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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우디 성지순례 압사사고 “압사사고 전부터 탈수 증세 보이거나 기절” 700명 이상 사망

    사우디 성지순례 압사사고 “압사사고 전부터 탈수 증세 보이거나 기절” 700명 이상 사망

    사우디 성지순례 압사사고 사우디 성지순례 압사사고 “압사사고 전부터 탈수 증세 보이거나 기절” 700명 이상 사망 사우디아라비아의 이슬람 성지 메카 외곽에서 24일(현지시간) 이슬람권 성지순례(하지) 기간 순례객들이 밀집한 상황에서 최악의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로 700명이 넘게 숨졌다. 메카의 그랜드 모스크 증축공사에서 대형 크레인이 무너져 100명 이상이 사망한 지 13일 만에 또 참사가 벌어졌다. 사우디 국영TV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쯤 메카로부터 약 5km 떨어진 미나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압사 사고로 적어도 717명이 숨지고 863명이 부상했다. 부상자 중에는 중상자도 있어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사망자들의 국적은 즉각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이란은 자국 순례객 43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주사우디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이번 사고에 따른 한국인 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번 사고는 순례객들이 이날 이른 아침부터 미나의 204번 도로와 연결된 ‘자마라트’ 다리 입구 주변에 몰리면서 발생했다. 목격자들은 이슬람교도 수십만명이 미나에서 진행되는 성지순례 행사 중 하나인 ‘마귀 돌기둥’에 돌을 던지는 의식에 참가하려던 중 일어났다고 말했다. 한 목격자는 “버스에서 내린 한 순례객 무리가 미나의 자마라트 다리 주변으로 이동하면서 그 일대가 다른 무리와 얽혀 초과 밀집됐다”고 말했다. 수단 출신의 한 순례객은 “압사사고가 나기 전 순례객들은 오도가도 못한 채 탈수 증세를 보이거나 기절을 했다”면서 “나중엔 서로 걸려 넘어졌다”고 증언했다. 현지 TV 화면을 보면 군인들과 구조 대원들이 아수라장으로 변한 사고 현장 바닥 곳곳에 쓰러진 사상자들을 옮기거나 심폐소생술 등 응급 처치를 하는 장면이 나온다. 사우디 구조 당국은 트위터를 통해 사고 현장에서 구조 작업을 펼치는 동시에 순례객들이 사고지점을 피해 우회로를 이용하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번 구조 작업에 의료진과 구조 대원 4000명과 구급차 220여대를 출동시켰다고 덧붙였다. 사우디는 지난 11일 사우디 메카의 그랜드 모스크 증축공사 현장에서 대형 크레인이 강풍에 무너져 최소 107명이 사망하고 230여 명이 부상한 지 13일 만에 또 다른 참사를 겪게 됐다. 이에 따라 사우디는 연속으로 발생한 대형 악재에 충격을 받는 동시에 압사 사고 가능성에 적절히 대비하지 못했다는 비판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이란의 하지조직위원회 위원장인 사이드 오하디는 “사우디 당국이 사고 현장 인근의 2개 도로를 막아 이번 비극이 일어난 것”이라면서 “사우디가 잘못 대처를 했고 순례객들 안전에 충분한 주의를 기울이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칼레드 알팔리 사우디 보건장관은 “순례객들이 당국의 규정과 시간표를 따르지 않았다”면서 “그들이 지시를 따랐다면 이같은 사건은 피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책임을 순례객들에게 돌렸다. 그는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자마라트 다리 인근 지역을 떠나려는 그룹과 그 반대 방향에서 몰려오는 그룹이 서로 뒤엉켰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모하메드 빈나예프 사우디 왕세자는 이번 압사사고의 철저한 조사를 지시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그는 또 이 사고가 올해 성지순례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며 순례객들의 안전은 최우선순위에 있다고 강조했다. 사우디의 이슬람 성지에서는 한꺼번에 좁은 공간에 인파가 몰리면서 대형 압사사고가 종종 발생했다. 2006년 1월에도 미나에서 하지의 하나인 ‘마귀 돌기둥’에 돌을 던지는 의식이 치러지는 과정에서 발생한 압사사고로 364명이 목숨을 잃었다. 2004년엔 순례객 사이에서 충돌이 벌어져 244명이 숨지는 폭력사태가 벌어졌다. 1990년에도 순례객 1천426명의 목숨을 앗아간 최악의 압사사건이 발생했다. 성지순례는 이슬람교도가 지켜야 하는 5가지 기둥(실천영역) 중 하나로 이슬람교도는 평생 한 번은 이를 수행하는 것을 종교적 의무로 여긴다. 사우디 당국은 올해 성지순례엔 사우디 국내외에서 이슬람교도 200만명 정도가 이슬람 성지 메카와 메디나를 찾은 것으로 추산했다. 성지순례는 메카의 카바 신전 가운데 있는 성석에 입을 맞춘 뒤 주위를 반시계방향으로 7바퀴 도는 행사로 시작된다. 이후 메카를 떠나 미나 계곡으로 옮겨 텐트를 짓고 기도를 하면서 하룻밤을 보낸다. 이튿날 정오 아라파트(에덴동산) 평원으로 옮겨 기도하면서 일몰을 맞이하고 무즈달리파에서 자갈 7개를 주워 미나으로 가서 마귀 또는 사탄을 의미하는 기둥에 이 자갈을 던지며 성지순례가 절정에 이른다. 하지가 마무리될 때 양을 제물로 바치는 ‘이드 알 아드하’(희생제)가 이어진다. 희생제는 단식성월 라마단 종료 후 이어지는 ‘이드 알 피트르’와 함께 이슬람권의 2대 명절로 꼽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우디 성지순례 압사사고 “압사사고 전부터 오도가도 못하고 탈수증세 보이고 기절” 경악

    사우디 성지순례 압사사고 “압사사고 전부터 오도가도 못하고 탈수증세 보이고 기절” 경악

    사우디 성지순례 압사사고 “압사사고 전부터 오도가도 못하고 탈수증세 보이고 기절” 경악 사우디 성지순례 압사사고 사우디아라비아의 이슬람 성지 메카 외곽에서 24일(현지시간) 이슬람권 성지순례(하지) 기간 순례객들이 밀집한 상황에서 최악의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로 700명이 넘게 숨졌다. 메카의 그랜드 모스크 증축공사에서 대형 크레인이 무너져 100명 이상이 사망한 지 13일 만에 또 참사가 벌어졌다. 사우디 국영TV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쯤 메카로부터 약 5km 떨어진 미나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압사 사고로 적어도 717명이 숨지고 863명이 부상했다. 부상자 중에는 중상자도 있어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사망자들의 국적은 즉각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이란은 자국 순례객 43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주사우디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이번 사고에 따른 한국인 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번 사고는 순례객들이 이날 이른 아침부터 미나의 204번 도로와 연결된 ‘자마라트’ 다리 입구 주변에 몰리면서 발생했다. 목격자들은 이슬람교도 수십만명이 미나에서 진행되는 성지순례 행사 중 하나인 ‘마귀 돌기둥’에 돌을 던지는 의식에 참가하려던 중 일어났다고 말했다. 한 목격자는 “버스에서 내린 한 순례객 무리가 미나의 자마라트 다리 주변으로 이동하면서 그 일대가 다른 무리와 얽혀 초과 밀집됐다”고 말했다. 수단 출신의 한 순례객은 “압사사고가 나기 전 순례객들은 오도가도 못한 채 탈수 증세를 보이거나 기절을 했다”면서 “나중엔 서로 걸려 넘어졌다”고 증언했다. 현지 TV 화면을 보면 군인들과 구조 대원들이 아수라장으로 변한 사고 현장 바닥 곳곳에 쓰러진 사상자들을 옮기거나 심폐소생술 등 응급 처치를 하는 장면이 나온다. 사우디 구조 당국은 트위터를 통해 사고 현장에서 구조 작업을 펼치는 동시에 순례객들이 사고지점을 피해 우회로를 이용하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번 구조 작업에 의료진과 구조 대원 4000명과 구급차 220여대를 출동시켰다고 덧붙였다. 사우디는 지난 11일 사우디 메카의 그랜드 모스크 증축공사 현장에서 대형 크레인이 강풍에 무너져 최소 107명이 사망하고 230여 명이 부상한 지 13일 만에 또 다른 참사를 겪게 됐다. 이에 따라 사우디는 연속으로 발생한 대형 악재에 충격을 받는 동시에 압사 사고 가능성에 적절히 대비하지 못했다는 비판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이란의 하지조직위원회 위원장인 사이드 오하디는 “사우디 당국이 사고 현장 인근의 2개 도로를 막아 이번 비극이 일어난 것”이라면서 “사우디가 잘못 대처를 했고 순례객들 안전에 충분한 주의를 기울이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칼레드 알팔리 사우디 보건장관은 “순례객들이 당국의 규정과 시간표를 따르지 않았다”면서 “그들이 지시를 따랐다면 이같은 사건은 피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책임을 순례객들에게 돌렸다. 그는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자마라트 다리 인근 지역을 떠나려는 그룹과 그 반대 방향에서 몰려오는 그룹이 서로 뒤엉켰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모하메드 빈나예프 사우디 왕세자는 이번 압사사고의 철저한 조사를 지시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그는 또 이 사고가 올해 성지순례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며 순례객들의 안전은 최우선순위에 있다고 강조했다. 사우디의 이슬람 성지에서는 한꺼번에 좁은 공간에 인파가 몰리면서 대형 압사사고가 종종 발생했다. 2006년 1월에도 미나에서 하지의 하나인 ‘마귀 돌기둥’에 돌을 던지는 의식이 치러지는 과정에서 발생한 압사사고로 364명이 목숨을 잃었다. 2004년엔 순례객 사이에서 충돌이 벌어져 244명이 숨지는 폭력사태가 벌어졌다. 1990년에도 순례객 1천426명의 목숨을 앗아간 최악의 압사사건이 발생했다. 성지순례는 이슬람교도가 지켜야 하는 5가지 기둥(실천영역) 중 하나로 이슬람교도는 평생 한 번은 이를 수행하는 것을 종교적 의무로 여긴다. 사우디 당국은 올해 성지순례엔 사우디 국내외에서 이슬람교도 200만명 정도가 이슬람 성지 메카와 메디나를 찾은 것으로 추산했다. 성지순례는 메카의 카바 신전 가운데 있는 성석에 입을 맞춘 뒤 주위를 반시계방향으로 7바퀴 도는 행사로 시작된다. 이후 메카를 떠나 미나 계곡으로 옮겨 텐트를 짓고 기도를 하면서 하룻밤을 보낸다. 이튿날 정오 아라파트(에덴동산) 평원으로 옮겨 기도하면서 일몰을 맞이하고 무즈달리파에서 자갈 7개를 주워 미나으로 가서 마귀 또는 사탄을 의미하는 기둥에 이 자갈을 던지며 성지순례가 절정에 이른다. 하지가 마무리될 때 양을 제물로 바치는 ‘이드 알 아드하’(희생제)가 이어진다. 희생제는 단식성월 라마단 종료 후 이어지는 ‘이드 알 피트르’와 함께 이슬람권의 2대 명절로 꼽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인제 “일반해고 절차·기준 엄격히 할 것” 추미애 “사용자 맘대로 언제든 해고할 것”

