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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지하철 참사/사망자 1인당 보상금 2억 안팎

    대구지하철 화재 참사로 숨진 피해자들은 1인당 2억원 안팎의 보상금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사망자가 100여명에 이를 것으로 보여 총 보상금액은 200억원(부상자 보상금 제외)을 넘을 전망이다. 대구지하철공사는 보험에 가입했지만 보험료를 아끼기 위해 최고 보상 한도 10억원짜리 상품에 가입했기 때문에 피해보상은 고스란히 재정부담으로 돌아오게 됐다. 18일 금융감독원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대구지하철공사는 지방재정공제회를 통해 보험료 5700만원을 내고 10개 손보사(간사 삼성화재)의 지방자치단체 배상책임보험에 가입했다.최고 보상한도는 사망자 1인당 4000만원씩 총 10억원.그렇다고 해서 이번 대구참사 사망자들이 최고 4000만원만 보상받는 것은 아니다. ●사망자 보상금 2억원 안팎 손보협회 관계자는 “피해배상금은 별도의 산정방식 등을 통해 대구지하철공사측과 유족들이 합의해 결정하게 된다.”면서 “과거 대형 화재사고의 사망자 보상금이 평균 1억 8000만원이었던 점에 비춰볼 때 이번 대구참사 피해자의 보상금은 최소한이를 웃돌 것”이라고 추정했다. ●사망자 보험 확인 이렇게 참사 피해자들은 공사측의 보상과 별도로 개개인이 가입한 보험을 통해 보상받을 수 있다.사망자 유족은 ‘상속인 금융거래 조회 서비스’를 통해 사망자의 보험 가입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호적등본 등 사망 사실과 유족임을 입증할 수 있는 서류를 지참해 금감원이나 손보협회 대구지부를 직접 방문하면 된다.문의전화 ▲금감원 (02)3786-8671,8689 대구지원 (053)760-4018 ▲손보협회 (02)3702-8629∼30,대구지부 (053)755-3288∼9. 안미현기자 hyun@
  • 국민카드 1월 순손실 1240억

    국민카드는 지난 1월 결산 결과 영업손실 1198억원에 1240억원의 순손실을 봤다고 14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영업이익 804억원에 565억원의 순익을 올렸었다. 이 회사의 1개월 이상 연체율(카드론 포함)은 지난해 12월말 9.63%에서 올해 1월말에는 13.62%로 급상승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속된 연체율 상승으로 당기순이익과 영업이익이 크게 악화됐다.”면서 “1개월 이상 연체율은 높아졌지만 향후 연체율 동향의 선행지표인 1개월 미만 연체율이 지난해말 11.32%에서 1월말 9.58%로 하락한 것은 긍정적인 현상”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민카드의 1월 신용카드 이용금액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4% 적은 6조 5989억원이며,특히 전체 항목 가운데 현금서비스 이용액이 지난해 1월 4조 5040억원에서 올 1월 3조 9200억원으로 13%나 감소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국내 광고시장규모 첫 6조 돌파

    국내 총 광고비가 사상 최고인 6조원을 돌파했다. 12일 제일기획 미디어전략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광고비 총액이 전년 대비 19.8% 증가한 6조 4784억원으로 집계됐다.월드컵,부산아시안게임 등 대형 스포츠이벤트와 내수경기 활성화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중 TV·신문·라디오·잡지 등 4개 매체 점유율은 76%로,지난해보다 20%가 늘어난 4조 9181억원이었다.케이블TV,온라인 등 뉴미디어 부문은 4195억원으로 전체 광고중 비중은 크지 않았지만,성장률은 무려 43%에 이르렀다. 매체별로는 TV가 24.9% 늘어난 2조 4394억원으로 가장 많았다.이어 ▲신문 2조200억원(15.4%) ▲옥외·SP(이벤트)광고 등 8720억원(12.4%)▲라디오 2780억원(17.2%) ▲케이블TV 2345억원(41.9%) ▲온라인 1850억원(44.4%) ▲잡지 1807억원(15.6%) 등이었다. 그러나 올해 광고 시장 규모는 미국과 이라크의 전쟁 가능성,북한 핵문제,유가상승,소비심리 위축 등 대내외 불안 요소로 인해 작년 대비 2∼5% 감소한 6조 1000억∼6조 3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여경기자 kid@
  • 내일 한보철강 매각 본계약

    진통을 거듭하던 한보철강 매각 본계약이 오는 12일 체결된다.한보철강은 인수자인 AK캐피탈측과 법원이 계약이행 보증금에 관해 합의함에 따라 본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AK캐피탈은 이미 납부한 계약이행 보증금 1000만달러(약 120억원)외에 본계약 체결일에 100억원,그로부터 3개월 후에 100억원 등 200억원을 더 내놓기로 했다.안미현기자
  • 편집자에게/ 언론 로또기금 용도 심층취재 필요

