기업은행이 800억원을 출연해 100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조성했다.현대차는 “무이자로 예탁한 200억원을 활용해 협력업체에 대출금리를 1.3%포인트 깎아 주면서 최대 20억원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STX,대우조선해양 등도 산업은행과 상생펀드를 만들어 약 1200억원을 중소기업에 지원하고 있다. LG전자는 기업은행과 협력해 ‘네트워크론’을 가동하고 있다.하청업체 300여곳을 기업은행에 추천하면 해당 업체는 시중보다 1% 싼 이율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내년엔 규모와 대상을 크게 늘릴 계획이다. 상생펀드는 지난 2005년 10월 기업은행이 대기업 협력업체 대출 프로그램을 도입하면서 시작됐다.현재 포스코,KT,한국수력원자력,LG디스플레이,현대미포조선,삼성물산,현대차 등 10여 개 대기업이 참여 중이며 중소기업 500여 곳에 3000억원가량이 지원됐다. 대기업 단독으로 중기 유동성 지원에 나서는 사례도 적지 않다.LG그룹 6개 계열사는 중기 금융지원 규모를 올해 1750억원에서 내년엔 3430억원으로 두배가량 증액한다.두산그룹은 두산중공업 등 5개 계열사와 거래하는 협력업체 1760곳에 대해 납품 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결제하기로 했다.GS칼텍스도 협력업체들에 대한 현금 결제 규모를 지난해 5100억원보다 늘릴 계획이다. ●자동차 산업은 모태펀드로 지원 정부는 자동차 부품업체의 유동성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청이 운영하는 모태펀드를 현대·기아차그룹과 기업은행이 조성한 상생펀드에 출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우회적으로 중기를 지원하는 형태다. 지식경제부는 “자동차산업은 세계무역기구(WTO)의 보조금 협정상 정부가 직접 기업을 지원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모태펀드는 중소기업 진흥 및 산업기반자금으로 조성된 펀드에 투자하는 펀드(Fund of Funds)다.개별기업에 직접 투자하지 않고 창업투자조합 등에 투자된다.배상근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대기업과 은행이 함께 펀드를 조성하기 때문에 그 동안 은행에만 의존해야 했던 중소기업으로서는 자금 확보가 보다 수월해질 것”이라면서 “다만 은행이 중기에 대한 신용평가를 확실히 함으로써 부실 리스크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위기가정 ‘맞춤 지원’ 효과 만점

    위기가정 ‘맞춤 지원’ 효과 만점

    경기 평택시에 사는 양모(33·여)씨는 식당을 운영하던 남편이 사업 실패후 집을 나가 종적을 감춘 뒤 위기를 맞았다.홀몸도 아닌 양씨가 음식점 등에서 허드렛일을 하며 두 자녀와 생활을 꾸려갔다.그러나 임신 5개월에 이르자 더 이상 일을 나갈 수 없었다.재산이라곤 임대 아파트 보증금 1800만원이 전부였고,아이들 학비 120여만원도 내지 못해 밀리는 등 더 이상 버티지 못할 지경에 처했다. 이를 안타깝게 바라보던 주민들의 도움으로 양씨는 시에 도움을 청했다.양씨는 앞으로 4개월간 매월 생계비 100만원과 자녀 교육비 120여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위기가정에 한줄기 빛 경기도가 위기를 맞은 가정을 무제한·무기한 지원하는 ‘무한 돌봄 사업’이 저소득층 서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사업은 기초생활보장,한시적 생계구조,긴급복지 지원 등 정부의 저소득층 지원기준에 해당하지 않는 차상위계층의 가정에 위기가 닥쳤을때 복지비와 교육비 등을 긴급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달 1일 전국에서 처음으로 사업을 시행한 이후 도는 한 달간 1510가구의 지원 신청을 받았다.이 가운데 69%인 1044가구에 6억7000만원을 긴급 지원했다. 특히 지원받은 가구의 97%(1013가구)는 신청 3일 이내 지원을 받는 등 신속히 대응했다.지원내용을 보면 생계비가 564가구(54%)로 가장 많고,의료비 187가구(18%),연료·해산·장제·주거비 158가구(15%),교육비 135가구(13%) 등이다. ●맞춤형 복지서비스로 거듭날 터 평균 지원금액은 생계비가 가구당 88만원,의료비는 99만원,교육비 51만원 꼴로 나타났다. 조병석 도 복지건강국장은 “소득자의 사망·행방불명이나 갑작스러운 질병·부상 등으로 위기를 맞았는데도 불구하고 정부의 지원 대상에 적용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는 위기 가정이 의외로 많아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도는 내년에도 경기 불황 여파로 위기가정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당초 200억원 규모의 예산을 315억원으로 늘렸다. 김문수 지사는 “무한돌봄 사업이 취약계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근로능력이 있는 가구는 일을 할수 있도록 자녀보육시설 이용,일거리 제공 등 여건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FA 최대어 사바시아, 최고액으로 ‘양키스행’