    이인제 “일반해고 절차·기준 엄격히 할 것” 추미애 “사용자 맘대로 언제든 해고할 것”

    여야 노동 개혁 기구의 수장들이 23일 정치·사회 현안으로 떠오른 노동 개혁 문제를 놓고 서울 광화문에서 한판 ‘일기토’를 벌였다. 새누리당에서는 당 노동시장선진화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이인제 최고위원이,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당 경제정의노동민주화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추미애 최고위원이 각각 출격했다. 이날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두 사람의 맞짱 토론은 TV로 생중계됐다. 노동 개혁의 전반적인 방향성부터 두 사람의 입장이 엇갈렸다. 이 최고위원은 “공공·노동·금융·교육 등 4대 개혁을 추진하기 위한 선결 과제가 바로 노동 개혁”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추 최고위원은 “재벌 개혁 없는 노동 개혁은 절대 성공할 수 없다”며 “대한민국 경제에서는 재벌 개혁과 노동 개혁이 반드시 함께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의 대타협안 결과에 대한 평가도 극명하게 갈렸다. 이 최고위원은 “타결된 합의문은 역사적인 첫걸음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우리가 당면한 사회·경제적 위기를 선제적으로 극복할 수 있는 중대한 의미가 있는 합의”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추 최고위원은 “합의문 어디에도 재벌과 대기업이 분담한다는 내용은 없고 임직원의 임금동결과 임금피크제 도입만 있다”며 “한국노동조합총연맹만 불러서 한 게 어떻게 대타협이냐. 소타협도 안 된다”고 깎아내렸다. 노사정 합의의 핵심으로 꼽히는 저성과자 등의 일반해고에 대한 입장도 첨예하게 달랐다. 이 최고위원은 “쉬운 해고라고들 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면서 “아주 신중하고 엄격하게 해고 절차와 기준을 마련해 사용자가 임의로 부당하게 해고하지 못하도록 하는 절차를 만드는 것이며 그 요건과 절차는 앞으로 노사정위에서 충분한 협의를 해 마련하도록 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추 최고위원은 “새로운 해고제도는 마음대로 해고제도다. 사용자가 언제나 마음대로 해고를 하겠다는 신(新)해고제도”라며 “우리나라에는 직무분석제도나 근무 성과를 알 수 있는 지표가 없기 때문에 이 제도(일반해고)가 도입되면 윗사람의 비위를 못 맞추는 사람, 애를 낳고 업무에 복귀하거나 시부모가 아파 병가를 내는 여성 근로자 등은 불안하다”고 반박했다. 기간제 근로 기간을 2년에서 4년으로 늘리는 데 대해서도 이 최고위원은 “정규직을 찾기 어렵고 고용 불안정이 심화되고 있는데 기간제 일자리에 숙달되고 신뢰가 쌓이면 정규직으로 전환될 기회가 확대되지 않겠느냐”고 평가했다. 하지만 추 최고위원은 “노동시장을 유연화하는 게 아니라 비정규직화하는 것이다. 비정규직이 600만~1200만명으로 늘어나 우리나라는 비정규직 공화국이 된다”면서 “35세는 애 낳고 살아가기 벅찬 나이인데 이때 비정규직 4년을 월급 135만원으로 어떻게 감당하느냐. 35세 이상이 비정규직을 전전하며 인생 끝내라고 하는 것이냐. 시간을 거꾸로 돌리는 것”이라고 따졌다. 두 사람은 새누리당이 당론 발의한 근로기준법·고용보험법·산재보험법·기간제근로자법·파견근로자법 개정안 등 ‘노동 개혁 5대 법안’을 놓고도 대립각을 세웠다. 이 최고위원은 “노동 개혁의 마지막 물꼬는 국회에서 터야 한다”며 “정기국회 회기 내에 법안이 반드시 처리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추 최고위원은 “사내유보금이 설비투자 등 생산적 투자로 이어지는 개혁이 진짜 개혁”이라고 맞섰다.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청년희망펀드를 놓고도 신경전이 벌어졌다. 이 최고위원은 “1997년 외환위기 당시 금 모으기 운동처럼 국민의 긍정 에너지를 모으는 계기”라고 주장했지만 추 최고위원은 “청년희망펀드로 대통령과 국무위원을 다 모으면 재직 기간을 모두 합쳐도 41억원인데 이것으로 청년 고용을 할 수 있겠느냐”고 꼬집었다. 청년의무고용할당제 도입과 관련해 이 최고위원은 “현실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고 추 최고위원은 “사내유보금을 활용하면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맞받았다. 대타협 기구 구성 문제에 대해 이 최고위원은 “노동시장에는 이미 노사정위가 법으로 있기 때문에 별도 특별위원회나 대타협 기구는 필요하지 않다”고 주장한 반면 추 최고위원은 “노사가 모여 있다 해도 한국노총은 노동자의 5%도 대표하지 못하고 있고 그 안에서도 3분의1은 반대하고 있다”며 기구 구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중추신경계 염증질환 치료할 신약후보물질 개발

    중추신경계 염증질환 치료할 신약후보물질 개발

    국내 연구진이 약물전달이 어려운 다발성 경화증과 같은 중추신경계 염증질환을 조절할 수 있는 신약후보물질을 개발했다. 한양대 생명과학과 최제민 교수와 임상호, 김원주 연구원이 주도한 연구팀은 성균관대 서민아 교수(기초과학연구원) 연구팀과 공동으로 인간 단백질에 존재하는 세포막 투과 아미노산서열을 이용해 뇌혈관장벽을 투과, 단백질과 같은 고분자 물질을 전달할 수 있는 펩타이드 기반 약물전달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기초과학연구원 지원사업으로 수행됐다. 연구 결과는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지 16일 온라인에 게재됐다. 최제민 교수팀이 개발한 ‘펩타이드 기반의 중추신경계 약물전달시스템’은 기존에 사용되기 힘들었던 뇌질환 관련 약물 치료법의 한계를 극복한 매우 획기적인 방법으로 알려진다. 뇌혈관장벽은 높은 선택적 투과성을 통해 독성물질 혹은 세균과 같은 감염성 등 어떠한 위험 물질로부터 뇌조직을 격리하여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이러한 장벽은 알츠하이머, 파킨슨 병, 다발성 경화증, 뇌암과 같은 중추신경계 염증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약물전달을 제한해 뇌질환 관련 신약개발에 큰 제약이 돼왔다. 최제민 교수팀이 개발한 뇌혈관장벽을 투과할 수 있는 펩타이드 기반 약물전달 시스템을 이용하면, 다양한 뇌질환에 적용 가능한 약물을 뇌조직으로 성공적으로 전달하여 신약개발에 큰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이번에 개발된 물질은 인간 단백질 유래의 아미노산 서열을 활용해 안전하며 우리 몸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펩타이드를 이용한 dNP2 및 뇌혈관장벽 투과 및 치료 단백질인 ctCTLA-4단백질의 성공적 전달을 통해 자가면역질환의 주요 인자인 T세포의 기능을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었다. 그 결과 면역작용에 의한 신경세포의 사멸 및 교란에 의한 운동장애, 하반신마비와 같은 증상이 완화되고 뇌조직내 침윤된 염증세포가 현저히 감소함을 확인했다. 다발성 경화증은 전 세계적으로 약 200만명 이상의 환자가 보고되고 있으며, 근본적 치료제가 없는 미충족 의료수요가 매우 높은 질병이다. 최제민 교수는 “이번에 개발된 뇌혈관장벽투과 T세포 면역조절 단백질은 앞으로 전(前)임상 단계로 진입해 다발성경화증 신약개발 연구를 지속할 것”이라며, 개발된 펩타이드를 활용해 알츠하이머, 파킨슨 병, 뇌암과 같은 다른 뇌질환에도 확대 적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바링허우 유커’ 결혼부터 육아까지 한국서 원스톱쇼핑

