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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닥 한치앞이 안보인다

    증시가 미국테러참사 ‘후폭풍’에 시달리며 ‘시계(視界)제로(0)' 상황으로 빠져들고 있다.미국의 보복공격이 전쟁상황으로 바뀔 경우 앞날을 예측할 수 없다는 불안감이 팽배해있다. 종합주가지수는 테러 발생 다음날인 지난 12일 65포인트나대폭락했다가 13일 23포인트 급등으로 다소 안정세를 찾는듯 했다.그러나 전쟁상황을 앞둔 불안심리가 반영돼 14일엔 다시 급락세로 반전,방향을 완전히 잃은 모습이다. [여진(餘震) 어디까지] 전문가들은 향후 미국의 대(對)테러응징강도와 17일쯤 재개될 뉴욕증시에 따라 우리 증시의 향방에 대한 예측이 어느 정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현재로선 모든 예측을 유보한 상태다.다만 미국본토가 공격받은‘준전시상태’여서 90년 걸프전 때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칠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희망 사라진 코스닥] 코스닥시장은 사흘 연속 폭락하며 사상 최저치로 내려앉는 등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다.투자불안 심리에다 수출기업과 정보통신(IT)산업의 침체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 등 악재가 겹쳤기 때문이다.국내 IT업체들의 미국 수출비중은 약 30%다.일부 기업의 자금압박설과 주가조작사건 확대수사설도 퍼지면서 투매성 매물이 연일 쏟아지고있다. [외국인이 사는 이유는] 지난 12일 1,200억원 가량을 순매도한 외국인투자자들은 13일엔 600억원어치를 순매수한데 이어 14일에도 5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삼성전자,현대증권,한국통신,한국전력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집중적으로 저가매수했다.전문가들은 외국인들의 매수전략을 우리 증시에 대한 신뢰보다는 투기성 매매로 추정하고 있다. 문소영기자 symun@
  • 새달 회사채 신속인수 규모확정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11일 제2금융권이 현대건설의 출자전환과 유상증자를 완료하는 것 등을 전제로 오는 10월중회사채 신속인수 대상기업과 규모를 정했다고 밝혔다. 10월중 만기도래 회사채의 신속인수 대상은 현대건설 1,233억원,현대상선 850억원,쌍용양회 1,200억원 등 3,283억원이며,채권단은 이중 80%인 2,626억원을 인수한다.
  • “健保 올 1,262억 부족”

    정부의 건강보험 안정화대책 시행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목표액보다 올 연말까지 약 1,262억원이 미달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의 김홍신 의원(한나라당)은 10일 보건복지부 국감 질의자료를 통해 지난 5월말 발표됐던 복지부 재정대책에 포함됐던 ▲약제비 적정성 평가(130억원) ▲급여 및심사기준 합리화(200억원) ▲5인 미만 사업장 직장 편입(200억원) ▲참조가격제(210억원) ▲보험약가 인하(293억원) 등의 개별 조치들이 계획대로 추진되지 못해 당초 목표에 포함됐던 1,183억원의 재정절감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고지적했다. 김 의원은 또 ▲금융권 차입 이자부담 209억원 ▲급여확대에 따른 추가 재정부담 20억원 등 대책발표 당시 재정추계에 산입하지 않았던 추가부담액이 229억원이나 발생,재정절감목표액 대비 부족분이 모두 1,262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김용수기자 dragon@
  • [바다를 살리자] (1-1)전국 어항·항만이 썩어간다

