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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넷 광고시장 ‘쑥쑥’

    인터넷 광고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신문과 TV에 이어 제3의 매체로 자리잡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시장규모는 350억원으로 추산된다.98년보다 270% 정도 늘어났다.올해는 3배인 1,300억∼1,500억원 규모로 예상되며,내년에는 3,0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인터넷 포털서비스 업체인 야후코리아(kr.yahoo.com)는 지난 1·4분기에 36억원의 광고매출을 올려 지난해 수입의 절반을 이미 넘었다.올해 250억원을예상하고 있다.다음커뮤니케이션(www.daum.net)도 1·4분기에 31억원의 광고매출을 기록,지난해 매출액인 46억원의 60%를 초과했다.올해는 지난해의 4배달성이 목표다. 지난해 6개월만에 35억원의 광고매출을 올렸던 라이코스코리아(www.lycos.co.kr)는 올해 200억원의 매출을 계획하고 있다.지난해 10억원에 그친 네띠앙(www.netian.com)은 올해는 40억원 이상은 무난하다는 분석이다. 광고주도 변하고 있다.98년에는 이동통신업체와 단말기 등이 주류를 이뤘다.지난해에는 증권과 보험 등에 이어 의류,음료,화장품이 중심이었다.올해는인터넷업체와 통신사업자들이 최대 광고주다. 박대출기자 dcpark@
  • 10억미만 소액공모 공시 의무화

    증권회사 임직원과 금융감독원 직원,증권관련 직무를 맡은 공무원 등은 기존 증권거래소·코스닥시장과 마찬가지로 제3시장의 호가중개시스템에서도주식을 거래할 수 없다. 그러나 이들은 장외시장에서는 주식을 거래할 수 있다. 재정경제부는 8일 이같은 내용의 증권거래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했다. 개정안은 비상장·비등록 법인들이 10억원 미만의 주식을 발행해서 자금을모집할때 회사의 재무상황을 반드시 신문 등에 공시하도록 했다.비상장 법인들은 그동안 공시절차없이 금융감독위원회에 등록만 하면 10억원 미만의 소액 공모를 할 수 있었다. 이는 투자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소액공모에서 공시를 의무화한 것이다. 또한 주주와 일반인이 참여하는 유상증자를 할때 주식가격 결정기준을 완화해 기업의 자금조달을 원활히 하도록 했다. 주식가격은 1주일동안의 주가평균,1주일동안의 종가평균 가운데 높은 가격의90%에서 70%로 낮춘다. 증권회사를 설립할 수 있는 최저자본금은 현행 300억원에서 200억원으로 낮추고,증권회사에 투자자문형 자산종합관리계좌(랩 어카운트),채권대차거래중개기능 등을 허용키로 했다. 개정안은 빠르면 이달말 국무회의에 상정,통과되는대로 시행될 예정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 현대 1조7천억 담보제공…현투 정상화 대책

    현대는 현대투신증권의 조기 정상화를 위해 올해 안에 자기자본 잠식분 1조2,000억원을 완전히 해소키로 했다. 이를 위해 정몽헌(鄭夢憲) 회장이 갖고 있는 비상장 계열사 주식의 전량을출자키로 했다.또 현대전자와 현대상선이 보유한 현대정보기술 현대택배 현대오토넷 등 비상장 3사 주식(현대 자체평가 3조4,200억원)중 절반인 1조7,000억원 상당의 주식을 현대투신증권에 담보로 예탁하고,임의처분을 보장하는위임장을 현대투신에 제출키로 했다. 김재수(金在洙) 현대 구조조정위원장과 이창식(李昌植) 현대투신 사장은 4일 계동사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내용의 현대투신 조기 정상화방안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정 회장이 출자키로 한 주식은 현대정보기술 9,816주,현대택배 주식 177만3,331주로 장부가액으로는 모두 89억1,573만원(시가 260억원)이다. 또 올해 말까지 현대투신이 약속한 경영 정상화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에는1조7,000억원 상당의 비상장사 담보주식을 현물로 출자하거나 매각해 출자키로 했다. 이와 함께 외자유치 2,000억원,운용회사 지분매각이익 7,000억원을 자본잠식을 메우는 데 사용하기로 했다.이 방안이 여의치 않을 경우엔 2002년 공모증자를 통해 4,000억원,현대투신 보유 유가증권 매각대금 6,000억원을 투입하는 등 2중,3중의 고강도 자구계획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또 현대투신을 앞으로 그룹과 독립적인 경영체제로 운영하고,이달중 열릴 주주총회에서 이사회 중심의 경영체제를 확립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상선은 이날 오후 긴급 임시이사회를 열고 정상화 불이행시에 대비,현대투신에 예탁키로 한 현대종합기술(9.1%)과 현대택배(35.69%)의 주식 담보제공 건을 승인했다. 한편 이헌재(李憲宰) 재정경제부 장관은 “내용이 비교적 충실하며 시장도긍정적으로 받아들일 것”이라면서 “현대측이 담보제공 등을 통해 독자적으로 책임지겠다는 점은 평가할만하다”고 말했다. 육철수 박정현 박현갑기자 ycs@
  • 공군 國庫관리 ‘이럴수가’

    1일 밝혀진 공군 중위의 공금 횡령사건은 연간 1조2,000억원에 이르는 공군장병의 급여와 수당을 비롯, 세금, 공사대금 지급 등을 맡고 있는 공군 중앙관리단의 허술하기 짝이 없는 국고 관리 실태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어 충격적이다. 김병주씨는 97년 공군사관후보생 97기 중 수석으로 임관,97년 2월부터 전역할 때까지 급여출납장교로 근무하며 연간 7,200억원에 달하는 급여를 주물러왔다. 공군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중앙관리단내의 유일한 공인회계사.주로 자신이관리하던 국고수표에 액수를 적어 은행에서 인출한 뒤 장부에는 세금을 과다납부한 것으로 기록하는 수법을 사용해 왔다. 김씨의 장부조작은 전역 후까지 이어졌다.회계에 어두운 후임자에게 업무를인수인계한다는 핑계로 1월31일자로 전역한 뒤에도 3월까지 사실상 근무를해왔다.민간인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공군본부가 발행하는 백지수표인 국고수표책을 맡아 4억1,400만원어치를 발행,사용했다. 공군은 4월 초순쯤 이같은 사실을 알았으나 외부에 알려지지 않도록 쉬쉬해왔다.외부에 알려진뒤에는 국고손실 예상액이 6억5,400만원에 불과하고 김씨 부친으로부터 6억6,700만원을 회수했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다고 축소하기에 급급했다. 공군은 조사를 진행하면서 횡령액이 최대 18억원까지 늘어나는 등 감당할수 없게되자 지난달 26일 허겁지겁 법무부에 출국금지를 요청했다.그러나 김씨는 민간인이라는 이유로 한번도 조사하지 않았다. 노주석기자 joo@
  • 지방재정 특감 첫날 표정

