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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HN 광고액 1조 돌파… ‘KBS+SBS’ 보다 많아

    인터넷포털 ‘네이버’를 운영하는 NHN이 온라인 시장의 막대한 영향력을 바탕으로 연간 광고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지상파 방송사인 KBS와 SBS의 광고매출을 합한 것보다 많다. 이는 NHN이 인터넷 광고시장을 사실상 독점한 데서 비롯된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지난해 NHN의 광고 매출이 1조 1000억원으로 국내 전체 광고시장의 14%를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 단일매체 중 광고로만 1조원이 넘는 연간 매출을 낸 곳은 NHN이 처음이다. NHN의 실적은 전통적인 강자였던 지상파 방송사나 신문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지난해 지상파 방송사 광고시장 규모는 총 1조 9000억원으로 MBC가 광고매출 82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KBS가 5800억원, SBS가 5000억원 순이었다. NHN의 광고 매출은 KBS와 SBS를 합한 것보다 많았다. 업계에서는 이런 결과가 온라인 광고시장 전체의 약진이 아닌 NHN의 독주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남이섬 신화’ 한국도자재단 강우현 이사장

    ‘남이섬 신화’ 한국도자재단 강우현 이사장

    남이섬 최고경영자(CEO) 강우현 대표의 ‘상상 경영’은 공공기관에서도 통했다. 그는 그저 그런 유원지를 연간 200여 만명이 찾는 관광지로 탈바꿈시킨 ‘남이섬 신화’의 주인공이다. 지방자치단체는 물론 공공기관, 기업체 등에서는 “강우현을 배우자.”며 초빙이 쇄도했다. 이명박 대통령도 남이섬을 다녀갔다. 그는 2009년 7월부터 경기도 산하기관인 한국도자재단 이사장을 맡아 재단의 틀을 바꿔 놓고 있다.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던 직원들도 차츰 변하기 시작했다. 강 이사장의 마법이 통한 것이다. 자신의 상상력을 행정에 접목시켜 새로운 공공 패러다임을 창조하고 있는 강 이사장은 지금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재단에 발을 들여놨을 때 첫 느낌은. -근본적인 개혁이 필요했다. 여주, 이천 등 도자비엔날레 행사장은 1년 중 10개월은 텅텅 비어있었다. 500억원이나 되는 기금을 굴려 돈 벌 생각은 않고 이자로 직원 월급만 주고 있었다. →이사장 집무실과 직원 사무실을 없앴다. -개혁의 첫 단추였다. 개혁은 돌아갈 고향을 없애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돌아갈 집을 없애면 현재의 척박한 환경속에서 자생력·경쟁력을 키울 수밖에 없다. 그래서 그들의 고향을 다 뒤집어 버렸다. →재단의 이름도 바꿨다. 이유는. -당초 ‘경기도자진흥재단’이었는데, ‘진흥’이라는 단어를 뺐다. 진흥이라는 말이 들어가면 여기 저기서 ‘문화거지’들이 모여든다. 사업계획서 내밀고 지원해 달라고 손 벌린다. 경기도를 빼고 ‘코리아’를 넣자 중국 도자기공업협회에서 도자기 관련 일은 우리하고만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게 경기도에 있다는 건 자랑 아닌가. →재단의 존재 근거인 세계도자비엔날레까지 손을 댔다. -10년간 도자비엔날레 행사를 치르면서 연간 100억~200억원씩 쏟아부었지만 도예인의 삶이 나아지고 도자산업이 발전했다는 얘기는 없다. 결국 쇼만 한 셈이다. 비엔날레는 재단의 한 부분일 뿐이다. →도자산업의 현주소를 어떻게 진단하고 있나. -이대로 두면 망한다. 도자산업뿐 아니라 공예, 디자인 등 예술 문화부문도 다 망한다. 하지만 수 백년, 수 천년의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건 그곳에서 스스로 일어선 사람들 덕분이다. 재단은 그들이 스스로 일어설 수 있도록 계기를 만들고 터를 만드는 역할을 할 것이다. →공공조직의 문제점은, 또 취임 2년을 앞둔 소회는. -규정이나 매뉴얼이 너무 많다. 창조성을 떨어뜨린다. 못을 치는 매뉴얼을 없애면 다치더라도 머리를 쓰며 못을 치게된다. 재단에 온 뒤 1년 동안 지켜봤는데, 일보다는 계획을 짜고 검토·분석하는 데에만 시간을 허비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젠 직원들이 생각하며 일한다. 사업을 통해 돈 버는 재미도 아는 것 같다. 일 많이 하는 사람은 상처나기 마련이다. 어떤 공직자는 40년간 대과없이 공직을 마쳤다고 자랑하는데, 사실 그 사람은 바보다. 얼마나 일을 안 했으면 그 긴 시간 동안 대과가 없겠나. 일하다 싸우면 상처가 생긴다. 난 상처투성이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강우현은 ▲1953년 충북 단양출생 ▲홍익대 미대 졸업 ▲일본 도단샤 출판문화상 그림책상 수상 ▲한국어린이문화대상 수상 ▲프랑스 칸영화제 포스터 디자인 지명작가 ▲(주)남이섬 대표이사 ▲한국도자재단 이사장
  • 지방은행, 수도권 공격적 마케팅 왜

