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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우전자 러 시장 적극 공략/2천년까지 가전점유율 1위 목표

    대우전자는 5일 잠재력이 엄청난 러시아를 제2의 내수시장으로 적극 공략,오는 2000년까지 이 지역 가전시장 점유율을 1위로 끌어올리겠다고 러시아에 대한 중장기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이를위해 대우전자는 우선 러시아를 10개 권역별로 구분,각 권역의 중심도시에 내년까지 10개의 상설전시판매장을 개설하고 20 00년까지는 총 40개로 늘리는 한편 판매법인 및 지사도 96년말까지 15개를 추가로 설립,총 19개로 늘려 운영키로 했다. 대우전자는 내년말까지 독립국가연합(CIS) 본사를 설립,각 권역별로 설치된 법인과 지사,상설전시판매장,우즈베크공화국 및 카자흐공화국에 가동중인 종합가전공장 등을 총괄해 생산·판매활동을 담당하도록 할 계획이다. 대우전자는 내년도 대CIS 수출목표를 5억달러로 잡고 있으며 전 품목을 자체 브랜드로 판매할 예정이다.
  • 4조3천억 투입 집중 개발/통산부 2천년까지

    ◎산업기계 등 6개 업종 550개 세부기술 내년부터 오는 2000년까지 기반기술,산업기계,일반기계,전기·전자 등 6개 업종의 5백50개 세부기술분야가 연도별로 집중 개발된다.뒤떨어진 연구기술인력 등 기술하부구조를 확충하기 위해 산학연 공동연구기반시설이 조성되고 기술평가 담보제도 및 기술보험제 등이 도입된다. 산업기술개발에 2조1천8백93억원,기술기반확충에 2조8백34억원 등 모두 4조2천7백27억원이 투자된다.두 사업은 민간이 추진하는 사업에 정부가 대응부담(matchig­fund)하는 민관합동으로 추진된다. 통상산업부는 5일 산업기술발전심의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산업기술개발 5개년계획」과 「기술하부구조 확충 5개년계획」을 심의·확정했다. 기술개발 5개년 계획에 따르면 기업현장의 공통 애로기술 등 산업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일반기계부문의 레이저 핵심부품 및 반도체 가공장비 등 44개 기술을 포함,5백50개 기술을 중점개발키로 했다. 벤처기업과 기술집약형 중소·중견기업들의 기술개발에 따른 위험부담과 사업화의 어려움을덜어주기 위해 기술을 담보로 융자를 해주는 기술평가담보제도와 기술개발이 실패했을 때 보험금을 지급하는 기술보험제도를 내년부터 도입한다.기술인력의 공급기반을 다양화하기 위해 98년 3월 경기도 시화지구에 산업기술대학을 개교,2∼3년간 산업체에 근무한 근로자 등 2천4백명을 선발한다. 내년에 부산·대구·광주 등에 산학공동연구센터를 시범설치한 뒤 20 00년까지 전국으로 확대하고 97년까지 2∼3개의 테크노파크를 시범 조성한다. 부산대·조선대·영남대 등에서 시행하고 있는 신기술보육사업(TBI)을 전국대학으로 확대하며 업종별 정보센터도 기계·전자·자동차·철강 등 타부문으로 확대키로 했다.
  • 김우중 회장 “지분 단계적 정리”/대우 회장단 긴급회의

    ◎소유­경영 분리… 곧 대규모 세대교체/전자계열 4개사 독자인사 단행 대우그룹은 비자금사건을 계기로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고 새로운 기업문화를 세우는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 현재 1.8%수준인 김우중 회장의 지분을 단계적으로 정리,소유와 경영을 완전분리키로 했다. 대우그룹은 30일 김회장 주재로 긴급 계열사 회장단회의를 갖고 이같이 경영개혁원칙을 확정,빠른 시일내 세부계획을 마련해 추진키로 했다. 지분을 모두 정리할 경우 김회장은 오너 아닌 전문경영인으로 경영에 참여케 되며 이같은 소유와 경영의 완전분리선언은 대우가 처음이다. 대우의 이같은 조치는 정경유착에 대한 국민여론을 감안한 혁신조치로 이해된다. 회장단은 지난 2월에 발표한 소유·경영분리 차원의 전문경영인제도와 자율경영을 빠른 속도로 확대시켜나가되 금명 단행될 인사를 계기로 과감한 세대교체를 하기로 했다.인사도 각 계열사의 자율에 맡겨 전문경영인의 권한을 실질적으로 보장키로 했다. 이같은 방침에 따라 계열사로는 처음으로 대우전자계열의 배순훈회장은 이날 전자계열 4개사의 부사장이하 임원 33명에 대한 대대적인 승진인사를 단행,독자적인 인사권을 행사했다.이날 인사에서 배회장은 해외부문 종사자를 대폭 승진시켰고,특히 핵심사업부 책임자를 젊은 세대로 대폭 교체했다.대우전자는 또 (주)대우 소속의 반도체부문을 대우전자로 통합,반도체사업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대우는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결제조건을 크게 완화하며 해외동반진출의 기회를 넓히는 등 경영지원을 확대하고 세계화를 적극 선도하기 위해 20 00년까지 7백개 해외산업기지를 구축하기로 했다. 기업의 사회활동폭을 획기적으로 넓힌다는 차원에서 문화·의료재단 등을 통한 사회기여활동을 크게 강화키로 했다. 이날 회장단회의에는 김회장을 비롯,이우복 (주)대우인력개발원회장,김성진 대우경제연구소회장,윤영석 대우중공업회장,이경훈 그룹비서실회장,서형석 (주)대우무역부문회장,장영수 (주)대우건설부문회장,배순훈 대우전자회장,박성규 대우통신회장,허준 대우증권회장이 참석했다.
  • 능력위주 발탁인사 정착/동양그룹 세대교체 성공

    ◎20계열사중 8개사가 40대 대표이사/공격적 경영… 재계 30위밖서 20위 도약 「젊은 기업」하면 동양그룹을 떠올리게 된다.20개 계열사중 절반에 가까운 8개사의 대표이사에 40대를 포진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8월 동양투자금융 대표이사에 선임된 미국 변호사 출신의 조왕하 사장(42)은 보수적인 투금업계에서 최연소 사장이자 유일한 40대.지난 5월 동양증권 대표이사에 취임한 안길용사장(49)도 증권업계 최연소다.김윤학 동양투자자문 대표이사 전무(49),심혁 동양선물 대표이사 상무(47),구자홍 동양카드 대표이사 전무(46),윤홍구 동양산업기계 대표이사 부사장(46),염휴길 동양SHL 대표이사 부사장(44),심용섭 동양마트 대표이사 상무(45)등이 모두 40대다. 94년 이후 취임한 대표이사가 13명에 이르고,전체 대표이사 평균연령은 50.7세에 불과하다. 38년이란 짧지 않은 역사를 가진 동양그룹이 이처럼 재계에서 보기 드물게 많은 젊은 전문경영인을 기용한 것은 46세의 젊은 현재현회장이 「스피드경영」과 「합리적 사고」를 강조하면서 관행을 탈피한 능력위주의 발탁인사를 시행했기 때문.89년 현회장 취임을 전후해 금융·정보통신·무역 등 신규사업부문에 전문경영인을 기용하면서 순발력 있고 유능한 젊은 인재를 과감히 발탁했다. 동양그룹은 89년만 해도 매출액 5천8백30억원으로 재계 30위권에도 끼지 못했다.그러나 활발한 세대교체로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은 공격적인 경영에 힘입어 93년 2조1천3백억원으로 23위,94년 2조3천2백억원으로 20위에 랭크되는 등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20 00년대초 국내 10대그룹으로 진입하기 위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물론 동양그룹이 젊기만한 것은 아니다.동양시멘트의 이재복 사장(57)등 50대의 공채출신 사장과 동양글로벌의 채오병 사장(55)등 영입된 경험 많은 전문경영인도 다수 있어 신구세대간 적절한 조화를 이루는 셈이다. 40대 최고경영진 기용은 인사적체가 심각한 상황에서 조직의 안정성을 해친다는 비판도 물론 없지는 않다.그러나 일단은 성공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고 이 추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
  • PC통신 「제3 언론」 자리 잡아간다

