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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탄소중립 가는 길 ‘모달 시프트’… 철도가 승용차 수요 흡수해야

    탄소중립 가는 길 ‘모달 시프트’… 철도가 승용차 수요 흡수해야

    탄소 중립을 향한 시계가 숨 가쁘다. 2050년 탄소중립을 위한 정부의 발표가 지난 5일 나온 직후, 9일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가 화답이라도 하듯 위기가 더욱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는 내용의 6차 보고서를 내놓았다. 탄소 중립을 위해서는 인류 문명의 모든 것을, 너무 늦지 않은 시간 내로 바꾸어야만 한다는 것이다. ●내연기관차 숫자 급격히 줄지 않아 이 가운데 교통에 대한 정부 계획에서 가장 주목받는 변화는 에너지의 전환이다. 수송에 들어가는 거의 모든 에너지가 유류에서 나오는 이상, 이들을 전기 등으로 바꾸어 에너지 효율은 높이고 탄소 배출량은 줄이자는 방안이 그 핵심이다. 그러나 이런 방안만으로 탄소 중립을 충분한 속도로 진행할 수 있을지는 의심스럽다. 유류를 대체할 기술적 가능성이 아직 먼 미래의 일인 항공이나 선박은 물론, 자동차조차 그렇다.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차 보급의 속도는 여전히 불충분한 데다, 자동차의 에너지 소비량조차 억제되고 있지 않은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먼저 친환경차 보급의 속도를 점검해 보자. 지난 20년간, 매년 약 60만대꼴로 자동차 숫자가 꾸준히 증가해 왔다. 그런데 친환경차의 전체 차량 대비 비중(25년 11%, 30년 30%)으로 볼 때 이번 친환경차 기본계획은 자동차가 매년 20만~30만대 정도만 증가할 것이라는 가정하에 작성되었다. 갑작스럽게 자동차 증가율이 낮아질 가능성은 낮으므로, 친환경차(25년 283만대, 30년 800만대) 보급대수가 계획대로 달성되더라도 2030년 내연기관차의 숫자는 2010~2015년 수준 또는 그 이상일 것이다. 자동차의 대체속도 또한 문제다. 한국 자동차의 차량대체율(전체 차량 대비 등록말소차량의 비중)은 지난 10년간 평균 5%였다. 이는 특정 시점에 존재하는 차량 집단은 약 20년 뒤에야 모두 폐차된다는 뜻이다. 유럽연합(EU)처럼 2035년부터 내연기관차 판매를 금지하더라도 최소한 2055년까지 내연기관차는 남을 것이다. 전기차, 자율주행차의 등장으로 차량의 가격이 오르면 이 시점은 더욱 먼 미래로 지연될 것이다. 내연기관 차량의 효율을 높이는 것도 방법일 수 있다. 그러나 최근 10여년간 자동차의 주행거리당 배출 효율은 오히려 악화되고 있다. 가솔린, 디젤의 배출량은 변화가 없으며, 전체 차량의 ㎞당 배출량은 30g가량 늘어났다. 이처럼 효율이 횡보하거나 오히려 낮아진 현상은 자동차의 대형화로 설명할 수 있다. 다른 승용차보다 무게와 부피가 커 에너지 효율이 낮다는 디젤 승용차와 SUV의 등록대수 변화추이를 보면 2000년 3%에 불과했던 이들 차량의 비중은 2020년에는 20%를 넘었다. 게다가 이들 차량은 지난 20년간의 차량 증가세를 주도했다. 20년간 증가한 디젤차 640만대 가운데 디젤 승용차가 550만대이다. SUV 증가량은 전체 차량 증가량 1230만대 가운데 3분의1을 차지한다. 한편 차량의 대당 주행거리는 그동안 거의 변화하지 않았으므로(가솔린 08년, 18년 모두 약 1.1만㎞, 디젤 약 2만→1.7만㎞), 결국 총주행거리와 배출량은 계속해서 증가하는 중이다. 이처럼 자동차 수, 주행거리, 크기가 모두 늘어 자동차의 탄소 배출량이 늘어나는 경향은 자동차의 에너지 전환만으로 억제하기 어렵다. 시야를 잠시 지구 전체로 넓히면, 이렇게 교통관행이 바뀌지 않을 때 늘어날 배출량의 잠재적 규모가 얼마나 막대한지 보일 수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의 교통 부문 배출량은 비OECD 국가보다 조금 더 많다. 양측의 인구 비율이 1대5임을 감안하면, 개도국 국민이 OECD 국민만큼 이동한다면 인류의 배출량은 200억t 정도 늘어날 것이다. 이는 인류 배출량의 40%에 달하는 거대한 규모이며, 인류 모두가 OECD 국가와 같은 삶, 즉 마이카와 잦은 항공 여행을 누릴 수 없다는 점을 수치로 보여 준다. 탄소 중립을 충분한 속도로 이루려면 교통의 개발과 발전이라고 생각했던 모든 것을 바꿔야만 한다. 그동안 더 잘사는 것은 곧 더 큰 차에 더 많은 에너지를 투입해 더 먼 거리까지, 더 자주 이동하는 것과 다르지 않았다. 그러나 더 나은 삶의 개념은 이제 이동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 속에서 바뀌어야만 한다. 정부의 2050 탄소 중립 목표는 바로 이러한 성찰을 정책화하는 작업을 필요로 한다. ●철도 탄소효율, 승용차보다 5배 높아 이를 위한 대안의 핵심은 결국 ‘수요 관리’ 속에 있다. 수요 관리란 지금까지 관행적으로 이뤄져 왔던 통행이 정말로 필요한 것인지를 성찰하고, 사회적·환경적 비용이 과도한 통행을 억제하거나 그 방법을 바꾸도록 물리적 환경과 제도를 바꾸는 정책활동을 의미한다. 그런데 탄소중립위원회는 미약한 수준의 수요관리만을 언급했다. 탄중위는 승용차 통행량의 15% 감축 목표를 세웠으나, 국가교통DB의 예측상 2045년 교통량은 2020년보다 8%가량 줄어들 것이다. 따라서 탄중위의 목표는 실질적으로는 승용차 통행량 5% 감축에 불과하다. 더 과감한 감축안을 세워야 한다. 무엇보다도 도로 통행의 비용을 올려야만 한다. 도로통행의 실질가격이 지금보다 낮아지지 않도록 제도를 구축해야 한다. 가령 고속도로 통행료를 영구화하고, 현행 유류세를 단계적으로 상승시키며, 전기차 보급률이 일정한 문턱값을 넘으면 주행세 등 충분한 세제를 도입하여 도로로 인한 비용을 차주 등 도로의 수익자에게 물려야 한다. 더불어 신규 도로투자나 확장을 억제하여 도로 용량의 증대에 따라 유도된 수요(induced demand)가 발생하는 상황을 최소화해야 한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지난 5월 발표한 보고서 ‘2050 탄소 중립’(Net Zero by 2050)에서 제안한 내용 또한 도움이 된다. 차량의 자중(自重)을 10% 줄이고, 고속도로의 제한속도를 100㎞/h 이하로 낮추는 조치로 필수 자동차 통행의 에너지 효율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도로 부분에서 거둔 세입을 바탕으로, ‘모달 시프트’를 극대화하는 작업이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 모달 시프트란 현재 승용차나 항공기처럼 탄소 다배출 모드로 이뤄지는 수송을 탄소 저배출 모드인 철도나 버스 등으로 전환하는 작업이다. 모달 시프트는 각각의 대중교통수단을 그 자체로 완결된 시스템이 아니라 다른 교통 모드와의 관계 속에서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하나의 시스템을 이루는 수단이다. 또 도시 구조나 세금 및 재정 제도처럼 개별 시스템에 외생적인 조건하에서 작동하는 수단이라는 관점 없이는 가능하지 않다. 따라서 모달 시프트는 차량뿐 아니라 광범위하고 다각적인 정책을 필요로 한다. 도시와 사회제도, 인간 행동 등이 대중교통 시스템을 전제로 작동하도록 조율되어야 한다. 모달 시프트에서 가장 중요한 수단은 철도이다. 철도는 인킬로미터당 에너지 효율이 승용차보다 10배, 버스보다 2배 높고, 지금처럼 석탄에 의존하는 전력으로도 인킬로미터당 탄소효율 또한 승용차보다 5배 높다. 승용차 부분에서 6000만t 정도 배출된다고 가정하면, 승용차 통행을 철도가 20%만 흡수해도 배출량을 1000만t 줄일 수 있다. 게다가 철도는 토지효율이 높아 오늘날 경제적 혁신과 문화적 활력의 원천인 도시와 친화적이다. 기차는 여객에서는 버스를 감안하더라도 토지 소비의 효율이 3배 이상 차이가 난다는 점은 물론, 화물 부분에서도 여전히 철도가 도로보다 토지효율성이 높다. 교통에 들어가는 토지를 절약하면 같은 면적에 더 많은 사람을 모을 수 있고, 도시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활동을 지원할 수 있게 된다. 높은 에너지 효율과 토지효율을 바탕으로, 철도는 전국의 도시 체계와 산업 전반이 기후위기 대응 속에서도 활력을 잃지 않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해야만 한다. ●승용차보다 매력적인 철도 건설해야 철도를 전 국토에 걸친 통합 대중교통망의 주축으로 삼아, 승용차보다 매력적이고, 철도 강대국보다 경쟁력 있는 한국 철도를 건설하는 작업이 필수적이다. 철도는 버스, 자전거, 개인이동, 보행 등 탄소배출량이 낮은 여타 이동 수단과 더불어 전국, 광역권, 도시 내부 전체에 걸쳐 승용차에 버금가는 이동속도를 구현할 수 있는 통합망의 주축이 되어야 한다. 더불어 이 시스템을 북한을 비롯한 개도국까지 확산시켜야 하며, 이 과정에서 한국 철도산업은 세계와 경쟁하여 주요 강대국과 어깨를 나란히 해야만 한다. 이는 한국의 경제적 규모에 걸맞은 국제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뿐만 아니라,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와중에 벌어질 에너지 다소비 산업의 축소로 인한 생산과 고용감소를 완충하기 위해서도 필요하다. 현재 정부가 재검토 중인 철도산업 거버넌스에 대해서도 사회적 논의가 확대되어야만 한다. 무엇보다도 필요한 것은 철도산업 전체의 컨트롤타워이다. 현재 철도산업에는 산업조직론과 철도망에 대한 이해 없이는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로 다양한 사업자가 있다. 제도를 가능한 한 단순화하여, 통합망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 가령 SR과 철도공사가 서로 별도의 앱으로 승차권을 발매하여 두 회사의 열차를 통합적으로 이용하기 어렵게 만든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 마일리지가 별도인 것, 환승 할인이 되지 않는 것 또한 승객들에게는 손해이다. 모달 시프트의 범위를 넓히기 위해서는 상대적으로 도로로 유출되기 쉬운 승객과 화물에 대한 교차보조 또한 필수적인데, 이를 원활하게 하려면 운임수익을 통합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제도적 통합을 통해 거래 비용과 같은 요소를 줄여 규모의 경제를 구현할 수도 있다. 가령 철도는 에너지 효율이 높아 현재 보유하고 있는 철도부지(140㎢)만으로도 철도에 필요한 에너지(5TWh/년)를 자급할 수 있으며, 부지를 일부 활용해 전기차 배터리의 전력망 연동 사업 또한 펼칠 수 있는데, 이러한 철도부지의 소유권을 가진 철도공단과 열차와 시설을 운행하는 철도공사 사이에 에너지 거래로 인해 거래비용이 증대될 가능성이 있다. 이 비용을 최소화하는 것 또한 거버넌스 개혁의 목표가 되어야 한다. 교통의 오래된 미래를 담고 있는 철도망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탄소 중립이라는 문명사적 과업에 대한 논의를 선도할 수 있는 수준까지 높아지기를 기대한다.■전현우 서강대와 동 대학원에서 과학철학을 전공했다. ‘거대도시 서울 철도: 기후위기 시대의 미래환승법’(워크룸프레스, 2020)으로 61회 한국출판문화상 저술 학술상을 수상했다. 서울시립대 자연과학연구소 연구원으로 철학과 물리학의 눈으로 교통을 바라보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 동해안 침식 심각한데 연안정비사업 국비지원 기준 6년째 제자리