    바다가 신음하고 있다.마구 버리는 쓰레기와 오수(汚水),남발되는 어업허가와 불법어로·남획,무분별한 갯벌 간척과 모래 채취등으로 21세기 삶의 터전이어야 할 바다가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우리나라를 둘러싸고 있는 삼면 바다가 육지 못지 않은 난개발로 몸살을 앓고 있는 것이다. 대한매일은 오는 15일 지구촌 곳곳에서 쓰레기 수거 행사가 열리는 ‘해안대청소의 날’을 앞두고 4차례에 걸쳐 바다 살리기 시리즈를 싣는다. “자전거,책상,우산,신발,재봉틀,전기밥솥,타이어,의료폐기물,어망 …….” 지난해 해양수산부가 전국 20개 항만과 어항에서 건져올린 쓰레기의 일부다.육상쓰레기와 해상쓰레기가 뒤범벅이된 채 바다에 온갖 쓰레기가 버려지고 있다. 연안 어업에 종사하는 어민들은 “좀 과장하면 그물에 걸린 쓰레기더미 속에서 고기를 골라내는 형편”이라고 하소연한다.육상과는 달리 ‘감쪽같이 버릴수 있다’는 투기의은밀성(?)이 바다를 망가뜨리고 있는 것이다. 해양수산부는 해마다 우리나라 연안에서 25만t 가량의 쓰레기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이 가운데 바다 위에 떠다니는 쓰레기도 문제지만 바닥에 가라앉아 보이지않는 쓰레기는 더욱 심각하다.바다쓰레기의 70% 정도를 차지하는데다 해양오염의 직접적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바다 밑바닥에서 8만9,755t의 쓰레기를 건져냈다.어업폐기물(폐어망·폐로프) 2만3,400t,스티로폼 5,000t,어선 80척,고철 2,336t,잡쓰레기 4만여t 등선박이나 바다 주변 주민들이 버린 것이 대부분이다. 한국해양연구원의 조사 결과 전국 146개 항만·어항의 바닥에는 3만5,000t 가량의 쓰레기가 가라앉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주거지가 함께 있는 어항의 경우 무역항보다 오염 정도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식장 바닥까지 고려하면 침적 쓰레기는 천문학적인 규모로 추산된다. 해양수산부는 99년부터 2004년까지 5개년 계획으로 매년100억원씩을 해양쓰레기 수거에 투입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노력에도 바다쓰레기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수거가 쉽지 않고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이다. 바다 쓰레기는 또 분리수거가 어렵고 소금물에 젖어 있어 소각시 다이옥신도 다량 배출된다. 한국해양연구원 관계자는 “육지처럼 바다에도 정기적이고 지속적인 쓰레기 수거체제를 갖추지 않으면 바다쓰레기를 줄일 수 없을 것”이라며 “가장 큰 문제는 바다에 가라앉으면 보이지 않는다고 아무 거리낌없이 쓰레기를 바다에 버리는 사람들의 의식”이라고 말했다.해양수산부는 바다 쓰레기로 인한 어업피해가 연간 3,2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해양수산부 해양보전과 원청재 과장은 “바다는 더 이상무한한 자정능력을 가진 폐기물 투기장소가 아니다”라며“범국민적인 바다살리기 운동이 활성화되지 않으면 썩은바다로 바뀌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경고한다. 특별 취재반
  • 이종우의 증시진단/ 내수관련株 중심 소폭 오를듯

    우리 주식시장이 대단한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주 미국을 포함한 선진국 주가는 6%이상 하락했지만,우리 시장은 2% 가까운 상승세를 기록했다. 한국이 미국과 다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은 세가지이유 때문이다. 먼저 IT주식 약세현상이다. 세계적인 IT경기 둔화로 해당주가는 고점대비 60%이상 하락했다.업종경기가 좋지 않아 향후전망도 불투명하다.그동안 우리 주가가 미국과 유사한 움직임을 보였던 것은 IT라는 고리가 있었기 때문이다.이제 IT주식이 투자자의 관심권에서 멀어져 우리시장이 미국과 다른 움직임을 보이고있다. 두번째는 내수주와 저가주의 부상. IT주식의 퇴조와 경기전망 불투명으로 불황에 강한 내수주가 시장전면에 나서고 있다.내수주가는 성격상 세계 주식시장 동향보다 국내 요인에 의해 독자적으로 움직일 수밖에 없다. 저가주도 마찬가지다.이 주식들은 업종대표주와 거리가멀어 주가가 기업 고유가치와 수급에 의해 결정된다. 세번째는 일반투자자의 시장영향력 확대이다.지난주 일별외국인 순매매는 200억원을 넘지 못했다. 반면 일반투자자는 저가주 집중매매를 통해 시장을 좌지우지했다. 주식시장이 내수관련 주식과 저가주를 중심으로 움직임에따라 이번주 중반까지 주가는 소폭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그러나 내외환경이 악화되고 있어 상승세가 오래 지속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종우/ 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
  • 단말기업체, 한통·정부에 손배소

    데이콤 계열사가 “한국통신이 전화번호 발신자표시(CID)서비스를 위한 시스템을 제대로 구축하지 못해 거액의 손해를 보았다”며 한국통신과 정보통신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데이콤 계열사로 CID단말기 제조업체인 데이콤 콜투게더는7일 데이콤의 유선전화 경쟁사인 한국통신과 정통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서울지방법원에 냈다고 밝혔다. 데이콤 콜투게더측은 “한통이 당초 공표한 65∼70%선의 CID망 구축 약속을 이행하지 않음으로써 중소 단말기 업체들이 도산위기에 처했다”며 “손해배상 청구액은 10억∼6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콜투게더는 13개 중소 CID단말기업체들의 모임인 발신자정보표시 산업협회 회원사 가운데 9개 회사가 200억원대의 피해를 보았다고 주장했다. 박대출기자
  • 하이닉스 LCD부문 매각

