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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내일 아스트라 백신 맞는다…안전성 의심 말라”

    문 대통령 “내일 아스트라 백신 맞는다…안전성 의심 말라”

    “AZ 백신 안전성·효과 국제적으로 확인”“가짜뉴스에 특별한 경계심 가져달라”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저와 제 아내는 오는 6월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내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는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가 국제적으로 재확인됐다. 대다수 유럽 국가도 접종을 재개했고, 질병관리청도 65세 이상까지 접종 대상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올해 만 68세인 문 대통령과 만 66세인 김정숙 여사는 ‘65세 이상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첫날인 오는 23일 백신 접종을 한다. 서훈 국가안보실장, 유연상 대통령 경호처장, 김형진 안보실 2차장, 탁현민 의전비서관, 신지연 제1부속·최상영 제2부속비서관, 강민석 대변인, 제1부속실 행정관 및 경호처 직원 등 G7 정상회의에 함께하는 필수 수행원 9명도 함께 접종한다.문 대통령은 “국민께서는 백신의 안전성에 조금도 의심을 품지 말고 순서대로 접종에 응해주시기를 바란다”며 “백신 접종은 자신의 안전을 지키며 집단면역으로 우리 사회 전체의 안전을 지키는 길”이라고 말했다. 또 “백신 불안감을 부추기는 가짜뉴스는 아예 발붙이지 못하도록 국민께서 특별한 경계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했다. 문 대통령은 “백신 접종은 지금까지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철저한 사전 준비와 체계적인 접종시스템이 가동되며 다른 나라들에 비해 초기 접종 속도가 빠른 편”이라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1차 백신 접종 대상 신청자 가운데 93% 이상이 접종을 완료했고, 지난 주말부터는 2차 접종을 마친 사례도 나왔다. 문 대통령은 “백신 수급도 원활히 진행돼 2분기에는 접종 대상을 대폭 늘려 상반기 중 1200만명 이상을 접종할 계획”이라며 “정부는 백신 접종과 집단면역 속도를 당초 계획보다 높일 것”이라며 국민의 백신 접종 협조를 거듭 당부했다. 정부는 오는 11월까지 집단면역을 형성한다는 목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싸이월드 “데이터 무사…도토리 35억원어치 고객에 환불”

    싸이월드 “데이터 무사…도토리 35억원어치 고객에 환불”

    SK컴즈와 데이터 이관 합의“조만간 아이디 찾기 등 제공” 국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원조격이라 할 수 있는 싸이월드가 5월에 서비스를 재개하면 약 35억원어치 사이버머니인 ‘도토리’를 이용자들에게 환불해주겠다고 19일 밝혔다. 싸이월드제트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이런 내용을 발표했다. 싸이월드제트는 스카이이엔엠·인트로메딕 등 5개 기업이 컨소시엄을 꾸려서 차린 법인으로, 전제완 싸이월드 대표로부터 운영권을 양수한 곳이다. 싸이월드제트는 전날인 18일 SK커뮤니케이션즈(SK컴즈)와 서비스 데이터 이관 등에 관한 합의서를 체결했다. 도토리는 과거 싸이월드에서 미니홈피 배경음악 등을 구매할 때 쓰던 가상화폐다. 싸이월드제트는 SK컴즈가 보관하던 도토리를 넘겨받아 고객에게 환불해주는 것으로 SK컴즈와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이 데이터 이관에 합의하면서 싸이월드 복구 작업도 탄력을 받게 됐다. 싸이월드제트는 싸이월드 회원 3200만명이 저장했던 사진 170억장, 동영상 1억 5000만개, 음원 5억여개 등 180억개에 달하는 데이터베이스(DB)가 그대로 보존돼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알렸다. 싸이월드제트 측은 “SK텔레콤·SK컴즈가 싸이월드 부활을 위해 큰 결단을 해주셨다”며 “조만간 싸이월드를 통해 복구 진척 상황과 ‘아이디 찾기’ 기능 등을 확인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중대본 “백신접종 누적 64만명...이상반응 관리에 최선 다할 것”