    동해안 해안침식이 심화되고 있지만 정부의 강화된 연안정비사업 기준에 따라 200억원 이상의 사업에만 전액 국비지원이 가능해지면서 사업에 차질이 이어지고 있다. 19일 강원도 환동해본부에 따르면 연안정비사업 전액 국비 지원 조건이 200억원 이상으로 상향된 뒤 6년째 완화 되지 않고 있어 재원 마련이 어려운 지자체들이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2015년 3월 ‘연안관리법’ 시행령의 대규모 연안정비사업 기준을 100억원 미만에서 200억원 미만으로 상향 조정했다. 200억원 이상 사업은 국가사업으로 정해 전액 국비로 추진하지만 200억원 미만 사업은 국비 70%, 지방비 30% 부담을 하도록했다. 법 시행령 개정 전에는 연안정비사업의 총 공사비가 100억원 이상이면 전액 국비로 사업이 시행됐지만 개정 이후에는 200억원 이상일 경우에만 전액 국비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어 지방비 부담이 커진 것이다. 실제 법 개정 이후인 지난 2018년부터 동해 어달지구를 대상으로 108억원 규모의 연안정비사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국비는 70%만 지원돼 지방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이 때문에 나머지 해변에 대한 해안침식 보강사업 추진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 2021년~2030년까지 10년 동안 강원도내 연안정비사업계획은 모두 42개 사업이 추진된다. 이 가운데 200억원 이상 국가사업은 17개소 4653억원이고, 200억원 미만 지자체사업은 24개소 1868억원다. 지자체들은 24개소 자체사업비 30%인 560억원을 부담해야하지만 재원이 없어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있다. 이에 따라 동해안권 6개 시장·군수들은 ‘동해안권 상생발전협의회’를 통해 연안정비사업 중 전액 국비 지원이 가능한 사업비 기준을 100억원 미만으로 하향 조정해 달라며 건의문을 국회와 기획재정부,해양수산부 등에 제출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정부부처에서는 시행령 개정에 대한 뚜렷한 답변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임순형 환동해본부 연안관리팀장은 “연안침식은 관리가 소홀하면 더 심각해지는 만큼 정부는 효율적인 국토를 위해 연안정비사업 국가사업 지정 기준을 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Q 1000억 풀린 머지머니 환불될까 A 금융업 아냐… 강제보상 힘들 듯