    하이닉스 반도체가 초박막 액정표시장치(TFT-LCD)사업부문을 대만에 팔았다. 하이닉스반도체는 6일 타이완 캔두(Cando)사가 주도하는컨소시엄에 TFT-LCD사업부문을 매각하기로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매각 대금은 6억5,000만 달러(8,400억원)라고말했다. 하이닉스측은 오는 11월 말까지 현금 4억달러를 받고 8,000만달러는 19.9% 합작벤처회사 지분으로 넘겨받기로 했다.나머지 1억7,000만달러는 5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지급받으며 부동산·시설물 등의 자산 사용료는 별도로 받기로했다. 양사는 최종 계약절차를 마치는 대로 올해 안에 TFT-LCD사업부문의 국제 합작벤처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다.캔두사가 주도하는 투자그룹은 80.1%의 지분으로 경영권을 갖기로 했다. 하이닉스는 19.9%의 지분 참여를 하게 되나 이 지분도 처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TFT-LCD 사업부문은 연간 매출액 3,200억원,종업원 1,500명으로 세계시장 점유율 2.7%를 차지하고 있다. 하이닉스는 상반기 자산 매각분 4,600억원과 분사업체의양도대금 및 투자유가증권 매각을통해 조달한 970억원,이번 매각분을 합치면 올들어 1조770억원의 자산을 매각,당초 계획을 초과 달성했다고 밝혔다. 박대출기자 dcpark@
  • 공적자금 비리 수사 전면 확대

    검찰은 4일 ‘공적자금 비리사범 수사’의 연장선상에서G&G 이용호 회장을 구속했다고 밝혔다.앞으로 ‘개미 투자자’의 주식 납입대금 등 부실기업 회생에 사용된 광의의공적자금 전반에 걸쳐 강도높은 수사가 예고되고 있다. ●사법처리 배경= 기업구조조정 자금으로 투입된 공적자금이 제대로 회수되지 않아 국민의 혈세가 낭비되고 있다는지적이 계속 제기되자 검찰은 공적자금 비리사범 척결에수사력을 집중시켜왔다.검찰은 지난 4월 전국 특수검사회의에서 공적자금 손실유발 비리 등에 대해 집중적인 수사를 펼친다는 방침을 정한데 이어 대검 중앙수사부와 전국지검·지청의 특수부가 공적자금 비리사범에 대한 강도높은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같은 수사과정에서 이 회장의 비리가 검찰에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대검 고위관계자는 “직접적으로 공적자금이 투입되지 않았더라도 부실기업 처리절차를 교묘히 이용,일반 국민들에게 손해를 끼쳤다면 넓은 의미의 공적자금비리에 포함된다”고 이 회장의 범죄 범주를 설명했다. ●범행 수법= 이 회장은 자본잠식상태에 빠진 부실기업을인수,유상증자와 전환사채 발행 등을 통해 기업의 자산상태를 호전시킨 뒤 증자대금의 일부를 빼돌리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회장은 지난 99년 5월 KEP전자의 전환사채를 담보로모 은행으로부터 15억여원을 대출받아 사용하는 등 전환사채를 담보로 금융기관 등에서 돈을 빌려 개인용도로 사용했다.또 미청약 전환사채를 제3자에게 팔아 매각대금을 챙기거나 일반인의 유상증자 청약대금을 빼돌리는 등의 수법으로 모두 451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전남 진도군 앞바다 금괴 발굴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관련 정보를 평소 대출문제로 신세를 진 D상호신용금고 회장 김모씨에게 알려줘 154억원의 시세차익을 얻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수사전망= 검찰은 이 회장이 부실기업을 인수해 구조조정을 한 뒤 되파는 과정에서 추가로 주가조작과 공금횡령이이뤄졌을 것으로 보고 G&G 계열사 등을 대상으로 수사를확대하고 있다.또 이 회장이 기업인수자금을 마련하는 과정에 조직폭력배가 관련됐다는첩보의 진위 여부와 함께삼애인더스가 전남 진도 앞바다에 수몰된 금괴를 발굴한다는 소문이 돌면서 주가가 급상승한 경위 등에 대해서도 조사중이다. 장택동기자 taecks@. ■이용호회장은 누구. 4일 검찰에 구속된 G&G 회장 이용호씨는 IMF 이후 기업들이 무더기로 퇴출될 당시 기업인수개발(A&D)의 ‘귀재’로불리며 한때 1,000억원대의 재산을 모은 것으로 알려진 인물.올 초에는 계열사인 삼애인더스(옛 삼애실업)가 남해와동해에서 보물선을 발굴하고 있다는 소문과 함께 증시에회자되기도 했다. 전남 영광 출신인 이씨는 지난 77년 광주상고를 졸업한뒤 버스회사의 경리를 거쳐 가스충전소,건설업체 운영 등으로 사업에 눈을 뜨기 시작했다. 96년에는 서울에 올라와 세종산업개발(G&G의 전신)을 설립, 분당지역 개발사업에 뛰어들어 부를 축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99년부터 기업구조조정 사업에 뛰어들어 인터피온(옛 대우금속),KEP전자(옛 한국전자부품)와 삼애인더스를인수했다.같은해 12월 기업구조조정 전문회사인 ‘G&G구조조정’을 설립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스마텔,레이디(옛 레이디가구) 등을 인수했고 조흥캐피탈과 쌍용화재의 지분도사 들였다. 그는 지난해 KEP전자의 주식을 전량 매각해 약200억원의 시세차익을 거두는 등 부실기업을 인수해 유상증자 등으로 기업가치를 높인 뒤 되파는 방법으로 재산을부풀렸다. 그는 ‘비정상적인’ 기업운영방식에 대해 금융당국이 수차례에 걸쳐 비공식적으로 경고했음에도 정치권과의 친밀한 관계 등을 내세우며 무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조직폭력배와의 ‘유착설’도 나돌기도 했다. 장택동기자
  • 공기업 골프장 안파나 못파나