    -‘로또 허탈’기사(대한매일 2월10일자 1면)를 읽고 ‘광풍’‘허탈’‘신기루’….토요일 저녁부터 10일 아침까지 대부분의 언론을 장식했던 로또 관련 기사들에 예외 없이 사용된 표현들이다.물론 지난 1주간 2600억원에 이르는 판매고가 결코 정상이라고 볼 수는 없다.그러나 내 주변 대다수 사람들에게 로또는 약간 비싼 놀이에 지나지 않았다.명절이면 친척들끼리 모여서 치던 고스톱이나 별 다를 바 없었다.어느 누구도 ‘광풍’에 휩싸이지 않았고,때문에 ‘허탈’하지도 않았다. 그렇다면,정작 로또의 광풍에 휩싸였던 것은 혹시 매스컴이 아니었을까?모든 매스컴이 입모아 로또 현상을 사회병리로 치부하는 것이 왠지 히스테리처럼 느껴진다. 절망적인 빈부 격차와 사회적 박탈감,로또 같은 기회가 아니면 탈출할 수 없는 사회구조에 대한 진심어린 반성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드러났으면 한다. 불과 10주만에 1200억원을 거두어들인 부처들이 이 돈을 어떻게 사용할까.이런 식의 국가 재정 마련 방식이 과연 정당한가. 이런 부분에 매스컴들의 관심이 모아졌으면 한다.특히,행정분야에 남다른 노하우를 자랑하는 대한매일이라면 말이다. 박준우 함께하는시민행동 정보정책팀
  • 허탈감 남긴 ‘로또 광풍’

    전 국민을 ‘한탕주의’로 몰아가던 로또복권 추첨이 ‘1등만 13명’이라는 대이변을 연출하며 마감됐다.‘800억 독식’의 꿈은 깨졌고,로또복권 발행에 대한 법정분쟁도 구체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어 ‘로또광풍’이 한풀 꺾일지 주목된다. 인터넷복권 위탁발행업체인 R사 이모 사장은 이달 중 건설교통부,행정자치부,노동부 등 복권발행기관을 상대로 연합복권 판매금지 가처분신청과 연합복권 발행중지 청구소송을 법원에 제기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오는 20일 전후로 로또복권 판금 가처분신청과 함께 연합복권 발행에 따른 손실에 대한 배상 등을 요구하는 소송도 낼 예정이다. 이 사장은 “연합복권은 법적 근거도 없이 정부가 무리하게 추진한 사업으로 당장 발행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로또복권 때문에 심각한 피해를 보고 있는 군소 복권업자들도 연대소송을 제기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사태는 일파만파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당연히 예상된 결과지만 돈을 날린 대부분의 복권구입자들은 상대적인 박탈감에 시달리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이번에 복권을 산 사람은 모두 1300만여명으로,한 사람이 최소 2만원어치(10게임)를 산 것으로 추정된다.하지만 이 가운데 거의 대부분인 1200만명은 적어도 1만원 이상의 손해를 본 것으로 추산된다. 반면 ‘억세게’ 운이 좋아 1등에 당첨된 13명은 소득세 22%를 제외하고 각각 50억 1574만원씩을 손에 쥐며 ‘인생역전’에 성공했다.행운의 숫자 6개중 5개를 맞히고 보너스 숫자로 ‘6’을 맞힌 2등은 모두 236명으로 각각 4081만 3400원의 목돈을 챙겼다.3등(당첨금 85만 6400원)은 1만 1247명,4등(당첨금 2만 7300원)은 70만 3234명이었다.1만원의 고정상금을 받는 5등은 341만 846명에 달했다. 한편 대박이 가장 많이 터진 곳은 역시 수도권이었다.1등 13장중 9장이 수도권에서 팔렸다.경기도에서 6곳,서울에서 3곳이었다.경기도에서는 부천시 2곳을 비롯,의왕·고양·이천·안양에서,서울은 관악·성동·구로구에서 각각 1등 당첨자가 나왔다.나머지 4곳은 경북 칠곡군,대구 북구,충남 아산시,부산 금정구였다. 김유영기자 carilips@kdaily.com ◆1등확률, 강원랜드 카지노 잭팟보다 낮아 로또복권 1등은 매주 10만원어치씩 3100년간 꼬박 사야 한 번 당첨될까 말까 할 정도다.1등 당첨확률(814만분의1)은 주택복권 1등 당첨(540만분의1)이나 강원랜드의 카지노에서 잭팟을 터뜨릴 가능성(209만분의1)보다 훨씬 낮다. 이런 희박한 승률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로또 복권 구입에 매달리는 이유는 1등 당첨자가 없을 경우 상금이 이월돼 매회차 판돈보다 당첨금이 커질 수 있는 특성 때문이다. 또 복권이 본전조차 건지지 못할 가능성이 높은 데도 불구하고 누구나 자신이 당첨될 확률을 과대평가하는 ‘도박사의 오류’라는 심리적 요인도 작용한다. 따라서 지난 8일 10회 로또복권 추첨에서 1등 당첨자가 13명으로 한꺼번에 무더기로 나온 것도 이상한 일은 아니다.