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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심당 빵’ 때문이었어? 대전 고향사랑기부 ‘급증’

    대전의 고향사랑기부가 3년 만에 12배나 증가한 가운데 기부자가 원하는 답례품 부동의 1위는 ‘성심당 빵’으로 나타났다. 성심당 빵을 받기 위해 기부한다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 20일 대전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을 집계한 결과 성심당 제품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2023년 제도 시행 이후 성심당 상품권과 빵이 3년 연속 1위를 지키고 있다. 2023년은 성심당 파운드케이크가 276건으로 전체 답례품의 32%를 차지했다. 2024년은 성심당 상품권이 2847건으로 가장 많았고 성심당 파운드케이크를 합치면 3732건으로 전체 답례품(5794건)의 64%에 달했다. 지난해는 성심당 상품권(6232건)과 파운드케이크·초코파운드케이크를 포함해 성심당이 전체(1만 7833건)의 57%(1만 94건)를 차지했다. 개인이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기부 금액의 30%까지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데 시가 성심당 빵을 답례품으로 제공하면서 기부 실적이 증가하는 추세다. 시행 첫해 1484건(1억 2200만원)이던 기부는 2024년 6877건(6억 8600만원), 지난해 1만 8472건(18억 4000만원)으로 3년 만에 12배 이상 늘었다. 다만 제과·제빵 분야에서 대기업을 넘어설 정도로 매출 규모가 성장한 성심당 제품을 답례품으로 제공하는 것에 대한 반론도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지역 특산품이나 중소기업 제품 제공을 통한 판로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시는 이날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에 기여한 임영진 성심당 대표이사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허태정 시장은 “향토기업인 성심당이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신촌 거리로 나온 9만 대학생…세계 청년들 ‘글로벌 캠퍼스’ 만든다

    신촌 거리로 나온 9만 대학생…세계 청년들 ‘글로벌 캠퍼스’ 만든다

    서울 서대문구가 다음 달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신촌 연세로 일대에서 ‘2026 신촌글로벌대학문화축제’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대학생과 외국인 유학생이 직접 축제를 기획하고 공연과 경연,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해 신촌 거리를 세계 청년들이 교류하는 ‘글로벌 캠퍼스’로 꾸민다. 서대문구에는 9개 대학에 9만 4000여명의 대학생과 1만 2000여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있다. 구는 이 같은 지역 특성을 살려 대학과 청년, 세계 각국의 문화를 신촌 거리에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축제 기간 사흘간 신촌 일대 유동인구는 49만여명에 달했다. 올해 축제 슬로건은 ‘글로벌 웨이브(Wave), 신촌 바이브(Vibe)’다. 서대문구가 주최하고 대학생 중앙기획단이 공동 주관한다. 단순히 공연을 관람하는 거리축제에서 벗어나 대학생과 외국인 유학생이 기획부터 공연, 경연, 체험부스 운영까지 직접 참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첫날인 11일에는 대학 응원단과 기수단, 동아리 공연으로 막을 올린다. 개막 세리머니에 이어 크라잉넛 등이 출연하는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12일에는 연세로 곳곳이 대학생들의 무대로 변한다. 국내 대학생과 외국인 유학생이 한 팀을 이뤄 참여하는 ‘신촌 SWYFT(Seodaemun With Youth Festival Together) 운동회’를 비롯해 대학생 동아리들이 끼와 실력을 선보이는 ‘신촌 UNI.ON’, 대학의 지식과 이야기를 거리에서 시민들과 나누는 ‘신촌대학교 거리특강’이 진행된다. 마지막 날인 13일에는 세계 각국의 전통과 현대문화를 소개하는 세계문화공연이 열린다.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참여하는 가요제와 폐막콘서트도 이어진다. 청년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참가자도 모집한다. 12일 오전 열리는 ‘신촌 SWYFT 운동회’에는 국내 대학생과 외국인 유학생 200명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에게는 단체 티셔츠와 키캡 등 기념품을 제공한다. ‘외국인 유학생 가요제’는 국내 거주 외국인 유학생이면 개인 또는 최대 10명으로 팀을 꾸려 참여할 수 있다. 이달 30일까지 1~2분 분량의 노래 영상과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온라인 예선을 통과한 12개 팀 또는 개인이 13일 메인무대에서 경연을 펼친다. 대상 100만원을 포함해 5개 팀에 총 200만원의 상금을 준다. 12~13일에는 ‘글로벌 문화’, ‘세계음식’, ‘대학생’ 등 세 분야의 체험부스도 운영한다. 주한 외국 대사관과 관광청, 문화원 등이 참여해 전통의상과 언어, 관광, 음식 등 각국의 문화를 소개한다. 대학 동아리와 학생단체, 외국인 유학생 단체도 활동과 연구 성과를 알리고 다양한 대학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구는 국내외 청년들이 신촌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운기 구청장은 “신촌의 가장 큰 자산은 결국 청년과 대학”이라며 “세계의 청년들이 만나 서로의 문화를 나누고, 그 만남이 다시 거리와 골목에 활력을 불어넣는 생동감 넘치는 대학도시 신촌의 모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 양정원 ‘피의자→참고인’ 둔갑하고 룸살롱 접대… 강남서 팀장 재판행

    양정원 ‘피의자→참고인’ 둔갑하고 룸살롱 접대… 강남서 팀장 재판행

    필라테스 강사 출신 방송인 양정원의 사기 사건을 무마하는 대가로 1000만원 상당의 현금과 향응 등을 받은 서울 강남경찰서 전 수사팀장 등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부장 신동환)는 전 강남서 수사팀장이었던 송모 경감을 뇌물수수·직권남용·공무상비밀누설 등 혐의로 19일 구속 기소했다고 20일 밝혔다. 함께 향응을 받은 경찰청 소속 A 경정은 알선뇌물수수 등 혐의로, 송 경감에게 2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건넨 다단계사업자 B씨는 뇌물공여 혐의로 각각 불구속 기소했다. 송 경감은 사건 관계인 4명으로부터 5건의 사건 무마와 수사정보 제공 등을 청탁받은 혐의다. 검찰에 따르면 송 경감은 방송인 양정원씨의 남편 C씨와 친분이 있는 A 경정의 연락을 받고, 사기 혐의로 고소돼 전산상 ‘피의자’로 등록된 양씨를 ‘참고인’으로 바꿔 수사 대상에서 제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때문에 고소인은 불송치 결정에 이의를 신청할 기회조차 갖지 못했다. 검찰이 공개한 통화 녹취에서 송 경감과 A경정은 이후 C씨에게 “직접 에스코트도 해주고 피의자에서 참고인으로 돌리고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사건 무마에 대한 감사와 추가 사건 청탁 명목으로 C씨에게 명품 스카프 등 금품과 수백만원 상당의 유흥업소 접대를 받은 혐의도 있다. 송 경감은 양씨에 대한 또 다른 사기 사건에도 개입해 후배 경찰관에게 “내가 다 이미 (불송치) 한 사건이니 빨리 종결하라”는 취지로 압박하고 동료 경찰관을 통해 피해자에게 고소 취소를 유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사건은 결국 수사가 중단돼 불송치됐다. 또 송 경감은 C씨와 함께 주가조작을 한 ‘시세조종 선수’의 사기 사건 수사정보를 알려주고 유흥업소 접대를 받은 혐의도 있다. 해외 출국으로 지명통보된 피의자의 사건을 무혐의 불송치한 뒤 해외까지 찾아가 두 차례에 걸쳐 미화 3000달러 등을 받은 것으로도 조사됐다. 다단계사업자 B씨에게는 수사 편의 제공 명목으로 2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받았다. 검찰 수사에서 상품권 수수 사실이 드러나자 허위 시나리오를 만들고 사건과 무관한 B씨 직원을 ‘대역 참고인’으로 내세워 검찰에서 허위 진술하도록 독려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검찰은 코스닥 상장사 주가조작 사건을 수사하던 중 이 같은 유착 정황을 포착해 지난 3월 강남서 등을 압수수색했다. 송 경감은 올해 초 수사팀장에서 팀원으로 보직이 변경됐으며, 현재 직위해제된 상태이나 경찰 신분은 유지하고 있다. 이 경정 역시 직위해제된 상태로, 현직 경찰관 신분은 유지 중이다. 검찰은 청탁을 받고도 신고하지 않은 경찰관 4명에 대해서도 비위사실을 통보한 상태라고 밝혔다. 송 경감으로부터 청탁을 받아 사건을 처리한 강남서 수사2과 소속 경감들에 대해서도 조사가 진행 중이다. 검찰은 “수사 업무에 종사하는 경찰 공무원이 범죄자들과 유착돼 금품이나 향응을 수수하는 것은 형사사법 기능을 마비시키는 중대 범죄”라며 “형사사법 체계를 훼손하는 부패범죄 엄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고향사랑 기부 답례품 1위 ‘성심당 빵’, 대전에 대한 기부 ‘견인’