    올 시즌 메이저리그 FA 투수 최대어 중 하나로 한때 클래블랜드의 추신수와 한솥밥을 먹었던 C.C. 사바시아(27)가 투수 역대 최고액으로 양키스의 품에 안겼다. MLB닷컴은 11일(한국시간) ‘사바시아가 7년 총액 1억 6100만 달러(약 2200억원)의 초대형 계약으로 양키스의 끈질긴 러브콜을 수락했다’고 보도했다. 사바시아가 받은 1억 6100만 달러는 올 시즌 미네소타에서 뉴욕메츠로 팀을 옮긴 요한 산타나가 받은 1억 5075만 달러를 넘는. 메이저리그 투수 역대 최고액이다. MLB닷컴에 따르면 계약기간 7년 중 3년은 무조건 양키스에서 뛰어야 하고 이후 팀 잔류와 이적에 대한 권리는 사바시아가 갖는 옵션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저리그 최고 좌완투수 가운데 한 명으로 손꼽히는 사바시아는 양키스 뿐 아니라 원소속팀 밀워키. 샌프란시스코. LA 다저스. LA 에인절스 등으로부터 끊임없이 구애를 받았다. 사바시아가 서부 해안 팀과의 계약을 선호한 것으로 전해져 그는 당초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LA 다저스 입단이 유력했지만 천문학적인 금액에 파격적인 조건을 단 양키스의 제안을 거절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001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사바시아는 통산 117승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에는 17승10패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했다. 지난해 클리블랜드에서 19승을 거두며 사이영상을 받은 사바시아는 올 시즌 중반 트레이드로 내셔널리그 밀워키로 이적 후 11승 2패 평균자책점 1.65라는 경이적인 피칭으로 소속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에 앞장섰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Local] 시민 문화·위락·휴게시설 추진

    전남 여수에 정유공장을 둔 GS칼텍스(대표 허동수)가 1000억여원을 들여 시민 문화·위락·휴게시설을 짓는다.내년 7월 착공해 2012년 여수 세계박람회 개최에 앞서 공연장 등이 문을 연다.GS칼텍스는 10일 “여수시 망마산에 1100석 규모 대공연장과,기획전시장,다목적 홀,에너지관 등을 만들고 장도에는 상설전시장과 카페 등을 세운다.”고 말했다.또 고락산에는 숲속공작실,어린이 환경놀이터,생태 산책로,산림욕장 등이 조성된다.김기태 GS칼텍스 재단 상무는 “세계박람회 개최에 걸맞은 문화예술 기반시설을 지어 지역민과 기업이 함께 하는 모습을 보여 주겠다.”고 말했다.부지 매입비 200억원은 여수시가 부담한다. 여수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사설] 장학재단 관련 규정 손질해야

    주식 등 210억원을 장학재단에 기부하는 과정에서 납세 신고를 제때에 하지 않아 140억원의 증여세와 가산금 부과 소동을 벌인 경기 수원시 구원장학재단의 사연은 우리의 가슴을 답답하게 한다.우여곡절 끝에 세정 당국이 어제 부과된 세금을 강제 징수하지 않기로 한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 하지만 이것으로 이번 일이 모두 마무리될 성질이 아니라는 데 우리는 주목한다.자신의 회사 주식 90%(200억원 상당)와 현금 10억원을 지난 2003년 장학재단에 내놓았던 황모씨는 “전 재산이나 다름없는 회사를 내놓고도 이렇게 시달린다면 누가 앞으로 장학재단에 선뜻 기부하겠느냐.”면서 세법과 기부 문화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음을 상기시켰다.그동안 733명의 가난한 영재들에게 41억원의 장학금 등을 지원해오면서 뿌듯함을 느낀 황씨가 공중분해 위기에 놓인 재단을 살리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과정에서 느낀 경험은 흘려버릴 얘기가 아니다. 그는 세무 당국이 재단설립 6년 뒤에야 세무조사에 나서게 된 연유부터 알고 싶어 했다.투명하게 장학활동을 해온 재단 사정을 뻔히 알면서 제대로 된 실사도 하지 않고 마치 파렴치한 탈세범 다루듯 한 세무 당국의 경직된 행정도 문제다.장학재단측이 과세에 불복해 낸 과세전 적부심에서 해당 세무서장이 위원장을 맡아 바로 안건을 부결시킨 것은 마치 세무민원 구제의 현주소를 말해주는 듯하다.이번 일을 기화로 당국은 장학재단 기부문화에 악영향을 끼칠 우려가 있는 법 조항을 좀 더 정교하게 손질할 것을 촉구한다.
  • 박연차씨 11일 영장