    중대본 “백신접종 누적 64만명...이상반응 관리에 최선 다할 것”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백신 접종 누적 인원이 64만1000여 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우선 접종 대상 인원의 80%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대본 “백신 접종, 현재까지 순조롭게 진행”18일 0시 기준 총 64만1000여 명 접종“2분기까지 1200만명 접종 목표”“AZ백신-혈전증 관련성 인정 사례 없어” 18일 전해철 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신규 확진자 수가 좀처럼 줄지 않고 연일 300∼4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며 “특히 인구밀집도가 높은 수도권에서 전체 확진자의 70∼80%가 발생해 자칫 잘못하면 4차 유행으로 이어질지도 모르는 불안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백신 접종에 대해 전 2차장은 “현재까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접종 21일째인 오늘 0시 기준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 입소자,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등 총 64만1000여 명에 대한 접종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4월부터는 75세 이상 어르신들을 시작으로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접종이 본격화된다”며 “2분기까지 1200만 명 예방접종을 목표로, 코로나19 취약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특수학교 교사를 비롯한 학교와 돌봄 공간의 종사자, 65세 이상 어르신, 그리고 보건의료인과 사회 필수인력 등에 대해 순차적으로 접종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정부에서는 접종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접종 후 이상 반응 관리에 이르기까지 최선을 다해 챙길 것”이라고 덧붙였다.다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에 따른 이상 반응 논란과 관련해서는 세계보건기구(WHO)의 발표를 인용했다. 그러면서 “많은 전문가들 역시 백신접종의 코로나19 예방효과가 잠재적 위험보다 훨씬 크다고 밝히고 있다”고 말했다. 전 2차장은 “국내에서도 지금까지 혈전증과 관련성이 인정된 사례가 발생하지 않아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계획대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접종순서에 해당하는 분들은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유럽의약품청, AZ백신 ‘혈전’ 조사결과 오늘 발표정부, 조사 결과 따라 후속 조치현재로서는 “계획대로 접종” 입장 유지 한편, 18일(현지시간) 유럽의약품청(EMA)는 아스트라제네카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혈전’ 생성 문제와 관련해 조사 결과를 공식 발표한다. 발표 시간은 구체적을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영국 현지 기준 오전으로 한국 시간으로는 이날 저녁이나 이른 밤 시간대일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EMA의 조사 결과를 보고 후속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최근 유럽의 20여개국이 예방적 차원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중단 또는 보류한 가운데, 정부는 현재로서는 접종 중단 근거가 없다며 계획대로 접종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EMA의 조사 결과에 따라서는 세부 지침이 다소 달라질 가능성도 있다.앞서 전날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부작용이 ‘혈전’이라고 단정할 수 있느냐는 질의에 “아직 근거가 명확하지 않다”면서 “건강보험 자료에 따르면 현재 폐색전증(혈전이 폐동맥을 막아 생기는 질환) 같은 경우 1년에 1만7000여명 정도가 진단된다. 평상시에도 계속 발생하는 질환이기는 하다”고 밝혔다. 정 청장은 이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으셔도 된다. 질병관리청 직원들도 모두 접종하고 있다”면서 “안전성에 대해서는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상반기 도입되거나 도입 예정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물량은 533만7000명분(1067만4000회분)이다. 화이자 백신은 355만8500명분(711만7000회분)이고 얀센(존슨앤드존슨), 모더나, 노바백스 등은 도입 일정이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았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이해충돌’ 위반 용산구청장 처벌 못 한다니…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신도시 투기 의혹이 파장을 낳고 있는 가운데 서울의 현직 구청장이 재개발사업 과정에서 관할 구역 내 주택을 매입해 부당하게 사익을 취한 사실이 드러났다. 국민권익위원회 전원위원회는 17일 성장현 서울 용산구청장이 공무원 행동강령상 이해충돌방지규정을 위반했다고 결정하고 이를 서울시에 통보했다. 앞서 권익위는 재개발사업 인허가권을 가진 성 구청장이 관할 구역에 있는 주택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행동강령을 위반했다는 신고를 지난해 11월 시민단체로부터 접수했다. 이어 성 구청장이 이해충돌방지 의무를 준수했는지 여부를 4개월 동안 조사했다. 그 결과 성 구청장이 2015년 1월 용산구 한남뉴타운 4구역 재개발조합 설립을 인가한 지 6개월 만인 그해 7월 해당 구역 내 다가구주택 건물을 20억원가량에 자신과 두 아들 명의로 매입했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현 시세는 30억원 정도로 알려졌다. 용산구 공무원 행동강령 제5조는 공무원이 직무관련자와 사적 이해관계가 있을 경우 이를 신고하고 직무에서 회피하도록 하고 있다. 다만 일반 공직자가 이해충돌과 관련한 공무원행동강령을 위반했을 때는 내부 징계를 할 수 있지만 성 구청장같이 선출직 공직자인 지방자치단체장의 경우에는 현행법으로는 징계나 처벌이 불가능하다. 권익위는 “이번 사례처럼 공직자의 이해충돌에 대해서는 제도적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면서 “현재 국회에 제출된 공직자 이해충돌 방지법안에는 과태료, 형벌 등의 제재 수단을 마련해 놓고 있어 조속한 입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법안은 선출직을 포함해 모든 공무원과 공기업 임직원 등 200만명의 공직자에게 동일하게 적용된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4월부터 75세 이상 접종 시작”...정부, 2분기 백신 접종계획 발표

    “4월부터 75세 이상 접종 시작”...정부, 2분기 백신 접종계획 발표

    오는 4월부터 75세 이상 고령층을 시작으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효과 논란으로 접종이 보류됐던 요양병원·요양시설 내 65세 이상 입원·입소자, 종사자 37만여 명의 접종도 이르면 다음주부터 시작된다. 상반기 총 1200만명 대상요양병원·시설 이르면 다음주부터 접종 시작 15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오는 4∼6월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자와 이들이 맞게 될 백신 종류, 접종 규모 등을 담은 ‘2분기 예방접종 시행계획’을 발표했다.추진단은 2분기 접종을 위한 목표로 ‘상반기 총 1200만명 대상 1차 접종’, ‘고위험군 보호’, ‘어르신 접종’, ‘학교와 돌봄 공간 보호’, ‘보건의료인 및 사회필수인력 접종’ 등을 꼽았다. 이에 3월 4주차부터 요양병원·요양시설의 만 65세를 대상으로 접종에 나선다. 앞서 지난달 정부는 2~3월 접종 계획을 밝히면서 만 65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보류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영국 등 접종 결과를 토대로 백신 접종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요양병원·요양시설에 입원·입소해 있는 환자, 종사자 등 약 37만7000명은 이르면 22일 주부터 방문 접종 또는 병원 내 자체 접종 방식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게 된다.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노인 시설, 장애인 시설 등에서도 4월부터 접종이 이뤄진다. 주거 형태나 주야간 시설, 단기보호시설 형태로 운영되는 노인 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약 15만8000명은 오는 4월 첫주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이들은 지역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을 전망이다. 장애인 시설(6만3000명),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2만7000명) 역시 다음 달부터 순차적으로 접종을 시작한다. 교정시설 등에서 일하는 종사자 역시 이르면 오는 4월 둘째 주부터 접종에 나선다. 정부는 이를 포함한 감염취약시설 고위험군 약 66만9000명에 대한 1차 접종을 2분기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2분기 65세 이상 고령층 접종 계획75세 접종, 4월 첫 주부터 시작 2분기부터는 일반 국민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층 접종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고령층 접종은 크게 75세 이상, 65세∼74세로 나눠 진행할 방침이다. 75세 이상에 해당하는 364만명은 4월 첫 주부터 각 지역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을 시작한다. 이들은 이르면 3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들어올 화이자 백신을 맞게 된다. 특히 이들은 거동이 불편하거나 온라인 접종 예약 등이 어려운 만큼 정부는 읍면동 지역 단위에서 접종 대상을 사전 등록하고, 이동, 접종, 귀가, 모니터링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4월 중에는 140곳, 6월 중에는 69곳 등 예방접종센터는 단계적으로 개소할 예정이다. 7월까지는 총 254곳의 예방접종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반면, 65세∼74세 노인 약 494만3000명은 6월 중에 접종에 나선다. 추진단은 전국적으로 1만 곳 이상 운영될 예정인 위탁의료기관을 활용해 이들에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도록 할 방침이다. 교사·보건의료인·사회 필수 인력 접종 준비항공사 승무원 5월부터 접종 이어 보건교사, 저학년 교사 등에 대한 접종도 시작된다. 먼저 특수 교육이나 장애아 보육을 담당하는 인력(5만1000명), 유치원 및 학교 보건교사·어린이집 간호 인력(1만3000명) 등은 다음 달부터 순차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는다. 6월 중에는 유치원과 어린이집, 초등학교 1∼2학년 교사를 포함한 종사자 49만1000명도 접종을 시작한다. 정부는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투석환자 등 만성질환자 10만여 명도 상반기 안에 접종에 나선다. 추진단은 “투석환자는 코로나19로 확진되는 경우에도 주기적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해 투석할 수밖에 없고, 이 과정에서 의료진과의 완전한 격리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보건의료인과 사회 필수 인력의 접종도 서두른다. 의원급 의료기관, 치과 병·의원, 한방 병·의원, 약국에 종사하는 38만5000여명은 6월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는다. 경찰, 소방, 군인 등 약 80만명은 당초 3분기에서 2분기로 접종 시기를 당긴다. 변이 바이러스 유입 방지를 위해 오는 5월부터 항공사 승무원들의 접종도 시작된다. 이들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게 된다. 추진단은 “상반기 중에 총 1779만3000회 분의 백신이 도입될 예정”이라며 “이 가운데 1610만2000회분은 3월부터 6월까지 공급 일정이 확정됐으며 나머지도 도입 일정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4월부터 일반국민 백신 접종…75세 이상 먼저 맞고 특별 관찰

