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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약전략/ 청약목적 명확히 정한뒤 신청

    청약통장 가입 규제가 완화돼 내년부터 1순위자가 200만명을 넘어선다.때문에 1순위 청약통장 가입자는 이번 동시분양시 원하는 지역을 골라 내집을 마련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이번에 공급되는 일반 분양 아파트는 동시분양이 실시된이래 가장 많다.사업장도 27개나 돼 청약통장 가입자들이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졌다.눈길을 끄는 강남권 아파트도 나오고,강북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도 포함돼 통장 가입자들의 관심이 어느때보다 높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그러나 최근의 새 아파트 청약 열기를 좇아 무조건 통장을 쓰기 보다는 청약목적을 명확히 결정한 뒤 신청해야 한다고 조언했다.당첨 뒤 바로 전매해 분양권 프리미엄을 노릴 것인지,내집 마련 차원인지를 구분해 청약해야 한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분양권 전매 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아파트로 강남권 아파트를 꼽는다.개포동 LG빌리지,방배동 삼성 래미안,역삼동 금호 베스트빌이 관심 대상이다.강서권의 목동 월드메르디앙은 프리미엄을 노린 투자자나 실수요자 모두가 노려볼 만하다. 강북에서는 대규모 단지로 개발되는 창동 현대산업개발아이파크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길음동 대우 그랜드월드·대림 e-편한세상 아파트,장안동 삼성물산 래미안 아파트도 청약해 봄직하다. 다만 대규모 단지는 원하는 평형을 골라 청약할 수 있고,생활편익시설도 잘 갖춰져 있으나 단지별로 동간 거리,조망의 차이가 크다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사장은 “강북권은 강남권과 달리 중·소형 평형의 인기가 높은 반면 대형은 프리미엄이 다소 시들한 상태”라며 “예치금액이 크다면 강남권에,작은 통장은 강북권 중·소형 아파트에 청약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 전북 ‘인구 200만 만들기’ 비상

    전북도가 인구 200만명선을 지키기 위해 비상이 걸렸다. 도는 199만명선도 무너진 도내 주민등록 인구를 200만명에 턱걸이하기 위해 다른 시·도 출신 대학생들의 전입신고를 독려하는 등 묘책 마련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이는 현행 지방교부세법과 지자체 행정기구 및 정원기준에 ‘광역자치단체의 인구가 2년 연속 200만명을 밑돌 경우 정부 지원을 삭감하고 기구를 축소’하도록 돼 있기 때문이다. 27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인구는 지난해 200만명선이붕괴된 뒤 계속 줄기 시작,지난달 말 현재 189만8,000여명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7,000여명이 감소했다는 것. 이에따라 올 연말까지 200만명선을 회복하지 못할 경우 정부의교부세 등이 줄어 막대한 재정손실을 가져오고 행정기구도 1국 4과가 축소된다.인구 감소가 계속되자 도는 대학생이 1만7,266명을 대상으로 주민등록 이전을 적극 권유키로했다. 울산 남구도 다음달부터 내년 3월 말까지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과 지방세수 확보를 위해 ‘남구사랑 주민등록 옮기기 운동’을 벌인다.남구는 통·반장과 함께 합동조사반을 구성,남구에 거주하면서 다른 지역에 주민등록을 두고있는 주민에게 전입신고를 적극 권유할 방침이다. 전주 임송학·울산 강원식기자 shlim@
  • 한국도 ‘해리포터 마법’ 걸릴까

    동글동글 선한 눈에 돋보기만큼이나 두꺼운 안경을 걸친 소년.그가 웅크리고 사는 방은 계단밑 벽장. 태어나자마자 고아가 돼 이모의 집에서 갖은 구박을 당해온 ‘콩쥐 소년’은 11번째 생일날 엄청난 출생의 비밀을 듣는다.마법사의 아들로 태어났으며,그 신통한 힘이 자신의 몸속에도 흐르고 있다는…. 눈치빠른 이라면 이쯤해서 무릎을 탁 칠 게다.오는 12월14일 국내 개봉되는 세계적 화제작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Harry potter and the sorcerer's stone·제작 워너 브러더스)이 지난 26일 언론시사를 통해 국내에 첫선을 보였다. 미국 영국 등지의 개봉에서 갖가지 신드롬을 낳고 있는 영화의 위력이 실감되는 대목은 뭣보다 시선을 휘어잡는 화려한 화면.전세계 46개 언어로 번역돼 1억1,000만부를 팔아치운 원작소설(지은이 조앤 K. 롤링)의 환상이 오롯이 되살아나는 건 그 덕분이다.판타지 영화의 필수 덕목인 특수효과와 컴퓨터 그래픽이 흠잡을 데 없이 매끈하다. 거인 해그리드의 도움으로 마법학교에 들어간 해리(다니엘래드클리프)는 별천지를 만난다.교실로 연결되는 계단들이수시로 뒤바뀌어 정신을 못차리게 하더니 모자나 액자속 그림이 말을 걸어오는 건 예사다. 해리의 마법학교 단짝이자 모험극을 끌어가는 또다른 주인공은 용감무쌍한 ‘행동파’ 론(루퍼트 그린트)과 책벌레 여자친구 헤르미온느(엠마 왓슨).세 꼬마를 내세운 영화는 선악의 대결,용기와 우정의 승리를 향해 모험극을 그려나간다. 부모를 죽인 악의 마법사 볼드모트가 학교 지하실에 숨겨진‘마법의 돌’까지 노리자 이를 눈치챈 해리 일행이 ‘마법의 돌’을 지키려고 백방으로 뛴다. 어린이 관객들은 대목대목에서 복병처럼 선보이는 ‘마법쇼’만으로도 충분히 즐겁겠다.수백마리의 부엉이떼가 편지를물어나르고,어린 마법사들이 빗자루를 타고 날아오르거나,주문을 외워 물건을 띄워올리고,마법의 망토를 입고 순식간에투명인간으로 변신하는 장면 등이 ‘환상특급’을 탄 듯 아찔한 신비감을 안긴다. 디지털 시대에 ‘마법’이라는 아날로그적 소재로 상상력을 퍼올리는 영화는 상영시간이 2시간 32분. 선(善)이 승리하는 빤한 결말의 판타지 모험담에 백화점식볼거리의 나열로 밀도감을 잃었다는 게 시사회장에서 나온중평이다.소설속 묘미를 스크린위에 있는대로 쓸어담으려는욕심이 넘쳤다는 것이다.실제 나이도 11세인 해리 역의 다니엘 래드클리프는 ‘4만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캐스팅됐다. 감독은 크리스 콜럼버스. 벌써부터 궁금해진다.속편이 나올까.마법학교를 떠나 기차에 몸을 실으며 해리가 던지는 마지막 대사,“난 집으로는가지 않아!” 속편은 이 대사를 통해 예고돼 있다.어린이 관객을 위해 직배사측은 주요 극장들의 1,2회 상영분을 우리말을 입힌 더빙본으로 배급할 예정이다. 황수정기자 sjh@. ■시사회장에 웬 금속탐지대?.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이 국내 첫 시사됐던 지난 26일 서울 씨넥스 극장에는 난데없이 금속탐지대가 등장했다. 사연인즉 불법으로 나도는 영화의 ‘해적판’을 막기 위해워너 브러더스 본사가 필름복사를 원천봉쇄하라는 ‘특명’을 내렸기 때문이었다.시사에 앞서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의현순호 이사는 “가방까지검색해 죄송하다”는 사과의 말까지 덧붙였다.해외 화제작들이 인터넷을 중심으로 불법확산되는 해적판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다.할리우드 대작이 미국 개봉과 거의 동시에 인터넷에 복사본이 나도는 건 요즘 보통이다.미국보다 한두달 늦게 국내 개봉되는 영화라면 발빠른 네티즌들 사이에선 한참전에 ‘김’이 빠져 있기 일쑤다. 국내 시사회장에 금속탐지대가 동원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지난 9월 미국 뉴라인시네마가 야심작 ‘반지의 제왕’(내년 1월 개봉)의 하이라이트 편집본을 선보였던 한국 로드쇼 때도 그랬다.한 영화 관계자는 “소형 캠코더로 영화를몰래 복사해 자막파일까지 따로 만들어 돌리는 사례는 화제작의 경우 100% 적용된다”면서 “‘해리 포터…’가 인터넷에 퍼진 지도 벌써 열흘이 넘었다”고 말했다.이쯤되니 ‘해리 포터…’가 난리를 피우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워너 브러더스 코리아의 목표는 ‘타이타닉’이 보유한 외화 흥행기록(서울관객 200만명)을 깨는 것.전국 160개 극장(스크린수 미정)에서 개봉될 영화는 예매에 들어간지난 17일터 8일간 서울과 부산에서만 4만장이 팔렸다.
  • 美추수감사절 “예년 같지 않네”

