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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0억 기부 6년만에 140억 증여세 부과

    2002년 주식 등 210억여원을 기부받아 설립한 장학재단에 뒤늦게 증여세 140억원이 부과돼 논란이 예상된다. 세무당국은 “주식으로 기부한 것은 무상증여이기 때문에 증여세를 부과할 수밖에 없다,”는 논리다.이에 따라 장학재단과 기업 모두 해체될 위기에 처했다. 9일 아주대학교와 구원장학재단에 따르면 ㈜수원교차로 창업자 황필상(61)씨는 2002년 8월 모교인 아주대학교에 자신의 회사 주식 90%(200억원 상당)와 현금 10억여원을 기증했다. 아주대는 황씨의 주식과 현금으로 ‘구원장학재단’을 설립해 6년간 아주대와 서울대,한국과학기술대 등 19개 대학,733명의 학생에게 41억여원의 장학금과 연구비를 지원했다. 그러나 지난 3월 장학재단에 대한 세무조사 이후 140억여원의 증여세 통지서가 재단에 날아왔다.수원세무서는 “재단 기부라도 현금이 아닌 주식이면 무상증여에 해당된다.”며 자진신고를 하지 않은 데에 따른 가산금을 포함해 증여액의 65%인 140억여원의 증여세를 부과했다.이어 주식과 부동산 등 재단 소유의 재산을 압류했다. 현행 상속세 및 증여세법은 공익재단 등을 이용한 기업의 편법 증여 등을 막기 위해 기업의 공익 법인에 대한 기부 가운데 주식이 5% 초과,100% 미만이면 최고 60%의 증여세를 부과할 수 있다. 황씨와 재단측은 세금 부과에 반발하고 있다.재단측은 “장학재단의 명백한 장학지원 활동과 투명한 운영이 드러나 있는데도 거액의 세금을 부과한 것은 잘못”이라면서 감사원에 심사 청구를 하고,9일부터 재단 홈페이지와 지원 대학교 등을 중심으로 대국민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황씨는 감사원 심사에서도 증여세 부과 처분이 취소되지 않으면 행정소송과 헌법소원을 낼 계획이다. 수원세무서 관계자는 “증여세 부과 전에 고심을 많이 했고,수차례 관련법을 검토했지만 현행법에 따라 명백한 증여세 부과 대상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세종증권 미공개 정보이용 더 있나?

    세종증권이 농협에 매각되는 과정에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거액을 챙긴 인사가 여럿 있다는 의혹이 실체를 드러낼지 주목된다. 검찰은 미공개 정보 이용이 뇌물에 육박하는 무거운 범죄라고 판단해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이 관련된 사건과는 별도로 이 부분에도 무게를 두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세종증권 거래내역에 대해 사실상 전수조사를 벌이며 거액의 시세차익을 올린 사람을 30명 안팎까지 압축한 것으로 알려졌다.“세종증권 주식을 의심스러운 시점에 매입한 뒤 매도한 내역들을 모두 확인하고 있다.”는 게 검찰의 설명이다.검찰은 다음주 정도면 이 의혹에 대한 윤곽이 파악될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이 살펴보는 주식거래 시기는 세종증권이 무성한 소문을 뿌리며 농협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주가가 폭등했던 지난 2005년이다.검찰은 일정 규모 이상으로 세종증권 주식을 사고 팔았던 내역을 바탕으로 시세차익을 남긴 인물들을 추려 왔다.세종증권은 앞서 2004년 7월 농협 피인수설에 대한 조회공시요구를 받기도 했다.이때부터 소문이 돌았다는 이야기다.이듬해 3월에는 주가 급등에 대한 공시요구까지 받았다.2005년 1월 2000원대에 불과했던 세종증권의 주가는 1년 뒤 인수 계약이 체결됐을 때 2만원 대까지 뛰어올랐다. 당시 증권가에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과 친분 있는 경제인들이나,참여정부 실세 정치인,경남 김해·밀양 지역 인사들이 세종증권 주식거래를 통해 짭짤한 소득을 올렸다는 소문이 퍼지기도 했다.통상 첩보나 제보의 구체성이나 신빙성을 따져본 뒤 수사에 들어가는 검찰의 특성상 이번 수사는 충분한 개연성이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검찰은 박 회장의 경우 실·차명 거래로 200억원대의 시세차익을 올린 사실을 파악한 상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잘못된 역사 돈으로 씻을 순 없지만…”

    “잘못된 역사 돈으로 씻을 순 없지만…”