    지방은행, 수도권 공격적 마케팅 왜

    ‘작지만 강한’ 지방은행들이 수도권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외환위기 이후 서울 지역 영업점에 대해 대대적으로 구조조정을 단행했던 지방은행들이 최근 들어 실적 호조를 바탕으로 다시 점포 수를 늘리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지역에서 한계를 느낀 지방은행들이 자금 사정이 풍부한 서울에서 성장 가능성을 찾기 위한 방안이다. 지방은행의 수도권 점포들은 여·수신 실적이 좋고 시장도 넓어 영업망 확충은 상당 기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전국 6개 지방은행이 서울에서 영업 중인 점포는 총 21개. 은행별로는 광주은행이 6개로 가장 많고 전북은행이 4개로 두 번째다. 부산·대구·경남은행은 각각 3곳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고, 제주은행도 지점 2개를 개설했다. 지방은행들은 1~2년 전부터 점포 수를 늘리고 서울지점의 기능을 강화하는 등 수도권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전북은행은 당초 6개였던 서울 점포를 외환위기 이후 1개로 줄였다가 지난해부터 다시 늘리고 있다. 2010년 강남과 여의도에 지점을 개설한 데 이어 올 3월 서초지점을 여는 등 영업망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다시 1~2개 점포를 추가로 개설할 예정이다. 또 본점에 있던 자금부와 투자금융부 기능을 서울지점으로 이관해 수도권 영업을 대폭 강화했다. 광주은행은 지방은행 가운데 가장 공격적인 영업을 하고 있다. 1990년대 말까지 서울과 인천,부평 등지에서 10여개 지점을 운영했으나 외환위기 이후 서울 지역 점포 3개만 남기고 모두 철수했다. 하지만 지난해 구로금융센터지점과 마포금융센터지점 등 2곳을 추가 개설하는 등 모두 6개 지점으로 다시 늘렸다. 부산은행의 수도권 점포 수는 외환위기 이전까지 서울 지역 9개, 인천 1개 등 총 10개였으나, 현재는 서울영업부, 여의도, 강남지점 등 3곳이 영업 중이다. 지난 3월 금융지주 출범을 계기로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점포망을 확대할 예정이다. 올해 안으로 서울 구로디지털공단 지역에 제4지점을 개점할 방침이다. 이 같은 영업망 확대에 힘입어 지방은행들의 수도권 점포의 영업실적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특히 수도권 점포의 여·수신고는 각 은행의 전체 영업실적에서 예상 밖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게다가 한계상황에 놓인 지방과 달리 성장 가능성이 높아 지방은행의 수도권 공략을 촉진하는 주요인으로 꼽힌다. 전북은행의 경우 2010년 말 서울 지역 3개 점포의 수신고가 1조 561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북은행 전체 86개 점포의 총수신고 7조 833억원의 22%를 차지하는 것이다. 여신도 7756억원으로 전체 여신규모 5조 7114억원의 13.6%를 차지했다. 광주은행의 2010년 말 수도권 지점 수신고는 3조 1470억원으로 전체의 25.45%, 여신은 1조 7450억원으로 15.9%에 이른다. 부산은행의 경우 수도권 여신이 2조원으로 2011년 현재 총여신액 23조 4000여억원의 8.6%를 차지한다. 수신 규모는 3조 8000여억원으로 전체 수신의 14.5%를 차지하고 있다. 대구은행도 전체 수신 실적 23조 8112억원 가운데 3개 수도권 지점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이 5.7%인 1조 3585억원이다. 여신은 18조 2379억원 가운데 11.7%인 2조 1420억원에 이른다. 지방은행들이 수도권 공략을 강화하는 것은 연고 지역은 이미 한계상황에 왔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지방은 인구가 점차 줄고 있고, 노령화가 급격하게 진행될 뿐 아니라 금융시장도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어 이미 정체기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다. 반면 수도권은 자금이 풍부하고 시장이 넓어 성장 모멘텀을 만들려면 수도권 진출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수도권에 진출한 지방은행들은 자본이 거대하고 영업망이 촘촘한 시중은행과 정면승부를 하기보다는 틈새시장을 파고드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주로 출향 인사와 지역에 연고를 둔 기업을 대상으로 한 이른바 ‘ 애향심 마케팅’이다. 제2금융권의 높은 금리에 부담을 느끼는 수도권 중소기업도 지방은행 수도권 점포들의 주요 공략 대상이다. 시중은행보다 문턱을 낮춰 알뜰한 중소기업을 발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 같은 전략으로 지방은행들의 순익과 건전성도 크게 높아졌다. 전체적인 이익 규모는 시중은행과 비교할 수 없지만 자본 대비 순익 실적은 훨씬 좋다. 대구은행은 올해 1분기 순익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1.2% 증가한 100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순이익도 2274억원으로 전년에 견줘 33.4% 증가했다. 올해 순이익은 32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초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북은행의 올 1분기 순익은 219억원이다. 사상 최고 실적이다. 전북은행은 이 같은 실적을 바탕으로 우리캐피탈을 인수하는 등 영업 분야를 확장하고 있다. 광주은행 관계자는 “본점이 있는 광주광역시에만 점포가 70여개로 포화 상태에 이른 만큼 향후 수도권을 주요 공략 타깃으로 삼고 영업망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박형선 부산저축銀 2대주주 사전영장

    부산저축은행그룹 비리 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김홍일 검사장)는 25일 특수목적법인(SPC) 부당 대출에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는 이 그룹 2대 주주 박형선(59) 해동건설 회장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구속 전 피의자심문은 27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검찰은 또 금융감독원 고위 간부가 검사를 무마하고 부실을 눈감아 주는 대가로 거액을 건네받은 정황을 포착, 조만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박 회장은 부산저축은행그룹이 경기 시흥시 영각사 납골당 분양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설립한 3개 SPC의 실소유주이며, 그룹으로부터 불법 대출을 받아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저축은행그룹은 2001~2005년 영업 허가도 나지 않은 시흥시 납골당 사업에 1200억원을 불법 대출해 감사원 등으로부터 적발됐다. 박 회장은 부산저축은행 비리와 관련, 네 차례 검찰 소환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또 박 회장이 2003년 130억원을 주고 사들인 부산저축은행 주식 98만주의 거래대금 상당액이 박연호(61·구속 기소) 회장과 김양(58·구속 기소) 부회장에게서 나온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당시 부산저축은행은 시세 조종을 하려다 금융당국에 포착됐는데, 박연호 회장 등이 이를 피하기 위해 회사 돈 44억 5000만원을 해동건설 박 회장에게 주기로 약속하고 주식을 사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박형선 회장이 참여정부 시절 호남지역의 마당발로 알려질 정도로 고위 인사들과 넓은 인맥을 구축했던 점에 주목, 부산저축은행그룹의 정·관계 로비 역할을 했는지도 살피고 있다. 박 회장은 부산저축은행그룹의 주요 임원들과 같은 고교 출신이며, 지난해 말 기준으로 9.11%의 지분을 소유한 2대 주주다. 금융감독원의 저축은행 부실 검사와 관련한 수사도 계속 진행 중이다. 검찰은 지난 10년간 부산저축은행그룹 관련 검사를 담당했던 검사라인 전원을 수사 선상에 올려놓고 있으며, 금감원 고위 간부를 조만간 소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간부가 검사를 무마하고 부실을 눈감아 주는 대가로 거액의 금품을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한솔이엠이 “폐기물 가스를 연료로”