    9·11 테러공격이 미국 최대의 명절인 추수감사절마저 한껏 움츠리게 하고 있다.우리의 한가위처럼 ‘민족의 대이동’이 시작돼 예년같으면 일반 여행자를 포함해 총 5,000만명 이상이 움직였으나 올해는 3,600만명 정도에 그칠 것으로 예측됐다. 항공업계는 비행기 테러에다 아메리칸항공의 뉴욕 추락사고까지 겹쳐,승객이 지난해보다 25%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 항공요금을 20%까지 할인했지만 항공예약률은 65%를 밑돌 전망이다.고속버스업계는 여행자 수의 절대적 감소에도 예년과 같은 수준인 80만명을 유치할 것으로 집계됐다.전체 여행자 가운데 자동차 이용자의 비율은 사상 최고치인 87%를 기록했다. 미 운수통계국은 20일 추수감사절 연휴동안 총 여행자 수가 지난해 5,800만명에서 38%인 2,200만명이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미 자동차협회(AAA)는 특히 고향이나 친지를 찾아 80㎞ 이상 움직이는 사람들은 3,460만명으로 6%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이 가운데 80%에 머물던 자동차 이용자의 비율은87%까지 치솟을 것으로 밝혔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mip@
  • 난민 하루 5,000명 아프간 대탈출

    엄마 품에서 안 떨어지려고 매달려 우는 아이들,머리 끝에서부터 발 끝까지 베일을 뒤집어쓴 채 먼지 투성이로 변한 여인들,절뚝거리는 노인들,붕대로 온 몸을 동여맨 소년들….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국경지대의 검문소마다 미국의 공습을 피해 파키스탄으로 넘어오려는 아프간 난민들로 넘쳐난다. 20일 하루에만 5,000여명의 난민이 파키스탄으로 넘어왔다.지난 7일 미국의 아프간 공습이 시작된 이래 최대규모다. 그러나 이는 빙산의 일각일 뿐이다.파키스탄으로부터 입국허가를 받지 못해 아프간 내에서 떠도는 난민의 수는 훨씬많다. 유엔 난민고등판무관실(UNHCR)은 전쟁 후 새로 발생한 난민 수가 곧 100만을 넘어설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개전 초기 점쳐지던 대규모 아프간 난민 발생과 그에 따른대참사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다. 문제는 이들이 파키스탄에 도착했다고 해서 당장 먹을 빵과 물을 얻을 수 없다는 것.생계가 막막하기는 아프간에서나 파키스탄에서나 같은 것이다.바시르 아마드(29)라는 한아버지는 “아이들을 위해 우선 구걸이라도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파키스탄에 미리 와 있던 친척 등을 통해 입국허가를 받은아프간인들은 공식적으로 난민으로 인정받지 못한다. UNHCR 등 국제구호기관이 제공하는 구호품의 혜택을 받을 길마저 막혀 있는 것이다.UNHCR의 대변인 파투마타 카바씨는심한 경우 방 하나에 26명이 북적대며 사는 가족도 있다고한숨을 내쉰다. 아프간과 파키스탄 국경은 공식적으로는 폐쇄된 상태다. 국제구호기관들은 아프간 난민들의 참사를 우려,파키스탄에 국경 개방을 요구하고 있다.파키스탄은 국경이 개방되면 즉각 하루 최대 30만명의 아프간 난민이 유입될 것으로우려한다.이미 200만명의 아프간 난민을 수용하고 있는 파키스탄은 현재의 난민 만으로도 적정능력을 넘어섰다며 국제사회에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먹을 것과 입을 것조차 부족한 이들에게 그밖의 것에 대한 기대는 찾아보기 힘들다. 이들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의약품 등도 턱없이 부족하다.여기에 혹한이 다가오고 있다. 인류의 또다른비극이 잉태되고 있다. 유세진기자 yujin@
  • 세계도자기엑스포 관람객 500만 돌파

    ‘세계도자기엑스포2001경기도’ 입장객이 당초 목표인 500만명을 넘어섰다.자치단체 행사로는 최대규모이며 행사 계획 유치인원을 넘어선 첫 사례로 꼽히고 있다. 세계도자기엑스포 조직위원회는 16일 개장 68일째인 이날낮 12시 현재 이천과 여주,광주 3개 행사장 관람객이 모두502만3,893명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행사장별로는 주행사장인 이천이 255만9,296명으로 가장많고 여주 124만7,152명,광주 121만7,445명 순으로 나타났다.이가운데 외국인 입장객은 17만1,879명으로 전체의 3%가량을 차지했다. 도자기엑스포 입장객은 개장 8일째인 지난 8월 17일 100만명,8월 26일 200만명,34일째인 9월 12일 300만명,55일째인지난 3일 400만명을 돌파했다. 조직위측은 최근 하루평균 입장객수가 8만명에 이르는 등오는 28일 폐막을 앞두고 관람객이 몰리고 있고 폐막일까지 관람객수가 6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있다. 조직위는 또 당초 기대했던 3만명 고용과 1조원대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20%정도 초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직위는 특히 엑스포 행사기간 도자업체들은 물론 인근음식점 등 행사개최지 인근 업소들이 하루 매출 1,000만원에 육박하는 등 엑스포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고 평가했다. 조직위는 오는 21일 이천행사장 대공연장에서 관람객 500만명 돌파 기념식을 갖기로 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美 테러전쟁/ 탄저균 감염 확산

    미국에서 13일에 이어 14일에도 탄저균 감염자가 추가로 3명 확인되면서 탄저 공포가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그동안 조심스런 입장을 보여왔던 미 정부도 이를 ‘테러’로 규정,몇 주전만해도 가상현실에 그쳤던 생화학테러가 현실화됐다. [미국서 13명 감염] 지난 4일 플로리다주 슈퍼마켓 타블로이드판 ‘선’지 사진편집인 로버트 스티븐스(63)가 탄저균에감염된 사실이 공표된 뒤 15일 현재 12일간 뉴욕·네바다주등 3개주에서 13명이 감염됐다.스티븐스는 지난 5일 숨졌다. 탄저균 감염 징후를 보인 뉴저지에 사는 58세 남자의 검사결과에 따라 감염자 수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현재까지 1,000여명이 정밀검사를 받았다. 우편물에 의한 탄저균 감염이 늘자 토미 톰슨 미 보건복지부장관과 존 애슈크로프트 법무장관은 14일 잇달아 TV에 나와 탄저균 살포사건을 테러행위로 규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15일 연방수사국(FBI)이 첫 탄저균 사망자가 나온 선지의 편집국장 부인이 여객기 테러사건 납치범 2명에게 지난 6월 아파트를 중개해 준 사실을 확인하고 수사중이지만 테러와의 연계성은 밝혀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미,생화학테러 예산 15억달러 긴급 요청] 미 정부는 이미확보한 3억5,000만달러 외에 탄저균 백신의 비축 확대를 비롯해 생화학테러에 대비한 15억달러를 의회에 긴급 요청했다.미국은 이중 6억4,300만달러로 현재의 6배인 최고 1,200만명이 60일간 투약할 수 있는 탄저균 백신을 사들이기로 했다.나머지는 천연두 백신 증산 및 전염병 연구시설·전문가 확충 등에 투입된다. [탄저공포 세계로 확산] 탄저 공포가 유럽과 호주·남미로확산되고 있다.아직까지는 대부분 장난으로 밝혀졌고,탄저균 감염은 한 건도 보고되지 않았다. 호주 멜버른 주재 미 영사관과 브리스번의 영국 영사관에 15일 배달된 편지에서 탄저균 포자로 의심되는 화학 잔류물질 발견돼 건물 전체에 소개령이 내려지고 직원들이 대피했다. 이날 독일 총리실의 우편분류실에서도 백색 분말이 발견돼우편분류실이 폐쇄되고 정밀조사가 진행중이다.스위스의 한제약회사에도 의심스런 가루소포가 배달돼 회사측이 조사를벌이고 있다. 앞서14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공항에 착륙한 루프트한자 여객기에서 흰색가루가 담긴 봉투가 발견돼 경찰이 화학물질을 회수,정밀 분석하고 있다.영국 캔터베리 대성당에서는 14일 아랍계로 보이는 사람이 지하 예배실에 흰색가루를뿌리고 달아나 수백명이 대피하고 성당이 폐쇄됐다.오스트리아에서도 이날 저녁 빈 국제공항 출국장에서 흰색가루가 발견돼 군 방제요원이 현장을 폐쇄하고 분석작업을 하고있다. 캐나다 토론토 공항에서는 수하물 담당직원들이 여객기 화물칸에서 흰색가루를 발견,여객기 이륙이 금지됐다.이 가운데호주,오스트리아,영국의 탄저균 소동은 모두 장난인 것으로밝혀졌다. 한편 이슬람 무장세력들의 1차 공격대상이 돼 온 이스라엘은 탄저균 관련 의약품 비축을 늘리고 배포훈련도 마치는 등만반의 준비를 끝냈다. 김균미기자 kmkim@. ■생화학 테러 배후 ‘오리무중’. 미국은 탄저병을 생화학 테러의 결과로 간주하면서도 ‘배후’의 인물을 정확히 짚어내지는 못하고 있다. 다만 9월11일 테러공격의 연장선상에서 오사마 빈라덴이나 그가 이끄는 ‘알 카에다’의 소행일 것으로 추정할 뿐이다. 토미 톰슨 미 보건복지부장관은 14일 CNN과 폭스뉴스의 대담프로그램에서 “탄저병 발생이 생화학 테러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앞서 연방수사국(FBI)은 “범죄 차원에서 수사하고 있으나 테러와 연루됐다는 증거는 확보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플로리다뿐 아니라 뉴욕시와 네바다에서도 탄저균이 잇따라 발견되자 미 수사당국은 공식적으로 ‘테러’에 수사의 초점을 맞췄다. 탄저균의 출처나 감염경로를 밝혀내지는 못했으나 탄저균의살포가 단순한 원한 등에 얽힌 일반범죄는 아닐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아프간에 있는 빈 라덴이 탄저병의 배후라는 결정적 증거는 없지만 미국 사회의 ‘시스템 마비’를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수사당국은 미국내 ‘알 카에다’의 세포망 행적을 처음부터 다시 추적하고 있다. 존 애쉬크로프트 법무부장관도 이날 NBC 방송에 출연,“지난달 테러공격과 관련한 세력들이 모두 체포됐다고 생각지않으며 나머지 세력이 다른 임무를 계획했는지도모른다”고 강조,빈 라덴의 연루 가능성을 시사했다. 특히 실제 탄저균이 아닌 단순한 ‘백색가루’를 이용한 모방범죄만으로도 ‘테러의 효과’를 십분 거둘 수 있기 때문에 심리전에 능한 빈 라덴의 치밀한 계획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탈레반 정권은 “탄저병 수사의 초점을 빈 라덴에맞추는 것은 범인이 달아나도록 도와주는 것”이라며 “미국은 공개적인 적 이외에도 드러나지 않은 많은 적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mip@
  • 초고속 인터넷 3강체제 간다