    공기업 소유의 골프장 매각이 지지 부진하다.경기가 좋지않아 골프장에 대한 매력이 떨어진 게 주요인으로 꼽히지만 가격 문제도 중요한 요인이다. 3일 기획예산처와 한국관광공사 등에 따르면 공기업 소유의 골프장중 매각대상은 뉴서울·88·제주 중문·경주 보문골프장 등 4개다.예산처는 지난 98년 공공부문 경영혁신차원에서 뉴서울 골프장 등을 매각하도록 했다. 뉴서울 골프장은 문화관광부 산하인 문화예술진흥원의 소유로 돼 있다.현재 한국문화진흥에서 관리하고 있다.88골프장의 소유는 국가보훈처다.관리 및 운영은 88관광개발에서 맡고있다.중문골프장은 한국관광공사,경주 보문골프장은 관광공사의 자회사인 경북관광개발공사의 소유다. 해당 기관에서는 지난 98년부터 공개입찰 등을 통해 매각을 추진하고는 있으나 현 단계에서는 성사가능성이 높지않다.가격조건이 맞지않은데다 대부분의 민간기업도 구조조정에 따라 거액이 들어가는 골프장을 새로 매입할 여유가없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관광공사와 경북관광개발공사는 외국에 처분하려고 했지만 실패하기도 했다.두 공사는 한국토지신탁에 중문골프장과 보문골프장 매각을 위탁해놓았다.감정가 등을 토대로각각 842억원과 650억원을 넘어야 매각을 한다는 방침이다. 제주의 호텔신라와 롯데호텔을 비롯한 일부 기업에서 중문골프장에 관심을 갖고 문의는 하고 있지만 가격이 맞지않고 있다. 보훈처는 88골프장 매각을 위한 감정평가를 실시중이다. 이달중 감정가가 나오면 올해말까지는 처분한다는 방침이다.‘알짜’인 뉴서울 골프장의 예정 매각가격은 2,200억원이다.그동안 몇차례 공개입찰을 했으나 유찰됐다.재계의한 관계자는 “골프장 매각 희망 가격이 시세보다 높다”면서 “실제로는 골프장을 매각하지 않겠다는 게 아니냐”고 말했다. 이에 대해 문화예술진흥원의 한 관계자는 “적정가격을 받지 않고 처분하면 결과적으로 국가재산에 손실을 끼치게 된다”면서 “현재 자금이 딸리는 것도 아닌데(매각이)급할 게 없다”고 밝혔다. 곽태헌기자 tiger@
  • 부산 아시안게임 국고지원 필수

    내년 부산아시안게임의 성공을 위해서는 국고보조금의 지원이 필수적인 것으로 밝혀졌다.이와함께 대회조직위는 대회운영비 조달계획을 현실에 맞게 다시 수립해야 하는 것으로 지적됐다. 감사원은 지난 5∼6월 부산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와 부산시를 대상으로 ‘부산아시아경기대회 준비실태’ 감사를 벌여이같은 감사내용을 담은 결과를 2일 발표했다. 이번 감사에서 66건의 잘못을 지적했다. 감사 결과 대회성공의 열쇠로 부상한 국고보조금의 경우경비증가,경기침체 등으로 예산이 크게 부족,대회준비에 차질이 예상됐다.대회조직위는 기타 조달재원인 690억원,광고수입 부족액 40억원 등 총 840억원을 국고보조해 줄 것을기획예산처에 요구해 놓은 상태다.국민체육진흥기금도 80억원 지원계획에 6월말 현재 9억원만 지원됐다. 대회조직위는 또 지난해 8월말 2,688억원의 총 운영비를편성하면서 약물복용 도핑테스트기 구입 등 필수사업비 260억원을 누락한 반면,선수촌 운영비 등에 341억원의 예산을과다 편성했다.대회수입금의 경우 휘장사업의 부진으로 목표액 1,458억원보다 47억원이 적었다. 감사원은 문화관광부장관에게 정부의 종합 지원방안을 마련토록 하고,대회조직위원장에게는 예산 및 재원조달 계획을 현실에 맞게 수정토록 통보했다. 감사원은 또 공사비 부족으로 내년 대회이전 완공이 어려운 상황에 놓인 주경기장 진입도로 구간(연산로터리∼고속터미널간 3.3㎞)의 지하철 건설공사비(부족분 200억원)를조속히 확보토록 부산시와 부산교통공단에 통보했다. 이와 함께 대회조직위의 일정계획표를 점검한 결과,운영소프트웨어 개발과 주관 통신사업자 선정이 계획보다 1년이늦는 등 921개 준비사업 중 161개(17.5%)가 당초 계획보다지연되고 있었다고 감사원은 밝혔다. 정기홍기자 hong@
  • ‘미아점’ 오픈 현대백화점 이병규 사장