    종합 환경기술 전문기업 한솔이엠이가 음식물 쓰레기·하수 슬러지 등 각종 유기성 폐기물에서 발생하는 가스를 액화시켜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액화바이오메탄(LBM·Liquefied Bio-methane) 기술개발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국내는 물론 아시아 최초이며 세계에서 네 번째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솔이엠이는 “지금까지 사용해온 바이오가스는 투입 대비 효율이 낮아 한계가 있었다.”면서 “기체 상태의 바이오가스를 LBM으로 전환해 발열량도 높이고 저장성 및 이동성도 개선돼 바이오가스의 부가가치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 기술의 응용 분야가 많아 미래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신재생에너지사업에 진출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액화바이오메탄은 열차·차량·선박 등에 사용되는 액화천연가스(LNG)를 대체할 신재생연료로 주목받는다. 또한 가정용·산업용·발전용 연료의 대체에너지로도 활용할 수 있다. 회사는 따라서 2015년부터는 연간 1000억원 이상의 천연가스 수입대체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한솔이엠이는 기술 개발 단계에서 수도권매립지에 공장을 지어 시범 운영했는데 하루 3785ℓ의 LBM을 생산했다. 이는 시내버스 30여대가 하루 260㎞를 운행할 수 있는 양이다.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도 약 51만t 가량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신재생연료 의무혼합제도(RFS) 도입 시에는 관련 산업도 크게 활성화돼 2015년 시장규모가 국내 3200억원, 전 세계적으로는 약 15조원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정형근 대표는 “이번 기술의 상용화와 사업화 추진을 위해 3건의 특허 등록을 마쳤다.”며 “2014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상업화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또한 이번 기술개발 성공을 계기로 바이오메탄 시장 선점은 물론, 기술 수출을 통해 외화수입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서울, 학자금대출 이자 지원 추진

    정치권에서 ‘반값 등록금’이 논란인 가운데 서울시가 대학생들의 학자금 대출이자를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서울시 관계자는 23일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은 반값 등록금이나 전면적 무상급식처럼 막대한 재원을 필요로 하는 게 아니어서 시의회와 논의를 거쳐 언제든지 시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은 이르면 오는 2학기부터 서울지역 대학생들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관계자는 덧붙였다.지원 대상은 서울에 주소를 두고 1년 이상 거주하면서 서울 소재 대학에 다니는 학생들이 검토되고 있다. 대상자는 1만 2000여명, 지원액은 연간 110억원에 이른다.여기에 일부 시의원과 대학생단체들이 주장하는 ‘1년 거주 조건’ 조항 삭제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수혜 대학생은 2만명이 넘고, 지원액도 연간 200억원 안팎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시는 우선 저소득층 대학생과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대학생을 먼저 지원할 방침이다. 오세훈 시장이 지난해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발표한 청년공약을 통해 구상 단계임을 전제로, 학생이 금융권으로부터 학자금을 대출받을 경우 갚아야 하는 이자 가운데 일부를 시가 보전하는 방법을 제시한 바 있기 때문이다. 서울지역 대학 총학생회장단은 지난 16일 한양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조례를 제정할 것을 서울시에 촉구한 바 있다.지방자치단체의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은 2009년 경남도를 시작으로 경기도, 인천시, 광주시, 대전시, 전남도 등 6개 시·도에서 이뤄지고 있다. 대구시와 경북도, 울산시에서는 지원 조례가 발의됐으나 시·도의회에서 예산 사정 등을 고려해 제동을 걸었다.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일본통신] 팀 상승세…늘어나는 임창용 세이브 기회

    [일본통신] 팀 상승세…늘어나는 임창용 세이브 기회

    ‘수호신’ 임창용(35. 야쿠르트)이 주말 3연전에서 모두 세이브를 챙기며 구원왕 싸움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15일 임창용은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의 방문경기에서 9회에 마운드에 올라 볼넷 한개를 내줬지만 나머지 세타자를 가볍게 돌려세우며 시즌 7세이브(평균자책점 1.46)를 챙쳤다.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데니스 사파테(히로시마, 8세이브 평균자책점 2.40)와는 한개 차이. 임창용은 전날(14일) 경기에서 공 하나만 던지고도 세이브를 기록했는데 최근 페이스가 무서울 정도다. 팀 상승세와 더불어 그만큼 임창용이 마운드에 출격할 기회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야쿠르트는 5월에 들어서만 9경기에서 6승 1무 2패를 기록중이다. 이 가운데 임창용이 챙긴 세이브는 5개. 8일 경기(히로시마전)는 3-3 동점인 상황에서 9회 등판해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세이브 요건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지금과 같은 상황이라면 임창용이 예전에 경쟁했던 후지카와 큐지(한신)과 이와세 히토키(주니치)보다는 사파테의 페이스를 더 주목해야 한다. 158km에 이르는 강속구를 지닌 사파테 역시 팀의 상승세를 등에 업고 세이브를 추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때 세이브 부문에서 홀로 질주를 하던 사파테는 5월에 들어 2세이브를 올리는데 그치고 있다. 시즌 전, 리그 약체로 분류된 히로시마의 4월 한달간의 분전은 무서웠지만 5월에 들어 상승세가 다소 주춤한 상황. 사파테 입장에서 보면 이 차이가 임창용의 추격권에 놓이된 원인 중 하나다. 야쿠르트는 현재(15일 기준) 센트럴리그 1위(15승 3무 7패)를 달리고 있는데 2위 히로시마(13승 2무 10패)와는 2경기 반차이로 앞서있다. 마무리 투수에게 반드시 충족되어야 할 팀 전력이 뒷받침 되다 보니 자연스럽게 세이브 기회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아직은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이러한 야쿠르트의 변화는 지난해와 비교해 보면 상전벽해와 같은 일이다. 교류전이 한참이었던 지난해 5월 26일은 임창용 개인에게도 잊을수 없는 날로 기억된다. 2008년 후루타 아츠야 후임으로 지휘봉을 잡았던 타카다 시게루 감독이 성적부진으로 자진사퇴를 표명했기 때문이다. 타카다 전감독은 임창용이 야쿠르트로 이적한 첫해부터 뜻깊은 인연을 맺어왔던 지도자다. 지난해 타카다 전감독이 물러날때 야쿠르트 성적은 13승 1무 32패(승률 .289)로 최하위였다. 하지만 올해 야쿠르트는 초반부터 치고 나가며 리그 전통의 강호들인 요미우리와 주니치를 발 아래에 두고 있다. 올 시즌 임창용은 개인타이틀 획득을 목표로 시즌을 시작했다. 이것은 단순히 임창용이 대박(2+1, 200억원)을 터뜨린데 대한 책임감 때문만이 아닌 실제로 팀 전력이 몰라볼 정도로 보강됐기 때문이다. 현재 야쿠르트는 3할 타자만 무려 5명이다. 덕분에 팀 타율은 .273으로 리그 최고다. 이중에는 기존의 아오키 노리치카(.354)와 베테랑 미야모토 신야(.333)의 분전도 포함돼 있지만 그중 발군은 외국인 선수 블라디미르 발렌티엔이 있다. 발렌티엔은 야쿠르트가 25경기를 치르는 동안 홈런을 무려 13개 쏘아올렸다. 홈런 8개로 이 부문 2위인 알렉스 라미레즈(요미우리)와는 5개 차이. 발렌티엔은 홈런 뿐만 아니라 .386 타율로 이 부문 역시 1위에 올라 무시무시한 타자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13일 요코하마전에서 홈런을 3개나 쳐내며 혼자서 5타점을 기록, 임창용이 9회에 출격할 수 있게한 장본인이다. 투수력 또한 전혀 흔들림 없이 초반페이스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사토 요시노리-이시카와 마사노리-타테야마 쇼헤이는 여전히 호투중이며 올해 선발로 전환한 마스부치 타츠요시 역시 별탈 없이 적응중이다. 이처럼 쉬어갈곳 없는 팀 타선과 철벽 같은 마운드는 임창용에게 보다 많은 세이브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보다 못한 한신의 타력, 주니치 역시 투타밸런스가 엇박자를 그리고 있어 후지카와나 이와세와 같은 세이브 부문 경쟁자들이 뒤쳐지고 있는 형국이다. 한가지 더 첨가하자면 비록 지금은 세이브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사파테지만 히로시마의 페이스가 갈수록 떨어지고 있어 상대적으로 임창용이 더 유리하다. 임창용은 17일부터 교류전에 돌입한다. 퍼시픽리그는 오릭스를 제외하면, 탄탄한 타선을 구축한 팀들이 많다. 또한 리그가 달라 만날일이 없었던 김태균(지바 롯데), 이승엽(오릭스)과의 대결도 기다리고 있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팀 전력만큼이나 이번 교류전 역시 임창용의 세이브 기회는 변함이 없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LH공사 진주로] 통합 취지·경영 효율성 ‘윈윈’… 전북 세수보전안 논란 예상