    초고속 인터넷의 구조조정 작업이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다. 정보통신 분야에서 대표적인 중복·과잉투자 사례로 꼽혀온 초고속 인터넷 사업구도가 ‘3강체제’로 재편성되고있는 것이다.최강의 한국통신과 하나로통신,두루넷 등 가입자 100만명을 넘는 ‘밀리언군단’들로 압축됐다. 하나로통신은 이르면 이달 말 드림라인의 초고속인터넷사업부문 인수계약을 맺을 계획이다.검토중인 인수방식은두가지.첫째 드림라인의 초고속 인터넷 사업부문만을 인수하는 것으로 그동안 추진해온 방안이다.그러다가 최근 드림라인의 1대 주주인 제일제당의 지분을 인수해달라는 제의를 받고 심사숙고하고 있다. 하나로통신 고위 관계자는 “드림라인의 초고속인터넷 사업부문 자산을 실사하는 과정에서 제일제당측이 드림라인지분 28.97%를 인수해달라고 제의해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드림라인은 제일제당 외에 2대주주인 한국도로공사(15.37%) 등 다른 주주와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얽혀 있어 이해득실에 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지만 인수만은 변함없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하나로통신은 지난달 말 현재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181만7,000여명으로 25%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드림라인측을 인수하면 18만명을 추가,200만명선으로 늘어난다. 두루넷도 SK텔레콤 초고속 인터넷 사업부문 인수작업이거의 완료 단계다.SK텔레콤이 확보해둔 전국 26개 지역 유선방송 사업자(SO)와의 설비활용,기존 가입자 보호문제 등 후속대책 마련을 서두르고 있다.두루넷은 지난달 말 현재 117만5,000여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SK텔레콤 가입자를합치면 6만4,000여명이 늘어난다.아울러 한국통신은 348만명 가입자로 전체의 49.5%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같은 기간 현재 국내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는 703만6,000명을 기록했다.연말까지는 750만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박대출기자
  • 난민들 “전쟁보다 굶어죽을판”

    미국의 공습이 본격화되면서 난민을 포함,세계 최빈국 아프가니스탄 주민들이 당하는 고통도 점차 심각해지고 있다. 식량난은 가장 큰 문제다.전쟁에다 3년간의 극심한 가뭄까지 겹쳤다.유엔개발계획(UNDP)은 최근 발표한 ‘세계보건보고서 2001’에서 “현재 아프간에는 전체 인구의 70%인 1,500여만명이 영양실조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테러 이전까지만 해도 380만명의 민간인이 유엔의 식량지원을 받았다.지금은 100만명에도 못미친다.유엔의 한 관계자는 “이대로 가다가는 올 겨울을 넘기지 못하고 굶어죽을아프간인들이 400만명에 이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식량난을 부채질하는 것은 안전 문제다. 유엔의 지원마저안전을 위협받고 있다.지난달 25일에는 탈레반 정권이 카불에 있는 유엔사무소 직원들을 억류하면서 식량 배급이 중단됐다. 세계식량계획(WFP)은 9일 공습으로 잠시 중단된 주민 원조를 재개했다.하지만 WFP의 관계자는 “아프간 내 식량으로앞으로 한 달을 버틸 수 있지만 안전문제 때문에 제대로 배급하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밝혔다. 의료 문제도 심각하다. 전쟁이 시작되면서 그나마 아프간의료에 큰 도움이 됐던 국제 단체들이 속속 탈출하고 있다. 가장 활발하게 활동해온 국제보호기구(CI)는 3일 그동안 아프간 지원본부 역할을 해오던 파키스탄 페샤와르 지부의 운영을 한달간 정지한다고 밝혔다.아프간 현지에서 의료 봉사활동을 해오던 일본국제복지재단(JIFF)도 공습 이전에 전원철수했다. 가장 큰 피해자는 아이들이다.유엔개발계획에 따르면 아프간에서 5세 미만 아동의 사망률은 인구 1,000명당 249명이다.신생아 4명 가운데 1명꼴로 4살을 넘기지 못하는 셈이다.이는 식량난을 겪고 있는 북한의 5배,앙골라와 니제르,시에라리온에 이어 전 세계에서 4번째로 높은 수치다.아프간에서 일어나는 수천건의 지뢰사고 희생자의 34%는 아이들이다. 현재 아프간에는 1,000여만개의 지뢰가 묻혀있다. 죽음과굶주림을 피해 아프간 주민들은 목숨을 건 난민 대열에 끼고 있다.현재 폐쇄된 아프간 국경 곳곳에는 수십만명의 난민들이 유랑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아프간 난민의 전체 규모는 대략 500만∼600만명.파키스탄과 이란에는 이미 350만∼400만명의 난민이 식량 지원에 의존해 목숨을 이어가고 있다.유엔은 이번 전쟁으로난민이 150만∼200만명쯤 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강충식특파원 아프간 난민촌 르포/ 餓死 직전 “구호품 언제”

    파키스탄 국경도시 페샤와르 인근의 아프간 난민캠프 ‘젤로제이’.22일 난민 최대 밀집 지역 중 하나인 이곳을 찾았다. 입구에서부터 훅하니 풍겨오는 역겨운 냄새. 저절로발걸음이 주춤거려질 정도다. 끝도 없이 펼쳐진 엉성한 천막들,앙상하게 마른 아이들의 커다란 눈이 기자를 맞았다. 지난 주말 파키스탄 당국이 난민촌내 친탈레반 세력들의폭동을 우려, 거주지 이동을 제한한 이후로 난민촌내 분위기는 심상치 않다. 가뜩이나 식수와 음식 배급량이 부족한상태에서 이들의 먹거리가 더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가장들은 그동안 난민촌 바깥 시내 거리를 드나들며 구걸이나잡상 등을 해 먹을 것을 조금씩이나마 구해올 수 있었는데이것이 금지됐다. 30대 후반의 아지즈 아브라힘은 “우리는 정치는 모른다.파키스탄의 거주지 제한은 굶어죽으라는조치나 마찬가지”라며 거세게 반발했다. 이들은 적게는 3∼4명에서 많게는 7∼8명에 이르는 가족이 1평도 안되는 좁은 텐트 속에서 언제올지 모를 구호품을 마냥 기다리고 있다.한 자원봉사자는 얼마전까지만해도이틀에 한번꼴로 식수와 구호품이 주어졌지만 난민이 불어나면서 이마저도 공급이 잘 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파키스탄 주재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과 세계식량계획(WFP) 등은 미국이 아프간을 공격하면 약 500여만 명이 필사의 탈출을 감행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아프간은최대 난민 발생국으로 현재까지 파키스탄,이란,인도,카자흐스탄 등 9개국 캠프에서 362만여명이 생활하고 있다.이들중 대다수는 파키스탄(200만명)과 인도(148만명)에 집중돼 있다. 미국의 공격을 우려, 아프간을 탈출한 난민은 2만여명.이중 1만여명이 젤로제이와 샴샤프 등에 수용돼 있다.나머지1만여명은 상대적으로 부유한 아프간인들로 마련해온 현금을 이용, 파키스탄에 거주하는 친인척 집이나 도시 주변의정착촌으로 흘러들어 갔다. 국경을 넘지 못하고 국경지대에서 헤매고 있는 100여만명의 유랑인들이 더 큰 문제다.WFP측은 2∼3주 뒤면 이들의식량이 떨어질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루드 루버스 UNHCR 고등판무관은 아프간을 벗어나지 못한 아프간인들을 위해 일정기간동안이라도 국경을 개방해줄 것을 인접국들에게 호소했지만 파키스탄과 이란 등 인접국들은 국경봉쇄를더 강화하고 있다. 이슬라마바드·페샤와르 강충식 특파원
  • 올 가을 내집마련 열기 후끈