    고향사랑 기부 답례품 1위 ‘성심당 빵’, 대전에 대한 기부 ‘견인’

    대전의 고향사랑 기부가 3년 만에 12배나 증가한 가운데 기부자가 원하는 답례품 부동의 1위는 ‘성심당 빵’으로 나타났다. 성심당 빵을 받기 위해 기부한다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 20일 대전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고향사랑 기부제 답례품을 집계한 결과 성심당 제품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2023년 제도 시행 이후 성심당 상품권과 빵이 3년 연속 1위를 지키고 있다. 2023년은 성심당 파운드케이크가 276건으로 전체 답례품의 32%를 차지했다. 2024년은 성심당 상품권이 2847건으로 가장 많았고 성심당 파운드케이크를 합치면 3732건으로 전체 답례품(5794건)의 64%에 달했다. 지난해는 성심당 상품권(6232건)과 파운드케이크·초코파운드케이크를 포함해 성심당이 전체(1만 7833건)의 57%(1만 94건)를 차지했다. 개인이 고향사랑 기부제를 통해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기부 금액의 30%까지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데, 시가 성심당 빵을 답례품으로 제공하면서 기부 실적이 증가하는 추세다. 시행 첫해 1484건(1억 2200만원)이던 기부는 2024년 6877건(6억 8600만원), 지난해 1만 8472건(18억 4000만원)으로 3년 만에 12배 이상 늘었다. 다만 제과·제빵 분야에서 대기업을 넘어설 정도로 매출 규모가 성장한 성심당 제품을 답례품으로 제공하는 것에 대한 반론도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지역 특산품이나 중소기업 제품 제공을 통한 판로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시는 이날 고향사랑 기부 답례품 공급 1위를 기록하며 제도 활성화에 기여한 임영진 성심당 대표이사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향토기업인 성심당이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4대 은행 금융사고 10년간 5500억… 64% 최근 2년 몰려

    4대 은행 금융사고 10년간 5500억… 64% 최근 2년 몰려

    지난해 사고액 2319억… 10년의 42.2%사고 건수 2023년 15건 → 지난해 80건사기 3036억… 횡령·유용의 3.4배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시중은행에서 최근 10년간 집계된 금융사고 금액의 64%가 2024~2025년 2년 동안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별로는 우리은행의 누적 사고액이 전체의 절반을 넘어 4대 은행 가운데 가장 많았다. 20일 금융감독원이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올해 7월까지 4대 은행의 금융사고는 281건, 5495억 2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2024년 1211억 6900만원, 지난해 2319억 200만원 등 2년간 사고액은 3530억 7100만원으로 전체의 64.2%에 달했다. 지난해 한 해 사고액만 10년 전체의 42.2%였다. 사고 건수도 최근 증가했다. 2023년 15건이던 금융사고는 2024년 34건으로 두 배 이상 늘었고 지난해에는 80건까지 증가했다. 올해 들어서는 7월까지 30건, 236억 8600만원 규모의 사고가 집계됐다. 10년간 사고액을 유형별로 보면 사기가 3036억 700만원으로 전체의 55.2%를 차지했다. 이는 업무상 배임 1554억 1500만원과 횡령·유용 900억 7600만원을 합친 2454억 9100만원보다도 581억 1600만원 많았다. 최근에는 외부인이 개입한 대출사기도 잇따라 드러나고 있다. KB국민·신한·우리·IBK기업은행은 지난 12일 외부인 사기와 관련한 금융사고를 신규 또는 정정 공시했다. 부동산 시행사와 허위 분양자 등이 연루된 대출사기로 관련 사고 금액은 모두 490억원 규모다. 대출 심사 과정에서 외부 사기를 걸러내는 내부통제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은행별 10년 누적 사고액은 우리은행이 2843억 500만원으로 전체의 51.7%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KB국민은행 1422억 500만원, 하나은행 822억 3700만원, 신한은행 407억 8100만원 순이었다. 지난해에도 우리은행 사고액은 1155억 9400만원으로 4대 은행 전체의 49.8%에 달했다.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 사고 등 대형 사고가 반영된 영향이다.
  • 소년범 전력 20대, 함께 거주하는 10대 여성들 수시로 폭행·감금… 징역 4년 선고

    소년범 전력 20대, 함께 거주하는 10대 여성들 수시로 폭행·감금… 징역 4년 선고

    法 “어린 피해자들에 온갖 폭력…엄벌 타당” 10대 여성들을 집에 머물게 하며 상습적으로 폭행하고 불로 달군 흉기로 신체를 지지기까지 한 20대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부산지법 형사4단독 변성환 부장판사는 특수상해, 감금, 공갈, 특수폭행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21)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폭행, 협박 혐의로 함께 기소된 B(21)씨에게는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A씨와 B씨는 2025년 10월부터 부산 부산진구 한 주거지에서 함께 생활해 왔으며, 지인을 통해 알게 된 피해자 C(19)양과 D(19)양 등도 이 집에서 약 2주간 머물렀다. 이 과정에서 A씨의 무차별적인 폭력과 갈취가 시작됐다. A씨는 “대답을 똑바로 하지 않는다”, “코를 곤다” 등의 사소한 이유로 피해자들을 빈 양주병으로 내리치는 등 수시로 폭행했다. 피해자가 자신에게 감기를 옮겼다며 머리채를 잡아 창문에 여러 차례 부딪히게 해 상해를 입히기도 했다. A씨는 또 피해자에게 휴대전화를 개통하게 하는 등 총 317만원 상당의 재물을 챙기고, 피해자가 잠든 사이 얼굴에 휴대전화를 갖다 대 안면인식 인증을 통해 79만원 상당을 이체받아 챙긴 혐의도 받는다. 가혹행위는 미성년자에게까지 이어졌다. A씨는 같은 해 12월 15세에 불과한 여중생의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주방에 있던 식칼을 라이터 불로 수십초간 달군 뒤 피해자의 왼쪽 팔목과 발목에 갖다 대 심각한 화상을 입혔다. 또 무면허 운전인 상태로 차량을 운전하며 여학생들을 태워 감금하고, 병역을 기피한 혐의도 있다. B씨는 같은 피해자들을 폭행하거나 때릴 것처럼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인을 통해 알게 됐거나 가출한 학생들을 상대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변 부장판사는 “A씨는 어린 여성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온갖 폭력 범죄와 재산 범죄를 저질렀는데 그 범행 동기나 내용을 보면 죄책이 무겁다”며 “소년보호처분이 많지만 범죄 전력은 없는 점, 20세에 저지른 범행인 점을 참작해도 그 죄책에 상응하는 엄벌이 타당하다”고 판시했다.
  • 고향사랑기부금, 지역 문화계에 ‘단비’ 뿌린다