    Q 1000억 풀린 머지머니 환불될까 A 금융업 아냐… 강제보상 힘들 듯

    업체 6차 환불 밝혔지만 규모엔 침묵경찰, 포인트 사용 중단에 본격 수사유사업체 선불충전금 잔액 2조원대충전금 외부 신탁 구속력 없어 허점대형마트나 편의점 등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머지머니’의 사용 중단과 환불 사태(머지포인트 사태)에 대해 경찰이 본격 수사에 나섰다. 누적 가입자 100만명을 무기로 금융권, 이커머스 업체와 제휴를 맺으며 고속 성장한 운영사 머지플러스의 위법성 등이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또 수사와는 별개로 적립금을 돌려받을 수 있을지 소비자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다. 이번 사태의 주요 내용을 일문일답으로 정리했다. -머지플러스는 어떤 서비스를 제공했나. “운영사 머지플러스는 2018년 2월 할인 결제 플랫폼인 ‘머지포인트앱’(애플리케이션)을 시범 출시했다. 머지포인트는 이커머스 등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를 제공하는 ‘머지머니’ 서비스와 월간 구독료(1만 5000원)를 내면 가맹점에서 20% 상시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구독형 VIP 멤버십 ‘머지플러스’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머지포인트 사태’는 현재 어떤 상황인가. “머지플러스는 지난 11일 전자금융업 등록 요청을 이유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머지머니’ 판매를 중단하고 사용처를 축소한다고 발표했다. 이후 소비자들이 서울 영등포구 머지플러스 본사로 몰려가 환불을 요구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14~15일 머지플러스가 전자금융업자 등록을 하지 않고 영업을 해 온 사실을 검찰과 경찰에 통보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가 전자금융거래법 위반으로 수사에 착수했다.” -피해 금액을 돌려받을 수 있을까. “1000억원 규모의 머지머니를 발행한 것으로 알려진 머지플러스는 현장과 온라인 환불을 진행하고 있지만, 모두 돌려받을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현재 ‘순차적으로 돈을 돌려주겠다’며 6차 환불까지 진행했다고 말했지만, 앞으로 환불 일정이나 환불받은 인원, 규모 등을 밝히지 않고 있다. 또 전자금융업 등록업체가 아니므로 금융 당국은 검사나 소비자 피해 보상 등을 강제할 수 없다.”-머지플러스와 유사한 선불충전금 업체는 얼마나 되나. “현재 머지플러스와 같은 선불전자지급업체가 보유하고 있는 선불충전금 잔액은 2조원이 넘는다. 2014년 기준 7800억원이었던 충전금 규모는 지난해 9월 1조 9900억원이나 됐다. 선불충전금을 사용하는 선불전자지급수단 발행 업자는 67곳이다. 카카오페와 네이버페이 등이 대표적이다.” -다른 선불충전금 업체도 유사한 사태가 발생하면 보호받을 수 없나. “일부 소비자 보호를 위한 제도적 장치가 있긴 하지만 미흡한 수준이다. 선불전자지급수단 발행 업자가 갖춰야 할 소비자 보호 장치는 크게 두 가지다. 업체는 고객들의 미상환 잔액(쓰지 않은 돈) 대비 자기자본 비율을 20% 이상 유지해야 한다. 충전하고 안 쓴 돈이 1000억원이면 회삿돈 200억원을 별도로 갖고 있어야 한다는 얘기다. 이를 어기면 영업 정지부터 허가 취소까지 할 수 있다. 또 고객 돈인 선불충전금과 회사 재산을 분리해 외부 기관에 신탁하는 규제가 있다. 다만 이 규제는 행정지도여서 법적 구속력은 없다.” -제2의 머지포인트 사태를 막으려면 무엇이 필요한가. “행정지도에 그치는 외부기관 신탁 등을 법제화할 필요가 있다. 이런 내용을 담은 전자금융거래법이 9개월째 국회에 계류 중이다.”
  • 日 긴급사태선언 연장으로 10조원 경제손실…해결책은 백신뿐일까

    日 긴급사태선언 연장으로 10조원 경제손실…해결책은 백신뿐일까

    일본 정부가 코로나19의 폭발적 확산으로 긴급사태를 연장 및 확대를 결정하면서 이번 조치로 10조원 이상의 경제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8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최대 싱크탱크인 노무라종합연구소의 기우치 다카히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긴급사태 선언 장기화로 1조 2300억엔의 경제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 정부는 전날 스가 요시히데 총리 주재로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도쿄, 오사카, 사이타마, 지바, 가나가와, 오키나와 등 6개 광역 지역에 이달 말까지였던 긴급사태를 다음달 12일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또 긴급사태 아래 단계인 ‘만연방지 등 중점조치’가 적용되는 시즈오카, 이바라키, 도치기, 군마, 교토, 효고, 후쿠오카 등 7개 지역에는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긴급사태로 전환하기로 했다. 노무라종합연구소는 도쿄도 등의 긴급사태 기한 연장으로 6700억엔, 후쿠오카 등에 긴급사태가 발령되면서 5600억엔의 손실이 각각 발생하면서 모두 1조 2300억엔의 경제 손실이 생길 것으로 봤다. 긴급사태는 일본의 코로나19 최고 방역 조치다. 긴급사태가 선언되면 해당 지역에는 광역단체장이 외출 자제 및 음식점 영업시간 단축과 휴업 요청·명령, 주류판매 제한 조치 등을 취할 수 있다. 특히 도쿄도는 4번째 긴급사태가 선언된 지난달 12일 이후부터 다음달 12일까지 3조 4200억엔의 경제 손실이 예상됐다. 최근 폐막한 도쿄올림픽으로 1조 6800억엔의 이익을 봤지만 다 사라지고 더 큰 손실을 보게 된 상황이다. 기우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계속되는 긴급사태로 피로감이 큰 데다 생각만큼 코로나19 감염을 억제하지 못하고 있어 긴급사태 연장으로 경기가 하강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 유통업계는 코로나19 방역대책이 더욱 강화되면서 비명을 지르고 있다. 백화점업계는 정부의 방침에 따라 지난 14일부터 식료품 매장을 중심으로 이용객 제한에 나섰다. 일본 최대 경제단체인 게이단렌의 도쿠라 마사카즈 회장은 “사회·경제활동의 엄격한 제약은 국민 생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더 이상의 기간 연장을 반복하는 일이 없이 강한 위기감을 가지고 감염 대책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우려했다. 긴급사태에만 코로나19 방역 대책을 기대할 게 아니라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일본 정부는 백신 접종에 희망을 걸고 있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백신의 ‘부스터샷’(3차 접종)을 위해 내년 화이자에서 백신 1억 2000만회분을 추가 도입하는 계약에 대해 큰 틀에서 합의했다. 2차 접종이 끝나는대로 의료종사자와 고령자 등을 중심으로 3차 접종을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백신 접종의 효과가 서서히 나온다고 보고 앞으로는 신규 감염자 수가 아니라 병상 사용률과 중상자 수 등의 지표를 보고 긴급사태 선언을 해제하는 방안을 고민 중이다. 이에 대해 이 신문은 “정부의 예상을 넘는 감염 확대가 이어지고 있어 정부 내에서는 ‘다음달 12일까지 긴급사태를 해제할 수 없지 않겠나’라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 “제천에서 나가라” BTS 활주로 발칵