    지방재정 운용에 대한 감사원의 전면감사가 시작된 1일 피감기관들은 특별히 문제될 게 없다며 담담한 표정을 지었지만 내심으로는 불안한 기색이 역력했다. ■서울시 감사반원 7명은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 감사를 진행했으며 시관계자들은 과잉 및 중복투자,선심성 예산낭비 등은 전혀 없다며 평온을 유지하는 모습. 하지만 22일부터 있을 2차감사에서 4개 구가 표본감사를 받게 돼있기 때문인지 일부 자치구는 감사를 받고 있는 서울시보다 더 초조한 기색을 보였다. 자치구 직원들은 그동안 감사가 위생 건축 등 민생쪽에 집중되고 상대적으로예산분야는 소홀했었다며 이번에 예산쪽에서 ‘먼지’가 나오지 않을까 불길한 예단을 하기도 했다. ■부산시 감사의 초점이 예산과 공기업 경영수익사업 등 재정담당관 소관인점을 들어 특감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지만 해당부서는 긴장하는 분위기가역력했다. 시 관계자는 “감사대상 분야에 대한 관련자료를 챙기는 등 만반의 준비를갖췄다”고 자신감을 표시했지만 직원들은 지난 94년 7,814억원이던 지방채규모가 99년 2조2,600억원으로 증가하는 등 지적될 사항이 많은 것으로 알려지자 감사결과에 관심을 집중하는 모습이다. ■대구시 민선 이후 사회간접자본 확충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했기 때문에 이분야에 대한 집중감사를 예상,1개월 전부터 관련자료를 챙겨왔지만 긴장하기는 마찬가지. ■광주시 감사반 5명은 광주지하철 1호선,제2순환도로,월드컵경기장,도심철도 이설사업 등 대형 투자사업에 대한 자료를 제출받아 예산의 유·남용실태에 대한 정밀검토에 착수. 감사반은 특히 시의 부채가 8,429억원에 이르는 사실을 확인하고 200억원이상의 투자사업에 대한 ‘중앙투자심사위’의 심의여부와 재원조달 대책 등을 따졌다. 감사원 관계자는 “단체장의 선심성 예산전용이나 사업추진 여부에 대해 정밀조사하고 있다”고 귀띔. ■경북도 도 관계자는 “경북도는 특별히 무리하게 예산을 투입하면서 시행한 사업이 없다”면서 “그러나 막대한 예산을 집행하다 보면 낭비요인 등도있었을 것”이라며 말꼬리를 흘렸다. 그는 나아가 도에 대한 감사보다는 20일부터 실시될 시·군 감사가 더 문제라며 일부 지역의 선심성 예산집행 사안을 더 걱정했다. 전국종합
  • 코스닥 신규거래 2社에 관심집중

    나이스카드정보와 비테크놀러지 등 2개사가 3일부터 코스닥시장에서 거래를시작한다. 한국신용정보가 최대 주주인 나이스카드정보의 등록 첫 날 매매기준가는 2만4,000원(액면가 5,000원),소프트웨어 개발업체 비테크놀로지의 매매기준가는 2만원(액면가 500원)이다. □나이스카드정보 카드조회VAN사업과 전자상거래 결재서비스를 하는 회사로88년 설립됐다.신용카드와 직불카드,IC카드를 수용할 수 있는 조회용 단말기와 시스템을 가맹점에 공급한다.또 전용회선망을 갖춰 카드거래 승인을 카드회사와 은행에 중계한다.신용카드 조회수수료와 조회단말기 명의변경수수료,카드거래 자동이체서비스수수료가 매출의 대분분을 차지한다.따라서 영업실적이 소비자 심리와 카드이용건 수에 크게 좌우된다. 이 회사의 지난해 시장점유율은 9.7%로 한국정보통신(49.0%) 케이에스네트(18.0%) 금융결제원(10.3%)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지난해 매출액은 119억원,순이익은 3억원.한국신용정보가 43%의 지분을 갖고 있다.비씨카드와 국민창업투자도 11.8%,8.0%씩을 보유하고 있다. □비테크놀러지 네트워크 게임 플랫폼 개발·공급업체로 지난해 국내 시장점유율이 92%에 달했다.네트워크 관련 컨설팅업무와 정보통신 관련사업도 하고 있다.국내에서 2번째로 한글 머드게임을 개발해 천리안·나우누리·하이텔을 통해 서비스 중이다. 인터넷 이용자가 급증하면서 올해 게임시장 인구는 160만명에 달할 것으로보인다.온라인 게임시장은 98년 61억원에서 99년 200억원으로 성장했다.올해에는 지난해보다 5배 성장한 1,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지난해 결산실적 기준 영업이익률은 42.9%로 한글과컴퓨터(16.1%)보다 월등히 높았다.미국 칼리사를 인수하면서 얻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영업기반을 확보하고 있다.지난해 매출액은 33억원,순이익은 9억원이다. 박건승기자
  • 재벌 개혁/ 금융계열사 주식취득 제한 안팎

    정부가 25일 마련한 증권투자신탁업법 시행령안은 재벌의 제2금융권을 통한계열사 지배를 차단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재벌의 사(私)금고로 변질돼 계열사 간접지배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는 제2금융권의 신탁재산 운용을 제한,재벌의 경제력 집중을 억제하려는 조치이다. ◆투신사 통한 계열사 지분보유 까다로워진다 / 재벌의 금융계열사인 투신사가다른 계열사의 지분을 갖는 것을 억제했다. 재벌계열 투신사가 취득할 수 있는 계열회사 주식을 신탁재산의 10%에서 7%로 축소한 것이다. 또한 투신사가 ‘사실상의 지배력 행사자’가 발행한 유가증권을 취득할 수있는 범위도 신탁재산의 10%로 제한한 규정을 신설했다. 여기서 사실상 지배력 행사자란 ‘금융감독위원회가 정한 일정비율 이상의 수익증권 판매회사와그 계열사, 투신사의 주요 출자자’로서 곧 증권회사를 말한다.즉 증권사에서 발행한 유가증권에 대한 투신사의 취득범위를 제한함으로써 다른 재벌 계열사와의 교차투자를 막는 조치이다. ◆경영투명성 제고한다/ 사외이사제 등을 대폭 도입,경영투명성을 높이겠다는정부의 의지가 담겼다. 신탁재산의 총자산이 6조원 이상인 투신사들에 대해이사회의 절반을 사외이사로 채우도록 했다.또 사외이사가 3분의 2인 감사위원회 설치를 의무화했다.반면 소액주주들의 권한은 일반 금융기관의 2분의 1로 완화했다. ◆금융계열사의 사금고화 심각하다 /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말 처음 현대 삼성LG SK그룹 등 4대그룹의 금융계열사를 특별검사했다.그 결과 금융계열사들이다른 계열사들에게 부당지원한 규모만 다소 차이가 있을 뿐 모두 ‘사금고’ 역할을 했다.시가보다 비싸게 물품을 사주거나 낮은 금리로 돈을 빌려주는 것은 다반사였다.투자한도를 초과한 계열사지원은 손으로 꼽을 수도 없을정도였다. 현대그룹의 경우 현대투신운용이 계열사간 부당 자금지원의 총대를 멨다.현대투신운용은 98년 6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현대투신증권의 상품을 시가보다도 비싸게 사들이는 등으로 2,033억원을 지원했다.지난해 3월에는 현대투신증권이 보유한 부도채권과 기업어음(CP)을 장부가액인 1,520억원으로 사주기까지 했다. 삼성그룹에서는 삼성생명투신운용과 삼성생명이다.삼성생명투신운용은 98년10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삼성투신증권 등 5개사에 한도를 초과해 최고 2,277억원을 지원해줬다.삼성생명은 사업전망이 불투명한 삼성자동차에 4,200억원을 신용대출해 줬다.대출금을 받지 못할 경우의 적절한 대책도 없이 거액을 꿔줬다. LG그룹과 SK그룹도 위반사례는 비슷하다.이들 4대그룹 금융계열사들이 다른계열사들에게 부당지원한 돈만도 무려 22조원이 넘는다. 곽태헌·김환용기자 tiger@
  • 삼성車 매각안 채권단서 수용