    4월부터 일반국민 백신 접종…75세 이상 먼저 맞고 특별 관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이 4월부터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대규모로 진행된다. 65세 이상 고령자를 위한 접종이 먼저 시작되는데 그중에서도 75세 이상에 대한 접종이 먼저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등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상반기까지 국민 1200만명에 대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친다는 목표를 세웠다. 2∼3월 접종 대상자의 10배 규모 국민에 대한 접종을 2분기에 마치겠다는 계획으로, 전국의 의료기관을 동원해 속도전을 벌여야 가능한 일이다. 국내 백신 접종은 지난달 26일 요양시설과 요양병원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중 65세 미만(31만명)을 대상으로 처음 시작된 후 코로나19 전담병원 종사자(2월 27일·5만8천명), 상급종합병원 등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3월 4일·35만명),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3월 7일·7만5천명)으로 대상이 확대됐다. ‘백신효능 논란’으로 접종이 일시 보류됐던 65세 이상 요양시설과 요양병원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37만6천명)에 대한 접종도 다음 주에 시작될 예정이어서 2∼3월 전체 대상자는 117만명 가량이다. 앞서 계획된 2분기 접종 대상자는 980만명 정도다. 정부는 지난 1월 말 발표한 ‘접종계획’을 통해 65세 이상 고령자(850만명), 의료기관 및 약국 종사자(38만명), 노인·장애인·노숙인 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90만명)를 2분기 대상자로 분류했다. 여기에 최근 해외유입 변이 바이러스 확산 우려가 커지자 국제선 항공기 승무원(2만명)도 2분기 대상자에 포함했다. 아울러 정부는 장애아동을 교육하는 특수학교 교사와 학생 건강을 돌보는 보건 교사에 대한 조기 접종 가능성도 시사했다. 이들의 접종도 이르면 4월부터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 2분기 최우선 접종 대상자는 65세 이상 고령자로, 작년 말 기준으로 약 850만명이다. 연령을 더 구분해 보면 80세 이상 200만명, 75∼79세 160만명, 70∼74세 210만명, 65∼69세 280만명이다. 이 가운데 ‘고령자 우선’ 원칙에 따라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때와 마찬가지로 75세 이상에 대한 접종이 먼저 시작될 전망이다. 정부는 접종 후 건강 상태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75세 이상에 대해서는 관찰 프로그램을 가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정부 “2주간 수도권 특별대책기간 선언…신규확진 200명대로”

    정부 “2주간 수도권 특별대책기간 선언…신규확진 200명대로”

    정세균 국무총리는 1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관련 “향후 2주간 하루 확진자를 200명대로 줄이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수도권은 다중이용시설과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사업장을 중점 점검해 4차 유행의 불씨를 남김없이 진화하겠다”며 “수도권은 특별 대책기간, 비수도권은 방역수칙 준수특별기간을 선언한다”고 전했다. 정부는 앞서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를 오는 15일부터 2주간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정 총리는 “확진자 수가 좀처럼 줄지 않고 오히려 늘어 이제는 500명선을 위협한다”며 “지난해 11월 말 확진자가 500명을 넘어선 뒤 하루 1000명까지 치솟는 데 불과 20일이 걸렸다. 여전히 확진자 70% 이상은 수도권에 집중되지만 비수도권도 결코 마음을 놓을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경남 진주 목욕탕 관련 확진자가 나흘 만에 130여명까지 급증한 사례에서 보듯, 숨은 코로나 불씨는 언제든 큰불로 번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정 총리는 “방역조치가 다소 완화된 비수도권에서는 감염위험이 큰 시설을 중심으로 혹시 방역의 틈새는 없는지 대대적으로 점검해서 감염확산을 적극 차단하겠다”며 “지금은 우리가 하루 수백명의 확진자 수에 어느덧 무감각해져 있지는 않은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결코 안주해서도, 익숙해져서도 안 될 위기상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국민들에게 생활 속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정 총리는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해 “정부는 상반기에 1200만명의 국민들께서 1차 백신 접종을 마치도록 2분기 예방접종계획을 보완해 내일 보고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집단면역의 디딤돌이 될 이 목표의 달성여부 또한 국민 여러분께 달려있다”며 “이상반응에 대해 걱정하고 계신 분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보고된 이상반응 사례는 전체 접종자의 1.5% 미만”이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상반응을 겪은 일부 의료진도 견딜만한 수준이었다는 접종 체험기를 전해주고 계시다”며 적극적인 예방접종 동참을 호소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K팝 한류 탄 한국어…코로나19 팬데믹에도 전세계 16만 학생이 한국어 배웠다