    “제천에서 나가라” BTS 활주로 발칵

    비행장찾기 추진위 “수십년 전투기 없어”市 “나무 하나 심어도 국방부 동의 필요” ‘도심 한복판 흉물’ 지역개발 걸림돌 지적 “시민 휴식공간 잘 이용 중” 반대 여론도‘방탄 뮤비 촬영지’ 관광객 증가 등 주장“도심 한복판에 흉물처럼 드러누워 있는 거대한 비행장을 시민들 품으로 돌려주세요” 충북 제천 주민들이 제천비행장 폐쇄를 촉구하고 나섰다. 비행장이 지역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제천시는 ‘제천비행장찾기 범시민추진위원회’가 구성돼 비행장 폐쇄를 위한 주민서명을 받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은 제천 인구 14만명의 50% 이상 동의를 받아 국방부와 정치권에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추진위는 군사시설인 제천비행장이 도심 확장을 가로막아 지역개발의 걸림돌이 되고, 비행장 활주로 중간을 끊고 만든 도로가 좁아 교통사고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송만배 추진위원장은 “비행장이 수십년간 전투기 이착륙이 전무할 정도로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시민들과 지역발전을 위한 시설 부지로 사용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시도 같은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국방부 소유다보니 인근에 나무를 하나 심어도 동의를 받아야 하는 등 번거로운 게 많다”며 “국방부가 비행장을 시에 넘겨주면 여론조사 등을 통해 시민들이 원하는 시설을 만드는게 가장 바람직하다”고 했다. 시는 비행장 부지를 매입하는 방안도 구상중이다. 비용은 공시지가 기준 2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제천비행장은 군사훈련 목적으로 1950년대 모산동과 고암동에 걸쳐 만들어졌다.면적은 18만여㎡로 축구장 20개에 해당된다. 활주로만 따져도 폭 24m에 길이가 1180m에 달한다. 마치 폐도로가 마을을 둘로 갈라놓은 듯한 느낌이다. 흙길이었던 활주로가 1975년 지금의 모습으로 재정비된 후 전투기가 이착륙한 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민들이 비행장 폐쇄를 호소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수차례 요구끝에 2004년 시와 국방부가 협약을 체결해 현재 활주로는 개방되고 있다. 시민들은 활주로 위에서 자전거나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거나 주변을 산책하며 휴식을 취하고 있다. 시는 이곳을 방문하는 주민들을 위해 활주로 주변에 해바라기 등을 심었다. 때문에 추진위 활동을 곱지않게 보는 시선도 있다. 장한성 제천사랑청풍호사랑위원회 위원장은 “시민들이 휴식공간으로 잘 쓰고 있는데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방탄소년단이 활주로에서 뮤직비디오까지 찍어 외지인들도 많이 찾고 있다”고 강조했다.
  • 대우조선해양, 상반기 적자 1조 2200억원…“자재 인상 등 충당금 반영한 탓”

    대우조선해양, 상반기 적자 1조 2200억원…“자재 인상 등 충당금 반영한 탓”

    대우조선해양이 올 상반기 1조 2203억원의 적자를 냈다고 17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상반기 매출액 2조 1712억원에 영업손실 1조 2203억원, 당기순손실 1조 247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44.7%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상반기 실적 악화의 원인은 최근 2~3년간 저조한 수주로 인한 매출 감소다. 최근 강재를 포함한 자재 가격이 급격하게 상승하면서 약 8000억원의 공사손실충당금을 반영했다. 해양공사 주문주의 클레임 청구 등 분쟁으로 발생한 3000억원의 충당금도 아울러 반영됐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앞으로 발생할 지도 모르는 다양한 위험에 대해 충당금을 설정했다”면서 “신규 수주 확대, 원가절감,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선가 상승과 원자재 가격이 안정되면 수익성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조선업 시황이 좋아지면서 연간 수주목표 77억달러의 82.2%인 63.3억달러를 달성했다. 전년 동기보다 4배 이상 늘어난 실적이다. 수주잔량은 216억 달러로 안정적인 조선소 운영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진 2년 이상 조업 물량이다. 하반기에는 카타르 프로젝트와 같은 대형 액화천연가스(LNG)선 프로젝트 발주가 예상돼 수주목표 초과 달성이 기대된다.
  • 차세대 전지 기술 개발·검증 원스톱… 충북 ‘K배터리 심장’ 발돋움

    차세대 전지 기술 개발·검증 원스톱… 충북 ‘K배터리 심장’ 발돋움

    한번 쓰고 버리는 일차전지와 달리 이차전지는 충전 후 재사용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무선가전뿐 아니라 로봇과 드론, 전기차, 전기선박 등 이차전지의 적용 영역은 계속 확장되고 있다. 전기차용 이차전지 시장만 따져도 2020년 304억 달러에서 2030년 3047억 달러 등 앞으로 10년간 10배 정도의 성장이 전망되고 있다. 이차전지가 반도체의 뒤를 이어 국가 성장을 주도할 핵심산업으로 뜨면서 세계 각국이 이차전지 육성에 뛰어들고 있다. 국내 지방자치단체들도 차세대 먹거리로 부상한 이차전지로 눈을 돌리고 있다. 특히 충북도가 한국 배터리 산업을 견인해 세계 이차전지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통 큰’ 계획을 수립했다. 도는 이차전지 육성을 위해 3대 전략, 9대 핵심과제, 45개 세부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를 위해 2030년까지 국비와 지방비, 민간투자 등 총 8조 7417억원을 투자한다는 구상이다. 도의 육성 전략은 기술개발과 상용화를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인프라 구축에 초점이 맞춰졌다. 도는 청주시에 303억원을 들여 이차전지 소재부품시험평가센터를 구축하고 이차전지고도분석센터도 마련할 예정이다.현재 양극재와 음극재 등 이차전지 핵심 소재를 생산하는 기업들은 이차전지 완제품을 만드는 대기업에 성능검증 의뢰를 하고 있다. 대기업들은 성능검증까지 하다 보니 생산력 손실이 발생하고, 소재 회사들은 답을 기다리는 데 많은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 설계 중인 시험평가센터가 구축돼 성능검증을 전담하면 소재 생산기업들은 빠른 시간 내에 결과를 알 수 있고, 대기업은 완제품 생산에 올인할 수 있다. 내년에 설계가 시작될 예정인 고도분석센터는 이차전지를 구성하는 핵심 소재의 특성과 파손, 고장, 사고 등의 원인을 분석해 기업들에 제공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또 배터리 시험제작을 통해 성능과 안전성 등을 평가할 수 있는 신뢰성평가센터도 충북에 마련될 예정이다. 도는 민관, 수요·공급기업들이 공동연구개발을 추진할 수 있는 이차전지 전문연구소를 설립하고 실증을 위한 연구공장을 건립하는 등 오픈이노베이션 시스템도 구축하기로 했다. 또 정부가 추진 중인 차세대전지 상용화지원센터도 유치해 기술개발을 선도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리튬이온전지가 이차전지의 주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세계 각국은 현재 전고체 전지, 리튬황전지, 리튬금속전지 등 차세대 전지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전지 양극과 음극 사이에 있는 전해질을 기존 액체에서 고체로 대체한 전고체 전지는 안정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리튬황전지는 무게가 가벼워 항공이나 드론에 널리 쓰일 수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9월 리튬황 배터리를 탑재한 태양광 무인기를 높이 22㎞까지 비행시키는 데 성공했다. 리튬금속전지는 에너지밀도와 안전성을 동시에 극대화할 수 있다.도는 현장의 수요에 맞는 고급·중급·초급 실무인력 육성도 추진한다. 고급 인력을 위해 대학과 연계해 석·박사 과정을 운영하고 중급기술자 배출을 위해 한국전지산업협회와 손을 잡는다는 계획이다. 또 충북에 위치한 특성화고등학교와 함께 초급기술자도 양성한다. 기업 간 기술교류 등을 위해 충북 이차전지산업 육성 협의체를 구성하고 한국전지산업협회 충북 분원도 만들기로 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이런 다양한 인프라가 구축되면 관련 기업들이 몰려와 충북이 이차전지 제조 및 연구개발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면서 “충북도는 앞으로 K배터리 산업의 심장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가 공격적인 전략을 수립해 세계 시장까지 노리는 것은 이미 상당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서다. 충북의 이차전지 생산액은 10조 7000억원으로 국내 전체의 48%를 달성하며 전국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수출액 역시 21억 9000만 달러로 전국 1위다. 전기차 배터리 생산능력 세계 1위 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도 청주시에 있다. 핵심소재부품 기업도 40개나 자리잡고 있다. 최근에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이차전지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로 지정됐다. 2027년 청주시 오창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에는 방사광가속기도 구축된다. 국비 8000억원, 지방비 2000억원 등 1조원이 투입되는 가속기는 전자를 빛의 속도로 가속할 때 발생하는 ‘방사광’이란 빛으로 물질의 미세구조를 관찰하는 초정밀 거대현미경이다. 신약과 차세대 신소재, 초소형 기계부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돼 ‘기초과학의 꽃’으로도 불린다. 도는 가속기 인근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등 국내 곳곳에 흩어져 있는 전문생산기술연구기관들을 모으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 이들의 클러스터 형성은 이차전지 개발에도 큰 힘이 될 수 있다. 정부도 이차전지 산업을 이끌 지자체로 충북을 주목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7월 8일 청주시 오창읍의 LG에너지솔루션 제2공장부지에서 정부의 ‘K배터리 발전전략’ 행사를 한 것도 이 때문이다. 문재인 대통령까지 참석한 이날 행사에는 국내 이차전지 관련 기업 50여곳과 유관기관 및 대학 관계자 등 국내 이차전지 분야의 핵심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날 정부는 국내 이차전지 연구개발에 40조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또 정부 300억원, 이차전지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이노베이션) 200억원, 펀드운용사 300억원 등 총 80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혁신펀드 조성 계획도 밝혔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지정에 이어 정부의 배터리 발전전략 행사가 열린 것은 이차전지산업의 중심지로 공인받은 셈”이라며 “충북의 전략이 원활하게 추진되면 미래의 글로벌 이차전지 시장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지사는 “이차전지 관련 연구소 및 인프라를 충북에 집적화해 거점으로 조성하는 사업이 대선 공약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 ‘소상공인 지원군’ 관악… 위기극복 3종 사업 총력