    일본의 한 독지가가 일본의 역사적 잘못을 반성하며 대학발전기금을 내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9일 경남 진주 한국국제대학교(총장 고영진)에 따르면 최근 익명의 일본 독지가가 재일교포를 통해 쓴 장문의 편지와 내년부터 3년간 학기마다 500만원씩 모두 3000만원을 한국국제대 발전기금으로 내겠다는 내용의 약정서를 보내왔다. 이 편지에는 “일본이 한국에 저질러온 잘못을,적은 돈으로 씻어버릴 수는 없겠지만 미래의 밝은 한·일관계를 창출해 갈 젊은이들을 돕고 싶은 마음에서…”등 내용이 적혀 있다.특히 이 독지가는 10여년전부터 한국 내 대학에 장학금을 보내고 있으며,수년전 한국 언론을 통해 보도된 ‘국화 할머니’,‘얼굴 없는 사죄의 장학금’의 주인공이라고 편지에서 밝혔다. 한국국제대는 재일교포를 통해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로 했다.올해 개교 30주년을 맞은 한국국제대는 10개월 만에 약 200억원의 발전기금을 조성하는 등 큰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지역의 명문사학으로 발전해 가고 있다.고 총장은 “우리 대학의 발전과 우수한 인재양성을 위해 많은 발전기금이 조성됐지만 이번처럼 뜻깊은 사례는 드물다.”며 “얼굴 없는 독지가의 높은 뜻을 기려 훌륭한 인재를 양성하고 한·일관계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주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박연차·천신일씨 돈독한 관계 주목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을 둘러싼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정·관계 로비의혹 규명보다는 탈세 혐의 입증 등에 수사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 관계자는 8일 “요즘 ‘박연차 리스트’에 관한 소문이 떠돌고 있는데 국세청이 제출한 적도 없고 검찰이 확보하고 있지도 않다.”면서 “정·관계 로비는 이번 수사에서 관심 밖”이라고 잘라 말했다.이에 따라 검찰의 박 회장 소환수사는 크게 세 갈래로 이뤄질 전망이다.박 회장은 이르면 이번 주말 소환될 예정이다. 우선 검찰은 국세청이 고발해온 200억원대 소득세 탈세 혐의를 점검하고 있다.해외 법인을 통해 배당금을 받는 형식으로 마련한 거액의 자금 등에 대해 세금을 내지 않은 부분이라 일각에서는 이 돈이 국내로 유입돼 정·관계 로비에 쓰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하지만 검찰은 이는 수사 대상이 아니라고 거듭 강조하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은 또 세종증권이 농협으로 넘어갈 당시 이 회사 주식거래로 박 회장이 막대한 시세차익을 거둔 과정에서 미공개 정보를 이용했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박 회장 쪽은 당초 178억원의 시세차익을 거뒀다고 시인했다.하지만 검찰은 세종증권 거래와 연관된 박 회장의 차명계좌를 추가로 발견해 차익 규모가 2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이와 관련,박 회장은 지난 7일 한 방송사 시사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서 규모가 200억∼220억원 정도라고 달리 말했다.검찰은 이와 함께 2005∼2006년 초 세종증권 주식 대량 매매 현황도 조사 중이다.박 회장 외에 미공개 정보를 이용했다고 의심할 만한 인물이 있는지 가리기 위해서다.현재 절반 이상 점검한 상태다. 휴켐스 저가 인수 의혹과 관련해서는 저가 인수 배경과 경위,정대근 당시 농협회장에게 건넨 돈의 대가성 여부를 규명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검찰은 박 회장이 세종증권 시세차익 가운데 상당 부분을 인수 대금과 휴켐스 주식 매입에 썼고,정 당시 농협 회장에게 건넨 20억원도 여기에서 나왔다는 사실을 포착했다. 박 회장의 정산개발로부터 지역 아파트 건설용 부동산을 넘겨받은 회사 두 곳이 300억원대 이익을 남겼는데,이 회사들이 실제 박 회장 소유가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한편 ‘박연차 리스트’에 대한 설왕설래가 오가며 박 회장의 ‘마당발 인맥’이 새삼 관심을 끌고 있다.휴켐스 사외이사인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이 그렇다.고려대 교우회장이기도 한 천 회장은 이명박 대통령의 대학 동기이자 복심,후원자로 알려져 있다.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이 대한레슬링 협회장을 역임할 당시 협회에 입성해 현재 이곳의 회장과 부회장으로 각각 있는 천 회장과 박 회장은 동향 선후배로 오랫동안 돈독한 관계를 맺어온 것으로 알려졌다.천 회장이 휴켐스 이사로 등재된 것은 2006년 8월로 박 회장의 강력한 권유가 작용했다는 관측이 있다.박 회장도 천 회장쪽 계열사 주식을 갖고 있다.겉으로만 보면 정치적 지향점이 전혀 다른 전·현직 대통령의 후원자들이 사업상으로는 협력 관계인 셈이다. 홍지민 오이석기자 icarus@seoul.co.kr
  • 美 미디어그룹 트리뷴 파산신청 임박

    경기 침체의 불똥이 결국 미디어그룹으로까지 번졌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와 시카고트리뷴,프로야구팀인 시카고 커브스와 리글리구장 등을 소유하고 있는 미국의 대표적 미디어그룹 트리뷴그룹의 파산보호신청이 임박했다고 7일(현지시간) AP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 등이 보도했다.튜리뷴그룹 홍보책임자인 게리 와이트맨은 “회사는 모든 조건을 고려하고 있으며 아직 그 문제(파산보호신청)에 대해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통한 소식통은 “트리뷴그룹의 현금유동성은 올해 안에 갚아야 하는 10억달러를 감당할 정도로 충분하지 않다.”며 “빠르면 이번주초 파산보호신청을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트리뷴그룹은 3분기말 현재 부채가 118억달러(약 16조 5200억원)로 지난해의 94억달러에서 24억달러 늘었다고 지난달말 발표했다. 트리뷴그룹은 지난해 12월 82억 달러에 부동산재벌 샘젤에 매각됐었다. 박홍환기자 stinger@seoul.co.kr
  • 전남 스포츠마케팅 큰 성과

    ‘꽁꽁언 지역경제,올해도 겨울 전지훈련팀이 녹인다.’ 요즘 전남 강진군 읍내 음식,숙박업소 등이 손님맞이에 바쁘다.다음주부터 대학교 16개 축구팀 640여명이 강진읍 잔디구장에서 보름동안 열전에 들어간다. 강진읍 ‘이다메’ 식당 여주인 조혜경(50)씨는 “지난해 겨울 여자축구팀 등 100여명이 한 달 넘게 우리 식당에서 밥을 먹었다.”며 오히려 겨울이 즐겁다는 반응이다.강진읍 내 음식·숙박업소와 이·미용업소 등 365곳도 이들을 상대로 한 겨울장사에 들떠 있는 분위기다. 8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이달 말부터 내년 4월까지 도내 13개 시·군에서 기량을 닦을 스포츠 동계 전지훈련팀은 27개 종목 1200팀 3만 2000여명으로 잠정 집계됐다.이는 지난해보다 20%가량 늘어난 것이고,이들로 인한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240억원대로 추정된다.올 전반적인 경기침체 여파로 전남을 찾는 동계선수단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지난해에는 26개 종목 1097팀 2만 7000여명(200억원대)이 전남에서 땀방울을 흘렸다. 공격적 스포츠 마케팅으로 주가를 올리는 강진군에는 지난 7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청자배 축구대회가 열리고 있다.21개팀 1000여명이 참여했다.또 다음달까지 대학교 축구팀을 비롯,태권도 50개팀 1250명,테니스 20개팀 200명,사이클 40개팀 400명이 찾는다. 더욱이 2월에는 강진군과 해남군을 오가며 전국중등연맹 축구 스토브리그가 열려 전국 160개팀 6400여명이 몰려든다.이들 가운데 일부는 지난해처럼 숙박업소를 구하지 못해 인근 시·군에서 잠자리와 식사를 해결해야 한다.지난해 강진군은 축구·사이클·태권도 등 487개팀 1만 1700여명의 겨울철 훈련팀을 유치했다. 해남군도 다음달에만 초등학교 축구 20개팀 800여명,중등학교 12개팀 480여명,육상 30개팀 300여명 등의 겨울 훈련팀을 유치했다.한편 목포시는 올해 전국해양스포츠제전 등 각종 스포츠대회 개최로 연 300억원대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낸 성과로,문화체육관광부의 스포츠마케팅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이다. 영광군도 올해 크고 작은 22개의 경기를 개최해 120억원대 스포츠 마케팅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박봉순 전남도 스포츠마케팅 담당은 “실제로 스포츠만큼 지역 상권에 도움을 주는 행사가 없다는 것을 단체장과 주민들이 깨닫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문화부,김정헌 문예위원장 해임