    고향사랑기부금이 지역 문화계에 ‘단비’가 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가 기부금을 재원으로 지역에서 활동 중인 작가의 작품을 구매하거나 다양한 예술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19일 세종시에 따르면 지역 미술 시장 활성화를 위해 고향사랑기부금 중 5000만원(작품 구매비 3500만원 포함)을 배정해 지역 예술인의 작품을 공모 방식으로 매입할 예정이다. 고향사랑기부제의 혜택이 지역 예술인의 창작 환경 개선으로 연결되는 선순환 체계를 조성한다는 취지다. 시는 회화·조각·공예 등 장르 구분 없이 지역 작가의 미술 작품 15~20점 내외를 구매하기로 했다. 공모는 21일부터 내달 30일까지며 신청 작품은 전문가 심사를 거쳐 11월 중 구매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신청 자격은 공고일 기준 1년 이상 세종에 거주하고 최근 5년 이내 개인전 1회 이상 또는 단체전 5회 이상 참여한 시각예술 작가다. 시는 구매한 작품은 12월 개관 전시회를 통해 시민에게 공개한 뒤 동네 순회 전시회·기관 전시 등에 활용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해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전년 대비 51.3% 증가한 4억 5200만원을 모금했다. 남궁호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지역 작가 작품 구매는 내부 제안에 선정된 사업으로, 평가를 거쳐 확대 여부 등을 결정할 계획”이라며 “지역 예술인의 창작 기반 강화와 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충북문화재단은 고향사랑기부금을 활용해 참여자의 예술적 역량 확대와 사회적 소통 능력 향상을 위한 ‘장애인 연극 교실’을 진행하고 있다. 재단은 교육 과정을 거쳐 연극 발표회를 가질 예정이다.
  • 공무원 ‘소송 공포’ 던다…적극행정 땐 변호사비 ‘선지원’ [강 기자의 세종실록]

    공무원 ‘소송 공포’ 던다…적극행정 땐 변호사비 ‘선지원’ [강 기자의 세종실록]

    건당 최대 6000만원 변호사비 선지원 횟수 제한 풀어…법률 상담부터 소송 대응 적극행정보호단 신설…기관 밀착 지원 1인당 평균 657만원 “충분히 지원 가능” 적극행정 마일리지제, 휴가 등 보상 확대 제도 적극 활용으로 국민 불편 해소해야 “소송이 겁나서 일을 못하겠습니다.” 공무원들은 소송에 예민합니다. 민원인으로부터 소송에 걸려 금고 이상의 실형이나 집행유예가 확정되면 자동으로 ‘당연퇴직’이 되거든요. 당연퇴직은 징계 등 인사 처분 없이 그냥 법령에 정해진 결격사유가 발생하면 자동으로 공무원 신분이 상실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소송 결과만으로 평생직장에서 강제 퇴출되는 셈입니다. 그뿐 아닙니다. 노후 공무원의 생활자금인 공무원연금도 대폭 깎입니다. 재직 기간 5년 이상이면 공무원연금을 포함한 퇴직급여는 절반이 날아갑니다. 퇴직수당도 반 토막이 납니다. 예를 들어 20년 근무해 원래 월 200만원의 공무원연금을 받을 사람이 재직 중의 사유로 금고 이상 형이 확정되면 월 100만원 수준으로 줄어듭니다. 세종에서는 고용노동부·국세청 공무원들이, 경찰관들도 소송에 많이 걸립니다. 변호사 비용 부담도 만만치 않습니다. 정권이 바뀌면서 ‘탈원전’ 정책을 둘러싼 혹독한 정책 부침을 겪었던 산업통상부 공무원은 사무실 압수수색은 물론 당시 원전 업무를 담당했다는 이유로 소송에 걸려 1억원이 넘는 비용을 자비로 감당해야 했습니다. 보다 못한 동료 공무원들이 십시일반 돈을 걷어 변호사비에 보태기도 했지만 결국 공직을 떠나 당장 생계를 걱정해야 할 만큼 막막한 상황에 놓였다는 일화도 전해집니다. 이렇다 보니 공무원들은 이유를 막론하고 소송에 휘말리는 것 자체를 꺼립니다. 적극행정을 주저하게 만드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소신껏 열심히 일했더라도 민원인 등으로부터 소송을 당하면 신분상 불이익과 경제적 부담을 오롯이 개인이 떠안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조직이 나를 보호해주지도 않는데 내가 왜 굳이 나서야 해?’, ‘괜히 일 벌이지 말고 오늘만 버티자’는 분위기가 생길 수밖에 없는 것이죠. 이를 바라보는 국민의 복장은 터질 노릇입니다. 대민서비스는 점점 느려지고 소통은 막히며 행정의 질도 떨어집니다. 법적으로 문제 되지 않은 선에서 주어진 업무만 처리하면 그다지 속도가 빠르지 않아도, 적극 나서지 않아도 월급은 나오니까요. 하지만 국민이 삶과 안전을 책임지는 공직사회에 기대하는 모습은 이와 다를 겁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4월 규제합리화위원회에서 “공직자들이 수사나 감사를 두려워해 복지부동하지 않도록 적극행정을 장려하고 이를 뒷받침할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인사혁신처와 행정안전부는 19일 공무원이 적극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다 민·형사상 고소·고발을 당하면 변호사 선임 비용을 미리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적극행정 운영규정’과 ‘지방공무원 적극행정 운영규정’ 개정안을 각각 입법예고했습니다. 오는 11월 시행이 목표입니다. 공무원 개인에게 맡겼던 소송 대응을 조직과 기관이 전면에 나서 지원해 적극행정에 따른 송사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취지입니다. 이를 위해 인사처는 각 부처에 최소 10명 규모의 ‘적극행정 보호지원단’을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법무과장과 감사관 등이 겸임하는 과장급 적극행정 보호관을 중심으로 전담 직원과 변호사 등을 둡니다. 지난해 11월 처음 도입한 적극행정 보호관 제도를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1년 만에 확대·개편해 법률 상담부터 변호사 선임 비용 지원까지 소송 전반을 기관 차원에서 책임지겠다는 것입니다. 김성훈 인사처 차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브리핑에서 “기관이 적극행정 공무원을 더욱 두텁게 보호해 적극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기존에는 당사자가 개별 대응하고 소송비용을 간접 지원받았다면 앞으로는 적극행정 보호지원단이 법률 상담부터 소송 대응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수사나 소송에 직면한 공무원은 보호지원단을 통해 지원 절차 안내와 변호사 연계, 선임 비용 지급 등 필요한 서비스를 한꺼번에 받을 수 있습니다. 지원 시점도 앞당깁니다. 지금까지는 적극행정위원회의 의결이나 무죄 확정 이후에야 소송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명백한 비위가 아닌 경우 공무원의 신청만으로 신속하게 지원하고 형사사건도 무죄 확정 전부터 선제적으로 변호사 비용을 지원해 방어권을 보장할 방침입니다. 공무원 책임보험, 최대 3000만원 보장적극행정 소송지원, 추가 3000만원 가능변호사 선임 비용은 사건당 최대 6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각 부처가 가입한 ‘공무원 책임보험’에서 최대 3000만원을 보장하고, 책임보험 약관상 보장되지 않거나 적극행정위원회에서 적극행정 업무로 인한 소송이라고 인정·의결하면 ‘적극행정 소송지원’ 제도를 통해 최대 3000만원을 추가로 지원합니다. 기소 전 1000만원, 기소 후 1000만원, 2·3심에서 각각 500만원씩 최대 3000만원을 지원하는 방식입니다. 지원 횟수 제한도 없앴습니다. 기존에는 공무원 1명당 3건까지만 변호사 비용을 지원했지만, 지난 2월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적극행정 과정에서 발생한 소송은 횟수와 관계없이 지원하라고 지시하면서 제한이 사라졌습니다. 이에 따라 적극행정으로 2건의 소송에 휘말렸다면 최대 1억2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실제 소송비 전액을 보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1심에서 끝나지 않고 2·3심까지 이어지거나, 탈원전 정책 관련 소송에 휘말린 산업부 공무원 사례처럼 변호사 비용이 억대에 이르면 지원 한도를 넘는 비용은 본인이 부담해야 합니다. 인사처는 예산상 한계 때문에 소송에 들어가는 변호사 비용을 100% 지원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인사처 관계자는 “각 부처가 예산으로 가입한 공무원책임보험 가입자는 약 41만명”이라며 “지금까지 보험 신청은 456건, 지급액은 약 30억원으로 1인당 평균 657만원의 소송비가 지원된 셈”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건당 최대 3000만원이면 소송비를 충분히 감당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신청 건수만 263건으로, 제도가 널리 알려지면 이용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적극행정과 무관한 사안을 허위로 신고해 소송비를 부당하게 지원받은 경우에는 지원금을 환수할 수 있도록 규정도 신설합니다. 일상 업무에서 자신의 업무 관련 적극행정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등 공무원의 도전과 노력을 상시 보상하는 ‘적극행정 마일리지’ 제도의 명확한 법적 근거도 마련합니다. 개인이 기관에 신청하면 되는데 마일리지를 쌓으면 5점에 하루 포상휴가, 10점에 숙박권이나 온누리상품권 등 물질적·비금전적 보상을 선택해 받을 수 있습니다. 부처별 포상 한도를 고려해 적립은 최대 20점까지 가능합니다. 적극행정위원회는 차관이 위원장을 맡지만 민간위원이 절반을 차지합니다. 정부는 위원들에게 비밀누설 금지 의무를 신설해 공무원들이 민감한 사안도 부담 없이 심의를 요청할 수 있도록 보안 관리 체계를 강화했습니다. 또 담당 공무원뿐 아니라 기관별 적극행정책임관도 위원회에 의견 제시를 요청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습니다. 공무원 개인이 적극적으로 신청하지 않으면 안건 상정조차 어려웠던 한계를 보완하려는 취지입니다. 여러 부처의 협업이 필요한 사안에는 합동회의 개최와 협의를 지원해 부처 간 칸막이를 낮추는 역할도 맡습니다. 인사처 관계자는 “공무원들이 송사에 휘말렸다는 사실 자체가 신상에 불이익이 될까 우려해 공무원책임보험 등 지원 제도가 있는데도 이용하지 않고 자비로 소송비를 부담하는 경우가 많다”며 “적극행정위원회에서 적극행정으로 인정받으면 감사원 감사에서도 면책돼 징계를 받지 않는 만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올해 6월 기준 적극행정위원회 활용 건수는 136건으로 전년보다 86% 증가했습니다. 적극행정은 공무원이 국민의 입장에서 법령을 유연하게 해석·적용하거나 창의적·혁신적인 아이디어로 문제 해결에 나서는 것을 말합니다. 규정이나 관행에만 얽매이지 않고 국민의 불편을 적극적으로 해결하는 것이죠. 반대로 소극행정은 ‘규정에 명확히 나와 있지 않으니 안 된다’는 식으로 책임을 피하는 행태입니다. 우리 사회에는 적극행정에 나서는 공무원이 더 많아져야 합니다. 그래야 부서를 전전하는 ‘전화 핑퐁’에 민원인의 울화통이 터지는 일도, 불법을 방치해 사회 안전이 위협받고 국민이 피해를 보는 일도 줄어들 수 있습니다. 하천·계곡의 불법 영업시설을 정비하려 해도 사유재산을 건드렸다는 이유로 소송을 당하거나 폭력 시비에 휘말릴까 우려해 선뜻 나서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기관은 국민을 위해 적극적으로 일한 공무원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든든한 울타리가 돼야 합니다. 공무원들도 마련된 보호·지원 제도를 적극 활용해 국민의 불편을 해결하는 데 주저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강 기자의 세종실록’은 대한민국 행정의 수도 세종시에서 생산되는 정부 정책과 관가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생생하게 보도하는 코너입니다. 세종시에 포진한 각 정부부처가 내놓는 모든 정책이 역사의 한 페이지로 남고, 오늘의 행정이 내일의 역사가 된다는 관점으로 ‘세종 현대사(現代史)’를 기록하겠습니다.
  • ‘친인척 관사 위장전입·뇌물수수 의혹’…경찰, 양산서 직원 압수수색