    박연차씨 11일 영장

    세종증권 매각 비리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 중수부(부장 박용석 검사장)는 10일 소환조사한 박연차(63) 태광실업 회장에 대해 탈세 및 뇌물공여 혐의 등으로 11일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날 피의자 신분인 박 회장을 상대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세종증권 주식 거래 의혹,농협 자회사 휴켐스 저가 인수 의혹,국세청이 고발한 200억원대 소득세 탈루 혐의 등 3대 의혹을 집중 추궁했다.검찰은 15시간가량 조사 끝에 오후 11시쯤 박 회장을 일단 돌려보냈다. 박 회장은 검찰 조사에서 탈세 관련 혐의는 인정했으나 나머지 의혹은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노무현 전 대통령의 후원자로 알려진 박 회장은 귀가하며 취재진에게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앞으로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면서 “세법을 잘 몰랐다.탈세 혐의는 인정하지만 휴켐스나 로비와 관련한 다른 의혹은 없다.”고 말했다. 앞서 검찰은 박 회장이 2005년 6∼12월 세종증권 주식을 대량으로 사고팔아 200억원대의 시세차익을 올리는 과정에서 정대근(64·별건으로 수감 중) 당시 농협 회장 등으로부터 확보한 세종증권 인수 관련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것은 아닌지 조사해 왔다.또 2006년 박 회장이 입찰가보다 322억원 싸게 휴켐스를 인수했는데 이 과정이 적법했는지,모종의 로비가 있지는 않았는지 등을 살펴왔다.특히 검찰은 휴켐스 인수를 앞두고 박 회장이 정 전 회장에게 20억원을 건넸고,이후 오가는 과정이 반복됐다는 점을 중시해 대가성이 있었는지,박 회장이 농협의 또 다른 자회사인 남해화학 인수 추진과 연관이 있는지를 수사해 왔다. 이와 함께 검찰은 홍콩에 현지 법인을 세운 뒤 수백억원대의 배당금을 챙기고도 200억원대의 소득세를 내지 않았다는 혐의 등으로 국세청이 박 회장을 고발해옴에 따라 조세포탈이나 외환관리법 위반 등으로 형사처벌이 가능한지 법리 검토를 벌여왔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박연차씨 소환] 朴은 투자 귀재? 휴켐스 인수 1년만에 투자금 회수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이 휴켐스 인수 1년여 만에 투자금 전액을 회수한 것으로 드러났다.매년 150억원 이상의 흑자를 기록하는 알짜배기 회사를 땡전 한 푼 안 들이고 사들인 셈이다. ●휴켐스 현금배당 수입도 50억 박 회장은 2006년 휴켐스 인수를 위해 신한은행 등 5개 금융기관투자사와 태광실업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박 회장은 컨소시엄에 참여한 금융사들 덕분에 인수가격 1455억원 중 765억원만을 부담했다.그런데 박 회장은 이 765억원 중에서도 200억원 이상을 세종증권(NH투자증권) 주식거래로 남긴 시세차익으로 마련했다. 박 회장은 2005년 6~8월 본인과 차명으로 세종증권 주식 197만주를 사들였다가 농협의 세종증권 인수 발표 직전 모두 팔아치워 수십배 이득을 남겼고,이를 휴켐스 인수자금으로 사용한 셈이다. 박 회장은 휴켐스 인수 뒤 다시 한 번 놀라운 금융 전략을 선보인다.지난해 9월 컨소시엄에 함께 참여했던 금융사들이 갖고 있던 휴켐스 주식 21.8%를 시세보다 훨씬 싼 값에 사들인 뒤 곧바로 이를 한국투자증권에 시세에 맞춰 되파는 중개 방식으로 1주당 6465원을 챙긴다.이때 중개된 주식수가 465만주인데,결국 앉은 자리에서 300억원을 벌어들인 것이다.두 차례 주식거래로만 휴켐스 인수 자금의 65%를 충당한 것이다. 박 회장은 휴켐스 최대주주로서 막대한 배당금 수입도 올린다.휴켐스가 2007년과 2008년 두차례 단행한 현금배당을 통해 160억원을 주주들에게 푸는데 이중 30%가 넘는 50억원 이상이 대주주인 박 회장 몫이다.박 회장은 또 휴켐스 인수 전 주당 8000원대에 이 회사 주식을 끌어모았는데,폭락 장세인 요즘 시황을 기준으로 하더라도 2배 이상의 시세차익을 올리고 있다. ●계열사 있는 베트남에선 국빈대우 경남 김해의 최대 갑부로 알려진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은 전세계 ‘나이키’ 신발의 20%를 하청생산하면서 막대한 이익을 올렸다. 그는 베트남과 중국에도 계열사를 여러개 거느리고 있으며,특히 베트남에서는 국빈 대우를 받을 정도로 유명하다.김해~하노이 직항로 개설을 주도하기도 했다. 박 회장은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정화삼씨와 함께 노무현 전 대통령의 후원자 ‘3인방’으로 알려지면서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박 회장은 1988년 3월 13대 총선을 앞두고 건평씨의 부탁으로 김해시 임야를 4억 5000만원에 사주고,2002년 4월 대선을 앞두고는 거제도 구조라리의 건평씨 땅을 10억원에 매입해줘 노 전 대통령의 선거비용 충당을 도왔다. 하지만 노 전 대통령의 측근인 안희정(44)씨에게 불법 대선자금 7억원을 건네고 비행기에서 취중 난동을 벌여 각종 구설수에 올랐다. 홍성규 정은주기자 coo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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