    ◎회원들,사건현장 소식 전하고 속보도 취급/사회문제 열띤 토론… 신문·방송 통해 공론화 PC통신이 제3의 언론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지난해의 대구지하철폭발사건,올들어서의 한국통신사태,삼풍사고 등 굵직한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PC통신회원들이 현장에서 즉각 소식을 전하고 속보도 계속 띄우는 등 컴퓨터통신의 역할과 위력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번 노태우 전대통령 비자금사건에서도 파문이 일기 시작한 직후부터 하이텔이나 천리안 등 PC통신에는 노 전대통령의 비자금관련 사실을 비난하는 글들이 일제히 게재됨으로써 또다른 언론매체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사회에서 나타나고 있는 현상은 무엇이든 다루는 PC통신은 사건·사고 뿐만 아니라 한일관계 등 외교문제,쓰레기 종량제실시 등 시민생활문제에 이르기까지 각 분야에서 일어나는 일들의 충실한 감시자가 되고 있다. 최근들어 PC통신게시판에 올라왔던 토론주제들을 살펴보면 「북한에 무상쌀 지원 바람직한 것인가」 「2002년 월드컵 한일공동개최」 「한국인 여직원을 폭행한 일본인」「5·18불기소처리 정당한가」 「미국비자,언제까지 이런 취급을 받아야 하는가」 「학생들이 본 교육개혁안」 「남자와 여자사이의 우정은 가능한가」 등 관심의 영역이 그야말로 무궁무진하다. 특히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는 문제에 대해서는 특별토론실이 마련돼 그때그때의 시민반응들을 여과없이 게시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물론 PC통신에 글을 올리는 주된 계층이 아직까지 대학생과 주부등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도 있지만 앞으로는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PC통신게시판은 강력한 시민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그릇으로 자리잡을 것임이 확실시되고 있다. PC통신에 올려진 글들이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이유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PC통신인구와 이들 통신에 올려지는 글들이 다시 신문과 방송등의 대중매체에 실려 확산되기 때문이다. 이번 노태우 전대통령에 관련한 글들에서 볼 수 있드긋이 컴퓨터통신에 올라온 글들은 일반 대중매체보다 훨씬 더 강도높은 비판과 다양한 목소리를 담고있다. 한 이용자는 『솔직히 이런 사실은 우리모두가알고 있었던 것』이라며 『이 사건에 대해 현정부가 또다시 면죄부를 제공한다면 현정부 역시 곧 역사의 심판대에 오르게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성수대교는 왜 무너졌나」라는 글을 올렸던 이용자는 『우리나라의 총체적부실은 이같은 검은 돈때문에 생겼다』며 『기업이 대통령에게 그렇게 큰돈을 바쳐야 하는데 공사가 제대로 되겠나』고 분노했다. 언론에서는 쉽게 다룰수 없는 민감한 부분까지 쉽게 다룰 수 있는 PC통신의 위력은 앞으로도 점점 더 커질 것임에 분명하다. 우리나라에서의 PC통신은 지난 85년 데이콤에서 개설한 천리안이 최초. 당시 몇천명에 불과하던 가입자수가 10년만에 이미 1백만명을 돌파했고 이같은 추세라면 총가입자수가 올해안에 1백50만명,200년에는 3백만명을 넘어서리라는 전망이다. 이제 PC통신은 성수대교붕괴,삼풍사고 등의 대형사고,쓰레기종량제,지방선거 등을 거치면서 나름대로 언론역할을 자임하면서 우리국민의 생활속에 파고 들고 있다. 다만 한가지 우려되는 것은 컴퓨터통신이 아무런 여과없이 자신의의견을 개진할 수 있다보니 지극히 일방적이고 개인적인 의견을 서슴없이 띄워 올리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점이다. 따라서 21세기 정보화사회에서 토론문화가 제자리를 잡도록 하고 나아가 컴퓨터통신이 제3의 언론으로서 긍정적인 발전을 꾀하기 위해서는 좀더 합리적·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 「무역전쟁의 첨병」주요기업 해외진출 러시(서울신문 50돌 특집)

    ◎세계시장 야심찬 도전… 코리안 발길 바쁘다 세계 교역규모 11위에 걸맞게 국내 기업들이 외국에 투자하거나,외국의 기업이나 공장을 사들이는 해외투자가 줄을 잇고 있다.아프리카의 오지에도,중남미에도,동구 유럽에도 우리의 공장이 들어선 지 오래다.선진국의 통상마찰 압력과 개발도상국의 자국시장 보호장벽을 넘기 위해서다.국내 인건비도 오르는데다,국내에서는 사양산업인 일부 경공업을 후진국에 옮기기 위한 것도 이유다.자동차·전자·철강 등 한국의 주력산업은 물론,식음료·의약품 공장도 들어서고 있다.중국과 베트남·인도·이집트 등 새로운 시장으로 떠오른 곳에 대한 투자가 크게 늘고 있으며,미국·영국 등 대선진국 진출도 증가하고 있다.최근에는 10억달러가 넘는 대규모 투자도 이뤄지고 있다.해외진출은 선택의 문제가 아닌 「생존」의 문제가 된지도 오래됐다.4대그룹의 중요한 해외투자와 투자계획 등을 짚어본다. ◎현대/세계 10대 자동차메이커 진입 채비 현대자동차는 지난 89년 캐나다에서 승용차를 생산한 이후 지금까지 보츠와나·태국·말레이시아·이집트·짐바브웨·인도네시아·필리핀·네덜란드 등에서도 현지공장을 준공,승용차·트럭 등을 생산하고 있다. 내년 하반기에는 베트남과 파키스탄·베네수엘라의 공장을 준공할 예정이며,97년 10월부터는 터키에서도 승용차와 상용차를 생산할 계획이다.이렇게 되면 연 42만대의 승용차와 상용차를 외국에서 생산하게 된다.오는 2000년대의 세계 10대 자동차 업체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현대전자는 파키스탄의 하산사와 합작해 파키스탄에 저궤도 위성사업(글로벌스타 사업)을 하기 위해 「글로벌스타 파키스탄사」를 세워 56개의 저궤도 위성을 발사할 계획이다.위성체와 휴대용 단말기를 접속시켜 98년부터 전세계적으로 음성­데이터 등을 송수신하는 위성통신 서비스사업을 할 계획이다. 현대전자 뿐 아니라 현대그룹에서 최대의 관심을 기울이는 해외투자는 13억달러를 투자해 미국 오리건 주에 세울 반도체공장이다.모두 97년부터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정공은 지난 9월 청도와 상해에서 컨테이너공장 준공식을 갖는 등 중국에서 스틸 컨테이너를 본격 생산하는 시대에 들어갔다.현대정공은 세계냉동 컨테이너 중 45%를 공급하고 있으며,중국에 컨테이너 공장을 설립함으로써 종전에 중국 광동공장을 포함,중국 생산거점을 늘리게 됐다.내년부터는 상해와 청도공장에서 냉동 컨테이너도 생산한다. 중국공장 외에 멕시코·태국·인도·인도네시아에도 컨테이너 공장을 가동 중이다.앞으로 동유럽에도 컨테이너 공장 설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현대강관은 최근 베트남과 중국에서 강관공장을 착공한 데 이어 오는 20 00년까지 해외 4∼5곳에 철강생산기지를 건설할 방침이다.중국 대련과 무한에 자동차 조립공장을 건설하는 것을 비롯해 훈춘에 강판공장,상해에 에스컬레이터 공장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영 윈야드전자단지 유럽공략 선봉 작년초 일본 도쿄에 해외본사를 개설한 데 이어 북경·싱가포르·뉴욕·런던 등에도 해외본사를 설치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지난 달 말 현재의 해외투자 규모는 35억달러,해외거점수는 3백14개다.65개국에 1천2백여명이 외국에 나가 있으며 현지채용자는 2만7천명이다. 현재 삼성의 최대 관심사는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 건설할 메모리 반도체공장이다.13억달러를 투자,오는 97년에 완공해 16메가 D램과 64메가 D램을 함께 생산할 계획이다.8인치 웨이퍼를 월 3만장 가공할 수 있는 대규모 시설을 갖춘다. 최대의 잠재적인 수요시장으로 떠오른 중국에 대한 투자를 늘릴 방침이다.이건희 회장은 지난 4월 오는 2000년까지는 전자·반도체 분야를 중심으로 45억달러를 중국에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했었다.천진에 VTR·컬러TV·카메라공장 등 전자단지를 조성 중이며,소주에는 12만평의 규모에 전자단지를 건설 중이다.삼성전자는 베트남에 연 25만대 규모의 컬러TV 공장 및 연 3만대 규모의 냉장고 공장을 세웠다.인도에는 반도체사업에 8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삼성그룹이 자랑하는 해외공장은 지난 달 준공된 산업혁명의 발상지인 영국 윈야드의 전자복합단지.준공식에는 이례적으로 엘리자베스 영국여왕이 참석할 정도였다.이 곳에서는 연 1백만대의 전자레인지와 1백30만대의컬러모니터를 생산해 영국은 물론 유럽에 공급한다.앞으로 컬러 TV와 팩시밀리도 생산하는 등 품목을 확대해 복합단지의 면모를 갖춰 나갈 계획이다.윈야드단지는 현지인 중심의 조직과 인력관리체제로 국내기업의 해외투자로는 처음으로 현지인을 사장에 선임했다. 삼성전자는 내년에는 런던에 연구소 분소도 설립해 1차적으로 컬러TV를 현지에서 연구개발하는 체제를 갖추고 점차적으로 전자레인지·모니터 등에 적용해 정착시킨다는 전략이다.5년 내에 서유럽에 1개,동부 및 중부유럽에 1개의 복합단지를 조성해 윈야드의 복합단지와 함께 유럽에 복합단지를 3개 만들어 2000년 이후의 유럽전략의 축으로 삼을 방침이다. ◎LG/미래 최대시장 중국·동남아 집중투자 지난 달 말 현재 1백개의 해외현지 법인(공장)과 1백60개의 해외사무소가 있다.21세기의 최대 전략시장으로 떠오른 베트남·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와 인도·중국을 성장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꼽고 이 지역 진출을 최우선한다는 전략이다. 동남아와 인도에는 오는 2000년까지 45억달러를투자하기로 했다.이 곳에서 90억달러의 매출액을 올릴 계획이다.지난 달 현재 이 지역에는 인도네시아의 전자부품공장(2억3천만달러투자)을 비롯해 25개의 생산 및 판매법인이 있으나 오는 2000년까지는 70개로 늘릴 계획이다. 인도네시아에 핵심부품을 포함하는 신규 복합생산기지 건설 및 증설에 6억달러를 투자하고,인도에는 1억8천만달러를 투자해 전기 및 전자제품 생산기지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인도에는 4억달러를 투입,PVC 등 화학제품을 만드는 공장을 세우기로 했다.베트남과 인도·인도네시아에는 주거시설 및 공단부지 등을 조성하는 부동산개발 사업도 펼칠 계획이다. 내년까지는 인도·인도네시아·베트남 등에 금융회사를 세워 동남아와 인도지역의 현지금융 및 중장기자금 조달창구로 운영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중국을 제 2의 내수시장으로 개발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대규모투자를 구체화하고 있다.오는 20 00년까지는 중국에서의 매출액을 60억달러로 올릴 계획이다.지난 3월에는 미쓰비시상사와 홍콩의 리엔풍그룹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광동성에 10억달러를 투자해 70만평의 유통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이달부터는 LG전자가 3억5천만달러에 인수한 미국 3대 가전업체인 제니스사의 경영에 본격 참여하고 있으며,내년 쯤에는 미국 정밀화학 업체 3∼4개를 인수하는 등 미주지역 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LG전자와 제니스사의 컬러TV와 VTR 생산규모를 연 5백50만∼6백만대로 늘려 3년 내에 미국시장 1위업체인 RCA사를 따돌리고 최대의 공급업체로 떠오른다는 전략을 세웠다. ◎대우/650개 기지서 연57조 매출 “대야망” 올해 해외투자 규모를 작년보다 10억달러 많은 25억달러로 정했다.오는 2000년까지 6백50개의 해외 산업기지를 구축,해외 현지 매출 57조원을 포함해 모두 1백38조원의 매출목표를 세웠다.지난 달 말 현재 68개국 1백38개지사와 2백46개 단독 및 합작투자법인이 있다.현재까지 총투자액이 약 17억달러이다. 67년 창립이후 경쟁그룹보다 해외시장에 주력했다.특히 동구권과 중국 인도·베트남·중앙아시아에 집중투자,동서냉전으로 낙후된 이들 지역에 개발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북미에는 무역과 전자,중공업,건설,증권 등 전분야가 골고루 진출해 있다.멕시코를 전자 거점으로 삼는다. 중남미에서는 페루와 아르헨티나,브라질 등에 전자와 자동차를 중심으로 진출하고 있다.내년 5월에는 브라질에 월 2만대 규모의 세탁기 합작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대우자동차는 지난 7월 첫 해외생산기지인 인도의 승용차 공장을 준공했으며 8월에는 중국의 대형 버스공장을,9월에는 인도네시아의 승용차공장을 잇따라 준공했다.내년에는 우즈베크공화국·이란·필리핀·루마니아·베트남에도 승용차와 상용차 생산라인을 갖춘다.올연말에는 폴란드 최대의 자동차사인 파브리카 사모호토프 오소보비치사(FSO)를 11억달러에 인수했다. 지난 달에는 오스트리아의 대표적 자동차 제조그룹인 슈타이어그룹의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관련 계열사 4개사의 지분 65%를 인수했다.앞으로 이들 4개사에 3억달러를 투자,엔진과 승용 및 상용차 개발부문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대우의 해외생산능력은 연 1백만대 수준으로 대폭 늘어난다. 베트남에 종합운송업 및부대사업을 하기로 했다.하노이를 거점으로 시내외버스·택시·트럭 등 종합운송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대우전자는 베트남에 브라운관 공장을 설립하는 등 3억5천만달러를 투입할 계획이다.대우통신은 올해 중국 천진에 대우통신 천진유한공사를 세워 내년부터 연 30만대 규모의 팩시밀리를 생산한다. ◎포철/10개국에 현지법인 「철의 왕국」 구축 중국과 베트남 등 후발개도국에 해외투자가 집중됐다.전세계적으로 10개국에 24개 현지투자법인이 있다.이 중 베트남에 6개,중국 4개 등 2개국에 절반 가까이 모여있다.철강업이 많은 인력이 필요하므로 인건비를 고려한 입지 선정이다.경제개발이 가속화될 경우 철강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에 대비한 포석이기도 하다. 베트남 투자는 지난 92년 4월 가동을 시작한 포스비나가 대표적이다.아연도금 강판 연 4만6천t을 생산하고 있다.포철이 40%의 지분을 갖고 있는 VPS사는 봉강과 철근 및 선재를 연간 20만t을 생산한다. 중국은 천진 코일 센터(포스코­텐진 코일사)가 대표적이다.포철이 1천84만달러를 단독투자했다.냉연제품을 연 10만t 가공하고 있다.올 2월에 착공,연말에 완공할 예정이다.중국 대련의 연속 아연도금 합작공장(CGL)은 4천7백만달러를 투자,아연도금 강판을 연 10만t을 생산할 계획이다.지난 9월 착공,96년 3월에 준공한다.중국 대련에는 4천7백만달러를 투자,연산 10만t 규모의 아연도금강판 합작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신일본 제철과의 동반진출도 검토하고 있다.내년 양산을 목표로 연 91만t 생산할 수 있는 냉연합작사업을 태국에서 벌일 계획이다.태국 4개 현지사가 60%,신일본제철 등 4개사가 37%,포철이 3%를 갖는다.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 일괄 제철소 냉연공장을 세우는 방안도 현재 신일본 제철과 함께 검토하고 있다. 중국 흑색금속재료총공사와 합작으로 대련경제 개발구 진붕공업성 공업구에 대련 포금강판유한공사를 설립,내년 상반기 공장 건설에 들어간다.97년 하반기부터 가동한다. 지난 9월 브라질 CVRD와 공동으로 펠렛(철광석을 직접 고로에 넣도록 덩어리형태로 만든는 것) 합작공장을 착공했다. ◎선경/종합에너지·화학사업수직 계열화 세계화를 통한 세계 일류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전략아래 해외부문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지난 86년 국내 처음으로 미국에 미주 경영기획실을 설립했다.세계 투자전략은 종합에너지 및 화학사업을 주력으로 미주지역 및 중국과 동남아에 집중돼 있다. 91년 폴리에스테르사의 제조를 위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근교 탕그랑지역에 현지 섬유재벌인 바티크리스 그룹과 합작,SKKI(선경 크리스 인도네시아)를 설립했다.1억3천5백만달러를 투자,하루 평균 90t의 고급원사를 생산하고 있다. 인도 남부(구잘라트 등 6개주)에 모토롤라사 중심의 컨소시엄에 참여 지분 5%(7천만달러 투자)를 갖고 무선호출 사업에 참여를 추진 중이다.중국 시장은 수직계열화라는 독특한 전략으로 뚫고 있다.섬유에서 석유에 이르는 수직계열화 체계를 완성하기 위해 5대 주력계열사 임원으로 구성된 중국위원회를 통해 대중국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중국에다 원유에서 합섬에 이르는 제 2의 수직계열화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유공이 하루 10만배럴 규모의 정유공장,스티렌모노모(SM)를 비롯,중간원료와 합성수지 공장 등을 착공할 계획이다.
  • 국내 인사 축하메시지(서울신문 50돌 특집)

