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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신시장 포화 새사업 찾아라”

    통신강자인 SK텔레콤과 KT가 신 수종사업의 조기 추진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유·무선통신시장이 정점에 이르렀고 새로운 성장엔진의 발굴 없이는 ‘통신 지존’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양사는 최근 신사업부문을 강화하고 나섰다.미래의 ‘캐시카우’(현금창출원)를 확보하기 위한 발빠른 행보다. ●통신·방송 융합시장 선점한다 SK텔레콤의 신규사업 강화는 김신배 사장 체제로 전환되면서 예견된 일이다.김 사장은 중장기 성장전략을 총괄하는 전략기획부문장 출신이다. 시장의 환경변화도 신사업 조기 추진을 부채질하고 있다. SK텔레콤의 지난해 매출은 9조 5200억원.음성통화 부문은 매출액이 전년 대비 3000억원가량 늘어나는 데 그쳤다.반면 무선인터넷은 성장세를 구가하며 전년 대비 매출액이 6000억원가량 급증했다.결국 신규사업만이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하는 돌파구인 셈이다. 향후 성장 동력은 ▲해외사업 ▲모바일 파이낸스를 주도하는 모네타 ▲유·무선 연동 서비스 ▲위성DMB(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사업.해외사업은 아직 투자 수익면에서 다소 미흡하지만 베트남·몽골의 이동통신 부문과 중국·타이완 등의 무선인터넷 부문으로 구분된다.업체의 지분인수와 M&A 등을 통해 진출할 방침이다.지불결제와 상품권,모네타쇼핑 등의 모네타사업은 올해를 모네타 마케팅의 해로 정할 만큼 성장엔진으로 인식하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가입자를 빼앗는 제살깎기식 경쟁보다 신수종사업을 발굴해 신규 시장을 만드는 것이 리딩기업의 몫”이라고 말했다. ●홈 네트워크시장은 우리 것 KT의 신사업 추진은 유선전화와 초고속인터넷사업의 정체를 타개해야 한다는 절박감이 깔려 있다.IT시장이 유·무선 및 통신간의 융합이 급속히 이뤄지고 있는 점도 많은 영향을 줬다. 올해 초엔 이를 위해 신사업기획실을 신설했다.이곳은 사업 다각화와 통신·방송 융합,유·무선통합 등 향후 신 수종사업을 찾는 역할을 한다.주요 신사업으로는 휴대인터넷 서비스와 홈 네트워크,위성 DMB 등을 꼽을 수 있다.해외사업도 초고속인터넷 인프라를 중심으로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중국,동남아에 이어 주목받는 신흥 IT시장인 인도 진출을 최근 본격화했다.특히 주거공간을 미래형으로 바꿀 홈 네트워크사업은 벌써 가전 및 건설업계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정기홍 김경두기자 golders@˝
  • 영화·광고 창업 법인세 50% 감면

    내년부터 창업후 4년간 법인세의 50%를 감면받는 서비스업종에 영화·광고·호텔·국제회의·노인복지·보육시설업 등 6개 업종이 추가된다. 또 컨설팅·물류·광고 등 인문계 분야의 직원 위탁훈련비 및 사내대학 운영비도 이공계 분야와 마찬가지로 R&D(연구개발) 비용으로 간주돼 세제혜택이 주어진다.정보처리업처럼 전문지식 제공이 주된 수익모델인 기업에 대해서는 회사를 단순한 연결고리(파트너십)로 간주해 법인세를 물리지 않는 ‘파트너십 과세제도’ 도입도 추진된다. 정부는 19일 이같은 내용의 ‘서비스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발표했다.올해 안에 관련법 또는 시행령을 고쳐 내년 1월부터 적용할 방침이다.이렇게 되면 올 1월1일 이후 창업회사와 투자분부터 소급적용된다. 정부 대책의 핵심은 이른바 ‘굴뚝산업’이 누리는 혜택을 서비스업에도 공평하게 주겠다는 것이다.고용창출 효과가 높은 고부가가치 산업임에도 불구하고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각종 규제 및 세제지원에서 차별해온 처우를 시정하겠다는 얘기다.우선 종업원 기숙사를 신축하거나 구입할 때 비용의 7%를 법인세에서 공제해 준다.서비스업종 회사들이 직원들을 관련 국내외 기관이나 대학에 위탁교육 보내거나 사내대학을 통해 훈련시킬 때도,이 비용을 R&D 비용으로 인정해 준다.이렇게 되면 관련비용의 15% 또는 직전 4년간 평균비용 초과금액의 50%를 세금에서 공제받을 수 있다.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영화업과 국제회의업·실버산업 등의 창업도 쉬워진다.창업후 순익이 발생하는 해로부터 4년간 법인세를 절반 깎아주기 때문이다.영화업은 영화제작사 및 배급사,영화관,비디오방 등이 모두 포함된다. 단 직원(상시근로자)이 200명 이상이거나 매출액이 200억원을 넘는 회사는 제외된다.광고업과 보육시설업은 생산성 향상을 위해 시설투자하면 투자비의 7%를 세금에서 공제받고,법인세도 최저 세율(10%)을 적용받게 됐다.영화업이나 노인복지시설업 등은 일찌감치 중소기업 업종에 편입된 반면,광고사나 어린이방 등은 계속 제외돼 관련 업종의 불만이 적지 않았다.대신 광고업은 직원 수가 100명 미만이거나 매출액이 100억원 이하여야 하고,보육시설업은 30인 미만 또는 20억원 이하여야 한다. 안미현기자 hyun@˝
  • [기네스코너]