    [LH공사 진주로] 통합 취지·경영 효율성 ‘윈윈’… 전북 세수보전안 논란 예상

    예상대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가 경남 진주혁신도시로 일괄 이전하는 쪽으로 결정됐다. 하지만 전북 전주혁신도시에는 국민연금공단 외에 ‘+α’는 제시하지 않았다. 반발이 있더라도 정부안대로 밀어붙이겠다는 태세다. 대신 LH의 진주 이전에 따른 전북의 세수부족분을 보전해 주기로 했다. 세수부족분 지원 규모와 방안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정부는 효율성과 혁신도시 특성을 감안한 결정이라고 했지만 결론을 내놓고 명분을 짜맞췄다는 지적도 없지 않다. 정창수 국토해양부 1차관은 13일 LH 본사가 진주로 일괄 이전한다고 발표했다. 대신 전주로 국민연금관리공단을 이전하고, 부족한 세수를 정부 예산에서 보전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14일 지방이전협의회, 16일 지역발전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최종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그러나 전북도와 민주당이 LH의 진주 일괄 이전에 대해 반발하고 있어 진통이 불가피하다. 전북에 대한 명확한 세수보전안도 발표되지 않아 논란이 예상된다. 정 차관은 브리핑에서 “LH 본사의 전북·경남 분산 배치 또는 일괄 이전 방안을 검토한 결과, LH의 통합 취지에 비춰 볼 때 일괄 이전이 타당한 것으로 결론났다.”고 밝혔다. 또 “전북이 요구한 분산 배치는 2009년 10월 통합된 공사를 다시 양분하는 것으로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저해하고 경영 효율성이 떨어져 LH 통합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다.”면서 “(진주 일괄 이전이) 서로 윈윈하는 가장 좋은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국토부가 진주의 연금공단과 LH(옛 토지공사)를 맞바꿨지만 부족한 세수규모와 보전안에 대한 기준이 명확지 않다. 옛 토지공사는 939명의 직원과, 연간 200억원의 지방세를 냈지만 연금공단은 573명의 직원과 연간 6억 7000만원의 지방세수만 보유한 상태다. 세수면에서 균형이 맞지 않는다. 통합 뒤 LH에서 토지공사 몫으로 분류된 직원 580명(39.9%)과 지방세 150억원(64.5%)을 비교해도 마찬가지다. 국토부는 대안으로 지방세 교부금이나 특별세를 직접 전북도에 지원하거나, 새로운 사업을 벌일 수 있도록 특별사업비 형태로 지원금을 내놓는 안을 검토 중이다. 관계 부처와 협의를 거쳐 오는 16일 지역발전위원회에서 최종 결정한다. 그러나 LH는 지난해 262억원의 지방세를 낸 반면 올해에는 재정 악화로 40억원 안팎의 지방세만 낼 예정이다. 세수 부족분의 기준이 33억~255억원으로 엿가락처럼 늘어나는 셈이다. 정부는 지역발전위가 열리는 시점에 관련 부처가 공동으로 전북도에 대한 세수보전 방안을 발표, 전북도의 반발을 누그러뜨릴 계획이다. 부족한 세수를 향후 10년 동안 보전해 준 뒤 그 시점에서 다시 양 기관의 세수문제를 재평가하는 방안이 유력시된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보통 교부금 등 국비로 세수를 보전해 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면서 “법제화하지 않더라도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방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H 이전안은 민주당이나 전북도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정부 방침대로 통과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국토부 관계자는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보고가 민주당의 반대로 무산됐지만 법적 의무사항이 아닌 데다 지방이전협의회에서 반대가 나오더라도 수용 의무는 없다.”고 밝혔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경제 브리핑] KB금융공익재단 출범

    [경제 브리핑] KB금융공익재단 출범

    KB금융과 자회사가 200억원을 출연한 KB금융공익재단이 13일 출범했다. 이날 서울 명동 KB금융 본점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재단 이사장을 맡은 어윤대 KB금융 회장은 “모든 국민이 더 잘살기 위한 경제지식 습득과 관련한 사업과 장학사업 등을 중점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KB금융은 앞으로 매년 이익의 1% 이내에서 추가로 출연해 재단을 1000억원 규모로 키울 계획이다. 왼쪽부터 최기의 국민카드 사장, 임영록 KB금융 사장, 김용덕 재단 이사, 구삼열 재단 이사, 어 회장, 권승화 재단 감사, 하홍식 재단 감사, 민병덕 국민은행장.
  • LH 진주 일괄이전 사실상 확정… 3대 쟁점은