이전까지 1등 당첨자는 2·3·6회 각 한 명씩이었지만 당첨금이 이월되고 당첨액수가 적어도 수백억원이라는 예상이 나오면서 지난 10회 때에는 유달리 판돈이 커졌다. 이같은 특성 때문에 판매액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지난해 12월 1회의경우 36억원이 팔리는 데 그쳤으나 10회의 경우 2608억원으로 뛰어올랐다.또 전체 매출액은 지난 10주 동안 4077억원을 기록했다.지난 2002년 국내에서 판매된 전체 복권 매출 9000여억원의 절반에 육박하는 숫자다. 판매사업자인 국민은행도 10회 판매분까지 81억 4700만원(전체 판매액의 2%)의 수수료 수입을 거두며 흐뭇한 표정을 짓고 있다. 은행 관계자는 “처음에는 예상보다 수익이 저조해 일부 지점의 경우 직원 1인당 로또복권 30장을 할당해 팔도록 시켰으나 지금은 로또복권만 사러 온 사람들로 창구가 붐빈다.”며 “연초에 잡은 200억원의 로또 판매 수수료 수익 목표를 수정해야 할 정도”라고 전했다. 로또복권을 발행하는 10개의 정부부처도 ‘돈방석’에 올랐다.10회차 판매분까지 1200억원대에 달하는 수익금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로또복권의 수익금의 50%는 균등분배,나머지는 99년 말 현재 복권 시장점유율에 따라 배분되는데 건설교통부 과학기술부 중소기업청 순으로 많이 나눠갖는다. 김유영기자 ★10회 추첨 시청률 25.4% 지난 8일 오후8시44분부터 3분 동안 SBS에서 방송된 ‘제10회 로또복권 추첨’의 시청률이 25.4%로 이날 전체 프로그램 가운데 1위에 올라 폭발적인 관심을 반영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점유율도 33%로 TV를 켠 3가구 중 1가구는 방송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시청층별로는 여자 30대가 19.4%로 가장 높았고,여자 40대가 15.2%,남자 30대가 14.8%로 뒤를 이었다.지역별로는 부산과 대구가 각각 26.4%로 가장 높게 나왔다. 채수범기자 lokavid@kdaily.com *** 사상 최고액의 복권 당첨금이 걸린 로또복권을 사려는 사람들로 판매소마다 장사진을 이뤘던 지난주에는 가는 곳마다 ‘로또’가 화제였다. 대박의 꿈이 이뤄진다면 ‘바꿀 수 있는 것이라면 모두 바꾸겠다.’는 우스갯소리부터 ‘춥고 병든 사람들을 위해 쓰겠다.’는 아름다운 얘기까지 로또를 소재로 온갖 말들이 무성하게 오갔다.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현대상선의 북한 비밀송금에 대한 법조계의 비유는 압권으로 꼽힌다.일부 법조인들은 복권액수가 하도 커지다 보니 현대상선이 비밀 송금했다는 4000억원도 ‘별게 아닌 것’으로 생각된다는 것. 이에 대한 자금 회수 방안도 제시됐다.이들은 “북한사람들에게 로또복권을 살 수 있도록 하면 한달 안에 본전을 뽑을 수 있을 텐데 이를 두고 왈가왈부할 필요가 있느냐.”고 주장했다. 무엇보다 직장인들은 대박의 꿈이 이뤄졌을 때 어떻게 행동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들이 쏟아졌다. 보험회사 대리인 김모(31)씨는 “회사를 통째로 사버려 현재 괴롭히는 간부들을 실컷 부려먹고 싶다.”면서 “머슴살이(?)하는 회사원들은 신분상승을 꿈꾸며 이와 비슷한 생각들을 가장 먼저 떠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과천청사 내 어느 과에서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가상 1등 당첨자에 대한 모의 인터뷰를 벌이기도 했다. 한 사무관은 “그동안 즐거웠다.괴로웠지만 즐거운 추억으로 생각하겠다.앞으로는 인간답게 살라.”며 상사의 등을 토닥거려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반면 로또에 대해 비판을 담은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사이버상에는 사행심 조장하는 ‘로또를 깨버리자.’는 사이트도 등장했다.한 사회학자는 “과거 군사정권은 각종 스포츠로 국민들을 망가뜨리더니,현정부는 카지노로 시작해서 로또로 국민들을 망가뜨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시민단체들도 “현정부는 로또라는 도박판에서 ‘손 안 대고 코푸는 식’의 재정수입을 올리고 있다.”고 비아냥댔다. 유진상기자 jsr@
  • “포스트PC시장 PDA가 주도”산자부, 올 58%증가 전망