    ●자산 19조원 최대 언론재벌 161억달러(약 19조원)의 재산을 가진 케너스 톰슨(캐나다)은 출판 및 정보산업 회사인 톰슨사의 회장이다.현재 그의 회사는 캐나다의 ‘글로브 앤드 메일’을 포함한 55개의 북미지역신문을 소유하고 있다.2000년 6월에는 경쟁사인 프리마크사를 10억달러에 인수해 전자정보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1억 700만원짜리 타자기 이안 플레밍이 금으로 도금한 타자기가 1995년 5월 영국 런던 크리스티경매장에서 8만 9229달러(약 1억 700만원)에 팔렸다.이것은 1952년 이안이 미국 뉴욕에 있는 로열 타이프라이터 회사에 위탁해 만든 것이다. ●위스키 한병이 3000만원 1996년 12월9일 익명의 스코틀랜드 사업가는 봉인한 입찰경매에서 60년 묵은 메칼란 위스키 한병을 2만 4600달러(약 3000만원)의 거액에 구입했다.요즘은 거의 생산하지 않는 위스키로 단지 10병만 시중에 나와 있는데 그중 하나가 이 위스키이다.한병은 자선 기부에 할당되었고 나머지는 모두 입찰방식으로 애주가의 손에 들어갔다. ●5000석 규모 최대 식당 최대 규모의 식당은 태국 방콕에 있는 망콘루앙(일명 로열 드래곤)이다. 총 5000석의 좌석에 1200명의 직원이 배치되어 있는 이 식당은 1991년 10월 처음 문을 열었다.1.6㏊에 달하는 식당내부에서 빠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541명의 웨이터들이 롤러스케이트를 타고 다닌다.그들은 1시간에 최고 3000번의 식사를 제공할 수 있다. ●4200억원 복권 당첨금 미국 7개주가 운영하는 Big Game복권은 당첨자가 없어서 계속 적립된 액수가 3억 5000만달러(약 4200억원)가 되던 2000년 5월9일 드디어 당첨자가 나왔다.당첨자는 두명이었는데 한사람이 행운의 번호를 뽑을 확률은 7600만분의 1이다.다시 말해서 미국의 전국 전화번호부에서 생존하고 있는 전 대통령의 이름을 무작위로 뽑아 낼 확률과 같다.7개주는 조지아,일리노이,메릴랜드,매사추세츠,미시간,뉴저지,버지니아다.˝
  • 月영업이익 ‘1兆시대’

    삼성전자가 올 1·2월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상 초유의 ‘월 영업이익 1조원 시대’를 맞이할 것인지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연말까지 이 기조가 유지된다면 영업이익 12조원 이상을 달성,영업이익만으로도 국내 10대 기업의 매출과 맞먹게 된다.기를 쓰고 벌어도 연간 매출 1조원을 달성한 기업이 50여개에 불과한 게 현실이기 때문에 “삼성전자 때문에 장사 못 해먹겠다.”는 업계의 푸념이 더욱 커지게 됐다. 삼성전자는 공식적으로 1·2월 영업실적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하지만 반도체,LCD,휴대전화 등의 실적이 워낙 좋아 1·4분기에 사상 초유의 영업실적을 낼 것이라는 전망에는 이견이 없다. 매출 12조 8900억원에 영업이익 2조 6300억원으로 사상최대의 분기실적을 기록했던 지난해 4·4분기보다 영업이익이 3700억원만 더 나면 월 1조원 영업이익을 달성할 수 있어 ‘식은죽 먹기’라는 분석이다. 휴대전화는 ‘대박’이 났다.지난해 4·4분기 1550만대에서 1·4분기 최대 2000만대까지 기대된다.올 1,2월 국내에서만 180만대를 팔아치워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0만대 이상 증가했다.삼성전자는 올해 휴대전화 출하량을 지난해 5570만대에서 6500만대로 잡았지만 조만간 목표치를 더 높일 계획이다. 10인치 이상 대형 LCD의 경우 지난해 12월 238만대 6억 7500만달러에서 올 1월 245만대 6억 9900만달러로 늘어났다.2,3월에도 이같은 추세가 계속되고 있어 월 300만대 체제로 전환할 예정이다.삼성전자의 대형 LCD 출하량은 지난해 1960만대에서 올해 3000만대로 전망된다. 지난해 4·4분기 3조 200억원의 매출을 올렸던 D램과 플래시메모리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세계시장 기준으로 38%까지 성장이 예상되는 D램은 256메가 가격이 지난해 11월 3.7달러에서 4.5달러로 올라 엄청난 이익이 예상된다.삼성이 세계시장의 60%를 점유하고 있는 난드플래시는 올해 최대 190%까지 성장이 예상돼 성장폭만큼 삼성전자의 이익도 늘어난다. 이때문에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의 1·4분기 영업이익을 3조 1000억∼3조 5000억원으로 전망했다.연간 영업이익도 10조 2500억∼13조 5000억원으로 전망,월 1조원 이익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월 영업이익 1조원은 국내 50대그룹의 실적과 비교해보면 그 위상을 짐작할 수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국내 50대 그룹 가운데 2002년 실적 기준으로 연간 순이익 1조원이 넘는 그룹은 삼성·LG·SK·현대차·포스코 등 7개에 불과하다. 9개의 계열사를 거느린 대한전선의 지난해 매출이 1조 2461억원,11개 계열사인 부영도 8480억원(2002년)에 머물러 삼성전자의 한달 영업이익이 어지간한 그룹 1년 매출과 맞먹는 셈이다. 전자업계의 영원한 라이벌인 LG전자는 지난해 사상최대의 실적을 거두고도 연간 영업이익이 1조 622억원에 불과했다.삼성전자가 올해 연간 12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거둔다면 영업이익이 금호아시아나,두산,동부 등 쟁쟁한 그룹의 연간 매출보다 많아진다. 세계적으로도 100억달러 이상의 이익을 내는 기업은 GE,시티그룹,엑슨모빌,도요타 등 손에 꼽을 정도다. 세계 최고의 반도체기업인 인텔은 지난해 75억달러의 영업이익을 올려 삼성전자(7조 2000억원)를 눌렀지만 올해는 역전을 허용할 전망이다. 온갖 장밋빛 전망이 난무하는 가운데 정작 당사자인 삼성전자는 “악재는 어디에서 튀어나올지 모르는 법”이라며 신중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정치자금 덫 부영 ‘위기’