    가을 아파트 분양대전이 시작됐다. 저금리가 계속되면서 마땅한 투자처를 잃은 유동자금이 부동산시장으로 흘러들어오면서 아파트 분양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아파트 청약붐이 일고 있는 것은 경기침체가 쉽게호전될 것 같지 않은 상황에서 웃돈을 노린 투자자들이 뛰어들고 전세난에 지친 무주택자들이 아예 아파트를 분양받으려는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소형 아파트값 오름세가 계속된 것도 무주택자를 자극,아파트 청약에 나서게 했다. ◆청약열기=몇몇 노른자위 땅 아파트에서는 단기 차익을 노린 투자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투기붐까지 일고 있다.서울시 동시분양 공급에서는 수백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때문에 웃돈이 기대되는 주상복합 아파트 청약에는밤새 줄서기를 한다.분당 등 신도시 주거형 오피스텔에도투자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용인 일부 지역의 아파트에도 투자자가 몰리면서 청약열기를 달구고 있다. 이를 놓칠세라 건설업체들이 새 아파트 분양에 적극 나서고 있다.청약 분위기가 고조됐을 때 공급을 마치기 위해분양 일정을 앞당기는 업체도 늘었다. ◆분양 대전=다음달부터 연말까지 서울에서 쏟아지는 2만6,400세대 아파트는 재건축·재개발이 대부분이지만 1,000세대가 넘는 대단지가 포함돼 있다.강남권에만 10여개단지 2,600여세대가 공급될 전망이다. 경기 용인시 3개 택지지구에서도 6,560세대가 한꺼번에 나온다.수원,고양 등 수도권 대도시에서도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아파트 분양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청약열기가 고조된데다 물량도 홍수를 이루면서 모처럼 아파트 분양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청약 요령=청약통장을 이용할 계획이라면 일찍 서두르는것이 낫다.청약통장 가입자격이 완화돼 내년 봄에는 1순위청약자가 200만명 늘어난다.그러나 ‘묻지마 청약’은 금물.서울에서는 연말까지 세차례의 동시청약 기회가 있다.청약할 수 있는 아파트 물량이 많은 만큼 역세권 중소형 아파트를 골라 청약하는 것이 좋다. 올해 상반기 서울에서 공급된 아파트의 프리미엄을 분석해보면 주로 강남지역 중소형 아파트가 웃돈 오름세를 주도했다.강남지역 아파트가 돈 되는 아파트인 셈이다. 업체별 청약 경쟁률도 뚜렷하다.지명도 있는 업체가 공급하는 아파트에는 청약자들이 줄을 잇고 있지만 브랜드가 없는 중소업체가 내놓은 아파트는 미달 사태를 면하지 못했다.겨우 청약 배수를 채웠더라도 웃돈은 거의 붙지 않았다.따라서 브랜드 파워가 강한 업체의 아파트를 고르는 지혜가필요하다. 프리미엄을 기대하기 위해서는 분양가를 꼼꼼히 따져봐야한다.지역 발전 가능성도 감안해야 한다.뛰어난 조망권을지닌 아파트를 고르는 것도 지혜로운 청약자세다. 류찬희기자 chani@
  • ‘온라인 민원처리’ 200만명 돌파

    서울시정의 부패방지를 위한 새 모델로 호평받고 있는 ‘민원처리 온라인 공개시스템’의 이용자가 200만명을 넘어섰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민원처리 온라인 공개시스템의 방문자가 하루 4,500여명을 넘는 등 시민들의 활용도가 높아 운영한지 16개월만인 지난 20일 방문객 200만명을 돌파했다. 방문자들은 그동안 각종 행정문서 325만2,000여건을 열람했고 서울시와 25개 구청은 52만3,000여건의 문서를 등록,행정을 공개하는 등 민원처리 온라인 공개 시스템이 적극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이 시스템이 공개행정의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하고 시민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공개자료의 충실한 입력을 위한 직원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시스템 매뉴얼을 영어,일어,중국어,불어,아랍어,러시아어 등 6개국어로 제작,전세계에 보급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민원처리 온라인 공개시스템은 99년 4월 처음 도입됐으며서울시와 25개 구청에서 접수되는 54개 분야의 행정업무를접수에서 처리까지 일목요연하게 온라인상에서 민원인이 확인 가능하도록 구성돼 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日 완전실업률 5%대

    일본이 전후 최악인 실업률 5%대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성역없는 구조개혁’을 내걸고 있는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에게는 달갑지 않은 소식으로 고용 불안에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아사히(朝日)신문은 23일 7월의 완전 실업률이 지난 53년정부의 실업률 조사 이후 처음인 5.0%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그 이유로 첨단 산업이 세계적인 정보기술(IT) 불황의영향을 받아 구조조정에 들어가 있는 등 고용 사정이 계속나빠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이에 따라 고이즈미 내각이 구조개혁을 본격 추진할 경우100만∼200만명의 추가 대량실업마저 예상되고 있어 일본의고실업률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총무성이 발표한6월의 완전 실업률은 4.9%로 2개월 연속 과거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요 국가의 최근 실업률은 미국 4.5%,영국 3.2%로 일본보다 낮고 독일(9.3%),프랑스(8.7%)는 일본보다 높다. 일본 정부는 9월 초 발표될 4∼6월 경제성장률을 보고 고용 대책이 포함된 추경예산을 편성할 전망이나 실업률이 5%로 악화됨에 따라 추경예산 규모 확대는 물론 편성시기를앞당기지 않을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 서울시 ‘유리알 행정’ 전세계로 보급된다

    서울시의 민원처리 온라인 공개시스템이 UN을 통해 전세계에 소개된다. 서울시는 UN과 공동으로 ‘2001 서울 반부패 국제심포지엄’을 오는 30일부터 2일간 서울 롯데호텔에서 개최한다. 고건(高建)서울시장이 지난5월 UN본부를 방문,코피 아난(Koffi Anan)사무총장과 함께 “서울시의 민원처리 온라인공개시스템을 전세계에 보급하자”는 내용의 공동협력성명에 따른 것이다. ‘좋은 행정의 증진에 있어 민원처리 온라인 공개시스템의 역할’이란 주제로 열리는 심포지엄에는 UN을 대표하여 기도 베르투치(Guido Bertucci) UN공공경제·행정국장,바네트 배론(Barnett F.Baron) 아시아재단 수석부총재,샐리쉘튼-콜비(Sally Shelton-Colby) OECD사무차장 등 국내·외 150여명이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도시정부의 효과적인 부패척결방법’에 대한 토론과 성과들을 발표하고 이를 위한 각종 행정정보 등을 교환하게 된다. 특히 서울시의 민원처리 온라인 공개시스템을 직접 실습하면서 세계 여러나라의 도시에서 효과적인 반부패전략을수립하고 실행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진다. 서울시에서는 민원처리 온라인 공개시스템을 소개하는 영문 매뉴얼을 작성하여 UN과 협의를 마치고 이번 심포지엄에서 각국 참가자들의 토론을 거쳐 매뉴얼을 최종 확정한다. 확정된 매뉴얼은 서울시와 UN이 영·불·중·아랍·러시아·스페인어 등 6개국어로 공동제작해 전세계 UN회원국에보급될 계획이다. 서울시의 반부패,투명행정시스템이 전세계에 수출되는 셈이다. 서울시는 이번 심포지엄이 부패척결을 위한 국제적인 공조 강화와 함께 투명행정 사례를 해외에 수출함으로써 우리나라의 대외적인 반부패 이미지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민원처리 온라인 공개시스템은 민원처리 과정의 투명성을 높여 부패를 방지하기 위해 서울시가 지난 99년4월부터 위생,건축분야 등 54개 민원업무에 대한 처리과정을인터넷(www.metro.seoul.kr)을 통해 실시간 공개하는 제도로 현재 방문객이 200만명을 넘고 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클린 사이버 2001] (19)각국 인터넷문화와 법적규제