    ‘바링허우 유커’ 결혼부터 육아까지 한국서 원스톱쇼핑

    오는 12월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 쑹위쩌(宋雨澤·29), 왕수팅(26) 커플은 지난 11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조르지오 아르마니 매장에서 남성 예복을 맞췄다.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날아온 수석 재단사가 직접 쑹씨의 가슴과 허리, 골반 둘레를 꼼꼼히 재고, 무릎을 꿇은 채 바짓단과 너비를 잡아주는 특급 서비스를 제공했다. 시침핀이 잔뜩 꽂힌 샘플은 밀라노로 보내져 쑹씨가 고른 수퍼 180수의 최고급 검정 원단으로 제작된다. 가격은 1000만원, 수작업이 들어가면 300만원이 더 붙는다. 손 큰 ‘유커’(遊客·중국 관광객)들이 해마다 혼수 마련과 웨딩 촬영 등 결혼 준비를 위해 한국을 찾고 있다. 중국의 한자녀 정책이 시행된 1980년대 이후 태어나 물질적 풍요를 누린 20대 중반~30대 초반의 ‘바링허우(八零後)’ 세대다. 한류문화에 친숙한 상류층 자제들이 한국식 결혼문화인 ‘스드메’(스튜디오 촬영, 드레스, 메이크업) 서비스를 선호하고 있다.  웨딩컨설팅 전문가인 김유나 한중미디어그룹 부사장은 “전지현, 고소영 등 한국 여배우의 결혼이 중국에서 화제가 되면서 이들의 웨딩드레스와 화장을 따라하고 싶어하는 유커 문의가 늘었다”면서 “적게는 200만원에서 많게는 1000만원 이상의 스드메 비용을 내고 연 1만여 쌍이 한국식 웨딩을 체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9일 신세계인터내셔날, 조선호텔 등 그룹 계열사와 손잡고 예비부부 유커 2쌍을 초대해 4박 5일간 한국식 결혼서비스와 혼수 쇼핑의 기회를 제공했다. 웨딩 유커 마케팅에 유통업계의 미래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신세계백화점의 중국인 매출 가운데 명품잡화, 시계·보석류 등 웨딩 상품의 비중은 2013년 40.2%에서 올해 상반기 59.7%로 급증했다. 유커들이 예물로 선호하는 명품시계의 중국인 매출은 최근 한달 62.8%(전년 대비) 증가했다. 전통적으로 웨딩 유커가 좋아하는 C브랜드의 경우 같은 기간 매출이 143.4% 늘었고, 최근 새롭게 인기를 끄는 B브랜드의 매출도 80.7% 증가했다. 단체 유커는 명동과 면세점에서 저렴한 쇼핑을 즐기지만 자유여행을 온 유커들은 고가 브랜드 매장이 즐비한 강남 청담동 명품거리를 필수코스로 방문한다. 지드래곤, 소지섭 등 한국연예인들이 단골인 미국 액세서리 브랜드 크롬하츠도 그 중 하나다. 쑹·왕 커플은 크롬하츠 청담점 안에 마련된 VIP실에서 1억 4000만원짜리 시계와 22k로 제작돼 독특한 빛깔을 내는 반지, 팔찌 등을 살펴봤다. 이 매장의 강윤정 매니저는 “하루 평균 70~80명의 중국인 고객이 방문하고 주말에는 100명 이상 찾아온다”면서 “브랜드 매출의 50% 이상을 중국인이 차지한다”고 전했다.  쑹·왕 커플은 경희대 경영학과에서 유학 중이던 지난 2010년에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 왕씨는 “함께 부대찌개를 먹고 청계천과 남산에서 데이트를 했다”면서 “남자친구는 티아라를, 나는 드라마 상속자들에 나온 이민호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1년에 두 차례 여름방학과 크리스마스에 한국에 쇼핑을 온다는 두 사람은 두달 뒤 다시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쑹씨는 “쿠쿠 전기밥솥과 휴롬 원액기는 중국 신혼집 필수품”이라면서 “2명의 자녀를 낳을 계획인데 분유와 아기용품도 한국에서 사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중국아동산업연구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태어난 중국 신생아수는 1900만명이다. 2자녀 출산이 전면 허용되면 해마다 200만명이 추가로 태어날 전망이다. 바링허우 세대가 결혼과 출산, 육아까지 한국에서 해결하는 ‘원스톱 유커’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world 특파원 블로그] “한·일 관계 통 크게 나가야” 야당 대표 출신 의원의 주문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년 반 동안 일본에 충분히 문제를 제기했고, 역사 문제에 확실한 입장을 보여주었으니 이제 관대함을 보여줘도 괜찮지 않겠나.” 한·일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고리로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해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악화된 한·일 관계라는 짐을 내려놓고 통 크게 나가야 할 때”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주일 한국대사관에 대한 국정감사를 위해 일본을 방문, 특파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제안했다. 한·중·일 정상회담 기간에 한·일 정상회담 개최 협의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우리 쪽이 (일본에) 대승적으로 임하면 어떻겠느냐는 제의로 해석됐다. 위안부 문제 등 타협과 절충점을 찾으라는 주문으로도 들렸다. 그는 일본을 오래 상대했던 한 외교관의 말을 인용, “일본 정치인은 사과하지 않는다. 사과하면 자기 집안과 과거에 대한 부정이 돼서 스스로 설 곳이 없어지기 때문”이라는 일본론을 피력했다. 일본을 막무가내로 몰아붙여서는 굴복시킬 수 없다는 게 요지였다. 특히 야당 대표 출신의 이런 ‘격려성’ 발언은 ‘이명박 정부의 유산’을 박근혜 정부가 떨쳐버려야 한다는 말로 이해됐다. 2002년 축구월드컵 한·일 공동 개최와 한류 등으로 일본의 한국 인식은 크게 개선됐으나 2012년 이명박 전 대통령의 독도 방문 등으로 관계가 악화되면서 한국에 대한 인식은 나빠졌다. 이는 수치로도 확인된다. 2011년 1000억 달러를 넘었던 교역액은 지난해 860억 달러로 줄었고, 2012년 352만명이던 방한 일본인수는 지난해 228만명으로 줄더니 올해는 200만명을 밑돌 것으로 전망된다. 얼어붙은 한·일 관계의 단면을 보여준다. 심윤조 새누리당 의원 등도 “대일 관계에는 정치는 나쁜데 경제는 좋다는 ‘정랭경열’은 없다. 정치가 나쁘면 다 나쁘게 되는 게 일본과의 관계”라며 정상회담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나 한 의원은 출국날인 15일 “정상회담에 가장 큰 걸림돌은 대통령의 외교 참모와 외교부”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국내 반일 감정을 핑계로 회담을 하지 않는 ‘안전한 길’을 택하려 한다고 전했다. “회담으로 뭘 얻느냐”는 성과론과 위안부 문제 해결 목소리에 책임을 추궁당할까 우려해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귀담아 들을 대목이다. 유흥수 주일대사는 “두 나라 관계가 회복되고 있지만 ‘정상회담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정상적이지 않다’는 지적이 뼈아프다”고 말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바링허우 유커 “한국서 결혼부터 육아까지 원스톱 쇼핑”

    오는 12월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 쑹위쩌(29), 왕수팅(26) 커플은 지난 11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조르지오 아르마니 매장에서 남성 예복을 맞췄다.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날아온 수석 재단사가 직접 쑹씨의 가슴과 허리, 골반 둘레를 꼼꼼히 재고, 무릎을 꿇은 채 바짓단과 너비를 잡아주는 특급 서비스를 제공했다. 시침핀이 잔뜩 꽂힌 샘플은 밀라노로 보내져 쑹씨가 고른 수퍼 180수의 최고급 검정 원단으로 제작된다. 가격은 1000만원, 수작업이 들어가면 300만원이 더 붙는다. 손 큰 ‘유커’(遊客·중국 관광객)들이 해마다 혼수 마련과 웨딩 촬영 등 결혼 준비를 위해 한국을 찾고 있다. 중국의 한자녀 정책이 시행된 1980년대 이후 태어나 물질적 풍요를 누린 20대 중반~30대 초반의 ‘바링허우(八零後)’ 세대다. 한류문화에 친숙한 상류층 자제들이 한국식 결혼문화인 ‘스드메’(스튜디오 촬영, 드레스, 메이크업) 서비스를 선호하고 있다. 웨딩컨설팅 전문가인 김유나 한중미디어그룹 부사장은 “전지현, 고소영 등 한국 여배우의 결혼이 중국에서 화제가 되면서 이들의 웨딩드레스와 화장을 따라하고 싶어하는 유커 문의가 늘었다”면서 “적게는 200만원에서 많게는 1000만원 이상의 스드메 비용을 내고 연 1만여 쌍이 한국식 웨딩을 체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9일 신세계인터내셔날, 조선호텔 등 그룹 계열사와 손잡고 예비부부 유커 2쌍을 초대해 4박 5일간 한국식 결혼서비스와 혼수 쇼핑의 기회를 제공했다. 웨딩 유커 마케팅에 유통업계의 미래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신세계백화점의 중국인 매출 가운데 명품잡화, 시계·보석류 등 웨딩 상품의 비중은 2013년 40.2%에서 올해 상반기 59.7%로 급증했다. 유커들이 예물로 선호하는 명품시계의 중국인 매출은 최근 한달 62.8%(전년 대비) 증가했다. 전통적으로 웨딩 유커가 좋아하는 C브랜드의 경우 같은 기간 매출이 143.4% 늘었고, 최근 새롭게 인기를 끄는 B브랜드의 매출도 80.7% 증가했다. 단체 유커는 명동과 면세점에서 저렴한 쇼핑을 즐기지만 자유여행을 온 유커들은 고가 브랜드 매장이 즐비한 강남 청담동 명품거리를 필수코스로 방문한다. 지드래곤, 소지섭 등 한국연예인들이 단골인 미국 액세서리 브랜드 크롬하츠도 그 중 하나다. 쑹·왕 커플은 크롬하츠 청담점 안에 마련된 VIP실에서 1억 4000만원짜리 시계와 22k로 제작돼 독특한 빛깔을 내는 반지, 팔찌 등을 살펴봤다. 이 매장의 강윤정 매니저는 “하루 평균 70~80명의 중국인 고객이 방문하고 주말에는 100명 이상 찾아온다”면서 “브랜드 매출의 50% 이상을 중국인이 차지한다”고 전했다. 쑹·왕 커플은 경희대 경영학과에서 유학 중이던 지난 2010년에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 왕씨는 “함께 부대찌개를 먹고 청계천과 남산에서 데이트를 했다”면서 “남자친구는 티아라를, 나는 드라마 상속자들에 나온 이민호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1년에 두 차례 여름방학과 크리스마스에 한국에 쇼핑을 온다는 두 사람은 두달 뒤 다시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쑹씨는 “쿠쿠 전기밥솥과 휴롬 원액기는 중국 신혼집 필수품”이라면서 “2명의 자녀를 낳을 계획인데 분유와 아기용품도 한국에서 사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중국아동산업연구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태어난 중국 신생아수는 1900만명이다. 2자녀 출산이 전면 허용되면 해마다 200만명이 추가로 태어날 전망이다. 바링허우 세대가 결혼과 출산, 육아까지 한국에서 해결하는 ‘원스톱 유커’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신뢰받는 군을 위하여] 역대 정권 “개혁” 구호만 요란… 각 軍 밥그릇 싸움에 국익 뒷전