    “참신한 기업인인가,무모한 돈키호테인가.” ㈜부영 이중근 회장에 대한 엇갈리는 평가다. 부영은 누가 뭐래도 20년간 서민들의 보금자리 마련을 위해 외길을 걸어온 임대주택건설 전문회사.이 회장은 사회활동을 활발하게 펼치는 기업인이라는 이미지를 굳히는데도 성공했다.존경받는 기업인으로 여러 차례 훈·포장을 받았다. 이처럼 망망대해를 거침없이 항해하던 ‘부영호’가 갑자기 좌초위기의 격랑을 맞아 주목을 끈다.이 회장의 경영철학과 명성도 땅에 떨어질 운명이다.검찰이 200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이 회장에 대해 강력한 처벌 의사를 내비쳤기 때문이다. 부영은 1983년부터 임대아파트를 지어왔다.서민들의 내집마련에 큰 기여를 했음은 물론이다.지금까지 지은 17만 5000여가구 중 14만여가구가 임대주택이다.분양주택은 몇 안된다.지난 98년에는 주택건설 실적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10여년 동안 무료로 지어 기증한 학교 교실과 기숙사,복지회관·보건소 등이 무려 70개에 이른다.돈으로 치면 700억∼800억원대에 이른다는 게 부영측의 설명이다.기업 이윤을 사회에 돌려준다는 이 회장의 경영철학에 따른 것이었다. 부영의 연간 매출은 80억원 정도에 불과하다.겉보기에 보잘것없는 회사로 보이지만 미래 자산은 엄청나다.10만가구에 이르는 임대주택이 분양으로 전환되면 수조원의 돈이 들어오게 된다.97년 80위권에 머물렀던 도급순위가 지난해에는 18위로 급성장했다. 그러나 임대주택사업은 가구당 3500만∼4000만원의 국민주택기금이 지원돼 큰 돈이 들어가지 않는다.그래서 ‘땅짚고 헤엄치기’사업으로 회사를 키웠다는 지적도 전혀 틀린 말은 아니다.국민의 정부에서는 동교동계의 지원을 받았다는 소문도 무성했다. 이 회장은 이희호 여사가 명예회장으로 있는 봉사단체 ‘사랑의 친구들’의 후원회장을 맡기도 했다.3년 동안 주택협회장을 맡아 ‘역풍막이’로 이용했다는 얘기도 파다하다. 하지만 떠돌던 소문이 점점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검찰의 처리에 따라 잘 나가던 기업이 흔들릴 것으로도 우려되고 있다.비자금 조성 확인만으로도 빠져나가기 힘든 상황에서 정치자금 제공 덫에 걸리면 오너체제로 운영되어온 기업의 특성상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시각이 적지 않다. 문제는 회사가 흔들릴 경우 임대보증금을 낸 10만가구 입주자들이 피해를 입을 수도 있다는 점이다. 임대아파트를 분양할 경우 대한주택보증으로부터 임대보증을 받게 돼 있고,그렇지 않은 경우도 2개의 연대보증을 세우게 돼 있어 시공지연 외의 피해는 없다는게 부영측의 설명이다. 부영 아파트 입주자들은 “서민들의 입주보증금은 안전하게 지켜져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류찬희기자 chani@˝
  • GM대우 한국 현지경영 ‘가속’

    지난 2002년 출범한 GM대우차가 한국 현지경영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GM대우차 닉 라일리 사장은 11일 부평공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신차개발 및 디젤엔진 공장설립 등을 위해 총 1조 7350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또 이르면 SUV(레저용 차량) 신차가 투입되는 2006년 상반기쯤 대우인천차(옛 대우차 부평공장)를 인수할 뜻도 내비쳤다. 대우차가 발표한 분야별 투자규모는 ▲SUV 개발 5700억원 ▲대형차 개발 1000억원 ▲디젤엔진공장 설립 및 엔진 개발 4750억원 ▲칼로스 창원공장 병행생산에 따른 설비투자 250억원 ▲마티즈 후속모델(올 11월 출시) 개발 1450억원 ▲대우파워트레인 인수에 따른 기술개발 투자 4200억원 등이다. 자금원은 GM대우차 자본금(5억9700만달러) 및 자체 운영수익,산업은행 차입금(한도액 20억달러) 등을 통해 마련된다. GM대우차는 2006년 상반기쯤 싼타페급의 콤팩트 SUV 신차를,2007년 초쯤 홀덴사의 2개 모델(칼라이츠,스테이츠맨)을 기반으로 한 2.8ℓ 및 3.6ℓ급 대형 럭셔리 세단을 각각 출시,부평 제2공장에서 생산키로 했다. 또한 GM이 조건으로 내걸었던 ▲2교대 풀가동 체제 ▲품질 ▲생산성 ▲노조문제를 모두 충족하는 2006년 상반기쯤 대우인천차(옛 대우차 부평공장)도 인수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GM대우차는 오는 6월 군산에 5800평 규모의 디젤엔진 공장(연산 25만대)을 착공,2005년 4월 완공한 뒤 2006년 초부터 유로-4 기준의 1.5ℓ및 2.0ℓ급 디젤엔진을 생산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최근 GM산하 이탈리아 VM모토리와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GM대우차는 부평공장에는 대형차와 SUV를 투입하고,군산공장은 레조·라세티 생산과 함께 엔진공장으로,창원공장은 마티즈와 칼로스 생산을 병행하는 전문화 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GM대우차는 이같은 대규모 투자 계획에 따라 부평공장 600명,군산 디젤공장 250명 등 총 1000명 규모의 신규 채용도 계획하고 있다. 라일리 사장은 “GM과 GM대우의 한국내 투자는 국내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장기시장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데 따른 것”이라면서 “이번 투자는 지역 사회 및 협력업체의 발전은 물론 신규 고용창출을 통한 청년 실업문제 해결에도 일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포털업계 베끼기 논란

    인터넷 포털업체간 베끼기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올해 인터넷 검색시장이 업계의 확실한 ‘캐시카우’(현금창출원)로 예상되면서 신규 진출 기업이 늘고 있는 데다 기존 업체들도 가입자 이탈을 막기 위해 유사 서비스를 속속 선보이고 있는 것.특히 경쟁사의 베끼기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특허를 출원하고 있어 원천기술을 둘러싼 논란도 가열되고 있다. 올해 인터넷 광고시장 규모는 지난해 2400억원보다 25% 성장한 3200억원으로 전망되고 있다.총선과 올림픽 등 단기 호재들이 많아 단가 인상 뿐 아니라 매출도 대폭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이를 위해 인터넷 포털업체들은 막대한 마케팅 공세와 경쟁사의 서비스 베끼기도 마다하지 않고 있다. 베끼기 논란과 관련,소송에 연루된 인터넷 포털업체들은 모두 상위권 업체들이다.다음커뮤니케이션과 네이버는 ‘카페 소송’으로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또 지난달 포털시장에 신규 진입한 마이엠은 네이버의 커뮤니티 사이트와 유사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다음이 특허 출원한 검색도우미 ‘서치자키’는 야후코리아의 ‘키워드검색&검색동향’과 엠파스의 ‘추천검색어’와 매우 흡사하다는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고객 취향분석 프로그램을 단순히 업그레이드시킨 것을 갖고 특허 출원한 것은 시장 선점을 위한 목적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인터넷 전문가들은 이같은 베끼기 논란을 고난도의 기술보다 아이디어로 승부를 거는 산업적 특성에서 비롯된 것으로 진단한다. 김경두기자˝
  • 부영 200억비자금 포착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중견 건설업체인 ㈜부영이 최근 수년간에 걸쳐 200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한 단서를 포착,이 자금의 행방을 쫓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검찰은 부영의 비자금 중 상당 규모가 대선 때 여야 선대위에 건네진 단서를 일부 포착하고,구체적인 경위를 파악 중이다. 검찰은 부영이 ‘국민의 정부’ 시절 임대주택 사업을 확장하는 과정에 정·관계에도 거액의 로비자금을 살포해 왔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 부영 이중근 회장에 대해서는 총선이 끝난 직후 횡령 등 혐의를 적용,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검찰은 동부그룹도 분식회계를 통해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일부는 정치권에 제공하고 일부는 그룹 지배구조 강화 등과 관련된 부분에 사용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중이다. 안대희 중수부장은 “동부는 기업 본질의 문제에 대해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면서 “동부의 사안도 무척 중하다.”고 말했다.검찰은 동부그룹 김준기 회장에 대해서도 구속영장 청구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수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1월29일 부영 본사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한 데 이어 지난달 6일에는 동부건설 경리 및 기획부서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한 바 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교하농협 사실상 부도