    인터넷 인구의 폭발적인 증가와 함께 개인정보 유출,음란사이트 난무,불법복제,자살 사이트 등 각종 부작용 또한 걷잡을 수 없이 생겨나고 있다.하지만 미국등 선진국은 선진국대로 표현의 자유를 존중한다는 명분으로,그리고 후발국들은 후발국대로 부작용에 대비할 법적,제도적 장치가 제대로 마련돼 있지 않은 실정이다.미국,유럽,일본,중국의 사이버 문화 실상을 소개한다. ◆미국.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표현의 자유’를 보장한 미국의사이버 환경은 한마디로 ‘천국’이다.‘닷컴 문화’의 본고장답게 온라인 공간에 대한 연방 차원의 법적 규제는 전혀 없다.인터넷 이용자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1999년 3개의 법안이 미 의회에 상정됐으나 통과되지는 못했다. 인터넷 사용은 폭발적으로 느는데 법적 보호장치가 미비하다보니 각종 폐해가 드러나고 있다.가장 대표적인 것은 개인정보의 유출과 음란물(포르노) 사이트다.언어폭력이나 유언비어 유포 등은 상대적으로 적다.특히 인터넷 소프트웨어는 일반 상점에서 무료로 구할 수 있기 때문에 청소년들에미치는 영향은 심각하다.아메리카 온라인(AOL)의 경우 28달러만 내면 인터넷,채팅,e메일 등 각종 서비스가 가능하다. 미국에서 물건을 살 때 전화번호나 우리나라의 주민등록번호같은 ‘사회안전(social security)번호’를 요구받는 경우가 있다.문제는 ‘오프라인’에서만 머물던 이같은 개인정보가 전산망을 타고 본인도 모르게 다른 인터넷 망에 올라간다는 것이다.온라인 거래를 위해 일단 개인정보를 등록하면 다음부터는 출처불명의 숱한 e메일이 쏟아진다. 비아그라를 능가하는 신약이 나왔다든지,성적기능 향상을위한 수술을 권유하는 의약광고는 하루에 3∼4개씩 메일로보내진다.관광상품이나 새 컴퓨터 프로그램 안내메일은 이따금 생활에 보탬이 된다.항공료 및 호텔 예약은 인터넷요금이 10∼30%정도 싸다. 그러나 미성년자가 봐서는 안될 음란물 광고나 불특정 다수인을 상대로 한 컴퓨터 바이러스의 공격은 피해가 크다.5∼10달러만 내면 매일 포르노 사진을 보내주겠다는 광고는청소년들을 현혹시키는 사회문제로 떠올랐다. 최근 백악관과 미 국방부 등전 세계 컴퓨터망은 웜 바이러스 ‘레드코드’의 공격 표적이 됐다.미연방수사국(FBI)산하 국가인프라보호센터(NIPC)가 바이러스 피해를 예방하고 있지만 사후 관리에 불과하다.그러나 연방정부도 지난해 국세청을 해킹,세금 탈루자의 개인정보를 확보하는 등 사이버 환경에 대한 법적 체제는 전반적으로 미흡한 수준이다. 피해자가 신고하지 않는 한 음란물 사이트에 대한 당국의단속은 거의 불가능하다. 부시 행정부가 음란물 사이트에 대한 접근을 제한하려는 법안을 모색중이지만 의회와 민간단체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다. 이들은 ‘표현의 자유’를 내세운다.유해 사이트나 정보유출로 인한 사생활 보호는 법으로 통제할 것이 아니라 소프트웨어 개발 등 기술적 방법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주장이다.법적 통제는 헌법에 보장된 개인의 권리를 침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mip@. ◆유럽. ‘보다 안전한 인터넷 환경을 위한 행동계획’(Safer Internet Action Plan·SIAP). 유럽연합(EU)집행위 내 기업 및 정보화 사회 추진위원회가 시행하고 있는 건전사이버 문화 권장 및 규제를 위한 프로젝트 명칭이다. 99년부터 시행에 들어갔다.오는 2002년까지 잡힌 예산만 2,500만유로(약 2,300만달러).정치·경제 뿐 아니라 사회·문화분야에서 하나의 통합체를 지향하고 있는 유럽답게 집행위 차원에서 공동 규제안을 제정, 각 회원국에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등급제 실무는 정보통신 관련 대기업 연합체인 ICRA(Internet Content Rating Association)가 맡고 있다.현재 약 14만개 사이트에 등급이 부여돼 있다.월 평균 4,000여개 사이트에 추가로 등급이 부여된다. 유럽 인터넷 인구는 1억1,300만명.전 세계 인터넷 인구의27.8%를 차지한다. 유럽의 사이버 사회도 무차별 배달되는 각종 광고성 정보,음란 사이트,인종차별 조장 사이트 등으로 혼탁하다.유럽은 개인정보 유출 등 인터넷 규제 강도가 미국보다 강한 편이다.최근엔 개인정보 보호지침을 따르지 않는 업체들은 아예 서비스를 못하게 차단하는 법률을 제정했다. SIAP의 주요 활동은 유해 인터넷 사이트 신고를 위한 핫라인 설치와 사이트의 등급제 및 여과 시스템 개발.부모·교사에게 인터넷의 잠재력과 함께 해악을 주지시키는 일도 한다. 시민단체의 인터넷 감시활동도 활발하다.인터넷 해악에 노출된 이들을 위한 민간 치료센터도 운영되고 있다. 지난 93년 덴마크의 코펜하겐에 세워진 ‘루도마니’는 최초의 인터넷 중독치료센터로 유명하다. 김수정기자 crystal@. ◆중국.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중국 대학가 1번지인 베이징시 서쪽 하이뎬(海淀)구의 베이싼환루(北三還路)일대는 인터넷문화가 급속히 확산되면서 사이버대학가로 탈바꿈했다. 베이징대 인근의 인터넷바인 ‘페이위(飛宇)인터넷 1번가’는 700명을 수용할 수 있는데도 하루종일 빈자리가 없을정도로 대학생들로 붐빈다. 대학 1∼2학년들은 채팅이나 e메일을 주고 받기에 여념이없고,3∼4학년들은 ‘263자오위(敎育)’나 ‘중화런차이’등 유학·취직사이트에서 눈을 떼지 않고 있다.바의 책임자인 류첸(劉乾) 주임은 “인터넷바의 인기는 대학가만의 독특한 현상이 아니다”라며 “중국 전역에 6만여개의 인터넷바가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인터넷학교도 등장했다.칭화(淸華)대 등 인터넷대학 37개가 이미 설립됐다.중국 정부는 2005년까지 전국 모든 대학을 연결하는 사이버교육망의 구축을 확정했다.사이버 교육망이 완성되면 500만명의 대학생들이 혜택을 볼 수 있다.중국의 네티즌은 5월말 현재 13억인구의 2%를 조금 넘는 3,000여만명.네티즌수로는 아직 걸음마 단계이지만,폭발적인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중국 신식(정보)산업부는 지난해말 2001년의 인터넷인구를 2,700만명으로 예상했다가 6개월도안돼 수치를 수정 발표한 것도 이 때문이다. 사이버문화가 대륙을 휩쓸면서 사회적 부작용도 심각하다. 심각한 문제중 하나는 사이버 연애 중독으로 인한 부작용. 지난 4월 장시(江西)성 난창(南昌)시에서는 한 여학생이 사귀던 사이버 애인과 결별한 뒤 음독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파문을 일으켰다.채팅 등에서 쓰이는 사이버언어와 불특정다수에 대한 비난·욕설 난무도 심각한 부작용이다.하지만현재 이러한 부작용을 막을 대책은 전무하다. khkim@. ◆일본. [도쿄 황성기특파원]일본의 인터넷 인구는 등록자 숫자로 볼 때 2,200만명 안팎이다.여기에 휴대전화를 통한 인터넷 이용자를 더하면 4,700만명에 이른다는 게 일본 총무성 추산.전 인구의 3분의 1 정도가 인터넷을 이용하는 셈이다. 인터넷 망의 본격적인 보급이 이뤄진 것은 99년부터.이제겨우 초고속 통신망인 ADSL의 보급이 시작돼 지난 6월말 현재 신청건수는 2만9,000건에 불과하다.인프라 만으로 따지면 일본은 한국에 크게 뒤져 있다.저팬 야후를 경영하는 재일 동포 실업가 손정의(孫正義)씨는 얼마 전 집권 자민당의 IT회의에 참석,“지나친 행정규제로 광 파이버를 일본 전역에 까는 데 3만년이 걸릴 것”이라고 일침을 놓기도 했다. 인터넷 보급이 늦은 만큼 사이버 상에서의 범죄와 악질적행위도 최근 부각되기 시작했다. 소프트웨어의 불법 복제는 한국 만큼 횡행하지는 않지만은밀히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보급된 인터넷 망의 주류가 통합서비스 디지털통신망(ISDN)이어서 개인이 인터넷 상에서 소프트웨어를 복사하려면 엄청난 시간이 든다.만일 ‘백지영 비디오’가 떠돌아 다닌다 해도 그것을복제하기란 상당한 인내를 필요로 한다. 이런 복제 행위보다는 기업이나 대학,연구기관의 컴퓨터망에 침입해 혼란을 일으키는 해킹이 크게 늘고있다. 일본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해킹 건수는 지난 한해의 9배에 달하는 959건이었다.그래서 일본 정부는 ‘부정접근 금지법’을 제정해 단속하 있지만 컴퓨터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인터넷 상에서 몇년간 큰 사회문제가 됐던 것은 자살과 만남 사이트.일본에서는 3년전 자살 사이트를 통해 몇 건의자살 사건이 일어나 사회문제가 되자 지금은 거의 자취를감췄다. 최근 대유행인 만남 사이트는 주로 휴대전화의 인터넷을통해 이뤄진다.지난 5월 20대 남자가 이 사이트를 통해 알게 된 여성 2명을 살해하는 끔찍한 사건이 일어났다.인터넷을 통한 원조교제도 지난해보다 46배나 늘어나는 등 인터넷보급에 따른 폐해가 급증하고 있다. marry01@
  • [클린 사이버 2001] (17)사이버테러 대응센터