    ‘친인척 관사 위장전입·뇌물수수 의혹’…경찰, 양산서 직원 압수수색

    경찰이 경찰 관사에 일반인을 위장 전입시키고 수사 편의를 제공한 대가로 금품을 받은 혐의로 현직 경찰관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경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19일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수수) 혐의를 받는 양산경찰서 소속 A 경감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A 경감이 근무하는 양산경찰서 형사팀 사무실에서 휴대전화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A 경감은 2018년 자신과 친인척 관계인 40대 B씨가 형사사건 수사를 받는 과정에서 편의를 제공하고자 자신이 입주해 있던 경찰 관사에 위장 전입하도록 돕고, 그 대가로 52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형사사건으로 고소된 B씨는 A 경감이 입주해 있던 관사로 주소지를 옮겼으며, 이후 해당 사건이 양산경찰서에 배당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가 관사에 전입한 지 10년 가까이 지난 4월 이번 의혹에 대한 고발장이 정식 접수되면서 위장전입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A 경감은 현재 불구속 입건된 상태로, 관련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밝혔다.
  • [서울데이터랩]코스피 거래상위 종목 혼조…에이엔피·인디에프 상한가, 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약세

    [서울데이터랩]코스피 거래상위 종목 혼조…에이엔피·인디에프 상한가, 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약세

    19일 오후 12시 30분 기준 코스피 거래상위 종목들은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리는 혼조 흐름을 보였다. 거래량 상위권에서는 저가주와 테마성 종목의 매매가 활발했고, 거래대금 상위권에서는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등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거래량 기준으로는 일신석재(007110)가 1466만6126주로 가장 활발한 거래를 나타냈다. 일신석재는 802원으로 전일 대비 14.90% 상승했다. 흥아해운(003280)은 1452만1310주가 거래됐지만 주가는 5.79% 내린 1822원에 머물렀다. 삼성전자는 1345만4954주의 거래량을 기록했으나 주가는 24만8500원으로 7.45% 하락했다. 개별 종목 강세도 눈에 띄었다. 에이엔피(015260)는 312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고 거래량은 703만163주를 나타냈다. 인디에프(014990) 역시 3110원으로 29.85% 급등하며 상한가에 근접한 흐름을 보였다. 신원(009270)은 5.52% 오른 1224원, STX그린로지스(465770)는 8.99% 상승한 4000원, 화신(010690)은 5.24% 오른 8840원에 거래됐다. 반면 대형주 약세는 시장 분위기를 압박했다. 삼성전자는 거래대금 3조3684억6200만원으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지만 주가는 2만원 내린 24만8500원을 나타냈다. SK하이닉스도 거래대금 3조6660억4900만원에 달했으나 8.72% 하락한 151만7000원에 거래됐다. 금호건설(002990)은 8.17% 내린 1만2810원, 금호타이어(073240)는 2.70% 하락한 7580원, 후성(093370)은 2.78% 내린 1만2610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해운과 건설, 전선, 자동차부품 관련 종목들의 순환매가 이어졌다. 팬오션(028670)은 0.17% 오른 6050원, GS건설(006360)은 4.39% 상승한 3만5650원, 대우건설(047040)은 0.12% 오른 1만7190원, 대원전선(006340)은 0.35% 상승한 1만4160원에 거래됐다. 남해화학(025860)도 3.21% 오른 6110원으로 강세를 보였다. 시장은 거래량 상위 종목에 단기 매매 수요가 집중되는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 반도체주의 낙폭과 개별 급등주의 강세가 동시에 전개되는 모습이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中 기사와 7대1 싸우는 신진서…생애 첫 우승 노린다 몽백합배 8강