    LH 진주 일괄이전 사실상 확정… 3대 쟁점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를 경남 진주로 일괄 이전하는 쪽으로 정부안이 사실상 확정된 가운데 결정 이후의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2일 정치권과 정부에 따르면 국토해양부는 13일 국회 국토해양위에 LH 이전안을 정식 보고하기에 앞서 막판 조율작업을 벌였다. LH를 진주로 일괄 이전할 경우 진주 이전 예정인 국민연금공단 등 다른 공공기관을 보상 차원에서 얼마나 전주로 옮길지를 최종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토부 주택토지실 간부들은 이날 밤에도 4~5차례에 걸쳐 정부안을 수정하는 등 다양한 ‘빅딜안’이 논의됐다. 정부안은 청와대와 일부 여당 핵심 관계자들에게도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창수 차관은 “정부안은 12일 밤사이에도 얼마든지 바뀔 수 있을 만큼 유동적”이라고 말했다. 반면 전북도와 지역구 국회의원들은 정부 과천청사를 방문, 절충안을 재검토해 달라고 요구했다. 국토부안이 국회에 보고되면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격돌이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LH 이전안을 둘러싼 논란도 증폭되고 있다. 우선 참여정부 때 확정된 기능군별 배치 원칙이 무너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전주의 경우 ‘토지·개발 기능군+농업식품 기능군+기타 기능군’으로 구성됐고, 진주는 ‘주택건설 기능군+중소기업지원 기능군+기타 기능군’으로 묶였다. 이 중 LH를 진주로 몰아주면 진주에는 4개 기능군이 모아지지만 전주는 2개 기능군만 들어서게 된다. 당시 경남(진주혁신도시)에는 국민연금공단, 중소기업진흥공단, 한국남동발전㈜ 등 12개 기관을, 전북(전주혁신도시)에는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기술원, 국립식량과학원, 한국식품연구원 등 14개 기관을 각각 이전하기로 결정했다. ‘공룡‘ LH를 진주로 일괄 이전한다면 편중현상이 심화되는 셈이다. LH통합 전 옛 토지공사는 939명 직원과 연간 200억원의 지방세, 옛 주택공사는 1414명 직원과 연간 110억원의 지방세를 보유했다. 통합 뒤 LH에서 토공 몫을 직원 580명(39.9%)과 지방세 150억원(64.5%)으로 추산하더라도, 대체 이전기관으로 거론되는 국민연금공단의 직원 573명과 지방세 6억 7000만원은 세수 측면에선 균형이 맞지 않는다. 진주로 가기로 했던 국민연금공단 외에 두 기관 간 차이가 나는 세수보전 등 ‘+α’가 거론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전북도는 반발한다. 두 지역으로 나뉘어 가기로 했던 LH가 한 곳으로 가면 그 시너지 효과는 엄청난 데 비해 국민연금공단+α만으로는 이를 메울 수 없다는 것이다. 게다가 삼성그룹의 새만금 투자 등이 예상돼 있지만 10년 뒤에 투자가 예정돼 있을 뿐 아니라 민간기업의 약속이어서 정권이 바뀌거나 상황이 바뀌었을 때 여러 가지 이유를 대며 이를 백지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는 것이다. 청와대 앞 상경시위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의사결정기관인 지역발전위가 제대로 심의·의결할 수 있느냐도 관건이다. 지역발전위는 태생적으로 심의와 자문위원회라는 이중성을 갖고 있어 그동안 정부정책에 들러리 역할을 수행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지난달 출범한 2기 지역발전위는 전체 위원 과반수가 찬성하면 이전안을 의결한다. 위원 중 기획재정부 장관 등 9명이 국무위원이고 민간출신이 19명이지만 무난히 통과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지역발전위의 중립성 논란 해소도 향후 과제 가운데 하나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양주 주민 20년 숙원사업 ‘청신호’

    양주 주민 20년 숙원사업 ‘청신호’

    경기 양주시가 주민들의 20년 숙원사업인 ‘답답한 교통’을 해결하기 위해 나섰다. 양주는 서울과 의정부, 고양, 파주, 동두천, 연천, 포천 등 7개 시·군에 인접해 있으면서도 열악한 도로망 탓에 주민의 불편과 더딘 지역발전을 감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양주는 서울의 도봉·노원·강북·중랑 등 4개 자치구와 경기의 의정부시, 동두천시, 남양주시, 구리시의 본가로, 이른바 ‘형님시’라고 불리는 물류와 교통의 중심지. 최근 국지도 39호선 확장과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 사업이 해결 기미를 보이면서 기대감에 차있다. 이르면 내년 말쯤에 국지도 39호선 확장공사가 착공될 것으로 보여 경기 북부지역 주민들의 20년 숙원사업에 청신호가 들어왔다. 경기도와 양주시는 곧 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할 예정이다. 양주시는 장흥면 교현리 송추에서 백석읍 홍죽리를 잇는 11.5㎞의 국지도 39호선 확장공사가 자질없이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10일 밝혔다. 송추 검문소와 홍죽 산업단지를 연결하는 국지도 39호선은 폭 20m, 왕복 4차로로 건설되며 교량 13곳, 터널 3곳, 교차로 2곳 등이 포함된다. 양주시는 이 도로가 확장되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송추IC에서 홍죽 산업단지까지 소요시간이 1시간에서 20분 이하로 크게 단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주민 편의를 위해 기존 민자 고속도로처럼 일정기간 통행료를 징수하지 않고, 개통직후부터 무료로 운영한다. 이와 관련, 양주시는 민자로 건설되면 30년간 통행료를 내야 돼 주민들의 부담이 크고 이용률도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신도시 개발이익금을 활용한 새 방안을 제안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공사의 사업비는 건설비와 보상비 등 총 4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며 신도시 개발이익을 선투자하는 방식으로 조달한다. 양해각서에는 국지도 39호선 확장공사와 관련된 토지보상비 약 1300억원을 경기도가 부담하고, 나머지 사업비 3200억원은 ㈜건남개발이 투자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양주시는 백석지구 인근 138만여㎡에 3만 가구, 9만 85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신도시를 조성함으로써, 이에 따른 수익금을 앞당겨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신도시의 규모는 파주 교하보다 두 배 이상이다. 국지도 39호선은 본래 송추~동두천 도로로, 확장공사 타당성 조사에서 공사비 대비 경제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공사 추진에 차질을 빚어 왔다. 그러다 지난해 10월 건남개발이 양주시의 백석지구 도시개발사업 제안을 전격 수용하면서 개발에 따른 수익금을 국지도 39호선 확장에 먼저 투입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대규모 백석지구 개발권을 건남개발이 독점하는 데 따른 우려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건남개발 측이 주민들의 숙원사업을 먼저 해결해 주고 양주시 측의 신뢰를 얻고 있어 이후 진행 과정에 탄력이 붙은 것이다. 국지도 39호선은 양주시에서 서울외곽순환도로 송추IC를 연결하는 최단거리 도로이지만 화물차량 등 대형차량의 통행이 불가능해 차량들이 우회도로를 이용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양주시는 경기북부 남·북축 도로망이 열악한 상황에서 재정여건 등이 시원치 않아 숙원사업을 미룰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국지도 39호선이 개설되면 양주시 검준 산업단지를 비롯한 양주·동두천지역의 기업들의 물류수송이 원활해져 비용이 크게 절감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홍죽 산업단지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져 중소기업들의 입주가 늘어나고, 양주·동두천·연천지역에서 서울외곽순환도로 진입이 쉬워져 북부지역 주민들의 교통 불편이 해소되면서 지역발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양주시 관계자는 “송추~홍죽 연결도로는 국도 3호선과 함께 서울, 양주, 동두천, 고양, 파주 등을 연결하는 광역노선이 될 것”이라면서 “산업단지와 택지개발지구의 교통수요를 처리해 지역 발전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제일저축은행 2000억원 단기 차입···금감원 “영업정지 가능성 낮아”