    그가 ‘섀도 리’(그림자 李)에서 ‘CEO’(최고경영인)로변신한지 벌써 3년째다.현대백화점 이병규(李丙圭·48)사장.그런데도 사람들은 아직 그를 ‘왕회장(고 정주영 현대명예회장)의 그림자’로 먼저 기억한다. 이런 세간의 시선이 부담스러웠을까.명절 때면 배달조끼를 걸쳐입고 갈비세트를 직접 실어나른다.호탕하고 저돌적인 성격이지만 좀체나서거나 튀지 않는다.그런 그가 모처럼 공개적으로 모습을 드러냈다.31일 서울 성북구 길음동에 12번째로 문을 연‘미아점’을 홍보하기 위해서다.확실히 이젠 ‘장사꾼’이 다 됐다. ●미아점에 굉장히 신경쓰는 것 같은데요. 당연하지요.미아점은 서쪽 아랫녘의 신촌점과 더불어 강북상권의 전초기지니까요.내년에 강서지역의 목동점까지 오픈하면 현대는동서남북으로 완벽한 유통망을 갖추게 됩니다.미아점 부근신세계백화점과 동북상권을 놓고 한판 승부를 겨뤄볼 작정입니다. ●주변 상권이 현대백화점의 고급이미지에 맞지 않는다는지적도 있는데. 미아점의 1차 상권은 성북·강북·종로구입니다.1차 상권만 보면그런 지적이 나올 수도 있지요.하지만 우리는 1차 상권보다도 도봉·노원·동대문구로 구성되는 2차 상권에 더 마케팅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신세계 등 경쟁점과의 차별화 전략은. 공략층이 다릅니다.신세계가 대중고객층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면 우리는 20평 이상 아파트에 사는 도회적이고 세련된 30∼40대 중·상류층이 목표입니다.따라서 미끼상품 같은 건 취급하지않을 겁니다.인테리어나 매장구성,서비스는 압구정점(본점)과 똑같되,상품 구성면에서 수입명품 브랜드가 몇개 빠진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매출 목표는. 연말까지 카드회원 24만명을 확보,1,200억원을 올릴 계획입니다.내년에는 3,500억원으로 끌어올릴겁니다. ●현대백화점 주가가 영 신통찮은데요. 작년 하반기에 3,000원대까지 떨어졌다가 1만9,000원대까지 올라왔습니다.수익성이 좋고 성장 잠재력이 충분하기 때문에 언젠가는 시장에서 내재가치를 인정받을 것으로 봅니다.인위적으로 주가를 끌어올릴 생각은 없습니다.살로먼스미스바니에 이어증권거래협회가 해외IR(기업설명회)에 초대하는 등 시장의평가가 좋아지고 있습니다. ●할인점 사업에 진출할 계획은. 전혀 없습니다.경기 둔화기에는 백화점이 불리하지만 회복기에는 오히려 유리합니다.할인점의 백화점화,온라인의 급성장이 최대 위협 요인입니다.차별화에 신경쓸겁니다. ●연말에는 야심작인 현대홈쇼핑이 개국하는데요.전략을소개해주시겠습니까. 오프라인에서 판매하는 상품은 절대온라인에서 안팔 생각입니다.각자의 고유영역을 개척해야지요. ●세일때 교통혼잡 등 미아지역 주민들의 불만을 달랠 묘안은 있나요. 고용증대 등 점수딸 일이 더 많습니다.미아점 직원 총 3,200명중 70%인 2,200여명을 인근 지역주민으로 채용했습니다. ● 이병규 사장은= 서울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나왔다.77년 현대건설에 입사,오랫동안 고 정주영(鄭周永) 명예회장의 수행비서로 일했다.99년 현대백화점이 계열분리되면서CEO로 자리를 옮겼다. 안미현기자 hyun@
  • 속초시에 ‘밑빠진 독賞’

    함께하는 시민행동(공동대표 이필상)은 8월의 ‘밑빠진 독상’ 수상자로 무리한 유원지 개발에 수백억원의 예산을 낭비한 강원도 속초시를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민행동은 “속초시는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가 시작된 97년 12월부터 10만평 규모의 ‘청초호 유원지’ 개발을 무리하게 착수,연리 7∼8%의 지방채를 발행하는 등 모두 1,200억원의 빚을 졌으며,이자와 대지 재매입 형식 등으로무려 463억원을 낭비했다”고 주장했다. 시민행동측은 29일 속초시를 방문,‘밑빠진 독상’을 전달할 예정이다. 최여경기자
  • 현대유화 완전감자뒤 4,000억 출자전환