    삼성자동차 채권단은 삼성차를 6,200억원(5억6,500만달러)에 매각하기로 결의했다. 채권단과 르노는 세부조건에 대한 추가 협상을 거쳐 이르면 이번 주말쯤 조인식을 갖고 매각에 정식 서명할 예정이다. 삼성차 주채권은행인 한빛은행과 서울보증보험 등 16개 채권금융기관은 25일 서울 회현동 한빛은행 본점에서 협의회를 갖고 채권단 대표와 르노가 1차합의한 매각안을 수용키로 했다. 그러나 확정부채에 대한 담보설정 등 3가지세부문제를 르노가 수용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채권단 대표는 이를 놓고 르노와 추가 협상을 벌일 계획이다. 매각이 최종 조인되면 르노와 삼성,채권단이 출자한 신설법인은 오는 7월1일 출범하게 된다. 매각대금 가운데 1,100억원은 현금으로 받고 2,330억원은 2004∼2008년에매년 110억원씩,2009∼2013년에 매년 220억원씩,2014년에 680억원을 받기로했다. 이 가운데 절반인 1,165억원은 영업이익이 발생하지 않을 경우 1년씩 순연해서 받기로 했다. 나머지 2,330억원은 매년 발생하는 영업이익(EBIT)의 10%씩을 받는다. 채권단은 삼성차에 대한 대출금 410억원을 르노가 삼성과 합작으로 설립할삼성차 법인에 출자,지분을 10% 보유하기로 했다.르노의 지분은 70.1%,삼성은 19.9%이다. 채권단이 르노와 추가 조정을 벌이기로 한 사항은 우발채무 발생에 대비해지급을 보류하는 기탁계정(에스크로 어카운트) 개설금액,출자전환 조건,확정부채에 대한 담보 설정문제 등 3가지이다. 손성진기자 sonsj@
  • [밀레니엄 비즈니스 CEO에 듣는다] 羅鍾太 코오롱상사사장

    -”섬유는 가장 창의적 첨단산업” “섬유가 왜 사양산업입니까.가장 크리에이티브한(창의적) 요소가 많은 게섬유입니다” 코오롱상사(주) 나종태(羅鍾太·56) 사장은 “섬유야말로 영원한 첨단”이라고 못박았다.독일이나 일본에서는 섬유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대접’받고 있으며,우리 정부가 ‘밀라노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것도 그래서라는 설명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영문 상호’로도 유명한 코오롱은 코리아나이롱의 준말. 1954년 나이롱사를 수입,판매하는 개명(開明)상사로 출발해 오늘날까지 패션·섬유 부문에서 선두자리를 지켜왔다.여세를 몰아 나 사장은 올해를 ‘무차입 경영 원년의 해’로 선포했다.지난해 말 보유하고 있던 신세기통신 지분을 포항제철에 1조691억원에 매각,목표에 성큼 다가섰다.매각대금을 빚갚는데 써 3월 현재 부채비율을 120%대까지 낮췄으며,‘르페’ 등 돈안되는 브랜드와 슈퍼마켓,홈쇼핑사업 등을 과감히 정리했다.BMW 수입차 판매사업(코오롱모터스)도 분리시켰다.그 결과 지난해 1,04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직전연도에 1,079억원의 적자를 냈으니 놀랄 만한 성장 속도다. 71년 (주)코오롱에 공채로 입사,구미공장에서 “실 뽑는 것”부터 배워 지난해 말 CEO(최고경영자)자리에 오른 나 사장의 경영지론은 간단하다.‘팔리는 물건을 만들자’,즉 수익사업 중심의 경영이다. 따라서 21세기에도 코오롱상사의 주력사업은 패션·섬유다.그 중에서도 매년 200억원의 알토란 이익을 내는 ‘헤드’ ‘잭니클라우스’ ‘엘로드’를비롯해 고급 신사복 브랜드인 ‘오스틴 리드’ ‘맨스타’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미국의 ‘갭’(GAP)과 같은 샵브랜드 전문점 사업 진출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신사업 진출을 위해 그는 취임하자마자 사장 직속으로 신사업실을 만들었다.코오롱상사가 최근 ‘O-1 inc’(영국계 디지털금융회사) ‘엔플렛폼’(인터넷투자전문업체) 등 세계 유수 벤처기업에 지분투자를 결정하며 인터넷사업에서 앞서나갈 수 있었던 비결이다.오는 6월말에는 국내 최대의 레저 전문사이트인 ‘넥스프리닷컴’(nextfree.com)을,9월에는 B2B(기업간 전자상거래)전문의 ‘섬유포털’과 ‘패션포털’ 사이트를 각각 오픈할 예정이다.기술정보 판매업 진출도 검토중이다. 영어 일어에 능통한 그가 곧잘 인용하는 일본말중에 ‘쇼넨바(正念場)’라는 게 있다.가부키 공연에서 ‘절대로 실수해서는 안되는 대목’을 일컫는말이다.즉,매사에 정신을 바짝 차리고 최선을 다하라는 얘기다.그의 삶의 원칙이자 경영철학이다. 의류·가방 등 대북사업에도 일찍이 진출,대표적인 ‘남북경협 시혜주’로꼽히고 있는 코오롱상사가 목표대로 매년 1,000억원의 경상이익을 내는 초우량기업으로 거듭날 지 주목된다. 전북 김제출신인 나 사장은 서울대 섬유공학과를 졸업,사우디 제다 사무소장 일본 오사카·미국 뉴욕 지사장 등을 두루 지냈다.이웅렬(李雄烈) 그룹회장의 신임이 두텁다. 안미현기자 hyun@
  • 집념의 공학도들 200억 ‘대박’