    中 기사와 7대1 싸우는 신진서…생애 첫 우승 노린다 몽백합배 8강

    한국 바둑의 자존심 신진서 9단이 몽백합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신 9단은 18일 중국 베이징 중국기원에서 열린 제6회 MLILY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전 16강에서 중국 리웨이칭 9단에게 219수 만에 흑 불계승했다. 신 9단은 그간 몽백합배와 유독 인연이 없었고 지난 대회 16강이 최고 성적이었다. 그러나 이날 승리로 개인 최초로 8강에 오르며 첫 우승 도전에 청신호를 켰다. 이날 대국은 중후반까지 반집을 다투는 팽팽한 승부로 흘러갔다. 하지만 인공지능(AI)마저 이긴 신 9단은 치열한 균형 속에서 조금씩 격차를 벌렸고 끝내 승리를 확정했다. 몽백합배는 한국 기사들에게도 도전의 영역이다. 직전 5회 대회와 4회 대회에서 연속으로 모든 기사가 16강에서 탈락하는 아픔을 겪었다. 그러나 신 9단이 8강 진출에 성공하며 3회 대회 박정환 9단 이후 정상 탈환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8강까지 일본 기사들도 모두 탈락하면서 신 9단과 중국 기사 7명이 생존했다. 신 9단은 적지에서 중국 기사들을 모두 꺾어야 우승하는 만만치 않은 과제를 마주하게 됐다. 8강 상대는 중국 랭킹 1위 딩하오 9단으로 만만치 않은 승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상대 전적은 신 9단이 최근 4연승을 포함해 13승 4패로 앞서 있다. 8강 이후 일정은 추후 결정된다. 중국위기협회가 주최하고 몽백합가구과기주식유한책임회사가 주관하는 제6회 MLILY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전의 우승 상금은 180만 위안(약 3억 9600만원), 준우승 상금은 60만 위안(약 1억 32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본선 64강부터 준결승 3번기까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이며, 결승 5번기에는 각자 3시간에 1분 초읽기 5회가 주어진다.
  • 집행유예 안 끝났는데…‘마약’ 유아인, 천만 감독 손잡고 복귀

    집행유예 안 끝났는데…‘마약’ 유아인, 천만 감독 손잡고 복귀

    마약류 상습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대법원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확정받은 배우 유아인(39·본명 엄홍식)이 스크린에 복귀한다. 영화 투자배급사 NEW는 장재현 감독의 신작 ‘뱀피르’에 유아인이 캐스팅돼 이달 중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간다고 18일 밝혔다. 장재현 감독은 2024년 119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파묘’를 비롯해 ‘사바하’, ‘검은 사제들’ 등의 메가폰을 잡았다. ‘뱀피르’는 신원 미상의 청부업자가 성직자의 의뢰를 받고 정체불명의 이교도 집단을 추격하며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미스터리 오컬트 영화로, 2028년 개봉 예정이다. 유아인은 이교도 집단을 쫓는 청부업자 역을 맡았다. NEW는 이 같은 소식과 함께 최근 진행된 대본 리딩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유아인은 배우 이성민, 이준혁, 김도이, 윤경호, 최현욱 등과 함께 대본 리딩에 참여했다. 유아인의 복귀설은 지난달 불거진 바 있다. 유아인은 지난달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나홍진 감독의 신작 영화 ‘호프’ VIP 시사회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특히 장 감독과 함께 동행한 사실이 전해지면서 장 감독의 차기작 ‘뱀피르’에 캐스팅된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이에 대해 NEW는 “확정된 사실은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한 달 뒤 유아인의 스크린 복귀는 현실화됐다. 유아인은 2020년 9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서울 일대 병원에서 미용 시술의 수면 마취를 빙자해 181차례에 걸쳐 의료용 프로포폴 등을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해 7월 대법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벌금 200만원을 확정받았다. 2021년 5월~2023년 8월 44차례에 걸쳐 다른 사람 명의로 수면제 1100여 정을 불법 처방받은 혐의도 있다. 유아인의 집행유예 기간은 내년 7월까지다. 영화 팬들 사이에서는 아직 집행유예가 끝나지도 않은 그가 영화계에 복귀하는 것에 대한 비판 여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그의 복귀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유죄 판결까지 받았는데 캐스팅하는 게 맞나”, “연예인에게 음주운전과 마약 집행유예는 그냥 쉬다 오는 건가”, “집행유예도 안 끝났는데, 그렇게 배우가 없나” 등 비판적인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 “대통령 4년 하고 30억원 수령”…‘호화 연금’ 없앤다는 나라

    “대통령 4년 하고 30억원 수령”…‘호화 연금’ 없앤다는 나라

    코스타리카 정부가 매달 1200만원이 넘는 전직 대통령 연금을 전면 폐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연금 기여금을 한 차례도 내지 않고 수십억원을 받은 사례까지 확인되자 정부가 특혜 폐지에 나선 것이다. 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라우라 페르난데스 코스타리카 대통령은 전날 대국민 담화를 통해 ‘전직 대통령 호화 연금 무관용 법안’을 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전직 대통령 7명에게 지급된 연금 누적액은 54억 6900만 콜론(약 170억원)을 넘어섰다. 코스타리카 전직 대통령은 퇴임 후 매달 약 400만 콜론(약 1260만원)의 연금을 받는다. 일부 전직 대통령은 지금까지 수십억원을 수령했다. 1990년부터 1994년까지 재임한 라파엘 앙헬 칼데론 전 대통령은 누적 9억 7200만 콜론(약 30억 6000만원)을 받아 가장 많은 연금을 수령했다. 호세 마리아 피게레스 전 대통령이 9억 3600만 콜론(약 29억 5000만원), 미겔 앙헬 로드리게스 전 대통령이 9억 600만 콜론(약 28억 30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일부 전직 대통령은 연금 기여금을 한 차례도 내지 않은 상태에서 40대 초반부터 연금을 받기 시작하거나 서로 다른 명목으로 최대 3개의 연금을 중복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정부가 제출한 법안은 소득 수준에 따른 예외나 별도의 유예기간 없이 법이 공포되는 즉시 모든 전직 대통령의 연금 지급을 중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직전 대통령인 로드리고 차베스뿐 아니라 현직 페르난데스 대통령이 퇴임 후 받을 수 있는 연금 수급 권리도 포기하도록 했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나 역시 예외가 될 수 없다”며 “모든 국민은 자신이 실제로 납부한 만큼만 연금을 받는 것이 공정함의 원칙”이라고 밝혔다. 이어 “수천 명의 서민 가정이 월 10만 콜론(약 31만원) 미만의 생계형 연금을 기다리는 동안 국민이 땀 흘려 낸 세금이 기여금조차 내지 않은 전직 대통령들의 호화 생활을 받쳐 주는 데 쓰였다”고 비판했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오는 19일 기자회견을 열어 법안의 구체적인 시행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다만 법안이 실제 의회를 통과할지는 불투명하다. 코스타리카에서는 과거에도 전직 대통령 연금을 줄이기 위한 입법이 여러 차례 추진됐지만 의회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 “수준 미달 여배우” 악평 쏟고 돈 요구…2020만 팔로워 中 ‘사이버 렉카’ 체포 [여기는 중국]

    “수준 미달 여배우” 악평 쏟고 돈 요구…2020만 팔로워 中 ‘사이버 렉카’ 체포 [여기는 중국]