    문화체육관광부는 5일 김정헌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을 해임했다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이미 해임된 김윤수 전 국립현대미술관장과 함께 지난 3월 한나라당과 유인촌 문화부 장관이 “지난 정부의 정치색을 가진 기관장”이라면서 사퇴 대상자로 직접 거론했던 인물이다. 문화부 조창희 감사관은 이날 “내부자 고발이 있었고 문화예술위 전현직 위원의 감사 요청도 있어 11월26일부터 12월1일까지 특별조사를 벌였다.”면서 “기금 운용규정 위반 등 사실이 적발돼 김 위원장을 해임하고 관련 직원들에게도 문화예술위 자체의 징계처분을 지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부에 따르면 문화예술위는 국가재정법 및 문화예술진흥법에 따라 기금을 예탁할 수 없는 메릴린치 등 C등급의 금융기관 5개사에 700억원을 예탁,101억 3000만원의 평가손실을 냈다. 김 위원장 재임기간 동안에도 200억원을 부적절하게 위탁해 54억 4700만원의 손실을 봤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김 전 위원장은 오후에 기자회견을 갖고 “어처구니가 없는 사유로 해임통보를 받은 만큼 행정소송 등 법적인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반발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사설] 이젠 ‘박연차 커넥션’ 밝힐 차례다

    노건평씨를 구속한 검찰의 칼끝이 ‘박연차 커넥션’을 향하고 있다.건평씨의 혐의는 비교적 단순한 권력형 비리인 데 비해,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의 권력형 비리 의혹은 ‘종합세트’라고 할 만큼 커넥션이 다양하고 파장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박 회장은 그동안 건평씨,정대근 전 농협 중앙회 회장,여야 정치권,금융권과 정부 부처 등 다양한 커넥션을 유지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먼저 박 회장이 건평씨 또는 정 전 회장과의 커넥션을 이용,미공개 정보를 얻어 세종증권 주식을 사고 팔아 200억원이 넘는 시세차익을 얻었는지 밝혀야 한다.박 회장이 건평씨에게 미공개정보를 들은 것으로 드러나면 박 회장뿐 아니라 건평씨의 권력형 비리는 더 이상 변명의 여지가 없게 된다.건평씨와의 커넥션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박 회장이 발주하고,건평씨가 실소유주로 있는 정원토건이 맡았던 정산골프장 건설을 둘러싼 미심쩍은 공사비 거래와 건평씨의 7억원 횡령 의혹도 박 회장을 조사해야만 가려낼 수 있다.건평씨가 박 회장의 계열사 주식 100만주를 차명으로 사들였다는 정황도 마찬가지다.정 전회장과의 관계를 이용해 농협 자회사인 휴켐스를 헐값에 인수했다는 의혹도 조사해야 한다.검찰은 박회장이 정 전회장에게 건넸던 20억원이 휴켐스 매각 대가인 것으로 심증을 굳혔다. 무엇보다 박 회장이 탈세,주식시세차익 등으로 얻은 수백억원으로 비자금을 조성해 ‘보험´을 드는 차원에서 여야 정치인들에게 건넸다는 의혹은 ‘박연차 커넥션’의 뇌관에 해당한다.정치권에서는 이미 참여정부 실세와 여야 정치권 인사 10여명의 이름이 적힌 ‘박연차 리스트’가 나돌고 있다.박 회장의 탈세와 주식 시세차익,휴켐스 헐값인수 등은 커넥션을 풀어내지 않고는 누구라도 납득하기 어려울 것이다.검찰은 이제 성역 없는 수사로 ‘박연차 커넥션’을 밝혀내야 한다.
  • [휘청대는 실물경제] 삼성전자 실적 5년전으로 역주행