    개인휴대단말기(PDA)가 올해 국내 포스트PC시장(PC 이후 컴퓨터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자원부는 전자부품연구원과 공동으로 국내외 포스트PC산업의 동향을 정리한 ‘2003년 포스트PC산업 백서’를 6일 발간했다. 산자부 등은 백서에서 포스트PC산업이 지난해 256억달러에서 올해 315억달러로 성장한 뒤 2004년엔 379억달러,2005년엔 444억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특히 PDA와 스마트폰 등은 연평균 100% 이상 커져 2006년 이후에는 PC시장 규모를 추월할 것으로 예상했다. PDA는 지난해 국내시장 규모가 2000억원에 달했다.올해는 58% 증가한 3170억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종류별로는 PDA가 2000억원으로 전체의 63.1%를 차지하고,차량용인 오토PC(900억원)와 신클라이언트(70억원) 등이 뒤를 이을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국내 PDA 시장은 지난해 24만대(1200억원)에서 올해는 40만대(2000억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보이지만,개인 소비시장이 활성화되지 못하면 생존이 어려울 수도 있어 다양한 정책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육철수기자 ycs@
  • 특정연구 개발 사업으로 확보된 기술 관련업체 이전 수입 짭짤

    과학기술부가 추진하는 특정연구개발 사업으로 확보된 기술을 관련업체 등에 이전해 벌어 들이는 기술료 수입이 늘어나고 있다. 6일 과기부에 따르면 특정연구개발사업 기술료는 지난 99년 71억 2000만원에서 2000년 79억 1200만원으로 11.1% 늘어난데 이어 2001년에는 무려 98.4% 증가한 157억원에 달했다. 2002년 기술료 수입은 아직 집계되지 않았으나 200억원에 이를 것으로 과기부는 예상하고 있다. 과기부 김차동 연구개발기획과장은 “선도기술개발사업(G7프로젝트)이 완료된 2001년을 기점으로 기술료 수입이 급증하고 있다.”며 “지난 5년간 기술료 수입이 지난 20년동안 거둬들인 수입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김 과장은 “특정연구개발사업은 당장 상용화할 수 있는 기술보다는 미래 핵심기술 개발이나 융합·복합기술을 추구하는 것이기 때문에 과실을 즉각 기대하기 어렵지만 산업체들의 참여가 늘어나면서 기술료 수입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특정연구개발 사업은 과기부를 주축으로 관련부처와 민간업체가 참여하는 대형 R&D(연구개발) 프로젝트로 대학과 연구소,기업체 등 400여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과기부는 올해 특정연구개발사업에 7787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함혜리기자
  • 여야 특검협상 ‘산넘어 산’

    5일 민주당 정균환(鄭均桓),한나라당 이규택(李揆澤) 총무는 5일 현대상선의 2억 달러 대북 송금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제 도입을 놓고 첫 협상을 벌였으나 시각차만 확인한 채 무산됐다. 한나라당 이 총무는 “이번 사안은 특검제로 풀어야 하는 만큼 2월중에 특검법을 처리하겠다.”면서 “특검제와는 별도로 국회 차원의 진상규명을 하려면 국정조사와 대통령이 출석하는 청문회를 개최하면 될 것”이라고 압박했다. 정 총무는 “국민적 의혹을 풀어야 하지만 국익을 고려해야 한다.”면서 “여야가 정치력을 발휘,관련 상임위별로 증인과 참고인을 채택해 사실을 확인하고 보고하는 차원에서 정리하자.”고 제안했다.이어 “이런 의혹이 재발하지 않도록 남북관련 사항에 대한 법적·제도적 개선책을 마련하자.”고 말했다.이미 국회에 특별검사임명법안을 제출한 한나라당은 오는 17일이나 25일 본회의에서 151석의 의석을 무기로 단독으로라도 처리한다는 방침을 세운 상황이다.이날 한나라당은 협상 테이블에 특검제를 찬성하고 있는 자민련 김학원(金學元) 총무를 합류시키며 민주당을 압박했다. 양당 총무는 7일 본회의 직후 회담을 갖고 다시 협상을 갖기로 했으나 수사대상과 범위에 대한 입장차가 워낙 커 극심한 진통이 예상된다. 한나라당 한 고위당직자는 특히 “민주당 의원들이 현대 계열사 등을 통해 정치자금을 조성했다는 정보가 있다.”면서 “특검을 반대하는 이면에는 이런 사정이 있을 것”이라고 새로운 의혹을 제기했다.그는 이어 “대북 송금액 말고도 현대 계열사를 통틀어 증발한 돈이 적어도 200억원은 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나라당은 또한 송금 과정에서 산업은행 수표 26장에 배서한 인물이 국정원 요원이라는 증거를 포착했다면서,곧 국정원의 개입 사실이 드러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지운 김재천기자 jj@
  • 이슈 따라잡기/성과상여금 줄다리기 계속될까

    개인의 능력 및 공헌도에 따라 보수를 차등지급하는 성과상여금제도가 새 정부 출범과 동시에 공직사회의 현안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공무원 노조의 거센 반발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이달 말 일제히 지급되는 2002년분 공무원 성과상여금의 차등기준으로 다면평가제를 적극 활용할 것으로 전해졌기 때문이다.더욱이 새 정부는 성과급 중심의 보수제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어서 공무원 노조와의 불협화음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중앙인사위원회는 오는 20일과 25일쯤 6200억원에 달하는 성과상여금 지급방식과 관련,52개 중앙기관 인사담당자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대부분의 기관이 성과상여금 차등지급 기준으로 다면평가제를 활용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2일 밝혔다. 하지만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등 공무원단체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성과지표 개발과 성과평가시스템이 구축되지 못했다는 이유로 공무원 성과상여금 제도 자체를 받아들이지 못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실제로 노조는 지난달 24일 지난해와 재작년에 받았던 성과상여금 177억원을정부에 반납하려다 무산되기도 했다. 노조 관계자는 “성과상여금은 공무원사회를 무한경쟁으로 내모는 구조조정의 수단”이라면서 “올 한해 동안 중앙과 지방에서 성과상여금 지급 저지 투쟁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새 정부는 개혁과제로 인사부문 개혁을 중요시하고 있고,행정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다면평가제를 적극 도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인수위 관계자는 “새 정부는 공직사회에 직위분류제와 실적제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면서 “이런 제도가 정착되려면 다면평가제와 이에 따른 성과급제는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인사위도 새 정부의 다면평가 확산 방침에 따라 올해 다면평가 활용비율이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인사위 고위 관계자는 “21세기 모든 선진국에서 성과 관리체제가 시행되고 있다.”며 성과급제 확대실시 의사를 분명히 했다. 행자부도 지난달 29일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시달한 ‘지방공무원 보수·수당업무처리 지침’을 통해 다면평가를 통한 성과상여금 지급방법을 내려 보냈다. 이에 대해 김판석(金判錫)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는 “연공서열식 나눠먹기로 변질된 성과급제를 시급히 보완·발전시킬 필요가 있다.”면서 “성과급 수여자를 대폭 확대할 게 아니라 정부 각 부처 국·실에 1명에게만 주는 등의 실질적인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유승훈학예사 풍속 연구/도박,조선시대 투전 성행. 양반 쌍륙·골패 즐겨