    ‘소상공인 지원군’ 관악… 위기극복 3종 사업 총력

    서울 관악구가 ‘소상공인 위기 극복 3종 사업’으로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힘이 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구는 올해 제1차 추가경정예산, 시 보조금, 시중은행과의 협력으로 262억원을 확보해 ▲소상공인 무이자 융자 ▲집합 금지·제한 업종 폐업 소상공인 지원 ▲서울경제 활력 자금 등 3종 사업을 진행했다. 특히 소상공인 무이자 융자 사업은 무이자와 무보증료, 무담보, 2차 연도부터 0.8% 이차보전금 지원 등의 혜택으로 소상공인의 호응이 높았다. 현재 융자 금액 200억원을 모두 지원한 상태다. 또 집합 금지·제한 업종 폐업 소상공인 지원 사업의 경우 취업·재창업 등 재기를 위한 준비금 50만원씩 680명에게 지원했다. 기간 내 신청하지 못한 소상공인을 위해 곧 2차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서울경제 활력 자금은 지원 대상인 집합 금지·영업 제한 업종 소상공인 7000여명 중 지난 11일 기준 6454명이 신청, 모두 51억원이 지급됐다. 구는 모든 대상자에게 지급하기 위해 신청 마감일을 지난달 31일에서 오는 31일로 한 달 연장했다. 이 밖에도 소상공인 가게 내·외부 환경 개선을 돕는 ‘관악형 아트테리어 사업’, 동네 슈퍼에 스마트기술, 무인점포 도입 등을 지원하는 ‘스마트 슈퍼 육성 사업’, 전통시장의 노후화된 시설물 개선책인 ‘전통시장 환경개선 사업’ 등을 진행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끊이지 않는 코로나19 확산세로 많은 소상공인이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면서 “지속적으로 지원 방안을 연구하고 마련해 함께 이 난국을 헤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공익사업으로 토지 수용된 중소기업에 대체부지 마련

    공익사업으로 토지 수용된 중소기업에 대체부지 마련

    사업예정 부지가 공익사업에 수용되면서 대체부지 마련에 어려움을 겪던 중장비 경매사업 기업인의 고충이 국민권익위원회의 결정으로 해결됐다. 15일 권익위에 따르면 특장차 관련 중소기업 대표 A씨는 중장비 경매사업을 추진하고자 사업 예정부지를 확보했다. 하지만 해당 부지가 공기업의 공익사업 부지에 편입되면서 어려움에 직면하게 됐다. 당초 공익사업 계획에는 중소기업측의 부지가 포함되지 않았으나 대규모 산업·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홍수 예방을 위해 중소기업측의 부지가 편입됐기 때문이다. 이에 A씨는 ‘홍수 예방 필요성에 공감해 대체사업부지를 마련해 주겠다는 공기업의 약속을 믿고 사업부지를 제공했지만 공기업 측이 실제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현금으로 보상해 주겠다며 입장을 바꿨다’고 말했다. 이같은 고충민원을 접수한 권익위는 23차례에 걸쳐 관계기관과 협의한 끝에 기업인에게 대체부지를 제공하게 됐다. 권익위는 “A씨는 이미 기존 공장의 자동차매매시설 용도 변경, 포장 공사, 국내외 중장비 업체와의 업무협약 등 사업을 구체적으로 추진하는 과정이어서 현금 보상 만으로는 대체부지 마련이 불가능했다”고 밝혔다. 이에 권익위는 공익사업 관련 법령상 토지가 수용되는 기업인에게 용지를 우선 공급할 수 있는 근거규정을 토대로 대체부지 제공이 가능하다고 결론내리고 지난해 12월 해당 공기업에 이같이 의견표명을 했다. 이에 따라 A씨는 지난달 대체 사업부지를 확보하게 됐으며 그 결과 중장비 경매사업에 따른 280여명의 신규 고용과 200억원의 경제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권익위는 설명했다.
  • 美소비자물가 또 5.4%나 상승…“양적완화 조기 종료” 발언 잇따라

    美소비자물가 또 5.4%나 상승…“양적완화 조기 종료” 발언 잇따라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개월 연속으로 5.4%의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이에 따라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충격 완화를 위해 시중에 자금을 대량 방출하는 ‘양적완화’의 종료 시점을 둘러싸고 논의가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미 노동부는 7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보다 5.4% 올랐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2008년 8월 이후 최대폭이었던 지난 6월과 같은 수준이다. 전월 대비로는 0.5% 올랐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4.3% 올랐다. 1991년 이후 가장 높았던 지난달(4.5%)보다는 소폭 낮아졌으나 여전히 기록적인 수준이다. 이번 결과는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테이퍼링’(자산매입 규모를 줄임으로써 양적완화를 축소하는 것) 관련 논의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Fed는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기준금리를 ‘제로’(0) 수준으로 낮추고, 매월 1200억 달러 규모의 채권 매입(시중 자금 방출) 등 양적완화를 계속해 왔다. 장기 평균 2% 이상의 물가상승률과 최대 고용을 달성할 때까지 완화적 통화 정책을 지속한다는 게 Fed의 방침이지만, 최근 인플레이션 가능성을 보여주는 지표들이 이어지면서 테이퍼링 논의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로버트 캐플런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CNBC방송 인터뷰에서 “경제가 내 예상대로 진전된다면 다음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계획을 발표하고 10월부터 테이퍼링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9월 FOMC 회의 전까지 물가 및 고용 기준이 충족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이후 8개월에 걸쳐 매달 150억달러씩 자산매입 규모를 축소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에스터 조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이날 전미실물경제협회(NABE) 연설에서 “경제회복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비정상적인 통화완화 정책에서 좀 더 중립적인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현재의 경제 상황은 (완화적인) 방식을 자제할 때가 됐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이들에 앞서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지난 9일 공개 발언에서 가을 중 테이퍼링 시작을 각각 촉구한 바 있다. 제롬 파월 의장을 비롯한 Fed 최고위층은 아직 구체적인 테이퍼링 시점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고 있다.
  • 광양에 ‘공립 소재전문과학관’ 들어선다.