    [휘청대는 실물경제] 삼성전자 실적 5년전으로 역주행

    삼성전자 실적이 5년 전으로 역주행하고 있다. 초우량기업인 삼성전자도 글로벌 경기침체의 한파를 피해가지 못할 것 같다.올해 순이익이 6조원대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5년 전인 2003년(5조 9600억원) 수준으로 돌아가는 셈이다. 최근 3년간(2005~2007년)은 7조원대 중반에서 8조원에 육박하는 순이익을 냈다.일부 전문가들은 올 4·4분기 반도체 부문은 적자로 돌아서고,내년 1분기나 2분기중에 영업손실을 낼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도 내놓고 있다. 4일 증권사 애널리스트 등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올해 순이익이 6조~6조 5000억원,매출은 74조~76조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올초만 해도 역대 최대 순이익을 냈던 2004년(10조 8000억원)에 이어 4년 만에 ‘10조원대 순이익시대’를 다시 열 것으로 기대됐다. 그러나 하반기 들어 경기침체가 깊어지면서 반도체,액정표시장치(LCD),가전 등 매출이 모두 급격히 추락했다. 이에 따라 올 1~3분기 순이익은 5조 5000억원에 그쳤다.1분기(2조 1900억원),2분기(2조 1400억원)에 비해 3분기는 절반 수준(1조 2200억원)으로 떨어졌다.4분기는 3분기보다 성적이 더 나쁠 것이 확실하다.때문에 6조원대인 2003년 순이익과 비슷한 수준이 되리라는 게 전문가들의 예측이다. 순이익이 비슷하더라도 종업원 수나 설비투자 액수를 감안하면 5년 전에 비해 수익성은 크게 나빠진다.2003년에는 설비투자액이 6조 7400억원이었지만,올해는 두배 가까운 12조원을 쏟아부었다.종업원수(국내 근무인원 기준)도 5년 전(5만 5379명)에 비해 올해는 3만명 이상 늘어난 8만 6977명이다. 우리투자증권 박영주 연구위원은 “최근 상황으로 볼 때는 올 순이익이 6조원에 미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삼성전자측은 이에 대해 “환율 등 다른 변수도 있기 때문에 매출이나 순이익 등은 따로 전망치를 작성하지 않지만,4분기 들어 IT수요가 더 줄어든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D램 가격의 끝없는 추락과 공급과잉이 지속되면서 당장 4분기에 반도체부문은 적자를 낼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굿모닝 신한증권 김지수 연구위원은 “4분기 D램 가격이 3분기에 비해 40% 가까이 떨어진 점을 감안하면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은 4분기에 적자로 돌아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화증권 서도원 연구위원은 “최근 외국계 증권사에서 내년에 삼성전자가 영업손실을 낼 것이라고까지 했지만,‘최악의 시나리오’를 상정한 것”이라면서 “다만 내년 1분기나 2분기 중에 삼성전자가 일시적으로 적자를 낼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의 실적을 좌우하는 반도체 경기회복 시점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의 의견도 엇갈리고 있다. 내년 상반기나 하반기로 보는 사람이 다소 많지만,산은경제연구소 김형식 선임연구원은 “2010년 5월 이후에나 반등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분당 남북 분구 급물살

    분당 남북 분구 급물살

     경기 성남시 분당 신시가지 분구(分區)안이 시의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함에 따라 분구 절차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그러나 판교주민들의 반발과 함께 정부의 지방행정체제 개편논의와 맞물려 분구가 행정안전부의 승인을 얻을지는 미지수다.  성남시의회는 28일 새벽 제158회 정례회에서 분당을 남과 북으로 나누는 분구안을 통과시켰다.이날 새벽 1시쯤 시작된 행정기획위원회는 의원 8명이 분구안을 놓고 난상 토론을 벌이다 새벽 3시30분쯤 비밀투표에 부쳐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시의회는 다음달 2일 본회의에서 분구안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성남시는 분구안이 의회를 통과하면 분구계획안을 행안부에 제출,승인을 얻은 뒤 내년부터 구청사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판교신도시의 입주로 인구가 50만명이 넘어서는 분당 주민들의 행정편의를 위해 분구가 필수적이라는 게 시의 입장이다.  분당 분구는 그러나 경기 고양시가 최근 정부 지방행정체제 개편 논의에 맞춰 일산서구와 백석2동의 새 청사 건립을 연기한 것과는 대조적이어서 시민단체의 반대가 예상된다.또 정치권 일각에선 “기존 국회의원들의 기득권 유지를 위한 게리멘더링”이라고 반발했다.  성남시 의회는 지난 9월2일 열린 제15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분당구를 분구하는 대신 판교신도시 행정서비스를 위한 한시적 기구를 만들자는 행정기획위원회의 의견을 시의원 36명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위원회는 분당구를 나누면 최소 공무원 200명과 행정비 200억원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또 청사 건축비 등 1500억원이 투입된다.이 때문에 이 돈을 행정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데 사용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었다.  그러나 시는 판교 입주자들의 분구 요청이 계속되는 데다 시 역시 이들에게 만족할 만한 수준의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는 분구가 필수라며 곧바로 재추진 작업에 들어갔다.  분당 분구안의 가결로 그동안 잠잠했던 판교주민들의 저항이 다시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지난 5월 성남시의 5월 용역결과에서 동·서 분구안(분당구,판교구)이 나왔다.그러나 시는 이를 뒤엎고 분당 남구와 분당 북구로 결정했다.시 관계자는 “도시의 균형 발전과 분당 주민들의 의견 수렴, 시·도의원 및 국회의원의 조언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했다.”며 남·북 분구의 배경을 설명했다.  남·북 분구안이 분당 주민들간의 갈등을 증폭시키고 있다.판교 입주 예정자들은 “신설구 명칭은 판교구로 한 동·서 분리안이 타당하다.”며 용역안의 수용을 요구하고 있다.이들은 최근 시청을 항의 방문한 자리에서 “시가 1년간 판교구,분당구로 분리하는 안을 최적이라고 하다가 갑자기 판교구 이름을 뺀 것은 이해할 수 없는 행정”이라며 “판교 명칭을 되찾을 때까지 행정소송과 실력행사도 불사하겠다.”고 말했다.  판교 주민들은 ‘수도권 최고의 노른자위’라는 판교의 지역적 메리트에 집착했고,분당 주민들은 ‘최고의 신시가지’라는 이미지를 판교에 빼앗기지나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이것이 주민들이 시의 분구안에 촉각을 곤두세운 이유다.  한편 이재명 민주당 부대변인은 이날 분구안과 관련, 성명서를 내고 “성남시의 남북 분구안은 기존 국회의원들의 기득권을 위한 게리멘더링 차원에서 이루어졌다.”며 “당초 용역대로 동서분리안을 채택해 시행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올 종부세 대상 줄고 세액 늘었다