    [신뢰받는 군을 위하여] 역대 정권 “개혁” 구호만 요란… 각 軍 밥그릇 싸움에 국익 뒷전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5년 국방부는 ‘자주국방’과 육해공군 균형 발전을 기치로 내세우며 당시 67만여명이던 상비 병력 규모를 50만명 수준으로 줄이겠다고 발표했다.(국방개혁 2020) 하지만 이명박 정부 들어 2009년 국방부는 이를 51만 7000명 수준으로 수정했고 다시 ‘국방개혁 기본계획 12-30’(2012년)을 통해 당시 65만명 수준인 상비 병력을 2022년까지 52만 2000명 수준으로 감축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김관진 당시 국방부 장관(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육해공군의 합동작전을 강화하기 위해 합참의장의 권한을 강화하는 내용의 상부지휘구조 개편을 내세웠다. 하지만 이는 육군의 패권을 강화하는 것 아니냐는 해·공군 예비역 등의 반대에 부딪혔고 국회에서 관련 법안을 통과시키지 못해 좌초됐다. 국방부는 지난해 ‘국방개혁 기본계획 14-30’을 내세워 상부지휘구조 개편을 보류하되 병력 감축 기조를 이어 갈 것이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올해 4월 ‘국방개혁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하면서 현재 63만명 수준인 병력 규모를 (2022년이 아닌) 2030년까지 50여만명 수준으로 감축하겠다고 목표 연도를 연기했다. 군 당국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요란한 구호를 내세우며 대대적 구조 개혁을 천명했지만 막상 제대로 이뤄진 것은 없다는 평가다. 예를 들면 김대중 정부 이후 역대 정부는 모두 육군의 1·3야전군 사령부를 통합할 것을 예고했지만 현 정부에서도 통합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특히 정권 초기에 계획을 작성하는 데 1~2년을 소비하다 이를 제대로 이행하지 못한 채 다시 정권이 바뀌면 뜯어고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그 이면에는 애초에 재원을 고려하지 않은 비현실적인 계획, 각 군 이해관계에 따른 밥그릇 싸움과 북한 위협에 대한 달라진 평가 등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예비역 장성은 13일 “역대 군 수뇌부가 재임 시에는 군 병력 감축, 상부지휘구조 개편 등 문제에 이상이 없다면서 예산을 받아 썼지만 나중에는 결국 준비가 덜 됐다고 발뺌하며 책임지려 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예산 증가율에 대한 현실성 결여… 개혁 목표 연도는 연기 중국은 군 구조 개혁을 과감하고 일관성 있게 진행하고 있다. 중국군은 1980년대 기존 11개 군구(軍區)를 7개로 축소시키는 개혁을 단행했고 이를 다시 4개 정도로 통폐합할 계획이다. 현재 233만명 수준인 병력도 200만명 수준으로 감축할 방침이다. 지역 방위를 책임지는 육해공군 합성사령부인 군구를 통폐합한다는 것은 지역에 뿌리내린 군의 기득권 축소를 의미한다. 반면 우리 군은 애초 예산에 대한 현실적 고민 없이 개혁 구호를 남발해 공수표만 날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노무현 정부는 개혁을 완수하기 위해 2020년까지 사용할 국방예산을 621조원, 이명박 정부는 599조원으로 산정했다. 박휘락 국민대 정치대학원 교수는 “621조원의 예산은 국방예산 증가율이 꾸준히 9.8%를 유지할 것이라는 가정하에 만든 것”이라며 “실제 예산 증가율이 3~7%를 왔다 갔다 하는 현실 속에서 2020년은 희망 사항이고 2030년으로 목표가 바뀔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질타했다. 노무현 정부는 전시작전통제권 환수를 보장하기 위해 기술 집약형 군 구조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육·해·공 3군의 균형 발전에 초점을 뒀다. 하지만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시기를 연기한 이명박 정부는 노무현 정부의 육군 병력 감축계획을 수정하고 육군 전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영삼 정부 시절 국방부 21세기 개혁위원회에 참여했던 심동보 예비역 해군 준장은 “해군이 경항공모함으로 사용할 수 있는 수송함인 독도함을 구입하려 할 때 육군과 공군은 자기 역할을 뺏긴다고 반대했다”면서 “육군의 대군 중심주의가 병력 감축과 개혁을 가로막는 셈”이라고 말했다. 반면 노태우 정부 시절 8·18 계획(국방개혁)에 참여했던 김희상 한국안보문제연구소 이사장(예비역 육군 중장)은 “육해공군 균형 발전을 위해 육군이 담당하던 방공 분야를 공군으로 넘겼지만 해·공군에서는 육군이 독주한다는 경계심을 풀지 않고 있다”며 각 군의 알력이 심각함을 시사했다. ●각 군 파워 게임에 상부지휘구조 개편 허사 무엇보다 우리 군의 상부지휘구조는 주요 작전부대에 대한 지휘권(군령)은 합참의장이 갖고 인사·군수 등(군정)은 각 군 참모총장이 쥐고 있는 형태다. 하지만 2010년 천안함 피격 사건과 연평도 포격 도발 당시 육해공군이 손발이 맞지 않았다는 지적에 따라 이명박 정부는 군령권자인 합참의장에게도 제한된 군정권을 부여하는 상부지휘구조 개편안을 발표했다. 문제는 노무현 정부 당시 육군 병력 감축 위주의 개혁안에 육군이 반발했듯이 이명박 정부 들어 합참의장의 권한을 강화하는 상부지휘구조 개편이 해·공군 출신들에게는 육군의 패권을 강화하는 음모로 여겨졌던 것이다. 이명박 정부 당시 국방부 개혁실장을 맡았던 홍규덕 숙명여대 정외과 교수는 “상부지휘구조를 통합해 육해공군 할 것 없이 실제로 전투하는 부대에 더 많은 인원을 투입할 수 있다고 내다봤지만 해·공군참모총장의 독립적 권한이 훼손되는 것 아니냐는 오해를 견디기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홍 교수는 “국회에서도 관련 법안 통과에 대한 충분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고 의원들을 설득시키기도 어려웠다”고 덧붙였다. 국방부 정책기획관실에서 근무했던 김동엽 북한대학원대학교 연구교수는 “과도한 육군 위주 사고에서 탈피하자는 노무현 정부의 구상과 육군 위주로 합동성을 강화하자는 이명박 정부의 구상 모두 일리가 있다”면서 “문제는 북한 위협과 우리 군사기술 진보에 대한 제대로 된 평가, 합동성에 대한 충분한 설득 작업 없이 개혁을 시도해 육해공군의 밥그릇 싸움 양상으로 퇴색됐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또 “개혁의 방향에 따라 무기 구입 등 각 군에 배정되는 예산과 장성 숫자의 향방이 결정되기에 국가 이익보다 각 군 이익이 중시되는 구조가 심화된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문제는 지금까지 제시된 국방개혁에 대해 한 번도 제대로 평가한 적이 없다는 점”이라며 “정책을 남발해도 실패한 계획에 대해 아무도 책임을 지지 않는 구조가 군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서울시 “부시장 4명 증원” 행자부 “협의도 없이…”

    서울시 “부시장 4명 증원” 행자부 “협의도 없이…”

    서울시가 10일 부시장을 현재 3명에서 7명으로 확대하는 등 서울시 조직 운영의 자율성을 확대한 ‘지방자치법 개정안’을 내놓았다. 지방자치법에 대한 제·개정 권한을 가진 행정자치부와 협의를 거치지 않은 단독 발표다. 행정자치부는 서울시만 고려해 지방자치법을 개정할 수는 없다며, 서울시의 단독 발표에 ‘섭섭함’을 표시했다. 서울시의 지방자치법 개정안은 박원순 시장의 의지다. 박 시장은 지난 4년 동안 행정자치부와 협의를 했지만, 행자부 장관 4명이 바뀌도록 법이 개정되지 않자 ‘답답한’ 마음에 서울시의 자체적인 법률 개정안을 마련하도록 했다. 서울시의 이번 개정안에는 부시장 숫자를 현행 3명에서 7명으로 늘리고 3급 이상 행정기구를 17개에서 23개로 확대하자는 내용이 들어 있다. 경제, 문화, 도시재생, 안전, 기후환경 등 분야별로 책임부시장제를 도입해 의사결정의 효율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부시장이 뉴욕시는 7명이고 베이징시는 9명, 파리시는 23명이라고 서울시는 강조한다. 또 4급 직위에 3급 또는 4급을 배치할 수 있는 복수직급제도 현재 5개에서 29개로 늘리는 안도 담았다. 여유기구제 재도입으로 임시기구 운영에도 합법적 근거를 부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일자리기획단 등 임시기구를 운영하다가 감사원으로부터 불법이란 지적을 받았다. 부시장 숫자를 늘린다고 해서 인건비가 증가하는 것은 아니다. 올해 1조 4000억원으로 책정된 기준인건비 내에서 조직과 공무원 숫자를 운용하기 때문이다. 서울시 조직 개선안은 현재 행자부 산하기관인 지방행정연구원에서 연구 중이다. 10월 말에 연구결과를 내놓는다. 그러면 서울시는 이 연구결과를 토대로 행자부와 서울시 조직자율권 확대에 대해 협의할 수 있다. 그런데 서울시가 시 조례만으로도 서울시 조직을 개선하겠다며 개정안을 먼저 치고 나간 것이다. 현행 상위법인 지방자치법·대통령령을 개정하지 않으면 시 조례를 적용한다는 것은 터무니없는 이야기다. 이수연 조직담당관은 10일 “민선 자치 20년이면 성년인데, 서울시 조직개편을 지방자치법과 대통령령으로 겹겹이 규제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예산 규모는 20여년 전보다 7조원이 늘었는데 공무원 숫자는 1450여명이 줄었다”며 “서울시의 조직 자율을 확대해도 서울시의회의 통제와 행정감사를 받기 때문에 방만 운영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의 개정안에 행정자치부는 부정적이다. 일단 서울시가 제시한 안이 고위직 숫자를 늘리는 데 치중되어 있다며 “부시장 숫자를 늘려 옥상옥 구조를 만드는 것이 서울시 발전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보다 인구가 200만명 많은 경기도는 3명의 부지사가 있으며, 행정 1·2 부지사는 중앙부처와의 교류인사를 통해 임명된다. 반면 서울시 행정 1·2 부시장은 모두 서울시 출신이다. 서울시 측은 “공무원 정원과 조직을 시·도가 자율적으로 정하게 해 달라는 요구는 모든 지자체가 똑같다“고 설명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글로벌 인사이트] 한·일 관계 찬물에도… 올 한국인 380만명 사상 최대 일본 여행