    “우리 일본 가요!” 대학생들이 아르바이트로 방세를 벌어가며 천신만고 끝에 개발한 소프트웨어가 일본 전역으로 수출된다. 소프트웨어 벤처기업 ㈜소프트캠프는 일본 최대의 반도체 기업인 NEC에 자체 개발한 컴퓨터시스템 보호프로그램 ‘PC-키퍼2’ 200억원 어치를 주문자상표부착(OEM)방식으로 공급키로 하고 25일 NEC와 계약 조인식을 가졌다.PC-키퍼2는 윈도를 비롯해 PC에 설치된 응용프로그램과 데이터가 파손되거나 삭제되더라도 완벽하게 복구해주고,설치와 동시에 바이러스 감염도 막아주는보안제품. 다음달부터 1년에 40만개씩 2년 동안 80만개가 일본 전역에서 판매될 예정이다.지난해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국내 소프트웨어업체가 한글과컴퓨터와 안철수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 등 2개사에 불과했던 점에 비추어 이번수출은 엄청난 성공으로 평가받고 있다. 개발팀은 모두 중앙대 컴퓨터공학과 선후배 사이.90학번인 배환국(裵桓國·29)사장을 비롯,모두 서른살 미만의 90년대 학번들이다.이들은 컴퓨터학원강사,과외 아르바이트 등을 통해서울 흑석동 학교 앞에 10평 남짓한 작업실을 얻어 제품을 개발해왔다.작업에 사용한 컴퓨터도 고작 3대뿐.그나마 남이 안쓰는 중고 PC를 얻어다 일부를 개조해 썼고,자리를 펼 공간이 없어 책상에 앉아서 잠을 자야 할 때도 많았다. 배 사장은 “식사를 거른 적도 한두번이 아니고,교통비가 없어 먼 거리도걸어다녀야 할 만큼 어렵게 개발한 제품이어서 더욱 기쁨이 크다”면서 “지난 1년 동안 믿고 따라준 후배들이 고맙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코스닥 주요기업 1분기 실적 호조

    대한투자신탁은 24일 코스닥시장 39개 주요 기업의 1·4분기 실적을 집계한결과,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1% 증가했다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이동전화 단말기 판매 호조로 통신단말기 업종이 지난해 동기보다 647.3%의 높은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반도체장비 업종과 인터넷 소프트웨어,네트워크 업종도 각각 114.0%,115.8%,118.9%의 매출 신장세를 보였다. 반면 통신서비스업종은 17.6%의 낮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회사별 매출액 증가율에서는 텔슨전자가 892.3%로 수위를 차지했다. 매출액 규모에서는 한통프리텔이 7,200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텔슨전자 1,290억원,LG홈쇼핑 1,158억원 등 순이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실적주 증시 새 주도세력으로

    상장·등록사들의 올해 1·4분기 영업실적이 속속 윤곽을 드러내면서 실적호전 종목들이 새 주도주 후보군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주 말 뉴욕증시 대폭락을 계기로 성장주들의 퇴조조짐이 완연한 가운데올해 첫 영업성적표는 실적주의 옥석(玉石)을 가리는 중요한 잣대로 등장했다. 한양증권은 20일 1·4분기 추정실적을 토대로 삼성전자 미래산업 한국전력성미전자 삼보컴퓨터 KDS 현대자동차 등 16개 기업을 투자유망 대상으로 꼽았다.한라공조 성우하이텍 율촌화학 한국포리올 동아제약 중외제약 호텔신라제일모직 한솔제지도 탁월한 실적을 거둬 투자유망 대열에 끼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가격 회복세와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이동통신단말기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1·4분기 매출액이 7조6,200억원으로 추정됐다.전년 같은 기간보다 39.5% 늘었다. 미래산업의 경우 반도체 핵심장비인 칩마운터의 수출이 활기를 띠면서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985.7% 늘어 304억원에 달했다.통신장비와 컴퓨터산업의호황으로 삼보컴퓨터(214.2%) 성미전자(418.2%) KDS(77.8%)도 높은 매출 증가율을 보였다.미래산업과 삼보컴퓨터는 경상이익 증가율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488.2%,400.0%나 늘었다.성미전자의 경상이익 증가율도 225%에 달했다. 대표적인 굴뚝주로 인식되면서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던 한국전력의 경우 전력수요 증대와 지난해 말 전기료 인상 영향으로 매출액이 전년보다 14.8% 늘어 4조1,389억원을 기록했다.현대자동차는 전년대비 37.1%의 매출 신장률을보였다.한국전력과 현대자동차의 경상이익 증가율은 각각 112.8%와 32.4%였다. 본격적인 내수회복세가 지속되면서 동아제약(22.3%) 중외제약(15.0%) 한국포리올(14.4%)도 두자릿수의 매출 증가율을 올렸다. 박건승기자 ksp@
  • 서울시 직원들, 인터넷 ‘자유토론방’서 성토

    ‘대출 이자가 비싸다.불친절하다’ 서울시금고인 한빛은행에 대한 시직원들의 불만이 폭발,관계자들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발단은 지난 12일 자신을 ‘햇님’이라고 소개한 시 직원이 서울시 인터넷홈페이지 ‘직원자유토론방’에 ‘한빛은행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글을올리고부터. 이 직원은 “서울시 직원이기 때문에 시금고인 한빛은행을 이용하고 급여 이체도 한빛은행으로 하고 있지만 마이너스 통장을 개설할 때 의료보험증 사본만 있으면 되는 S은행과 달리 재직증명서를 요구하고 이율도 1∼2% 차이가 나며 대출담당 직원들도 너무 불친절하다”고 꼬집었다. 곧이어 ‘기가 막힌 한빛은행’ ‘우선 급여이체 통장을 타 은행으로 옮깁시다’ ‘바꿔’ ‘맞아.카드 하나 발급받는데 한달씩이나…’ ‘한빛은행퇴출’ 등의 제목으로 직원들의 성토가 30여건이나 이어졌다. 이처럼 문제가 커지자 한빛은행측은 급기야 지난 15일 고객감동추진위원장명의로 ‘한빛은행 공지사항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홈페이지에 올렸다.이글은 “지난 1월부터 ‘서비스 대혁신운동’을 펴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아직도 대출과 관련해 미진한 점이 있는 것으로 파악돼 최근 여신 관련서류 간소화 등 제도적 보완을 시행했다”고 해명했다.첫 글이 뜬 지난 12일부터 대출 때 신분증이나 의료보험증 사본 제출로 재직증명서를 대신하도록부랴부랴 개선한 것. 이같은 해명에도 불구하고 서울시 직원들은 ‘닭쫓던개 하늘 쳐다본다’ ‘너무 늦었어요’ ‘실천이 문제’ 등의 제목으로 글을게재,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은행으로 급여를 이체하는 서울시 본청 직원 3,218명 중 46.5%인 1,498명이 한빛은행을 이용,연간 약 200억원이 한빛은행을 통해 지급되고 있다. 한빛은행은 지난해 9월 공개경쟁입찰에서 서울시금고로 선정돼 오는 2005년까지 연간 10조원에 달하는 서울시 예산(평균잔고 2조5,000억원)을 운영하고있다. 김용수기자 dragon@
  • 시중은행 경영실적 크게 호전