    ◎“통일의 길 밝히는 등불 되라” □초일류국가 도약의 견인차로/강영훈 대한적십자사 총재 서울신문의 창간 50돌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헌정수립 이후 현대사의 어려운 고비를 넘어오면서 언론문화 창달과 민주질서 확립에 끊임없이 노력해온 서울신문의 정론필봉에 대해 경의를 표합니다. 돌이켜보면 해방 이후 우리 국민은 북한 공산주의자들의 불법 남침으로 인한 한국전쟁과 경제적 어려움등을 이겨내기 위해 숱한 가시밭길을 헤쳐왔습니다.반세기에 걸친 대내외적 도전들에 슬기롭게 대처해온 국민의 역량으로 눈부신 경제발전과 더불어 우리나라가 유엔가입 4년만에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 진출할 정도로 국력을 키워왔습니다. 그 결과 우리는 오늘날 선진권 진입을 눈앞에 바라보게 되었습니다.이처럼 갖가지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산업화와 민주화를 일궈내는 과정에서 서울신문을 비롯한 언론매체들이 끼친 영향력을 이루 헤아릴 수 없을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한 세기를 마감하고 2천년대를 바라보는 문턱에 서 있습니다.다가오는 새시대에는 겨레의 숙원인 통일과업 성취는 물론 정신문화를 삼천리 금수강산 방방곡곡에 꽃피워 경제력이나 생활의 질 면에서 세계 초일류국가로 발돋움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역사적 명제일 것입니다. 앞으로도 우리가 넘어야할 장애물과 극복해야할 시련은 산적해 있다고 봅니다.이를 극복함에 있어 우리 언론계에 지워진 사명은 어느 때보다도 중차대하다고 하겠으며,그 가운데서도 활자매체인 신문의 역할과 노력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고 하겠습니다. 인생 50이면 지천명이라고 한 공자의 말씀처럼 오늘 창간 50돌을 맞는 서울신문이야말로 그동안 쌓아온 원숙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 나라의 내일을 밝혀주는 등불이 되기를 기원합니다.특히 우리 사회 모든 분야가 소망하는 공동선을 추구함으로써 인간성 회복과 민주 복지국가 건설에 보다 큰 기여를 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서울신문이 특정한 정파나 계층의 이익을 떠나 국리민복을 추구하는 정론을 펴는 고품질의 신문으로서 확고한 위상을 차지할 수 있도록 종사하는 모든 분들이 더욱분발,정진해주시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다시 한번 서울신문의 창간 50돌을 축하합니다. □독자 입장서 필요한 정보 제공/이영섭 전 대법원장 한 나라가 진정한 민주화가 이룩되려면 첫째로 사법권이 독립되어야 하고 둘째로 언론이 창달되어야 한다.이것이 오랫동안 문화국민들 사이에서 내려온 정설이다. 서울신문이 창간 50주년을 맞는다 하니 감회가 깊다.이 반세기를 거치는 동안에 수없이 넘고 꺾어온 쓰라린 탄압과 저항을 용케도 물리치고 오늘의 꿋꿋한 지위를 차지한 것을 생각하면 오직 감격이 앞설 뿐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언론에 종사하는 분들은 정말 막중한 사명감을 가지고 움직여 주기 바란다.어떠한 외세에 대해서도 꿋꿋하게 항쟁할줄 아는 슬기로운 마음가짐이 필요하고,국민을 선도하고 국민을 감읍하게 하는 거룩함이 있어야 한다. 언론이 부패해서는 안된다.어떠한 유혹에도 의연하게 대처할줄 알아야 한다.신문이 쉬는 날은 허전한 삭막감 속에서 그 날을 보낸다.왜냐하면 신문이 주는 청신하고 달콤한 생명수가 끊기기 때문이다. 신문은 지면이 많다고 하여 반드시 독자의 관심을 끄는 것은 아니다.오히려 지면은 적더라도 내용이 알차고 사회의 목탁이 될만한 기사를 많이 실어주기를 바란다. 지금 우리나라의 실정을 보면 다양한 방법으로 여러 신문들이 독자들을 이끌고 있다.이러한 피나는 경쟁 속에서 살아남으려면 나름대로의 노력과 근면이 필요하겠지만 국민에게 도움을 주는 기사를 많이 실어주어야 될 것이다. 언론이 숨을 죽이면 국민들은 생기를 잃는다.춘추의 필봉으로써 사회의 부정을 척결하고 국민을 선도할 때 국민들은 뜨거운 박수와 격려를 아끼지 않을 것이다. 이러한 언론이야말로 독재화로 가기쉬운 나라의 물줄기를 민주화의 방향으로 잡아줄 것이요,장한 민주화행렬의 밑거름이 될 것이다. 서운신문은 이번 창간 50주년을 계기로 하여 한층 분발하여 종전보다 몇곱 더 언론 본래의 사명에 충실하기를 빈다. 진심으로 뜨거운 축하의 말씀을 드리면서 몇마디 고언을 빠뜨리고 싶지않다. □서울신문만의 목소리 담아야/이광재 경희대 교수·언론학 지금은 변화와 개혁의 시대이다.세계화·개방화로 경쟁력이 중요시 되는 지구촌 시대이다.따라서 변화의 진행방향을 예리하게 관찰하고 이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사고의 일대 전환이 필요한 시기이다. 지금 신문계에서의 큰 변화는 거세게 불어닥치고 있는 경쟁의 바람이다.과거의 제한된 범위내에서의 경쟁이 아니라 문자 그대로의 무한경쟁이다.새롭게 등장한 케이블 TV와 지역 민방,방송시간이 연장된 지상파 방송은 물론 비디오와 같은 영상물 그리고 신문·잡지 등과 치열한 경쟁을 하지 않으면 안되게끔 되었다. 이러한 다매체·다채널 시대에 있어서 신문이 살아남으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첫째는 신문환경 변화에 걸맞은 경영의 틀을 새로 짜야 한다.경영의 효율화와 질 높은 신문제작을 위해서 구성원들의 창의력과 추진력이 십분 발휘될 수 있도록 조직을 재정비해야 한다.위인설관 형식의 필요없는 자리는 없애고 정치·경제·사회·문화·체육과 같은 구태의연한 편집국 체제도 경쟁력 있는 방향으로 개편해야 한다.그리고 다각경영체제를 구축하여 경영의 합리화를 꾀해야 한다. 둘째는 질 높은 뉴스 생산에 주력해야 한다.질 높은 뉴스란 정확하고 객관적이며 진실된 것을 의미한다.노 전대통령 비자금 취재 보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재벌이 경영하는 신문들이 불신을 받는 주요한 이유중의 하나는 재벌관련 기사를 취급할때 편향적인 기사를 쓰기 때문이다.독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뉴스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유능한 기자와 제작진이 필요하다.인력개발에 과감한 투자를 해야 한다.전문기자도 새로 채용하고 기존 인력에도 대대적인 재충전을 해야 한다. 셋째는 색깔있는 신문을 만들어야 한다.제 목소리를 내는 신문을 만들어야 한다.서울신문은 서울신문의 목소리가 있어야 한다. 독자들이 신문을 구독하는 이유는 습관적인 구독도 많지만 중요한 요인은 자기가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그런데 그 기대를 충족시켜 주지 못하면 그 신문은 독자들로부터 외면을 받을 수밖에 없다. 넷째는 신문 제작의 방향을 「신문인의 입장」으로부터 「독자의 입장」으로 바꿔야 한다.신문인들은 국민(독자)의 알 권리를내세우면서 취재와 제작에 임하고 있는데 현실은 그 반대라고 생각한다. 지금은 독자들이 선택할 매체와 신문이 많고 또 신문 기사 가운데서도 읽어야 할 기사가 너무나 많기 때문에 독자들이 읽기 쉽게 제작되지 않으면 독자들을 잃게 된다.한글전용,가로쓰기,활자 키우기,컬러 인쇄,기사 색인,새로운 뉴스 발굴에 각 신문들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은 그러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판단된다. 지금은 신문은 춘추전국시대이다.과거의 신문들이 갖고 있던 영향력이 감소되고 있는 시대이다.신문끼리는 물론 새로운 매체들과도 치열한 경쟁을 해야 하는 시대이다.따라서 과거의 권위주의 신문의 사고틀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제색깔이 불분명한 신문들은 오래 지탱할 수가 없게 된 시대이다. 끝으로 서울신문의 창간 50주년을 축하하며,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 □스포츠 진흥 지속적 성원 기대/김운용 대한체육회장 서울신문이 창간 반세기를 맞이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광복과 함께 창간된 서울신문은 늘 빠르고 정확한 보도로 언론의 정도를 걸어 왔습니다.50년동안 서울신문은 정부와 국민 가운데에 서서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키면서 격동하는 현대사의 흐름을 명확히 분석하며 나아갈 바를 제시하여 주었습니다. 광복과 유엔창설 50주년을 맞는 올해 지난 세월을 반추해보면 참으로 많은 변화를 겪었습니다.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모든 부문에서 우리는 최선을 다한 결과 이제는 세계의 중심을 향하는 비전있는 국가로 성장하게 된 것입니다. 특히 우리 체육계는 실로 엄청난 발전을 거듭했고 지금은 세계적인 스포츠 선진국의 위치에 서게 되었습니다. 해방후 단 한개라도 올림픽 금메달 획득이 국민의 바람이었던 그때와 동·하계 올림픽 5연속 세계 10위권 진입,태권도 20 00년 시드니 올림픽 정식종목 채택,86·88 양대회의 성공적인 개최,각종 국제종합대회의 줄이은 한국유치와 굵직한 국제스포츠 회의개최 등 세계스포츠의 강국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지금과 비교해보면 격세지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서울신문은 50년동안 한국스포츠의 영광과 좌절의 순간에 항상 함께 있으면서한국스포츠의 오늘이 있기까지 기여한 바 매우 큽니다. 60년대부터 70년대초까지 언론사로서는 처음으로 「올해의 체육인상」을 만들어 체육인들의 사기를 높인 것을 비롯,사이클 야구 농구 배구 등 각 종목의 대회를 주관,한국 스포츠발전에 크게 기여했습니다.특히 체육전문 일간지인 스포츠서울을 창간,체육 발전을 위해 선봉에 서서 체육입국을 향한 걸음을 재촉해주었습니다. 창간 50주년을 맞아 앞으로도 정론으로 국민의 눈과 귀가 되어 줄 것을 기대하며 세계화에 앞장서는 신문으로 거듭나기를 기원합니다. □착한 마음 옳은 사회 이끌어야/이강숙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장 착하게 살아야 한다는 말이 무의미하게 되어가는 사회다.그러나 나는 여전히 착하게,옳게,아름답게 사는 사회를 원한다. 낯가림이라는 말이 있다.아이가 태어나서 엄마의 얼굴 가림을 하게 되면 낯가림을 완료했다고 한다. 무엇을 가릴 때에 반드시 관여되는 것이 있다.가림의 「대상」과 가림을 하는 「당사자」다.엄마의 얼굴이 「대상」이고 아이가 「당사자」가 된다. 가림의완료를 위해 대상과 당사자는 많은 반복적 접촉을 해야한다.그래야만 아이의 마음 속에 엄마의 얼굴 생김새가 각인된다.각인된 후에는 눈을 감아도 엄마의 얼굴이 보인다. 인간 마음 속에는 수없이 많은 다양한 대상이 각인되어 있다.하늘 땅 바다 강이 각인되어 있다.대상이 없는 각인은 없다. 착한 마음,옳은 마음,아름다운 마음의 경우도 마찬가지다.갓 태어난 아이의 마음이 태어나자마자 착한 마음일 수 없다.착한 마음 역시 인간 마음 속에 어떤 형식으로이든 각인될 기회를 가질 때 생긴다.베토벤 음악이 없는데 인간 마음 안에 베토벤 음악을 가릴 마음이 생길 수 없는 것과 같다. 지금 왜 이런 말을 하는가. 「그냥 산다」와 「잘 산다」라는 말이 있다.먹고 입고 자고 배설하면서,그냥 살아가는 것을 「그냥 산다」라는 말과 상관시킨다면 「잘 산다」는 말은 삶의 질을 높이는 문제와 상관될 것 같다. 나는 우리나라 사람 전부가 잘 살았으면 싶다. 잘 살려면 물질적 풍요로움으로만은 안된다.마음의 풍요로움을 얻어야 한다.마음의 풍요로움은 착한·옳은·아름다운 마음이 있을 때 얻어진다.그러한 마음은 그러한 마음을 가능케하는 「가림의 대상」이 우리 주변에 상존하고 있을 때 가능하다. 우리 주변에 상존하고 있는 서울신문이 우리의 마음을 착한·옳은·아름다운 마음일 수 있게 하는,「가림의 대상」이 되어 주었으면 한다.착함·옳음·아름다움과 상반되는,어떠한 것을 낳게 하는 기사도 싣지 않는 신문이 되어주길 바란다는 뜻도 된다.
  • APEC 3대 실천방향 천명/김 대통령의 정상회의 기조연설