    올 종부세 대상 줄고 세액 늘었다

     올해 종합부동산세 납부 대상자가 41만명으로 집계됐다.지난해보다 7만여명 줄었다.경기 분당·서울 송파 등 고가주택 밀집지역 집값이 크게 떨어지고 헌법재판소의 세대별(남편+부인) 합산규정 위헌 결정 여파다. 그러나 집값과 달리 땅값은 꾸준히 오르면서 전체 종부세액은 지난해보다 1000억원가량 늘었다.  국세청은 25일 “전국의 주택 및 토지분 종부세 대상자 41만 1000명에게 납부세액이 기재된 고지서를 발송했다.”고 밝혔다.헌재가 지난 13일 세대별 합산과세는 위헌이라고 판결했지만 전체 종부세 골격은 인정했기 때문에 올해분 세금은 예정대로 고지됐다.다만,헌재의 판결 내용을 반영해 세대별 합산을 개별 합산으로 바꿔 재과세했다.납부 기한은 다음달 15일까지다.납세자들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서는 당·정이 추진 중인 종부세 개편안을 빨리 확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개인 종부세 부담 줄었다  우선 눈에 띄는 부분은 종부세 납부 대상자가 줄었다는 점이다.지난해(48만 3000명)보다 7만 2000명(14.9%) 감소했다.특히 개인 주택분 납세자(37만 8000명→30만 4000명)가 20% 가까이 줄었다.10명 중 2명은 종부세에서 ‘해방’됐다는 얘기다.  올해 종부세 과세 대상은 주택의 경우 공시가격 6억원 이상,종합합산 대상 토지 3억원 이상,건축물 부속토지 등 별도합산 토지는 일반 40억원 이상(서비스업용 토지는 200억원 이상)이다.  개인 주택분 납부 대상자가 이렇듯 크게 줄어든 이유는 부동산 경기 침체로 서울 송파(-2.4%),경기 분당(-7.3%) 등 이른바 ‘버블 세븐’ 지역을 포함해 고가주택 밀집지역의 공시가격이 많이 떨어졌기 때문이다.종부세 산출 방식이 세대별에서 인별로 바뀐 것도 대상자 수를 끌어내렸다.이에 따라 개인 주택분 세액도 줄었다.총 9664억원으로 지난해(1조 2043억원)보다 2379억원(19.8%) 감소했다.  예컨대 경기 용인 LG빌리지5A(전용면적 164.52㎡)는 공시가격이 지난해 6억 7200만원에서 6억원으로 11%나 빠지면서 종부세 대상에서 아예 제외됐다.재산세 과표(세금을 매기는 기준가격) 적용률이 올라 재산세는 10% 증가했지만 종부세를 내지 않게 돼 전체 보유세(재산세+종부세)가 151만 6000원으로 지난해보다 24% 줄었다. ●그런데도 늘어난 전체 종부세액 왜?  종부세 납부 대상이 줄었음에도 전체 종부세액은 2조 8803억원(주택분 1조 731억원,토지분 1조 807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132억원(4.1%) 늘었다.토지에서 종부세가 많이 걷혔기 때문이다.국세청은 “토지분 공시가가 전국 평균 10.05% 오른 데다 과표적용률도 5~10%포인트 상승하면서 토지에서 종부세가 3012억원(20%) 더 걷혔다.”고 풀이했다.토지분 종부세 납부 대상자도 13만명으로 지난해보다 3000명(2.4%) 늘었다. ●보유세 되레 늘어난 경우도  물론 집만 갖고 있는 개인이라도 보유세 부담이 올랐을 수도 있다.집값 하락 폭이 재산세 과표적용률 인상 폭을 따라잡지 못한 경우다.서울 강남 은마아파트(전용면적 84.43㎡)의 경우 공시가격이 1년새 4%(9억 8400만원→9억 4400만원) 떨어지면서 종부세 부과액은 8%(304만 4000원→278만 7000원) 감소했다.하지만 재산세가 50%(83만 4000원→125만 1000원)나 오르면서 전체 보유세는 562만 5000원으로 지난해보다 7% 올랐다. ●200만원 이하면 신용카드 납부 가능  개인인 경우 신용카드로 종부세를 내도 된다.다만 세액이 200만원 이하여야 한다.수수료(1.5%)는 본인 부담이다.세액이 1000만원을 넘어가면 쪼개 낼 수도 있다.국세청에 분납 신청을 하면 다음달 15일까지 1차분을 내고 나머지는 내년 1월 중순께 발부하는 고지서에 따라 1월29일까지 내면 된다.  국세청 고지내용이 사실과 다르면 실제 내용에 따라 신고 납부도 가능하다.납부 안내문에 기재된 담당자에게 연락하거나 국세청 홈페이지(www.nts.go.kr)에서 신고서 자기작성 프로그램(CRTAX-C)을 내려받아 신고하면 된다.관할 세무서마다 전용 상담창구를 가동 중이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KSLV-1 발사는 우주연구 패러다임 바꿀 것”

    “KSLV-1 발사는 우주연구 패러다임 바꿀 것”

     “지난 3년이 인생에서 가장 짧은 시간이자 가장 긴 시간이었습니다.아쉬움이 남지만,지금 떠나는 것에 후회는 없습니다.” 다음달 8일 퇴임을 앞둔 백홍열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은 25일 서울 시내 한 음식점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나를 위해 시작한 원장직이었는데 다른 사람들이 노력을 높게 평가해줘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백 원장은 임기중 한국 최초 우주인 배출,한국 최초 로켓추진체 KSLV-1 제작 등 대형 사업을 잇따라 추진하며 역대 어느 항우연 원장보다 많은 언론의 조망을 받았다.퇴임 후에는 명예직인 항우연 연구위원을 맡아 달 탐사와 우주과학의 활용을 중심으로 한 연구활동에 전념할 계획이다.  백 원장은 “항우연 원장은 행정부와 상대하는 일 이외에 첨단 기술과 관련해 외국국가들과의 관계까지 신경을 써야 하기 때문에 만만치 않은 자리였다.”면서 “특히 최근 환율이 오르면서 외국에 지불해야 할 절대적인 금액이 크게 늘어 걱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일부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일본 미쓰비시사의 로켓 발사체 선정에 대해서는 “미쓰비시가 아니었으면 최소한 200억원이 더 소요될 수밖에 없었는데 돈을 더 지불하는 것이 일본을 이기는 것은 아니고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기술격차를 줄이는 일에 집중해야 한다.”고 못박았다.또 내년 상반기로 예정된 KSLV-1 발사에 대해서는 “한국우주연구의 패러다임이 바뀌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KSLV-1을 쏘고 나면 위성 6개를 더 발사하는데 본격적인 우리만의 기술을 마련하는 작업”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백 원장은 “원장이 되면서 연구원들에게 첫째는 믿어주고,둘째는 밀어주고,셋째는 챙겨준다고 약속했는데 마지막 약속은 지키지 못하고 떠나게 됐다.”고 아쉬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中배우 세계적인 부호와 잇단 결혼 “미녀는 재벌을 좋아해!”