    직원들의 고연봉과 방만한 운영 등을 이유로 해산을 결의한 경기도 파주 교하농협이 잇단 예금 인출사태로 인한 자금부족으로 9일 영업장을 폐쇄,부분 부도상태에 빠졌다. 농협이 고객의 예금을 지불하지 못한 것은 지난 1961년 창립 이래 처음이다.교하농협 거래 고객들에겐 이날부터 카드로 타 금융기관 CD기를 이용해 계좌이체하거나 텔레뱅킹을 통해 타 금융기관 계좌로 계좌이체 후 출금만 허용됐고,통장을 이용한 거래 등은 전면 중단됐다.농협중앙회는 금명간 교하농협에 영업정지 조치를 내릴 방침으로 알려졌다. 영업정지가 내려지면 일단 카드나 텔레뱅킹을 이용한 자금이체 출금을 포함해 고객의 예금인출이 전면 중단된다.타 농협으로 계약을 이전하거나,농협의 예금보험기금을 이용해 인출을 재개할 수 있으나 계약이전의 경우 통상 3∼4주간은 출금이 금지되고,보험기금의 경우 전례가 없어 현재로선 정확한 출금시기를 가늠할 수 없는 상태다. 교하농협은 지난달 26일 대의원들이 해산을 결의한 이후 첫 영업일인 지난 2일 165억원의 예금이 인출된 데 이어 3·4·5일과 8일 등 5일 동안 총 예금액 1200억원의 절반인 600억여원이 인출되자 9일 영업장의 셔터를 내리고 고객을 받지 않았다. 8일엔 운정지점에 고객이 몰려 번호표를 받은 고객들이 밤 10시까지 직원들과 실랑이를 벌이며 예금을 인출해가는 사태가 빚어졌다.일부 고객은 현금부족으로 인출금을 수표로 받기도 했다. 교하농협이 9일 ‘유동성 부족으로 정상영업이 불가능하다.’는 안내문과 함께 셔터를 내리고 객장을 폐쇄하자 아침부터 예금을 인출하려는 고객 20∼30여명이 몰려들어 직원들에게 항의하는 소동도 빚어졌다. 한편 교하농협 조합원 가운데 80%가 해산을 최종 결정할 조합원 총회 소집에 동의,조만간 해산 찬반투표가 실시될 전망이다. 교하농협측과 대의원들은 해산결의후 지난 1일 “부도사태만은 막기 위해 협조한다.”고 합의했으나 지난 5일부터 조합 직원들이 해산결의가 무효임을 확인하는 동의서를 조합원들로부터 받기 시작했다.대의원들이 중심이 된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황영진)는 이에 맞서 6일 오후부터 해산을 확정할 조합원 찬반투표를 조속히 실시하자는 동의서를 받았다. 파주 한만교기자 mghann@˝
  • ‘자립高’ 私學들의 전쟁

    “자립형 사립고를 잡아라.” 서울시가 강북 뉴타운지역에 자립형 사립고와 특수목적고를 유치,‘교육 1번지’로 키우겠다고 공언한 가운데 일부 사학재단이 자립형 사립고 설립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국민대는 길음뉴타운지역에 자립형 사립고를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부지매입과 건물 등 줄잡아 수백억원을 투자해야 하기 때문에 재원확보 방안을 다각도로 마련 중이다.김은홍 국민대 기획홍보처장은 “구체적으로는 논의해봐야겠지만 자립형 사립고를 세우는 안을 아이디어 차원에서 고려하고 있다.”면서 “만일 자립형 사립고를 설립한다면 대학 이미지 제고에 상당한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재단 산하 중·고교가 없는 국민대는 명문 자립형 사립고를 통해 대학의 이미지를 높이고,이 학교 졸업생을 국민대로 적극 유치해 대학과 사립고의 경쟁력을 함께 제고시킬 수 있다는 계산이다. 성신여대도 현재 2만평인 대학부지가 좁아 대학 발전에 걸림돌이 된다고 판단,산하 5000여평 정도인 초·중·고등학교를 뉴타운으로 이전해 부지난을 덜어낸다는 구상이다.하지만 지역여론은 강북지역에서 명성이 좋은 성신여고가 뉴타운지역으로 이전하기 보다는 성신여대 재단이 새로 자립형 사립고를 만들었으면 하는 분위기다.정헌석 성신여대 기획조정처장은 “초·중·고교가 들어가는 최소 부지인 1만평의 땅값을 평당 200만원으로 잡아도 부지비용만 200억원이 필요하다.”면서 “정부가 뉴타운 지역의 학교부지를 100만원 이하로 공급하면 추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은평뉴타운지역에는 이 지역내 충암고·신진공고가 자립형 사립고를 염두에 두고 있다.충암고는 자립형 사립고로 지정되면 ‘강북고교’라는 이미지를 말끔히 씻어내고 명문 사립고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이태건 학교법인 충암학원 이사는 “장기적으로 충암고를 자립형 사립고로 전환해야 한다고 판단해 은평뉴타운내에 신설되는 학교부지 불하를 교육청에 신청해 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사학재단들의 이같은 자립형 사립고 설립 분위기는 뉴타운지역에 학교를 설립하면 비교적 싼 값에 학교를 세울 수 있어서다.토지는 서울시가 저렴하게 공급해 건물만 세우면 되는 장점이 있고,아파트 단지로 이뤄진 뉴타운지역은 중산층 가정이 몰려 신흥 명문고로 급부상할 가능성도 있다. 삼성그룹이 재단인 중동고(강남구 일원동)는 당초 알려진 것과는 달리 강북 이전을 통한 자립형 사립고를 추진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확인됐다.정창현 중동고 교장은 “자립형 사립고를 원하고 있지만 강남에 부지와 건물을 놔두고 강북으로 옮길 수는 없는 일”이라면서 “양자택일의 상황이 오면 차라리 자립형 사립고를 포기하겠다.”고 밝혔다.현재 은평·길음·왕십리뉴타운 개발지역은 해당 구청인 은평·성북·성동구청이 자립형 사립고 유치위원회를 각각 구성,적극적인 유치전에 뛰어든 상태다. 이유종기자 bell@˝
  • 검단~남동공단 인천 도시철도2호선…경전철 高架로 달린다