    ◎회원국 공동번영·경제협력 강화·무역­투자 자유화/아주이해 조율속 환경협력 강조/농산물분야 「신축성」 관철 큰 성과 김영삼 대통령이 19일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조발언을 통해 천명한 「자유화와 경제협력을 위한 세가지 실천방향」은 본격 궤도에 진입한 APEC의 구체적인 진로를 제시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아태국가의 공동번영 ▲회원국간 경제협력 강화 ▲자유화의 실천에 역점이라는 김대통령의 세가지 제안은 무역·투자·경제기술협력의 확대를 추구하는 APEC의 기본 정신 속에서 우리 정부가 추진할 정책의 비전을 내놓은 것이기도 하다. 김대통령은 먼저 아·태국가의 공동번영을 위해 APEC이 경제발전 수준과 역사적,문화적 배경의 다양성을 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APEC 정상회의에 앞서 무역투자 자유화의 행동지침을 마련하는 각료회의에서는 자유화를 무차별적으로 채택하자는 선진국들과,각국의 취약부문을 고려하자는 개발도상국 간의 견해가 맞부딪쳤다.이런 상황에서 김대통령은 충분히 자유화가 진전된공산품 등의 부문에 대해서는 선진국의 입장을 수용하면서도,농업 등 분야에서는 아시아 지역의 입장을 대변하는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는 조정자 역할을 맡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회원국간의 경제협력을 강화를 위해 김대통령은 ▲아·태 초고속 정보망 구축 등 역내 인프라 개발 ▲APEC 교육재단의 설립 ▲환경보호를 위한 협의 등의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김대통령은 특히 APEC과 관련한 연구,장학금 지급,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재단의 사무국을 우리나라에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자유화 실천과 관련,김대통령은 『각국이 자율적으로 제출한 초기가시화 조치에 큰 의미를 부여한다』면서 『그러나 APEC 무역과 투자 자유화는 모든 나라가 스스로 약속한 것을 자발적으로 실천에 옮기는데 중점을 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김대통령은 우리 정부가 이번 회의에 발표한 투자개방,관세인하,규제완화 가속화 등의 초기가시화 조치를 일단 강조한 것이다.김대통령은 그러면서도,APEC 각료회의에서 이미 채택된 「자유화와 원활화의 일반원칙」 8항의 「신축성」에 따라 농산물 분야에 있어서는 우리의 특수성을 인정해야 한다는 점을 회원국들에게 각인시킨 것이다. 농산물 분야만 제외한다면,우리는 추가개방의 부담이 매우 적은 편이다.반면 우리가 진출해야 하는 동남아 지역 등의 국가는 개방정도가 낮기 때문에 APEC의 자유화 추진에 적극 참여하는 것이 우리에게는 상대적으로 유리한 것이다.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APEC 내에서 우리나라의 위치는 확고하게 다져졌다.당초 우리나라를 제외한 나머지 17개국 전부가 일반원칙 속에 「신축성」항을 삽입하는데 강력히 반대하거나,중도적인 입장을 취했지만,정부는 끝까지 우리 입장을 고수해 관철시킨 사실이 이를 반증한다.김대통령의 세가지 제안도 이런 바탕에서 나온 것으로 볼 수 있다. 김대통령은 APEC이 지난 93년 미국 시애틀에서 초석을 놓고,지난해 인도네시아 보고르에서 기둥을 세웠으며,올해 일본 오사카에서 구체적인 실천단계라는 지붕을 세웠다고 비유했다. APEC은 앞으로 96년의 마닐라,97년의 밴쿠버 정상회의를 거치면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공동번영이라는 집을 완성해 갈 것이다.정부는 그 과정에서 APEC을 국제화,세계화 정책의 전진기지로 계속 활용해 간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한국 정부 조기가시화 조치 내용 ◆외국인 투자개방 ·95년11월 「외국인투자개방 5개년계획」의 추가계획 제출 ·이에 따라 총업종 가운데 개방비율이 현재 90.6%에서 20 00년 97.2%로 확대 ◆관세인하 ·향후 5∼15년에 걸쳐 9백71개 품목의 관세인하 ·2천1백개 품목의 관세를 조화 ·자동차등 59개품목 세율을 10%에서 8%로 인하 ◆규제완화 ·외국인 투자환경 개선 ·외국인 회사에 대한 1천3백13개 규제완화 이미 조치 ·앞으로 5백1개 추가 추진 ◆지적재산권 보호 강화 ·9개 관련법 개정 ◆정부조달 ·WTO 정부조달협정 97년 1월 발효 ·조달시장 개방을 위한 관련법령 정비
  • 공공공사 대금 현금지급 의무화/건설 경쟁력 강화대책