    中배우 세계적인 부호와 잇단 결혼 “미녀는 재벌을 좋아해!”

    홍콩 유명배우 리자신(이가흔)이 지난 23일 홍콩 재벌 2세 줄리안 후이와 결혼식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아시아 팬들은 리자신과 후이의 결혼소식 뿐만 아니라 결혼식을 위해 약 200억원을 지출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재벌2세는 중화권 유명배우들의 단골 신랑감이다. 최근에는 여배우뿐만 아니라 여자 스포츠 스타들도 재벌 2세와 결혼을 발표하는 등 중화권에서 ‘유명스타와 재벌가의 만남’은 당연한 공식처럼 자리 잡혀 있다. 재벌2세와 스타의 결혼이 빈번한 이유는 중화권 재벌기업 대부분은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깊숙이 관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비즈니스 관계로 만남을 가졌다가 특별한 관계로 발전한 사례가 많다. 또한 홍콩사교계는 유럽이나 북미지역 못지않게 발달되어 있다. 따라서 크고 작은 사교모임에서 재벌2세들과 여배우들의 만남이 자연스럽게 이뤄진다. 지금까지 재벌2세와 결혼을 했거나 앞두고 있는 중화권스타들은 누가 있는지 살펴봤다. ◆ 아시아 재벌 + 유명여배우 궁리는 지난 96년 싱가포르 출신 사업가 황허샹과 화촉을 밝혔다. 궁리와 황허샹은 지난 94년 첫 만남을 가졌다. 장이머우와 궁리가 결별한 후 황허샹이 궁리를 위로하면서 가까워져 이듬해 결혼했다. 화려한 남성편력을 자랑하는 궁리는 10년 결혼 생활 동안 숱한 스타들과 염문을 뿌렸다. 급기야는 지난 2005년 12월 이혼에 합의했으나 지금까지 명확하게 서류를 정리한 상태는 아니다. 따라서 이들은 법적으로 엄연히 부부이다. 린칭샤(임청하)는 지난 94년 홍콩의 의류재벌 싱리 회장과 결혼한 후 일체의 연예활동을 중단했다. 이들 부부는 한 자선파티에서 우연한 만남을 가졌다. 린칭샤를 보고 한눈에 반한 싱리는 끈질긴 구애 끝에 결혼에 성공했다. 린칭샤는 대만배우 친한과 약 20년 동안 만남을 이어왔다. 때문에 느닷없는 싱리와의 결혼 발표는 팬들을 깜짝 놀라게 만드는 일대의 사건이었다. 홍콩출신 유명모델 쉬쯔치(서자기)는 지난 2006년 12월 홍콩최대 부동산 재벌인 헝지그룹 리자오지 회장의 둘째아들 리자청과 결혼을 했다. 모델 일을 하면서 학비를 벌었던 쉬쯔치는 세계 22위, 아시아 2위 재벌인 리자청을 만나면서 인생이 180도 뒤바뀌었다. 이들은 결혼식 비용에 약220억 원을 지출했으며 지난 2007년 7월 첫딸을 출산할 때는 총 10억 원이 넘는 비용을 아낌없이 사용했다. 때문에 홍콩시민들은 이들의 절제 없는 소비행태에 “너무 무분별하다”며 거세게 비난했다. ◆ 재벌 + 스포츠스타 ’다이빙 여제’ 궈징징은 지난 베이징 올림픽에서 2개의 금메달을 휩쓸며 국민스타로 떠올랐다. 궈징징은 지난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에서 재벌 3세인 훠치강과 특별한 관계임을 시인했다. 이후 좋은 관계를 유지해오다 베이징 올림픽 전 결혼을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훠치강은 지난 2006년 타계한 훠잉둥의 손자이다. 훠잉둥은 중국 정치인민협상회의 부주석을 지냈다. 그의 사망당시 美 포브스지 집계결과 자산이 약 3조 8천억 원으로 세계 181위 부자에 이름을 올렸다. ’중국 다이빙 스타’ 푸밍샤는 지난 2002년 전 JP모건 체이스 아시아 태평양 지역 CEO 량진쑹과 결혼을 발표해 많은 화제를 모았다. 량진쑹의 개인자산은 약 2억 홍콩달러로 홍콩에서 손꼽히는 금융재벌이다. 특히 량진쑹은 푸밍샤보다 26살 연상으로 한 번의 이혼 경력을 가지고 있다. 당시 많은 팬들이 “얼마나 가겠냐”라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지만 이들 부부는 자녀 한명을 두고 지금까지 행복한 가정을 꾸려오고 있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Local] 대구, 중소기업 육성펀드 조성

    대구시는 다음달 5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육성 및 기업 구조조정펀드를 조성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유망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대구시·경북도 출연 60억원과 민자 240억원으로 300억원 규모의 벤처·창업펀드 3호와 기업 구조조정 회생에 투자할 200억원 규모의 구조조정펀드 2호를 각각 조성하기로 하고 조합 결성에 나설 방침이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놈놈놈’ 청룡영화상 최다관객상 수상