    광양에 ‘공립 소재전문과학관’ 들어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공립전문과학관 건립 공모사업’에 광양시가 12일 최종 대상지로 선정됐다. 광양 황길동에 건립될 공립 광양소재전문과학관은 5년간 총사업비 400억원(국비 200억원·지방비 200억원)이 투자된다. 총 연면적 9396㎡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2층 건축물과 야외 광장으로 조성된다. 오는 2025년 개관한다. 과학관이 건립되면 여수, 순천, 남해 등 인접 지자체 관광지와 연계해 연간 35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측돼 남중권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콘텐츠는 ‘광양 소재 과학 월드 K-Material’을 주제로 꾸며진다. 지상 1층에는 융복합형 전시·교육을 하는 ‘기획전시관’과 온몸으로 체험하는 ‘오감 만족 놀이터’가 들어선다. 지상 2층에는 소재의 개념부터 상상 속 소재까지 보고 듣고 체험하는 베이직월드와 퓨처월드 등 ‘상설전시관’을 운영한다. 상설전시관에는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대표 상징인 포스코의 용광로를 10분의 1 크기 실물 모형으로 재현하고, 실물 전기자동차 모형과 정밀화학부품 등도 전시한다. 어린이와 청소년이 소재생산 전국 1위인 광양만권의 소재기업 현장을 직접 탐방하고, 소재 분야 진로도 모색하도록 직업체험형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건물 외관은 소재전문과학관의 특성을 보여주는 금속, 세라믹, 목재 등 대표 소재를 사용한다. 야외 광장에는 소재 재활용 체험 깡통로봇을 설치하고, 옥상에는 폐플라스틱과 섬유 소재를 활용한 옥상정원을 조성하는 등 야외 기획전시로 관람객을 끌어모을 계획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광양소재전문과학관은 과학문화 소외지역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 미래 꿈나무에게 수준 높은 과학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며 “소재 분야 대한민국 최고 과학관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이태원 상권 살리기 용산 팔 걷어붙였다

    이태원 상권 살리기 용산 팔 걷어붙였다

    서울 용산구가 코로나19 장기화로 무너진 이태원의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구는 이태원관광특구의 상가 중 빈 점포를 예비 창업자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임대하는 ‘이태원 스타샵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이태원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건물주들과 협약을 맺고 시세보다 싼 값에 가게를 임대하고 있다”면서 “창업자들이 손님들의 발길을 붙들 수 있는 매력적인 상점을 열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새달 10일까지 1차 지원자 10명 모집 구는 예비창업자 20명을 선발해 12개월동안 점포 임대료 월 최대 100만원과 소상공인 융자금 최대 5000만원을 지원한다. 우선 다음 달 1일~10일 1차 지원 대상 10명을 모집한다. 서류 및 면접 심사를 통해 창업자의 역량과 창업 실현 가능성, 창업 준비 노력도 등을 평가한다. 2018년 1월 1일 이후 이태원관광특구 내에서 폐업한 자는 우대할 예정이다. 2차 모집은 오는 11월 말 진행한다. ●成구청장 “스타샵 프로젝트 마중물” 창업자는 최종 선정일로부터 만 5개월 이내에 이태원관광특구에서 가게 문을 열어야 한다. 창업한 다음 달부터 매달 20일 이내에 창업자 본인 계좌로 임차료가 지급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이태원 스타샵 프로젝트는 상권 회복의 돌파구를 마련할 마중물 사업이 될 것”이라면서 “재능 있는 예비창업자와 이태원관광특구 내 임대인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구는 지난 4월 ‘이태원 상권 살리기 결의 대회’를 연 이후 다양한 방법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있다. 스타샵 프로젝트 이외에도 ▲스마트 시범상가 기술 지원 ▲용산형 착한 임대인 사업 ▲200억원 규모 소상공인 무이자 융자지원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 ‘인구 소멸’ 군위·의성군에… 500억대 체육시설 건립이 웬말

    늙은 도시 1·2위… 재정자립도 꼴찌권종합운동장·종합체육관 경쟁적 추진‘예산 낭비’ ‘졸속·전시 행정’ 거센 비판주민들 “인구 급감하는데 한심” 질타 전국 243개 지자체 가운데 늙은 도시 1·2위를 차지하고 있는 경북 군위군과 의성군이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는 종합운동장(체육관) 건립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인구 2만~5만여명인 두 지자체는 인접한데다 재정자립도가 전국 꼴찌권에 속해 ‘예산 낭비’와 ‘졸속 행정’이라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군위군은 내년 상반기까지 2만여 군민의 숙원인 군위종합운동장을 군위읍 내량리 3일대 12만 8000여㎡에 조성한다고 8일 밝혔다. 종합운동장은 국비 72억원 등 총 242억원을 투입해 주경기장 및 실내연습장, 주차장 등 각종 편의시설로 꾸며진다. 군은 그동안 2000년 중반 35억원을 들여 만든 군위읍 서부리 위천 둔치의 생활체육공원을 운동장으로 활용했다. 인접한 의성군도 2024년 하반기 준공 목표로 의성종합체육관 건립에 나섰다. 총사업비 272억원을 들여 의성읍 중리리 일대에 건립될 종합체육관은 3층 규모의 실내복합경기장으로 씨름·농구·배구·배드민턴 등 다양한 종목의 대회 개최가 가능하도록 짓는다. 하지만 인구 5만여명인 의성군에는 이미 의성종합운동장(면적 3만 903㎡)과 의성문화·체육회관(4817㎡) 등 대형 체육·문화시설을 운영 중이다. 인접한 두 도시가 새로운 종합운동장(체육관) 건립에 경쟁적으로 나서자 지역 주민 등의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군위와 의성, 두 도시는 전국에서 노령화 지수가 가장 높은데다 재정 여건마저 열악하기 짝이 없기 때문이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20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군위군은 노령화지수가 794.1로 노령화 지수가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유소년 한 명에 65세 이상 노인이 8명 있다는 뜻이다. 다음은 의성군이 714.7로 뒤를 이었다. 또 이들 지자체의 재정자립도는 7~8%대로 전국 최하위권에 속한다. 이용자도 없고 재정 여력도 없는데 200억원 이상의 대규모 체육시설을 짓는다는 게 그야말로 ‘탁상·전시 행정’이란 비판이다. 김모(71·군위읍)씨는 “노인밖에 없는 우리 지역에 많은 돈을 들여 종합운동장을 짓는다지만 과연 이용할 사람이 있을지 의문”이라고 했고, 박모(68·의성 금성면)씨는 “갈수록 인구가 급감해 의성공설운동장 등 곳곳에 널린 대규모 체육시설도 놀리는 판에 또 무슨 체육관을 거창하게 짓는다는 건지 정말 한심스럽다”고 질타했다. 지역 주민들의 비판에 군위군 관계자는 “열악한 도시 인프라 확충 차원에서 종합운동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 울산경자청 개청 6개월 동안 50여곳 투자유치 활동 성과