    [글로벌 인사이트] 한·일 관계 찬물에도… 올 한국인 380만명 사상 최대 일본 여행

    “일본을 찾는 한국인은 사상 최대를 기록한 반면 한국을 방문한 일본인은 근년 최저 수준으로 내려앉고….” 한·일 수교 50주년을 맞은 올해 양국 국민이 상대방 국가를 방문한 수가 대비를 보이고 있다. 일본을 찾는 한국인이 더 많아진 현재의 추세가 연말까지 계속되면 한국을 방문한 일본인보다 180만명가량 더 많을 것으로 관광업계는 추산한다. 7일 현재 일본을 찾은 한국인은 274만명을 넘어섰다. 일본정부관광국(JNTO) 측은 “이런 추세라면 올 연말까지 일본을 찾는 한국인이 최소 380만명이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역대 최대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는 일본인의 한국 방문이 절정이었던 2012년의 351만 9000명보다 28만명을 웃돈다. 일본 인구가 한국의 2.5배에 이른다는 점을 감안하면 한·일 국민 간의 상대 국가 방문 불균형은 현저하다. 한국인의 방일은 그동안 계속 증가세를 보였다. 2012년 204만명에서 2013년 245만명, 지난해 275만명 등으로 늘어났다. 이달 말 한가위 연휴까지 끼어 있어 더 많은 한국인이 엔저 환경 속에서 일본을 찾을 전망이다.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한국을 찾은 일본인 방문객은 120만명을 넘지 못한 상황이다. 국내 여행업계와 관계 당국은 올 연말까지 어떻게든 200만명 선을 넘겨 보고자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쉽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올 연말쯤이면 한·일 간에는 180만명의 관광객 격차가 생긴다는 말이 된다. 일본인의 방한 열기는 한·일 관계 경색과 함께 얼어붙기 시작했다. 2010년 302만명, 2011년 329만명을 거쳐 2012년에는 351만 9000명까지 올랐던 방한 일본인 규모는 2013년 274만명, 지난해 228만명으로 줄었다. 올해는 200만명을 밑돌 것으로 관측된다. 한국을 찾는 일본인은 줄고, 방일 한국인은 늘다 보니 상대방 국가를 찾는 관광객 수도 지난해부터 역전됐다. 1965년 한·일 국교 정상화 이후 방한 일본인 수가 월등히 많다가 그 차이가 좁혀지더니 이제는 역전, 일본을 찾는 한국인이 많아진 것이다. 일본을 찾는 한국 관광객이 늘어난 것은 엔저 현상이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 반면 한국을 찾는 일본인이 감소하는 이유는 악화된 정치 관계와 안전 부재 탓이 더 크다. 엔저는 부차적이란 설명이다. 강중석 한국관광공사 도쿄지사장은 “엔저로 해외로 나가는 일본인 관광객이 2013년 5.5%, 2014년 3.3% 각각 줄어든 반면 냉각된 한·일 관계의 영향이 나타난 2013년부터 방한 일본 관광객들은 2013년에 17%, 2014년에 22%가 줄어들었다”고 지적했다. 한·일 관계가 나빠지자 직원 사기 진작 등을 위해 해외 단체여행을 실시하는 일본 주요 기업들이 단체 여행의 행선지를 한국에서 대만이나 말레이시아 등으로 바꾸었다. 지자체와 청소년 교류 등도 끊겼고, 거기에 세월호 사고까지 겹쳐 일본 중고생 수학여행의 주요 행선지에서 한국은 제외됐다. 한·일 관광교류 행사를 위해 지난 1일 도쿄에 왔던 한국여행업협회 양무승 회장은 “일본 상황이 생각보다 훨씬 좋지 않다”면서 함께 온 국내 여행사 사장 150여명과의 간담회에서 대책을 협의했다. 행사 참석을 위해 도쿄에 온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등도 같은 날 구보 시게토 관광청장 회담 등 일본 측 당국자와 관계자들을 만나 양국 관광 활성화 방안을 협의하기도 했다. 일본 당국은 한국 측의 요청에도 세계보건기구(WHO)의 공식 발표가 난 뒤에야 한국의 메르스 종식을 정식으로 인정할 방침이다. 그 후에야 한국에 대한 공공기관 등의 단체여행이 활성화될 수 있을 전망이다. 일본인의 한국에 대한 친밀도가 1990년대 중반 수준으로 되돌아가 버린 것도 큰 문제다. 일본 내각부 조사에 따르면 한류가 절정에 있던 2011년 한국에 대한 친밀감을 느낀다는 대답은 62%나 됐고, 친밀감을 못 느낀다는 대답은 35%에 불과했다. 그러나 2014년 10월 조사에 따르면 결과는 거꾸로가 됐다. 친밀감을 느낀다는 대답은 32%, 못 느낀다는 답변은 66%으로 나왔다. 같은 조사에서 “관계가 안정될 때까지 한국 여행을 피하고 싶다”는 답변이 63.7%나 됐다. 일본 전문 관광사 한나라관광의 홍원의 대표는 “정부 입장에 순응하고, 언론 보도 등 일반적인 추세에 민감하고 동조적인 일본 국민의 성향을 고려해야 한다”면서 “한·일 정상회담 개최 추진 등 정상화 움직임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자국 정부와 관계가 좋지 않은 나라는 잘 가지 않으려 하고, 정부 정책과 다른 사람의 눈치를 많이 보면서 동조성이 높은 일본인의 행태가 한국 여행을 꺼리고, 한류를 식히게 된 주요인이라는 해석이다. 이런 일본인의 행동은 한국인이 한·일 관계에 상관없이 엔화 약세를 계기로 일본에 밀려드는 현상과는 대조적이다. 한·일 관계가 냉각되면서 일본 시장에서 한국 상품의 점유율이 떨어지고, 백화점 진열대에서 밀려나는 것과도 대비된다. 강 지사장은 “양국 관계가 풀리는 최근 들어서야 일본의 주요 TV에서 한국 소개 프로그램을 만들자는 우리 제의에 긍정적인 회답을 보내오기 시작했다”면서 “문화재와 역사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은 일본인들을 겨냥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건강 및 웰빙에 대한 일본인들의 관심을 잘 활용해야 한다” 고 지적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실적 압박·사내 파벌이 부른 대기업 최연소 상무의 죽음

    대기업에서 승진 가도를 달리던 40대 남성이 아내에게 갑자기 사표를 내겠다고 털어놨다. 출근길엔 한숨을 쉬며 ‘안아 달라’고도 했다. 2012년 8월 어느 금요일 아침, 그는 회사 대신 아파트 옥상으로 향했다. 카이스트를 졸업하고 LG유플러스에서 40대 ‘최연소 상무’를 달았던 이모(당시 46세)씨였다. 이씨는 그날 오전 7시 30분 아파트 화단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씨는 1989년부터 LG 인터넷·통신 계열사에서 일했다. 그를 총애한 임원이 대표이사에 오르면서 이씨도 승승장구했다. 2010년 LG텔레콤이 LG파워콤과 LG데이콤을 합병해 LG유플러스가 되면서 이씨는 상무로 발탁됐다. 또래보다 4~5년은 빠른 인사였다. 그는 워커홀릭이었다. 야근도 마다하지 않았고 주말은 온전히 접대 골프로 보냈다. 이씨는 인터넷TV(IPTV)라는 새로운 분야를 맡아 고군분투했지만 성과는 좋지 않았다. 초기 투자비용이 높아 영업 손실이 계속됐다. 2012년에는 가입자를 200만명으로 늘리는 운동을 벌였지만 그해 7월 말까지 실적은 95만명에 그쳤다. 대인 관계도 그를 괴롭혔다. 이씨를 발탁한 LG파워콤의 전 대표이사가 좌천되자 새 본부장은 이씨를 통하지 않고 팀장에게 직접 지시하기 일쑤였다. 이씨는 ‘군중 속의 고독’을 느낀다는 이메일까지 동료들에게 보냈지만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정부가 내린 훈장은 이씨에게 오히려 ‘독’이 됐다. 2012년 4월 방송통신위원회는 국내 IPTV 가입자 500만명 달성을 기념해 이씨에게 동탑산업훈장을 줬다. 그러나 본부장은 공식석상에서 ‘이씨가 상급자에 앞서 훈장을 받는 것이 불쾌하다’는 회사 고위층의 말을 전했다. 이후 이씨는 부쩍 말수가 줄고 공황장애에 시달렸다. 결국 사장단 업무보고가 있던 날 이씨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회사는 이를 무마하기 위해 “전날 밤 부부가 심하게 다퉜다”고 언론에 전했다. 근로복지공단도 유족급여 지급을 거부했다. 유족은 진실을 밝히기 위해 소송을 선택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부장 김병수)는 이씨의 아내가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유족의 손을 들었다고 6일 밝혔다. 재판부는 “이씨가 극심한 업무상의 스트레스와 정신적인 고통으로 자살에 이르게 된 것”이라고 판단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씨줄날줄] 영화, 역사를 부탁해?/황수정 논설위원

    일제강점기 독립군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암살’이 1200만명 관객 확보를 눈앞에 두고 있다. 개봉 6주차에도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유지하며 남녀노소, 특정 세대 관객에 쏠림이 없는 ‘국민영화’로 평가받는다. 제작사나 감독도 기대치 이상의 흥행에 놀라는 모양이다. 이 영화의 흥행에는 산술적인 기록 말고도 각별한 의미와 가치가 덧붙을 만하다. 역사에 무관심한 청년 세대에 해방 공간에 대한 인식을 유도했다는 점이 무엇보다 그렇다. 영화 한 편의 힘이 그 어떤 역사 교육 장치보다 강력한 효력을 보였다. 광복 70주년을 맞은 이달 청소년들의 인터넷 소통 공간에서 독립운동가 약산 김원봉이 주목받을 줄 누가 상상했을까. 그가 백범 김구보다 더 높은 현상금이 붙은 민족혁명당 의열단장이었다는 사실을 이전에 알고 있었던 사람이 얼마나 될까. 1930년대 독립운동의 중심축은 한국독립당과 김구만이 아니었다는 사실, 이념을 초월한 연대를 주창하며 1935년 결성된 민족혁명당의 역할이 대단했다는 사실 등이 재조명됐다. 김원봉의 부인이자 독립투사인 박차정 의사의 존재도 영화가 일깨웠다. 부산 동래의 박 의사 생가가 관광 명소가 됐다고 한다. 영화가 젊은 세대의 역사 인식에 자극제가 된 사례는 최근 꾸준히 이어졌다. 가까이는 ‘연평해전’에서부터 노무현 전 대통령을 소재로 했던 ‘변호인’, 6·25전쟁과 전후 개발시대의 파독 광부 이야기를 담은 ‘국제시장’, 시대를 더 거슬러 올라 이순신을 조명했던 ‘명량’까지. 처음 예상치보다 훨씬 많은 관객 600만명을 돌파했던 ‘연평해전’은 주요 관객층이 중장년이 아니라 20대(35%)와 30대(30%)였다. 영화 관람 전후에 실제 연평해전 사건을 포털사이트에서 검색했다는 이는 76%나 됐다. 인터넷에 친숙한 젊은 층 관객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청년 세대에게 영화의 위력은 새삼 말할 것이 없다. 이번 남북 대치 상황에서 2030세대가 뜻밖의 안보의식을 보여 준 것도 그와 무관하지 않을 듯하다. “‘연평해전’을 블록버스터로 만든 젊은 세대가 뒤이은 흥행작 ‘암살’로 안보 인식을 굳혔다”는 영화가 안팎의 평가는 일리 있다. 청소년들에게 한국사는 시험 점수 따기 부담스러운 기피 과목이다. 영화라도 있어 다행이라는 말을 언제까지 하고 있을 수는 없다. 돈 벌겠다는 스크린에 계속 역사 선생님 자리를 내주는 건 난감하다. 다음달 발표할 새 교육과정의 한국사 교과서 개편안을 만드느라 교육부가 고심하고 있다. 2010년 개정 때 줄였던 근현대사 부분을 더 줄이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분위기다. 학습량을 줄여 준다는 명목이다. “학생들의(근현대사에 대한) 충성도가 낮아” 근현대사를 아예 고등학교 필수 과목으로 정했다는 일본 문부성과는 움직임이 거꾸로다. 역사 교육을 학습량 부담으로 저울질할 일은 아니다. 황수정 논설위원 sjh@seoul.co.kr
  • 국민연금 20년 납입 수급자 “월평균 80만원 받는다” 100만원 이상 몇 명?