    방영을 앞둔 드라마와 출연 배우를 겨냥해 악성 게시물을 퍼뜨린 뒤, 게시물을 내리는 조건으로 돈을 뜯어낸 중국의 온라인 여론조작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게시물 처리를 ‘작품 보호’와 ‘홍보 서비스’로 포장해 한 번에 수천위안씩 챙겼다. 범행에 동원된 웨이보 계정의 팔로워를 합치면 2020만명이 넘는다. 17일 중국 현지 경제지 매일경제신문에 따르면 항저우 공안은 최근 드라마 제작사와 연예인을 상대로 악성 여론을 조성해 금품을 뜯어낸 혐의로 10명을 검거했다. 주범으로 지목된 리씨와 랴오씨 등 2명은 구속됐다. 이들은 최근 1년 동안 여러 인기 드라마와 출연 배우를 공격해 20만위안(4200만원)이 넘는 돈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범행은 새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이 공개될 무렵 시작된다. “배우의 대사 전달력이 너무 떨어진다”, “급 떨어지는 여주가 남주 인기에 숟가락 얹었다”는 식의 게시물을 올렸다. 주로 배우의 연기력과 외모를 깎아내리거나 주연 배우들의 팬덤을 자극하는 내용이었다. 두 배우의 외모를 비교할 때는 한쪽에는 선명한 사진을, 다른 쪽에는 흐릿한 사진을 사용해 논란을 부추기기도 했다. 개별 게시물의 반응은 크지 않았다. 댓글도 수백개 수준이었고 대부분 팬들이 상대 배우를 비난하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여러 계정이 동시에 비슷한 글을 올리면 작품과 배우의 이미지에는 적지 않은 부담이 됐다. 드라마 공개 직후의 반응과 플랫폼 평가는 시청률과 광고 수익은 물론 출연 배우의 광고 계약에도 영향을 미친다. 제작사나 배우 측은 논란이 커지기 전에 글을 내리기 위해 계정 운영자에게 연락할 수밖에 없었다. ‘작품 보호’ 명분으로 금전 요구일당은 제작사 측에서 연락이 오더라도 노골적으로 삭제 비용을 요구하지 않았다. 대신 ‘홍보 서비스’나 ‘여론 최적화’ 계약을 제안했다. 부정적인 여론으로부터 작품을 지켜준다는 뜻의 ‘후쥐(护剧·작품 보호)’라는 명분을 내세운다. 게시물 한 건당 요구한 금액은 최소 1000위안(21만원)이었다. 다섯 건 이상을 한꺼번에 맡겨야 거래에 응했다. 상대가 돈을 낼 때까지 여러 계정으로 악성 게시물을 계속 올리며 압박하기도 했다. 돈을 받은 뒤에도 게시물을 완전히 삭제하지 않았다. 글을 자주 지우다가 계정이 제재받는 것을 피하려고 비공개 처리한다. 피해 제작사 가운데 한 곳은 드라마가 공개되기도 전에 출연 배우를 겨냥한 악성 게시물이 쏟아졌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제작사 관계자는 “작품에 5000만~6000만위안(126억원)을 투자했는데 근거 없는 몇 마디 때문에 모든 것이 무너질 수 있었다”며 “여자 주인공은 허위 내용이 담긴 게시물을 보고 식사 자리에서 울음을 터뜨렸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운영자에게 다시 연락해 요구하는 대로 돈을 주겠다고 할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놨다. 경찰은 온라인 검색 중 비슷한 내용의 악성 게시물이 한꺼번에 올라왔다가 짧은 시간 안에 사라지는 점을 수상히 여기고 수사에 착수했다. 수사 결과 리씨와 랴오씨를 중심으로 역할을 나눠 활동한 조직이 드러났다. 항저우 경찰은 지난 6월 16일 경찰관 40여명을 안후이성 허페이와 장쑤성 타이창 등 8개 성, 10개 도시에 투입해 일당 10명을 검거했다. 랴오씨(40)는 연예인 관련 소식을 다루는 팔로워 100만명 이상의 계정을 운영하며 직원까지 고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과거 연예인들의 명예훼손죄로 여러 차례 민사소송을 당한 전력도 있었다. 본업이 따로 있던 리씨(36)는 2024년부터 여가 시간에 개인 계정을 운영했다. 처음에는 일상과 좋아하는 연예인의 소식을 올렸지만, 한 연예인을 비난하는 글로 수백위안을 벌자 드라마와 배우를 조직적으로 공격하기 시작했다. 단속을 피하기 위해 은어도 사용했다. 자물쇠 그림은 ‘게시물을 숨길 수 있다’, 가방 그림은 ‘가격 협상이 끝났으니 공격을 멈춰라’, 벽돌 그림은 ‘입금이 끝났다’는 의미였다. 연예인의 이름은 알파벳 이니셜로 대신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작품 보호’라는 명분 아래 이뤄지던 온라인 여론 형성에 공갈·협박 혐의를 적용해 수사한 중국 내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은 지난달 29일 ‘온라인 폭력 방지법 초안’을 공개하고 오는 28일까지 의견을 받고 있다. 초안은 모욕과 비방, 허위사실 유포, 대립 조장, 개인정보 공개, 반복적인 협박과 괴롭힘 등을 온라인 폭력으로 규정했다.
  • 영국에 뒤통수 맞은 푸틴, 보복할까…“영국산 드론에 ‘67조원’ 증발” [밀리터리+]

    영국에 뒤통수 맞은 푸틴, 보복할까…“영국산 드론에 ‘67조원’ 증발” [밀리터리+]

    우크라이나군이 영국으로부터 지원받은 장거리 공격용 드론을 투입해 러시아에 수십조 원어치의 경제적 피해를 입힌 사실이 처음으로 확인됐다. 1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타임스 주말판 선데이타임스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최근 6개월간 영국제 드론을 활용해 러시아 본토를 겨냥한 심층 타격 작전을 벌였다. 여기에는 러시아 남서부 볼고그라드, 모스크바 인근 야로슬라블의 정유 시설 등이 포함됐다. 해당 공격에 투입된 것은 영국 대형 방산업체 BAE시스템스의 자회사인 칼렌-렌즈가 개발한 제트 추진 드론 ‘냔’(Nyan)이다. 냔은 현재 영국군이 운용·시험하고 있는 일회용 공격형 무인체계로, 프로펠러가 아니라 소형 마이크로터빈 엔진을 사용하는 제트 추진 방식이다. 날개폭은 약 2.9m이며, 차량이나 대형 발사 시설 없이 비교적 작은 규모의 운용팀이 전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BAE시스템스에 따르면 냔은 여러 종류의 탑재체를 장착할 수 있는 모듈형 무인항공기지만, 최근에는 일회용 공격 임무, 즉 목표를 향해 비행한 뒤 임무를 종료하는 ‘일회용 공격형’으로 주로 운용되고 있다. 비행 가능 거리는 240㎞ 이상이다. 선데이타임스는 “우크라이나가 냔 드론 등을 동원한 공격으로 러시아 내 정유 시설, 해군기지, 물류 거점, 교통망 등이 파괴되면서 경제적 피해가 350억 파운드(한화 약 67조 2000억원)를 넘어섰다”고 전했다. 이어 “일부 지역에서는 연료 부족뿐 아니라 순환 단전도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비대칭 전력’ 키우는 우크라이나우크라이나 전선에서 영국제 장거리 드론의 활약은 비대칭 전력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사례로 꼽힌다. 선데이타임스에 따르면 드론 한 대 가격은 5만~10만 파운드(약 9600만~1억 9200만원) 수준으로, 순항미사일보다 훨씬 저렴하다. 우크라이나는 저렴한 장거리 드론 덕분에 값비싼 미사일을 소모하지 않고도 러시아 본토 깊숙한 표적을 공격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우크라이나는 순항미사일을 대체할 수 있는 자체 장거리 드론도 보유하고 있다. 지난 6월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에서 가장 큰 석유 처리 시설이자 서부 시베리아에서도 가장 큰 정유소로 꼽히는 투멘 정유 시설을 공격했을 당시 파이어 포인트가 개발한 개량형 장거리 드론을 사용했다. 파이어 포인트는 스타트업으로 시작해 우크라이나의 방위 산업 지원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한 방산업체다. 파이어 포인트가 개발한 FP-1 장거리 공격 드론은 최대 사거리가 1500㎞ 이상이며, 러시아 후방의 군사 시설, 탄약고, 정유 시설, 공군기지를 공격하는 용도로 활주로 없이 로켓 부스터와 레일 발사 방식을 이용한다. 최대 120㎏의 탄두를 실을 수 있으며 GPS 교란 환경에서도 운용 가능한 항법 기술 적용을 목표로 개발됐다. 당시 젤렌스키 대통령은 “새로운 개량형 FP 드론은 최대 3000㎞까지 도달할 수 있다”며 “2027년에는 사거리 5000~1만㎞급 드론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해당 드론이 현실화한다면 동서 길이가 약 9000㎞에 이르는 러시아 전역이 사정권에 들 수 있다는 의미다. 푸틴, 영국에 보복할까우크라이나군이 영국제 장거리 드론을 전선에 배치한 사실이 처음 확인되자 일각에서는 러시아가 영국을 상대로 보복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놓았다. 영국의 한 고위 국방 소식통은 “러시아가 이미 자국을 상대로 간첩 활동과 핵심 기반 시설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벌이고 있다”며 “우크라이나의 드론전을 지원한 결과 이런 공격이 증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앞서 지난해 8월 우크라이나 키이우에 있는 유럽연합(EU) 대표부 건물과 영국문화원 건물이 러시아 공습으로 피해를 입는 등 양국 관계는 줄곧 긴장된 상태를 이어왔다. ‘100년 앙숙’이라는 수식어가 있을 정도로 오랜 시간 냉랭한 관계를 이어 온 영국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전인 2018년 영국에서 발생한 러시아 정보 요원 세르게이 스크리팔과 그의 딸에 대한 신경가스 테러 사망 사건으로 크게 충돌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는 개전 초기부터 서방국가에 주력 전차 지원을 요청해 왔는데, 영국은 서방국가 중 처음으로 영국제 주력 전차(챌린저2)를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힌 국가다. 영국은 러시아의 보복 우려에도 현재까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영국 정부는 지난 4월 우크라이나에 12만 대 이상의 드론을 공급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더불어 보안상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또 다른 영국 방산업체가 생산한 장거리 드론도 최근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본토 공격에서 상당한 효과를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 AI 이기더니 인간계도 평정…신진서 몽백합배 16강 진출 완료