    ◎시공자 명시 현장 실명제 도입/대형공사 종합관리 「건설관리제」 시행/대학 관련학과 정원 매년 1,300명 늘려 앞으로는 공사현장 일용근로자들도 하도급자로 인정하고 시공에 대한 책임도 묻는 현장실명제가 실시된다.또 공사의 기획에서 사후관리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의무적으로 자문을 받아야 하는 건설관리제도도 도입된다. 건설교통부는 건설업계의 구조조정과 부실공사 방지 등을 위해 이런 내용의 「건설산업 경쟁력 강화대책」을 확정,내년부터 연차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7일 발표했다. 현장 근로자들에게도 부실시공의 책임을 묻는 대신 현장근무 일수를 챙겨 건설업에서 이직하는 경우 퇴직금을 지급하는 건설근로자 복지카드제를 도입한다.현재 불법인 재하도급도 양성화한다. 건설관리제도 도입은 대형공사부터 우선실시하고 이를 위한 건설관리회사를 할 수 있도록 법을 고친다. 이와함께 오는 97년부터 20 00년까지 대학의 건설관련 학과 정원을 대학의 경우 매년 1천3백명,전문대는 1천7백명씩 늘린다.건설기술자 중 50%에 불과한 국가기술자격자도 70% 수준으로 끌어 올린다. 또 공제조합이나 보험회사가 공사가 완공될 때까지 보증책임을 지는 공사완성보증제와 부실설계 및 감리에 따른 손해를 배상해 주는 손해배상보증제도를 도입한다.이를 위한 사전준비 작업의 하나로 건설업체의 신용평가체제를 구축한다.또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정부투자기관이 발주하는 공공공사는 현금으로 대금을 지불하고 공사 발주기관의 계약조건에 명시한다.하도급대금도 현금으로 지급해야 한다. 이밖에 레미콘 공장에서는 레미콘재료인 골재와 시멘트만 혼합하고 물은 공사현장에서 배합하는 레미콘의 건식배합방식을 도입,물타기 등으로 인한 불량레미콘 유통을 차단키로 했다.
  • 전자카드 기술 개발/수출산업 집중 육성

    전자(IC)카드 산업이 오는 20 00년대의 수출 주력산업으로 육성된다. 통상산업부는 2일 IC카드의 세계시장 규모가 올해 14억개에서 20 00년에는 50억개로 늘어 연간 2백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IC카드 산업을 수출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관련 기술개발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통산부는 이를 위해 사업비 3억원(정부출연 1억원,민간부담 2억원)을 들여 IC카드의 표준화를 비롯한 기술개발 과제를 발굴하고 국내 관련 연구소·학계·업계가 공동으로 IC카드 관련 기술개발 종합추진 전략을 마련,추진키로 했다.이 사업에는 우리나라의 실정을 감안한 독창적인 IC카드용 보안·암호체계의 개발도 포함돼 현재 내무부가 추진하는 주민카드를 비롯한 각 분야의 카드 사업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기술기반 선진국 75% 수준으로/통산부 5개년 계획안 발표