    국민연금 20년 납입 수급자 “월평균 80만원 받는다” 100만원 이상 몇 명?

    국민연금 20년 납입 수급자 국민연금 20년 납입 수급자 “월평균 80만원 받는다” 100만원 이상 몇 명? 국민연금에 20년 가입한 수급자는 월평균 80만 6000원을 연금으로 받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8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노령연금과 장애연금, 유족연금을 모두 합친 국민연금 누적 수급자는 415만 1052명이다. 연금종류별 수급자를 보면 노령연금 81%(336만 2352명), 유족연금 15.6%(64만 7564명), 장애연금 3.4%(14만 1135명) 등이다. 국민연금 누적 수급자는 1988년 국민연금제도 도입 후 제도가 무르익으면서 2003년 100만명, 2007년 200만명, 2010년 300만명을 넘어서는 등 해가 갈수록 꾸준히 증가해왔다. 2014년 12월에는 국민연금 제도 시행 이후 27년만에 처음으로 400만명을 돌파했다. 국민연금공단은 앞으로 제도가 성숙하면 연금 수급자가 빠르게 증가해 2020년 593만명, 2025년 799만명 등에 이어 2030년 1000만명을 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2015년 6월 기준 20년 가입자의 월평균 수령액은 80만 6000원이며, 15년 가입자는 월평균 48만 5000원,10년 가입자는 월평균 28만원이었다. 20년 이상 가입자 중에서 가장 많은 국민연금을 받는 수급자는 월평균 182만 6650원을 받았다. 월수령액 규모별 수급자 현황을 보면 2015년 5월 당월 수급자 기준으로 ▲ 10만원 미만 3만 2993명 ▲ 10만~20만원 111만 8944원 ▲ 20만~30만원 100만 8023명 ▲ 30만~40만원 56만 2083명 ▲ 40만~50만원 29만 3774명 ▲ 50만~60만원 18만 4405명 ▲ 60만~80만원 22만 668명 ▲ 80만~100만원 12만 2587명 ▲ 100만원 이상 8만 4308명 등이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광복 70년-한국경제를 이끈 기업들] 한국수자원공사, 2024년까지 21개 도시에 ‘스마트워터’ 공급

    [광복 70년-한국경제를 이끈 기업들] 한국수자원공사, 2024년까지 21개 도시에 ‘스마트워터’ 공급

    국가 경제와 함께 성장한 우리 수도사업은 2013년 기준 상수도 보급률 98.5%로 선진국 수준이다. 광복을 맞던 1945년 급수 인구는 200만명 수준이었지만 지금은 5090만명으로 늘어났다. 그 중심에는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있다. 인구성장과 경제 발전 속에 1990년부터 광역상수도 건설을 주도한 수자원공사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2024년까지 21개 도시로 스마트워터시티(SWC)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스마트워터시티는 취수원에서 수도꼭지까지 수돗물 공급의 전 과정을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수량과 수질을 과학적으로 관리하는 ‘인체에 건강한 수돗물’을 제공하는 도시를 말한다. 시범 대상지로 선정된 3만 7000여명이 사는 파주시 교하·적성 지역에는 지난해 9월부터 서비스가 시작됐다. 광역·지방 간 비상연계시설을 설치해 공급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소독제를 분산 주입해 수돗물의 맛과 냄새를 개선했다. 공급 과정에서 이상 수질이 발생하면 수돗물을 자동 배출하는 설비도 설치했다. 실시간 상수관망 운영관리 시스템을 통해 수질·수량은 물론 누수도 감시한다. 최대 10억원에 달하는 수돗물 안심 보험제도 운영으로 불안감을 해소한 결과 수돗물 음용률은 49%에서 81.7%로 증가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실투자금 5,000만원으로 랜드마크 호텔 투자, 영종 골든튤립호텔 투자자 몰려

    실투자금 5,000만원으로 랜드마크 호텔 투자, 영종 골든튤립호텔 투자자 몰려

    -인기, 호텔 브랜드와 운영관리 꼼꼼히 따질 필요 있어-세계적인 진지앙 그룹 골든튤립 호텔, 영종도 최초 분양으로 투자자 주목 중국 최대 호텔 체인 진지앙(진장, jinjiang)그룹 이 인수한 유럽 호텔 체인 루브르호텔그룹의 상위 브랜드 ‘골든튤립’ 브랜드 호텔이 영종도에서 분양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저금리시대에 수익형 부동산이 주목받으면서 호텔 투자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주 5일제 실시와 여가를 중요시 하는 사회 분위기가 형성된데다 관광산업 개발로 외국인 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호텔 투자가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많은 상품 중에서 어떤 호텔에 투자해야 할지 투자자들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부동산 투자 전문가들은 호텔 투자를 할 때 브랜드 가치와 인지도는 물론 호텔 운영 관리 능력을 꼼꼼히 따져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최근 세계 11개국에 1,700개 이상의 호텔을 운영하고 있는 세계 9위의 중국 최대 규모 호텔사업그룹인 진지앙그룹이 인수한 루브르호텔그룹 계열 골든튤립호텔이 분양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진지앙그룹은 관광업은 물론 운수, 물류사업까지 진출한 대기업으로 중국인들에게 친숙한 기업이다. 진지앙그룹 관계자는 “루브르 호텔체인을 인수한 이유는 유럽을 찾는 중국관광객들이 유럽현지에서도 중국식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하려는 것”이라며 매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중국인 관광객을 겨냥하고 있음을 나타내기도 했다. 아울러 진지앙그룹이 인수한 루브르호텔그룹은 유럽에서 두번째로 큰 호텔 체인으로, 50개국에 1,200개 이상의 호텔을 보유하고 있다. 루브르호텔 그룹 상위 계열 브랜드 호텔인 골든튤립호텔은 일일 약 5만 5천여명이 찾을 정도로 유럽은 물론 전세계 VIP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고품격 호텔이다. 이번 진지앙그룹의 루브르호텔그룹 인수를 통해 중국과 유럽의 인지도 높은 관광 수요를 확보함은 물론 전 세계적인 호텔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류확산, 국가브랜드 가치상승으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연간 1,400만명을 돌파하여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과 유럽인 관광객은 매년 증가세로 우리 나라 관광업계의 큰 손이 된지 오래다. 실제로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인 관광객은 612만 7,000여명으로 전체 한국 관광객의 무려 43.2%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유럽 관광객은 108만 1,081여명으로 중국과 유럽을 합하면 총 720만 여명이 매년 한국을 방문하고 있다. 이러한 중국, 유럽 관광객들에게 인지도 높은 골든튤립호텔이 많은 국내 관광 수요를 그대로 흡수 할 것으로 기대하는 가운데 국내에서 투자 열기가 가장 뜨거운 영종도에 골든튤립이 들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영종도는 정부의 적극적인 관광인프라 개발 정책으로 카지노 복합리조트 사업이 진행되는 곳으로 2018년에는 200만명이 넘는 카지노 이용객들이 영종도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어 글로벌 관광메카로의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영종도는 인천제2공항 청사와 인천국제공항 국제업무단지에 들어서는 한국형 복합리조트인 파라다이스시티를 비롯해 복합생태 해양리조트로 개발되는 미단시티와 리포&시저스컨소시엄의 LOCZ 복합리조트 등 세계적인 기업들이 영종도에 투자하면서 세계적인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 먼저 지난해 한국 파라다이스그룹과 일본 세가사미홀딩스가 함께 설립한 파라다이스 세가사미는 영종도에 카지노 복합리조트인 ‘파라다이스시티’를 착공했다. 2017년까지 1조9,000억 원을 들여 특급호텔과 카지노, 쇼핑몰을 지을 예정이다. 이곳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비롯 호텔, K-프라자, 한류 공연장, 초대형 컨벤션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현재 활발하게 사업이 진행 중인 미단시티 내에 들어서는 리포&시저스컨소시엄의 LOCZ 카지노 복합리조트도 올해 하반기 착공할 예정으로 2018년 사업 1단계가 개장할 예정이다. 미단시티는 비즈니스, 상업시설, 주거, 문화, 관광, 레져 등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진 국제도시로 거듭난다. 현재 미단시티에는 중국 신화련 그룹과 홍콩 주대복 그룹, 코리아그랜드레저, 리포&시저스 컨소시엄을 비롯한 미국, 홍콩, 마카오 등 외국계 기업 7곳이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포함한 복합리조트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이처럼 대형급 개발호재로 최근 전세계 투자자들의 눈이 쏠리고 있는 영종도에서 분양하는 ‘골든튤립 인천에어포트 호텔&스위트’는 ‘골든튤립’이 영종도뿐만 아니라 수도권에 최초로 들어서기 때문에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시행사 채우코리아나가 분양하는 ‘골든튤립 인천에어포트 호텔&스위트’는 비즈니스 호텔 335실, 레지던스 호텔 215실 등 총 550실로 구성되어 있다. 비즈니스 호텔과 레지던스 호텔 모두 3.3㎡당 약 900만원대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를 책정해 투자 부담을 낮췄다는 평가다. 또 중도금 50%는 무이자 혜택을 누릴수 있어 계약금 10%를 제외하면 등기 이전 때까지 추가 비용을 내지 않아도 된다. 투자자들은 계약금과 잔금포함 실투자금 5천만원대로 국내 최고의 입지에 위치한 최고급 호텔을 소유할 수 있다. 또한 ‘멤버쉽 제도’를 운영하여 영종도뿐 아니라 제주도 제주노형 골든튤립호텔을 이용할 수 있는 연 10일 무료숙박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연 10일 중 3박 범위 내에서 사전예약제(선착순 총 500박)를 실시하며 무료숙박 500박 범위초과시 호텔 기준가의 30%를 할인해준다. 해외 골든튤립호텔 예약대행과 국내 타 골든튤립 호텔을 대상으로 하는 연계프로그램도 추진중이다. 영종도 운서역 광장에서 건물로 직통하는 초역세권으로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 운서역에서 인천국제공항까지 공항철도로 두 개역이면 도착할 수 있다. 서울역까지는 40분대 진입이 가능하고 김포공항역 5호선이나 9호선으로 환승하면 수도권 전역으로 이동하기 쉽다. 서울 도심으로 빠르게 연결되는 인천공항고속도로가 인접해 있고 인천대교, 영종대교를 통해 인천 송도•청라지구로 이동하기 편리하다. 인근 롯데마트를 비롯해 상가시설 이용이 편리하고 영종도 개발과 함께 더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골든튤립 인천에어포트 호텔&스위트는 준공 후 내국인 및 중국 유럽 관광객의 다양한 수요에 맞춘 영종도 대표 랜드마크호텔로 거듭날 것이며, 이는 곧 투자자에게도 가치 있는 상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영종 버터플라이시티 공식 홈페이지(www.butterflycity.co.kr)에서 확인 할 수 있으며 모델하우스 위치는 인천(영종도)은 인천시 중구 운서동 2806-3 한스빌딩 10층에 위치하고 서울은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1-26 성문빌딩 1층에 자리잡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World 특파원 블로그] 中 열병식의 품격