    정선카지노에서 며칠전 2억 5000만원짜리 ‘잭팟’이 터졌다는 소식이다.또 지난주에는 당첨금이 200억원이 넘으리라는 기대를 안고 ‘로또’를 사느라 숱한 사람들이 장사진을 쳤다. 카지노도,로또도 국가가 합법화한 일종의 도박이다.그러나 조선시대에 도박은 불법이었다.고종 28년(1891년)에 영의정 심순택은 “도박한 사람은 죄가 무거우면 효수하고 가벼우면 형장을 쳐서 귀양 보내겠다.”고 보고했다.도박의 확산에 따른 병폐가 그만큼 극심했다는 방증이다. 그러나 ‘금(禁)도박’정책에도 불구하고 노름은 근절되지 않았다.유승훈 서울시 문화재과 학예연구사는 그 이유를 “도박이 공식적인 놀이로서 허용되기도 했기 때문에 완전한 규제를 이룰 수 없었다.”고 분석한다.심지어 조선의 왕들도 연말·연초에는 공식적으로 도박을 했다.따라서 도박은 오락성·투기성의 이중성과,금도박 정책의 사각지대를 따라 이어질 수 있었다는 것이다.이렇듯 조선후기의 도박풍속을 연구한 유 학예사의 ‘투전고’(鬪錢考)는 국립민속박물관이 최근 발간한 ‘민속학연구’제11호에 실렸다. 조선 시대 도박이 얼마나 널리 퍼져 있었는지는 다산 정약용의 일화에서도 잘 나타난다. 다산은 ‘목민심서’에 기록한 대로 ‘목민관의 책무 가운데 하나가 투전으로 빚을 진 백성의 시름을 덜어주는 일’이라고 생각했다.그러나 ‘여유당전서’에서는 ‘저포(쌍륙)놀이로 3000전을 따서 기생들에게 뿌려주며 즐겁게 논 일’을 회상했다.다산 개인의 치부가 아니라,상가에서 고스톱을 치면서 밤 새우는 것이 윤리에 크게 어긋나지 않는 것처럼,당시 사대부에게는 보편적인 일상이었을 것이라고 유 학예사는 해석한다. 쌍륙이나 골패를 양반가에서 주로 즐겼다면 투전은 가장 대중적이고 남성적인 도박이었다.‘투전에 손대면 친구도 몰라본다.’고 쉽게 큰 돈이 오갔고,골몰하는 사람이 많았다. 투전은 중국에서는 투패(鬪牌)·투엽(鬪葉)이라고 한다.작은 손가락 너비에 길이 15㎝ 정도 크기로 한면에 인물이나 새·짐승·벌레·물고기 등의 그림이나 글귀로 끗수를 표시했다.60장,80장이 한 벌이 되기도 했지만,40장을 쓰는 투전이 가장 성행했다. 이규경이 지은 ‘오주연문장전산고’에 따르면 투전은 숙종대 장희빈의 당숙인 역관 장현이 중국의 마조(馬弔)를 바탕으로 고안했다.장씨 집안의 역모에 연루된 장현이 옥중에서 만들었다는 것. 투전은 그러나 처음엔 투기성 강한 도박이 아니었다고 한다.수투전(數鬪錢)은 돈내기라기보다는 우열·승부를 결정하는 놀이로 양반들이 많이 즐겼다. 그러나 규칙이 간소화하면서 무서운 속도로 ‘도박시장’을 잠식했다.최남선은 “인텔리성인 수투전이 망각당하고,기호적인 투전이 도박판을 독단하고 있음은 결국 대중성의 승리”라고 표현했다.투전놀이 가운데 끗수로 순위를 정하는 ‘돌려대기’는 ‘섯다’로,‘우등뽑기’ 또는 ‘단장대기’는 ‘짓고땡’으로 오늘날 화투에 이어지고 있다. 유 학예사는 “그동안 민속놀이 연구가 생산과 결합된 놀이나 대동놀이에 치우쳤다.”면서 “민속놀이의 부정적 성격까지 밝힘으로써 전체적인 놀이문화의 성격을 규명코자 했다.”고 도박을 연구과제로 삼은 이유를 설명했다. 서동철기자 dcsuh@
  • 삼성SDI 올 매출 6조목표

    삼성SDI는 올해 6조 7200억원의 매출과 세전이익 85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지난해에는 해외법인 매출을 합쳐 모두 6조 5910억원의 매출과 8739억원의 영업이익,5892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올해 PDP 라인증설 등에 2990억원 등 모두 87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 확대되는 기프트카드 시장