    AI 이기더니 인간계도 평정…신진서 몽백합배 16강 진출 완료

    바둑 인공지능(AI) 카타고를 꺾으며 인간 기사의 자존심을 지킨 신진서 9단이 곧바로 열린 세계 대회에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AI를 꺾은 자신감으로 인간계마저 평정할 기세다. 신 9단은 16일 중국 베이징 중국기원에서 열린 제6회 MLILY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전 32강에서 중국 미위팅 9단에 237수 만에 흑 불계승했다. 이번 대회에 7명의 한국 기사 중 유일한 생존자로 16강에 합류했다. 신 9단은 초중반부터 주도권을 잡은 뒤 안정적으로 우세를 지켜 승리를 확정했다. 32강에 함께 진출했던 신민준 9단은 퉈자시 9단에게 189수 만에 백 불계패했고, 목진석 9단은 리쩌루이 7단에게 197수 만에 백 불계패하며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한국은 지난 5월 열린 예선에 62명이 출전했고 본선 시드 3명을 포함해 총 65명이 이번 대회에 도전장을 던졌다. 하지만 32강을 마친 결과 신 9단 홀로 16강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중국은 딩하오 9단과 당이페이 9단 등 13명이 16강에 올랐고 일본은 이치리키 료 9단과 시바노 도라마루 9단 2명이 우승 도전을 이어간다. 17일 하루 휴식 후 18일 펼쳐지는 16강에서 신 9단은 리웨이칭 9단과 8강행을 다툰다. 상대전적은 신 9단이 6승 1패로 크게 앞서 있어 일단 분위기는 좋다. 신 9단은 아직 몽백합배와는 인연이 없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첫 우승을 이루게 된다. 이 대회에서 한국은 박정환 9단이 3회 대회에서 우승한 것이 유일한 우승 기록이다. 중국위기협회가 주최하고 몽백합가구과기주식유한책임회사가 주관하는 제6회 MLILY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전의 상금은 우승 180만 위안(약 3억 9600만원), 준우승 60만 위안(약 1억 32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본선 64강부터 준결승 3번기까지 각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이며 결승 5번기는 각 3시간에 1분 초읽기 5회가 주어진다.
  • 상반기 ‘연봉킹’ 카뱅 윤호영 82억… 증시 활황에 한투 오너·사장 2·3위

    상반기 ‘연봉킹’ 카뱅 윤호영 82억… 증시 활황에 한투 오너·사장 2·3위

    올해 상반기 금융권 현직 회장·최고경영자(CEO) 가운데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인물은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81억 7500만원)였다. 증시 활황에 힘입어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과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도 나란히 2·3위에 이름을 올렸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윤 대표는 상반기 급여 3억 4900만원, 상여 5억 3600만원, 스톡옵션 행사이익 72억 9000만원 등 총 81억 7500만원을 받았다. 전체 보수의 약 89%가 스톡옵션 행사이익이다. 지난해 상반기 57억 3902만원으로 금융권 현직 CEO 가운데 보수 1위였던 김 회장은 올해 총 53억 9900만원을 받아 2위로 내려왔다. 한국투자금융지주에서 24억 4400만원, 한국투자증권에서 29억 5500만원을 각각 받았다. 김 대표는 45억 8900만원으로 뒤를 이으며 현직 증권사 CEO 가운데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다. 임직원 전체로 범위를 넓혀보면 이종석 유안타증권 리테일전담이사가 성과급 등을 포함해 227억 2100만원을 받아 ‘연봉킹’에 올랐다. 은행계 금융지주 회장 가운데서는 김기홍 JB금융 회장이 29억 48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4대 금융지주에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이 19억 22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9억 3800만원,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8억 1500만원, 양종희 KB금융 회장 6억 5000만원 순이었다. 은행권에서는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이 30억 3900만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다. 이광희 SC제일은행장이 18억 100만원, 정상혁 신한은행장이 12억 83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보험업계에서는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이 18억 3000만원을 받아 지난해 1위였던 김중현 메리츠화재 대표(17억 9750만원)를 제치고 선두에 올랐다. 카드업계에서는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총 32억 51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가상자산 업계에서는 송치형 두나무 회장이 39억 1411만원을 받았다. 지난해 상반기 44억 6200만원보다는 줄었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12억 3816만원을 수령했다.
  • 현직 금융권 ‘연봉킹’ 봤더니… 카뱅 윤호영 82억, 한투 김남구·김성환 2·3위