    ◎연구시설·인력 확충에 2조원 투입 연구시설 및 인력 등 기술개발을 위한 하부구조를 확충하기 위해 내년부터 오는 2000년까지 총 2조8백12억원이 투자된다. 통상산업부는 30일 이같은 내용의 「기술하부구조 확충 5개년계획안」을 발표하고 전경련 회관에서 업계 및 학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청회를 가졌다. 이 계획안에 따르면 기술 하부구조 확충 분야에 96∼2000년 사이에 정부와 민간분야가 각 1조4백6억원씩 모두 2조8백12억원을 투입해 현재 선진국의 10∼30% 수준인 우리나라의 기술기반 수준을 50∼75%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기술인력의 양성을 위해 직업기술교육의 최상급 기관인 산업기술대학을 98년 3월 경기도 시화지역에 개교한다.이 대학은 전국 공단과 컴퓨터 망으로 연결돼 각 공단의 기술인력이 현장에서 원격교육을 받게 된다. 선진국의 30% 수준인 대학의 연구시설을 오는 2000년까지 선진국의 50∼70% 수준으로 확충하고 대학에 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특별과정을 신설한다. 기업의 기술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내년에 부산,광주,대구에 산·학·연 공동연구센터를 시범 설치하며,오는 2000년까지 전국 주요도시로 확대 설치한다. 기업이 기술개발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했다가 실패할 경우 보상받을 수 있도록 하는 기술보험제도와,기술을 가진 기업이 이를 담보로 자금을 빌려쓸 수 있도록 하는 기술담보평가제의 도입을 추진한다. 통산부는 오는 20 00년에 기술선진국으로 진입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5개년 계획안을 마련,오는 11월 10일까지 PC 통신망 등을 통해 일반인의 의견을 수렴해 연내에 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계획안 주요 내용/산업기술대 98년 시화지구에/기술보험·담보평가제도 추진 통상산업부가 30일 발표한 기술하부구조확충 5개년계획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기술인력 양성 및 활용=다품종 소량 생산방식에 적응할 수 있도록 업종별 단체,협회,협동조합의 단기 인력양성 및 훈련기능을 강화한다.기업이 자금과 시설을,대학이 연구인력을 각각 투입해 공동으로 연구개발 사업을 하는 테크노파크를 오는 97년까지 2∼3개 조성한다.영남대등에서 시행하는 신기술보육사업을 전국 대학으로 확대 시행한다.대한상공회의소에 설치된 공동직업훈련원을 기능대학으로 전환,다기능 기술인력을 집중 양성한다.산업기술대학의 입학대상은 2∼3년의 산업체 현장근무 경력이 있는 기술인력으로 하되,4년제 정규과정에는 고교졸업자를,상급과정에는 전문대졸업자 또는 전문대졸업에 상응하는 직업훈력과정 이수자를 각각 뽑는다. ◇산업정보화 및 표준화=업종별,지역별 산업정보망을 구축하고 인터넷 등 국제 컴퓨터 통신망과 연결해 기업의 정보화를 추진한다.자본재 및 색채 표준화를 추진,표준이 다르거나 없어 낭비되는 경제·사회적 비용을 최소화 한다. ◇중소기업 지원 강화=섬유패션센터와 자동차부품 성능시험장을 건설하는 등 중소기업들이 공동으로 이용하는 연구시설 설립을 지원한다.신기술 창업자,산·학·연 컨소시엄에 의한 연구개발을 촉진한다. ◇국제기술협력 강화=국제적인 대규모 공동연구사업에 대한 참여를 확대하고 APEC(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테크노마트 등 국제 기술전시회를 적극 유치한다.지역별 테크노파크에 외국의 유수 연구소를 유치하기 위해 법적,제도적인 지원을 강화한다. ◇공공단체 및 국영기업의 기술관련 기능 강화=공업기술원,생산기술연구원,중소기업진흥공단 및 산업기술정보원의 기술하부구조 확충 기능을 강화하고,한전 등 통산부 산하 정부투자기관의 연구개발투자액 중 30%를 연구시설 건립 및 연구인력 양성 사업에 투입하도록 의무화해 기술하부구조의 지원기능을 강화한다.중소기업의 자동화 기술개발과 보급,기술지도,정보제공,연수를 담당하는 중소기업자동화센터를 오는 96년까지 중소기업진흥공단 산하에 건립한다.
  • 한·미·일·유럽업체,도쿄 모터쇼서 대거 선봬

    ◎미래형 첨단 승용차 “한눈에”/자동항법 시스템·뒷좌석 에어백 갖춘 AVS카/“연료 절약·배기 최소화”… 컨셉트카 출품경쟁/2년내 시판… 21세기초엔 “도로질주” 미래형 차들이 소비자에게 바짝 다가오고 있다.지난 25일 일본 동부 지바(천엽)현의 마쿠하리(막장)에서 열린 제31회 도쿄 모터쇼에는 앞으로 2년안에 시판될 각종 미래형 차가 대거 선보였다.한국의 현대·기아자동차를 비롯,도요타·닛산·혼다 등 일본 빅3,포드·GM·크라이슬러 등 미국의 빅3,벤츠·폴크스바겐·볼보·사브·아우디 등 유럽업체를 포함해 모두 30여개의 승용차 업체가 참가했다. 다음달 8일까지 열리는 이번 도쿄모터쇼의 특징은 다목적 카(MPV)로 불리는 레저카(RV)와 스포츠카의 출품이 많은 점이다.최근 세계적으로 레저카 수요가 확대되는 추세 때문이다.출퇴근이나 레저 때에 모두 이용할 수 있는 다목적용인 레저카는 앞으로 소비자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20 00년대의 자동차 모습을 시사하는 전자제어장치 등 첨단 안전장치를 갖춘 차(ASV)도 경쟁적으로 출품됐다.충돌방지시스템을 갖춰 사고를 막을 수 있고,운전자가 졸면 경고하고 앞차와의 거리를 자동적으로 유지시켜 사고를 막는 식이다.앞으로 5∼6년 뒤에는 보편화돼 21세기 초반의 차로 떠오를 미래의 차들이다. 21세기의 차는 무단변속기를 장착해 연비가 대폭 향상되는 것도 특징이다.네비게이션(자동항법장치)을 이용한 주행시스템을 채용해 목적지까지 막히지 않는 길을 찾아 빨리 달릴 수 있다.뒷좌석에도 에어백이 장착돼 안전성이 향상되고 최첨단 디자인 기법으로 작은 차체로도 충분한 차내 공간을 확보한 차도 선보였다. 세계적인 추세인 안전 및 환경기준 강화 조치에 부합하기 위해 멋내기보다는 실용성에 중점을 둔 것도 특색이다. 이번 모터쇼에 일본업체들은 레저카를 비롯한 새로운 차를 많이 선보였으나,유럽과 미국의 자동차 업체들은 현재 시판중인 차를 주로 출품했다.눈길을 모은 차를 중심으로 본다. 도요타는 차세대 세단인 컨셉트카인 프리우스를 선보였다.길이 4천1백50㎜,폭 1천6백95㎜,높이 1천4백90㎜로 콤팩트하지만 키 1백90㎝의 어른 4명이 편안하게 탈 수 있는 공간을 확보했다.6개의 에어백이 있어 안전성도 강조했다.1ℓ로 30㎞를 달릴 수 있어 연료효율이 크게 향상됐다.교통정보 수신,도로 통행료 자동지불,최소한의 배기가스 방출 등 운전자 중심의 시스템을 갖췄다.배기량은 1천4백98㏄. 혼다의 미니밴 타입의 8인승 레저카인 F­XM은 길이 4천6백㎜,폭 1천6백95㎜,높이 1천8백40㎜로 낮고 평평한 바닥과 넓은 다용도 공간을 갖췄다.오딧세이의 동생격이다.혼다는 작년 11월 레저카인 오딧세이를 시판한 이후 월 1만대씩 판매하는 대성공을 거둬 레저카쪽에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내년 2월부터 시판할 예정이다.배기량은 2천㏄. 도요타는 혼다의 오딧세이에 맞대응 하기 위해 미니밴인 입섬을 출품했다.내년 6월 시판 예정인 이 차는 칼디나를 기본형으로 했으며 콤팩트하면서도 충분한 실내공간을 갖췄다.5인승과 7인승의 두 종류가 있다. 도요타의 FLV는 세단과 레저카의 중간 형태로 앞으로 이런 형태가 세단의 새로운 유형으로 자리잡을 수있을지 관심을 모았다.스타일은 스테이션왜건과 같고 넓은 짐칸과 개방적인 실내공간이 특색이다.배기량은 2천9백94㏄. 마쓰다의 컨셉트카로 레저카인 CU­X는 엑센트 크기만한 마쓰다 323을 언더보디로 했다.미니밴에서 한발 더 나아가 미니미니밴으로 불릴 정도다.이 차는 첨단전자 제어장치를 갖춘 게 특징이다.네비게이션시스템을 채택,운전자가 목적지를 말하면 차가 스스로 주변지역의 소통상황을 파악해 혼잡한 길을 피해 간다.졸면서 운전하는 것을 막기 위해 오디오시스템이 30초마다 작동하며 운전자를 깨운다.네비게이션은 사고가 나면 자동으로 경찰서에 연결되는 기능도 한다.모든 좌석에 에어백도 있다. 이 차는 보닛에서 지붕까지가 직선이다.길이는 4천1백50㎜,배기량은 1천4백89㏄인 소형.뒷좌석은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사이드 미러(거울)나 백 미러없이 모니터로 뒤쪽 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 차세대 차다. 미쓰비시의 컨셉트카인 HSR­V도 백미러나 사이드미러 없이 모니터로 뒤쪽의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이 차는 좌석 위치를 자동적으로조정해 운전시야를 확보하는 시스템을 갖췄다.네비게이션 장치도 돼 있다. 기아는 지난 5월 서울모터쇼에 선보였던 L96을 개량한 KMSⅡ를 출품했다.내년 상반기에 판매될 정통 스포츠카로 지붕을 없앨 수 있는 컨버터블형,2인승이다.배기량은 1천8백㏄로 기아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T8D엔진이 장착됐다.최고 시속은 2백㎞이며 고강도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몸체로 돼 있다. 소형 스포츠카의 부활 가능성이 높아진 것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일본에서는 거품경제가 걷힌 이후 배기량 2천㏄ 이하의 소형 스포츠카는 거의 없었다. 닛산의 스포츠카인 AA­X는 지붕을 다양한 형태로 바꿀 수 있으며 마치를 기본형으로 했다.배기량은 1천2백74㏄로 4명까지 탈 수 있는 신세대용 레저차.지붕은 앞쪽과 연결된 딱딱한 부분과 뒤쪽과 연결된 부드러운 곳으로 나뉜다.취향에 따라 좌석과 지붕을 다섯가지 형태로 바꿀 수 있다. 도요타의 미들십 스포츠인 MRJ는 4인승이나 뒷자석에는 짐을 실을 수 있다.배기량은 1천7백62㏄.차의 지붕을 자동으로 열고 닫을 수 있다.혼다의 스포츠카인 SSM은 2인승으로 배기량은 2천㏄다.내년에 시판된다.마쓰다의 로터리 스포츠 RX­01도 소형 스포츠카. 미쓰비시의 신세대 스포츠 다목적카(RV)인 가우스의 배기량은 2천㏄.모든 좌석에 에어백을 설치해 안전성 확보에 주력했다.전체적으로는 곡선을 이용한 디자인이며 좌석을 눕히면 최대 2m의 실내침대가 된다.4인승이나 뒷좌석은 없앨 수도 있다. 마쓰다의 다용도 소형차인 BU­X 등도 시선을 모았다.컨셉트카로 박스형태의 왜건형.1천4백98㏄.미쓰비시의 컨셉트카인 마우스는 도시교통과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안된 차다.길이는 2천4백95㎜이며 2인승이다.무게도 4백70㎏으로 초경량. 닛산은 뛰어난 연비와 안전성을 갖춘 중형 세단 CQ­X와 재충전 없이 2백㎞ 이상 여행할 수 있는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한 2인승 전기차인 FEVⅡ를 선보였다.폴크스바겐의 비틀과 유사한 스타일이다.스즈키의 컨셉트카인 UT­1은 천연가스와 가솔린을 모두 연료로 사용할 수 있다. 한편 포드와 크라이슬러는 내년초에 일본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각각 타우루스와 네온 모델을 선보였다.타우루스는 세단형과 왜건형이 있으며 세단형은 미국에서도 베스트셀러카다.
  • 정보통신산업 2천년 국내 시장 54조/전자통신연 전망