    삼성카드가 지난해 무기명 선불카드인 ‘기프트(Gift)카드’로 상당한 성과를 올리자 LG 등 다른 카드사들도 기프트카드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특히 설을 맞아 기프트카드 시장은 본격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2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지난해 1월말 업계 처음으로 기프트카드를 출시한 뒤 11개월동안 약 600억원의 판매수입을 올렸다.삼성카드 관계자는 기프트카드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이 예상 외로 좋자 이 카드를 회사 주력상품 가운데 하나로 키운다는 방침을 세웠다. 우선 이번 설에만 최소 20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로 최근 학(鶴)을 소재로 명절 분위기를 한껏 살린 기프트카드 2종을 새로 출시했다.다음달 5일까지 기프트카드 구매고객과 이용고객 중 500명을 추첨해 5만원권 기프트카드를 나눠주는 사은행사도 연다. 그동안 관망해온 LG카드도 기프트카드를 시범 판매해왔지만 최근 기프트카드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는 방침을 확정,설과 대학졸업 시즌을 겨냥해 마케팅에 들어갔다.LG카드 관계자는 “기프트카드 사업을 올해 역점사업의하나로 추진키로 결정했다.”면서 “조만간 회원들에게 기프트카드 런칭 홍보메일을 발송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외환카드도 2월말 기프트카드를 출시할 예정이다.금액 종류는 5만·10만·20만·30만·50만원 등 5가지다.현대카드도 상반기중 기프트카드를 출시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총사업비 관리제 ‘유명무실’

    대형공사비 무절제한 증액 막기위해 도입 각부처 물가상승등 이유로 증액요구 봇물 대형 투자사업 추진과정에서 사업비가 무절제하게 늘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 도입된 총사업비관리제도 시행에도 불구하고 각 부처들의 총사업비 조정요구가 줄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기획예산처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편성과 관련해 각 부처로부터 총사업비 조정요구를 받은 결과 신청 마감시한을 한달여 정도 앞둔 이날 현재까지 계속사업 108건,신규사업 2건 등 총 110건의 사업이 사업비 조정을 요청했다. 계속사업비의 경우 전체 조정요구액은 현행 13조 6792억원보다 3475억원이 많은 14조 267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요 사업별로는 평택∼이동간 국도 45호선 확장사업 등 일반국도 사업이 96건 10조 8402억원에서 11조 1262억원으로 늘어나 대부분을 차지했다.이밖에 금강Ⅱ지구 등 대단위 농업개발(5건)이 1조 9031억원에서 1조 9624억원으로,석문산업단지 등 지원도로 건설사업이 4735억원에서 4933억원으로 늘어났다. 부처별로는 사회간접자본(SOC) 건설을 전담하는 건교부가 105건으로 대부분이며,농림부가 5건이다. 총사업비관리제는 대형 투자사업 추진과정에서 무제한으로 증가하는 것을 막기 위해 예산 당국과 사업추진 부처가 증액요인을 사전에 협의·조정토록 하는 제도로 지난 1999년부터 도입됐다.국가가 대행하는 시행기간 2년 이상으로 총사업비가 토목사업 500억원 이상,건축사업 200억원 이상인 사업이 대상이다. 지난해의 경우 공사비,보상비,설계비 등 사업추진과 관련한 총사업비가 조정된 건수는 총 236건으로 전년의 169건에 비해 140%나 증가했다.지난 해 증액요구 규모는 2조 5000억원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조정심사를 거쳐 실제 조정된 금액은 2000억원에 불과했다.예산처 관계자는 “제도 도입으로 예전처럼 총사업비를 무절제하게 증액할 수 있는 여지는 줄었지만 물가 상승이나 설계당시 예측하지 못했던 상황의 발생 등으로 증액요구를 해 오는 경우는 여전히 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기획예산처는 오는 3월 말까지 각 부처로부터 총사업비 조정요구를 받아 관련 절차 이행여부와 단가 산정의 적절성 등을 검토한 뒤 요구액을 조정,내년도 예산편성에 반영할 방침이다. 총 사업비 관리대상 사업은 2002년 3월 기준 602개 사업이며 총 사업비 규모는 185조원 규모다.이중 토목은 517개 사업 179조원,건축사업은 85개 사업 6조원이다. 함혜리기자 lotus@
  • 은행권, 틈새시장 뚫는다