    울산경자청 개청 6개월 동안 50여곳 투자유치 활동 성과

    울산경제자유구역청이 개청 6개월 만에 50여 곳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활동을 벌였다. 울산경제자유구역청(이하 울산경자청)은 올해 하반기에도 기업 방문과 각종 행사 참여로 수소기업 투자유치 활동을 이어간다고 6일 밝혔다. 울산경자청은 1월 14일 개청 이후 6개월 동안 50여개 국내의 주요 수소기업·기관을 방문해 투자 유치 활동을 펼쳤다. 하반기에는 우선 코트라(KOTRA)와 공동으로 시행한 투자유치 용역 결과물인 중점 타깃 기업과 6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선정한 수소전문기업 11곳을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다. 오는 9월 경기 고양시 일산에서 열리는 ‘수소모빌리티+쇼’와 11월 울산에서 열리는 ‘국제수소에너지전시회 및 포럼’에 홍보 부스를 마련해 울산경자청 인센티브를 소개하고, 참가 기업을 대상으로 1대1 상담도 한다. 또 10월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수소산업전에 사절단을 파견해 울산 수소산업 생태계를 소개하고, 프랑스와 유럽 수소기업을 대상으로 국내 투자를 유도하는 발표회를 열고 홍보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울산경자청은 개청 5개월 만인 지난 6월 에스엠랩과 1200억원 규모 2차전지 양극재 생산시설 증설 투자양해 각서를 체결했다.
  • 경상수지 6월까지 14개월 연속 흑자

    경상수지 6월까지 14개월 연속 흑자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6월에도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5월 이후 14개월 연속 흑자다. 올해 상반기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443억 달러를 넘어 1년 전보다 133%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잠정) 통계에 따르면 6월 경상수지는 88억 5000만달러(약 10조 1200억원) 흑자를 나타냈다. 지난해 6월 흑자 규모(71억 6000만달러)보다 23.6% 증가했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경상수지는 모두 443억 4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6월만 보면, 상품수지 흑자는 1년 전보다 14억 달러 넘게 늘어나 76억 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출(536억 3000만달러)이 35.9%, 수입(460억 2000만달러)이 38.2% 각각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9억 5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지만, 운송수지 개선 등에 따라 적자 규모는 4억 달러 줄었다. 본원소득수지 흑자 규모는 배당소득 증가로 지난해 6월 18억 1000만달러에서 25억 3000만달러로 늘었다. 자산에서 부채를 뺀 금융계정 순자산은 6월 중 42억 9000만달러 증가했다. 직접투자의 경우 내국인의 해외투자는 40억 7000만달러 늘고, 외국인의 국내투자도 28억 6000만달러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를 통틀어 금융계정 순자산은 338억 6000만달러 늘었다.
  • 미국 연준 부의장 “2023년 초 금리인상 가능성”… 연내 테이퍼링 발표

    미국 연준 부의장 “2023년 초 금리인상 가능성”… 연내 테이퍼링 발표

    리처드 클래리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부의장이 오는 2023년 초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미 경제매체 CNBC 등에 따르면 클래리다 부의장은 4일(현지시간)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가 주최한 온라인 토론에서 2023년 초에 기준금리를 올릴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 당장은 금리인상에 나설 수 있는 경제적 신호가 포착되지 않지만, 내년 말까지 미 경제상황이 연준의 금리인상 조건을 충족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미국의 물가와 고용지표가 금리인상을 고려할 수준은 아니나 연준의 예측대로 경기회복세가 유지된다면 2022년 말에는 금리인상 논의를 할 환경이 마련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클래리다 부의장은 이어 “2023년에 통화정책 정상화를 시작하는 것은 이런 조건 하에서 우리의 유연하고 새로운 인플레이션 목표 프레임과 완전히 일치할 것”이라며 “연준의 평균물가목표제(AIT)에도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연준은 지난해 8월 중장기 평균 인플레이션 목표를 2%로 두면서 일정 기간 2%가 웃도는 것을 허용하겠다는 새로운 통화정책 AIT를 공식 도입했다. 그는 “올해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상승률이 예상대로 3% 혹은 그 이상이 된다면 장기 인플레 2% 목표에 비춰볼 때 완만한 오버슈팅(단기 급등)보다 훨씬 높은 것”이라며 인플레 상승 리스크가 존재한다고 전했다. 다만 내년에는 물가상승률이 떨어지고 고용시장과 글로벌 공급망도 안정화할 것으로 봤다. 클래리다 부의장은 미 중앙은행 연준의 2인자로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인물이다. 이 때문에 클라리다 부의장의 이날 발언은 조기 긴축 우려를 키우는 악재가 될 수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클래리다 부의장의 임기가 내년까지라고 언급하며 “그가 그때(2023년 금리인상)에는 연준에 없을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그의 의견은 다른 연준 관리들 사이에서 공유될 가능성이 높아 주목할 만하다”고 지적했다. WSJ에 따르면 클래리다 부의장은 연준이 앞서 도입한 AIT의 주요 설계자였다. 하지만 시장은 이날 클라리다 부의장의 발언에 크게 반응하지 않았다. 투자자들이 미국 민간 고용업체 ADP가 발표한 7월 민간 신규 고용과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경기 회복 둔화 우려에 더 주목했기 때문이다. ADP는 지난달 미국의 민간 고용이 33만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달 68만명 증가와 WSJ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65만 3000명 증가)를 크게 밑도는 수치다. 한편 클래리다 부의장은 연준의 통화긴축 첫 단계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에 대해선 “올해 하반기 관련 언급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연준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매달 국채 800억 달러, 주택저당증권(MBS) 400억 달러 등 모두 1200억 달러(137조 5000억원)의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다.
  • 대구시, 금융사각지대 소상공인 특별보증 지원

    대구시, 금융사각지대 소상공인 특별보증 지원

    대구시가 10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대구 희망플러스 특별보증’ 및 4000억원 규모의 경영안정자금을 추가로 확대 지원한다. 대구시는 올해 초 경제방역을 위해 1조 2,460억원 규모의 보증지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날로 늘어나는 경영피해와 신용도 하락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 대한 자금융통을 원활히 하고자 대구신용보증재단에 200억원을 출연해 보증공급을 확대하고, 특히 금융 사각지대의 중소기업·소상공인 사업자에 1천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대구 희망플러스 특별보증(이하 희망플러스 특별보증)’을 8월 9일부터 집중 지원한다. 희망플러스 특별보증은 5일부터 시행 중인 정부의 ‘중저신용 소상공인 지원 특례보증*’을 받지 못하는 금융 사각지대 중소기업, 소상공인에게 대구시가 폭넓게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특히 심사기준을 대폭 완화해 기금(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및 재단으로부터 지원받은 기존 보증액 및 신용평가점수(0~1000점)에 관계없이 대구시에 현재 영업 중인 사업자라면 신청이 가능하다. 또한 대구시 경영안정자금**과 연계해 대출금리의 1.8%를 1년간 지원하는 등 초저금리로 이용할 수 있으며, 보증료율도 우대해택(0.3%~0.6%)을 받아 연0.8% 고정으로 지원한도 1000만원 이내에서 대구신보의 심사를 거쳐 지원받을 수 있다. 아울러 올해 1조원 규모로 지원한 경영안정자금이 급격한 자금수요로 지난 6월 말 기준 9765억원을 지원해 자금의 98%가 소진됨에 따라 대구시는 경영안정자금 지원규모를 4000억원 추가 확대(사업비 44억원 증액)해 자금수요가 많은 창업·성장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해 8월 9일부터 지원을 재게한다. 또한, 대구시는 이번에 확대한 경영안정자금 중 1000억원 규모를 정부의 ‘중저신용 소상공인 지원 특례보증’과 ‘희망플러스 특별보증’에 배정해 1년간 1.8%의 이자 지원으로 기업의 부담을 줄이고자 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희망플러스 특별보증 및 경영안정자금이 코로나19 장기화로 매출감소와 신용도 악화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금융 사각지대 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대구시는 지속적으로 지역 기업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함께 어려운 시기를 극복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 中 ‘기업굴기’ 가속화..세계 500대 기업수 2년째 세계 1위