    ◎내년부터 해마다 14% 성장 오는 2000년대 정보통신산업의 전체 시장규모는 54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한국전자통신연구소가 마련한 정보통신부문 장기수요예측에 따르면 구내 정보통신산업은 내년부터 해마다 14% 수준의 성장세를 나타내 20 00년에 가서는 54조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이같은 성장률은 최근 연평균 15%보다는 떨어지는 것이다. 그때까지 정보통신서비스 분야의 신장률은 무선통신및 부가통신서비스의 발전에 힙입어 지난 93년 32.48%에서 2000년에는 37.4%의 높은 성장률을 나타낼 것으로 예측됐다. 또 2000년대 무선통신서비스와 부가통신서비스는 각각 40%,소프트웨어산업은 30%,무선통신기기는 20% 정도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 미,통상법 활용 농산물 수출 확대

    【도쿄 연합】 댄 글리크먼 미국 농무장관은 25일(현지시간) 미국산 농산물 수출을 20 00년까지 50% 증대시키고 농업분야에 대한 외국의 불공정 무역관행을 없애기 위해서는 미통상법의 활용이 필요하다는 것 등을 골자로 하는 장기농업무역 전략을 발표했다고 요미우리(독매)신문이 보도했다. 이 전략은 앞으로 5년 뒤의 미농산물 수출증대 목표를 50%로 설정,일본의 경우 현재의 연간 수출액 1백55억달러에서 30% 늘어난 2백억달러를 5년 뒤의 수출목표로 삼고 있다. 전략은 특히 이같은 수출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외국의 불공정한 무역관행을 제거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불공정 무역관행의 시정과 미국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통상법을 가능한 최대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 통신시장 98년 50% 개방/정부 WTO 양허시안

    ◎2000년 외국인투자 완전자유화 전화·전신 등 국내 통신사업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 오는 98년부터 50%까지 허용되고 20 00년부터는 전면 개방될 전망이다. 이와함께 현재 기간통신사업에 적용하고 있는 외국인의 동일인 지분제한 및 대주주 금지 등의 외국인경영참여 제한도 오는 98년부터 대폭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정보통신부는 23일 대한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WTO(세계무역기구)기본통신협상 대응방향」에 관한 공청회에서 통신개발연구원 최병일박사의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은 내용의 통신시장 개방계획서(양허안)윤곽을 제시했다. 최박사는 이날 주제발표에서 『현재 WTO 기본통신협상(NGBT)에 제출된 미국·일본·유럽연합(EU) 등의 양허안이 전면 자유화쪽을 지향하고 있어 우리나라도 통신시장을 전향적으로 개방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된 양허안은 유·무선 등 모든 국내 기본통신에 대해 오는 98년부터 50%,2000년 부터는 전면 개방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시내외·국제전화 등 유선계 전화에 대해서는 외국인 투자를 전면 금지하고 있으며 무선통신의 경우 외국인의 지분 및 임원수를 3분의1로 제한하고 있다. 이 양허안은 또 현행 한국통신의 약관에 따라 금지하고 있는 외국업체의 국내 공중망이용을 조기에 허용,외국업체가 국내 기간통신사업자로부터 전용망을 빌려 시외·국제전화사업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정부투자기관인 한국통신에 대한 외자참여의 경우 증권거래법에 따른 상장공공법인의 한도인 10%내에서 허용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정통부는 이날 공청회에서 발표된 양허안에 대해 각계의 의견을 수렴한 뒤 11월 10일까지 관계기관협의를 거쳐 최초 양허계획서를 확정,13일 WTO기본통신협상에 제출할 예정이다. ◎양허시안 발표안팎/쌍무회담땐 더 불리… 예상밖 큰폭/개방 대세… 기업 체질강화 급선무 정통부가 23일 공청회를 통해 처음 공개한 국내 기본통신시장 양허시안은 예상치를 훨씬 웃도는 개방폭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가히 충격적이다. 통신시장 자유화가 아무리 피할 수 없는 대세라 할지라도 독과점체제에 길들여진 국내시장을 불과 5년뒤 전면개방할 경우 그 여파는 상상을 초월할 것으로 통신관계자들은 분석하고 있다. 이날 주제발표에 나선 통신개발연구원 최병일 박사는 『국내시장을 개방하지 않고서는 더이상 외국시장에 진출할 수 없다』는 논리를 내세워 통신시장 대폭 개방의 불가피성을 역설했다. 이같은 배경에는 세계 8위권의 통신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우리나라에 대한 미국 등의 개방압력이 거센데다가 만일 내년 4월에 끝나는 다자간협상에 끼지 못할 경우 쌍무회담을 통해 불리한 개별협약을 맺을 수 밖에 없다는 절박함이 작용한듯 하다.즉 선진국들의 개방요구에 소극적으로 대응했다가는 자칫 UR「쌀협상」의 재판이 될 수 있다는 시각에서 「공세적인 개방」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볼 수 있다. 더구나 시장개방에 가장 보수적인 유럽연합(EU)마저 최근 전면개방에 가까운 양허안을 제출한 것도 우리측으로서는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현재 WTO 기본통신협상회의에 제출한 각국의 양허안은 예상밖으로 파격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미국은 이미 전면개방을 선언했고 일본의 경우 일단 3분의1정도의 현행 양허수준을 고수한 뒤 곧 전면개방쪽으로 나간다는 입장이다.EU도 스페인·포르투갈을 제외하고는 오는 98년부터 시장을 완전 자유화하기로 했으며 호주 또한 위성사업과 이동통신사업을 빼놓고는 오는 97년부터 모든 시장을 개방한다는 방침이다. 통신관계자들은 『국내 시장을 오는 98년부터 50%까지 개방한다는 기본 골격이 정해진 이상 이제부터는 선대내개방을 통한 국내 통신기업들의 경쟁체질 강화가 급선무』라고 입을 모은다.다시 말하면 기본통신 전분야에 걸쳐 전면 경쟁체제를 구축한다는 기조아래 ▲정책적 차원의 사업자수제한 폐지 ▲전용회선과 공중망접속 조속허용 ▲케이블TV망을 이용한 전화서비스 허용 등이 이뤄져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밖에 발등의 불로 떨어진 대외개방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통신요금의 자율화와 요금인가권한의 통신위원회 일원화 등도 선행돼야 할 것으로 통신관계자들은 지적하고 있다.
  • 미·일·독 1기가D램 공동개발/일지 보도

    ◎4개사 2천억엔 균등부담 합의 【도쿄 연합】 미국 IBM과 모토롤라,일본 도시바,독일 지멘스등 4개 회사가 오는 20 00년까지 대용량 메모리 1기가D램을 공동 개발키로 원칙적인 합의를 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19일 보도했다. 4사는 이를 위해 약 1천억∼2천억엔에 달하는 개발비를 균등하게 분담하며 제조기술을 공유하면 생산면의 협력도 가능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미·일·독의 대형 전자업체 4사가 1기가D램 개발에 협력관계를 구축함으로써 앞으로도 최첨단 메모리 칩 개발을 둘러싸고 국제적인 제휴가 한층 더 가속될 전망이다. 앞서 미 AT&T와 삼성전자,일본전기(NEC)는 차세대 D램을 공동 개발키로 제휴한바 있으며 히다치도 미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등과 256 가D램을 개발키로 합의했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 걸프 산유국 재정난 심화/국제적 영향력 크게 감소

    【아부다비 AFP 연합】 걸프 연안국들은 막대한 원유 매장량을 감안할 때 국제석유시장에서 그들의 권위를 회복할 잠재력을 지니고 있으나 재정상의 문제가 가장 주요한 장애로 남아있다고 전문가들이 지적했다. 이번주 아랍 에미리트연합(UAE)에서 이틀간 회의를 가진 석유 전문가들은 다른 지역의 에너지분야 개발로 걸프 연안국들의 역할이 크게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 연안국이 주요 에너지 공급원으로 계속 남을 것이라는데 동의했다. 전문가들은 또 비 걸프 산유국들의 공급이 20 00년 이후 줄어들 것으로 관측하는 한편 사우디아라비아등 걸프국들이 이 간격을 메울 것으로 전망했다. 한 서방분석가는 그러나 걸프국들이 재정압박과 예산부족등에 당면하면서 석유산업의 국제경쟁에 대처해야 하는등 여러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우디와 이란,이라크,쿠웨이트,UAE등 주요 걸프 산유국들은 세계 수요증가에 대응해 각각 산유량을 늘릴 계획인데 이같은 증산과 유전 유지에 소요되는 비용은 8백억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 독일 “베트남인 4만명 본국 송환”