    ‘놈놈놈’ 청룡영화상 최다관객상 수상

    송강호ㆍ이병헌ㆍ정우성 주연의 영화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이하 ‘놈놈놈’)이 제 29회 청룡영화제 시상식에서 한국영화 최다관객상을 수상했다.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 29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놈놈놈’은 한국영화 최다관객상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한국영화 최다관객상은 올해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영화의 활성화에 기여한 작품에 주는 상으로 ‘놈놈놈’은 703만 8486명(영화진흥위원회 기준)의 관객을 동원하며 최고 흥행작으로 우뚝 섰다. ’놈놈놈’은 계속된 한국영화의 위기 속에서도 개봉 24일 만에 600만 관객을 동원했고 올해 개봉 영화 중 처음으로 600만 고지에 올라섰다. 화려한 캐스팅은 물론 200억원의 제작비에 3개월의 해외 로케이션을 통해 제작된 초대형 블록버스터 ‘놈놈놈’은 화려한 볼거리와 스펙터클한 영상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휘청대는 실물경제] GM대우發 ‘줄도산’ 시작됐다

    브레이크 부품을 생산해 40%가량을 GM대우에 공급하는 2차 협력사 S금속 직원들은 요즘 잠을 이루지 못한다. 이달 들어 매출이 3분의1이나 뚝 떨어졌기 때문이다.GM대우가 생산량을 줄이면서 1차 납품업체인 H정밀의 일감이 줄고 그 여파가 부품업체 주문량 감소로 이어진 것이 직격탄이 됐다. 게다가 1차 업체는 납품단가를 낮추라고 압박하며 대금도 제때 지급하지 않는다. 결국 울며 겨자먹기로 라인 작업인원의 10%가 넘는 5명을 줄여야 했다. GM대우의 협력업체들이 사지로 내몰리고 있다. 이미 후폭풍에 신음하는 1차 부품업체에 이어 2·3차 업체들까지 ‘줄도산 공포’에 떨고 있다. 이미 ‘연쇄 부도’ 우려는 현실화되고 있다.19일 업계에 따르면 GM대우에 주물 제품을 공급해 온 2차 납품업체인 대영금속은 지난 18일 돌아온 3억 9400만원의 어음을 막지 못해 부도처리됐다. 영세업체가 아닌 연 매출 200억원의 중견 기업이 쓰러졌다는 점에서 적지 않은 파장이 일고 있다. 1차 부품업체들도 죽을 맛이다.GM대우차가 위기에 빠지면서 원청업체와 2차 납품업체 사이에 낀 ‘샌드위치 신세’라며 하소연한다. 준중형 차량용 베어링 부품을 공급해 납품하는 J주물은 공장 가동률이 60% 이하로 떨어졌다.1주일에 4∼5일 정도만 작업한다. 미국 GM 모기업 및 GM대우차의 판매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앞으로 만날 ‘악재’는 더 혹독하다.GM대우 최장 40여일간의 공장 가동 중단에다 내년 초 신차 출시마저 상당기간 연기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GM대우 불똥의 ‘연쇄 고리’가 얼마나 깊이 얽혀있는지 파악이 쉽지 않다는 것.GM대우측은 1차 협력업체가 약 400개,2·3차까지 더하면 1만여개 정도로 예상하나 하도급이 더 내려가면 파악조차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부품업체들은 줄도산 방지를 위해 금융권이 자금지원을 늘려줄 것을 호소한다. 한 부품업체 관계자는“정부와 금융권이 선별적으로 GM협력 업체에 대한 특별지원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서귀포에 항공우주박물관 만든다

    서귀포에 항공우주박물관 만든다

    한국 공군의 전투기와 헬기, 시뮬레이터 등을 전시하는 항공우주박물관(조감도) 건립 장소가 제주도로 확정됐다. 제주도는 공군본부가 지난 7월 전국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접수한 항공우주박물관 제안공모에서 박물관 건립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공모에는 전국 5개 광역자치단체들이 참여했으며, 공군은 제안서에 대한 서면평가와 현지실사 등 심사를 통해 제주를 적임지로 결정했다. 제주도는 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공동으로 낸 제안서에서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 신화역사공원 내 유보지 32만 9000㎡에 내년부터 2013년까지 모두 693억원(전시시설비 200억원)을 들여 항공우주박물관 시설을 건립하겠다고 제안했다. 핵심 시설인 항공우주박물관은 항공 역사관과 공군역사자료 전시관, 우주관,4D 영상관 등으로 구성되며 야외전시장에는 고공전투와 비행훈련, 탐색구조비행, 군용 에어버스 등 테마 전시프로그램이 마련돼 무료로 개방된다. 특히 하늘에 있는 항공로를 형상화해 항공기가 이·착륙하며 상승·하강하는 느낌을 살리는 ‘아웃도어 모노레일’이 설치돼 야외전시장과 박물관 부지 전체를 조망할 수 있게 했다. 천문대와 전망대도 설치된다. 공군은 전투기와 훈련기, 헬기 등의 항공기 50여대를 비롯해 항공기 탑재장비, 방공무기, 시뮬레이터 등을 제공한다. 김태환 지사는 “항공우주박물관은 제주를 방문하는 내·외국인들에게 항공우주에 대한 다양한 교육과 체험의 장을 제공함은 물론 우주비행사를 꿈꾸는 청소년들이 희망을 키우는 관광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지자체 “도시미관 개선 차질” 반발