    K팝 한류 탄 한국어…코로나19 팬데믹에도 전세계 16만 학생이 한국어 배웠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지난해 9개 국가의 학교에 한국어반이 개설돼 초·중등학생 16만명이 한국어를 정규 과목으로 배운 것으로 나타났다. K팝 등 한류 열풍을 타고 세계 각국에서 한국어 학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교육부는 해외 초·중등학교의 한국어 과목 개설을 지원하는 사업 예산을 두배 가까이 늘리기로 했다. 교육부는 이같은 내용의 ‘2021년 해외 한국어 교육 지원사업 기본계획’을 14일 발표했다. 해외 초·중등학교에서 한국어를 정규 외국어 과목으로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해외에서의 한국어 교육 수요 증가에 따라 전년(126억원) 대비 2배에 가까운 236억원을 투입한다. 교육부에 따르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해외에서의 한국어 교육이 확대돼 지난해 9개 국가(과테말라·덴마크·라트비아·르완다·스리랑카·아프가니스탄·체코·터키·라오스)에서 초·중등학교에 한국어반을 신규 개설했다. 한국어반은 1999년 미국 현지학교에 최초 개설된 이후 2019년 30개국, 2020년 39개국으로 확대돼 지난해 총 1669개 학교에서 16만명이 한국어를 배웠다. 올해는 요르단과 벨기에, 에콰도르 등 3개국에 추가로 한국어반이 개설돼 총 43개국 1800개교에서 한국어를 정규 과목으로 가르친다. 캄보디아에서도 중등학교 3곳에서 한국어반을 시범 운영한다. 내년에는 45개국 2000개교에 한국어반을 개설한다는 목표다. 지난해 7월에는 인도에서 한국어를 제2외국어 권장 과목 명단에 신규 편입했으며, 베트남은 지난 2월 한국어를 제1외국어로 채택했다. 베트남에서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 한국어를 선택과목으로 배울 수 있게 됐으며 대입시험에서도 선택과목으로 치를 수 있게 됐다. 교육부는 해외 한국어 교육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한국어 교원을 올해 132만명, 내년 200만명을 파견한다. 또 해외에서의 한국어능력시험 응시 기회를 늘리기 위해 지필고사 방식인 시험을 2023년부터 인터넷 기반 시험(IBT)으로 바꾼다. 올해부터는 말하기 평가를 도입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오늘 확진자 400명대…일반국민도 4월부터 백신접종(종합)

    오늘 확진자 400명대…일반국민도 4월부터 백신접종(종합)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400명대 후반을 이어가는 가운데 백신 접종 누적 인원이 우선접종자의 74%에 해당하는 58만3000여명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4월부터는 요양병원·시설 입소자 및 의료진 외에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시작하며, 65세 이상 어르신 중 고령층을 우선 고려하고 있으며 구체적 대상 범위와 시기를 포함한 접종계획은 다음 주 초에 자세하게 설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전해철 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 일주일간 일평균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440명 수준을 넘어섰고 오늘도 확진자 수는 400명대 후반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확진자 수는 전체 확진자의 75% 수준에 이른다”고 말했다. 전 2차장은 “백신접종 누적 인원은 어제보다 3만5천여명이 늘어난 58만3658명으로, 계획된 우선 접종대상자의 74% 수준이다. 1200만명 규모의 상반기 목표 접종 인원과 실제 도입되는 백신 물량 등을 면밀하게 검토해 접종 인원수를 지금보다 크게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분기부터 시작되는 일반 국민 대상 접종에서는 65세 이상 노인 가운데에도 고령층을 먼저 고려한다는 방침이다. 전 2차장은 “접종 대상자가 확정되는 다음 주부터는 시군구, 읍면동별로 대상자에 대한 동의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고, 접종 대상자가 거주지에서 지역 예방접종센터까지 안전하게 이동해 접종받는 방안과 접종 이후 건강 상태를 일정 기간 수시로 확인하는 방안도 세밀하게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백신 접종자 누적 54만명 ↑... 1차 접종 대상자 약 70%(종합)

    백신 접종자 누적 54만명 ↑... 1차 접종 대상자 약 70%(종합)

    지난달 26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우선접종 대상자의 약 70%가 1차 접종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백신 접종자 누적 54만명 ↑... 1차 접종 대상자 약 70%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12일 0시 기준 백신 추가 접종자가 4만2527명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국내 백신 접종 2주 동안 누적 접종자는 총 54만6277명으로 집계됐다. 2∼3월 우선 접종 대상자 78만7302명의 약 69.4%가 1차 접종을 마친 것이다. 국내 인구(5200만명) 기준 대비 접종률은 1.05% 수준이다. 접종기관별로 보면 요양병원은 전체 대상자(20만4188명) 중 86.3%인 17만6177명이 백신을 맞은 것으로 집계됐다. 요양 시설은 8만756명(74.4%), 1차 대응요원 3만4775명(46.2%),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서는 23만4706명(68.7%)이 백신 접종을 받았다. 코로나19 환자치료병원에서는 1만9863명(34.5%)이 백신을 맞았다. 전체 접종자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은 사람은 52만6414명, 화이자 백신을 맞은 사람은 1만9863명이다. 현재 화이자 백신은 코로나19 치료병원 의료진 등을 대상으로 접종하고 있다. 현재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 초도 물량으로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두 백신 모두 두 번 접종해야 하며, 현재는 1차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0주, 화이자 백신은 3주 간격으로 2차 접종이 이뤄질 예정이다. 일부 유럽 국가 AZ 접종 일시 중단백신 접종 후 ‘응고 장애’ 발생 최근 일부 유럽 국가에서 혈전 생성 등으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일시 중단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앞서 오스트리아 당국은 49세 여성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뒤 ‘심각한 응고 장애(coagulation disorder)’로 숨지자 해당 제조 단위(로트 번호)의 백신 접종을 중단했다. 오스트리아가 사용을 중단한 제조 단위는 ‘ABV5300’인 백신으로, 17개 유럽 국가에 공급됐다. 덴마크에서도 같은 제조 단위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한 60세 여성이 혈전으로 사망해 접종을 중단했다.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룩셈부르크 등 4개국도 해당 제조 단위의 백신 접종을 중단한 상태다. 다만 오스트리아와 덴마크 모두 백신 접종과 사망 간에 연관성을 확인하지 못했으며, 예방 차원에서 해당 제조 단위의 접종을 중단했다. 이탈리아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ABV2856’ 제조 단위의 접종을 일시 중단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는 시칠리아에서 발생한 두 건의 사망 사례와 관계된 것으로, 백신과의 인과 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루마니아도 이탈리아와 같은 제조 단위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중단했다. 다만 아스트라제네카의 다른 제조 단위의 백신 접종은 계속 진행하기로 했다. 국내서 같은 부작용 신고 사례 없어 이와 관련해 국내에서는 같은 부작용이 신고된 사례는 아직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의에 “우리나라에서 혈전 생성에 대한 부작용 신고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손 반장은 오스트리아와 이탈리아의 사례에 대해 “특정 일련번호 백신에 대해 혈전이 생성되는 신고가 들어와 그 부분을 확인하기 위해 해당 일련 로트에 대한 백신 공급과 접종을 중단한 상태”라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자체의 중단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외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자체를 중단한 국가도 일부 있긴 있다”면서도 “백신 접종 자체를 중단한 나라도 있지만, 해당 로트를 중단시킨 곳도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은 조금 구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코로나19 백신, 상반기까지 1200만명 접종한다