    지난해 대우 사태 등으로 사상 최악이었던 시중은행들의 경영실적이 올 1·4분기에는 크게 호전됐다.이에 따라 은행들은 2,000억∼7,000억원대로 잡고있는 연간 당기순이익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다. 13일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해 1·4분기에 1,04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던주택은행은 올 1·4분기에는 1,776억원의 순이익을 내 69%의 순이익 증가를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주택은행의 대손충당금 적립전 이익은 1,600억원이지만 지난해 적립한 대손충당금중 남은 부분이 환입돼 당기순이익이 더커켰다. 지난해 1·4분기에 979억원의 순이익을 냈던 신한은행은 올해에는 1,200억원의 이익을 냈다고 밝혔다.22% 가량 증가했다. 12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기업설명회를 가진 신한은행은 올 4,440억원의 당기순이익 목표를 달성할 경우 EPS(주당순이익)는 현재 312원에서 1,790원으로주당순자산가치는 1만1,000원에서 1만2,300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당기순이익 목표를 7,040억원으로 잡고 있는 국민은행은 2,050억원의순익을 낸 것으로 추산돼1차목표는 달성했다.외환은행은 지난해 201억원보다 1.5∼2배 가량 많은 300억∼4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예상했다. 4,300억원이 올 당기순이익 목표인 한빛은행도 1,100억원의 순익을 내 무난한 출발을 보였고 서울은행도 1,061억원,한미·하나은행은 각각 400억∼500억원대의 이익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올해도 시중은행마다 상당한 금액의 충당금을 적립해야하지만 대규모 적자를 냈던 지난해와는 달리 순이익 목표 달성에는 차질이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성진기자
  • 信金 영업권역 확대·합병유도 추진

    우풍상호신용금고가 주식 공(空)매도(매도주문 3일뒤 결제) 실패에 따른 대규모 예금인출사태로 영업정지됐다.정부는 이번주 영업구역제한 완화,합병유도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금고 활성화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금융감독위원회는 9일 “우풍금고의 예금인출사태 등으로 예금지급이 불가능해지고 정상적인 영업활동도 어려워 영업정지를 했다”고 발표했다. ◆영업정지에 들어간 배경/ 지난달 29일부터 대우증권을 통해 성도ENG 주식 34만주를 공매도했으나 성도ENG의 주가가 올라 물량을 구하지 못해 최종 결제일까지 12만6,000주는 결제하지 못했다.지난달 29일 성도ENG의 주가는 4만7,150원이었으나 지난 7일에는 8만2,700원으로 폭등했다. 매도 주문을 낸뒤 주가가 떨어져야 실제 결제를 할 때 단기 차익을 볼 수있지만 오히려 주가가 올라 우풍금고는 수십억원 손해를 봤다.공매도와 관련해 피해를 본 사실이 알려지자 지난 6일부터 고객들의 예금인출이 본격화 했다.6∼7일 이틀동안에만 약 200억원이 빠져나갔다.법인들도 예금인출을 할가능성이 높아져영업정지를 하게 됐다. ◆예금자보호는/ 예금자들은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보호받는다.금융감독위원회는 실사(實査) 등을 거쳐 3개월 이내에는 예금을 지급할 계획이다.따라서 오는 7월부터 예금을 받을 수 있다.원리금이 2,000만원 이하인 경우는 원리금전액을,2,000만원 이상인 경우는 원금만 보장된다. ◆정상화여부 불투명/ 금감위는 우풍금고의 정상화가 가능하다고 판단되면 5월 10일 경영관리를 끝내기로 했다.하지만 자체 정상화가 어려우면 제 3자인수를 추진하기로 했다.마땅한 인수자가 없으면 가교 금고사인 한아름금고에 계약을 이전해 7월 15일쯤 인가를 취소할 방침이다.우풍금고 대주주는 지난 96년 한화그룹 계열사인 한화종합금융의 적대적 인수 및 합병(M&A)을 시도했던 박의송(朴宜松)회장이다.7일 현재 자기자본은 190억원,여신은 987억원,예금고는 1,560억원인 중견 금고다. ◆금고대책은/ 이용근(李容根) 금감위원장은 “금고는 서민금융기관으로 존립할 필요성이 있기 때문에 보호해줘야 한다”며 “중장기적으로 금고업계를활성화할 수 있는방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취급할 수 있는 상품을 늘려주는 방안,원칙적으로 특별시·직할시·도로 된 영업권역을 일부 확대해주는방안,점포의 증설,대형금고의 준(準)지방은행화,합병유도를 통한 금고 대형화 등이 검토되고 있다. 곽태헌기자 tiger@
  • 떠오르는 생명공학주/ 바이오 벤처기업 전성시대 성큼