    “타다다닥…,삐익삑…,우∼웅….” 10일 오전 10시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13층 사이버테러대응센터(CTRC).컴퓨터 범죄를 추적하는 국내 ‘사이버치안의 메카’인 대응센터 사무실은 컴퓨터 키보드를 두드리는 ‘사이버 수사관’들의 분주한 손놀림과 기계음들로가득했다. 해킹과 분산서비스거부공격(DDOS),바이러스 유포 등 테러형 범죄와 자살·음란·폭탄제조 등 반사회적 인터넷 사이트를 막기위한 수사관들의 숨가쁜 움직임으로 사무실은 ‘총성없는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상황실에는 200인치의 대형 모니터와 6대 최첨단 컴퓨터가설치돼 있다. 130여평의 사무실에서는 정예 사이버 수사관70여명이 밤낮없이 컴퓨터 범죄를 쫓고 있다. 선원(宣元·28)수사관은 “사이버 공간에 소리없이 나타나범죄를 저지른 뒤 흔적없이 사라지는 얼굴없는 범죄자들을찾아 다니면 온몸의 피가 마르는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지난 95년 2명으로 시작한‘해커수사대’와 97년 ‘컴퓨터범죄수사대’,99년 ‘사이버범죄수사대’ 등을 거쳐지난해 7월11일 창설됐다.해킹과바이러스 유포 등 날로 심각해지는 사이버테러에 국가적 차원에서 대처하자는 뜻에서 만들어졌다. 수사팀은 지난해 4월 수십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채용된 26명의 민간 컴퓨터 전문가들을 비롯,70여명의 전문가들로 구성됐다.국가 초고속·대용량 통신망인 T3회선과 최신형 라우터를 비롯,OS별 에이전트 등 실시간 해커 역추적 시스템과 OS별 워크스테이션 등의 장비를 갖추고 있다.사이버 범죄가 점차 국제화하면서 인터폴과 미국·영국·일본경찰 등주요 26개국 사이버범죄 수사요원들과 공조 수사활동도 펴고 있다. 출범 1년을 갓 넘은 대응센터는 사이버 증권사이트 해킹을통한 주가조작사범을 붙잡은 것으로 비롯, 올들어 지난 6월까지 무려 1,694건의 각종 사이버 범죄를 해결했다.검거한피의자만 1,944명에 이른다.지난 97년 126건에 비해 10배이상 많고 지난해 전체(1,715건)에 육박하는 수치다.사이버범죄가 폭증하는 추세여서 올해 말까지 3,500건을 넘을 전망이다.특히 해킹이나 바이러스 유포와 같은 사이버 테러는 97년 5건,98년 18건,99년 23건에서 지난해 278건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올 6월 현재 328건으로 이미 지난해 해결한범죄 건수를 넘어섰다. 대응센터는 신고경보팀,수사팀,기법개발팀,협력운영팀 등4개팀으로 구성돼 있다.24시간 사이버 순찰과 대국민 경보발령,주요 사이버 테러사건 수사,사이버테러 수사기법 개발등 사이버범죄를 막기 위한 갖가지 일을 한다. 서울 강남에90여평의 사무실을 마련, 범죄자들이 고의적으로 파괴한 시스템이나 자료를 복구하거나 사이버 수사기법을 개발하는기법개발팀도 따로 운영하고 있다. 대응센터의 원조격인 ‘해커수사대’ 당시부터 사이버 수사에 몸담아 온 신고경보팀 김종섭(金鍾燮·46)반장은 “해킹범죄는 97년까지는 일부 대학생들이 호기심에서 저질렀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계층의 해커들이 등장하고,수법도 온·오프라인 연결 범죄를 비롯,시스템 파괴나 테러 등으로 지능화,집단화되고 있는 추세”라고 진단했다.지난해 K그룹전산팀에서 프로그래머로 활동하다 특채된 이영실(李迎室·35·여)수사관은 “한달에 1건 남짓하던 인터폴 등과의 국제 공조수사가 최근들어 5∼6건으로 급격히 증가하는 등 점차 국제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이버 테러는 우리가 막는다.’얼굴없는 테러범들과 소리없는 전쟁치르며 구슬땀을 흘리는 대응센터 수사관들의눈빛에서 사이버범죄자들로부터 국가전산망을 반드시 지켜내겠다는 굳은 각오를 느낄 수 있었다. 조현석기자 hyun68@. ■CTRC 하단장, “일반기업·정부사이트 보안체계 먼저 갖춰야”. “국가 주요 전산망에 침입해 시스템을 파괴하는 ‘해커전쟁’은 이제 영화속의 이야기가 아닌 현실입니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 하옥현(河沃炫)단장(총경)은“사이버범죄는 지난 99년 이후 점차 지능화·집단화·흉포화해 위험수위를 넘어서고 있다”고 말했다.컴퓨터 범죄는이제 단순 범죄가 아닌 일종의 ‘테러리즘’이라는 얘기다. ‘사이버 치안총수’격이라 할 수 있는 하 단장은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해킹과 바이러스 유포,분산서비스거부공격(DDOS) 등 ‘테러형 범죄 단속’이 주임무”라면서 “교통·통신·에너지망,긴급구조망,금융망 등 국가 주요 전산망들을 테러로부터 지키고 보호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아직도 일반 기업은 물론 정부사이트에도 해킹방지시스템을 갖추지 않은 곳이 많다”며 무엇보다 철저한 보안시스템을 구축,사이버 테러에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인터넷 인구 2,200만명으로 세계 4위,사용시간 세계 1위 등 양적으로는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사용자의 의식 수준은 아직 후진국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있다”고 지적했다.그는 사이버 범죄가 증가하는 원인을 ‘머리는 그대로인 상태에서 몸집만 불어나는 기형적인 발전’에서 찾았다. 하 단장은 “국내 사이버 범죄의 수사 능력은 미국과 일본,유럽 등 선진국과 견주어 손색이 없다”면서 “미국 FBI(연방수사기구)산하 NIPC(국가주요기밀보호 센터)보다는 규모가 작지만 일본과 유럽의 ‘하이테크 범죄센터’보다는규모가 크고 수사능력도 낫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사이버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수사인력과 장비,시설이더 확충돼야 한다”면서 “정부 차원에서 관련기관 협의체를 구성,사이버 테러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현석기자. ◎주요 사이버범죄 검거 사례. ▲97년 8월=PC통신 H사 등 16개 전산망 해킹사범 검거 ▲〃9월=국내 최초 유료회원제 포르노사이트 운영 사범 검거 ▲98년 2월=CVC 등 국내 최대 악성 컴퓨터 바이러스 제작·유포사범 검거 ▲〃 5월=B사 등 18개 전산망 해킹 피의자 검거 ▲〃 10월=국내 저명인사 등의 PC통신 ID 2,000여개 무더기 해킹 피의자 검거 ▲99년 3월=국내 최고 악성바이러스제작 유포 피의자 검거 ▲〃 3월=KAIST 전산망 해킹, ‘우리별’ 관련자료 유출 피의자 검거 ▲〃 5월=국방부 홈페이지에 E놀이동산 폭파 협박사건 피의자 검거 ▲〃 9월=경쟁업체 서버시스템 해킹 수천명 회원정보 빼낸 해커 검거 ▲〃 10월=국내 최초 전자상거래기법을 응용한 음란물 판매사범 검거 ▲2000년 1월=14개 도박 사이트이용,외화유출,도박사범 무더기 검거 ▲〃 2월=사이버 테러형 웜바이러스 제작유포 사범 검거 ▲〃 2월=대구 방송사와시민단체 홈페이지해킹 사범 검거 ▲〃 5월=국내 최초 유명 도메인 해킹 사범검거 ▲〃 7월=국내 최초 사이버 증권 해킹, 주가 조작사범검거 ▲〃 12월=인터넷 서비스업체 해킹, 650만명 개인정보유출사범 검거 ▲〃〃=인터넷 보안업체 직원들의 대규모 해킹 행위 적발 ▲2001년 3월=H게임 해킹프로그램 제작, 사이버머니 판매사범 검거 ▲〃 4월=신용카드 번호 등 총 780만명 개인정보 유출사범 검거. 자료 경찰청
  • 자민당 참의원 선거 압승 의미·전망/ 고이즈미 개혁 ‘급물살’