    [World 특파원 블로그] 中 열병식의 품격

    중국은 9월 3일 베이징 톈안먼(天安門) 광장에서 펼쳐질 항일·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70주년 기념 열병식을 통해 국력을 마음껏 뽐내려 하고 있다. 중국의 국력이야 천하가 다 아는 사실. 그렇다면 열병식의 품격은 어떨까. 시진핑(習近平) 주석과 톈안먼 성루 앞줄을 차지할 각국 정상의 면면을 살펴보자. 제일 먼저 눈에 띄는 이는 블라디미르 푸틴(왼쪽) 러시아 대통령. 크림 반도 합병과 우크라이나 내전을 촉발한 장본인이다. 서방 정상이 참여하지 않는 가장 큰 핑계는 푸틴이 참석하기 때문이다. 유럽연합(EU) 국가 가운데 체코의 밀로시 제만 대통령만 참석하는데, 그는 유럽 유일의 ‘친(親)푸틴’ 정상이다. 중국이 공들이는 아프리카 수단의 오마르 알바시르(오른쪽) 대통령도 온다. 1989년부터 26년째 권좌를 지키고 있다. 워싱턴포스트가 선발한 ‘전 세계 독재자 10인’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2위가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다. 수단 서부 다르푸르에서 인종·종교가 다르다는 이유로 18만명을 죽였고, 200만명을 내쫓았다. 국제형사재판소(ICC)가 수배령을 내린 인물이다. 중앙아시아의 노회한 독재자는 다 참석한다. 타지키스탄의 에모말리 라흐모노프, 우즈베키스탄의 이슬람 카리모프, 카자흐스탄의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대통령 등 모두 20년 이상 권좌를 지킨 철권 통치자들이다.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열병식에서 자신의 컨설턴트인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를 만날 것으로 보인다. 블레어는 나자르바예프에게 1300만 달러를 받고 유혈 진압을 컨설팅해 줬다. 상당수 영국인은 중동 평화특사로 활동하면서 관련 지역에서 컨설팅 사업을 벌인 블레어를 수치스럽게 여긴다고 한다. 압둘팟타흐 시시 이집트 대통령은 ‘아랍의 봄’을 짓밟았다. 민중 혁명으로 수립된 첫 민주정부를 쿠데타로 무너뜨렸다. 그에게 쫓겨난 민선 대통령 무함마드 무르시는 사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이번 열병식에 정상이나 대표단을 파견하는 국가는 49개다. 이 중 유엔개발계획(UNDP)이 발표하는 삶의 질 지수인 인간개발지수 순위에서 100위 이하가 20개국이다. 총력을 기울인 열병식치고 상당수 외국 지도자의 품격이 그다지 높아 보이지 않는다. 이번 행사가 주요 2개국(G2) 위상에 걸맞는 국격을 갖춘 행사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국민연금 20년 납입 수급자 “월평균 80만원 받는다” 최고는 182만원

    국민연금 20년 납입 수급자 “월평균 80만원 받는다” 최고는 182만원

    국민연금 20년 납입 수급자 국민연금 20년 납입 수급자 “월평균 80만원 받는다” 최고는 182만원 국민연금에 20년 가입한 수급자는 월평균 80만 6000원을 연금으로 받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8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노령연금과 장애연금, 유족연금을 모두 합친 국민연금 누적 수급자는 415만 1052명이다. 연금종류별 수급자를 보면 노령연금 81%(336만 2352명), 유족연금 15.6%(64만 7564명), 장애연금 3.4%(14만 1135명) 등이다. 국민연금 누적 수급자는 1988년 국민연금제도 도입 후 제도가 무르익으면서 2003년 100만명, 2007년 200만명, 2010년 300만명을 넘어서는 등 해가 갈수록 꾸준히 증가해왔다. 2014년 12월에는 국민연금 제도 시행 이후 27년만에 처음으로 400만명을 돌파했다. 국민연금공단은 앞으로 제도가 성숙하면 연금 수급자가 빠르게 증가해 2020년 593만명, 2025년 799만명 등에 이어 2030년 1000만명을 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2015년 6월 기준 20년 가입자의 월평균 수령액은 80만 6000원이며, 15년 가입자는 월평균 48만 5000원,10년 가입자는 월평균 28만원이었다. 20년 이상 가입자 중에서 가장 많은 국민연금을 받는 수급자는 월평균 182만 6650원을 받았다. 월수령액 규모별 수급자 현황을 보면 2015년 5월 당월 수급자 기준으로 ▲ 10만원 미만 3만 2993명 ▲ 10만~20만원 111만 8944원 ▲ 20만~30만원 100만 8023명 ▲ 30만~40만원 56만 2083명 ▲ 40만~50만원 29만 3774명 ▲ 50만~60만원 18만 4405명 ▲ 60만~80만원 22만 668명 ▲ 80만~100만원 12만 2587명 ▲ 100만원 이상 8만 4308명 등이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주 크루즈 관광 年 100만명… 아시아 허브, 꿈 아냐”

    “제주 크루즈 관광 年 100만명… 아시아 허브, 꿈 아냐”

    “‘아시아 크루즈 허브’ 제주, 더이상 꿈이 아닙니다.” ‘아시아 크루즈 관광과 공동 번영’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제3회 제주 국제크루즈포럼(26~28일, 제주 신라호텔) 김의근 조직위원장(제주국제대 교수)은 19일 “내년에 제주에는 365일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크루즈가 도착하고 크루즈 관광객 수가 사상 처음으로 연 100만명을 넘어설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는 제주가 한·중·일 해상 항로의 중심이라는 지리적 혜택도 있지만 도에서 크루즈 관광객 유치에 전력을 기울여 온 결과”라며 “인프라 부족으로 국제 유람선을 다 받아들이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밝혔다. 국제 유람선 선사들은 내년 제주에 563항차의 크루즈 선석 배정을 신청했지만 527항차만 선석을 배정한 상태다. 그는 “지난 6월부터 중국 상하이를 모항으로 하는 16만 7000t급 퀀텀호가 한·중·일 운항을 시작했지만 제주에 기항하지 못하고 있다”며 “강정 민군복합항 크루즈 항만시설 공사에 속도를 내 2017년에는 대형 유람선이 배를 댈 수 있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유람선 관광객 입국 불편 등도 시급히 개선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크루즈 관광객이 100만명을 넘었는데 제주와 부산, 인천 크루즈항의 출입국 담당 공무원은 턱없이 부족하다”며 “내년에 크루즈 관광객이 200만명으로 예상되는 만큼 인력 충원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제주에 1박 2일 기항하는 크루즈가 늘지만 현행 출입국관리법을 지키려면 제주도에서 야간 소비가 원천적으로 차단된다”며 “저녁에 하선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지난해 원희룡 제주지사가 제안한 북한을 연결하는 동북아 크루즈 구상은 ‘크루즈 산업 발전과 평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는 획기적인 방안이라고 평가했다. “앞으로 중국인이 크루즈 타고 북한을 여행하는 것은 시간문제”라며 “북한이 크루즈를 개방하면 경제적 효과는 예전의 금강산 관광보다 훨씬 클 것이고 우리 서해안을 중국인을 태운 크루즈가 매일 운항하면 북방한계선(NLL)에서 군사적 긴장도 완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크루즈 북한 기항을 위해서는 북한의 항만 인프라 구축 등 선결 과제가 많다”며 “이번 포럼에서 심도 있게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세계 굴지의 크루즈선사 경영진과 아시아 최고의 크루즈 리더들이 참석해 아시아 크루즈 어워즈 시상 등의 행사를 한다. 글 사진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폐자전거에 점령당한 자전거 주차장