    얼마전 모 증권사를 통해 펀드매니저 90여명이 LG화학연구소를 방문했다.방문목적은 생명공학에 대한 실태파악이었다.지난달에는 국내 코스닥시장의 대표적인 바이오칩으로 꼽히는 마크로젠의 주가가 10만원(액면가 500원)을 넘어섰다.생명공학기술이 정보통신과 함께 21세기 핵심산업으로 떠오르면서 우리나라에도 본격적인 생명공학 벤처기업(바이오벤처) 시대가 열리고 있다. ◆바이오 산업이란/ 생명공학기술을 바탕으로 생물체가 갖고 있는 기능과 정보를 활용해 인류가 필요로 하는 유용한 물질을 생산하는 산업이 바이오산업이다.여기에 정보통신,신소재기술과 상호결합을 통해 발전하면서 바이오산업은 21세기 산업과 경제 패러다임을 주도하는 핵심기술로 등장했다.유망상품은 각종 항생제 및 항암제,면역조절제,우량종자,무공해 농약,기능성 식품 등으로 의약·환경·식품·농업·에너지·해양 등에 걸쳐 관련 분야가 다양한것이 특징이다. ◆왜 바이오벤처에 주목하나/ 생명공학 기술을 응용한 바이오 산업은 환경친화적이며 미래지향적인 분야다.하지만 산업적으로 볼 때 가장 큰 장점은 제조원가에 비해 제품의 수익성이 높은 고부가가치 산업이라는 점이다.미생물제제의 경우 원가가 매출대비 100분의 1이고 항암제인 인터페론은 1g 가격이 5,000달러나 된다. 국내 바이오벤처 1호인 마크로젠이 만든 유전자이식 실험용 생쥐의 경우 원가가 150만원 정도지만 마리당 판매가격은 500만원에 이른다. 높은 성장성도 바이오 산업이 부각되는 이유다.일본 과학기술 정책연구소에따르면 세계 바이오 산업규모는 98년 약 376억달러에서 2010년 1,920억달러로 늘 것으로 전망된다.미국 생명공학 벤처기업들은 연평균 성장률이 20∼30%에 달한다.바이오산업의 또 다른 강점은 사업영역이 다양하다는 것.미생물이나 아미노산 합성체 등에서 특정 기술을 개발하면 이를 보건의료,농업,식품,환경 등에 응용할 수 있다. 인간의 유전자 구조를 밝히는 게놈프로젝트가 완성단계에 진입하면서 유전자 및 바이오 인포매틱스 분야의 전망은 더욱 밝아지고 있다. ◆바이오 벤처 현황/ 80년대 초부터 대학의 연구자들을 중심으로 생명공학전업기업이 탄생하기 시작한 미국의 경우 98년 기준 약 1,200여개의 바이오 벤처가 성업 중이다.특히 미국 서부지역에서는 실리콘 밸리(전체 업체중 40%)를 중심으로 한 바이오벤처들이 급성장하고 있으며 동부지역은 거대 기업 중심의 기존 산업 위주로 발전하고 있다.유럽에도 영국 프랑스 독일을 중심으로 1,036개 정도(97년 기준)의 바이오벤처가 설립돼 있다. 한국의 바이오 벤처산업은 아직 초기단계다.창업 피크가 미국에 약 15년,프랑스나 캐나다 등과도 약 11년의 시차를 보인다.전반적인 기술수준은 선진국대비 평균 65%정도다. 바이오 산업에 참여하고 있는 업체는 대기업을 포함,200여개에 이르지만 이 중 바이오벤처로 구분되는 업체는 80여개 정도로 추정된다. 이들 가운데 대표이사가 바이오테크 관련 백그라운드를 갖고 있으며 바이오제품(미생물,아미노산 복합체,유전자,바이오 인포매틱스 등)을 개발·생산하는 바이오벤처는 한국바이오벤처기업협의회 회원사 12개를 포함,50여개 정도에 불과하다. 선진국에 비해 출발은 늦었지만 우리나라는 높은잠재력을 갗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최근 국내 생물산업 시장의 성장률이 약 50%로 세계 평균(20∼30%)을 훨씬 웃돌고 있다.국내 시장규모는 95년 3,200억원,2000년 1조1,000억원에 이어 2005년에는 23조5,000억원으로 급증할 전망이다. 우수한 연구인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유전공학 붐이 일던 80년대 초반 대학수업을 받은 우수한 인재들이 중견으로 변신,바이오 벤처의주역으로 활동하고 있다. 함혜리기자 lotus@. *바이오벤처 문제점. 인구증가와 수명연장에 따른 노화방지,장애복구,불치·난치병 치료 등 건강한 삶을 위한 생명공학의 기술개발 요구가 날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바이오 벤처에 많은 대기업 벤처캐피털 등 투자자들이 모이고 있고,정부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고 있다. 산업자원부는 생물산업발전 종합대책을 수립,생물산업을 21세기 우리경제의핵심전략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과학기술부도 생명공학육성계획을마련해 신기능 생물소재와 생명공학 실용화사업을 주도하고 있다.생물산업의지역혁신거점을 구축하고 네트워크화하는 작업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대표적인 예가 춘천시의 생물산업벤처기업지원센터와 대전시와 생명공학연구소가주관하는 생물산업벤처지원센터다. 하지만 이같은 관심이 ‘지속적인 투자’로 이어져야 한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지적한다.생명공학기술은 의약·농업·에너지 등 다종의 학문이 동원되며오랜 연구개발과 지식의 축적 없이는 발명품이 나오기 어렵고, 산업화하기에도 많은 시간과 연구비용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바이오산업이 미래유망산업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 연구개발 투자가저조했던 것은 무엇보다 투자회수기간이 길기 때문.최소 3년에서 10년 이상걸리는 프로젝트가 대부분이다.“황금알을 낳으려면 인내심을 갖고 닭을 키워야 한다”고 벤처인들은 강조한다. 생명공학은 기초연구가 성과가 곧바로 상업적 유용물질 개발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투자가들이 올바른 선택을 하도록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기술력을평가해주는 기관이나 단체의 설립도 중요하다.‘무늬만 바이오벤처’인 기업을 걸러내기 위해서다. 함혜리기자. *어떤 주식이 힘 얻을까?. 미 나스닥시장의 바이오테크 열풍으로 국내에서도 생명공학업종이 부쩍 주목받고 있다. 미국에서는 인간유전자 해독사업인 게놈프로젝트(Genome Project) 1단계 사업이 마무리단계에 접어들면서 관련기업의 주가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지난해 초 400포인트 언저리를 맴돌던 나스닥 바이오테크지수는 최근 1,096포인트까지 치솟았다.대표적 게놈프로젝트 관련 기업인 세레라제노믹스와 휴먼게놈사이언스의 주가도 연초보다 10% 이상 뛰었다.국내에서도 올들어 일부제약주들의 강세 현상이 두드러진다. ◆국내 생명공학은 제약주가 주도/ 미국의 바이오테크산업은 게놈프로젝트 기업이 주축을 이루는 데 반해 우리나라의 경우 의약·미생물·농업·식품 등다양한 분야의 기업이 혼재한다.주로 유전공학 응용분야 중심의 신약개발사와 의료·보건 관련 기업이 시장을 이끌고 있다. 국내 바이오테크산업은 EPO(적혈구감소증치료제)와 G-CSF(항암보조치료제)등 대형 바이오의약품 개발에 성공하면서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EPO와 G-CSF는 인간인슐린,인터페론,인간성장호르몬과 더불어 90년대 우리나라의 5대바이오제품으로 꼽힌다. 최근들어 LG화학과 녹십자 동아제약 등 상위 제약사들의 합성에 의한 신약개발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약제법 특허의 해외 매각건수도 크게 늘고 있다. LG화학의 퀴놀론계 항균제는 국내 첫 세계적 신약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일양약품이 지난해 캐나다에 기술 수출한 위궤양치료제(임상2상 완료)도 현지반응이 좋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동아제약은 항진균제인 이트라나졸의 제법특허를 600만달러를 받고 다국적 제약사인 얀센에 매각했다.이 회사는 또매출의 3%를 로열티로 받기로 계약했다. ◆어떤 종목이 유망하나/ 현대증권은 바이오칩테마 수혜주로 동아제약 유한양행 동화약품을 제시했다.바이오벤처에 간접투자해 시너지효과를 높이고 있는녹십자 한미약품 대웅제약도 관심대상으로 꼽았다. 녹십자는 유전자치료법개발업체인 바이로매드의 지분 22.1%를 갖고 있다.한미약품은 항생제 분야벤처기업인 이매진의 지분 20%를 보유하고 있다.대웅제약은 펩타이드계통 신약후보물질 개발에 주력하는 펩트론에 4억원을 투자했다. 대우증권은 휴먼 게놈 열기를 타고 있는 생명공학 테마주로 동아제약 대웅제약 녹십자 종근당 제일제당 삼양제넥스 풀무원 한솔케미언스 두산 삼양제넥스 삼성정밀화학 바이오시스 이지바이오를 추천했다. 박건승기자 ksp@. *유망 바이오칩 3총사. 코스닥시장에서 바이오칩으로 분류되는 회사는 마크로젠과 이지바이오시스템 정도다.바이오벤처기업의 코스닥등록은 올 하반기부터 내년사이에 붐을이룰 전망이다.지난 4일 대성미생물연구소가 코스닥에 등록한데 이어 연내인바이오넷 쎌바이오테크 이매진 등 3개사가 추가 진출한다. ◆대성미생물연구소/ 동물용의약품과 미생물효소제,미생물항균제를 생산하는동물약품 전문업체로 66년 설립됐다.올해 매출 150억원,순이익 20억원이 목표다.부채비율은 112%.매출 비중은 축산일반제품 53.8%,축산용 백신·진단액34.6%,어류용제품 11.6%이다. 동물용 백신,진단액,항생제,항균제 부문에서국내 시장점유율 1∼3위를 차지하고 있다.그동안 안정적인 현금 창출원인 동물 의약품사업에 주력했으나 올해부터는 미생물 인(燐)분해 효소제 ‘트랜스포스’와 축산환경정화제 ‘DS클리너’를 생산할 계획이다. ◆인바이오넷/ 96년 생명공학연구소 연구원 6명이 ‘한국미생물기술’이란 이름으로 창업했다.당시 생명공학연구소로부터 미생물농약,미생물비료,균주개량,미생물배양 등 4건의 기술을 이전받았다.지난해 말 인바이오넷으로 이름을 바꾼 데 이어 이달안 코스닥등록을 추진중이다. 올해 미생물농약과 유류오염토양 정화미생물제,미생물사료 첨가제 부문에서 78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부채비율이 28.1%에 불과하다.창업 후 3년동안 매출액의 77%인 21억원을 R&D(연구개발)비용으로 투자했다.국내 특허 12건,국제특허 3건을 출원했다. ◆쎌바이오테크/ 유산균과 송이버섯 균사체를 전문 생산한다.지난해까지는 주로 풀무원 제일약품 대웅제약 등 국내 기업에 유산균제품을 공급했으나 올해부터는 판매망을 해외로 확대할 계획이다.제일제당과 합작으로 일본 중국 스위스 이탈리아에 유산균수출을 준비중이다.세계 유일의 유산균분야 단백질코팅기술을 갖고 있다.지난 7년간의 연구끝에 최근 항암효과를 지닌 천연송이버섯 균사체를 인공배양하는데 성공했다. 박건승기자
  • 지자체 빚상환 5,700억 지원