    29일의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국민들은 ‘고이즈미 개혁’을 선택했다.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는 ‘성역없는 개혁’을 추진할 수 있는 국민적 지지를 확인했다. 선거 전부터 연립 여당의 승리는 예상됐으나 자민당 단독으로 참의원 의석 과반수를 획득한 것은 예상 밖의 결과였다. ■장기집권 발판 마련=고이즈미 총리의 자민당 내 입지는반석 위에 올랐다.개혁의 저항세력이자 고이즈미 총리의 견제세력인 자민당 최대 파벌 하시모토(橋本)파는 이번 선거에 21명을 내보내 20명이 당선됐을 만큼 ‘고이즈미 인기’의 최대 수혜자이다.하시모토파는 30일 회의를 열어 오는 9월 자민당 총재선거에서 고이즈미 총리의 재선을 용인키로했다.이는 수혜에 대한 대가이자 앞으로 고이즈미의 개혁정책에 협조한다는 의사 표현이기도 하다. 모리 요시로(森喜朗) 전 총리의 잔여임기를 수행하고 있는고이즈미 총리가 9월의 정식 총재선거에서 무투표 당선될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어느 파벌에서도 고이즈미 총리에맞설 대항마가 없기 때문이다. ■개혁 정책 전망=고이즈미 개혁의 골자는 ▲국채 발행 30조엔 억제 ▲부실채권 2∼3년 내 완전정리 ▲특수법인 구조조정 등이다. 이런 개혁에는 고이즈미 총리의 말대로 100만∼200만명의실업자 발생,중소기업 연쇄도산 등의 ‘고통’이 수반된다. 이같은 고통을 국민들이 쉽게 견뎌줄 지가 1차 관건이다. 더불어 거품경제 붕괴 이전으로까지 진행되고 있는 주가하락도 개혁을 위협하는 요인이다.고이즈미 내각은 경기부양책을 쓰지 않는다고 공언하고 있으나 ‘9월 위기설’이 나올 정도로 경제 상황은 좋지 않다. 자민당 내 일부 정치세력과 기업,이해집단간 유착의 고리를 어떻게 끊어낼 지도 주목거리다.고이즈미 총리는 “개혁에 저항하면 중의원을 해산한다”며 ‘전가의 보도’로 개혁 저항세력에 경고하고 있다.저항이 거셀 경우 중의원을해산하고 자민당 개혁 동참세력과 민주당 일부 세력을 합친다는 ‘신당 창당설’도 흘러 나오고 있다. ■보수화 진전=이번 선거는 보수 정당의 대약진,진보 정당의 몰락으로도 정리할 수 있다. 자민당 압승은 헌법 개정,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로 요약되는 고이즈미 총리의 보수 성향에 대한 지지이기도 하다. 호헌과 야스쿠니신사 참배 절대불가를 부르짖은 사민·공산당은 참패했다. 일본의 전반적인 보수우경화 흐름을 상징하는 이번 선거결과로 고이즈미 총리의 보수우익 노선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그 시금석은 오는 8월15일로 예정된 야스쿠니신사 참배 여부이지만 집단적 자위권,개헌 논의는 일본 정부내에서 보다 활발히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이런 가운데악화된 한국,중국과의 관계 복원은 그의 말대로 신사 참배여부를 결정한 뒤에나 시도될 것으로 보인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日 ‘보수파고'에 진보세력 침몰.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는 자민당이 압승의 기쁨을 누렸는가하면 사민당은 선거구에선 단 1석도 얻지 못하는 등 정당·후보별 희비가 엇갈렸다. ■당락 엇갈린 두 인물=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의 인기에 맞서기 위해 민주당이 비례대표 후보로 영입한오하시 교센(大橋巨泉)씨는 무난히 당선됐다. 고이즈미 총리의 성(姓)인 ‘작은 샘물(小泉)’을 이기는‘큰 샘물(大泉)이라는 이미지 효과에 힘입어 민주당 비례대표 1순위로 당선된 그는 재즈 평론가,방송작가 경력의 탤런트 출신.지난 6월 간 나오토(管直人) 민주당 간사장이 삼고초려 끝에 영입한 인물로 이번 선거에서 돋보인 탤런트열풍의 주역이기도 하다. 반면 지난 71,77년 전국구에서 연속 1위 득표를 기록했던‘호헌파의 대명사’ 사민당의 덴 히데오(田英夫·5선) 의원은 낙선했다.친한파이기도 한 그는 “헌법 개정,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를 표명한 고이즈미 정권은 위험하다”며투병중에도 출마했으나 결국 30년의 정치인 생활에 종지부를 찍었다. ■진보세력 몰락=보수 정당 자민당이 대약진한 그늘에는 공산,사민당의 몰락이 있다. 이번 선거에서 교체 대상이 8석이었던 공산당은 5석을 얻는데 그쳤고 7석이었던 사민당은 3석으로 줄었다.특히 사민당은 지역구에서는 단 1석도 획득하지 못하는 참패를 기록했다. 공산당은 여·야당을 함께 비판하며 5%인 소비세율 3% 인하를 공약으로 내걸었으나 지난해 중의원 선거 이후두드러진 퇴조 물결과 ‘고이즈미 열풍’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여당중 유일한 부진=자민당의 대약진,공명당의 선전 속에보수당은 연립 여당 가운데 유일하게 1석을 획득하는 부진을 보였다.오기 지카게(扇千景) 당수는 “고이즈미 열풍이오히려 우리 당에는 마이너스가 됐다”면서 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당수직에서 물러날 뜻을 시사했다. ■저조한 투표율=98년 참의원 선거 때의 58.84%를 크게 밑도는 56.40%를 기록했다. 선거 전 일본 언론의 언론조사에서는 ‘고이즈미 인기’에힘입어 투표율이 최대 70%까지도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예상보다 투표율이 낮았던 것은 전국적으로 날씨가좋아 행락길에 오른 유권자들이 많았던 데다 언론이 일찌감치 자민당의 낙승을 예상됐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 전문대 취업률 81%·4년제는 56% 그쳐

    올해 전문대 졸업생의 취업률이 81.0%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교생의 수는 출산율의 저하로 16만명이나 줄었다. 30일 교육인적자원부가 발간한 ‘2001년도 교육통계연보(올해 4월1일 기준)’에서 이같이 드러났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8월과 올 2월 전문대 졸업생 23만2,972명 가운데 대학 편입 1만6,430명과 군입대 5,423명을 뺀 21만1,119명 중 17만986명이 취업해 81.0%의 취업률을 기록했다.지난해의 79.4%에 비해 1.6%포인트 올라간 것이다. 전문대 취업률은 65년 57.5%에서 90년 71.8%,91년 77.3%,지난해 79.4% 등으로 꾸준히 높아져 왔다. 반면 대학 취업률은 졸업생 23만9,702명 가운데 대학원 진학 2만7,193명과 군입대 2,102명을 제외한 21만407명 중 11만9,239명이 취업,지난해보다 0.7%포인트 높아진 56.7%에그쳤다.실업계 고교의 취업률은 지난해 88.8%에서 0.6%포인트 떨어진 88.2%를 기록했다.실업계 고교의 대학 진학률은지난해 41.9%에서 44.9%로 3%포인트 올랐다. 초·중·고·대학 재학생 수는 1,193만6,398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1만2,434명이 늘었으나 고교생은 16만295명이 줄어든 191만1,173명으로 집계됐다.고교생은 90년 228만3,806명을 정점으로 감소하기 시작,처음으로 200만명 이하로 떨어졌다. 박홍기기자 hkpark@
  • [클린 사이버 2001] (9)심각한 인터넷 도박 열풍