    인천 도시철도 2호선 건설사업이 본격화된다. 인천시는 8일 서구 검단∼남동공단간 35.4㎞를 연결하는 지하철 2호선 공사를 벌이기로 하고 예비타당성 조사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1단계로 2008년∼2012년까지 오류동∼서구청∼주안역∼시청역(1호선 연결)간 24㎞를,2단계로 2010년∼2016년까지 시청역∼만수동∼남동구청∼남동공단간 11.4㎞ 구간을 건설한다. 건설방식은 기존 1호선보다 규모가 작은 경량전철(LRT)로 결정됐다.이는 중앙정부에서 건설비용이 싼 경량전철을 적극 권장하는 데다,비교적 평탄한 서구지역 여건 등을 고려한 선택이다.급경사면에는 일부 터널공법이 동원되고 대부분 고가방식으로 건설된다. 소요예산은 1단계에만 국비 7200억원(60%),시비 4800억원(40%) 등 모두 1조 2000억원이 투입된다.시비는 시 일반재원으로 2400억원을 충당하고,나머지 2400억원은 공채발행을 통해 조달할 계획이다.2단계 사업비는 9120억원으로 추산된다. 시는 오는 10월 기획예산처에 예비타당성조사 신청서를 낸 뒤 내년 1∼8월 타당성 용역을 벌이기로 했다.이어 2006년부터 2년간 기본설계와 실시설계 등을 모두 마칠 계획이다. 시는 청라·송도지구 등 경제자유구역 개발에 따른 급격한 교통수요에 대비,2호선과는 별도로 서구 검단지역∼가정동∼주안역을 잇는 간선급행버스(BRT) 시스템 도입도 검토 중이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디즈니 ‘애니 뮤지컬’ 브로드웨이서 뜬다

    ‘미녀와 야수’로 브로드웨이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디즈니는 ‘라이언킹’(97년),‘아이다’(2000년)등 자사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한 작품들을 잇따라 내놓으며 뮤지컬산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현재 브로드웨이에서 나란히 공연중인 이들 세 작품은 디즈니를 단번에 뮤지컬산업의 막강한 권력집단으로 떠오르게 했다. 전통적인 브로드웨이 뮤지컬 제작방식과 차별되는 디즈니의 전략은 온가족이 볼 수 있는 뮤지컬의 양산과 관객 연령층을 40∼50대 중년에서 20대로 낮추는 등 뮤지컬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호평과 함께 기존 애니메이션을 활용한다는 측면에서 신진 작가나 작곡가의 창작력을 중시하지 않는다는 부정적인 평가를 동시에 받고 있다.하지만 디즈니가 차기 브로드웨이를 주도하는 거대 뮤지컬그룹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전망에는 이견이 없다. 이를 뒷받침하듯 디즈니는 현재 3개의 신작 뮤지컬을 준비중이다.올 연말 선보일 ‘메리 포핀스’와 내년 봄 막올릴 ‘타잔’,그리고 2007년쯤 예정된 ‘인어공주’가 그것.이 가운데 영국의 흥행제작자 카메론 매킨토시가 참여하는 ‘메리포핀스’는 ‘라이언킹’에 버금가는 작품이 될 것으로 디즈니사는 기대하고 있다. 국내에 소개되는 디즈니 뮤지컬은 ‘미녀와 야수’가 처음이며,‘아이다’는 내년 하반기쯤 선보일 예정이다.사전 제작비만 200억원에 달하는 ‘라이언킹’은 2007년 이후에 선보일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순녀기자˝
  • 카드 포인트 대폭 축소

    신용카드사들이 경영난을 이유로 포인트 적립혜택을 대폭 축소해 고객들로부터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포인트 적립제도란 고객이 물품을 구입하고 대금을 신용카드로 결제할 때 결제액의 일정비율을 적립,나중에 현금처럼 쓸 수 있도록 만든 제도다. 삼성카드는 오는 15일부터 ‘삼성 플래티늄 라이프 카드’와 ‘빅 보너스 카드’의 포인트 적립률을 1%에서 0.5%로 대폭 축소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각각 6만원,1만 5000원인 연회비는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했다.삼성카드 관계자는 “경영상황 악화로 포인트 적립이 부담된다.”면서 “비용절감을 위해 어쩔 수 없이 포인트 적립률을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플래티늄 라이프 카드의 경우 지난 6월 출시한 이후 1년도 안돼 포인트 적립률을 대폭 줄인 것이어서 이미 연회비를 낸 회원들의 빈축을 살 것으로 보인다.이 카드는 보급형 VIP카드로,0.2% 수준인 다른 카드사보다 포인트를 많이 쌓아줬기 때문에 그동안 1만여명의 회원을 끌어 모았다. 삼성카드 고객 김모(28)씨는 “비교적 비싼 연회비를 지불하고도 포인트 적립률이 높은 점 때문에 지금껏 사용해 왔다.”면서 “포인트 적립률을 갑자기 낮추면 고객과의 약속을 어기는 것과 다름없다.”면서 분통을 터뜨렸다. 우리카드는 지난달 1일부터 ‘한빛 평생 포인트’를 아예 없앴다.한빛 평생 포인트는 옛 한빛은행(현 우리은행)에서 발급된 카드에 적립됐던 것으로 일정 금액 이상 쌓이면 사은품을 지급했었다.우리카드 관계자는 “다른 포인트로 전환하는 방안을 마련중”이라고 밝혔으나 1개월이 지나도록 감감 무소식이다.때문에 기존에 쌓아둔 한빛 평생 포인트는 사용하기 어려운 상황이다.LG카드 역시 연간 600만원 이상 사용하는 ‘스타클럽’회원들이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는 가맹점 수를 지난달 1일부터 300만곳에서 4만곳으로 대폭 줄였다.그만큼 포인트를 쌓을 기회가 줄어든 셈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사들이 그동안 무리한 마케팅을 하면서까지 외형 팽창을 지속해 왔지만 지금은 적자에 허덕이고 있어 마케팅을 할 비용도 없다.”면서 “당분간 포인트 적립률 감소,부가서비스 축소 등이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한편 카드사들은 경영난이 가장 심했던 지난해 4·4분기에 현금서비스 한도를 크게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금서비스 한도는 2분기 39조 416억원에서 3분기 37조 6991억원으로 3.4% 감소하는데 그쳤지만 4분기에는 30조 82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8.2%나 줄었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폭설대란] 폭설피해 정부대책