    폐자전거에 점령당한 자전거 주차장

    지난 11일 오후 2시 서울 금천구 독산역 자전거 주차장. 자전거 100대를 댈 수 있게 돼 있지만 비어 있는 곳은 고작 세 자리뿐이었다. 대부분 거치대는 주인에게 버려진 것으로 보이는 ‘고물’ 자전거들이 차지하고 있었다. 안장에 먼지가 수북이 쌓인 것도 있었고 뒷바퀴에 바람이 빠진 것도 눈에 띄었다. 금천구는 지난 6월 21일 ‘장기간 방치된 자전거를 처분하겠다’는 현수막을 내걸었지만 아직은 말뿐이다.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에 따라 10일 이상 방치된 자전거는 지방자치단체가 거둬들여 폐기처분할 수 있다. 자전거 458대를 세워 둘 수 있는 구로구 천왕역의 자전거 주차장 역시 상황은 비슷했다. 이곳은 독산역 주차장보다는 한산했지만 오토바이가 버젓이 서 있는 등 관리는 더욱 부실해 보였다. 안장이 떨어져 나간 자전거를 비롯해 상당수가 녹이 슬어 폐기처분 직전의 상태에 있었다. 이곳을 자주 이용한다는 김모(63)씨는 “이런 아수라장 속에서 내 자전거가 도둑맞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이 자전거를 댈 때마다 든다”고 말했다. 국내 자전거 인구가 1200만명으로 추산될 만큼 빠르게 늘고 있으나 주차시설 인프라는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자전거 생활화가 정착되려면 안전한 보관 장소가 필수적이지만 상당수 주차 시설들이 대책 없이 방치되고 있다. 서울신문은 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시내 독산역, 천왕역, 신림역, 신대방역, 영등포구청역 등 자전거 주차장 5곳을 직접 점검했다. 시에 따르면 시내 공용 자전거 주차장은 총 16곳으로 4239대를 보관할 수 있다. 이에 더해 사물함 형태의 보관함 19곳(426대), 길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거치대 4860곳(1만 391대)이 운영되고 있다. 모든 곳이 부실하게 운영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영등포구청역 주차장(80대 보관 가능)은 기계식으로 무인 관리되고 있다. 영등포구 홈페이지를 통해 회원 가입을 하면 이용할 수 있다. 1회 주차기간이 10일을 넘으면 벌칙으로 하루 동안 이용이 금지된다. 주차장이 구청 안에 있다 보니 관리 인력이 항상 배치돼 있다. 하지만 이런 회원제 방식은 이용률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기계식·회원제로 운영되는 신대방역 주차장(112대 보관 가능)의 경우 만차가 아닌데도 주차장 앞에 자전거 수십대가 무단으로 주차돼 있었다. 회원 가입 절차가 복잡하고 번거롭기 때문에 주차장 이용을 꺼리는 것이다. 자전거로 출퇴근한다는 제모(54·여)씨는 “기계식 주차장을 이용할 줄 몰라 주차장 앞에 자전거를 묶어 놨다”고 말했다. 자전거 주차장을 관리하는 지방자치단체도 고민이 많다. 공용시설인데도 멋대로 자기 자전거를 방치해 두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한 구청 관계자는 “법에 따라 10일 이상 방치된 자전거를 거둬 처분하면 자기 허락 없이 자전거를 처분했다며 거꾸로 호통을 치며 민원을 제기하는 경우가 다반사”라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금천구의 경우 자전거 관련 시설을 공무원 혼자서 관리하고 있어 수거 등에 인력난을 겪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일본은 경찰이 방치 자전거를 관리하지만 우리나라는 구청 공무원이 하고 있어 강제력도 약하고 민원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며 “유료제도 시행해 봤지만 이용률이 90%에서 10%로 떨어져 자전거 주차장 관리에 어려움이 크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전세계 투자자 사로잡은 ‘영종도 골든튤립 호텔’ 성공 투자 기회

    전세계 투자자 사로잡은 ‘영종도 골든튤립 호텔’ 성공 투자 기회

    -호텔 투자 인기, 호텔 브랜드와 운영관리 꼼꼼히 따질 필요 있어-세계적 진지앙 그룹 골든튤립 호텔, 영종도 최초 분양 투자자 주목 중국 최대 호텔 체인 진지앙(진장, jinjiang)그룹 이 인수한 유럽 호텔 체인 루브르호텔그룹의 상위 브랜드 ‘골든튤립’ 브랜드 호텔이 영종도에서 분양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저금리시대에 수익형 부동산이 주목받으면서 호텔 투자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주 5일제 실시와 여가를 중요시 하는 사회 분위기가 형성된데다 관광산업 개발로 외국인 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호텔 투자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많은 상품 중에서 어떤 호텔에 투자해야 할지 투자자들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부동산 투자 전문가들은 호텔 투자를 할 때 브랜드 가치와 인지도는 물론 호텔 운영 관리 능력을 꼼꼼히 따져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최근 세계 11개국에 1,700개 이상의 호텔을 운영하고 있는 세계 9위의 중국 최대 규모 호텔사업그룹인 진지앙그룹이 인수한 루브르호텔그룹 계열 골든튤립호텔이 분양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진지앙그룹은 관광업은 물론 운수, 물류사업까지 진출한 대기업으로 중국인들에게 친숙한 기업이다. 진지앙그룹 관계자는 “루브르 호텔체인을 인수한 이유는 유럽을 찾는 중국관광객들이 유럽현지에서도 중국식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하려는 것”이라며 매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중국인 관광객을 겨냥하고 있음을 나타내기도 했다. 아울러 진지앙그룹이 인수한 루브르호텔그룹은 유럽에서 두번째로 큰 호텔 체인으로, 50개국에 1,200개 이상의 호텔을 보유하고 있다. 루브르호텔 그룹 상위 계열 브랜드 호텔인 골든튤립호텔은 일일 약 5만 5천여명이 찾을 정도로 유럽은 물론 전세계 VIP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고품격 호텔이다. 이번 진지앙그룹의 루브르호텔그룹 인수를 통해 중국과 유럽의 인지도 높은 관광 수요를 확보함은 물론 전 세계적인 호텔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류확산, 국가브랜드 가치상승으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연간 1,400만명을 돌파하여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과 유럽인 관광객은 매년 증가세로 우리 나라 관광업계의 큰 손이 된지 오래다. 실제로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인 관광객은 612만 7,000여명으로 전체 한국 관광객의 무려 43.2%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유럽 관광객은 108만 1,081여명으로 중국과 유럽을 합하면 총 720만 여명이 매년 한국을 방문하고 있다. 이러한 중국, 유럽 관광객들에게 인지도 높은 골든튤립호텔이 많은 국내 관광 수요를 그대로 흡수 할 것으로 기대하는 가운데 국내에서 투자 열기가 가장 뜨거운 영종도에 골든튤립이 들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영종도는 정부의 적극적인 관광인프라 개발 정책으로 카지노 복합리조트 사업이 진행되는 곳으로 2018년에는 200만명이 넘는 카지노 이용객들이 영종도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어 글로벌 관광메카로의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영종도는 인천제2공항 청사와 인천국제공항 국제업무단지에 들어서는 한국형 복합리조트인 파라다이스시티를 비롯해 복합생태 해양리조트로 개발되는 미단시티와 리포&시저스컨소시엄의 LOCZ 복합리조트 등 세계적인 기업들이 영종도에 투자하면서 세계적인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 먼저 지난해 한국 파라다이스그룹과 일본 세가사미홀딩스가 함께 설립한 파라다이스 세가사미는 영종도에 카지노 복합리조트인 ‘파라다이스시티’를 착공했다. 2017년까지 1조9,000억 원을 들여 특급호텔과 카지노, 쇼핑몰을 지을 예정이다. 이곳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비롯 호텔, K-프라자, 한류 공연장, 초대형 컨벤션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현재 활발하게 사업이 진행 중인 미단시티 내에 들어서는 리포&시저스컨소시엄의 LOCZ 카지노 복합리조트도 올해 하반기 착공할 예정으로 2018년 사업 1단계가 개장할 예정이다. 미단시티는 비즈니스, 상업시설, 주거, 문화, 관광, 레져 등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진 국제도시로 거듭난다. 현재 미단시티에는 중국 신화련 그룹과 홍콩 주대복 그룹, 코리아그랜드레저, 리포&시저스 컨소시엄을 비롯한 미국, 홍콩, 마카오 등 외국계 기업 7곳이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포함한 복합리조트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이처럼 대형급 개발호재로 최근 전세계 투자자들의 눈이 쏠리고 있는 영종도에서 분양하는 ‘골든튤립 인천에어포트 호텔&스위트’는 ‘골든튤립’이 영종도뿐만 아니라 수도권에 최초로 들어서기 때문에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시행사 채우코리아나가 분양하는 ‘골든튤립 인천에어포트 호텔&스위트’는 비즈니스 호텔 335실, 레지던스 호텔 215실 등 총 550실로 구성되어 있다. .비즈니스 호텔과 레지던스 호텔 모두 3.3㎡당 약 900만원대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를 책정해 투자 부담을 낮췄다는 평가다. 또한 5년간 연 7%대의 확정수익을 지급하며 계약금 10%, 중도금 50%, 잔금 40%이다. 중도금 50%는 무이자 혜택을 누릴수 있어 계약금 10%를 제외하면 등기 이전 때까지 추가 비용을 내지 않아도 된다. 투자자들은 계약금과 잔금포함 실투자금 5천만원대로 국내 최고의 입지에 위치한 최고급 호텔을 소유할 수 있다. 또한 ‘멤버쉽 제도’를 운영하여 영종도뿐 아니라 제주도 제주노형 골든튤립호텔을 이용할 수 있는 연 10일 무료숙박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연 10일 중 3박 범위 내에서 사전예약제(선착순 총 500박)를 실시하며 무료숙박 500박 범위초과시 호텔 기준가의 30%를 할인해준다. 해외 골든튤립호텔 예약대행과 국내 타 골든튤립 호텔을 대상으로 하는 연계프로그램도 추진중이다. 영종도 운서역 광장에서 건물로 직통하는 초역세권으로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 운서역에서 인천국제공항까지 공항철도로 두 개역이면 도착할 수 있다. 서울역까지는 40분대 진입이 가능하고 김포공항역 5호선이나 9호선으로 환승하면 수도권 전역으로 이동하기 쉽다. 서울 도심으로 빠르게 연결되는 인천공항고속도로가 인접해 있고 인천대교, 영종대교를 통해 인천 송도•청라지구로 이동하기 편리하다. 인근 롯데마트를 비롯해 상가시설 이용이 편리하고 영종도 개발과 함께 더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골든튤립 인천에어포트 호텔&스위트는 준공 후 내국인 및 중국 유럽 관광객의 다양한 수요에 맞춘 영종도 대표 랜드마크호텔로 거듭날 것이며, 이는 곧 투자자의 수익으로 연결되어 투자자에게도 가치 있는 상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영종 버터플라이시티 공식 홈페이지(www.butterflycity.co.kr)에서 확인 할 수 있으며 모델하우스 위치는 인천(영종도)은 인천시 중구 운서동 2806-3 한스빌딩 10층에 위치하고 서울은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1-26 성문빌딩 1층에 자리잡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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