     제일저축은행은 6일 유동성 확보를 위해 2000억원을 단기 차입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제일저축은행은 “저축은행중앙회 담보한도차입을 이용해 2000억원을 단기 차입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제일저축은행은 임직원이 부동산개발업체인 시너시스에 600억원을 대출하는 과정에서 금품을 받은 사실이 지난 3일 알려지면서 당일 600억원, 이튿날 1200억원 등 이틀간 1800억원의 예금이 빠져나갔다.  한편 조성목 금감원 저축은행검사1국장은 “제일저축은행은 영업정지 가능성이 낮다.”면서 “불법대출이 아니라 개인비리에 대한 수사라고 검찰이 선을 그은 만큼 예금자들은 안심해도 좋다.”고 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일본통신] 임창용, 일본 통산 100세이브의 의미

    [일본통신] 임창용, 일본 통산 100세이브의 의미

    임창용(35.야쿠르트)이 일본 통산 100세이브를 올리며 야쿠르트의 연승을 이어갔다. 야쿠르트 홈인 메이지 진구구장에서 열린(4일) 주니치와의 경기에서 임창용은, 9회 마운드에 올라 1피안타 1실점을 했지만 끝까지 한점을 지키며 시즌 4세이브를 기록했다. 4-2 리드 상황에서 선발 사토 요시노리에 이어 등판한 임창용은 1사 후 5번타자 토니 블랑코에게 3루타를 허용하며 위기에 몰렸다. 이어 곧바로 6번타자 조엘 구스먼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한점을 내줬다. 하지만 마지막 타자가 된 노모토 케이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4-3 한점차 승리를 이끌어 냈다. 블랑코에게 3루타를 허용할 때만 해도 이러다가 아홉수에 걸리는게 아닌가 싶었지만 임창용에겐 이러한 징크스도 소용이 없었다. 비록 깔끔한 마무리는 아니었지만 지금과 같은 페이스라면 올 시즌 자신의 목표로 내건 세이브왕 획득도 결코 어려운 도전이 아니다. 2007년 시즌 후 임창용은 홀홀단신 일본땅을 밟았다. 당시까지만 해도 이미 ‘한물간 투수’라는 인상이 짙었고 일본에서 망신만 당하지 않으면 다행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그도 그럴것이 2005년 팔꿈치 수술 이후 2007년 삼성에서 풀타임을 뛰며 5승7패(3홀드) 평균자책점 5.50의 성적은 예전의 임창용이 결코 아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임창용은 자신에 대한 불확실한 시선을 전부 되돌려 놓으며 일본진출 4년, 정확히 173경기만에 100세이브를 올리는 위업을 달성했다. 임창용은 야쿠르트 입단 첫해인 2008년 33세이브(51이닝, 평균자책점 3.00)를 올리며 그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비록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떨어지는 체력적인 문제가 도마위에 오르긴 했지만 상위리그에서 뛴 첫해에 30세이브 이상을 기록했다는건 아무나 달성할수 없는 기록임엔 틀림이 없었다. 2009년엔 28세이브로 잠시 주춤하긴 했지만 평균자책점 2.05(57이닝)이 말해주듯 팀에선 없어서는 안될 투수로 인정 받았고, 지난해엔 시즌 초반 성적부진으로 감독이 경질되는 아픔 속에서도 35세이브(55.2이닝, 평균자책점 1.46)를 올리며 이부문 리그 2위, 그리고 양리그 통틀어 유일하게 블론세이브가 없는 마무리 투수가 됐다. 덕분에 임창용은 작년 시즌 후 요미우리를 비롯, 전문마무리 투수가 없는 팀들로부터 집중적인 러브콜을 받았다. 결국 야쿠르트 잔류를 선택한 임창용은 3년간(2+1) 15억엔(약 200억원)이란 초유의 대박을 터뜨리며 스스로 개척한 길에서 성공신화를 썼다. 임창용은 이미 선동열(전 삼성 감독)이 주니치 시절 달성한 98세이브 기록을 3일(주니치전)경기에서 돌파했고, 99세이브를 올린지 하루만에 100세이브를 채웠다. 이젠 그가 기록하게 될 세이브 하나 하나는 그야말로 역사속에 길이 남겨질 보물과 같은 것들이다. 현재(4일 기준) 센트럴리그 세이브 부문 1위는 7세이브의 데니스 사파테(히로시마)다. 그 뒤를 임창용을 비롯, 후지카와 큐지(한신),야마구치 순(요코하마),이와세 히토키(주니치)가 각각 4세이브를 올리며 2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예상을 깬 히로시마의 초반 분전이 사파테에게 세이브 기회를 제공했지만 이것은 좀 더 지켜봐야한다. 반면 초반 부진에 빠져 있는 주니치 역시 이와세에게 세이브를 획득할 기회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있다. 야쿠르트는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그동안 크게 이긴 경기가 많아 임창용의 출격 기회가 적은게 흠이었다. 향후 펼쳐질 리그 마무리 투수들간의 세이브 경쟁 역시 후끈 달아오를 것으로 예상돼 관심이 모아진다. 임창용이 일본통산 100세이브를 기록함으로써 이제 한일 통산 300세이브 기록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한국시절 임창용은 168세이브를 올렸다. 앞으로 임창용은 32세이브를 더 기록하게 되면 대망의 한일 통산 300세이브 기록을 달성하게 되는데 지금과 같은 추이라면 올 시즌 말미쯤이면 충분히 그 목표점에 도달할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냉장삼겹살 2만t 무관세

    닭고기, 젖소 등 9개 품목에 대해 할당관세가 새롭게 적용된다. 여름철 성수기에 대비해 냉장 삼겹살 2만t도 무관세가 적용된다. 상반기 중 공공요금 인상 자제에 따른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손실 보전 지원금 200억원이 이달 중 각 시·도에 배정된다. 정부는 3일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AI), 국제 원자재값 상승 등으로 수급이 불안하거나 물가 상승이 우려되는 품목의 가격 안정을 위해 이 같은 조치를 취한다고 밝혔다. 닭고기, 젖소, 가공유크림, 크림치즈, 가우더치즈, 미강유, 가공초콜릿, 재생 및 반합성 필라멘트사는 무관세며 건포도는 8%가 적용된다. 이미 할당관세를 적용 중인 밀가루와 조주정은 관세를 더 내려 무관세로 수입된다. 이날 정부 과천청사에서 열린 물가대책회의에서 임종룡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지방물가 안정을 위한 재정인센티브 금액 500억원의 지원계획을 확정한다.”고 밝혔다. 시내버스, 지하철, 상하수도요금 등 공공요금 인상 억제에 따른 지자체 재정손실 보전을 위해 200억원이 6월 중 배정되며 특별교부세 50억원은 행정안전부가 지자체의 물가관리실적을 평가해 우수 기관에 인센티브로 주게 된다. 광역지역발전 특별회계로 지원하는 250억원은 올 상반기 지방공공요금 인상 실적이나 하반기 계획을 평가해서 8월 중에 인센티브 규모를 확정, 예산지원에 반영된다. 석유시장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월 단위로 제공되는 평균원유수입가격이 주간 단위로 발표되며 평균 가격뿐만 아니라 정유사의 판매대상별 가격까지도 공개대상에 포함된다. 이와 함께 석유제품 선물시장 개설 방안과 석유제품 전자상거래 개설이 추진된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독재자 3인 은닉재산 1조200억원