    주부 김모씨(45)는 최근 중학교 3학년생인 아들(15)이 친구들과 방에서 돈내기 포커게임을 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아들을 다그쳤더니 인터넷 H게임사이트에서 포커를 배웠고 하루 4∼5시간씩을 포커나 고스톱 게임에 빠져 산다는사실을 뒤늦게 알았다. 또 같은 반 또래 상당수가 포커와 고스톱 등 도박게임에빠져 있으며,친구들끼리의 호칭도 게임의 ‘사이버 머니’(가상화폐) 등급에 따라 주어진 ‘신’‘고수’‘평민’‘하수’‘바보’ 등으로 불린다는 사실을 알고 또한번 소스라치게 놀랐다. 김씨는 “공부하다 심심풀이로 포커나 고스톱 게임을 즐기는 줄 알았는데 실제로 도박을 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한숨을 쏟아냈다. 최근 인터넷 사이트에 고스톱과 포커 등 도박성 게임과경품,복권 사이트 등이 열병처럼 번지면서 나타난 현상이다.주부와 회사원은 물론,중·고생들까지 각종 인터넷 도박 게임과 사행성 사이트에 몰두하면서 일부 네티즌들은심각한 사이버 중독이나 도박중독 증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도박 중독자의 대부분은 청소년이나 사춘기시절부터 도박을 시작했으며,도박행위가 묵인 또는 조장되는 환경에서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사회를 병들게 하는 인터넷 도박 게임과 사행문화를 조장하는 사이트에 대한 규제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인터넷을 점령한 도박 사이트= 현재 인터넷에는 고스톱,포커,카지노,마작 게임을 제공하는 사이트의 수가 수백개에 달한다. 회원 1,200만명에 달하는 국내 최대 게임사이트인 H사이트를 비롯,카지노 게임을 제공하는 O카지노,파친코 게임을제공하는 M사이트 등 도박성 게임을 제공하는 업체들을비롯,실제 도박과 똑같은 방식의 게임을 제공하는 업체들이 잇따라 생겨나고 있다. 대부분의 사이트들은 규제를 피해 실제 돈이 아닌 게임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사이머 머니’를 사용하지만 실제현금으로 거래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지난 3월에는 H사이트 이용자들이 사이버 머니를 현금으로 판매하다 경찰에 적발됐다.이 사이트 회원 12명은 남의패를 볼 수 있는 ‘포커뷰’라는 프로그램을 이용,사이버머니 수천조원을 딴 뒤 이를 1조원에 3만∼4만원에 팔아1억9,000여만원이나 챙겼다. 또 G사이트의 경우 지난해 12월 참가자 129명으로부터 1인당 3만원씩의 참가비를 받고 인터넷 고스톱 대회를 열려다 운영자 김모씨(32)가 ‘도박 개장죄’로 벌금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사이버 머니 뿐 아니라 진짜 돈을 건 도박사이트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국내에서는 실제 돈을 건 ‘인터넷 도박사이트 운영’이 불법이므로 공개적으로 도박사이트가 운영되는 경우는 없으나 외국계 도박사이트인 D·A·J카지노등이 회원제 방식으로 국내 홈페이지 등에 침투하고 있다. ■사행심을 부추기는 인터넷 상술= 네티즌의 사행심을 부추기는 온라인 경품게임과 퀴즈게임,복권 사이트 등도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다. 회원 확보를 위한 미끼의 성격이 강한 경품은 당첨자 등에게 현금이나 실제 구매에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과 포인트를 제공하고 있다. 인터넷 경매업체인 A사와 포털사이트인 I사,쇼핑몰 I사등은 수천만원을 호가하는 외제 스포츠카와 다이아몬드 목걸이,해외 여행권,컴퓨터 등을 경품으로 내걸어 네티즌들을 유혹하다 지난 6월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지를 받고서야중단했지만,아직도 10만원 이하의 경품은 여전히 성행하고있다. 최근 들어 복권을 판매하는 인터넷 사이트들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온라인 즉석복권까지 등장해 사행심을 부추기고있다. 구매한도에 제한이 없는데다 신용카드로도 결제할 수 있어 한미르,나우누리,라이코스 등 대형 포털사이트들도 복권 판매에 뛰어든 실정이다. 또 한국전자복권은 인터넷 상에서 마우스를 대면 즉석복권처럼 번호가 긁어져 당첨을 확인할 수 있는 온라인 복권을 개발,판매중이다. 업계에서는 올해 5,000억원에 달하는 복권시장의 20%를온라인에서 차지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도박 중독증에 빠진 사회= 인터넷 도박중독증은 언젠가는 실제 도박중독증으로 발전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온라인 도박의 경우 오프라인 도박보다 접근이 용이해 청소년이나 주부 등이 쉽게 빠져든다는 것이다. 도박을 끊기 위한 친목모임인 한국 단도박(斷賭博) 모임의 한 회원은 “도박 때문에 5,000여만원의 재산을탕진하고 직장과 가정마저 잃었다”면서 “재미삼아 친구들과 고스톱 게임을 하거나 인터넷 도박게임을 즐기다 어느 순간‘대박’의 환상에 빠져 자제력을 잃게 되면서 패가망신하기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전문가 진단= 서울 강북삼성병원 정신과 신영철 교수는“인터넷 도박의 경우 ‘단순히 게임을 즐기는 것’이라고대수롭지 않게 생각할 수 도 있지만 어느 순간 도박을 하지 않으면 불안·우울과 같은 금단증세에 시달리게 되고,돈만 생기면 도피 수단으로 도박을 찾게 된다”면서 “도박을 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심심풀이로 즐긴다는 여유를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 양근원(梁根源) 팀장은 “현행법상 인터넷 도박 게임이나 사행성 게임 등에 대해 단속하기는 어렵지만 ‘사이버 머니’를 현금으로 사고 팔거나실제 돈을 건 도박사이트 개설 등과 같은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감시·단속활동 펴나가겠다”고 밝혔다. 삼성생명 사회정신건강연구소 이세용(李世鎔) 박사는 “도박 중독은 사회에 만연된 고스톱 문화와인터넷 환경 등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면서 “무엇보다 가족간의 관심과 대화,건전한 인터넷 문화 조성,여가 문화 개발 등 올바른 생활문화 정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학력·소득 높을수록 도박중독 발병률 높아. 인터넷 도박이나 사행성 게임의 가장 큰 문제는 자칫하면 실제 게임이나 도박 중독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는점이다. 흥분과 긴장감을 유발하는 인터넷 도박은 다른 게임에 비해 중독성이 훨씬 더 심각하기 때문이다. 처음에야 재미삼아 시작하지만 점차 게임시간이 길어지고실제로 돈을 딸 수 있다는 생각에 미치게 되면 서서히 중독상태에 빠져들게 된다. 국제 도박문제연구소 소장인 헨리 레지르 등에 의해 고안된 ‘도박중독증 자기기입식 조사방식’인 ‘SOGC’(The South Oaks Gambling Screen)에 따라 삼성생명 부설 사회정신건강연구소가 지난 99년 5월 성인남녀 700명을 대상으로설문조사한 결과,우리나라의 경우 도박중독자는 4.1%,중독가능성이 있는 사람은 6.9%에 이른다.성별로는 남성이월등히 높아 7.4%가 도박중독,10.5%가 중독 가능성이 있는것으로 조사됐다. 도박중독은 학력·소득이 높을수록 발병률이 높은 것이특징이다. 대졸 이상이 48.4%로 중졸 이하의 32.6%보다 월등히 높다.또 월평균 300만원 이상 소득자(47.6%)가 100만원 이하(31.3%)보다 높게 나타났다. 특히 우리나라의 도박중독증은 미국(1.5%)이나 캐나다(0. 9%)보다 크게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0개의 설문내용에 따라 스스로 진단,2개 이하이면 정상이나 3∼4개가 해당되면 중독가능성이 높으며,5개 이상이면 이미 도박중독에 빠진 것으로 볼 수 있다. 조현석기자
  • 가수 박진영 “성은 재미있고 즐거운것”

    노골적인 성적 표현과 청소년 유해성 여부로 논란을 일으킨 인기가수 박진영씨(30)의 6집 음반 ‘게임’에 대한 토론회가 6일 오전 11시 이화여대 중강당에서 3시간 동안 팬과 대학생의 환호와 박수 속에 진행됐다. ‘대중음악에서의 표현의 자유, 어떻게 볼 것인가’라는토론회는 박씨측의 가수 싸이 등 일부 패널과 그동안 방송과 신문지면을 통해 박씨를 비난해 왔던 기독교윤리실천운동(기윤실)은 참석하지 않아 ‘반쪽’이 됐다.기윤실 관계자는 “박씨가 공개토론을 제안해 지난 2일 모 방송사의토론 프로그램에 출연을 했지만 정작 제안을 한 박씨는 나오지 않았다”고 불참 이유를 설명했다. 이화여대 학보사와 공동으로 토론회를 마련한 문화개혁을위한 시민연대의 이동연 사무차장은 발제를 통해 “박씨의 노래 가사가 청소년에게 섹스를 선동한다는 비난은 문화소비자 보호를 명분으로 한 성표현물과 생산자에 대한검열 운동”이라면서 “종교의 잣대로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해묵은 이데올로기 논쟁의 반복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토론자로 나선 박씨는 “결혼생활 2년 동안 내게 섹스는쾌락이자 행복이었다”면서 “이를 음악으로 만든 것이 왜음란한가”라고 반박했다. 그는 “접대부가 200만명에 달하는 한국 사회는 겉은 건강해 보이지만 속은 위선으로 가득차 있는 이중 사회”라면서 “청소년들에게 성은 놀이이며 재미있고 즐거운 것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싶었다”고말했다. 서강대의 한 남학생은 자유토론에서 “지금의 성개방 논쟁은 한물간 계몽주의에 불과하다”면서 “청소년들의 성에 대한 권리를 옹호하는 파격적인 메시지를 담은 노래를만들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화여대 사회대 이모씨(4년)는 “우리 사회는 여전히 남성과 여성의 성이 차별되는 불평등한 관계에 있다”면서 “박씨의 성해방 주장은 자칫 성에 대해 여성보다더 적극적인 남성의 입장을 대변하는 폭력적인 논리가 될수 있다”고 지적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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