    코로나19 백신, 상반기까지 1200만명 접종한다

    올 상반기까지 우리 국민 1200만명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받는다. 안전한 등교 수업을 위해 교사들에 대한 접종도 우선적으로 실시된다. 정부는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2차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상황점검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지금까지 1차 접종자는 전 국민의 1%를 웃도는 54만여명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현행 일정대로 원만하게 백신 접종이 이뤄지면 오는 11월에는 집단면역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정세균 국무총리는 “불확실했던 백신 도입 일정이 조금씩 구체화되고 있다”면서 “보다 많은 국민들이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계획을 보완중이며, 내주초에 상세한 내용을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정 총리는 올해 상반기까지 1200만명이 1차 접종을 마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며 “다음달부터는 접종 속도와 규모를 대폭 확대해 신속하고 광범위한 접종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이를 위해 질병관리청과 행정안전부가 전국의 예방접종센터가 조속히 가동될 수 있도록 준비해 달라고 지시하고 민간의료기관에서의 예방접종도 원만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대비해 달라고 주문했다. 정부는 전면적인 등교수업에 대비해 장애아동을 교육하는 특수학교 교사와 학생 건강을 돌보는 일선 학교의 보건교사에 대한 접종을 우선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또 백신 수급 상황을 감안하면서 나머지 교사들에게도 하루빨리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백신 접종 12일 만에 누적 44만명…전국민 0.86% 접종

    백신 접종 12일 만에 누적 44만명…전국민 0.86% 접종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 12일 만에 백신을 맞은 사람이 40만명을 넘어섰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10일 0시 기준으로 백신 누적 접종자는 총 44만6941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하루 6만662명이 늘었다. 국내 인구(5200만명) 기준 대비 접종률은 0.85% 수준이다. 2∼3월 우선 접종 대상자 77만465명 가운데 약 58%가 1차 접종을 마쳤다. 전체 접종자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은 사람은 43만8890명, 화이자 백신을 맞은 사람은 8051명이다. 현재 화이자 백신은 코로나19 치료병원 의료진 등을 대상으로 접종하고 있다. 전날 하루 접종자 6만662명을 시도별로 보면 경기가 1만800명으로, 접종자 수가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 1만514명, 부산 5081명, 경남 4597명, 경북 3724명, 전남 3640명, 전북 3327명, 대구 3202명, 강원 3072명, 광주 2891명, 충남 2752명, 대전 2028명, 인천 1951명, 충북 1267명, 울산 1077명, 제주 727명, 세종 12명 순이었다. 현재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 초도 물량으로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두 백신 모두 2차례 접종이 필요하며, 현재는 1차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8주, 화이자 백신은 3주 간격으로 다음 접종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추적 어려운 소규모 집단감염 속출” 주말에도 400명대 확진(종합)

    “추적 어려운 소규모 집단감염 속출” 주말에도 400명대 확진(종합)

    신규확진 416명…지역발생 399명사망자 2명 늘어 누적 1634명주말도 평일 수준 확진…추이 주시 국내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지속하면서 7일 신규 확진자 수는 400명대 초반을 기록했다. 전날보다 소폭 감소했으나 이틀째 400명대를 이어갔다. 최근 신규 확진자 수는 보름 넘게 300~400명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으나 가족-지인모임과 직장 등 당국의 추적이 어려운 소규모 집단감염이 곳곳에서 속출하는 상황이라 확진자 규모는 언제든 더 커질 수 있다. 특히 보통 주말에는 검사 수 감소 영향으로 확진자 수도 줄어들지만, 평일과 비슷한 수준의 확진자가 나와 방역당국이 추이를 주시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16명 늘어 누적 9만 2471명이라고 밝혔다. 전날(418명)보다 2명 줄었다.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은 넉 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신규 확진자는 올해 들어 서서히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으나 설 연휴 직후 집단감염 여파로 600명대까지 치솟았다가 최근에는 300~400명대로 다소 내려온 상태다. 최근 1주일 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55명→344명→444명→424명→398명→418명→416명을 기록했다. 이 기간 300명대가 3번, 400명대가 4번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99명, 해외유입이 17명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27명, 경기 169명, 인천 27명 등 수도권이 총 323명으로 전체 지역발생의 81.0%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경북 11명, 강원 10명, 대구·충북 각 8명, 부산·충남·전남 각 6명, 전북 5명, 광주·제주 각 4명, 경남 3명, 울산·세종 각 2명, 대전 1명 등 총 76명이다. 주요 신규 집단감염 발생 현황을 보면 인천 미추홀구 가족-지인모임(누적 10명), 경기 포천시 지인모임(10명), 군포시 지인모임(11명) 등 사적모임을 고리로 한 사례가 다수였다. 또 충북 음성군 유리제조업체와 관련해 종사자 등 총 18명이 확진됐고, 제주에서는 제주시 주점 관련 6명, 볼링장 관련 8명 등 다중이용시설 관련 소규모 감염이 발생했다. 이 밖에 경기 동두천시에서는 지역 내 외국인으로 대상으로 한 선제검사에서 18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132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1634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7%다.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30만명 넘어서 한편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3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달 26일 접종을 시작한 지 9일 만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백신 누적 접종자가 총 31만 4656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하루 1만 7131명이 늘었다. 국내 인구(5200만명) 기준 대비 접종률은 0.61% 수준이다. 전체 접종자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사람이 30만 9387명, 화이자 백신을 맞은 사람이 5269명이다. 현재 화이자 백신은 코로나19 치료병원 의료진 등을 대상으로 접종하고 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코로나 백신, 1주일간 20만명 이상 접종 완료