    “틈새를 뚫어라.” 은행권이 정부의 가계대출억제정책 여파로 주택담보대출의 인기가 한풀 꺾이자 틈새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대체상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의사·약사 등의 전문직이나 공무원 등을 겨냥한 상품이 주를 이룬다. 26일 금융계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동물병원 원장이나 창업준비중인 수의사를 대상으로 무보증 신용대출상품인 ‘동물사랑 기업대출’을 내놨다.은행측은 “최근 애완동물의 인기가 높아져 동물병원의 인테리어를 고급스럽게 바꾸는 등 개업이나 개·보수가 늘 것으로 판단,집중적으로 공략하기로 했다.”고 말했다.대출한도는 5000만원,금리는 연 7∼9%이다.대출기한은 1년이지만 10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공무원 생활안정자금용으로 연 6.87%(1월16일 기준)의 금리에 서울보증보험 보증료 0.6%를 얹어 3000만원까지 빌려주는 신용대출 상품을 내놨다.대출기간은 1년이다.은행측은 “공무원들은 대부분 퇴직금 대출을 받을 수 있지만 재직기간이 짧아 해당되지 않거나 추가 자금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개발했다.”고밝혔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12월부터 KT의 전자문서 교환서비스에 가입한 병·의원 및 약국에 건강보험 채권을 담보로 연 6%대의 마이너스 대출을 해주는 ‘E-메디칼론’을 판매하고 있다.대출한도는 ▲종합병원 200억원▲병원 100억원▲의원 30억원▲약국 10억원이다.개업 3개월 미만의 병·의원과 약국은 각각 5억원과 1억원이다.금리는 고정금리는 최저 연 6.72%,변동금리는 연 6.38%이다. 하나은행도 이와 비슷한 상품인 ‘메디칼-파트너 대출’ 상품을 내놨다.금리는 연 6.44%이다.대출한도는 3개월 평균 진료비 청구액 또는 최근 3개월 진료비 입금액의 2배에 해당하는 금액이다.이 은행은 또 지난해 12월부터 신용카드 가맹점에 가입한 지 2년이 지난 업체에 최고 1억원까지 최저 연 9.0% 금리로 무보증 신용대출을 해준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이번주 1등 무려 100억,로또 거액 당첨금 사회문제화 우려 목소리

    대박꿈에 사행심 조장… 복권사업 개편 필요 당첨금 상한선없어 다른 복권과 형평성 논란 로또복권의 1등 당첨이 2주 연속 불발되면서 이번주 당첨금은 100억원에 육박할 전망이다.각각 지지난주와 지난주의 미당첨금인 26억원과 47억원이 이번주 당첨금에 얹어지기 때문이다.거액 당첨금을 좇는 ‘로또 열풍’은 갈수록 거세지고 있지만,이런 식의 거액당첨금에 대해 우려와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특히 대박을 노리면서 ‘밑빠진 독에 물붓기’ 식으로 복권을 사는 사람이 크게 늘어 사회문제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국민은행은 지난주 서울방송(SBS)을 통해 8회차 로또 공개추첨을 한 결과 여섯개의 숫자 ‘8,19,25,34,37,39’를 맞힌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았다고 26일 밝혔다.로또 관계자는 “이월(移越) 당첨금을 더하면 이번주 1등 당첨금은 100억원에 육박,종전의 사상최고액(65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당첨금이 이월되면 고액당첨에 대한 기대가 높아져 판매액이 더욱 늘어나는 경향을 보이기 마련이다.지난주 로또 판매액(200억여원)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유다.지난해 타이완에서는 당첨금이 5회까지 이월돼 1등 당첨금이 200억원에 이른 적이 있었다. 이런 붐을 타고 ‘로또’는 폭발적인 기세로 확산되고 있다.설을 앞두고 ‘세뱃돈 대신 로또복권을 선물하자.’는 말까지 공공연히 나돌 정도다.당첨확률을 높이기 위해 복권을 다량으로 구매한 뒤 당첨금을 고르게 나누는 신종 ‘로또계(契)’도 유행하는 실정이다.회사원 김모(32)씨는 1주일에 10만원어치의 로또복권을 산다.연간으로 치면 연봉의 5분의1인 500만원을 복권 구입에 쓰는 셈이다.김씨는 6회차 로또복권의 1등 당첨금이 65억원에 달한다는 소식을 듣고 7회 때에는 50만원어치를 구입하기도 했다.그는 “지금까지 복권에 투자한 돈을 저축해서 남겨두었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을 해보기도 한다.”고 말했다. 로또 열풍은 이제까지 어떠한 복권도 제공하지 못했던 거액의 당첨금에서 비롯된다.로또의 1등 당첨확률은 ‘816만분의1’로 벼락맞을 확률보다 낮지만 1등 당첨금 분배율은 지나치게 높다.8회차 추첨의 경우,총 당첨금100억원 가운데 1등에게 배분된 당첨금은 47억원으로 47%에 육박했다.주택복권은 9%,플러스플러스복권은 20% 정도다. 이와 관련해 “다른 복권에는 1등 당첨금에 5억원의 상한선을 두면서 정부가 유독 로또에 대해서만 눈감아주고 있다.”는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로또 복권은 5회분까지 당첨금 이월을 허용하고 있지만 금액에는 상한선 규정이 없다. 민주당 장전형(張全亨) 부대변인은 최근 논평을 통해 “1등 당첨금의 상한을 정해 여러 사람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하는 등 복권사업에 대한 전면 개편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경실련 경제정의연구소 위평량(魏枰良) 사무국장은 “정부가 겉으로는 공익이라는 가치를 내세워 복권을 발행하지만 실제로는 사행심을 부채질해 서민들의 돈을 거둬가고 있다.”고 비난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1洞 1마을공원’ 조성/市, 올해 대상지 4곳 선정