    스위스 정부는 현재까지 동결 조치된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 호스니 무바라크 전 이집트 대통령, 지네 엘아비디네 벤 알리 전 튀니지 대통령 등 중동·아프리카 전·현 독재자 3인의 자국 내 은닉 재산이 약 8억 3000만 스위스프랑(약 1조 200억원)에 달한다고 3일 밝혔다. 2일 스위스 외교부가 민주화 시위가 발생한 중동 각국 독재자들의 자국 내 은닉 재산을 공개한 결과,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와 그 측근들이 스위스 내에 불법 은닉한 자산 규모가 3억 6000만 스위스프랑(약 4428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전 대통령과 연계된 자산 규모는 4억 1000만 스위스프랑에 이르렀고, 지네 엘아비디네 벤 알리 튀니지 전 대통령의 자산은 6000만 스위스프랑으로 파악됐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외교부 대변인은 “연방정부 지시에 따라 불법일 가능성이 큰 이들의 자산은 동결된 상태”라고 말했다. 외교부는 튀니지와 이집트의 현 정부가 이미 자산을 돌려받기 위한 법적 절차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리비아 정부는 아직 동결자산과 관련해 어떤 접촉도 해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리비아 외무부는 카다피 국가원수가 스위스 등 외국의 은행에 자금을 둔 적이 없다며 국외 자금 은닉설을 부인해 왔다. 스위스는 지난 1~2월 벤 알리 전 튀니지 대통령과 무바라크 전 이집트 대통령 등의 자국 내 은닉 자산을 동결한 바 있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고액 배당챙긴 대주주 돈 빼돌린 박연호회장

    부산저축은행그룹 5개 저축은행이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 비율을 올리기 위해 분식 회계를 일삼으며 수조원대의 부실을 감춰온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대주주들은 조작된 경영지표를 활용해 고액 배당과 연봉까지 챙기는 도덕적 해이의 극치를 보여 줬다. 사태가 이 지경에 이르기까지 감독 당국은 무엇을 하고 있었느냐는 비난이 따른다. 부산·부산2·중앙부산·대전·전주저축은행은 2008년 7월부터 2010년 6월까지 2년 동안 모두 2조 4533억원을 분식 회계한 것으로 2일 검찰수사에서 밝혀졌다. 검찰이 다른 시점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라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자를 연체하는 대주주의 시행사에 신규 대출을 해주고 그 돈으로 이자를 갚게 해 부실을 감추는 방법이 주로 사용됐다. 이자수익을 과다 계상하고 대출채권의 자산건전성을 허위로 분류해 대손충당금을 적립하지 않기 위해서다. 분식은 각 계열 저축은행의 대표이사, 회계팀·영업팀 임직원은 물론 감사까지 참여해 조직적으로 자행됐다. BIS 비율이 8%에 이르지 못하면 동일인에게 80억원 이상 대출할 수가 없고, 5% 미만인 경우 당국으로부터 적기시정조치를 받아 감독관이 상주하기 때문에 저축은행들이 분식회계를 저질렀다는 것이다. BIS 비율이 낮을수록 고액 예금 예치나 후순위채 발행에 불리하다는 점도 한몫했다. 부산저축은행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 BIS 비율을 5.13%라고 자체 보고했으나, 금감원 검사 결과 무려 마이너스 50.29%로 조사됐다. 나머지 계열 저축은행도 실제 비율이 마이너스 10%~마이너스 40%대까지 급락했다. 이렇게 불법을 저지르면서도 부산·부산2저축은행은 최근 6년 동안 640억원을 배당했고, 329억원이 박연호 회장 등 대주주 경영진 몫으로 돌아갔다. 같은 기간 박 회장 등 4명은 연봉·상여금으로 191억원을 받았다. 검찰 관계자는 “2009~2010년에는 4000억~9000억원의 당기순손실로 배당은커녕 은행 존폐가 문제되는 상황이었는데도 2800억~8600억원 흑자를 본 것처럼 꾸며 배당금과 연봉·상여금으로 63억원을 챙겼다.”고 지적했다. 도덕적 해이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박 회장은 부산·부산2저축은행이 제3의 업체에 200억원을 대출하는 과정에서 44억 5000만원을 빼돌려 개인 채무를 갚았다. 특히 검찰은 박 회장을 비롯한 대주주 임원진들이 영업정지 전후 예금을 인출하거나 재산을 은닉한 정황도 확인했다. 박 회장은 영업정지 며칠 전 배우자 명의의 정기예금 1억 7100만원을 중도해지했고, 영업정지 다음날에는 자신 소유 부동산에 친구 명의로 10억원의 근저당설정을 했다. 다른 임원진은 주식계좌에서 수억원을 인출해 친척에게 줬으며, 계열 저축은행 대표는 영업정지 며칠 뒤 자신 명의의 임야를 부인에게 증여했다.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는 검찰 수사결과 발표와 관련, “사상 초유의 대규모 비리 사건을 미리 발견하고 효과적으로 차단하지 못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하지만 감독 당국의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는 금감원이 포괄적 계좌추적권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향후 논란이 예상된다. 홍지민·오달란기자 icarus@seoul.co.kr
  • [동반성장 손 맞잡은 기업·사회] 한국토지주택공사