    ◎2천년까지… 형사범 4명 어제 첫 추방 【베를린 AFP 연합】 독일 정부는 18일 4명의 베트남인을 추방,오는 20 00년까지 독일 거주 베트남인 4만명을 모두 본국으로 송환하는 대규모 송환계획에 착수했다. 독일은 지난 7월 베트남 정부에 모두 2억마르크(1억4천만달러) 규모의 원조를 약속하고 약 4만명의 베트남인을 본국으로 송환토록 하는 대규모 본국송환협정을 체결하는데 성공한 바 있으며 이 협정은 9월말 발효됐다. 독일 정부는 금년안에 2천5백명을 송환하고 매년 송환자수를 늘려 20 00년까지 4만명 모두 송환할 계획이다. 이날 파리를 경유,하노이로 송환될 이들 4명은 송환 우선순위 1위인 형사범 1백명에 속하며 비행기에 태워질 때 반항하지 않았다고 독일 내무성측은 밝혔다.
  • 「국가 기간 교통망」 주요 내용

    ◎「일」·「격」 자형 동북아 물류 중심지로/철도­동서남북 5개 고속철망/도로­16개 노선 간선망 확충/항만­군산·아산·포항등에 조성/항공­무안에 국제선 신공항 건설교통부가 18일 발표한 국가 기간교통망 구축계획안의 내용을 요약한다. ▷철도◁ ◇고속철도=전국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일」자형 고속철도망을 구축하고 남북 2개축(호남고속철도,동해선 복선전철화)과 동서 3개축(동서·경부고속철도,경전선 복선전철화)을 구축한다. ◇산업철도=20 01년까지는 비용이 적게 드는 복선화,전철화사업에 주력하고 20 02년부터는 호남·동서·동해선 등 주요 간선철도를 신설한다. ◇남북교통망=남북 2개축인 호남고속철도에 개성∼평양∼신의주축을 신설하고,동해선에는 원산∼함흥∼나진축을 건설한다.동서 4개축인 경전선·경부고속철도·동서고속철도·평원선(평양∼원산)도 구축한다.장기적으로는 시베리아횡단철도(TSR) 및 중국횡단철도(TCR)와 연계를 추진한다. ▷도로◁ ◇간선고속도로망=전국의 모든 지역에서 30분 내 간선고속도로망에 도달할수 있도록 남북 7개노선과 동서 9개노선으로 구성된 격자형 고속도로망을 구축한다.대도시권에는 고속순환도로를 건설하고 다른 지역에서 들어오는 통과차량을 분산시키는 방사순환형 도로망 체계도 건설한다.남북 7개축 중 4개축(목포∼서울∼신의주,광주∼서울∼만포,마산∼원주∼혜산,부산∼강릉∼선봉)은 남북한을 연결할 수 있는 도로축을 형성한다. ◇국도=공단·항만·공항·관광지 등 대규모 교통유발시설과 전국 간선망과의 연계·보완도로를 우선 확충한다.주요 국도는 4차선화하고 상시 교통혼잡구역인 시내통과 국도는 우회 건설한다. ▷해운·항만◁ ◇서해안시대 항만개발=20 11년까지 5만t급 62선석의 군장신항,10만t급 28선석의 아산항,98년까지 5만t급 5선석 수용규모의 인천항을 각각 개발하고 20 05년까지 5만t급 7선석의 동해항 2단계 사업을 시행한다. ◇신항만 개발=97년까지 5만t급 5선석의 인천북항,20 21년까지 31선석의 새만금,20 11년까지 3만t급 20선석의 보령지구,20 11년까지 5만t급 24선석의 포항 영일만,20 11년까지 5만t급 13선석의 목포신외항을 개발한다. ▷항공·공항◁ ◇신공항=20 10년 이후를 대비,김해국제공항에 국제기준의 새로운 활주로를 건설하고 미주·구주노선이 취항하도록 하며 전남 무안군에 20 00년까지 국제선 1백10만명과 국내선 7백70만명,화물 7만t규모의 신공항 건설을 추진한다. ◇지방공항=청주 신공항·호남 신공항·영동 신공항·대구공항 등 권역별로 국제공항화하며 수색·춘천·창원·전주·남원 등 군비행장시설에 민자를 유치,경비행장을 건설한다.원주·사천 등 기존 군용대형비행장에 민항용 시설을 추가하는 한편,울진·울릉도 등에 경비행장 개발을 추진한다. ◎소요재원 360조원 어떻게 조달하나/국고서 240조… 채권발행·민자로 120조 마련/교통세율 조정­고속도 통행료 인상 등 추진 정부가 발표한 국가 기간교통망 구축계획의 성패는 투자재원을 어떻게 조달하느냐에 달려 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96년부터 20 11년까지 16년동안 단계적으로 진행될 대역사인 기간교통망 구축계획에 소요되는 재원은 모두 3백60조원.이중 2백40조원이국고이고 1백20조원은 국공채·민자 등으로 조달할 계획이다. 우선 교통세율의 조정을 통해 오는 98년까지 탄력세율 30%를 활용,세액을 상향 조정한다는 방침이다.96년1월1일 기준으로 ℓ당 3백45원인 휘발유의 특별소비세를 4백48원으로,40원인 경유의 특소세를 52원으로 각각 올린다는 계획이다. 두번째로 외국에 비해 국·공채의 발행 규모가 적은 데다 사회간접자본(SOC)건설비를 사실상의 수혜자인 다음 세대도 분담한다는 취지에서 국·공채의 발행 규모를 연간 5천억원을 더 늘릴 방침. 셋째로 수익자 부담을 높일 계획이다.서비스 제공의 25% 수준인 고속도로 통행료를 오는 20 01년까지 50%로 높여,연평균 1천억원의 증수효과를 거둘 예정이다.국제 평균의 40∼70% 수준인 공항시설 이용료와 항만시설 사용료도 20 01년까지 현실화하는 한편,요금 차별화 등의 새로운 마케팅 전략도 도입할 방침이다. 이밖에 부족한 재원은 민자유치를 통해 충당할 방침이다.
  • 현대 “제철업 진출 계속 추진”/정부·포철 반대… 마찰 불가피

    ◎호·브라질 등 해외공장 건설 검토 현대그룹이 정부의 반대입장에도 불구하고 제철사업을 계속 추진해나가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혀 앞으로 정부와의 마찰이 예상된다. 박세용 현대그룹 종합기획실장은 18일 기자들과 만나 『철강의 예상수급에 대한 견해차가 크지만 현대의 제철업 참여 타당성을 주무부서에 계속 설득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실장은 또 국내 제철사업과는 별도로 천연가스와 철강석을 함께 갖춰 입지조건이 좋은 호주와 브라질,베네수엘라,인도 등을 대상으로 해외제철소 건설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실장은 20 00년에 대비,현대그룹 계열사 가운데 서비스업종,특히 금융업을 앞으로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국내 시장 공급 과잉” 통상산업부는 현대의 일관제철소 건설 계획에 대해 공급과잉 우려 및 기술적 측면을 들어 여전히 반대하는 입장이다. 통산부 관계자는 18일 『철강제품의 해외 수출수요는 오는 20 00년 이후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되고 국내 수급도 절대 수입물량을 감안하면 충분한 상태』라며『현대가 국내 또는 해외에 일관제철소를 건설해 연간 6백만t에 이르는 자체 수요를 충당할 경우 국내 철강시장이 장기적으로 공급과잉 상태에 빠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현대가 굳이 신규 제철소를 건설해야 한다면 수급조절이 어려운 고로방식보다는 고철을 이용해 판재류를 생산하는 공법인 미니밀 공장을 짓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박세용 실장 일문일답/철강수급예측 정부와 차이… 설득 노력/미국내 반도체 공장 건설 내년엔 실현 ▲제철소 사업에 정부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는데. ­이같은 입장 차이는 20 00년대 국내의 철강 수급에 대해 정부와 현대측이 서로 다르게 예측하고 있기 때문이다.현대로서는 앞으로 주무부서와 계속 교감을 이뤄나갈 계획이다.수급에 대한 논리적인 근거를 제시,사업의 타당성을 설득해나갈 계획이다.또 이와는 별도로 호주와 브라질,베네수엘라,인도 등을 대상으로 천연가스와 철강석을 연계시킨 제철소 해외투자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현대가 아직 정부에 제철업 사업계획서를내지 않은 것으로 아는데. ­우리네 관행상 사업계획서를 내고싶어도 못내는 경우가 많다. ▲현정부의 집권 중에 제철업 허가가 날 것으로 보는가. ­안되지 않겠는가. ▲정부의 해외투자규제조치로 현대전자의 미국 반도체공장신설이 어렵게 됐는데. ­정부가 정한 규정에 맞게 절차를 밟아나갈 것이다.그러나 내가 알고 있기로는 예외조항이 있는 것으로 안다.재정경제원장관이 특별히 허가하는 사업에 대해서는 허가가 가능하다고 들었다.사업의 긴급성과 필요성 등을 감안,현대전자의 미국 현지투자는 내년쯤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반도체의 미국투자는 영업적인 측면 뿐 아니라 미국이 선점하고 있는 고부가가치 사업이 비메모리 분야에 진출하기 위한 교두보라고 볼 수 있어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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