    현직 금융권 ‘연봉킹’ 봤더니… 카뱅 윤호영 82억, 한투 김남구·김성환 2·3위

    스톡옵션 행사이익 72억 9000만원김남구 54억·김성환 46억 2·3위지주 김기홍·은행 유명순 업권별 1위카드 정태영·보험 정몽윤 ‘연봉킹’올해 상반기 금융권 현직 회장·최고경영자(CEO) 가운데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인물은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81억 7500만원)였다. 증시 활황에 힘입어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과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도 나란히 2·3위에 이름을 올렸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윤 대표는 상반기 급여 3억 4900만원, 상여 5억 3600만원, 스톡옵션 행사이익 72억 9000만원 등 총 81억 7500만원을 받았다. 전체 보수의 약 89%가 스톡옵션 행사이익이다. 카카오뱅크 측은 “해당 스톡옵션은 2019년 성과조건부로 부여된 것으로, 만기를 앞두고 행사한 1회성 보상”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상반기 57억 3902만원으로 금융권 현직 CEO 가운데 보수 1위였던 김 회장은 올해 총 53억 9900만원을 받아 2위로 내려왔다. 한국투자금융지주에서 24억 4400만원, 한국투자증권에서 29억 5500만원을 각각 받았다. 김 대표는 45억 8900만원으로 뒤를 이으며 현직 증권사 CEO 가운데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다. 임직원 전체로 범위를 넓혀보면 이종석 유안타증권 리테일전담이사가 성과급 등을 포함해 227억 2100만원을 받아 ‘연봉킹’에 올랐다. 윤 대표의 약 2.8배, 김 회장의 약 4.2배에 달한다. 은행계 금융지주 회장 가운데서는 김기홍 JB금융 회장이 29억 48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4대 금융지주에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이 19억 22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9억 3800만원,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8억 1500만원, 양종희 KB금융 회장 6억 5000만원 순이었다. 은행권에서는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이 30억 3900만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다. 이광희 SC제일은행장이 18억 100만원, 정상혁 신한은행장이 12억 83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보험업계에서는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이 18억 3000만원을 받아 지난해 1위였던 김중현 메리츠화재 대표(17억 9750만원)를 제치고 선두에 올랐다. 카드업계에서는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총 32억 51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가상자산 업계에서는 송치형 두나무 회장이 39억 1411만원을 받았다. 지난해 상반기 44억 6200만원보다는 줄었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12억 3816만원을 수령했다.
  • 성인 5명 중 1명 ‘삼전 주주’…상반기 전영현 24억·노태문 74억 수령

    성인 5명 중 1명 ‘삼전 주주’…상반기 전영현 24억·노태문 74억 수령

    삼성전자 소액주주 수가 올해 상반기 800만명에 육박하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국내 성인 인구가 약 4300만명인 점을 고려하면 성인 5명 중 1명꼴로 삼성전자 주식을 보유한 셈이다. 14일 삼성전자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소액주주는 797만 1242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6월 말(504만 9085명)보다 약 292만명, 지난해 말(419만 5927명)과 비교하면 약 377만명 늘었다. 소액주주가 보유한 지분은 전체 발행주식의 66.24%에 달한다. 소액주주 급증은 올해 코스피 강세와 삼성전자 주가 상승에 힘입어 개인투자자가 대거 유입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주가 상승 과정에서 차익 실현 매물도 나왔지만, 추가 상승 기대감과 증시 활황이 맞물리며 신규 투자자 유입이 이를 웃돌았다는 평가다. 삼성전자 주가는 올해 들어 상승세를 이어가며 1월 말 15만원을 넘어섰다. 지난 6월 19일에는 장중 37만 4500원까지 오르며 최고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소액주주는 이른바 ‘동학개미’ 열풍이 불었던 2020년 말 215만 3969명에서 2021년 말 506만 6351명으로 1년 만에 두 배 이상 증가했고, 2022년 9월 처음으로 600만명을 넘어섰다. 올해는 800만명에 육박하며 다시 한번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상반기 연구개발비는 27조 362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8조 641억원)보다 9조 2986억원(51.5%) 증가했다. 반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시설투자도 28조원으로 지난해 상반기(23조 1000억원)보다 약 5조원 늘며 반기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투자가 반도체(DS) 부문과 삼성디스플레이(SDC)의 첨단 공정 증설 및 전환, 중장기 성장 기반 구축에 집중됐다고 설명했다. 메모리 반도체에서는 차세대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향후 시장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으며,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도 글로벌 고객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최첨단 공정 생산능력(CAPA)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임원 보수는 지난해보다 줄었다. 상반기 등기이사 4명의 보수 총액은 125억 66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62억 8600만원)보다 37억 2000만원 감소했다. 1인당 평균 보수도 40억 7200만원에서 31억 4200만원으로 9억 3000만원 줄었다. 등기임원별 보수는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사장이 74억 45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전영현 DS부문장 부회장 23억 9300만원, 김용관 DS부문 경영전략총괄 사장 18억 6700만원, 송재혁 DS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8억 6000만원 순이었다. 등기·미등기 임원을 통틀어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임원은 이원진 VD사업부장 사장으로, 상반기 총 74억 7900만원을 수령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2017년부터 무보수 경영을 이어오고 있다.
  • ‘로봇·엔비디아’ 부스터에 LG전자 소액주주 100만명 돌파…구광모 LG회장 보수 48억

    ‘로봇·엔비디아’ 부스터에 LG전자 소액주주 100만명 돌파…구광모 LG회장 보수 48억

    로봇과 인공지능(AI) 신사업을 확장하며 기대를 모았던 LG전자의 소액주주 수가 올해 상반기 처음으로 100만명을 돌파했다. 14일 LG전자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소액주주 수는 122만 7359명으로 지난해 말(51만 1135명)보다 약 71만 6000명 증가했다. 6개월 만에 두 배 이상 늘며 처음으로 ‘100만 주주’를 넘어섰다. 소액주주가 보유한 지분은 전체 발행주식의 58.43%다. 올해 초 8만~9만원대에 머물던 LG전자 주가는 실적 개선과 피지컬 AI·로보틱스 등 미래 사업 확대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세를 탔다. 여기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방한과 협력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6월 초 장중 한때 43만 80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LG그룹은 이날 엔비디아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AI 팩토리, 모빌리티 등 3대 분야에서 AI 확산을 가속화한다고 밝혔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라라에 위치한 엔비디아 본사에서 황 CEO와 만나 ‘전략적 사업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한편 반도체와 구리 등 주요 원자재 가격 상승 여파로 LG전자의 올해 상반기 원재료 매입액은 지난해보다 1조원 이상 늘어났다. 상반기 LG이노텍을 제외한 원재료 매입액은 15조 309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4조 435억원)보다 1조 2656억원(9.0%) 증가했다. 주요 원재료 가격도 일제히 상승했다. 영상기기 부품에 쓰이는 반도체(칩)의 평균 가격은 지난해 말보다 37.4% 올랐다. 생활가전과 냉난방공조(HVAC) 제품에 사용되는 구리 가격도 각각 32.6%, 27.9% 상승했다. 이 밖에 카메라 모듈용 이미지센서는 4.1%,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제품에 들어가는 디스플레이 패널은 3.8% 각각 가격이 올랐다. 사업부별로는 전장(VS)사업본부의 원재료 매입액이 3조 5726억원으로 지난해보다 7017억원(24.4%) 증가해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TV를 담당하는 MS사업본부는 5조 5658억원으로 4750억원(9.3%), 냉난방공조를 맡는 ES사업본부는 5356억원으로 1018억원(9.0%) 각각 늘었다. 반면 생활가전(HS)사업본부는 5조 635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29억원 감소했다. 물류비 부담도 커졌다. 올해 상반기 운반비는 1조 527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로 해상·항공 운임이 상승한 영향으로 보고 있다. 이날 공개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구 회장은 올해 상반기 ㈜LG에서 급여 24억 1700만원과 상여 24억 1300만원 등 총 48억 30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권봉석 LG 최고운영책임자(COO) 부회장은 19억 400만원, 하범종 LG 경영지원부문장 사장은 9억 3400만원을 각각 수령했다. LG전자에서는 지난해 말 퇴임한 조주완 전 최고경영자(CEO)가 급여 5억 1000만원, 상여 6억 7300만원, 퇴직소득 41억 200만원을 포함해 총 52억 8500만원을 받았다. 현 CEO인 류재철 사장은 급여 8억 700만원과 상여 10억 8900만원 등 총 18억 9600만원을 수령했다. 문혁수 LG이노텍 대표이사 사장은 올해 상반기 총 12억 9700만원(급여 7억 2600만원·상여 5억 6200만원·기타소득 9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은 급여 7억 2700만원, 상여 7억 2600만원, 기타 근로소득 400만원 등 14억 5700만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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