    서울시내 ‘1동 1마을공원’ 조성사업이 본격화된다. 서울시는 24일 마을공원 선정 심사위원회를 열고 용산구 청파동3가 119의5(2982㎡),동대문구 이문2동 291(3095㎡),영등포구 신길4동 233의136(3059㎡),성북구 장위3동 79의1 일대(3777㎡) 등 4곳을 올해 마을공원 조성 대상지로 선정했다. 시는 다음달중 이들 지역에 대한 대상지 투자심사를 거쳐 5월까지 도시계획시설 결정 및 보상절차가 끝나는 대로 공사에 들어간다. 모두 160억원이 투입돼 연내 조성 공사가 마무리된다.마을공원에는 지하주차장이나 어린이집 등의 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시는 이들 지역에 이어 2006년까지 모두 1200억원을 들여 시내 20곳에 총 6만 6000㎡ 규모의 마을공원을 조성할 방침이다. 송한수기자 onekor@
  • 금리 ‘날개없는 추락’ 지표·콜금리 1%P 차이

    금리가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특히 경기호전의 기미가 보이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금리하락의 골을 더욱 깊게 만들고 있다. 지표금리인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23일 4.91%로 전일 4.89%보다 다소 올랐으나 5%선 밑을 유지했다.이에 앞서 국고채 수익률은 지난 15일 4.98%를 기록해 2001년 11월 13일(4.95%) 이후 14개월만에 처음으로 5%대를 깼다.이에 따라 하루짜리 콜금리 (연 4.25%)와의 격차도 1%포인트 이내로 좁혀졌다. 한은은 시중의 돈은 풍부한 반면 채권 공급이 감소한 것이 금리하락의 가장 큰 이유라고 꼽는다.국고채 발행액은 지난해 월 평균 2조 2000억원에서 올 1월 8200억원으로 줄었다.은행의 대출금리 인하로 기업들의 자금조달이 은행으로 몰리면서 회사채 발행 역시 대폭 줄었다.회사채는 지난해 12월부터 발행물량보다 상환물량이 더 많아졌다. 또 불투명한 국내외 경기 전망으로 기업들이 투자를 꺼리면서 회사채 발행 물량이 격감할 것으로 보이는 것도 금리하락세를 부추기는 원인이다.재정경제부 관계자는 “하반기로 가면서 세계경기가나아질 것이라는 국내외 연구기관들의 관측에는 이론적인 근거보다는 그렇게 됐으면 하는 기대감이 많이 반영돼 있다.”며 “가뜩이나 불안한 대내외 경제여건에 북한핵 문제까지 가세하면서 세계경기가 연내에 상승세로 돌아설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균 김유영기자 windsea@
  • 대주주 2세 주식증여 급증

    대주주들이 주가 하락기를 틈타 2세들에게 앞다퉈 지분을 넘기면서 지난해 상장사 대주주들의 주식증여액이 급증했다. 22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주식증여액은 4485억 2200만원으로 2001년 대비 116.42% 증가했다. 주식증여액은 2000년 1215억 8500만원,2001년 2072억 4900만원 등으로 해마다 2배 안팎씩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상장·등록주식의 경우 거래일 종가를 기준으로 증여세를 부과하기 때문에 주가가 하락하면 대주주 입장에서는 그만큼 세금부담이 줄어든다. 지난해 주식을 가장 많이 증여한 대주주는 삼성의 이건희·이재용 부자로 1377억 5400만원어치의 주식을 장학재단에 내놨다. 2위는 정상영 금강고려화학 회장으로 정몽진씨 등 아들 3명에게 783억 2500만원어치를 증여했다. 3위는 작고한 한진그룹 조중훈 회장으로 그룹계열인 인하학원 등에 대한항공 주식 649억 7000만원어치를 내놓았다. 조 회장은 인하학원에 한진 주식도 58억 8200억원어치를 증여했다. 태평양의 고 서성환 회장은 다른 대주주들과 함께 차남인 서경배 (주)태평양사장에게 560억 4700만원어치의 주식을 몰아줘 4위에 올랐다. 태영 윤세영 회장도 2세인 윤석민씨 등에게 346억 4300억원어치를 증여,5위를 차지했다. 주식증여액이 급증했으나 증여 주식수 및 건수는 2469만 4000주,45건으로 2001년의 1억 3759만 3000주,52건보다 82.05% 감소했다. 손정숙기자
  • “용인 동백 아파트 허락해주세요”건설사들 용인시에 청원서 토공과 타결땐 승인

    교통여건 개선문제 등으로 아파트 분양이 늦어지고 있는 경기도 용인 동백지구에 땅을 가진 주택업체들이 아파트 분양을 허용해 달라며 용인시에 청원서를 20일 제출한 것으로 21일 확인됐다. 주택업체들이 지방자치단체에 아파트 분양을 허용해 달라며 청원서를 제출한 것은 택지지구에서는 처음이어서 용인시가 어떤 결론을 내릴지 주목된다. 한라건설 등 10개 회사로 구성된 용인동백지구협의체는 청원서에서 지난해 11월 용인시의 사업승인 반려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조속히 사업승인을 내줄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특히 사업이 늦어짐에 따라 이미 사업에 투입된 5200억원에 대한 금융비용(연간 572억원) 및 25억원의 모델하우스 임차료 등 부담이 누적되고 있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용인시는 업체들의 청원과 관련,경기도가 지난해 말 주택공사 물량에 대해 사업승인을 내준만큼 현재 진행중인 토지공사와 협의가 원만히 타결되면 이달 말쯤 사업승인을 내주는 방안을 강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곤기자 sungg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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