    자치단체의 채무를 지원키 위한 정부 지원자금 5,700억원이 31일 확정됐다. 이는 지난해 1조4,000억원에 비해 8,300억원이 줄어든 금액이다. 행정자치부는 이날 2000년도 지방채 인수를 위한 정부 지원자금을 확정하고해당 지자체에 배정했다. 자치단체에 배정되는 정부 지원자금 5,700억원은 재정융자특별회계자금(재특자금)이 3,500억원이며 나머지 2,200억원은 공공자금관리기금(공자기금)이다.이 자금은 5년 거치 10년 균분상환으로 연리 7.25∼8.74% 변동금리를 적용받게 된다. 특히 이번에 배정되는 정부 지원자금은 2002년 개최되는 월드컵경기와 아시안게임 준비를 위한 국제행사 개최 관련 사업에 전체의 39%인 2,240억원이할당됐다.또 지하철 건설에 22%인 1,255억원,도로 확충에 955억원,도시기반정비사업에 810억원이 배정됐다. 시·도별로 보면 대구광역시가 1,290억원으로 가장 많고,부산 1,020억원,광주 675억원,경기도 420억원 등이다.서울시엔 배정이 되지 않았다. 자치단체는 이 자금을 지하철 공사,도로 확충,상하수도 시설 등 많은 자금이 소요되는 대규모 지역 기반사업이나 단기·고리의 악성 지방채를 상환하는 데 사용하게 된다. 행자부 관계자는 “공적자금이 배정됨으로써 지방재정 운영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자치단체에서 추진하고 있는 지하철 공사나 대규모 SOC사업 등도 원할하게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해에 비해 지원 규모가 급격하게 감소한 것에 대해 이 관계자는 “지방 교부세율이 높아져 국가 재정이 1조원 정도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홍성추기자 sch8@
  • 뮤추얼펀드 원금 까먹는 애물단지로

    뮤추얼펀드 시장에 냉기(冷氣)가 감돌고 있다. 올들어 대부분의 뮤추얼펀드 상품은 마이너스 수익률로 돌아섰다.원금이 깨진 펀드도 속출하고 있다.지난해 선풍적 인기를 끌며 간접투자상품의 대명사로 군림하던 위세는 더 이상 찾아볼 길이 없다.증시가 침체수렁에서 허덕이고 있으니 수익률이 좋을 리 만무하다.지난해 주가가 1,000포인트를 오르내릴 때 펀드에 가입했던 투자자들은 ‘벙어리 냉가슴 앓듯’할 뿐이다. ■얼마나 떨어졌나 펀드전문평가기관인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지난 25일 현재 66개 뮤추얼펀드(설정금액 5조6,426억원)의 연초(1월4일)대비 누적수익률은 마이너스 11.6%였다.미래에셋자산운용의 ‘실크로드 자산배분2호’ 수익률이 연초보다 23.4% 떨어져 하락폭이 가장 컸다.삼성생명투신운용의 ‘인베스티움성장형’(-22.6%)과 ‘인베스티움전환형’(-20.7%)도 수익률이 20% 넘게 떨어졌다. LG투신운용의 ‘밀레니엄파트너챌린지’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박현주드림5호’‘박현주드림7호’‘박현주성장형2호’ ‘KOSPI200인덱스’‘이글전환형5호’도 연초대비 15∼19%대의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미래에셋의‘박현주드림6호’‘실크로드2호’‘미래에셋이글4호’‘실크로드자산배분1호’ 등 4개 펀드만이 연초대비 한자릿수의 플러스 수익률을 냈다. 회사별로는 월드에셋(-15.1%),삼성생명투신운용(-14.3%),대신투신운용(-14. 2%),LG투신운용(-13.1%),SEI에셋코리아(-10.5%),미래에셋자산운용(-10.4%)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해외뮤추얼펀드·CBO펀드로 몰린다 투신협회에 따르면 지난 1주일동안 CBO(후순위담보채)펀드로 유입된 신규 자금은 1조3,568억원에 달했다.이달에만4조2,084억원어치가 몰렸다.지난달 말 3조원대이던 CBO펀드 잔고는 지난 25일 현재 7조2,878억원으로 한달여만에 두배 이상 불었다. 국내 증시전망을 어둡게 보는 고객들은 대체 투자수단으로 해외뮤추얼펀드를 선호하고 있다.한국투자신탁이 지난해 8월2일 내놓은 해외뮤추얼펀드 ‘피델리티’는 지난 29일까지 모두 2,060억원어치나 팔렸다.올들어서만 1,200억원어치가 판매됐다. ■대응 요령은 전문가들은 뮤추얼펀드가입이 전적으로 본인이 주가전망을따져 판단해야 할 사안이라고 강조했다.일반적으로 간접투자자들은 주가가확실하게 뜰 때 펀드에 가입하는 경향이 있지만,이런 투자패턴으로는 결코높은 수익을 낼 수 없다고 지적했다. 향후 증시전망을 낙관하는 사람이라면 오히려 요즘같은 주가 하락기나 조정기에 펀드에 가입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다고 말했다. 박건승기자 ksp@
  • [대한시론] 흥부가 기가 막혀