    현대석유화학이 완전감자된 뒤 4,000억원 출자전환을 받는다.신규 지원은 없다.기존채무 2조1,000억원은 3년간 만기연장된다. 채권단은 28일 삼일회계법인과 맥킨지 컨설팅의 실사결과를 토대로 이같은 내용의 현대유화 지원방안을 마련,전체채권단회의를 열어 세부방안을 조율했다.투신권과는 29일별도 회의를 한차례 더 갖기로 했다. ■신규 지원은 없다= 삼일 등이 두달에 걸쳐 실사를 벌인 결과 현대유화의 자산가치는 부채에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따라서 완전감자는 예정대로 진행된다.자본금이 0원이되는 만큼 채권은행단은 최소 4,000억원의 출자전환을 단행할 방침이다. ■기존채무 3년간 만기연장= 오는 10월까지 만기연장해놓은은행권 여신 2,100억원과 올 연말까지 만기도래했거나 돌아올 예정인 3,200억원을 포함,기존채무 2조,1000억원은 3년간 만기연장된다.투신권에는 기존채권의 이자를 연 6.5%선으로 낮춰줄 것을 요청했다.은행권은 이자감면에는 참여하지 않는다. 안미현기자
  • 식별번호 019 사용 검토

    IMT-2000(차세대이동통신)사업을 둘러싼 통신업계의 경쟁이 본 궤도에 올랐다. 사업자로 새로 선정된 동기식 진영의 움직임이 주목받는다. 정보통신부는 지난 25일 LG텔레콤을 대표법인으로 한 ‘동기식 IMT-2000 그랜드 컨소시엄’을 한국통신과 SK텔레콤에 이은 세번째 IMT-2000사업자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정통부가 추진해온 ‘통신업계 3강 구도’ 재편작업도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게 됐다. LG를 맹주(盟主)로 하나로통신 두루넷 파워콤 등이 뭉친 동기식 컨소시엄은 얼마전까지만해도 한국통신·SK텔레콤 등 비동기식 2개사에 맞서기가 상당히 힘들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최근들어 안팎의 여건은 동기식에 상당히 유리하게 전개되고 있다. 정통부는 이미 LG측에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약속’한 상태다. LG는 지난해말 한국통신·SK텔레콤과 함께 비동기식으로 사업신청서를 냈지만 고배를 들었다. 이후 LG는 동기식으로는 사업성이 없다며 통신사업 철수까지 들고 나왔고 ‘3강 구도’를 염두에 둔 정부는 어떻게든 LG를 사업에 참여시키기 위해 달래야했다. 그 결과 나온 게 차별적인 혜택. 이미 LG컨소시엄에 출연금 1조1,500억원 중 2,200억원만 우선 내고 나머지는 15년동안 무이자로 나눠 갚도록 해줬다. A,B,C 3개로 나뉘어 있는 IMT-2000 대역 가운데 효율성이 가장 좋다고 알려진 B대역도 LG 몫이 될 공산이 높다. 또 IMT-2000서비스의 식별번호(011,016,019같은 업체 고유 접속번호)는 010X의 형태이지만 LG측은 기존 019를 그대로 쓰게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정통부는 이와함께 후발사업자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비대칭 규제' 방안을 마련중이다. 동기식 사업자로서, 또 후발사업자로서 LG는 이래저래 정부정책에 대해 기대감을 부풀리고 있다. LG는 서비스 상용화 일정에서도 유리한 위치에 서 있다. 현재 한국통신과 SK텔레콤은 당초 발표대로 내년 5월에 서비스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일본과 유럽의 비동기사업자들도 최근 줄줄이 서비스 연기를 선언했다. 비동기식에는 유럽식 W-CDMA 기술이 쓰이고 동기식에는 미국식 cdma2000 기술이 쓰이지만 W-CDMA는 아직 한번도 상용화된 적이 없다. 반면 cdma2000은 지난해 말 cdma2000-1x서비스가 상용화된 데서 나타나듯이 기존 기술이 진화된 형태여서 상용화가 비교적 쉽다. LG텔레콤 남용사장은 “”지금의 2세대 이동통신망을 발전시켜 내년 5월 시범, 내년 7월 상용 서비스를 차질 없이 진행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지하·도로시설 통합관리