    정부는 폭설로 인한 피해농가에 600억원과 중소기업에 700억원 등 긴급 지원대책을 마련했다. 정부는 6,7일 관계장관회의와 차관회의를 잇따라 열어 피해조사와 복구를 이른 시일내에 마치기 위한 대책을 세웠다.우선 정확한 피해실태 파악을 위해 중앙합동조사반을 투입,정밀조사를 벌인 뒤 오는 19일 복구계획과 지원대책을 최종 확정지을 방침이다.행정자치부는 예비비 가운데 시급한 분야에 대해 국회 동의를 거치지 않고 우선 집행하는 ‘개산 예비비’를 8일 기획예산처에 신청하고 9일 국무회의에 상정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피해농가의 복구와 영농재개를 위해 특별경영자금 600억원을 긴급 배정하고 농협을 통해 농자재 전량을 지원키로 했다.특별영농자금은 융자기간 1년,연리 3%로 충남에 300억원,충북에 200억원,경북 100억원씩 지원된다.아울러 필요한 영농자재는 농협을 통해 외상으로 공급한 뒤 추후 정산하도록 했다.특히 피해가 심한 농가는 농·축산 경영자금의 이자감면과 이자상환도 연기해줄 방침이다.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에 대해서도 특별경영안정자금(700억원)과 시설복구자금의 지원절차를 간소화해,접수 후 7일 이내에 신속 대출해주기로 했다. 이밖에 학교시설 피해복구를 위해 ‘학교재해 복구공제회’의 보상비를 신속히 지원하고 공제회에 가입하지 않은 학교의 피해가 2000만원 이상인 경우 특별교부금에서 지원키로 했다.피해가정 학생은 1∼2기분 수업료를 지원받는다. 한편 정부는 폭설·폭우 등으로 인한 근본적인 ‘재난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항구적인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유진상기자 jsr@˝
  • [시론] 농협개혁은 농민 요구대로/신동헌 전국농민단체협의회 사무총장

    농협개혁에 관해서는 농민들이 박사급이다.농협개혁은 농민이 요구하는 대로 틀만 짜주면 된다.이게 농협 개혁의 요체다. 정치개혁 이야기가 나오면 4500만 국민 모두가 한마디씩 하는 것처럼 농협개혁에 관한 것이라면 350만 농민 모두가 전문가다.그만큼 하고 싶은 말도,소재도 많다.우리 정치가 썩은 것처럼 농협도 우리 농민들은 심하게 썩었다고 생각하고 있다. “돈놀이 조합이지요.유통이나 경제사업에는 관심이 없고 농민을 상대로 고리대금업자 역할만 해요.”“농민은 가난에 쪼들리는데 농협 직원은 떵떵거리며 농민 위에 군림하지요.”“농협이 너무 비대해 졌어요.몸이 무거우니 움직이질 못하고 농민은 효율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없지요.” 등 다양한 질타가 쏟아진다. 이상한 점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농협개혁’ 의제가 꼭 도마에 오른다.참여정부에서도 정부 출범과 함께 개혁바람이 불었다.이에 뒤질세라 지난해 4월28일 농협과 농민단체가 주축이 되어 농협개혁위원회가 출범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농민들은 농협개혁위원회에 박수를 보낼 수 없었다.‘또 개혁’이라면서 오히려 짜증을 냈다.지난 국민의 정부에서 농협과 축협이 통폐합되면서 농민들만 코피터진 게 엊그제 일이기 때문이다.또 개혁주체가 되는 소위 농협개혁위원회에 대한 불신도 적지 않았다.개혁위원회 구성을 보고 농민들은 한마디씩 했다.“저분들이 개혁의 대상인데,제대로 될 것인가.” 지난달 26일 경기도 파주 교하농협은 대의원총회에서 조합을 파산하기로 결의했다.조합원 총회결의가 남아있기는 하지만,단적으로 농협의 위기와 농협개혁의 당위성을 잘 말해주는 사건이다. 이들 대의원이 주장한 바를 정리하면 “과장급 직원이 고객예금 7억원 사기인출에 가담하여 대형 금융사고를 일으켰다.”“신입사원 연봉이 3000만원에 이를 정도로 경영이 방만하다.”“조합장이 연임을 위해 노조설립을 수수방관했다.” 등이다.조합원인 농민들을 위해 한 것이 무엇이냐는 항변이다. 교하농협은 서울에서 멀지 않은 농협이다.여수신이 1200억원을 넘는다고 하는데,이 수익금이 농촌을 살리는 경제사업보다는 농협 살찌우기에 들어갔다는 게 원성에 포함돼 있다.어찌 보면 잘 터진 일이다. 여기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이 몇가지 있다.첫째 농협개혁의 우선은 사람이라는 것이다.선출직 조합장은 늘 표를 생각해야 하기 때문에 경영이나 개혁보다는 표와 선거를 의식할 수밖에 없다.자연히 농민사업은 소홀해진다.가뜩이나 전문성이 떨어지는 조합장이 많을 수밖에 없는 게 지역농협인데,선출직 조합장은 소신껏 책임경영을 할 수 없다.선출직이 아닌,전문 최고경영자(CEO)형의 책임조합장을 영입해야 한다.문제는 조합원들의 개혁의지에 달렸다.이것이 신용과 경제사업을 분리하자는 일부 농민의 요구보다 우선시돼야 한다. 둘째 농협의 주인은 농민이라는 평범한 진리를 잘 구현할 수 있는 개혁이 필요하다.농민을 대상으로 하는 상호금융 대출금리가 일반은행의 그것보다 높아선 안 된다.농협 임직원들도 농민의 아픔을 함께 나누어야 한다.노조가 발목잡기만 하는 행태도 변해야 한다.농협의 주인인 농민이 실질적인 서비스를 몸으로 느끼도록 해야 한다.교하농협의 경우 대의원들이 농협의 존재를 완전히 부정하고 망하게 하자는 의도는 아닐 것이다.무늬만이 아닌 새롭고 실질적인 개혁을 요구한 것인데,이 방법으로 조합해산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을 택하지 않았나 생각된다. 농협개혁에 관해서는 농민들이 박사급이다.농협개혁은 농민이 요구하는 대로 틀만 짜주면 된다.이게 농협 개혁의 요체다. 신동헌 전국농민단체협의회 사무총장˝
  • 주택협회장 추대된 이방주 현대산업개발 사장