    코로나 백신, 1주일간 20만명 이상 접종 완료

    지난달 26일 코로나19 접종을 시작한 이래 일주일간 20만명이 넘는 사람이 1차 접종을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 5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하루 접종자는 총 6만7153명이다. 이로써 지난달 26일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7일간 누적 접종자는 22만 5853명이 됐다. 국내 인구(5200만명) 기준 대비 접종률은 0.43%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누적 접종자는 22만1944명, 화이자 백신 누적 접종자는 3909명이다. 접종기관 및 대상자별로 접종률을 보면 요양병원이 가장 높았다. 요양병원의 만 65세 미만 입소자 및 종사자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사람은 15만 2810명으로, 전체 대상자(20만 4606명)의 74.7%에 달했다. 요양병원 내 접종 대상자 4명 중 3명은 첫 접종을 마친 셈이다. 요양병원과 마찬가지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는 요양시설의 경우 이날 0시 기준 접종률이 40.2%로 집계됐다. 전날부터 접종이 시작된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서는 2만4447명(7.9%)을 대상으로 1차 접종을 진행했고,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은 현재까지 1131명(1.5%)이 접종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는 코로나19 치료병원 내 의료진, 종사자는 총 3909명(6.9%)이 접종했다. 17개 시도별로 구분해보면 전날 하루 경기가 1만 9366명으로, 접종자 수가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 9355명, 경남 5859명, 인천 4900명, 부산 4365명, 경북 4238명, 충남 3356명, 전남 2827명, 대구 2688명, 충북 2674명, 전북 1971명, 강원 1335명, 울산 1250명, 대전 1181명, 광주 1161명, 제주 536명, 세종 121명 순이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코로나19 백신접종 20만명 넘겨…일주일 누적 22만 5853명

    코로나19 백신접종 20만명 넘겨…일주일 누적 22만 5853명

    코로나19 백신 접종 개시 후 일주일간 누적 접종자가 20만명을 넘었다. 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날 6만 7153명이 접종해 지난달 26일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7일간 누적 접종자가 22만 5853명이 됐다. 국내 인구(5200만명)대비 접종률은 0.43%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가 22만 1944명, 화이자 백신 접종자는 3909명이다. 백신 종류별 접종률을 보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대상자인 전국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의 만 65세 미만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와 1차 대응요원 등 총 37만 3643 가운데 59.4%가 1차 접종을 마쳤다. 화이자 백신은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과 생활치료센터의 의료진·종사자 등 5만 6363명 가운데 6.9% 접종율을 기록했다. 현재 코로나19 예방 접종은 아스트라제네카·화이자 백신 초도물량으로 진행되고 있다. 면역 형성을 위해서는 2차례 접종이 필요하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고령층에도 효과” AZ백신 연구결과... 65세 이상 접종 가능해지나

    “고령층에도 효과” AZ백신 연구결과... 65세 이상 접종 가능해지나

    지난 26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첫 나흘간 2만여명이 접종을 받았다. ‘일상 회복’을 위한 긴 여정이 현재까지 큰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전국에서 2만3086명이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했다. 이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는 2만2191명이고, 화이자 백신 접종자는 895명이다. 우선접종 대상자(36만6489명) 대비 접종률은 6.3%이고, 국내 인구(5200만명 기준) 대비 접종률은 0.04%다. 접종 뒤 이상반응이 있다고 신고한 사람은 총 156명이다. 두통·발열·메스꺼움 등 모두 경증 사례였고, ‘아나필락시스’(전신 중증 알레르기 반응)는 없었다. 현재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아스트라제네카(AZ), 화이자 두 종류의 백신으로 이뤄지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요양병원·요양시설 등의 만 65세 미만 종사자 및 입원·입소자를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은 코로나19 환자 치료 의료진을 대상으로 각각 접종이 시행되고 있다. 앞서 정부는 2~8도 냉장 상태로 보관할 수 있어 유통이 편리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만 65세 이상에 대해서도 접종을 할 방침이었다. 하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임상자료 불충분을 이유로 고령층에는 이 백신을 신중히 사용하라고 권고하면서 일단 추가 임상자료가 확보될 때까지 접종을 보류한 상태다. 올해 1월 기준 전국 요양병원·요양시설 종사자와 입원·입소자 64만8855명 가운데 65세 이상이 37만6724명(58.1%)으로, 당초 계획한 접종대상의 41.9%에 대해서만 우선적으로 접종을 하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2분기부터 만 65세 이상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게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질병청은 이달 말까지 아스트라제네카로부터 고령층 대상 추가 임상시험 자료를 받은 뒤 이르면 내달부터 고령층에 대한 접종도 시작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영국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고령층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잉글랜드공중보건국(PHE)이 올해 1월부터 수집한 접종 자료를 분석한 결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1회 접종한 80세 이상 고령층은 3∼4주 뒤 입원하는 사례가 80% 줄었고, 70세 이상에서는 접종 4주 뒤 감염 예방 효과가 60∼73%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같은 연구에서 화이자 백신을 1회 접종한 70세 이상의 코로나19 예방효과는 57∼61%로 나왔다. 고령층에 대해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효능이 다소 높게 나타난 것이다. 당국은 해외 각국의 동향을 주시하면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 정경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근거자료를 계속 수집하고 있다”며 “이를 분석해 근거를 축적한 뒤 전문가 자문을 받고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고령층 접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외에도 화이자, 노바백스 등 다양한 대안도 검토하고 있다. 5월부터 들어오는 노바백스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마찬가지로 냉장유통을 할 수 있고, 화이자 백신은 냉동 백신이지만 해동 후 5일 내에는 접종이 가능하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동두천 외국인 집단감염에...” 신규 확진 400명 초중반 예상(종합)