    中 ‘기업굴기’ 가속화..세계 500대 기업수 2년째 세계 1위

    미국의 전방위적 압박에도 중국의 ‘기업 굴기’가 가속화하는 모양새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천이 선정한 세계 500대 기업(매출 기준) 명단에서 중국(홍콩 포함) 기업 수가 2년 연속 미국을 앞섰다. 3일 포천이 올해 선정한 ‘글로벌 500’ 기업 명단을 보면 중국(홍콩 포함) 기업이 135개사나 포함됐다. 이는 미국(122개사)보다 13개 더 많은 것이다. 앞서 중국 기업은 지난해인 2020년 명단에 124개사가 올라 사상 처음 미국 기업수(121개사)를 추월했다. 업체별 순위를 보면 미국의 대형 유통회사 월마트가 1위 자리를 지켰다. 중국의 국가전력망공사(스테이트그리드)와 미국의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 중국석유천연가스(CNPC), 중국 시노펙(석유화학회사)이 뒤를 이었다. 6위는 미국의 정보기술(IT) 기업 애플이 차지했고, 7위 미국 약국 체인 CVS헬스, 8위 미국 의료서비스 업체인 유나이티드헬스그룹, 9위 일본 자동차 업체 도요타, 10위 독일 자동차 기업 폭스바겐이었다. 포천은 “올해 500대 기업의 매출은 코로나19 여파로 전년보다 5%가량 줄었다”며 “명단에 포함된 기업들의 국가별 매출은 미국(9조 6500억 달러)이 중국(8조 9200억 달러)보다 앞선다”고 전했다. 올해 명단에 포함된 한국 기업수는 15개사로 지난해보다 1개사 늘었다. 삼성전자는 15위를 차지해 4계단 상승했다. 현대차는 1계단 오른 83위를 차지했고 SK는 32계단 내린 129위였다. LG전자(192위), 기아(215위), 한국전력(222위), 포스코(226위), 한화(271위), KB금융(366위), 현대모비스(398위), 삼성생명(416위), CJ(450위), SK하이닉스(452위), LG화학(461위), 삼성물산(473위) 순이다.
  • 글로벌 이커머스플랫폼 지쇼퍼, 상반기 매출 역대 최고

    글로벌 이커머스플랫폼 지쇼퍼, 상반기 매출 역대 최고

    국가간 전자상거래 기업 지쇼퍼(대표 윤여걸)는 2021년 상반기 약 1,100억원 규모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하반기 시즌 특성을 고려할 때 올해 3,000억원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지난 30일에 밝혔다. 지쇼퍼는 지난해 매출 2,000억원을 돌파 및 순이익 86억원을 달성했다. 지난 5년간 매출 연평균 성장률이 70%에 달하는 등 올 상반기까지 지속적으로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성장 기조의 주요 원인으로 판매 대상 지역의 글로벌화가 큰 역할을 했다는 평이다. 지쇼퍼는 사업 초기 중국 상하이에 거점을 두고 한국 및 일본 상품의 중국 내수 중심으로 국가간 이커머스 사업(Cross Border E-commerce Platform Service)을 추진해왔다. 이후 빠른 속도로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Global E-commerce Platform Service)으로 자리매김하며, 현재 유럽과 미국, 러시아, 호주 등 시장을 다각화 하는 등 괄목할 만한 사업 성과를 내고 있다. 판매 지역을 전세계로 확장시키면서 자체 쇼핑몰 플랫폼내 다국어(36개국 8개 언어) 상품 검색 기능도 적용하며 지속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이를 통해 B2C 중심의 비즈니스 전환을 빠르게 강화하여 높은 성장을 이끌었다. 또한, 한국 내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하여 국내 판매 기반도 상당 부분 확보하는 등 고무적인 성과를 이뤄가고 있다. 지쇼퍼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국가 간에도 이커머스 생태계가 확장되고 있는 특성을 고려할 때, 올해 하반기 시즌 특수와 상반기의 성장세가 이어져 3,000억원 이상의 매출과 100억을 초과하는 순이익으로 실적 호조를 이어갈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쇼퍼는 국가간 이커머스 시장의 사업성 및 자체 플랫폼의 성장 가능성 등 기업 가치를 높이 인정받아 글로벌 유수의 투자자로부터 현재까지 총 1,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였고, 현재도 대규모 투자 유치 상담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지쇼퍼그룹 윤여걸 대표는 “지쇼퍼 실적 호조는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전세계 고객을 대상으로 최고의 제품을 제공해 온 결실”이라며, “올해 전년 대비 50% 이상의 매출 및 이익 성장을 목표로 하여, 적극적으로 세계 시장으로의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쇼퍼는 국내 인공지능 챗봇 및 빅데이터 SW 대표기업인 와이즈넛이 최초 설립했다. 현재는 와이즈넛의 관계회사로서, 와이즈넛이 지쇼퍼 지분 30% 상당을 보유하고 있다.
  • EU “개인정보 보호 위반”… 아마존에 1조원 과징금

    EU “개인정보 보호 위반”… 아마존에 1조원 과징금

    아마존이 유럽연합(EU)에서 7억 4600만 유로(약 1조 20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일반개인정보보호법(GDPR) 위반 혐의로 아마존 유럽 본사가 있는 룩셈부르크의 정보보호국가위원회(CNPD)가 부과한 것인데, GDPR 위반 과징금 중 최대 규모라고 블룸버그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전했다. GDPR은 위반 기업에 전 세계 매출액의 4%를 과징금으로 부과할 수 있게 한 강한 규제로, 아마존 이전까지 프랑스 규제 당국이 구글에 부과한 5000만 유로(약 684억원)가 GDPR 관련 최대 과징금이다. 룩셈부르크 CNPD는 아마존이 개인정보 처리와 관련해 EU가 2018년 5월부터 적용하고 있는 GDPR을 준수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온라인 사용 패턴에 따라 광고를 추천하는 아마존의 타깃 광고 서비스가 사용자의 충분한 동의 절차 없이 운영되고 있다고 했다. 2018년 이 문제를 최초로 지적, 아마존을 고발했던 프랑스의 프라이버시권 보호 시민단체인 라캬드라튀르뒤넷은 이번 결정에 대해 “빅테크 기업의 약탈적 시스템 심장부에 타격을 가한 역사적 벌금”이라고 논평했다. 아마존은 강하게 반발했다. 아마존 대변인은 GDPR 규정을 위반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우리 고객 정보의 보안과 신뢰를 유지하는 것을 최우선 사항으로 삼았으며, 고객 정보의 제3자 노출도 없었다”고 했다. 이어 “우리가 고객에게 관련 광고를 보여 주는 것을 GDPR 위반으로 본 이번 결정은 유럽 프라이버시 법에 대한 주관적이고 검증되지 않은 해석에 따른 것”이라면서 “설령 그러한 해석에 따르더라도 제안된 과징금은 너무 과도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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