    자동차 전문가가 한국주택협회장이 된다. 이방주 현대산업개발 사장이 최근 한국주택협회 회장 후보로 단독 추천됐다. 이중근(㈜부영 회장) 회장이 임기 만료를 앞두고 회원사들과 협의를 거쳐 이 사장을 후임 회장으로 추천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장은 지난 1969년 현대자동차에 입사한 이후 99년까지 20여년을 현대차에만 몸담아 왔다. 그는 현대차 관리본부장,재경본부장,기획실장,자동차연구소장,사장 등을 거쳐 자동차 전문경영자로 평가받아 왔다. 이 사장은 현대그룹의 분화과정에서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을 따라 현대산업개발 최고경영자(CEO)에 올랐다.당시에는 ‘과연 잘 해낼수 있을까’하는 의구심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현대산업개발이 유동성 위기에 시달릴 때 6000억원대에 스타타워를 매각하고,삼성동 아이파크 분양에 성공해 주변의 우려를 말끔히 털어냈다. 현대산업개발의 지난해 매출은 2조 7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0.1% 증가했고 영업이익 3200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94% 증가한 2075억원이다. 현대산업개발이 ‘자동차회사 경영기법’을 건설에 접목한 결과라는 분석도 나온다.현대산업개발은 업계 최초로 품질 관리에 ‘라인스톱제’를 도입했다.라인스톱제란 한 과정에서 이상이나 불량이 발생하면 모든 라인을 멈추는 것으로 건축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면 모든 공정을 멈추고 이를 해소하는 것이다. 이 사장의 주택협회장 내정과 관련,주택협회 관계자는 “그동안 이 사장이 자동차업계에 오래 몸담아온 CEO답지 않게 주택업계 현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냈다.”면서 “현대산업개발 경영 못지않게 주택협회 운영도 잘해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사장은 연극계 원로였던 선친 고 이해랑 선생 추모사업회장도 맡고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해산결의 교하농협 인출사태

    농협 사상 초유의 해산결의(서울신문 2월28일자 1면)로 물의를 빚은 경기도 파주 교하농협에 2일 100억원의 예금이 일시에 빠져나가는 인출사태가 빚어졌다. 농협중앙회는 2일 오전부터 예금을 찾으려는 고객이 몰려 총 예금잔고 1200억원 중 100억여원을 인출해 갔다고 밝혔다.이 농협의 1일 평균 인출액은 20억∼30억원 선이다. 이승묵 조합장과 이사 6명 전원은 지난 1일 대의원총회의 해산결의 사태에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한편 교하농협의 방만한 경영에 대한 농협중앙회의 ‘솜방망이 징계’가 해산결의의 단초를 제공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황영진 교하농협 대의원협의회 의장 겸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해 Y농산에 담보권을 제대로 확보하지 않고 3억원어치의 쌀을 외상판매했다가 전액 결손처분했으나 중앙회는 대출담당 직원에게 274만원의 배상,임직원 4명에게 견책과 주의를 내리는 데 그쳤다.”고 말했다. 교하농협은 또 지난 2002년과 지난해 대의원들이 미곡처리장 부지 고가매입과 개인별 한도를 초과한 거액을 대출해 줬다는 의혹을 제기,감사원·농림부·금감원 등에 대한 감사를 청구하는 등 물의를 빚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간부진은 지난해 12월 초 출장처리한 뒤 제주도에 단체 여행을 다녀온 사실이 감사 결과 밝혀졌다. 교하농협 비상대책위는 지난 1일 오후 조합측과 인출사태, 부도 등을 막기 위해 협조하기로 합의했다.이를 두고 농협중앙회는 “사태가 원만히 해결될 전망”이라고 밝혔으나,황영진 대책위원장은 “협조 합의는 해산결의와는 별개 사안이어서 해산은 향후 조합원 총회에서 최종 결정될 문제”라고 말했다. 파주 한만교기자 mghann@˝
  • 통폐합 적극 추진

    2일 교육인적자원부의 업무보고는 대학의 구조조정 추진,과학인재의 체계적인 육성,단위학교 자율운영체제 구축,교육복지 강화 등 13개 세부과제를 담고 있다. ●국립·사립대,구조조정 불가피 국립대의 체제 개편이 시작된다.상반기 중 마련되는 방안은 지역거점대학과 소규모 대학,교육대와 인접 사범대 등의 통폐합을 유도한다.유사·중복영역의 통폐합도 추진된다.현재 일부 교대의 경우,총정원이 500명에도 못미치는데도 일반 국립대와 거의 같은 조직과 행정인력을 갖추고 있다.더욱이 초등과정과 중등과정의 상호 연계가 필요한 상황에서 ‘교대 따로 사범대 따로’ 운영되고 있다.이는 국가차원에서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통합대상으로는 공주대와 천안공업대,청주대와 청주과학대 등이 거론된다.광주·전남권,대구·경북권,충남권 등 권역별로 국립대학간 연합체제 구축이 자율적으로 시도되고 있다. 사립대의 구조조정도 마찬가지다.자발적 인수·합병을 촉진하기 위한 절차와 재정 지원 등 유인책이 마련된다.경영이 어려운 사립대에 대해서는 합법적인 퇴출 경로를 만든다. ●대학,경쟁력 강화해야 인문사회·기초과학 등을 지원하기 위해 상반기 기초학문 육성 5개년(2005∼2009) 계획을 세운다.수도권 7∼8개 및 지방 7∼8개 등 15개 안팎의 우수 대학을 집중 육성하는 ‘포스트 BK21’ 사업도 본격 준비한다.대학평가 전담기구를 설치,학문분야별로 5년 평가주기제를 도입한다.외국 교육기관을 적극 유치를 위한 관련 법령을 오는 6월까지 제정한다.외국대학과 교육과정을 공동운영하는 공동학위제(Joint Degree)도 시행한다.특히 1만 2000명에 불과한 국내의 외국인 유학생을 오는 2010년까지 5만명으로 늘리는 종합대책도 마련할 예정이다. 지방대 혁신역량 강화사업을 본격 추진,올해부터 5년간 1조 4200억원을 투입해 지방대가 지방의 발전의 중심역할을 맡도록 한다. ●교사회·학부모회 법제화 교사회·학부모회 법제화에 대해 공론화 과정을 거쳐 사회적 합의를 도출한다.교육과정 운영,수업·평가관리,예산편성 등 학교운영 전반에 대한 권한을 단위학교에 대폭 일임한다. 폭력 예방 및 근절 노력을 학교·교사 평가에 반영한다.실업계고는 첨단학과 위주 특성화고나 인문·직업과정이 같이 운영되는 ‘통합형 고교체제’로 재편한다. 주5일 근무제에 따라 다양한 주말 능력개발 프로그램을 제공하며,직장인을 위해 토·일요일에도 대학에 다닐 수 있도록 ‘주말대학’의 운영이 가능토록 법을 고칠 예정이다. 박홍기기자 hkpark@˝
  • 해외펀드로 고수익 노려볼까