    19세기말의 국제역학은 일찍이 국민국가를 형성한 나라가 그렇지 못한 나라를 식민지화한 역사였고,실제로 우리나라는 국민국가를 형성하지 못한 탓으로 먼저 국민국가를 이룬 일본의 식민지가 되었다.‘국민국가’란 국민 각자가 권리에 버금가는 의무로 뭉쳐 가문과 지역,종교… 등의 벽을 초월해 국가와 직결하는 체계이며,참정권을 비롯한 각종 권리의 대가로 납세와 병역의무를 지닌다.최근 국제화가 진행되면서도 애국적 국민국가임을 강하게 의식하는 제3의 길이 제시되고 있다. 미국 우주선이 최초로 달에 착륙했을 때의 일이다.이 영광스러운 위업을 해낸 우주비행사들은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게 되었고 대통령은 축하의 말과함께 “무엇인가 내가 해줄 수 있는 일이 있으면 서슴없이 말해 보라”고 했다.그중 한 비행사는 “달까지 오느라고 납세신고를 하지 못했는데 신고날짜를 연기해 주세요”라고 했다.물론 농담이었지만 이처럼 납세는 달까지 간사람에게도 관심사가 될 만큼 국민 누구나 예외가 없는 의무이다.미국사회에서는 납세의무를 어긴 사람은 공인으로서 결정적인 손상을 입는다. 최근 국회의원 입후보자의 1/4이 세금을 거의 납부하지 않았음이 밝혀졌다. 또한 한나라당 국회의원은 국세청에서 무려 200억원 이상의 돈을 가로챈 범인을 사법기관에 넘기지 않으려고 국회를 방탄용으로 삼았다.국민국가의 선량으로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한편 최근 병역 기피자의 소환 문제가 정치적 논의대상이 되고 있다.시민단체의 고발에 따라 취해진 것인데 마침 선거철이므로 야당탄압이라 해서 일부 정치인들의 자제는 소환에 응하지 않겠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병역의무는 납세와 더불어 정치적 협상의 대상일수 없고 정치논리에 의해서 처리될 문제는 아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노벨상급의 과학업적으로 충분히 병역 면제의 대상이되었던 과학자들이 귀족의 책무를 자각해서 자진 출전하여 전사해 영국의 과학수준을 약화시켰다는 말까지 있었다.영국의 지도층은 귀족(지도자)으로서의 책무를 노벨상보다 귀한 것으로 여긴 것이다.국민국가의 지도자에게 필수적인 것은 지식수준이나 기능보다는 책무의식(Noblesse Oblige)이다.워털루에서 나폴레옹의 대군과 싸워 이겨 런던에 돌아온 웰링턴 장군은 영국국민에게 “오늘 대영제국의 영광을 가져온 것은 영국 귀족의 책무의식이었다”고말했다.그들은 전쟁의 일선에서 싸우는 것을 의무가 아닌 권리라고 한다.영국군의 장교는 귀족인데 만일 귀족에게 이러한 마음이 없어서 비겁한 행위를한다면 그 밑에 있는 병사들은 모두 사기가 떨어질 것이다.무엇보다도 일반사람이 귀족의 존재 의의를 의심할 것이다.영국을 지킨 것이 바로 오블리제(Oblige)임은 돌라프칼 해전에서 전사한 넬슨 제독이 갑판에서 쓰러지면서 했던 “나는 의무를 다했다”는 말로도 상징되고 있다. 안타깝게도 조선시대의 양반들(지도층)은 오히려 병역을 면제받으며,으레고통스러운 일들은 모두 하인에게나 맡기고 호강만을 원했다.권력을, 돈을모으고 명예를 얻고,그 중 어느 하나라도 놓치는 날에는 모두를 잃는 것으로생각하여 보수를 내세우는 것이다.그리하여 돈,권력,명예를 삼위일체 식으로 손아귀에 넣는 것이다.조선시대 권력자는 국민이나국가는 자신들을 위해서만 존재하는 것으로 여겼으며,가난하고 힘없는 흥부의 자식들은 돈과 힘이있는 권세가 대신 매를 맞고 군에 입대해야 했다.실제로 병역기피를 가능케한 것은 돈과 권력이었을 것이다. 국력은 각자가 예외없이 맡은 바 일을 충실히 할 때 강해진다.선진국이 국민국가를 건설한 것은 각자 맡은 바를 제대로 수행했기 때문이다.어느 특권계급이 좋은 것 모두를 갖고 그에 상응하는 의무를 외면한다면 나라가 제대로 될 수 없다.정치 수준이 그 나라 국민의 수준을 나타낸다는데 안타깝게도우리 정치에 반영된 한국민의 수준은 조선시대와 다름없는 것이다.힘없이흥부의 자식들은 예나 다름없이 ‘어허,기가 막혀’의 한숨만 쉬어야 하는가. 金 容 雲 한양대 명예교수·수학
  • 산자부, 200억규모 펀드도 조성

    무역적자의 주원인인 부품·소재산업의 육성을 위해 부품·산업발전특별법(가칭) 제정이 추진된다.또 포항제철과 한국중공업 등 조립·장치산업 분야의 우량 대기업들은 매년 100억∼200억원의 자금을 출자,부품·소재 개발 전용펀드를 설립,운영하게 된다. 산업자원부는 27일 김영호(金泳鎬)장관 주재로 서울 여의도 기계회관에서업계,학계,연구기관 등의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부품·소재산업 경쟁력강화 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정책방안을 발표했다.특별법은 정부의 부품·소재 중장기계획 수립 의무를 규정하고 세제,금융,인력지원 등 정책수단의 법적근거를 마련하는 한편 연구인력에 대한 보상과 기술개발 참여자에 대한 유인제도 등을 규정하게 된다. 산자부는 특별법 제정을 위해 곧 관계부처와 협의에 들어가고 하반기중 국회통과를 거쳐 내년중 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중공업은 매년 100억∼200억원 규모의 부품·소재 기술개발전용펀드에 투자,가스터빈 블레이드 등 주요 발전설비 부품의 국산화를 촉진키로 했다. 김환용기자 drago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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