    정부는 내년부터 상·하수도,전기,가스,통신 등 지하시설물과 도로의 시설물을 통합 조사해 데이터베이스(DB)화하기로 했다.내년에는 서울과 부산 등 19개 시의 지하시설물과 도로시설물의 공동 조사가 완료된다. 건설교통부와 기획예산처는 26일 이같은 내용으로 된 ‘도로와 지하시설물 통합구축방안’을 마련했다.불필요한중복투자를 막고 정확도도 보다 높이기 위해서다.내년부터이 사업이 끝날 2005년까지 약 3,200억원의 사업비가 절감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금까지는 상·하수도,광역상수도,전기,가스,도시가스,통신,난방열관 등 지하에 있는 시설물의 전산화작업은 지방자치단체,수자원공사,한국전력,한국통신 등 사업주체들이 개별적으로 추진해왔다.각 기관별로 개별적으로 전산화작업을 하다보니 예산낭비는 물론 정확도도 떨어지고 사업진행이 늦어지는 등의 문제가 많았다.기관간의 협조체제가마련되지 않아 상·하수도 전산화작업을 마친 뒤에는 통신 전산화작업을 하는 등으로 땅을 계속 파헤쳐 교통체증등 시민들의 불편이 많았다. 도로와 지하 시설물의 조사·탐사와 DB구축을 공동으로시행하면 중복투자도 막고 사업기간도 대폭 단축될 것으로기대된다. 또 일괄탐사 방법을 도입해 도로를 굴착하는 빈도도 대폭 축소되고 상호점검에 따라 자료의 정확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도로와 지하시설물 전산화작업을 내년에 통합해 추진할경우 총 사업비 1,434억원의 40% 수준인 574억원을 절감할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이 사업이 모두 완료될 2005년까지는 2,603억원의 사업비가 추가로 절감될 것으로 건교부는 보고있다. 정부는 지하매설물의 위치 등을 제대로 알지도 못해 도시가스폭발 사고 등이 잇따르자 지난 98년부터 상·하수도,전기,통신 등 지하매설물의 위치 등을 파악해 지도를 그리는 작업을 해왔다.정부와 지자체,수자원공사,한전 등 각사업주체 등이 모두 1조원 이상을 투입하는 대형 사업이다. 내년부터 도로와 지하시설물을 통합 조사해 2005년까지전국의 지하매설물을 지도로 그리는 작업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정부는 우선 내년에는 서울과 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울산광역시,고양·수원·부천·시흥·원주·청주·천안·전주·여수·포항·창원·제주시 등 19개시의DB화 작업을 끝낸 뒤 2003년부터는 다른 중·소 도시로확대할 방침이다. 곽태헌기자 tiger@
  • 국회 건설교통위, 새장관 호된 신고식

    김용채(金鎔采) 신임 건설교통부장관이 23일 부임 하루만에 국회 건설교통위에서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건교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항공법 개정 심의를 비롯해 미 연방항공청(FAA)의 항공안전 2등급 판정과 인천공항주변 유휴지 개발사업 의혹 등을 추궁하기도 전에 신임 장관을 질타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지난 10일과 13일 인천공항 유휴지 개발과 관련,상임위 소집을 요구했으나 오장섭(吳長燮) 전 장관이 고의적으로 출석을 회피했다며 재발방지 약속을 촉구하는 등 신임 장관 ‘길들이기’에 열을 올렸다.야당측은김 장관이 성실한 출석을 약속한 뒤에야 항공안전 2등급 판정에 따른 대책을 추궁했다. 여야 의원들은 이번 사태는 건교부의 무사안일한 태도에서비롯된 것이라고 질타하고 원인규명과 책임소재를 분명히할 것을 촉구했다. 민주당 조한천(趙漢天) 의원은 “이번 사태는 건교부의 안이한 태도와 자의적 판단에 따라 대처가 미흡한 명백한 직무태만에서 비롯됐다”고 지적했다.같은 당 김덕배(金德培)의원은 “1개법 조항이 무려 184개나 되는 방대한 단일법체계의 현행 항공법으로 항공발전을 기대하기 어렵다”고지적하고 “항공기술,항공운송사업,사고조사 분야 등으로항공법을 세부적으로 분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윤한도(尹漢道) 의원은 “국제 망신과 함께 국내항공사에 2,200억원이 넘는 막대한 불이익을 안겨줬다”면서 “이는 항공사의 책임이 아니라 정부의 항공안전 감독체계를 평가한 것으로 정부의 무사안일이 빚어낸 만성적 안전불감증의 결과”라고 몰아세웠다.같은당 이해봉(李海鳳) 의원은 “지난해 6월 국제민간항공기구의 개선 권고가 있었을때 사전 준비를 했다면 이런 국가적 망신을 당하지 않았을것”이라며 이번 일을 ‘항공 국제통화기금(IMF)사태’라고 규정했다.백승홍(白承弘) 의원도 “건교부는 지난 1월 ICAO(국제민간항공기구)의 지적사항 이행상태를 점검하러 온FAA측 인사에게 ‘독립국가에 대한 내정간섭’이라며 이들을 냉대하고,국가위신이 걸린 중대한 항공법 처리를 무책임하게 지연하는 등 무사안일의 극치를 보여줬다”며 비난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中企자금 1조원 추가 지원

    자금난에 시달리는 중소기업의 경영안정과 창업지원을 위해 1조원의 금융자금이 추가로 지원된다. 중소기업청은 21일 서울 은행연합회관에서 15개 은행대표등과 중소기업을 위한 금융자금지원 협약식을 갖고 경영안정자금 5,150억원,중소·벤처 창업자금 4,850억원 등 총 1조원 규모의 자금지원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정부가 당초 올해 지원키로 했던 정책자금5,200억원(경영안정자금 3,000억원·창업자금 2,200억원)이 상반기중 지원목표치를 넘어 조기 소진됨에 따라 한시적으로 은행의 금융자금을 활용,준정책자금을 조성하기 위해 이뤄졌다. 협약식에는 기업은행·농협 등 15개 은행이 참여했으며,대출금리는 최저 7∼8% 수준에서 은행이 자율적으로 정하되기술신용보증기금의 보증부대출의 경우 최저금리를 적용하는 등 은행별 우대금리를 적용키로 했다.이에 따라 은행의자체 대출금리보다 최저 0.13%포인트에서 2.83%포인트까지낮은 수준이 유지되도록 했다. 중기청은 오는 27일 추가지원 공고를 내보낸 뒤 9월1일부터 신청을 받아 내년 2월까지 자금지원을 계속할 계획이다. (042)481-4382김미경기자
  • 인천정유 부도위기 모면