    ‘해외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해 볼까?’ 세계적인 경기회복세로 해외 증시에 눈을 돌리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우량한 주식·채권 등에 투자하는 해외펀드에 가입,고수익을 추구하는 전략이다.국내 증시가 외국인 매수에 의존해 불안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에만 투자할 때 따르는 위험도 분산시킬 수 있다.그러나 해외투자펀드는 그 나라 경제사정과 환율·금리 수준 등에 따른 변동성이 커 무작정 가입하면 손해를 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세계경기 회복세 타고 인기 급상승 금융감독원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나 은행이 판매한 ‘해외 뮤추얼펀드’는 지난해 말 현재 2조 8000억원 규모로 전년동기(9300억원)의 3배에 달했다.이는 메릴린치·슈로더·템플턴·피델리티 등 세계적인 자산운용사들의 뮤추얼펀드를 국내 금융기관이 가져다 대신 판매하는 방식이다.이와 별개로 국내 투신사들이 해외 유가증권을 투자대상에 편입시켜 직접 운용하는 ‘해외 펀드오브펀드’의 판매 역시 지난해 말 2조 3000억원이 넘었다. 대투증권이 최근 4일동안 판매한 해외 뮤추얼펀드 ‘슈로더 아시아채권펀드’와 ‘피델리티 미국고수익펀드’에는 1000억원이 몰렸다.앞서 6일간 모집한 해외 펀드오브펀드 ‘클래스원 베스트셀렉션펀드’에는 1500억원의 뭉칫돈이 쏠렸다.대투증권은 오는 8∼12일 이들 해외펀드에 대한 3차 모집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투증권은 최근 해외 50여 우량 헤지펀드에 분산투자하는 해외 펀드오브펀드 ‘스테이블 리턴펀드’를 출시,200억원 가까이 팔았다.한투증권 관계자는 “해외펀드에 가입하면 우량한 해외 주식·채권을 직접 사는 번거로움을 줄이면서 분산투자도 가능해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다.”고 말했다. ●브릭스펀드도 눈여겨볼만 최근에는 세계경제의 견인차로 떠오르고 있는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국가의 증시에 투자하는 ‘브릭스펀드’도 인기다.국내 상당수 증권사와 은행들이 해외 유수의 자산운용사들이 만든 브릭스펀드를 창구에서 판매하고 있다. 특히 지금까지는 ‘차이나펀드’ ‘인도주식형펀드’ 등 주로 한 나라에만 투자하는 것들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국내 투신사들이 직접 여러 펀드들을 묶어 동시에 투자하는 ‘펀드오브브릭스펀드’를 내놓고 있다.하나은행이 판매하는 ‘브릭스투자펀드’와 대투증권의 ‘골드앤와이즈 브릭스펀드’ 등은 전체 운용자산의 30% 이상을 브릭스 주식형 펀드에 편입시킨다. ●단기 고수익 노리면 낭패볼 수도 해외투자펀드는 해외 각국에 골고루 투자해 높은 수익을 얻는다는 장점이 있지만 세계경제의 흐름에 따라 위험이 따를 수 있다.특히 환율이나 금리가 급격하게 변할 경우 투자위험은 더욱 높아진다.따라서 단기적으로 높은 수익을 노리고 들어가면 낭패를 보기 쉽다.한투증권 김용식 해외상품팀장은 “해외펀드는 시장 상황에 따라 언제든지 조정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환율·금리 등 해당 국가의 경제흐름을 잘 살핀 뒤 가입해야 한다.”면서 “환율 헤지 여부 등도 확인한 뒤 중장기적으로 투자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김원기의원 1일 소환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29일 한나라당에 수백억원대 불법 대선자금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는 삼성그룹 구조조정본부 이학수 부회장을 재소환,삼성측이 제공한 불법자금 규모 등을 보강조사했다. 검찰은 또 이 부회장을 상대로 최근 발견된 200억원대의 채권이 삼성측에서 구입한 채권인지 추궁했다.검찰은 이 부회장과 김인주 삼성 구조조정본부 사장 등에 대한 조사에서 삼성측이 제공한 170억원어치의 채권 가운데 일부를 한나라당으로부터 되돌려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돌려받은 시점과 규모 등을 캐고 있다. 검찰은 이번주 중 불법자금 모금에 관여했거나 정치자금을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는 여야 정치인 2∼3명을 추가 소환할 방침이다.2일에는 대선자금 수사팀 및 수뇌부 전체회의를 갖고 정치인 처벌 수위와 노무현 대통령 및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조사 문제도 결론짓기로 했다. 검찰은 여야 대선캠프로부터 불법자금을 지원받은 각 지구당 위원장이나 한나라당에 이적하면서 2억원 안팎의 자금을 받은 정치인은 형사처벌하지 않고 진상을 공개,정치권에 재발 방지를 촉구하는 선에서 일단락지을 방침이다. 한편 검찰은 1일 열린우리당 김원기 의원을 소환,서해종합건설에서 불법자금 1억 5000만원을 모금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검찰은 서해종건 발행 수표 중 일부가 김 의원의 친인척 계좌에 입금된 정황을 포착하고 이 돈의 사용처와 입금 경위를 캐고 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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