    “동두천 외국인 집단감염에...” 신규 확진 400명 초중반 예상(종합)

    지난해 11월 말 시작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여전히 꺾이지 않고 있다. 하루 신규 확진자가 연일 1000명선을 오르내리던 지난해 연말과 비교했을 때, 300~400명대로 많이 줄어들었지만 돌발적인 집단감염 사례가 나올 때마다 등락을 반복하면서 불안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외국인 노동자 일터를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속출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국내에 체류 중인 외국인을 대상으로 선제적 검사를 확대하는 등 대책을 강화하고 있지만, 지역사회로 추가 전파될 가능성도 있는 만큼 우려가 커지고 있다. 동두천 외국인 집단감염...신규 확진 400명 초중반 예상 3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44명이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수는 다시 400명대로 올라설 전망이다. 전날 검사량이 평일 수준을 회복한 데다 경기 동두천에서 외국인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408명으로, 전날(319명)보다 89명 많았다. 최근 밤 9시 이후 확진자가 많이 늘어나지 않는 추세를 고려하더라도 400명대 초중반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방대본이 전날 발표한 주요 집단발병 사례를 보면, 경기 동두천시에서는 지난 1∼2일 이틀간 외국인 96명을 포함해 105명이 무더기로 확진됐다. 외국인 감염자는 동두천시가 지역 내 등록외국인 396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수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 노원구 어린이집에서는 원아와 종사자 등 14명이 확진됐으며, 경기 수원시 태권도장·어린이집에서도 2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 이천시의 가족·지인모임과 관련해선 10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대구 북구의 대학생 지인모임에서는 15명이 확진됐다. 대규모 사업장 집단감염 발생에 우려전수검사 완료 후 확진자수 불어날 수도 정부는 대규모 사업장, 특히 외국인 노동자의 비중이 높은 사업장 집단감염 발생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경기도 남양주시 진관산업단지 내 플라스틱 공장 1곳과 관련해서만 191명의 확진자가 나왔으며, 충남 아산시 귀뚜라미보일러 제조공장과 관련해선 20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두 곳의 확진자 대부분은 같은 직장에 종사하는 동료로, 함께 근무하거나 생활 공간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감염 전파가 일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외국인 직원들의 경우 공동 기숙생활을 하기 때문에 감염노출 기회가 증가한 것도 확진자 규모가 커진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됐다. 전날 동두천에서 확인된 외국인 확진자들은 특정 사업장이 아닌 지자체 전수 검사에서 발견된 데다 직장 등 주생활권이 양주, 포천, 남양주, 인천 등 다양해 이미 감염이 지역사회에 곳곳에 넓게 퍼졌을 가능성도 있다. 또한 아직 전수검사 중 일부 결과만 나왔기 때문에 관련 확진자수가 더 불어날 수 있다. 백신 접종 차질없이 진행‘이상반응 신고’ 모두 경증 사례 집단면역을 위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경우, 첫 나흘간 2만여명이 접종을 받으면서 ‘일상 회복’을 위한 긴 여정이 큰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3·1절(2.27∼3.1) 사흘 연휴 동안은 접종자수는 크게 증가하지 않았으나, 이번 주부터는 각 의료기관이 접종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으로 전국에서 2만3천86명이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했다. 이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은 사람이 2만2191명이고, 화이자 백신 접종자가 895명이다. 우선접종 대상자(36만6489명) 대비 접종률은 6.3%이고, 국내 인구(5200만명 기준) 대비 접종률은 0.04%다. 접종 뒤 이상반응이 있다고 신고한 사람은 총 156명이다. 두통·발열·메스꺼움 등 모두 경증 사례였으며, ‘아나필락시스’(전신 중증 알레르기 반응)는 없었다. 전날 정세균 국무총리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3일간의 연휴를 감안하면 현장의 접종 참여율이 높았다. 이번 주에 더욱 속도를 내 한 분이라도 더, 하루라도 빨리 접종이 이뤄지길 기대한다”면서 “현재까지 이상 반응 신고는 156건이지만 모두가 금방 회복되는 경증으로 나타나 백신 안전성에 문제가 없음이 실제로 입증되고 있다”고 밝혔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코로나19 백신, 1일 전국 1442명 접종...국내 인구 대비 접종률 0.04%

    코로나19 백신, 1일 전국 1442명 접종...국내 인구 대비 접종률 0.0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나흘째인 1일 전국에서 1442명이 접종했다. 이에 지난달 26일 백신 접종 개시 이후 나흘간 누적 접종자는 3086명이다. 국내 인구(5200만명 기준) 대비 접종률은 0.04%다. 2일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접종현황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누적 접종자는 2만2191명, 화이자 백신 누적 접종자는 895명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대상자는 전국 요양병원, 요양시설, 정신요양·재활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31만133명이다. 대상자 대비 접종률은 약 7.16%다. 화이자 백신 접종 대상자는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과 생활치료센터의 의료진·종사자 5만6천183명으로, 접종률은 1.59%다. 전날 하루 접종자는 전북에서 57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 252명, 충북 225명, 대구 90명, 경북 60명, 경기 57명, 부산 50명, 광주 40명, 충남 33명, 인천 29명, 경남 21명, 울산 10명, 강원 1명이었다. 현재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화이자 백신 초도물량으로 진행되고 있다. 두 백신 모두 면역 형성을 위해서는 2차례 접종이 필요하고, 현재는 1차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4차 재난지원금, 전기료 포함 최대 650만원...직접 지원 500만명