    얼기설기 얽혀 있는 전깃줄은 도시 미관을 저해하는 대표적인 흉물로 꼽힌다. 이를 없애기 위해 한국전력공사와 각 지방자치단체는 ‘전선 지중화사업’을 공동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내년부터 지중화사업이 전면 중단될 위험에 놓이면서 한전과 지자체간 갈등의 골이 깊어질 조짐이다. 한전 관계자는 18일 “대규모 적자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내년 이후 추진 예정인 지중화사업을 전면 백지화하거나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면서 “이달 말까지 최종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중화사업은 전봇대와 전선 등 외부에 드러나 있는 전기시설을 땅 밑으로 옮기는 것으로, 한전과 해당 지자체가 사업비를 반반씩 분담하고 있다. 올해의 경우 전국 115곳에서 모두 1950억원을 들여 지중화사업이 추진됐다. 문제는 올 들어 한전이 5조 7000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데다, 전기요금에 대한 인상도 억제돼 ‘득보다 실이 많은’ 지중화사업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것. 이에 따라 상당수 지자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재정이 열악한 상황에서 도시미관 개선사업이나 간판 정비사업 등에서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지난해 한전측이 지중화사업비 부담을 기존 3분의2에서 2분의1로 낮춘 데 이어 지금은 아예 지중화사업 자체에서 발을 빼려 하고 있다.”면서 “일반통신·도시가스 등 다른 기반시설업체는 사업자가 공사비 전액을 부담하고 있는 것과도 불공평한 처사”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일부 지자체에서는 한전이 지자체에 내고 있는 전봇대 도로점용료를 인상하는 등 강력 대응할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전국 199만여개 전봇대에 대해 한전이 부담하는 도로점용료는 연간 10억원도 되지 않는다. 반면 한전측이 통신업체·유선방송업체 등으로부터 받는 전봇대 사용료 수익은 연간 1200억원에 이르고 있다. 또 다른 지자체 관계자는 “한전측이 공익적 성격이 짙은 지중화사업을 중단할 경우 전봇대 도로점용료를 현실화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뉴스&분석] 종부세 대체입법 추진

    지난 13일 이뤄진 헌법재판소의 종합부동산세 일부 위헌 및 헌법불합치 결정으로 종부세 개편 논의가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게 됐다. 앞으로 눈여겨 봐야 할 주요 포인트는 크게 두가지다. 부과 기준 상향조정 등 당장 내년부터 시행키로 한 종부세 개편안이 어떻게 될 것인가와 궁극적으로 현 정부 임기내에 끝내기로 한 종부세 폐지가 얼마만큼 급물살을 탈 것인가이다. 논의 과정에서 정치권과 시민사회단체를 아우르는 범국민적 격론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정부는 내년 납부분부터 과세 기준을 기존 6억원에서 9억원으로 높이고, 과세구간과 세율도 완화하는 내용의 종부세 개편안을 지난 9월 국회에 제출한 상태다. 그러나 헌재의 결정으로 상당폭 수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정부와 여당 안에서 나오고 있다. 정부안대로 과세 기준을 9억원으로 올리면 부부 별산과세에 따라 사실상 18억원까지 세금을 안내게 돼 그야말로 있으나마나한 제도가 될 수 있다는 게 이유다. 이왕에 종부세를 없애기로 한 정부·여당으로서는 반길 법한 일이 될 수도 있지만 이에 따른 국민 여론의 악화와 세수 감소, 과도한 현행법의 권위 약화 등은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종부세를 이명박 정부 임기 마지막 해인 오는 2012년까지 폐지해 재산세에 흡수 통합시킨다는 중·장기 로드맵의 추진도 빨라질 수 있다. 현재 정부는 종부세를 대신할 대체입법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종부세가 1~2%의 국민이 내는 부유세라는 정서가 강한 상황에서 이 제도를 갑작스럽게 폐지할 경우 국민적 반발이 커질 수 있어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하는 게 가장 큰 과제”라고 말했다. 현재 지방세인 재산세를 일부 국세로 전환해 지역균형발전의 재원으로 활용한다거나 다주택자들의 임대소득에 대한 과세를 강화함으로써 종부세와 비슷한 효과를 내는 등 방안이 모색되고 있다. 정부는 헌재가 세대별 합산과세 등 두 가지를 빼고 이중과세와 소급과세, 미실현이득 과세, 자치재정권 침해, 입법권 남용, 평등원칙 위배 등 논란에 대해 헌법과 합치된다고 결정한 데 대해서는 다소 부담을 느끼고 있지만 이것이 종부세 폐지 방침에 결정적 영향은 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윤영선 기획재정부 세제실장은 “헌재의 결정은 헌법 정신에 부합하느냐 아니냐에 관한 것이고, 정부는 경제정책 방향과 맞지 않기 때문에 제도를 합리적으로 고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헌재의 세대별 합산과세 위헌 결정에 따라 2006년과 2007년 세대별 합산과세 방식으로 납세한 종부세 중 총 6300억원을 연내에 환급해주기로 했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거주 목적 1주택자의 경우 이미 낸 세금에 대한 환급은 없으며 올해분을 포함한 향후 납부에 대해서는 당정의 후속 입법에 따라 결정된다. 재정부와 국세청은 14일 이런 내용의 헌재 결정 후속조치를 발표했다. 종부세 환급 대상은 세대별 합산과세 방식으로 2006년과 2007년에 신고납부한 사람들로, 이들에게 ‘인별 합산과세’ 방식을 적용해 납부할 세액을 다시 계산한 뒤 당초 낸 세액과의 차액을 돌려준다. 환급액은 2006년분이 약 2200억원이고 지난해분이 약 4100억원이다. 대상 인원은 각각 12만명,16만명으로 추산된다. 김태균 유영규기자 windsea@seoul.co.kr
  • 올 세수 -1조1300억

    헌법재판소가 종합부동산세의 세대별 합산 과세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리면서 이로 인한 세수 감소가 1조 1300억여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추진 중인 세제 개편까지 반영하면 그 규모는 더 커져 지방자치단체에 배분될 부동산 교부세의 감소가 불가피하다. 기획재정부는 세대별 합산 과세 위헌 결정으로 올해 종부세 세수가 5000억원가량 줄어들 것이라고 14일 밝혔다. 여기에다 2006,2007년에 징수했던 세대별 합산 종부세 6300억원(2006년치 2200억원,2007년치 4100억원)을 납세자에게 돌려주면 세수 감소분은 1조 1300억원으로 늘어난다. 여기에다 현재 국회에 계류돼 있는 법안 중 올해 납부분부터 적용되는 과표적용률 80% 동결, 세 부담 상한 150% 축소 등이 반영되면 세수가 추가로 3400억원이 줄어든다. 헌재 결정과 세제 개편의 두 가지 요소를 합하면 1조 5000억원가량이 줄어 올해 종부세 세수는 1조 5000억원에 그치게 된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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