    인천정유가 지난 20일 돌아온 기업어음 200억원을 21일 상환해 부도 위기에서 벗어났다. 주채권은행인 한빛은행은 인천정유가 이날 한빛은행 역전지점에 200억원을 입금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인천정유의 여신관리등급이 ‘정상’으로 모자란 대금을 입금했고 이달중 만기도래하는 어음이 거의 없기 때문에 일단 정상으로 회복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지난해말 부채가 2조2,000억원으로 자산규모와 비슷한 수준이고 올 상반기 381억원의 경상손실을 보이는 등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인천정유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자금문제로 인한 원유도입 등 제품 수급상의 차질을 막아 정상적인 운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대주주인 현대정유에 원유탱크 임대 등 협력을 요청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인천정유는 지난 99년 현대정유가 한화에너지의 정유부문을 인수한 뒤 회사명을 바꿔 출범시켰으나 정유업계의 경쟁이 과열되면서 그간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인천정유는 유산스 축소 등에 따른 장기적인 유동성 문제를해결하기 위해 신규대출 등 채권단의 자금지원을 요청해온 것으로도 알려졌다. 안미현기자
  • LG, M&A펀드 2개설립

    LG투자증권은 20일 100억원 규모의 사모M&A펀드2호 ‘트윈-신클레어 M&A 사모펀드’와 200억원 규모의 ‘트윈-IMM M&A 사모펀드’를 설립,판매에 나선다고 밝혔다.각각 투자자문사인 신클레어와 IMM에서 운용에 참가한다.LG투자증권은자문과 판매를 담당한다.사모 M&A펀드 2,3호에는 기관투자가는 물론,일반법인과 개인도 투자할 수 있다.@
  • FAA 항공안전위험국 분류

    우리나라가 항공안전 분야에서 국제적 망신을 당하게 됐다.미항공안전국(FAA)이 우리를 ‘항공안전위험국’(2등급·카테고리Ⅱ)으로 분류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국적 항공사는 미국 노선 운항상 각종 불이익을감수해야 할 위기에 놓였다.내년 월드컵축구대회를 앞두고비상이 걸렸다. ■왜 이지경이 됐나= 우리나라가 항공안전위험국 판정을 받은 직접적 이유는 97년 괌 사고 이후 잇따랐던 대형 항공사고 때문이다. 특히 런던과 상하이에서 연이어 터진 대한항공의 연쇄 추락사고에도 불구,우리 항공 당국이 안이하게 대처한 결과다. ■어떤 제재 따르나= 항공안전위험국으로 판정받으면 일단미국 신규 취항이 금지된다.기존 노선마저 감축될 가능성도높다. 이와함께 대한항공의 델타,아시아나의 아메리칸 에어라인등 미국 제휴 항공사와의 좌석공유를 위한 공동운항(코드쉐어)과 같은 협력 체제도 깨질 가능성이 크다.특히 세계항공계가 FAA의 판정을 공인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영국 일본 프랑스 러시아 등 다른 항공 대국도 유사 조치를 취할가능성이 높다. ■국적 항공사 피해액은= 이번 판정으로 국적항공사들이 입게 될 피해액은 대한항공 1,500억원,아시아나항공 700억원등 연간 2,2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대한항공은 성수기 미주노선의 증편과 괌·사이판 신규노선 취항 불가,델타항공과 에어캐나다항공과의 코드쉐어(좌석 공유) 불가,보험료 인상 등으로 1,500억원의 직접 손실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다소 억울한 케이스.FAA의 평가가 국가 단위로 이뤄지기 때문에 대형사고와 직접 관련이 없는 아시아나항공까지 심각한 불이익을 입게 된다.아시아나항공은 700억원의 직접적 피해 외에 위상약화로 영업력이 크게 떨어질것으로 우려했다. ■정부 대책 및 전망은= 정부는 FAA의 통보를 받자마자 이날오후 이한동 총리 주재로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가졌다. 우선 6개월내에 1등급으로 복귀토록 모든 노력을 기울인다는입장이다.건교부는 이달안, 늦어도 정기국회 회기중에 항공법 개정을 마무리짓고 연말까지 교육프로그램 준비를 마무리,내년 상반기에 재평가를 받겠다는 계획이다. ■카테고리Ⅱ= 미국은 자국내 항공사고를 줄이기 위해 지난98년부터 미국에 취항하는 97개국의 항공안전도를 평가,카테고리Ⅰ,카테고리Ⅱ로 분류하고 있다.카테고리Ⅱ엔 신규노선 취항,증편,코드쉐어 등의 제재조치가 취해진다. 김용수기자 drag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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