    [동반성장 손 맞잡은 기업·사회]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동반성장 분위기 조성을 위해 LH가 발주하는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공사 설계 심의에 동반성장 평가 항목을 신설하기로 했다. 따라서 동반성장에 기여하지 않은 기업은 LH 공사 수주가 어려워질 전망이다. 또 대형공사 분리발주 확대, 최저가낙찰제 개선, 중소기업 제품 구매 확대 등에도 나선다. LH는 지난 12일 이 같은 내용의 ‘LH 동반성장 30대 세부실천과제’를 마련하고 세부계획을 추진 중이다. LH의 30대 실천과제는 중소기업 직접 참여기회 확대(10개 과제), 공정한 성과배분 및 불공정 하도급 개선(10개 과제), 자발적 역량 강화(7개 과제), 추진·점검 및 인센티브 체계구축(3개 과제) 등 4대 추진분야로 구성돼 있다. LH는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해서 턴키공사에 동반성장 평가점수를 반영키로 하고, 구체적인 시행시기 등을 조율 중이다. 4분기부터 시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LH의 연간 턴키공사 발주 규모는 7000억~1조원으로 올해는 1조 200억원이 예정돼 있다. 최저가 낙찰제도 손질한다. 공사 입찰 때 저가 투찰을 막기 위해 배점기준을 바꾸고, 일정금액(기준금액의 60%) 미만의 저가 입찰 때에는 배점상 불리하도록 평가기준을 변경한다. 이현주 LH 동반성장추진단장은 “실천과제의 성공적인 수행을 통해 LH가 공공부문에서 동반성장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도민저축銀도 자체휴업 당일 4억원 인출

    도민저축銀도 자체휴업 당일 4억원 인출

    금융감독원이 저축은행의 영업정지 직전 부당인출 예금 환수와 관련해 외부 법률 검토를 의뢰했다. 권혁세 금감원장은 28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서 열린 ‘맞춤형 서민금융 상담행사’에 참석한 뒤 기자들에게 “(부당인출 예금은) 최대한 환수할 수 있도록 대형 법무법인에 법률 검토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이 민법상 채권자취소권 등을 부당인출 예금 환수의 법적 근거로 고려하고 있지만 법률적 논란도 만만치 않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로 보인다. 행사에 참석한 국회 정무위원회 허태열(한나라당) 위원장도 “불법인출은 전액 환수해야 한다는 데 여야 합의가 돼 있다.”면서 “법을 개정해서라도 환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허 위원장은 “예금주가 자신의 예금을 찾겠다는 것까지 환수할 수 없다는 주장도 있어 법리 검토를 해야 할 것 같다.”면서도 “정치권은 이 기조(전액 환수)로 대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영업정지된 저축은행 가운데 도민저축은행에서도 자체 휴업 당일 4억원이 인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도민저축은행은 예금 인출 사태가 이어지며 유동성 위기를 겪자 2월 22일 금융당국과 사전 협의 없이 사상 초유의 자체 휴업을 했고, 그날 밤 전격 영업정지됐으나 자체 휴업 와중에 4억원의 예금이 외부로 인출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급여 계좌로 인출된 게 1억여원이고, 예금과 대출이 상계된 게 일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나머지 금액의 부당 인출 가능성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출 예금 가운데에는 1000만원이나 4000만원 이상의 뭉칫돈 인출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도 도민저축은행 임직원의 친인척이나 지인 등이 예금을 부당하게 찾아갔는지 여부에 대해 집중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또 200억원 규모의 자금을 불법대출한 혐의로 고발된 정모 도민저축은행 대표 등 5명을 지난 22일부터 순차적으로 소환해 강도높게 추궁하고 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표류하던 道政 정상화 기대

    표류하던 道政 정상화 기대

    표류하던 강원도정이 최문순 새 도지사의 취임으로 곧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당장 오는 7월 6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결정되는 2018동계올림픽 유치전에 힘이 실린다. 독일 뮌헨, 프랑스 안시 등 경쟁도시들의 도전을 물리치고 평창이 유치에 성공하면 강원 발전의 기폭제가 될 것이다. 최 신임 도지사는 더불어 동해안경제자유구역 지정 등 새로운 성장동력을 끌어오는 데도 진력할 것으로 보인다. 춘천∼속초 간 동서고속철도, 접경지역지원법의 특별법 격상, 폐광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 시효 연장 등도 올해 안에 담판을 지어야 하는 숙제. 특히 낮은 분양률과 심각한 유동성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알펜시아리조트 사업은 이광재 전 지사의 도움을 이끌어내 정상화시킬 각오다. 이와 함께 최 신임 도지사가 선거공약으로 내세운 ▲2014년까지 일자리 16만개 창출 ▲평창∼강릉 올림픽산업단지 조성 ▲폐광지역 주민과 농어민 소득을 2배로 늘리겠다는 약속이 진행되면 전국 최하위 강원경제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낙후된 강원 동해안 경제를 살리고 남북 간 긴장완화를 위해 만든 영동권 제2개성공단 조성 약속도 기대를 갖게 한다. 북측의 자원과 인력, 남쪽의 자본을 결합해 제철소를 만들어 강원 영동권의 산업을 이끌겠다는 복안이다. 국제투자자와 전문가들의 자문을 얻어 구상한 공약인 만큼 성공에 자신하고 있다. 수도권 한 시간대 접근, 강원도 전역 30분대 기간도로망 구축, 양양공항 활성화로 동해안 국제 관문으로 자리잡게 하겠다는 약속도 눈길을 끈다. 여기에 2014년까지 200억원의 기금을 모금해 강원FC를 한국의 맨체스터유나이티드로 육성하겠다는 공약도 약속했다. 또 아이들 교육비 2배 지원과 공교육 내실화를 통해 찾아오는 교육특구 실현, 친환경 무상급식으로 차별 없는 교육실천, 특성화된 좋은 학교 유치 등도 약속했다. 개혁성향의 민병희 강원도교육감과 호흡을 맞춰 지지부진하던 교육개혁에도 상당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포항시 “지열발전소 건립”

    포항시 “지열발전소 건립”

    땅속 깊은 곳의 열기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지열발전소’(그림)가 국내 처음으로 경북 포항에 세워진다. 포항시는 오는 2015년까지 총 500억원(국비 200억원·민자 300억원)을 들여 북구 흥해읍 성곡리에 지열발전소를 건립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성곡리 일대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2002~08년 포항을 비롯한 강원도 동해안·철원, 전북 남부 등 전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열자원 조사에서 지열량이 가장 높은 곳으로 나타난 곳이다. 이 사업은 1단계로 2012년까지 지하 3㎞의 시추공 2곳을 뚫어 100도의 열원을 확보하고, 2단계로 2015년까지 5㎞ 내외의 시추공 3곳을 통해 물을 끌어 올린 뒤 지상 발전소에서 전기터빈을 돌리는 방식으로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2015년에 준공될 지열발전소의 발전량은 1.5㎿/h 규모로, 1000여 가구가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시는 2030년까지 최대 발전량을 20㎿급으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 또 지역발전소 준공과 함께 지열발전 원리를 알려주는 전시관도 개장해 현장체험 및 견학장소로 제공한다. 지열발전은 깊은 땅속 고온의 열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신재생에너지로, 기상조건 등에 따라 발전에 제한을 받는 풍력·태양광과는 달리 24시간 지속적인 발전이 가능하다. 포항시 녹색성장팀 관계자는 “지열발전소가 가동되면 가정용·산업용·농업용 등의 전력 사용이 가능하고, 향후 포항이 지열에너지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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