    4차 재난지원금, 전기료 포함 최대 650만원...직접 지원 500만명

    4차 재난지원금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뜻대로 규모를 키워 19조 5000억원으로 결정됐다. 영업 규제에 따른 피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최대 지원액은 늘었고, 지원 대상은 200만명이 증가했다. 전체 재난지원금 가운데 기존 예산 4조5000억원을 제외한 15조원은 추경으로 조달한다. 정부는 2일 국무회의에서 국채발행 9조9000억원이 포함된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해 국회에 제출한다. 국회가 신속히 처리할 경우, 재난지원금은 이달 말부터 지급된다. “더 넓고 두텁게, 20조원은 돼야” 민주당 의견 고수 여권에서 4차 재난지원금 언급이 시작된 지난 1월쯤부터 더불어민주당은 재난지원금 규모가 적어도 20조원은 돼야 한다는 의견을 고수했다. 이는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염두에 둔 것이었지만, 선별 지원으로 방침을 정한 이후에도 ‘두텁고 넓은’ 지원을 내세우며 여당은 20조원 규모를 고수했다. 앞서 정부는 12조원, 이후엔 15조원으로 후퇴했지만 결국 여당의 요구를 수용했다. 실질적인 손실 보상을 하라는 피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거센 요구, 취업자 수가 100만명 가까이 급감한 1월 고용동향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달 14일 비공개 고위 당·정·청 협의회에서 재정건전성을 우려하는 홍남기 경제 부총리와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을 향해 “지금 소상공인들은 저렇게 힘든데 재정 걱정을 하고 있다. 당신들은 정말 나쁜 사람”이라고 말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재난지원금 규모를 결정한 지난달 28일 당·정·청 협의회에서 “한마디로 이번 추경은 이낙연 표 추경”이라며 “큰 열정으로 정말 열심히 푸시하셨다”고 했다. 지금의 거리두기 단계가 그대로 유지될 경우 피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이 손실보상법에 따라 보상을 받는다. 직접 지원 500여만명...최대 500만원 지원 지난달 28일 당·정·청 협의회에서 결정된 4차 재난지원금 관련 예산 규모는 모두 19조5000억원이다. 지난 1일 MBC 라디오방송에 출연한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5조원이고, 나머지 4조5천억원은 기존 예산을 활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경 15조원은 국채발행이 9조9000억원이고 나머지 5조1000억원은 세계잉여금 2조6000억원, 기금 1조7000억원, 한국은행 잉여금 8000억원 등으로 구성됐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은 일반업종과 영업 금지 및 제한 업종의 피해 정도를 5개 구간으로 나눠 100만원, 200만원, 300만원, 400만원, 500만원을 각각 지원하기로 했다. 3차 지원 때는 3개 구간으로 구분해 100만원, 200만원, 300만원을 지급했는데 이를 세분화하고 최고 지원액을 200만원 늘렸다. 올해 들어 1월 한 달 내내 영업 금지업종은 500만원, 중간에 거리두기 완화 등으로 영업금지에서 제한으로 전환한 업종은 400만원, 줄곧 영업 제한 업종은 300만원, 일반업종 가운데 매출이 20% 이상 감소한 업종은 200만원, 여타 일반업종은 100만원을 지급한다. 여기에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 대한 전기료 지원이 추가된다. 홍 정책위의장은 최소 60만원에서 최대 150만원까지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에 직접지원과 전기료를 합한 전체 지원액은 최대 650만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 이번 지원 대상에는 3차 때 제외된 특수고용직과 프리랜서 노동자, 노점상, 부모가 실직 또는 폐업한 대학생 등이 포함되면서 직접 지원 수혜자가 3차 재난지원금 때보다 200만명 늘어난다. 3차 지원 때 직접지원은 자영업자·소상공인이 280만명, 50만∼100만원을 지원한 특수고용직과 프리랜서 70만명, 50만원씩 지급한 방문·돌봄서비스 종사자와 법인택시 기사 17만명 등 모두 367만명이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사설] ‘4차 지원금’서 누락된 코로나 피해자 찾아야 할 야당

    코로나19 피해 지원을 위한 4차 재난지원금이 19조 5000억원 규모로 확정됐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추가경정예산 15조원과 기존 예산 중 4조 5000억원을 3월 중 지급하는 방안을 그제 발표했다. 지난해 전 국민에게 지급한 1차 재난지원금 당시의 14조원을 훨씬 뛰어넘는 액수다. 추경으로 편성하는 15조원 가운데 9조 9000억원은 국채를 발행해 충당해야 한다. 평상시라면 기획재정부가 그랬던 것처럼 국가부채 급증을 우려할 것이다. 하지만 코로나19로 1년 넘게 고통받는 국민은 당정이 그동안 공언한 ‘더 넓게, 더 두텁게, 더 신속하게’라는 지원 원칙이 제대로 구현된 것이냐고 꼼꼼하게 따져 보고 있다. 4차 재난지원금의 특징은 2·3차 지원에서 제외돼 ‘사각지대’에 놓였던 200만명 남짓한 피해자가 추가돼 600만명에게 지원된다는 것이다. 상대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을 폭넓게 지원해 사실상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과 크게 다르지 않은 효과를 발휘하도록 하겠다는 것이 4차 재난지원금이다. 당정이 5인 이상 사업장과 연매출 기준을 지난해 4억원에서 10억원 이하인 사업장을 포함시킨 것도 의미 있다. 자영업자에게 활로를 마련해 고용을 유지하겠다는 의도라 파급효과는 적지 않을 것이다. 노점상과 임시일용직, 부모가 실직한 생계 위기인 대학생을 새롭게 지원하는 것도 의미가 있다. 다만 국민의힘이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이 보궐선거 9일 전”이라면서 “그저 돈 뿌리기에 불과하다”고 주장한 것은 유감스럽다. 3차 재난지원금 편성을 선도했던 국민의힘 아니었던가. 그러니 벼랑끝에 내몰려 지원금만 기다리는 자영업자, 실직자, 구직자 사이에 “야당은 훼방이나 놓지 말라”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이다. 그나마 국민의힘이 4차 재난지원금을 비판하면서도 “자영업자·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기본 인식이 다르지 않음을 내비친 것은 다행스럽다. 4차 재난지원금은 지원폭을 최대한 넓힌다는 원칙에도 막상 정부·여당이 발표한 지원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아 소외감까지 더해진 피해자가 적지 않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정부·여당이 국회 심의 과정에서 좀 보완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은 당연하다. 국민의힘이 “추경 심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힌 것도 환영한다. 이번 추경은 감액에 맞춘 마이너스식 심사가 되지 말아야 한다. 야당도 정부안을 꼼꼼히 살펴 소외된 피해자를 구제할 때 국민의 박수를 받지 않겠는가. 더불어 행정기관들은 재난지원금을 지원하는 과정에서 지역별로 불공정 시비가 일지 않도록 기준 적용에서 일관성을 잃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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